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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1700만원이면 가짜 출생증명서…“아기 인신매매범 사형에” 여론 확산

    중국 1700만원이면 가짜 출생증명서…“아기 인신매매범 사형에” 여론 확산

    중국 일부 산부인과가 아동 밀매에 악용될 수 있는 가짜 출생증명서를 약 1700만원의 돈을 받고 팔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당국이 구속 수사에 이어 감독 조사에 나섰다. 13일 펑파이 신문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후베이성, 광둥성, 쓰촨성, 산시성 등의 지방 정부에서 최근 긴급 조사팀을 구성해 지역 내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출생증명서 관리 및 발급 현황을 검사했다. 지린성 창춘시와 허베이성 바오딩시 등도 지역 내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출생증명서 발급, 폐기, 재발급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의 출생증명서 위조 거래는 인신매매 근절 활동가 ‘상관정의’(上官正義)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후베이성 샹양시의 한 병원이 출생증명서를 판매한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9만 6000위안(약 1700만원)이면 1주일 이내에 출생증명서를 발급해준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수개월의 추적 끝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아이’의 출생증명 관련 문서를 받았고, 브로커로부터 아이 입양까지 소개받았다고 공개했다.당국은 조사 결과 가짜 출생증명서를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후베이성 샹양시의 젠차오병원과 광둥성 포산시 푸아이지아산부인과 원장 등을 구속하는 한편 인신매매 집단과의 연계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생증명서 불법 거래로 최소 10명이 체포 또는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부터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출생증명서 양식을 변경해 바코드를 추가하고 출생번호 숫자 배경의 색깔을 눈에 잘 띄도록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꿨다. 출생증명서는 신생아의 예방 접종·호적 등기·사회보험 신청 등에 쓰이는 필수 서류로, 위조 거래가 인신매매나 불법 입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기를 산 다음에 출생증명서를 산다”면서 “근본 원인은 출생증명서가 아니라 아동 인신매매로 형법을 개정해 사형에 처하면 누가 감히 범죄를 저지르겠나”라며 인신매매범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가 2000년부터 매년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중국은 계속 최하 등급인 3등급이었다.
  • 코인 투자 사기 40대, 1심 불복한 항소심서 형량 더 늘어

    코인 투자 사기 40대, 1심 불복한 항소심서 형량 더 늘어

    코인 투자 사기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40대가 항소했으나 오히려 형량이 늘었다. 부산고법 울산제1형사부(부장 손철우)는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년이던 원심을 깨고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울산에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이용자 등 80여명으로부터 11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방 등에서 불특정 고객들을 상대로 자신이 직접 발행한 B코인에 투자·거래하면 50배 차익을 볼 수 있다고 광고했다.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세조작을 할 수 있다고 속였다. 또 B코인으로 편의점, 백화점, 주유소 등 20여 개 브랜드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B코인을 현금 5원에 판매하면서 “만약 B코인 가격이 5원 이하로 떨어지면 자체 보유한 현금 10억원으로 이를 매입해 가격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A씨는 자산 10억원이 없었고, 앞서 운영하던 외환거래 업체 투자자로부터 사기죄로 고소당한 상태였다. 그는 회사 명의의 계좌에 있던 13억원 상당을 개인통장으로 빼돌려 빚을 갚거나 생활비 등으로 쓰기도 했다. A씨는 또 자체 개발한 외환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주식에 투자하면 원금과 수익금을 주겠다거나 자신의 건설회사에서 아파트를 싸게 분양한다는 등의 사기 행각을 벌여 4명으로부터 총 2억 3700만원도 뜯어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사문서를 위조한 것은 물론 근로자 9명의 임금 1260만원도 지급하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으나 A씨는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용자들의 요청한 금액을 지불하지 못한 것이라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거짓 광고로 회원을 유치하고 불특정 다수를 현혹했다”며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변명하는 데만 급급하다”며 형량을 늘렸다. 이어 “피고인은 여러 차례 동종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데다가 사기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에 또 이번 범행을 했다”고 부연했다.
  • [알쓸금지]불법 사금융 피해 피하려면…대부업체 이용시 유의사항

    [알쓸금지]불법 사금융 피해 피하려면…대부업체 이용시 유의사항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취약 계층을 약탈하는 불법 사금융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시중은행은 물론 카드, 캐피털사 등 2금융권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서민들을 상대로 한 불법 사금융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중에는 불법 대부업체인 줄 모르고, 급한 마음에 돈을 빌렸다가 수백 %의 이자를 물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불법 사금융 광고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일단은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서 최근 안내한 ‘대부업체 이용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10가지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금감원은 우선 대부업체를 이용하기 전에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안 되겠지’라고 미리 포기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회사는 저신용자 등을 위해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서민금융대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을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합니다. 정책서민금융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면 결국 대부업체를 알아보게 되는데, 이때는 꼭 등록된 대부업체인지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등록대부업체는 금융감독원 ‘파인’ 홈페이지에서 ‘금융회사 정보’, ‘등록대부업체 통합관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관리에 게시된 등록증번호, 업체명, 대표자, 소재지, 전화번호와 광고에 게시된 정보 중 하나라도 일치하지 않으면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한 등록대부업체에 대출 문의를 했는데 ‘등록 대부업체 통합조회’에 등록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연락이 오는 경우 받지 않거나 바로 끊어야 합니다. 등록 대부(중개)업체가 대출희망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업체에 제공하거나 해킹을 통해 유출되는 일도 있습니다. 다른 업체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 응대하지 말고 최초 문의한 대부업체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에 해당 사실을 제보해야 합니다. 또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대출 관련 홈페이지, SNS 등에는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통장 또는 휴대전화를 개통해 넘기거나, 신분증을 대부업체 등 타인에게 맡겨서도 안 됩니다. 무엇보다 연 20%를 초과하는 이자를 요구하는 경우는 모두 불법입니다. 연 20% 초과하는 이자를 요구하는 경우 경찰이나 금감원 홈페이지 ‘불법금융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합니다. 법정최고금리(연 20%)보다 높은 대출금리는 불법으로 형사처벌(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습니다. 최고금리 초과분은 반환 청구도 가능합니다. 또 신체사진, 지인 연락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는 업체는 불법업체이므로 거래를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업체 중에는 채무자의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신체사진을 보내거나 채무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경찰·금감원에 신속하게 신고해야 합니다. 불법추심 피해를 겪고 있다면 ‘채무자대리인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불법추심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가 채무자를 대신해 추심과정 일체 대리, 불법성 검토 등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권준수의 열린의학] 마약과 외로움, 한국 사회의 불행/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준수의 열린의학] 마약과 외로움, 한국 사회의 불행/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복용 뉴스로 인해 ‘마약’이라는 키워드가 그 어느 때보다 이슈가 되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마약류사범은 2015년 연간 1만명을 돌파한 후 꾸준히 증가해 2022년 1만 839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45.8%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 30대 비중이 57.1%를 차지해 청소년들의 마약 사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는 텔레그램을 통해 송금하고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할 수 있다고 하니 대한민국이 마약 청정국이라는 것은 이미 옛말이 됐다. 마약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마약은 중독성이 강하다. 마약은 뇌 보상회로를 자극해 도파민 분비를 크게 증가시킨다. 도파민은 뇌에서 의욕, 즐거움, 동기부여, 쾌락 등에 관련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일상적인 즐거움을 느낄 때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의 양을 100이라고 하면 좋은 음식이나 와인 등은 150, 술이나 게임 등은 175, 모르핀 등 아편은 200까지 도파민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코카인은 450, 히로뽕은 1250의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하니 일상적인 즐거움보다 10배 이상의 즐거움을 주는 마약의 쾌락을 경험해 본 사람이 일상적인 즐거움을 ‘즐겁다’고 느끼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더 큰 문제는 마약이 단순히 도파민의 분비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고, 뇌의 보상회로를 망가뜨려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망가진 뇌의 보상회로가 일상적인 행위에서 적절한 보상을 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치명적인 마약 사용자가 왜 우리 사회에서 계속 늘어나는 것일까? SNS를 통한 거래 시장 확대, 해외 경험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필자는 ‘개인의 외로움’이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외로움’의 지표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1인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0%를 넘었으며, 사회적 고립 인구는 18.9%를 차지한다. 고독사 비율 또한 매년 8.8%씩 증가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의 적지 않은 인구에서 고립된 생활과 함께 고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물론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다. 이미 영국은 2018년 ‘고독부’를 신설하고 외로움으로 인한 문제를 국가적 문제로 다루고 있고, 일본도 2021년 고독담당직을 신설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외로움이 마약에 대한 핑계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삶의 희망이 없고, 혼자 지내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회 전반적 상황에서 날로 구하기 쉬워지는 마약이라는 존재는 어마어마한 유혹일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선진국 초입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물질적 부유함이나 경제적 발전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 증가, 행복감 증가, 서로 지지하는 문화 조성 등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나 사회가 나서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로 여길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이를 공공 문제로 인식하고 제도적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이재명에게 현금 전달” 주장한 폭력배 박철민…‘징역 1년 6개월’ 선고

    “이재명에게 현금 전달” 주장한 폭력배 박철민…‘징역 1년 6개월’ 선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원 박철민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허위 사실이 아닌 진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증거 등을 살펴본 결과 박씨가 허위 사실을 인식하고도 이를 공표해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되고, 뇌물 총액을 20억원으로 특정한 근거가 전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공표 적시한 사실은 허위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극도로 중요한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돈다발 사진과 같은 자극적인 수단을 이용해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재명은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 중 한명이었기에 피고인이 공표·적시한 사실은 국민적 관심거리가 됐고, 이에 따라 그의 명예가 침해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뇌물을 수수했다는 사실은 유권자 표심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일뿐더러 그와 같은 사실의 공표 적시로 이재명이 자칫 형사 처벌 위험에 놓일 수 있었다”며 “피고인은 자신에게 유리한 증인을 확보하기 위해 마치 사법을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처럼 제안하고, 증인 신문 과정에서 증인에게 욕설하는 등 재판에 임하는 태도도 불량했다”고 했다. 박씨는 2021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그의 측근에게 20억원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같은 해 10월 박씨의 말을 토대로 이 대표가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는 얘기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장 변호사에게서 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으나, 해당 사진이 박씨의 렌터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가 이 대표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9월 최초 의혹 제기자인 박씨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발언한 것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박씨 측은 허위 사실이 아닌 진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해왔다. 박씨의 변호인은 앞선 공판에서 “(피고인이 SNS에 게시한) 현금 사진이 가짜라는 부분과 관련, 이것만으로 모든 사실이 거짓이라고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며 “당시 피고인이 사진 많이 찍어서 특정하는데 장 변호사가 착오한 부분이 있다. 장 변호사는 피고인과 의사소통 없이 독자적으로 김용판 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객관적인 관련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재판부가 피고인의 공표를 허위로 판단하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공표한 사실이 허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또한 대통령 후보의 적격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 문제 제기가 이뤄진 사정만으론 (피고인의 행위가) 이 대표의 낙선이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날 선고를 앞두고 추가 증인을 신청하겠다며 재판부에 변론 재개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공소가 제기된 지 1년이 넘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는 1심 선고 직후 발언권을 얻어 “증거 자료를 모아 2심에서 무죄를 밝히도록 하겠다”며 “제가 유명해지기 위해 (범행) 하지 않았다. 공익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징역 4년 6개월을 확정 판결받고 수감 중이다.
  • 성시경, 3배 비싼 ‘암표상’ 잡았다

    성시경, 3배 비싼 ‘암표상’ 잡았다

    가수 성시경의 매니저가 직접 암표상을 잡은 소식을 공유했다. 8일 성시경은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매니저가 한 팬과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 표 구매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성시경의 연말 공연 티켓을 암표로 판매하고 있다. 원래 가격은 15만 4000원짜리 VIP석 티켓이지만 약 세 배 가량 비싼 45~50만원을 제시한 것. 이를 본 성시경은 “우리 매니저의 취미 생활”, “평소와는 달리 친절한 말투”라면서 암표상을 잡기 위해 매니저가 실제로 표 구매자에게 문자를 보낸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 내용에서 성시경 매니저는 “처음이라서 혹시 좌석열이라도 알 수 있을까? 사기가 많다고 해서 입금하는 게 조금 무섭다”며 암표 티켓 정보를 알아냈다. 이후 암표상이 날짜와 시간, 좌석 등 티켓 정보와 계좌번호 등을 공개하자 매니저는 자신이 소속사 관계자임을 밝히고 해당 티켓이 불법거래로 인해 취소됨을 알렸다. 성시경은 이를 보고 “걸렸다 땡큐”, “그 머리로 공부를 하지. 서울대 갈 걸”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는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 “외환 투자로 고수익 보장” 투자금 29억 편취한 일당 검거

    “외환 투자로 고수익 보장” 투자금 29억 편취한 일당 검거

    허위 인터넷 사이트에서 고수익 외환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총책 A씨(36) 등 5명을 구속하고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 1명, 사기방조혐의 2명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외환 투자로 고수익을 내주겠다’며 올해 4~5월 피해자 29명을 속여 2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권유 문자를 보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하고 ‘고수익 보장’, ‘원금 보전’ 등을 빙자한 허위 투자사이트에 가입·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편취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권 판매업’ 등 다수 유령법인과 대포계좌를 개설해 이용했고 허위 거래명세서, 정상적인 거래를 가장한 텔레그램 대화 내역 등을 미리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였다.피해자들이 돈을 출금하려고 하면 막았다. 거래 수수료를 다시 입금하라고 요구하나, 가입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 피해자는 주부, 퇴직자, 사회초년생 등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다. 한 피해자는 돈을 언제든지 출금할 수 있다는 이들 일당 말을 믿고 더 큰 금액을 투자했다가 8억 7000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경찰에 검거됐을 때 이들 일당에게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이들 일당은 피해자들 돈으로 월세가 몇 백만원에 달하는 오피스텔과 고급 렌터카를 빌려 호화롭게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바탕으로 추적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이들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총책·관리책·인출책 등 다양한 역할을 점조직 형태로 분담하고 체계적으로 벙행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국 경찰관서와 공조해 피의자 여죄가 있는지 확인하여 병합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범죄수익금 사용처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예정”이라며 “최근 SNS 광고로 ‘유명 투자자’, ‘경제 유튜버’, ‘연예인’ 등을 사칭하며 투자를 제의하는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다수가 투자사기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아이돌 체취 남았다면 뭐든”…180원짜리 렌즈가 500배 뛴 배경은?

    “아이돌 체취 남았다면 뭐든”…180원짜리 렌즈가 500배 뛴 배경은?

    원가 1위안(약 185원) 남짓의 저가 일회용 콘텍트 렌즈가 무려 500위안(약 9만 3000원)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현상을 중국 매체가 집중 보도했다. 1일 원저우신원망 등 현지 매체는 최근 소셜미디어와 일부 온라인 유통 매체 등을 통해 원가 대비 최고 500배 이상 고가로 책정돼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콘텍트 렌즈에 대한 인기 현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명 ‘아이돌을 본 콘텍트 렌즈’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 이 제품은 이미 한 차례 착용해 사용한 엄연한 중고 제품이지만 새 제품보다 오히려 더 고가에 책정돼 판매 중이다. 그런데도 소위 ‘없어서 못 판다’고 할 정도로 제품은 판매가 시작된 지 단 몇 분 만에 즉시 팔려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콘텍트 렌즈는 바로 유명 아이돌의 콘서트나 팬 미팅, 팬 사인회 등에 참석한 팬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착용하면서 아이돌을 대면할 때 사용했던 제품이기 때문이다.해당 제품은 분명한 ‘중고’이지만 오히려 아이돌이 있었던 현장에서 팬들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유명 아이돌의 흔적이나 체취가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주요 이유라는 것. 실제로 팬들 사이에는 해당 제품을 높은 가격대에 사거나 SNS를 통해 되파는 거래를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이돌 팬을 자처하는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에서는 “아이돌과 접촉한 물건이나 아이돌이 잠시 머물렀던 장소에 있었던 제품은 그 값이 원가 대비 수십에서 수백 배까지 치솟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인기 아이돌 팬 사인회의 경우에는 원한다고 해서 다 참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운이 좋아야 하는데, 다른 팬이 해당 팬 사인회나 콘서트에서 착용한 콘텍트 렌즈를 구매하면 당시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고가에도 불구하고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 상태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원가 1위안의 콘텍트 렌즈나 속눈썹 등을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이으면서 가격대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결국 중고 제품에 불과한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붙여가며 고가에 팔아넘기는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이럴 거면 아이돌 팬 사인회나 콘서트 현장의 공기를 담아 파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면서 “공기를 담아서 ‘아이돌 공기’라고 이름을 붙여 비싸게 파는 것도 사업 아이템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부업이 될 수 있지만 원가 대비 너무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현상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 “I am 신뢰예요”… ‘전청조 밈’ 온라인 확산

    “I am 신뢰예요”… ‘전청조 밈’ 온라인 확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 씨가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한국어에 서툰 척 영어를 섞어 쓴 말투, 이른바 ‘전청조 밈(인터넷 유행어)’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JTBC는 지난 26일 전씨가 재벌 행세를 하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업가 A씨에게 접근한 뒤 친분을 쌓는 과정에서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미국 출생의 재벌 3세라고 주장해 온 전씨는 A씨에게 “Ok. 그럼 Next time(다음)에 놀러 갈게요. Wife(아내)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 friend(하지만 네 친구)와 같이 있으면 I am(나는) 신뢰에요”라며 영어 섞인 문자를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A씨 등과 친분을 쌓은 뒤 이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보도가 전해진 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씨가 사용한 ‘I am~’로 도배가 됐다. 특히 기업들도 발빠르게 유행에 올라탔다. 지난 27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 제목은 ‘I am 신뢰에요’ 였다.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도 최근 ‘헬로 원데이 특가’ 이벤트 페이지에 ‘I am 특가에요~’. ‘(광고) OK’, ‘Next time은 없어요~!’ 라는 문구를 활용해 관심을 끌었다.
  • 美 41개주 “메타 과도한 중독성, 미성년 정신건강 피해” 소송

    美 41개주 “메타 과도한 중독성, 미성년 정신건강 피해” 소송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미국 41개 주정부로부터 무더기 소송을 당했다.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 33개 주정부는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과도한 중독성이 어린이와 10대의 정신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DC와 다른 8개 주도 같은 취지로 각각의 연방법원 등에 소송을 냈다. 이들 주는 소장에서 메타가 미성년자들이 SNS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무르고,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들 SNS가 알고리즘과 알림 설정,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 피드를 볼 수 있는 ‘무한 스크롤’(infinite scroll) 등의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좋아요’ 및 사진을 보정하는 포토 필터 등 비교 기능으로 10대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신체 이상을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주 정부는 메타가 부모 동의 없이 13세 미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페이스북 전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였던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이 페이스북의 위험성을 폭로한 지 2년 만에 제기됐다. 하우건은 2021년 페이스북의 이면을 보여주는 내부 문건을 폭로하며 “페이스북 제품들은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분열을 부추기며, 민주주의를 약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우건은 같은 해 10월 의회 청문회에서 “페이스북 경영진은 어떻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알지만, 천문학적인 이익을 사람보다 우선시하기 때문에 필요한 변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메타가 수십 군데 주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다. 2020년 12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8개 주정부는 페이스북이 경쟁을 없애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유망한 작은 경쟁자들을 인수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강서, 전세사기 방지 요령 누리집·SNS로 홍보

    서울 강서구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부동산 계약 전 꼭 알아야 할 전세사기 유형과 대처법, 피해자 지원사업, 안심전세 앱 주요 기능 등을 구 홈페이지 전용 공간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보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전세계약 유의사항과 피해자 결정신청 방법 등 관련 사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동주민센터와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1400여명의 공인중개사와 협력을 강화해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아 전세사기 피해를 주로 본 사회초년생 등이 최초 임대차 계약 체결 단계부터 사기 피해에 유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사기 예방 정보를 담은 QR 스티커를 배부해 임차인의 계약서에 부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피해자 지원 조례와 시행규칙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사비 지원(최대 100만원), 청년 월세 지원(월 20만원 이내 최대 12개월)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시행할 방침이다.
  • 강서구, 지능화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총력

    강서구, 지능화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총력

    서울 강서구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부동산 계약 전 꼭 알아야 할 전세사기 유형과 대처법, 피해자 지원사업, 안심전세 앱 주요 기능 등을 구 홈페이지 전용 공간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한다. 또 전세계약 유의사항과 피해자 결정신청 방법 등 관련 사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동주민센터와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1400여명의 공인중개사와 협력을 강화해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아 전세사기 피해를 주로 본 사회초년생 등이 최초 임대차 계약체결 단계부터 사기 피해에 유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사기 예방 정보를 담은 QR 스티커를 배부해 임차인의 계약서에 부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구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피해자 지원 조례와 시행규칙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사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시행할 방침이다. 보증료와 이사비는 입주 시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1회 지원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민간 월세 주택에 입주한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가구당 월 2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개월 지원해 피해자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며 “서민과 청년을 노린 전세사기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국어 지원하는 SNS커머스 라이브 플랫폼 나온다

    다국어 지원하는 SNS커머스 라이브 플랫폼 나온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라이브 토탈 솔루션 기업인 ‘라라스테이션’과 소셜미디어(SNS)커머스 솔루션 기업 ‘스룩’이 글로벌 SNS커머스 라이브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픽쇼’(PICXSHOW)라고 이름붙인 이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다국어 통·번역 지원을 하는 게 픽쇼의 특징이다. 라라스테이션의 글로벌 라이브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과 스룩의 SNS커머스 생태계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AI 기반 커머스 토탈 라이브플랫폼이 픽쇼라고 두 회사는 부연했다. 라라스테이션 측은 “브랜드사들은 픽쇼 플랫폼을 활용해 커머스 지원부터 라이브 방송 송출, 디지털 프로모션, 글로벌 결제 및 정산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나아가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지원 및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매칭 기술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라라스테이션은 라이브 콘텐츠 기획·제작 및 라이브커머스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룩은 자체 개발한 SNS커머스 생태계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판매 대행사, 제조업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솔루션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SNS커머스 활용을 위해 스룩 솔루션을 이용하는 누적 인플루언서가 7000명에 달하는데, 이에 힘입어 최근 누적 거래액 1조 1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 댕댕이와 ‘견생세컷’ 찍어볼까… 펫페어 박람회에 ‘혼저옵서개’

    댕댕이와 ‘견생세컷’ 찍어볼까… 펫페어 박람회에 ‘혼저옵서개’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제주 펫페어가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전국 1500만 명·제주 10만명 반려인 시대에 발맞춰 제주도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고,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아침부터 펫용품, 펫푸드, 펫리빙, 펫 헬스케어, 펫패션·잡화 등 부스가 즐비한 행사장에는 유모차, 슬링백 등에 애완견들을 데리고 나와 쇼핑하는 반려인들로 북적댔다. 반려동물들 교육을 잘 시킨 듯, 반려견들은 매우 얌전했고, 짖어대지도 않았다. 성숙된 반려문화가 돋보였다. ‘견생세컷’ 사진관에는 포메라니안, 푸들, 시추, 닥스훈트, 미어캣 등 반려동물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긴 줄을 섰으며, 반려동물과 동반 탑승하는 ‘티펫’을 홍보하는 티웨이항공 SNS인증이벤트 부스, 신화월드 서머셋호텔의 반려견 동반숙박 객실인 펫프랜들리룸 안내 부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8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3 제주 펫페어는 70여 개의 도내외 반려동물 연관산업 업체들이 참여해 반려동물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첫째날인 이날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으로 전문가와의 일대일 비즈니스 컨설팅과 반려동물 산업군 스타트업 사례 발표, 밸리스·피터페터·카카오·이마트 등 기업 관계자와 참여자 간 그룹 네트워킹,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과 이별한 후 겪는 우울증세), 사료 속의 과학이야기, 애완견에서 반려견으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 등 설채현 등 반려동물 전문강사의 세미나, 펫 메디컬 마사지 체험 프로그램 등 박람회 참가업체와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도는 ‘유기동물 없는 제주 실현’을 목표로 2019년부터 4년 8개월 간 반려견·길 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추진해 1만 5612마리의 반려동물에 대한 중성화를 마쳤으며, 신규 동물 등록도 전년 대비 10.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일원에 동물보호센터와 장묘시설 등을 갖춘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내년 하반기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영훈 도지사는 “반려인 10만 시대를 연 제주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문화와 여건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올해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했고 1350만명 시대를 내다보는 만큼 반려동물 관련 문화와 콘텐츠가 마련되면 제주 관광산업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 60개 이상의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6000명이 넘는 반려인들이 사전 등록해 제주 펫페어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기업과 콘텐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주도정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아마추어 정치 훈수’…유승민 ‘대통령이란’…원희룡 ‘尹 정부 계승자’

    홍준표 ‘아마추어 정치 훈수’…유승민 ‘대통령이란’…원희룡 ‘尹 정부 계승자’

    여권 차기 잠룡 ‘메시지’ 차별화洪, 당원권 정지에도 ‘발언권’은 사수尹정부·여당의 ‘검찰 수사 정치’ 비판유승민, 현안마다 ‘대통령 입장 표명’ 요구현역 장관 원희룡은 ‘尹 정부 일원’ 강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저마다의 메시지 전략으로 ‘차기 주자’로서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 홍 시장은 여권의 ‘아마추어 정치’에 쓴소리를 이어가며 훈수를 두고,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는다. 원 장관의 메시지는 ‘윤석열 정부의 일원이자 계승자’로 압축된다. 이는 곧 차기 대선에 나설 때 국민에게 선보일 국정 구상과도 연결된다. 홍 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으로 지난 4월 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해촉됐고, 지난 7월에 ‘수해 골프’ 논란과 부적절한 대응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홍 시장은 “발언권은 정지되지 않았다(청년플랫폼 댓글)”며 자신의 무기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요 사안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 때부터 참모의 도움 없이 메시지를 공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정치인으로 꼽힌 홍 시장은 자신의 오랜 정치 경력과 내공을 내세운 ‘훈수’ 메시지를 즐긴다. 이는 정치 경력이 짧은 윤 대통령은 물론 자신과 각을 세우는 ‘친윤(친윤석열) 지도부와 대비 효과를 노린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 자신도 검사 출신이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을 ‘무능력’으로 비판하는 글도 자주 썼다. 홍 시장은 지난해 9월에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장동 사건은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라며 “대한민국 검찰이 이렇게 무능한 조직인지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영장이 기각된 지난달 27일에도 “국민의힘은 이제부터라도 이재명에만 매달리는 검찰 수사 정치는 버리고 여당다운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전국 특강과 SNS 메시지, 방송 출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한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친윤계에서는 “야당보다 더하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유 전 의원의 메시지는 ‘대통령의 권한과 의무’로 압축할 수 있다. 현안마다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대통령의 책임 정치’를 촉구한다. 유 전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에 지난달 17일 “김정은-푸틴의 거래가 대한민국 안보에 얼마나 위험한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다면, 늦었지만 오늘이라도 대통령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과 대책을 가장 먼저 들을 권리는 우리 국민에게 있다. 이는 대통령으로서 기본이다. 대통령은 자꾸 국민을 패싱하지 마십시오”라고 썼다. ‘채상병 수사 외압’ 논란에도 유 전 의원은 “만약 박 대령(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진술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직권을 남용하여 부당하게 불법적인 지시를 한 것”이라며 “당장은 권력의 힘으로 진실을 은폐, 조작할 수 있을지 몰라도, 머지 않아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김건희법’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개식용금지법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을 무슨 신적 존재로 떠받들며 천재적 아부를 하던 자들이 이제는 대통령 부인에게까지 천재적 아부를 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뿐 아니라 ‘집권 여당’에 대해서도 ‘수평정 국정 파트너’, ‘정치적 동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친윤’으로 분류되는 원 장관은 현역 국무위원인 만큼 국민의힘 당무나 정치 현안에는 공개 발언을 삼가고 있다. 정치 현안 메시지에는 거리를 두고 있으나 국민의힘 현역 의원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들까지 두루 챙기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원 장관은 국토부의 주요 정책과 관련한 페이스북 메시지를 쓸 때도 ‘윤 대통령의 지시’ 또는 ‘윤석열 정부’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윤 대통령과 대선 후보 경쟁 이후 유일하게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했던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계승자’라는 점을 부각한다. 원 장관은 지난달 25일 인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소식을 전하면서도 “‘전 정부의 약속이라도 국가의 약속임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새로운 공공기관 선(先)투자 방식을 도입해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출퇴근 시간도 근무 시간과 다름없다는 국민의 고된 마음까지 충분히 헤아리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법하도급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력은 중단없이 계속될 것” 등도 같은 맥락이다.
  • 러 국방장관 “2025년까지 목표 달성”…우크라전 출구는? [월드뷰]

    러 국방장관 “2025년까지 목표 달성”…우크라전 출구는? [월드뷰]

    2022년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 개시 명령과 함께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협상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안은 거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양보는 절대 없다’며 기존의 10가지 평화공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2025년까지 의도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26일(현지시간) 국방부 회의에서 자국군 전투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특별군사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식 무기 공급과 군사훈련 개선 등 국군의 전투력을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고 했다. 장관은 이어 “2025년까지 행동계획의 일관된 이행은 우리가 의도한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도한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사실상 2025년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TSN과 인포르마토르 등 우크라이나 언론도 쇼이구 장관의 언급이 전쟁 종료 시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장기전에 대한 우려보다, 개전 초기 러시아는 3일 안에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었다며 조롱하는 분위기가 읽혔다. 실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국제사회는 전쟁이 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날로 전쟁은 580일째를 맞았다. 아울러 쇼이구 장관은 9월 한달간 우크라이나가 1만 7000명 이상의 병력과 2만 7000대 이상의 무기 및 군사 장비를 잃었다고 밝혔다. 손실 장비 가운데는 미국 M777 곡사포 77대, 브래들리 보병 전투 차량 7대, 독일 레오파르트 전차 2대, 영국 챌린저 전차 1대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쇼이구 장관은 또 미국과 서방 동맹국은 우크라이나군을 계속해서 무장시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훈련 받지 않은 군인을 무의미한 공격에 계속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방 휘하 키이우 정권(젤렌스키 정부)과 그 하수인들이 우크라이나를 자멸로 몰고 있다”고 했다. 이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유엔총회 연설과 궤를 같이 한다. 젤렌스키 “크림반도까지 탈환” 라브로프 “평화공식 실현불가능”…입장차 팽팽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포기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서방에 평화공식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현대 역사상 처음으로 피침략국 입장에서 영토 포기와 정치·군사적 압력이 아닌 영토·주권 회복으로 전쟁을 끝낼 기회”라고 강조했다. 영토 보전과 관련해선 “1991년 기준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전체 주권 영토 내에서의 러시아군 완전 철수와 흑해, 아조우해, 케르치해협을 포함한 배타적경제수역(EEZ) 전체에서 실효적 통제권 완전 회복”이란 2단계 조건을 내걸었다. 1991년은 옛소련연방 해체 당시 국경선으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 제안을 거부하면서 러·우 전쟁 당사자 간 평화협상은 더욱 요원해졌고, 장기전 우려는 더 커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과 하위 서방 집단이 인위적으로 인류를 적대적인 진영으로 나누고 전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방해하는 갈등을 계속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들은 진정한 다극적 세계질서의 형성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10개의 ‘평화공식’도 실현 불가능하다며 재차 거부의 뜻을 밝혔다. 러·우, 장기전 대비 나섰지만…달라진 미국 분위기와 북한 고물 무기“트럼프 재선 기다리는 푸틴…우크라, ‘승리 후 재건’ 아닌 ‘버티기’ 꾀해야” 차이를 좁히지 못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르는 전쟁에 대비해 각각 서방과 북한을 통한 무기 확보에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를 찾아 2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안 통과를 직접 호소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 양국 군사협력을 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약 미국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미 첨단기술을 미끼로 북한과 탄약 등 재래식 무기를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은 전과 달리 냉담해졌고, 북한 무기는 고물 수준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9개월 만에 워싱턴DC를 다시 찾아 미 의회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를 만났다. 지난 방문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을 영웅 대접하며 떠들썩하게 맞이했던 미 의회는 그러나 이번엔 다소 싸늘한 분위기 속에 그를 맞았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카메라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하지 않았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의회 안으로 안내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작년과 달리 이번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 요청도 거부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지금 우리 상황을 봐라. 그럴 시간이 있느냐?”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하원 공화당 내 강경파로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해결 숙제인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문제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매카시 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원이 제대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고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러시아 역시 북한 구식 무기로는 ‘갈증’을 완전히 해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국 무기와 호환되는 옛 소련제 북한 무기 확보로 한숨 돌리긴 했으나, 러시아가 북한의 재래식 무기로 전과(戰果)를 올리긴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황을 완전히 뒤집지 못한 채 지리멸렬한 소모전만 계속할 것이란 우려가 짙어진 이유다.이와 관련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우크라이나가 ‘승리 후 재건’에서 ‘장기전 버티기’로 목표를 변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매체는 21일 ‘우크라이나는 장기전에 직면했다. 경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6월 시작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기전 대비를 강조했으나, 우크라이나도 서방도 모두 장기전에 준비돼 있지 않을 뿐더러 반격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지치기를 기다리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전이나 평화회담 요구도 무의미하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군사 전략과 경제 운영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병력이 부족해진 대신 무인기를 활용한 새로운 전술과 기술로 싸워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쟁 후 우크라이나 경제 규모는 3분의 1로 축소됐고 예산 절반은 서방 자금으로 채우는 상황이니, 전후 재건보다는 현재 생산과 자본 지출을 늘리는 데 관심을 더 많이 기울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관측대로면 전쟁은 이번에도 해를 넘겨 최소 내년 11월 미국 대선, 어쩌면 러시아 국방장관의 암시처럼 2025년까지 출구를 찾지 못하고 공회전할 공산이 크다.
  • 추석연휴 ‘무인매장 절도 주의보’… 범행 절반 이상 10대

    국내 무인매장 절도범 중 절반 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절도 피해가 가장 많았다. 보안업체 에스원이 25일 발표한 ‘무인매장 절도 범죄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절도범의 연령은 10대 비중이 52%로 가장 컸다. 이어 20대 36%, 30대 7%, 40대 5% 등의 순이었다. 에스원은 국내에 무인매장이 확산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6개월간의 거래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요일별 범죄 발생 건수는 일요일이 24%로 가장 높았고, 피해 품목의 91%는 현금이었다. 절도범들은 망치, 드라이버 등으로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빼 간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나 동전 교환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난 경우도 있었다. 업종별 절도 발생률은 무인 빨래방과 무인 사진관이 각각 33%로 가장 높았고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인형 뽑기방이 각각 17%였다. 에스원 관계자는 “최근 10대 사이에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절도 범행 요령까지 공유하는 등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무인매장 점주들은 긴 연휴 기간을 앞두고 절도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첨단 보안솔루션을 설치하거나 자주 매장을 둘러보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호원초 교사에 400만원 받은 학부모 “치료비 요구 안해” 주장

    호원초 교사에 400만원 받은 학부모 “치료비 요구 안해” 주장

    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은 학부모가 “치료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6월쯤 이 교사의 수업 중 한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쳤다. 이에 학교안전공제회는 2017년과 2019년 총 2회에 걸쳐 학생 측에 치료비를 보상했다. 이후에도 이 학부모는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학생 치료와 관련해 만남을 요청하고 복직 후에도 계속 연락했다. 결국 이 교사는 사비를 들여 월 50만원씩 8차례, 총 400만원 치료비를 추가 보상했다. A씨는 400만원을 받은 후에도 “2차 수술이 예정돼 있으니 연락 달라”며 이 교사에게 재차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SBS에 “고인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내놓겠다”고 밝혔다.이 교사를 상대로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A씨 외에도 2명 더 있었다. 학부모 B씨는 2021년 3월부터 이 교사 사망일인 같은 해 12월 8일까지 약 9개월간 자녀의 부당한 출석처리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는 총 394건(수·발신 포함)이었다. 이 밖에도 이 교사가 사망하기 며칠 전 학급 내에서 학생 간 갈등이 생기자 학부모 C씨는 자신의 자녀에게 피해를 준 학생이 공개사과를 하게 해달라고 이 교사에게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교권을 침해한 이들 학부모 3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가 교사에게 통화한 횟수와 치료비를 50만원씩 8회에 걸쳐 400만원을 받았다는지 등 교권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학교 측은 이 교사의 사망에 대해 단순 ‘추락사’로 교육지원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교육청은 학교가 이 교사에 대한 교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채 추락사로 보고했다고 판단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관련 책임자 징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민원 학부모’ 직장 확산…대기발령 조치돼 한편 소셜미디어(SNS)에는 학부모 A씨의 얼굴과 이름, 직장 등 신상정보가 확산하기도 했다. A씨가 서울 지역 한 농협에서 부지점장으로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은행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 농협 입구에는 ‘선생님 돈 뜯고 죽인 살인자’, ‘30년 거래한 주거래 은행을 바꾸려 한다’ 등의 근조 화환이 놓였고, 은행 홈페이지에는 A씨의 해고를 요구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결국 농협 측은 지난 19일 A씨를 대기발령 및 직권정지 조치했다.논란이 이어지자 농협 측은 사과문을 통해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농협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향후 ○○농협은 본 사항에 대하여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임직원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직원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가족, 동료 선생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박명수, 임영웅 콘서트 암표에 ‘소신’ 발언

    박명수, 임영웅 콘서트 암표에 ‘소신’ 발언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임영웅 콘서트의 암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꾸몄다. 이날 전 팀장은 “전국민이 사랑하는 히어로 임영웅씨 콘서트가 화제”라며 “얼마전에 서울 콘서트 티켓팅이 열렸는데 동시접속자가 40만명이라고 한다.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고 예매 시작 1분만에 전석이 매진됐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성공하신 분들은 소셜미디어(SNS)에 로또 당첨되신 것처럼 환호하시더라”라며 “(하지만) 지금 문제는 암표다”라고 얘기했다. 전 팀장은 “지금 16만원짜리 티켓 두 장을 180만원에 파는 암표상도 있다”라며 “아는 분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봤더니 한 장에 850만원에 올린 분도 있더라. 팔려고 한 건지 이슈되려고 한 건지 그 가격에 올리더라”라고 얘기헀다. 그러면서 전 팀장은 “소속사에서는 불법거래가 발견되면 티켓을 강제 취소하겠다고 하더라”라고 경고했다. 이에 박명수는 “가고 싶은 마음은 너무 이해가 되나 불법적인 행위로 만들어진 티켓을 구매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10월 27~29일, 11월 3~5일 서울 KSPO 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연다.
  • 베일 벗는 베네수엘라의 호화판 교도소…동물원부터 클럽까지 갖췄다[여기는 남미]

    베일 벗는 베네수엘라의 호화판 교도소…동물원부터 클럽까지 갖췄다[여기는 남미]

    베일에 가려 있던 베네수엘라 토코론 교도소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정부가 토코론 교도소 탈환에 성공하자 그간 입으로만 전해졌던 교도소의 실체를 고발하는 영상과 사진이 하나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토코론 교도소 안에 있던 클럽의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클럽에는 흰 옷을 입은 수감자들로 가득 차 있다. 헤드폰을 끼고 있는 디제이의 모습도 보인다. 현지 언론은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수감자의 모습과는 다르다”면서 “토코론 교도소 수감생활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중북부 아라구아주(州)에 있는 토코론 교도소는 베네수엘라의 다국적 갱단 ‘트렌 데 아라구아’가 장악해 범죄자를 위한 호화판 숙박시설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교정시설이다. 사진이 공개된 클럽 입구엔 ‘도쿄는 트렌 데 아라구아의 자존심’이라는 간판이 불빛을 번쩍이며 설치돼 있었다. '도쿄'는 클럽의 업소명이다.  토코론 교도소는 클럽, 동물원, 수영장, 도박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감방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수감자는 인터넷과 핸드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토코론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는 한 전과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웬만한 호텔보다 시설이 좋아 징역을 사는 사람들 누구나 가고 싶어 한 곳”이라면서 “토코론 교도소에 수감되려면 뇌물을 줘야 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일 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해 토코론 교도소를 탈환했다. 토코론 교도소의 수감자를 전국 곳곳의 교도소로 분산 수감하기 위해서다. 토코론 교도소는 폐쇄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탱크와 장갑차까지 동원에 병력 1만1000명을 작전에 투입했다. 하지만 토코론 교도소의 사실상 주인이었던 갱단 ‘트렌 데 아라구아’는 순순히 투항하지 않았다.  갱단이 무기를 들고 극렬 저항하면서 교도소에선 유혈충돌이 발생했다. 작전이 시작된 직후 교도소 옆 민가에선 큰 불길이 솟구치면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교도소에서 쏜 유탄발사기가 화재를 낸 것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갱단의 공격으로 교도소 담벼락 위에 설치돼 있던 초소 2개가 무너졌고 작전을 지휘하던 소령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트렌 데 아라구아’는 1983년생 두목이 이끄는 갱단으로 납치, 강도, 성매매, 마약거래 등 각종 악행에 이어 최근에는 금광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 갱단은 세력을 확대하면서 콜롬비아, 칠레,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등 남미 각국에 침투했다.  현지 언론은 “갱단의 본부 역할을 한 토코론 교도소를 정부가 되찾았지만 ‘트렌 데 아라구아’가 와해된 것으로 보면 안 된다는 치안전문가들이 지적이 많다”고 보도했다.  사진=토코론 교도소 내의 클럽 모습. (출처=헤수스메데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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