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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결혼했을까”…유부녀 교사와 남학생 대화에 교실 발칵

    “왜 결혼했을까”…유부녀 교사와 남학생 대화에 교실 발칵

    중국에서 한 여교사가 수업 중 실수로 10대 남학생과의 불륜 의심 채팅을 화면에 노출해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친위안 현의 직업학교에 재직 중인 A씨가 10대 남학생 B군과 나눈 부적절한 대화가 학급 전체에 공개된 사건을 보도했다. 결혼해 딸을 둔 A교사는 이달 초, 수업 중 채팅앱 ‘위챗’을 띄웠다. 그러나 로그아웃하지 않은 채 수업용 프로젝터에 연결된 컴퓨터로 앱을 사용하다 보니, 10대 고등학생과 주고받은 부적절한 대화가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에게 그대로 공개되고 말았다. 채팅 내용에는 학생이 “자기, 왜 울어요?”라고 묻자, A교사는 결혼생활의 고충을 토로하며 “내가 대체 어떤 남자와 결혼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사를 ‘여보’라고 부른 학생은 “남편에게 아무것도 부탁하지 마라. 당신이 결혼했어도 그가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게 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질투난다”라고 답했다. 학생이 “나중에 우리가 같이 살 때 내가 당신의 발을 씻겨주겠다. 나는 언제나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대놓고 표현하자 A교사 역시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해”라고 답했다. 학급 내 스크린에 뜬 둘의 대화에 깜짝 놀란 학생들은 이를 촬영해 웨이보 등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학생의 부모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떤 기분일까?”라며 비난을 쏟아냈고, “중국의 도덕 기준이 쇠퇴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모범 교사’로 선정된 인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철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A씨는 지난달 22일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7월에도 안후이성 동부의 한 중학교에서 50대 교사가 여학생에게 “너는 내 인생의 영원한 사랑으로 남을 거야.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질 때까지 너를 사랑할 거야”라는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 괴롭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국제아동보호단체(ECPAT)는 2021년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채팅방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플랫폼은 무방비 상태의 아동에게 더 쉽게 연락을 취하고 성 착취를 요청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AI 딥페이크’로 둔갑한 머스크…10억 빼돌린 사기극의 실체

    ‘AI 딥페이크’로 둔갑한 머스크…10억 빼돌린 사기극의 실체

    세계 최고 부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얼굴과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제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CBS뉴스 등에 따르면 딥페이크 모니터링 기업 센서티는 최근 발생한 투자 사기 관련 딥페이크 영상의 약 25%에 머스크가 등장했으며 특히 암호화폐 관련 사기성 광고의 경우 그 비율이 9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회사가 분석한 2000개 이상 딥페이크 영상 중 머스크가 가장 빈번하게 등장했다는 설명이다. 사기범들은 주로 암호화폐나 AI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 투자에는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노리고 있다. 62세의 의료계 종사자인 하이디 스완은 페이스북과 틱톡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된 머스크의 투자 광고를 접한 뒤 1만 달러(약 1400만원) 이상을 투자했다가 사기 피해를 입었다. 그녀는 “영상 속 인물이 머스크와 똑같이 생기고 말까지 해서 진짜라고 믿었다”고 털어놨다. 더 큰 피해 사례도 있다. 82세의 은퇴자 스티브 보챔프는 작년 말 머스크가 등장하는 투자 광고를 본 뒤 248달러(약 35만원)를 시작으로 점차 투자금을 늘려 결국 69만 달러(9억 7000만원) 이상을 잃었다. 사기범들은 머스크의 실제 인터뷰 영상을 AI 기술을 활용해 교묘하게 편집하고는 새로운 대본에 맞춰 입 모양과 목소리를 조작했다. 머스크 외에도 워런 버핏, 제프 베조스 등 유명 투자자들의 사진과 영상이 무단으로 도용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지난해에만 AI 생성 콘텐츠로 인해 120억 달러(16조 8000억원)이상의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이러한 피해 규모는 2027년까지 미국에서만 400억 달러(약 56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투자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에서 접하는 투자 광고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지나치게 높은 투자 수익률을 제시할 경우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 “얼굴 너무 심하다”…‘대장암 완치’ 유상무 피부 울긋불긋, 무슨 일

    “얼굴 너무 심하다”…‘대장암 완치’ 유상무 피부 울긋불긋, 무슨 일

    대장암 3기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개그맨 유상무가 햇빛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근황을 전했다. 유상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노이인데 아파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의 목과 볼은 빨갛게 발진이 올라온 모습이다. 유상무는 “얼굴이 많이 상했다”며 “햇빛 알레르기가 올라와서 이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괜히 걱정끼쳐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유상무는 이후에 올린 게시물에서도 “베트남에 20일 정도 갔다 왔는데 얼굴이 말이 아니다”, “얼굴 상태가 너무 심하다”며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그는 “병원에 다녀와서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걱정하시지 말라. 감사하다”고도 했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에 노출된 후 노출된 부위의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광 알레르기 반응으로 빛에 의해 피부의 알레르기 면역 세포들이 활성화되어 일어나는 반응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유상무는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7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건강 회복에 힘써왔고 2022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작곡가 김연지와 공개 연애 1년 만인 2018년 결혼한 후 현재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 회의 도중 폰 보고 시진핑과 양손 악수…‘외교 초보’ 이시바 ‘#일본의 수치’ 뭇매

    회의 도중 폰 보고 시진핑과 양손 악수…‘외교 초보’ 이시바 ‘#일본의 수치’ 뭇매

    ‘외교 의례가 결여된 처신으로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요미우리신문) ‘일본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외교였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산케이신문) 페루·브라질 남미 순방으로 본격적인 외교 데뷔전을 치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숙한 외교 매너로 자국 언론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동등해야 할 상대국 정상과 양손 악수를 하거나, 앉아서 악수를 받고 회의 중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등 곳곳에서 외교 결례를 범했다는 것이다.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때 ‘#일본의 수치’라는 해시태그가 주요 검색어에 올랐다. 21일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노선을 계승해 안전 운전을 하려고 했지만 외교 의전에서 미숙함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시바 총리는 8년 8개월의 장기 집권을 통해 외교 경험이 풍부한 아베 신조 전 총리나 4년 이상 외무상을 지낸 기시다 전 총리와 달리 외교 경험이 전무하다. 이에 그는 이번 순방에서 사전에 준비한 답변 내용을 충실히 지키고 ‘아시아판 나토’ 등 자신의 지론은 최대한 자제했다. 그러나 경험 부족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앉은 채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의 악수에 응하는 모습이 포착돼 입길에 올랐다. 각국 지도자들이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홀로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모습도 노출됐다. 이에 외무성 관계자는 “신임 총리가 직접 인사를 돌아야 할 상황에서 실무진의 지원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선거운동을 하듯 양손으로 악수하는 모습도 파문을 일으켰다. 통상 외교 무대에서는 양측이 대등한 자세를 보이기 위해 오른손으로 악수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서 “선거 유세 때 유권자와 악수하던 습관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 ‘낙오’되는 일도 있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계 이민자 출신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가 급하게 이뤄졌고, 차량 정체로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 묘소 참배는 이시바 총리가 원해 갑자기 일정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비록 실수일지 몰라도 지금 이시바 총리를 상징하는 모습일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 與, 한동훈 이름 ‘尹 비방글’ 당무감사 안 한다… 경찰은 수사 착수

    與, 한동훈 이름 ‘尹 비방글’ 당무감사 안 한다… 경찰은 수사 착수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다수 올라온 것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당무 감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관련 논란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고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당내 화합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당원 게시판 논란이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당원 게시판에 비방글을 쓴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작성자 등을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 11일 오 대표가 고발한 지 이틀 만에 고발인 조사가 이뤄진 것이다. 당원 게시판에는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글을 쓸 수 있다. 작성자 이름은 익명 처리되고 성만 노출되는데 최근 전산 오류로 작성자 명을 검색하면 실명이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한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을 검색한 후 나온 게시글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파됐다. 한 대표 측은 동명이인인 당원이 쓴 글로 추정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당무 감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은 언론 공지에서 정당법 제24조 등을 언급하면서 “범죄에 의한 영장, 재판상 요구, 선관위 확인이 아니면 어떤 경우라도 정당 당원의 신상을 열람, 공개하거나 누설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당원 게시판 관련 의혹이 당 내부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당내에서는 친한(친한동훈)계의 ‘동명이인의 글에 당무 감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맞선 상황이다. 다만 경찰 조사와 별개로 관련 방송을 이어 온 유튜버를 고발하기로 했다. 주 의원은 “이미 당원 익명 게시판에 ‘개 목줄’ 등 비방글을 올린 ‘한동훈’은 한 대표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계속 비방용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서는 내일(14일)까지 시정하지 않을 경우 허위 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캠퍼스 ‘속옷 시위’ 벌인 이란 여대생 그린 벽화 등장…알고 보니

    대학 캠퍼스 ‘속옷 시위’ 벌인 이란 여대생 그린 벽화 등장…알고 보니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이란 영사관 인근에 최근 이란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히잡 착용 단속에 항의하며 ‘속옷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이란 여대생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가 등장했다. 12일(현지시간) 밀라노투데이에 따르면 이 벽화는 이탈리아의 팝아티스트 알렉산드로 팔롬보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작품이다. 팔롬보는 이 여대생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이란 영사관 인근 건물 외벽에 이 그림을 그렸다. 벽화에서 여성은 이란 국기가 그려진 속옷 상의와 영어로 ‘자유’(freedom)라는 단어가 적힌 빨간색 속옷 하의를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팔롬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의 몸짓은 심오하고, 그녀의 희생은 파괴적”이라며 “그녀는 자기 몸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이란 여성들의 자유와 용기의 외침을 이어가도록 우리를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범이 되지 않도록, 무관심하지 않도록 외면하지 말고 함께 싸워달라는 경고”라고 덧붙였다. 팔롬보는 풍자적인 표현 기법을 통해 사회·문화 현상을 날카롭게 꼬집는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이슬람아자드대학교 이과대학 캠퍼스 내에서 한 여성이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2분 39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난간에 앉아 누군가 대화하다가 찻길로 나서며 소리를 지르는 듯 입을 벌리고 고개를 위로 젖힌다. 이후 소형 자동차 한 대가 멈춰서더니 차에서 내린 이들이 여성을 붙잡아 차 안으로 밀어 넣고는 차를 몰아 어디론가 사라졌다. 해당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이 학생은 부적절한 히잡 착용을 이유로 도덕경찰(지도순찰대)의 괴롭힘을 받고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속옷만 입은 몸으로 시위하며 캠퍼스를 행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도덕경찰은 이 여성의 히잡 아래로 머리카락이 보였다는 이유로 그를 공격하고 옷을 찢었다”며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속옷 차림으로 광장에 서 있었던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이 학생에 대해 단속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도덕경찰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은 소셜미디어(SNS)에 “히잡 착용을 학대적으로 시행하는 데 항의해 옷을 벗은 여성이 폭력적으로 체포됐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란 정부 대변인 파테메 모하제라니는 “우리는 이 학생을 문제가 있는 개인으로 보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 학생의 대학 복귀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여성의 남편에 따르면 그녀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의 이름은 아후 다리야에이로 경찰에 체포된 후 치료센터로 이송됐지만,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정신병원에 갇혀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란 정부가 이번 사건을 한 여성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이유는 지난 2022년 9월 이란을 휩쓴 ‘히잡 시위’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한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이 히잡 착용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도덕 경찰에 구금됐다가 사망했다. 이후 히잡 강제 착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자 보안군은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이란에서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가슴 아래 발목 위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의상’을 입으며 벌금을 물게 되며,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콘, 눈가림식 수치 자랑 말고 진정한 한류 축제로 거듭나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콘, 눈가림식 수치 자랑 말고 진정한 한류 축제로 거듭나야”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축제’인 서울콘(SEOUL CON)의 실효성 있는 성과 관리와 내실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서울을 세계적 도시로 알리기 위해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초대하는 서울콘의 취지와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현재는 참여 인플루언서 수나 SNS 노출 건수 등 검증되지 않은 수치 나열에만 매몰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이 2023년 서울콘 개최 성과로 제시한 ‘58개국 3,161팀의 인플루언서 참여’와 ‘4억명 이상 콘텐츠 확산’, ‘총 1495억원의 경제효과’는 객관적 검증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효과는 서울콘 주제 SNS 콘텐츠 게시 광고 효과로 산출되었는데, 박 의원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확인해보니 서울콘 관련 콘텐츠가 없거나, SNS 계정 자체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인플루언서의 경우 서울과 전혀 관계없는 해외여행 콘텐츠만 올리거나, 서울 홍보나 산업적 연관성을 찾기 힘든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며 “양적 성과를 내세우기 급급한 나머지 질적 관리가 부실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평가담당관 역시, ‘2023년 연말 주요축제 성과평가’에서 서울콘의 양적 성과가 부정확하고 질적 성과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단순 조회수나 참여자 수를 합산한 것으로는 행사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할 수 없고 서울의 이미지와 의미를 어떻게 형성하여 전달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설령 소수의 인플루언서라도 한국문화와 서울을 사랑하고 있는 진정성 있는 전문가를 선별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핵심 컨텐츠를 발굴하는 것이 서울콘이 가야할 방향”고 호소했다.
  • “나약해서 끌려” 충격 불륜, 용서받았는데…상대 여배우는 사라졌다

    “나약해서 끌려” 충격 불륜, 용서받았는데…상대 여배우는 사라졌다

    일본이 차기 총리를 지명하는 날 캐스팅보트를 쥔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55) 대표의 불륜이 보도돼 현지에서 파장이 일었다. 다마키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불륜 상대 여성(39)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마키 대표의 불륜 상대로 알려진 여성은 다마키 대표와 같은 가가와현 출신으로, 그라비아 아이돌(노출 화보 모델)이나 배우로 활동한 탤런트다. 이 여성은 지난 2019년부터 다카마쓰시의 관광 대사로 활동해 왔다. 1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카마쓰시는 다마키 대표의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이 여성은 소셜미디어(SNS)도 전부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마쓰시 관광교류과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싶으니 연락을 달라고 하는 중”이라며 “아직 여성으로부터 답변은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여성에 대해 관광 대사 해임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그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관광 대사 명부는 이번 사태로 인해 삭제했다. 여성은 2019년 12월 23일 관광 대사에 위촉됐다. 앞서 현지 주간지 ‘스마트 플래시’는 전날 다마키 대표가 다카마쓰시 관광 대사인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다카마쓰 시내 호텔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지역구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목격됐으며, 지난달 30일 심야에는 도쿄 신주쿠구의 한 와인바를 나오는 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다마키 대표는 보도가 나온 날 오전 임시 기자회견을 열어 “보도된 내용은 대체로 사실”이라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가족뿐 아니라 기대해주신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자신의 불륜 기사가 보도된다는 사실을 미리 접했다는 그는 “주말에 가족들과 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내와 아들에게 ‘이런 중요한 시기에 정당 대표로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고 엄하게 질책받았다”고 설명했다. 불륜 상대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행사에 함께할 일이 있었다”며 “아내와 자식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여성에게 끌렸다는 건 내 마음의 나약함”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다만 다카마쓰시 관계자는 “여성을 관광 대사로 위촉할 때 다마키 대표의 관여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바 가즈야 국민민주당 간사장은 ‘다마키 대표를 유지해 나갈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하다. 이 당의 대표는 다마키이며 사적인 문제는 가족끼리 논의하고 정책 실현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순범)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기간 중 6일간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등 실국본부 3개소, 소방서 12개소, 사업소 2개소, 경북개발공사 등 총 18개소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지난 7일 의성소방서와 남부건설사업소, 청도소방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2024년 주요 사업추진 현황과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건설소방위원들은 남부건설사업소 감사에서 매년 지적되고 있는 건설사업소의 결원 문제와 도로 포트홀(pothole) 관리 대책 수립을 주문하고, 차량·장비가 노상에 노출된 문제점을 안고 있는 남부건설사업소의 이전을 촉구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직원들의 근무 환경개선과 장비 관리를 위한 차고지 정비를 위해 차질 없이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이는 대구·경북통합과 관련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소송 사건 중 기각된 것은 어떤 사유로 기각된 것인지 질의하고 노면의 포트홀 관리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 뒤 차질 없는 관리를 당부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남부 및 북부건설사업소의 통폐합 관련 문제와 동부사업소 신설 필요성에 대해 질의한 뒤 포트홀로 인한 사건·사고와 그에 대한 지적 사항이 많은 만큼 이를 예방·관리해 도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2023년도 도비 예산이 투입된 교량 공사(구미-포항-청도 구간)의 관리 및 보수·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남부건설사업소 소송사건의 보상금 청구 과정에 대해 질의 후 울릉에 낙후된 지역이 많은데 도로가 안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문했으며, 남부건설사업소의 이전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신중히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사업 부서인 남부건설사업소의 직원 정원과 현원이 맞춰질 수 있도록 결원 보충에 힘써 달라 주문하고 내년에도 지역 여건과 인력, 예산에 맞춰 예산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남부건설사업소의 이전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2023년 잔여지 매수·매각 관련해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통보할 수는 없었는지에 대한 질의 후 조직 개편을 통해 하천과가 문화환경위원회 소관으로 바뀌었는데 하천 관련 예산이 여전히 남부건설사업소에 남아 있는 것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할 것임을 주문했다. 허복 위원(구미3)은 남부건설사업소의 이전 사업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질의 후 경북도 남부건설사업소가 대구광역시에 있을 이유가 없음을 강조했으며, 장비가 노상에 노출된 현 문제점을 지적하며 하루라도 조속히 이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의성·청도소방서에서는 수의계약, 업무추진비 집행, 예산 과다 집행 등 부적절한 예산집행에 대해 지적하고, 원거리 근무자 숙소 등 근무환경 개선·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철저 등 소방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대책 수립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청도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은 어느 조직보다 우수한 조직이 되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점을 역설하며 운문사와 같은 지역 고찰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김진엽 부위원장은 청도소방서에서 고층 건축물 화재 진압을 위한 장비 구입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소방서 활동 홍보를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은 의성소방서에서 안계 119안전센터 환경개선 사업의 예산이 1000만원인 것에 비해 집행액이 3000만원인 것을 지적하며 추경(심의절차) 없이 애초 예산안 보다 많은 집행액에 대해 부적절함을 강조했으며, 수의계약 체결 시 지역 발전을 위해 관내 업체(의성)와의 계약을 권장하고 지역물품 구매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청도소방서에서는 애초 예산액보다 집행액이 더 큰 것을 지적하며 추경(심의절차)를 통해 예산 집행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고 예산 집행 시 신중한 검토를 통해 효율적으로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의계약 시 업체에 몰아주기식 계약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지역 상생을 위해 지역업체로 선정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 위원은 의성소방서에서 예산 대비 집행액이 90%에 달한 것은 예산 절감 차원에서 부적절함을 지적하고 전반적으로 공사대금이 높게 산정되어 있는 것에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으며, 예산 집행 시 관내 업체의 공정한 경쟁과 타 기관 사례를 참고하여 예산 절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도소방서에서는 물품 구입 및 공사 계약 시 수의계약 기준에 맞춰 시행하고 투명한 계약 및 적절한 단가에 대한 검토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119아이행복돌봄터 운영에 관해 보육 관련 전공자(직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운영해주길 바라며 전공자가 없다면 운영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남진복 위원은 청도소방서에서 화재 안전 조사 시 인력과 역량을 집중하여 소방 본연의 업무수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으며, 행정처분 시 신중하게 검토해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우청 위원은 의성소방서에서 소방 관련 단체 임원·간부 소유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음을 강조하고 수의계약 계약 시 지역의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의용소방대장 축의금을 업무추진비 예산으로 집행한 것에 대해 부적절함을 지적하며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 규정에 맞게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청도소방서에서는 업무추진비 예산 집행에 관해 매달 한도 금액 및 사용 용도에 대해 질의 후 예산 집행 시 신중하게 검토하여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에 맞게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최덕규 위원은 의성소방서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 물품·공사·용역 계약 입찰참가자격 제한사항의 구급장비구매, 화재진압장비구매, 구조장비구매계약서와 체결통보서를 자료 요청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품목을 다양하게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원거리 근무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관사 계약 시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청도소방서에서는 피복구입에 있어 입찰을 우선적으로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의 후 향후 입찰을 우선해 진행하길 당부했다. 또한, 예산 집행 시 철저한 검토를 통해 예산 절감에 많은 노력을 당부했다. 한창화 위원은 의성소방서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 소방대원의 수와 이에 대한 관리 파악이 필요하고 찾아가는 심리상담·회복실(심신안정실) 운영 등 심리 치료를 위한 시설 보강과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청도소방서에서는 심폐소생술 등 소방 안전 교육을 주민들에게 중점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회복을 위해 예산 확보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허복 위원은 의성소방서에서 7분 내 긴급출동(골든타임) 도착률이 80%로 경북도 평균 91%에 비해 도내 가장 저조한 것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필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소방행정 자문단 소속 간부가 소유한 업체에 3년간 199건의 수의계약이 체결된 것에 대해 부적절함을 지적하고 개선할 것을강조했다. 청도소방서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에 있어 미결된 사업들을 ‘해당없음’으로 처리해 기재하는 등 행정사무감사를 수감하는 기관의 무성의한 태도 및 자료 제출의 미흡한 사항들을 지적하며 향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 행정사무감사 종료 후 보유·운영 중인 차량과 각종 장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소방차량 노후 현황과 보강계획, 노후화 정도와 교체 현황 등을 점검했다. 박순범 건설소방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은 시정 조치하고 잘된 점은 적극 장려·지원해 소방서비스의 질을 향상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16세 미만 SNS 금지”···호주, 칼 빼든 이유는

    “16세 미만 SNS 금지”···호주, 칼 빼든 이유는

    호주가 1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6세 미만 아동의 SNS 사용 금지법을 다음 주 국회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과도한 SNS 사용으로 인해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 이를 끝낼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남학생을 겨냥한 여성 혐오 콘텐츠로 인해 여학생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며 “인생의 변화를 겪으며 성숙해가는 아이들이 이런 콘텐츠를 접한다면 정말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경청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새로운 SNS 금지 법안이 부모 동의를 받거나 이미 소셜미디어 계정을 가진 아동들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될 것이며 아동의 SNS 접근을 막기 위한 조치와 책임은 SNS 플랫폼 기업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이 SNS를 사용할 경우 아동이나 부모가 처벌받는 것이 아니라 SNS 회사들이 이를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를 점검하고, 이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으면 막대한 벌금을 물린다는 계획이다. 법 집행은 호주 온라인 규제 기관인 온라인안전국(eSafety Commissioner)이 맡게 된다고 앨버니지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또 “이것(SNS 금지법)은 엄마와 아빠를 위한 것”이라면서 “그들은 나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몹시 걱정하고 있다. 호주 가족들은 정부가 여러분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호주 정부는 오는 8일 화상으로 열리는 주정부 총리들과의 국가 지도자 회의에서 이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달 말 의회에 상정된 뒤 국회를 거쳐 12개월 후에는 법이 시행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 유예기간 각 SNS 플랫폼은 아동 사용 금지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 미셸 롤런드 호주 통신부 장관은 이 법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SNS 규제 법안이 될 것이라며 이 법이 적용되는 플랫폼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틱톡,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야당도 이를 지지하는 내용이어서 법안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유튜브처럼 학업 등에 도움이 되는 SNS들도 있어 예외 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동의 SNS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호주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달 노르웨이는 유해 콘텐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SNS 이용 연령을 최소 13세에서 15세로 올리기로 했다. 미국도 관련 조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플로리다주는 내년부터 14세 미만 아동은 SNS 계정 보유를 금지하기로 했고, 유타주는 지난해 18세 미만은 SNS 이용 시 부모 동의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프랑스도 지난해 6월 부모나 보호자의 허락이 없으면 15세 미만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SNS 금지법이 아이들의 SNS 노출을 지연시킬 뿐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는 연령 확인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 도구가 있어 대부분의 정책이 실패했거나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 호주, 16세 미만 SNS 금지…부모 동의해도, 이미 계정 있어도 ‘접속 불가’ [핫이슈]

    호주, 16세 미만 SNS 금지…부모 동의해도, 이미 계정 있어도 ‘접속 불가’ [핫이슈]

    호주가 1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6세 미만 아동의 SNS 사용 금지법을 다음 주 국회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과도한 SNS 사용으로 인해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 이를 끝낼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남학생을 겨냥한 여성 혐오 콘텐츠로 인해 여학생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며 “인생의 변화를 겪으며 성숙해가는 아이들이 이런 콘텐츠를 접한다면 정말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경청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새로운 SNS 금지 법안이 부모 동의를 받거나 이미 소셜미디어 계정을 가진 아동들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될 것이며 아동의 SNS 접근을 막기 위한 조치와 책임은 SNS 플랫폼 기업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이 SNS를 사용할 경우 아동이나 부모가 처벌받는 것이 아니라 SNS 회사들이 이를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를 점검하고, 이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으면 막대한 벌금을 물린다는 계획이다. 법 집행은 호주 온라인 규제 기관인 온라인안전국(eSafety Commissioner)이 맡게 된다고 앨버니지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또 “이것(SNS 금지법)은 엄마와 아빠를 위한 것”이라면서 “그들은 나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몹시 걱정하고 있다. 호주 가족들은 정부가 여러분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호주 정부는 오는 8일 화상으로 열리는 주정부 총리들과의 국가 지도자 회의에서 이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달 말 의회에 상정된 뒤 국회를 거쳐 12개월 후에는 법이 시행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 유예기간 각 SNS 플랫폼은 아동 사용 금지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 미셸 롤런드 호주 통신부 장관은 이 법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SNS 규제 법안이 될 것이라며 이 법이 적용되는 플랫폼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틱톡,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야당도 이를 지지하는 내용이어서 법안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유튜브처럼 학업 등에 도움이 되는 SNS들도 있어 예외 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동의 SNS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호주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달 노르웨이는 유해 콘텐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SNS 이용 연령을 최소 13세에서 15세로 올리기로 했다. 미국도 관련 조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플로리다주는 내년부터 14세 미만 아동은 SNS 계정 보유를 금지하기로 했고, 유타주는 지난해 18세 미만은 SNS 이용 시 부모 동의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프랑스도 지난해 6월 부모나 보호자의 허락이 없으면 15세 미만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SNS 금지법이 아이들의 SNS 노출을 지연시킬 뿐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는 연령 확인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 도구가 있어 대부분의 정책이 실패했거나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 보고 또 봐도 남는 명작의 여운…가을의 깊이 더한 ‘라 바야데르’

    보고 또 봐도 남는 명작의 여운…가을의 깊이 더한 ‘라 바야데르’

    참으려 해도 참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재채기와 사랑 그리고 무대 위에서 무용수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줬을 때의 박수와 함성 같은 것들이 그렇다. 국립발레단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 ‘라 바야데르’는 관객들이 박수와 함성을 참을 수 없는 공연이었다. 아이돌 콘서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열광적인 탄성이 절로 나오는 무용수들의 춤은 보고 또 봐도 남을 여운과 함께 가을의 깊이를 더했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 황금제국을 배경으로 힌두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용맹한 전사 ‘솔로르’, 솔로르를 사랑한 공주 ‘감자티’와 니키아를 향해 욕망을 품는 최고 승려 ‘브라만’까지 엄격한 신분제도 속 주인공들의 사랑과 배신, 복수와 용서를 그린 대서사시다. 마리우스 페티파의 안무가 원전이지만 국립발레단은 러시아의 전설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2013년 창작한 새로운 버전의 안무를 선보였다. 인도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라 바야데르’는 이국적인 색채가 가득한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무용수들의 분장과 의상, 무대 연출 등을 통해 눈앞에 인도를 생생하게 펼쳐냈다. 남녀 모두 노출이 많은 분장이었음에도 무용수들이 뽐낸 선명한 복근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요소였다. 국립발레단은 막과 막 사이에 음악만 흐르던 장면과 마임으로만 구성됐던 장면에 춤을 채워 넣었다. 발레 움직임이 풍성하게 추가되면서 단조로운 극 구성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막이 끝날 때마다 무용수들이 나와 인사하면서 관객들에게 사진과 영상으로 공연을 추억할 기회를 준 것도 의미가 있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SNS)에는 무용수들을 태그해 사진과 영상을 올린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특히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최고무용수) 박세은(35)과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32)의 동반 출연으로 엄청난 화제가 됐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무용수가 2009년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 이후 15년 만에 한 무대에 서서 보여준 완벽한 호흡은 왜 두 사람이 세계적인 무용수인지를 증명했다. 솔로르로 출연한 김기민이 1막 시작과 함께 그랑주테(뛰는 동시에 다리를 앞뒤로 크게 벌리는 동작)로 등장하자마자 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중력을 거스르는 움직임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고 동작을 멈추자 엄청난 박수가 쏟아졌다. 김기민이 한쪽에서 튀어나와 무대를 휘어잡는 짧은 찰나에는 초원을 달려가는 야생동물 혹은 트랙을 뛰어가는 육상 선수가 폭발시키는 에너지 같은 것이 있어서 그저 넋을 놓고 지켜보게 했다. 감탄한 관객들의 박수가 길어져 김기민도 멋쩍게 웃고 오케스트라가 다음 연주를 기다리는 일까지 생길 정도였다. 니키아를 맡은 박세은도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관록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흠뻑 반하게 만들었다. 발레리나의 움직임이 어떻게 하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지 박세은은 그 최상을 보여주는 듯했다. 특히 김기민과 호흡을 맞춘 2인무는 발레의 교본으로 삼아야 할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두 사람이 후끈 달군 분위기에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3막 ‘망령들의 군무’까지 아름답게 펼쳐지면서 감동이 배가 됐다. 두 사람이 출연한 회차 이외에도 무용수들은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 처연하고도 화려한 춤으로 1막부터 하나도 버릴 것 없고 놓칠 수 없는 명작의 여운을 남겼다. 국립발레단의 어엿한 간판이 된 조연재(29)와 떠오르는 신예 안수연(21)도 아름답고도 슬픈 니키아를 표현해내며 왜 주역을 꿰찼는지 증명했다. 각자의 매력으로 완성한 니키아를 통해 작품을 더 풍성하게 만든 두 사람은 감자티로도 출연하며 국립발레단의 현재와 미래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 SNS 즐기는 사람, 살찌기 쉽다?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SNS 즐기는 사람, 살찌기 쉽다?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페이스북이나 X(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를 보다 보면 건강식품이나 음식 광고를 많이 접하게 된다. 처음에는 별생각이 없다가도 자주 노출되면 먹고 싶어지고, 왠지 건강식품을 사야 할 것 같이 느껴진다. 실제로 보건학자들은 SNS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식품 관련 광고가 과도해 SNS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쉽게 살찌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오타와대 의대, 보건과학대 공동 연구팀은 SNS에는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나 음식 재료들이 많이 광고되기 때문에, SNS 사용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비만이 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된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보건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디지털 헬스’ 11월 1일 자에 실렸다. 비만은 이제 전 세계적인 건강 문제로 부상해,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위해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20년 캐나다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40개 식품 브랜드를 확인하고, 이들이 트위터, 레딧, 유튜브, 텀블러 4개 SNS 플랫폼에서 얼마나 언급되는지 빈도와 도달 범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2020년 한 해 동안 40개 브랜드는 4개 SNS에서 1685만 1990회 언급됐고, 약 422억 4499만 5156명의 사용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게시물과 도달 범위가 가장 많은 식품 카테고리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으로 게시물의 60.5%, 도달 범위의 58.1%를 차지했다. 설탕이 포함된 음료나 음식은 게시물의 29.3%, 도달 범위의 37.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과 관련한 게시물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언급됐고, 남성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나이별 분석을 정확히 하지 않았지만 나이 든 사람보다는 아동, 청소년, 청년층이 이런 유형의 콘텐츠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를 이끈 모니크 포트빈 켄트 오타와대 보건과학대 교수(공중보건 정책)는 “SNS를 비롯한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 카테고리나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는 게시물이 많이 올라와 아동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경우 자기도 모르게 섭취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디지털 식품 환경에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엉덩이 보고 투표함” 미니스커트女 선거운동 ‘포착’…日 경악한 모습

    “엉덩이 보고 투표함” 미니스커트女 선거운동 ‘포착’…日 경악한 모습

    지난 27일 제50회 일본 중의원 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선거운동을 도운 여성 스태프들이 짧은 하의를 입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에서는 “부적절한 방법으로 표를 얻으려 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일본 후지TV에 따르면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도쿄도 제26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사 다부치 마사후미의 선거운동을 함께한 여성들이 부적절한 옷차림으로 시민들을 만나 물의를 일으켰다. 다부치는 낙선했다. 엑스(X)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형광 점퍼를 입은 한 여성이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 후보 홍보 전단을 들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다만 너무 짧은 치마 길이에 엉덩이 일부가 보일 정도였다. 지난 23일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이날 기준 201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건 가까이 의견이 달리고 있다. 다부치 선거운동에 참여한 한 여성 스태프는 자신의 X에 직접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망사 스타킹과 반바지를 입고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이었다. 이 역시도 반바지 길이가 짧아 엉덩이가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다소 외설스러운 의상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진지하게 임해라”, “변태 표를 얻으려는 것이냐”, “저런 의상으로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 등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X에 “엉덩이 보고 다부치에게 투표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누군가 (여성들에게) 부탁한 것 아니냐”, “저런 복장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의 품위를 의심하게 된다” 등 다부치가 일부러 여성들에게 짧은 옷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다부치는 “엉덩이가 노출돼 과격하다고 생각했다”며 본인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 연두색 점퍼를 입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하의에 대해서는 특별히 정한 규정이 없었다”며 “충분히 관리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여성 스태프는 “특별한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는 입장이다.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던 여성은 “단순히 더워서 그랬다”며 “망사 스타킹도 평소 신었던 것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복장의 자유’를 언급하며 “다부치도 ‘(짧은 의상이) 상관없지 않냐’는 느낌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사례를 단속하지 않으면 앞으로 저속한 선거운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 ‘마곡’ 눈이 번쩍 문화·여가·미식 다 있다[서울펀! 동네힙!]

    ‘마곡’ 눈이 번쩍 문화·여가·미식 다 있다[서울펀! 동네힙!]

    온 가족의 심장이 뛰는 곳 ‘마곡’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논두렁·밭두렁이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있었지만 타거나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왜 이 허허벌판에 지하철역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끌끌 찼다. 그랬던 마곡이 2020년대 들어선 마곡연구단지에서 일하는 직장인 수요를 바탕으로 얼마 남지 않은 회식문화가 이어지고 젊은 장사꾼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치는 곳이 됐다. ●먹거리촌·식물원·AI 등 세 구역 마곡의 놀거리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저녁만 되면 직장인과 청년들로 붐비는 먹거리촌이고, 두 번째는 희귀한 식물 구경과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식물원이다. 세 번째는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LG아트센터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아이들을 꼭 데리고 가고 싶어 한다는 LG디스커버리랩이 있는 곳이다.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가족과 연인은 물론 젊은이들도 신나게 놀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즐기려면 일단 9호선 마곡나루역에 내리는 게 편하다. ●숲·호수·습지 갖춰 가족 나들이 가능 먼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은 서울식물원으로 가 보자. 가장 빠른 길은 2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초록초록한’ 길을 쭉 따라가면 서울식물원이 나온다. 식물원에 가기 위해 걷다 보면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등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입장료가 있지만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무료다. 열린숲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봄가을에는 돗자리 한 장만 있으면 소풍을 즐길 수 있다. 호수원 주변은 산책길로 조성돼 있는데 수변관찰 데크가 있어 텃새와 습지식물 관찰도 가능하다. 습지원에선 다양한 습지식물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피어 있는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소셜미디어(SNS)용으로 딱이다. 주제원에선 지중해 12개 도시를 주제로 꾸며진 온실을 볼 수 있는데 ‘식충식물 특별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 전시가 자주 열려 인기다. 서울식물원이 가족·연인들의 소풍 장소로 딱 맞는다면 LG아트센터와 LG디스커버리랩은 문화와 미래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2022년 11월 문을 연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국내 최초 체험형 인공지능(AI) 교육기관이다. 부모들이 자녀의 손을 잡고 오고 싶은 곳인 이유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이 건물은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물은 거대한 곡선과 직선을 섞어 배치하는 방식으로 지상을 관통하는 타원형 원통 형태의 ‘튜브’와 100개의 직선 계단으로 만들어진 ‘스텝아스트리움’, 로비에서 마주하는 곡선 벽면 ‘게이트 아크’ 등 세 가지를 테마로 설계됐다. 또 건물 외부는 안도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를 기반으로 한 정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 차분한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건물 안에서는 ▲로봇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AI휴먼 ▲데이터지능 등 AI를 5개 분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로봇, 생성형 AI 등은 실제 사용되는 서비스를 실습할 수 있어 인기를 끈다. 다만 학기 중에는 학교 단위로 예약을 받고 방학 때만 개인 신청이 가능하다. 서남권 최고 공연시설인 LG아트센터에선 클래식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소풍을 즐기고 문화도 만끽했다면 이제 입의 즐거움을 찾아보자. 식당이 집중된 곳은 마곡나루역과 5호선 발산역 주변이다. 한국에 있는 온갖 프랜차이즈 식당과 카페는 물론 열정 넘치는 청년 장사꾼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식당과 카페는 마곡연구단지에 자리잡은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밥집이자 술집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가장 활발하게 식당이나 카페, 술집 창업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특히 퇴근 시간대가 되면 회식이나 모임을 하는 직장인들로 거리가 붐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연령대 원하는 먹거리 풍성 이 골목의 가장 큰 특징은 부장님이 좋아하는 김치찌개, 제육볶음부터 파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일본식 주점, 퓨전 음식점, 샐러드 전문점, 디저트 가게 등 다양한 연령대가 원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식당들이 모두 있다는 것이다.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많다 보니 법인카드로나 먹을 수 있는 고급 식당부터 점심 한 끼를 간단하게 때울 수 있는 식당까지 모두 수요가 있다”며 “특히 마곡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연령층이 다양하다 보니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힙한 식당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홍콩식 우육탕면이 맛있는 ‘란콰이펑누들’과 돈가스 전문점 ‘바삭하게’ 등이 몇 년째 자리를 지키며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란콰이펑누들은 빨간색과 초록색이 조화를 이룬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진하고 얼큰한 국물이 술 마신 다음날 해장을 찾는 직장인들을 유혹한다. 1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라는 ‘금고깃집’은 삼겹살의 명가로 불리는 곳이다. 마곡지구 일대에만 식당이 3개가 있을 정도로 인기인 만큼 삼겹살에 소주가 당긴다면 한 번 찾아가 볼 만하다.
  • “한강 작품 읽자더니 스토킹·포교”… 독서 모임 속 ‘범죄 주의보’

    “한강 작품 읽자더니 스토킹·포교”… 독서 모임 속 ‘범죄 주의보’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26)씨는 지난 18일 종로구 카페에서 열린 ‘한강 작가 저서 읽기 모임’에 나갔다가 ‘악몽’을 겪었다. 온라인에서 만들어진 모임의 첫 오프라인 활동이었는데, 모임 참여자 6명 가운데 20대 남성 A씨가 최씨에게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한번 만나보자”며 추근댔다. 심지어 A씨는 모임이 끝나고 최씨가 사는 냉천동 자취방까지 미행했다가, 다음 날 오전 9시쯤 출근하는 최씨 앞에 나타나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냐”며 말을 걸었다. 최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는 10분 남짓 최씨는 A씨가 혹시 자신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떨어야 했다. 최씨는 “첫 신고여서 경찰이 스토킹처벌법 적용은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경찰이 경고 조치하고 A씨를 돌려보냈지만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몰라 공포스럽다”고 했다. 독서를 멋진 행위라 여기는 이른바 ‘텍스트 힙’(Text Hip) 유행과 ‘한강 열풍’이 맞물리면서 독서 모임의 인기가 높아지자 이성 관계 요구나 포교 활동 등 부적절한 목적을 갖고 모임에 참여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스토킹이나 사기 등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참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독서 모임이 타깃이 되는 이유는 네이버 밴드, X(구 트위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처럼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통해 주로 회원을 모집하는데다 일회성·단기간 만남이 많아 신원확인이 어려운 점이 꼽힌다. 모임에서 만난 참여자에게 교제를 요구하거나 스토킹하는 것 외에도 포교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례도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김모(30)씨는 당근마켓에서 알게 된 ‘노벨문학상 작가 대표작 읽기 모임’ 참여자들과 지난 주말 만났다가 신천지 포교를 당할 뻔했다. 김씨는 “모임 대표가 참여자들에게 연구에 쓰일 ‘성향 검사’를 도와달라고 한 뒤 마음 상담이 필요한 것 같다며 제3자와의 만남을 주선했다”며 “전형적인 신천지 포교 방법의 하나라는 걸 뒤늦게 알게 돼 모임에 더 이상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범죄 우려 대안으로 온라인 등으로만 진행되는 독서 모임도 있다. 직장인 김혜인(36)씨는 “참여자 하나하나 신원 확인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하기는 꺼려진다”며 “온라인으로 서로 읽은 책을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토론해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여성 전용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원생 도모(27)씨는 “이성 교제 요구나 과도한 친목 쌓기 없이 오롯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 北군인들 “힘들다야” 포착…金, 가죽재킷에 ‘휘장’ 달고 등장하더니

    北군인들 “힘들다야” 포착…金, 가죽재킷에 ‘휘장’ 달고 등장하더니

    국가정보원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장에 북한군 참전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초음속 미사일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켰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2주 앞두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상기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략 미사일 기지를 시찰하고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략 미사일 전투직일 근무(당직 근무) 상태 등 전략적 억제력의 가동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수풀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전략 무기를 모아두는 지하 벙커 속 터널로 보이는 장소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사진을 공개한 것은 접근로가 험난한 비밀 장소에 현대적 요새 형태로 기지를 조성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미사일 기지로는 대형 부품 등 운반을 위해 길이 잘 닦여 있어야 하는데 굳이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의도적 연출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입은 가죽재킷 오른쪽 가슴에 붙어 있는 국무위원장 상징 휘장이 눈에 띄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전용 승용차, 마이크 앞 등 여기저기 국방위원장 휘장 만들어 붙이고 있는데, 자신의 옷에도 붙이고 나타난 것이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과 글라이더 활공체 기반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둘러보는 사진도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전략 미사일 무력이 “전쟁 억제력의 중추를 이루는 핵심 역량”이라며 “전략 미사일 무력을 우선적으로 해 무력 전반을 기술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국방건설전략의 중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파병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했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씩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하고 있으며 사진 촬영자를 바라보기도 한다. 영상에서는 “힘들다야”, “늦었어”라고 말하는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도 18일 엑스(X) 계정에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영상을 새롭게 입수했다고 밝히고 영상을 게시했다. 게시물에 첨부된 27초짜리 영상에는 동양인 군인들이 줄을 서서 서양인 군인으로부터 각종 물품을 하나하나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 일본도에 새겨진 ‘전범’ 이름…日 아이돌 티저 영상에 中 발칵

    일본도에 새겨진 ‘전범’ 이름…日 아이돌 티저 영상에 中 발칵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의 새 앨범 티저 영상에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전범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중일전쟁 당시 중국에서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인물이었던 탓에 중국 팬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고, 소속사 측은 고개를 숙였다. 21일 대만 ETToday와 일본 제이캐스트 등에 따르면 일본 스타토 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그룹인 스노만(Snow Man)은 지난 16일 공개한 새 앨범 ‘RAYS’의 티저 영상에 대해 ‘중국을 모독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영상을 삭제했다. 중국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해당 영상에 등장한 일본도(刀)의 칼날 위에 ‘오카무라 야스지(岡村 寧次)’라는 한자가 새겨진 캡쳐 사진이 확산됐다. ETToday와 제이캐스트에 따르면 영상에는 “쇼와 15년(昭和十五年·1940년), 오카무라 야스지”로 추정되는 한자가 새겨진 일본도가 등장했으며, 칼날이 피로 물드는 장면이 이어졌다. 1930~40년대 일본군의 중국 파견군 사령관을 지낸 오카무라 야스지(1884~1966)는 중일전쟁 당시 무고한 중국 민간인들을 상대로 집단 학살을 자행한 ‘삼광작전’의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일본군은 중국 공산군 및 국민당에 협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마을을 초토화했는데, 모조리 죽이고(殺光·살광), 모조리 태우고(燒光·소광), 모조리 빼앗는다(搶光·창광)는 의미의 ‘삼광(三光)작전’으로 불린다. 일본의 역사학자 히메타 미쓰요시에 따르면 일본군의 삼광작전으로 중국 민간인 270만명이 학살당했다. 그럼에도 오카무라 야스지는 국공내전 당시 중국 국민당에 항복하고 협력한 덕에 전범으로 처벌받지 않고 귀국해 호의호식하다 82세에 눈을 감았다. 또 일본 육군이 한국 등지에서 젊은 여성을 납치해 성노예로 삼는다는 ‘일본군 위안부’를 제안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팬들은 “중국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굳이 전범의 이름이 새겨진 칼의 이미지를 뮤직비디오에 사용한 게 우연일까”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이튿날 티저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SNS를 통해 “부적절한 이미지가 있었다.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소속사와 레이블은 일본어와 중국어로 된 사과문을 통해 “영상 내에 역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확인이 미흡해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영상을 만든 제작사와는 제휴를 해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떤 경로로 해당 이미지가 영상에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제이캐스트는 전했다.
  • 혜리, ‘악플러 소동’에도 여유만만…“오늘도 무사히 촬영 중

    혜리, ‘악플러 소동’에도 여유만만…“오늘도 무사히 촬영 중

    배우 혜리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혜리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랑과 응원을 듬뿍 담아 보내주신 커피 차. 팬분들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촬영 중”이라며 “감사합니다. (드라마) ‘선의의 경쟁’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혜리는 팬들이 드라마 촬영장에 보내준 커피 차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혜리는 최근 있었던 ‘악플러 논란’을 의식하지 않은 듯한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특유의 매력을 뽐내는 모습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혜리를 겨냥해 악성 댓글을 작성한 SNS 계정이 관심을 모았다. 해당 계정은 혜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여러 조롱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계정의 주인이 배우 한소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네티즌은 한소희와 절친한 사이인 배우 전종서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친구 추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소희 측은 지난 16일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부계정이 아니며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소희는 혜리와 혜리의 전 연인인 배우 류준열과의 이슈로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3월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고, 류준열의 ‘환승 연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한소희는 SNS에 글을 올려 류준열과의 연애가 ‘환승 연애’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열애 소식을 알린 지 약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 SNS에 돈자랑했다 집 털린 여성의 사연

    SNS에 돈자랑했다 집 털린 여성의 사연

    한 베트남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강도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속짱성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최근 페이스북에 현금다발을 세고 여러 개의 금 장신구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 영상이 강도들의 눈길을 끌었고, 결국 그녀는 범행의 표적이 됐다. 속짱성 경찰은 15일 이번 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A(37,남)와 B(38,남)를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여성의 페이스북 영상에서 돈을 세고 화려한 금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을 우연히 본 뒤 범행을 계획했다”고 자백했다. 강도들은 여성이 SNS에 자주 공유한 정보를 통해 그녀의 거주지를 파악한 뒤 지난 10일 새벽 1시경 자택에 몰래 침입했다. 당시 여성은 아들과 어린 손자 두 명과 함께 집에 머물고 있었다. 강도들은 담요와 커튼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고, 후추 스프레이와 전기 충격기로 아들을 기절시킨 뒤 여성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여성을 제압한 뒤 팔찌와 금 세트 두 개, 금반지 다섯 개, 금귀걸이, 휴대전화 세 대와 현금 3400만동(약 160만원)을 훔쳐 도주했다. 범행 후 A와 B는 훔친 물건들을 처분해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C(18,남)를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C는 이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팔아 5000만동(약 230만원)을 마련했고, 셋은 이 돈을 나누어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A와 B, 그리고 물건 처분에 가담한 C까지 모두 체포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나눠 가졌던 일부 훔친 물건을 회수했으며, 현재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존재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22년 1월에도 하노이에 사는 한 여성이 현금 더미를 자랑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강도들의 표적이 되었다. 총을 든 2인조 강도는 현금 2억동(약 1092만원)을 챙긴 뒤 추가로 이튿날까지 50억동을 이체하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경찰의 추적으로 범행 이틀 만에 체포됐다.경찰은 “SNS를 통한 개인 정보 노출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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