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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신 예고’ 성재기 아무도 안 말렸다 방송 취재진 촬영만… 자살방조 논란

    ‘투신 예고’ 성재기 아무도 안 말렸다 방송 취재진 촬영만… 자살방조 논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강에 뛰어들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예고 하루 만인 26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남단에서 투신했다. 소방당국은 긴급수색에 나섰지만 최근 내린 많은 비로 물살이 빨라 난항을 겪으면서 이날 밤 늦게까지 성 대표를 발견하지 못했다. 성 대표의 투신에 따른 우려와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신 당시 모습을 촬영한 방송사와 남성연대 관계자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성 대표는 오후 3시 15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마포대교 난간에서 손을 놓은 채 한강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영등포소방서와 119 특수구조대는 투신 신고를 받자마자 구조대원 30여명과 구급차 등 차량 7대, 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1대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그를 찾지 못한 상태다. 투신 당시 마포대교 아래 한강 둔치에는 인명구조자격증을 가진 남성연대 지지자 박모(28)씨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성 대표가 순식간에 물살에 휩쓸리면서 대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현장 사진에 남성연대 관계자와 KBS 카메라 기자 등이 있었던 것이 확인되면서 자살 방조 논란도 일고 있다. 현장에 있던 사무처장 한모(35)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성 대표가 ‘수영을 잘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해 말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KBS 측도 즉시 보도자료를 내고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은 KBS 취재진이 사건현장에 막 도착했을 당시의 모습으로 정황상 구조에 나설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법 해석상 자살방조죄는 자살을 적극적으로 도운 점이 인정돼야 한다. 이번 일의 경우 성 대표가 공개적으로는 ‘투신하겠다’고 했지 ‘자살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투신이 반드시 죽음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주변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사고를 조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성 대표가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 상황을 종합해 자살방조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성 대표는 지난 25일 “이제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자살 예고 논란이 일자 “투신해도 거뜬히 살 자신 있다”면서 자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투신 장면이 담긴 사진은 현재 삭제됐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남성이 성추행하자 직접 찍어 공개한 여성

    남성이 성추행하자 직접 찍어 공개한 여성

    “내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아주세요!” 중국의 한 여성이 자신을 추행한 남성을 몰래 촬영한 뒤 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치한 퇴치를 호소했다. 26일 중국 인터넷매체 훙왕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지 광둥성 포산시에 사는 여성이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30분 이상 성추행당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자리에 앉자 그 남성이 다른 자리에서 자신의 옆자리로 옮겨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남성의 손이 자신의 허벅지에 닿았지만 처음에는 그저 옆에서 졸고 있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남성의 행동이 반복되자 그의 손을 뿌리쳐도 보고 노려보기도 했지만 추행이 멈춰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그녀는 휴대전화로 SNS를 보내는 척하면서 남성의 파렴치한 행위를 촬영했고 밝혔다. 이후 여성은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남성이 내리기 전 운전기사를 향해 “이 남자는 치한!”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기사가 남성의 팔을 붙잡았지만 뒤에 있던 승객들이 내려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기사의 손이 느슨해진 틈을 타 남성은 손을 뿌리치고 도주했다. 버스회사 측은 “그 여성은 회사에 통보를 요구하지 않고 그대로 버스에서 내렸기 때문에 버스 기사도 통보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추행을 당한 여성은 “30분 이상 치한 행위를 참아야 했다. 부디 내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마라!”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인터넷상에 공개했다. 사진=훙왕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버지 부시의 ‘삭발 응원’

    아버지 부시의 ‘삭발 응원’

    조지 H W 부시(89) 미국 41대 대통령이 자신의 비밀 경호를 맡고 있는 경호대원의 2살 난 아들을 돕기 위해 과감하게 삭발을 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은 부시 전 대통령이 백혈병 투병 중인 패트릭을 응원하고자 머리카락을 모두 잘랐다고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경호과에서 패트릭의 치료비 모금을 위해 개설한 홈페이지 ‘패트릭의 친구들’에는 이날 그와 함께 삭발을 감행한 경호대원들의 단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아이를 무릎 위에 앉혀 놓고 단둘이 찍은 사진 속에서 그는 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미 언론들은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바버라 여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60년 전인 1953년 둘째 자녀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로빈 부시(당시 4세)를 백혈병으로 잃은 아픔을 겪었다. 홈페이지는 “우리 꼬마가 이번 주엔 유력 인사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삭발 소식을 접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시 전 대통령과 경호대원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이와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밀었다”며 “멋지다. 당신들이 한 일을 사랑한다”고 짧은 글을 남겼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백지영, 유성은 비주얼디렉터로 근황 알려 “스승-제자 짝 잘 맞네”

    백지영, 유성은 비주얼디렉터로 근황 알려 “스승-제자 짝 잘 맞네”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제자 유성은의 비주얼디렉터로 나서며 근황을 전했다. 백지영은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코리아’에서 유성은의 잠재력을 발견해 스승과 제자로 함께 짝을 맞춰 준우승까지 올려놨다. 백지영은 당시의 인연을 이어오다 최근 앨범을 발표한 유성은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유성은의 공식 SNS에는 “유성은 첫 데뷔앨범 ‘비 오케이’(Be OK) 비주얼 디렉터로 참여하신 백지영 코치님과 성은양. 훈훈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백지영과 유성은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백지영은 이번 유성은의 데뷔앨범 비주얼 디렉터로 참여해 기획 단계부터 헤어, 메이크업, 안무, 스타일링 등 앨범 제작에 전반적으로 참여했다. 또 유성은이 부른 ‘이대로 멈춰’ 녹음실 동영상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한편 유성은은 지난 15일 발매한 데뷔앨범 ‘비 오케이’의 타이틀곡 ‘비 오케이’로 엠넷닷컴과 소리바다에서 주간차트(7월 2주차) 1위를 차지했다. 백지영 유성은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지영 유성은, 스승-제자 간 짝 잘 맞네”, “백지영 유성은, 건강한 모습 보니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자현, 가슴이 클라라보다…

    원자현, 가슴이 클라라보다…

    섹시한 몸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원자현이 비키니 자태 공개했다. 원자현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지안이(가수 솔비)가 찍어준 내사진. 더 운동해서 멋지게 시구하고 싶다. 아직 멀었다, 난. 그렇지만 모처럼 맑게 개인 하늘은 수영장 가길 참 잘했단 생각이. 지안아 데려가줘서 땡큐”란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원자현은 지난 21일 솔비와 함께 찍은 비키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원자현은 검은 비키니를 착용하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그는 뒤태가 드러난 사진으로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인치의 ‘개미 허리’와 풍만한 가슴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원자현은 이날 “허리 20인치 유지하려면 중복에도 포기해야겠죠? 난 여기 수영장 물이나 모조리 먹어야겠다. 삼계탕 꼬르륵. 여러분들은 오늘 뭘 드셨나요? 삼계탕으로 건강 챙기세요.”라는 글과 함께 완벽한 몸매와 섹시미를 뽐내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SNS서 논란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SNS서 논란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있는 커피숍에 자주 온다는 이유로 한 남자가 ‘변태남’으로 낙인찍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이화여대 대학원생인 정모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화여대 다니는 사람은 다 아는! 이화여대 ECC 스타벅스 변태남. 광화문 스타벅스 앞에서 대 발견! 헐! 사회생활도 하시고, 여자친구 분도 있으신? 아 나 진짜 미친다 눈썰미”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정씨는 이 남자가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과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해 논란이 됐다. 정씨는 “왜 이 남자가 변태냐”는 질문에 “특별히 하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것 같은데 맨날 노트북 가지고 굳이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온다. 7~8년은 된 듯 하다”고 답했다. 이 글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사진 속 남자가 특별히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여대 커피숍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변태’로 몰아붙이며 얼굴까지 공개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정씨는 페이스북을 탈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강남역, 사당역 침수 피해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 “강남역, 사당역 침수 피해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역과 사당역 부근의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다고 직접 밝히고 나섰다. 박원순 시장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통합방재센터 다녀오는 길인데 아직 서울시에 큰 침수피해는 없으며 강남역, 사당역 부근도 아직은 차량 통행 등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호우경보상태이니 계속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사당역과 강남역 CCTV 사진입니다.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과거사진들이 현장 사진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자제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현장 사진들을 올렸다. 이날 오전 7시 10분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트위터 등 SNS 상에서 강남역과 사당역이 침수됐다는 제보와 함께 이들 역 부근이 폭우에 잠긴 사진들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 사진들은 대부분 이날 현장 사진이 아닌 과거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비전문가의 색다른 시각 ‘깨알같은 아이템’ 대박…창조적 쇼핑을 이끌다

    [주말 인사이드] 비전문가의 색다른 시각 ‘깨알같은 아이템’ 대박…창조적 쇼핑을 이끌다

    남성용 가슴노출 방지밴드, 종이에 쓴 대로 스마트폰에 옮겨주는 스캐너펜, 바늘이 없는 손목시계…. 소셜커머스에서 날개돋친 듯 팔린 아이디어 상품들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나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전자상거래인 소셜커머스는 1~7일간 한정된 수량의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한다. 국내에는 2010년 처음 들어왔는데 무서운 속도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쿠팡, 티몬, 위메프, 오클락 등 4대 소셜커머스 업체의 시장 규모는 2010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2조원으로 2년 동안 무려 40배 성장했다. 협회는 2014년에는 3조 7500억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소셜커머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그런데 이상하다. 태어난 지 3년밖에 안 된 소셜커머스 업계는 벌써부터 기성화를 걱정하고 있다. 취급하는 상품이 3000~4000개로 늘어나면서 옥션, G마켓과 같은 인터넷쇼핑몰과 비슷해져 간다는 자기반성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고민 끝에 지난 1월 신채널팀을 꾸렸다. 소비자들의 눈이 번쩍 떠질 만한 신선하고 재미있는 거래(딜), 창조적인 쇼핑을 선보이자는 취지였다. 신채널팀에는 상품을 기획해 본 경력자가 거의 없다. 잘 팔릴 만한 물건을 찾아서 판매대에 올리는 상품기획자(MD)를 소셜커머스 업계에선 큐레이터라고 부른다. 한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작은 웹과 모바일의 특성상, 상품을 고르고 전시하는 역할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쿠팡 신채널팀의 이진원 팀장을 비롯한 12명의 팀원 가운데 큐레이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정승화 대리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신입사원, 관리직, 시스템기획자 등으로 전문적인 쇼핑과는 거리가 멀다. 심지어 지난 5월 팀에 합류한 전성웅씨는 인터넷 쇼핑을 한 번도 안해 본 중견 건설사 자재구매 담당 출신이다. 전씨는 19일 “물건은 꼭 직접 만져보고 사야 마음이 놓이는 성격인데 신채널팀에 온 지 두 달 만에 편리하고 재미있는 인터넷 쇼핑에 빠져버렸다”고 고백했다. 팀을 비경험자 위주로 꾸린 것은 ‘고객의 눈’으로 상품을 보기 위해서였다. 함경범 대리는 “소비자와 다를 바 없는 비전문가들은 전문 MD가 그냥 지나치기 쉬운 상품도 발굴해내곤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신채널팀 직원들은 쇼핑 카테고리를 식품, 패션, 화장품 등으로 나누지 않는다. 누구든지 어떤 상품이든 찾아서 기획할 수 있다. 팀원들은 ‘하나의 틀’에 가둬두지 않는다는 얘기다. ‘니플하이드’는 신채널팀의 초대박 상품 중 하나다. 여름철 남성들이 티셔츠 한 장만 입으면 가슴 부위가 도드라지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곤 하는데, 이를 가려주는 밴드 상품이다. 함 대리는 지난 5월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의 게시판에서 니플하이드를 처음 알았다. 그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남성의류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은품 식으로 끼워 주던 것이었는데 쇼핑몰 사장을 찾아가 정식으로 팔아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딜에서 준비한 수량 2000개가 모두 팔렸다. 남성들은 물론이고 애인이나 남편 선물로 사려는 여성고객에게도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이달 초 내놓은 패션팔찌 ‘H7’은 신채널팀이 직접 기획해서 브랜드를 만들고 제작한 상품이다. 여름철 액세서리로 매듭팔찌가 유행인 점을 노렸다. 정 대리는 “취미로 팔찌를 만드는 친구가 있어서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며칠 밤을 지새워 만들게 했다”며 웃었다. 팔찌는 4500여개가 판매됐다. 남성 캐주얼화인 ‘보트아일랜드’ 역시 신채널팀이 운동화 제작업체를 직접 찾아가 만든 브랜드로, 매번 딜마다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상품이다. 바늘 없는 시계 ‘밸룩’은 부산의 중소기업박람회에서 찾아낸 아이템이다. 신채널팀은 품질이 우수하지만 판로가 마땅치 않은 알짜 중소기업 상품을 찾기 위해 전국의 박람회 전시장을 돌아다닌다. 시침과 분침이 없는 밸룩은 액정화면을 터치하면 ‘타임라이트’라고 부르는 불빛 2개가 나타나 시간을 알려주는 패션시계다.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하는 특허제품이다. 이달 초 쿠팡에서 처음 소개돼 500개 이상 팔렸다. ‘롤롤펜’은 종이에 쓴 글과 그림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스캐너펜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잘 주목받지 못하던 것을 가져와 판매했다. 틈새 아이디어 상품으로 350여개가 팔렸다. 칫솔모에 치약이 코팅돼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일회용 칫솔 ‘이지칫솔’도 신채널팀이 처음 취급했던 상품이다. 함 대리는 “호텔과 병원에서도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인데 업체 측에서 판로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특허를 받은 지 3일 만에 쿠팡에서 판매해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창의적인 상품은 어떻게 찾아낼까. 신채널팀은 일반 회사원이 들으면 부러워할 법한 일과를 보낸다. 하루종일 이들이 하는 일은 ‘서핑과 쇼핑’이다. ‘부장님’ 눈치를 보며 몰래 하는 일이 아니다. 당당한 공식업무다. 국내외 블로그나 해외 쇼핑몰, 인터넷 오픈마켓을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상품을 찾아낸다. 그런 다음 각자 한 개씩 최고의 상품을 정하고 상품 설명을 한줄로 적은 뒤 12명 팀원이 모두 점수를 매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품은 회의를 거쳐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아무리 재미있는 상품이라도 잘 팔리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신채널팀 직원들은 해맑게 웃으며 “우리는 매출의 압박에서 자유롭다”고 입을 모은다. 새롭고 신나는 쇼핑을 만드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이지, 매출을 많이 내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재미를 추구하는 상품이 실제 우수한 실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쿠팡 본사 7층의 신채널팀 사무실 벽에는 ‘명예의 전당’이 있다. 의류, 패션잡화, 생활주방 등 쇼핑 카테고리에서 신채널팀이 기획한 상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면 상품과 팀원의 이름, 한마디가 전시된다. 팀원들은 올해 안에 벽면이 가득 채워질 것 같다며 기대했다. 신채널팀의 또 다른 임무는 팀 바깥 직원들의 자극제가 되는 것이다. 이진원 팀장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상품을 기획하는 신채널팀은 사내 다른 큐레이터들의 경쟁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들이 더 분발하고 신선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도록 자극한다는 면에서 신채널팀은 쿠팡의 ‘활력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즐거운 놀이도 일이 되면 싫어지게 마련이다. 양혜정씨는 “쇼핑을 좋아하지만 하루종일 상품을 찾다 보면 질리기도 한다”며 “그럴 때에는 밖으로 나간다”고 말했다. 신채널팀은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을 가서 한강 둔치에 둘러앉아 회의를 겸한 나들이를 하곤 한다. 한 달에 한 번 팀워크를 다지는 ‘쿠요일’에는 다같이 모여 여가시간을 즐긴다. 지난달에는 코스트코, 이마트트레이더스, 빅마켓 등 3대 창고형 할인마트를 찾아가서 3곳의 패스트푸드점에서 피자를 먹으며 진지하게 맛을 비교,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 방식도 독특하다. 신채널팀은 매일 오전 ‘회고의 시간’을 가진다. 어제 판매된 상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과 매출을 점검해보고 개선방향을 찾는 다소 무거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힐링캠프’가 시작된다. 팀원이 각자 맡은 주제로 짧은 발표를 하는 것이다. 정 대리는 “뉴스 스크랩부터 나의 쇼핑일기, 연예가 소식, 건강운동법 등을 브리핑하면서 아이디어 발굴에 도움을 주고 받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파일럿 조직인 ‘태스크포스’(TF)로 출발한 신채널팀은 지난 3월 그 성과를 인정받고 정식 팀으로 자리 잡았다. 연말에는 팀 전체가 미국 올랜도 디즈니랜드에 놀러갈 꿈을 꾸고 있다. 김 사장이 ‘고객에게 재밌고 쉽고 행복한 쇼핑을 선사한다’는 사훈을 가장 잘 실천한 사원 또는 팀에게 포상여행권을 주기로 한 때문이다. 이 팀장은 “다른 인터넷쇼핑몰과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줄 수 있도록 거듭 새로워지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옥타곤걸’ 옆 코디 모습이…

    ‘옥타곤걸’ 옆 코디 모습이…

    방송인 이수정이 여름을 맞아 시원한 각선미를 자랑했다. 이수정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에 “어제 광안리 촬영 때 엄청 더웠는데 오늘은 서울도 찜통이네요. 영화 포스터 촬영 중 찰칵. 내일은 보령 머드축제 홍보대사 위촉식 갑니다. 보령 오실 분 계신가요”라는 글과 함께 현장에서 찍은 무보정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수정은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레이싱걸 출신답게 늘씬한 다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인상적이다. 무보정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몸매 때문에 옆에 있는 코디네이터가 너무 작아 보인다는 반응도 있다. 지난 3월 종합격투기 UFC의 ‘옥타곤걸’로 데뷔한 이수정은 케이블TV와 종편 채널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민정 과거에도 ‘풍만한 가슴’ 부각…노출 사고 의도적?

    여민정 과거에도 ‘풍만한 가슴’ 부각…노출 사고 의도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가슴 노출 사고를 겪은 배우 여민정의 과거 사진이 화제다. 19일 여민정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풍만한 가슴을 과감하게 부각시킨 사진이 공개돼있다. 여민정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드레스의 왼쪽 상이 끈이 풀려 가슴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네티즌들은 여민정의 노출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비난을 하고 있다. 여민정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영화제 끝나고 부랴부랴 집에 도착, 정신없다. 목요일 밤의 내 친구 ‘썰전’이나 봐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정말 예쁜 몸매”, “사고로 노출된 건지 일부러 그런 건지 알 수가 없네”, “정신이 없다고 하면서도 썰전 본다니 무슨 뜻?”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민정 ‘가슴노출’은 고의?

    지난 18일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노출사고를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여민정이 ‘노이즈 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비슷한 사례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오인혜, 하나경 등을 벤치마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여민정은 이날 두 번의 가슴 노출사고를 일으켰다.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여민정이 손을 올려 어깨끈을 만지는 듯한 동작을 취한 것을 놓고 “노출을 위한 예비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을 던지고 있다. 또 여민정은 노출사고가 난 뒤에도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손을 흔드는 등 과감한 포즈를 취했다. 가슴에 붙여둔 테이프가 드러나는 등 사실상 가슴 전체가 노출되는 큰 사고였음에도 놀라는 기색이 없었다. 여민정은 가슴노출 뿐 아니라 다리 부분이 깊게 파진 드레스를 입어 속옷 하의도 노출시켰다. 걸을 때마다 속옷이 보일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이어서 이 역시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노출사고를 통해 이슈를 일으켜 홍보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레드카펫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거나 넘어지는 등 사고를 일으켜 자신의 이름을 여배우들이 매번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 매체 기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여민정이라는 배우의 레드카펫 노출사고가 검색순위 상위를 달리고 있다. 현장에 사진 취재를 하던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의도적인 노출사고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적었다. 반면 여민정은 영화제에 참여한 뒤 자신의 SNS에 “목요일밤의 내 친구 ‘썰전’이나 봐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 노출’ 여민정 “내가 태연했던 이유는…”

    ‘가슴 노출’ 여민정 “내가 태연했던 이유는…”

    지난 18일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노출사고를 일으킨 배우 여민정이 ‘노이즈 마케팅’ 주장에 대해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여민정은 19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협찬 등이 아닌 직접 마련한 의상이었기 때문에 준비가 미흡했다”며 “행사 전 부터 불안한 조짐이 있었는데 결국 사고를 방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여민정은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영화제에 출품되면서 행사에 초청된 뒤 서울 마포구 웨딩타운 일대를 돌면서 드레스를 직접 찾았다”면서 “기성복이 안맞아 어머니가 수선을 해줬는데 어깨 부분이 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레스 자체가 옆트임과 뒤트임이 있어서 중심을 못잡고 흘러내렸다”면서 “살이 쪄 항아리 몸매가 돼서 그런 것 뿐 원래는 예쁜 드레스”라고 덧붙였다. 여민정은 문제의 노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 친구 ‘썰전’이나 봐야지”라는 글을 올렸다. 여자로서 치명적인 경험일 수도 있었는데 너무 여유로운 글을 올린 것을 놓고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진 것과 관련, 여민정은 “노출사고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조용히 지내면 잠잠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유리 “성우 데뷔 5주년 이벤트 준비하고 있었는데…”

    서유리 “성우 데뷔 5주년 이벤트 준비하고 있었는데…”

    성우 겸 리포터 서유리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서유리가 11월이면 성우로 데뷔한 지 5년이 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유리는 최근까지 팬들과 함께 할 성우 데뷔 5주년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리는 16일 오후 11시 40분 쯤 경기 분당 서현역 근처에서 자가용으로 귀가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앞서가던 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취객을 피하느라 급하게 핸들을 꺾어 어이없이 사고를 당했다. 목 부위 통증이 심해 당장의 스케줄은 취소해야 할 상황이다. 서유리는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는 팬 일부가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자 “모가지 꺾인 사람 앞에서 드립치고 싶니 이 팬티들아”라고 장난끼 가득한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서유리는 최근 성우 데뷔 5년을 맞는 11월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할 이벤트를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유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11월이면 제가 성우 데뷔한지 딱 5주년이 되네요. 올해엔 좋은 일들도 많았어서 꼭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디어 뭐 없나? 고민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와 벌써 성우로 데뷔한 지 5년이나 됐다니. 앞으로도 계속 흥해라” 등 응원글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흑인 소년 죽인 짐머맨 무죄… 美 인종 갈등 조짐

    흑인 소년 죽인 짐머맨 무죄… 美 인종 갈등 조짐

    히스패닉계 자경단(지역 민간 방범조직)의 흑인 소년 살해로 미국 내 ‘마이너리티’(소수민족) 간 갈등으로 비화했던 ‘짐머맨 사건’이 무죄로 평결돼 미 사회의 해묵은 갈등인 흑백 간 인종차별 문제와 총기 사용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짐머맨 사건은 2012년 2월 26일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샌퍼드에서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17)이 마을의 자경단 단장인 히스패닉계 조지 짐머맨이 쏜 총에 맞아 숨지면서 시작됐다.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던 마틴은 길에서 만난 짐머맨과 말다툼을 끝에 그가 쏜 총에 머리를 맞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짐머맨은 마틴이 자신을 폭행하려고 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샌퍼드 경찰 당국이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 총을 사용해도 된다’는 플로리다 법을 적용해 짐머맨을 체포하지 않고 기소도 하지 않았다. 또 백인 아버지를 둔 짐머맨이 흑인에 대한 인종 증오 때문에 과잉 방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워싱턴에서 수천명의 흑인들이 경찰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마틴의 죽음을 재조사하라는 청원이 55만건이나 올라왔다. 게다가 흑인인 민주당 소속 바비 러시 의원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인종차별 문제를 제기하면서 흑백 및 소수민족 간 갈등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이슈로 확대됐다. 결국 올해 3월 미 법무부가 이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지시했고 검찰은 짐머맨을 ‘2급 살인’(고의가 아닌 과실에 의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달 25일부터 변호인과 검사 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2주간의 심리를 벌였고, 배심원단은 이날 16시간에 걸친 최종 심리 끝에 짐머맨을 무죄라고 판단했다. 평결 직후 마틴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미 정부는 흑인 사회를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요 사태에 대비해 주요 지역에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배심원단으로 참석한 여성 6명 중 5명이 백인이고 1명이 히스패닉계로 알려져 평결에 대한 흑인들의 반발이 더 커질 전망이다. NPR뉴스에 따르면 14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 도시에서 최대 수백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대부분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 등의 평화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오클랜드에서는 약 100명의 시위자들이 무단으로 창문을 깨고, 불을 지르는 등 공공 기물을 파손하는 과격 시위도 있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온라인 반값 ‘얌체 세일’ 엄마들 가슴 불 질렀다

    온라인 반값 ‘얌체 세일’ 엄마들 가슴 불 질렀다

    지난 11일 오후, ‘몽드드’라는 단어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3~4시간 차지했다. 아기용 물티슈 생산업체인 몽드드가 반값 할인 행사를 벌인 탓이다. 이 업체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은 기념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물티슈 10팩 묶음 1000개를 반값에 판다고 공지했다. 시중가 1만 8500원짜리 제품을 1만원도 되지 않는 값에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엄마 네티즌’들이 몰려들었다. 이런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면서 이 업체의 온라인쇼핑몰은 마비됐다. 소비자들의 항의에 추가로 물량을 투입한 몽드드는 이날 저녁 애초 준비한 수량보다 6000개 많은 7000개의 물티슈가 판매됐다며 행사를 끝냈다. 하지만 오후 내내 쇼핑몰 접속이 되지 않아 물건 구경조차 못했다는 엄마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사는 신모(37)씨는 “‘새로고침’ 버튼을 1시간 동안 눌렀지만 페이지가 열리지 않았다”며 “물티슈를 산 사람이 있기는 한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인터넷에서 물건값을 반으로 낮춰 판다는 할인행사를 열었다가, 밀려드는 접속자를 감당하지 못해 갑자기 행사를 중단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빈축을 사고 있다. 충분한 물량을 준비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인지도나 매출을 높이려고 ‘미끼행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유한킴벌리도 기저귀 하기스 생산 30주년을 맞아 반값 세일을 벌였다가 혼쭐이 났다. 지난 5월 14일 자정부터 24시간 온라인 하기스몰에서 기저귀, 물티슈, 수유용품 등을 50% 할인해 주기로 했는데 접속이 폭주하자 오전 8시쯤 행사를 서둘러 종료했다. 하기스는 포털의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블로그와 트위터 등 SNS에서 온종일 언급됐다. 갑작스러운 세일 중단에 화가 난 주부들은 육아카페 등에 “‘국민 기저귀’ 하기스가 소비자를 우롱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갑(甲) 노릇을 하느냐”는 항의 글을 올렸다. 하기스 측은 ‘6월에 고객 사은행사를 준비하겠으니 기다려 달라’며 소비자들을 달랬다. 하지만 지난달 대대적인 반값 할인 이벤트는 없었다. 6월 29일부터 3일간 기저귀 일부 품목 등을 20~50% 싸게 파는 행사가 있었을 뿐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당시에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고객들이 몰려서 부득이하게 행사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인품목을 한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성용엔 ‘옐로카드’

    기성용엔 ‘옐로카드’

    “축구에서 옐로카드가 어떤 의미인지 기성용이 잘 판단했으면 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향해 묵직한 경고를 날렸다. 홍 감독은 11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감독이 아니라 축구 선배로서 말하는데 기성용은 바깥 세상과 소통하기보다는 본인의 부족한 내면 세계를 넓혔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주의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협회는 기성용이 잘못에 대해 책임과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정의하며 “엄중 경고를 결코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의 엘로카드 발언은 기성용의 SNS 처신에 대해 분발을 촉구하는 마지막 기회임을 의미한다. 불미스러운 일이 하나 더 생기면 레드카드(퇴장)다. 기성용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고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게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축구협회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대신 엄중 경고선에서 마무리한 것도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동아시안컵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기 위해 열린 기자회견이었지만 홍 감독은 최근 ‘뜨거운 감자’인 기성용을 먼저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협회는 엄중 경고로 매듭지었는데 그건 내가 기성용을 뽑는 것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으며 “앞서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원팀’(One Team)에 입각해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이 사실상 면죄부를 받았지만 홍명보호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팀워크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8월 페루, 9월 이란과의 A매치에 기성용을 발탁할 거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하기는 어렵고 지금부터 유심히 관찰하겠다”고 했다. 홍 감독은 최강희 전임 사령탑과 만난 이야기도 하면서 “밖에서 나오는 얘기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그는 “시작 전부터 이런 문제가 나와서 솔직히 피곤하다”면서도 “중요한 시기에 터지는 것보다 이 시점에 다 털고 갈 수 있으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홍 감독의 ‘따끔한 일침’을 끝으로 기성용 사태도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티아라 탈퇴’ 아름 “잃을게 없다”

    ‘티아라 탈퇴’ 아름 “잃을게 없다”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아름이 합류 1년 만에 탈퇴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큐리, 보람, 소연, 은정, 효민, 지연, 아름까지 7인 체제로 운영되던 티아라가 6인 체제로 나선다”면서 “평소 음악적 성향이 힙합음악을 지향하던 아름이 솔로로 전향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해 이를 존중해 팀을 떠나게 됐다. 티아라 멤버들도 아름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름이 최근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들이 속속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추측이 무성해지고 있다. 아름은 2주 전쯤 SNS에 “난 정말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니까요. 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니까. 첫번째 예고”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장을 남겼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티아라 아름에서 이아름으로 진화한 신비소녀를 보고 계십니다”라면서 탈퇴소식과 심경을 전했다. 아름은 ‘저는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올린 후부터 진실 그리고 현재 상황 모든 리얼을 보여드릴 것이고요.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항상 최고의 모습만을 비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과 함께 아름은 손으로 한쪽 얼굴을 가린 사진을 올렸다. 아름은 10일 티아라 공식 팬카페에도 직접 탈퇴 소식을 알렸다. 영상을 통해 아름은 팬클럽 ‘퀸즈’를 언급하며 “글을 많이 올리고 찾아 뵌 적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팬미팅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느꼈다. ‘전원일기’하면서 더욱더 사랑을 느꼈고 저 또한 보여드릴 수 있는 것 ‘전원일기’를 통해서 많이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앞으로 ‘전원일기’ 속 저의 새로운 모습보다 몇 백배, 몇 만배, 세상에서 최고 멋있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 같다. 언니들과는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솔로로 찾아 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도 말 조심… ‘존엄’은 우리 국민에게도 있다”

    “北도 말 조심… ‘존엄’은 우리 국민에게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중앙언론사 논설실장·해설위원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북한 문제와 동북아 정세는 물론 최근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수뇌부들의 확고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전한 뒤 “(공동성명에 ‘북한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로 표현된 것을 가지고 이런저런 얘기가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중국의 여러 생각을 배려해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면서 “실제 시 주석이나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만났을 때 핵 문제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단호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및 남북 신뢰 문제와 관련해 “서로 신뢰를 쌓아 가기 위해선 북한도 말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존엄’이 어떻다고 하면서 우리가 옮기기도 힘든 말을 하는데, ‘존엄’은 그쪽에만 있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있다”고 강조했다. 걸핏하면 ‘존엄 훼손’ 주장을 꺼내 드는 북한의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도 다른 쪽의 투자를 (받기를) 굉장히 원할 텐데, 이렇게(국제 규범과 상식에 맞게) 잘해야 북한에도 장기적으로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의 비공개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계 증진을 위해) 편의상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지만 북한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비공개 접촉을 하는 것은) 지금은 아직 그런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제] 인위적 부양 대신 인프라 구축 주력 현 정부의 경제 관련 부처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체감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벤처 생태계 조성, 부동산정책,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기존에 발표된 정책을 비롯해 향후 발표할 관광 활성화 대책 등을 들어 “이런 것을 많이 내놨지만 아직 체감이 안 된다는 것이 있다”고 언급했다. “어쨌든 열심히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고 있는가’, ‘부족한 것은 뭔가’ 하는 것들을 계속 현장에서 점검하고 피드백을 해 실제로 느끼게 해야 된다는 다짐을 했다”며 “현장을 계속 점검해 가면서 체감 위주로 실천해 나가면 하반기쯤 체감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인위적인 경기 부양 대신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정책을 내놓고 하루아침에 다 되면 그 경제 안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 금융소비자보호원과 관련해서는 독립 기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역사교육] 역사 제대로 못배우면 혼없는 사람 돼 박 대통령은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시민으로 자란다면 혼이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왜곡되고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되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며 “자기 뿌리를 모르고, 어떻게 해서 오늘의 내가 있는지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우리 현실이 이렇게 돼 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국민 통합을 얘기하지만 역사에 대한 보편적인 것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해야 통합이 된다”며 “역사 교육이 어떤 평가 기준이 돼야 공부를 하지, 평가 기준에서 빠져 있으면 다른 것 하기도 바빠서 안 하게 된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수능 과목에 들어가면 깨끗하게 끝날 일인데, 그것은 논의를 해서 평가 기준에 들어가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자 교육에 대해서도 “한자라는 것이 그냥 한글로 써져 있는 것보다 글만 봐도 뭔가 직감적으로 오는 것이 있다”면서 “그런 것을 놓친다는 것은 상당히 아쉽다”고 교육 방법과 관련해 논의를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 사람 위주 다양한 인사 발탁에 신경 박 대통령은 “지금은 어떤 학교, 어떤 지역, 어떤 친한 그룹, 거기에서만 (인사를) 한다는 것은 없지 않으냐”며 “기왕이면 다양한 지역에서 (인사 발탁이) 되도록 하는 부분에도 신경을 쓴다”고 사람 위주의 인사를 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인사를 할 때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고 의도적으로 하는 게 제일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은 국민들한테 약속한 대로 하기 위해, 또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런 것이 제일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제기된 인사 난항에 대한 지적을 염두에 둔 듯 “(어떤 전문성이나 능력을 지닌) 그런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닐 수가 있다”며 “그렇다고 당장 변경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참고로 했다가 기회가 되면 적합한 자리로 변경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신 같은 통찰력을 가지고 그 속을 속속들이 다 보고 (인사를) 할 수는 없다”며 “계속 노력해서 국민들의 눈높이나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중] 앵커 실언 공들인 韓·中관계 훼손 우려 박 대통령은 채널A 앵커의 실언 때문에 공 들여 쌓은 한·중 관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얼마나 중국 국민에게 상처를 많이 줬겠나”라고 반문한 뒤 “정말 그 한마디로 그동안 한국 국민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것이 사라질 판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몸에 주는 상처보다 마음에 주는 상처가 더 오래가고 치유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어떻게) 그런 사고방식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박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위력을 예로 들면서 “잘못되면 정말 국익에도 그렇고 많은 사람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는, 굉장히 큰 문제가 일어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티아라 아름, SNS에 충격 페이스페인팅… “귀신 같아”

    티아라 아름, SNS에 충격 페이스페인팅… “귀신 같아”

    “나홀로 페이스 페인팅, 모든 기분들이 들어가있다. 우리 아꼬(강아지)는 그냥 무표정. 나 닮아서 굉장히 차갑다. 하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따뜻한 친구다. 이 사진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과연 무엇으로 그림을 그린 것일까. 생각은 자유” 10일 걸그룹 티아라를 탈퇴한 멤버 아름이 한달 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과 글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아름은 지난달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치 귀신을 연상시키는 섬뜩한 페이스 페인팅을 한 사진을 올렸다. 아름은 “이 사진에 모든 기분들이 들어가 있다”,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팀을 떠나게 될 것을 예상한 아름이 미리 심경을 밝힌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티아라는 지난 10일 “아름을 솔로 가수로 전향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발표에 앞서 “난 정말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는 아름의 글을 찾아내며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는 “아름의 탈퇴는 소속사와 멤버간 합의하에 이뤄졌다”며 “아름이 추측성 기사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SNS에 “내 눈 똑바로 쳐다본 용기 높게 산다”

    ‘10대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SNS에 “내 눈 똑바로 쳐다본 용기 높게 산다”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군이 범행 뒤 자신의 SNS에 피해여성을 조롱하고 자신의 범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한 글을 남겨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심군의 신상정보와 얼굴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면서 심군의 엽기적인 범행과 충격적인 SNS 내용에 대해 격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심군은 지난 9일 오후 3시 29분 자신의 SNS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썼다. 글을 쓴 시간과 심군의 행적을 비교해보면 심군이 용인시 기흥구의 모텔에서 밤새 A(17)양의 시신을 훼손한 뒤 김장용 비닐봉투에 시신을 담아 나온 뒤 1시간여 만에 쓴 것이다. 택시를 타고 용인에 있는 자택으로 향한 심군은 집 옆에 있는 컨테이너 안 장롱 속에 A양의 시신을 유기하고는 SNS에 무덤덤하게 글을 올린 것이다. 이어 “난 오늘 개○○가 되어 보고 싶었다. 그래 난 오늘 개○○였다”고 쓰기도 했다. 특히 심군은 “마지막 순간까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 당신 용기 높게 삽니다. 고맙네요. 그 눈빛이 두렵지가 않다는 걸 확실하게 해줘서”라고 적은 부분은 숨진 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어조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심군은 또 오후 6시 6분 수원으로 친구 최모(19)군을 만나러 가는 버스 안에서 “체리블라썸 언제 맡아도 그리운 냄새. 버스에서 은은하게 나니 좋다. 편하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 28분 “오늘따라 마음이 편하다. 미움도 받겠지만 편하게 가자”라는 글을 올렸다.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이고도 태연히 ‘마음이 편하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이어 피해자에게 전하듯 “활활 재가 되어 날아가세요. 당신에겐 어떤 감정도 없었다는 건 알아줄지 모르겠네요.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 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글들을 본 네티즌들은 일제히 욕설 섞인 비난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은 ‘사형집행을 해야 하는 이유’,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다’, ‘완전히 사이코패스다’는 등의 댓글로 비난했다. 이미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심군의 실명과 얼굴사진, 출신 학교 등이 공개됐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용인살인사건 ○○중학교 밴드부 출신 심○○ 유명해졌네. 같은 동네라는 게 수치스럽고 길거리에서 본적이 있다는 것도 수치스럽고 바로 옆 학교 다닌 것도 수치스럽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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