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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민의 노견일기] 개를 사랑한다는 거짓말

    [김유민의 노견일기] 개를 사랑한다는 거짓말

    진돗개 아홉 마리가 남겨졌다. 아니, 버려졌다.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올해 태어난 일곱 마리의 새끼들 이야기다.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1, 소유자 박근혜. 새로운 희망이라는 예쁜 뜻이 무색하게 동물등록까지 마친 개들은 다른 주인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일주일이 된 오늘 네 마리가 ‘한국진도개혈통보존협회’로 가게 됐다. 남은 다섯 마리는 아직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았다. 햇수로 5년, 생후 2개월에 청와대에 들어간 ‘퍼스트 도그’는 ‘동물을 사랑하는 친근한 대통령’ 이미지와 ‘키우던 동물을 두고 떠난 대통령’ 이미지를 동시에 안겨줬다. 처음부터 대통령 취임 준비위 관계자의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입양이라 해도, 최순실이 이름 짓는 것까지 관여했다고 해도, 직접 입양해 품에 안았고 5년간 같은 공간에 있던 개를 그렇게 쉽게 맡기고 떠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나갈 때나 들어올 때 두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반긴다”며 SNS에 소식을 전했고, 비선실세 논란에 “진짜 실세는 청와대 진돗개”라고 말하던 박 전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퍼스트 도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데려온 킹찰스스패니얼 4마리를 키웠다. 반려견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을 정도로 애정이 각별했고, 하와이 망명 때도 모두 데리고 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백구와 황구, 스피츠, 치와와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견을 키웠다. 당시 큰 영애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물사랑이 남다르다고 소문이 난 것도 이러한 집안배경 때문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진돗개 ‘송이’와 ‘서리’를 키우다가 재산 몰수 당시 개도 재산으로 취급당해 압수당했다. 다행히 개를 낙찰 받은 사람이 두 마리 모두 돌려줬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요크셔테리어 네 마리를 예뻐해 청와대에서 풀어놓고 키웠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 때 선물한 풍산개 ‘단결이’와 ‘자주’를 5개월 동안 청와대에서 지내게 했다. 이후 국민의 공개 요청에 따라 서울동물원으로 이주시켰다. 개들은 이름을 ‘우리’와 ‘두리’로 바꾸었고, 2010년에 자연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함께 하던 반려견 ‘청돌이’를 사저로 데려갔다. 페이스북을 통해 청돌이가 새 집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보더콜리 ‘누리’를 키웠다. 노 전 대통령은 방문객들에게 누리를 소개하고 인사시켰다. 주인의 빈자리가 그리워서였을까. 누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두 달쯤 뒤 집을 떠나 실종됐다.대통령의 인식과 정책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나는 강아지를 껴안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혼자 사는 대통령이 외롭고 힘들 때 강아지들이 잠깐이나마 위로가 될 거라 생각했다. 대통령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관련법과 의식도 좋아질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지난해 정유라로 추정된 페이스북 계정으로 ‘대통령이 본인 개 관리도 못 하시는데’라는 댓글이 올라왔을 때도 믿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박근혜 정부 4년간 동물보호정책은 이상하리만큼 아무것도 없었다. 단 한건의 동물보호법도 통과되지 않았다. 2016년 동물경매업이 신설되고, 반려동물 온라인판매가 허용되는 등 거꾸로 동물유기현상이 악화될 수 있는 방향의 정책이 발표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반발했다. 대통령의 인식은 관련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려견 ‘보’, ‘써니’와 함께 백악관을 떠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동물, 환경보호 정책에 있어 여러 성과를 냈다. 반려견 번식업장을 규제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동물을 파는 판매자도 허가를 받도록 하고, 외국에서 들여온 강아지를 되팔지 못하게 동물복지법을 개정했다. 또 침팬지 종을 멸종위기종으로 등록,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게끔 했다. 야생동물 밀렵 단속 강화, 상아 거래 금지 등을 위해 힘썼다.정말로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개를 키우면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공동공간인 아파트에 살면서는 최대한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하고, 주의해도 마음의 부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집 앞 마당에서 개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정말 부럽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역시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 마당이 있는 넓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참 부럽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한 개를 한 마리도 데려가지 않았다. 정말로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이 동물을 사랑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직접 키울 수 없다면 좋은 주인을 찾아주는 최소한의 책임감은 보여주어야 했다. 나 역시 몇 번의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할 때 가장 먼저 반려동물을 챙기게 된다.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것은 동물에게도 낯설고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커다란 가구,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본 첫 이사 이후로는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산책을 시키거나 다른 곳에 있다가 정리가 되면 들어온다. 그리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있어준다. 특별한 행동이 아닌 또 하나의 가족을 챙기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근혜에게 전달된 진돗개, 알고 보니 ‘연출된 작품’

    박근혜에게 전달된 진돗개, 알고 보니 ‘연출된 작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013년 2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면서 동네 주민으로부터 생후 2개월 된 진돗개 2마리(암수 한 쌍)를 선물받았다. 새롬이·희망이였다. 이후 청와대 관저에 살던 새롬이와 희망이는 2015년 새끼 5마리를 낳았다. 이 5마리는 그해 12월 모두 시민들에게 분양됐다. 나중에 새롬이와 희망이는 다시 새끼 7마리를 낳았다.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던 날 자택 앞에서 새롬이와 희망이를 안고 밝게 웃는 모습은 당시 화제가 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장면은 잘 만들어진 하나의 ‘기획 상품’이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당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 관계자의 부탁을 받은 동네 주민이 진돗개를 박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당시 위원회 내부에서는 “호남 출신 주민이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진돗개를 영남 출신 대통령에게 선물하면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위원회 관계자는 호남 출신 주민 A씨에게 이런 뜻을 알리고 진돗개 선물을 부탁했다. A씨는 “나도 국민 통합을 바란다”며 동참했다. 이후 진돗개를 구하는 일은 A씨의 몫이었다. 위원회가 진돗개까지 구입해서 주면 나중에 말이 나올까 봐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진도에 사는 지인을 통해 생후 2개월 된 진돗개 암수 한 쌍을 구했다. 비용도 A씨가 냈다. 동아일보는 당시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은 ‘주민들께서 선물로 주셨다’고 말했지만, 정확히 하면 ‘위원회의 부탁을 받아 주민들께서 선물로 주셨다’라는 표현이 맞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2013년 3월 ‘새로운 희망’이라는 뜻을 담아 진돗개 암컷에게는 ‘새롬이’, 수컷에게는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그해 4월에는 동물등록제에 따라 정식으로 등록했다. 동물등록증에는 소유자 ‘박근혜’, 주소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1’로 기재됐다 그런데 새롬이와 희망이라는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시’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작성한 ‘진돗개.hwp’라는 문서파일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진돗개의 이름을 지으려고 최씨에게 의견을 구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 관저를 나와 삼성동 자택을 향하면서 진돗개를 청와대에 남기고 갔다.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다. 앞서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이 동물을 유기했다면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박 전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다. 현재 새롬이·희망이와 새끼 2마리는 ‘한국진도개혈통보존협회’ 등으로 옮겨진 상태다. 나머지 5마리는 분양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퍼스트 도그’라는 프리미엄을 진돗개들을 혈통 보존 단체에 분양한 일도 논란이 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진돗개 때문에 시끄러워지자 청와대에서 진돗개 보존 협회로 보내겠다고 한다. 진돗개 혈통 보존, 말은 좋지만 한 마디로 반려동물에서 계속 새끼를 낳아야 하는 번식용 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 새끼를 못 낳을 때가 되면?”(@kan*******) “진돗개는 주인 바뀌면 밥도 잘 안 먹는 견종인데 전시용으로 받아놓고 이제 와서 종 보존 번식용으로 보내겠다고? 지 생각만 하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질 않냐”(@ims******)와 같은 비판적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문쇼’ 김우리 화영 논란, “왜곡된 편집? 사실 그대로” 진실은?

    ‘풍문쇼’ 김우리 화영 논란, “왜곡된 편집? 사실 그대로” 진실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측이 김우리의 주장을 반박했다. ‘풍문쇼’ 관계자는 14일 한 매체를 통해 “김우리 출연 분에 대해 왜곡된 편집을 한 적은 없다. 사실 그대로를 방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우리가 ‘풍문쇼’ 제작진이 왜곡된 편집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인터뷰 한 것과 관련해 “제작진 역시 김우리 씨에게 이와 관련해 인정하거나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김우리는 13일 밤 방송된 ‘풍문쇼’에 출연해 티아라 왕따 사건이 언급되자 자신이 당시 스타일리스트였다며 화영에 대해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고, 이런 것들을 충분히 저희 스태프들도 다 느꼈었다. 그 폭로전에 대해 제가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티아라 잘못은 없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영이) 머리 감겨주는 미용실에 있는 친구한테 샴푸라고 불렀다고 한다. 예를 들면 ‘헤어 메이크업 언니’, ‘누구 언니’가 아니라 ‘샴푸 가자’ 이런 식”이었다며 “일파만파 스태프들에게 안 좋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화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우리 선생님 효민 언니랑 친한 거 아는데요. 없는 이야기 지어내지마세요 (김우리= 티아라 6인조 때 스타일리스트)” 등의 글을 남기며 정면 반박했다. 사진 = 채널A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업 자사 제품 캠페인 논란…“애사심 강권” vs “애사심 부족”

    기업 자사 제품 캠페인 논란…“애사심 강권” vs “애사심 부족”

    “우리 회사 브랜드의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사내 진입을 금지합니다.”국내 유명 타이어의 생산 공장 2곳에 이런 공고문이 붙었다. 이 기업과 협력업체의 직원 승용차에 다른 브랜드 타이어가 장착됐다면 회사 안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다. 대상이 되는 승용차는 다음달 1일부터 사외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직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한 직원은 “애사심 강조는 이해하지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차를 살 때 다른 업체 타이어가 장착된 경우도 있고, 타이어를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조치는 너무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의 경우 자사 타이어를 살 때 할인 혜택을 받으니 큰 부담이 없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타이어를 우리가 믿고 쓰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기업들이 애사심 고취를 위해 자사 제품 사용 캠페인에 열을 올리면서 일부 직장인들의 피로감은 커진다. 개인의 소유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홍보채널로 이용하는 것이 도가 지나치면 애사심 고취가 아니라 갑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자신이 몸담은 회사의 물품을 사용하고 홍보하는 것은 직원으로서 당연한 태도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이런 인식의 차이는 기업 내 갈등 요인이 되기도 한다. 대형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서모(34·여)씨는 “본사 직원뿐 아니라 입점 업체 직원들에게도 사적 SNS에 행사 홍보 포스터를 올리라고 지시가 내려왔다”며 “심지어 프로필 사진을 홍보 포스터로 바꾸고, 카카오톡 단체방에도 알리도록 강요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대형 의류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모(22)씨는 “일할 때 회사 제품을 입으라면서 개인 돈으로 사라고 하더라”며 “알바 자리가 귀하니 회사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 로고가 보이는 옷을 입고 판매를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구매할 때 할인 혜택도 주기 때문에 강요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대형 은행에 다니는 최모(32)씨는 요즘 들어 회사에서 새로 출시한 ‘앱’을 지인들에게 설치하도록 추천하는 게 스트레스라고 했다. 그는 “직원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건 필요하지만 회사 압박이 너무 심하다”며 “성능이 좋으면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는 것 아니냐”라고 불평했다. 반면 직원들의 애사심이 부족하다고 반박하는 경우도 있다. 박모(49)씨는 “잠시만 시간을 내면 되는 SNS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회사 직원이라면 당연히 회사 제품을 사용해서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할인 혜택을 주는 등 긍정적인 권유 차원에서 자사 제품의 이용을 독려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자사 제품이 아니라고 진입을 금지하고, 유니폼을 사실상 강매하거나, 직원 개인 SNS를 활용한 홍보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 “국정농단 증거인멸 말라” 靑 “SNS 계정 비활성화 조치”

    민주 “靑 기록물 삭제·폐기 의구심…黃대행 증거인멸 협조해선 안 돼” 국민의당 “서류 파기 금지 명령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이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이관 작업에 착수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증거 인멸 가능성을 지적하며 즉각 반발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정 권한을 행사해 향후 수사 자료로 쓰일 수 있는 기록물에 보호기간을 설정하면 15년간은 해당 기록물을 열람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기록물은 최장 30년까지 열람이 제한된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 기록물들은 상당수가 박 전 대통령의 범죄행위를 밝히는 필수 증거”라면서 “박 전 대통령은 이러한 증거물들을 지키기 위해 청와대에 대한 검찰과 특검의 압수수색을 모두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태에서 만약 이 증거물들이 대통령 기록물이라는 명목으로 보호된다면 ‘대통령 기록물 관리를 위한 법률’이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범죄의 증거인멸을 돕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면서 “황교안 권한대행도 논란을 무릅쓰고 대통령 기록물을 지정해 국정농단에 대한 증거인멸에 협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박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청와대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청와대가 대통령과 관련한 기록물을 삭제하거나 폐기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SNS 계정 폐쇄가 아니라 일반인이 못 보게 하는 비활성화 조치”라면서 “SNS 게재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의 대통령 관련 콘텐츠를 연동한 것이고, 당연히 관련 내용은 대통령 기록물로 넘어가게 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기록물 이관이 본격화되기 전 증거물 확보를 위한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국민의당도 전날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본격적인 수사가 목전에 있는 상황에 국정농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공직자들이 증거자료를 파기할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각 정부부처에 증거서류 파기 금지를 즉각 명령하고,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적극 협조 지시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3·10 탄핵 이후] 대선후보 경선룰 확정·전열 정비… ‘장미 대선’ 불붙었다

    [3·10 탄핵 이후] 대선후보 경선룰 확정·전열 정비… ‘장미 대선’ 불붙었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60일간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정국에 드리워졌던 안개는 모두 걷혔고, 탐색전의 시간은 모두 끝이 났다. 각 정당은 경선 일정과 규칙을 속속 확정하면서 본선에 내세울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 경선 선거인단 166만명 돌파… 과반 획득 후보 새달 3일 확정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일 2차 당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12일 166만명을 넘어선 선거인단 규모는 최종적으로 200만명을 거뜬히 넘길 전망이다. ●22일 전국 250곳서 동시 투표 민주당은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동시 투표를 시작으로 호남권(25~27일), 충청권(27~29일), 영남권(29~31일), 수도권·강원·제주(31일~4월 3일) 순으로 각각 ARS와 순회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투표 결과 과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있으면 다음달 3일 당 대선후보를 확정하고, 과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없을 경우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결선 투표를 통해 다음달 8일 최종 후보를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당 대선주자들은 2차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경선 흥행을 통한 정권교체 ‘우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측은 현재 여론조사로 나타나고 있는 지지세를 당내 경선으로 이어간다면 경선 흥행이 결코 문 전 대표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대변인은 “선거인단이 늘어나는 것은 문 전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의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1차 모집 때에는 탄핵을 앞둔 만큼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전화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반 획득 후보 없을 땐 새달 8일 결론 후발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전체 선거인단 규모가 200만명을 넘어서면 당외 일반 참가자들의 참여로 인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안 지사 측 정재호 의원은 “안 지사가 다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앞으로 열흘간 가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이제는 조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숫자는 넘어섰다. 안 지사가 인물 경쟁력으로 돌파해야 할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 측도 탄핵 정국을 이끌었던 ‘촛불민심’을 원동력으로 첫 경선 지역인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지에 대한 여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도한 촛불민심의 요구를 반영하는 정책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예정된 방송 토론회를 통해서도 이 시장 지지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고 당 중심의 체계적인 대선공약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중순 정책위원회에서 분야별로 검토한 대선공약 초안을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에게 돌렸고, 상임위별 회의를 통해 내부 의겸수렴 절차를 거쳤다. 당시 논의에서는 법인세·소득세 등 세제개편 문제, 중소기업·자영업자 상생협력과 4차 산업혁명 등 전 분야를 주제로 삼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자유한국당 - 홍준표·황교안 대선 출마 길 열려… 31일 최종 후보 선출자유한국당은 ‘탄핵 후유증’을 차단하기 위해 당을 발 빠르게 대선 체제로 전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여당의 지위를 잃은 데 이어 ‘불임 정당’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되면 당이 존폐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맞설 수 있는 유력한 대선 후보를 배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홍준표 ‘당원권 정지’ 해제 의결 그 첫 단추로 한국당 지도부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홍준표 경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두 사람에게 대선 출마의 길을 열어 주는 ‘특례’ 조치를 내렸다. 먼저 홍 지사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대법원 판결 때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기소되면서 당원권이 정지됐었다. 이에 따라 홍 지사는 조만간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천명을 받아야 할 순간이 오면 피할 수만은 없다”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31일 직전까지 黃 ‘추가 등록’ 가능 한국당은 이날 대선 후보 경선 일정과 규칙도 확정했다. 최종 대선 후보 1인은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를 반영한 여론조사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특히 당은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여론조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추가적인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 제도를 도입했다.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이달 31일이 되기 직전까지 대선 출마의 문을 열어 놓겠다는 의미다. 이는 사실상 황 권한대행을 배려한 ‘경선룰’로 인식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달 18일 컷오프(경선 배제)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뒤 다시 후보 등록을 받겠다는 의미여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광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길을 열어 준다는 취지일 뿐 특정인을 감안한 규칙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에게 당 차원의 징계는 내리지 않기로 했다. 한국당 지지층과 중첩되는 ‘박근혜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국민의당 - 현장투표 80·여론조사 20% 경선룰 합의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가 최근 난항 끝에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를 골자로 한 대선 후보 경선룰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대선 후보 경선 일정과 투표소 설치 여부 등을 놓고 12일 또 충돌했다. ●안철수·손학규 측, 경선 일정 등 충돌 손 전 대표 측 박우섭 최고위원은 이날 “경선 일자가 오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시행되고, 투표소 설치가 각 시·군·구와 선거구별로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기획단장직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면서 “그리고 손학규 후보에게 경선에 참여하지 않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측 “불참 건의” vs 안 측 “구태 안돼”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 시행 세칙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 측은 총 6회 경선을 시행해 다음달 2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일정을 제안했고, 손 전 대표 측은 8회 경선을 시행하는 한편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일정을 주장했다. 반면 안 전 대표 측 김철근 대변인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사사건건 경선 불참을 거론하는 것은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배신 행위이자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높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바른정당 - 4차례 슈스케식 토론… 28일 후보 확정 오는 28일까지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바른정당은 19일부터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한 ‘슈퍼스타 K’(슈스케)식 토론회에 들어간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반영 슈스케식 토론회는 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측이 도입을 주장했던 방식이다. 당 후보자들이 수도권, 충청, 경상, 호남 4개 권역을 돌며 정책토론회를 벌이면 권역별로 1000명씩 구성된 국민정책평가단이 이를 보고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투표를 실시해 당일 결과를 공개한다. 각 1000명의 평가단은 3개 여론조사기관이 선정한다. ●당원투표·여론조사 각각 30% 반영 바른정당은 19일 광주(호남권)를 시작으로 21일 부산(영남권), 23일 대전(충청권), 24일 서울(수도권)에서 ‘슈스케’ 토론회를 연다. 28일엔 서울에서 후보지명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40% 반영할 계획이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는 각각 30% 반영해 경선을 치른다. 당원투표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구분 없이 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문자투표 방식으로 오는 26일 오전 6시부터 27일 오후 10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또 후보자 지명대회 당일인 28일에는 대의원 3000명이 현장투표를 한 뒤 후보를 확정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쇼미더머니6’ 장용준 지원 “음악에 대한 확신, 열정 확고하다”

    ‘쇼미더머니6’ 장용준 지원 “음악에 대한 확신, 열정 확고하다”

    ‘고등래퍼’ 출신 장용준이 Mnet ‘쇼미더머니6’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며 ‘쇼미더머니6’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달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한 바 있다. 뛰어난 랩 실력으로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그가 과거 성매매를 시도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친구와 SNS로 대화를 하던 중 어머니를 향해 심한 욕설을 했다는 사실과 교내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정황도 포착되면서 그는 자필 사과문을 공개한 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장용준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것저것 변명하기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써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장제원 바른정당 국회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합니다”라며 “따로 살게 된지 꽤 됐고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장용준 인스타그램 전문.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 같아요. 얘기를 좀 해보자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잇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일들이 터졌을 때 같이 있어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 형들이고 이 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 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습니다. 제가 정말 꼴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큽니다. 이것저것 변명하기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써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저의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고 남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이 삶이 제가 마냥 바랬던 것만은 아니라 많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한 그런 인생을 살고있는 한 18살 남자아이일 뿐입니다. 솔직한 제 심정은 10대에는 짧은 1~2년 사이에도 사람이 못 알아 볼 정도로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 시기를 겪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다시 한 번 제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제 모습 지켜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더 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저희 식구 프리마 형들 너무 감사하고 제 음악을 사랑하고 기대해주시는 소수의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 합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직업때문에도 따돌림을 많이 당했고 심지어는 아버지의 얼굴을 합성해서 돌리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전 아버지의 꿈을 지지 했고 아버지 또한 지금 그런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성격과 성향이 맞지않아 따로 살게 된지 꽤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Mnet ‘고등래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히잡 쓴 채 ‘엉덩이춤’ 춘 17세 소녀, 살해 위협받아

    영국에서 한 10대 소녀가 히잡을 쓴 채 공공장소에서 이른바 ‘엉덩이춤’인 트월킹을 췄다가 그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되면서 살해 위협을 받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7일자 보도에 따르면, 17세로 알려진 이 무슬림 소녀는 며칠 전 잉글랜드 버밍엄 중심가에서 위와 같은 행동을 했다가 무슬림 사회에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소녀는 자신의 동성 친구와 함께 쇼핑 중이었는데 우연히 가면을 쓴 한 남성이 알앤비 음악에 맞춰 춤추는 거리 공연에 본의 아니게 참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히잡을 쓰고 있던 이 소녀는 일부 무슬림인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것이다. 영상을 본 무슬림인들은 그녀에게 입에 담기 힘든 심한 욕설을 가했다. 심지어 한 무슬림인은 “바보 같은 X(b****)은 죽어도 싸다”고까지 말했다. 또 다른 무슬림인은 “진심으로 혐오스럽다”면서 “일부 사람은 히잡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신은 수녀복을 입고 공공장소에서 XX(w***e)처럼 춤출 수 있느냐?”고 말했다. 반면 그녀를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그녀는 단지 즐겁게 놀고 싶었던 것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네티즌은 “그녀가 안쓰럽게 생각된다. 사람들은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퍼지자 이 소녀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인터뷰에서 히잡을 경시한 자신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소녀는 “처음에 춤추길 망설였다”고 밝히면서도 “내에게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전에 우울증에 시달렸다”면서 “2개월 전부터 무슬림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히잡을 쓰고 아바야를 입은 모든 무슬림 소녀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창정, 자칭 정우성 닮은꼴? 사진 보니...

    임창정, 자칭 정우성 닮은꼴? 사진 보니...

    가수 임창정의 근황이 화제다. 8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믿어라~ 믿으면 이루어지리니! 날 정우성이라 생각 말고.. 정우성을 나라고 생각하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촬영장에 있는 듯 보이는 임창정은 카메라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깔끔한 정장을 차려 입은 그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임창정은 전날 만삭 아내가 운전 중인 모습을 SNS에 올려 대리운전 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임창정은 “아내 자랑 좀 하고 싶어 행복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올린 사진”이라며 “대리하지 않고 아내를 운전시킨 제가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 사진 한 장 올리더라도 좀 더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임창정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캐나다 한 도시 ‘핑크색 수돗물’ 콸콸

    캐나다 한 도시 ‘핑크색 수돗물’ 콸콸

    캐나다의 한 소도시에서 핑크색 수돗물이 콸콸 쏟아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C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앨버타주 오노웨이 주민들이 핑크색 수돗물 공급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부터 가정집 싱크대와 욕조 등에 콸콸 쏟아지기 시작한 핑크색 수돗물은 마치 물감을 탄 것처럼 선명하다. 한 주민은 "너무나 선명한 핑크색 수돗물이 기괴하게 보일 정도였다"면서 "마시는 것은 물론 세수도 못하고 곧바로 버렸다"며 놀라워했다. 약 1000명 정도가 사는 작은 마을인 오노웨이 주민들은 이 사실을 사진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고 곧 캐나다 전역은 발칵 뒤집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수돗물 공급을 책임지는 오노웨이 시당국은 진화에 나섰다. 데일 크라스나우 시장은 "지역 내 공급되는 수돗물이 핑크색으로 공급된 것이 확인됐다"면서도 "사용해도 건강상에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수돗물을 공급하는 저수지에 소독제로 쓰이는 과망간산칼륨(KMnO4)이 다량으로 들어간 것 같다"면서 "현재 저수지를 비운 상태지만 일부 잔여물이 배수관을 통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임창정 만삭 아내 대리운전 논란 “아내가 운전 자처..계정 삭제는 NO”

    임창정 만삭 아내 대리운전 논란 “아내가 운전 자처..계정 삭제는 NO”

    가수 임창정이 만삭 아내 대리운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진화에 나섰다. 지난 6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누라 #대리 #픽업 #만삭 #임신. 술 내일부터 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만삭의 아내가 운전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술을 마신 자신을 대신해 아내가 운전을 해 준 모습을 올린 것.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만삭 아내에게 대리 운전을 시킨 임창정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SNS와 커뮤니티 등에 사진이 확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7일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임창정 소속사 NH ENG는 임창정이 만삭 아내 대리운전 논란 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계정 삭제는 이루어진 적 없으며 그 문제의 사진은 삭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창정은 일부 악성 댓글을 기재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을 와이프가 보면 심리적으로 좋지 않을 것을 대비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계정 삭제는 한 적 없으며 현재도 그 계정은 운영되고 있다. 계정 삭제라고 보도된 부분은 몇 개월 전 사용하던 계정이며 그 계정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혐오 동영상이 자꾸 올라와서 기존 계정을 삭제하고 새 계정으로 팬들과 소통한지는 좀 되었다는 것. 임창정은 “가까운 지인과 자택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귀가하던 길에 와이프가 손수 운전을 하길 자청했고 본인 또한 안전을 준수하며 동승하고 요의 주시했다. 결혼 후 와이프의 근황과 일상적인 행복을 알린다는 표현을 SNS 특성상 다소 장난스럽게 표현한 콘셉트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거 같다”면서 “그 부분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와이프의 안전을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되레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창정은 “이번 일로 더욱더 극진히 떠받들고 살며 절대 운전을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2달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해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소속사 측 공식입장 외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당시 상황을 해명하며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하 임창정 인스타그램 전문. ㅠㅠ 일어나보니 댓글이 안 좋길래..집사람 볼까봐 얼른 사진 내렸는데...그걸 우리 기자님들이 안 놓치시고 실검 1위를 기어코 만드셨네요~^^ 함께 저녁 식사 후 집으로 오는길... 아내 자랑 좀 하고 싶어 행복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올린 사진인데 ~ 함께 기다렸다가 대리하지 않고 아내를 운전시킨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ㅠㅠ 사실은 어제 이 사진 찍으면서 아내에게 다짐을 하나 했습니다... “당신과 아이들을 위해 이제 술 그만 마실게!!” 인스타에도 올려서 내가 술 끊은 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자란 취지로 올렸다는.. 술 끊는 날~ 기념되라고 찍은 사진이 ... 이렇게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스럽ㅠㅠ~ 사진 설명도 태그도 잘했어야~~ㅠㅠ 일이 너무 커져... 이제는 진짜 어디 숨어서 소주 한 잔도 못하게 생겼음요~ㅋㅋㅋㅋ!^^ 앞으로 사진 한 장 올리더라도 좀 더 신중하겠습니다~ 사진과 태그보고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소주나 아니지...... 금주해보겠습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창정 만삭 아내 대리운전 논란에 “불편하셨다면 죄송, 생각 짧았다”

    임창정 만삭 아내 대리운전 논란에 “불편하셨다면 죄송, 생각 짧았다”

    가수 임창정이 만삭 아내를 대리운전하게 했다는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앞서 지난 6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누라 #대리 #픽업 #만삭 #임신. 술 내일부터 넌…”이라는 글과 함께 아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술을 마신 자신을 대신해 아내가 운전을 해 준 모습을 올린 것.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만삭의 아내에게 대리 운전을 시킨 임창정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SNS와 커뮤니티 등에 사진이 확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임창정은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함께 저녁 식사 후 집으로 오는 길. 아내 자랑 좀 하고 싶어 행복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올린 사진인데. 함께 기다렸다가 대리하지 않고 아내를 운전시킨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사진 한 장 올리더라도 좀 더 신중하겠습니다. 사진과 태그 보고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창정 인스타그램 전문. ㅠㅠ 일어나보니 댓글이 안 좋길래..집사람 볼까봐 얼른 사진 내렸는데...그걸 우리 기자님들이 안 놓치시고 실검 1위를 기어코 만드셨네요~^^ 함께 저녁 식사 후 집으로 오는길... 아내 자랑 좀 하고 싶어 행복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올린 사진인데 ~ 함께 기다렸다가 대리하지 않고 아내를 운전시킨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ㅠㅠ 사실은 어제 이 사진 찍으면서 아내에게 다짐을 하나 했습니다... “당신과 아이들을 위해 이제 술 그만 마실게!!” 인스타에도 올려서 내가 술 끊은 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자란 취지로 올렸다는.. 술 끊는 날~ 기념되라고 찍은 사진이 ... 이렇게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스럽ㅠㅠ~ 사진 설명도 태그도 잘했어야~~ㅠㅠ 일이 너무 커져... 이제는 진짜 어디 숨어서 소주 한 잔도 못하게 생겼음요~ㅋㅋㅋㅋ!^^ 앞으로 사진 한 장 올리더라도 좀 더 신중하겠습니다~ 사진과 태그보고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소주나 아니지...... 금주해보겠습니다!!^^ 사진=임창정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술, 내일부터 넌”...임창정 데리러 온 만삭 아내

    “술, 내일부터 넌”...임창정 데리러 온 만삭 아내

    가수 임창정이 아내와 함께 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누라 #대리 #픽업 #만삭 #임신. 술 내일부터 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임창정과 아내가 함께 차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내는 만삭임에도 임창정을 데리러 나온 모습이다. 임창정은 아내와의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유하고자 SNS에 해당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게시물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만삭의 아내에게 남편이 대리 운전을 시켰다며 비판하는 댓글들을 달기 시작했다. 논란은 SNS와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고, 결국 임창정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달 6일 18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1년 6개월 열애 끝에 결혼했다. 만삭의 아내는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마무, 흑인 비하 논란 공식 사과 “기획의도는 패러디… 문제 부분 편집할 것”

    마마무, 흑인 비하 논란 공식 사과 “기획의도는 패러디… 문제 부분 편집할 것”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마마무 측이 즉각 사과했다. 4일 마마무 소속사 RBW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콘서트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유명 곡 뮤직비디오를 패러디 해보고자 한 기획의도였으나 오해의 소지가 생겨 문제 부분을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세심한 논란의 소지를 남긴 점 죄송하고 앞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마마무는 어제(3일)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팬서비스 무대로 마크론슨X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 패러디를 했다. 하지만 얼굴을 검게 칠한 퍼포먼스가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다음은 마마무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RBW 입니다. 마마무 앵콜콘서트를 통해 공개 된 마크론슨의 ‘업타운펑크’ 패러디 영상이 흑인 비하 오해를 불러 일으켜 인터넷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콘서트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유명 곡 뮤직비디오를 패러디 해보고자 한 기획의도였으나 오해의 소지가 생겨 2회 차 공연 부터는 문제 부분은 편집하겠습니다. 논란의 소지를 남긴 점 죄송하고 앞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막오른 민주당 ‘대선 레이스’] 물고 물리는 신경전… 文 “재밌었다” 安 “더 자유롭게” 李 “시간 부족”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3일 첫 합동 토론회에서 110여분간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연정 논란을 벌이면서 서로 말을 끊고 ‘데시벨’을 높이는 등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와 법인세 인상, 개헌, 사드 배치 등을 놓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물고 물리는 신경전을 펼쳤다. ●安, 토론회 후 SNS에 “제 점수는 70점” 토론회가 끝난 뒤 문 전 대표는 ‘대세론 굳히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고, 안 지사와 이 시장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최성 고양시장이 토론회에 동등한 조건으로 참여하면서 후보 간 ‘각’이 세워지지 않고, 시간이 흘러간 데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기자들로부터 ‘스스로 몇 점을 매기겠냐’는 질문을 받고는 “저야 모르죠. 열심히 했는데 국민이 평가할 것이다. 재밌었다”고 답했다. 그는 “후보들이 각각 독특한 개성을 보여줬다. 모두를 합친 게 우리다. 앞으로 하나의 팀이 돼 누가 후보가 되든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 신경민 TV토론본부장은 “(문 전 대표가 최 시장에 대한 질문시간을 배려한 것과 관련) 우리가 최성 후보에 대한 배려를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그게 문 후보의 스타일”이라며 ‘맏형님’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첫 토론회여서 후보 간 우열이 간명하게 드러나진 않았고 정책 비전을 다 보여드리지는 못했다”면서 “토론 방식이 조금 더 국민의 검증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안 지사는 토론회 직후 페이스북 방송에서 “제 태도가 과거와 다른 토론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70점’을 매기면서 좀 부족했다 싶은 대목도 있지만 그게 제 모습”이라고 자평했다. ●文, 최성 시장에게만 집중 ‘배려 질문’ 반면, 이 시장의 대변인인 제윤경 의원은 “지지율 1위인 문 전 대표가 실수하지 않기 위해 ‘배려’라는 이름으로 4위 후보인 최성 시장에게만 집중적으로 질문한 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문 전 대표가 토론을 잘한다고 자평하면서 실제로는 자료만 들여다보고 읽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도 토론회장을 나서며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끝났다”면서 문 전 대표의 법인세 증세 답변을 겨냥해 “전에는 안 한다고 하다가 말을 바꾸는데, 황당하다. 계속 얘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100세 거북 학대 논란

    스스로 '인스타그램의 왕'으로 칭하는 미국의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댄 빌저리언(36)이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빌저리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danbilzerian)에 거북을 학대하는 사진을 올렸다며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이 사진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것으로 빌저리언과 거북 등에 올라탄 비키니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는 사진 속 거북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갈라파고스 육지거북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무려 100세에 달하는 거북을 재미를 위해 학대했다는 것이 비판의 요점. 사진은 괴짜 CEO로 유명한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카리브해 휴양지 넥커 섬에서 촬영됐다. 미국의 프로 포커 선수이자 투자자, 영화배우 등 다양한 직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그는 SNS를 통해 돈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간 빌저리언은 수많은 미녀들과 호화롭고 문란한 생활을 사진으로 올려 화제와 동시에 비난을 받아 지금은 온라인 스타로 더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왕이라는 자칭에 어울리게 그의 팔로워수는 무려 2000만명이 넘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탄핵 정국 갈등의 상징… 3·1절 ‘태극기 딜레마’

    탄핵 정국 갈등의 상징… 3·1절 ‘태극기 딜레마’

    지자체, 게양행사·행진 고민 촛불, 노란 리본 태극기로 맞불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세력이 태극기를 집회의 상징으로 내세운 데 대해 탄핵 촉구 진영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국가 통합의 상징이어야 할 태극기가 분열의 표상이 되고 있다. 촛불집회 측은 태극기가 정치적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태극기집회 측은 나라를 위한 애국심의 표현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이른바 ‘태극기 이니셔티브’가 논란이 되면서 촛불집회 측은 3·1절인 1일 18차 집회에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달고 맞불을 놓는다는 방침이다. 태극기와 관련된 시민단체 등은 자주독립, 자유, 주권, 평화, 화합, 단결을 상징하는 태극기가 분열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인식될까 우려했다. 광복회는 지난 27일 “독립운동의 상징인 태극기에 구호를 새기거나 시위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태극기의 신성함을 해치는 행위”라며 “국민 분열을 야기시키는 데 태극기가 사용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사단법인 태극기달기 나라사랑본부 관계자는 “태극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뜩이나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부정적인 인식까지 퍼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태극기는 그간 항일운동, 자주독립, 자유, 통합의 가치를 상징했는데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그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이 28일 소셜메트릭스 인사이트를 통해 1개월간(1월 28일~2월 27일) 태극기가 언급된 인터넷 게시물 38만 3199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단어는 ‘집회’였고 박근혜 대통령, 촛불 순이었다. 태극기의 원의미상 연관어로 꼽히는 국민과 대한민국은 4, 5위에 그쳤다. 긍정·부정 연관어의 경우 ‘폭행’이 1위였고 빨갱이, 국정농단, 요구하다, 가짜, 몸살 앓다, 분노 등의 순이었다. 긍정어는 10위 안에 없었다. 태극기에 대해 항일운동이나 애국심보다 집회가 더 많이 연상되면서 3·1절이면 대대적으로 태극기 달기 행사를 여는 지자체들은 고민에 빠졌다. 서울 강북구 관계자는 “해마다 국경일이면 해 왔던 태극기 달기 행사인데, 올해는 행사 주체나 이유에 대해 문의하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잦다”며 “일일이 취지를 설명하면서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공개적으로 태극기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며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3·1절에 관공서가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정부 훈령으로 정해진 만큼 태극기를 거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역시 별다른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3·1절에는 태극기 문양을 새긴 머그컵을 출시하거나 대형 태극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벤트, 매장 화면에 나오는 태극기 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가 있었지만 올해는 관련 마케팅이 사라졌다. 태극기 머그컵을 내놓았던 업체는 이번에는 무궁화를 새긴 텀블러로 대체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백악관 콘웨이 고문, 이번에는 집무실 소파서…구설

    그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이번에는 집무실에서의 행동 때문에 구설에 올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AP, AFP통신 등 외신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자유분방하게 사진을 촬영하는 콘웨이 고문의 모습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 미국의 흑인을 위한 고등교육 기관인 HBCU의 총장 및 학장들과 면담을 가졌다. 과거 인종차별적 언행을 일삼아왔던 트럼프였기에 이날 행사는 의미가 깊었지만 언론의 초점은 다른 곳으로 향했다. 뜻밖의 주인공은 바로 집무실 소파 위에 앉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한 콘웨이 고문. 그녀는 집무실 소파 위로 신발도 벗지 않은 채 올라가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여러 차례 사진도 촬영했다. 이같은 모습이 사진으로 전해지자 트위터 등 SNS에는 그녀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특히나 콘웨이는 미 언론에게도 '미운털'이 잔뜩 박힌 상태. 네티즌들은 "대통령의 공식적인 집무실에서 콘웨이가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서 "딱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거침없이 비난했다. 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자유분방한 미국에서도 백악관 집무실은 예절과 격식이 중시되는 장소다. 과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재임 시절 자켓을 입지 않고는 집무실에 들어가지 않았을 정도. 이에 반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책상 위에 발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보스(대통령)도 아닌 사람이 보스가 있는 자리에, 그것도 흑인 교육자 대표를 앞에 두고 마치 안방처럼 행동했다고 속사포를 날렸다.       트럼프 당선에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콘웨이 고문은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국민 밉상'이 돼가고 있다. 콘웨이 고문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홍보하고 방어하는 과정에서 ‘대안적 사실’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전혀 발생하지 않은 ‘가짜 테러’까지 언급해 논란을 자초했다. 여기에 지난 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콘웨이는 방송에서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잇따라 퇴출 당한 것과 관련 “가서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는 게 내가 여러분에게 하려는 말”이라면서 “내가 여기서 공짜 광고를 하려 한다. 오늘 사라”고 말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재인 인터뷰 동영상에 이재명 ‘화나요’…무슨 일?

    문재인 인터뷰 동영상에 이재명 ‘화나요’…무슨 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인터뷰 동영상에 28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름으로 화난 표정의 이모티콘이 표시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 시장 측은 “최근 SNS 해킹 의심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이 시장이 한 일이 아니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 측에 따르면 전날 문 전 대표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JTBC 페이스북 계정 동영상 게시물에 이 시장 이름으로 ‘화나요’ 이모티콘이 표시됐다. 페이스북에서는 게시물에 ‘좋아요’, ‘최고예요’, ‘웃겨요’, ‘멋져요’, ‘슬퍼요’, ‘화나요’ 등의 6가지 감정으로 공감 표현을 할 수 있다. 이 시장 이름으로 ‘화나요’가 표시된 인터뷰 영상에서 문 전 대표는 당내 예비주자간 토론회 횟수를 두고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특검 연장도 안 된 상황에서 후보간 토론을 한다고 딴전을 피우면 국민이 납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처음 (대선도전을) 하시는 분은 토론하고 싶어 근질근질하겠지만 겪어보면 토론을 지겹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애초 당 선관위가 탄핵 전 방송토론 일정을 잡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이 시장 캠프는 이날 오전 당의 토론회 관련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화나요’ 이모티콘 표시는 사라진 상태다. 이 시장 캠프 대변인인 제윤경 의원은 “(문 전 대표 인터뷰가 진행되던) 당시 이 시장은 간담회를 진행 중이었고, 캠프 관계자 그 누구도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제 의원은 최근에도 이 시장의 페이스북 계정에 다른 지역에서 해킹으로 의심되는 로그인 시도가 몇 차례 감지된 적이 있었다면서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건도 그런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여 현재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혹시라도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4. 다시 라라랜드에 부쳐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4. 다시 라라랜드에 부쳐

    그가 했던 말 중에 가장 좋았던 말은 “덜 사랑했던 거지 뭐”였다. 내가 봐도 ‘라라랜드’의 그들, 미아와 세바스찬은 덜 사랑했음에 다름 아니었기 때문이다. 덜 사랑해서 헤어져 놓고, 왜 나중에 와서 상상하고 난리야. 실패한 연애담에 사람들이 흥분하는 이유를, 적어도 우리는 몰랐다. 우리는 덜 사랑하지 말고, 그들처럼 ‘잘 됐더라면’ 하고 상상하는 일 없이 지금! 여기! 현재! 실존하는 사랑을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다. 이렇게 잘 맞는 우리는 도통 싸울 일이 없을 것이며, 설사 싸운다 하더라도 ‘다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 다짐은 찰나에 그쳤다. ◆ 과연 ‘금사빠’는 ‘금사식’인가? “‘금사빠’는 ‘금사식’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금사빠’(금세 사랑에 빠지는 사람)는 ‘금사식’(금세 사랑이 식는다)이라는 명제가 정녕 사실인지는 묻는 것이다. 무교동 대표 ‘금사빠’인 기자는 그 명제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한다. 금세 사랑에 빠지는, 이른바 사랑의 단거리 스프린터들은 장거리를 질주할 체력이 약할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다.지난 연애에서, 나는 그와 찰떡 같았다. 소소한 공통점들은 모두가 다 데스티니였고, 어쩜 그렇게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롱디(장거리 커플)’에도 불구하고, 기세 좋게 일주일에 두 세번은 꼭꼭 만났다. 그러나 막상 위기의 순간에 우리는 너무 취약했다. ‘데스티니’였던 그가 나와 맞지 않는 상황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네가 어떻게 나한테?” 라는 생각만 머릿속을 가득 채웠고, 그건 설명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부분이었다. 쉽게 끓어 올랐던 마음은 쉽게 식어 내렸다. ◆ “그냥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외롭지 않았대~” 연애의 마라토너들은 대체 어떻게 연애를 하나. 만나다 헤어졌다 다시 사귐을 반복하며 오래 질주(?)하는 커플들을 보면 확실히 서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마라톤 주자들이 꾸준한 속도를 유지하며 중간에 물도 먹고, 땀도 닦으며 페이스 조절을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슬러시에 많은 사례를 제공하는 김치트럼프(32·여)는 ‘비 온 뒤에 땅이 굳었다’는 친구 얘기를 했다. “대학 새내기 때부터 사귀다가 남자애가 군대가고, 여자애가 교환학생 가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어. 둘이서 각각 연애도 했지만, 친구 사이는 유지했지.” 그러다 여전히 서로에게 설렌다는 걸 발견한 둘은 다시 사귀었다. 그리고 남자는 취업을, 여자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근데 회사 동료가 남자애한테 SNS로 들이대는 걸 보고 여자애가 짜증내다 또 헤어짐.” 8개월 후, 한국으로 입국한 여자는 마지막으로 한 번 만나고나 헤어지자며 다시 만났다. 근데 둘이 만나고서 눈물이 봇물처럼 터지고, 헤어질 수 없는 사이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 이후론 비 온 뒤 땅이 굳 듯 롱디에 서로 적응한 느낌? 둘이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에 대해 굳은 믿음이 생기고 난 뒤부터는 그냥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외롭지 않았대.” 그 커플은 지난해 결혼했고, 결혼한 뒤에도 태평양을 건너 각자 미국-한국에 살고 있지만, 오랜 롱디의 맷집으로 잘 지내고 있다. 지인들 SNS에 많이 회자되는 김금희의 소설 ‘너무 한낮의 연애’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너의 허스키를 사랑해, 너의 스키니한 몸을 사랑해, 너의 가벼운 주머니와 식욕 없음을 사랑해, 너의 무기력을 사랑해, 너의 허무를 사랑해, 너의 내일 없음을 사랑해.” 허스키와 스키니한 몸까지는 취향이다치고, 무기력과 허무와 내일 없음까지 사랑한다는 건 대체 어떤 것일까. 나에 맞추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너를 받아 들인다는 소릴게다. ◆ 함부로 평가할 수 없는, 미아와 세바스찬의 사랑 이제사 나는 라라랜드의 그들에 대해 함부로 ‘덜 좋아했다’고는 말 못할 것 같다. (나도 덜 좋아하지는 않았으니까!) 그들은 많은 이들에 영감을 주는 그들 나름의 사랑이 있었다. (라라랜드의 미덕은 그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관한 많은 논의를 도출해냈다는 데 있다고 본다.) 그들의 사랑이 찰나였건,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동지애에 가까웠건 아무튼 그것은 사랑이었으니.이제는 좀 알겠다. 단순히 그들이 덜 사랑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먼 훗날이 흘러서도 미아가 만든 간판 ‘셉스’(SEB‘S)를 자신의 바에 걸어둔 세바스찬을 누가 ’금사식‘이라고 폄하할 수 있을까. 남의 사랑에 대해서는 역시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었다. 꼭 ’라라랜드‘가 아카데미 6관왕에 빛나서 하는 말은 아니다. 덧붙임: 지난주 슬러시는 한 주 휴재를 했습니다. ‘아무도 모르시겠지만 휴재였다’는 말이 걸려서 메일을 주신 독자 분도 있어 제가 눈물을 흘릴 뻔 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슬러시는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죽지 않습니다. 쭈~욱!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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