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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설 시작하자마자 “깐부치킨 베리 굿”…젠슨 황 이틀째 ‘치맥 사랑’

    연설 시작하자마자 “깐부치킨 베리 굿”…젠슨 황 이틀째 ‘치맥 사랑’

    “깐부치킨 워즈 베리 굿!”(Kkanbu chinken was very good!·깐부치킨 정말 좋았어요!) 30일 ‘치맥 회동’을 주도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틀째 ‘치맥 사랑’을 뽐냈다. 깐부치킨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고, 업계도 물이 들어오자 노를 젓기 시작했다. 황 CEO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 서밋 특별연설에 나서 “내 친구들과 ‘치맥’을 즐겼다”면서 “치맥은 한국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라고 말했다. 황 CEO는 특유의 검정색 가죽 재킷이 아닌 검은색 정장에 초록색 넥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인사말로 ‘치맥 예찬’을 해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앞서 황 CEO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을 즐겼다. 세계적인 기업 총수들이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치킨집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에 시민들은 환호했다. 황 CEO는 매장에 있던 손님들과 소통하는 한편, 매장 밖에 몰려있던 시민들에게도 치킨과 치즈스틱 등을 나눠주며 환호를 끌어냈다. 깐부치킨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의 CEO이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끄는 ‘슈퍼스타’인 황 CEO가 직접 홍보해주는 수혜를 누리게 됐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깐부치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배민의 배달·픽업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치맥 회동’이 이뤄진 깐부치킨 매장에는 세 사람이 앉은 테이블과 이들이 남긴 싸인 등을 보려는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한 손님이 ‘치맥 회동’이 이뤄진 테이블을 차지했고, 해당 손님은 다른 손님들의 ‘합석’을 받아들여 함께 치맥을 즐겼다. 손님들은 세 총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찾아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남겼다. “기 받아 가자”,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 등을 외치는 시민들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우리 동네 깐부치킨이 있다. 오늘 저녁은 치맥이다”, “오늘부터 깐부치킨을 젠슨치킨으로 부르겠다”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배민은 앱 메인 화면에 깐부치킨 브랜드 아이콘을 노출하고 깐부치킨 포장 전용 할인 쿠폰을 배포할 계획이다. 식품업계는 ‘치맥 회동’이 ‘K-푸드’ 열풍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노 젓기’에 나서고 있다. 전날 치맥 회동 당시 황 CEO가 매장 밖에 있던 시민들에게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나눠주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자 빙그레는 3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나나우유 100개 쏘겠다”는 이벤트를 공지했다. 빙그레는 “AI(인공지능) 선택을 받은 바나나맛 우유 등장”이라며 “물 들어올 때 노 젓겠습니다. 바유(바나나맛 우유) 100개 쏘겟슨. 황송합니다”라고 알렸다. ‘겟슨. 황’이라는 표현과 엔비디아의 상징인 연두색 등을 통해 황 CEO와 엔비디아를 연상케 했다. 빙그레는 다음 달 6일까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단 100명에게 바나나맛 우유 모바일 기프티콘 1개씩 증정한다. 바나나맛 우유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편의점에서 ‘싹쓸이’하는 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
  • 돌연 “죄송합니다” 사과 후 연락두절된 장동주…소속사 “무사하다”

    돌연 “죄송합니다” 사과 후 연락두절된 장동주…소속사 “무사하다”

    배우 장동주가 소셜미디어(SNS)에 갑작스럽게 사과문을 남겨 팬들의 우려가 쏟아진 가운데 소속사가 “무사하다”고 밝혔다. 31일 장동주의 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은 “장동주의 소재를 확인했다.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며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장동주는 자신의 SNS에 검은 화면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문장을 올렸다. 갑작스러운 게시물에 팬들은 “무슨 일 있나요?”, “괜찮은 거죠?”, “별일 없기를 바란다” 등 그를 걱정하는 댓글을 올렸다. 이후 소속사 측은 “장동주와 연락 두절된 상태”라며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었다. 해당 게시물은 아직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장동주는 2017년 KBS2 드라마 ‘학교 2017’로 데뷔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 ‘핸섬 가이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등에도 출연했다. 내년에는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뒤 가해자를 직접 붙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시드니 스위니, 시스루 드레스로 ‘여성의 힘’ 논란…당당함일까 모순일까

    시드니 스위니, 시스루 드레스로 ‘여성의 힘’ 논란…당당함일까 모순일까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여성의 권한 강화를 주제로 열린 시상식에서 진심 어린 연설을 했지만 당시 착용한 시스루 드레스가 논란을 낳았다.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그 시선을 이용했다”는 비판과 “자신의 몸을 당당히 드러낸 것일 뿐”이라는 옹호가 맞서고 있다. 시스루 드레스로 연설…‘여성의 힘’ 메시지 퇴색 논란 30일(현지시간) 피플지에 따르면 스위니는 전날 미국 베벌리힐스호텔에서 열린 ‘버라이어티 파워 오브 위민(Variety Power of Women)’ 행사에서 은빛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채 단상에 올랐다. 그는 실존 여성 복서 크리스티 마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크리스티’를 언급하며 “나는 링 위의 파이터는 아니지만 그녀 안에서 나 자신을 본다”고 밝혔다. 스위니는 연설 중 울먹이며 최근 한 캐스팅 감독으로부터 “너는 얼굴을 고쳐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소평가를 받고 스스로를 증명해야 했던 감정을 안다”며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싸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 오브 위민’ 무대서 시선 집중한 드레스 피플지는 스위니가 행사 전 레드카펫에서도 같은 드레스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크리스천 코완과 신예 엘리아스 마초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크리스털 메시 소재를 강철 코르셋 위에 덧댄 디자인이다. 허리를 꽉 조이고 상반신이 비치는 형태로, 패션 전문지 엘르는 “스위니가 전형적인 시상식 의상 공식을 깬 과감한 선택으로 모든 시선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여성의 힘이라면서 몸만 강조” vs “자기표현의 자유” 미국의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공개한 연설 영상에는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호주 주요 방송사 7뉴스는 “한 이용자는 ‘여성의 힘을 기리는 자리에서 왜 이런 드레스를 입느냐’며 비판했다”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는 “자기 몸을 숨기지 않는 것이 진짜 자신감”이라며 “스위니는 부끄러워하지 않는 여성의 상징”이라고 반박했다. 인도 연예 전문 매체 발리우드 샤디스는 “스위니의 드레스와 연설이 모두 그녀의 정체성과 연기 세계의 연장선”이라며 “이번 논란은 할리우드 내 여성 표현의 양면성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동료 배우들의 반응도 엇갈려 피플지는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스위니의 실루엣을 보며 손을 흔들고 환호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샤론 스톤은 ‘누군가 물려준 유전자를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는 건 괜찮다’며 스위니를 감쌌다”고 보도했다. 반복되는 이미지 논란 스위니는 지난 7월에도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 광고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광고는 ‘그레이트 진스(Great Jeans·청바지)’를 ‘그레이트 진스(Great Genes·유전자)’로 바꿔 쓰며 언어유희를 강조했지만, 일부 진보 진영에서는 “백인 여성의 유전자를 상품화했다”며 ‘백인 우월주의’ 비판을 제기했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 대변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까지 나서 “이런 헛소리야말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원인”라며 반박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영화 대사를 패러디한 AI 합성 이미지를 SNS에 올려 논란을 조롱했고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이를 두고 “단순한 패션 광고 논란을 넘어 문화 전선의 상징적 사건으로 비화했다”고 평가했다. “몸이 아닌 말로 정의되어야 한다”는 역설이번 논란은 ‘여성의 힘을 드러내는 방식’을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했다. 일부는 “드레스가 연설의 메시지를 흐렸다”고 지적했지만, 다른 이들은 “그녀가 자신의 이미지 통제권을 되찾은 것”이라고 옹호했다. 스위니가 주연을 맡은 영화 ‘크리스티’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으로 실존 여성 복서의 생애를 다루는 만큼 이번 발언이 어떤 의미로 회자할지 주목된다.
  • ‘여성의 힘’ 강조한 시드니 스위니, 시스루 드레스로 논란…“당당함 vs 모순”

    ‘여성의 힘’ 강조한 시드니 스위니, 시스루 드레스로 논란…“당당함 vs 모순”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여성의 권한 강화를 주제로 열린 시상식에서 진심 어린 연설을 했지만 당시 착용한 시스루 드레스가 논란을 낳았다.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그 시선을 이용했다”는 비판과 “자신의 몸을 당당히 드러낸 것일 뿐”이라는 옹호가 맞서고 있다. 시스루 드레스로 연설…‘여성의 힘’ 메시지 퇴색 논란 30일(현지시간) 피플지에 따르면 스위니는 전날 미국 베벌리힐스호텔에서 열린 ‘버라이어티 파워 오브 위민(Variety Power of Women)’ 행사에서 은빛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채 단상에 올랐다. 그는 실존 여성 복서 크리스티 마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크리스티’를 언급하며 “나는 링 위의 파이터는 아니지만 그녀 안에서 나 자신을 본다”고 밝혔다. 스위니는 연설 중 울먹이며 최근 한 캐스팅 감독으로부터 “너는 얼굴을 고쳐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소평가를 받고 스스로를 증명해야 했던 감정을 안다”며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싸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 오브 위민’ 무대서 시선 집중한 드레스 피플지는 스위니가 행사 전 레드카펫에서도 같은 드레스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크리스천 코완과 신예 엘리아스 마초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크리스털 메시 소재를 강철 코르셋 위에 덧댄 디자인이다. 허리를 꽉 조이고 상반신이 비치는 형태로, 패션 전문지 엘르는 “스위니가 전형적인 시상식 의상 공식을 깬 과감한 선택으로 모든 시선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여성의 힘이라면서 몸만 강조” vs “자기표현의 자유” 미국의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공개한 연설 영상에는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호주 주요 방송사 7뉴스는 “한 이용자는 ‘여성의 힘을 기리는 자리에서 왜 이런 드레스를 입느냐’며 비판했다”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는 “자기 몸을 숨기지 않는 것이 진짜 자신감”이라며 “스위니는 부끄러워하지 않는 여성의 상징”이라고 반박했다. 인도 연예 전문 매체 발리우드 샤디스는 “스위니의 드레스와 연설이 모두 그녀의 정체성과 연기 세계의 연장선”이라며 “이번 논란은 할리우드 내 여성 표현의 양면성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동료 배우들의 반응도 엇갈려 피플지는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스위니의 실루엣을 보며 손을 흔들고 환호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샤론 스톤은 ‘누군가 물려준 유전자를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는 건 괜찮다’며 스위니를 감쌌다”고 보도했다. 반복되는 이미지 논란 스위니는 지난 7월에도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 광고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광고는 ‘그레이트 진스(Great Jeans·청바지)’를 ‘그레이트 진스(Great Genes·유전자)’로 바꿔 쓰며 언어유희를 강조했지만, 일부 진보 진영에서는 “백인 여성의 유전자를 상품화했다”며 ‘백인 우월주의’ 비판을 제기했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 대변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까지 나서 “이런 헛소리야말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원인”라며 반박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영화 대사를 패러디한 AI 합성 이미지를 SNS에 올려 논란을 조롱했고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이를 두고 “단순한 패션 광고 논란을 넘어 문화 전선의 상징적 사건으로 비화했다”고 평가했다. “몸이 아닌 말로 정의되어야 한다”는 역설이번 논란은 ‘여성의 힘을 드러내는 방식’을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했다. 일부는 “드레스가 연설의 메시지를 흐렸다”고 지적했지만, 다른 이들은 “그녀가 자신의 이미지 통제권을 되찾은 것”이라고 옹호했다. 스위니가 주연을 맡은 영화 ‘크리스티’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으로 실존 여성 복서의 생애를 다루는 만큼 이번 발언이 어떤 의미로 회자할지 주목된다.
  • 배달 기사의 ‘순간적 직감’이 기적을 낳았다! 유서 올린 고객 구한 협력 드라마

    배달 기사의 ‘순간적 직감’이 기적을 낳았다! 유서 올린 고객 구한 협력 드라마

    평범한 배달 업무 중이던 한 기사의 예리한 직감과 동료들의 신속한 대응이 한 생명을 구하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 사건은 평소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서 타인의 위기에 관심을 기울인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적 행동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SNS 속 ‘유서’가 포착되다 사건은 지난 10월 15일 오후 발생했다. 중국의 배달 기사 안닝(安宁)씨는 다음 주문을 기다리며 잠시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과거에 배달했던 고객의 SNS 게시물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게시물은 다름 아닌 ‘유서’였다. 장애인 여성이었던 이 고객은 건물 내 신호 문제로 늘 연락이 어려워 안씨와 사적으로 위챗 친구로 등록해 둔 상황이었다. 안씨는 즉시 연락을 시도했으나 메시지와 음성 통화 모두 불통이었다. 그는 “직감적으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20분간의 ‘골든 타임’ 추적 작전 안씨는 자신이 새로운 배달 주문 때문에 바로 움직일 수 없자, 바로 배달 지역대리점 책임자인 후광즈(胡广志)씨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후 책임자는 사건의 긴급성을 파악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동시에 그는 팀원 전체에게 비상 메시지를 보내 고객의 주소와 단서를 아는 모든 기사에게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놀라운 팀워크가 발휘됐다. 십여 명의 기사들이 배달 기록을 되짚으며 각자 알고 있는 단편적 정보를 종합했다. 그들의 헌신적인 협력 덕분에 신고 접수 후 단 20분 만에 여성의 정확한 거주지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이 즉각 출동해 현장에 진입했고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심리 전문가의 상담까지 이루어지며 극단적인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웃 사랑, 중국 대륙에 훈훈함 며칠 뒤 안씨는 해당 고객의 SNS에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평범한 배달 기사들의 빠른 판단력과 이웃을 향한 관심이 어떻게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는지 보여주는 극적인 사례로 대륙 전역에 깊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 배달 기사의 ‘순간적 직감’이 기적을 낳았다! 유서 올린 고객 구한 협력 드라마 [여기는 중국]

    배달 기사의 ‘순간적 직감’이 기적을 낳았다! 유서 올린 고객 구한 협력 드라마 [여기는 중국]

    평범한 배달 업무 중이던 한 기사의 예리한 직감과 동료들의 신속한 대응이 한 생명을 구하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 사건은 평소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서 타인의 위기에 관심을 기울인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적 행동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SNS 속 ‘유서’가 포착되다 사건은 지난 10월 15일 오후 발생했다. 중국의 배달 기사 안닝(安宁)씨는 다음 주문을 기다리며 잠시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과거에 배달했던 고객의 SNS 게시물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게시물은 다름 아닌 ‘유서’였다. 장애인 여성이었던 이 고객은 건물 내 신호 문제로 늘 연락이 어려워 안씨와 사적으로 위챗 친구로 등록해 둔 상황이었다. 안씨는 즉시 연락을 시도했으나 메시지와 음성 통화 모두 불통이었다. 그는 “직감적으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20분간의 ‘골든 타임’ 추적 작전 안씨는 자신이 새로운 배달 주문 때문에 바로 움직일 수 없자, 바로 배달 지역대리점 책임자인 후광즈(胡广志)씨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후 책임자는 사건의 긴급성을 파악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동시에 그는 팀원 전체에게 비상 메시지를 보내 고객의 주소와 단서를 아는 모든 기사에게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놀라운 팀워크가 발휘됐다. 십여 명의 기사들이 배달 기록을 되짚으며 각자 알고 있는 단편적 정보를 종합했다. 그들의 헌신적인 협력 덕분에 신고 접수 후 단 20분 만에 여성의 정확한 거주지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이 즉각 출동해 현장에 진입했고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심리 전문가의 상담까지 이루어지며 극단적인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웃 사랑, 중국 대륙에 훈훈함 며칠 뒤 안씨는 해당 고객의 SNS에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평범한 배달 기사들의 빠른 판단력과 이웃을 향한 관심이 어떻게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는지 보여주는 극적인 사례로 대륙 전역에 깊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 트럼프 안 만나고 뭐 하나 했더니…김정은 그날 찾은 곳은

    트럼프 안 만나고 뭐 하나 했더니…김정은 그날 찾은 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브콜을 끝내 외면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난 날 평양 외곽 강동군의 병원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검은 가죽점퍼 차림으로 등장해 “천사만사의 국사 중에서도 모든 공민들의 생명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마땅히 첫자리에 놓여야 할 중대 국사”라며 “보건혁명을 위한 우리 당의 정책은 부단히 확대심화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첨단 의료기술과 건축기술의 종합체인 병원 건축은 그 어느 건설 대상보다 높은 기능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으로서 보건 진흥의 방대한 계획사업들을 전망성있게 과학적으로 가속화해나가기 위해서는 지방 건설 역량을 이를 담당 수행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문제가 선결적으로 해결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제부터 우리 앞에 나선 보건분야 현대화 계획 사업의 중요목표는 매해 어김없이 20개 시, 군들에 이와 같은 현대적인 병원들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나라의 보건시설 건설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9~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75주년 기념일(10월 25일)을 앞두고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 참배한 뒤 아무런 반응도, 공개 행보도 보이지 않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떠나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제의에 침묵한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미 회담 성사의 핵심 인사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중 벨라루스 순방 일정을 소화했다. 북한과 벨라루스의 외교장관 회담은 작년 7월 리젠코프 장관이 방북해 성사된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벨라루스 역시 러시아의 침공을 지지하는 국가로 최근 북한과 부쩍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오랜 친선의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조선(북한)-벨라루스 관계를 주권 존중,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 기초하여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이익에 맞게 다방면적으로 발전”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양국은 또한 “국제 무대에서 공동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할 데 대하여 토의”했으며 “견해 일치를 이룩했다”고 공보문을 통해 전했다. 최 외무상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번개 회동을 이끈 인물이다. 당시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에 머물던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하자 최 외무상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화답하며 회동이 성사됐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도 회동이 성사된다면 최 외무상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 외무상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찾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있는 동안 돌아오지 않으며 결국 회동이 불발됐다.
  • 아동 성착취물 2800개 ‘와르르’…日서 체포된 한국인

    아동 성착취물 2800개 ‘와르르’…日서 체포된 한국인

    일본에서 아동 성착취 영상 및 사진을 판매한 혐의로 30대 한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31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시청은 이날 아동 성매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사이타마현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한국 국적 남성 A(31)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시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남성 여러 명에게 아동 성착취 동영상 10개를 총 3만 4500엔(32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자아이’ ‘10대’ ‘초등학생’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용돈이 필요하다”, “욕실에서 찍은 동영상이 있다” 등의 글을 올려 마치 자신이 초등학생 여아인 것처럼 위장했다. 이어 남성 20~30명을 대상으로 아동 성착취물을 제공하고 모바일 간편결제로 대가를 지급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이 이 남성의 스마트폰과 PC 등을 압수해 조사한 결과 아동 성착취물로 추정되는 영상과 사진 등 2800여개가 발견됐다. 이들 아동 성착취물은 인터넷으로 수집한 것으로, A씨가 자신이 근무하던 아동복지시설에서 촬영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시청은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동 성착취 영상에 흥미가 있어 영상과 사진을 모아왔다”면서 “생활이 어려워져 영상을 판매해 식비를 충당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원하면 가져가”…2010년대 히트곡이 다시 떠오르는 이유 [SNS 트렌드]

    “원하면 가져가”…2010년대 히트곡이 다시 떠오르는 이유 [SNS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히트곡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를 삽입한 사운드 트렌드 덕분인데요. 지난 2014년 발표한 이 곡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시원한 보컬이 특징이죠. ‘원한다면 가져가’ (If you want it, take it)라는 노래 가사에 맞춰 시원하게 중지를 날려주면 됩니다. 여기에 능청맞은 웃음을 날려주면 끝. 이 트렌드가 급속히 퍼지며 다양한 응용 버전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랑하고 싶은 아이템이나 맛있는 음식, 반려동물 등이 등장하기도 하고요. 나빴던 전 남친, 구취 나는 사람을 위한 조언 등 많은 버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템이든 활용해 영상을 만들어보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천엽 아니었어?” 이번에는 배달 마라탕서 ‘걸레’ 나왔다

    “천엽 아니었어?” 이번에는 배달 마라탕서 ‘걸레’ 나왔다

    중국의 식품 위생 문제가 끊이지 않고 생겨나는 가운데, 이번에는 배달 마라탕에서 형태 그대로의 걸레가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31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 28일 상하이의 한 누리꾼이 배달 마라탕에서 걸레가 나온 사진을 SNS에 올렸다. 언뜻 보면 포두부나 천엽처럼 국물을 가득 머금은 모습이다. 천엽인 줄 알았던 검은 천 조각… 실밥 보고 ‘경악’ 문제가 된 글을 올린 소비자는, 사건 당일 직장 동료들과 마라탕을 먹던 중 한 동료가 연근을 집어 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걸레를 함께 건져 올렸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이게 뭐냐”고 묻자 작성자가 “아마도 모둠 재료 중 하나인 천엽(毛肚·소의 위)이겠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음식을 먹던 중 실밥이 달린 천 조각을 발견하고서야 ‘걸레’임을 알아챘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비자가 공개한 채팅 명세에 따르면, 업체 측은 “걸레를 보관해 두면 우리가 가서 확인해보겠다. 우리 매장 것인지 보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는 “업체의 태도가 회피적이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업체 “포장 중 걸레 투입 없었다” 부인… 당국 조사 착수 문제의 마라탕 판매장 관계자는 “사건은 28일에 발생했으며 소비자 신고 직후 환급 절차를 진행했고, 다시 CCTV를 확인했지만 포장 중 걸레 투입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해당 소비자는 매장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힌 데 대해 “아직 경찰에게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연락이 온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상하이 민항구 시장감독관리국이 이번 사건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배달 플랫폼 측은 “현재 가맹점과 소비자 간 보상 문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침 뱉고 발로 뭉갠 ‘쏸차이’… 잇따르는 식품 위생 논란 이번 사건은 최근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또 다른 식품 위생 논란과 맞물려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바로 전날에는 랴오닝성 싱청(兴城)의 한 쏸차이(酸菜·중국식 절임 배추) 가공 공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영상 속 작업자는 쏸차이가 가득 찬 통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은 뒤 자기 발로 그 침을 밟아 문지르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되었다. 지난해에는 쏸차이 공장 작업자의 맨발 작업 논란, 칭다오 맥주 공장 인부의 맥주 원료 소변 투입 영상 등 충격적인 사건들이 잇따랐다. 잇따른 사건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무엇을 믿고 먹어야 하느냐”는 자조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중국 당국의 위생 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천엽 아니었어?” 이번에는 배달 마라탕서 ‘걸레’ 나왔다 [여기는 중국]

    “천엽 아니었어?” 이번에는 배달 마라탕서 ‘걸레’ 나왔다 [여기는 중국]

    중국의 식품 위생 문제가 끊이지 않고 생겨나는 가운데, 이번에는 배달 마라탕에서 형태 그대로의 걸레가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31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 28일 상하이의 한 누리꾼이 배달 마라탕에서 걸레가 나온 사진을 SNS에 올렸다. 언뜻 보면 포두부나 천엽처럼 국물을 가득 머금은 모습이다. 천엽인 줄 알았던 검은 천 조각… 실밥 보고 ‘경악’ 문제가 된 글을 올린 소비자는, 사건 당일 직장 동료들과 마라탕을 먹던 중 한 동료가 연근을 집어 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걸레를 함께 건져 올렸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이게 뭐냐”고 묻자 작성자가 “아마도 모둠 재료 중 하나인 천엽(毛肚·소의 위)이겠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음식을 먹던 중 실밥이 달린 천 조각을 발견하고서야 ‘걸레’임을 알아챘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비자가 공개한 채팅 명세에 따르면, 업체 측은 “걸레를 보관해 두면 우리가 가서 확인해보겠다. 우리 매장 것인지 보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는 “업체의 태도가 회피적이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업체 “포장 중 걸레 투입 없었다” 부인… 당국 조사 착수 문제의 마라탕 판매장 관계자는 “사건은 28일에 발생했으며 소비자 신고 직후 환급 절차를 진행했고, 다시 CCTV를 확인했지만 포장 중 걸레 투입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해당 소비자는 매장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힌 데 대해 “아직 경찰에게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연락이 온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상하이 민항구 시장감독관리국이 이번 사건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배달 플랫폼 측은 “현재 가맹점과 소비자 간 보상 문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침 뱉고 발로 뭉갠 ‘쏸차이’… 잇따르는 식품 위생 논란 이번 사건은 최근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또 다른 식품 위생 논란과 맞물려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바로 전날에는 랴오닝성 싱청(兴城)의 한 쏸차이(酸菜·중국식 절임 배추) 가공 공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영상 속 작업자는 쏸차이가 가득 찬 통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은 뒤 자기 발로 그 침을 밟아 문지르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되었다. 지난해에는 쏸차이 공장 작업자의 맨발 작업 논란, 칭다오 맥주 공장 인부의 맥주 원료 소변 투입 영상 등 충격적인 사건들이 잇따랐다. 잇따른 사건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무엇을 믿고 먹어야 하느냐”는 자조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중국 당국의 위생 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APEC 흥 돋우는 ‘K-컬처’…월정교 한복쇼부터 황리단길 목격담도

    APEC 흥 돋우는 ‘K-컬처’…월정교 한복쇼부터 황리단길 목격담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K-컬처’를 기반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국제행사의 흥을 돋우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월정교 수상 무대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는 1만 1000여명이 관람했다. 8000개의 좌석을 관람객이 가득 채웠고 주변에 서서 구경하는 이들도 몰렸다. 한복 패션쇼에는 월정교와 한복의 멋을 최대한 돋보이게 하기 위해 수상 무대와 수상 객석, ‘5한(한복·한식·한옥·한지·한글)’을 상징하는 ‘ㅎ’자형 런웨이를 마련했다. 월정교 야경을 배경으로 미디어 영상 퍼포먼스, 드론쇼 등을 연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와 함께 패션쇼를 관람하는 등 한복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 30일에도 김 여사는 한복 디자이너 5명과 차담회를 가진 뒤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한복을 홍보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여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을 여는 라한셀렉트 경주 곳곳에서도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이다. 호텔 내 서점 겸 카페인 ‘경주산책’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집과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의 저서 등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도서를 엄선해 진열했다. 석굴암을 모티프로 한 조명과 달항아리 캔들, 자개 스티커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먹거리 편집숍 ‘경주상점’에서는 경주 교동 최부잣집의 350년 전통 지역 명주인 ‘대몽재1779’와 ‘대몽재 생막걸리 12’를 선보였다. 호텔에 묵는 정상들에게는 연꽃매듭이 특징인 전통 용돈보에 넣은 웰컴카드와 함께 까치 자개 오너먼트(장식), 경주 양동마을 유과&나정명차 등을 전달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동행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SNS에 한국 화장품 구매 인증 사진을 올려 화재가 되기도 했다. 레빗은 지난 29일 황리단길 젤라토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저녁시간대 황리단길 곳곳에서는 APEC 참가단을 위해 준비된 경호원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APEC 회원국 정상 배우자들은 불국사와 우양미술관을 찾는다. 다보탑과 석가탑, 불국사 경내를 둘러보고 청운교와 백운교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다. 우양미술관에서 백남준 특별전과 한복 패션쇼를 관람하고 피아노 연주회를 감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경주를 방문해 주요 문화 관광지를 순방했다. 불국사를 시작으로 경주민속공예촌을 방문해 도예 명장이 직접 시연하는 토기 제작을 관람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보유한 신라 천년고도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겠다”며 “한국 문화는 물론 경주가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했다.
  • 성산 이어 이번엔 애월해안서… ‘차’ 포장지 위장 마약류 발견

    성산 이어 이번엔 애월해안서… ‘차’ 포장지 위장 마약류 발견

    최근 제주에서 중국산 ‘차(茶)’ 포장지로 위장된 마약류가 제주 해안에서 공항까지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인근 해안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약 1㎏(약 4만원 투약 가능 추정)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유사한 형태의 포장 마약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어 해상 투기 또는 밀수 정황이 있는지 집중 수사 중”이라며 “해안가에서 ‘차 포장’ 형태의 백색 물질을 발견하면 절대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순 표류물이 아닌, ‘차 봉투 위장 해상 루트’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경은 국제 해상 밀수 조직 연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물질은 중국산 ‘차(茶)’ 제품 형태로 밀봉되어 있었으며, 내부엔 백색 결정체가 들어 있었다. 지난 7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도 케타민 약 20㎏(시가 132억 원 상당)이 발견됐다. 이는 6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15일 오전에는 경북 포항시 남구 임곡리 해변에서 ‘우롱차(鐵觀音)’ 포장지 속 백색 결정체 약 1㎏이 발견됐다. 신고자는 “중국산 차 봉지인 줄 알았다가 내용물이 이상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번 애월서 발견된 마약류의 포장 외형은 지난 9월 말 성산읍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류와 포장지는 차이가 있으나, 포항 임곡리 해안에서 발견된 ‘우롱차(鐵觀音)’ 포장형 마약 의심 물질과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해류나 해상 밀수를 통한 표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로를 추적 중이다. 또한 지난 24일 제주경찰청은 필로폰 1.2㎏(시가 8억 4000만원 상당)을 차 봉지로 위장해 국내에 들여오려 한 30대 중국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기도 했다. 이 중국인은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제주에 입국한 뒤, 여행가방 속에 차(茶) 포장 봉지로 숨긴 마약을 들여와 국내 운반책을 모집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SNS를 통해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서울로 물건을 운반할 사람을 모집했고, 물건을 받은 20대 한국인이 “폭발물이 든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3~6월 제주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이 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며 “국민 생활 속으로 마약이 스며드는 속도가 빠르다”고 우려했다.
  • “탈모, 약도 소용없더니 이거 먹고 해결”…SNS 올라온 ‘솔직 후기’ 실체

    “탈모, 약도 소용없더니 이거 먹고 해결”…SNS 올라온 ‘솔직 후기’ 실체

    “오래 앉아 있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가 아팠다.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해결책이 없더라.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 제품 먹었더니 통증이 싹 사라졌다.” “탈모 심해져서 병원도 다녀보고 좋다는 약도 다 써봤는데 소용없었다. 논문까지 찾아보다가 △△ 추천받았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자기 경험담을 가장한 건강정보형 광고가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개발원에 따르면 경험담을 가장한 건강정보형 광고는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비만으로 고통받았는데 병원에서도 해결하지 못했고 논문을 찾아봤지만 방법이 없었다’는 식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 제품으로 완치됐다’며 특정 건강식품이나 의료 기기 등을 자연스럽게 광고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게시물은 광고 표기가 없고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조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상업 목적의 광고나 협찬 정보인 경우가 많다. 특히 다이어트, 소화기 질환, 여성 건강, 피부 질환 등에서 이러한 광고가 확산하고, 일부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제품이나 시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자발적 후기를 가장한 불법 의료 광고는 전체 불법 의료 광고 중 31.7%를 차지한다. 개발원은 이런 허위 광고성 게시물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며 정보의 근거를 확인한 뒤 진위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발원은 “상업적 목적을 감춘 개인 경험담 형식의 건강정보형 광고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쉬워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거나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며 건강 정보를 이용할 때는 ‘건강 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게시물의 출처, 목적, 날짜 등을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 “생각지도 못한 외국인 손님 몰려”…APEC에 때아닌 호황 누린 이곳[취중생]

    “생각지도 못한 외국인 손님 몰려”…APEC에 때아닌 호황 누린 이곳[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경주의 한 채식주의 음식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이번 주를 전후로 손님이 2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식당에는 평소 50~60대나 이따금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지난주부터는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이 식당의 주메뉴는 한정식 코스요리인데, 연근 버섯 잡채, 콩고기 궁중 떡볶이, 두부, 각종 나물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식당 사장 이주형(38)씨는 “APEC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면 손님이 어느 정도 많아질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채식만 취급하는 곳이라 늘어나는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예상보다 손님이 더 몰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PEC을 계기로 경주의 채식주의 식당들이 덩달아 붐비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보고서를 보면, 204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기준으로 40% 정도만 육류를 소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채식은 전 세계적인 음식 소비 흐름입니다. 많은 외국인이 경주를 찾으면서 채식을 취급하는 곳들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채식은 여전히 비주류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채식 식품산업의 실태와 성장산업화 전략’을 보면, 음식점 중 채식 메뉴를 취급하는 곳의 비중은 8.5%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APEC을 계기로 채식주의 식당들이 주목받으면서 이후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식을 기반으로 한 멕시코 음식을 선보이는 한 식당 대표 김민재(34)씨는 “외국인 손님과 함께 가게를 한 번 찾은 한국인 손님들이 ‘채식인데도 너무 맛있다’고 말씀해주시고, 다음날 또 가게를 찾아주신 적도 있었다”며 “채식은 맛이 없다는 선입견이 조금씩 사라지면 앞으로 더 손님이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케이크 등 디저트를 만드는 황이나(32)씨도 “구글맵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 좋은 평점을 여럿 남겨준 덕분에 그걸 보고 온 손님도 생겨나고 있다”며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핵시험 개시 지시”…러 “우리도 하겠다” 맞불 경고

    트럼프 “핵시험 개시 지시”…러 “우리도 하겠다” 맞불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의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며 “즉시 절차에 착수하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리의 무기 실험은 핵시험이 아니며 유예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반박했고 중국과 유엔(UN) 등 국제사회는 “핵 통제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다른 국가들이 핵무기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미국도 동등한 기준에서 시험을 시작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절차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올렸다. 그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무역 협상을 위해 부산으로 향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이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를 “중·러 양국을 동시에 압박하려는 ‘핵 억지 신호’”로 해석했다. “핵시험 아냐…유예 조치 유효” — 러시아 즉각 반박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밝혀온 입장은 명확하다”며 “누군가 핵시험 유예를 어기면 러시아도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은 절대 핵시험이 아니며 러시아는 다른 국가가 실제 핵시험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의 이번 발언은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이 먼저 핵시험 유예를 깨지 않는 한 러시아도 핵폭발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핵실험 유예 약속 지켜야”…UN·CTBTO 경고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핵실험 유예 약속을 준수하고 전략적 안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폭발성 핵무기 실험은 어떤 경우에도 비확산 노력과 평화를 해친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80년 동안 2000회 넘게 이어진 핵시험의 참혹한 유산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어떤 명분으로도 핵시험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공황’…“대통령 의도 모른다”트럼프의 발표 직후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는 혼란에 빠졌다. 전략사령관 지명자인 리처드 코렐 해군 중장은 “대통령의 의도를 파악할 정보가 없다”고 답하며 의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잭 리드 민주당 상원의원(로드아일랜드)은 “핵폭발 시험 재개는 세계적 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앵거스 킹 무소속(독립) 상원의원(메인)은 “핵탄두 폭발이 아닌 운반체 시험일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코렐 제독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잭키 로즌 민주당 상원의원(네바다)은 “1951년부터 1992년까지 우리 주가 핵폭발 시험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며 “이번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냉전식 경쟁 재현”…미 내부에서도 강한 비판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트럼프의 ‘트럼프식 핵정책(Trumpatomics)’은 러시아와 중국의 핵실험을 자극해 세계를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확산 전문가 대릴 킴볼은 “미국이 지하 핵폭발 시험을 재개하려면 최소 3년이 걸리며, 군사적 필요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려하는 과학자연합’의 타라 드로즈덴코 국장은 “폭발성 핵시험 재개는 미국을 더 위험하게 만들 뿐”이라며 “33년간의 금지 기록을 깨면 냉전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액턴은 “트럼프가 중국을 군축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 압박 카드를 꺼냈지만, 그런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라우셰어스 펀드 재단은 “미국이 먼저 유예를 깨면 러시아와 중국이 핵시험을 재개할 명분을 얻게 된다”고 지적했다. “핵유예 조약 위기…군비경쟁 악순환 우려” 미국은 1992년 마지막 핵시험 이후 폭발성 실험을 중단했고 러시아는 1990년, 중국은 1996년 이후 유예 조치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지시로 핵통제의 마지막 안전판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 연장 논의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지시가 실제 시험으로 이어지면, 미·러 양국뿐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된 3자 군비 경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트럼프 “핵무기 시험 개시 지시”…러 “우리도 하겠다” 맞불 경고 [핫이슈]

    트럼프 “핵무기 시험 개시 지시”…러 “우리도 하겠다” 맞불 경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의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며 “즉시 절차에 착수하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리의 무기 실험은 핵시험이 아니며 유예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반박했고 중국과 유엔(UN) 등 국제사회는 “핵 통제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다른 국가들이 핵무기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미국도 동등한 기준에서 시험을 시작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절차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올렸다. 그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무역 협상을 위해 부산으로 향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이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를 “중·러 양국을 동시에 압박하려는 ‘핵 억지 신호’”로 해석했다. “핵시험 아냐…유예 조치 유효” — 러시아 즉각 반박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밝혀온 입장은 명확하다”며 “누군가 핵시험 유예를 어기면 러시아도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은 절대 핵시험이 아니며 러시아는 다른 국가가 실제 핵시험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의 이번 발언은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이 먼저 핵시험 유예를 깨지 않는 한 러시아도 핵폭발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핵실험 유예 약속 지켜야”…UN·CTBTO 경고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핵실험 유예 약속을 준수하고 전략적 안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폭발성 핵무기 실험은 어떤 경우에도 비확산 노력과 평화를 해친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80년 동안 2000회 넘게 이어진 핵시험의 참혹한 유산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어떤 명분으로도 핵시험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공황’…“대통령 의도 모른다”트럼프의 발표 직후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는 혼란에 빠졌다. 전략사령관 지명자인 리처드 코렐 해군 중장은 “대통령의 의도를 파악할 정보가 없다”고 답하며 의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잭 리드 민주당 상원의원(로드아일랜드)은 “핵폭발 시험 재개는 세계적 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앵거스 킹 무소속(독립) 상원의원(메인)은 “핵탄두 폭발이 아닌 운반체 시험일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코렐 제독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잭키 로즌 민주당 상원의원(네바다)은 “1951년부터 1992년까지 우리 주가 핵폭발 시험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며 “이번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냉전식 경쟁 재현”…미 내부에서도 강한 비판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트럼프의 ‘트럼프식 핵정책(Trumpatomics)’은 러시아와 중국의 핵실험을 자극해 세계를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확산 전문가 대릴 킴볼은 “미국이 지하 핵폭발 시험을 재개하려면 최소 3년이 걸리며, 군사적 필요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려하는 과학자연합’의 타라 드로즈덴코 국장은 “폭발성 핵시험 재개는 미국을 더 위험하게 만들 뿐”이라며 “33년간의 금지 기록을 깨면 냉전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액턴은 “트럼프가 중국을 군축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 압박 카드를 꺼냈지만, 그런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라우셰어스 펀드 재단은 “미국이 먼저 유예를 깨면 러시아와 중국이 핵시험을 재개할 명분을 얻게 된다”고 지적했다. “핵유예 조약 위기…군비경쟁 악순환 우려” 미국은 1992년 마지막 핵시험 이후 폭발성 실험을 중단했고 러시아는 1990년, 중국은 1996년 이후 유예 조치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지시로 핵통제의 마지막 안전판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 연장 논의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지시가 실제 시험으로 이어지면, 미·러 양국뿐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된 3자 군비 경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SNS로 만난 여중생과 성관계한 30대 경찰관 ‘집행유예’

    SNS로 만난 여중생과 성관계한 30대 경찰관 ‘집행유예’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전 충주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충주의 한 모텔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여중생 B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송치했고, 검찰은 최근 그를 기소했다. 충주경찰서는 지난 9월 7일 A씨를 파면 처분했다.
  • 젤라토 먹고 K뷰티템 사고… 황리단길에 뜬 백악관 대변인

    젤라토 먹고 K뷰티템 사고… 황리단길에 뜬 백악관 대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홍보를 담당하는 캐럴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과 마고 마틴(30)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지난 29일 경주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의 젤라토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이라 불리는 이들은 경주에서 쇼핑을 즐겼으며, 레빗 대변인은 구입한 K뷰티 아이템을 직접 인증샷으로 남기기도 했다. 이날 유튜버 ‘일롱 머스크’가 송출한 라이브 영상에는 레빗 대변인과 마틴 특보가 경주의 한 젤라토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버가 “안녕하세요, 트럼프를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자 레빗 대변인은 미소를 지으며 “우리도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답했다. 앞서 두 사람은 경주 시내에서 열린 보수 단체 ‘자유 대학’의 집회 현장에서도 포착됐다. 레빗 대변인과 마틴 특보는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봤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구입한 한국 화장품 13개를 숙소 침대에 나란히 올려 둔 뒤 촬영한 인증샷과 함께 ‘한국에서 찾은 스킨케어 제품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 옆에는 ‘하트 이모티콘’도 게시해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공개한 제품은 마스크 팩과 클렌징 제품, 립밤, 세럼, 선크림 등 다양한 종류였다. 화장품을 어디서 샀는지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제품 포장 중에 ‘올리브영 단독 기획’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에 비춰 올리브영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 李 “아름다운 협상, 황금 같은 시간”… 트럼프 “협상 리더 중 최고”

    李 “아름다운 협상, 황금 같은 시간”… 트럼프 “협상 리더 중 최고”

    李, SNS에 만족감 표하며 소감글용산 “오전 1시간 내 일사천리 타결”회담 후 만찬 때 핵잠 건조 언급에트럼프, 다른 정상들에게 ‘李 극찬’답례로는 인장 찍힌 야구용품 건네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엑스(X)에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며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황금 같은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표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회담 및 오찬에 만족한 듯했다고 설명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라고 자주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또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나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 대통령에게 거듭 찬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회담 전날까지도 긴장된 분위기였다고 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KBS에서 “당일 아침에 다시 또 양국 간 채널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오전 1시간 이내에 일사천리로 타결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리더스 만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회담 모두 발언을 두고 “대단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말한 것을 이렇게 평가한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정상들에게 “관세 협상을 가장 잘한 리더이자 국가”라며 이 대통령을 극찬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MBC에 출연해 “(잠수함 발언은) 미국에는 허를 찌르는 발언은 아니었다”며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때도 이 문제가 논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궁화 대훈장’과 특별 제작한 ‘천마총 금관 모형’ 등의 선물을 받고 각별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 직접 싣고 가겠다고 우리 측에 요청했으며 오벌오피스(집무실) 내 어디에 둘지도 이미 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딜런 크루스 선수의 친필 서명이 적힌 야구배트와 자신의 인장이 담긴 야구공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국력을 키워야겠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단한 협상가”라며 높이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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