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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열심히 치워” 여고생 ‘군인 조롱’ 편지에 “위문편지 없애라” 2만명 청원(종합)

    “눈 열심히 치워” 여고생 ‘군인 조롱’ 편지에 “위문편지 없애라” 2만명 청원(종합)

    여고생 ‘군인 조롱 위문 편지’ 논란 확산‘편지 작성 강요’ 주장도…학생 신상노출 피해학교 “부적절 표현으로 취지 심각히 왜곡”시교육청 “현장 확인 나서…피해 학생 보호”서울 한 여고의 조롱성 군 위문 편지 논란이 확산되면서 ‘위문 편지를 없애달라’는 서울시교육청 청원 게시판 동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12일 ‘미성년자에게 위문 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으며 13일 오후 현재 이 글에 동의를 한 사람은 2만명을 넘겼다. 조희연 교육감이 입장을 밝혀야 하는 교육청 답변 기준인 1만명은 훌쩍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안에 시민 1만명 또는 학생 1000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교육감이나 교육청 관계자가 직접 답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작성자가 서울의 한 여고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져 논란이 됐다.여고생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니 님 열심히 하세요” 작성일이 지난달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고생은 또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라고도 썼다. 특히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구~(지우래요;;)”라고 표현하며 검수가 있었음을 추정하게 했다. 편지는 공책을 반 찢은 듯한 종이에 마구 휘갈긴 듯한 글씨체로 적혀 있었으며, 일부 문장은 잘못 쓴 글을 수정하지 않은 채 가로줄로 죽죽 그어놓았다.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논란이 일자 학교에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SNS에 해당 여고생 신상 정보 유출“신상공개 피해 학생 치료에 신경 쓸 것” 그러나 조롱성 위문 편지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여고 재학생들의 신상 정보를 유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도 ‘사이버 불링 및 디지털 성폭력에 노출된 해당 학교 학생들을 보호해달라’는 청원 글이 두 건 올라와 모두 동의 1만명을 넘겼다. 학교 측은 전날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원 동의가 1만명을 넘은 만큼 답변을 준비하고 그 전에 조 교육감이 SNS를 통해 관련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확인에 나섰다”면서 “신상 공개돼 피해를 본 학생의 치료 등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 나쁜 변화 윤석열”에 AI윤석열 “이 땡땡, 많이 초조해 보여”

    이재명 “더 나쁜 변화 윤석열”에 AI윤석열 “이 땡땡, 많이 초조해 보여”

    이재명, 페북에 “더 나은 변화=이재명” 尹 “메시지 그리 쓰는 게 아냐…와서 교육 받아”“교육비는 화천대유 계좌이체로 받겠다”尹, 영화 ‘아수라’ 언급 뒤 “현실·영화 구분 안돼”‘이재명 탈모 쇼츠’ ‘7자 메시지’…양당 총력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측이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7자 메시지’ 공약을 겨냥해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라고 공격하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측은 인공지능(AI) 윤석열을 통해 “이 땡땡님, 많이 초조해 보인다”며 맞받아쳤다.  ‘더 나은 변화=이재명’서 이름 지운 尹  이 후보는 13일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더 나은 변화=이재명,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라고 올렸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윤 후보가 선대위 개편 이후 ‘여성가족부 폐지’ 등 7자 메시지로 단문에 익숙한 2030 공략으로 호응을 얻자 이에 질세라 7자 메시지로 대응한 것이다.  이 후보측의 메시지에 AI윤석열은 “이 땡땡님 글 잘 봤다. 많이 초조해 보인다”면서 “메시지는 그렇게 쓰는 게 아니라고 배웠다. 윤석열 선대본부에 기가 막히게 메시지 잘 쓰는 인재들이 있으니 와서 한 번 교육을 받으라”고 조소했다. 그러면서 “교육비는 화천대유에서 계좌이체로 받겠다”면서 “이 땡땡님,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비꼬았다. 또 ‘더 나은 변화=이재명’ 메시지의 이 후보 이름을 두 줄로 지우기도 했다.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시절 발생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측이 ‘이재명 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측 변호인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배임 혐의와 관련,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매우 정치적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자꾸 사소한 것을 갖고 왜곡을 하려는 시도들이 있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AI윤 “‘아수라’, 현실고증 아주 잘돼”“윤석열 정부선 절대 아수라 안 벌어져” 윤 후보측은 또다른 게시글에서도 전날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이병철씨를 비롯해 대장동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1처장 등 3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AI윤석열을 통해 비판했다. 질문에 묻고 답하는 AI윤석열은 ‘영화 ‘아수라’ 보셨나요?’란 질문에 “와 ‘아수라’ 아시는구나. 정말 감명깊게 봤다. 현실 고증이 아주 잘된 작품이라 생각한다”면서 “요즘 현실과 영화가 구분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키 윤이 약속한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아수라 같은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이재명 탈모 쇼츠(shorts·짧은 동영상)’, 국민의힘의 ‘7자 메시지’, ‘59초 공약 쇼츠’ 등 청년 유권자층을 겨냥해 상대 후보가 시도해 재미를 본 아이템을 즉각 활용하는 등 지지율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탈모약 건강보험료 적용’ 공약을 소개한 이른바 ‘탈모 쇼츠’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영상에서 이 후보는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는 대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반향이 일었다. 
  •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쓰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온라인상에서는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을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대에 뒤떨어진 위문편지 강요 논란과 함께 사이버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서울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에게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는 청원 글이 1만 8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답변 요구 기준인 1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비슷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OO여고는_학생을_보호하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위문편지 강요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문편지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 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군인에 대한 조롱”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예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딥페이크(영상 합성) 영상에 얼굴을 합성하겠다는 디지털 성범죄까지 예고됐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빌미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공개한 ‘위문편지 작성에 대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군인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한다’, ‘지나치게 저속하지 않은 재미있는 내용도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개인정보를 노출하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의사항도 담겼다. 학교 측은 12일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에 대한 보호책은 없었다.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원치 않는 행위를 강요받는 인권침해적인 학교 현장”이라면서 “성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위문문화 자체가 타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 ‘45세 몸짱모델’ 이가미, 블랙 카리스마

    ‘45세 몸짱모델’ 이가미, 블랙 카리스마

    지난해 열린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스포츠모델과 미즈비키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가미가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 이가미는 최근 제주도에서 촬영한 블랙 비키니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명불허전의 몸매를 과시했다. 헤어스타일도 쇼트커트으로 처리해 여전사의 풍모를 자아냈다. 이가미는 지난해 머슬마니아를 통해 피트니스 선수는 물론 패션모델로 거듭났다. 170cm의 큰 키와 피트니스로 다져진 깊은 S라인이 환상의 조합을 이뤄냈다. 게다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이 특화돼 여러 패션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45세의 나이를 잊게 하는 건강함과 매력으로 또래의 여성들에게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그랑프리라는 최고상을 받은 이가미는 올해 선수와 트레이너로서 한 단계 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이가미는 코로나가 진정되면 외국 대회에 출전해 한국 피트니스의 저력을 알릴 예정이다. 머슬마니아 등 한국 대회에도 출전해 염원인 프로카드를 획득도 목표로 하고 있다.
  • ‘멸공’ 발언 논란 정용진 고객·임직원에 사과...“전적으로 제 부족함”

    ‘멸공’ 발언 논란 정용진 고객·임직원에 사과...“전적으로 제 부족함”

    멸공 논란 일단락 될 듯신세계측 “고객과 임직원에 대한 사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틀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하며 자신의 ‘멸공’(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이마트 노조가 발표한 “기업인 용진이형은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는 성명서 발표 기사 사진을 게재했다. 동시에 정 부회장은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제 부족함입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고객과 임직원에 대한 사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불안감을 느낀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본인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간 사업가로서의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조는 “회사는 수년간 임금협상에서도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지 않으냐”며 “더 이상 사원들의 희생은 없어야 할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어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다수의 게시글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며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그는 “사업가로서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며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 쟤들이 미사일 날리고 핵무기로 겁주는데 안전이 어디 있냐?”고 북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멸공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지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8일 SNS에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이마트 이수점에 방문해 약콩 등을 구입하는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이마트가 신세계그룹 계열사이고 멸콩(멸치·콩)은 멸공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멸공’ 논란에 휩싸인 정 부회장을 지지하는 행보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가 지지율 반등을 위해 때 아닌 색깔론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앞서 조롱섞인 위문편지 논란靑국민청원까지 등장“학생들이 위문편지 강요받는 건 문제” 군인을 조롱하는 내용의 위문편지가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반강제적인 위문편지를 없애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편지를 금해주시길 바란다”며 “심지어 이번에 위문편지가 강요된 ○○여고학생들에게 배포된 위문편지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이렇게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 한다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군인 조롱글까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작성자가 여자고등학교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졌다. 작성일이 지난해 12월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학생들도 억지로 (편지를) 쓰다가 화가 난 것 같다”며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찾아오는 군인 있었다”…‘조롱편지 논란’ 어느 여대생의 주장 이런 가운데 위문 편지를 쓴 학생에게 일부 군인이 성희롱하거나 학교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는 한 여대생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보면 모 여자고등학교의 여고생들이 과거에도 군부대 위문편지에 반감을 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위문 편지에 학생들 실명과 학번을 쓰게 되는데 편지를 받은 군인 중 일부가 성희롱을 하거나 학교에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위문편지 쓰는 걸 반대했는데, 학교 측에서는 위문 편지 쓰는 것을 강제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그런거 아냐”…정성 들여 쓴 편지도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정성 들여 쓴 편지를 공개하며 모든 학생이 조롱이 담긴 편지를 쓴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먼저 군인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군대가 얼마나 힘들고 군인들이 고생하는지 잘 알고 있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교 전체를 매도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마음에 댓글 작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 편지 외에도 과거에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정성 들여 위문편지를 쓰는 사진들도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을 싸잡아 매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학교 측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 이에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편지를 받은 군부대는 해당 학교와 오래전부터 자매결연을 한 곳”이라며 “학교 측이 부대에 사과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백신 맞고 같이 떡볶이 먹자”…논란된 교육부 웹툰

    “백신 맞고 같이 떡볶이 먹자”…논란된 교육부 웹툰

    최근 교육부가 청소년의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친구와 떡볶이를 먹으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웹툰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7일 교육부는 부처 홍보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떡볶이를 먹으러 간 친구들이 포장해서 나온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12컷짜리 웹툰을 게재했다. 해당 웹툰을 보면, 교복을 입은 두 여학생이 떡볶이 가게에 들어가자 식당 주인이 백신 접종 여부를 묻는다. 한 여학생이 “아직 백신 안 맞았다”고 하자 식당 주인은 “그럼 포장해가라”고 답한다. 이후 백신을 맞은 여학생과 맞지 않은 여학생 대화가 이어진다. “백신 부작용이 무섭다”는 친구에게 백신 맞은 여학생이 “청소년 백신 부작용은 10만명당 300여건으로 성인보다 빈도가 낮다”, “백신 맞아도 감염은 될 수 있지만 중증 예방 효과가 크다고 들었다” 등 방역 당국의 입장을 그대로 전달한다. 이후 두 여학생이 “그럼 백신 맞고 다음엔 꼭 같이 떡볶이 먹는 거다”라면서 ‘떡볶이 결의’를 하며 끝이 난다.여론은 싸늘했다. 교육부 공식 블로그의 해당 게시물에는 12일 기준 897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청소년 방역패스 법적 집행정지 되었다고 하던데 이 만화의 내용이 타당한가요”, “떡볶이 먹으려고 백신맞아야 한다고 하는 거죠 지금”, “어린 학생들이 백신 맞고 부작용이 오면 책임질건가”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앞서 법원은 지난 4일 학부모단체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청소년의 학습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제기된 소송에서 법원이 학부모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즉시 항고했지만, 현재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식당·카페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 패스는 오는 3월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11일 0시 기준으로 만 13~18세 청소년 1차 접종률은 77.4%, 2차 접종률은 60.4%다.
  • 北미사일에 정용진 ‘OO’ 댓글… 與 스벅 불매, 野 스벅 인증샷

    北미사일에 정용진 ‘OO’ 댓글… 與 스벅 불매, 野 스벅 인증샷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1일 ‘NO 정용진’이 적힌 불매운동 포스터와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 기사에 ‘멸공’을 연상케 하는 ‘○○’라고 적은 글(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멸공 논란’이 계속됐다.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진 지 반나절 만이다. 정치권에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과 ‘멸공 챌린지’의 책임 소재를 두고 여진이 이어졌다. ●‘NO 정용진’ 포스터 올린 정용진 정 부회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리며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北, 오전 7시 27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1발 발사’라는 속보 기사 캡처를 올린 후 ‘○○’이라는 기호를 덧붙였다. 그러자 빈칸에 들어갈 단어가 ‘멸공’이라고 추측하는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이후 비판 여론이 들끓자 정 부회장은 2시간 만에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NO 정용진’ 포스터 게시물의 코멘트도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에서 ‘누가 업무에 참고하란다’로 바꿨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인증하는 정치인들의 게시글도 이어졌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에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적었다. 같은 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동네의 한 카페에서 구매한 커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커피는 동네 커피가 최고입니다”라며 ‘작별’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스타벅스 텀블러로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며 맞대응했다. 정 부의장은 한 누리꾼이 ‘모닝커피 하셨군요’라고 묻자 “네 ☆ 커피 마셨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여야는 멸공 챌린지 책임 떠넘겨 여야는 ‘멸공 챌린지’의 책임 소재를 두고도 서로에게 책임을 미뤘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멸공챌린지 참여를 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용진 부회장을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하니까, 윤 후보도 한번 참여한 것 아닌가 싶다”며 “왜 이렇게 논란을 벌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멸공 챌린지’를 진행했던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멸공 논란에 민주당이 난리다. 과민 반응이다. 혐오적 표현도 마다 않고 낙인 찍기”라고 했다. 반면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대기업을 이끌어 가는 CEO의 입에서 그리고 저희 대통령 후보 중의 한 사람 입에서 그런 얘기를 들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구시대적 색깔론을 다시 꺼내는 것에 대해서 경악을 좀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은 멸공 논란을 중단하자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우리 당 소속의 정치인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캠페인을 하는 것은 부담이 간다, 자제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멸공 논란도 불매운동도 중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주가 끌어내린 ‘오너 리스크’… “더 신중해야” “소신에 박수”

    주가 끌어내린 ‘오너 리스크’… “더 신중해야” “소신에 박수”

    오너의 말 한마디가 결국 주가를 끌어내렸다. 재계 순위 9위인 신세계그룹의 총수이자 75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유통업계 최대 인플루언서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리스크’가 현실화했다. 정 부회장의 튀는 언행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신세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과 응원·지지의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10일 신세계 주가는 전날보다 6.8% 하락한 23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지난 7일에 비해 1500억원가량 증발했다. 신세계 측은 이번 주가 하락이 “K뷰티 등이 중국 시장에서 부진하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정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한다) 등 정치적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정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이마트는 2017년 실적 부진 등으로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했으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끄는 면세점과 화장품 사업 등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결국 정 부회장은 이날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까지 계산하는 감, 내 갓끈을 어디서 매야 하는지 눈치 빠르게 알아야 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 함양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태의 발단은 정 부회장이 신세계 자체브랜드(PB) 제품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사진 밑으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해시태그 문구를 단 것에서 시작했다. 이후 그는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 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까지 올리면서 기름을 붓는가 싶더니 이후 시 주석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으로 바꾸곤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날 신세계 종목 게시판 등에는 ‘대기업 오너의 정치적 발언은 위험하다’, ‘기업 경영과 무관한 정치적 발언을 중단해 달라’는 글이 잇따랐다. 그룹 내부에서도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용진아 너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신세계디에프), ‘중국 대상 판매는 이제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이마트), ‘우리도 힘들다’(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글이 올라왔다. 동시에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은둔 경영자’들 사이에서 정 부회장의 파격 행보에 대한 응원·지지 여론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는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면서 “앞으로 이마트를 더욱 애용하겠다”고 썼다. 최근 불기 시작한 오너가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가 ‘멸공 해프닝’으로 위축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 부회장 못지않게 인스타그램 소통이 활발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얼마 전 “기업인이 나와서 어떤 생각과 스토리를 가졌는지 보여 줘야 한다”면서 “잘 모르면 뿔 달린 괴물 같은 이미지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기업과 재벌 오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부회장도 이전에 골프를 치거나 요리하는 모습 등 평범한 일상 공개로 ‘용진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 단순 일상과 취향 공개를 넘어선 오너의 정치적 발언은 자칫 반기업 정서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 신세계 주가 급락이 이를 방증한다. 업계 관계자는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교체됨에 따라 오너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다만 오너의 영향력이 막강한 국내 대기업 집단 특성상 말의 무게감이 적지 않은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외침…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외침…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정용진 “내게 멸공은 현실”“사업가로 살 것, 정치운운 마라”스타벅스 등 불매운동 조짐도신세계 측 “이제 더 안 하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한다)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자 관련 언급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다시 한번 입을 열었지만, 멸공 해시태그는 달지 않아 한 발짝 물러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날 오후 정 부회장이 주변에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정용진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 앞서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면서 “왜 코리아 디스카운팅을 당하는지 아는 사람들은 나한테 뭐라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사업하면서 북한 때문에 외국에서 돈 빌릴 때 이자도 더 줘야 하고 미사일 쏘면 투자도 다 빠져나가는 일을 당해봤냐”고 반문하면서 “직접 위협을 당하고 손해를 보는 당사자로서 당연한 말을 하는데 더 이상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가는 사업을 하고, 정치인은 정치를 하면 된다”면서 “나는 사업가로서, 그리고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이 군복무를 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을 두고는 “군대 안 갔다 오고 6·25 안 겪었으면 입을 놀리지 말라는데 그럼 ‘요리사 자격증 없으면 조용히 드세요’ 이런 뜻이냐”고 반문했다.정계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라면서 “진로 고민 없으니까 정치 운운 마시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정 부회장은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는 것까지 계산하는 감, 내 갓끈을 어디서 매야 하는지 눈치 빠르게 알아야 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함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두고 앞으로는 논란이 되는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정 부회장은 이날 음식 사진과 함께 사촌 동생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사진 등 여러 글을 올렸으나 멸공 해시태그가 올라온 글은 없었다.신세계 주가,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정 부회장, 사태 수습에 나선 듯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이 들어간 신문 기사와 함께 ‘멸공’ 해시태그를 담은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멸공은 중국이 아닌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마트 매장을 찾아 멸치와 콩을 구입하고 나경원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잇따라 멸치와 콩 관련 사진을 올리며 정치권에서도 ‘멸공’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SNS상에는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들 게시물 상당수는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과 관련된 내용이다. 일부는 이마트 카드를 가위로 자른 사진이나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 SSG닷컴 회원 탈퇴 등의 이미지를 올리며 불매 운동 동참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5.34% 하락 마감하는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주가에도 파장이 미치자 정 부회장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측은 이번 주가 하락이 “K뷰티 등이 중국 시장에서 부진하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정 회장의 발언 관련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 추미애 “윤석열 이마트 ‘멸콩쇼’, 역대급 코미디쇼…김종인, 별로 착각”(종합)

    추미애 “윤석열 이마트 ‘멸콩쇼’, 역대급 코미디쇼…김종인, 별로 착각”(종합)

    秋, 정용진 겨냥 “철없는 재벌 CEO 멸콩”“김종인이 ‘원래 그런 사람들’이라 해, 맞다”윤석열, 멸공 논란에 “표현의 자유로서 보장” 정용진 “北 향한 멸공인데 왜 내게 악평인지”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멸공’ 논란을 촉발시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멸콩 쇼’라며 “누가 대선을 역대급 코미디쇼로 만드나. 누구 책임인가”라고 혹평했다.    尹 겨냥 “언론이 나라 구할 구세주로 포장해주고 띄워 김종인도 별로 착각”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철없는 재벌 최고경영자(CEO)의 멸콩과 이를 따라한 윤석열 후보의 이마트 멸콩 쇼에 대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철없는 재벌 CEO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멸공’ ‘공산당이 싫다’고 밝힌 정 부회장을 가리킨다. 추 전 장관은 김 전 위원장의 반응에 대해 “맞다. 그 말씀은 원래 그런 줄 잘 알고 있었다는 말과 같다”면서 “그런데 언론이 보수의 영웅이나 나라 구할 구세주인 듯 포장해주고 분위기를 띄워주니, 그분도 (별)로 착각한 순간이 있었다. 사실은 (별로)였는데”라고 말했다.추 전 장관 “유감”이라면서 “대선 경쟁이 미래 비전으로 경쟁해야하는데 과거를 가지고 쓸데 없는 데 에너지 낭비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밤에도 “멸공 후보의 고민”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준석 대표가 ‘멸공 장보기’ 조금 본 거 가지고 별거냐고 방어하는 척하면서 도리어 멸공 이슈를 키우고, 후보도 아닌데 토론하자고 막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 번에는 이 대표가 경거망동할 때 김종인 스승이 나서줬는데 안 계시니 ‘AI 윤석열’에게 물어봐야 할까?”라고 조소했다.윤석열, 멸치·콩 산 데 대해 與 맹공에“가까운 마트서 필요한 물건 산 것 뿐”민주 “尹·국힘 일베놀이 삼매경 한심” 정 부회장이 지난 6일 온라인에서 ‘멸공’을 언급하자 윤 후보는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멸치와 콩을 든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나경원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은 멸치·콩을 사거나 맛보는 사진을 올리며 동참했다. 윤 후보는 이념적 논란 메시지 우려에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로서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지켜지는지 안 지켜지는지가 이 나라가 자유와 민주에 기반한 국가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신세계 계열인 이마트를 찾아 멸치와 콩나물을 구입하며 ‘멸공 챌린지’에 직접 참여한 것을 두고는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것일 뿐”이라면서 “제가 멸치 육수를 내서 많이 먹기 때문에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다. 아침에 콩국 같은 것을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일베 인증 삼매경에 빠졌다. 일베놀이”라면서 “제1야당 후보가 멸공 운운하며 멸치와 콩을 들고 시대퇴행적 놀이를 하는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모 유통업체 대표의 철없는 멸공 놀이”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깎아내린 뒤 “국민 편 가르기, 구시대적 색깔론”이라고 혹평했다.‘공산당 싫다’ 정용진 “내 멸공은 오로지우리 위에 있는 애들 향한 멸공” 앞서 정 부회장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넘버원 노빠꾸’(결정을 바꾸지 않겠다)라는 글자 장식이 꽂힌 케이크 사진을 올리면서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면서 “걔네들을 비난않고 왜 내게 악평을 쏟아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여권의 공격에 반박했다. 정 부회장은 다른 글에서 타깃인 중국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인 점을 시사했었다. 정 부회장은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윤 후보의 멸치·콩 인증 사진 이후에는 영덕대게 등의 사진을 올리며 “다음엔 멸치와 콩으로 맛 나는 요리 구상해봐야겠다”며 ‘대게수호, 꽃게수호, 멸공’ 해시태그를 달았다.조국 “‘#멸공’ 글 올리는 재벌회장거의 윤석열 수준”… 정 “리스펙” 정 부회장은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글을 잇달아 캡처해 올리면서 ‘리스펙’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정 부회장을 겨냥해 “국힘 대선 후보와 정치인들의 ‘달-파-멸-콩’ 일베 놀이. 뿌리가 어디인지 보여준다”고 올리자 정 부회장은 이 트위터 글을 캡처해 올린 뒤 “이분 진짜 리스펙”이라고 적었다. 또 조 전 장관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라는 트위터 글도 캡처해 올리며 리스펙 해시태그를 달았다. 리스펙은 영어로 ‘존경한다’(respect)는 뜻이지만 정 부회장은 반어적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용진 “검찰에 통신조회 당했다”檢, 작년 6월·11월 정용진 통신조회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찰에 통신자료 조회를 당한 사실을 알리면서 자신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해당 글에서 통신조회 확인서를 공개한 뒤 “진행 중인 재판 없고, 형의 집행 없고, 별다른 수사 중인 건이 없다면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 통신내역을 털었다는 얘긴데…”라고 적었다. 해당 확인서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6월 9일 서울중앙지검의 요청에 따라 정 부회장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가입일, 해지일 등의 내역을 제공했다. 또 KT는 지난해 11월 8일 인천지검의 요청에 따라 같은 내역을 제출했다. 정 부회장은 이틀 전인 지난 5일 KT에 통신 자료 조회 여부를 문의해 이런 내역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일은 정 부회장이 자신의 ‘멸공’ 관련 인스타그램 글이 ‘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됐다고 반발한 당일이다.지난해 연말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취지의 글을 여러 차례 올린 정 부회장은 전날 오후 11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는 제목으로 정부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 기사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도 포함돼 있다. 정 부회장이 이 게시물에 추가 내용은 적지 않았지만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등의 해시 태그를 함께 올렸다. 인스타그램, 정용진 게시물 삭제‘멸공’ 게시물 “폭력·선동” 이유 정 부회장이 이 게시물을 올린 것은 최근 인스타그램이 ‘멸공’ 태그가 붙은 자신의 게시물을 ‘폭력·선동’이라며 삭제한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인스타그램은 ‘시스템 오류’라며 삭제된 게시물을 하루 만에 복구 조치했지만, 정 부회장은 새로 올린 게시물에 ‘이것도 지워라‘, ’이것도 폭력선동’이냐는 태그를 함께 달아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정 부회장은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내용이 담긴 신문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내 멸공은 중국보다는 우리 위에 사는 애들을 향한 멸공이다. 나랑 중국을 연결시키려 하지 마라”고 올렸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했지만 실적 부진 등으로 2017년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그러나 계열사 가운데 정 부회장의 동생(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고 신세계면세점 역시 중국인들의 구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공산당 관련 글을 올릴 때마다 신세계그룹의 중국 사업에 미칠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의 글에 대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산당 싫다는 말도 못하나” “다시 봤다. 응원한다” “재벌들 사찰하나” 등의 옹호적인 댓글과 함께 한편에서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기업가의 처신은 아니다” “정계 관심 있나”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 정용진 ‘노빠꾸’ 인스타그램…신세계 주가는 ‘빠꾸’

    정용진 ‘노빠꾸’ 인스타그램…신세계 주가는 ‘빠꾸’

    인스타그램으로 ‘멸공 논란’을 불러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연일 ‘노빠꾸’(물러서지 않겠다)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10일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 7000원(6.8%) 하락한 23만 3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빠꾸’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75만 팔로워를 보유한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불러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오너의 입에 주주들만 피말린다”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SNS 논란 “새해에는 이거 먹고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멸공!” 정용진 부회장은 새해인 지난 1일 숙취해소제 사진을 올리면서 ‘멸공’을 외쳤다. 지난해 11월 15일 ‘공산당이 싫다’고 쓴 것이 시작이었다. 정 부회장은 붉은색 지갑과 피자를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ㅠㅠ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썼다. ‘#난공산당이싫어요’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추신수 선수로부터 받은 유니폼을 공개하며 ‘#주절주절 난 콩 상당히 싫습니다 #노빠꾸’라고 썼고, 등받이에 ‘듀오백(DUOBACK)’이라고 적힌 의자 사진을 올리면서는 ‘Duo를 no로 바꿔야겠다. 콩콩콩콩콩콩 콩콩콩’이라고 했다. ‘공산당 발언’으로 주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소비자 사이에서도 반감이 일고 있다고 쓴 뉴스기사를 공유하면서 게재하고는 ‘콩콩 그래도 콩콩콩콩 콩콩콩’이라고 썼다. 자사 야구단인 SSG랜더스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고는 ‘Freedom is not free. 이것조차도 불편러들이 있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라고도 썼다. 그러면서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라고 주장했다.‘고인 모독’ 비판받은 문구…보수는 응원 정용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문구를 반복해서 써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며 방명록에 “너희들의 혼이 1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추모글을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따랐다. 과거 문 대통령 측은 이 표현에 대해 “미안한 것은 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살려내지 못한 때문이고 고마운 것은 우리 사회가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새로 깨닫고 거듭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부회장의 표현에 고인 모독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후에도 정 부회장은 사진을 올리고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영어로 “Sorry”, “Thanks you”라고 썼다. 현재는 이런 문구들이 삭제된 상태다. 비판이 계속되자 정용진 부회장은 “난 원래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을 쓸어올린다. 길고 편해서”라며 “그런데 우리 홍보실장이 오해받을 일 하지 말란다. 자기 힘들다고”라고 썼다. 이어 “50년 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이제 제일 짧은 손가락으로 올릴 거다”라고 썼다. 문구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자 사실상 오해이지만 그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황희두 정치유튜버는 “최근 논란이 된 일론 머스크처럼 그런 사람을 꿈꾸는 건지 모르겠고, 개인이 어떤 정치색을 가지든 상관없지만 기업 오너가 대놓고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기싸움을 하고 조롱하는 건지 무서울 지경이라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 오프닝에서 “재벌이 일베를 하면 어떻게 되느냐? 그냥 일베다”라고 저격했다. 신세계 측은 해당 SNS글이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일상적인 말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뮤지컬 박정희’를 제작한 가로세로연구소는 자신들을 팔로우하고, 뮤지컬을 보러온 정 부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정용진 부회장 너무 멋있다”라며 “앞으로 이마트만 이용하겠다. LG트윈스만큼 SSG랜더스를 사랑하겠다. 백화점을 간다면 신세계백화점만 가겠다”고 제안했다.
  • 윤석열 ‘달파멸콩’ 인증샷 등 정치권 멸공 확산… 정용진 “노빠꾸”

    윤석열 ‘달파멸콩’ 인증샷 등 정치권 멸공 확산… 정용진 “노빠꾸”

    조국 “尹 수준 재벌” “일베놀이”與 비판과 달리 국민의힘 “응원”尹, 장보기 후 ‘#달걀·파·멸치·콩’ 정 “내 멸공은 오로지 北 향한 것”조국 트윗엔 “이분 진짜 리스펙”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셜미디어에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해시태그를 단 것으로 시작된 ‘멸공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거쳐 정치권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숙취 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렸다. 6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과 함께 “소국이 감히 대국에…안하무인 中에 항의 한번 못해”라는 조선일보 기사를 갈무리해 ‘멸공’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가 삭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 기사를 올리며 “나의 멸공은 중국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들 괜히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밤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 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라고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실관계도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링크해서 중국을 자극하는 게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썼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8일 정 부회장이 운영하는 신세계 이마트 이수점을 찾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이마트에서 여수멸치와 약콩을 사는 사진을 올렸는데,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간접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사진을 올린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윤 후보가 잡은 ‘멸치’와 ‘콩’을 조합하면 ‘멸공’이 되기 때문이다. 해시태그로는 ‘#달걀 #파 #멸치 #콩’이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오전 일정이 없어서 다녀온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윤석열 공약위키’에 공개된 ‘AI 윤석열’이 “윤석열은 이마○, 위키윤(AI 윤석열)은 쓱○에서 주로 장을 본다. 오늘은 달걀, 파, 멸치, 콩을 샀습니다. 달파멸콩”이라고 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번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마트에서 장 보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공산당이 싫어요가 논란이 되는 나라는 공산주의국가밖에 없을 텐데. 멸공! 자유!”라고 했다. 김진태 전 의원도 “다 함께 멸공 캠페인 어떨까요”라고 했다. 그러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왼손에 파를 든 사진과 함께 “윤석열이 ‘멸치콩’을 들었기에 나는 왼손에 파를 들었다. 좌파”라고 썼다. 9일에는 박영선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윤 후보를 겨냥해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마음은 생각해 봤을까”라고 했다. 그러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영선 전 장관님은 신세계-이마트랑 본인 치적 사업으로 콜라보(협업)까지 하셨으면서 멸치랑 콩 좀 샀다고 억지 흉보는 게 말이 되나?”라며 박 위원장을 비난했다.논란이 커지자 정 부회장은 9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넘버원 노빠꾸’라는 글자 장식이 꽂힌 케이크 사진을 올리면서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자로 직접 ‘사업보국, 수산보국’을 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창업 이념으로도 알려진 사업보국은 기업을 일으켜 국가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정 부회장은 전날엔 윤 후보의 멸치·콩 인증 사진 이후 영덕대게 등의 사진을 올리며 “다음엔 멸치와 콩으로 맛나는 요리 구상해 봐야겠다”며 ‘대게수호, 꽃게수호, 멸공’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국힘 대선 후보와 정치인들의 ‘달-파-멸-콩’ 일베 놀이. 뿌리가 어디인지 보여 준다”는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을 캡처해 올리고 “이분 진짜 리스펙”이라고 적었다.
  • “코로나19 확진자 낯선 사막 근처에 강제격리” SNS 소문에 칼 빼든 中 당국

    “코로나19 확진자 낯선 사막 근처에 강제격리” SNS 소문에 칼 빼든 中 당국

    중국 시안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당국이 운영하는 핵산 검사소를 통해 감염됐다는 소문에 대해 중국 당국이 발끈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 중인 관련 소문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생산자 색출 의지를 드러냈다. 산시성 시안시는 지난달 22일 이후 봉쇄 19일째를 맞았다. 강력한 봉쇄에 불안감을 느낀 주민들은 SNS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주민 단체방에는 하루 평균 1000명의 격리자가 추가로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저항의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는 이미 "시안시 코로나19 확진자 중 최소한 절반 이상이 핵산 검사 과정에서 감염됐다", "시안 주민 800여 명이 사막 근처의 낯선 지역에 강제로 격리돼 방치됐다", "시안 주민 중 80세 이상 노인들이 고의로 핵산 검사를 피했다", "이 지역 간부 일부가 죄를 뒤집어 쓰고 강물에 투신해 자살했다"는 소문이 번졌다. 특정 지역 아파트 이름까지 거론되면서 상당수 누리꾼은 소문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그러자 시안시 질병통제센터는 "명백한 가짜 소문으로 그 근거가 매우 부실하다. 누리꾼들을 헛소문을 경솔하게 믿어서는 안 되며, 헛소문을 퍼트린 자를 색출해 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시안시를 거점으로 하는 모 웨이신 계정이 소문의 진원지였다는 사이버수사 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계정은 시안시 주민 대다수가 가입해 코로나19 봉쇄 방침과 식자재 주문이 가능한 마트, 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서로 주고받는 단체 채팅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공안국 측은 소문을 처음 만든 이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단순히 내용을 퍼 나른 공유자들 역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안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정보는 중국 당국에서 보도하는 내용만 공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9일 오전 시안시 공안국은 "중국과 공안을 비난하기 위해 근거 없는 악의적 소문을 퍼트린 자를 색출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인터넷은 치외법권의 공간이 아니다. 오히려 그 소문을 만든 사람이든, 이를 단순히 공유한 사람이든 모두 처벌받을 수 있다" 정보 차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주민들은 더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인터넷에 함부로 게시하거나 유포해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주민은 헛소문 신뢰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 “尹 여가부 폐지는 간보기” 조작 게시물에 이준석 “형사고발”

    “尹 여가부 폐지는 간보기” 조작 게시물에 이준석 “형사고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발언이 ‘간보기’였다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형사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우리 후보의 발언을 마음대로 합성, 편집하여 왜곡된 이미지 형성을 시도한 사람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이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판에는 ‘윤석열 여가부 폐지 발언은 간보기라고 스스로 말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가 잠시 뒤 삭제됐다. 이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은 MBC 뉴스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였는데, [하루 만에 말 바꾼 윤석열, “여가부 폐지” 다시 혼란]이라는 제목이 왼쪽 상단에 있었고, 윤 후보의 발언 자막에는 “여성부 폐지 반응 볼 겸 SNS 올려본것뿐이고 언제든 제생각은 바뀔수있는거니까, 여성분들 언짢지 않으셨으면 하고요”라고 달려 있었다.그러나 이 장면은 원래 제목과 발언 내용을 덮은 뒤 새롭게 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시회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눈 자리에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뉴스에서는 이 발언이 그대로 자막으로 나갔고, 상단 제목은 원래 [“여가부 폐지” 놓고 혼란]이었다. 뉴스가 송고된 제목은 [“여가부 폐지” 입장 바꾼 윤석열…대안 놓고 ‘오락가락’]이었다. 뉴스는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업무 및 예산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가 최근 ’여가부 폐지‘를 선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여가부 폐지’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 여가부의 명칭과 업무를 재조정하겠다는 몇 달 전 입장이 최근 바뀌었음을 알리는 보도였던 것이다. 클리앙에 올라왔던 게시물 속 자막은 띄어쓰기나 문법이 어색해 원본 화면과 구별이 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상에서의 여론형성은 중요하다”며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토론이 아닌 왜곡과 날조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대응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 “정용진씨 군 면제죠? 입만 살았네”…‘멸공’ 후폭풍

    “정용진씨 군 면제죠? 입만 살았네”…‘멸공’ 후폭풍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연일 ‘멸공’을 외치는 가운데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입만 살아서 떠드는 게 참 보기 그렇다”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멸공이라. 현실적인 방법은 상대가 북한이든 중국이든 전쟁을 일으켜 전부 살해하는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산주의 아니 그것이 무엇이든 다른 집단을 멸망시키겠다는 천박함도 문제지만”이라며 “전쟁하려면 군인이 필요하다. 신세계 부회장 상속받은 정용진씨 면제죠?”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과체중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론 머스크 말글 한마디로 코인 시장이 들썩이고 트럼프 트윗 한 줄로 국제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모습 보면서 부러웠을까”라며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멸공’, ‘난 공산주의가 싫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잇따라 올렸다. 다만 정 부회장은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 위에 사는 애들에 대한 멸공”이라며 “나랑 중국이랑 연결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마른 오징어 신발로 밟아 작업” 영상 공개…누리꾼 논란

    “마른 오징어 신발로 밟아 작업” 영상 공개…누리꾼 논란

    한 식품업체에서 근로자가 건조 오징어를 발로 밟아 제조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본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비위생적으로 건조 오징어 작업하는 회사 신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 외국인 근로자가 자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 가운데 공장 내 건조 오징어 제조 장면을 발견해 옮겨왔다. 27초 분량 영상엔 겨울 옷차림 근로자들이 바닥에 건조 오징어를 늘어놓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발로 밟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 외에 다른 근로자들이 한쪽 구석에 앉아 오징어를 처리하는 장면도 나온다. 사진에는 근로자가 건조 오징어 배송 상자들을 테이프로 묶어 발송 준비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배송 상자 외부에 경북 도내 모 특산물 쇼핑몰로 추정되는 업체명이 인쇄됐다. 누리꾼은 “건조 오징어를 발로 밟고 작업을 한다”며 “(비위생적으로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 민원을 접수했다”고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본 누리꾼들이 여러 의견을 게시했다. 한 누리꾼은 “오징어가 내장 떼고 (배를) 갈라놓으면 두껍고 동그랗게 말리는데 말리는 도중 쭉쭉 펴야 한다”며 “(영상처럼) 발로 밟는 건 집에서 만드는 것이고, 공장에서 설비 아끼려고 저러는 듯하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평소 오징어 많이 사 먹었는데 저기서 만든 게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근로자들이) 다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걸로 봐선 저 작업을 위해서 따로 구매한 신발인 거 같다”고 하자, “보통 (오징어) 위에 뭐 깔아놓고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킨 업주 잘못이다”는 반응도 나왔다.
  • 권인숙, 윤석열 ‘여가부 폐지’ SNS 글에 “젠더 갈등 부추겨”

    권인숙, 윤석열 ‘여가부 폐지’ SNS 글에 “젠더 갈등 부추겨”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여성가족위 민주당 간사인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는 별다른 설명도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라는 문구)를 SNS에 게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들을 통합하고 보편적인 기회 빈곤을 해결할 생각은 없이, 성별로 편을 갈라 20대 남성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게으른 사고가 지겹고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성 인권 문제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인 ‘닷페이스’에 출연해 일부 지지자들이 반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20대 남성 유권자가 큰 주목을 받은 것에 비해 2030 여성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척이나 소중한 일정”이라면서 “이재명 후보가 삼프로TV에 출연해 경제정책에 대한 비전을 잘 설명한 것처럼 적합한 매체에 나가 여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약속한 공약을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두둔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 후보가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고 올린 것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았다.
  • “내가 만들면 되지”…트위터에서 퇴출당한 트럼프, 직접 만든 SNS 출시한다

    “내가 만들면 되지”…트위터에서 퇴출당한 트럼프, 직접 만든 SNS 출시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퇴출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내달 출시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SNS 서비스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다음 달 21일 내놓을 계획이다. 출시 예정일인 2월 21일은 미국 전임 대통령들을 기념하는 ‘대통령의 날’(매년 2월 세 번째 월요일)이기도 하다. 트루스 소셜은 iOS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다. 현재 트루스 소셜은 애플 앱스토어의 ‘미리보기’에 등록돼있는 상태다.앱스토어에 사전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트위터와 유사한 모습이다. 게시물별 댓글, 리트윗, 좋아요, 공유 아이콘이 있다. 트위터의 ‘트윗’처럼 트루스 소셜의 메시지를 가리키는 용어는 ‘진실’(TRUTH)로 정해졌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해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페이스북도 2023년 1월까지 그의 계정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0월 자체 SNS 애플리케이션 트루스 소셜의 출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사업 배경으로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트루스 소셜과 TMTG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 ‘공산당 싫다’ 정용진 “검찰에 통신조회 당했다”…확인서 공개(종합)

    ‘공산당 싫다’ 정용진 “검찰에 통신조회 당했다”…확인서 공개(종합)

    “재판 없고 형도 없고 별건 수사 없다면국가안전보장 위해 내 통신내역 털었나”SNS에 “안하무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해”시진핑 사진에 ‘멸공’, ‘승공통일’ 해시태그논란 일자 “우리 위에 사는 애들 향한 멸공”네티즌 “재벌 사찰” vs “사업가 자세 아냐”‘공산당이 싫다’, ‘멸공’ 등의 글을 잇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통신 조회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부회장은 통신조회 확인서를 직접 SNS에 올리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온라인에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재벌이라고 사찰하느냐”는 정 부회장을 지지하는 반응과 함께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도 있는데 사업가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부정적 의견들도 나왔다. 檢, 작년 6월·11월 정용진 통신조회 정 부회장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찰에 통신자료 조회를 당한 사실을 알리면서 자신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해당 글에서 통신조회 확인서를 공개한 뒤 “진행 중인 재판 없고, 형의 집행 없고, 별다른 수사 중인 건이 없다면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 통신내역을 털었다는 얘긴데…”라고 적었다. 해당 확인서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6월 9일 서울중앙지검의 요청에 따라 정 부회장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가입일, 해지일 등의 내역을 제공했다. 또 KT는 지난해 11월 8일 인천지검의 요청에 따라 같은 내역을 제출했다. 정 부회장은 이틀 전인 지난 5일 KT에 통신 자료 조회 여부를 문의해 이런 내역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일은 정 부회장이 자신의 ‘멸공’ 관련 인스타그램 글이 ‘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됐다고 반발한 당일이다.현행 전기통신사업법 83조는 법원, 검사 또는 수사관서의 장, 정보수사기관의 장이 재판·수사·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하면 전기통신사업자가 그 요청에 따를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취지의 글을 여러 차례 올린 정 부회장은 전날 오후 11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는 제목으로 정부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 기사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도 포함돼 있다. 정 부회장이 이 게시물에 추가 내용은 적지 않았지만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등의 해시 태그를 함께 올렸다. 인스타그램, 정용진 게시물 삭제 ‘멸공’ 게시물 “폭력·선동” 이유 정 부회장이 이 게시물을 올린 것은 최근 인스타그램이 ‘멸공’ 태그가 붙은 자신의 게시물을 ‘폭력·선동’이라며 삭제한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인스타그램은 ‘시스템 오류’라며 삭제된 게시물을 하루 만에 복구 조치했지만, 정 부회장은 새로 올린 게시물에 ‘이것도 지워라‘, ’이것도 폭력선동’이냐는 태그를 함께 달아 불만을 드러냈다. 7일 오전 8시 현재 정 부회장의 이번 글에 달린 2500여개 댓글들은 대부분 현 정부를 비판하거나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다만 정 부회장은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내용이 담긴 신문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내 멸공은 중국보다는 우리 위에 사는 애들을 향한 멸공이다. 나랑 중국을 연결시키려 하지 마라”고 올렸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했지만 실적 부진 등으로 2017년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그러나 계열사 가운데 정 부회장의 동생(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고 신세계면세점 역시 중국인들의 구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공산당 관련 글을 올릴 때마다 신세계그룹의 중국 사업에 미칠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의 글에 대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산당 싫다는 말도 못하나” “다시 봤다. 응원한다” “재벌들 사찰하나” 등의 옹호적인 댓글과 함께 한편에서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기업가의 처신은 아니다” “정계 관심 있나”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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