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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가 남편 둔 23세女, 대리모 통해 자녀 10명 얻어 논란

    자산가 남편 둔 23세女, 대리모 통해 자녀 10명 얻어 논란

    유럽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옛 그루지야)에서 자녀 11명을 둔 23세 여성의 사연이 최근 공개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영국 미러닷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오즈터크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자신이 직접 낳은 딸 비카(6)를 제외하고 나머지 10명을 대리모 출산을 통해 얻었다. 특히 이들 아이는 모두 첫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로, 여러 대리모와의 계약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싱글맘이었던 크리스티나는 흑해의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리는 바투미를 휴가차 방문했을 때 지금의 남편 갈립 오즈터크(56)와 만났다. 터키 출신으로 호텔을 경영하는 자산가인 갈립과 크리스티나는 서로 첫눈에 반했고, 얼마 뒤 그녀는 비카를 데리고 이 남성이 살고 있는 대저택으로 이주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인 크리스티나는 인터뷰에서 “갈립은 비록 나이가 있지만 내게 훌륭한 조언자이자 인생 선배이며 동화속에 나오는 왕자님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갈립도 “크리스티나는 이상적인 아내다. 다이아몬드 원석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녔다”면서 “항상 잘 웃고 수줍음이 좀 있어 신비롭다”고 털어놨다. 이런 두 사람의 꿈은 대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나는 “남편에게는 이미 장성한 아이가 있지만 아이를 많이 갖고 싶다는 내 희망을 흔쾌히 받아들여줬다. 사실 매년 1명꼴로 임신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여러 대리모와 계약해 아이를 낳기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직접 낳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부부가 언제 결혼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리스티나의 인스타그램에서 신생아 모습이 등장한 시기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명의 자녀는 모두 1세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가장 어린아이는 생후 11개월 된 올리비아라는 여자아이이고 다른 아이들 중 일부는 다둥이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백만장자 부부는 인스타그램에 105명의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단지 임의의 숫자일 뿐임을 인정했다. 크리스티나는 “결국 몇 명이 될지 모르지만 우리는 확실히 10명에서 멈출 계획은 없다. 최종적인 아이 수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준비가 안 됐다”면서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에는 ‘힘내라’는 격려의 말이 전해지고 있지만 ‘돌보미를 고용하고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있냐’와 같이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물론 휴식도 하지만 현재 내 하루는 온종일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지아에서는 대리모 출산이 합법으로 모든 절차는 전문 클리닉을 통해 이뤄진다. 부부는 임신 중독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젊고 건강하며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과 계약했다. 비용은 1회 8000유로(약 1000만원) 선으로 대리모의 영양 상태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나는 지금까지 딱 한 번 한 대리모가 아이를 데려가지 못하게 해서 곤란했던 적이 있지만, 앞으로도 대리모 출산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SNS상에서는 “여러 대리모와 계약하는 사례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장난감이 아니다”, “부부 모두 이상하다. 만일 이혼하면 남편은 꽤 힘들어질 것이다”, “부자가 하는 일은 도통 모르겠다”, “나중에 상속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제대로 책임질 수만 있다면 문제없다” 등 의견이 분분했다. 사진=크리스티나 오즈터크/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년 지나도 생생한 그때의 고통… “진정한 사과 받고 싶어”

    20년 지나도 생생한 그때의 고통… “진정한 사과 받고 싶어”

    유명인 된 가해자들 죄책감 없이 생활TV 속 얼굴 봐도 학창 시절 공포 느껴폭로글 검증 쉽지 않아 진실공방 번져피해자 보복성 폭로는 의미 변질 우려유명 배구 선수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계기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피해 사실을 호소하는 ‘학폭 미투’가 번지고 있다. 연예인, 프로 스포츠 선수 등 TV에 나올 만큼 유명해진 공인들이 가해자로 등장한다. 학폭 피해자들이 짧게는 4년 전, 길게는 20년 전의 상처를 헤집어 누구나 볼 수 있는 익명의 공론장에 펼쳐 놓는 심리는 무엇일까. 청소년 시절 유명인으로부터 신체적·정신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피해 주장은 주로 ‘네이트 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익명으로 폭로된다. 2019년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가해를 고발하는 글을 시작으로 가수 박경·진달래 등으로부터 금품 갈취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야구선수 안우진과 김유성의 학폭 논란도 불거지면서 체육계 전반으로 학폭 파문이 번졌다. 전문가들은 학폭 피해자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굳이 꺼내 피해를 공개적으로 호소하는 배경으로 심리적 트라우마에 주목했다. 가해자가 아무 죄책감 없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극심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단단한 뼈도 한번 부러지면 재차 쉽게 부러지듯 청소년 시기에 겪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성인이 된 이후 작은 자극에도 쉽고 크게 발현한다”며 “단지 가해자들이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폭행을 당했던 당시와 똑같은 고통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위협에 짓눌려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은 파급력이 큰 온라인 플랫폼에 기대어 가해자의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기도 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만이 유일한 처벌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폭 미투를 계기로 가해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사과를 받기는커녕 재차 가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14일 프로 여자배구 선수의 학폭 가해를 고발한 피해자 측은 가해자로부터 “네가 올린 글만큼 너한테 하지 않은 거 같은데? 내가 다 (가해)한 거 확실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가해자의 배구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원했을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가해자는 피해자와 달리 가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않고 사회적 명성에 금이 가는 것을 두려워해 부정하기도 한다”며 “폭로 글의 검증이 쉽지 않아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점도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킨다”고 설명했다. 유명인의 학폭 미투에 동조해 가해자로 몰린 이들을 조리돌림하거나 무차별적으로 비방하는 분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신도 똑같은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식의 지나친 비판은 가해자를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로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곽 교수는 “보복성이 짙은 폭로는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를 한 것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윤서인 “대단한 인물 가셨네” 故백기완 조롱…송영길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종합)

    윤서인 “대단한 인물 가셨네” 故백기완 조롱…송영길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종합)

    윤서인, 故백기완 조롱 논란“으이구, 대단한 인물 가셨네”송영길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 가르쳐야겠다” 만화가 윤서인 씨가 고(故)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 가르쳐야겠다”고 일갈했다. 전날 별세한 백 소장은 1950년대부터 농민·빈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하며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해온 인물이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종종 민주주의자로 살아가기가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살아야 하고, 그들의 말할 자유까지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더구나 그 ‘자유’를 ‘방종’과 구분하지 못하는 철부지들이 함부로 요설을 배설할 때는 특히 그 곤혹스러움이 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씨는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향해 “무슨 대단한 인물 가셨네. 으이구”라며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윤씨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카콜라 마시면 민족정기가 썩는다는 분”이라며 고인의 별세 기사를 올렸다. 윤씨는 “이 분이 평생을 통일운동에 헌신한 건 맞지”라며 “그 통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통일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본인이 원하던 ‘그 통일’을 못 보고 죽은 게 한이겠네”라고 덧붙였다.윤씨는 해당 글에서 ‘민주화운동의 큰 별 지다’라며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한 언론 보도를 댓글로 올린 뒤 “무슨 대단한 인물 가셨네 으이구”라고도 적었다. 또 자신의 SNS 글이 언론에 보도되자 “윤서인 꽁무니 따라다니느라 바쁨”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앞서 윤씨가 독립운동가를 조롱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대응에 나선 광복회 고문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정철승 법무법인 더펌 대표변호사는 “윤씨가 고인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있다는 제보 메일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빠짐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 한편 앞서 윤씨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故백남기씨 유족을 비방하는 글·그림을 온라인에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벌금 700만원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원순은 내 롤모델” 우상호에 “조용히 정계 은퇴하라” 국힘 女의원들(종합)

    “박원순은 내 롤모델” 우상호에 “조용히 정계 은퇴하라” 국힘 女의원들(종합)

    “박원순 롤모델 삼든, 계승하든 자유인데 서울시장 후보가 입에 담을 말은 아냐”우상호 후보직 사퇴와 정계 떠날 것 촉구“박영선 침묵은 2차 가해 방조하는 것”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 16일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자신의 ‘롤모델’이자 ‘영원한 동지’라고 밝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를 향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조용히 정계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박영선, 우상호 망언 입장 밝혀라” 이들은 “박 전 시장을 롤모델로 삼든, 영원한 동지로 기억하든, 그를 계승하든, 그것은 우상호의 자유다. 하지만 서울시장 후보의 자리에서 입에 담을 말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박영선 민주당 경선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조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우 후보의 망언에 대해 즉시 명백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정신 나간 후보 즉각 사퇴해야”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우 후보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지금 여당이 할 일은 전임 두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뻔뻔하게 후보를 내려는 짓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범죄 피의자 시장이 자신의 롤모델이라는 정신 나간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마저 하지 않는다면 여당의 자격도 없고 공당의 지위도 어울리지 않는 정치 모리배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우상호 “이제 그만해…박원순 인생전체가 롤모델이라 한 건 아냐” “박원순 시장 유가족이 무슨 죄냐”“유가족 위로 자체에 상처받지 말라” 우 후보는 전날 ‘박원순 롤모델’ 논란이 커지자 “박 시장이 잘한 정책은 계승하고 잘못한 정책이나 부족한 것은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이분의 인생 전체가 내 롤모델이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우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이렇게 말하며 “박 시장이 적어도 혁신가로 살았던 만큼 내가 본받겠다,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시민운동 혁신들을 했던 것들, 시장이 된 뒤에 했던 몇 가지 혁신적인 정책들, 이런 것들을 내가 배워야 되겠다는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우 후보는 “피해자도 위로해 드리고 유가족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면서 “유가족을 위로한 것, 그 자체를 가지고 너무 상처받지 않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우 후보는 “박원순 시장 유가족은 무슨 죄가 있겠는가”라며 2차 가해 논란 역시 피해자는 물론이고 박 전 시장 유가족을 힘들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하시죠”라며 자신의 뜻과 다르게 해석되고, 논란이 이어지는 일에 대해 불편함을 보였다. 우 후보는 피해자에 대해 “많은 상처와 아픔에 대해서는 공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대책을 만들고,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김근식 “유가족 위해? 변명 가증스러워”“친문 환심 사기 위한 정치적 계산”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우 후보를 향해 “유가족 위로 차원이었을 뿐이라는 우 후보의 변명이 더 가증스럽다”면서 “말꼬리만으로 말장난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우 후보가 박 전 시장을 ‘혁신의 롤모델’로 언급하며 인생 전체의 롤모델이 아닌 점을 강조한 데 대해 “성추행 비위가 최근의 기억으로 남은 사람을 혁신의 롤모델이라고 한 것 자체가, 성추행도 혁신으로 간주하는 망발이자 2차 가해”라면서 “잘못을 했으면 깔끔하게 사과하면 될 일이지, 어설픈 변명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려는 건 ‘2차’ 거짓말이 된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고 큰소리치지 않았느냐. 박원순을 통째로 존경하고 따르겠다는 의지가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을 겨냥해서 친문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깨끗이 사과와 용서를 구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우상호 “박원순, 롤모델이자 동지…내가 박원순이란 마음가짐으로 계승” “내 목숨 다하는 순간까지 내 동지”朴부인 편지글 소개 “얼마나 힘드셨나”“강난희 여사, 힘내시길 간절히 바라” 우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라면서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당시 “언론에 보도된 강난희 여사님의 손 편지글을 보았다”면서 강 여사의 편지 중 “박원순은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나의 동지”라는 대목을 소개한 뒤 “이를 악물고 있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힘드셨을까”라고 적었다. 그는 박 전 시장에 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면서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고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생을 스스로 등진 박 전 시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서 이와 별개로 박 전 시장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우 후보는 오는 11일 박 전 시장의 67번째 생일이라고 언급하면서 “비록 고인과 함께 할 수 없지만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힘을 내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원순 부인 강난희 “진실 안 밝혀져”“내 남편 박원순 그럴 사람 아냐” 최근 SNS에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작성한 손편지글이 유포됐다. 강씨는 편지에서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면서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씨는 또 “어떻게 해야 그를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적었다.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 등이 이 편지를 공유했다.피해자 “공무원이 시장 속옷 정리하고시장 가족 명절음식 사는 걸 계승할건가” “우상호 덕분에 가슴 뜯으며 명절 맞아”2차 가해 논란…피해자 측 “정치적 의도 유감” 이에 대해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판단돼 유감스럽다”고 밝혔고 온오프라인에서는 강씨가 성폭력 피해자를 향해 ‘2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 단체를 통한 입장문을 통해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한다고 하셨는데, 공무원이 시장의 속옷을 정리하게 하고, 시장 가족들이 먹을 명절 음식을 사는 일들도 정책으로 계승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A씨는 이어 우 후보가 박 전 시장의 유족을 위로한 데 대해 “유족에 대한 의원님의 공감이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면서 “이 글 덕분에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은 다시금 가슴을 뜯으며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고 비통해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MB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 철저히 규명하길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차원의 특별 결의안을 의결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8대 국회의원 299명을 비롯해 언론인, 연예인, 민간인 등 최소 900명의 동향을 파악한 자료가 국정원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결의안에는 국정원장의 재발방지 및 사찰종식 선언, 피해자에 대한 사과 촉구, 국정원의 선제적 사찰성 정보 공개 및 해당 자료 폐기 촉구,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결의안에 대해 여야 합의 처리를 시도하되 야당이 반대하면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정원이 정치인뿐 아니라 민간인까지 불법사찰했다는 의혹은 진상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총리실 공직윤리관실에서도 민간인을 사찰해 큰 논란이 됐었다. 국정원이 2011년 11월 작성한 A4 용지 1장 분량의 보고서 ‘우상호, 좌익 진영의 대선 겨냥 물밑 움직임에 촉각’은 청와대에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비슷한 시기에 작성된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A4 용지 5장짜리 보고서에서는 “좌파 절대 우위인 트위터의 빈틈을 파고들어 SNS 인프라를 구축하고, 좌파 점유율이 양호한 페이스북을 집중 공략해 여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여론 장악 방안을 상세하게 제시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민간인 사찰 등 불법사찰 범위가 더 광범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한 가지 우려는 이번 국정원의 불법사찰 의혹이 4월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이다. 무엇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시점은 2009년 하반기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가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던 시기와 겹친다. 민주당 김영춘 예비후보는 진상 규명과 사죄를 촉구했고, 박 예비후보는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싸잡아 공개 비난한 것”이라고 맞받은 이유다. 이번 사찰 의혹이 보궐선거에 악용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면 야당도 힘을 합쳐 진실 규명을 서두르거나 선거 이후로 미루면 되는 것이다.
  • WHO는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WHO는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우리 보건 당국이 이 백신을 65세 이상 요양원이나 요양시설 입소자에게 맞히는 것을 2분기로 미룬 것과 달리 WHO는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가지 버전을 따로 승인한 데 대해 “두 회사는 같은 백신을 생산하지만, 다른 공장에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승인은) WHO가 해당 제조사로부터 전체 서류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불과 4주 이내에 완료됐다”며 “WHO의 긴급 사용 목록은 코로나19 백신의 품질과 안전, 효능을 평가하고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백신의) 생산을 늘려야 하며, 백신 개발업자들이 관련 서류를 고소득 국가뿐 아니라 WHO에도 제출해 줄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승인으로 WHO 등이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포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로, 코백스는 상반기 이 백신의 3억 3600만회분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이면 연령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WHO는 지난 연말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국내에 가장 먼저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미만부터 접종하기로 15일 결정해 접종 효과 논란이 지속되는 65세 이상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자료가 나올 때까지 한 달가량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 76만명이 접종을 받는다. 정부는 접종 순서가 바뀔 뿐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접종 계획이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5800여 곳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 종사자 약 27만 2000명이 대상이다. 다음달 8일부터는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이 접종을 시작한다. 중증 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일반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35만 4000명이 맞는다. 119 구급대와 역학조사 요원, 검역 요원, 검체 검사 및 이송 요원 등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1차 대응 요원 7만 8000명도 3월 중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될 화이자 백신도 이르면 이달 말이나 3월 초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 목표, 접종률 등을 고려할 때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까지 높은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뒤로 밀리면서 당초 정부가 목표한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실제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는 전체 입소자(37만 4000명)의 11.6%에 불과하며 종사자를 포함한 전체 64만 8855명 중 6.7%에 그친다. 입소자의 88.4%를 차지하는 만 65세 이상 환자는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오는 3월 말까지 약 한 달 반 가까이 백신 없이 버텨야 한다는 의미이다. 고령 종사자까지 포함할 경우 접종이 늦춰진 고령층 숫자는 약 37만명에 이른다. 유럽 각국이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연령대 제한을 둔 상황에 정부의 ‘신중한’ 결정이 국민들에게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의 발표는 결정을 미루고 문제를 피해간 것”이라며 “이런 판단이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를 결정적으로 무너뜨릴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6일부터 AZ 접종…‘효과성 논란’ 고령층 제외에 불안감 증폭

    26일부터 AZ 접종…‘효과성 논란’ 고령층 제외에 불안감 증폭

    이달 말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만 65세 이상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임상시험 자료가 나올 때까지 한 달가량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 총 76만명이 접종을 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1분기 총 76만명 접종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6일부터 전국의 요양·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5800여 곳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 종사자 약 27만2천명이다. 정부는 각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사전 등록한 접종 대상자 명단을 바탕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각 지역 보건소가 19일까지 명단을 확정하면 필요한 만큼의 물량이 배송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관계자는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시설은 방문 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초부터는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이 접종받는다. 중증 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일반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35만 4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119 구급대와 역학조사 요원, 검역 요원, 검체 검사 및 이송 요원 등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1차 대응 요원 7만 8000명에 대해서도 3월 중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될 화이자 백신도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등 5만 5000명에게 접종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대로라면 1분기 내 약 76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는 셈이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 AZ 접종 보류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효과성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 논란이 지속 중인 만큼 일단 보류한 상태다.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이 높은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뒤로 밀리면서 당초 정부가 목표한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백신을 접종받기로 한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미만 입소자는 4만 3000여명으로, 전체 입소자(37만4천명)의 11.6%에 불과하다. 종사자를 포함한 전체 64만 8855명 중 6.7%에 그친다. 반면 만 65세 이상 환자는 입소자는 88.4%를 차지한다. 이들이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오는 3월 말까지 약 한 달 반 가까이 백신 없이 버텨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2, 3월 접종계획을 일부 조정한 것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적어도 2분기에는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유럽 각국이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연령대 제한을 둔 상황에서 정부의 접종 유보 결정은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의 발표는 결정을 미루고 문제를 피해간 것”이라며 “이런 판단이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를 결정적으로 무너뜨릴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양육비 논란’ 김동성 전처 학력위조 폭로

    ‘양육비 논란’ 김동성 전처 학력위조 폭로

    양육비를 미지급해 ‘배드파파’ 사이트에 올라왔던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했다”며 전처의 학력위조를 주장했다. 김동성은 15일 여자친구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은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라며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 매체를 통해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전처의 학력 위조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사기 부부라는 시선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끝내 파국을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여자친구 인씨와 출연했고 전처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지만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전처는 “양육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떳떳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먼저 아닐까요?”라며 “300만원을 벌어서 200만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 이제까지 아이들과의 면접교섭권은 꼴랑 3번 했는데 재혼스토리까지 우리 아이들이 방송으로 접해야 한다”라며 양육비 지급을 촉구했다. 전처는 “이혼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어서 아이들과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아이 아빠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라며 호소했다. 김동성은 반박했다. 그는 “현실이 녹록지 못해서 300만원이라는 큰 액수가 벅차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다.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도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나 전처는 또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를 설득하고 설득해 정말 용기 내서 나온 것이었다.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혀 버렸다”며 자신이 이같은 입장문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양육비 논란’ 김동성 전처 학력위조 폭로

    ‘양육비 논란’ 김동성 전처 학력위조 폭로

    양육비를 미지급해 ‘배드파파’ 사이트에 올라왔던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했다”며 전처의 학력위조를 주장했다. 김동성은 15일 여자친구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은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라며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 매체를 통해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전처의 학력 위조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사기 부부라는 시선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끝내 파국을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여자친구 인씨와 출연했고 전처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지만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전처는 “양육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떳떳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먼저 아닐까요?”라며 “300만원을 벌어서 200만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 이제까지 아이들과의 면접교섭권은 꼴랑 3번 했는데 재혼스토리까지 우리 아이들이 방송으로 접해야 한다”라며 양육비 지급을 촉구했다. 전처는 “이혼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어서 아이들과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아이 아빠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라며 호소했다. 김동성은 반박했다. 그는 “현실이 녹록지 못해서 300만원이라는 큰 액수가 벅차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다.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도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나 전처는 또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를 설득하고 설득해 정말 용기 내서 나온 것이었다.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혀 버렸다”며 자신이 이같은 입장문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6일부터 AZ 접종…‘효과성 논란’ 고령층 제외에 불안감 증폭

    26일부터 AZ 접종…‘효과성 논란’ 고령층 제외에 불안감 증폭

    이달 말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만 65세 이상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임상시험 자료가 나올 때까지 한 달가량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 총 76만명이 접종을 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1분기 총 76만명 접종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6일부터 전국의 요양·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5800여 곳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 종사자 약 27만2천명이다. 정부는 각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사전 등록한 접종 대상자 명단을 바탕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각 지역 보건소가 19일까지 명단을 확정하면 필요한 만큼의 물량이 배송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관계자는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시설은 방문 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초부터는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이 접종받는다. 중증 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일반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35만 4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119 구급대와 역학조사 요원, 검역 요원, 검체 검사 및 이송 요원 등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1차 대응 요원 7만 8000명에 대해서도 3월 중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될 화이자 백신도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등 5만 5000명에게 접종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대로라면 1분기 내 약 76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는 셈이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 AZ 접종 보류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효과성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 논란이 지속 중인 만큼 일단 보류한 상태다.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이 높은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뒤로 밀리면서 당초 정부가 목표한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백신을 접종받기로 한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미만 입소자는 4만 3000여명으로, 전체 입소자(37만4천명)의 11.6%에 불과하다. 종사자를 포함한 전체 64만 8855명 중 6.7%에 그친다. 반면 만 65세 이상 환자는 입소자는 88.4%를 차지한다. 이들이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오는 3월 말까지 약 한 달 반 가까이 백신 없이 버텨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2, 3월 접종계획을 일부 조정한 것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적어도 2분기에는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유럽 각국이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연령대 제한을 둔 상황에서 정부의 접종 유보 결정은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의 발표는 결정을 미루고 문제를 피해간 것”이라며 “이런 판단이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를 결정적으로 무너뜨릴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WHO는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WHO는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우리 보건 당국이 이 백신을 65세 이상 요양원이나 요양시설 입소자에게 맞히는 것을 2분기로 미룬 것과 달리 WHO는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가지 버전을 따로 승인한 데 대해 “두 회사는 같은 백신을 생산하지만, 다른 공장에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승인은) WHO가 해당 제조사로부터 전체 서류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불과 4주 이내에 완료됐다”며 “WHO의 긴급 사용 목록은 코로나19 백신의 품질과 안전, 효능을 평가하고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백신의) 생산을 늘려야 하며, 백신 개발업자들이 관련 서류를 고소득 국가뿐 아니라 WHO에도 제출해 줄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승인으로 WHO 등이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포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로, 코백스는 상반기 이 백신의 3억 3600만회분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이면 연령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WHO는 지난 연말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국내에 가장 먼저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미만부터 접종하기로 15일 결정해 접종 효과 논란이 지속되는 65세 이상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자료가 나올 때까지 한 달가량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 76만명이 접종을 받는다. 정부는 접종 순서가 바뀔 뿐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접종 계획이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5800여 곳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 종사자 약 27만 2000명이 대상이다. 다음달 8일부터는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이 접종을 시작한다. 중증 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일반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35만 4000명이 맞는다. 119 구급대와 역학조사 요원, 검역 요원, 검체 검사 및 이송 요원 등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1차 대응 요원 7만 8000명도 3월 중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될 화이자 백신도 이르면 이달 말이나 3월 초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 목표, 접종률 등을 고려할 때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까지 높은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뒤로 밀리면서 당초 정부가 목표한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실제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는 전체 입소자(37만 4000명)의 11.6%에 불과하며 종사자를 포함한 전체 64만 8855명 중 6.7%에 그친다. 입소자의 88.4%를 차지하는 만 65세 이상 환자는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오는 3월 말까지 약 한 달 반 가까이 백신 없이 버텨야 한다는 의미이다. 고령 종사자까지 포함할 경우 접종이 늦춰진 고령층 숫자는 약 37만명에 이른다. 유럽 각국이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연령대 제한을 둔 상황에 정부의 ‘신중한’ 결정이 국민들에게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의 발표는 결정을 미루고 문제를 피해간 것”이라며 “이런 판단이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를 결정적으로 무너뜨릴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MB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 철저히 규명하길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차원의 특별 결의안을 의결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8대 국회의원 299명을 비롯해 언론인, 연예인, 민간인 등 최소 900명의 동향을 파악한 자료가 국정원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결의안에는 국정원장의 재발방지 및 사찰종식 선언, 피해자에 대한 사과 촉구, 국정원의 선제적 사찰성 정보 공개 및 해당 자료 폐기 촉구,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결의안에 대해 여야 합의 처리를 시도하되 야당이 반대하면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정원이 정치인뿐 아니라 민간인까지 불법사찰했다는 의혹은 진상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총리실 공직윤리관실에서도 민간인을 사찰해 큰 논란이 됐었다. 국정원이 2011년 11월 작성한 A4 용지 1장 분량의 보고서 ‘우상호, 좌익 진영의 대선 겨냥 물밑 움직임에 촉각’은 청와대에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비슷한 시기에 작성된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A4 용지 5장짜리 보고서에서는 “좌파 절대 우위인 트위터의 빈틈을 파고들어 SNS 인프라를 구축하고, 좌파 점유율이 양호한 페이스북을 집중 공략해 여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여론 장악 방안을 상세하게 제시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민간인 사찰 등 불법사찰 범위가 더 광범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한 가지 우려는 이번 국정원의 불법사찰 의혹이 4월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이다. 무엇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시점은 2009년 하반기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가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던 시기와 겹친다. 민주당 김영춘 예비후보는 진상 규명과 사죄를 촉구했고, 박 예비후보는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싸잡아 공개 비난한 것”이라고 맞받은 이유다. 이번 사찰 의혹이 보궐선거에 악용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면 야당도 힘을 합쳐 진실 규명을 서두르거나 선거 이후로 미루면 되는 것이다.
  • 이낙연, 배구선수 잇단 학폭에 “운동부 일상화된 폭력, 엄정 대응”(종합)

    이낙연, 배구선수 잇단 학폭에 “운동부 일상화된 폭력, 엄정 대응”(종합)

    이재영·이다영 이어 송명근·심경섭까지배구 학폭 가해에 李 “재발방지책 마련”李 “학창시절 상처 받은 피해자들께 위로”이재영·이다영, 국가대표 무기박탈 중징계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선수에 이어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송명근·심경섭 선수까지 학교폭력 가해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된 데 대해 “집단 생활을 하는 학교 운동부의 일상화된 폭력이 다시 드러났다”면서 “엄정한 대응과 함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겠다”고 밝혔다. “성적지상주의 인권침해 뿌리 뽑아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만으로 부족하다. 성적 지상주의에 따른 각종 인권침해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학창 시절 씻기 힘든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도록 다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회는 지난해 체육계의 만연한 폭력을 막기 위해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했다”며 성적에 따른 인권침해 근절을 다짐했다.이재영·이다영, 학폭 피해자에 “냄새난다” “니네 애미, 애비” 영구제명 청원에 방송·광고 모두 삭제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두 사람이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피해자 학부모 등의 추가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 두 선수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방송가에서도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상을 삭제됐다. 두 선수가 지난해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다.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 역시 내려졌다.피해자, 송명근·심경섭에 급소 맞아봉합 수술…“부× 터진 놈이” 조롱 구단, 두 선수 출전정지 결정 현직 남자배구 선수들의 학교폭력 피해도 곧바로 제기됐다. OK금융그룹의 송명근과 심경섭 선수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고, 이들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의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작성자 A씨는 당시 고교 1학년이었던 A씨는 3학년 선배들에게 노래를 불러보라는 강요를 당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급소를 맞은 A씨는 숨을 쉴 수 없었고 응급실로 실려가 고환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A씨는 “이후에도 그 사람들은 ‘부× 터진 놈이’라고 놀리고 다녔다”면서 “평생 이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데 당시 그 부모가 와서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했던 엄마 말을 들었던 내가 너무 후회가 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심지어 감독조차 그 당시에 이 일을 덮고 싶어서 조용히 넘어가자고 사정사정하더라”면서 “내가 배구에 대한 미련만 없었어도 그때 용기 내서 다 말했어야 하는 건데 싶은 후회를 10년을 갖고 살았다”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 선수들을 이번 시즌 더 이상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배구협회 “국가대표 자격 무기박탈” “부적절한 행동 일벌백계” 중징계 흥국생명 구단은 이날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이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배구협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력 선수인 둘을 제외할 경우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와 세터로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지역예선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었다. 협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협회는 한국배구연맹(KOVO)과 함께 학교폭력 재발 방지 및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며 폭력 없는 스포츠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국배구연맹 16일 비상대책회의 스타 선수들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비상대책회의를 연다. 사무총장 주관으로 열릴 회의에는 연맹 자문 변호사와 연맹 경기운영본부장, 대한배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최근 불거진 배구계의 학교폭력과 관련, 근절과 예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영·이다영 母 ‘장한 어버이상’ 취소 배구협회는 학폭 가해자로 드러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어머니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씨에게 지난해 ‘2020 배구인의 밤 행사’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두 선수가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된데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등이 폭로돼 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김씨가 쌍둥이 딸을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2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선인이 우물에 독탔다” 日 지진 피해에 한국 탓…트윗 논란 [이슈픽]

    “조선인이 우물에 독탔다” 日 지진 피해에 한국 탓…트윗 논란 [이슈픽]

    13일 후쿠시마 7.3 강진에 피해 속출하자트위터서 “조선인이 후쿠시마 우물에 독타”“최악 차별 선동” 지적에 “장난인데 과민”2016년 지진 때도…“간토대학살은 음모론”국내 네티즌 “지진 피해 온정 마음 사라져”“조선인이 후쿠시마 우물에 독을 타고 있는 것을 봤다!”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18분 만에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다. 공포스러운 상황 속에서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유언비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돈 것이다. 13일 7.3 규모 강진에 일본 큰 피해혐한 감정 부추기는 글 SNS에 올라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일으킨 동일본대지진 10년을 목전에 두고 주말 밤인 오후 11시 8분쯤 후쿠시마 현 앞마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수십초 간 이어진 강진에 150여명이 다쳤고 300개 이상의 학교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71개교는 휴교했다.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과 단수로 5000가구 이상이 불편을 겪었다. 이 와중에 올라온 이 트윗은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간토(關東) 대지진의 혼란 속에 일본 정부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방화한다’는 등의 유언비어로 조선인 수천명이 자경단 등에 의해 집단 학살된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일본 내무성은 흉흉해진 민심을 돌리기 위해 “재난을 틈타 이득을 취하려는 무리들이 있다. 조선인들이 방화와 폭탄에 의한 테러, 강도 등을 획책하고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찰에 내려보냈다. 이후 일부 일본 언론이 “조선인들이 폭도로 돌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약탈을 하며 일본인들을 습격하고 있다”는 적개심을 유발하는 잘못된 유언비어를 보도하면서 무자비한 조선인에 대한 학살이 자행됐다.간토대지진 유언비어로 조선인 수천명 살해 “지진 편승해 증오범죄, 부끄러운 줄 알아야” 간토대지진 당시 숨진 조선인은 최소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상기시키는 트윗에 대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재일 한국인들로서는 참을 수 없는 간토대지진을 떠올리게 하는 최저·최악의 차별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코로나의 만연으로 아시아계에 대한 헤이트 크라임(Hate Crime·증오 범죄)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많다”면서 “지진에 편승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식의 트윗을 하는 사람은 부끄러운 줄 알라. 당신도 한 발 국외로 나가면 증오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비판이 쇄도하는 가운데 문제의 트윗을 올린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2016년 구마모토(熊本) 지진 때도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퍼트렸다’는 유언비어가 인터넷에서 퍼져 재일 한국인들에게 상처를 줬었다.“장난인데 차별 선동이랄 것까지야”“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은 음모론” 日우익 “대지진으로 日여성 강간한 이민족 결코 잊어선 안 돼” 한국 겨냥 이를 놓고 단순한 장난인데 조선인 차별 선동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농담이 악취미이고 재미없다는 것은 알겠지만 ‘차별 선동’이라는 식으로 논의할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을 음모론이라며 당시 일본인 여성이 조선인으로 추정되는 이민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2017년 중의원 선거에 ‘희망의 당’ 후보로 입후보한 경력이 있는 하시모토 고토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간토대지진 후 조선인이 학살됐다는 음모론을 펴는 사람이 있다”면서 “대지진 후 일본 여성을 강간한 이민족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시모토는 일본 우익단체인 ‘일본회의’ 회원이라고 트위터 계정에 자신을 소개하며 차별을 조장하는 글들을 게재했다.韓누리꾼 “일본, 아직도 우물물 먹니?” “반성 없는 세계 최악의 범죄자 집단”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국내 네티즌들은 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부 일본인들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반성 없는 세계 최악의 범죄자 집단”이라고 분노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인성이 안됐다”면서 “독일 같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면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텐데 바보 같은 것들이 자신들의 무덤을 파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진국이라더니 아직도 우물물을 퍼다 먹느냐”, “지진 피해에 온정의 마음이 있었는데 저런 말을 하는 걸 보니 마음이 싹 사라진다”, “정도가 지나친 장난”, “일본 국격의 추락이 무섭다”, “일본 망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등등의 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원순 롤모델’ 우상호 “그만하시죠”에 안철수 “정신 나간 후보”(종합)

    ‘박원순 롤모델’ 우상호 “그만하시죠”에 안철수 “정신 나간 후보”(종합)

    안철수 “與, 우상호 즉각 사퇴 시켜야”국힘 “정상인 발언 넘어선 2차 가해”“박원순 지지자 규합해 성범죄 없는듯 현혹”다급한 우상호 “유가족 위로한 것이고박원순 인생 전체가 롤모델은 아냐” 해명김근식 “말장난 마라, 성추행도 혁신 망발”피해자 “유족에 공감은 가슴 짓누르는 폭력”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롤모델이자 동지’라고 말했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야당이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나섰다. 야권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정신 나간 후보”라며 민주당에 우 예비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도 우 예비후보가 ‘맹목적 박원순 지지자’들에게 호소해 마치 성추행 사건이 없었던 것처럼 시민들을 현혹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안철수 “성범죄로 시장선거 치르는데피의자를 롤모델? 뻔뻔하게 후보라니” 안철수 후보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여당이 할 일은 전임 두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뻔뻔하게 후보를 내려는 짓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범죄 피의자 시장이 자신의 롤모델이라는 정신 나간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마저 하지 않는다면 여당의 자격도 없고 공당의 지위도 어울리지 않는 정치 모리배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우상호 예비후보의 박원순 ‘롤모델’ 발언을 보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아무리 당내 극성 지지층에게 어필하고 싶어도 정상인이라면 넘을 수 없는 금단의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직격했다. 홍 부대변인은 “우상호 후보의 발언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규정하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우상호 후보의 발언은 법원도 인정한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 범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 예비후보의 발언이 “박원순 전 시장의 맹목적 지지자들을 규합하고, 성폭력 범죄가 없었던 것처럼 시민들을 현혹한다”면서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즉시 우상호 후보의 발언을 사과하고 그를 후보에서 사퇴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우상호 “이제 그만해…박원순 인생 전체가 롤모델이라 한 건 아냐” “박원순 시장 유가족이 무슨 죄냐”“유가족 위로 자체에 상처받지 말라” ‘박원순 롤모델’ 논란이 커지자 우 예비후보는 “박 시장이 잘한 정책은 계승하고 잘못한 정책이나 부족한 것은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이분의 인생 전체가 내 롤모델이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이렇게 말하 며 “박 시장이 적어도 혁신가로 살았던 만큼 내가 본받겠다,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시민운동 혁신들을 했던 것들, 시장이 된 뒤에 했던 몇 가지 혁신적인 정책들, 이런 것들을 내가 배워야 되겠다는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우 예비후보는 “피해자도 위로해 드리고 유가족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면서 “유가족을 위로한 것, 그 자체를 가지고 너무 상처받지 않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우 예비후보는 “박원순 시장 유가족은 무슨 죄가 있겠는가”라며 2차 가해 논란 역시 피해자는 물론이고 박 전 시장 유가족을 힘들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하시죠”라며 자신의 뜻과 다르게 해석되고, 논란이 이어지는 일에 대해 불편함을 보였다. 우 예비후보는 피해자에 대해 “많은 상처와 아픔에 대해서는 공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대책을 만들고,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김근식 “유가족 위해? 변명 가증스러워”“친문 환심 사기 위한 정치적 계산”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우 예비후보를 향해 “유가족 위로 차원이었을 뿐이라는 우 후보의 변명이 더 가증스럽다”면서 “말꼬리만으로 말장난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우 예비후보가 박 전 시장을 ‘혁신의 롤모델’로 언급하며 인생 전체의 롤모델이 아닌 점을 강조한 데 대해 “성추행 비위가 최근의 기억으로 남은 사람을 혁신의 롤모델이라고 한 것 자체가, 성추행도 혁신으로 간주하는 망발이자 2차 가해”라면서 “잘못을 했으면 깔끔하게 사과하면 될 일이지, 어설픈 변명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려는 건 ‘2차’ 거짓말이 된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고 큰소리치지 않았느냐. 박원순을 통째로 존경하고 따르겠다는 의지가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을 겨냥해서 친문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깨끗이 사과와 용서를 구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우상호 “박원순, 롤모델이자 동지…내가 박원순이란 마음가짐으로 계승” “내 목숨 다하는 순간까지 내 동지”朴부인 편지글 소개 “얼마나 힘드셨나”“강난희 여사, 힘내시길 간절히 바라” 우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라면서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예비후보는 당시 “언론에 보도된 강난희 여사님의 손 편지글을 보았다”면서 강 여사의 편지 중 “박원순은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나의 동지”라는 대목을 소개한 뒤 “이를 악물고 있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힘드셨을까”라고 적었다. 그는 박 전 시장에 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면서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고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생을 스스로 등진 박 전 시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서 이와 별개로 박 전 시장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우 예비후보는 오는 11일 박 전 시장의 67번째 생일이라고 언급하면서 “비록 고인과 함께 할 수 없지만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힘을 내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원순 부인 강난희 “진실 안 밝혀져”“내 남편 박원순 그럴 사람 아냐” 최근 SNS에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작성한 손편지글이 유포됐다. 해당 편지글에는 “‘박기사’의 입장문에는 ‘성희롱 판결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기사는 박 전 시장 지지단체인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줄임말을 의미한다. 지난달 25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박기사 측은 “인권위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강씨는 편지에서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면서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씨는 또 “어떻게 해야 그를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적었다.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 등이 이 편지를 공유했다.피해자 “공무원이 시장 속옷 정리하고시장 가족 명절음식 사는 걸 계승할건가” “우상호 덕분에 가슴 뜯으며 명절 맞아”2차 가해 논란…피해자 측 “정치적 의도 유감” 이에 대해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판단돼 유감스럽다”고 밝혔고 온오프라인에서는 강씨가 성폭력 피해자를 향해 ‘2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 단체를 통한 입장문을 통해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한다고 하셨는데, 공무원이 시장의 속옷을 정리하게 하고, 시장 가족들이 먹을 명절 음식을 사는 일들도 정책으로 계승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A씨는 이어 우 예비후보가 박 전 시장의 유족을 위로한 데 대해 “유족에 대한 의원님의 공감이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면서 “이 글 덕분에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은 다시금 가슴을 뜯으며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고 비통해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 민주당에서 당헌·당규까지 고쳐가며 기어이 후보를 낸 것도 모자라, (우 후보는) 서울시를 수치스럽게 만든 박 전 시장과 끝까지 같이 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참으로 잔인한 정치꾼”이라며 “적어도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박원순 찬양을 입에 올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자체가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법원 “박원순, 여직원에 성희롱 문자”“냄새 맡고 싶다” “섹× 알려주겠다” 인권위 “박원순 성적언동, 성희롱에 해당” 인권위 판단에 앞서 법원에서도 박 전 시장의 여직원 성추행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지난달 14일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정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박 전 시장이 자신의 비서로 일하던 피해자에게 성적인 문자와 속옷 사진을 보냈고, ‘냄새를 맡고 싶다’ ‘몸매가 좋다’ ‘사진을 보내달라’ 는 등 문자를 보낸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또 박 전 시장이 피해자가 다른 부서로 옮긴 뒤에도 ‘남자에 대해 모른다’ ‘남자를 알아야 시집을 갈 수 있다’ ‘섹스를 알려주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도 사실로 봤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피해자 A씨로부터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됐으나 이튿날 실종된 뒤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 저녁 우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MBC가 주최하는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발리댁’ 가희의 화보가 된 해변

    [포토] ‘발리댁’ 가희의 화보가 된 해변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발리 해변에서 근황을 전했다. 가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 해변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사진 고마워 여보. 근데 파도 오면 얘기 좀 해줘”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키니 수영복차림의 가희가 모래 사장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 아이의 엄마인데도 군살없이 늘씬한 몸매가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이 발리의 아름다운 해변과 가희의 몸매에 감탄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마스크 안 해도 되고 대박 부럽..”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가희는 해당 댓글에 “바다빼고 마스크 써요 여기서도..”라는 글을 직접 남겼다. 지난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바닷가 산책에 나선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됐던 그가 빠르게 대처한 것. 한편 가희는 2016년 3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발리에서 거주 중이다. 스포츠서울
  • 억울한 우상호 “이제 그만해…박원순 인생 전체가 롤모델이라 한 건 아냐” [이슈픽]

    억울한 우상호 “이제 그만해…박원순 인생 전체가 롤모델이라 한 건 아냐” [이슈픽]

    “피해자도 위로해드리고유가족도 위로해드리고 싶었다”“박원순 민주주의·인권 배우겠다는 수준”朴부인, 최근 손편지로 ‘박원순 무죄’ 항변피해자 “유족에 공감은 가슴 짓누르는 폭력”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자신의 ‘롤 모델이자 영원한 동지’라고 표현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이제 그만하시죠”라면서 “이분 인생 전체가 내 롤모델이다, 이렇게 돼 있지는 않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우 의원은 “피해자도 위로해 드리고 유가족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 유가족이 무슨 죄냐”“유가족 위로 자체에 상처받지 말라” “피해자 상처와 아픔에 공감” 우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유가족을 위로한 것, 그 자체를 가지고 너무 상처받지 않으시기 바란다”며 피해자에게 양해를 구한 뒤 이렇게 말했다. 우 의원은 “박원순 시장 유가족은 무슨 죄가 있겠는가”라며 2차 가해 논란 역시 피해자는 물론이고 박 전 시장 유가족을 힘들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하시죠”라며 자신의 뜻과 다르게 해석되고, 논란이 이어지는 일에 대해 불편함을 보였다. 우 의원은 자신이 ‘박원순은 나의 롤 모델’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박 시장이 잘한 정책은 계승하고 잘못한 정책이나 부족한 것은 보완하겠다, 그 연장선에 있는 얘기였다”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시민운동을 했던 것 등 몇 가지 혁신정책들, 이런 것들을 내가 배워야 되겠다는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피해자에 대해 “많은 상처와 아픔에 대해서는 공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대책을 만들고,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우상호 “박원순, 롤모델이자 동지…내가 박원순이란 마음가짐으로 계승” “내 목숨 다하는 순간까지 내 동지”朴부인 편지글 소개 “얼마나 힘드셨나” 우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라면서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당시 “언론에 보도된 강난희 여사님의 손 편지글을 보았다”면서 강 여사의 편지 중 “박원순은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나의 동지”라는 대목을 소개한 뒤 “이를 악물고 있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힘드셨을까”라고 적었다. 그는 박 전 시장에 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면서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고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생을 스스로 등진 박 전 시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서 이와 별개로 박 전 시장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우상호, 11일 박원순 생일 언급한 뒤“강난희 여사, 힘내시길 간절히 바라” 그러면서 우 후보는 오는 11일 박 전 시장의 67번째 생일이라고 언급하면서 “비록 고인과 함께 할 수 없지만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힘을 내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SNS에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작성한 손편지글이 유포됐다. 해당 편지글에는 “‘박기사’의 입장문에는 ‘성희롱 판결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기사는 박 전 시장 지지단체인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줄임말을 의미한다. 지난달 25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박기사 측은 “인권위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었다.박원순 부인 강난희 “진실 안 밝혀져”“내 남편 박원순 그럴 사람 아냐” 2차 가해 논란…피해자 측 “정치적 의도 유감” 그러나 강씨는 편지에서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면서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씨는 또 “어떻게 해야 그를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적었다.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 등이 이 편지를 공유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판단돼 유감스럽다”고 밝혔고 온오프라인에서는 강씨가 성폭력 피해자를 향해 ‘2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피해자 “공무원이 시장 속옷 정리하고시장 가족 명절음식 사는 걸 계승할건가” “우상호 덕분에 가슴 뜯으며 명절 맞아”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 단체를 통한 입장문을 통해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한다고 하셨는데, 공무원이 시장의 속옷을 정리하게 하고, 시장 가족들이 먹을 명절 음식을 사는 일들도 정책으로 계승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A씨는 이어 우 후보가 박 전 시장의 유족을 위로한 데 대해 “유족에 대한 의원님의 공감이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면서 “이 글 덕분에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은 다시금 가슴을 뜯으며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고 비통해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 민주당에서 당헌·당규까지 고쳐가며 기어이 후보를 낸 것도 모자라, (우 후보는) 서울시를 수치스럽게 만든 박 전 시장과 끝까지 같이 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참으로 잔인한 정치꾼”이라며 “적어도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박원순 찬양을 입에 올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자체가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법원 “박원순, 여직원에 성희롱 문자”“냄새 맡고 싶다” “섹× 알려주겠다” 인권위 “박원순 성적언동, 성희롱에 해당” 인권위 판단에 앞서 법원에서도 박 전 시장의 여직원 성추행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지난달 14일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정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박 전 시장이 자신의 비서로 일하던 피해자에게 성적인 문자와 속옷 사진을 보냈고, ‘냄새를 맡고 싶다’ ‘몸매가 좋다’ ‘사진을 보내달라’ 는 등 문자를 보낸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또 박 전 시장이 피해자가 다른 부서로 옮긴 뒤에도 ‘남자에 대해 모른다’ ‘남자를 알아야 시집을 갈 수 있다’ ‘섹스를 알려주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도 사실로 봤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피해자 A씨로부터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됐으나 이튿날 실종된 뒤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박영선 vs 우상호 오늘 첫 TV토론 대결 한편 이날 저녁 우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MBC가 주최하는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21분 콤팩트 도시’ 구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개발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후보는 여권의 정통성을 내세우면서, 지지율에서 앞서는 박 후보의 공약 허점을 파고드는 데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17일 연합뉴스TV, 25일 KBS까지 3차례에 걸쳐 TV 토론을 할 예정이다. 22일(BBS)과 24일(CBS)에는 라디오 토론도 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송명근 “저는 학폭 가해자가 맞습니다” 경기 불출장 선언(전문)

    송명근 “저는 학폭 가해자가 맞습니다” 경기 불출장 선언(전문)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된 프로배구 선수 송명근(28·OK금융그룹)이 폭로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사과했다. 송명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모두 사실입니다. 전부 시인합니다. 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맞습니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 맞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과거 송명근, 심경섭(30) 선수에게 폭행 당해 급소 부위 수술을 받았다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두 선수가 소속된 OK금융그룹 측은 13일 폭력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두 선수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는 받지 못했다며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송명근이 직접 SNS를 통해 공개 사과에 나선 것. 송명근은 “제 아무리 어리고 철없던 시절이었다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고 그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는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성했다. 그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면서도 “이미 가해진 폭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과거 폭력 가해자를 다시 마주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용서를 구하는 것과 별개로 공개적으로 악행을 시인한다고 밝혔다. 송명근은 “나이가 들어 아빠가 되고 많은 후배가 생기다 보니 그때 했던 행동이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하고 나쁜 행동이었는지 처절하게 느끼고 있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어린시절에 저지른 무책임한 저의 행동에 의해 스포츠계와 배구계, 그리고 OK 배구단, 감독님, 소중한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는 리그 중이라서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명근은 “선배로서 무책임한 일이겠지만 내일 이후의 경기에 자숙하는 의미에서 출전하지 않는 것을 감독님을 통해서 구단의 허락을 받을 생각”이라며 “이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하 송명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명근입니다. 청소년 시절 저의 용서받을 수 없는 어리석은 행위에 대해 피해자께서 쓴 글을 보았습니다. 네, 모두 사실입니다. 전부 시인합니다. 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맞습니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 맞습니다. 그 어떠한 변명도 해명도 할 것이 없습니다. 제 아무리 어리고 철없던 시절이었다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고 그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는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피해자님을 직접 만나 뵙고 진정 어린 사과를 드리고 싶은데 그런다고 해서 이미 가해진 폭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마음의 깊은 상처가 아무는 것도 결코 아닐 것입니다. 10년이 흐른 지금 돌이켜 보면 당시에는 저 스스로도 제가 가한 폭력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금 느끼는 만큼의 죄송한 마음과 후회하는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도 당연히 피해자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을 것이고, 저의 사과는 아무리 해도 끝이 없기에 다시 한번 연락드려 진심 어린 사죄를 전달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저와 대화하는 것조차 불편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합니다. 과거 폭력 가해자를 다시 마주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더더욱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과 별개로 공개적으로도 저의 악행을 시인하고 피해자님께 다시 한 번 더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어 아빠가 되고 많은 후배들이 생기다 보니 그때 했던 행동이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하고 나쁜 행동이었는지 처절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제가 가한 가해 행위, 그로 인한 피해 사실은 결코 지워지고 사라지지 않겠지만 그로 인해 피해자님은 평생 고통 속에 살아가시겠지만 저 또한 평생 반성하고 사죄하고 후회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저지른 무책임한 저의 행동에 의해 스포츠계와 배구계 그리고 OK 배구단, 감독님, 소중한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리그 중이라서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아울러 선배로서 무책임한 일이겠지만 내일 이후의 경기에 자숙하는 의미에서 출전하지 않는 것을 감독님을 통해서 구단의 허락을 받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송명근 올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쌍둥이 자매 챙겨주시나요?”…김연경의 우문현답[이슈픽]

    “쌍둥이 자매 챙겨주시나요?”…김연경의 우문현답[이슈픽]

    여자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가해 논란이 사과로는 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다영이 불화설 상대인 팀 선배 김연경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언팔로우(친구끊기)해 반성의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연경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김연경은 지난 3일 채널A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이다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조금 삐걱삐걱하기도 했었고…그땐 외국인 선수가 빠지면서 시스템을 다시 만드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잘해야지’(하는) 노력들이 결국엔 4라운드 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또 지난 2020년 12월 MBN ‘스포츠야’에 출연한 김연경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챙겨주냐는 질문을 받고 “딱히 챙겨주는 것은 없다. 그 두 명의 선수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제가 챙겨주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챙겨주기 때문에 제가 챙기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오히려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 제가 더 챙겨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을 더 챙겨주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팀 내에서 소외된 선수를 챙겨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앞서 최근 네이트판 등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글쓴이는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며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영·이다영 선수와 흥국생명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다영은 “학창시절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피해자분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도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팀 분위기도 바닥으로 가라앉고 있다. 당분간 이재영과 이다영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11일 김천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흥국생명이지만, 선수간 불화로 3라운드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뒤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모님 욕하며 때려” 사라진 이재영·이다영 광고…3배 위약금 물까(종합)

    “부모님 욕하며 때려” 사라진 이재영·이다영 광고…3배 위약금 물까(종합)

    광고주도 ‘손절’한 이재영·이다영과거 잘못, 의무 위반 해당할까계약서 품위유지의무 명시가 일반적통상 계약금 3배까지 위약금 지급토록 여자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팀내 불화설과 과거 학교폭력이 논란인 가운데, 이들이 출연한 광고업체가 손해배상을 요구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보통 광고 계약 때는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광고업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경우, 광고비의 약 200~300%의 위약금을 무는 ‘품위유지 조항’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재영·이다영 경우는 광고계약 이전에 저지른 위법행위로, 직접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이다영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다른 선수와의 갈등 의혹을 부채질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점엔 논란의 여지가 있다. SNS를 활용한 부분 등이 계약상 사회적 물의와 이미지 훼손, 또는 품위유지 위반으로 인정될 경우 물어야 하는 위약금이 더욱 커질 수 있다. 13일 광고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출연한 기아자동차 광고는 자취를 감췄다. 기아차가 해당 광고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기아차는 광고를 내린 것 외에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8월 기아자동차 모델로 선정돼 CF에 출연했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훈련 후 모습까지 30초 분량의 광고다.이재영 이다영, 방송가도 흔적 지우기 방송가도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 측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지난해 7월 출연한 46회와 47회 방송 관련 영상을 지난 11일 삭제 및 비공개로 전환했다. ‘아이콘택트’는 채널A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에서 해당 회차를 삭제하고 포털사이트와 유튜브에서 클립 영상도 삭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도 이재영, 이다영이 출연한 VOD 서비스와 클립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앞서 최근 네이트판 등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글쓴이는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며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영·이다영 선수와 흥국생명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다영은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피해자분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도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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