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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댓글 티토크, 끝없는 성장세 지속

    소셜댓글 티토크, 끝없는 성장세 지속

    소셜댓글 ‘티토크’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만 해도, 언론사 지면의 온라인 댓글 서비스는 ‘제한적 본인확인제’의 의무를 지고 있었다. 따라서, 과연 소셜댓글 서비스가 ‘제한적 본인확인제’라는 골리앗을 넘을 수 있을까하는 우려와 기대감이 공존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주)픽플 커뮤니케이션즈가 주요 매체들을 통하여 소셜댓글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을 때, SNS를 이용한 손쉬운 접속과 컨텐츠의 확산이라는 강력한 이점 때문에 국내외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수 있었고, 이후, 티토크는 업계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주요 언론사 매체 및 공공기관, 기업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등 급성장세를 보여왔다. 티토크가 시장에 나온지 수년이 지난 지금, 그 성장세는 어떠할까? 티토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주)픽플 커뮤니케이션즈가 동아일보, 한국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문화일보, 미디어오늘, 한겨레신문, 프레시안, 뉴데일리, 전자신문 등 주요 10개 매체들에서 작성된 최근 1년간의 댓글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 보면, 한국 인터넷 시장환경에서 소셜댓글 서비스가 어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월평균 댓글량의 변화추이를 보면, 티토크가 처음 설치되고나서 소셜댓글 효과로 인하여 댓글량이 폭발적으로 급증한 이후, 이제는 서비스가 안정기에 들어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매체들의 댓글 양의 성장세는 매우 꾸준했다. (주)픽플 커뮤니케이션즈가 분석한 추이에 따르면, 분석된 주요 10개 매체들의 댓글 수는 현재까지도 보통 연간 3배(307%)에서 많게는 28배(2792%)에 이르기까지, 작성된 댓글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기가 아닌 안정기에 돌입한 언론사들이 나타낸 수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이다. 또한, 분석된 매체들의 월평균 댓글수는 14,340개였으며, 이 역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필터링된 스팸을 제외한 순수 댓글수만을 분석한 결과임을 감안한다면, 지금도 날마다 소셜댓글을 통해 양질의 컨텐츠가 양산되고 또다시 SNS를 통해 널리 확산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리는 언론매체의 유형은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세계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문화일보, 동아일보, 내일신문 등 ‘종합 뉴스 매체’들이었다. ‘종합 뉴스 매체’에 달린 댓글 수는 한국경제TV, 이데일리, 와우넷, 서울경제 등 ‘경제 뉴스 매체’ 대비 5배 이상, 전자신문, 디지털타임스, 아이뉴스24 등 ‘IT 뉴스 매체’ 대비 3배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스포츠동아, 스포츠한국, 스포탈코리아 등 ‘스포츠 뉴스 매체’에 달린 댓글에 비해서도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댓글의 로그인에 사용된 SNS 계정을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국산 SNS인 ‘미투데이’의 선전이 눈에 띈다. (주)픽플 커뮤니케이션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티토크 로그인에 있어서 사용된 SNS 계정은 ‘트위터’(42%), ‘미투데이’(27%), ‘페이스북’(26%), ‘요즘’(4%), ‘씨로그’(1%) 순이었다. 전세계적인 페이스북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계정보다 ‘미투데이’ 계정으로의 로그인이 앞선 것은 세대와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보급된 ‘네이버’ 아이디로 ‘미투데이’ 계정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셜댓글 서비스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서비스일 것이라는 일반 대중들의 짐작과는 달리, 세대와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국민서비스라는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주)픽플 커뮤니케이션즈의 ‘티토크’는 ‘뉴스’,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는 한국형 소셜댓글 서비스로서, 수많은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SNS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 뉴스팀
  • 무슬림 SNS “덤벼 페북”

    전 세계 15억명의 무슬림(이슬람교도)을 대상으로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살람월드’(Salamworld)가 페이스북에 도전장을 던졌다. 4일(현지시간) BBC 인터넷판은 살람월드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터키,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에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오는 11월 전 세계 무슬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람월드는 파란색과 흰색이 조합된 화면 구성이나 사진과 댓글을 올리는 ‘담벼락’ 같은 기능은 페이스북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각 나라 언어별 자동 번역기능과 무슬림을 위한 자동 ‘19금(禁)’ 사이트 차단 능력을 가졌다는 게 특징이다. 포르노물이나 도박 애플리케이션 같은 이슬람 규율에 어긋나는 내용물을 3단계에 걸쳐 차단,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사이트만 연결해 주는 등 기존 SNS와 차별화했다. 무슬림이 대부분인 말레이시아의 인터넷 사용자가 1800만명에 달하는 등 막강한 저변도 살람월드의 강점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인터넷 실명제 위헌 파장] 공익보다 ‘익명표현 자유·개인정보 보호’의 손을 들다

    [인터넷 실명제 위헌 파장] 공익보다 ‘익명표현 자유·개인정보 보호’의 손을 들다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하는 이용자들은 자신의 신원 노출에 따른 규제나 처벌 등을 염려해 표현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본인확인제 시행 후 명예훼손 등 불법정보 게시가 의미있게 감소했다는 증거도 찾아볼 수 없고,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해외 사이트로 도피하는 등 당초 목적과 같은 공익을 실질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헌법재판소의 판단) 숱한 논란을 낳았던 ‘인터넷 실명제’(본인확인제)가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도입 5년 만에 폐지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등 인터넷 규제 정책 개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악플로 유명 가수와 연예인이 자살까지 한 사례가 있는 만큼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실명제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헌재의 인터넷 실명제 위헌 결정은 표현의 자유, 개인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를 더 중요하게 판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과 교수는 “이번 판결로 인터넷 실명제의 공익적 필요성보다 1차적으로는 익명 표현의 자유, 2차적으로는 개인정보보호가 더 중요성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실명제는 익명성을 악용한 불법 정보나 인신공격을 막아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2007년 도입됐다. 헌재는 입법 취지는 정당하다고 봤지만 인터넷 실명제가 그 목적 달성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과도한 제한을 하는 것으로 침해의 최소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를 합리적 이유 없이 제약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헌재는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하는 이용자들은 자신의 신원 노출에 따른 규제나 처벌 등을 염려해 표현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최근 포털사이트 해킹 등 개인정보 집단 유출에 따른 개인 피해 위험성도 크게 봤다. 헌재는 “본인확인제에 따라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게시물이 삭제되지 않는 한 이용자 개인정보를 무기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며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부당하게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튜브가 2009년 본인확인제에 반대해 국내 게시판 기능을 없앤 점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 등장도 고려했다. 헌재는 “본인확인제 적용을 받지 않는 모바일 게시판, SNS 등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의 등장으로 본인확인제는 아주 제한된 범위에서만 실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헌재의 이번 판결로 허위 정보를 통한 여론 오도,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에 대한 인격 폄하 등의 악성 댓글이 범람하는 등 부작용도 만만찮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2007년 가수 유니는 네티즌의 악플 때문에 자살했다. 이어 2008년 10월에는 배우 최진실씨도 악플 때문에 자살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에서 나아가 인터넷 현명제(아이디가 아닌 실명으로 글을 올리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 상태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헌재는 인터넷 주소 등을 통해 가해자를 찾아낼 수 있고, 게시판 관리자가 정보를 삭제하거나 민·형사상 소송으로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후 규제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사전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헌재 결정으로 기존의 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 제약도 많이 완화될 전망이다. 헌재는 선거운동 기간 인터넷 언론사 게시판에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올릴 경우,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합헌이라는 결정을 2010년에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헌재 관계자는 “이번 위헌 결정으로 2010년 결정의 효력이 바로 없어지진 않는다.”면서 “하지만 이번 판결에 합치하는 방향으로 해석해 앞으로는 그 효력을 감소시킬 것이고, 2010년 합헌 결정이 내려진 조항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법 개정을 하면 효력이 상실된다.”고 말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지금&여기] ‘SNS 달인’ 시장님 그런데요~/송한수 사회2부 차장

    [지금&여기] ‘SNS 달인’ 시장님 그런데요~/송한수 사회2부 차장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께 눈으로나마 시원하게 느끼시라고 말이죠.” ‘없어보인다’는 말도 더러 듣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휴가 중이던 지난 3일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이런 글을 남겼다. 새 사진은 거무스름한 옷에서 쿨비즈 룩으로 갈아입은 모습이다. 반바지에 오션블루 색깔 점박이 티셔츠, 열 발가락을 빼꼼히 내민 샌들을 갖췄다. 밝은 차림에 얼굴도 하얗게 바뀐 듯했다. 페북 친구들은 ‘좋아요’ 2845건으로 화끈하게 화답했다. 앞서 1일엔 ‘위민행정’이라는 글을 올려 ‘좋아요’ 2만 5749명을 모았다. 댓글도 1057개나 됐다.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트위터 팔로어 54만 4645명에 팔로잉 4만 7488건을 뽐내는 박 시장은 한밤에도 쏟아지는 시민들 글에 일일이 답변하는 성실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고수로 짜하게 알려졌다. 한 모임에선 “난 잠자면서도 일하는 방법을 안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그럼 별명을 X-맨이라고 붙여야겠다.”는 반응을 낳기도 했다. 서울시 언론담당 직원의 말이 시쳇말로 기똥차다. “우리 시장님은 웬만한 정치인들 뺨치는 SNS 선수로 국내·외를 넘나드는 수준”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견줘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러나 이른바 타깃이라고 할 ‘2030세대’에게 잘 먹히는 소통을 향한 노력이 꼭 환영을 받는 게 아니다. 특히 서울시 고위간부들에게 걱정 섞인 반응이 숱하다. ‘소통=경청’이라는 소신엔 박수를 보낼 만하지만 결국 자잘한 일에까지 너무 신경을 쓰게 된다는 이야기다. 더욱이 즉석에서 답변을 내놓다 보니, 정책과 맞닿아 맥락을 되짚어본 뒤 밝혀야 할 사안을 둘러싸고 성급하게 결론처럼 내리는 통에 이따금 실무진을 당황하게 만든다고 귀띔한다. 한 최측근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아랫사람으로서 자꾸 고쳐야 한다고 진언하기도 어렵다.”며 “일종의 시행착오를 거쳐 당신 스스로 깨우치길 기다리고 있다.”고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onekor@seoul.co.kr
  • 한·중 수교 20년… 민간교류 현장을 가다

    한·중 수교 20년… 민간교류 현장을 가다

    “한국 친구들의 춤 실력이 대단해요. 저희 중국 팀도 같이 공연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중국 베이징의 소경무용학교에서 한국에 공연을 온 왕차단(7)의 말이다. 17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 STV에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민간교류 현장을 찾았다. 특히 지난 13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서울 중구와 중국 베이징 애락화하문화예술원이 공동 주최로 연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600여명의 한·중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에 있는 장원중학교, 리라아트고 등 4개 팀과 중국 샤오량화 예술단, 소경무용학교 등 28개 팀이 모여 공연을 통해 우정을 확인했다. 서울 장원중학교 3학년 주예지(15)양은 “중국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춤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 안의 또 다른 중국으로 불리는 인천 차이나타운. 130여년 전 인천 중구에 만들어진 이곳 역시 한·중 수교와 함께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인천시와 인천 중구는 이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정부 예산과 지자체 예산을 투자해 지역 상권을 활발히 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통해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992년 약 64억 달러에서 2011년 2206억 달러로 약 35배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2004년 이후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이 됐다. 그 결과 수교 연도인 1992년을 제외하고, 19년 연속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중국의 역사 왜곡 문제 등 앞으로 중국과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이 밖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작가 안세홍씨의 전시회를 찾았다. 또한 런던올림픽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올림픽 대표팀의 귀국 장면도 카메라에 담았다. 금메달을 따고도 악성 댓글 때문에 속상해 눈물 흘리는 기보배(여자 양궁) 선수와 벌써 다음 올림픽을 다짐하는 양학선(남자 도마), 김재범(남자 유도) 선수의 인터뷰가 소개된다.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에서는 취임 2주년을 맞아 “동대문구를 복지가 잘 갖춰진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만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을 통해 한 주 동안의 뉴스 흐름을 짚어보는 ‘톡톡SNS’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한·일 외교 갈등 그리고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일어난 박종우(남자축구)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경제 블로그] 경제수장 SNS 이용 ‘4인 4색’

    [경제 블로그] 경제수장 SNS 이용 ‘4인 4색’

    “내수 활성화의 근본적인 대책은 사교육과 주택문제 해결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서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절대로 증대되지 않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 종교 기관은 법인세 거두고 매매, 증여, 상속세 매겨야 합니다.”, “월급을 10배로 올리면 경기가 100배로 불타 오릅니다.” ●박재완, 페친 등록 5000명 넘어 우리나라 경제수장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수 활성화 아이디어다. 박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에 위험을 분담해 위기를 이겨내는 펭귄의 지혜를 언급하며 내수 활성화 아이디어를 ‘급구’했다. 그러자 즉각 7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페이스북은 최대 5000명까지 친구 등록이 가능하다. 박 장관은 이미 친구가 너무 많아 더는 추가가 불가능할 정도로 SNS에 능통하다. ●김중수, 정보왜곡 우려 이용 안해 이에 비해 한국은행은 정보의 비대칭성, 왜곡된 정보 양산, 익명에 기반을 둔 비난 등 SNS의 부정적인 측면 때문에 조심스러운 태도다. 한은이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트위터나 블로그는 없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신문을 11개나 구독할 정도로 ‘신문 마니아’지만 개인적으로 SNS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한은 홈페이지 담당자는 “정부 부처의 SNS는 개인 의견을 제시하기보다 보도자료를 주로 제공하는데 한은의 경우 홈페이지나 뉴스레터만으로도 자료 제공이 충분하며 SNS와 내용이 겹칠 수도 있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지난 3월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우리도 SNS 개설을 검토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석동, 페친과 번개모임 갖기도 금융위원회는 영문 페이스북까지 개설할 정도로 SNS 소통에 적극적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은 직접 구술한다. 물론 친구 추가 등의 실무 운영은 전담 직원이 맡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페친’(페이스북 친구) 1000명 돌파를 기념해 서울 여의도에서 ‘번개’(즉석 만남)를 갖기도 했다. ●권혁세 계정 無… 금감원은 활기 금융감독원은 블로그 등을 통해 최근 불거진 금리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해명하고 있다. 숫자 위주인 금감원의 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시나리오 작가를 모집, 6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1년 계약직인 데다 지원자와 금감원의 눈높이가 달라 모집 절차는 잠정 중단됐다. 정작 권혁세 금감원장 본인은 개인 SNS를 이용하지 않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트위터 이미지 가장 나쁜 정부기관은…

    트위터 이미지 가장 나쁜 정부기관은…

    22일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43개 중앙행정기관 중 농촌진흥청의 ‘소셜평판’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靑 인지도 높지만 호감도는 하위권 이번 조사는 협회가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각 기관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달린 답글을 긍정·부정·중립으로 분류, 얼마나 많이 퍼졌는지를 수치화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농진청의 하루평균 답글은 37개로 청와대(1556개)·국방부(538개) 등 다른 중앙기관에 비해 적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답글이 83%에 달했고 부정적인 답글은 8.7%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한 중앙기관 온라인홍보담당자는 “농촌진흥청이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우리 먹거리’나 ‘음식 조리법’등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정보도 담고 정책홍보도 하고 농산물 판촉도 하고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검, 부정적 답글 81% ‘꼴찌’ 농진청은 지난 18일 초복에는 성장증진용·면역증진용 삼계탕 조리법을 올렸고, 최근 막걸리 소비가 주춤한 것과 관련, 거품과일막걸리 만들기법 등을 게시해 인기를 끌었다. 청와대는 인지도는 43개 중앙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호감도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루 평균 1556개의 답글이 달리지만, 이 가운데 72.7%는 부정적이다.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외교통상부는 하루 평균 530개의 댓글이 달리고, 부정적인 내용이 67.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셜평판 순위가 가장 낮은 기관은 대검찰청이다. 하루 270개의 답글이 달리지만, 이 가운데 81.8%가 부정적이다. 협회 관계자는 “소셜평판에는 최근 논란이 되는 이슈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불통’씻고 젊은층 표심잡고…박근혜 온라인캠프 가동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온라인 선거캠프’인 ‘국민행복캠프 온라인 홈페이지’(park2013.com)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젊은층과의 소통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그간 SNS를 직접 관리해 왔지만 이제 캠프 차원에서 지원함으로써 공감대를 극대화하려 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박 후보의 활동 내용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모두 연동시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유권자들끼리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고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토론방’을 개설했다. 또 ‘지역광장’을 통해 지역별 유권자들의 민심과 요구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 캠프 차원에서도 전략 수립에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건네받은 ‘희망 엽서’를 이미지 파일로 전환해 게재하는 ‘희망엽서 갤러리’도 마련했다. 캠프 측은 카카오스토리 서비스도 시작했다. 또 홍보미디어본부에 SNS에 능숙한 사람들도 다수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 개발 및 관련 사업에 오래 종사했거나 대중의 니즈(needs), 소통의 이치를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게 됐다.”고 한다. 이 같은 SNS 공략은 뉴미디어 전문가를 영입해 온라인 홍보에 주력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략을 참고했다는 후문이다. 캠프 관계자는 22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틀을 만들기 위해 자체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 모방과 창조를 바탕으로 소통 수단의 다양화를 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중앙기관 ‘소셜 호감도’ 농진청 1위

    중앙기관 ‘소셜 호감도’ 농진청 1위

    22일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43개 중앙행정기관 중 농촌진흥청의 ‘소셜평판’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靑 인지도 높지만 호감도는 하위권 이번 조사는 협회가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각 기관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달린 답글을 긍정·부정·중립으로 분류, 얼마나 많이 퍼졌는지를 수치화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농진청의 하루평균 답글은 37개로 청와대(1556개)·국방부(538개) 등 다른 중앙기관에 비해 적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답글이 83%에 달했고 부정적인 답글은 8.7%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한 중앙기관 온라인홍보담당자는 “농촌진흥청이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우리 먹거리’나 ‘음식 조리법’등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정보도 담고 정책홍보도 하고 농산물 판촉도 하고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검, 부정적 답글 81% ‘꼴찌’ 농진청은 지난 18일 초복에는 성장증진용·면역증진용 삼계탕 조리법을 올렸고, 최근 막걸리 소비가 주춤한 것과 관련, 거품과일막걸리 만들기법 등을 게시해 인기를 끌었다. 청와대는 인지도는 43개 중앙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호감도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루 평균 1556개의 답글이 달리지만, 이 가운데 72.7%는 부정적이다.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외교통상부는 하루 평균 530개의 댓글이 달리고, 부정적인 내용이 67.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셜평판 순위가 가장 낮은 기관은 대검찰청이다. 하루 270개의 답글이 달리지만, 이 가운데 81.8%가 부정적이다. 협회 관계자는 “소셜평판에는 최근 논란이 되는 이슈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폭우 속 ‘물가마’ 탄 공무원? 네티즌 “염치도 없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무원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 일명 ‘물가마’를 타고 청사 밖으로 대피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지난 11~13일 폭우가 쏟아진 우한시의 한 남성이 나무판자와 배 등에 몸을 맡기고 우한시품질감독국 사무실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연령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남성들은 배 또는 나무판자에 우산을 쓰고 ‘편히’ 앉아있고, 장정 4~5명은 우산도 쓰지 못한 채 허벅지까지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물난리 속에서도 판자위에 의자를 올리고 비를 피하는 이 장면에 네티즌들은 ‘물가마 탄 공무원’이라는 제목을 붙이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지 모르겠다. 판자 위에 플라스틱 의자를 둔 것도 모자라 우산까지 쓰다니, 염치가 없어 보인다.”, “가마가 따로 없다. 신분차이가 느껴진다.” 등의 댓글로 반감을 표했다. 이에 우한시품질감독국 측은 SNS를 통해 “‘물가마’와 배 사진 등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우한시 소속 공무원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라면서 “당시 직원들은 모두 사무실에 남아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 “공무원들의 이런 처사를 한두 번 목격한 것이 아니다. 오해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국과 공무원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정보는 ‘비밀넷 앱’에 다 있다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정보는 ‘비밀넷 앱’에 다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일하는 김현희(여·26)씨는 최근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커뮤니티인 ‘비밀넷’의 앱을 이용, ‘대륭포스트타워 앞, 식당 메뉴 추천해 주세요’란 글을 SNS 형식의 ‘메아리’에 올렸다. 채 10분도 안돼 1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는 알림이 왔다. 직장인 손주연씨(여·31)는 비밀넷의 ‘지식고리’에 ‘자격증 시험과 관련 세미나를 추천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회원들이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수강 과목, 커리큘럼 등을 알려줘 큰 도움을 받았다.   구로·가산디지털단지의 정보(음식점·편의시설·비즈니스 등)를 회원들이 직접 등록해 소개하는 비밀넷(www.beemil.net) 앱이 스마트폰의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밀넷은 구로·가산 디지털단지에 입주한 1만 3000여 기업에서 일하는 15만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각종 생활정보를 알려준다. 비밀넷에는 이용 혜택 모음란과 소셜커머스, 직접 홍보 게시판, 모임란 등이 만들어져 있어 쇼핑과 교육, 영화, 음식 등의 생활 정보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최근 직장인 16명은 비밀넷에 ‘술사모’(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란 독특한 모임을 가졌다. 회원은 200여명. 술사모 회원인 최모씨는 “퇴근 후 가까이서 일하는 직장인들과 맥주 한잔 기울이자는 뜻에서 가입했는데 최근 남녀의 만남의 장으로 성격이 바뀌어 모임이 아주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는 대학 MT에 온 착각이 들 정도로 유쾌한 말과 술잔이 허물없이 오고 간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20대 직장인이 주축이 된 ‘20S 노리터’, 여성만 가입하는 ‘언니네방’, 마케팅 전문가 모임인 ‘마케팅 시크릿’, ‘나는 회사원이다’, ‘비밀요원아지트’ 등 56개 모임이 활동 중이다.  비밀넷은 매주 회원들에게 도움이 된 좋은 정보를 뽑아 ‘베스트 비밀정보’와 ‘우수 비밀정보’로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구로·가산지역에 있는 음식점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특히 비밀넷은 구로·가산지역의 일부 빌딩 엘리베이트 앞에 42인치 TV를 설치, 그 날의 주요 기사와 광고를 소개해 호응도가 아주 좋다. 비밀넷 김종완 팀장은 “비밀넷 앱은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직장인들이 정보를 나누며 친목과 비즈니스 공유를 목적으로 개발됐다.”면서 “비밀넷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등록하면 이 지역의 기업과 직장인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제휴하고 알린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소치 출전해야 2016년 선수위원 자격… 팬들 “재도전 환영” “IOC 눈도장용” 엇갈려

    김연아는 입버릇처럼 “다음 시즌에 대해 물어보는 게 제일 싫다.”고 말해 왔다. 평생의 목표였던 밴쿠버겨울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난 뒤 그의 거취는 언제나 피겨계, 아니 체육계 최고의 관심사였다. 최근에는 많은 광고 촬영으로 인한 구설수와 ‘교생실습 쇼 논란’으로 이미지에 흠결이 나기도 했다. 2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소치겨울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깔끔하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김연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을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및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지난해 7월 IOC 총회에 참석하기도 한 김연아는 국제적인 스포츠외교관·행정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IOC는 규정을 통해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최근 올림픽에 참가한 자 혹은 선거가 치러지는 해의 올림픽에 출전한 자’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후보 추천이 필요한데 현재 선수위원이 있는 나라의 경우 추천이 불가능하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뽑힌 문대성의 임기 8년이 끝나는 2016년 선거부터 추천할 수 있다. 때문에 김연아가 2016년 IOC 선수위원 후보 자격을 얻으려면 소치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해야 하는 것이다. 김연아가 소치겨울올림픽 도전을 공식화하자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환영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피겨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데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피겨스케이팅에서 올림픽 2연속 우승자는 1984년 사라예보·1988년 캘거리겨울올림픽을 연거푸 제패한 카타리나 비트(독일)가 유일하다. 하지만 “IOC 눈도장 받으려 대회에 나서느냐.”는 냉담한 반응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독자의 소리] 사람을 살리는 SNS/부산 동래경찰서 순경 강성진

    PC 생산량보다 스마트폰 생산량이 앞서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으로 2명의 학생을 살린 사건을 경험했다. 한 여대생이 우연히 우울증테스트 앱을 사용하다 “자살하실 분 구해요.”라는 댓글을 올린 것이다. 이 글을 추적, 끝내 찾아내 자살을 막았다. 고귀한 목숨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살린 것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앱 하나가 말이다. 이렇듯 SNS는 사람들과의 소통의 창이요 대화의 공간이다. 어쩌면 또 다른 세상이다. 그 파급력과 영향력은 엄청나다. 인터넷 댓글보다 더욱 영향력 있는 SNS를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데 쓰는 일도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모두에게 개방된 사이버공간에서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공격한다. 이런 SNS는 사람을 죽이는 SNS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날 수 있는 일은 서로의 작은 관심으로 가능하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SNS, 가치 있게 써야 하지 않을까? 부산 동래경찰서 순경 강성진
  • ‘사이버 불링’에 피멍드는 청소년

    ‘사이버 불링’에 피멍드는 청소년

    #사례1. 여중생 김모(15)양은 2학년을 채 마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고 말았다. 지난해 하반기 한 또래 남학생이 학교 인터넷 카페에 자신을 ‘○○○ 바이러스’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몇몇 친구들이 따라했고, 어머니가 나서서 자제를 요청했지만 오히려 일을 키웠다. 학교 다른 친구들까지 가세해 ‘쟤를 쳐다만 봐도 눈이 썩어.’ 등 놀리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나중에는 자신을 괴물 취급했다. 김양은 학교도 가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만 쳐다보며 내내 우울해 하다가 또다른 온라인 공간에서 위안받기를 거듭해야 했다. #사례2. 또다른 여중생 이모(15)양은 친구들로부터 휴대전화 문자와 메신저를 쉼없이 받아왔다. 금품을 요구하는 욕설 섞인 내용들이었다. 답신이 짧거나 성의가 없다고 판단하면 여지없이 학교에서 직접 마주쳐 퍼붓는 폭력을 감당해야 했다. 애타게 기다린 방학 때도 휴대전화는 쉼없이 울렸고 자신을 호출했다. 휴대전화 문자 알리는 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렸으며 퇴행성 야뇨증에도 시달리고 있다. 청소년들이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왕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불링은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하는 일종의 언어폭력이다. 이유미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학교폭력SOS지원단장이 9일 밝힌 청소년 사이버 폭력 피해 사례는 전통적인 학교 폭력이 발달된 물질 문명과 만나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가진 ‘제1회 정보문화포럼’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횡행하던 학교폭력이 온라인 공간을 만나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통한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피해 학생들이 숨을 곳조차 빼앗아버렸다. 이 단장은 “사이버 왕따 등 사이버 공간의 폭력은 학업 중단·등교 거부·금품 갈취·폭력 등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피해자가 자기정체성을 부정한 채 또다시 사이버 공간으로 침잠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고 구체적인 상담사례들을 소개했다. ‘청소년 사이버 불링의 이해와 대응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한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사이버 불링은 폭력이 아니라 ‘학교 일상 문화’로 인식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면서 “개인 홈페이지 등에 욕설이나 악성댓글을 다는 것을 폭력으로 여기지 않는 등 폭력 자체에 둔감해지며 일상화되게 만든다.”고 법제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행안부는 조만간 사이버폭력 예방수칙을 마련하는 등 학생, 학부모,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보윤리교육을 대폭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與野 트위터 전사의 ‘SNS 24시’

    與野 트위터 전사의 ‘SNS 24시’

    새누리 정옥임 “적대적 반응 두려워 말아야 소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놓고 여야가 칼끝 대치를 이어가던 지난해 11월 2일, 새누리당 정옥임(52) 의원은 국회 본관 4층 외교통상통일위원장실 안에서 야당과 종일 대치하면서 트위터를 날렸다. “오후 4시, 늦은 점심은 김밥 한 줄과 캔 커피.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어 그나마 다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에 있어 새누리당 의원 중 부동의 1위인 정 의원은 일상을 트위터와 함께한다. 정 의원은 “야당 의원들에 비해 팔로어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리트위트 수는 상위권을 맴돈다.”면서 “그만큼 제게 공감해주는 트친(트위터 친구)분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젊은 층에게 ‘불통 정당’이라며 외면당하고 있지만, SNS상의 적대적 반응이나 인신공격을 두려워하고 회피만 하면 영원히 외면당한다.”면서 “오히려 정공법으로 맞섰던 게 SNS상의 ‘조용한 다수’에게 먹혀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을에 출마한 정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에도 트위터를 잊지 않았다. 오전 9시쯤 새벽 유세를 마치고 토스트 한 개로 아침을 때운 후 주민들을 만난 소감을 적었다. 오후 들어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함께 천호사거리에서 길거리 지원 유세를 마친 후엔 이동 차량 안에서 트위터를 올렸다. “천호시장 방문에 환영인파로 정신을 못차릴 정도. 제게는 너무 큰 힘이 되어 주시네요. 갑자기 왈칵 눈물이….” 그의 유세를 보았다는 댓글을 단 트위터리안에겐 “보셨어요? 제 딸들이 옆에서 같이 고생하고 있어요. 부모님도….”라며 트위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민주 최재천 “모르는 유권자도 원하는 것 교감” 서울신문과 빅데이터 분석업체 그루터가 선정한 트위터 영향력 1위 총선 후보로 꼽힌 민주통합당 최재천(서울 성동갑) 전 의원.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그가 쓴 트위트의 리트위트(RT) 건수는 2053만 3339건. 그만큼 그의 트위트를 주목하고 인용하는 트위터리안들이 많다는 의미다. 트위터 계정을 만든 지 만 2년째인 그에게 최고의 정치적 자산은 트위터이다. 최 후보는 29일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정치인은 선거에 떨어진 순간 잊혀진 존재가 된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로 트위터는 내 메시지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매체이자 소통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무장한 그는 요즘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하루를 연다. 매일 꾸준히 20~25개씩 트위터 멘션을 올리고, 페이스북에는 각종 칼럼과 책, 사진, 동영상 등을 업로드한다. 정치적 메시지뿐 아니라 자신만의 ‘사회읽기’를 보여주는 글들도 링크시켜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사랑방 역할을 한다. 최 후보는 “1 대 다수로 퍼져나가는 트위터는 전파된 메시지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어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유권자이지만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교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대 총선 때 트위터가 존재했다면 선거에서 이겼을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 후보는 “당시 성동갑 투표율이 45%, 전체 투표율은 46.1%로 젊은 층의 기권이 많았다.”며 “SNS가 일상화된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 새로운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나경원 편들기 수사’ 글에 비난 댓글 달아라…경찰, SNS 여론몰이 지침 논란

    나경원 한나라당 전 의원의 ‘1억원 피부과 이용 논란’과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경찰이 “(수사 결과에 반하는 내용에 대해) 비난 댓글을 달아 달라.”며 일선 경찰에 ‘여론몰이’식의 대응 지침을 지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일선 홍보담당자 57명의 휴대 전화기에 “서울청 트위터에 시사인 나경원 피부클리닉에 대한 입장 리트위트(RT) 부탁드립니다.”, “나경원 피부닉(피부클리닉) 관련 경찰수사 진행사항(상황)을 지켜본 후 비난하자는 논조로 댓글도 부탁해요.”라는 문자메시지를 일제히 전송했다. 수신자는 일선 경찰서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관리하는 담당자들이다. 첫번째 메시지는 ‘경찰이 나 전 의원 편들기 수사를 한다.’는 시사주간지 시사인(IN)의 보도와 관련,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퍼뜨려 달라는 의도로 보인다. 두번째 메시지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시사인의 주장에) ‘비난 댓글’을 달아 달라.’는 요청인 셈이다. 이에 따라 사적 공간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통용되는 정보에 대한 경찰의 집단적 대응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적잖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에 대해 여론몰이를 지시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공정하게 수사를 해 결과를 발표했는데도 SNS에서 여론이 계속 나빠지고 해명도 전혀 통하지 않는 듯해 홍보 차원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이 지난달 31일 “나 후보의 1억원 피부숍 보도는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의혹을 제기했던 시사인 측은 “경찰이 나 전 후보의 편을 든다.”며 당시 현장취재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열린세상] 삼인성호를 인터넷 문화운동 경구로 삼자/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삼인성호를 인터넷 문화운동 경구로 삼자/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든다! 이는 중국 전국시대 위(魏)나라 혜왕의 심복 방총이 태자와 함께 조(趙)나라의 인질로 끌려가게 되었는데, 왕으로부터 멀어지면 간신들의 음해로 혜왕이 자신을 의심할까 걱정되어 “시중에는 호랑이가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세 사람이 이어서 같은 말을 하면 없는 호랑이를 만들게 됩니다.”라는 경계의 말을 남기고 떠났지만 결국 여러 차례 거짓된 상소에 혜왕은 방총을 의심하고 만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 무서운 “사람의 말”이 지금은 인터넷,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흉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밑도 끝도 없는 괴담과 헛소문, 아무런 근거 없는 거짓말 등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SNS를 타고 급속하게 번졌다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무심히 던진 말들이 모아져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황폐화시키고 심지어는 자살에 이르게까지 했던 일을 우리는 여러 차례 보아 왔다. 물론 인터넷을 통한 의사 형성이 이러한 부작용보다는 순기능적 역할을 훨씬 많이 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고속도로의 순기능과 편리성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교통법규와 질서를 지키지 않아 수시로 사고가 발생하고 사람의 목숨마저 잃게 한다면 우리는 고속도로 이용에 대해 면밀히 재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과속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법규위반자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고 해서 고속도로의 안전이 확보되지는 않는다. 교통질서를 지키는 것이 우리를 보다 안전하게 하고 소통을 원활히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고속도로 이용자 스스로 질서를 지키는 교통문화가 형성되어야만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도로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명예훼손의 처벌을 강화하고 인터넷 본인확인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인터넷의 역기능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는 없다. 누가 보더라도 도가 넘는 과도한 욕설 또는 비난이나 거짓이 분명한 말에 대해서는 인터넷 이용자들 스스로가 이러한 글의 자제를 촉구하고 이러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스스로 부끄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하는 댓글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인터넷 문화 형성에는 일부 저급한 인터넷신문의 탓도 크다. SNS에 올라 온 글을 인터넷신문들이 사실 확인도 없이 그대로 보도하고 이들 기사가 또다시 SNS를 통하여 번져 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진실”이라는 가면을 쓴 호랑이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정보가 모두 동일한 가치를 가지며 항상 검증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터넷 인터페이스에 노출되는 정보들은 가치와 검증 여부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검증을 거친 가치 높은 정보와 전혀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를 표면적으로 구별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약간의 이성적 주의를 기울인다면 정보의 진위와 가치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오프라인 사회에서 거짓말쟁이를 두둔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거짓말쟁이가 버젓이 활보하고 다니지도 못한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도 거짓말쟁이가 다른 사람의 눈이 무섭고 부끄러워서 스스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 스스로가 인터넷 공간의 질서를 지키고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자유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자유는 방종과 달리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절제된 자유 속에서 성숙한 인터넷 문화가 형성되어야만 인터넷은 호랑이를 만들어 내는 대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이기(利器)가 될 수 있다. 인터넷 문화는 인터넷 이용자인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이지만 정부도 인터넷에 대한 규제보다는 인터넷 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보다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그 나라의 문화수준은 인터넷 문화를 보면 안다고 한다. 우리나라 인터넷 공간에 수많은 ‘인터넷문화운동가’들이 양성되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꽃피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 서울시 ‘희망씨앗’ 100개 발표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원순씨와 함께 달라진 100개의 희망씨앗’을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시는 자체 선정한 희망씨앗 100개에 대해 앞으로 온라인 시민평가를 받고 이를 정책에 최종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희망씨앗 선정은 박 시장 취임 이후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과 기존에 추진되었더라도 시민 혜택을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더욱 확대한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희망씨앗은 성격에 따라 ▲시민 혜택을 늘린 비예산 창의적 아이디어사업(22개) ▲시민 혜택을 늘린 효율적 예산 집행(44개) ▲시민 직접 참여(18개) ▲정책 기조 변화(16개) 등 총 4개 분야로 나뉜다. 선정된 100개의 희망씨앗 중에는 시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있는 시책들과 타 지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것은 영세음식점 앞 점심시간 주차 단속 완화, 소액 환급금 공제 후 잔액만 세금 부과, 하도급 공사대금 체불 방지 시스템 시 전체로 확대, 소형 ‘골목형 소방차’ 개발 도입, 경로우대용 교통카드 발급 장소를 시 전체로 확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시민 중심의 제설 작업 시행, 노숙인 목욕서비스 제공, 맛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염소 주입 방법 개선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희망씨앗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시민들은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 있는 희망씨앗 목록과 내용을 보고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우수하다고 인정하는 희망씨앗을 클릭하면 된다. 평가 내용을 집계해 많은 시민이 우수한 희망씨앗으로 선정한 정책을 최우선 시정 순위에 둬 추진하고 희망씨앗별 시민 의견(댓글)은 추진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SKT 다문화가정에 ‘떡국 나눔’

    SK텔레콤이 18일 다문화가정에 떡국을 대접하고 윷놀이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 4일부터 SK텔레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에 올라온 댓글이나 리트위트(RT) 숫자만큼 SK텔레콤이 기부한 성금으로 마련했다. 네티즌 5420명의 참여로 540만 2000원을 모았다. SK텔레콤은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및 아동 100명을 인천 다문화 레스토랑으로 초청해 설날 떡국을 함께 먹고 한복입기 등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인천 SK와이번스 전병두, 조동화, 한동민 선수가 자원 봉사자로 나서 아이들과 함께 윷놀이도 즐겼다. 베트남 출신의 행사 참가자는 “설을 앞두고 고향에 SK텔레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셜 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정치인 팬클럽 오프라인 운동 보장

    정치인 팬클럽 오프라인 운동 보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 ‘4·11 총선’을 앞두고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선거운동에 대해서도 규제의 빗장을 대폭 풀었다. 우선 정부 정책에 대한 찬반 활동을 허용한 배경에는 사법부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법원은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비판했다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장동빈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에 대해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대법원은 “4대강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으나 특정 후보자에 찬성·반대한다는 기재가 없고, 단순히 정부 정책 비판이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은 피켓 등을 게시한 행위를 불법 선거운동으로 본 원심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 표현이 최대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정당이나 후보자의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구성된 정치인 팬클럽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게 보장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는 온·오프라인 선거운동의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3일 인터넷 선거운동을 허용하라는 취지의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인터넷 선거운동을 전면 허용키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인터넷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한 취지와 균형을 맞춰, 오프라인에서도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 표현과 자유로운 선거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발적 팬클럽이 아닌 불법 사조직 운영,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아닌 인터넷 댓글 아르바이트와 같은 매수 행위 등에 대해서는 단속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권자에게 금품·음식물을 제공한 사람을 신고할 경우의 포상금 상한액을 최고 10배(5000만→5억원) 올린 것도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자수한 사람은 선거 범죄 신고자로 신원을 보호해 주고, 소액이라도 금품을 제공받은 사람에게는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방·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전담조사팀을 설치하고, 각 시·도선관위별로도 특별기동조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디도스(DDoS) 공격을 비롯한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서는 사이버대피소 구축 등 다중 방어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올 들어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적발건수는 418건이다. 선관위는 이 중 39건을 고발하고, 15건은 수사 의뢰, 362건은 경고, 2건은 관련 기관 이첩 등으로 조치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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