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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의회 경기침체 속 의정비 인상 추진하자, 민심 ‘냉랭’

    제7대 울산시의회가 어려운 지역경제에도 의정비 인상에 나서자, 민심이 차갑다. 26일 울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의정비 인상 여부 결정을 위한 의원총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의원총회에서는 의정비 인상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까지 진행돼 전체 시의원 22명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13명이 ‘찬성’, 나머지 자유한국당 등 9명 ‘반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정비 인상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고, 인상 방식은 의장단에 일임됐다. 이에 따라 의장단은 2019년과 2020년은 의정비를 동결하고, 2021년과 2022년은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따라 2.6%씩 인상하기로 정했다. 현재 울산시의원 1인당 의정비는 의정활동비(1800만원)와 월정수당을 포함해 연간 5814만원이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서울, 경기, 인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2021∼2022년 2년에 걸쳐 월정수당을 2.6%씩 올리면 연간 약 211만원이 늘어나 1인당 의정비는 총 6000만원을 넘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업 불황에 자동차산업 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가계소득이 뒷걸음치는 현실에서 시의원들이 의정비를 올리겠다며 눈에 불을 켜는 이유를 헤아릴 수 없다”면서 “의정비 셀프 인상을 시도하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과연 울산시민을 대의하는 사람들인가에 대한 회의감을 떨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울산시당도 이날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과 노동자들의 삶을 헤아려 의정비 자진 삭감을 결의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행태를 자행하는 것이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대한 답변인� 굡窄� “민주당 시의원들은 의정비 인상 결정을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원들이 회원으로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프레스센터를 찾아 입장을 표명했다. 황 의장은 “2019년과 2020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는데,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 사정을 고려해 고통을 분담하고 민의에 충실히 하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앞선 6대 의회가 4년간 의정비를 동결했고, 7대 의회가 2년간 동결해 울산시의회는 6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다른 광역의회에서도 의정비 인상을 확정하거나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이에 발맞춰 나갈 필요성도 제기됐다”면서 “정치인으로서 머리 위 이상만 좇을 수 없었고, 시민으로서 발밑의 현실만 따라갈 수 없는 고뇌의 결정이라고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의회는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울산시에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의정비 인상은 오는 29일과 12월 11일 예정된 울산시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팩트체크]이재명 “아내 SNS 안 한다”→ “공동관리”…말 바꿨나

    [팩트체크]이재명 “아내 SNS 안 한다”→ “공동관리”…말 바꿨나

    지난 4월부터 “아내와 계정 공유·모니터링” 일관된 주장“이 지사 자택서 접속한 다음 아이디, 혜경궁 김씨와 무관”‘혜경궁 김씨’ 트위터 의혹 등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월만 해도 ‘부인 김혜경씨는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 이 지사가 지난 24일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할 때에는 ‘아내와 SNS를 공유한다’고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궁지에 몰린 이 지사가 ‘전략’을 바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 측이 법정 다툼에 대비해 트위터 계정은 김혜경씨 소유가 맞지만 허위사실이나 명예훼손이 될 만한 글을 직접 쓰진 않았다고 주장하려 한다는 추측이다. 그러나 이 지사의 페이스북과 언론 인터뷰 등을 살펴보면 김혜경씨의 SNS 이용에 대한 이 지사의 주장은 일관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친형을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이 지사는 24일 밤 11시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지사는 부인 김씨의 트위터 사용 여부에 대해 “제 아내는 페북, 트위터 계정을 공유하고 모니터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었다”고 말했다.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이 지사가 종전 입장을 뒤집었다는 말이 나왔다. 이런 입장 변화는 이 지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두차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혜경궁 김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4월 5일에는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며 “제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잠시 쓰던 카스(카카오스토리)조차 오래 전 포기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는 “(아내는) 제 페이스북 계정을 공유하며 제가 확인하지 못한(제가 읽었다는 뜻으로 좋아요를 누르지 않은) 페이스북 댓글이나 기사 댓글 중 중요한 것을 저에게 전해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당시 김혜경씨의 인스타그램이라고 알려진 계정에 대해 “대선 경선 시 캠프 자원봉사자가 홍보용으로 시험 삼아 만들었다 방치한 것으로 아내 개인 계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4월 16일에는 명캠프 법률지원단과 뉴미디어SNS팀이 분석한 ‘혜경궁 김씨 사건의 팩트와 결론’을 인용했다.이 글에서 이 지사 측은 김혜경씨가 카스를 잠깐 운영하다 중단한 것 외에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았다고 재차 밝혔다. 다만 김혜경씨가 이 지사의 페이스북 댓글과 기사 댓글을 보고 모니터링을 해줬다는 게 캠프 측의 설명이었다. 이런 글에 비춰볼 때 이 지사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이 부인 김혜경씨의 소유가 아니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혜경궁 김씨 계정주 의혹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트위터 계정주가 김혜경씨라고 결론 내린 경찰에 대항하는 이 지사 측 해명이 석연치 않아서다. 이 지사는 검찰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혜경궁 김씨의 최종 접속지가 이 지사의 집이라는 경찰 수사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집에서 나온 건 포털(다음) 아이디”라며 “그게 무슨 혜경궁 김씨와 직접 관련이 있나”라고 되물었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다음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이 지사의 자택이었으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4월 탈퇴했다고 밝혔다. 결국 검찰로 넘어간 혜경궁 김씨 수사의 핵심 포인트는 트위터 계정 가입에 사용된 g메일 아이디가 김혜경씨 소유인지 입증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암 투병하던 11세 학생 ‘격리시킨’ 교사…“전염될까봐”

    중국의 한 교사가 암 투병 중인 학생을 고의로 격리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푸젠(福建)성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11세 소년 ‘저우’군은 지난해 림프절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비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고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병행해 왔다. 1년 가까이 항암치료를 통해 의사로부터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은 지난 9월, 중간고사 기간이 지난 후에도 제대로 된 성적표를 가지고 오지 않는 아들을 수상하게 여긴 저우 군의 아버지는 사실여부를 추궁하던 중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됐다. 저우 군의 언어과목 담당 교사가 암이 전염될지 모른다며 아이들과 격리시켰고, 이 탓에 저우 군은 시험을 보지 못했던 것. 저우 군은 부모가 걱정할 것을 우려해 집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저우 군의 아버지는 “내 아들은 시험시간 45분 내내 교실 맨 뒷자리에 그저 혼자 앉아있어야 했다”면서 “그동안 아이가 무슨 생각을 했겠나. 얼마나 그 상황이 슬펐겠나”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SNS를 중심으로 해당 교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아픈 학생에게 더 신경써주지는 못할망정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교사의 자격이 없다” 등의 댓글로 비난했다. 문제의 학교 측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제의 언어담당 교사와 다른 아이들의 부모 등과 함께 진상을 가리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 비하 광고 내보낸 D&G 온라인 쇼핑몰에서 속속 퇴출

    중국 비하 광고 내보낸 D&G 온라인 쇼핑몰에서 속속 퇴출

    젓가락으로 피자를 떼어 먹으려고 애쓰던 중국 여성이 잘 되지 않자 손으로 떼낸 뒤 다시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광고를 내보내 혼쭐 나고 있는 이탈리아 명품 업체 돌체 앤 가바나(D&G)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줄줄이 퇴출되고 있다. 23일 영국 BBC에 따르면 징둥닷컴, 알리바바 T몰, 샤오홍슈, 세쿠 등 중국의 e커머스 사이트에서 D&G 제품 게시물이 사라졌고 세계적 온라인 명품 쇼핑몰인 영국의 육스네타포르테(YNAP)에서도 판매가 중단됐다. 중국 커뮤니티형 e커머스의 선두 주자인 샤오홍의 대변인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협력은 상호 존중에서 시작한다”며 “해외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환영하지만 동시에 중국에서 사업하는 해외 기업들은 중국을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연예계 스타들도 앞다퉈 D&G 관련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여배우 장쯔이는 이번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패션쇼를 보이콧한 데 이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오늘부터 D&G의 어떤 상품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속 모델인 여배우 디리러바도 조국을 모독했다며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손을 잡고 세운 이 회사는 상하이 패션쇼를 취소한 데 이어 창업자인 가바나의 SNS 계정이 해킹당해 중국인을 깎아내리는 글이 올라왔다고 사과하며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쇄 보이콧은 D&G에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명품 시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베인 앤 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세계 명품 시장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중국의 비중이 4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가 중국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 4월에도 웨이보에 실은 캠페인 광고에 D&G 모델이 캣워크를 하는 뒤로 베이징의 가난한 농촌 풍경이 비치게 해 중국인들의 반감을 샀다. 2016년에도 봄여름 콜렉션 제품을 소개하며 신발을 “노예 샌달”이라고 설명해 중국인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돌체앤가바나, 中온라인상거래 퇴출... 중국인 비하 후폭풍

    돌체앤가바나, 中온라인상거래 퇴출... 중국인 비하 후폭풍

    중국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의 주요 온라인 상거래사이트에서 모두 퇴출됐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주요 럭셔리 온라인쇼핑몰 ‘세쿠’는 22일 돌체앤가바나를 온라인쇼핑몰에서 뺐다고 발표했다. 이 세쿠 관계자는“도덕성과 성실성이 결여된 업체와는 일을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매출 기준 세계 최대의 온라인 럭셔리 사이트인 ‘육스넷어포터’도 중국은 물론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돌체앤가바나의 상품을 완전히 뺐다고 밝혔다. 중국의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JD닷컴’에서도 돌체앤가바나 상품을 찾을 수 없다. 이 사이트에서 돌체앤가바나를 검색하면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돌체앤가바나는 최근 ‘젓가락으로 피자를 먹는 중국인들’이라는 광고를 내보냈다. 이 광고에 붉은 드레스를 입은 한 중국 여성이 등장한다. 그는 긴 젓가락으로 피자 등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려 애쓰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는 결국 손으로 피자를 집어 먹는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광고를 포크가 아닌 젓가락을 사용하는 동양인들을 비하한 것이라고 간주해 “동양에 대한 반감을 너무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너무도 어리석고 문화적으로 무감각하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후 이 회사의 디자이너이자 공동 창업자인 스테파노 가바나는 한 네티즌과 논쟁을 벌이면서 “(중국은) 똥 같은 나라”라고 모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확대됐다. 급기야는 21일 밤 개최 예정이었던 돌체앤가바나 상하이 패션쇼에 초대된 장쯔이, 천쿤 등 유명 연예인들이 패션쇼 불참을 선언했다. 가바나는 논란이 확산되자 “내 SNS 계정은 해킹당했다. 나는 중국과 중국 문화를 사랑한다”고 해명했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출과 폭로 사이… 아슬하게 넘나드는 타인의 삶

    유출과 폭로 사이… 아슬하게 넘나드는 타인의 삶

    ‘골프장 동영상’ ‘일베 여친 인증 사진’ 음란물·몰카로 퍼 나르기만 해도 처벌 조선일보 사장 손녀, 운전기사에 갑질음성 변조 안 해 민사상 다툼 될 수도 부친 방정오 전무, TV조선 대표 사퇴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가 소란스럽다.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여친 인증’ 노출 사진, 조선일보 사장 손녀의 갑질 녹음 파일 등이 잇따라 공개·유포됐기 때문이다. 타인의 명예와 인격을 침해하는 불법 촬영·녹취물의 유출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공익적 목적의 ‘갑질 폭로’까지 처벌 대상이 될지를 놓고선 법적인 해석이 분분하다. 먼저 ‘골프장 동영상’은 성행위 당사자와 이를 촬영한 사람은 물론 단순히 유포한 이들까지 모두 처벌될 수 있다. 형법 제245조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최초 유포한 행위는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이른바 ‘몰카 범죄’에 해당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일베에 올라온 ‘여친 인증’ 노출 사진 역시 전형적인 ‘몰카 범죄’의 한 양태다. 불법 촬영 범죄는 촬영 대상자가 촬영에 동의하더라도 유포에 동의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일반 대중이 해당 영상이나 사진을 단톡방(단체 메신저방) 등에 퍼 나르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손녀이자 TV조선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의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는 음성 파일은 언론을 통해 ‘폭로’ 형식으로 공개됐다. 네티즌은 초등학생이 50대 운전기사에게 반말을 포함해 폭언을 가하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 일가 측은 “미성년자인 아이의 부모가 동의하지 않았는데 녹취록을 공개한 것은 지나친 보도”라며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판례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없이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돼 원칙적으로는 불법이다. 음성권은 헌법 10조가 규정하는 ‘행복추구권’에 근거를 둔 인격권에서 파생하는 기본권이다. 녹음 파일에서 음성 변조를 하지 않은 부분도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음성 공개가 ‘공익’에 부합한다면 형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하진 않을 것이란 게 법조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신진희 변호사는 “언론사의 폭로는 공익적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SNS를 통한 폭로와는 달리 방송법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운전기사의 녹취 행위의 위법성을 놓고선 논란이 있다. 조선일보 일가 측은 “운전기사가 가족을 협박하려고 불법 녹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중권 변호사는 “통신비밀보호법은 ‘타인 간의 대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기사가 대화에 등장한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고 봤다. 한편 방 전무는 딸의 폭언 논란이 확산되자 22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TV조선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방 전무는 사과문에서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절 꾸짖어 달라”고 말했다. 또 “(딸에게 폭언을 당한) 운전기사 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여혐 논란’ 산이, 해명글 3일 만에 “하고 싶은 말 하는 시대” 댓글 리액션

    ‘여혐 논란’ 산이, 해명글 3일 만에 “하고 싶은 말 하는 시대” 댓글 리액션

    ‘이수역 폭행 사건’ 이후 신곡 ‘페미니스트’와 ‘6.9cm’를 발표하며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산이가 해명글을 올린 지 3일 만에 ‘댓글 리액션’ 영상을 올렸다. 산이는 22일 밤 자신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페미니스트 & 6.9cm 댓글 리액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산이는 “이번에 뉴스 실검에도 오르고 댓글 많고 말들도 많아서 유튜브 댓글과 인스타 댓글을 살펴보겠다”며 영상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 악플을 먼저 읽었다. ‘요즘 가사는 해설지도 나오나’라는 뼈있는 지적에 “알아 듣지 못하니까 답답한 마음에”라고 말하며 “여러 가지 새벽 감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 정말 퇴물 같다’는 댓글에는 “너 이렇게 랩 잘하는 퇴물 본 적 있어”라고 응수했다. ‘제리케이 디스곡은 왜 냈어요’에는 “너는 누구한테 맞고 가만히 있을래”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산이를 지지하는 댓글도 있었다. ‘외모비하 말라며 악플은 외모비하’라며 산이 노래의 가사에 공감하는 댓글을 읽고는 “탈코르셋 운동부터 외모비하 하지 않는 게 그런 거면서 제 인스타그램에서는 외모를 그렇게 많이 비하하더라”면서 “저는 제 외모 좋아요”라고 반응했다. 산이는 ‘마미손 미안하다. 이 형 때문에 한국힙합 안 망해’, ‘명곡이다. 광화문에서 라이브로 듣고 싶다’ 등 선플도 차례로 읽었다.산이는 ‘페미니즘은 암’이라는 댓글을 읽고는 “모든 페미니즘이 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것을 자칭하고 가면을 쓴 뒤에 혐오 조장하는 사람들이 암”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영상 말미에서 산이는 “재미있는 것도 있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도 있고 힘나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걸 말하고 사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소신껏 하는 래퍼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이는 지난 13일 이수역 근처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한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후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남성에게만 지워진 군복무, 데이트 비용 더치페이, 미투 운동 등 내용이 가사에 담기면서 뜨거운 지지와 반발을 동시에 얻었다. 이튿날 래퍼 제이케이가 산이를 디스하는 ‘노 유 아 낫’을 공개하며 산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산이는 하루 만에 ‘6.9cm’라는 맞디스곡을 내놨고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련의 디스전을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는 성별 대결 구도가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19일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페미니스트’는 여성을 혐오하는 곡이 아니고,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본인이 아니라는 설명이 따랐다. 산이는 “설정이 미약했나 보다”라며 디스전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스모킹건은 JTBC와 연관”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스모킹건은 JTBC와 연관”

    ‘장모 생일날 장문 트윗 불가’ 주장에 李 “트위터 본사 시간대”‘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자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로 지목한 이정렬 변호사가 “스모킹건은 JTBC와 관련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2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혜경궁 김씨 계정주에 대한 유력한 증거, 이른바 스모킹건에 대해 상황이 불리할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력한 증거가 김혜경 여사님의 카카오스토리에 있다고 말했었다”며 “그 카카오스토리 내에 있는데 JTBC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뉴스 진행자인 손석희 앵커가 “JTBC 뉴스룸과 관련이 있다는 거냐”며 다시 묻자 이정렬 변호사는 “기자들이 찾았으면 좋겠다. 유능하니까 금방 찾을 거다”라며 웃었다. 이런 대답에 궁금증이 커진 손석희 앵커는 “JTBC와 연관이 있다고 하니 자꾸 궁금해 진다”며 한 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물어봐도 얘기하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알겠다”며 다음 질문을 이어갔다. 스모킹건 공개를 늦추는 이유에 대해 변호 전략이라고 말한 이정렬 변호사는 공개하지 않을거면서 분위기만 풍기는 것은 정치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손석희 앵커의 지적에 정치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스모킹건에 대해 처음 얘기했던 사람은 이재명 지사”라고 한 이 변호사는 “SNS를 통해 경찰이 제시하고 있는 게 스모킹건이 없다고 하자 우리가 있으니까 좀 기다려라라고 답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나는 정당 소속 당원도 아니고 정치를 하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이 갖고 있는 스모킹건과 이 변호사가 자신이 갖고 있는 스모킹건이 같은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한 이 변호사는 “카카오스토리 계정 자체가. 경찰 측에서 입수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고 전했다. 한편 장모 생일날 장문의 트윗은 불가능하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반박에 대해 이정렬 변호사는 시간대가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 변호사는 “트위터 본사 시간이 저기에 나온다. 미국 시간이다”라며 “게시물은 아카이브 상태로 보관돼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김씨라고 판단했다. ‘혜경궁 김씨’라 불리는 문제의 트위터 계정은 2013년에 만들어졌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적극 옹호하면서 다른 정치인들은 비난하는 글들을 올려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세월호 등을 언급하기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반면 이재명 도지사는 해당 계정 주인은 자신의 부인의 것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반발하며 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돌체앤가바나 창업자 “중국 똥 같은 나라” 발언에 대륙 분노

    돌체앤가바나 창업자 “중국 똥 같은 나라” 발언에 대륙 분노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돌체앤가바나(D&G)가 중국인 비하 광고로 곤욕을 치렀다. 이 브랜드를 공동 창업한 디자이너가 중국을 “똥 같은 나라”로 표현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장쯔이, 리빙빙 등 중국 스타들도 D&G를 비난하며 이 브랜드가 열기로 한 중국 패션쇼 불참을 선언했다. D&G는 급기야 패션쇼를 취소하고 공식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D&G는 1일 중국 SNS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날 오후 8시 개최하기로 한 더그레이트쇼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D&G가 중국 패션쇼 홍보를 위해 만든 영상이 발단이 됐다.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된 영상에는 붉은 드레스와 화려한 장신구를 걸친 아시아계 여성 모델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긴 젓가락으로 이탈리아 음식인 피자, 스파게티, 카놀리(원통모양의 페이스트리 빵에 리코타치즈, 초콜릿 등을 채워 넣은 이탈리아 후식)를 먹으려고 애쓴다. 중국 네티즌들은 모델의 실없이 웃는 표정, 당황스러운 표정을 클로즈업하는 등 해당 영상이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이 회사의 디자이너이자 공동 창업자인 스테파노 가바나는 인스타그램에서 한 네티즌과 채팅으로 논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 가바나가 중국을 “똥 같은 나라”라고 모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장쯔이, 리빙빙, 천쿤 등 중국의 스타들은 잇따라 D&G 패션쇼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리빙빙은 웨이보에 계정에 “나는 조국을 사랑한다”고 썼고, 장쯔이는 “DG가 굴욕을 자초했다”고 글을 올렸다. 스테파노 가바나는 “내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했다. 로펌에서 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면서 “나는 중국과 중국 문화를 사랑한다.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도 공식 웨이보에서 계정 해킹 사건을 법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밝힌 뒤 “사실과 다른 말로 중국과 중국 국민에게 상처를 입힌 데 대해 사과하고 중국과 중국 문화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과 존중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루마니아서 10세 소년·8세 소녀 결혼 논란…집시 조혼 여전

    루마니아서 10세 소년·8세 소녀 결혼 논란…집시 조혼 여전

    집시의 조혼 악습이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루마니아의 한 집시 공동체에서 10살 소년과 8살 소녀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영상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상에 루마니아 지역가수 알렉스 데라 카라칼은 한 집시 공동체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축가를 부르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유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집시 하객으로 가득찬 장소에서 8살 소녀에게 가족들이 성인용 웨딩드레스를 입히느라 분주한 모습이 담겼다. 그 사이 가수는 축가를 불렀고 하객들은 음악에 맞춰 손뼉을 쳤다. 그리고 소녀의 신랑이 되는 10살 소년도 음악에 맞춰 춤추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가수는 이 꼬마 신랑에게 “이제 장난감들은 내버려 둬라. 오늘 넌 신부와 결혼했다”고 농담 어린 말을 건네기도 했다.잠시 뒤 소녀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의자 위에 올라섰다. 이는 하객들에게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영상이 공유되자 일부 네티즌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루마니아에서는 미성년자 간의 결혼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른바 ‘로마’로 불리는 유럽의 집시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조혼 악습이 만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집시 공동체나 당국에서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4년 전 로마 공동체의 지도자인 도린 시아바는 미성년자와 결혼하는 집시들을 경찰에 넘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집시로 추정되는 돈 보친이라는 한 네티즌은 이 행사는 정식 결혼식이 아니라 두 아이가 서로 미래를 약속하는 데 동의하는 의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나이가 들었을 때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에도 비슷한 일이 루마니아 동부 몰다비아의 갈라티에서 일어났다. 당시 신랑, 신부는 8살과 7살이었고 누가 봐도 결혼식으로 보인 이 행사는 경찰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수사 이후 경찰은 해당 결혼은 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았으므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집시는 주로 루마니아 등 동유럽을 비롯한 유럽, 서아시아 등지에 거주하는 유랑민족을 지칭하는 말이다. 집시 약 600만 명이 유럽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400만∼600만 명은 유럽 이외의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자는 남자에게 애교 떨고 치킨 얻어 먹나… 여혐 기업 총공격”

    “여자는 남자에게 애교 떨고 치킨 얻어 먹나… 여혐 기업 총공격”

    ‘치킨 사줄 사람 없는 여성분 필독’ 부터 ‘매장 민폐 사례에 여성 캐리커처’ 까지 매달 두 곳 선정…해당기업 피드백 요구 “적극적 투쟁 의미…기업 인식 개선돼야”일부 여성카페 회원들이 ‘여성 비하’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는 광고를 한 기업을 ‘여성 혐오 기업’으로 지목하고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올 한 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적으로 거세게 일었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여성 혐오’의 잔재가 상당히 남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9일 여성 전용 A 인터넷 카페 등에 따르면 전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가 여성들의 총공(총공격) 대상이 됐다. 주최 측은 국민신문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BHC의 여혐 실태를 알리고 피드백을 요구할 것을 카페 회원들에게 독려했다. BHC 본사에 비판의 내용을 담은 엽서를 일제히 보내는 방식도 동원됐다. 또 한 달간 불매 운동을 펼치자는 제안도 담겼다. BHC는 과거에 냈던 광고에 성차별적인 요소가 담겨 있었다는 이유로 타깃이 됐다. 이 업체는 2015년 공식 SNS 계정에 ‘뿌링클 사 줄 사람 없는 여자분들 필독하세요. 이 문장(나꿍꼬또, 뿌링클 멍는 꿍꼬또)을 매일 밤 20번씩 연습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을 빚었다. 여성을 항상 남성에게 의존해야 하는 존재로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주최 측은 지난달부터 여성 혐오 기업 두 곳을 선정한 뒤 ‘여성 혐오 기업 총공’이란 이름으로 매달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정 요일에 특정 기업을 향해 집단으로 항의하며 답변을 요구하고, 한 달 동안 불매 운동을 벌이는 방식이다.지난 4일에는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공차’, 지난달 7일에는 스타벅스, 21일에는 조선일보가 과녁이 됐다. 공차는 2013년 여성은 어장관리를 하는 존재라는 내용의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스타벅스는 지난해 ‘고객과 파트너가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장 내 민폐 사례를 설명하면서 진상 고객을 모두 여성으로 표현하고, 영수증을 챙기는 ‘개념 고객’은 남성으로 그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조선일보는 “워마드(남성 혐오 사이트)가 일베(여성 혐오 사이트)보다 심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는 점 때문에 리스트에 올랐다. 최윤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센터장은 “활동 범위가 점차 넓어진 젊은 페미니스트들이 세상을 직접 바꾸려는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지난 4월 1일부터 8일까지 국내 광고 457편을 조사해 성차별적 내용을 담은 광고 36편(7.9%)을 적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반영되거나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광고가 많았다”면서 “매년 모니터링을 진행해도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기업들이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차 측은 “옥외광고의 부적절한 문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즉각 광고를 중단했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성차별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문제가 된 캠페인은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與 이종걸 “혜경궁, 당 조사단 구성해야”… 지도부 압박

    李의원 “당내서 진실 발견할 수도 있어 이재명 결백하면 문제의 휴대전화 찾아야” 지도부는 “기소 여부 보고 결정” 재확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의 ‘혜경궁 김씨’ 논란에 사법부 판단 이후 당론을 정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방침과 달리 당이 먼저 나서 조사하자는 주장이 19일 처음 나왔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죄추정 원칙으로 재판결과가 나온 후 조치를 취하는 방법으로는 정쟁만 장기화·격화된다”며 “당이 조사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지사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식의 음모론을 펼 일이 아니다”라며 “결백하다면 증거를 훼손하는 게 아니라 문제의 핸드폰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상토론을 통해 당내에서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기소 여부에 따라 당론을 정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만큼 이 의원의 주장을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비공개 최고위가 끝난 후 “공당으로서 어떤 조치를 취하기 위해선 사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전날 “사실이라면 사퇴해야 하지만 법정에서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옳다”고 했던 표창원 의원도 이날 다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기소와 재판 절차, 결과를 지켜보자”며 자신의 주장이 지도부 결정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혜경궁 김씨’ 논란이 당내 차기 권력구도와 연결돼 해석되는 것도 경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출근길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경찰이)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아니라 경찰에 대한 불만을 말한 듯하다”며 “청와대나 당이 이 지사에게 유리하게 또는 불리하게 경찰 수사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이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아무런 대응이 없이 지켜보고만 있다”며 “캘수록 허물만 나오는 인물이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오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이 대표가 이 지사를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시점에서 출당 정도는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계속 싸고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대표가 (이 지사에게) 아주 큰 신세를 졌거나 약점을 잡혔거나 둘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혐 기업 총공격”…BHC·스벅·공차 불매 운동 나선 여성들

    “여혐 기업 총공격”…BHC·스벅·공차 불매 운동 나선 여성들

    ‘치킨 사줄 사람 없는 여성분 필독’ 부터‘매장 민폐 사례에 여성 캐리커처’ 까지 매달 두 곳 선정… 해당기업 피드백 요구 “적극적 투쟁 의미… 기업 인식 개선돼야”일부 여성들이 ‘여성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성차별적 요소가 담긴 광고를 한 기업을 ‘여성 혐오 기업’으로 지목하고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올 한 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적으로 거세게 일었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여성 혐오’의 잔재가 상당히 남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9일 여성 전용 A 인터넷 카페 등에 따르면 전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가 여성들의 총공(총공격) 대상이 됐다. 주최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나 국민신문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BHC의 여혐 실태를 알리고 피드백을 요구할 것을 카페 회원들에게 독려했다. BHC 본사에 일제히 비판의 내용을 담은 엽서를 보내는 방식도 동원됐다. 또 한 달간 불매 운동을 펼치자는 제안도 담겼다.네티즌이 BHC를 겨냥한 이유는 지난 광고에 성차별적 요소가 들어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이 업체는 2015년 공식 SNS 계정에 ‘뿌링클 사 줄 사람 없는 여자분들 필독하세요. 이 문장(나꿍꼬또, 뿌링클 멍는 꿍꼬또)을 매일 밤 20번씩 연습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을 빚었다. 여성을 항상 남성에게 의존해야 하는 존재로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여성 비하’ 용어를 쓰거나 여성을 배제하는 듯한 내용을 광고에 담았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지난달부터 매달 여성 혐오 기업 두 곳을 선정해 불매 운동을 벌이고, 해당 기업에 이와 관련해 답변을 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성 혐오 기업 총공’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 운동은 특정 요일에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집단 항의한 뒤 한 달 동안 불매 운동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간 제한 없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불매 운동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지난 4일에는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공차’, 지난달 7일에는 스타벅스, 21일에는 조선일보에 대한 총공이 이뤄졌다. 공차는 2014년 지하철 광고에 ‘여성의 어장관리’라는 표현을 썼다가 총공 대상이 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고객과 파트너가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장 내 민폐 사례를 설명하면서 진상 고객을 모두 여성으로 표현하고, 영수증을 챙기는 고객은 남성으로 그렸다가 뭇매를 맞았다.주최 측은 “여혐 기업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불매 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이 있지만, 화력이 분산되면 기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서 “이런 총공이 중요하고 또 필요한 이유도 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윤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센터장은 이런 현상에 대해 “활동 범위가 점차 넓어진 젊은 페미니스트들이 세상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려는 행동에 나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행동들이 더욱 일상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기업들이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격화하는 이재명 논란, 경기도정 우려스럽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경찰은 해당 트위터(@08__hkkim)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결론짓고 오늘 김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김씨는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김씨는 트위터에 ‘전해철 전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해당 계정 소유주는 전·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건 물론 세월호 참사를 공격의 수단으로 삼는 등 비윤리적 언사를 쏟아내며 공분을 자아냈다. 경찰이 김씨가 혜경궁 김씨와 동일 인물이라고 판단한 근거는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와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이 지사 트위터에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사진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는 점이다. 2016년 7월 중순 성남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이들 중 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씨가 유일하다는 점도 근거가 됐다. ‘분당에 거주하면서 아들을 군대에 보낸 음악을 전공한 여성’ 등의 단서도 김씨와 일치했다. 이 지사는 직접 SNS를 통해 “(근거들이) 김혜경이라는 스모킹건? 허접하다”며 강력 반발했다. “수사가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검찰 기소 여부는 물론 재판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김씨가 혜경궁 김씨라고 단정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 트위터 본사의 비협조에 따라 해당 계정 소유주가 김씨라는 수사 당국의 발표는 직접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수사 결과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 지사가 ‘정치 경찰’ 운운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이자 유력 대권 주자의 발언으로는 적절치 않다. 국정의 일부를 맡고 있으면서 국정에 대한 불신감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분히 법정 다툼을 준비하며 경기도정에 전념하는 게 도지사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 규명보다 1300만 경기도민의 민생이 더욱 소중하다.
  • ‘페미니스트’ 논란 산이, 제리케이 디스곡에 또 맞디스 ‘살벌’

    ‘페미니스트’ 논란 산이, 제리케이 디스곡에 또 맞디스 ‘살벌’

    래퍼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가 논란에 휩싸이며 산이의 공연 일정이 취소됐다. 산이는 지난 1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여성의류브랜드 매장 오픈기념 파티 무대에 오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 측은 행사 당일 “최근 이슈로 인해 산이 공연은 취소됐으며 힙합 뮤지션 키디비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이는 16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란 글과 함께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를 공개했다. 산이는 신곡 ‘페미니스트’에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며 ‘난 여자와 남자가 동등하다 믿어. 난 여자 편이야. 난 여잘 혐오하지 않아’라면서도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라는 내용이 담겨 논란을 불렀다. 이에 래퍼 제리케이는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를 비판한 신곡 ‘노 유 어 낫(NO YOU ARE NOT)’을 공개했다. 미국 시민권자로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산이가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제리케이는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이라고 꼬집었다. 배우 손수현 역시 간접적으로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를 반박했다. 손수현은 자신의 SNS에 ‘팩트(Fact)’라는 짧은 글과 함께 책 ‘82년생 김지영’의 한 페이지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페이지는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이며, 한국이 여성이 일하기 가장 힘든 나라라는 책의 일부 내용을 담고 있다. 손수현은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fXXXXXX fake fact’라는 산이의 신곡 가사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제리케이에게 저격당한 산이는 18일 새벽 제리케이를 맞디스 하는 곡인 ‘6.9cm’를 발표했다. 산이는 ‘6.9cm’를 통해 ‘제리케이 참 고맙다. 너 때문에 설명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 인스타그램 잘봤다. 맞아도 되는 사람 당연 없지만 제리케이 넌 이 새벽 부터 좀 맞아야겠다’, ‘기회주의자 XX, 일시적 인기 얻기 위해 열심히 트윗질 채굴 페미코인 입 열때 마다 역겨운 랩’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탄 공식사과, 원폭 피해자 직접 만났다 “적반하장 태도는 경악”

    방탄 공식사과, 원폭 피해자 직접 만났다 “적반하장 태도는 경악”

    방탄 공식사과, 원폭 피해자 직접 만났다 “적반하장 태도는 경악”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6일 경남 합천의 원폭 피해자들을 찾아 멤버 지민이 과거 착용한 티셔츠를 두고 불거진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빅히트에서 운영총괄을 맡은 이진형씨는 이날 오후 1시께 합천 원폭 자료관에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들 10여명을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합천은 한국 원폭 피해자 70%의 출신지여서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씨는 20여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피해자분들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찾아뵙고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의도치 않았지만 (원폭 투하 그림이 있는 티셔츠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언론을 대상으로 한 자리가 아니라 협회와 피해자께 직접 말씀드리기 위한 자리”라며 취재진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협회 측은 간담회가 끝난 뒤 “원폭 피해자들은 일련의 사태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규열 협회 회장은 “방탄소년단 멤버가 입은 티셔츠의 원폭 투하 그림을 문제 삼아 일본이 전범 가해자로서 사죄는커녕 세계 유일의 핵 피해국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의식 없는 몰지각한 일본의 일부 언론이 자국의 침략 역사부터 반성하는 여론을 조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정지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폭으로 광복이 됐다는 생각보다는 원폭의 반인류성에 대해 우리 모두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일본 당국과 언론은 더는 여론을 호도, 왜곡하지 말고 방탄소년단의 순수한 활동을 방해하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방탄소년단 소속사의 사과를 혐한, 반한 여론을 조장하는 데 이용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티셔츠 논란은 최근 일본의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해 착용한 티셔츠에 원자폭탄이 터지는 그림이 있는 것을 두고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악 방송 출연이 하루 전 돌연 취소되며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로 알려진 ‘시몬비젠탈센터’는 성명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일본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티셔츠를 입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빅히트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니다”며 “원폭 피해자분들께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의회, ‘표준시장단가’ 논란에 이재명 증인채택

    경기의회, ‘표준시장단가’ 논란에 이재명 증인채택

    경기도의회가 ‘100억원 미만 공공건설공사의 표준시장단가 확대 적용’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를 행정사무감사의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6일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회의를 열어 오는 23일 종합감사에 이 지사의 증인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이 지사를 감사장에 세워 표준시장단가 확대 적용을 주장하는 이유와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이 발주한 경로당·어린이집의 평균 건축비가 최대 3배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 근거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이 지사는 공공건설공사의 건축비가 부풀려졌다며 최근 SNS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이 발주한 경로당 등의 평균 건축비 격차를 예로 들었지만, 도의회에서는 허술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부적절한 비교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지사는 앞서 “시장에서 900원에 살 수 있는 물건을 1000원 주고 살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 공공건설공사비 거품제거,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100억 미만 관급공사에도 표준시장단가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100억원 미만 관급공사비 산정에는 표준시장 단가보다 비싼 표준품셈이 적용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100억원 미만 관급공사에도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는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마련해 지난달 5일 도의회에 냈다. 그러나 도내 건설업계가 강력히 반발하자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달 임시회(10월 16∼23일)의 안건 상정을 보류한 채 지난달 30일 공청회를 열었으며, 11∼12월 정례회 상정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직접 출석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도의회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 해당 실·국에서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011년 3월 구제역 원인 규명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운영하며 김문수 전 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김 전 지사는 포항시청에서 열린 특강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또 2016년 11월 K-컬처밸리 특혜의혹과 관련해 남경필 전 지사를 행정사무조사 증인으로 부르려다 여의치 않아 박수영 전 부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으나 당시 공직을 그만뒀던 박 전 부지사는 출석하지 않았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사무감사나 행정사무조사의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증언을 거부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호진 서울시의원, “에어비앤비(Airbnb), 공동주택 등 불법으로 운영에 대한 단속과 규제가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은 지난 11월 13일에 진행된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유숙박, 특히 에어비앤비(Airbnb)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 당국에 해결책을 촉구했다. 에어비앤비(Airbnb)는 2008년에 시작된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로 자신의 방이나 집, 별장 등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 수 있다. 2013년 기준, 192개국 3만 4800여 개 장소에 대한 숙박을 중개하고 있으며, 2초당 한 건 씩 예약이 이뤄진다. 2013년 1월 29일 대한민국 진출을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SNS, 스마트폰의 발달로 소셜 앱이 가진 막강한 영향력과 파급력을 지닌 공유 숙박 플랫폼으로서, 서울시는 늘어나는 관광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서울스테이 홈페이지에 이용 및 등록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하고, 대체숙박업 사업설명회에서도 이에 관한 안내를 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의 현황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일단 에어비앤비는 국내에서 합법화된 사업이 아니고, 숙소 등록에 있어 아무런 제한이 없어 무등록숙소, 불법숙소의 문제가 발생한다. 등기부등본에 아파트로 등록되지 않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의 경우 숙박시설업 신고가 안 되는 건물임에도 숙박업을 할 수 있다. 또한 다숙소 등록자까지 생겨나고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서울시에 제기된 다수의 민원은 에어비앤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현행법상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비앤비에 대해 공권력을 집행하는데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답변과 함께 문체부, 자치구, 관광경찰, 소방서와 함께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불법 영업활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법 숙소 근절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및 사업설명회 개최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 의원은 “에어비앤비는 관광유치 및 관광객 수용에 있어 득이 있는 아이템인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바이나, 여러 범죄에 연루되거나 불미스러운 사건과 시민 민원이 발생하는 불법업소, 무등록업소의 이미지도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서울시에서 해당 숙박서비스 이용을 권장하는 듯 한 인상을 갖게 만드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유경제와 맞물려 현재 공유숙박에 대한 법령 정비가 부유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조례를 개정, 제정하는 등의 선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 당국에 인식의 변화를 요구했고, “공유숙박 등 공유경제에 있어서 정비된 법령 체계를 갖고 있다면, 관광을 보다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초희, 이수역 폭행 사건 언급 “머리 짧다고..” SNS 비공개 전환

    오초희, 이수역 폭행 사건 언급 “머리 짧다고..” SNS 비공개 전환

    배우 오초희가 논란 중인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가 뭇매를 맞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오초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라는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오초희는 이수역 폭행 사건 피해 여성이 직접 공개한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A(21)씨 등 남성 3명, B(23)씨 등 여성 2명을 포함한 총 5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행과 B씨 일행은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일행은 B씨 등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며 B씨 등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경찰에 구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과정에서 B씨 등이 폭행을 가해 상처가 나고 옷이 찢어졌으며, 휴대전화로 자신들을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씨 등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런 관계없는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A씨 등이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폭행 남성들이 머리가 짧은 여성의 외모를 지적했으며 ‘여혐(여성 혐오)’을 드러냈다고 주장한 것. 그러나 여성들이 먼저 주점에서 ‘남혐(남성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오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오초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으며 현재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한편 오초희는 최근 드라마 ‘손 더 게스트’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수역 집단폭행 논란, 만 하루도 안돼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이수역 집단폭행 논란, 만 하루도 안돼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온라인 피해호소 글 이어 국민청원 주목 “남성들이 욕설, 비하 발언도”경찰 “서로 피해 주장해 우선 남성 3명, 여성 2명 쌍방폭행으로 입건해”“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중” 서울 동작구 한 주점에서 여성 2명이 남성 집단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들 일행을 쌍방 폭행으로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14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폭행 상황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A씨 일행은 경찰에 “여성 일행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더니 B씨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 등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런 관계없는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A씨 등이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시민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과 사진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시민은 자신을 폭행한 남성 집단이 5명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수역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이날 밤 11시 즈음 해당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이 2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글에는 사건 당시 여성들은 화장을 하지 않았으며 머리가 짧았고 이에 남성들이 ‘메갈X’ 이라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해 폭행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된 뒤 한 달 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한 달 내로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이 이루어진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이 각각 피해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입건한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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