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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고수익통장’ 뜬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모(55) 사장은 운영자금 4억여원을 은행 보통예금으로 관리한다.매월 판매대금이 입금되면 직원 급여와 자재대금 등을 결제하고,전기·전화요금 등은 자동이체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 입출금 통장이 매우 편리하다.그러나 보통예금에 묻어두자니 이자가 거의 없어 늘 아쉬움이 크다. 자영업자나 샐러리맨 등 은행 보통예금통장을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입출금통장의 기능은 물론,고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복합통장이 있다면 귀가 솔깃할 것이다.삼성증권에 이어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보통예금의 입출금·결제,자동이체는 물론 고수익 금융상품에 투자함으로써 하루만 맡겨도 연 3% 이상의 이자를 주는 통장을 출시,금리가 낮은 은행통장에 실망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동양종금증권이 지난 1일 출시한 ‘CMA(어음관리계좌) 자산관리통장’은 은행 주거래통장 기능은 물론,입금된 돈이 확정 고금리상품인 발행어음으로 구성된 CMA에 자동으로 투자돼 예치기간에 따라 연 3.5%에서 최고 연 4.3%까지 고수익을 제공한다.카드·공과금 자동납부나 이체,증권사·은행 지점 및 은행 ATM기를 통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며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된다. CMA통장에 가입하면 증권사의 다른 계좌를 열지 않고도 수익증권·뮤추얼펀드뿐 아니라 채권·발행어음·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 등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즉 고금리 금융상품이 새로 나와 투자하고 싶다면 CMA에 넣은 돈으로 동일계좌를 통해 이들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이밖에 공모주 청약자격도 주어지며,거래시 마일리지 포인트도 제공된다. 동양종금증권 마케팅팀 김한주 차장은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계속 낮추는 상황에서 CMA통장은 편리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재테크용 종합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1월13일부터 복합금융상품인 ‘삼성SMA’를 출시,2개월여 만에 2만 6000여계좌에 6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삼성SMA는 입출금식 보통예금통장의 편리성과 안전자산으로 구성된 머니마켓펀드(MMF) 투자를 통해 연 3% 안팎의 수익을 추구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옴부즈만大賞 제정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전국 일선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처리 실태가 우수한 기관을 시상하는 ‘옴부즈만 대상’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채수삼 서울신문사 사장과 이원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은 2일 이같은 내용으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심사대상은 92개 특별지방행정기관, 234개 기초자치단체,180개 지방교육청,20개 정부투자기관 등 전국 526개의 기관 및 단체입니다.상급기관인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가 포상 기관을 추천하며,추천된 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 그리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기관을 선정하게 됩니다. 포상은 5개 기관이며,모두 단체표창으로 합니다.가장 우수한 기관은 옴부즈만 ‘대상’으로 대통령 표창과 상패 및 부상을 수여합니다.그 다음으로 우수한 2개 기관에는 ‘우수상’으로 국무총리 표창과 상패 및 부상을 드립니다.장려상 2개 기관도 선정해 서울신문사 사장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이 표창과 함께 상패 및 부상을 수여하게 됩니다.상반기 중에 시행하며,6월에 시상식을 가집니다.수상 기관은 고충위에서 일선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민원사무처리 실태확인 및 점검이 5년간 면제됩니다.유공 공무원에 대해서는 매년 해외연수를 적극추진 할 예정입니다. 옴부즈만(Ombudsman)은 행정기관에 의해 침해받는 각종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3자 입장에서 신속·공정하게 조사·처리해 주는 국민권리구제제도입니다.˝
  • 되자 되자 억대부자③

    ■ 여우처럼 모아 주부 2년차 이정미(28)씨.지난해 10월 딸 여진이가 태어난 뒤 분유다,기저귀다 씀씀이가 커졌다.‘돈이 펑펑 나가는,울고 싶은 상황’일 수 있지만 알뜰주부 정미씨는 온-오프라인(on-off line)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OK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써야 한다면 여우처럼 독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한테 들러붙는 ‘빈대짓’을 하지 않을 거라면 돈을 쓰는 상황에 부닥친다.돈은 쓰되 미래를 내다보고 쓰는 게 요즘 짠돌이의 철학이라면 OK캐시백을 놓쳐서는 안 된다.전국 4만개의 가맹점과 제휴업체에서 현금,카드 등을 이용할 때 캐시백카드를 ‘살짝 얹어’ 주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장점.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포인트 적립은 이렇게 물건을 살 때 캐시백이 적립되는 곳인지 살핀다.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현금과 함께 카드를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0.5∼3%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대형할인점에서는 상품에 캐시백 쿠폰이 붙어있는지 본다.이틀전 치약,화장지,우유 등 생필품과 먹을거리를 사고 무려 550점의 포인트를 모았다.가끔은 캐시백 홈페이지(okcashbag.com)에서 ‘포인트 쌓기’에 참여한다. ●포인트 활용은 이렇게 정미씨가 악착같이 모은 캐시백 포인트는 온라인에서는 현금이다.캐시백 홈페이지와 연결돼 있는 일부 온라인가맹점에선 카드결제나 현금 지출없이 캐시백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도 있다.자주 쓰지 않는 방법이지만 캐시백 포인트를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구입하기도 한다. 최여경기자 kid@ ■기분좋게 쓰고③ 매달 지출되는 휴대전화요금.알뜰족은 이런 피할 수 없는 지출에서도 절약한다.이동통신사의 멤버십카드 포인트를 이용하는 것은 실천이 어렵지 않은 알뜰생활.때마침 시행된 번호이동성 제도로 이통사의할인 서비스는 더욱 많아졌다. ●짠돌남의 하루 나,31살의 직장인 윤영석.SK텔레콤 멤버십카드는 분신이다.패밀리레스토랑을 자주 이용하는 난 결제할 때 카드를 내고 20∼25% 할인받는다.번호에 따라 최고 50%까지 할인해주는 매달 10·11·17일은 거저 먹는 느낌까지 받는다.SK주유소에서 카드를 내면 요금의 3%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해주어 돈을 쓰면서도 절약하는 기분이야. ●알뜰걸의 하루 21살의 여대생,나 이주연.LG텔레콤 멤버십카드를 200% 이용한다.친구들보다 2000원 싸게 영화를 보고,패스트푸드점에서는 20%를 할인받는다.명동거리를 거닐다가 편의점 LG25에서 먹을거리를 15% 싼 가격에 산다. ●별나군의 하루 컴퓨터와 영화에 빠진 19살 대학생,김현진.매달 한차례,KTF 멤버십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금요일 무료 영화를 본다.가끔 비디오방에서 40% 저렴하게 영화감상을 하지.약속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네?그럼 PC방에 가서 컴퓨터게임을 해.비용이 별로 들지 않는 곳인데,40%나 저렴하니 공짜야,공짜. ●포인트를 내맘대로 쓰지 않는 포인트를 교환하거나 흩어진 포인트를 한 데 모아 사용할 수도 있다.포인트파크(pointpark.com),포인트뱅킹(pointbanking.com) 등에선 포인트를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바꿔 쓰는 것이 가능하다. 최여경기자 kid@ ■모여라 짠돌이 ‘동호회와 함께라면 종자돈 모으기 결코 외롭지 않다.’ 인터넷 재테크 동호회내 소모임을 꾸려 운영중인 박상록(30·회사원)씨는 최근 저축을 늘리기로 마음 먹었다.상록씨는 “나름대로 저축을 꽤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고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좀더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수많은 인터넷 재테크 동호회 중 내게 맞는 곳은 어디일까.절약 습관을 익히고 싶다면 다음 카페 ‘짠돌이(cafe.daum.netmnix)’를 방문해 보자. 재테크의 시작은 ‘절약’이라고 믿는 시솝 이대표(28)씨 등 절약가들의 여러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아울러 보험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 상담도 받을 수 있다.네이버 카페 ‘5000만원 벌기 동호회(cafe.naver.com/smart102.cafe)’도 같은 취지의 공간이다.종자돈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다음 카페의 ‘선한부자(cafe.daum.net119)’ 에 가입해보자.‘33세 10억 모으기,젊은 부자의 투자일기’저자 조상훈씨가 운영하는 카페로 각종 재테크 방법과 관련 뉴스 등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 ˝
  • 年3% 보통예금 등장/‘삼성SMA’ 업계 첫 출시

    은행의 보통예금 통장처럼 사용하면서도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해 연 3%의 고금리를 누릴 수 있는 복합 금융상품이 처음 등장했다. 삼성증권은 13일 우리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자유로운 입출금·결제 등 보통예금 통장과 같은 기능을 하면서도 연 3%대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삼성SMA(Samsung cash Management Account)’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시중은행의 보통예금 통장은 이자가 없거나 1%에도 못미친다. 삼성SMA는 모든 은행 입출금기를 통해 자유롭게 돈을 넣거나 뺄 수 있고,각종 결제 및 급여통장 등으로 이용하면서도 최고 연 3.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삼성증권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우리은행 가상계좌로 연결된다.삼성SMA에 입금된 돈은 국공채·콜 등 안전한 자산으로 구성된 전용 MMF에 자동으로 투자돼 수익을 올리게 되며,출금시 자동매도된다. 우리은행 입출금기를 이용할 경우 영업시간 내에는 출금 수수료가 없다.우리은행은 가상계좌·결제공동망 등 서비스 제공에 따른 수수료를 받으며,삼성증권은 창구문턱을 낮춰 고객확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종목분석/ 삼성SDI

    삼성 SDI는 디스플레이(Display)사업과 2차전지 등 에너지사업을 양대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디스플레이사업은 브라운관(세계 2위),PDP(Plasma Display Panel),유기 EL(Electro Luminescence·면발광체),휴대전화용 LCD(액정표시장치)분야로 구분된다. 특히 휴대전화용 LCD분야는 세계시장의 24%를 장악하고 있는 업계 1위 업체이다.벽걸이용 TV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인 PDP의 경우 지난 12월 5일 월 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2개 라인을 준공,월 13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섰다.또한 완전 컬러,완전한 동화상 구현,슬림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망 디스플레이인 유기 EL과 2차 전지분야도 적극적인 투자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4분기에 주춤했던 삼성 SDI의 실적은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2분기에 비해 각각 37%,44% 급증하며 뚜렷한 실적 모멘텀을 보여 줬다.이밖에 주력 제품에 대한 출하량 증가를 기반으로 4분기에는 3분기에 비해 실적이 호전(영업이익과 경상이익 각각 58%,21% 증가 전망)될 전망이다. 연중 최고가 수준에 있는 현재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그러나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양호한 수출환경,휴대전화의 번호 이동성과 고기능화 등 세계 휴대전화시장 성장 수혜,세계 1위로 부상한 PDP부문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퇴직行員 소사장제 인기

    “앞으로는 사장님으로 불러주세요.” 은행원이 퇴직해 은행이 분사한 사장으로 부임하는 ‘소사장제’(small president system)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역지점 안에 ‘하나 라이프센터’(여행·보험 상품 등 판매)를 개설했다.김순모(48) 사장과 김영민(34) 사장 등 2명이 100여명의 지원자를 물리치고 공동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지난해 3월 ‘하나 CB파트너스’(특수채권 관리)를 시작으로 ‘하나 GB파트너스’(국민관광상품권 판매총괄),공동보육센터 등 모두 4개 부문을 소사장제로 운영하게됐다. 소사장제가 인기있는 이유는 행내에서 인큐베이팅(창업지원) 기간에 사무실 임대금 등 관련 경비뿐 아니라 홍보·판매·인력 등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사장들은 퇴직한 뒤에도 계약직 직원으로서 1년치 연봉을 지급받아 퇴직후의 불안을 덜 수 있는데다 은행 업무 경력을 살릴 수 있다. ‘하나 CB 파트너스’의 김용선(47)씨 등 공동사장은 여신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악성채권 4500억원(9월말 기준)을 추심·관리하고 있다.연봉이 4억여원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하나은행 전략기획팀 박장호 차장은 “은행 측은 비핵심사업부문을 분사시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소사장들의 사업을 은행과 연계해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또 “은행은 소사장제에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은행 수익으로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 라이프센터’의 경우 은행 지점에 따로 창구를 마련해 여행상품과 보험상품을 판매한다.특히 관련법상 일반 은행 창구에서 팔 수 없는 자동차 보험과 보장성 보험도 판다.소사장들은 대출모집인을 고용해 지점의 대출 실적을 올려주기도 한다.은행은 올해 안에 소사장을 추가로 모집해 ‘하나 라이프센터’설치 지점을 늘릴 예정이다. 국민관광상품권 판매를 총괄하는 ‘하나 GB파트너스’의 경우 2001년 은행에서 담당할 당시 판매액이 100억원이 안됐지만 소사장제 실시 후인 지난해에는 1500억원으로 급증,은행측에 3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안겨줬다.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은“직원은 본인이 평소 관심이 있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고 은행은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은행-직원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 새로운 사업분야를 발굴해 소사장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가을의 유혹’ 일본멜로 두편

    멜로영화 한편쯤 보고싶은 가을.‘공식’이 빤히 읽히는 할리우드산에 질린 관객들이라면 색다른 감상포인트를 가진 일본산 멜로 2편에 눈을 돌려보자.간절히 원하면 그리운 사람이 살아돌아온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팬터지 ‘환생’(31일 개봉)과,인기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돌스’(Dolls·24일 개봉).사랑의 참의미를 느리되 사려깊은 시선으로 되돌아 본 작품들이다. 31일 개봉 팬터지 ‘환생' 누군가의 간절한 그리움 때문에 다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영혼.그러나 이승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단 3주만 허락된 ‘시한부 환생’. 올해 초 일본에서 개봉해 전국 관객 300만명을 끌어모은 화제작 ‘환생’의 중심 소재다.‘믿거나 말거나’식의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무슨 수로 그렇게 큰 울림을 만들어냈을까.평범한 일상을 배경으로 그것도 죽음과 사랑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끌어들였음에도 극의 감성지수를 높여가는 것은 독특한 시나리오의 힘이다.30년 전 행방불명된 소년이 어느날 갑자기 살아돌아오자 후생성 직원인 헤이타(구사나기 쓰요시)는 진상조사차 고향마을을 찾는다.짝사랑해온 여자친구 아오이(다케우치 유코)를 오랜만에 만났지만,사고로 죽은 옛 애인 슈스케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그녀를 지켜보며 연민인지 질투인지 모를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남녀주인공이 끌어가는 멜로의 큰 틀에다 주변 캐릭터들을 이리저리 요령껏 끼워넣음으로써 영화는 감동의 폭을 넓혀간다. ‘왕따’로 자살한 남학생,사춘기 때 죽은 소년,임신한 아내를 남겨두고 죽은 남자,아이를 낳다 죽은 여자 등이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으로 환생한다.영화는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로 살을 붙인 덕분에 단순한 멜로를 뛰어넘어 광의(廣義)의 사랑이야기로 주제를 확장했다. 평범한 멜로물이 아니라고 끝까지 자기목소리를 내는 영화다.지면에 차마 밝힐 수 없는,가슴 저린 막판반전이 기다린다.주인공 구사나기 쓰요시는 일본의 인기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다.시오타 아키히코 감독. 기타노 다케시 감독 첫 멜로 ‘돌스' 동네 슈퍼마켓 주인아저씨 같은 순박함 속에 어떻게 칼날 같은 영화적 감성을 꼭꼭 숨기고 있을지,한번쯤팬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일본의 중견감독 겸 배우 기타노 다케시.‘돌스’는 ‘소나티네’‘하나비’‘키즈리턴’ 등 강렬한 화면과 메시지를 던져온 그가 처음 연출한 멜로영화다.하지만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기대하진 말아야겠다.감독이 어렵사리 꺼낸 사랑이야기는 그리 편치만은 않다.등장인물들이 풍요로운 연애감정을 누리는 게 아니라 하나같이 사랑에 지독히 상처받은 영혼들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멜로물과는 달리 극의 구도가 우선 독특하다.집안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한 채 정신병자처럼 떠도는 젊은 남녀,죽음에 임박한 늙은 야쿠자와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년 여인,인기절정에 실명한 여가수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의 눈을 서슴없이 자해한 청년. 안온한 상식을 뛰어넘어 치명적이고도 헌신적인 사랑을 나누는 세 남녀커플이 돌아가며 이야기를 엮어간다.엄연히 다른 사연들인데도,스크린 밖에서 보면 마치 한 필의 피륙처럼 감쪽같이 경계를 지워가는 극 전개가 매우 요령있다.열도의 사계를 배경으로 도테라(솜누비 일본 전통의상),분라쿠(文樂·전통인형극) 등이 주요소재로 쓰였다.그래서일까.순간순간 처연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한 편의 분라쿠를 보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황수정기자 sjh@
  • 경제 플러스 / 초박형 생체인식 지문센서 개발

    ㈜이스마트코리아(www.esmartkorea.com)는 19일 신용카드 등에 장착할 수 있는 초박형 생체인식 지문센서 기술을 개발,시판에 나섰다.신용카드에 미리 입력된 지문과 카드 사용자의 지문이 같아야 카드가 작동하기 때문에 카드 분실에 따른 제3자의 사용이나 카드의 위·변조에 따른 사고를 막을 수 있다.
  • 국제 플러스 / 유럽 달 탐사선 발사 성공

    |에브리(프랑스) 연합|유럽 최초의 달 탐사선인 ‘스마트(SMART)-1’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무인 우주선인 스마트-1은 27일 오후 8시14분(현지시간)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기지에서 아리안5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41분후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아리안스페이스가 전했다.
  • 부분 변형 업그레이드 이젠 그만/신차 붕붕~

    올해는 ‘신차 가뭄’이다.국산 신차들이 이달에도 쏟아지고 있지만 특정 부분들을 변형해 업그레이드한,즉 페이스 리프트(face lift)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내년이 되면 ‘신차 가뭄’은 해갈될 전망이다.국산차 업체들이 다양한 새 모델을 내놓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새롭고 다양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현대는 2005년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 왜건,새롭게 디자인된 싼타페,포드의 풀사이즈 스포트 유틸리티 차량(SUV)인 익스플로러에 맞설 신차는 물론 2007년에는 기아의 쏘렌토 플랫폼을 이용한 새로운 픽업까지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기아는 현대와 플랫폼 공유를 통해 내년쯤 새로운 미니밴을 내놓을 전망이다. GM대우차는 2005년 GM의 호주 자회사인 홀덴의 스테이츠맨(Statesman)과 칼라이즈(Calais) 등의 대형 세단을 도입할 계획이다.최근 GM대우의 디자인 담당 전무로 영입된 GM홀덴의 마이클 심코 수석디자이너는 스테이츠맨이 한국 실정에 더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전략을 내비치기도 했다.같은 해 출시 예정인 SUV는 GM의 브랜드인 새턴의 ‘뷰(VUE)’를 기본형으로 삼아 디젤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젊은 세대를 겨냥해 만들어진 뷰는 V6엔진을 장착했을 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4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그러나 도로 소음이나 요철이 그대로 느껴지는 등 승차감에서는 세련미가 부족해 심각한 험로주행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다. 2005년에 대형세단,이어 SUV 등을 내놓을 예정인 르노삼성의 신차 라인업은 GM대우와 유사하다.‘SM7’으로 흔히 불리는 르노삼성의 대형세단은 닛산의 티아나(Teana)의 플랫폼을 들여올 방침이다.디자인은 국내 실정에 맞게 많이 바뀌지만 엔진,변속기 등 차의 기본구조는 유지된다. 닛산의 티아나는 올 3월 첫선을 보인 신차로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둥그스름한 디자인에 일본차의 특징인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 이상 달려도 실내가 조용하다.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10초 정도 걸리는 강력한 성능까지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3500cc의 350JM모델의 값은 각종 옵션을 포함,368만 8000엔(약 370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SUV의 플랫폼은 닛산과 르노의 차종 중에서 검토중이며 수출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내년 상반기에는 르노의 고급세단 벨사티스,중형세단 메간 등을 들여와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97년 출시한 체어맨을 6년 만에 바꾼 뉴체어맨을 지난 25일 발표했다.‘W150’이란 프로젝트명으로 개발기간 20개월,투자비 1000억원을 투입한 결과다. 뉴체어맨은 VIP를 위한 뒷좌석에 특히 공을 들였다.국산 승용차로는 유일하게 시트 내장형 안마기,다리 받침대,노트북을 놓기 위한 테이블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쌍용은 내수시장에서 월 1500대 이상을 팔겠다는 목표다. 윤창수기자 geo@
  • 특정 시간·장소에 모여 반짝 퍼포먼스/ ‘플래시몹’ 인기몰이

    “20일 오후 7시 명동 한복판 집합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특정 행동을 하고 사라지는 ‘플래시몹’ 인터넷 카페(cafe.daum.net/flashmob)에는 일주일 동안 이같은 공지 사항이 떠 있었다.“외계인이 출현했다.”고 외치고 바닥에 쓰러져 ‘시체놀이’를 한 뒤 박수 한번 치고 사라진다.”는 지침도 전달됐다. 이날 30여명의 네티즌들은 일사불란하게 지침대로 움직인 뒤 3분만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라졌다.지난달 30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횡단보도 앞에서 행인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안녕히 가세요.”,“행복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행사를 가진 뒤 두번째 ‘출현’이었다. ●지난 6월 뉴욕서 첫선, 세계로 퍼져 플래시몹은 인터넷 사이트에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인 ‘플래시 크라우드(flash crowd)’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뜻하는 ‘스마트 몹(smart mob)’의 합성어.2002년 10월 출간된 하워드 라인골드의 저서 ‘참여군중(Smart Mob)’에 기원을 두고 있다. 플래시몹은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첫선을 보였다.심야에 한 호텔 로비에서 15초 동안 요란한 박수를 치고 사라졌다.이후 뉴욕,파리,런던,도쿄 등 세계 각국의 대도시로 이같은 현상은 퍼져나갔다. 인터넷 카페에 있는 플래시몹의 활동 수칙은 ▲해산할 때 따로 흩어질 것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 ▲특정 목적을 위해 행동하지 않지만,개인행동을 하지 않을 것 ▲참여자의 신상 정보를 묻지 않을 것 등이다. 현재 37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플래시몹 카페 게시판에는 끊임 없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도심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거나 종횡무진 달리기를 하자는 의견은 애교있는 쪽에 속한다.추운 날 반바지와 반팔옷 차림을 한 채 도심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거나,명동 거리를 물걸레로 닦아내자는 등 엽기적인 아이디어도 쏟아지고 있다. ●평소 꿈꾸던, 그러나 하지 못했던 탈출 시도 플래시몹은 인터넷 등을 통해 보여주는 일시적인 해프닝과 의도적인 부조리라고 이들은 말한다.인터넷 공간에서 개별화돼 있던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통해 집단화해서 ‘평소에 꿈꾸던,그러나 하지 못했던 새로운 탈출’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알던 사람들이 실제로 만나는 ‘번개’와는 달리 플래시몹은 익명성을 철저하게 오프라인까지 가져간다.현대 사회와 인터넷의 특징인 익명성을 뛰어넘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원하면서도,동시에 익명성의 그늘에 안주하고 싶은 네티즌들의 이중적인 욕구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개인 소외 극복하려는 ‘집단 부조리극' 타인과의 깊은 관계는 원하지 않으면서 짧은 순간 다른 이와의 공존과 일상에서의 탈출을 원하는 네티즌들이 빚어낸 ‘허무 개그’이자 ‘집단 부조리극’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 소장은 “플래시몹은 개인이 소외되고 해체되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인터넷이라는 도구로 극복하려는 흥미로운 놀이 현상”이라면서 “‘시체놀이’ 등 형식뿐 아니라 의미에 있어서도 한국형 플래시몹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경제 플러스 / 유치원 200곳에 PC 기증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유치원 200곳에 교육용 컴퓨터 키드스마트(KidSmart)를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LG IBM이 만든 PC,프린터와 유아교육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에드마크(Edmark)의 교육용 소프트웨어 6가지,유아용 가구업체 리틀 타익스 (Little Tikes)의 유아용 가구 등이다.
  • 요르단 왕정 붕괴·아라파트 암살에 베팅 / 美 ‘인터넷 선물시장’ 논란

    요르단 왕정의 붕괴,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암살 등에 돈을 거는 온라인 선물시장이 생길 예정이다.미 국방부 산하 국방첨단연구기획청(DARPA)은 중동의 미래에 돈을 거는 ‘정책분석시장(Policy Analysis Market·PAM)’을 개설하고 다음달 1일부터 거래인 등록을 시작한다. ●민주당 “잔학행위에 돈거는 도박장” 이에 대해 민주당 론 와이든(오리건주),바이런 도건(노스다코타주) 상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정부가 잔학행위와 테러에 돈을 거는 도박장을 개설한다.”고 비난했다.이들의 기자회견 이후 PAM 웹사이트(www.policyanalysismarket.org)에는 기초정보만 남고 투자자들의 거래 모의상황,그래픽 등이 사라졌다. 삭제된 내용 중에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나타내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PAM이 정착되면 동북아 정세에 대한 선물시장도 생겨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시장의 미래예측력에 기대 거래인들은 요인 암살,테러 등 정치·경제 사건의 발생 가능성에 돈을 건다.예를 들어 1년뒤 특정 정치인이 암살된다는 계약은 1달러다.시장에서 5센트에 거래되는데,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면 이를 산다.사는 사람이 많아지면 값이 오른다.이를 되팔아 이익을 실현하거나 사건 발생 때까지 기다렸다 더 큰 이익을 얻으면 된다.한 나라의 경제적 현황과 사회적 안정,또는 몇몇 나라의 군사적 성향 등을 묶은 파생상품도 가능하다. PAM은 ‘이집트 요르단 이란 이라크’ 등 중동의 경제·사회·군사적 미래,그리고 미국의 개입이 가져올 영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방부는 특정 사안을 위한 전략적 결정에는 미래 사건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PAM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다양한 분야의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때로는 조기경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가을부터 거래 시작 거래인의 조건은 없다.국가기관들은 참여할 수 없고 거래인의 신원이나 자금 등에 관한 정보에도 접근할 수 없다.개인들은 PAM이 정하는 약관에 동의한 뒤 ID와 패스워드를 받는다.이어 거래계좌에 PAM이 정한 돈을 예치시켜야 한다. 이 점에서 테러리스트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들이 자신들의 계획에 맞춰서 베팅하거나,돈을 벌기 위해 또는 정보당국을 오도하기 위해 거짓 베팅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 초기 등록자는 1000여명으로 제한되며 이들에게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100달러가 제공된다.9월1일부터 시장용어,거래 방법 등에 대한 온라인 교육이 시작되며 실거래는 10월1일부터다. 국방부는 이 프로그램 개발에 75만달러를 썼고 앞으로 800만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다.실제 운영은 이코노미스트그룹의 이코노미스트 정보집단이 맡는다.총책임자는 1980년대 테러정보 프로그램을 지휘했고 이란 콘트라 스캔들의 주역이었던 존 포인덱스터 퇴역장군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다양한 길 열어주는 평준화돼야”정미령 英옥스퍼드대 교수

    최근 미국의 명문인 옥스퍼드대학으로부터 정년을 5년이나 넘긴 65세까지 일해줄 것을 요청받은 정미령(59·교육심리학) 교수.옥스퍼드대학은 동양 여성 박사의 연구성과를 인정,60세로 끝나는 정 교수의 정년을 5년이나 연장해준 것이다.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박사 논문을 심사하던 옥스퍼드대 교수가 정 교수의 연구 성과를 인정,그 자리에서 옥스퍼드대 교수로 특채한 것은 지난 1985년.당시 영국 학계에서는 ‘작은 한국소녀(small Korean girl)가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교육심리학 분야에서 인정을 받아 옥스퍼드대에서 95년부터 연구교수로 활동해왔습니다.그러나 항상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 관심을 기울여왔지요.” 한때 영국 교육부의 교육혁신아카데미에 참여,정책 자문역을 맡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정 교수의 관심은 우리나라의 교육에 있었다.방학을 이용해 잠시 고국을 찾은 정 교수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정 교수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도 밝혔다.아이들의 두뇌는 5∼16세까지 성장과정에서 교육의 큰 영향을 받는데 이때 다양한 잠재력을 발굴,저마다의 특성을 살려줘야 한다는 논리이다.두뇌의 60%는 일반적인 능력이지만 나머지 40%는 각각의 아이들이 특성과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의 주장은 학계에서 ‘아이들의 지능을 논리적이고 수학적으로 평균화할 수 있다.’고 내세운 세계적인 교육학자 피아제의 이론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와 관련,우리나라의 평준화 정책의 취약성을 예로 들었다.정 교수는 “평준화라는 것은 교육 기회의 평준이지 능력의 평준은 아니다.”면서 “문제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획일적이고 강제적이라는데 있다.”고 지적했다.때문에 평준화 속에서도 다양한 교육을 받도록 학생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교수는 최근 새로운 일에 도전장을 냈다.UN과 연계,아동 교육만을 전담하는 ‘세계 어린이교육 전문 대사’를 전 세계에 파견하는 일이다.아이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독특한 다양성과 특성을 살려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는 자신의 이론을 세계 교육 현장에 퍼뜨리기 위해서다.5∼16세까지의 아이들이 연속적인 교육을 통해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대안학교를 세우는 일이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현실에 적용했을 때 의미가 살아난다.”는 정 교수의 얼굴은 교육에 대한 열정을 대변하듯 빨갛게 상기돼 있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화제의 사이트] busmania.com

    회사원 최영철(28)씨의 별명은 ‘버스노선도’.주변 사람들에게 “고려대 앞에서 종로1가까지 가려면 도시형 30,30-2번 버스를 타라.”고 복잡한 버스길을 척척 알려주기 때문이다.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노선을 꿰뚫는 최씨의 비밀은 ‘버스매니아 닷컴(busmania.com)’에 있다. 버스매니아 닷컴은 말 그대로 버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나누는 사이트다.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뭐니뭐니해도 ‘노선안내’.지역별 시내버스 노선은 기본이고 고속버스 관련 정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낯선 곳을 찾아가는데 막막한 네티즌이 질문을 올리면 버스매니아 팀원들이 즉각 답변을 올리기 때문이다.상황에 따라서는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빠르고 편리하다.”고 다른 교통수단을 소개하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버스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이기에 24시간 동안 버스만 타고 서울~강릉~거진~속초~강릉~대구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무모한 도전’을 하기도 한다.버스만 타고 전국을 누비는 마니아가 올린 여행후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큰차이가 없을 것 같은 버스의 종류와 특징,장·단점을 자세히 설명한 ‘차종분석’ 코너도 관심을 끈다.버스와 관련된 전세계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것도 마니아들의 몫이다. 버스매니아 닷컴 관계자는 “시민의 발인 버스를 더욱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온갖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anne02@
  • [열린세상] 소수파 정권이 성공하려면

    지난 대선에서 일반 국민들은 광복 이후 오랫동안 한국을 지배해왔던 소위 ‘주류’ 기득권층의 지배 체제를 바꾸어 보려 하였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러한 그들의 열망을 정확하게 읽어 ‘낡은 정치 청산’이라는 정치적 슬로건을 주창함으로써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따라서 노 대통령은 이러한 일반 국민들의 ‘개혁 열망’을 실현해야 하는 ‘정치적 책무’(political mandate)를 지니고 있고 이것은 참여정부의 ‘정치적 생존’(political survival)과도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혁을 5년 임기 동안 추진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낳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정치적 지지 기반이 좁고 약한 소위 ‘비주류’ 소수파 개혁 정권인 참여정부의 개혁 추진은 더욱 어렵다.실례로 우리는 민주화 열망에 의해서 당선되어 정치적 지지 기반이 노 대통령보다는 훨씬 넓고 견고했던 김영삼(YS) 대통령과 김대중(DJ) 대통령의 경험을 통해서도 개혁의 추진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목격했다.더구나 지금과 같이 불안감이 높은 심각한경제 불황기의 개혁 추진은 더욱 어렵다. 이렇게 어려운 과업 앞에서 노 대통령의 소수파 개혁 정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이를 살펴보면 첫째,비주류 개혁 정권은 주류 기득권 세력보다 도덕성 면에서 절대적으로 우월하여야 한다.따라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권력 남용,친·인척 비리,부정 부패 등의 관점에서 깨끗해야 한다.둘째,소위 노 대통령 주위의 정치적 ‘실세’를 포함한 개혁 주체 세력들간의 단합이 절실하다.과거 YS나 DJ 대통령의 경우 대선까지는 절대적으로 뭉쳤던 개혁 주체들도 권력을 확보한 후부터는 그들 각자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 반목과 권력 투쟁을 일삼았었다.셋째,개혁을 추진함에 있어서 너무 빨리 너무 많은 것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왜냐하면 소수파 개혁 정권은 정치적 기반이 약해서 개혁의 추진 과정에서 노정되는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무마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준비된 기획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작은 성공’(small wins)을 많이 만들어 개혁 지지 세력을 넓혀가야만 한다. 그러나 지난 100일간의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위의 세 가지 전제조건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먼저 노 대통령 자신이 과거 어려웠던 정치인 시절에 정치 자금과 관련된 나라종금과 땅 문제로 구설수에 휘말렸다.또한 몇몇 장관들은 재산 형성 과정,자신 또는 자식들의 병역 문제 등과 관련하여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였다.둘째,노 대통령의 개혁 주체 세력들은 ‘코드’를 강조하면서 배타적으로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넓혀왔고 현재는 그들간의 알력설이 제기되고 있다.셋째,노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철저한 준비도 없이 말을 앞세우며 언론 개혁을 비롯하여 사회 각 부분에 대한 ‘전방위적 개혁’을 시도하여 개혁의 초점을 잃어버렸다. 그러므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개혁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님을 인식하고 다음의 몇 가지 제언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먼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개혁’을 추구하여야 한다.둘째,노 대통령의 개혁 주체 세력들은 비록자신들에게 정치적 희생이 요구되더라도 더 큰 성공을 위해 단합을 해치는 발언과 행동을 자제하여 개혁의 지지 기반을 넓혀 가야만 한다.개혁 주체들은 ‘보수 세력은 부패로 망하고 진보 세력은 분열로 망한다.’는 말을 깊이 기억할 필요가 있다.마지막으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5년 임기 동안 깨끗한 대통령과 깨끗한 정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반드시 이룩해야만 한다. 이를 통해 우리도 이제 개혁을 성공시켜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 그런 대통령과 정부를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함 성 득 고려대 교수 대통령학
  • 부동산 플러스 / 오피스텔 ‘스마트 렌트’ 임대 분양

    ㈜래도는 월 임대료와 관리비를 휴대전화로 결제하는 오피스텔 ‘스마트 렌트’(Smart Rent)의 임대 입주자를 모집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렌트는 홈 오토메이션이나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에 ‘빌트 인 시스템’을 적용,짐없이 몸만 들어가 사는 서구식 임대방식이며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임대 입주자를 먼저 모집한 뒤 분양한다. 래도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문화예식장 근처에 1·2차,당산역 3차,마포구 창전동 4차 등 모두 7차에 걸쳐 1만여가구를 지을 계획이며 이번 분양분은 1∼4차분 1300여가구이다.평형은 14·18·28평형 등이다. 문의 1588-2449.
  • 책 / 참여군중 / 최첨단 네트워크 함정에 빠진 현대인은 ‘윤똑똑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낯선 이름의 ‘신(新)인류’가 등장한다.‘영리한 군중’(Smart Mob)도 그 하나다.휴대전화나 PDA(개인휴대단말기),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기기로 무장하고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된 군중의 속성을 일컫는다. 미국의 사이버 사회학자인 하워드 라인골드가 쓴 ‘참여군중’(이운경 옮김,황금가지 펴냄)은 ‘영리한 군중’의 빛과 그림자,그리고 그것이 가까운 미래에 미칠 영향 등을 다각도로 짚은,규모있는 사회비평서다. 책은 원제의 ‘영리한 군중’을 ‘참여군중’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개념으로 바꿔 불렀다.정치·사회·경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대 군중의 속성을 최종 요약한 셈이다. 참여군중의 특징은 여러가지다.무엇보다 서로를 알지 못하더라도 조화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협력하는 사람들이다.물론,통신과 연산 기능을 모두 갖춘 장비를 지니고 다니는 덕분이다.참여군중에게 휴대전화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자 도구다.이들이 힘을 결집하는 네트워크는 생활 전반의 여러 목적을 광범위하게 아우른다.난치병 치료나 학술연구 등 실용적·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개인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를 공유,슈퍼컴퓨터급의 막대한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현재적 사실만을 나열했다면 책의 의미는 반감될 것이다.그러나 곧 전문가의 신중한 미래진단이 덧붙는다.목적에 따라 보이지 않게 요소요소에 인공지능 기기가 숨겨질 미래는 결코 장밋빛이 아니다.컴퓨터칩이 곳곳에 깔린 ‘스마트 룸’(Smart Room),역시 컴퓨터칩이 내장된 옷인 ‘스마트 클로드즈’(Smart clothes) 등 사적인 정보를 타인에게 노출하는 기능을 자발적으로 수용하게 되는 맹점부터 지적된다. 비디오카메라나 녹음기,‘스마트 클로드즈’ 등 착용식 컴퓨터가 상용화되는 때가 오면 개인정보가 큰 거부감 없이 국가에 귀속되거나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역기능을 낳을 수 있다고 예시한다.‘영리한 군중’이 자기함정에 제발로 빠지고 마는 결과다. ‘무선 누비이불’을 덮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책은 스스로를 속박하지 않는 진정한 참여군중의 길을 귀띔하기도 한다.네티즌들이 오프라인 활동을 자주 가져 ‘아날로그적’ 친분을 다지는 것도 한 방법.특정사안에 대해 토론할 때에는 웹을 먼저 뒤져 관련근거를 제시하고 인신공격을 피해야 한다는 등 세심한 조언들이 잇따른다. 첨단 네트워크를 ‘족쇄’가 아닌 ‘동반자’로 오래오래 주체적으로 활용키 위해서라면 귀기울일 가치가 충분하다.영리한 군중이 반드시 현명한 군중은 아니기 때문이다.1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
  • 주택 난방 가스·기름 절감 자동온도조절 밸브 개발

    주택의 난방 가스와 기름 소비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난방용 자동온도조절밸브가 개발됐다. ㈜지엔디(대표 손방현)가 선보인 ‘GOES밸브’는 형상기억합금(SMA) 장치를 이용한 제품.기존 가스·기름보일러에 별도의 동력장치없이 간단하게 설치,난방 온도를 정확히 조절하는 밸브이다.밸브 안에 있는 온도감지기가 보일러를 자동으로 작동·정지시켜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방식이다. 지엔디측은 “경유·등유·가스 요금을 50% 절약할 수 있으며,방의 온도를 균일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실용신안등록을 출원했고,시험을 거쳐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제품 수명이 반영구적이며,10분이면 설치할 수 있다.이사할 때 떼어갈 수도 있다.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아파트 저층,단독주택,식당,여관 등에 설치하면 효과가 크다.가격은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4만원.(042)626-0070. 류찬희기자 chani@
  • 스웨덴 ‘스마트 제재’ 구체적 실행안 제시 “이라크전 민간인 피해 최소화”

    국제사회가 특정 국가에 제재를 가할 때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스마트(smart)제재’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스웨덴 정부에 의해 제시됐다. 스웨덴 정부의 위촉을 받아 지난 1년간 연구를 진행한 웁살라 대학은 17일 인터넷 홈페이지(www.smartsanctions.se)에 보고서를 올리고 “효과적 제재가 되기 위해서는 목표와 목적이 처음부터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현재 이라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취하고 있는 ‘스마트 제재’의 보다 인도적이고 효율적 방안을 연구한 것이라 볼 수 있다.‘스마트 제재’는 제재로 인한 이라크 국민들의 인도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후세인 정권의 전쟁 수행능력을 저지한다는 목적을 내세우고 있으나 효율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있는 상태다. 보고서는 25일 유엔에서 발표되고 26일 미 국무부에 제출된다.한스 달그렌 스웨덴 외무차관은 보고서 서문에서 “국제 제재는 말로만은 불충분하고 무력사용은 바람직하지 않을 때 말과 전쟁의 중간에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치”라며 이번 연구가 “제재의 목적이 이뤄질 가능성을 높이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라고 설명했다.35개국에서 모인 120명의 전문가들은 제재가 효과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목표를 명확히 하는 외에도 제재 진행상황의 초기평가,제재위원회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제재의 목표는 중요 국가정책을 입안하는 정부관리와 이들의 지지자,통치에 필수적인 자원이다.목표대상자들은 회피전략을 쓸 것이고 이에 맞춰 안보리의 제재조치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회피전략을 파악하고 민간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제재 진행상황을 반드시 초기에 평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제재는 안보리,회원국,비정부조직(NGO) 등 의사결정의 모든 단계가 참여해서 이뤄져야 하는데 제재위원회가 접촉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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