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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 인형을 찾아라’…코로나19가 낳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 인기

    ‘곰 인형을 찾아라’…코로나19가 낳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 인기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흥미로운 놀이가 인기를 얻고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NBC, BBC방송 등 영미권 주요언론들은 일명 '곰인형 찾기 놀이'가 미국, 영국,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곰인형 찾기 놀이는 사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낳은 우울한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민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있기 때문. 이들 중 가장 큰 고통을 받고있는 이는 다름아닌 어린이들이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시기지만 사실상의 봉쇄령으로 집에 갇혀 지내기 때문이다. 이같은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착한 어른'들이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내 이를 실천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동화책인 '곰 사냥을 떠나자'(We're Going on a Bear Hunt)에서 영감을 받은 영국의 한 여성이 페이스북 그룹에 곰 인형 찾기 놀이를 제안했고 곧 영미권 전역으로 확산됐다.놀이 방법은 간단하다. 각 가정에서 곰 등 다양한 인형을 자택 창가와 집 주변 등에 올려두면 바람을 쐬기위해 잠깐 집 주변 산책을 나온 어린이들이 이를 찾는 놀이다. 곧 어린이들에게는 숨은그림찾기처럼 잠시 동안의 즐거움을 주는 셈. BBC 등 해외언론은 "뉴질랜드 총리까지 참여할 만큼 곰 인형 찾기 놀이가 미국, 영국, 호주 등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트위터 등 SNS을 통해 곰 인형 사진 게시물이 급속도로 늘고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심재찬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장

    심재찬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장에 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 출신 심재찬 연출가를 호선하고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연극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연출, 연기, 무대기술, 극작, 공연기획 등 다양한 분야 인사 19명으로 집행위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지난 20·26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공연예술계가 어려운 만큼 단순 행사나 축제 방식은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2020 연극의 해 시작을 알리는 선포행사도 온라인으로 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와 함께 릴레이 해시태그 달기 또는 짧은 온라인 연극·독백 게시하기 등도 진행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사상 처음으로 선거권을 얻게 된 ‘낭랑 18세’의 설렘을 총선(4월 15일)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고3 학생들은 역대 여느 고3 학생들보다도 더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선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유권자의 의식을 높일 선거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된 데다 밀린 수업을 따라가고 촉박한 대입 일정을 아가느라 선거에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다. 그러나 만18세 청소년이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는 순간을 이렇다 할 선거 교육 없이 마냥 흘려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도 모르는 새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을 예방하려면 선거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다.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처럼 생소한 선거제도 역시 짚고 가야 한다. 각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 평가하고 의미 있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적극적인 유권자의 태도도 필요하다. 총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시도교육청이 안내하는 선거교육 콘텐츠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선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교생 14만명 투표, 4월15일생 선거운동 불허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만18세’는 2002년 4월 16일생까지 해당된다. 만18세 중 ‘교복 입은 유권자’는 약 14만명으로 추산된다. 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록 기준으로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출생한 학생을 집계한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4월 집계한 만17세 인구 53만 2295명 중 약 26.3%이다. 이들 만18세는 선거권을 가짐과 동시에 정당에 가입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 단 선거운동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4월 2~14일) 안에 만18세가 되는 시점부터 가능하다. 예를 들어 4월 2일생이면 선거운동 기간 전체에 걸쳐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4월 15일생은 투표는 할 수 있어도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정당 가입 역시 만18세가 된 뒤에 가능하다. 만18세가 되면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의 선거사무 관계자가 되거나 선거대책기구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 후보자로부터 지정되면 후보자와 함께 다니며 명함을 돌리거나 후보자가 개최하는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친구에게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를 뽑아달라고 이야기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공약을 친구에게 보내는 것 등 선거운동은 광범위한 행위들을 포함한다. 선관위는 ‘18세 선거권 부여에 따른 정치관계법 운용기준’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의 합법 및 위법 여부를 제시했다. 만18세가 된 학생이 친구와 대화하며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는 있지만, 반 친구들 전체를 모아 놓고 연설을 하듯 지지를 호소하는 건 금지된다. 교실 두 곳을 연속해서 찾아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호별방문’에 해당한다.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은 학교 안에 게시할 수 없으며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선거 유세 노래를 틀어 놓는 것도 금지된다. 학교 공간보다 SNS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거운동은 훨씬 자유롭게 허용된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인원 수의 제한 없이 초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다. 단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을 해서는 안 되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지지도 조사를 위한 투표를 하는 것 역시 금지돼 있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나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은 선거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가능하나,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초중고에 선거교육자료… 총선 이후 교육 활용 교육당국은 이번 총선을 민주시민교육의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로 선거교육은 차질을 빚게 됐다. 선관위는 3월 개학에 맞춰 고3 유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로막혔다. 유권자가 된 학생들이 총선을 앞두고 토론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권자의 역량을 기르는 선거교육은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대신 교육당국은 선관위가 제작한 선거교육 자료와 동영상 등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해 학교의 휴업 기간 동안 학생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향후 예비 유권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교육은 보다 체계적·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자체 제작한 ‘2020 선거교육 프로젝트 학습자료’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해 총선 이후에도 선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모의선거 프로젝트’에 대해 선관위가 불허 방침을 내리면서 교육청은 선거교육에서 모의선거 프로젝트는 제외하고 학교별로 선거교육 계획을 자체 수립해 진행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에 배포된 선거교육 학습자료는 교과 내용과 연계해 선거의 의미와 유권자의 역할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담았다. 초등학생들에게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같이 국회의 입법을 통해 자신이 누리게 된 혜택을 이야기해 보고, ‘내가 만들고 싶은 법’을 떠올려 보도록 한다. 중학생들에게는 공약의 타당성과 현실성, 구체성을 기준으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하며 토론하는 활동이 담겼다. 고등학교에서는 시민의 권리와 국회의 역할과 더불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변화한 선거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학습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이 실시해 줬으면 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만들고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는 활동, 모둠별로 정한 기준에 따라 후보자 및 정당의 공약을 분석하는 활동도 소개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선관위의 선거교육 자료는 선거법을 소개하는 데 국한돼 있다”면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초·중·고등학생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 의식을 높이는 선거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17세 이하 20만명 4월 15일 모의투표 계획 청소년 선거교육의 ‘꽃’은 단연 청소년이 직접 유권자가 되는 ‘모의투표’다. 시민사회에서는 선거권을 갖지 못한 청소년들도 유권자의 역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산하 70여개 YMCA와 10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를 지난달 30일 발족했다. 본부는 투표권이 없는 만17세 이하 청소년 선거인단 20만명을 모집해 선거일에 모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난 청소년들은 운동본부 홈페이지(18vote.or.kr)에서 선거인단으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선거일(4월 10~11일) 및 선거일에 자신이 사는 지역에 운동본부가 마련한 모의 투표소에서 정당과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각각 한 표씩 행사하면 된다. 본부는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도 검증한다.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문제를 정책으로 제시해 정당별로 질의서를 보내 의견을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게시해 청소년들이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 ‘학교 밖 청소년’, ‘환경’ 등 키워드별로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받아 의미 있는 정책을 각 정당과 당선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할 계획도 세웠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민주당 ‘트위터’ vs 통합당 ‘유튜브’

    코로나19 창궐이 본격화된 한 달여 동안 여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생산자 분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30대’, ‘트위터’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고, 미래통합당은 ‘남성’, ‘50대’, ‘유튜브’가 여론 주도자로 집계됐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통합당 출범 시점인 지난 2월 17일~3월 18일 7개 SNS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 계정 이용자의 성향과 성별·연령 등이 드러난 1만 6000여건을 조사한 결과다. 빅데이터 정보량 규모는 민주당이 1만 2134건으로 통합당의 4054건보다 3배가량 많았다. 민주당 관련 빅데이터 생산자의 경우 여성 비중이 25.8%로 통합당의 19.4%보다 높고, 통합당 게시글은 남성이 전체의 80.6%로 민주당의 74.2%보다 많았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여성이 정부 대응을 주시하며 SNS의 주요 스피커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수 야권 성향의 50대 생산자가 더 많은 통합당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특징적 빅데이터 생산자는 친여 진보 성향의 30대였다. 통합당의 30대 비중은 7.1%로 민주당보다 13% 포인트 낮았다. 통합당의 중심 채널은 유튜브로, 민주당보다 정보량이 더 많았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단독] 민주 ‘여성·30대·트위터’ vs 통합 ‘남성·50대·유튜브’…SNS 우군 갈렸다

    [단독] 민주 ‘여성·30대·트위터’ vs 통합 ‘남성·50대·유튜브’…SNS 우군 갈렸다

    빅데이터로 읽는 2020 총선 서울신문 7개 SNS 1만 6000건 조사 코로나19 창궐이 본격화된 한 달여 동안 여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생산자를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30대’, ‘트위터’ 점유율이 미래통합당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통합당은 ‘남성’, ‘50대’, ‘유튜브’가 정치 여론의 주도자로 집계됐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통합당 출범 시점인 지난 2월 17일~3월 18일 7개 SNS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 계정 이용자의 성향과 성별·연령 등이 드러난 1만 6000여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이 나타났다. 민주 성향 여성 비중 25.8%…통합 19.4% 빅데이터 정보량 규모는 민주당이 1만 2134건으로 통합당의 4054건보다 3배가량 많았다. 민주당 관련 글의 경우 여성 작성자 비중이 25.8%로, 통합당의 19.4%보다 높다. 통합당 게시글은 남성이 전체의 80.6%로, 민주당의 74.2%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시기를 고려하면 코로나 사태에서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여성이 정부 대응을 주시하며 SNS에서 주요 스피커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합 성향 ‘유튜브 쏠림’…민주당보다 많아 관심사를 바탕으로 분석했을 땐 페미니즘 관련 계정의 민주당 게시글 생산이 통합당보다 많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페미니즘 정부를 지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노선이 여성들의 관심을 더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해당 시기 페미니즘 관련 계정의 민주당 정보량은 통합당보다 4.7배 많은 906건에 달했다. 민주당의 특징적 빅데이터 생산자는 친여 진보 성향의 30대였다. 반면 통합당은 보수 야권 성향의 50대 생산자 비중이 눈에 띈다. 정보량의 세대별 데이터 점유율은 민주당이 50대 35.8%, 40대 24.3%, 30대 20.2%, 20대 17.6%, 10대 2.1%였고, 통합당은 50대 44.6%, 40대 22.6%, 20대 20.4%, 30대 7.1%, 10대 5.3%였다. 통합당은 30대 비중이 민주당보다 13% 포인트 이상 낮았고 50대 비중은 8.8% 포인트 높았다. 채널별로는 유튜브에서 통합당 정보량(2091건)이 민주당(1739건) 정보량을 앞섰다. 나머지 채널에선 모두 민주당 정보량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보수·우파 성향 콘텐츠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돼 50대 이상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봤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n번방 가해자 신상공개, 가족도 무차별 노출

    n번방 가해자 신상공개, 가족도 무차별 노출

    “할머니, 할아버지 관짝 못 박기 전에 손주 범죄자 되는 거 보고 들어가실 듯”(한 성착취 영상 소지자가 가족 10여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텔레그램 ‘자경단’ 운영자가 올린 글) 성착취물 제작·판매·유포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텔레그램 ‘자경단’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만 1000여명이 구독하고 있는 이 채널이 성범죄자 색출에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가해자의 연인·가족 등 주변에 대한 신상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함으로써 명예훼손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특정인의 범죄 정황과 실명, 직업, 사진,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를 게시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특히 가족이나 애인의 신상을 함께 공개하는 것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가능하다. 범죄사실이 명백하지 않다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할 수도 있다. 앞서 인스타그램에서 일반인의 비위와 신상정보를 폭로해 논란이 됐던 ‘강남패치’ 운영자 정모씨는 2017년 1심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정씨는 일부 피해자와 합의해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장윤미(법무법인 윈앤윈) 변호사는 “사실을 적시했다고 해도 평판을 저해할 수 있는 행위는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면서 “다만 최근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 명단을 공개한 ‘배드파더스’ 운영자에게 무죄가 선고된 사례와 같이 공익성이 인정되면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단순 시청자도 현행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텔레그램 메신저의 기본 설정상 미디어 파일이 자동 다운로드되는 점에 착안해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시청한 이용자에게 음란물 소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현행법상 단순 시청을 처벌하는 규정은 없지만,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소지하는 것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상 범법행위에 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가담자도 법적으로 처벌할 여지가 있는지 여러 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진영 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소지하면 처벌받는다는 조항은 사실상 시청해서도 안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의가 인정된다는 방향으로 수사와 기소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생의 낭비”라던 SNS… 코로나 극복 위한 협력 창구로

    “인생의 낭비”라던 SNS… 코로나 극복 위한 협력 창구로

    축구 스타들 소셜 미디어 통해 메시지 전달사회적 거리두기·외출 금지 등 직접 호소해“인생의 낭비” 아닌 코로나19 극복 창구로코로나19가 유럽축구를 강타한 가운데 축구 스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들이 곤란을 겪는 상황을 두고 “인생의 낭비”라고 지적한 SNS가 이제는 오히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장 활발한 창구로 활용되는 모양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요일 오후 3시는 보통 축구를 의미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모두에게 그보다 집에 머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청했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도 “집에 머물자. NHS(국가보건서비스)를 지키자. 생명을 살리자”라며 동참했다. 리오넬 메시(FC 바로셀로나) 등 축구 스타들은 화장지 챌린지(축구공 대신 화장지로 리프팅하는 캠페인)를 통해 팬들에게 집에 머무르자는 메시지를 적극 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유럽 각국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가운데 영향력이 큰 선수들이 팬들에게 직접 당부함으로써 코로나19 방지에 나선 모양새다. 기부 소식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이러스가 즐라탄에게 오지 않는다면 즐라탄이 바이러스에게 가겠다”며 코로나19 해결을 위한 성금 모금 소식을 알렸다. 즐라탄은 “내 영향력을 활용해 메시지를 더 넓게 전하고자 한다”면서 기금 마련에 나섰고, 자신이 직접 10만 유로(약 1억 3000만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인테르 밀란 선수들도 구단이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 게시물을 공유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소셜 미디어와 관련한 사건이 터져나올 때마다 “인생의 낭비”라고 지적한 퍼거슨 전 감독의 말이 맞았다며 “퍼거슨 1승”이라는 말이 농담처럼 떠돌았지만 이번 만큼은 낭비 없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 모양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격리 무시, 마스크 무시” 30대 영국인 동선 공개

    “격리 무시, 마스크 무시” 30대 영국인 동선 공개

    자가격리 어기고 스크린골프 즐긴 영국인수원, 용인, 과천, 서울 23명 밀접 접촉시 “법적 책임 묻겠다” 30대 영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닷새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고 4개 도시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이 남성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29일 경기도 수원시가 공개한 영국인 남성 A의 동선에 따르면 그는 출장차 태국을 방문한 뒤 지난 20일 오전 8시45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미 기침 증상이 나타나 감염 경로가 태국인 것으로 추정된다. A는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경기도 용인시로 온 다음 버스를 타고 수원시 영통구 황골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걸어서 영통1동 자신의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다음 날인 21일 오전 10시57분 지인 차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오후 7시15분 지하철로 수원역에 도착해 분당선으로 환승하고 청명역에서 내려 도보로 귀가했다. 22일에는 오후 5시51분 오토바이를 타고 영통3동 수원반달공원에 들렀다가 오후 9시15분 집에 갔다. 또 23일 오후 3시30분 오토바이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고 귀가했다. 오후 4시30분 자전거를 타고 타 지역을 방문했다가 오후 11시52분 집으로 돌아왔다.검체 검사를 받으면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수원시와 인근 도시를 이동한 것이다. A는 검사를 받은 다음 날인 24일 오전 9시40분 영통3동에 있는 한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했다. 3시간 20분 뒤인 낮 12시 50분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한국에 입국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원, 용인, 과천, 서울 등 4개 도시를 이동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총 23명에 달한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A씨의 동선이 공개되자 수원시청 홈페이지 시민 게시판에는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기부 “제주여행 모녀, 차관 가족 아니다…고발 검토”

    중기부 “제주여행 모녀, 차관 가족 아니다…고발 검토”

    “해당 게시글에 대해 법적 조치 강구 중”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가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의 가족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중기부는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언급된 ‘제주여행 다녀온 코로나19 확진 모녀’의 전 중기부 차관 가족설은 허위”라면서 “해당 게시글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또 이런 주장을 한 사람들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몇몇 인터넷 카페와 SNS에서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제주 여행을 갔다가 확진 판정을 모녀가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의 가족’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나아가 이 공무원이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3일 강성천 전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이 새 중기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천안함 피격은 왜 ‘북한 소행’인가 [밀리터리 인사이드]

    천안함 피격은 왜 ‘북한 소행’인가 [밀리터리 인사이드]

    문 대통령 “北 소행이라는 게 정부 입장”함체, 아래에서 위쪽으로 분출하듯 꺾여화약성분, 수거 어뢰 부품 등 증거 명확일부서 논쟁…유족들 “가슴 무너진다”3월 4번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날입니다. 특히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도발로 일어난 천안함 피격사건은 지난 27일로 10주기를 맞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55용사 유족들에게 허리를 굽혔습니다. 이날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가 문 대통령과 나눈 대화가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윤 여사는 문 대통령 곁으로 다가가 “이게(천안함 폭침) 북한의 소행인지, 누구의 소행인지 말씀 좀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명확히 답했습니다. 그럼에도 윤 여사는 “사람들이 누구 짓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하는 짓인지 저기(북한)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제 가슴이 무너진다. 대통령께서 늙은이의 한을 꼭 좀 풀어달라”고 다시 호소했습니다. 유족들의 거듭된 호소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부의 거듭된 확인에도 불구하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부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온갖 억측과 논쟁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께서 늙은이의 한을 꼭 풀어달라” 그래서 정부가 2011년 3월 26일 발간한 ‘천안함 피격사건 백서’를 다시 열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사건의 실체를 잘 모르는 분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그 무거운 기록을 간략하게라도 다시 옮겨보려 합니다. 천안함 피격 5개월여 전인 2009년 11월 10일 오전 11시 27분. 북한의 상해급(150t) 경비정 ‘등산곶 383호’가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습니다. 서해 2함대사령부는 인근 꽃게어장을 순찰 중이던 고속정 2개 편대를 긴급 발진시키고 경고방송을 했지만 북한 경비정은 이를 무시하고 2.2㎞를 남하했습니다.우리 고속정이 경고사격을 하자 북한 경비정은 돌연 37㎜와 25㎜ 포로 조준사격을 했습니다. 이에 참수리 325호 등 고속정 4척은 20㎜ 발칸포와 40㎜ 함포로 응사했고 2분 뒤 큰 손상을 입은 북한 경비정은 북쪽으로 퇴각했습니다. 마침 참수리 325호는 제1차 연평해전 때 승리를 주도했던 함정으로, 이 해전은 ‘대청해전’으로 명명됐습니다. 군은 북한이 보복공격을 해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계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특이활동이 발견되지 않자 2010년 2월 18일 경계강화가 해제됐습니다. 특히 2010년 1월 북한군이 서해 NLL 인근의 해안포로 도발을 하자 상대적으로 북한 잠수함 공격에 대한 대비가 느슨해지게 됩니다. ●사건 당일 北 잠수정 등 ‘미식별’ 정보 피격 사건 당일인 2010년 3월 26일. 2함대 사령부 정보실에는 합참으로부터 북한의 기지를 떠난 연어급 잠수정 및 예비모선 수 척이 미식별됐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군은 북한 잠수함의 기지 입·출항 정보를 인지하면서도 이를 통상적인 활동으로 보고 대잠경계태세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백서는 “예전에도 이 같은 일이 수시로 있었기 때문에 통상적인 활동으로 판단해 평시 경계태세를 유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안함은 이날 오후 9시 22분쯤 백령도 연화리 서남방 2.5㎞ 해상에서 피격됐습니다.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함체가 두 동강으로 절단됐고 함미가 불과 5분 만에 침몰됐습니다. 함수도 함체 격실에 기름과 해수가 유입되면서 우현으로 90도로 기울었습니다.침몰 당시 승조원 104명 가운데 야간당직자 29명이 함교 등에서 근무 중이었고 함장과 기관장 등 비근무자는 간편복 차림으로 각자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존자들은 공통적으로 “좌측 후미에서 1~2초간 ‘꽝! 꽝!’ 폭발음이 나고 정전이 되면서 몸이 30㎝~1m 가량 붕 떴다가 오른쪽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오후 11시 13분쯤 승조원 중 58명이 구조됐습니다. 함미는 4개의 밀폐된 공간으로 나눠져 있었지만 가장 큰 공간(40%)인 디젤기관실이 폭발과 동시에 급격히 침수돼 해저로 가라앉게 됩니다. 반면 함수는 7개의 공간으로 나눠져 더 큰 부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5일 뒤 82명으로 구성된 ‘민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그 해 5월 15일 쌍끌이 저인망어선이 해저 정밀탐색을 하다 어뢰 추진동력장치인 추진모터와 프로펠러 등을 수거했습니다. 미국, 영국 전문가들과 한국 국방과학연구소 조사팀은 92일간의 조사 끝에 이 어뢰가 천안함 가스터빈실 아래 좌현 3m에 근접해 폭발했고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함체가 절단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어뢰 폭발 충격파·버블효과로 선체 절단” 합조단은 그 근거로 손상된 함체가 아래에서 위쪽으로 분출하듯 꺾여있는 모습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배의 왼쪽 부위의 손상과 외부 형상 변화가 컸습니다. ‘좌초’할 때 생기는 뚜렷한 함저부 찢김이나 프로펠러, 소나돔 손상은 없었습니다. 40㎜, 76㎜ 함포 탄약이 그대로 회수돼 탄약고 폭발이나 연료탱크 폭발 가능성도 없었습니다. 또 어뢰 폭발에 의한 수압 발생과 타격 형상이 명확해 ‘좌초설’, ‘피로파괴설’, ‘내부 폭발설’ 등 다른 가설은 힘을 잃게 됐습니다. 아울러 인양된 함체에서 HMX, RDX, TNT 등의 폭약 성분이 검출돼 고성능 폭약이 들어있는 수정무기에 의해 피격돼 침몰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일부 증거들은 ‘시뮬레이션 검증’으로도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는 고성능 폭약 250㎏을 넣은 길이 7.35m의 어뢰 ‘CHT-02D’로 지목됐습니다. 쌍끌이 어선으로 수거한 어뢰 부품은 북한이 해외에 소개한 ‘CHT-02D’ 설계도면과 일치했습니다. 그러자 북한은 직접 입장을 내 어뢰 부품에 쓰여진 ‘1번’이라는 글자를 문제삼았습니다. 그들은 “합조단이 주장한 대로 함선 공격에 250㎏ 정도의 폭약이 사용됐다면 어뢰추진체의 온도는 적게는 325도, 높게는 1000도 이상 올라가 잉크가 완전히 타버린다”고 주장했습니다.●北 “펜으로 ‘1번’ 안써” 발뺌하다 들통 심지어 “우리 군수공업 부문에서는 어떤 부속품이나 기재를 만들 때 필요한 숫자를 펜으로 쓰지 않고 새기고 있다”고 발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쏜 122㎜ 방사포 로켓 파편에서 펜으로 쓴 ‘①’이라는 숫자가 확인돼 이 주장은 신뢰를 잃게 됐습니다. 당시 정부가 확인한 핵심증거들은 재판 등에서 여러차례 인용됐고 지금까지 크게 변화된 것이 없습니다. ‘북한의 소행’이라고 규정한 정부의 입장도 확고합니다. 정부와 해군은 천안함 피격사건 10주년을 계기로 신형 호위함 중 1척의 함명을 ‘천안함’으로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북한의 주장이 옳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수십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와 마찬가지로 그들을 설득할 방법은 이제 없는 것 같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LG전자, ‘트롬 건조기 스팀’ 출시 기념 활용법 영상 공유 이벤트 진행

    LG전자, ‘트롬 건조기 스팀’ 출시 기념 활용법 영상 공유 이벤트 진행

    LG 전자는 ‘트롬 건조기 스팀(STEAM)’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스팀 건조기 활용법 영상을 공개하고 내달 12일까지 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스팀 건조기 활용법’을 주제로 신제품 LG 트롬 건조기 스팀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의류별 활용법이 네 편으로 소개됐다. 이에 구겨진 셔츠부터 매일 덮는 이불과 배게, 위생이 중요한 아이 옷, 아이의 애착 인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생활 속에서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유용한 활용 정보들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영상 공유 이벤트는 LG전자 공식 네이버 포스트 내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페이지에 제시된 스팀 건조기 활용법 영상 네 편을 시청한 뒤 그중에서 가장 공유하고 싶은 영상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공유하면 된다. 이후 이벤트 게시물 내 댓글로 공유한 게시물 링크를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1명)에게는 신제품 ‘LG 트롬 건조기 스팀’이 경품으로 제공되며, 2등 당첨자(10명)에게는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AP130MWKA)’가 증정된다. 또한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이 선물로 제공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내달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LG 트롬 건조기 스팀의 다양하고 유용한 활용법들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SNS 영상 공유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트루스팀 기술이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LG 트롬 건조기 스팀이 선사할 생활 속 편리함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제품 LG 트롬 건조기 스팀은 트루스팀이 적용돼 살균과 탈취는 물론 의류의 주름까지도 완화해 주는 제품으로, ▲스팀 살균 코스에서 유해 세균 99.99% 살균 ▲냄새 99% 제거 ▲구김 완화가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LG ThinQ 앱을 이용하여 인공지능 DD세탁기와 건조기를 연동해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스마트 페어링기능까지 반영돼 사용의 편리함이 한층 강화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그우먼 허안나 자매상...네티즌 위로 “힘내세요”

    개그우먼 허안나 자매상...네티즌 위로 “힘내세요”

    개그우먼 허안나가 자매상을 당했다. 지난 26일 TV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허안나의 언니가 세상을 떠났다. 친언니를 잃은 허안나는 충격과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안나의 SNS 최근 게시물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등 댓글을 달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빈소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병원장례식장 특실 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이다. 한편, 허안나는 지난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2010년과 2014년엔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웹툰 ‘망원동 짐승녀’의 작가이기도 하다. 허안나는 현재 tvN ‘코미디 빅리그’의 ‘야만다’ 코너에 출연 중이다. ‘코미디 빅리그’은 다음주 화요일 녹화를 재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지윤 논란→최동석 앵커 하차 요구…KBS “주의 조치”(공식)

    박지윤 논란→최동석 앵커 하차 요구…KBS “주의 조치”(공식)

    KBS 측이 최동석 앵커 하차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KB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해서 최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이어 “어젯밤 박지윤 씨가 본인의 SNS를 통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KBS는 최 아나운서에게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주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동석의 아내인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SNS에 가족 여행 사진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급하자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는 댓글을 달았다.이후 SNS를 통해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같은 대처는 논란을 키웠고 현재 KBS 뉴스 메인엥커를 맡고 있는 남편 최동석의 뉴스 하차 요구로까지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KBS 게시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천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를 전했던 KBS 앵커인 최동석 아나운서가 주말 동안 여행을 다녀온 게 맞는 행동이냐’는 등 공영방송 뉴스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꼬집었다. 박지윤은 25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녀왔지만 신중한 판단이 부족했다”며 “불편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 앞으로 조금 더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KBS 입장 전문 알려드립니다.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해서 최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한 어젯밤 박지윤 씨가 본인의 SNS를 통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최 아나운서에게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주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엄마, 나 죽어요?” 코로나19 5세 환자의 안타까운 질문 한 마디

    “엄마, 나 죽어요?” 코로나19 5세 환자의 안타까운 질문 한 마디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5세 남자아이가 어머니에게 “난 죽게 되나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한 사연이 SNS상에 공개돼 많은 사람을 눈물짓게 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우스터셔에 사는 아이어머니인 로런 풀브룩(30)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병원에서 자신의 아이가 이런 질문을 했었다고 밝혔다. 알피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코로나19가 나타나고 나서 42℃가 넘는 고열뿐만 아니라 구토와 환각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알피 외에도 슬하에 아이가 한 명 더 있는 이 어머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장난이 아니다. 증상을 숨겨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행동은 제발 그만둬라”면서 “에너지 넘치던 아들이 움직이지도 않고 먹지도 않으며 마시지도 않아 소변조차 보지 않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또 “아들의 체온은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최대 42.3℃까지 치솟아 구토 증세를 일으켰다. 두통 탓에 환각 증세까지 보여 울면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아이의 몸에서 검체를 채취해 확진 판정을 받는 것까지 봐야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지난 16일 처음으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을 아이어머니는 자기 인생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아들의 혈당 수치는 3.7, 호흡수는 18~20, 심장박동수는 180에 불과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으며 빛을 봤을 때 이상하게 눈부심을 느끼는 광선기피증(photophobia)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자택에 머물라는 정부의 충고를 무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발, 조금만 참아라. 모든 사람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이 빠를수록 사태는 훨씬 더 빨리 끝날 것”이라면서 “관심이나 동정을 받기 위해 이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아프던 날부터 다른 사람들 모두 안전하게 지내길 바랄 뿐”이라면서 “부디 당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게시물이 올라온 이후로 지금까지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게시물 자체도 5만 회 이상 공유됐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일 오전까지 총 9529명에 이르러 전날의 공식 집계에 비해서 단 하룻밤 새 1452명이나 급증했다고 영국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 1035명, 22일 664명, 23일 967명, 24일 1035명에 이어 이날 또다시 1000명을 넘겼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1명 늘어 총 463명이다. 사진=로런 풀브룩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통합당 “경찰·선관위, 조직적 선거 방해”

    통합당 “경찰·선관위, 조직적 선거 방해”

    미래통합당이 24일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중잣대로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을 돕고 있다며 반발했다. 친여 단체가 특정 후보를 따라다니며 선거운동을 방해하는데도 경찰과 선관위가 이를 방조한다는 주장이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으로 경찰청과 선관위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25일에는 직접 선대위가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조국수호연대 등의 방해 행위가 전국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이들은 지난달부터 오세훈(서울 광진을), 나경원(동작을), 김진태(강원 춘천갑) 후보 등의 현장을 따라다니며 사실을 왜곡하고 비방, 협박, 모욕, 희롱하며 조직적으로 선거를 방해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와도 같은 선거 방해가 계속되는데도 계속되는 경찰의 직무유기, 통합당에는 엄중하고 민주당에는 관대한 선관위의 이중잣대에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대진연’의 방해로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1인 시위에 나선 오 후보도 이날 회의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선관위에 대해서는 “민주당 고민정(광진을) 후보는 선관위의 비호를 받으며 위법을 거듭하고 있다”며 “고 후보의 SNS 학력 수정과 여론조사를 유리하게 편집한 게시물에 선관위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김기현(울산 남을) 부산·울산·경남 권역선대위원장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선거개입, 하명수사, 선거공작으로 표 강도질을 맛본 정권이 그 맛에 길들어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눈을 부릅떠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통합당 “경찰·선관위, 조직적 선거 방해”

     미래통합당이 24일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중잣대로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을 돕고 있다며 반발했다. 친여 단체가 특정 후보를 따라다니며 선거운동을 방해하는데도 경찰과 선관위가 이를 방조한다는 주장이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으로 경찰청과 선관위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25일에는 직접 선대위가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조국수호연대 등의 방해 행위가 전국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이들은 지난달부터 오세훈(서울 광진을), 나경원(동작을), 김진태(강원 춘천갑) 후보 등의 현장을 따라다니며 사실을 왜곡하고 비방, 협박, 모욕, 희롱하며 조직적으로 선거를 방해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와도 같은 선거 방해가 계속되는데도 계속되는 경찰의 직무유기, 통합당에는 엄중하고 민주당에는 관대한 선관위의 이중잣대에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대진연’의 방해로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1인 시위에 나선 오 후보도 이날 회의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선관위에 대해서는 “민주당 고민정(광진을) 후보는 선관위의 비호를 받으며 위법을 거듭하고 있다”며 “고 후보의 SNS 학력 수정과 여론조사를 유리하게 편집한 게시물에 선관위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김기현(울산 남을) 부산·울산·경남 권역선대위원장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선거개입, 하명수사, 선거공작으로 표 강도질을 맛본 정권이 그 맛에 길들어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눈을 부릅떠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집에서 K-POP 스타 댄스 배워볼까

    서울 강남구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 맞춤형 주민활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학 연기, 복지시설 휴관 등에 따른 구민 피로와 스트레스, 무료함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강남구는 개학 연기에 외부활동까지 제한된 청소년들을 위해 집안에서 따라할 수 있는 ‘K-POP 스타들의 댄스 배우기’ 동영상을 오는 25일 제작·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돌그룹 뉴키드·공원소녀·디크런치·써드아이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구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분 영상 공모전’도 내달 3일까지 개최한다. 공모전은 ‘방콕 챌린지 나는야 감독!’, ‘우리 가족 소통 일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담아 영화·다큐·뉴스·드라마 등 자유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오는 27일부터 국선도·라인댄스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트로트 경연대회’를,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은 안부확인·응원메시지·일상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하는 ‘미미위 챌린지’를 진행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강남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이 노래·미술·뜨개질 등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이불 밖은 위험해! 방구석 솜씨자랑 대회’를 연다. 청음복지관은 이달 말부터 청소년 장애인 120명에게 4개 국어 배우기, 온라인 퀴즈대회 등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요즘, 강남구가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며 “나(Me)와 너(Me), 우리(We)가 함께하는 강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조국 ‘n번방 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에 대해 직접 입열었다

    조국 ‘n번방 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에 대해 직접 입열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n번방 사건’ 가해자의 신상은 성폭력특례법 제25조 제1항에 따라 공개 가능하다고 23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밝혔다. 이는 이날 미래통합당 측이 ‘n번방 사건’ 가해자의 신상 공개가 지난해 10월 조 전 장관이 만든 인권수사보호규칙에 따른 포토라인 비공개로 어렵다는 논평을 내놓은 데 대한 반박 차원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라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순식간에 300만 명 이상이 서명한 것은 이런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의 절규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가해자를 엄벌하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에서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성폭력범죄의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할 때에는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피의자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고 한 점을 들었다. 다만 피의자가 청소년일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현재 피의자는 20대로 공개가 가능하다. 트위터 등 SNS 활동을 활발히 했던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에는 거의 게시물을 작성하지 않았고, 퇴임 이후에는 언론 기사를 공유하거나 정당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등의 일신상 중요 문제를 밝힐 때만 직접 글을 썼다. 이번 ‘n번방 사건’은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혹시라도 신상 공개가 본인이 만든 인권수사보호규칙에 따라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의 신상공개여부를 판가름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24일 열고 조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 빠르면 이날, 늦으면 다음날인 25일 신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中 우한 신규 환자 100여명”… 통계 조작 폭로 ‘시끌’

    “中 우한 신규 환자 100여명”… 통계 조작 폭로 ‘시끌’

    중국이 전 세계에 사실상 중국 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 18~20일 중국 본토 내 신규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자 감염병 통제에 자신감을 갖고 국제사회에 의료진 지원·협력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 ‘당국이 환자 통계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진핑 주석 치적 쌓기’에 나선 공산당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2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코로나19가 확산하는 프랑스·독일·스페인·세르비아 등 4개국 지도자들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인류 보건공동체’를 강조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양국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인류 보건건강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앞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국제적인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과 함께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에 따라 국제 방제 협력을 강화하고 합동 연구를 추진하면서 공동의 위협과 도전에 대응해 전 세계 공중위생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힘든 노력을 거쳐 현재 중국 내 방제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생산 및 생활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중국 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통계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한 지역에서 신규 환자 100여명이 발생했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의혹은 19일 자신을 후베이 지역 주류 매체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에 게시한 ‘나의 잊을 수 없는 하루’라는 글에서 시작됐다. 이 글에는 우한 지역에서 발열 증상이 난 일가족 3명이 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와 확진 검사를 거부당해 13시간 넘게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일가족 3명은 확진 판정 후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까지 받았으나 재차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우한 지역 병원들이 최근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통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우려해 발열 환자 치료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한시 당국은 위챗 계정을 통해 “우한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각 의료기관은 법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고를 하고 있어 코로나19 통계는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계란 흰자 1000번 휘젓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 녹는다

    계란 흰자 1000번 휘젓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 녹는다

    날이 포근해져 서호준(33)씨는 외출을 하고 싶지만 집에 머무른다. 대신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떠올라 즉흥적으로 계란을 깼다. 요즘 유행하는 수플레 오믈렛을 만들기 위해서다.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뒤 흰자에 설탕을 넣고 1000번쯤 저었다. 흰자가 걸쭉하게 됐을 때 소금을 넣은 노른자와 섞고, 폭신한 오믈렛을 구웠다. 서씨는 “팔이 아팠지만 재미가 있었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평소에 하지 않던 흥미거리를 찾게 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셀프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찾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집순이·집돌이들도 “‘집콕’(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고 아우성이면서도 각자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낸다. 코로나19의 유행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집콕족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 오믈렛’이 등장하기 전, 손목이 아플 정도로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가 먼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달고나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 설탕과 물을 적어도 400번 이상 휘저어 크림처럼 만들어 우유 위에 부어 마시는 음료다. 실제 도전한 이들은 하나같이 “손목이 시큰하다. 400번이 아니라 4000번은 저어야 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달고나 커피 관련 게시물은 지난 21일 기준 8만 3000건이 넘었다. 최지선(26·가명)씨는 “자동 거품기로 만들 수도 있지만, 손목으로 저어서 만들고 나면 힘든 도전을 깬 것 같은 뿌듯함도 있다”면서 “일상이 무료한데 카페에서 파는 것 같은 달콤한 음료를 집에서 마실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했다. 초코우유를 만드는 가루와 휘핑크림 등으로 만드는 변형 레시피도 나왔다.새로운 취미 활동을 시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직장인 신지혜(26·가명)씨는 요즘 집에서 컬러링북을 구매해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한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취미 중 컬러링북을 우선 찾았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힐링이 되고 좋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전시회에도 가고 미술에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선해(27·가명)씨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도안에 따라 작은 크기의 비즈를 붙이는 보석십자수에 열중하고 있다. 펜으로 비즈를 집어 도안에 표시된 색깔에 맞춰 하나하나 붙이면 된다. 영화를 보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비즈를 붙이면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난다. 이씨는 “집콕 생활이 몇 달은 이어질 것 같아 큰 도안을 골랐다”면서 “단순 노동을 하면 잡념도 사라지고 완성돼 가는 그림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거품 반죽기·스도쿠와 퍼즐 판매 급증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세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 동안 우유 거품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거품 반죽기는 67% 증가했다. 콩나물 키우기 등을 할 수 있는 새싹재배기와 채소씨앗도 같은 기간 각각 25%, 17% 더 팔렸다. 스도쿠와 퍼즐(954%), 직소 퍼즐 및 액자(211%) 판매도 급증세다. 전국 어린이집·유치원과 학교의 개원과 개학이 미뤄지면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도 육아 팁을 SNS에서 공유하고 있다. 육아 사회적기업인 그로잉망의 이다랑 대표가 지난달 25일 제안한 ‘#아무놀이챌린지’가 그중 하나다. 이 캠페인은 ‘가정보육 시간을 성공적으로 플렉스할 집단지성’들에게 ‘세상 모든 집의, 세상 모든 놀이를 모아 보자’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서 아이와 놀거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올리면 된다. 놀거리가 떨어진 사람들에게 톡톡 튀고 재미있는 놀이를 공유한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물건을 이용해서 노는 점도 특징이다. 부모가 화장솜이나 면봉으로 그림 도안을 그려 주면, 아이가 붓이나 물약통을 이용해 색칠을 하기도 한다. 종이컵으로 탑을 쌓거나 공예를 만들기도 한다. 휴지심을 풀로 붙여 그림을 그린다. 이윤경(36·가명)씨는 자녀들과 함께 콩나물을 키우고 멸치똥도 딴다. “콩나물은 하루에 물을 2~3번만 주면 되고 빨리 자라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듯하다”면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는 대신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이웃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폭락한 감자 구매 ‘포케팅 열풍’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자택 생활을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 ‘으라차차칩거생활’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 달고나 커피를 만든 사진이나 일기를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인천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도 ‘#사회적거리두기’를 공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었다. 착한 소비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김규원(21·가명)씨는 매일 오전 10시면 ‘포케팅’(포테이토+티케팅)에 뛰어든다. 여느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 못지않은 난이도에 1분 30초 남짓이면 감자가 품절이다. 지난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이 2018년보다 52% 늘었는데, 코로나19로 납품길도 막히면서 감자 도매가격이 곤두박질쳤다. 그러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어려움을 겪는 감자 농가를 위해 창고에 있는 감자 10㎏을 5000원에 판다며 SNS에서 홍보를 하면서 ‘포케팅’ 열풍이 시작됐다. 연이은 품절에 지난 18일부터는 하루 판매량을 8000박스에서 1만 박스로 늘렸다. 헬스장처럼 여러 사람이 실내에 모여 하는 운동도 어려워지면서 홈트레이닝(홈트)으로 몸을 푸는 사람들도 많다. 매트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맨손 운동을 알려 주는 영상이나 책 덕분에 어렵지 않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운동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 김지인(28·가명)씨는 헬스 게임인 ‘링피트’를 시작했다. 김씨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살이 찌고 면역력에 대한 걱정도 생겼다”면서 “헬스장에 가지 않고 혼자서 운동을 하면 목표를 지키기 어려운데 게임을 하니 조금 수월한 편”이라고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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