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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생리대에 유충이 ‘득실득실’...알고보니 고가의 美수입 브랜드

    [여기는 중국]생리대에 유충이 ‘득실득실’...알고보니 고가의 美수입 브랜드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리대 소비 시장이다. 매년 약 5억 명에 가까운 여성들이 생리대를 구매, 매년 중국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7.7% 이상 급증해오고 있다. 특히 여성의 몸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중국에서는 수입 생리대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다수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중국 생리대 수입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1억 3429만 위안(약 2000억 원)을 넘어섰을 정도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과 미국, 한국 등이 대표적이었다. 그런데 제품 성분을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산 대비 고가로 판매되는 수입산 제품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9일 중국의 한 누리꾼이 자신이 구매한 미국 생리대 브랜드 고결사(高洁丝, Kotex) 일부 제품에서 벌레 유충이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사건은 29일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 한 여성이 올린 영상과 사진 속 생리대에 다수의 유충이 발견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당시 피해를 호소한 한 여성 누리꾼은 ‘마트에서 할인 가격으로 생리대를 대량 구매했는데 사용하려고 봉투를 뜯어보니 생리대 안에 벌레와 유충이 발견됐다’면서 ‘유명한 브랜드라서 믿고 사용해왔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 안쪽에서 유충이 득실거린다’고 문제를 고발했다.이 누리꾼이 공유한 사진과 영상 속 생리대에는 유충으로 보이는 노란색 물질이 생리대 안쪽에 다수 박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할인 행사 중에 엄청난 양을 미리 구매했는데 이제 더이상 쓰지 못할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수입한 수입제품으로 알고 믿고 사용해왔다”면서 피해를 호소했다. 해당 사진이 공유된 직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와 웨이보를 통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논란이 확산되자, 사건 당일 해당 브랜드 측은 자사 공식 웨이보 채널을 통해 “제품에 대해 피해를 호소한 고객과 직접 연락을 주고 받았다”면서 “문제가 된 제품을 전부 회수 조치하고 외부 업체 의뢰를 통해 발견된 이물질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고 후속 조치 상황을 공개했다. 한편, 미국 브랜드 고결사(高洁丝)는 지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뒤 중국 생리대 시장의 3%를 점유한 비교적 고가의 제품이다. 중국 국내 생리대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10~20위안대인 반면 해당 브랜드 제품은 39.90~40위안대에 판매된다. 그런데도 현지 거주 중인 한국 교민 커뮤니티에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여성용 생리대 추천 제품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세를 얻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유충 사건으로 브랜드 이미지 추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이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방역 위반자, 거리 행진… ‘공개 망신’ 처벌 논란

    [여기는 중국] 코로나 방역 위반자, 거리 행진… ‘공개 망신’ 처벌 논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에서 방역 정책을 위반한 사람들에 대한 충격적인 처벌이 시행됐다. AFP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징시시(市) 당국은 방역 규정을 어기고 베트남으로부터 밀입국을 알선한 용의자들을 거리로 끌고 나온 뒤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처벌을 시행했다. 당국은 용의자 4명에게 전신 방호복을 착용하게 한 뒤, 가슴과 등에 얼굴 사진·이름 등이 적힌 팻말을 걸고 거리를 걷게 했다. 주변에는 무장 경찰이 배치됐고, 시 관계자는 거리 한복판에 이들을 세워둔 채 방역 규정을 위반한 대가에 대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용의자들의 거주지 주변에 신상정보와 사진을 담은 벽보를 붙이고, 용의자들이 사는 집의 담벼락에는 ‘밀입국을 도운 집’이라는 스프레이 낙서를 써넣기도 했다.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펼쳐진 문화대혁명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공개 망신 처벌은 문화대혁명 당시 공공연하게 벌어졌지만 1980년대 이후 수차례 공고를 통해 이를 법적으로 금지했다. 영국 BBC는 “공개 망신 주기는 문화대혁명 당시 흔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드물다”면서 “많은 네티즌이 이러한 방식을 지지한다는 것이 더 무섭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 달린 댓글 일부는 “국경 통제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일”, “당국의 강한 방역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옹호적인 의견을 담고 있다. 그러나 관영 언론은 옹호 기사만을 내보내고 있다. 광시 데일리는 “이런 방식으로 기강을 세워야 국경 범죄를 막고 재앙 예방과 통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징시 공안청과 지방정부는 “현장에서 기강을 일깨우기 위한 행동이었으며, 부적절함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밝혔다.‘제로 코로나’를 고수해 온 중국 당국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지난주 당국은 주민이 1300만 명에 달하는 산시성 시안을 전면 봉쇄했다. 이후 현지 SNS인 웨이보에는 ‘시안에 먹을 것이 없다’는 해시태그가 유행하는 등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안의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175명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0시 기준, 중국 전역의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97명으로 집계됐다.
  • 부부 대화 몰래 녹음했던 AI… 10살에게 “콘센트에 동전 대봐”

    부부 대화 몰래 녹음했던 AI… 10살에게 “콘센트에 동전 대봐”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가 10살 소녀에게 자칫하면 감전될 수 있는 위험한 장난을 권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알렉사는 과거에도 주인 모르게 부부의 사적 대화를 녹음하고 연락처 명단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를 발송해 논란이 일었다. 30일(한국시간) CNBC,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알렉사는 집에 있던 여자 아이가 “뭐 도전해 볼 게 없을까?”라고 질문하자 “휴대전화 충전기를 콘센트에 반쯤 꽂은 뒤, 페니(동전) 한 개를 덜 꽂힌 충전기 부분에 갖다 대봐”라고 답했다. 다행히 엄마가 함께 있었고 “알렉사! 안돼!”라고 소리쳐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알렉사는 웹에서 ‘도전’을 검색해 찾은 결과인 ‘페니 챌린지’를 소녀에 추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페니 챌린지는 틱톡 등 SNS에서 유행했던 것으로 화재나 감전사고를 유도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잉글랜드 북부 칼라일 소방서 측은 지난해 해당 챌린지로 손가락과 손, 팔 등을 잃을 수 있다며 심각한 부상 위험성을 전했고 미국 소방당국도 해당 챌린지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아이의 엄마인 크리스틴 리브달은 트위터에 “딸은 신발을 발로 잡은 상태로 누워서 구르는 것 같은 도전 같은 것을 원했을 뿐”이라고 적었다. 아마존 측은 해당 오류를 인지하자마자 시정했다며 “알렉사가 추후에 이번과 같은 위험 행동을 권하지 않도록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고객의 신뢰가 최우선이며, 알렉사는 정확하고 적절하며 유용한 정보를 고객들에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안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 화보에 말풍선 하나 달랑… BTS 1년 설득한 웹툰 논란

    화보에 말풍선 하나 달랑… BTS 1년 설득한 웹툰 논란

    “멤버들이 1년 동안 반대했다는데 강행한 사람 누구인가요?” “아무리 이벤트지만 성의가 너무 없네요.” 네이버 웹툰이 하이브와 손잡고 내놓은 ‘슈퍼캐스팅: BTS’가 사전 이벤트로 멤버별 웹툰을 공개했지만 평점 2점대에 머무르며 혹평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멤버 진을 첫 타자로 29일까지 슈가, 제이홉, 지민, RM의 웹툰이 공개됐다. 29일 오전 웹툰의 평점은 각각 2.63, 2.44,  2.54, 2.89로 처참하다. 막 올라온 RM만이 4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멤버들의 화보 사진 두 장 남짓을 가지고 분할해 8컷으로 만든 웹툰은 이벤트성임을 감안하더라도 팬들을 돌아서게 하고 있다. 광고 사진 한 쪽을 크게 확대한 뒤 ‘그 빛은’이라고 하고 한 컷이 완성되는 식이다. 하이브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BTS 멤버들을 1년 넘게 설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방탄소년단이 왜 이렇게 반대했는지 알겠다” “화보집을 웹툰이라고 하는 것은 팬 기만 아닌가”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이브는 지난 11월 네이버 웹툰과 협업 사실을 알리며 고유의 스토리 IP를 직접 개발하고 자사 아티스트와 컬래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첫 번째로 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세븐 페이츠: 착호’(7 Fates: CHAKHO)의 출시를 예고했다. 웹툰 ‘슈퍼캐스팅: BTS’는 ‘세븐 페이츠: 착호’의 출시 전 이벤트로 기획된 것이다. 그러나 작가들이 손수 그린 창작물을 올리는 공간에 멤버들의 화보를 웹툰이라고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물론 다른 웹툰에도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SNS서는 ‘하이브_웹툰불매’ ‘세븐페이츠_철폐요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로 ‘최악의 소속사’가 올라온 것도 이 때문이다. BTS와 콜라보레이션한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웹툰 ‘7FATES: CHAKHO’는 내년 1월 15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10개 언어로 공개된다. 네이버웹툰은 내년 1월 14일까지 웹툰 정주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촬영 비하인드 컷과 스페셜 컷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전 공개된 웹툰과 달리 본편에서는 달라진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중국인 비하’ 광고 논란에 실제 中모델 “내 눈이 어때서” 분통

    ‘중국인 비하’ 광고 논란에 실제 中모델 “내 눈이 어때서” 분통

    중국의 ‘국민 간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견과류 브랜드 싼즈송슈(三只松鼠, 세 마리 다람쥐)가 때아닌 ‘중국인 비하’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다름 아닌 지난 2019년 제작했던 광고에서 여성 모델의 눈이 문제였다. 27일 중국의 다수 언론에서 최근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는 싼즈송슈의 광고에 대해 일제히 다뤘다. 논란이 된 것은 광고 속 모델의 유난히 작게 표현된 눈과 두꺼운 입술이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중국인을 비하한 것”이라며 논쟁을 벌였다. 해당 광고는 2019년 10월 10일 솽스이(双十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신제품 누들 제품을 홍보하는 내용이었다. 해당 여성 모델은 복고풍 의상을 입고 제품을 홍보했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모델이 직접 ‘비하’ 논란을 해명했다. 모델 차이냥냥(菜孃孃)은 자신의 웨이보 SNS에서 “중국인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쓰촨 러산(四川乐山) 출신이라고 밝힌 이 모델은 “온라인 논란을 알지 못했다가 SNS 메시지 폭탄을 받고 알게 되었다”라면서 “내 눈이 중국인 답지 않나요?”라며 억울해했다. 현재 비하 논란의 중심이 된 ‘눈 화장’, ‘눈 크기’는 자기 본연의 모습이라는 것. 광고 촬영 당시 광고주는 이미지 때문에 자신을 선택했고, 고의로 중국인을 비하한다거나 동양인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모델의 눈에 대해서도 “부모님이 나에게 주신 외모다”라면서 온라인에서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인신공격을 받은 상태라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이렇게 태어난 것 자체가 중국을 비하한 것이냐며 억울해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나도 똑같지만 이런 식으로 애국주의를 표방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의 ‘미의 기준’은 다르지만 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무차별적인 공격은 삼가달라며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모델의 SNS 계정에 올라온 일상 사진에는 쌍꺼풀 없는 눈매와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인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여론의 뭇매를 맞은 싼즈송슈 측은 즉각 사과문을 발표했다. 해당 작품은 2019년 10월 촬영한 것으로 해당 모델은 ‘중국인’이며 “모델 스타일에 맞춰 메이크업을 한 것”이라며 중국인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미 다른 사진으로 교체했다”라며 성난 민심을 진정시켰다.사실 누리꾼들이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지난 11월 명품 브랜드 디올(Dior)에서 중국 사진작가 천만(陈漫)이 인종차별을 연상케 하는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유독 중국인의 ‘찢어진 눈’을 강조한 사진이 전시되어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작은 눈’은 괜찮지만 유독 ‘찢어진 눈’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데스크 시각] 가상인간과 세계관/이은주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가상인간과 세계관/이은주 문화부 차장

    지난해 7월 한 보험사 TV 광고에서 주근깨 소녀가 숲속과 도심, 지하철을 오가면서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는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도 급증했다. SNS에서 일반인처럼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 여성은 넉 달이 지나 뒤늦게 실제 인간이 아닌 가상인간임을 밝혔다.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이야기다. ‘커밍아웃’한 지 1년. 로지는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전기자동차는 물론 식품과 뷰티 광고까지 섭렵했다. 전속 계약은 8개, 협찬은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만 약 20억원의 광고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거물 신인’급 행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웹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 이처럼 멀게만 보이던 가상인간이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상현실’ 세계가 5년 이상 앞당겨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 등에 기반한 메타버스(가상공간)가 각종 산업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가상현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계관’이다. 현실에서는 각종 행동의 제약이 발생하지만 상상력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가상으로나마 답답하고 암울한 현실을 탈출하고 싶은 심리가 강해지면서 문화계에서는 기발한 상상력에 기반해 세계관을 강조하는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놀면 뭐하니?’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가상의 ‘부캐릭터’ 열풍은 광고계와 산업 전반으로 퍼지며 현실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케이팝 시장에서도 가상 세계관을 통한 아이돌이 등장해 각광받았다. 가상현실 공간 ‘광야’에서 실제 멤버와 가상 세계의 아바타 멤버들이 서로 교감한다는 세계관을 선보인 걸그룹 에스파가 대표적이다. 가상 아이돌그룹 매드몬스터는 실제 음반을 발표할 뿐만 아니라 음악 방송에도 출연하며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었다. 로지의 경우도 MZ세대가 선호하는 자연스럽고 호감 가는 외모에 세계 여행과 요가 등에 관심이 많고 환경을 보호하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소통했다. 이와 함께 문화계에서 가상인간을 주목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사생활 이슈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스타들은 학교폭력 등 각종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사회적인 파장뿐만 아니라 제작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가상 인플루언서의 경우 불확실한 요소를 방지하고 팬데믹 시대에 시공간을 초월해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2조 4000억원이었던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가 2025년 14조원으로 커지며 실제 인간 인플루언서(13조원)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AI 윤석열, 이재명 챗봇 등 딥러닝 기반 AI를 활용한 가상인간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신기술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이다. 하지만 정작 대선후보들의 ‘본캐릭터’는 각종 사생활 이슈로 얼룩져 결국 MZ세대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정책 이슈는 사라지면서 그들이 내놓는 장밋빛 세계관마저 의심받는 상황이다.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역대급 비호감 선거. 답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 많은 이들이 가상의 세계에 더욱더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 ‘백신 미접종자 거부한 식당’ 표시한 지도 등장…정부 “입장 금지 자제해달라”

    ‘백신 미접종자 거부한 식당’ 표시한 지도 등장…정부 “입장 금지 자제해달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하는 일부 가게의 정보가 표시된 지도가 등장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혼자이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이라면 식당과 카페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가게에서 백신 미접종자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온라인상에는 ‘미접종 식당 가이드’라는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홈페이지 관리자 측은 공지를 통해 “최근 강화된 방역패스 정책으로 우리 사회가 다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는 것 같다. 저를 포함해 미접종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미접종 식당 가이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340여 곳의 식당이 올라와 있다. 이들 식당은 ‘미접종 친절 식당’과 ‘미접종 거부 식당’으로 나뉘어있고, 식당 이름과 주소가 지도에 표시돼 있다. 백신 미접종자를 거부한 식당에 관한 정보가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에는 ‘미접종자 차별 가게 공유 카페’가 개설되기도 했다. 해당 카페는 현재 6600여 명이 가입해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식당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카페 측은 “(거짓 제보로) 억울한 가게가 나오면 절대 안 된다”는 공지와 함께 ▲별점·전화테러 ▲가게 SNS에 악플 남기기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방역당국 “미접종자 입장 금지는 삼가달라”방역당국은 미접종자에 대한 시설 이용 제한과 관련해 “미접종자 입장을 금지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달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제도는 미접종자들이 감염되는 것을 보호하는 방어 조치”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실시 중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조치에 따르면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방역패스가 없으면 입장이 어렵지만, 필수시설인 식당·카페에 한해서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48시간 이내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가게에서는 ‘방역 패스’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와 영업정지 위험을 떠안게 된 것이 과도하고, 이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 역시 어렵다는 이유로 미접종자 입장을 아예 거부하고 사례가 나오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약 7%에 달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미접종자분들이 중증환자나 사망자의 52% 내외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분들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지금처럼 유행의 상황이 악화되고 미접종자들의 사망 중증화율이 높아질 때 방역패스를 광범위하게 확대해서 미접종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예방법상의 처벌 근거는 없지만 예를 들면 노키즈존이라든지 혹은 애완동물 동반 입장금지라든지 이런 류와 함께 범용적인 차별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정략적 판흔들기, 관심없다”...송영길 연대 구애 뿌리친 安

    “정략적 판흔들기, 관심없다”...송영길 연대 구애 뿌리친 安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자신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문재인 정권을 함께 심판하겠다는 건가”라며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송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 후보의 한계를 자인하고 이를 덮기 위한 정략적인 판 흔들기용 발언임을 국민들도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일축했다. 그는 “송 대표의 발언은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 새롭게 준비된 안철수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저는 누구의 제안에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를 향해 “돌출발언은 후보와 당이 합의한 공식 입장인가”, “문재인 정권 심판과 더 나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가”, “쌍특검 법안 제정에 즉각 나서겠는가” 등 3가지 질문을 던졌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선 “평가와 판단은 국민께서 하실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이어 “누구든지 사과는 태도와 내용에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때가 맞아야 한다. 사과한다고 잘못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사과 후의 언행일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저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며 “평생 검사만 해서 상상력이 박제된 윤 후보의 사고로는 안 후보의 발랄한 과학기술을 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권에서 가장 의미 있는 후보는 안 후보”라면서 “현재 5% 지지율로 그 정도의 어젠다만 제시하고 사그라들기에는 아까운 분이다. 같이 연합해서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다면 의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시언·박나래 결국 사과…결혼식장 마스크 지침은 [이슈픽]

    이시언·박나래 결국 사과…결혼식장 마스크 지침은 [이슈픽]

    이시언·박나래 “마스크 미착용 사과” ‘새신랑’이 된 배우 이시언이 결혼식 바로 다음날 사과문을 올렸다.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진 촬영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서다. 부케를 받은 박나래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부 지침상 현재 결혼식장에서 사진 촬영을 할 때는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시언은 2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난 25일 저의 결혼식 부케 사진 촬영 당시 있었던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 전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지켰으며,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식이 진행됐다”며 “다만 부케를 받는 장면만 마스크를 벗는 게 어떠냐는 제안에 주의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진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축하 자리에 참석해주신 하객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는 더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시언은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배우 서지승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한 박나래, 한혜진, 기안84 등이 참석했다. 이후 SNS를 통해 공개된 결혼식 사진과 영상에서 하객들이 ‘노마스크’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부케를 받았던 박나래가 올린 영상을 보면 박나래와 하객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박나래는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 제외 마스크 써야 이에 박나래도 SNS를 통해 “국민 모두가 거리두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 이시언씨의 결혼식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당시 신부 친구에게 부케를 던지는 과정에서 관계자분이 마스크를 벗으면 좋겠다는 즉석 제안을 주셨다. 저는 그 요청에 순간 응해버리고 말았다”며 “저의 큰 착각이고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는 “평소 방역 수칙에 따라 촬영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순간의 판단 착오로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앞으로는 어떤 장소나 자리에서도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 제가 올린 영상과 사진의 댓글을 보던 중 이런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의 의견을 보고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알게 됐다”며 “해당 영상과 사진은 여러분의 지적에 따라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에 따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미착용자는 10만원, 운영자는 1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결혼식 진행 중에는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에 한해 마스크 미착용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 밖에 실내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은 음식 섭취 시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단체 사진 촬영 때에도 마스크를 쓰고,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 [여기는 중국] 감히 코로나 방역요원한테 욕을 해? 中 외국인강사 추방 위기

    [여기는 중국] 감히 코로나 방역요원한테 욕을 해? 中 외국인강사 추방 위기

    코로나19 방역 요원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은 외국인 강사가 소속 학교로부터 즉시 해고를 당했다. 중국 유력매체 신징바오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25일 밤 10시경 중국 시안시에서 집중적으로 실시된 코로나19 핵산 검사소에서 방역 요원들에게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던 외국인 강사가 해고 후 추방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있었던 지난 25일 당일 시안시 핵산 검사소에서 장시간 대기했던 외국 국적의 남성 강사는 방역 요원들의 요구 중 일부를 거부, 욕설을 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이 남성 강사는 시안시 소재의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교육하는 쌍어학교 ‘시안취장강챠오학교’(西安曲江康桥学校) 소속 강사로 확인됐다. 당시 사건은 핵산 검사소에 있었던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이 SNS에 공유되면서 큰 논란이 됐다. 영상 속 외국인 강사는 중국인 방역 요원을 가리켜 ‘미치광이’, ‘정신병자’ 등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된 직후, 해당 학교 측은 문제의 강사를 즉시 해고 조치하고 관련 비자 역시 취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강사 욕설 논란이 담긴 영상이 공유된 지 단 몇 시간 만의 즉각적인 해고 통보였다. 관련 학교 측은 강사 해고 조치와 관련해 ‘그가 심각한 학칙을 위반했다’면서 ‘학교 임용 계약 시 학교 측이 강조했던 국가와 민족을 존중해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한 사례다. 그 누구도 중국 법과 규정을 어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는 이번 논란을 엄중하게 처리하기 위해 즉시 임용 계약을 해지한다’고 거듭 외국인 강사의 언행을 비판했다. 관할 시안시 공안국 옌타지국 관계자는 “소속 공안들이 현재 외국인 강사에 의해 자행된 중국 국가 모욕죄와 민족 모욕죄 등에 대해서 전담 업무팀을 편성해 추가 여죄 여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신속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현지 누리꾼들은 외국인 강사의 발언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한 누리군은 “오미크론의 전파가 심각한 시안시 주민들과 방역요원들의 노고가 큰 상황에서 한 명의 외국인이 보인 비정상적인 행동은 추방으로 이어져야 할 만큼 중대한 잘못이었다”면서 “그가 즉각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더 우려된다. 외국인이 위대한 중국과 중국인을 얼마나 낮춰 보고 있는지 그 인식을 알 수 있는 사건이다. 우리는 과거의 중국이 아니며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강대국으로의 중국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학교의 해고는 곧장 관련 비자의 취소로 이어진다”면서 “이 백인 남자는 곧 중국을 떠나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밥벌이를 목적으로 중국에 와서 돈을 벌고 있는 처지라면, 이런 식으로 중국인에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반성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하와이 멸종위기 바다표범, 머리에 총 맞고 사체로 발견

    하와이 멸종위기 바다표범, 머리에 총 맞고 사체로 발견

    심각한 멸종위기종이자 하와이 제도에만 사는 희귀 바다표범이 총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희귀종인 하와이안 몽크바다표범의 사체를 분석한 결과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몽크바다표범의 사체는 지난 9월 몰로카이 섬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공동 조사에 나선 미 해양대기청(NOAA)과 하와이국토천연자원부(DLNR)는 머리에서 총알 파편을 발견하고 고의 살해로 결론지었다. NOAA 측은 "몽크바다표범의 머리에서 발견된 총알은 치명적인 외상의 증거"라면서 "틀림없이 누군가 저지른 의도적이고 비열한 살해 행위로 이는 주 및 연방 모두에서 범죄로 여겨진다"고 비판했다. 미국 주 및 연방법에 따르면 몽크바다표범을 만지거나 괴롭히는 행위는 중범죄로 간주되며 최대 5년 징역과 5만 달러(약 5700만 원)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루이지애나의 한 신혼부부가 몽크바다표범을 만지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큰 비판과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한 남성이 모래사장에서 쉬고 있는 바다표범을 손으로 때렸다가 형사처벌을 받았고, 2018년에도 몽크바다표범과 바다거북을 괴롭힌 남성이 1500달러(약 171만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그러나 당국의 이같은 보호 노력에도 몽크바다표범이 살해돼 발견된 것은 올해에만 벌써 세번째다. 지난 4월에도 몰로카이 섬에서 두 마리의 몽크바다표범이 둔기로 인한 외상을 입고 죽은 채 발견됐다.     몽크바다표범은 마치 두건을 쓴 것처럼 둥근 머리 모양이 승려 같다고 하여 ‘몽크’(monk)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아있는 개체 수가 1400마리 정도에 불과하며 이 중 60% 이상이 집단으로 서식하던 하와이 이스트섬이 2018년 허리케인 ‘왈라카’ 영향으로 지도상에서 사라지면서 멸종 위기감이 고조됐다. 당시 NOAA 측은 “사라진 섬이 멸종위기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수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김의겸 “흑석동 부동산 투기 무혐의…억울하지만 입 다물겠다”(종합)

    김의겸 “흑석동 부동산 투기 무혐의…억울하지만 입 다물겠다”(종합)

    김의겸 “크리스마스 선물 받았다”“억울해도 입 다문다…부동산 현실 알기에”재개발땅 10억 빚낸 흑석동 건물 매입 논란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흑석동 재개발 부지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된 것과 관련, “부동산 투기 무혐의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솟아 오르지만 입을 다물겠다”고 했다. “2년 9개월만에 무혐의 처분”“가벼워진 발걸음, 열심히 뛰겠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제가 흑석동에 집을 산 게 문제가 돼 고발된 지 2년 9개월 만에 오늘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의원은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서울 동작구 재개발 지역에 있는 흑석동 상가를 매입하고 은행에서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등의 혐의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왔다. 김 의원은 “그 사이 많은 일들을 겪었다.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문제의 집을 팔고 총선에 도전했다가 연거푸 실패했다”면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뜻하지 않게 김진애 전 의원으로부터 의원직을 승계받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그동안의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솟아 오르지만 입을 다물겠다”면서 “수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은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열심히 뛰겠다. 국민이 주신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재임 당시인 2018년 7월 서울 흑석동 재개발 상가주택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2019년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공개돼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었고, 결국 임명 1년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하차한 김 의원은 주택을 매입한지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8억 8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올리며 34억 5000만원에 집을 매각했다. 김 의원은 매각 차액은 전액 기부하겠다고도 했다.김의겸 “노후 대비용 투자로 투기 아냐”野 “10억 빚내 26억짜리 집 사는게 투기” 김 의원은 당시 부동산 투기 비난 여론에 “노후 대비를 위한 것으로 투기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10억원이 넘는 거액의 빚을 내면서 26억원짜리 집을 무리하게 매입한 것은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고 부동산 투기 규제 대책을 발표한 현 정부 정책에도 역행한다며 야당의 맹공을 받았다.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서민들을 대출까지 틀어막으며 투기꾼 취급했다”면서 “그런데 그런 정권이 정작 뒤에서는 대변인까지 나서서 투기질하고 다녔다. 가히 ‘내노남불’(내가 하면 노후 대책, 남이 하면 불법 투기)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엄청난 대출을 받아서 부동산을 마련한 것은 누가 봐도 투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청와대에서 물러나면 집도 절도 없는 상태여서 집을 산 것으로, 투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관사에서 나가 제 나이에 또 전세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만희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대변인은 기자 시절 칼럼에서 ‘전셋값 대느라 헉헉거리는데 누구는 아파트값이 몇 배로 뛰며 돈방석에 앉았다’고 비꼬며 서민을 배려하는 척했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한겨레 기자 출신으로 논설위원까지 지냈다. 김 대변인은 순재산이 14억원이라고 최근 고위공직자재산공개에서 밝혔었다.檢 “대출 절차 위반으로 보기 어려워”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이선혁 부장검사)는 부패방지법·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한 김 의원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2018년 2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김 의원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구역 상가주택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2019년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었고, 결국 임명 1년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김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고, 자유연대 등 보수 성향 시민단체도 김 의원이 상가주택을 매입할 때 대출 서류를 조작했다며 고발장을 냈다. 2년 넘게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와 피의자·참고인 조사 내용 등을 종합한 결과, 김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알고 이를 이용해 흑석동 상가를 매입했다거나, 임대업 이자상환 비율(RTI) 규제 등 대출 관련 절차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김 의원이 과거 청와대 관사에 입주한 것이 특혜이자 직권남용이라는 고발인 측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청와대 대변인이 관사 입주 요건을 갖추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불기소 처분했다.
  • [여기는 중국] ‘으르렁~’ 개 소리 흉내 낸 영상 제작한 두 남성 결국…

    [여기는 중국] ‘으르렁~’ 개 소리 흉내 낸 영상 제작한 두 남성 결국…

    도심 한복판에서 개 흉내를 내며 밥그릇 싸움을 벌인 두 남성에 대해 SNS 계정 3개월 사용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중국 허베이성 남부 싱타이시 거리에서 몸에 목줄을 묶은 채 개 흉내를 낸 남성 두 명이 저속한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관할 공안국으로부터 이 같은 인터넷 통신법 위반 처분을 부과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두 남성이 자신들의 몸에 개 목줄을 묶은 뒤, 바닥에 놓인 개 밥그릇을 먹기 위해 다투는 내용을 담고있다. 남성들은 바닥에 무릎을 댄 채 밥그릇 속 강아지 사료를 먹기 위해 갈등을 빚었는데, 이들은 마치 목줄에 묶인 대형 견이 된 듯 ‘킁킁킁’, ‘으르렁’ 등의 소리를 연신 내며 화제성을 키웠다. 이 영상을 제작한 장 씨 성을 가진 두 남성은 해당 영상을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 등 다수의 SNS에 유포해 유명세를 얻었다. 문제가 된 두 남성은 누리꾼들의 빗발치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관할 공안국 수사 직후 붙잡혀 형사 구금된 상태다. 영상 속 두 남성은 공안 수사 중 “저속한 영상을 촬영해 누리꾼들의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싶었다”면서도 “논란을 일으킨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자백했다. 사건을 담당한 샤허시 인터넷 통신국은 관할 공안국과 공동으로 두 남성에 대해 저속한 내용의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 인터넷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 혐의로 두 사람을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된 두 남성은 사건 직후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영상을 제작하거나 유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자숙의 입장을 공개했다. 관할 공안국은 두 남성에게 3개월 동안 해당 ID 계정으로 도우인 등 다수의 SNS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후속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어린 자녀 SNS 만들어 돈벌이 급증…인권 침해 논란

    [여기는 중국] 어린 자녀 SNS 만들어 돈벌이 급증…인권 침해 논란

    중국 산둥성에서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 장 모 씨. 평소 생활고에 시달렸던 장 씨는 올해 초 두 딸의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장 씨와 두 딸의 평소 일상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하자 수십만 명의 팔로워가 급증하면서 예상치 못한 수익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장 씨가 자신의 두 딸의 사진을 공유하며 얻는 수익이 월평균 15만 위안(약 28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부터는 두 딸이 진행하는 SNS 생방송도 시작해 장 씨는 향후 더 큰 수익을 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장 씨와 같은 미취학 아동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해 광고 수익을 얻는 인플루언서들이 급증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30대 부부는 이들 자녀가 평소 밥을 먹는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매달 수천만 원의 광고 수익을 얻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광둥성에 거주하는 두 사람은 자신의 딸이 6세가 됐을 무렵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유, 이후 매일 한 차례씩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2년 3개월에 걸쳐 큰 돈을 벌었다. 이 기간 동안 SNS에 무방비 노출된 부부의 자녀는 누리꾼들이 게재한 악성 댓글과 인신 공격성 비방을 담은 반응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는 등 후유증을 호소해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최근 중국 당국이 미취학 아동의 출연을 강제해 부당 수익을 얻는 부모들을 적발해 처벌하겠다는 규정을 공고해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문화여유국은 일명 ‘인터넷 시장에서의 미성년자 보호 강화 통지문’을 공고, 인터넷 시장에서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 등에 대한 권익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번 규정 신설로 온라인 상에서 부당하게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부모를 적발, 처벌해 부모라는 이유로 자녀의 인권을 부당하게 악용해 소비하는 현상을 차단할 방침이다. 문화여유국은 △장기간 미성년자 자녀를 카메라에 담아 온라인에 게재한 경우 △아동에게 음란한 포즈 및 행위를 강요해 촬영, SNS에 공유한 사례 △노래와 춤 등 각종 공연을 강요한 뒤 자녀의 의사에 반해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한 경우 등에 대해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이 공고된 직후 인민일보 등 다수의 관영 매체들은 “온라인 상에서 아동에 대한 과도한 인권 침해적 사례가 다수 있다”고 지적하고, “아직 사리 분별할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자녀를 카메라 앞에 과도하게 노출시킬 경우 올바른 세계관 형성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돈에 대한 인식 역시 왜곡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 “난 일반 서민 아냐”…中 시안 봉쇄에 뿔난 중년 여성 난동

    “난 일반 서민 아냐”…中 시안 봉쇄에 뿔난 중년 여성 난동

    중국 시안시에서 방역 요원의 방역 지침에 항의하며 자신이 일반 서민이 아니라고 주장한 중년 여성이 공안국에 구금됐다. 지난 22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 일대에 봉쇄 조치가 내려진 직후 자신을 고위공무원의 며느리라고 밝힌 중년 여성 강 모 씨가 아파트 봉쇄에 항의하며 발언한 내용이 온라인에 유포되며 화제가 된 것. 인구 1300만 명의 시안시 일대에서 최근 2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시안시 방역 당국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를 전면 강화한 상태다. 이후 이 일대 공동주택과 아파트 단지 일대는 출입구 1곳을 제외한 통로를 모두 차단, 주민들의 출입을 봉쇄하는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실행했다. 일부 식료품 구입 및 병원 방문 등의 급박한 사유를 제외한 출입은 현지 방역 요원들에 의해 자제가 요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논란이 된 사건의 주인공인 중년 여성 강 씨(54)는 아파트 단지 밖으로의 외출을 막는 방역 요원을 향해 “나는 일반 평범한 서민이 아니다”면서 “미국에서 7년이나 살았던 경험이 있다”고 방역 요원을 향해 막무가내 태도를 보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 자신이 이 지역 고위공무원의 자제와 결혼한 여성으로, 시댁 가족들이 고위 공무원이 다수인 성공한 집안 출신이라고 소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이 같은 막무가내식 태도가 계속되자,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주민들이 강 씨의 발언을 영상에 담아 현지 SNS에 공유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강 씨의 행동에 대해 “미국에서 7년 살았던 것이 무슨 대단한 자랑이냐”면서 “미국 생활이 그렇게 그리우면 지금 당장 미국으로 떠나라. 아무도 아쉬울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엄중한 전염병 예방 대처 상황에서 고위 공무원이든 누구든 오만한 태도를 보이며 방역 요원의 지시에 항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사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시안시 공안국은 강 씨를 붙잡아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총 10일 간의 행정 구금형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안시 방역 부처는 시 전역의 공동주택과 아파트 단지 내 모든 가정에 대해 이틀에 한 번씩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가족 중 한 명만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강력 방역 조치를 실행 중이다. 또,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특히 지난 9일 시안시 일대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단 5일 사이 확진자 수가 143명으로 급증하면서 지역 방역 부처는 주민들에게 도시를 떠나지 말라고 주문한 상태다.
  • 美도 방역패스 논란 확산 “코로나 아닌 자영업 죽어”

    美도 방역패스 논란 확산 “코로나 아닌 자영업 죽어”

    뉴욕 등 5세 이상 백신 증명서 의무화“고객 40%에게 물건 팔지 말라는 거냐”빌 게이츠 “최악 올 수도… 휴가 취소를”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 워싱턴DC, 뉴욕 등 대도시들이 백신접종증명서 의무화 도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자 소상공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미 2년간의 긴 팬데믹에 지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과 구인난에 이어 규제성 방역 조치까지 겹치면서 사업 영위 자체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맨해튼에서 카페를 하는 타일러 홀링거는 22일(현지시간) 뉴욕시 당국이 지난 14일부터 5세 이상 어린이도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식당 출입을 허가한 조치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다. 과도한 규제로 고객 절반 이상이 감소할 위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 시카고,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보스턴, 시카고, 뉴올리언스 등 미 대도시들은 대부분 백신접종증명서 제출 의무화 조치를 실시했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폭스뉴스도 이날 워싱턴시 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제와 함께 다음달 15일부터 레스토랑, 바, 나이트클럽, 실내 오락 시설, 체육관 등에 입장할 때 백신증명서를 의무화한 조치에 대해 “정부가 코로나가 아니라 자영업자를 죽인다”, “힘든 소상공인을 더 힘들게 한다” 등 분노를 담은 게시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칼럼니스트인 진 마크스는 더힐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조차 없다. 코로나19 규제를 준수하자니 손님이 줄어 사업을 접을 판이고, 그렇다고 법을 어기자니 처벌을 받아야 한다. (미국인의 백신 접종률이 62%인 상황에서) 고객 40%에게 물건을 못 판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미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크리스마스’에 연말 대목까지 사라졌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뉴욕 퀸스에서 음식점을 하는 도미닉 새크라몬은 이날 뉴욕포스트에 “연말 모임 예약 50%가 취소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에 따르면 3분기에 흑인 소상공인 중 37%, 65세 이상 흑인 소상공인 중 53%가 사업을 1년 이상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미국 50개주 전체에 확산된 상황에서 대도시의 대응이 외려 부족하다는 비판의 소리도 크다. 이날 기준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 8409명으로 지난 1월 25일(17만 2349명)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조지아주 애틀랜타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음식점들이 한꺼번에 문을 닫기도 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전날 트위터에 “최악의 팬데믹 시기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신도 대부분의 휴가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의 중증 유발 위험은 델타 변이의 절반 수준이지만 더 많이 알 때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3개월간을 위험 구간으로 보고 올바른 조치를 하면 내년에는 팬데믹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설강화 이어 후속작도 논란? “원작 ‘공산당’ 옹호+원작자는 홍콩 민주화 세력 비판”

    설강화 이어 후속작도 논란? “원작 ‘공산당’ 옹호+원작자는 홍콩 민주화 세력 비판”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 폄훼 등을 이유로 비판 받고 있는 가운데, 후속작으로 알려진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공산당 미화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8회까지 촬영을 마친 이 드라마는 세부적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원작 소설이 친 중국 공산당 성향을 드러내는 작품이라는 게 주요 비판점이다. 제작진은 원작의 80% 이상이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된다고 밝혔다. JTBC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의 원작 소설은 중국의 추리소설가 쯔진천의 ‘동트기 힘든 긴 밤(장야난명)’이다. 지하철역 시체 유기 사건의 이면을 추적하다 권력의 압박에 저항해 부패 사건을 밝혀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시진핑 정부의 정적 숙청 과정인 부패척결운동을 정당화하고 시진핑 주석의 정적의 낙마를 암시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의혹이다. 원작자 쯔진천이 홍콩 민주화 세력을 조롱하고 폄훼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쯔진천은 지난 2019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나웨이보를 통해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이들은 맨날 고생할 시간이 있는 걸 보니 제대로 된 일도 없을 것”이라며 “게으르고 빈둥거리는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혁명가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난센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 드라마는 당초 총 16부작으로 하반기 편성 예정이었다.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로, 한석규, 정유미, 김준한, 류혜영,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현재 8부를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제작진은 “완성도를 위해 재정비 중”이라며 “촬영을 언제 재개할 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설강화’에 대해 지난 21일 “드라마 내용상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은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는 요지의 반론 입장문을 내고 ‘설강화’ 방송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배구만 뛰어나면 끝? 팬 무시하면 배구 끝!

    배구만 뛰어나면 끝? 팬 무시하면 배구 끝!

    경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사과를 계속해도 한 번 돌아선 팬심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데이트 폭력 논란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복귀한 대한항공 정지석(26)이 최근 코트에서 맹활약하면서 팬들이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지석의 데이트 폭력 논란은 법적으로 마무리가 됐다. 앞서 정지석은 지난 8월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후 피해 여성이 합의서와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계속 수사가 이뤄지던 재물손괴 혐의도 지난달 17일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후속 조치도 뒤따랐다. KOVO는 지난달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지석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대한항공도 정지석에게 2라운드 잔여 경기(3경기) 출전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정지석은 지난 4일 코트에 복귀하자마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 수상한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복귀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3점 이상)을 달성할 뻔했다. 무려 12경기를 쉬었던 긴 공백이 무색할 정도였다. 정지석은 지난 19일 경기까지 평균 공격 성공률 58.33%를 기록하고 있다. 출장 시간이 짧아 공식 순위엔 포함되지 않지만, 이 부문 1위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56.29%)를 앞선다. 복귀 5경기에서 92점을 뽑아내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 속에 최근 6연승으로 기세를 떨치던 KB손해보험마저 꺾었다. 정지석 복귀 이후 대한항공은 4승 1패로 확 달라지면서 선두 자리를 수성 중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정지석이 돌아와 경기가 달라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도 “정지석이 들어가면서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안정됐다”고 했다. 팬들의 거센 비판에도 무리하게 정지석을 복귀시킨 이유였다. 정지석은 경기마다 사과를 이어가고 있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데이트 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만큼 팬들은 여전히 연맹과 구단의 가벼운 제재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날까지 KOVO와 대한항공 배구단의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판에는 ‘정지석 경기를 중계하지 말아 달라’는 비판 글들이 매일 올라오고 있다. 한 팬은 “정지석이 있는 한 대한항공은 떳떳하지 못한 구단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무리한 복귀가 만들어 낸 팬심의 분노가 가라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日권투선수 불러 놓고 킥복싱...경기 직전 룰 바꿔 ‘승리’한 中 논란

    日권투선수 불러 놓고 킥복싱...경기 직전 룰 바꿔 ‘승리’한 中 논란

    중국에서 열린 권투시합에서 중국 선수가 갑자기 격투기, 레슬링 기술로 일본 선수를 공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작 일본 선수 측은 단순히 권투 시합으로 알고 왔다가 경기가 시작한 뒤 룰이 바뀐 것을 알았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중국 현지 언론인 펑파이에 따르면 지난 18일 후베이 우한(武汉)에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 격투기 선수 쉔우(玄武)와 일본의 전 세계복싱협회(WBO)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기무라 쇼(木村翔)가 대결을 펼쳤다. 링에 오른 두 선수는 평범한 권투 시합을 벌이는 듯하다가 갑자기 중국 선수가 일본 선수를 들어 올려 머리를 바닥에 내려 꽂는 ‘보디슬램’이라는 기술을 사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 하는 내내 발을 사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참다못한 일본 선수 코치가 링에 올라와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중국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판정승했다. 문제는 시합이 끝난 후였다. 일본 선수 측은 “이번 경기 전 체결한 계약에는 권투 시합이었는데 시합이 시작하자 룰이 바뀌었다”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 전 쉔 선수가 기무라 선수에게 남기는 ‘경고 영상’에서도 “이번에는 권투로 널 상대하겠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당연히 권투 경기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시합 직전 분위기가 바뀌었다. 링 위에 오른 두 사람을 두고 사회자는 “중국의 무술 VS 일본의 권투로 대결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다리를 공격해 오는 쉔 선수에 당황한 듯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기무라 선수는 결국 보디슬램 기술까지 당했다. 이에 놀란 기무라 선수 코치는 황급히 링 위에 올라와 경기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기는 바로 중단되었다. 심판은 쉔 선수의 손을 들어 승리를 알렸다.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온라인을 통해 퍼져 나갔다. 누리꾼과 중국 격투기 전문가, 선수들까지 가세해 이는 명백한 “중국 스포츠계의 수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중국의 유명 격투기 선수인 리우원보(刘文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선수가 공격한 기술이 중국 무술이라는데 어디 문파인지? 중국 무술을 보인다면서 왜 옷은 복싱 선수처럼 입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경기가 어디가 중국을 대표하고 중국의 파워를 입증한 것인가?”라며 반문했다.누리꾼들 역시 “중국 격투기 역사상 가장 수치스럽고, 가장 황당하고, 스포츠 정신이 결여된 경기였다”라며 중국 선수를 비난했다. 일본에서 3체급을 제패한 프로복서 다나카 코세이(田中恒成)선수 역시 “체급 차가 20kg 이상 족히 나는 두 사람을 한 링에 올린 것 자체가 이상” 하다며 “중국 격투기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경기로 남을 것”이라며 쉔 선수와 이번 대회 주최 측까지 함께 비난했다. 경기 후 주심인 장쉬(张旭)는 “경기 직전 룰이 중국 무술과 일본 권투의 대결로 변경되었고, 권투 외에도 다른 격투기 기술을 사용해도 된다고 양측에 전달했다”라며 경기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해명했다. 반면 일본 선수 코치의 경우 “경기 직전까지 계속 주최 측에 자세한 경기 규칙을 물었지만 제대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고, 경기를 30분 앞둔 시점에서야 주최ㅠ측에서 구두로 경기 규칙을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링에 오른 뒤에야 룰이 아예 바뀐 것을 확인해 바로 올라가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기 직후 논란이 커지자 당초 주최측으로 알려졌던 (중국)세계 킥복싱 연합회(WKF), 중국 국제 종합 격투기 협회, (중국)세계 복싱연맹(WBU)은 모두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경기와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연맹 측은 “연맹 명의가 불미스러운 일에 도용된 것일 뿐 경기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라고 해명했다.이번 경기가 주최 측도 불분명하고 일각에서는 ‘명의 도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 선수의 엇갈린 반응도 화제다. 경기 직후 쉔 선수는 자신의 SNS에 주심이 자신의 손을 들어 올린 사진을 올리며 “중국의 무술이 이겼다”라며 의기양양했다. 누리꾼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오히려 “보아하니 중국에 매국노가 많은 것 같다. 이렇게나 일본을 응원하다니!! 여기는 중국이고 영원히 중국이다”라며 누리꾼들을 매국노라고 몰아세웠다. 게다가 “일본을 무찌르는데 규칙이 필요한가? 그(기무라 선수)가 죽지 않으면 나는 잠도 못 이룬다!!”라며 거친 언행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일본 선수의 반응은 달랐다. “세계 어떤 곳을 가든지 나쁜 사람, 좋은 사람, 진실된 사람, 교활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부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중국인을 싫어하지 않길 바랍니다”라며 중국 전체로 비난의 화살이 가지 않도록 배려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석연치 않은 경기 운영으로 주최 측에 책임을 물어야 할 때, 정작 주최 측으로 알려졌던 연맹 모두 자신들은 관련자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 피해자만 있고 책임자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 “성적만 좋으면 다 용서된다?”…팬들에게 씁쓸한 정지석의 활약

    “성적만 좋으면 다 용서된다?”…팬들에게 씁쓸한 정지석의 활약

    경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사과를 계속해도 한 번 돌아선 팬심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데이트 폭력 논란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복귀한 대한항공 정지석(26)이 최근 코트에서 맹활약하면서 팬들이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지석의 데이트 폭력 논란은 법적으로 마무리가 됐다. 앞서 정지석은 지난해 8월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후 피해 여성이 합의서와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계속 수사가 이뤄지던 재물손괴 혐의도 지난달 17일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후속 조치도 뒤따랐다. KOVO는 지난달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지석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대한항공도 정지석에게 3경기 출장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정지석은 지난 4일 코트에 복귀하자마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 수상한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복귀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3점 이상)을 달성할 뻔했다. 무려 12경기를 쉬었던 긴 공백이 무색할 정도였다. 정지석은 지난 19일 경기까지 평균 공격 성공률 58.33%를 기록하고 있다. 출장 시간이 짧아 공식 순위엔 포함되지 않지만, 이 부문 1위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56.29%)를 앞선다. 복귀 5경기에서 92점을 뽑아내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 속에 최근 6연승으로 기세를 떨치던 KB손해보험마저 꺾었다. 정지석 복귀 이후 대한항공은 4승 1패로 확 달라지면서 선두 자리를 수성 중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정지석이 돌아와 경기가 달라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도 “정지석이 들어가면서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안정됐다”고 했다. 팬들의 거센 비판에도 무리하게 정지석을 복귀시킨 이유였다. 정지석은 경기마다 사과를 이어가고 있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데이트 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만큼 팬들은 여전히 연맹과 구단의 가벼운 제재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날까지 KOVO와 대한항공 배구단의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판에는 ‘정지석 경기를 중계하지 말아 달라’는 비판 글들이 매일 올라오고 있다. 한 팬은 “정지석이 있는 한 대한항공은 떳떳하지 못한 구단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무리한 복귀가 만들어 낸 팬심의 분노가 가라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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