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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만 인플루언서·모델·의사까지…‘강남 클럽’ 마약 손님

    80만 인플루언서·모델·의사까지…‘강남 클럽’ 마약 손님

    강남 클럽에서 주로 여성 손님에게 합성마약인 케타민을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마약을 구매한 손님 중엔 온라인에서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와 모델, 의사까지 있었다. 1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마약류를 판매한 2명과 구매자 6명 등 8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2명을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클럽에서 영업직원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무직인 B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손님에게 판매하고 일부는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 구매자는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25세 SNS 인플루언서, 모델, 전문직 종사자 아내 등 다양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마약류를 건넨 의사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이 클럽 손님이었던 인플루언서를 검거하면서 최초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어 마약 거래 현장에 잠복해 판매책 A씨와 공급자 B씨를 잇달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마 0.72g, 케타민 3.46g, 정체불명의 알약 330정 등 약 1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를 압수하고 마약 판매대금 1526만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 연 이자 2만%에 ‘성착취 추심’ 대부 업체…알고보니 총책 바꿔치기

    연 이자 2만%에 ‘성착취 추심’ 대부 업체…알고보니 총책 바꿔치기

    사회 초년생에게 2만%가 넘는 연 이자를 받고, 돈을 갚지 못하면 채무자의 알몸 사진을 유포한 불법 대부업체 업주가 가짜 총책을 내세워 처벌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지검 형사2부(최형원 부장검사)는 미등록 대부업체 실제 업주인 A(36)씨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사회초년생 등에게 최대 연 2만2813% 연이자를 받고, 돈을 갚지 못하면 알몸 사진을 유포하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다가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B(37) 씨를 총책으로 내세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대부업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업체 직원 2명에게도 B씨를 업주로 지목하도록 사주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대부업체 총책이라고 허위 자백해 대부업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직원 2명과 함께 불구속 입건된 상태였다. 검찰은 추가 조사에서 B씨가 대부업체 운영 상황과 관련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등 총책 바꿔치기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부업체 직원들 간의 SNS 대화 내용,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B씨는 대부업에 관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B씨도 결국 실제 총책은 A씨라고 자백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A씨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B씨의 기존 구속은 취소하고 범인도피 혐의로 다시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B씨는 A로부터 ‘범행이 소액 대부업에 관한 것이고 수개월의 구금만 감수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범인도피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총책이 처벌과 범죄수익환수를 피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실제·허위 총책 모두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수사 위한 것, 불법 아냐”… 이주노동자 속여 환치기시킨 경찰

    “수사 위한 것, 불법 아냐”… 이주노동자 속여 환치기시킨 경찰

    경찰이 이주노동자를 속여 불법 환치기 업자를 수사하는 데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주노동자 지원단체들은 이르면 이번 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 6일 경찰과 노동계에 따르면 경기 포천의 한 이주노동자 지원단체는 최근 이주노동자와 연대하는 한국인 모임을 열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소속 A씨는 이 자리에서 만난 방글라데시 노동자 B씨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하는 불법 환전업자를 찾게 한 뒤 50만원을 송금하도록 했다. 이후 B씨가 최소 환전 금액에 맞춰 불법 환전업자에게 130여만원을 보내자 A씨는 지난달 11일 B씨를 경찰서로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서를 쓰게 했다. 경찰은 B씨가 송금한 불법 환전업자의 계좌를 경유한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수사하려던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B씨에게 “불법 송금업체로 돈을 부치는 건 불법이 아니니 상관없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법 송금업체를 이용해도 외국환거래법 위반이다.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면 비자 연장이 어려울 수 있다. 최정규 변호사(원곡법률사무소)는 “폭행이나 협박이 없더라도 경찰관이 지위를 이용해 거절하기 어려운 노동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면 직권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인을 이용한 위장 수사에 대해 경찰청 차원에서 제대로 된 수사 가이드라인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 신분 위장이나 신분 비공개 수사는 불가능하다. B씨를 지원하던 단체가 항의하자, A씨는 신분을 일부러 숨긴 게 아니라고 사과했다. B씨는 A씨로부터 받은 생활비 30만원 중 20만원을 돌려줬고, A씨도 송금하는 데 쓰인 돈을 B씨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달성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는 “산업재해로 생활고를 겪는 이주노동자에게 앞으로도 생활비를 줄 수 있다며 일종의 함정 수사에 동원한 것”이라면서 “(A씨는) 단체에 신분을 밝히지 않고 다른 노동자에 대한 정보를 묻기도 했는데, 이젠 누군가 찾아오면 프락치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송금한 돈은 내가 보낸 돈이고, 이주노동자의 동의를 받았기에 (송금도 수사도) 위법하지 않다. 사기업체라 해외 송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속 경찰서 관계자는 “일반적인 인지 수사 과정으로 이주 노동자에게는 신분을 밝혔다”고 말했다.
  • 이주노동자에게 ‘불법’ 아니라며 ‘불법 환치기’ 요구한 경찰…“직권남용 고발 검토”

    이주노동자에게 ‘불법’ 아니라며 ‘불법 환치기’ 요구한 경찰…“직권남용 고발 검토”

    경찰이 이주노동자를 속여 불법 환치기 업자를 수사하는 데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주노동자 지원단체들은 이르면 이번 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 6일 경찰과 노동계에 따르면 경기 포천의 한 이주노동자 지원단체는 최근 이주노동자와 연대하는 한국인 모임을 열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소속 A씨는 이 자리에서 만난 방글라데시 노동자 B씨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하는 불법 환전업자를 찾게 한 뒤 50만원을 송금하도록 했다. 이후 B씨가 최소 환전 금액에 맞춰 불법 환전업자에게 130여만원을 보내자 A씨는 지난달 11일 B씨를 경찰서로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서를 쓰게 했다. 경찰은 B씨가 송금한 불법 환전업자의 계좌를 경유한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수사하려던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B씨에게 “불법 송금업체로 돈을 부치는 건 불법이 아니니 상관없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법 송금업체를 이용해도 외국환거래법 위반이다.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면 비자 연장이 어려울 수 있다. 최정규 변호사(원곡법률사무소)는 “폭행이나 협박이 없더라도 경찰관이 지위를 이용해 거절하기 어려운 노동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면 직권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인을 이용한 위장 수사에 대해 경찰청 차원에서 제대로 된 수사 가이드라인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 신분 위장이나 신분 비공개 수사는 불가능하다. B씨를 지원하던 단체가 항의하자, A씨는 신분을 일부러 숨긴 게 아니라고 사과했다. B씨는 A씨로부터 받은 생활비 30만원 중 20만원을 돌려줬고, A씨도 송금하는 데 쓰인 돈을 B씨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달성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는 “산업재해로 생활고를 겪는 이주노동자에게 앞으로도 생활비를 줄 수 있다며 일종의 함정 수사에 동원한 것”이라면서 “(A씨는) 단체에 신분을 밝히지 않고 다른 노동자에 대한 정보를 묻기도 했는데, 이젠 누군가 찾아오면 프락치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송금한 돈은 내가 보낸 돈이고, 이주노동자의 동의를 받았기에 (송금도 수사도) 위법하지 않다. 업체 사기로 해외 송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비에 대해서는 “대가성 없이 도와준 것”이라면서 “수사 과정은 상부에 보고했지만 사비 사용은 보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속 경찰서 관계자는 “일반적인 인지 수사 과정으로 이주 노동자에게는 신분을 밝혔다”면서 “송금 금액이나 횟수도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전문가님이 매수 신호 주십니다” 음지에서 자라는 ‘제2의 라덕연’

    “전문가님이 매수 신호 주십니다” 음지에서 자라는 ‘제2의 라덕연’

    “전문가님께서 비트코인 시가를 기준으로 실시간 차트 분석 후 ‘매수’ 또는 ‘매도’ 신호를 주십니다. 회원님께서 신호에 맞춰 따라와 주신다면 어려움 없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기자는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고수익 재테크’를 홍보하는 계정에 직접 상담 신청을 했다. 계정 주인은 자신을 A투자그룹의 금융센터 매니저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수익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특정 거래소 가입을 유도했다. “최소 200만원을 예치할 것을 권장한다”고도 말했다. 또 ‘단체방 리딩’뿐만 아니라 ‘개인 리딩’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의혹 사태 이후에도 상장주식뿐만 아니라 비상장주식, 가상자산(암호화폐), 해외선물 등 투자를 앞세운 불법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 SNS의 익명성과 규제 사각지대를 이용해 언제든지 ‘제2의 라덕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상품 관련 투자를 하는 일명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려면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한 업체도 1대1 투자자문을 한다면 불법이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현재 금융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실정이다. 홍석현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투자자문을 해주겠다며 미신고 거래소에 예치금을 우선 넣게 한 후 예치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고수익을 내세운 업체에 대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당국에 정식으로 신고한 유사투자자문업체가 불법 행위를 하거나, 아예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사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불법 리딩방 내용증명을 전문으로 하는 라온 행정사 사무소의 구상우 행정사는 “요즘에는 비상장주식 투자 유도가 많다. 상장만 되면 300~400% 수익이 난다는 식이다. 그러나 유사투자자문사 B사의 직원이라 소개해 놓고 막상 B사에 전화해 보면 해당 영업직원이 없는 일도 있다”고 밝혔다. 불법 리딩방 일당들이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채는 패턴은 비슷하다. 처음에는 무료로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정보를 제공하고, 일명 바람잡이들이 ‘나는 이 방 덕분에 돈을 많이 벌었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사람들이 솔깃해서 투자금을 넣기 시작하면 ‘VIP방으로 초대한다’거나 ‘특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가입비를 요구해 가로채는 수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유료 리딩방 중에는 가입비가 최대 900만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김형중 호서대 석좌교수는 “주식 리딩방들이 연락처를 계속 바꿔 운영하다 보니 적발이 쉽지 않다”면서 “신중한 투자에 대한 교육과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다 먹었는데”…日컵우동서 살아있는 개구리 나왔다(영상)

    “다 먹었는데”…日컵우동서 살아있는 개구리 나왔다(영상)

    20만개가 넘게 팔린 일본 컵 우동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루가메제면 본사는 한 소비자가 구매한 컵 우동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온 것과 관련해 “큰 걱정과 폐를 끼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일본의 한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루가메제면) 우동을 먹었더니 느닷없이 개구리가 나왔다. 바닥까지 먹고 나서야 눈치를 챘다”면서 영상을 공개했다. 논란이 된 제품은 지난 16일부터 해당 업체가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판매한 컵 우동인 ‘매콤 탄탄 샐러드 우동’으로,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넘겼다. 재료가 들어간 세로형 컵 용기를 흔들어 먹는 ‘쉐이크 우동’ 라인이다. 이 제품을 제공한 것은 나가사키 이사하야점이었으나, 개구리는 해당 가게가 아닌 원재료 채소 가공 공장에서부터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는 거래처의 모든 공장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오는 25일까지 생채소가 들어간 모든 상품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현지 BBS산인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5월 하순부터 6월까지는 동면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가장 활발한 번식 시기에 접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루가메제면은 전 세계에 1000개 이상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 체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2012년 서울 마포구 오픈한 1호점을 시작으로 최대 12개 점포를 운영했으나, 2019년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실적이 악화해 한국에 남은 점포를 모두 폐쇄했다.
  • ‘검찰 조사’ 박민영, 4개월 만에 SNS 재개

    ‘검찰 조사’ 박민영, 4개월 만에 SNS 재개

    배우 박민영이 약 4개월 만에 소셜미디어 활동을 재개했다. 박민영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말 없이 ‘SOON’(곧)이라 적힌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민영은 민소매 의상을 입고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박민영은 지난해 9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불거진 강종현씨와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틀 만에 소속사를 통해 결별 소식을 전했다. 당시 박민영의 언니가 강씨 여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박민영은 지난 2월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강씨가 빗썸 관계사에서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받았다. 박민영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이후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
  • “제2 SG 막아라”… 금융당국, 10년간 주식거래 전수조사

    금융당국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재발을 막고자 한국거래소를 통해 최근 10년간 거래를 전수조사하고, 유사 투자자문업자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과 국민의힘은 지난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대응책과 관련해 비공개 당정 협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거래소는 최근 10년의 거래를 뒤져 조직적 주가조작 등 이번 사태와 비슷한 수법의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시장감시 시스템도 개편한다. 현재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선정 시 주로 100일 이내 단기간 주가 상승률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것을 반기 또는 연 단위의 장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 시스템으로는 장기간에 걸친 주가조작을 찾아내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사태의 몸통이라는 의심을 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그 일당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유사 투자자문업자 등 불법행위 단속반’을 출범시키고 일제 점검에 돌입하기로 했다. 라 대표처럼 미신고 유사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행위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고수익 등을 미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하거나 불공정거래를 일삼는 등의 폐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민 재산 피해를 유발하고 자본시장을 교란시켜 금융질서의 근간을 해칠 수 있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탈당 김남국, 단톡은?…“새벽에 글 쓴 金, ‘나가달라’ 요구받아”

    탈당 김남국, 단톡은?…“새벽에 글 쓴 金, ‘나가달라’ 요구받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14일 탈당계를 제출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의원 단체대화방(단톡방)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단톡방에 아직 남아 있더라. 어제 새벽에도 글을 썼다”면서 “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방이라 어떤 분이 좀 나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갔는지 안 나갔는지는 아직 확인 못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14일 오전 ‘코인 논란’이 확산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 잠시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고, 같은 날 오후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하여 박 의원은 “당이 무슨 회전문도 아니고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데도 아니다”라면서 “당을 사랑한다면서 모든 부담은 당에 다 남겨놨고 당을 더 곤궁한 처지로 몰아넣은 탈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었다. 국민들께서도 그 진상조사의 결과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하고 계셨고 김 의원이 억울하다고 얘기하고 있었던 만큼 시원한 소명이 당의 진상조사를 통해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이어 “결국 본인이 탈당하면서 이 진상조사 자체가 멈추게 만들었고 또 이 자신을 공천해 준 당이 아무것도 못 하는 자정 능력 없는 정당이 되어 버렸으니 매우 무책임한 탈당”이라고 지적하며 “엄청 화나 있습니다, 저는”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을 향한 검찰의 수사가 두렵지 않다. 민주당이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정당으로 국민에게 낙인찍히는 게 가장 무섭다”면서 “그런 정당이면 총선에서 표를 달라고 할 수 없고 다시는 집권할 수 없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비록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당에서 진행하는 진상조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도 당부했다.앞서 14일 민주당 쇄신 의총 중간 브리핑에 나온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용 거래소·전자지갑·거래코인 종목·수입 등 거래 현황 관련해서는 제출받지 못했다”라고 밝혀 김 의원의 탈당이 당의 진상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그는 “김 의원은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하는 것과 관련, 본인이 관련된 아이디와 계좌번호 일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다 관련 정보를 넘겨주셔야 한다”면서 “그래야 당 진상조사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면죄부 조사가 아니라 제대로 소명할 수 있는 절차가 되고 당의 명예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꼼수 탈당’ 김남국… 꼬리 자른 민주

    ‘꼼수 탈당’ 김남국… 꼬리 자른 민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앞두고 자진 탈당했다. 고액 보유 의혹에서 시작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과 품위유지 위반으로까지 번지면서 당 안팎의 압박을 받자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제대로 된 해명 없이 탈당을 감행해 징계를 피하기 위한 면피성 ‘꼼수 탈당’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15분쯤 김 의원의 탈당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의 당원 자격은 소멸됐다. 지난 5일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 보유 언론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지 9일 만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 의원이 최근 벌어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했다”며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의원과 탈당 얘기를 사전에 나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본인이 결단한 일”이라고만 답했다.김 의원은 주식 매각 자금을 통해 초기 투자금을 마련했으며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현금화 금액이 여러 차례 달라지는 해명을 내놓으며 논란이 증폭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를 80여만개(6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가 80억원, 100억원에 달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이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밝혀졌다. 대선을 앞두고 P2E(게임하면서 돈 벌기) 규제 완화가 검토된 시점이었던 만큼 입법 로비와 이해충돌 의혹 등도 제기됐다. 게다가 김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도중에도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비판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지난 12일 김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청년층 지지율이 동요하자 고심이 깊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5월 2주 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18~29세의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19%, 30대 지지율은 9% 포인트 떨어진 33%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이날 탈당하면서 민주당이 진행 중인 진상조사·윤리감찰은 중단됐고 당 지도부의 권유로 김 의원이 약속한 가상자산 매각도 미지수가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며 “징계 절차에 있거나 탈당한 사람이라도 추후 복당할 때 불이익을 주는 등 제한을 가하는 규정만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강성 지지층으로 추정되는 일부 당원은 지난 12일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의원의 출당에 반대한다는 청원을 올려 이날 오후 8시까지 9800여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당 지도부의 미온적 대처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 대한 책임은 피해 가는 ‘꼼수 탈당’”이라며 “탈당을 수락해서는 안 된다. 그냥 묻어가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민주당이) 자정 능력이 없는 걸 보여 준다”고 꼬집었다. 다른 비명계 의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선 징계가 어려워도 국회 차원에서 윤리특별위원회 징계를 열어야 한다면 민주당도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탈당을 ‘꼬리 자르기’로 규정하고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를 받는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탈당이 ‘복당 예고편’이나 다름없는 전례를 많이 봤다”면서 “진정성 없는 일시적 도피”라고 했다. ‘검수완박’ 심의 과정에서 탈당했다 복당한 민형배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출당한 후 복당한 양이원영 의원 사례 등을 꼬집은 것이다.
  • ‘코인 논란’ 김남국 ‘꼼수 탈당’ 논란…이재명 “국민께 사과”

    ‘코인 논란’ 김남국 ‘꼼수 탈당’ 논란…이재명 “국민께 사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앞두고 자진 탈당했다. 고액 보유 의혹에서 시작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과 품위유지 위반으로까지 번지면서 당 안팎의 압박을 받자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차원의 진상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제대로 된 해명 없이 탈당을 감행해 징계를 피하기 위한 면피성 ‘꼼수 탈당’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15분쯤 김 의원의 탈당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혀 김 의원의 당원 자격은 소멸됐다. 지난 5일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 보유 언론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지 9일 만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 의원이 최근 벌어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했다”며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식 매각 자금을 통해 초기 투자금을 마련했으며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현금화 금액이 여러 차례 달라지는 해명을 내놓으며 논란이 증폭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를 80여만개(6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가 80억, 100억에 달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이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밝혀졌다. 대선을 앞두고 P2E(게임하면서 돈 벌기) 규제 완화가 검토됐던 시점이었던 만큼 입법 로비와 이해충돌 의혹 등도 제기됐다. 게다가 김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도중에도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비판이 거세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김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감찰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청년층 지지율이 동요하자 고심이 깊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5월 2주 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18~29세의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19%, 30대 지지율은 9% 포인트 떨어진 33%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이날 탈당하면서 민주당이 진행 중인 진상조사도 중단됐고, 당 지도부의 권유로 김 의원이 약속한 가상자산 매각도 미지수가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며 “징계 절차에 있거나, 탈당한 사람이라도 추후 복당할 때 불이익을 주는 등 제한을 가하는 규정만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강성 지지층으로 추정되는 일부 당원들은 지난 12일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의원의 출당에 반대한다는 청원을 올려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9000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당 지도부의 미온적 대처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 대한 책임은 피해 가는 ‘꼼수 탈당’”이라며 “탈당을 수락해서는 안 된다. 그냥 묻어가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민주당이) 자정능력이 없는 걸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다른 비명계 의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선 징계가 어려워도 국회 차원에서 윤리특별위원회 징계를 열어야 한다면 민주당도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탈당을 ‘꼬리 자르기’로 규정하고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 받는 ‘만능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사실이 밝혀져서 서둘러 꼬리 자르기부터 한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탈당이 ‘복당 예고편’이나 다름없는 전례들을 많이 봤다”면서 “진정성 없는 일시적 도피”라고 했다.
  • “커피에 필로폰을”…112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커피에 필로폰을”…112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서울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1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한 모텔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투약 직후 “마약을 했는데 자수하고 싶다”며 112에 스스로 신고했다. A씨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구매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한편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마약사범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은 1만 2387명으로, 8107여명이었던 2018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마약사범 증가 이유로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마약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된 점이 꼽힌다. 김보성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과장은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크웹이나 보안 메신저를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연령, 성별, 직업군 관계없이 학생, 주부 누구나 마약을 살 수 있는 환경이 도래했다”며 “피자 한 판 값에 필로폰 1회 투약분을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돼버렸다”고 했다. 김 과장은 지난해 기준 국민 100명 중 1명꼴로 마약사범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5000만 인구 기준으로 했을 때 100명 중에 1명 정도가 마약사범이라고 보면 된다”며 “19세 미만의 청소년 증가율이 조금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마약사범 증가는) 국제적인 추세”라며 “아무래도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까 공급망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마약은 해외에서 밀수된 걸로 보면 된다”며 “필로폰이 가장 양이 많다”고 했다.
  • 배현진 “빈곤 포르노”→장경태 “무식”→배현진 “정치 앵벌이”

    배현진 “빈곤 포르노”→장경태 “무식”→배현진 “정치 앵벌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인 장경태 의원이 ‘김남국 60억원 코인 보유’ 논란을 두고 맞붙었다. 배 의원이 “빈곤 포르노”를 운운하자, 장 의원은 “무식하다”고 강하게 받아쳤다. 배 의원은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일 라면을 먹고 찢어진 운동화를 신는다’는 김남국 의원, ‘반지하방에 거주하는 오리지널 흙수저’라는 장경태 의원, ‘거지갑’ 별칭이 붙은 박주민 의원이 ‘가난 마케팅’을 했다는 일부 기사를 소개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코인 투기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5억 3378만원(2023년 3월 31일 국회공보 기준)이었다. 여기에 코인 보유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는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여만개(당시 시가 60억원)어치 보유했던 사실이 확인돼 논란에 휩싸였다. ‘흙수저’를 자처한 초선 장경태 의원의 재산은 7억 233만원(2022년 말 기준)이었다. 2020년 총선 당시 그는 아버지 재산과 합쳐 총 2억 8100만원이고 그 중 자신의 재산은 1000만원에 불과하다고 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사실이라면 국회 입성 2년여 만에 재산이 70배 불어난 셈이다. ‘거지갑’으로 불리는 박주민 의원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5억 2631만원(2023년 3월 31일 국회공보 기준)이었다. 배 의원은 이를 두고 “‘빈곤 포르노’의 표상이 무엇인지 정치권에서 몸소 보여주고 싶었던 거냐”고 비판했다.배 의원은 “국민의 상실감을 후벼파는 정치판의 몹쓸 위선이다. 기사 읽다가 쓴웃음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난은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고난”이라며 “저는 IMF 위기를 정통으로 맞은 세대로 회사에 입사해서도 한참을 학자금 대출 등과 씨름해야 했던 기억이 있지만, 그 극복 과정을 정치 마케팅을 위해 팔지 않는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자 ‘코인 투기’ 의혹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장경태 의원은 “무식한 배현진 의원, 빈곤 포르노가 뭔지도 모르냐”며 배 의원을 즉각 저격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집을 찾은 일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고 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던 장 의원은은 “(제가) 김건희 여사가 본인이 가난하다고 했느냐. 아동의 가난과 질병을 이용해서 지적당한 것”이라며 빈곤 포르노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빈곤 포르노 잘 모르면 보좌진이 써준 거라고 답변하려나. 당에서도 가짜보수 색출한다던데, 이준석 전 대표도 방송출연 권장하지 않았나. 배 의원이 토론에 나오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자신의 재산이 7억원 이상이라는 기사에 대해서는 “시골 부모님의 집과 통장(3억 3000만원), 후원회 계좌 등(1억원)은 빼고 계산하라”고 지적했다.장 의원의 “무식하다”는 비난에 배 의원은 “장 의원이 무식을 뽐내며 막말했던데”라고 응수했다. 배 의원은 10일 “가난하지 않은 자들이 매체에 나와 가난을 거짓으로 팔면서 정치적, 금전적 후원 등을 유도하면 빈곤 포르노 맞다”고 했다. 배 의원은 ‘빈곤 포르노’의 사전적 정의를 공유하며 “신문방송학 전공자인 내가 더 쉽게 설명해야 하느냐. 장 의원 이해 수준에 맞게 처음부터 ‘정치 앵벌이’라고 써 드릴 걸 그랬다. 반성하고 자중하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코인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강력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당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10일 “당이 구성한 조사단과 검증 방법을 모두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금 출처, 실제 보유했던 가상자산의 규모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당내에서도 비판여론이 커지자 선제 대응에 나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사건 초기부터 일체의 불법과 위법은 없었고, 모든 거래가 실명 인증된 계좌만으로 이뤄져 쉽게 검증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도 터무니없는 왜곡·의혹 보도가 이어져 철저하고 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보다 강도 높은 진상조사에 적극 임하겠다“며 ”철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김남국 “평생 짠돌이로 살았는데 어떻게 서민 코스프레인가”

    김남국 “평생 짠돌이로 살았는데 어떻게 서민 코스프레인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60억 코인’ 논란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서민 코스프레’ 했다는 비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평생을 짠돌이로 살았는데 40년째 코스프레한다는 말인가”라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김 의원은 “평생을 검소하게 절약하며 살았던 모습들이 결국은 위선이었는지 스스로를 돌아봤다”면서 “학생 때부터 몸에 밴 습관대로 절약하면서 살았고 아끼고 아껴 모은 돈은 남에게 베풀려고 노력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산 안경을 20년 동안 썼고, 변호사 시절에도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받아 24만㎞까지 탔다. 출마를 생각하기 한참 전의 글에도 근검절약하는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적었다. 이어 “출마 전이나 출마 후나 달라지지 않고 한평생을 이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서민 코스프레’라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사례와 견줘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72억 자산가 김건희 여사가 3만원짜리 슬리퍼를 사면 ‘완판녀’가 되고, 민주당의 김남국이 3만원짜리 운동화를 신으면 ‘서민 코스프레’가 된다”면서 “국민의힘 이준석이 하면 ‘자랑’이 되고 민주당 김남국이 하면 ‘논란’이 된다”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해 4월 김 여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슬리퍼 차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당시 김 여사가 신은 슬리퍼가 3만원대에 온라인에서 팔리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완판된 일을 거론한 것이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지난 2월 “코인으로 선거를 세 번 치를 정도는 벌어놨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주식이든, 코인이든, 토큰이든 공개장에서 트레이딩을 통해서 취득하고 트레이딩을 통해서 판매하면 아무 문제 없다”면서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했거나 호가에 따른 공개시장 매수·매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량을 취득하면 의심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왜 (이준석을 언급하며) 물타기를 하는가”라며 “다급해서 아무 곳에 분출하지 마시고 법률가답게 대처하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돈 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헤저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특활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은 없다”고 맞받아쳤다. 홍 시장의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국회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보유 중이던 주식을 매도해서 초기 투자 원금으로 사용했다. 어디서 누구에게 빌린 돈도, 어디서 이체받은 것도 일절 없다. 실명 계좌만을 통해서 거래했고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전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산보호를 위해 입법권 오남용한 적 없다. 홍준표 시장님도 가상자산 유예법에 공동발의 하셨는데 저도 같은 입법 필요성을 느껴 공동발의했을 뿐”이라면서 “만약 이것이 이해충돌이라면 다주택자 의원들이 종합부동산세 깎는 법안에 앞다투어 나선 것은 더 직접적인 이해충돌”이라고 반박했다.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앞두고 코인 인출 의혹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개 보유했고, 최대 60억원에 달하는 이 자산을 지난해 2월 말~3월 초 인출한 의혹을 받는다.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 25일)을 앞둔 시점이었다. 김 의원은 2021년 7월에 같은 당 노웅래 의원 등과 함께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를 1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위믹스 코인 80만개를 인출한 것에 대해 현금화한 것이라기보다 대부분 다른 거래소로 옮겨 다른 여러 암호화폐를 샀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엔 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대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수사 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한동훈 검찰’ 작품이자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낸 입장에서 “구체적 사안은 알지 못하나 김 의원 본인의 설명만을 전제로 하더라도 누구도 김 의원에게 코인 이슈에 관여하는 고위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 코인’(국내에서 발행한 암호화폐)을 사라고 한 적도, 금융당국에 적발되라 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역추적’ 압수수색 영장 청구했던 검찰법원 “보유만으로 의심 어려워” 기각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기록을 넘겨받고 그의 전자지갑에 담긴 코인의 출처와 관련 자금 흐름을 역추적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의심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영장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이다. 그러나 FIU가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구체적 정황보다는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거래 자체를 ‘의심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강제수사에 본격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검찰 “청소년에 마약 공급 땐 최대 사형 구형”…총력 대응 예고

    검찰 “청소년에 마약 공급 땐 최대 사형 구형”…총력 대응 예고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검찰이 청소년에게 마약을 제공하는 범죄자에게 최대 사형까지 구형하기로 했다. 30일 대검찰청은 ▲청소년에 마약을 공급한 사범 ▲청소년을 마약 유통에 가담시킨 사범 ▲청소년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범에 대해 구속기소를 원칙으로 하고 현행법의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최고 무기징역·사형까지 구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일지라도 마약 공급망을 구축하거나 의료용 마약을 불법 유통한 경우에는 구속기소 하는 등 엄단할 계획이고, 단순 투약 청소년의 경우 교육·치료 조건부 기소유예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부모·교사 등이 마약 투약 청소년에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마약류별 투약 시 증상 및 신고·상담 채널을 관계기관과 함께 홍보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청소년 관련 마약범죄는 최근 5년 사이 급증했다. 2017년 119명이었던 청소년 마약사범은 지난해 481명으로 4년 새 3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이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율이 10배나 되는 셈이다.검찰은 청소년 마약범죄 급증의 배경으로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마약을 거래할 수 있게 된 점을 꼽았다. 청소년들이 다크웹이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쉽게 마약 거래와 투약 방법을 배울 수 있고, 필로폰의 경우 1회분 가격이 ‘피자 한 판’ 값까지 낮아진 영향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또 최근 들어 강남에서 ‘집중력 향상’ 음료라고 속여 학생들에게 마약류가 섞인 음료를 먹이는 등 마약범죄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청소년들의 등·하교 및 학원 이용 시간대에 주요 통학로와 학원 밀집 지역을 집중 순찰할 것이며, ‘집중력·기억력 향상’을 빙자한 의약품·건강기능 식품 광고, 제공행위 등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1억 넣으면 5000만원 수익”… SG사태 주가조작단, 1조 주물렀다

    “1억 넣으면 5000만원 수익”… SG사태 주가조작단, 1조 주물렀다

    금융당국이 27일 ‘SG증권발 폭락사태’를 일으킨 주가조작 세력의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무더기 하한가로 시작된 주가폭락 사태가 관련 투자자만 1000명이 넘게 연루된 대규모 주가조작 범죄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동원된 투자금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 혐의 세력은 주로 연예인과 정재계 인사, 의사 등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투자자를 모집한 후 장기간에 걸쳐 주가를 올리고,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로 된 업체, 주거지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 입장에서 관계기관이 협력해 신속히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압수수색도 금융위를 포함해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남부지검 합동으로 34명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선광,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은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 8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 초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이며 1년여간 급등했는데, 일부 종목은 일주일도 안 돼 주가가 70% 넘게 급락했다. 이날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은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로 직행하며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주가조작 세력은 의사 등 전문직을 상대로 친분 관계를 쌓은 뒤 ‘당신에게만 특별히 알려 주는 것’이라고 접근해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는 논리를 폈다. “우리는 대주주가 나중에 상속 시 불이익을 고려해 주가를 눌러 놓은 주식에만 투자한다”고 소개한 뒤 “현재 주가보다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게 정상이어서 이를 정상화시키고자 우리가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실제 대주주의 지분이 커서 거래되는 주식의 양이 비교적 한정적인 기업들이 대상이 됐다. 대성홀딩스의 경우 대주주 지분 비율이 72.74%에 달했다. 유통 주식이 적다 보니 주가조작이 용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맡겨 놓고 그냥 딱 신경을 끊어라. 간섭할 거면 아예 투자를 하지 말라. 투자할 사람이 줄을 섰다”며 배짱을 부리기도 했다. 최소 투자금액은 보통 1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한 투자자가 1억원을 투자했다면 몇 달 뒤 총 1억 5000만원을 돌려주고, 5000만원의 절반인 2500만원은 수수료 몫으로 떼어 갔다. 사건과 관련된 금융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투자한 돈 이상으로 수익을 내줬기 때문에 초기 투자보다 더 많은 돈을 끌어다가 다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투자 수수료는 직접적인 계좌 이체가 아닌 골프 레슨비나 물품대금 명목 등의 방식으로 받아갔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정상 거래인 것처럼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로 시세를 조정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주가조작은 흔한 수법이지만 이번 사건처럼 3년여에 걸쳐 대규모 자금이 동원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정수호 법무법인 르네상스 변호사는 “장기간 다수의 명의를 활용해 야금야금 주가조작을 시도했기 때문에 적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한국거래소가 가격 급등 정도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친 계좌의 집중도를 살펴보는데, 1000명이 넘는 다수인의 명의가 활용됐다면 개인투자자로 보고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자 명의로 개설한 대포폰을 사용해 직접 투자처럼 보이도록 하는 수법도 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사태 관련 투자업체 사무실에서 주가조작 등 부정 거래에 사용됐을 수 있는 휴대전화 200여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현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컴퓨터를 사용했다면 특정 인터넷주소(IP)에서 여러 명의 대규모 거래가 이뤄져 금융당국의 의심을 받기 쉽다”면서 “휴대전화는 손쉽게 장소 이동이 가능하기에 추적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부터 정재계까지 고액자산가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의 파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키움증권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폭락 이틀 전에 처분한 데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폭락으로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좋은 재테크로 믿고 주식 대금 일부를 사태 관련자들에게 맡긴 것”이라면서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H투자사 대표는 방송사 인터뷰에서 “짜고 친 적이 없다”며 통정거래 의혹을 부인했다.
  • “임창정♥서하얀 주가조작 의혹 ‘조조파티’ 멤버였다”

    “임창정♥서하얀 주가조작 의혹 ‘조조파티’ 멤버였다”

    가수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조조파티’ 멤버였던 사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주가조작 의혹 일당 운용 자금 1조원’ 돌파 축하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 매매팀 직원으로 알려진 인물은 “지난해 해당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규모를 넘긴 기념으로 조조파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파티가 열린 곳은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했던 마라탕 식당으로, 임창정 부부도 참석했다.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행사도 했다”고 인터뷰 했다. 또한 “한명당 30대 이상 핸드폰을 관리한다. 저 같은 경우 ‘당근’이라는 닉네임이 오더를 내린다. 약속된 금액으로 거래하고, 시간과 장소를 실시간 인증해야 한다. 해당 고객 집 근처에 가서 거래해서 정상거래인 것처럼 IP 추적을 피한다. 같은 팀원도 서로를 모르는 다단계 주가조작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뉴스룸’은 “내부 직원들은 폭락 사태를 미리 알았다는 정황이 나왔다”며 “일당은 미리 알고 있었다는 내부 전언이 있었다. 특히 주가 폭락 당일 새벽, 다른 세력이 매도 나섰는데 이를 막기 힘들다며 모든 거래를 멈추라는 단체 공지가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손쓸새 없이 빚더미에 올랐고, 수백억원을 잃은 투자자 100여명은 일당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임창정은 해당 매체를 통해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30억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임창정은 60억원의 빚더미를 안게 됐다며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이후 임창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재테크로 알았지 주가조작인 줄은 전혀 몰랐으며,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 무지함을 꾸짖어 달라”고 일당과의 연루에 대해 부인했다.
  • 미성년자에 필로폰 판매… 마약사범 131명 검거

    미성년자에 필로폰 판매… 마약사범 131명 검거

    미성년자인 줄 알면서도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무상으로 제공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호기심에 필로폰을 접한 10대 청소년들은 중독이 돼 반복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조직폭력배 A(32)씨 등 13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 판매자 39명은 2021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태국에서 들여온 각종 마약류를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수도권 일대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랜덤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는 2021년 4월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제공하는 성인이 있다’는 제보가 발단이 됐다. 경찰이 거래 관계를 추적하자 마약 판매, 투약, 공급자까지 줄줄이 걸려들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거된 미성년자는 15명이다.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제공하거나 함께 투약한 성인은 17명으로 2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명, 40~50대 4명이었다.
  • 호기심에 마약 손댔다가 결국 중독…미성년자 15명 입건

    호기심에 마약 손댔다가 결국 중독…미성년자 15명 입건

    미성년자인 줄 알면서도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무상으로 제공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호기심에 필로폰을 접한 10대 청소년들은 중독이 돼 반복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조직폭력배 A(32)씨 등 13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 판매자 39명은 2021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태국에서 들여온 각종 마약류를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수도권 일대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랜덤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92명은 이런 방식으로 취득한 마약을 수도권 일대 숙박업소,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2021년 4월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제공하는 성인이 있다’는 제보가 발단이 됐다. 경찰이 거래 관계를 추적하자 마약 판매, 투약, 공급자까지 줄줄이 걸려들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거된 미성년자는 15명이다. 이들은 SNS 등에서 알게 된 성인 마약사범 또는 학교·동네 친구를 통해 필로폰을 접했다. B(18)양은 2년 전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제공자들이 나쁜 사람인 것을 알면서도 중독 증세로 필로폰이 필요해 어쩔 수 없이 만났다”고 진술했다. C양은 2021년 경찰에 필로폰을 끊겠다고 약속했지만 두 달 뒤 투약 현장에서 또 발견돼 결국 구속됐다. 당시 C양 나이는 18세였다. C양은 성인을 상대로 마약을 한 차례 판매한 적도 있다고 한다.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제공하거나 함께 투약한 성인은 17명으로 2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명, 40~50대 4명이었다.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공급·투약하는 행위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이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혼자 은밀히 투약하다가 점차 대담해져 지인이나 다른 사람 앞에서 투약하고, 지인도 권유받거나 호기심에 같이 투약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확산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 사건도 그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 전세사기 피해자들 피눈물 흘리는데 ‘갭투자’ 다시 성행

    전세사기 피해자들 피눈물 흘리는데 ‘갭투자’ 다시 성행

    경기 화성에서 박모씨 부부가 ‘갭투자’로 오피스텔 253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가운데 최근 같은 지역에서 다시 갭투자가 성행하고 있어 피해가 확산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3개월간 갭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화성으로 전체 매매 2325건 가운데 4.3%(100건)가 갭투자였다. 같은 기간 평택 66건, 성남 분당구 65건, 인천 연수구 64건, 경기 시흥 63건, 세종 61건, 수원 영통구 55건 순으로 갭투자가 증가했다. 최근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가 줄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화성 병점동의 병점역에듀포레 아파트 전용면적 76㎡의 경우 지난 2월 3억원에 매매가 이뤄진 바로 다음날 2억 7000만원의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3000만원으로 갭투자를 한 것이다. 같은 병점동의 주공1단지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3월 전용면적 49㎡를 2억원에 매매한 뒤 한 달여 만인 지난 10일 1억 6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져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는 4000만원에 불과했다. 박씨 부부의 공격적인 갭투자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이날 ‘입장 표명문’을 통해 “사회 초년생이라는 특성과 다른 지역 출신으로 동탄 지역에 낯설다는 점, 거주를 위해 선호하는 주거 유형, 지역 등의 특징을 노려 계획적·조직적으로 진행된 지역 맞춤 수요 깡통전세 사건”이라며 “사건의 발단과 전개에 공인중개사가 중간 허브 역할을 하면서 피해자의 숫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20~30대 젊은 나이로 사회 경험이 길지 않은 입장에서 감당하기 너무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임대인 박씨 부부가 제시한 사항(소유권 이전)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소유권 이전 제안을 수락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맞는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 특임교수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금이 갭투자의 기회이자 찬스’라는 식의 선동 글과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낮추는 등 왜곡된 시장을 바로잡고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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