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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이기주의 버리고 주민들 열정 토론·결정 내년 본격 도약의 해로”

    “지역 이기주의 버리고 주민들 열정 토론·결정 내년 본격 도약의 해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도시재생사업)를 해 보니 시민들 수준이 높고 열기도 뜨거워 주민자치를 해도 되겠다 생각했죠.”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지역 이기주의를 버리고 토론으로 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를 자치분권 상징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전부터 했는데 그때 희망을 봤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것은 시민이 결정하고 시에서 지원하는, 즉 참여 민주주의다. 공무원이 결정해 시행하는 것과 다르다”며 “올해가 제도를 마련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면 내년은 본격 추진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민과 전문가로 짜인 읍·면·동 심의위원회도 구성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사업이나 문제를 찾으면 전문가들이 해법을 찾는다. 토론을 벌여 실질적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직접 민주주의’ 성패의 관건은 주민들의 참여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선언하면서 마을 조직, 마을 재정, 마을 경제, 마을 계획, 마을 입법 등 마을의 권한을 강조한 이유다. 그는 “생업에 열중하느라 어려움이 있지만 일반 시민이 많이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다행히 세종시는 다른 도시보다 열의와 열정이 대단하다. 그래서 매우 희망적이다”고 웃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기득권이 없는 도시’다”며 “이에 맞게 시민 누구나 공평하게 시정에 참여하고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참여 민주주의이고, 동마다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그 광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순천향대 작업치료학과 동아리 ‘노보’ 복지부장관상

    순천향대는 26일 작업치료학과 동아리 ‘노보(NOVO·새로운)’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노보는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충남도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역 노인들을 상대로 치매극복 활동을 벌이고 치매예방 어플 개발, 치매인식 개선 등 또다른 활동도 했다. 신선희(3학년) 동아리 회장은 “전국 작업치료학과 중 유일하게 장관상을 받았다. 치매극복 활동에 더 힘쓰겠다”고 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김용균씨 소속 하청업체 간부들 경찰 조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김용균(24)씨 사건을 수사 중인 태안경찰서는 24일 김씨가 다니던 한국서부발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현장 간부들을 불러 안전관리 부실 문제를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한국발전기술 운영실장 및 팀장, 안전관리자, 사업소장 등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들을 불러 근로자를 상대로 안전교육을 했는지, 안전보호 장비를 어떻게 지급하고 관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경찰은 26일까지 한국발전기술 관리자를 조사하고 원청인 태안화력발전소 본부장 등 관계자 7명 안팎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김씨의 직장 동료 10여명은 경찰조사에서 “별도의 안전 교육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또 노동부와 함께 태안화력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이 하청 노동자들에게 SNS 등을 통해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했다는 불법파견과 관련한 수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SKY 캐슬’ 이태란, 캐슬의 에밀 졸라가 될 수 있을까

    ‘SKY 캐슬’ 이태란, 캐슬의 에밀 졸라가 될 수 있을까

    이태란은 ‘SKY 캐슬’의 위선 속에서 에밀 졸라가 될 수 있을까.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에서 박영재(송건희) 가족을 소재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이수임(이태란). 영재 가족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 밑바닥이 드러나는 것은 원치 않았던 캐슬 주민들과 달리 수임은 그저 구경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를 가장 외면하고 있는 한서진(염정아)에게도 똑같은 비극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수임은 소설을 더욱 포기할 수 없었다. 강예서(김혜윤)의 전교회장 당선 축하파티에서 모두에게 밝혀진 수임의 소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캐슬과 영재네 비극을 소설의 배경으로 삼겠다고 하자 일제히 공격이 쏟아졌다. 차민혁(김병철)은 “우리 캐슬의 명예가 실추되고 품위가 손상되는 건 자명한 일 아닙니까”라며 반발했고, 진진희(오나라)는 “당장 집값부터 떨어진다고요”라며 들고 일어섰다. 현실적이어서 더욱 씁쓸했던 이들의 반응 때문일까. “인생의 가장 행복해야할 나이에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책을 통해서라도 좀 알려야 되지 않겠어요?”라는 노승혜(윤세아)의 지지가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임은 “영재네에서 일어난 엄청난 비극이 여러분들한테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 게 절망스러워서요. 아니, 입시경쟁으로 해마다 수많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데도, 우리 사회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게 비통하다 못해 참담해서요”라며 이 소설을 쓰려는 목적을 절실하게 토로했다. 입시 경쟁 속에서 성적 스트레스로 인해 목숨을 잃은 제자 연두를 돕지 못했다는 트라우마가 있는 수임에게 소설은 창작 욕심도, 돈벌이 수단도 아니다. “자식을 명문대 보내려고 수십억 들이는 게 알려질까 두려우신 거, 아닙니까”라는 질문에는 아니라면서도, 당장 눈앞에 벌어진 비극 자체를 외면하고 있는 방관자들 사이에서 수임만이 유일하게 용기를 낼뿐이다. 영재네 비극에 함께 눈물을 흘려줬으나, 그 실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것은 적극적으로 막아서는 캐슬 사람들. “없는 사람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도 배려를 해줘야죠. 어차피 형편 안 되는데 모르는 게 낫잖아요”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비단 서진에게 국한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미 자신들의 견고한 세상에 살고 있는 200여명의 주민들이 집단으로 모여 수임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고 있듯이 말이다. 수임의 남편 황치영(최원영) 역시 부창부수였다. 의원에게 로비를 하려는 최원장(송민형)이 “물이 너무 맑으면 큰 물고기가 없는 법이야”라며 치영을 회유했을 때, “물고기 그립다고 탁류로 살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라며 거절한 것. 그러나 맑은 물에 살겠다는 수임과 치영 부부가 남들 눈엔 이상하게 비춰지는 세상이 바로 우리네 이상한 현실이다. 모두가 덮으려고 하는 진실을 파헤친다는 이유만으로 ‘SKY 캐슬’에서 이상한 존재가 된 수임. 게다가 부조리가 반복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 소설 집필은 강단 있는 그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집단의 반발에 혹시 자신 역시 은연중에 영재네의 일을 자극적인 소재의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기검열에 들어갔고, 소설을 포기할까 고민했다. 또한 비극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김주영(김서형)의 거짓말에 넘어가 동력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어른들의 경쟁에 희생된 제2의 영재, 제3의 연두를 더 이상 만들고 싶지 않다는 수임의 분명한 목표는 그녀를 불편하게 여겼던 모든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비극의 씨앗을 알면서도, 어째서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일은 불편해 하는가”라고. 프랑스 작가 에밀 졸라가 드레퓌스 사건을 고발해 그가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듯이, 겉으론 평온해 보이는 캐슬을 들쑤시고 그로 인해 모두가 등을 돌리더라도, 수임 역시 끝끝내 세상에 진실을 알릴 수 있을까. ‘SKY 캐슬’, 매주 금토, 밤 11시 JTBC 방송. 사진=JTBC ‘SKY 캐슬’ 방송 화면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KY 캐슬’ 제작진 “이태란이 소설을 써야 하는 이유에 주목”

    ‘SKY 캐슬’ 제작진 “이태란이 소설을 써야 하는 이유에 주목”

    ‘SKY 캐슬’ 이태란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그녀의 소설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응원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이수임(이태란)은 교생실습 때 제자 ‘송연두’를 떠올리며 눈물을 터뜨렸다. 처음으로 공개된 수임의 과거는 그녀가 박영재(송건희)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 가운데, 영재네 비극의 중심에 서 있던 김주영(김서형)이 연두를 이용해 수임에게 접근하며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했다. 수임이 영재 이야기와 캐슬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쓴다고 하자 반발이 일어난 캐슬. 사람들은 영재 아빠 박수창(유성주)의 심정, 품위와 집값 하락 등을 이유로 내세우며 소설을 반대했지만 수임은 꿋꿋했다. “영재네에서 일어난 엄청난 비극이 여러분들한테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 게 절망스러워서요. 아니, 입시경쟁으로 해마다 수많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데도, 우리 사회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게 비통하다 못해 참담해서요”라는 수임에게는 절실함까지 느껴졌다. 지지해주는 사람은 남편 황치영(최원영)과 노승혜(윤세아) 뿐이었지만, 수임은 ‘누가 그 여자를 죽였을까’라는 소설 제목을 ‘SKY 캐슬’로 바꾸며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이처럼 수임이 소설을 놓지 않는 이유는 성적 스트레스 속에서 비극을 맞이한 제자 연두를 잊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어쩐지 당신 영재 얘기에 몰두하는 게 연두 때문인 것 같더라”는 치영의 추측처럼. 교생실습 때, 수임의 반 학생 중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해를 일삼던 연두. 당시 담임선생님은 “부모도 포기한 애를 교생이 뭘 어쩌겠다고”라며 무관심으로 대응했고, 오직 수임만이 연두의 상처에 분노했다. 하지만 연두는 ‘선생님, 도와주세요. 저 살고 싶어요’라는 SOS 신호만을 남긴 채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구원의 눈길을 보내는 연두를 도와주지 못했던 당시 일들이 지금까지도 죄책감으로 남아있었다. 수임의 정의감이 캐슬 사람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가운데, 수임에게 접근하기 시작한 주영. 지난 9회에서 영재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며낸 그녀가 연두의 과외선생이었다고 밝히며 수임을 놀라게 했다. 또한 오늘(22일) 밤 10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컷은 주영의 꿍꿍이를 더욱 궁금케 한다. 수임이 그동안 비극의 중심이라고 생각해온 주영의 손을 꼭 잡고 있기 때문. 제작진은 “수임과 주영이 연두의 납골당 앞에서 다시 만난다. 그곳에서 이뤄지는 대화는 두 사람의 관계를 뒤바꿔놓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캐슬 사람들의 반대 서명도 무릅쓰고 수임이 꼭 소설을 써야만 하는 이유, 그 진정성 있는 이야기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누군가에겐 오지랖이라고 느껴졌던 수임의 정의감과 소설. 특히 주영에게 입시 코디를 받고 있는 한서진(염정아)에겐 불안까지 심었다. 하지만 수임에게 책은 영재와 연두처럼 입시경쟁 속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었다. 수임이 영재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소설에 몰두하는 진짜 이유가 드러나자 이제는 소설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수임의 소설은 어떤 결말을 쓸까. 한편, JTBC ‘SKY 캐슬’은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KY 캐슬’ 김서형, 두 얼굴 모습에 충격 ‘진짜 모습은?’

    ‘SKY 캐슬’ 김서형, 두 얼굴 모습에 충격 ‘진짜 모습은?’

    ‘SKY 캐슬’ 김서형이 이태란의 책 집필을 막기 위해 두 얼굴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주영(김서형)은 이수임(이태란)의 뒤를 캐는 모습이 담겼다. 그 때, 이수임의 교생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수임의 책 집필을 막기 위해 이수임과 만날 약속을 잡는다. 이명주(김정난)의 묘 앞에서 만난 김주영과 이수임은 영재(송건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수임은 영재일기를 봤다면서 부모에 대한 복수심을 부추긴 이유를 묻는다. 김주영은 이명주와 있던 일을 회상하며 “우리 영재가 절 미워해요! 지가 좋아하는 가을일 쫓아냈다고 절 미워한다고요!! 가을일 이용하든, 절 미워하는 맘을 이용하든, 어떻게 안 될까요?”라며 무릎까지 꿇은 채 절실하게 김주영에게 합격만 시켜달라고 말하자, “엄마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을 자극하란 말씀이십니까? 괜찮으시겠어요?”라며 단호하게 말을 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김주영은 “제 탓입니다. 저 때문에… 다시는 연두 같은 불행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라며 연두 이야기를 꺼내서 놀란 수임은 연두 이야기를 채 듣지 못하고 자리를 뜨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후, 다시 회상으로 가서 명주는 “우리 영재 합격만 시킬 수 있다면 제가 뭐든뭐든 다 할게요. 네?”라며 무릎 꿇고 간곡히 청하는 모습이었다. 김주영은 “무슨 일이 생겨도…다 감수하시겠단 뜻입니까? 다 감수하시겠단 뜻이냐구 물었습니다. 어머니”라며 한서진(염정아)한테 했던 그 멘트 그대로 명주에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수임에게 거짓말을 하는 두 얼굴의 김주영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과연 김주영의 두 얼굴은 어떠한 의미이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한편, JTBC ‘SKY 캐슬’은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가구주택의 ‘저승사자’ 보일러,설치장소 아무런 규제 없어

    서울 대성고 학생들을 사망 및 의식불명에 빠트린 강릉 사고의 원흉으로 지목된 펜션 등 다가구주택의 보일러는 아무데나 설치해도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잦은 화재와 가스 중독을 일으키는 위험물이지만 법적 규제가 전혀 없는 것이다. 관리인 안전교육도 없다. 22일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수험 시험을 끝내고 우정 여행을 하러온 고교생 10명 중 3명을 사망에, 7명을 의식불명에 빠트렸던 아라레이크 펜션은 복층 구조로 2층 거실의 한 구석에 보일러실이 설치됐다. 경찰이 발표한대로 보일러와 연통 이음매에 틈이 있을 경우 배출되는 일산화탄소가 보일러실 문을 통해 사람이 머무는 거실 등 실내로 대부분 삐져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2014년 아라레이크 펜션을 ‘다가구주택’으로 허가한 강릉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건축법에 다가구주택의 보일러실 설치 장소를 규제하는 조항은 없다”며 “현장을 가보지는 않았고 설계도면을 보고 허가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에 나가 위법여부를 점검하겠지만 당초 설계도면과 달리 나중에 보일러실 위치를 변경했다고 해도 위법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가구주택은 원·투·쓰리룸과 농어촌민박 등을 일컫는 것으로 ‘펜션’이란 용어는 건축법에 없다. 사고가 난 아라레이크 펜션도 지난 7월 24일 강릉시에 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됐다. 농어촌민박만 전국에 2만 6578개에 이르나 이처럼 규제가 없어 위험 장소에 보일러실을 만든 곳이 얼마나 되는지 전혀 파악이 안돼 있다. 이준호 강원도 건축계장은 “법으로 규제하는 부분이 아닌데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그런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대형 공동주택은 보일러실을 실내와 분리하도록 규제해 안전성을 높인 것과 대조적이다”고 말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의해 보일러실을 거실 외 장소에 설치하고 환기창도 달도록 돼 있다. 정재희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명예교수는 “우리나라는 위험성이 훨씬 높은 현실을 무시하고 영세하다면 무조건 규제를 풀어주는 경향이 있다”며 “그럼 건물 소유주를 계도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정부에서 다가구주택 실태를 전수 조사해 위험하거나 미흡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릉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론화위원회 ‘반대’ 암초 만났다

    2020년 7월 공원지역 해제 후 추진될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공론화위원회의 ‘반대’라는 암초를 만났다. 이영호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21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을 시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는 찬반 진영 의견을 모두 들은 시민참여단이 결정을 내리면 이를 시에 전달한다. 위원회는 지난 8일과 15일 시민참여단 159명을 상대로 2차례 조사한 결과 60.4%가 특례사업 반대 의견을 밝히자 시에 이같이 권고했다. 시민들의 반대 이유는 ‘생태계와 숲 등 자연환경 보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65.5%로 압도적이었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민간특례사업 대신 ‘대전시가 공원 내 사유지를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해 공원으로 보존할 것’을 권고했다. 대전시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시는 예산과 민간자금을 투입해 월평공원 갈마지구 139만여㎡ 중 23%에 아파트 2722 가구를 짓고 나머지는 공원시설을 보완하는 민간특례 사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숙의를 통해 나온 권고인 만큼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월평공원이 2020년 7월 1일자로 공원지역에서 해제되는 것은 도시계획 시설 결정일로부터 20년이 지나도 방치되면 자동으로 효력이 상실되는 이른바 ‘일몰제’ 때문이다. 환경단체 등은 공원 내 사유지가 많아 난개발 등이 우려된다며 민간특례사업을 반대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SKY 캐슬’ 김서형 충격 제안에 염정아 반응 “혜나를, 왜요?”

    ‘SKY 캐슬’ 김서형 충격 제안에 염정아 반응 “혜나를, 왜요?”

    ‘SKY 캐슬’이 김서형의 충격 제안으로 파격 전개를 이어나간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이 본방송에 앞서 공개한 9회 예고 영상에서 한서진(염정아)에게 의미심장한 제안을 한 김주영(김서형). 바로 강예서(김혜윤)의 라이벌 김혜나(김보라)를 집으로 들이라는 것이다. 혜나가 강준상(정준호)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파란이 예고된 가운데, 주영의 충격 제안에는 어떤 내막이 숨겨있을까. 예고 영상 말미, “혜나를 댁으로 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는 주영의 제안은 시청자들에게 한주 내내 의문을 남겼다. 서진 역시 “혜나를, 왜요?”라고 놀랄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예서의 전교회장 당선을 위해 돈을 받고 수행평가를 대신 해준다는 증거를 잡아 혜나를 후보에서 사퇴시켰기 때문. 그렇기에 더욱 미스터리한 주영의 제안은 조선생(이현진)에게 내린 “김혜나 예의주시해”라는 지시까지 떠오르게 하며, 그녀가 혜나를 어떻게 이용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회 예측을 뛰어넘는 파격 전개를 펼치고 있는 ‘SKY 캐슬’. 막장코드로 비춰질 수 있는 출생의 비밀 또한 예측불가한 미스터리로 활용될 것임이 주영의 제안을 통해 암시됐다. 주영은 그동안 승부욕 강한 예서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전교회장도 틀림없이 혜나가 될 거야”, “똑같은 상황에서 경쟁한다면 누가 이기겠니? 혜나야. 넌 져”라는 모진 말을 해온 바 있다.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 혜나를 캐슬에 입성시켜 예서에게 더 강한 동기를 불어넣을지, 그렇다면 이 제안에 서진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특히 자신이 준상의 딸이라는 비밀을 알게 된 혜나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지난 주, 혜나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SKY 캐슬’에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비밀의 키를 쥔 혜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혜나를 서진의 집으로 들이려는 주영, 그리고 황당한 제안을 받은 서진까지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또한 “‘SKY 캐슬’이 출생의 비밀이라는 코드를 어떻게 파격적으로 풀어나갈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JTBC ‘SKY 캐슬’은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SKY 캐슬’ 예고 영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Y 캐슬’ 윤세아, 남다른 연기 비결은 노력 “열정+집중”

    ‘SKY 캐슬’ 윤세아, 남다른 연기 비결은 노력 “열정+집중”

    SKY 캐슬 윤세아의 명품 연기의 비결이 공개됐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이 지난주 수도권 10.5%, 전국 9.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려한 연출과 탄탄한 대본 그리고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 이 3박자가 완벽히 조화를 이뤄 만든 결과다. 그중에서도 윤세아는 우아한 외모와 고상한 말투,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연기로 ‘로열패밀리형’ 엄마 노승혜를 완벽히 소화해내 호평을 얻고 있다. ‘프라하의 연인’, ‘신사의 품격’을 거쳐 ‘비밀의 숲’,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착한마녀전’ 등 출연작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해온 배우이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제대로 물 만난 연기력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 중 윤세아가 맡은 노승혜는 매사 순종적인 듯해도 남편 차민혁(김병철)과 ‘캐슬퀸’ 사이에서 맞는 말만 하는 은근한 사이다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 가운데 시험 성적을 압박하는 남편으로부터 쌍둥이 아들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시작해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권위적인 남편이든 자식이든 가족과 타인을 존중하는 모습, 어떤 문제든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나가는 승혜의 활약은 현실 부모들에게 귀감이 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순응하던 삶에서 벗어나 가슴 속 폭탄을 터트리기까지. 윤세아는 부모로서의 심리적 고민과 갈등을 켜켜이 담아낸 섬세한 연기로 현실성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이해시켰다. 무거운 분위기에는 묵직하고 먹먹하게, 가벼워야 할 때는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적재적소에 발산할 줄 아는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 이는 김병철과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며 극의 재미를 톡톡히 살리는 데 일조했다. 실제로도 윤세아는 현장에서 김병철을 비롯해 상대 배우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리허설을 거듭하는 등 최상의 연기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21일 공개된 사진 속 대본에 집중하는 윤세아의 모습에서도 그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앞으로 또 다른 예측 불가한 전개들이 펼쳐지면서 윤세아의 감정선은 더욱더 깊어질 전망이다. 윤세아는 “매 순간 ‘나’보다는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의 사랑, 그 마음을 잃지 않으려 신경 쓰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노력을 전하며 “노승혜가 가정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결단을 내리는 과정들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SKY 캐슬’은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타캠프20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용균씨 빈소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 열악한 근무환경 증언

    “인터넷 설치 등을 위해 혼자 전봇대나 난간에 매달려 일하다 다치면 전부 자부담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20일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빈소가 있는 태안보건의료원 상례원 앞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에 따른 충남 노동자들의 현장증언’에서 LG유플러스 김경호씨는 “위험한 일은 모두 하청을 주고 안전교육이라고는 동영상만 보고 사인하는 정도”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열린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증언이 쏟아졌다. 당진 현대제철 비정규직 조정환씨는 “2년 전 철광석을 고로로 옮기는 컨베이어벨트에서 혼자 일하던 동료가 기계에 끼여 숨진 뒤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 문서 등을 통해 건의했지만 대부분 개선되지 않았다”며 “원청과 하청,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란 구조 속에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제2, 제3의 김용균을 막으려면 비정규직의 정규화 등 근본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공무직 노동자인 곽은숙씨는 “여름철 실내온도가 40도가 넘는 조리실에서 일하다 다치거나 아프면 대부분 자부담으로 치료해야 한다”면서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람 취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일하고 있다”고 개선을 호소했다. 태안화력발전소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일용직 노동자로 구성된 플랜트건설노조의 강성철 노안국장은 “지난해 11월 태안화력 3호기에서 보일러 예열기를 청소하던 노동자가 구조물에 끼여 숨져서 조사하니 사고예방 매뉴얼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고 관리감독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원청·하청 모두를 노동부에 고발했는데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우종 청운대 제7대 총장 취임

    이우종 청운대 제7대 총장 취임

    이우종 제7대 청운대 총장이 20일 취임했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에 입학해 공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가천대 부총장, 서울시·인천시·경기도의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각각 지냈다. 총장 임기는 4년이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방대가 과거와 전혀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며 “충남도청 인접, 수도권 고속전철 개통 등 이점을 활용해 대학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실내 일산화탄소 8배…보일러 어긋난 연통 틈으로 누출된 듯

    실내 일산화탄소 8배…보일러 어긋난 연통 틈으로 누출된 듯

    학생들 거품 물고 쓰러져… 주인이 발견 “전날 입실해 새벽 3시까지 소리 들렸다” LP가스 연소 과정서 유입 가능성 조사 번개탄 태운 흔적·가스 누출 경보기 없어 5년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49명 사상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저동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서울 은평구 대성고 학생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사람은 펜션 주인 김모(68)씨였다. 김씨는 경찰에서 “펜션 시설을 점검하려고 거실문을 열었는데 학생 10명이 모두 쓰러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복층 구조의 펜션 1층 거실에 4명, 방 안에 2명이 거품을 문 채 쓰러져 있었고 나머지 4명은 2층 거실에 쓰러져 있었다.소방서와 경찰은 사망자와 의식 불명의 학생들을 병원에 긴급 후송했다. 이 펜션은 강릉 경포대 해변에서 600m쯤 떨어져 있다. 마을 주민 원태연(63·여)씨는 “집안에서 실려 나오는 학생들 팔이 축 처졌고, 어떤 학생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심장이 아직 벌렁벌렁한다”며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원씨는 “어린 학생 10명이 한꺼번에 구급차에 실리는 눈앞에 벌어진 일을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수능 봐놓고 친구들과 내려와서 놀던 학생들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눈시울을 붉혔다. 마을 주민 박양길(71)씨는 “축 늘어진 학생들의 얼굴과 발이 창백했다”며 “대학교에 막 입학해서 꿈을 키울 아이들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군 등은 모두 대성고 2개 반 3학년생들로 친구 사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3시 45분쯤 펜션에 입실했다. 수능 점수 발표 이후 한 학생이 인터넷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펜션 전체를 예약했다. 이들은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 간 것으로 파악됐다. 펜션 주인은 “학생들만 10명씩이나 와 수상해서 한 학생의 어머니와 통화한 뒤 입실을 허용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실한 17일 밤 7시 40분까지 밖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고, 18일 새벽 3시까지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들의 진술 이 있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사고 직후 펜션 안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수치 20보다 8배 가까운 15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일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번개탄 등을 태운 흔적은 없었고 라면, 과자 등 간식거리만 방과 거실에 널려 있었다. 경찰은 2층 베란다에 설치한 난방용 보일러실의 보일러와 연통 이음매가 어긋나 틈이 벌어진 데다 가스누출 경보기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LP가스가 연소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이 틈으로 새어 나와 실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5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최근 5년(2013~2017년) 동안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진상 확인에 나섰다. 사고가 난 건물은 2014년 준공된 뒤 소유주가 두 번 바뀌었고, 지금은 김씨가 임대한 상태다. 요즘 남고생 사이에서는 방학이나 수능 시험 후 등 시간이 나면 몇 명씩 모여 펜션으로 놀러 가는 게 트렌드로 알려졌다. 친구들끼리 직접 음식을 해 먹고 밤새 얘기할 수 있어 풍치 좋은 강원도 펜션 등이 인기를 끌지만 숙박시설의 안전문제가 지적돼왔다. 강릉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강릉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내 성폭행 피해 주장하며 30대 부부 동반 자살, 가해자에 7년 구형

    30대 부부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동반 자살한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가해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7일 대전고법 형사8부(전지원 부장) 심리로 열린 박모(38)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가 성관계 사실을 부인했지만 수사가 착수되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삭제해 진술에 의문이 있다”며 성폭력이 있었음을 주장하고 이같이 구형했다. 폭력조직원인 박씨는 지난해 4월 충남 계룡시의 한 모텔에서 말을 안 들으면 남편과 자녀들을 해칠 것처럼 A씨를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박씨에게 후배 폭행 혐의만 인정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성폭행 혐의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5월 2심도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정을 찾을 수 없어 원심을 인정할 만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피해자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될 여러 사정이 있는데도 증명력을 배척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있다”며 성폭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 A씨 부부는 1심에서 성폭행이 무죄로 선고되자 지난 3월 전북 무주 한 캠핑장에서 동반 자살했다. 유서에 ‘친구의 아내를 탐하려고 모사를 꾸민 당신의 비열하고 추악함, 죽어서도 끝까지 복수하겠다’ 등 박씨를 비난하며 그가 유죄임을 강변하는 내용을 남겼다. 박씨 변호인은 이날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1·2심이 오랫동안 심리한 것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한 명의 억울한 범죄자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형사소송법 취지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도 “성폭행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은 A씨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사건을 면밀히 살펴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파기환송심 선고는 다음달 7일 오후 2시에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보검X송혜교 ‘남자친구’, 화제성도 하락세… ‘스카이 캐슬’에 1위 내줘

    박보검X송혜교 ‘남자친구’, 화제성도 하락세… ‘스카이 캐슬’에 1위 내줘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시청률 이어 화제성에서도 하락세를 보이며 JTBC ‘스카이 캐슬’(SKY 캐슬)에 1위를 내줬다. 17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둘째주 TV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스카이 캐슬’은 드라마 부문에서 ‘남자친구’를 2위로 밀어내고 처음 1위에 올랐다. 극중 흙수저 학생 김혜나 역을 맡은 김보라가 출연자 부문 10위에 오르는 등 드라마와 출연자에 대한 관심이 고르게 상승했다. 반면 ‘남자친구’는 지난주 점유율 15.39%에서 이번주 14.28%로 하락하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남자친구’는 최근 5~6회 시청률이 전국 평균 8%대(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에 머물며 3~4회의 9%대보다 하락한 바 있다. ‘남자친구’의 화제성은 2위로 밀려났지만 박보검과 송혜교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출연자 부문 1위, 2위 자리를 지켰다. 박보검은 4주 연속 1위, 송혜교는 3주 연속 2위에 자리했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3~10위까지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tvN), ‘황후의 품격’(SBS), ‘복수가 돌아왔다’(SBS),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JTBC), ‘나쁜 형사’(MBC), ‘계룡선녀전’(tvN), ‘톱스타 유백이’(tvN), ‘신의 퀴즈: 리부트’(OCN) 순으로 나타났다. 출연자 부문에서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현빈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를 지킨 가운데 장나라(‘황후의 품격’), 유승호(‘복수가 돌아왔다’), 박신혜(‘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조보아(‘복수가 돌아왔다’), 김유정(‘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보라(‘스카이 캐슬’)가 뒤를 이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충남 아산시 첫 제로에너지 도서관 공사비 44억 절약

    충남 아산시는 남부로에 중앙도서관을 세워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취득했다. 전국 두 번째, 도서관 중 최초다. 국가 에너지정책 표준안 마련을 위한 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건립됐다. 방위를 고려한 창 면적비, 고단열 삼중창호, 고효율 조명, 자동제어시스템, 원격검침설비 등 액티브 기술, 지열 및 태양광시스템의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 에너지 관련 모든 공법이 적용됐다. 효율적이고 철저한 공사내역 분석으로 예산 44억여원을 절감했다. 국내 친환경 건축 관련 분야의 모든 인증을 땄다. 올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에너지절약상을 챙겼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 유성구 신탁부동산 재산세 징수 방법 개척

    대전 유성구는 지방세가 장기 체납된 폐업 법인들에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받은 신탁회사들이 신탁부동산을 통한 관리 및 처분 수익이 발생해도 해당 재산에 부과된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는 데 주목해 새롭고 효율적인 징수 방법을 마련했다. 납부 의무를 지지 않는다는 신탁회사들에 맞서 세무공무원들이 신탁회사와 위탁자 간의 계약 내용을 분석해 징수할 근거를 찾았다. 고문변호사 도움을 받아 징수 가능 여부를 확인한 직원들은 신탁원부 계약이행 촉구 공문을 발송하고 신탁회사를 설득해 징수에 나섰다. 이런 방법으로 8년간 결손 처분됐던 체납액을 발굴해 7억 7800만원을 걷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서울신문 사장상] 대전 유성구, 신탁부동산 재산세 징수 방법 개척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서울신문 사장상] 대전 유성구, 신탁부동산 재산세 징수 방법 개척

    대전 유성구는 지방세가 장기 체납된 폐업 법인들에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받은 신탁회사들이 신탁부동산을 통한 관리 및 처분 수익이 발생해도 해당 재산에 부과된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는 데 주목해 새롭고 효율적인 징수 방법을 마련했다. 납부 의무를 지지 않는다는 신탁회사들에 맞서 세무공무원들이 신탁회사와 위탁자 간의 계약 내용을 분석해 징수할 근거를 찾았다. 고문변호사 도움을 받아 징수 가능 여부를 확인한 직원들은 신탁원부 계약이행 촉구 공문을 발송하고 신탁회사를 설득해 징수에 나섰다. 이런 방법으로 8년간 결손 처분됐던 체납액을 발굴해 7억 7800만원을 걷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서울신문 사장상] 충남 아산시, 첫 제로에너지 도서관 공사비 44억 절약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서울신문 사장상] 충남 아산시, 첫 제로에너지 도서관 공사비 44억 절약

    충남 아산시는 남부로에 중앙도서관을 세워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취득했다. 전국 두 번째, 도서관 중 최초다. 국가 에너지정책 표준안 마련을 위한 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건립됐다.방위를 고려한 창 면적비, 고단열 삼중창호, 고효율 조명, 자동제어시스템, 원격검침설비 등 액티브 기술, 지열 및 태양광시스템의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 에너지 관련 모든 공법이 적용됐다. 효율적이고 철저한 공사내역 분석으로 예산 44억여원을 절감했다. 국내 친환경 건축 관련 분야의 모든 인증을 땄다. 올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에너지절약상을 챙겼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SKY 캐슬’ 김서형, 숨멎 눈빛+연기 내공 “인생캐릭터 갱신”

    ‘SKY 캐슬’ 김서형, 숨멎 눈빛+연기 내공 “인생캐릭터 갱신”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의 배우 김서형이 유성주의 분노에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8회 방송에서 한서진(염정아)의 집에서 나온 김주영(김서형)과 한서진은 박수창(유성주)을 마주쳤다. 한서진에게 김주영 선생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박수창에게 옆에 있던 김주영은 태연하게 “인사가 늦었습니다. 영재아버님, 김주영입니다”라며 인사를 하자, 박수창은 살벌한 눈빛으로 잠깐 보자며 김주영을 자신의 차에 태운다. 뒷자리에 놓인 엽총까지 보여주며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인적이 드문 저수지에 도착한다. 저수지에 빠질 만큼 코너에 김주영을 몰아놓고 박수창은 “하루에 열두 번도 더 김주영이란 여잘 죽이고 싶었지. 그 여잘 쏴 죽여버리는 심정으로 산짐승을 잡아왔으니까”라며 허탈한 듯 이야기를 하며, 엽총에 총알을 넣는다. 김주영은 강렬한 눈빛으로 “영재어머니가 그런 선택을 하셨던 그 밤에, 아버님은 뭘 하셨습니까? 절 원망 하실 게 아니라 늦었지만 이제라도 영재한테 아버지 역할 제대로 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말을 한다. 그러자 박수창은 분노에 차서 “내 마누라도 내 아들도 널 선생이라고 철썩 같이 믿었을 텐데, 부모한테 복수하라고 부추겨? 장차 일어날 불행을 뻔히 알면서, 니가 사람이야? 니가 인간이냐구?”라며 쏘아붙이자, 김주영은 당차게 “오해십니다”라며 짧은 답변을 한다. 분노가 극에 달한 박수창은 김주영을 향해 엽총을 들고, 놀란 김주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총을 맞을 뻔한 극한 상황에서도 차분함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눈빛연기를 통해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배우 김서형의 연기에 시청자들 또한 빠져들고 있으며, 김주영을 ‘인생 캐릭터’로 만들며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서형이 출연하는 드라마 ‘SKY 캐슬’은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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