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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인 20명 ‘잔혹 고문’? 좋았다”…엄마에게 자랑한 러 군인 신원 공개

    “우크라인 20명 ‘잔혹 고문’? 좋았다”…엄마에게 자랑한 러 군인 신원 공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잔인하게 고문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군인의 음성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해당 오디오 파일은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도청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러시아 11군단 소속 군인인 콘스탄틴 솔로브요프(20)와 그의 어머니의 통화 내용이다. 솔로브요프라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어머니에게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인근에 있다고 밝힌 뒤, 자신이 우크라이나인을 어떻게 고문했는지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손가락과 발가락 등의 피부를 벗겨 내거나 철사 등을 이용한 잔혹한 고문이 포함돼 있었다.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고문과 학대에는 러시아 군인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요원이 동참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군인의 어머니는 전화 통화에서 “그들을 고문하는 걸 즐겼냐”고 물었고, 이에 군인은 “좋았다”라고 답했다가 이내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들을 파괴(고문)할 때 쾌락을 느꼈다. 하지만 고문한 사람이 20명을 넘은 후에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그들을 고문한 것에 대해) 한 치의 후회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군인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야기에 동조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조롱과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해당 군인과 군인의 어머니 실명 및 사진을 폭로했다. 동시에 두 사람의 SNS 주소와 편집되지 않은 오디오 파일도 함께 공개했다. 국방부 측은 “이 대화는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중대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하는 여러 근거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부차와 이르핀 등에서 자행된 집단학살을 확인했으며, 민간인에게 저지른 강간, 고문 및 잔인한 폭력에 대한 신고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러시아군이 동부지역 공습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철수하기 전, 해당 지역 민간인은 야만적인 대우를 받았다. 이를 직접 목격한 생존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거나 민간인을 표적 삼아 학살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서방은 점점 더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전승절인 9일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는 8~9일 하루 동안 민간이 3명이 사망했다.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도 민간인 3명이 죽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와 함께 싸우는 서울시, 한 달 새 830건 지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와 함께 싸우는 서울시, 한 달 새 830건 지원

    대학생 A(21)씨는 어느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쇼핑몰 모델을 제안하는 쪽지를 받았다. 쪽지를 보낸 B씨는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직접 만나자고 했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여러 옷을 입어 보라고 했다. 노출이 심한 옷이 많아 A씨가 걱정하자 “수위가 높은 사진은 삭제해 주겠다”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이후 A씨는 SNS에 자신의 사진이 유포됐다는 사실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사진 유포 속도가 너무 빨라 혼자 해결할 수 없었던 A씨는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는 유포된 사진을 삭제하는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해당 사진을 판매·유포한 1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유포 가해자 1명이 검거됐고, A씨는 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으며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시는 A씨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지난 3월 29일 문을 연 뒤 약 한 달간 830건의 지원 활동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가 지원한 피해자는 총 79명으로 수사·법률지원 119건, 심리·치유지원 273건, 삭제지원 400건, 일상회복지원 38건 등이 이뤄졌다. 이날 서울시는 피해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상담심리학회, 보라매병원과 법률·심리치료·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단 100명을 구성해 법률·소송지원뿐 아니라 긴급 의료지원, 심리치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성범죄물 유포 때마다 발생하는 법률·소송비용 등을 피해자가 회복할 때까지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쇼핑몰 모델 하라더니 사진 유포해” 피해자와 함께 싸우는 이곳

    “쇼핑몰 모델 하라더니 사진 유포해” 피해자와 함께 싸우는 이곳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문 연 뒤 한 달간 830건 지원 활동 대학생 A(21)씨는 어느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쇼핑몰 모델을 제안하는 쪽지를 받았다. 쪽지를 보낸 B씨는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직접 만나자고 했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여러 옷을 입어 보라고 했다. 노출이 심한 옷이 많아 A씨가 걱정하자 “수위가 높은 사진은 삭제해 주겠다”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이후 A씨는 SNS에 자신의 사진이 유포됐다는 사실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사진 유포 속도가 너무 빨라 혼자 해결할 수 없었던 A씨는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는 유포된 사진을 삭제하는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해당 사진을 판매·유포한 1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유포 가해자 1명이 검거됐고, A씨는 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으며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시는 A씨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지난 3월 29일 문을 연 뒤 약 한 달간 830건의 지원 활동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가 지원한 피해자는 총 79명으로 수사·법률지원 119건, 심리·치유지원 273건, 삭제지원 400건, 일상회복지원 38건 등이 이뤄졌다. 이날 서울시는 피해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상담심리학회, 보라매병원과 법률·심리치료·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단 100명을 구성해 법률·소송지원뿐 아니라 긴급 의료지원, 심리치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성범죄물 유포 때마다 발생하는 법률·소송비용 등을 피해자가 회복할 때까지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피해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은 구세주”…日 음모론자 모인 ‘야마토Q회’ 정체는

    “푸틴은 구세주”…日 음모론자 모인 ‘야마토Q회’ 정체는

    “백신 접종은 범죄”라며 코로나19 음모론을 퍼뜨리는 일본의 한 단체가 이달 중순부터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일본 경찰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야마토Q회’(神真都Q会)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지도부 관계자 5명이 지난달 도쿄 시부야구의 한 병원에 무단침입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방해하면서 체포된 뒤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달 중순부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이 단체에 대해 일본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일본 사회가 우려하는 데는 이들이 단순히 코로나19 백신 반대 주장을 하는 것을 넘어 온갖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이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영웅시하는 음모론 집단인 ‘큐어논’(QAnon)의 일본 지부라고 주장한다. 야마토Q회는 “백신 접종으로부터 아이들의 목숨을 지키자”라며 코로나19 백신 반대 주장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푸틴은 구세주”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주장을 SNS를 통해 퍼뜨리고 있다. 단순히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것을 넘어 세력이 커지는 것도 일본 경찰이 신경 쓰는 부분이다. 이 단체가 지난 1월 9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반대 시위를 벌였는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약 6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회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스마트폰 메신저인 ‘라인’ 오픈채팅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어 대략 그 정도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나아가 이 단체는 지난 3월 사단법인으로 등록까지 하며 몸집을 더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일본 네티즌은 “옴진리교 지하철 사린 테러가 생각난다”며 “감시를 강화해 과거의 악몽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단체가 힘을 얻는 데는 고립감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하라다 다카시 쓰쿠바대 임상심리학 교수는 “고립감이나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 ‘나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며 우월감에 젖는 일이 많은데 코로나19로 불안과 불만이 커질수록 더욱 그렇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뚤어진 정의감에 휩싸인 사람일수록 수단을 가리지 않고 폭주할 수 있다”며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면서 하나씩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러시아 유치원생 탄 골판지 탱크에도 ‘Z’…애국심 자극

    러시아 유치원생 탄 골판지 탱크에도 ‘Z’…애국심 자극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Z’ 장난감이 판매되는데 이어 이번에는 Z가 새겨진 골판지 탱크를 탄 유치원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의 한 유치원생들이 러시아의 승전 기념일인 전승절을 기념해 퍼레이드를 벌이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이 유치원은 최근 전승절을 앞두고 과거 소련군 군복을 입은 아이들을 앞세워 행사를 벌였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골판지 탱크에 탄 한 소년으로 특히 탱크 앞면에는 Z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었다. 또한 다른 유치원생들 역시 군복을 입고 모형 전투기를 타거나 의무병 등으로 코스튬한 모습을 선보였다.  Z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 전차와 트럭 등에 그려진 것이 언론에 포착된 것을 계기로 러시아에서는 전쟁 지지의 상징이 됐다. 러시아어로 ‘승리를 위해‘(Za pobedy)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 전역에서는 간판과 의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애국심을 자극하는 상징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Z 기호는 러시아의 전쟁범죄, 도심 폭격, 살해된 우크라이나인을 상징한다”면서 전세계에서 Z 기호의 정치적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특히 9일은 러시아의 전승절로 이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독일 나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러시아에서 전승절은 1년 중 러시아 국민의 애국심이 가장 커지는 날로 꼽힌다.앞서 러시아 제조사인 ‘솔로몬’(Соломон)은 Z 표식이 선명하게 새겨진 어린이용 장난감 세트를 출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달 초 새로 출시한 이 장난감 세트는 기존 제품에 Z 표식만 칠해 넣은 것으로 기존 제품보다 오히려 30루블에서 많게는 100루블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서구 언론들은 러시아 당국이 어린이는 물론 중·고등 교육 현장에도 Z 표식을 동원, 학교를 정치 세뇌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성범죄 피해자의 “여가부 폐지 반대” 청원… 마감 하루 앞두고 5만 달성

    성범죄 피해자의 “여가부 폐지 반대” 청원… 마감 하루 앞두고 5만 달성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5만 청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에 관한 청원’은 7일 오후 국회 소관위 회부 기준에 다다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상 제기된 지 30일 이내에 5만명 동의를 얻은 청원을 국회에 공식 접수, 심사하는 제도다. 청원인 김모씨는 스스로를 “성범죄 피해자이자, 해바라기센터에서 도움 받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바라기센터는 피해자의 일상회복에 가장 큰 노력을 하고 계시기에 그 어느 정부 부처보다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에 책임감이 있다”며 “그래서 끔찍한 사건을 겪은 직후임에도 긴장을 조금 더 풀 수 있었고, 사건과 관련한 진술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김씨는 여가부가 폐지될 시 성범죄 피해자, 사회 취약계층은 공백을 견디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다른 기관에서 여가부의 업무를 이관 받아 진행한다고 하지만, 각 업무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피해자, 각종 취약계층의 약자들은 이 공백의 불안감을 어떻게 견뎌내 가야할까”라며 “겨우 인터넷상의 (여성)혐오 조장만으로 약자에게 꼭 필요한 업무를 하고 있는 기관을 폐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청원 마감일을 닷새 앞둔 지난 3일서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난 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가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자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더욱 청원 동의를 독려하는 움직임이 조성됐다. 한편, 권 원내대표의 여가부 폐지 시도에 대해 여성계는 즉각 반발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6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는 당초 6·1 지방선거 이후로 정부조직개편을 미루겠다는 꼼수에서 더 나아가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성별 갈라치기의 혐오정치로 선거를 치루겠다는 선언”이라며 “여성 주권자의 존재를 삭제하는 정당은 선거에서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월 매출 1억’ 인기 호스트, 여중생 성노예 삼았다가…

    ‘월 매출 1억’ 인기 호스트, 여중생 성노예 삼았다가…

    일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이 자기 직업을 이용해 여중생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붙잡혔다. 최근 야후 재팬에 따르면, 도쿄 최대의 환락가로 알려진 가부키초에서 ‘아아네 미오’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인기 호스트 오오하시 타쿠마(25)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혐의는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으로, 지난해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중학교 2학년 A양(당시 13)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오오하시는 A양이 SNS에 “친구 모집한다”라는 글을 보고 A양에게 연락했다. 이어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쌓은 친분을 이용했다. 오오하시는 지난해 5월부터 7월에 걸쳐서 A양을 자택으로 불러 성추행했다. 또 A양에게 음란한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강요했다. 그의 범행은 같은 해 9월 가출한 A양이 가부키초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발견되면서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서 오오하시는 “직업상 여성과 접촉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학생과는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A양과 만나는 동안 성 노예로 삼고 싶어졌다. 그 결과 명령조로 음란한 영상을 보내게 했다”고 진술,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오오하시는 자신의 도구인 ‘미남계’를 악용했다. 비열한 범죄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 檢, ‘한명숙 수사 공개’ 임은정 고발 사건 공수처로 이첩

    檢, ‘한명숙 수사 공개’ 임은정 고발 사건 공수처로 이첩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사건이 검찰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손으로 넘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박현철)는 6일 임 담당관의 공무상 비밀누설 고발사건에서 고위공직자범죄 혐의가 발견돼 공수처법 제25조 제2항에 따라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임 담당관은 지난해 3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사건과 관련해 “검찰 측 재소자 증인들을 형사 입건해 공소제기하겠다고 보고했지만 감찰3과장이 형사 불입건 의견을 냈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감찰3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연대(법세련)은 같은달 8일 임 담당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당시 법세련은 “한 전 총리의 동료 재소자들이 검찰로부터 허위증언을 하도록 지시받았다는 진정과 관련해 해당 사건에 대한 종국적인 결정을 하기 전까지 형사 입건 여부는 외부에 누설돼서는 안 될 수사기관 내부 비밀에 해당한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검찰의 이번 이첩 결정은 법세련의 고발 직후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한 지 약 14개월만에 이뤄졌다. 검찰이 이첩 근거로 밝힌 공수처법 25조 2항은 공수처 외의 다른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했을 때 해당 수사기관의 장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검찰의 이첩 결정을 놓고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팀이 임 담당관에 대해 상당 부분 혐의점을 밝혀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공수처와 검찰이 이 조항의 해석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기 때문인데, 공수처는 검사의 범죄 혐의가 발견된 즉시 사건 이첩을 요구한 반면 검찰은 기초 수사를 통해 실제 혐의가 확인돼야 사건을 넘길 수 있다고 해석해온 까닭이다. 한편 공수처는 임 담당관이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윤 당선인 등을 고발한 사건을 지난 2월 불기소 처분했다. 임 담당관은 이에 반발해 지난달 12일 법원에 재정신청을 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서울고법이 심리 중이다.
  • 박지현, 최강욱에 “성범죄로 정권 반납, 아는 사람 감싸면 안 돼” 일침

    박지현, 최강욱에 “성범죄로 정권 반납, 아는 사람 감싸면 안 돼” 일침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과 관련해 “아는 사람이라고 잘못을 감싸는 문화를 버리지 않으면 5년 뒤에도 집권할 수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박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최강욱 의원님께서 사과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당 안팎에서 2차 가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 밤 최 의원이 개인 SNS와 당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데 대해 “이 사과를 보좌진들이 오해하거나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 최강욱 의원이 성적 불쾌감을 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사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보좌진들이 ‘유출자가 문제’라든지 ‘제보자를 찾아야 한다’는 등의 2차 가해를 당했다”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을 미리 막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세 광역단체장의 성범죄로 5년 만에 정권을 반납했던 뼈아픈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대선 전과 후가 전혀 다른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당이 왜 상식으로부터 고립돼 왔는지, 왜 재집권에 실패했는지, 왜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졌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책무에 따라 당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조사를 지시한 뒤 “사실관계도 확인하기 전에 그럴 리 없다며 저를 비난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게 쏟아지는 비난을 보며 이전 피해자들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누구보다 처절하게 국민의힘과 싸운 최 의원의 용기와 신념을 존경한다”면서도 “하지만 진정한 용기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성찰하고 책임질 때 더 빛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최 의원은 보좌진도 참여한 당내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한 의혹이 지난 2일 제기되자 “성희롱 의도·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당 여성 보좌관들은 전날 입장문에서 최 의원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고, 결국 최 의원은 사과 입장을 표했다. 그는 당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지라도 저의 발언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입은 우리 당 보좌진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또 검찰개혁 입법과 지방선거 승리에 전력을 쏟고 있는 당 지도부에도 분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썼다.
  • ‘박원순 피해자 신원 공개’ 김민웅 전 교수 불구속 기소

    ‘박원순 피해자 신원 공개’ 김민웅 전 교수 불구속 기소

    SNS에 피해자 편지 올려 실명 노출성폭력처벌법 위반, 다음달 첫 재판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신원을 공개한 혐의를 받는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손진욱)는 지난달 28일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준수 등) 혐의로 김 전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교수는 성폭력 피해자 A씨가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자신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A씨의 실명을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측이 경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경찰은 지난해 6월 김 전 교수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후 검찰이 약 10개월 만에 김 전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 박 전 시장은 2020년 7월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피소됐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김 전 교수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 “아이템 사줄게” 게임 속 그놈은 10세 몸 노렸다

    “아이템 사줄게” 게임 속 그놈은 10세 몸 노렸다

    초등학교 4학년인 김진서(10·가명)양은 얼마 전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상대방으로부터 게임용 아이템을 사 줄 테니 신체 부위를 보여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상대방은 다른 아이템을 추가로 주겠다거나 자신의 신체 사진도 공유하겠다며 김양에게 계속 접근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김양의 부모가 곧바로 상담센터를 찾았지만 김양은 “상담 선생님과 부모님 때문에 아이템을 받지 못했다”면서 속상해했다. 같은 학년의 박나은(10·가명)양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성인 여성의 신체 사진과 얼굴이 드러난 게시글을 본 뒤 자신의 얼굴과 나이 등을 기재한 글을 올렸다. 그러자 20명이 넘는 남성이 박양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주인·노예 놀이’를 하자거나 성적 대화를 유도하며 박양에게 신체 사진과 영상을 요구했다. 박양은 “어른도 하는 거라 그냥 따라 한 것인데 문제가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피해자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 및 보호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위 우려처럼 디지털 성착취 범죄 피해자 중 10대 청소년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10대 피해자는 1481명으로 3년 전(321명)보다 4.5배 이상 늘었다. 더 큰 문제는 점점 더 어린 아동이 디지털 성범죄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성 인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크고 범죄 피해를 깨닫기 어려워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응하기 쉽지 않다.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상담 통계를 보면 2019년 13세 이하 피해 아동 상담은 1명에 불과했으나 2020년 11세·12세 각 1명으로 피해 연령이 낮아졌고 지난해 11세 4명, 12세 10명, 13세 4명으로 상담 건수가 늘었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성착취자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에서 아동의 경계심을 풀고 길들여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하고 대면 만남까지 유도하기 쉽다”며 “어린 아이들이 ‘야하다’는 개념 등 성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SNS, 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해한 성적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년차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 상담사는 “‘아동이 잘못했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상황만 더욱 악화하고 성착취 범죄의 본질을 흐린다”고 꼬집었다.
  • [중국은 지금] 기숙사 방에서 이 통에 볼일 보라고?…과한 코로나 방역 논란

    [중국은 지금] 기숙사 방에서 이 통에 볼일 보라고?…과한 코로나 방역 논란

    절대 봉쇄하지 않을 것 같았던 선전,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고 이제는 수도인 베이징마저 봉쇄 임박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중국 곳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과한 방역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논란이 된 곳은 허베이성 탕산시의 화북이공대학이다.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학교 측은 기숙사 교사와 학생들 모두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기숙사 안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여기까지는 여느 지역과 다를 것이 없다. ‘기숙사 봉쇄’ 전략을 쓰기로 한 만큼 이 정도는 중국 사회에서 이해 가능했다. 문제의 발단은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송된 학교 측의 공지문이었다. 공지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 이틀 동안 기숙사는 폐쇄하며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은 기숙사를 나갈 수 없다. 각 층마다 1명의 지원자를 배치, 복도에 나오지 못하도록 한다. 각 방마다 플라스틱 통 1개, 물티슈 1팩이 주어진다. 해당 통은 기숙사 방 안에서 화장실 대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화장실을 가려면 먼저 보고를 해야 한다. 위 사항에 ‘불복’할 경우 별도로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해당 공지문과 함께 학교에서 나눠준 빨간 플라스틱 통 사진이 중국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누리꾼들과 함께 해당 대학생들이 분노했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야지 통 하나 던져주고 해결하라고?”, “1인실도 아니고 사람이 바글바글한 기숙사 방에서 공개적으로 볼일을 보라고?”라며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 대학 기숙사의 경우 석∙박사를 제외하고는 최소 6명 이상이 함께 한 방을 사용한다. 이같은 방침이 논란이 되자 학교 측은 즉각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며 말을 바꿨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과도한 방역 정책은 이뿐 만이 아니다. 중국 당국은 아파트 단지 폐쇄도 모자라 각 동 입구에 펜스를 설치해 시민들을 가두었다. 허베이성의 첸안시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예 현관 열쇠를 맡기라고 통보했다. 현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단체방을 통해서 알려진 이 소식은 실제로 현관 열쇠를 자원봉사자에게 주면 밖에서 현관문을 잠근다. 중국의 일반적인 현관문은 조금 특이한 형태로 문을 닫고 밖에서 잠그면 안에서 열 수 없다. 흔히 알고 있는 번호키는 극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이같은 스타일의 현관문이다. 이는 아예 집안에 가두기 위함으로, 만약 열쇠를 맡기지 않은 경우 ‘무료’로 현관문에 펜스를 설치해 주겠다는 친절함도 잊지 않았다. 이 단지 주민들 역시 “왜 우리가 갇혀야 하느냐”, “안 나가면 되지 왜 밖에서 문을 잠그느냐”라며 항의하자 첸안시 질병 당국에서는 사건 진상을 파악하고 각 아파트별로 과도한 방역 조치를 단속하겠다며 사과했다.이처럼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 당국의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는 인권은 무시한 채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한 남성이 방역요원들이 촘촘히 쳐놓은 펜스를 부시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라 그냥 시민이다!” 이 남성의 말처럼 제로 코로나도 좋지만 인간의 존엄성까지 무시하며 강행하는 방역 조치로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고 있다.
  • ‘동일 범죄사실 내 보완수사’는 추가 수사 차단… 조주빈 사건·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어려워진다

    ‘동일 범죄사실 내 보완수사’는 추가 수사 차단… 조주빈 사건·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어려워진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검찰은 특히 중재안에 담긴 보완수사 규정에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동일 범죄사실 범위 내’에서 보완수사를 하도록 한 규정이 검찰의 여죄 수사 등을 불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공범 수사, 피해자 달라도 미확인” 정진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26일 설명회에서 “별건수사를 지양해야 한다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지금 현재도 직접 관련성이라는 규정을 갖고 있어 사실상 별건수사가 진행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별건수사는 특정 범죄혐의를 밝히는 과정에서 관련 없는 사건을 조사해 이를 통해 피의자를 압박하는 수사방식이다. 과거 검찰의 대표적인 반인권 수사 관행의 하나로 지적되면서 검찰은 내부적으로 이를 통제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해 운영해 왔다. 검찰청법과 수사개시 규정 등은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 범죄에 한해서만 보완수사를 인정하고 있다. 또 법무부령인 인권보호수사규칙에도 범죄 혐의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관련 없는 사건을 수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검찰은 이런 상황에 검수완박 중재안이 따로 ‘동일 범죄사실 범위 내’ 보완수사만을 한정하는 것은 사실상 ‘일체의 추가 수사 금지’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 차장검사는 “해석 여하에 따라서 해당 범죄 외에는 여죄 수사를 일절 할 수 없는 결과가 된다”며 “공범 수사는 피의자가 다르기 때문에, 추가 피해는 피해자가 달라서 전혀 인지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특히 경찰 송치사건의 주범·공범을 확인하거나 위증·무고 입건, 추가 피해자 확인, 혐의 추가 등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앞으로는 ‘조주빈 사건’ 같은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만 송치된 이 사건에 대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해 주범의 경우 징역 42년형을 확정받도록 했다. ●“미국 검찰도 수사개시권 남겨둬” 또 서울동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 이곤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보완수사 범위가 극히 제한될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수사에도 한계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후곤 대구지검장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동학대사건에서 성폭력 사실을 확인해도 직접 수사하지 못한다”는 등 20가지 예시를 들며 중재안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 개시를 거의 하지 않는 미국 검찰도 별건수사를 포함한 수사개시권 자체는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며 “사법절차의 시작인 수사를 경찰에만 남겨두면 다른 부작용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검찰, ‘동일 범죄사실 범위 내’ 규정 논의 반발

    검찰, ‘동일 범죄사실 범위 내’ 규정 논의 반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검찰은 특히 중재안에 담긴 보완수사 규정에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동일 범죄사실 범위 내’에서 보완수사를 하도록 한 규정이 검찰의 여죄 수사 등을 불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26일 설명회에서 “별건수사를 지양해야 한다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지금 현재도 직접 관련성이라는 규정을 갖고 있어 사실상 별건수사가 진행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별건수사는 특정 범죄혐의를 밝히는 과정에서 관련 없는 사건을 조사해 이를 통해 피의자를 압박하는 수사방식이다. 과거 검찰의 대표적인 반인권 수사 관행의 하나로 지적되면서 검찰은 내부적으로 이를 통제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해 운영해 왔다. 검찰청법과 수사개시 규정 등은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 범죄에 한해서만 보완수사를 인정하고 있다. 또 법무부령인 인권보호수사규칙에도 범죄 혐의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관련 없는 사건을 수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검찰은 이런 상황에 검수완박 중재안이 따로 ‘동일 범죄사실 범위 내’ 보완수사만을 한정하는 것은 사실상 ‘일체의 추가 수사 금지’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 차장검사는 “해석 여하에 따라서 해당 범죄 외에는 일체 여죄 수사를 할 수 없는 결과가 된다”며 “공범 수사는 피의자가 다르기 때문에, 추가 피해는 피해자가 달라서 전혀 인지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특히 경찰 송치사건의 주범·공범을 확인하거나 위증·무고 입건, 추가 피해자 확인, 혐의 추가 등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앞으로는 ‘조주빈 사건’ 같은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다.서울중앙지검은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만 송치된 이 사건에 대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해 주범의 경우 징역 42년형을 확정받도록 했다. 또 서울동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이곤호 부장검사)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보완수사 범위가 극히 제한될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수사에도 한계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후곤 대구지검장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동학대사건에서 성폭력 사실을 확인해도 직접 수사하지 못한다”는 등 20가지 예시를 들며 중재안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 개시를 거의 하지 않는 미국 검찰도 별건수사를 포함한 수사개시권 자체는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며 “사법절차의 시작인 수사를 경찰에만 남겨두면 다른 부작용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홍준표, ‘친정’ 검찰 저격…“모든 수사 한곳에서”

    홍준표, ‘친정’ 검찰 저격…“모든 수사 한곳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검찰과 경찰 모두 수사에서 손을 떼고 한국형 FBI인 ‘국가 수사국’을 설치해 모든 수사를 몰아주자고 제안했다. 홍 후보는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이 정치검찰로 변질된지 오래다”며 친정이었던 검찰을 저격했다. 이어 “(정치검찰)을 개혁 할려면 단순명료하게 독립된 한국형 FBI 국가수사국을 설치해 모든 수사를 담당하고 검찰은 공소제기와 유지만 하게 한면 된다”고 주문했다. 그런데 “유명무실한 공수처,중대범죄수사청,경찰등 수사를 잡다한 기관에 흩어버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스럽다”며 “정치권이 아직도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해 안타깝다”고 혀를 찼다. 이날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 원안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 모두 문제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다시한번 명확히 한 가운데 홍 후보가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뺏어야 한다고 언급, 묘한 대조를 이뤘다. 홍 후보는 지난 23일에도 “나 조차도 검찰의 조작수사에 2년이나 고생한 적이 있다”며 검사였던 자신도 이렇게 당했는지 일반 국민들인 오죽했겠는가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은) 정치수사를 통해 늘 정권의 앞잡이만 해온 검찰의 자업자득이다”며 검수완박은 시대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 시신으로 발견된 성소수자… 케냐가 분노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성소수자… 케냐가 분노했다

    지난해 트랜스젠더 활동가 에리카 찬드라와 성소수자 인권운동가 조쉬 모소티가 살해당한 데 이어, 최근 아프리카 케냐에서  레즈비언 여성 쉴라 루뭄바(25)가 살해당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SNS에서는 ‘쉴라를 위한 정의(#JusticeForSheil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며 혐오 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이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BBC는 케냐 현지 방송을 인용해 쉴라 루뭄바가 실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쉴라의 동료들과 성소수자들,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 사건을 공유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쉴라에 대한 살해 동기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유족이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는 쉴라의 시신에서는 강간당한 흔적과, 목과 눈이 여러 차례 찔린 자국, 다리가 부러진 것이 확인됐다. 케냐 국제사면위원회 앰네스티는 “누구도 그렇게 끔찍한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 쉴라는 이 모든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었다”고 썼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쉴라와 저는 둘 다 25살, 레즈비언입니다. 성소수자들은 박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잘 지낼 권리가 있습니다. 쉴라의 죽음은 지금 성소수자들이 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합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케냐의 성소수자인권위원회(NGLHRC)는 “불행히도 이번 사건은 성소수자에 대한 공격과 폭력의 일부”라며 심각성을 알렸다.동성애 불법…‘교정 강간’ 살해까지 케냐는 법으로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다. 인권운동가들이 위헌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이 법이 동성애 혐오 풍토를 야기하고 있다고 외치고 있다. 실제로 케냐에서는 동성애 혐오가 깊어 성소수자들이 가족에게까지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따돌림으로 끝나면 다행이다. ‘교정 강간(corrective rape)’이라는 이름으로 끔찍한 성범죄가 이뤄지기도 한다. 2000년대 들어 아프리카에서 레즈비언 등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교정강간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교정 강간은 상대방의 성적 지향을 정해준다는 목적으로 상대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맺는 것을 뜻한다. 200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자 축구팀 국가대표였던 에우디 시멜레인이 집단 강간과 구타를 당한 후 칼에 찔려 사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이후에도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이 4명 괴한에게 막다른 길로 끌려가서 차례로 성폭행을 당한 강간치상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여성은 “진정한 여자로 태어나 다시는 지금의 레스비언 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동성애 행위에 대해 최대 10년 이하 실형으로 처벌하는 인도에서는 부모들이 동성애 성향의 자식을 고치기 위해 사촌이나 형제, 심지어 친엄마까지도 교정강간에 동참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 민간인 강제 징집에 이동까지…러軍 전쟁범죄 의혹 잇따라

    민간인 강제 징집에 이동까지…러軍 전쟁범죄 의혹 잇따라

    러시아군이 일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에서 민간인 강제 징집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2일 러시아군이 병력 손실을 보충하고자 헤르손과 자포리자에서 강제 징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은 점령지에서 징집 대상 나이대의 남성을 포함해 지역 주민이 피란을 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말했다. 헤르손주 주도인 헤르손은 인구 30만 명 규모의 도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유일하게 함락한 인구 10만 명이 넘는 주요 도시이기도 하다. 러시아군은 헤르손 동쪽의 자포리자 등 남부 지역도 계속해서 폭격하고 있다. 자포리자의 주도인 자포리자는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지만, 주의 절반 정도는 러시아군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손 출신 주민 2명도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헤르손에 남아 있는 남성들을 강제 징집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아이들과 함께 헤르손을 탈출한 바실리는 “러시아군은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처럼 민병대를 만들어 우리 국민이 러시아 편이 돼 우크라이나군과 싸우게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영국 국방부는 23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인 징집은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혐의를 제기한 러시아군의 강제 징집 계획은 돈바스와 크름반도에서 이뤄진 징집 선례를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전후로 18~55세 남성 대상으로 총동원령을 내린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또 “러시아법에 따른 징집이거나 자발적 입대이더라도 우크라이나인의 러시아군 입대 자체가 제네바 제4 협약 제51조를 위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점령군이 점령 지역 주민을 강제 징집하거나 입대하도록 선전 등을 이용해 유도·압박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은 러시아군의 약속 파기로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인도적 통로 확보가 어그러졌으며, 주민 상당수가 러시아로 강제 이동됐다고 주장했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위원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들을 우크라이나 본토에서 8000㎞ 떨어진 러시아 극동지방 크리모르스키주(연해주)로 강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인도적 대피를 가장해 개전 이후 이달 초까지 약 4만 5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을 러시아로 강제 추방한 것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후퇴해 남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AP통신은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2단계 작전을 선언하고 정예부대를 마리우폴에서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2단계 작전은 돈바스 전역과 남부를 완전히 장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학동기 얼굴 음란물 합성 온라인 게시 20대 집유

    대학동기 얼굴 음란물 합성 온라인 게시 20대 집유

    대학 동기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해외 성인사이트에 게시해 유포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심우승 판사)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허위영상물편집·반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대학교 동기인 B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총 4장의 합성사진을 만들어 해외 성인사이트에 게시하고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입대 이후 부대 내에서도 합성사진을 해외 성인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A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유포할 목적 없이 합성사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피해자 합성사진을 자신의 여자친구 사진인 것처럼 게시글을 올린 점 등을 종합하면 합성할 당시 유포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심 판사는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과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양형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 “여자는 먹잇감” 女·영아 성폭행 러군, 더 짐승 같아진다 왜?[강주리의 K파일]

    “여자는 먹잇감” 女·영아 성폭행 러군, 더 짐승 같아진다 왜?[강주리의 K파일]

    女시신에 나치 상징 새긴 러…영아 성폭력 촬영부모·자식 보는 앞에서 성폭행·고문·잔혹 살해“불안, 인지부조화 해소 위해 더 폭력적 자행”“女·아이, 보여주기 좋은 먹잇감… 불안감 전염”“통제 안 되는 전시, 개인 일탈… 푸틴은 관종”“전쟁 장기화될수록 성폭력 더 과격해질 것”“인간성·자제력 마비 ‘국가일탈’ 전쟁 막아야”#장면1. 최근 러시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프콘탁테(VKontakte)에 충격적 영상이 올라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투입된 25살 러시아군 병사가 한 살배기 우크라이나 영아를 성폭행하는 영상이었다. 신상 공개된 알렉세이 비치코프는 자신의 계정에 해당 성범죄 장면을 촬영해 올리고 동료 병사에게 공유하려다 체포됐다(영국 더 선, 10일 보도). #장면2. 러시아군에 의해 나치 문양인 ‘하켄 크로이츠’(卍 역만자)가 낙서하듯 매우 거칠게 새겨진 채 강간 후 살해된 우크라이나 여성의 시신이 지난 4일 공개됐다. 화상 자국 주변에는 멍과 상처가 가득했다.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여성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간과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여성’이란 제목으로 사진을 공유하며 “10세 여아들의 생식기와 항문은 찢어져 있고, 여성의 시신에 나치 문양의 화상 자국이 선명하다”면서 “러시아 군인들이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손이 묶인 채 총에 맞아 죽은 아이들도 발견됐다”고 분개했다. 러시아는 두 달 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추종 세력인 나치를 없애기 위해 ‘특수군사작전’을 펼친다고 주장했다.러군 성범죄 만행 끝없는 증언“우크라 여자 성폭행해, 콘돔 잘 써” 우크라이나 여성과 어린이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성범죄 만행 증언이 끝도 없이 쏟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북부 이반카우의 마리나 베샤스트나 시장은 지난 6일 언론에 “러시아군이 지하실에 있는 소녀들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냈고 15살, 16살 자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남부 헤르손에 사는 4명의 자녀를 둔 한 여성은 동네 상점에 들렀다가 우크라이나 군인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쫓아온 두 러시아 병사에게 12시간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소총으로 위협하며 나를 침대로 밀었다. 군인들은 ‘네 차례야’라고 했다. 너무나 역겹고 더는 살고 싶지 않다”며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러시아군이 집단 강간, 자녀 앞에서 성폭행을 저지르고 포로로 잡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성폭행을 강요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멀린다 시먼스 우크라이나 주재 영국 대사는 “여성들은 자녀들 앞에서, 소녀들은 가족 앞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와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이 탈환되면서 미성년자부터 거동이 불편해 피난을 가지 못하는 80대 노인까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이런 가운데 한 러시아 군인은 자신의 연인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여자들을 성폭행해도 된다, 콘돔만 잘 쓰라”는 엽기적인 대화를 주고 받은 사실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보안국(SBU)의 통화녹음 도청 공개에서 확인되기도 했다.“러군, 민간인 성폭행 전쟁수단화”유엔 “러군 성폭력 범죄 급증, 독립 조사”“인권유린 ‘신뢰할 만한’ 증거 발견” 시마 바호스 유엔여성기구 국장은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성폭력 범죄 보고 급증하고 있다”며 책임 규명을 위한 독립적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성폭력 피해지원 단체인 ‘라 스트라다 우크라이나’는 안보리에서 성폭행 사례를 언급하며 “러시아군이 민간인 성폭행을 일삼으며 전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13일 110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인권을 유린하고 국제인도법을 위반했다는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러시아군이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 유린했음을 시사하는 ‘신뢰할 만한 증거’를 발견했다”면서 “대부분 러시아군이 실효적으로 지배한 곳이나 통제하고 있는 단체 아래에서 이뤄졌다”고 명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 부차를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군이 어린이를 포함해 수천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팔다리 절단 등의 고문을 자행하고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면서 “이는 전쟁 범죄이며 국제사회에서 ‘제노사이드’(대량 학살)로 인정될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부차에서는 최소 410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으며 키이우 인근 마카리우에서도 132명의 민간인이 집단학살돼 매장되거나 버려졌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14일 러시아군의 행위를 집단학살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12만 어린이, 부모 없이 러 강제이주“부모의 가장 약한고리 아이 볼모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는 성폭력 피해뿐만 아니라 부모로부터 강제로 분리돼 러시아로 집단이주까지 당했다.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세르게이 끼슬리쨔는 11일 안보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12만 1000여명을 강제로 데려갔으며 심지어 부모와 친척이 있는 아이들까지도 입양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아이들은 러시아군에 포위된 남부도시 마리우폴 출신이며 친러시아 지역인 도네츠크를 거쳐 러시아 타간로크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지역의 산부인과·어린이 병원을 잇따라 폭격해 임신부와 아이들이 숨지기도 했다. 러시아 반정부 단체 ‘팀나발니’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심지어 러시아에서조차 반전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에 꽃을 놓았다는 이유로 7~11살의 아이들 5명이 체포됐다. 러시아 경찰은 부모에게 양육권을 뺏을 수도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23일 이를 두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반전 집단군중심리가 작동하지 않도록 부모가 자식에게 가장 약하다는 점을 노려 아이를 가두거나 친권을 없앤다는 협박으로 야만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같은 날 우크라이나 어린이 3분의 2에 달하는 480만명이 피란민 신세가 됐다고 밝혔다. 학교 등 교육기관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거나 우크라이나 주민을 동원한 ‘인간방패용’ 러시아군 주둔지로 쓰였다. 89세 우크라 여성은 “러시아군이 손녀와 두 살배기 증손녀까지 학교로 끌고 갔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알바니아 대사는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불태우고 시신을 내던지며 놀이터를 공격하고 학교를 조준 사격해 특히 어린이와 여성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규탄했다.러 “성폭행범 몰려는 우크라 조작”푸틴 “시신영상 이미지 모두 가짜” 러시아는 이 모든 증언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조작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주유엔 러시아 차석대사는 “러시아군을 성폭행범으로 보이게 하려는 우크라이나의 계략”이라면서 “러시아의 전쟁 대상은 민간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12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부차에서 촬영된 시신의 영상과 이미지는 가짜”라고 주장했다.“심리적 무장 위해 성폭력 행위로 선행동 후인지 바꿔 내적 갈등 무마”군중심리 더해지면 더 과격하게“어차피 저지른 것, 여럿이면 괜찮아” 러시아군은 대체 왜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민간인인 여성과 아이들을 겨냥해 성폭행 등 끔찍한 전쟁 범죄를 저지르는 걸까. 근본적으로 전쟁은 심리전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힘의 과시를 보여줌으로써 적에게 불안과 공포를 심어주고 아군의 정신무장을 위해 더 과감하고 폭력적인 행위를 통해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합리화와 심리적 무장을 한다는 것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은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면 안정감을 느끼지만 그렇지 않으면 갈등과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이를 인지부조화라고 한다”면서 “러시아군은 인지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더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여성과 아이를 공격함으로써 ‘내가 얼마나 용맹한 사람인가’라는 가치관과 생각을 행동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곽 교수는 군중심리가 작용할 때 이러한 잔인함이 더 배가 된다고 봤다. 곽 교수는 “일단 행동을 저지르고 나면 ‘나 원래 터프해’라는 식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에 군중심리까지 더해지면 더 과격해지는데 여러 명이 같이 민간인을 살해함으로써 그 행동이 더 이상 잘못된 행동이라고 여기지 않고 공격 수위를 스스로 높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침공한 러시아 군인들이 전쟁이 장기화되고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되는 잘못된 전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받는 가치관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일단 한 번 살상을 저지른 뒤 더 대범하게 더 많은 살상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한다는 분석이다. 곽 교수는 “이러한 행동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어차피 저지른 살상으로 전범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앞으로 더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해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덜 위협적인 여성·아이에 죽기 전스트레스 풀고 강한 트라우마 심어”“성적 본능, 전시엔 제도 통제 안돼”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통의 일상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전쟁은 비인간성의 극치를 보여준다”면서 “전시에 참전한 러시아 군인들도 전쟁 명분, 생존 등의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를 푸는 창구로 더 약한 것을 괴롭히는 비인간성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성인 남성이야 무감각하게 죽이지만 덜 위협적인 여성과 아이는 죽이기 전에 괴롭혀서 스트레스를 풀고 강한 트라우마를 심어주려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전쟁은 인간의 합리적 사고가 주는 자제력을 마비시켜 버린다”면서 “전시 중에 여성과 아이는 그저 먹잇감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침공자의 전리품이 되는 셈이다. 이 교수는 “인간의 본성은 사회적 질서와 사법체계가 통용되는 규범 아래에서는 통제가 가능하지만 전쟁 중에는 욕망을 자제하거나 억제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성적 본능도 인간의 본능인데 전시에는 내 생존과 국가적 승리를 위해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불법이 아니고 처벌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성을 희생양으로 삼고 아이 역시 보호해야할 대상이라고 보는 도덕적 판단이나 고려를 하지 않아 약자를 약탈하게 된다”고 말했다.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러, 여성에 잔인한 강도 더 심해질 것”“나르시스트 푸틴, 파괴 즐기는 관종” 곽금주 교수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여성과 아동에 대한 잔인함의 강도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곽 교수는 “전쟁은 합리적으로 판단했던 사람조차 점점 폭력적으로 바뀌면서 ‘몇 명 더 죽였냐’가 영예로워지는 등 비정상적인 기준과 규범이 정당화된다”면서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과 아동을 공격하고 피해 영상을 과감하게 올리는 등의 행위는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곽 교수는 성폭행이나 고문을 가한 여성의 몸에 고통스럽게 나치 문양을 새기는 행동은 분명한 목적이 있다고 봤다. 여성과 아이를 잔인하게 공격하고 이를 언론에 ‘보여주기’를 통해 적국으로부터 공격자와 현 상황을 두렵게 만들어 투항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곽 교수는 “불안·공포감은 전염성이 있어 상대방을 두렵게 해 대항하지 못하도록 한다”면서 “특히 남성보다는 언론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힘을 과시하려는 일종의 ‘관종’ 심리가 있다”면서 “나르시스트(강력한 자기애) 기질도 많아 자국 군인들의 희생, 정신적 피해가 있음에도 ‘내가 이만큼 강하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더 세게 공격을 지시하고 파괴가 이뤄지는 상황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 살 때 성폭력도 트라우마 발현”“병원 러 폭격에 치료 불가 증상 악화” 전시 중 성폭행, 살해 등을 직접 당하거나 목격하게 되는 트라우마는 매우 치명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곽금주 교수는 “전시 트라우마는 엄청나다”면서 “전쟁이 사람을 짐승으로 만든다. 참전 군인들도 트라우마가 심각하지만 전쟁 중에 부모와 자녀가 가장 끔찍한 일을 당하고 특히 적이라는 미움의 상대로부터 성폭행 등을 당했을 때 겪는 트라우마는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성폭행을 당해도 병원 붕괴로 즉시 치료 받지 못한다”면서 “제때 심리 치료도 받지 못하다보니 트라우마가 점점 더 깊어지게 된다”고 했다. 실제 러시아는 침공 이후 마리우폴 등 점령 도시 내 병원과 모든 기간시설들을 파괴했다. 곽 교수는 영유아 때 성폭행을 당한다 하더라도 신체적 아픔과 트라우마가 발현된다고 말했다.“한 살이라 하더라도 성폭행 등을 당한 아픈 기억은 나이가 들면 어느 순간 나온다”면서 “돌이켜보니 인간으로서 당해선 안 될 일을 당한 것, 있을 수 없는 너무 힘든 일에 대한 트라우마가 나오는데 성폭력이나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미투’(ME TOO)가 나오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죽음의 공포에 떨 때는 트라우마를 숨기고 버티며 기억을 무의식 속으로 집어넣는다”면서 “그러나 이후 비만 오면 덜덜 떤다든지 등 피해를 입은 특정 상황이 되면 상처가 외부로 발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사회적 지지가 있다면 전시 중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트라우마가 심하겠지만 전쟁 중 성폭력 피해는 사후 극복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죽느냐 사느냐하는 전시에서는 일단 생존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숨진 이들도 많은 처참한 상황에서 상대적 트라우마가 생기고 사회적 지지가 있으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인간 생명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여성·아이 공격, 러에 역효과날 것”“비인간적 행위 전세계 결집력 높여”“개인 일탈 아닌 국가 일탈 막아야” “‘反인류’ 푸틴에 국제사회 압박해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여성과 아이들에 더 가혹한 이 상황들을 막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군에 명령을 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이 결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만 전시 중 명령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난망하다고 봤다. 전쟁범죄를 규탄하고 처벌하는 국제사회 공조가 필요하지만 결국 사후적인 문제가 되는 만큼 전쟁을 멈추는 것만이 여성과 아이가 겪는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익중 교수는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국가의 일탈을 막아야 한다”면서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군이 훈련을 하는 것은 명령체계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인데 전쟁 중에는 이게 잘 작동하지 않아 개인의 일탈로 나타난다”면서 “본인의 스트레스를 가장 취약한 여성과 아이를 대상으로 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정 교수는 이러한 잔혹 행위들이 결국 가해자들이 기대하는 효과를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 세계가 전쟁의 참상에 분노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우크라이나군 역시 두달째 러시아에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들과 무관치 않다. 정 교수는 “여성과 아이를 공격하는 행위는 오히려 러시아 측에 더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을 포기하기보다 비인간적 행위에 대한 분노를 통해 전 세계인의 결집을 강화시키는 효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예상한 러시아가 자신들이 민간인 살상이나 전시 중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SNS를 통해 전쟁범죄를 저지른 증거들과 증언들이 쏟아지는데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규정하고 반대 성명을 내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자에 대해 최고 15년형으로 처벌받도록 지난달 법을 개정했다. 이수정 교수는 “군인 개인에게 일탈 자제를 요구한다 해도 개인은 합리적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소용이 없을 것”이라면서 “군은 명령체계인데 통수권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판단이 반인류적 관점이라면 국제사회가 압박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외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 [여기는 중국] 중국인 사장님, 아프리카인을 나무에 묶고 채찍 고문

    [여기는 중국] 중국인 사장님, 아프리카인을 나무에 묶고 채찍 고문

    르완다에서 현지 주민을 나무 기둥에 묶은 채 채찍으로 때린 중국인이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남아프리카 온라인 매체인 뉴스24 등 해외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르완다 서부 루시로 지역에서 광산회사를 운영하던 중국 국적의 남성 선슈쥔(43)은 지난해 8월 르완다 국적의 직원 2명이 회사 광물을 여러 차례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화가 난 선슈쥔은 해당 직원 2명을 불러다 나무에 묶은 뒤 채찍질을 하는 등 폭력을 가했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회사의 다른 직원들이 몰래 촬영해 SNS에 공유하면서 일파만파로 퍼졌다. 결국 르완다 경찰 당국이 개입해 지난해 9월 선슈쥔을 체포했다.선슈쥔이 르완다 직원들을 폭행하는 모습을 촬영한 직원들은 법정에서 “대표(선슈쥔)가 직원 2명을 도둑으로 의심했다. 이후 나무에 묶고 채찍으로 때렸다”고 일관되게 증언했다. 이에 선슈쥔은 법정에서 “계속 회사의 광물을 훔치는 사람들이 답답하고 짜증나서 폭력을 휘둘렀다”며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다만 피해 직원들에게 100만 르완다 프랑(약 122만 원)을 주고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지 법원은 해당 사건을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판단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르완다 카롱기 중급법원의 자크 카냐루키가 판사는 “피해자들을 고문하고 악의적인 의도로 체벌한 것은 중대한 범죄에 속한다”면서 그에게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 또 선슈쥔의 폭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르완다인 한 명에게는 공범 혐의를 적용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르완다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은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에 주목하고 있다. 대사관은 이 사건이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정당한 방식으로 처리될 것을 촉구한다. 동시에 중국인의 정당한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르완다에 머무는 중국인들에게 현지 법률과 규정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이끄는 중국인이 현지 노동자를 학대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짐바브웨에서는 중국인 탄광 소유주가 임금에 불만을 제기한 현지 노동자 2명에게 총을 쏴 부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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