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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 이스라엘과 셀카 찍었다가 온 가족 피신한 미스 이라크

    미스 이스라엘과 셀카 찍었다가 온 가족 피신한 미스 이라크

    ‘미스 이라크’의 일가족이 미국으로 피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범이슬람권의 분노가 절정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스 이라크가 ‘미스 이스라엘’과 친밀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게 화근이었다. ●미스 이라크, 다정한 셀카 SNS에 올려 지난 15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은 미스 이라크 세러 이단(오른쪽)의 가족이 최근 이라크를 떠나 미국에 있는 이단에게 갔다고 전했다. 미스 이스라엘 아다르 간델스만(왼쪽)에 따르면 이단은 지난달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간델스만과 셀카를 찍었다. 이단은 이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미스 이라크와 미스 이스라엘의 평화와 사랑’이라는 글을 썼다. 이 사진과 글은 반(反)이스라엘 정서가 강한 이라크에서 반감을 샀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후 더 커졌다. 이단의 가족은 비난과 위협에 시달리다가 이단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예루살렘 선언 후 위협 시달려 가족 도피간델스만은 이스라엘 하다쇼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단은 우리(이라크와 이스라엘)가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했다”면서 “이단과 내 사진을 보고 우리가 인간 대 인간으로서 연결돼 있음을 사람들이 깨닫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진 때문에 이단이 여러 고초를 당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조기숙 이대 교수, ‘중국 경호원 기자폭행 정당방위’ 언급 사과

    조기숙 이대 교수, ‘중국 경호원 기자폭행 정당방위’ 언급 사과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 사건을 두고 ‘정당방위’일 수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17일 조 교수의 페이스북을 보면 지난 15일 밤 조 교수가 “기사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식을 접하다 보니 기자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경호원이) 기자를 단순 제지하는 수준에서 몸싸움이 오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폭력이 그렇게 과도한지 몰랐다”는 글을 올렸다. 조 교수는 “불법 시위대에 물대포를 직사해 신체를 위해해선 안 되듯이 기자가 질서를 어겼다고 해도 집단 폭행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피해 기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도 했다. 하지만 조 교수는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이 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았느냐는 비판이 이어지자 16일 ‘이제는 언론이 성찰할 때’라는 해명 글을 다시 올렸다. 그는 “홍보수석을 하면서 언론에 얼마나 허위·왜곡이 많은지 경험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객관적 시각을 가지려고 10년간 신문기사나 TV를 거의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한국 언론이 이번 일을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도 지적하며 “이번 실수를 교훈 삼아 이번 일이 정리되면 정치 발언을 삼가고 장기간 자숙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또 환구시보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기사에 소개했다는 국내언론 보도가 오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수정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보도가 사실임이 드러나자 관련 글을 지우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집단 폭행 사실을 모르고 했던 발언이라고 사과를 했는데도 (환구시보가) 잘못된 발언을 인용한 것은 유감”이라며 “팩트체크를 못한 제 실수를 다시 한 번 반성하며 사건 경위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자성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5∼2006년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경영 “여성지지자 신체접촉, 에너지 넣는 동작일 뿐”

    허경영 “여성지지자 신체접촉, 에너지 넣는 동작일 뿐”

    허경영이 지난 13일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 방송 이후 자신의 생활이 논란이 되자 “세금납부와 신체접촉 모두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허경영은 방송 당일 자신의 SNS에 “TV조선이 허경영 음해하려다가 홍보를 해주었다. 지지율이 급상승 하고 대통령 후보 1순위에 오르면 위기를 느낀 정치 세력들이 모함하고 탄압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는 “멋진 보도였다. 나에대해 부정적인 내용이었다고 해서 무조건 맞대응만 해서 되겠는가. 방송을 보고 고칠 점이 있으면 고치고, 좋은 지적은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주 지지자들을 상대로 ‘하늘궁’에서 강연과 행사를 열고 강의료로만 생활하고 있다. 현금을 받는 것은 단순히 카드 등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금 수입은 국세청에 신고하여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지지자들에게 신체접촉이 있었던 부분은, 불순한 의도가 아니며,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기 위한 동작일 뿐”이며 “대통령 선거에 다시 나갈 사람이다. 넓은 마음으로 보도가 지적해 주는 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앞서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은 ‘대통령 후보 허경영이 사는 법’을 통해 경기도 양주에 하늘궁, 힐링궁이라는 건물을 지어놓고 지지자들을 모아 생활하는 허경영의 이면을 파헤쳤다. 허경영은 지지자들 앞에서 “나는 하늘에서 직접 온 사람이다. 다른 종교와는 다르다. 한반도에 처음 생긴 직영점”이라며 지지자들의 가슴·엉덩이·중요 부위까지 구석구석 만진 뒤, 눈을 맞추고 포옹하며 치유법이라 주장했다. 허경영은 “나중에 대통령 되면 바빠서 (눈빛치료) 못 해준다. 새로 오신 분들부터 앞으로 나와달라”라며 ‘눈빛치료’를 위해 하늘궁을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허씨는 차량, 집, 휴대폰 모두 자신이 아닌 지지자의 이름으로 쓰고 있었다. 허씨는 “체납된 세금은 바로 내겠다. 내 명의는 없다. 원래 무소유”라고 해명하며 여러 의혹에 적극 대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기업 ‘상생 공론화 기구’ 만든다

    인터넷기업 ‘상생 공론화 기구’ 만든다

    상생協 곧 출범… 네거티브 규제 이효성, 구글 등 8곳 참여 요청 인터넷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국내외 인터넷 기업 간 역차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공론화 기구인 ‘인터넷상생발전협의회’가 조만간 공식 출범한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이 국내에서 발생한 광고 매출에 대한 세금을 우리나라에 내기로 한 방침을 밝히면서 이 같은 결정이 다른 해외 인터넷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등 인터넷 사업자 8곳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포털 책무 강화, 국외 정보기술(IT) 기업과의 역차별 등 인터넷 규제 정책을 둘러싼 최근 논란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며 “곧 구성될 인터넷 기업 상생 등을 위한 공론화 기구에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사회적 책무와 관련해서는 검색 조작 예방, 가짜뉴스 차단, 유해정보 필터링, 개인정보 관리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예를 들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몰래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부터 방통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국내외 기업 간 역차별 논란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발언이 촉매 역할을 했다. 이 창업자는 “페이스북, 구글은 어마어마하게 돈을 번다”면서 “그러나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없다. 트래픽 비용도 안 낸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텀블러에 불법 콘텐츠 삭제를 요청했지만 텀블러가 소재한 미국에서는 합법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하기도 했다. 규제와 세금 부담이 적은 외국에 서버를 둔 채 정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출이 발생하는 국내 제도를 따르지 않더라도 이를 제약할 수 없다는 맹점이 있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또 “네거티브 방식(원칙 허용, 예외 금지)으로의 규제 정책 전환 등을 통해 규제의 명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방송통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인터넷 기업도 이용자 보호와 공정경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인터넷 기업 측은 “인터넷 기업 간 갈등이 증폭돼 방통위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한편 역차별 문제와 관련해 페이스북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각국 지사에서 발생한 광고 매출액을 소속 국가 세무 당국에 직접 신고하는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이브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조치는 각국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더 높은 투명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페이스북은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의 광고 매출액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국제사업본부로 신고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등 각국 정부들이 다국적기업들의 세무 구조를 단순화해 실제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압박하면서 페이스북이 이에 굴복했다는 분석이다. 이미 영국과 호주 등에서는 직접 신고 체제를 깆추고 있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2019년 초까지 체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경필 “경기도 포기”…이재명·전해철·양기대 등 차기 지사 후보군 일제히 비판

    남경필 “경기도 포기”…이재명·전해철·양기대 등 차기 지사 후보군 일제히 비판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를 포기하겠다’는 문구가 담긴 페이스북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13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등 차기 경기지사 후보군이 남 지사를 일제히 비판했다. 남 지사는 전날 오후 8시쯤 불쑥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부연 설명도 없이 올려진 이 한 줄짜리 글은 파장을 불렀다. 댓글에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 등 현재 남 지사의 주변 상황과 연결짓는 추측부터 ‘무슨 의미냐’, ‘도지사가 할 말인가?’, ‘생각하고 글 써요’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이 글은 경기도가 13일 서울에서 개최한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한 토론회를 알리려는 취지의 글로 드러났다.남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고 ‘초강대도시’(광역서울도)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를 포기한다는 각오와 용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날 글의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남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역 서울도 형성과 수도권 규제’ 토론회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합쳐 ‘서울도(道)’라는 초강대도시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전국을 서울도(수도권), 대전도(충청권), 대구도(경북권), 부산도(경남권), 광주도(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으로 재편하자는 게 남 지사의 구상이다. 그러자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남경필 도지사님, 가도 너무 가셨습니다”라고 비판했다.이 시장은 “경기도를 포기하신다고요? 경기, 서울을 합쳐 광역서울도를 만들자고요?”라며 “경기도는 지사님 맘대로 포기할 수 있는 지사님 것이 아니다. 경기도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머슴이 포기 운운하는 것은 농담도 안 될 주권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서울 통합은 고등유기체를 거대 아메바로 만들자는 주장”이라며 “자치분권 강화와 세계화와 지방화의 동시 진행 흐름에 역행하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시장은 다른 주제를 놓고도 남 지사와 연일 공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남 지사가 페이스북에 KTX의 무안국제공항 경유를 두고 “이 엄청난 사업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까. 문재인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 시장이 “문재인 정부가 거꾸로 간다니, 버스업체 퍼주기로 ‘영생흑자기업’ 만드시는 남 지사님이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라고 응수한 바 있다. 경기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전 의원 역시 남 지사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포기가 아니라 경기도만의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의 현안이 그동안 왜 해결되지 못한 것일까”라며 “선거철이 되면 단순히 이슈를 위해 불쑥 얘기를 내던지고 말을 바꾸는 일이 반복되는 것, 경기도를 위해 필요한 일을 실천하기보다 경기도지사를 대권을 위한 발판으로 여겨온 정치 풍토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경기도만의 정책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지역별 특성에 따른 정책을 준비, 필요한 것부터 차근차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양 시장 역시 페이스북에 ‘남 지사님, 노이즈마케팅이 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양 시장은 “남 지사님이 갑자기 경기도와 서울을 합친다는 ‘원맨쇼’를 해서 황당했다. 경기도의 교통, 청년실업, 수도권 규제 등 여러 난제들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는 아닌 밤중의 홍두깨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부터 제대로 발전시키고 그런 소리를 하면 들어줄 만 할 텐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처절한 몸부림 같아 참 안타깝다”며 “일하기 싫으면 그냥 경기도청을 조용히 나가면 된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마약 보스와 웃으며 ‘기념 셀카’ 경찰 논란

    브라질 마약 보스와 웃으며 ‘기념 셀카’ 경찰 논란

    브라질 경찰이 체포 대상 1호로 꼽아온 마약계의 거물이 경찰들의 '셀카' 모델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지 등 해외언론은 마약 조직 보스와 기념촬영을 한 브라질 경찰이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브라질 현지에서 마약 밀매, 살인, 협박 등을 일삼은 거대 마약 조직의 보스인 호제리오 다 실바(35)다. 그는 지난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최대 빈민촌인 호시냐에서 검거됐다. 당시 브라질 당국은 경찰과 군인 3000명을 동원해 다 실바가 머물던 집을 급습,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한 편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체포과정은 브라질 국민들의 환호를 받을 만큼 완벽했다. 상파울로 정부도 “다 실바의 체포는 브라질 사회를 위해 정말 중대한 사건”이라며 “(체포에 성공한) 경찰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그러나 문제가 벌어진 것은 그 이후다. 현지 경찰이 다 실바와 셀카사진을 찍어 이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경쟁적으로 '자랑질'에 나섰기 때문.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경찰은 다 실바를 강력 범죄자가 아닌 '스타'로 대접한 듯하다. 특히나 마치 친구와 셀카를 찍은 듯 환하게 웃은 경찰과 다 실바의 모습도 담겨있어 국민들과 피해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현지언론은 "이 셀카 사진들은 부끄러운 경찰의 자화상"이라면서 "다 실바는 10년 동안이나 도시에 큰 문제를 일으킨 범죄자로 록스타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찰 ‘비트코인 사기극’ 논란 고교생 신변보호

    경찰 ‘비트코인 사기극’ 논란 고교생 신변보호

    ‘비트코인 사기극’ 논란을 부른 고등학생을 경찰이 신변보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세 차익을 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허위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고교생 A군을 신변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A군의 아버지가 전날 오후 경찰서를 찾아와 상담하고 신변보호 요청을 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A군에게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이 스마트워치는 위험을 느꼈을 때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112 신고가 이뤄지는 기능을 갖췄다. 위성항법장치(GPS) 기능도 있어 A군의 위치도 경찰에 바로 통보된다. 경찰은 A군 주거지 주변도 2시간마다 도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에게도 학생이 학교에 출석하면 밀착해서 관찰·관리할 것을 요청했다.경찰은 A군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자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 A군을 입건해 정식으로 조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가상화폐라고 주장했던 ‘비트코인플래티넘(BTP)’의 트위터 계정에 BTP가 ‘스캠코인(사기 가상화폐)’이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A군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전날 A군 명의로 된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강남경찰서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고 스마트워치도 받았다”면서 “저의 프로필을 도용해 ‘야반도주 후 자수하고 경찰서에 와 있다’는 글을 퍼뜨린 사람을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누리꾼은 며칠 안에 전학을 가기로 얘기가 됐다고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욱 “조원진 ‘문재인씨’ 발언, 이 시대의 진정한 상남자”

    신동욱 “조원진 ‘문재인씨’ 발언, 이 시대의 진정한 상남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로 호칭한 것과 관련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단심가를 부른 고려말 충신 정몽주라며 추켜 세웠다.신 총재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원진 대표 ‘문재인씨’ 호칭 논란, 인물중에 인물 나타난 셈이고 기개가 하늘을 찌른 셈이다. 이 시대의 진정한 상남자 등장한 셈이고 당할 자 아무도 없는 셈이다”라고 했다. 이어 “현대판 충신 제2의 포은 정몽주 등극한 셈이고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한다 그래서 문재인씨라 부른다’는 조원진표 ‘단심가’인 셈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조원진 대표는 1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반복해서 ‘문재인씨’라 호칭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6개월 만에 안보·한미동맹이 무너지고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며 “문재인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씨는 ‘거짓 촛불 집회’를 ‘촛불 혁명’이라고 하는데, 혁명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문재인씨(집권) 6개월 만에 이 나라 안보가 다 무너지고 한미동맹이 다 깨졌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금 문재인씨 정부의 안보라인은 다 무너졌다”면서 “미국이 한국의 문재인씨를 못 믿어 스스로 (북핵제거)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등 거듭 ‘씨’라는 호칭을 반복해 사용했다. 조 대표가 문 대통령에 대해 ‘씨’라는 호칭을 계속 사용하자 사회자는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대해서는 조금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지만 조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잘해야지 대통령이라고 부른다”라고 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태웅, 논란 후 1년 만에 공식석상 ‘수척해진 모습’

    엄태웅, 논란 후 1년 만에 공식석상 ‘수척해진 모습’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논란 이후 1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최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패널들이 배우 엄태웅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엄태웅이 출연한 영화 ‘포크레인’(감독 이주형)은 제21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감독상과 에큐메니컬상을 받았다. 시사평론과 최영일은 영화 ‘포크레인’에 대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20여년 전 지실을 마주하게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TV조선 문화연예부 기자 백은영은 “성매매 논란 이후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엄태웅은 깔끔한 수트 차림이었지만 굉장히 수척하고 피곤해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패널들은 지난해 있었던 엄태웅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일영은 “지난해 엄태웅은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대상으로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기소가 됐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재판부는 녹음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합의된 성관계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일영은 이어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 약식 기소됐다. 엄태웅을 성폭행으로 신고한 여성은 사기·공갈 혐의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백은영 기자는 “이 사건으로 엄태웅 가족이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고 말을 꺼냈다. 연예부 강일홍 기자는 “아내 윤혜진의 위로가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혜진은 ‘나는 지금 남편을 믿고 있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남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스는 누구 겁니까?” 물음에 답한 18년 운전기사 “100% MB 것”

    “다스는 누구 겁니까?” 물음에 답한 18년 운전기사 “100% MB 것”

    다스 회장 18년 운전기사 “실소유주 10000% MB”자동차 부품 기업 다스(DAS)는 주가조작으로 1000억원대의 피해액을 발생시킨 투자자문회사 BBK와의 투자관계로 얽혔다. 최근 10년간 이 기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방송인 김어준이 ‘다스는 누구 것이죠?’라고 SNS와 방송을 통해 물으면서 실소유주에 대한 물음은 유행어가 됐다. 주진우 기자는 11일 시사인 보도를 통해 이명박 집안의 운전기사로 18년을 일한 김종백씨를 인터뷰했다.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김씨는 실질적인 이 집안의 집사 노릇을 했으며, 이 때문에 BBK 관련 서류를 이명박 시절 청와대에 보내고 지시를 받는 역할을 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에 관한 보고를 받았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그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일 때부터 대통령 시절, 다스가 급성장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옥 증축 허가를 내줬고, 대통령일 때는 다스 2공장, 3공장이 세워졌다. 김씨는 “다스는 MB 거라고 본다. 100% 확신한다. 아니 10000% 확신한다. 다스 전 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 입사한 지 3개월 만에 알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이 2008년까지 다스에서 돈을 가져다 쓸 때마다 100% 수기 장부로 썼고 늘 현금으로 결제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다스의 이명박 실소유주 논란이 확인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김씨는 “특검에서 조사 나오기 직전 경남 양산에 있는 고물상에서 1t 트럭 3대 분량의 서류를 파기했다. 압수수색 나오는 날짜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음란물 도피처 된 ‘텀블러’… 방통위도 속수무책

    음란물 도피처 된 ‘텀블러’… 방통위도 속수무책

    작년 4만여건 단속… 2년새 60배↑ 美에 서버… 국내 규제 적용 못 해 “해외사이트 처벌” 국민청원 봇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tumblr)가 전 세계에서 음란물 유통과 성매매 알선의 ‘복마전’으로 떠올랐다. 또한 서버가 미국에 있어 국내법 제재를 받지 않는 데다 텀블러 측도 콘텐츠에 대한 규제와 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8일 디지털 성폭력 대항단체(DSO)에 따르면 활동가 A씨는 지난 5일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나체 사진과 성폭행 모의 글을 담은 텀블러 게시물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게시물에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학교명, 학년, 이름 등이 적혀 있었다. 작성자는 사진의 주인공이 자신의 동생이라며 “댓글로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적으면 1대1 채팅을 해드리겠다”고 적었다.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공유 2200여건, ‘좋아요’ 9200여개를 받았다. 현재 원본글은 삭제된 상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학교 전담 경찰관을 통해 피해 학생이 있는지 확인에 나섰지만 동일 인물을 찾지 못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텀블러 측에 “자율심의협력시스템에 참여해 달라”며 협력을 요청했지만, 텀블러 측은 “미국 법률에 의해 규제되는 미국회사”라며 거절했다. 텀블러가 성인물의 온상이 된 것은 성인 인증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회원 가입 시 이메일과 아이디를 입력한 뒤 나이를 본인이 직접 넣기만 하면 가입할 수 있다. ‘미성년자와 관련해 성적 또는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은 올리지 말라’고 명시돼 있지만 검열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텀블러는 올해 상반기에만 음란물 유포 등으로 2만 2458건의 시정 요구를 받았다. SNS에 대한 방통위의 전체 시정 요구 건수인 3만 200건의 74.4%에 달하는 수치다. 또 텀블러에 대한 음란물 유통 단속 건수는 2014년 780건, 2015년 9477건에서 지난해 4만 7480건으로 2년 사이에 60배가 폭증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에 올라온 ‘해외 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일반인 모욕 사진의 유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대한 추천 건수는 이날 6만건을 돌파했다. 이달 30일까지 20만건이 넘으면 청와대가 텀블러 규제와 관련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텀블러는 고교 중퇴 후 프로그래밍을 독학한 데이비드 카프(31)가 2007년 설립한 SNS로 현재 전 세계 회원 수는 3억 4500만명에 달한다. 게시물은 1540억건을 넘어섰다. 2013년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야후에 매각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승객용 기내식’ 훔쳐먹은 中스튜어디스 파문

    ‘승객용 기내식’ 훔쳐먹은 中스튜어디스 파문

    중국 신장 자치구 우루무치(乌鲁木齐) 지역으로 향하던 항공기 탑승 승무원이 객실 손님의 기내식을 무단으로 훔쳐 먹은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다.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게재된 약 45분 동안 촬영된 영상 속에는 여성 승무원이 포장된 기내식 중 일부를 무단 개봉해 섭취하는 행위가 담겨 있다. 영상물에는 총 15개에 달하는 기내식이 한 줄로 나열돼 있으며, 해당 승무원 1인은 기내식을 차례로 개봉한 뒤 마치 맛을 보는 듯이 시식을 이어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하이난항공사 소속 승무원을 알려진 A씨는 평소 기내가 정차한 시간대를 이용해 고객을 위해 준비된 기내식 상당수를 개봉, 한 가지 이상의 반찬을 섭취하는 기이한 행동을 해왔다고 해당 항공사는 7일 밝혔다. 논란이 일자, 하이난항공사는 즉시 자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영상물 속에 등장하는 승무원이 자사 직원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승무원에 대해 향후 일체의 비행기 탑승 등 행위 일체를 정지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항공사 측의 즉각적인 후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에서의 논란은 쉽게 가라앉이 않는 분위기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검색어 1위에 링크, 온라인 상에서는 승무원의 무단 기내식 섭취 행위를 겨냥해 △기내식 조리에 대한 표준 조리법 위반 행위이자 △승무원 개인 윤리 행동 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추가로 해당 영상물 속에 등장하는 기내식 무단 섭취 승무원과,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동영상 촬영 승무원 2인에 대해 자사 직원 관리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승무원들의 대기 시간 및 일체의 행위에 대해 엄격한 단속을 실시, 이와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안젤리나 졸리 닮으려 성형…이란 20대女 논란

    안젤리나 졸리 닮으려 성형…이란 20대女 논란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2)를 닮았다고 하면 날카로운 광대와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인 여성을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이란의 한 20대 여성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졸리를 닮기 위해 성형수술을 선택한 듯하다. 그것도 50번이나 말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졸리의 광팬 사하르 타바르(22)를 소개했다. 이란 테헤란에 사는 그녀는 지난 3월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소 극단적이긴 하지만 졸리 느낌이 드는 셀카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특히 데일리메일은 벨기에 언론 수드인포를 인용해 그녀가 졸리처럼 보이기 위해 50번이나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4만9000명이 넘는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그녀에게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일부 팔로워는 그녀를 ‘좀비’나 ‘시체’에 비유하고 “아파 보인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드인포에 따르면 그녀의 인생 목표는 안젤리나 졸리와 똑같이 보이는 것이다. 이 목표를 위해 몇달 만에 40㎏을 감량했으며 몇십 회의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녀가 SNS에 공유한 수많은 셀카 사진은 팔로워들 사이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그녀의 셀카 사진들을 비교해 보면 코와 광대의 모양은 물론 입술의 크기마저 다르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은 그녀가 성형 수술을 받은 게 아니라 보철물과 교묘한 메이크업으로 졸리의 외모를 따라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사하르 타바르/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의원 세비 인상 논란/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의원 세비 인상 논란/김균미 수석논설위원

    국회의원 세비 인상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부글부글 들끓고 있다. 서민들 생활은 나아지기는커녕 날로 각박해지고 있는데다, 지난해 그렇게 시끄럽게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내건 임기 내 세비 동결 약속은 1년 만에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6일 자정 직후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에는 내년도 국회의원의 세비가 5년 만에 인상됐다. 국회의원 세비 가운데 기본급 개념인 일반수당을 공무원 보수인상률과 같은 2.6% 올렸다. 이에 따라 일반수당이 포함된 국회의원 연봉은 현재 1인당 1억 3796만원(월평균 1149만원)에서 1억 4000만원(월평균 1166만원)으로 올랐다. 일반수당만 월평균 646만원에서 663만원으로 매달 17만원이 늘어난다. 여야는 2013년부터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공무원 보수인상률이 자동 적용된 의원 세비 부분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세비를 동결해왔는데. 올해에는 별다른 논의도 없이 자동 인상분을 그대로 처리했다.여야는 예산안 심사 일정에 쫓긴데다 세비만 따로 심사하는 과정이 없어 의식하지 못했다고 궁색한 해명을 내놓았지만 ‘성난’ 여론 앞에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지난달 3일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세비 인상을 결정한 직후 여야 3당은 ‘셀프 인상’이라는 거센 비판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예산안 표결에 앞선 본회의 대체 토론에서 바른정당 의원들이 세비 인상을 문제 삼았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국회의원 세비는 일반수당과 입법활동비, 관리업무수당과 상여금으로 구성돼 있다. 국회의원은 세비 이외에 의원회관을 무료로 사용하고, 차량 유지비와 기름 값, 전화·우편요금이 지원된다. 해외 출장 때 항공기 1등석과 KTX·선박도 무료이며 연 2회까지 해외시찰도 국고에서 지원한다. 내년부터 보좌관 1명이 늘어나 보좌관 8명과 인턴 1명의 인건비도 지원된다. 국회의원들이 누리는 특권은 이 밖에도 많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세비 인상분을 반납 또는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여야 3당 차원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반대 여론’이 있으면 반납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니, 정말 국민 여론을 몰라 하나 마나 한 단서를 단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1990년대부터 비판이 일 때마다 단골로 내놓는 세비 반납 카드 대신 지난해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에서 권고한 세비 15% 삭감 방안을 이참에 입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성범죄 피하려면 이렇게 입고 다니라고?…코스타리카서 논란

    성범죄 피하려면 이렇게 입고 다니라고?…코스타리카서 논란

    중미 코스타리카의 사법기관이 성범죄를 피하는 요령을 공지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코스타리카 사법부 산사 사법수사기구(OIJ)는 최근 인터넷사이트에 '성폭행을 예방하기 위한 권고'라는 제목의 문서를 올렸다. 문서엔 가정에서 성폭행을 피하는 요령, 자동차에서 성폭행을 예방하는 요령 등이 설명돼 있다. 성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는 좋았지만 문제는 일부 내용이다. 문서는 여성들에게 "지나치게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인 옷을 입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마치 성범죄의 원인이 여성의 옷차림에 있다는 식이다. 글을 읽은 여성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사법수사기구를 비판하거나 비꼬는 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한 여성은 스웨터로 온몸을 감싼 여자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는 "성범죄를 피하려면 이렇게 입고 다니란 뜻이냐"이라고 따졌다. 또 다른 여성은 "여성들에게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가르치기보다는 남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가르치는 게 어떻겠냐"고 반문하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급기야 사법부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 여성 판사는 "성범죄는 남자가 여자를 물건처럼 보는 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아니라 가부장적 문화를 바꿔야 성범죄 없는 세상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사법수사기구는 부랴부랴 문제의 문서를 내렸다. 사법수사기구는 "문서는 200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인터넷사이트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잘못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지금은 성범죄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성범죄를 유발한다는 건 이미 폐기처분된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카티 (출처=트위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남자 말에 무조건 순종’ 가르치는 中교육기관 파문

    “남편이 무슨 말을 하든지 아내는 무조건 ‘예’, ‘금방이요’, ‘좋아요’ 의 세 가지로 대답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 ‘여성의 덕목을 가르친다'(女德班)는 한 사설학원이 시대착오적인 ‘막장 교육기관’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결국 지난 3일 중국 당국은 이 학원에 대해 폐쇄 조처를 내렸다고 신화사를 비롯한 주요 언론이 전했다. 랴오닝성 푸순(抚顺)시의 ‘푸순뉴더반'(抚顺女德班) 학원의 시대착오적인 강의 동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강의 내용에는 “절대 화장을 해선 안 된다”,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은 여성의 도리에 어긋나는 것”, “여자는 앞서가면 안되고, 가장 낮은 곳에 머물러야 한다”는 등 남성에 대한 여자의 ‘순종’을 강요하고 있다. 또한 “남성 3명의 정자가 여자의 몸 속에서 섞이게 되면 ‘맹독’이 된다”면서 여자의 ‘정절’을 가르친다. 동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화장실 변기를 손으로 닦으며 “자신의 마음은 이보다 더 더럽다”고 말한다. 또 다른 여학생은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제가 잘못했다”고 외친다. 학생들은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8시간 동안 교육을 받고, 집안일을 한다. “화장실 변기와 바닥은 반드시 손으로 닦으라”고 가르치며, 여성의 사회적 야망은 금기라고 가르친다. 이 학원은 지난 2011년 4월 현지 민정국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전통문화연구회’에 의해 세워졌다. 랴오닝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 이미 여러 개의 분교도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원의 캉진셩(康金胜) 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위한 교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캉 교장은 과거 범죄 기록이 있는 위험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대착오적인 교육 기관이라는 논란이 커지자, 현지 교육국은 3일 이 학원에 대한 특별 조사를 실시했다. 교육국은 이 학원이 “사회도덕 풍속에 위배되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즉각적인 영업정지와 학생 해산 조치를 내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댓글 공작’ 기무사 압수수색

    軍 ‘스파르타’ 댓글부대 대상 국방부 ‘국방 사이버 댓글 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는 4일 과거 정권 사이버 댓글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경기 과천 국군기무사령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TF 소속 군 검찰단은 이날 오전 기무사로 수사관들을 보내 사이버 댓글 활동에 관여한 정책홍보 부서 등의 관련 서류와 PC 등을 대거 압수했으며 곧바로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 군 수사기관의 기무사 압수수색은 2011년 민간인 사찰에 연루된 방첩 부서 압수수색 이후 처음이다. 기무사 관계자는 “임의제출 형식으로 TF에 넘긴 자료 등 외에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무사는 TF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TF는 지난 달 말 기무사 부대원 470여명이 댓글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의 3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군 검찰과 수사관 등을 증원해 후속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기무사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북한의 소행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 때 ‘스파르타’라는 이름의 사이버 댓글 부대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기무사 자체 조사 및 TF 조사 결과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기무사는 최근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과 동남권 신공항 건설 등에 대한 댓글 대응과 사이버상 좌파활동 대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총선 영향력 평가보고서 등 정치적 관여가 의심되는 과거 정권 시절의 기무사 내부 자료 등을 TF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운전대 잡는 사우디 여성 한국산 소품 깜빡이 켜라

    [해외에서 온 편지] 운전대 잡는 사우디 여성 한국산 소품 깜빡이 켜라

    ‘여자가 운전하네? 신기한 광경이다.’ 지난여름 바레인 출장 때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다. 당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부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을 때였지만 벌써 여성이 운전하는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빈 살만 왕자의 경제 개혁과 여성 인권 개선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그렇다. 이곳 사우디는 현재까지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지 않는 세계 유일의 국가이다. 사우디의 진보 여성들은 기습적으로 운전 항의도 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속적으로 여성 운전 허용을 촉구했으나, 남성 중심의 의사결정이 지배하고 있는 데다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성 운전 허용은 번번이 좌절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실도 내년 6월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지난 9월 사우디 국왕은 여성의 운전을 허용한다는 칙령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대표적인 여성 권리 억압의 상징이자 오랜 논란의 대상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사우디 여성 인권의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 배경에는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탈 석유화 경제 개혁 정책을 추진 중인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은 최근 발생한 사우디 부패척결 사건의 중심 역할로 매일 외신을 통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여성 85% 車 구매 의사… 세계 車시장 들썩 사우디는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디 여성의 고용률을 현재의 22%에서 30%로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여성 운전 허용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남성 71%, 여성 82%)가 여성 운전에 찬성하고 있으며, 운전면허를 신청할 여성의 85%가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사우디 내 판매량 감소에 전전긍긍하고 있던 자동차 메이커들게 새로운 시장이 열린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기업인 포드와 폭스바겐은 사우디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광고를 게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차량 내부 액세서리, 中企 수출 판로 열어야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는 사우디 내 보수적인 반응을 고려해 자극적인 광고를 게재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사우디 여성 운전자를 겨냥한 레이디팩을 기획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차량 수요 증가에 따른 자동차 부품, 타이어를 비롯한 소모품 등의 교체 수요가 예상되고, 특히 차량 내부 액세서리 등 여성 운전자에게 특화된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 이러한 품목들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케이팝, 드라마 등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한류’ 열풍으로 사우디 여성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좋다. 사우디 여성운전 허용 발표 직후 게재된 포드사의 광고. 니캅(눈만 빼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베일)을 쓰고 있는 사우디 여성의 모습을 룸미러와 접목했다.
  • 선정적 춤 강요받던 간호사들 노조 만들다

    한림대 4개 성심병원 노동자들 온라인 모임 만들어 스스로 설립 병원이 속한 재단 행사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 장기자랑을 강요하고 연장근로를 시키고도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한림대의료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일송재단 산하 한림대 강남성심·동탄성심·한강성심·성심병원 등 4개 병원 노동자들은 지난 1일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대회의실에 모여 보건의료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했다. 한림대의료원지부장으로는 채수인 조합원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노조가 있었던 춘천성심병원 등 5개 병원 노조 조합원은 1100여명이 됐다. 채수인 초대 지부장은 “언론을 뜨겁게 달궜던 ‘선정적 춤’은 한림대의료원에 쌓여 있는 갑질 가운데 빙산의 일각”이라며 “갑질의 직장 문화 철폐, 임금 착취를 근절해 노동존중 병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림대의료원은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 복장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하는 등 성희롱 논란을 빚었다. 또 강남성심병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시간외수당 등 직원 임금 240억원을 체불하기도 했다. 한림대 병원은 지난달 14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5일부터 한림대의료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벌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만간 한림대의료원의 일송재단에 설립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조 설립 사실이 알려진 이후 부서장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응책을 모색하는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며 “노조 가입을 방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한다면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림대의료원 노조 설립은 시민노동단체 직장갑질 119가 개설한 오픈채팅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인 불만이 표출된 결과다. 노무사와 변호사, 노동전문가 241명이 활동하고 있는 이 단체는 지난달 1일부터 직장 내 갑질 등을 제보받는 SNS 창구를 개설했고, 한림대의료원 소속 노동자만 500명이 넘게 모였다. 이후 병원 노동자들은 별도의 온라인 모임을 만들어 스스로 노조를 설립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여론 가장해 재판 독립 흔드는 세력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여론 가장해 재판 독립 흔드는 세력 있다”

    구속적부심으로 김관진 전 장관 풀려나자 담당 판사 비난 송영길·안민석 겨냥해 비판 김명수 대법원장이 최근 재판 결과에 대해 정치권의 비난을 정면을 맞받아쳤다. 김 대법원장은 1일 대법원 2층 중앙홀에서 열린 고(故) 이일규 전 대법원장 서세(逝世) 10주기 추념식에서 “요즈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재판 결과를 과도하게 비난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의 이념에 어긋나는 것으로서 매우 걱정되는 행태”라고 밝혔다.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22일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등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적부심사를 통해 석방되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터에 구속적부심을 맡은 신광렬 판사를 “우병우와 TK 동향, 같은 대학, 연수원 동기, 같은 성향”이라며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적폐판사들을 향해 국민과 떼창으로 욕하고 싶다”고 비난했다. 김 대법원장은 “직접적이고 직설적인 권력의 간섭이나 강압은 군사독재시대의 종국과 함께 자취를 감췄지만,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들은 아직도 존재한다”며 “여론이나 SNS로 가장하고 전관예우 논란을 이용하거나 사법부의 주요 정책 추진과 연계해 재판의 독립을 흔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법원장은 또 “이러한 어지러운 상황에서 재판의 독립을 지켜내는 것이 대법원장의 첫째가는 임무임을 오늘 이 전 대법원장의 생애 앞에서 새삼 명료하게 깨달았다”며 “법관이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해 그 양심에 따라 재판하도록 사법부 독립을 수호하는 것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숭고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김 대법원장은 외부로부터의 독립 못지않게 사법부 내부에서의 법관의 독립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법부 내부로부터 법관의 독립’이 개혁과제의 하나로 논의되는 지금 후배 법관들로부터 신뢰가 매우 높았던 이 전 대법원장이 더욱 그립다”며 “제도적인 방안도 모색해야 하겠지만,근본적으로 동료 법관으로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부당한 압력도 선배들이 든든히 막아주리라 후배들이 그렇게 믿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일선 재판장이 좋은 재판을 위해 고민할 때 소속 법원장과 법원행정처가 발 벗고 도와주리라 신뢰한다면, 서로를 자랑스러워하는 사법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념식에는 김 대법원장을 비롯해 양승태·이용훈 전 대법원장, 윤영철 전 헌법재판소장 등이 참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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