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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살 그대로…‘포토샵 없는 수영복 화보’에 찬사 쏟아져

    튼살 그대로…‘포토샵 없는 수영복 화보’에 찬사 쏟아져

    스웨덴의 다국적 의류 소매 대기업이 업계 최초로 ‘포토샵 없는 수영복 화보’를 공개해 찬사를 받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의류 브랜드에서 날씬한 몸매뿐만 아니라 매끄러운 피부를 강조하는 수영복 화보와 광고사진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브랜드는 모델과 포토그래퍼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화보를 제작하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수영복 모델 몸에 있는 튼살 흔적이나 흉터, 팔에 난 체모 등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현실적인 수영복 화보가 탄생했다. 업체의 이러한 방침은 많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화보를 본 여성들은 더 이상 비현실적인 몸매를 부각하는 화보 속 모델과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여성은 SNS를 통해 “모델의 몸에 남은 튼 살이나 팔에 난 털, 얼굴에 난 흉터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남겨 준 이 브랜드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고, 또 다른 여성은 “자연스러운 몸 그대로를 지지하는 이 브랜드의 방침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해외의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모델의 몸에 남아있는 자연스러운 흔적들을 그대로 노출하는 등 포토샵 수정을 하지 않는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한 속옷 전문 브랜드는 꾸준히 포토샵을 하지 않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뱃살은 물론이고 셀룰라이트나 주름, 잡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브랜드의 화보는 많은 여성들의 찬사와 호감에 힘입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촌 연일 불가마…개 발바닥도 화상 주의보

    지구촌 연일 불가마…개 발바닥도 화상 주의보

    고온으로 지구 곳곳이 연일 불가마처럼 뜨거운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반려동물들의 화상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동물단체인 RSPCA는 고온의 아스팔트 위를 걷다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동물들이 많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은 다른 동물과 달리 주인과 실외에서 산책하는 일이 잦은데, 자칫 소홀하면 뜨거운 바닥 위를 ‘맨발’로 걷는 반려견이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동물보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에 사는 한 시민은 자신의 SNS에 화상을 입은 반려견의 발바닥 사진을 공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뜨거운 날씨에 개를 데리고 나가기 전, 반려견에게 당신의 신발이나 양말을 벗어주는 것이 좋다”면서 “당신에게 더운 날씨는 개에게도 매우 더운 날씨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사진 속 개는 발바닥의 피부가 모두 벗겨져 있으며 심각한 화상이 의심되는 상태다. 이에 RSPCA 측은 “개는 더운 날씨에도 산책 등을 통해 운동을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아침 또는 저녁에 개를 운동시키거나 산책시키라고 권장하고 있다”면서 “기온이 높은 한낮에 개를 외출시키는 것은 발바닥 화상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가 갑자기 걷는 것을 거부하고 발바닥을 자주 핥는 등의 행동을 보이거나 발바닥 색깔이 변해 있으면 발바닥 화상을 의심하고 바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과 영국 등 유럽, 캐나다, 미국 등지도 연이은 고온에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동물들은 피부병과 열사병에 노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靑 “악의적 무고사범 엄중 처벌, 피해 크면 초범도 실형”

    靑 “악의적 무고사범 엄중 처벌, 피해 크면 초범도 실형”

    청와대는 19일 “무고죄 특별법 제정보다 악의적 무고사범이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더욱 면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악용해 무고한 사람을 성폭력범으로 만드는 행위를 ‘무고죄 특별법’ 제정으로 근절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무고로 인한 피해가 크고 반성의 기미가 없는 경우 초범이라 하더라도 실형을 구형하는 등 중하게 처벌하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우선 무고죄 특별법을 제정하기 어려운 이유로 한국의 무고죄 법정형이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들었다. 무고죄를 지으면 형법 156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미국과 독일(5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 프랑스(5년 구금형과 벌금), 영국(6개월 이하의 즉결심판이나 벌금)에 비해 높다. 하지만 실제 기소율과 실형율은 높지 않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2017년 무고 협의로 입건된 이는 1만 219명으로 2013년 대비 13%늘었으나 이중 1848건만 기소됐다. 구속은 5%(94명)에 불과하다. 초범이면 대개 집행유예나 가벼운 벌금형에 처해진다. 박 비서관은 “무고죄 처벌이 중하지 않은 것은 무고죄 특성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고소사건의 상당수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아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무고죄 양형기준이 법정형에 비해 낮게 설정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성폭력 범죄 관련, 고소·고발이 죄 없는 사람을 매장하는 수단으로 변질해 사회적 지위와 인격, 가족까지 파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청원의 배경으로 보인다”며 “악의적 무고사범의 엄중 처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원은 유투버 ‘양예원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지난달 24일 마감된 청원에 24만 618명이 동참했다. 양씨는 지난 5월 A실장이 운영하던 스튜디오에서 사전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성추행도 당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이일로 조사받던 A실장은 투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나에게 통일이란] 작년 ‘위협’→올해 ‘귀엽다’… 김정은 이미지 변신 성공했다

    [나에게 통일이란] 작년 ‘위협’→올해 ‘귀엽다’… 김정은 이미지 변신 성공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해까지 ‘비호감’의 대명사였다.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양손에 거머쥐고 미국과 대립하는 그를 바라보며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언제 터질지 모를 한반도 전쟁을 걱정했다. 고모부와 이복형을 죽인 잔혹한 권력자, 홀로 호의호식하는 독재자의 이미지가 그를 감쌌다. 네티즌들은 살찐 김 위원장의 외모를 희화화했다. 올 들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를 약속한 김 위원장의 이미지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서울신문은 18일 CJ올리브네트웍스 빅데이터팀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언급된 김 위원장 연관 검색어(감정)를 분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개발한 SNS 분석 플랫폼 ‘큐파인더’를 이용했으며 블로그와 트위터에 노출된 67만 1486건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김 위원장과 가장 많이 연관된 단어는 ‘위협’(5456건)이었다. 이 밖에 ‘강력’(5위), ‘무섭다’(6위), ‘비난’(7위), ‘포기’(8위), ‘반대’(9위) 등 상위 10개 연관어 중 6개가 부정적인 단어였다. 긍정적인 단어는 ‘이해’(2위), ‘좋다’(3위), ‘평화’(4위), ‘최고’(10위) 등 4개에 그쳤다. 여기서 ‘포기’는 핵 포기, ‘최고’는 최고사령관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돼 각각 부정과 긍정이 서로 바뀔 수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김 위원장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남북 관계가 급변한 올해는 ‘귀엽다’(3만 8936건)가 가장 많이 연결됐다. ‘은둔’의 지도자였던 김 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 당시 미디어에 장시간 노출되며 솔직하고 유머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김 위원장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SNS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또 ‘인정’(2위), ‘평화’(4위), ‘좋다’(5위), ‘괜찮다’(6위), ‘믿다’(8위), ‘기쁘다’(9위)까지 합쳐 상위 10개 연관어 중 7개가 긍정적인 이미지로 채워졌다. 부정적인 단어는 ‘민망’(3위), ‘포기’(7위), ‘당황’(10위) 등 3개뿐이었다. ‘민망’의 경우 판문점 선언 당시 “북한 교통이 민망하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따른 것으로 보여 실제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다. ‘포기’ 역시 핵 포기로 볼 경우 ‘당황’을 뺀 나머지 9개가 사실상 긍정적이다. 김 위원장 버즈량(특정 키워드에 대한 언급 횟수)이 지난해 9만 5125건에서 올해 57만 6361건으로 6배나 늘어난 건 그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커졌다는 걸 보여 준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부터 김 위원장에 대한 감정을 분석하면 귀엽다, 인정, 민망, 평화, 좋다, 괜찮다, 기쁘다, 당황이 1~8위에 포진한 가운데 ‘웃기다’(9위)와 ‘희망’(10위)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장한다.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엔 ‘평화’가 1위로 올라서고 유해, 옳다, 좋다, 순수, 신뢰, 믿다, 재능, 포기, 사랑 등의 순이다. ‘순수’와 ‘신뢰’가 새로 가세한 게 눈에 띈다.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워낙 극적으로 남북 관계가 개선된 데다 김 위원장의 웃는 얼굴 등이 여과 없이 공개되면서 단기간에 이미지가 대폭 바뀌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한반도 비핵화 실천 방식 등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만큼, 정부는 방심하지 말고 ‘한반도 운전자론’에 탄력을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탈북자에 대한 인식 변화도 보인다. 지난해에는 ‘고통’(1위), ‘뚱뚱’(3위), ‘비판’(6위), ‘힘들다’(7위), ‘강요’(8위), ‘처벌’(10위) 등이 주요 연관어였다. 그러나 올해는 ‘귀엽다’(1위), ‘좋다’(2위), ‘엄청나다’(3위), ‘올바르다’(4위), ‘평화’(6위), ‘똑똑’(10위) 등이 상위 10개에 이름을 올렸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은 지난해 ‘피해’(3838건)가 1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올해는 334건만 연동돼 공동 37위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2위 ‘억울’은 12위, 4위 ‘잘못’은 21위로 각각 내려앉았다. 대신 올해는 ‘평화’(1위)와 ‘좋다’(2위), ‘희망’(3위), ‘활발’(4위) 등이 윗자리를 차지했다. 개성공단이 2016년 전면 폐쇄라는 아픈 기억을 씻고 새롭게 문을 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상처가 아문 건 아니다. 천안함은 지난해 상위 10개 연관어 중 6개가 올해도 큰 변동 없이 자리를 유지했다. ‘진실’(1위→1위), ‘반대’(3위→5위), ‘의혹’(4위→2위), ‘의심’(5위→6위), ‘부정’(6위→9위), ‘희생’(7위→7위)…. 모두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단어다. 이들 외에 올해 새롭게 순위에 오른 ‘의문’(3위), ‘비이성적’(8위), ‘무시’(10위)도 별반 다르지 않다. ‘믿다’(4위)를 제외한 9개가 부정적인 어휘였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한과 교수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지만 과거 북한이 저지른 사건까지 없었던 것으로 하지 않겠다는 현실적인 인식이 나타난 것”이라면서 “정부도 (천안함 재조사 등)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새로운 남북 관계 비전을 보여 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스마트폰 자주 하는 청소년, ADHD 위험 높다”(연구)

    “스마트폰 자주 하는 청소년, ADHD 위험 높다”(연구)

    스마트폰을 자주 하는 청소년일수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15~16세 청소년 약 2600명을 2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 의사협회지(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 청소년에게 어떠한 이유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얼마나 자주 확인하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SNS를 확인하기 위함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문자 메시지, 음악 감상, 영상 통화 등이 차지했다. 또한 연구팀은 부주의와 과잉행동, 그리고 충동 같은 ADHD 증상이 전혀 없는 이들 청소년에게서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2년 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가장 많이 쓴 청소년들 중 약 10%에서 ADHD 증상이 관찰됐다. 이는 스마트폰 등을 가장 적게 쓴 청소년들보다 무려 두 배 더 많은 수치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오늘날 미디어 기기는 새로운 문자 메시지나 SNS 게시물, 또는 게임 알림이 도착하면 즉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이런 알림에 노출되면 중요한 일을 하더라도 주의를 빼앗길 수 있다”면서 “잦은 주의 산만은 지속적인 주의력과 생각정리 기술(organization skills)의 규준적 발달(normative development·종의 대부분의 구성원이나 모든 구성원을 특징짓는 발달적 변화)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날 디지털 미디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빠른 반응(피드백)에 익숙해져 충동 조절과 인내심 발달이 방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애덤 레벤탈 교수는 “청소년들은 아직 두뇌가 발달하는 단계에 있어 디지털 미디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집중을 못하게 하고 더 나아가 ADHD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대다수 연구자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일부 연구자는 이 연구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연구소의 앤드루 프지빌스키 교수는 “이 연구는 학생들이 스스로 답한 설문 조사에 의존한 것”이라면서 “교사나 부모가 자녀를 비슷하게 평가할 것인지 또는 자체적으로 보고한 디지털 기기 사용 측정치가 실제 행동이나 더 품질이 높은 설문조사 항목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제시카 애그뉴-블레이스 박사 역시 “80%가 넘는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자주 사용한다고 보고했지만, 이중 대다수는 ADHD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leszekglasner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JTBC 측 “이효리 제주도 민박집 매입, 사생활 피해 침해 심각”

    JTBC 측 “이효리 제주도 민박집 매입, 사생활 피해 침해 심각”

    JTBC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JTBC는 “출연자 보호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합의하고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는 예능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보안 이슈가 발생,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결혼 이후 지난 2013년 9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지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JTBC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집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사생활 침해를 겪었다. 이후 SNS를 통해 고충을 토로했지만 피해는 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JTBC는 해당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앞으로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농림축산식품부, ‘코리안 술 디스커버리’ 캠페인 진행

    농림축산식품부, ‘코리안 술 디스커버리’ 캠페인 진행

    (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회장 이영춘)는 6월 말부터 전통주의 다양한 주종을 알리는 주종홍보사업(KOREAN SOOL DISCOVERY)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통주 주종홍보사업은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는 전통주점과 외식업체 40곳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으며 증류주, 약·청주 등 우수하고 다양한 전통주를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전통주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 전면 허용되며 쇼셜데이터에서 ‘전통주’를 언급하는 횟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히스토리채널 ‘말술클럽’, O tvN ‘어쩌다 어른’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전통주를 중점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 증가하였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전통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전통주 주종 중 증류주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정상회담, 국가 정상의 방한 만찬주로 선정되어 한국을 알리는 식문화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통주를 취급하는 외식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주갤러리에도 전통주를 판매하고자하는 외식업체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방송, 언론 등 전통주에 대한 노출이 늘어나며 소비자들은 막걸리 정도로만 알고 있던 전통주 주종에 대한 이해가 증류주, 약주, 청주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코리안 술 디스커버리 캠페인’은 막걸리뿐만 아니라 증류주, 약·청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는 외식업체 40곳을 연계하여 소비자에게 전통주의 다양한 주종을 소개하고 경험하게 하는 행사이다. 소비자는 해당 외식업체에서 판매촉진하고 있는 증류주와 약·청주를 행사기간에 무료로 시음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외식업체에서 전통주를 마시고 있는 사진을 본인의 SNS에 올리는 고객에게는 전통주 미니어처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해당 외식업체에서는 전통주에 대한 소개와 찾아가는 양조장, 전통주갤러리, 한국술집, 우수 전통주 제품 등의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번 코리안 술 디스커버리 캠페인에서는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는 외식업체 임직원들을 위한 전통주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외식업체가 많아 외부에서 전통주에 대한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외식업체가 희망하는 일정에 맞춰 전통주 전문가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통주에 대한 교육과 제품별 스토리텔링, 주종에 대한 이해 등 소비자에게 전통주를 좀 더 잘 소개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또한 외식업체의 판매하고 있는 전통주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외식업체에 알맞은 주류 리스트 컨설팅도 제공한다. 외식업체 임직원과 함께 전통주 제조사를 직업 방문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팸투어’도 진행한다. 7월 8일 추성고을(전남 담양, 양대수 식품명인), 15일 솔송주농업회사법인(경북 함양, 박흥선 식품명인)을 방문하여 전통주 부문 식품명인에게 듣는 전통주 강의와 함께 전통주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18년 현재 전국적으로 34곳이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주 체험과 함께 지역 관광까지 할 수 있는 양조장 관광 상품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다.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된 협회 담당자는 “이번 전통주 주종홍보사업의 행사명이 KOREAN SOOL DISCOVERY인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그동안 몰랐던 우수하고 다양한 우리 전통주를 새롭게 찾아 경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전통주가 2030대 젊은 층에게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주 주종홍보사업 ’코리안 술 디스커버리 캠페인‘은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패리스 힐튼, 화려한 비키니 사진 공개...‘비현실적 마네킹 몸매’

    패리스 힐튼, 화려한 비키니 사진 공개...‘비현실적 마네킹 몸매’

    미국 힐튼가 상속녀이자 배우 패리스 힐튼이 완벽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 7일(한국시간) 패리스 힐튼(38)이 SNS를 통해 휴양지에서 근황을 전했다. 힐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셔널 비키니 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휴양지를 배경으로 비키니를 입은 패리스 힐튼 모습이 담겼다.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패셔니스타다운 화려한 비키니도 눈길을 끈다. 힐튼이 언급한 ‘내셔널 비키니 데이’란 매년 7월 5일 셀러브리티들이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즐기는 기념일이다. 1946년 프랑스 디자이너 루이 레아드가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처음 시작, 당시 노출이 과하다는 이유로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비키니를 자유롭고 당당하게 즐기자는 취지에서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현재 4세 연하 배우 크리스 질카와 공개 열애 중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시아에 쏟아진 붉은 비… “공포영화 한 장면 보는 듯” (영상)

    러시아에 쏟아진 붉은 비… “공포영화 한 장면 보는 듯” (영상)

    2018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에 불길한 느낌을 주는 ‘붉은 비’가 내려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RT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북부에 있는 도시인 노릴스크에서는 육안으로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붉은 색의 비가 쏟아졌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는 도시 곳곳을 붉게 물들였다. 흰색 자동차의 보닛과 지붕에도 붉은 빗물이 고였고, 아스팔트 위에도 붉은 비가 만들어낸 ‘핏빛 웅덩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붉은 비에 맞지 않기 위해 서둘러 몸을 피해야 했고, 붉은색으로 뒤덮인 도시 일부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노릴스크에 있는 한 대형 주차장이었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은 붉은 비에 고스란히 노출됐고, 이를 본 차량 주인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붉은 비의 원인이 니켈과 구리를 가공하는 공장에서 나온 금속 먼지 때문이라고 추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노릴스크 주변은 니켈이나 구리, 팔라듐 광산이 많고 환경오염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비로 물든 도시의 전경을 담은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본 사람들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갔다. 하늘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릴스크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금속 가공업체 측은 붉은 비의 정체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붉은 비는) 인체에 해가 없다”는 설명만 반복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술 권하는 TV… 술술 빠지는 청소년

    [메디컬 인사이드] 술 권하는 TV… 술술 빠지는 청소년

    술광고 최근 2년 새 17.8% 껑충 작년 드라마 1개 음주방송 1.4회 예능프로 음주장면은 50% 늘어 만 19세, 음주 가능 연령입니다. 올해는 1999년생부터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럼 청소년들은 정말 ‘법대로’ 술을 마시지 않을까요.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들에게 물었더니 음주 시작 연령은 평균 13.2세였습니다. 겨우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나이입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소주 5잔(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은 남학생이 8.8%, 여학생이 7.6%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소주 1병(360㎖)이 7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늘 술자리에서 소주 반병 정도를 기본으로 마신다는 겁니다. “어차피 성인이 되면 마실 텐데 조금 미리 마시는 게 무슨 문제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경찰서를 들락날락해도 ‘성장통’ 정도로 치부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의 경향을 살펴보면 청소년 음주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여학생 음주율 1.2%P 상승한 13.7%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음주율은 해마다 감소해 15.0%까지 내려왔지만 지난해 16.1%로 반등했습니다. 특히 여학생의 음주율이 12.5%에서 13.7%로 상승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코올중독’으로 부르는 10·20대 알코올 의존증 환자 수는 2013년 1707명에서 지난해 1928명으로 12.9%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알코올 의존증 환자 수가 5만 4551명에서 4만 8517명으로 급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2016년 술광고 송출횟수 32만회 넘어 청소년 음주자가 늘어난 것은 TV,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미디어의 힘이 컸습니다. 주류광고 송출 횟수는 2014년 27만 5863건에서 2016년 32만 4986건으로 17.8% 늘었습니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음주 방송 비율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외국인이 등장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은 너도나도 화끈한 음주 문화를 내세웁니다. 마치 한국에는 유흥 문화만 존재하는 것처럼 강조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는 것만 집중적으로 보여 주는 프로그램도 등장했습니다. 1개 지상파 드라마에서 음주 장면이 나온 횟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 평균 1.0건에서 지난해 1.4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음주 장면이 0.2건에서 0.3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복지부가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음주 장면은 영향력을 고려해 신중하게 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설정했지만 음주를 중심 아이템으로 채택하는 프로그램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이런 장면을 여과 없이 받아들입니다. 최근에는 아예 청소년들이 음주 장면을 자체 제작해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술 게임’이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17만개가 넘는 영상이 쏟아집니다. 음주를 오로지 재미의 대상으로 삼아 억지로 병째로 술을 입에 부어 넣는 영상도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우려가 큽니다. 허성태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청소년은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성인보다 신체적·정서적으로 훨씬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며 “성장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키가 크지 않거나 생식 기능이 저하되고 정상적인 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습니다.●알코올의존증男 39%가 10대부터 음주 어린 나이에 술을 마실수록 뇌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허 원장은 “청소년기의 뇌는 감정을 주관하는 ‘변연계’가 빠르게 발달하는 반면 이성과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 부위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발달하기 때문에 감정을 조절하거나 충동을 억제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며“만약 이런 시기에 술을 마시면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자리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억력과 집중력, 사고력이 낮아지는 것은 알코올이 뇌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뇌가 한참 성장해야 하는 시기에 술을 마셔 전반적인 위축이 일어나면 회복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고 알코올 의존증에 빠질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다사랑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 140명을 조사한 결과 55명(39.3%)이 10대에 본격적으로 음주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음주 시작 연령은 늦을수록 좋아 그럼 언제부터 술을 마시는 게 좋을까. 허 원장은 “충동성이 강하고 군중심리에 휩쓸리기 쉬운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면 도덕성이나 판단력이 둔화돼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늦게, 올바른 음주관이 형성된 이후에 음주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습니다. 기쁘거나 힘들고 화가 날 때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앞세운 주류 광고가 청소년의 음주 태도와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된 사실입니다. 따라서 미디어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허 원장은 “특히 청소년기는 연예인을 동경하거나 모방하려는 심리가 강한 시기로 음주 모습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술이 주는 효과에 기대감을 갖고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술이 주는 해방감과 쾌감은 잠시뿐이고 술을 잘 마시면 성격이 좋다거나 친구들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음주 문화에서 나온 선입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짜 페북으로 계정 빼내 1억 4000만원 챙긴 일당

    가짜 페이스북에 로그인하도록 유도해 인기 계정의 정보를 알아낸 뒤 1억 4000여만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A(2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2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한 후 해킹으로 알아낸 계정 정보를 이용, 광고 수익을 내거나 페이지를 판매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좋아요’를 많이 받거나 ‘팔로어’를 많이 기록한 계정에 ‘유료 광고를 의뢰하고 싶다’며 메시지를 보내 가짜 페이스북에 접속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들이 접속하도록 알려준 페이스북 로그인 페이지는 사실 가짜였고, 피해자들이 로그인할 때 입력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는 이들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A씨 등은 이렇게 알게 된 계정 정보를 통해 자신들이 광고를 해주는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기고, ‘좋아요’가 60만건에 달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2개를 5000여만원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받은 주소로 인터넷 접속을 할 땐 실제 사이트 주소까지 재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비공개촬영 사진 돈벌이 소탕작전

    비공개촬영 사진 돈벌이 소탕작전

    ‘직촬’ 등 음란사이트 거래… 26명 수사 경찰, 불법 촬영 범죄수익금 몰수 추진 검찰도 유튜버 최초 촬영·유포자 영장 “출사(출장사진) 5000원, 직촬(직접촬영) 4만원.”음란물 유포 전과가 있는 김모(26·무직)씨는 비공개 촬영회 사진이 ‘돈벌이’가 될 것이라고 보고 관련 사진을 사들이거나 맞교환하는 식으로 끌어모았다. 이렇게 수집한 19만여장을 본격 판매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다. 유명 음란물 사이트에 판매 광고를 올린 뒤 구매자가 나타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을 통해 가격 흥정을 한 뒤 대용량 전송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을 보냈다. 일반 사진은 모델 1명당 1000장 기준으로 5000원, 화소가 좋고 희귀한 ‘직촬’ 사진은 4만원을 받았다. 김씨는 한 번 팔 때마다 적게는 2만~3만원에서 많게는 40만~50만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지난 25일 경찰에 적발되기 전까지 벌어들인 금액만 3570만원(225건)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안모(38·축산업)씨도 김씨처럼 비공개 촬영회 사진을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불법 판매 횟수는 10건(40만원)에 그쳤지만, 안씨 집에서 발견된 비공개 촬영회 사진은 38만여장에 달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김씨와 안씨 집에서 비공개 촬영회 사진 외 아동음란물 등 음란물 영상도 발견됐다”면서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몰수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경찰이 여성 대상 악성범죄와의 전쟁(100일간 집중단속)을 선포한 뒤 전국 곳곳에서 불법 촬영 관련 사범들이 속속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몰래카메라 촬영 및 영상 유포 범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결과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2일 전자파 인증 또는 적합성 검사를 받지 않은 시계형, 머그컵형 등 위장형 카메라 232대를 해외에서 들여와 온라인에서 판매한 남성을 소환 조사한 뒤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같은 날 충북경찰청은 여성 화장실, 목욕탕 몰카 영상을 판매한 이모(34·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에 대한 비공개 촬영회 성폭력 사건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양씨에 대한 노출 사진을 최초로 찍고, 유출한 혐의를 받는 최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검찰도 당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공개 촬영회를 통한 음란물 제작·유통 혐의와 관련해 스튜디오 관계자 등 26명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국 덕에 16강’ 멕시코 반응, 고맙다면서 인종차별 제스처?

    ‘한국 덕에 16강’ 멕시코 반응, 고맙다면서 인종차별 제스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예상을 뒤엎고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스웨덴과 경기에서 3-0으로 패한 멕시코는 한국 덕에 16강 티켓을 따냈다. 독일이 한국을 꺾었다면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두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서는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한 사실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각종 패러디물이 넘쳐났다. 멕시코의 상징인 소칼로 광장의 멕시코 국기를 태극기로 바꾼 사진, 멕시코 국기 중앙에 태극기를 집어넣은 사진 등 한국에 고마움을 전하는 표현물들이 속속 등장했다. 멕시코 최대 방송사인 텔레비사의 유명 앵커 로페스 도리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레포르마의 천사 탑으로 가지 말고, 한국대사관으로 가라”는 트위터를 남기기도 했다. 멕시코 연방정부도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일부 멕시코 축구팬들은 ‘Gracias Corea!(고마워 한국!)’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한국에 감사인사를 표하면서도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인 ‘찢어진 눈’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 한국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을 행한 멕시코인들의 SNS에 찾아가 #racist #racism 해시태그와 함께 인종차별을 비난하는 것으로 응수했다.SNS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문제의 행동이 노출됐다. 중남미 TV ‘텔레문도’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베네수엘라 국적의 세프 하메스 타흐란은 멕시코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눈을 양옆으로 찢는 행동을 했다. 현지 언론은 “세프 하메스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사람들 또한 하메스의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당장 해고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항 나가는 롯데면세점, 집토끼 공략

    공항 나가는 롯데면세점, 집토끼 공략

    새달 인천 철수 앞두고 특별주문롯데면세점이 새로운 이름과 홍보 캠페인으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내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자사 면세점의 애칭 ‘냠’을 새롭게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쇼핑을 맛있게 사다 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냠’은 롯데면세점(Lotte Duty Free)의 영문 첫 글자인 LDF를 한글로 형상화한 것이다. 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냠냠’ 소리를 내는 것처럼 기분 좋은 쇼핑을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친근한 카피문구를 새로 만들고 이를 다양한 채널에 노출해 롯데면세점의 이미지를 재정립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마케팅 캠페인은 장선욱 대표이사의 특별 주문에 따른 것이라는 후문이다. 다음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일부 영업장에서 철수하게 되면서 그 대안으로 내국인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냠’ 광고영상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됐다. 당시 무대에 올랐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관객과 함께 롯데면세점을 한 글자로 표현하는 ‘냠’을 외쳤다. 또 이날 롯데면세점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에도 ‘냠 슈퍼주니어편’ 영상이 게시돼 호응을 얻었다. 롯데면세점은 슈퍼주니어에 이어 황치열, 이종석,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엑소 등이 출연한 ‘냠’ 영상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남산업진흥재단 ‘2018 성남 인디게임&게이미피케이션 공모전’ 개최

    성남산업진흥재단 ‘2018 성남 인디게임&게이미피케이션 공모전’ 개최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건강한 게임 생태계 구축과 게임의 긍정적 활용을 위해 ‘2018 성남 인디게임&게이미피케이션 공모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접수기간은 오는 7월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트위치 인터랙티브(이하 트위치), 원스토어(주),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와 함께 우수한 인디게임과 게이미피케이션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응모분야는 총 3부문이다. 출시 1년 이내(2018. 6. 1. 기준) 혹은 2018년 10월 내 출시 가능한 ‘인디게임 출시지원 부문’과 현재 개발 중이거나 기획 단계의 ‘인디게임 개발지원 부문’, 마지막으로 공공, 마케팅, 교육 등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구성요소를 적용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 아이디어 부문’이 있다. 인디게임·게이미피케이션 개발 및 아이디어 기획에 관심 있다면 전국 누구나 출품 가능하다. 각 부문별로 최우수 1팀, 우수 3팀 내외로 수상작을 선정하며, 최종 수상작은 오는 9월에 열리는 2018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에 전시부스가 마련된다. 그리고 최우수 팀은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인 ‘2018 게임스컴’의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트위치의 공식방송 ‘인디게임 발굴단’을 통한 소개 및 이벤트 진행, 원스토어의 홍보 배너 노출 및 쿠폰 제공, 유니티코리아의 SNS을 통한 홍보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각 부문, 팀 별 지원내용이 다르므로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에 게재되어 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장병화 대표는 “심각한 게임업계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해야만 게임 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다”라며 “게임도시 성남시가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디게임과 게임적인 요소를 접목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 개발사와 개발자를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성남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snventure.net)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네이버, 댓글 ‘복붙’ 제한…정치 기사 댓글 비노출 당분간 유지

    네이버, 댓글 ‘복붙’ 제한…정치 기사 댓글 비노출 당분간 유지

    네이버가 이달 말부터 뉴스 기사에 똑같은 댓글을 ‘복사-붙이기’하는 행위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1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댓글 관리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기사 내용과 상관없는 동일한 내용의 의견이나 주장이 반복적으로 게재돼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다”면서 동일 댓글 반복 작성 행위 규제의 취지를 밝혔다. 포털 다음은 지난 4월부터 같은 댓글을 반복 작성한 아이디에 대해 댓글 작성을 금지하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그런 규정이 없었다. 네이버는 또 전화번호 하나에 아이디를 3개씩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기사당 댓글 작성 수 3개 및 공감·비공감 참여 50개의 현행 한도를 이달 말부터 하나의 전화번호에 귀속된 계정에 합산 적용하기로 했다. 보고 싶지 않은 댓글에 대해 누를 수 있었던 ‘접기 요청’은 ‘신고’로 다시 돌아간다. 앞으로 특정 사용자의 모든 댓글을 보이지 않게 차단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네이버는 밝혔다. 이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정치 관련 기사 댓글 비노출과 최신순 댓글 정렬 방침은 선거 후에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아이디를 이용한 댓글 참여 제한도 계속된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게시판을 두고 불거진 여러 논란으로 여전히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댓글 정책 이용자 패널과 함께 다양한 실험과 논의를 통해 더욱 적절한 댓글 게시판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마련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튜버 가해자로 누명” 원스픽쳐 스튜디오, 수지 상대 1억 손해배상 소송

    “유튜버 가해자로 누명” 원스픽쳐 스튜디오, 수지 상대 1억 손해배상 소송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가 2015년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성폭력 및 강제 노출사진 촬영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의 가해 스튜디오로 잘못 지목된 ‘원스픽쳐’ 스튜디오가 국가·배우 배수지씨·청와대 청원글 게시자를 상대로 1억원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 남부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원스픽쳐 측은 지난 4일 ‘허위사실로 스튜디오의 명예가 실추됐다’라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해당 스튜디오의 상호가 들어간 청원글을 올린 게시자 2명과 배수지씨 및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청와대에 청원글을 게시한 2명은 지난 5월17일 ‘홍대 원스픽쳐 불법 누드촬영’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하고 양씨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어 배씨가 이 청원글에 동의하는 뜻을 밝히며 해당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개했다.원스픽쳐 측 법률대리인 김재형 법무법인 다온 변호사는 청원글 게시자 2명에 대해 “허위사실이 포함된 글을 게시해 스튜디오 및 운영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배씨에게는 “본인의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인증사진을 올려 스튜디오의 피해가 크게 확산됐다”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국가배상청구도 해당한다”라며 “명예훼손 및 모욕성 불법게시글은 제때 삭제하는 등 적절히 관리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원글이 게시된 상태로 며칠 동안 삭제 및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지속·확산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스픽쳐 측은 청원글을 게시한 2명을 상대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5월25일 형사고소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앞서 양씨는 5월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게재하고 2015년 7월 합정역 인근 한 스튜디오에 피팅모델로 지원했다가 남성 20여명에게 성추행·성희롱 및 강제 노출사진 촬영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사건을 수사 중인 마포경찰서는 양씨의 노출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는 B씨의 자백과 물증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스튜디오 실장 A씨를 포함, 모두 7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튜버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사건’ 피의자 총 7명

    유튜버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사건’ 피의자 총 7명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 등이 합의되지 않은 촬영에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한 이른바 ‘비공개 촬영회 사건’의 피의자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양씨의 동료 이소윤씨 노출 사진을 재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명을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최초 촬영자로부터 이씨 사진을 전달받은 후 재유포한 정황을 포착해 피의자로 입건했으며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유출된 이씨 사진을 촬영해 최초로 퍼뜨린 피의자 2명을 찾아냈다. 최초 유포자들은 각자 촬영한 이씨 사진을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다른 모델 사진과 교환하는 식으로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양씨 사진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뒤 파일공유 사이트에 다시 올린 재유포자, 과거 비공개 촬영회를 주도했던 스튜디오 실장 A씨, 촬영회에 참가할 사진가를 모집한 B씨 등이 피의자로 지목됐다. 이 중 B씨는 당시 참가자를 모집한 것뿐만 아니라 양씨를 직접 촬영한 사실도 확인돼 경찰은 B씨가 양씨 사진을 최초로 유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다만 B씨는 경찰에서 “유출된 사진을 찍은 것은 맞지만, 사진파일 저장장치를 잃어버렸을 뿐”이라며 유출한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진 유출과 유포 외에 양씨가 주장한 성추행과 강압적 촬영 부분도 계속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양 씨가 지난달 17일 자신의 SNS에 3년 전 비공개 촬영회에서 합의되지 않은 촬영이 이루어진 가운데 성추행 피해까지 입었고, 최근 당시 찍은 사진이 유출됐다고 호소하면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주 52시간 노동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주 52시간 노동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기업이나 노동자가 당면한 최대 현안은 아마도 7월 1일부터 도입되는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일 것이다.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이 지향하는 목표로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무려 300시간 이상이나 많은 연평균 노동시간과 미국의 절반인 낮은 노동생산성, 증가하는 실업률을 고려하면 궁극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다. 그러나 업계와 노동계 모두 노동시간 단축에 마음이 편치 않은 듯하다. 업계는 생산성 저하와 추가 비용 부담을, 노동계는 임금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기본급은 낮고 초과근로 및 각종 수당으로 임금을 채우는 현행 임금체계하에서 노동시간만 단축되면 임금 하락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노동시간 단축이 생산성 향상의 계기가 되려면 임금 보전이 필수 전제조건이다. 스웨덴 예테보리시는 주 30시간 노동 실험을 했다. 예테보리시의 일부 병원과 양로원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3개월 동안 실험했다. 임금은 주 40시간과 같게 했다. 그 결과 병가가 4.7%나 줄었고 잦은 결근도 현저히 감소해 생산성이 높아졌다. 여기의 핵심은 주 30시간 노동에 주 40시간 임금을 준 점이다. 임금 보전 없는 노동시간 단축은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제도 도입과 함께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많은 진통을 겪는 최저임금의 산입 범위도 임금체계 개편의 틀 안에서 종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기업의 고민도 깊다. 전체 노동 투입 시간이 줄어 생산성 저하에 직면한 기업들은 고용을 늘려야 하지만,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비용 부담 때문에 마냥 고용을 늘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가령 연봉을 4000만원 받는 직원을 추가 고용하게 되면 4대 보험, 복리후생, 인사관리 비용 등 기업의 총비용 부담은 1억원 가까이 된다. 비용 부담으로 기업은 고용을 꺼리게 된다. 기업은 고용을 늘리기보다는 기존의 흡연 휴식, SNS 대화 등 업무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자동화를 가속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제조업 자동화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는 자동화의 속도가 오히려 감소하는 ‘자동화의 역설’(paradox of automation)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OECD의 전망이다. 현행 임금체계와 노동시장의 경직성에 변화가 없다면 노동시간 단축으로 최대 18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에도 기업의 고용은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 최초로 주 35시간 노동을 도입해 경제 활력 저하, 기업의 해외 이전 등을 경험한 프랑스의 사례가 남긴 교훈을 상기해야 한다. 즉 노동시간 단축이 자동적으로 고용 창출과 실업률 감소로 이어지는 인과관계는 아니다. 선의로 도입한 새로운 제도가 노동자와 기업 그리고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려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민간 기업의 기를 살려 주고 기업가 정신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기업 생태계 조성이 최우선 과제다. 적극적 고용시장 정책,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을 이끌 구체적 로드맵을 하루속히 제시하기 바란다. 동시에 기업의 범법 행위는 법에 따라 응당한 책임을 지워야 한다. 그래야만 정부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쌓일 것이다. 노동시간 단축을 유연하게 집행해 더 일하고자 하는 개인의 근로 의욕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인력 운용을 각별히 배려해야 한다. 현재 최대 3개월로 규정된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미국, 일본, 프랑스 등과 같이 최대 1년으로 연장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저소득 임금근로자의 임금 보전을 위해 근로장려세제(EITC) 등 사회안전망 강화는 바람직하다. 민관 파트너십으로 평생교육을 지원해 더 나은 임금 일자리로 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도 있다. 독일의 ‘어젠다 2010’이 단순한 노동개혁이 아닌 노동개혁과 복지개혁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점을 곱씹어야 한다.
  • [포토] 클라라, 트레이닝복으로 뽐낸 ‘청순섹시美’

    [포토] 클라라, 트레이닝복으로 뽐낸 ‘청순섹시美’

    배우 클라라가 완벽한 보디라인을 과시했다. 30일 클라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해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클라라는 어깨선이 노출된 트레이닝복을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했다. 가녀린 어깨선과 작은 얼굴도 돋보인다. 특히 몸에 밀착되는 의상을 입어 콜라병 몸매를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클라라는 섹시미와 함께 청순미도 발산해 매력을 배가시켰다. 사진=클라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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