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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한 몸, ‘중대형’ 아파트 ‘인천 SK Sky VIEW’ 주목

    귀한 몸, ‘중대형’ 아파트 ‘인천 SK Sky VIEW’ 주목

    주택시장이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한동안 소외를 받았던 중대형 아파트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오히려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진 것. 실제로 중대형 아파트는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대형과의 가격차이도 많이 줄어들어 그 인기가 날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대형 미분양은 1만3,395가구로 2만4,102가구를 기록한 2013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미분양이 3만6,989가구에서 2만6,984가구로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감소율이 훨씬 높다. 신규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수요자들이 희소가치가 높아진 중대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의 우수한 청약 성적도 이를 입증한다. 지난 1월 한화건설이 창원에서 공급한 ‘창원가음꿈에그린’의 경우 전용 100㎡와 110㎡ 타입이 1순위 당해에서 각각 138.38대 1, 117.5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고, 같은 달 호반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 역시 전용 98㎡ 타입이 순위 내에 마감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급감한 데다 공급이 확대된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으로 중대형과 중소형간 가격차이도 줄어 희소성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해져 인기“라며 “실제 중소형과의 가격차가 몇천만원밖에 나지 않는 물량도 많아 미래가치를 보고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전세에서 매매로의 전환수요까지 겹쳐 중대형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상승기운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평형 수요자들의 경우 어느 정도 자금력이 구비된 자산가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조건이나 가격뿐 아니라 구매하려는 제품의 수준도 고려한다. 단지의 브랜드 가치나 지역의 랜드마크인지 자신의 생활수준에 걸맞는 인프라와 단지 내 커뮤니티, 보안 시스템, 혁신평면 등이 적용됐는지를 꼼꼼히 따지는 것이 중대형 평형을 찾는 수요자들의 성향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아파트 단지가 있어 화제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분양중인 ‘인천 SK Sky VIEW’가 그 주인공. ‘인천 SK Sky VIEW’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 26개 동, 전용면적 59~127㎡의 총 3,971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된다. 미니 신도시급의 대단지 규모에 최고 지상 40층의 높이를 자랑, 인천 남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입지여건도 괜찮다. 반경 10㎞ 안에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및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이 있어 이들을 잇는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지역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1,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예정)가 인접하여 신도시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단지 앞으로 수인선 용현역이 개통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용현남초교, 용현여자중교, 용현중교, 인항고교, 인하사대부속고교 등 우수 초•중•고교와 인하대학교 등이 인접해있다. 또 단지 남측 부지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신설될 예정이다. 초등학교와 연결되는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여 차도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내•외부 설계도 돋보인다. 전 세대 기본 4-bay 이상 평면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5-bay 판상형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서비스면적을 넓혀 전용 84㎡ 타입에는 ‘알파룸’ 평면을 적용했고, 전용 95㎡ 이상 대부분의 가구에 2개의 알파룸을 둬 입주자 취향에 맞게 대형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독립 침실로 쓸 수도 있도록 했다. 전용 115㎡에는 3면 개방 발코니 적용으로 전용면적 절반에 이르는 56㎡(구 17평)의 서비스 면적도 제공된다. 전용 127㎡ 일부 세대는 단지 앞 인하대학교 대학생 수요를 겨냥해 ‘세대구분형 평면’을 도입한다. 현관문에서부터 주방, 화장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직접 거주 또는 일부 임대를 통한 수익창출 가능하다. 외부 녹지공간과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4,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인 만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단지 내 없는 게 없는 작은 도시형태로 설계했다. 지하 1층~지상 2층, 6500㎡(2000평) 규모의 커뮤니티시설 ‘웰컴센터(Welcome Center)’는 인천 최대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에는 친환경 살균시스템을 적용한 길이 25m 3개 레인수영장과 유아용 풀장이 설치되고, 전 타석 스크린 있는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지상 1~2층에는 다양한 키즈 전용시설이 설치돼 배움과 체험이 가능한 놀이 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구 용현동 604-1번지(홈플러스 인하점 건너편 현장 내)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권선택 대전시장 1심서 당선무효형

    권선택 대전시장 1심서 당선무효형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선택(60·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합의17부(부장 송경호)는 16일 권 시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종학(52)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김모(49)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권 시장은 야인 시절이던 2012년 10월 최측근인 김 특보와 공모해 유사 기관인 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조의 불법 정치자금 1억 5900여만원을 기부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권 시장이 시민과 만나 인사하는 방법으로 포럼 활동에 빠짐없이 참여해 시장 출마 예정자로 자신을 시민에게 알리며 인지도와 우호 이미지 제고 효과를 노린 점이 인정된다”면서 “이는 통상적이고 일상적인 활동의 범주를 넘어선 선거운동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별회비도 불법 정치자금으로 봤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포천 독극물 살인사건 미궁 순천향대 홍세용 교수 해결해

    포천 독극물 살인사건 미궁 순천향대 홍세용 교수 해결해

    대학병원 교수가 미궁에 빠질 뻔한 독극물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독극물 중독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순천향대 천안병원 홍세용(67) 교수. 15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경기경찰청 형사들이 지난해 가을 이 병원 농약중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홍 교수를 찾아왔다. 형사들은 40대 여성이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과 현 남편, 시어머니를 농약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데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다. 홍 교수는 형사들이 전달한 3명의 사망진단서와 의료기록 등을 검토해 전 남편과 현 남편, 시어머니가 맹독성 제초제 성분인 ‘파라콰트’에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숨진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이미 화장을 했고 나머지 한 명은 매장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홍 교수는 매장한 시신의 부검을 권유했다. 파라콰트는 시신 내에 오랜 기간 남아 있고, 시신 주변 흙을 조사해도 농약 성분이 검출되기 때문이다. 홍 교수의 예상대로 시신에서 파라콰트 성분이 검출됐다. 홍 교수의 예리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의 딸이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홍 교수는 딸의 증상이 숨진 의붓아버지와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홍 교수는 진료 기록을 검토해 딸 역시 파라콰트에 중독됐음을 확인했다. 결국 여성은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경찰은 이달 초 살인 등의 혐의로 그녀를 구속했다. 홍 교수는 “사건의 전모를 밝히려는 경찰관들의 노력에 작은 도움을 줬을 뿐”이라며 공을 돌렸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동산 투자자들이 영종도에 떳다. 영종도 HOT이슈 로얄 엠포리움 호텔 분양정보

    부동산 투자자들이 영종도에 떳다. 영종도 HOT이슈 로얄 엠포리움 호텔 분양정보

    지난 몇 년간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에 따른 공실률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항이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가 수익형 오피스텔 시장 결산 보고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이 계속해서 하락을 하는 것을 알수가 있다. 저금리가 아닌 최저 금리 시대에 금융상품을 통해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은 상항이다. 이에 소액으로 투자해 정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제주도 호텔이 한때는 수익형 부동산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으나 제주도의 분양형 호텔 또한 과도한 공급과잉을 전반적으로 나타내면서 강남의 투자자들이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영종도를 주목하고 있다. 정부에서 영종도를 경제 자유 구역청에 관리 지정하고 연간 25조 3천억원을 투자. 관광호텔 확충 1조 3천억원, 시내 면세점 확대 3천억원, 대형 신규복합리조트(카지노) 2개소 신설에 2조원 등 관광문화, 한류공연장, 관광인프라 개발을 통한 내수 촉진 등 투자 활성화 대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미단시티의 카지노사업은 LOCZ코리아(리포&시저스 컨소시엄)와 지난해 12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정식 토지매매계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리포&시저스 복합리조트는 평창올림픽이 시작되는 2018년 1차 오픈될 예정이며, 이후 영종도의 다른 대규모 개발구역도 연이어 투자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영종도 복합리조트 기공식을 개최한 카지노기업 파라다이스는 지난 연말 이후 이어진 사업 재편과 맥을 같이 한다. 1조 9000억 원을 투자하는 이번 사업은 201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카지노, 리조트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비주력사업으로 분류되는 케냐 사파리파크 호텔과 소방설비 계열사인 파라텍을 처분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카지노 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셈이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도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미국 보잉사의 훈련센터가 인천국제공항 인근 운복동에 착공했다. 또 영종하늘도시 남쪽 180만㎡ 부지에는 올해 10월 역사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씨사이드파크가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리조트 및 훈련센터 등의 개발예상 부지의 지가가 상승했다”면서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인접 상가부지는 10%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현재 영종도는 관광객 유입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공항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지난해 4천 5백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도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2청사 개장 시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연간 1천 6백여만명이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집계되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가 영종도에 들어서면 카지노, 리조트 이용객을 비롯해 영종도를 찾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종도에는 이들을 수용할 만한 숙박시설이 충분치 않은 상태다. 공항 주변과 영종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20여개의 호텔로는 환승객, 관광객, 외항사직원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서 현재 외항사들은 공항 인근 오피스텔을 임대하거나 자사 승무원들을 위한 전용 호텔을 대여 중이다. 이런 영향으로 현재 분양 중인 영종도 호텔 ‘엠포리움’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항주변 평일 객실 가동율이 90%에 달하고 주말에는 빈 객실이 없을 만큼 이용객이 많다는 점도 엠포리움 호텔에 대한 관심집중에 한몫했다. ■영종도의 관광 문화, 비즈니스, 레저를 아우르는 핵심 입지의 중요 입지 영종도 로얄 엠포리움 호텔 현재 영종도 인천공항 근처 중심으로 관광객이나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호텔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종도 내 숙박 공급이 시급한 상황에서 수익형 비즈니스 호텔을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중인 ‘영종도 로얄 엠포리움 호텔’은 인천시 중구 중산동1951-4,5번지(구읍뱃터) 지하3층 ~ 지상13층 총 객실 406객실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상가나 오피스텔 중심으로 이뤄졌던 수익형 부동산의 트랜드가 저금리를 통해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수익보장을 받을 수 있는 분양형 호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종도 로얄 엠포리움 호텔은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지역에 건설 되는 만큼 관광문화 인프라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관계자들은 수익형 호텔은 구분등기를 통해 분양 받을 수 있으며 전문 위탁운영사를 두고 체계적으로 운영해서 분양자들에게 수익금을 월세개념으로 지급하는 방식이어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을것으로 보이며 인천국제공항, 카지노, 복합리조트 등 호텔 객실판매량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져 있어 향후 영종도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종도 로얄 엠포리움 호텔의 위탁운영사로 선정된 (주)에이치.티.씨(HTC)는 국내최초, 최대의 숙박시설 운영법인으로 1997년 설립 이후 오크밸리(1997~2012.12)동탄라마다, 신라스테이동탄을 운영하였으며, 까사빌신촌, 까사빌삼성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에는 중국 현지 운영법인 (까사빌성도)과 중동 두바이 현지법인을 설립 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 미단시티와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가 20분 내외로 SKY72 골프클럽, BMW드라이빙센타 영종도의 랜드마크가 될 씨사이드파크와 카페의거리, 들어가는 구읍뱃터에 위치하며 바다조망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 8% 확정수익을 보장해주고, 분양 계약자 혜택으로 연10일 무료 숙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모델하우스는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연일 모델하우스에 투자자들이 몰려 사전예약을 하면 대기 없이 원활하게 모델하우스 관람 및 주차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대표번호로 예약 접수 및 상담이 가능하다. 분양문의 1566-9065
  • [아하! 우주] 우리은하 졸지에 50% 더 커졌다...별고리 추가

    [아하! 우주] 우리은하 졸지에 50% 더 커졌다...별고리 추가

    -남 것인 줄 알았던 '모노케로스 링' ​앞으로 혹시 아이들이 당신에게 우리은하 크기가 얼마냐고 물어올 때 대답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 이제껏 지름 10만 광년인 줄 알았던 우리은하에 졸지에 15만 광년으로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이 예전에 우리은하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이상한 별들의 고리 하나를 발견했는데, 이제껏 다른 은하에 속한 것인 줄 알고 있다가 우리은하 소속이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는 것이다. 뉴욕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의 연구진들은 모노케로스 링이라는 별들의 고리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는데, 이 고리는 긴 필라멘트처럼 생긴 것으로 우리은하 둘레를 세 바퀴나 '감싸돌고' 있다고 한다. -지름 10만 광년→ 15만 광년으로 모노케로스 고리는 우리은하 중심으로부터 6만 50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총길이는 무려 20만 광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 고리는 가까운 큰개자리 왜소은하로부터 우리은하의 중력에 이끌려 떨어져나온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그런데 그 별 고리가 실제적으로 우리은하의 일부분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 밝혀졌다는 것이다. "고리의 형태로 볼 때 우리은하의 나선 구조에 연결된 것으로 우리은하 원반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렌셀러 폴리테크 대학의 하이디 뉴버그 박사가 디스커버리 뉴스( Discover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2000억 개 은하 중 하나 '우리은하'...별이 3000억 개 이 최근의 발견은 우주를 삼차원 지도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인 슬로안 전천탐사자료(Sloan Digital Sky Survey)를 이용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아스트로노미컬 저널'에 발표될 예정이다. 트라이앤드(TriAnd) 링으로 알려진 또다른 고리도 역시 우리은하에 속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고리는 현재 몸집을 불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 같은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우리은하의 전천지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유럽의 가이아 망원경 자료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은하는 약 3000억 개로 별을 거느린 중간 크기의 은하에 속한다. 우리가 지구 행성에서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별의 개수는 최대한 2,500개 정도이다. 우주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은하의 개수는 대략 2000억 개이며, 그중 3분의 2는 우리은하처럼 나선은하이다. 가장 큰 은하는 IC 1101이라는 은하로, 무려 100조 개의 별을 포함하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세종시, 시위·집회 ‘몸살’ 매년 3배 이상 급증 왜?

    세종시, 시위·집회 ‘몸살’ 매년 3배 이상 급증 왜?

    정부 관련 집회 시위가 세종시로 몰리고 있다.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완료되면서 각 부처 청사 앞에서 항의나 요구 등 집단행동이 날이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충남경찰청은 12일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21건에 그쳤던 집회 및 시위가 2013년 73건에 이어 지난해 237건으로 매년 3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윤종덕 충남청 정보2계장은 “세종시 집회 시위의 90% 이상이 정부청사 앞에서 열린다. 부처 이전과 맞물려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관련 집회가 각각 43건과 37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 앞에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주민들이 요즘도 간간이 집단시위를 벌인다. 당초 자기 고장에 만들려던 중부내륙철도 역사 위치를 경기 이천시 장호원으로 바꾸려 한다며 항의하기 위해서다. 한 세종청사 공무원은 “과천청사 시절보다 정부 부처가 많아서인지 집회가 2배는 더 늘어난 것 같다”면서 “서울이나 과천청사보다 접근성이 나빠 관광버스를 대절해 몰려온다”고 전했다. 집회가 열리면 피켓과 확성기는 물론 방송차량까지 몰고 와 관련 부처 청사 앞에서 3~4시간씩 소음을 쏟아낸다. 윤 계장은 “한달 3~4차례 청사 공무원이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한테서 고통을 호소하는 전화가 걸려온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4월에는 사슴농장을 하는 이모(61)씨 부부가 “도로공사로 사슴들이 놀라 죽는다”면서 1t 트럭을 몰고 세종청사 정문으로 돌진해 유리문을 부수고 로비에 죽은 사슴과 오물을 투척하는 과격한 시위도 발생했다. 36개 정부부처·기관에 1만 6900여명의 공무원이 거주하는 세종청사를 위협하는 행위가 갈수록 늘자 경찰의 대응도 엄정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폴리스라인 침범 9명, 경비대원을 폭행하는 등의 공무집행방해 17명, 담장을 넘거나 부수는 등의 공용물 손괴 2명 등 모두 28명의 집회 시위자를 사법처리했다. 전년에 폴리스라인을 침범한 1명을 사법처리한 것과 대조된다. 집회 때 소음측정기를 가져가 65㏈을 넘으면 중지 명령도 내린다. 윤 계장은 “담장과 전봇대 등 ‘5무’에 불법 집회 없는 ‘6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애는 쓰지만 세종청사가 저층으로 길게 지어져 주변이 넓고 개방형이라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야 하는 등 집회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우리은하 50% 더 커졌다...별고리 하나 더 추가

    우리은하 50% 더 커졌다...별고리 하나 더 추가

    -지름 10만 광년에서 '15만 광년'으로 늘어나 ​앞으로 혹시 아이들이 당신에게 우리은하 크기가 얼마냐고 물어올 때 대답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 이제껏 지름 10만 광년인 줄 알았던 우리은하에 졸지에 15만 광년으로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이 예전에 우리은하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이상한 별들의 고리 하나를 발견했는데, 이제껏 다른 은하에 속한 것인 줄 알고 있다가 우리은하 소속이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는 것이다. 뉴욕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의 연구진들은 모노케로스 링이라는 별들의 고리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는데, 이 고리는 긴 필라멘트처럼 생긴 것으로 우리은하 둘레를 세 바퀴나 '감싸돌고' 있다고 한다. 모노케로스 고리는 우리은하 중심으로부터 6만 50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총길이는 무려 20만 광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 고리는 가까운 큰개자리 왜소은하로부터 우리은하의 중력에 이끌려 떨어져나온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그런데 그 별 고리가 실제적으로 우리은하의 일부분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 밝혀졌다는 것이다. "고리의 형태로 볼 때 우리은하의 나선 구조에 연결된 것으로 우리은하 원반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렌셀러 폴리테크 대학의 하이디 뉴버그 박사가 디스커버리 뉴스( Discover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2000억 개 은하 중 하나인 '우리은하'의 별은 3000억 개 이 최근의 발견은 우주를 삼차원 지도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인 슬로안 전천탐사자료(Sloan Digital Sky Survey)를 이용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아스트로노미컬 저널'에 발표될 예정이다. 트라이앤드(TriAnd) 링으로 알려진 또다른 고리도 역시 우리은하에 속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고리는 현재 몸집을 불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 같은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우리은하의 전천지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유럽의 가이아 망원경 자료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은하는 약 3000억 개로 별을 거느린 중간 크기의 은하에 속한다. 우리가 지구 행성에서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별의 개수는 최대한 2,500개 정도이다. 우주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은하의 개수는 대략 2000억 개이며, 그중 3분의 2는 우리은하처럼 나선은하이다. 가장 큰 은하는 IC 1101이라는 은하로, 무려 100조 개의 별을 포함하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新국토기행] 충남 서천군

    [新국토기행] 충남 서천군

    충남 서천군은 바다와 산, 갯벌과 백사장 등 관광자원이 다채롭다. 철새들의 낙원 금강하굿둑,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 신성리 갈대밭,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노을을 볼 수 있는 비인면 선도리 등 자연관광지와 농산어촌이 어우러진 체험관광지가 많다. 근대 산업화의 상징 장항제련소로 널리 알려졌던 곳이 비옥한 들과 바다가 뒷받침하는 생태관광지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풍부한 물산 덕에 먹거리 여행도 즐겁다. 충절로에 있는 서천특화시장에는 인근 홍원·마량·장항항에서 갓 올라온 갖가지 해산물이 모인다. 철마다 꽃게와 새조개 등이 넘쳐난다. 축제도 하는 주꾸미와 광어도 흔하다. 장항읍 장서로 장항음식특화거리는 싱싱한 원료로 끓이는 해물탕이 주특기다. 금강하굿둑 옆 놀이공원 음식촌은 해물칼국수의 명소다. 칼국수집이 집성촌을 이룬다. 놀이기구, 자동차 전용극장, 잔디밭 광장도 있어 가족 나들이 겸 외식 장소로 제격이다. 맛이 좋은 ‘항만’ 박대, 겨울철의 별미 물메기도 서천이 내세우는 먹거리다. [볼거리] ●마량리 동백숲과 마량포구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서천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이다. 둥근 모양의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들어서 있다. 300년 전쯤 수군 첨사가 꿈을 꾼 대로 바다에 나갔더니 정말 꽃이 떠 있어 이를 건져 심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바닷가 낮은 언덕에 있고, 정상 부분에 ‘동백정’이란 아담한 정자가 있다.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상에 있고 전설과 풍어제를 간직한 가치 때문에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됐다. 이곳 동백나무는 춘백(春栢)으로 잎이 두껍고 진한 녹색의 광택을 띠는 데다 빽빽하게 돋아나 눈길이 간다. 인근 마량포구는 해돋이·해넘이 명소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황금색으로 물들며 잠기는 낙조와 서서히 바다를 물들이며 떠오르는 은근한 일출은 자연이 매일 만들어 내는 예술품이다. 만과 곶이 발달한 마량포구는 경관도 좋지만 뛰어난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어민들이 잡아온 해산물을 경매하는 어판장도 있다. 주변에 전어축제로 유명한 홍원항과 춘장대해수욕장 등이 있어 서천 관광의 묘미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문헌서원 고려 말 충신 목은 이색과 가정 이곡의 학문적 업적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기산면 영모리에 세운 서원이다. 1871년(고종 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으나 1969년 문중과 지방 유림이 복원했다. 정부와 서천군이 2007년부터 5년여간 재정비에 들어가 2013년에 전통 한옥으로 새로 탄생했다. 경내에 효정사, 진수당, 목은 영당, 장판각, 목은 신도비 등이 있다. 입구에 ‘서원으로 들어서려면 말에서 내려라’라는 하마비가 세워져 있다. 가까운 기린산에 이색과 셋째 아들 양경공의 묘가 있다. 이색의 묘터는 풍수지리의 대가인 무학대사가 정했다고 전한다. 기린이 풀을 뜯어 먹는 명당으로 알려져 풍수지리를 공부하는 이들이 많이 찾아온다. 서원에서 이색의 사상과 철학을 통해 지혜로운 삶과 진취적인 창의력을 전파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늑한 기린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서원을 거닐며 고결한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금강하굿둑 철새도래지 매년 겨울이면 40여종 50만 마리의 철새가 장관을 이룬다. 400여리를 달려온 금강의 끝 부분이 서해를 만나면서 풍부한 먹잇감을 풀어 놓기 때문이다. 큰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 등 월동하는 물새들의 낙원이다. 광활한 하굿둑부터 펼쳐진 갈대숲은 철새들이 머물면서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철새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탐조의 최적지여서 호기심을 한껏 채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성리 갈대밭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뿐 아니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추노’ 등을 촬영한 명품 터다. 폭 200m에 길이 1.5㎞의 광활한 갈대밭은 푸른 하늘, 햇빛이 흩날리는 금강 물결과 신비한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최적의 자연학습장이고, 예비 부부에게는 최고의 웨딩사진 촬영지다. 인근에 한산모시 마을에다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생가와 기념관이 있어 오가는 길에 둘러볼 수 있다.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국내 유일의 천연해송림으로 알려진 곳이다. 종천면에 있는 산 전체를 해송들이 뒤덮어 사계절 내내 푸름을 뽐낸다. 휴양림은 초입의 저수지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치를 자아낸다. ‘숲속의 집’에서는 갖가지 해송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 절로 힐링이 될 듯하다. 이 밖에 야생화 관찰 등도 가능해 청소년 자연교육장으로도 좋다. 희리산 정상 문수봉(해발 329m)에서 바라보는 서해 풍경은 일품이다. 카라반 등 캠핑카로 휴양림을 찾으면 야영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쉼터로 제격이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둘 다 장군국가산업단지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천을 위해 건립한 시설이다. 국립생태원은 99만 8000㎡의 부지에 34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다. 동물 240종 8000마리와 식물 4865종 110만 그루를 기른다. 핵심 시설은 ‘작은 지구’로 불리는 에코리움이다.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5개 관으로 꾸며 지구의 기후대별 생태계를 재현하고 있다. 영상관의 최첨단 4D 영상은 에코리움 탐방의 즐거움을 더한다. 세계 각 기후대의 자생 식물이 가득한 재배온실단지, 한반도 숲, 고산생태원, 습지생태원, 금구리못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온실의 창틀 난방 시스템, 자연친화 하수처리 시스템, 천장 복사패널 등 첨단 환경시설도 살펴볼 수 있다. 다음달 정식 개관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1279억원을 들여 33만㎡ 부지에 지어졌다. 실내생태관과 해양생물연구동 등으로 꾸며진다. 5200여종의 우리나라 바다생물 표본이 전시된다.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전문적으로 연구, 해양생물에 대한 국가주권 기반을 다지고 21세기 해양생물산업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곳이다. 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은 각각 마서면과 장항읍에 있지만 둘 사이의 거리는 5㎞ 안팎에 불과하다. 한편 서천군은 코레일과 손잡고 지난달 5일부터 ‘서해금빛 관광열차’ 운행에 들어갔다. 서울 용산역에서 장항선을 이용해 충남 아산, 홍성 등을 거쳐 내려오는 열차로 이를 타고 와 서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 한산모시관, 금강하굿둑, 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서천특화시장, 솔바람길, 문헌서원 등이 주요 투어코스다. [먹거리] ●한산모시식품 한산모시로 유명한 ‘입는 모시’에서 ‘먹는 모시’로 발상을 획기적으로 바꾼 상품이다. 줄기로만 모시옷을 짜고 버려지던 모시잎을 활용해 먹거리를 만든 것이다. 2009년 모시잎차를 시작으로 모시송편, 모시막걸리, 모시젓갈, 모시칼국수 등이 줄줄이 개발됐다. 매년 6~11월 모시잎을 따 삶고 말려 가루로 만든 뒤 식품을 제조할 때 넣는 방식이다. 모시잎에 칼슘, 마그네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인기를 끈다. 당뇨와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서천 지역 28개 업체가 이들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주로 주문 판매를 하고, 일부 백화점 등에 납품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송편 등 한산모시송떡은 인기가 대단히 높다. 모시재배 농가 소득과 모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이 발벗고 지원하고 있다. ●아귀 요리 갓 잡아 주로 홍원항으로 들어오는 아귀를 원료로 써 싱싱하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미나리를 얹어 끊이는 탕과 찜 요리가 주종을 이루지만 씨알이 굵은 아귀를 사용해 푸짐하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살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 식감이 배가된다.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요리지만 봄에 아귀가 많이 잡혀 조금 있으면 제철 맞은 아귀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유명 음식점은 장항읍에 몰려 있다. 3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할매온정집을 비롯해 우리식당, 유정식당, 대영식당 등 아귀 요리 전문 음식점이 여럿 있다. ●서천김 생산량이 충남의 95%, 전국의 15%를 차지하는 김 주산지다. 금강의 민물이 서해 바닷물과 섞이면서 김 양식에 천혜의 조건을 제공했다. 민물 덕에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명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갯벌이 펼쳐진 것도 영양 함유량을 높이는 요인이다. 인근 보령 등에서 이곳 김으로 조미 김을 제조할 정도다. 서천에서는 200여 가구가 물에 그물을 띄워 기르는 부류식으로 김을 양식하고 70여개 업체에서 김밥용 등 주로 마른 김을 만들고 있다. 국내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 팔린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10여개 나라에 김을 수출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서천읍 봄의마을 광장에서 첫 서천김 축제가 열렸다. ●한산소곡주 1500년간 이어져 온 전통 술이다. 백제가 멸망하자 왕족과 유민이 망국의 한을 달래기 위해 빚어 마셨다고 한다.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일어나기 전까진 취한지 모른다고 해서 ‘앉은뱅이술’로 불린다. 조선시대 들어 더 유명해져 ‘동국세시기’ 등에 제조법이 실렸을 정도다. 일반 전통주가 물과 쌀을 1.6대1로 섞는 데 비해 이 술은 0.6대1로 물을 적게 쓴다. 원재료의 풍미와 영양을 살리기 위해서란다. 도수는 18도로 꽤 높다. 일반 발효주는 20∼30일 걸려 완성되지만 말린 민들레 등을 넣어 빚는 한산소곡주는 100일간 발효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백일주’로도 불리면서 고급술로 인정받고 있다. 한산면 일대에서 명맥을 이어오다 1997년 우희열(75·여)씨가 충남도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돼 시판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우씨의 아들 나장연(48) ‘한산소곡주’ 대표가 계승자로 지정받아 술을 생산하고 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新국토기행’은 이번주부터 목요일로 옮겨 게재됩니다.
  • 19일 만에 완성한 57층 빌딩…역시 대단한 중국?

    19일 만에 완성한 57층 빌딩…역시 대단한 중국?

    19일 만에 57층 빌딩을 짓는 것이 가능할까?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중국 후난성 창샤의 한 건설회사가 19일 만에 57층 빌딩을 완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이 건설회사는 시멘트 블록을 미리 만들어 조립하는 방식으로 빌딩을 건축했으며 짧은 공사 기간 동안 총 1만 5000대의 대형 트럭이 콘크리트 블록을 실어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의 이름은 미니 스카이 시티(Mini Sky City). 미니 스카이 시티는 원래 2012년 당시 97층 높이의 세계 최대 마천루로 계획돼 건축됐지만 빌딩 건설이 20층에 도달될 무렵, 당국이 빌딩의 계획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1년간 중단된 바 있다. 결국 인접한 공항 건물로 인해 빌딩은 애초 97층 높이에서 57층으로 낮아져 재허가가 난 것이다. 영상에는 밤낮없이 철골 빔이 높아져 가는 모습과 콘크리트 블록을 기중기로 하나씩 올려 미니 스카이 시티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이 고속 재생화면으로 보인다. 놀랍게도 빌딩은 19일 만에 완성된다. 하루에 거의 3층씩 건축된 셈이다. 한편 완성된 미니 스카이 시티는 총 800가구의 아파트와 40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사무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21만 9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differentenerg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내연남 몰래 낳은 영아 2명 암매장… 비정한 엄마

    남편과 별거 중인 30대 주부가 내연남과 낳은 자녀 2명을 생활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가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9일 이모(39)씨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013년 4월 생후 1주일쯤 된 친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아산시 염치읍 자신의 집 뒷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8월에도 아들을 낳은 뒤 방치해 숨지게 한 뒤 같은 야산에 암매장했다. 당시 이씨는 남편과 별거 중이었고, 두 아이는 내연남 사이에서 낳은 남매였다. 이씨가 2006년 남편과 별거에 들어간 뒤 친정어머니 등과 함께 살아 남편은 아내의 임신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친정어머니는 병원에서 낳은 첫째 아이의 출산 사실은 알았으나 둘째 아이는 집 주변 창고에서 낳아 출산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친정어머니가 첫째 아이의 행방을 묻자 “딸을 입양시켰다”고 속였고, 둘째 아이 임신 때는 복대 등을 차 숨겼다. 내연남은 이씨가 임신이나 출산한 사실조차 모른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생활이 너무 어려운 데다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채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은 점 때문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남편과 별거에 들어간 뒤 친정어머니, 남편 사이에서 낳은 자녀 3명과 함께 지냈으나 수입이 전혀 없어 친정어머니에게 지급되는 정부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았다. 이씨는 지인의 신고로 범행이 들통났다. 경찰은 최근 살해된 둘째 아이의 사체를 발견했으나, 첫째 여자 아이의 사체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씨가 첫째 아이를 암매장한 정확한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사체가 작아 찾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내연남 등의 범행 가담 여부를 캐는 한편 이씨를 상대로 또 다른 범행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리랑TV, 영국 현지 TV로 본다 “한국 방송 첫 진출”

    아리랑TV, 영국 현지 TV로 본다 “한국 방송 첫 진출”

    아리랑TV(사장 방석호)가 영국 위성방송 시장에 진출했다. 영국의 최대 위성방송 플랫폼 사업자인 스카이(SKY)와 무료 디지털 위성방송 플랫폼 프리샛(Freesat)을 통해 올해부터 영국 전역 방송이 가능하게 됐다. 국내 방송 가운데 유일하게 영국 안방을 찾게 된 것이다. 아리랑TV는 영국 내 위성 사업자인 ‘아키바’를 통해 영국 방송허가권을 얻게 된다. 위성임차, 종합예고영상(EPG) 제공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짓는 대로 한국 방송 최초로 영국에서 위성방송을 할 계획이다. 영국 최대 위성방송 플랫폼인 스카이는 영국 내 1100만(HD가입자는 530만) 가구를 가입자로 두고 있다. 아일랜드,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에도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디지털 위성방송 플랫폼인 프리샛은은 영국의 대표 지상파 방송인 BBC와 ITV의 합작으로 2008년 설립됐다. 영국 전역 190만(HD 가입자 130만) 가구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영국에는 미국의 CNN, 일본의 NHK World, 중국의 CCTV News, 러시아의 Russia Today, 프랑스의 France 24 등 세계 주요 국제방송사들이 진출해 있다. 아리랑TV는 국제 방송환경의 변화추세에 맞춰 올해 상반기 HD 방송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존 강세 지역인 아시아권과 북미지역 외에 유럽과 중남미지역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아리랑TV는 지금까지 전 세계 1억 2369만 가구에 방송해왔다. 올해 영국 위성방송채널에 진입하게 되면 스카이의 530만 가구와 프리샛의 130만 가구를 더해 모두 1억 3029만 가구에 방송된다. 방석호 사장은 “아리랑TV가 영국의 유력 위성방송 플랫폼 진입에 성공하면서 유럽지역에 한국의 문화 및 경제 등을 보다 폭넓게 알리게 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각종 현안에서 유럽 내 한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TV는 지난해 2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미국의 세계적인 위성방송 플랫폼이자 디지털 텔레비전 엔터테인먼트 제공업체인 다이렉트TV(DIRECTV)에 공익채널로 진입해 현재 미국 내 HD방송 수신이 가능한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040 여성 활약에 생기 찾은 충남 농어촌

    주민이 떠나고 늙어 가는 농어촌을 살리려는 젊은 여성들의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9일 개발원에서 연 제1회 충남 풀뿌리여성대회에서 이와 같이 다양한 사례들이 발표됐다. 행사는 ‘여성, 마을을 구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고, 충남지역 37개 여성 모임 150여명이 참석했다. 홍성군 문화예술단체인 ‘때깔’은 수년 전부터 장곡면 마을 노인들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노인들은 힘을 합쳐 허름한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농촌에는 흉가나 낡은 집이 많다. 아산시에서 활동하는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은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 사용한 천막이나 헌 청바지 등을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아 앞치마나 가방을 제작해 판매한다. 이 수익금은 장애인들에게 나눠 줘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합은 이들 장애인에게 제작기술도 교육한다. 아산지역 장애인 수십명이 이 조합에서 일하고 있다. 서천맛집 여행밴드는 2년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역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홍선희 대표는 “인근 군산이나 전주만 들르던 여행객이 지금은 서천도 많이 찾고 묵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여군 여성농민회는 토종씨앗을 보존하는 활동을 벌인다. 고추, 파, 참깨 등 100여종에 이른다. 전국의 농민회에 씨앗을 보급하기도 한다. 서천에서 활동하는 갯벌생태모임은 외부의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갯벌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서해안 갯벌 보존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개발원 관계자는 “가치를 함께하는 농어촌의 30~40대 여성이 정부나 자치단체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활동을 더욱 확대해 늙어 가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을 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외여행 | [ACTIVITY JAPAN] “Shall We Fly?”

    해외여행 | [ACTIVITY JAPAN] “Shall We Fly?”

    단 한 장의 사진이 여행을 결정짓기도 한다. 하얀 설산을 향해 씩씩하게 날아가는 패러글라이딩 사진 한 장.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입에서 새어 나왔다. 그곳을 날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한번 날아 볼래요?”라는 메시지가 날아왔다. 0.1초의 주저함도 없이 시즈오카 패러글라이딩 여행이 시작됐다. 저 멀리 보이는 그것, 후지산 후지산을 향해 날아 보는 것. 이번 여행의 테마다.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것처럼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도착한 곳은 일본 시즈오카현靜岡? 후지노미야富士宮시. 어디에서든 흰 모자를 쓴 후지산이 보인다. 도쿄 교통카드인 스이카suica에 그려진 후지산 우키요에 때문인지 후지노미야시에 있는 것만으로 마치 일본 전통 풍속화인 우키요에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후지산은 해발 3,776m로 일본에서 제일 높은 산. 일본 사람들의 후지산에 대한 존경과 믿음은 물리적인 숫자보다 훨씬 높다. 후지산은 후지산이 가진 종교적인 의미와 예술의 원천지라는 역할 덕분에 2013년 6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후지산 패러글라이딩에 도전!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기 위해 달려간 곳은 ‘스카이 아사기리’. 패러글라이딩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시즈오카의 대표적인 패러글라이딩 숍으로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나고야와 삿포로, 가나자와, 도쿄에서 왔다는 패러글라이딩 애호가들로 북적거렸다.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람. 바람이 어느 정도 부느냐에 따라 비행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카이 아사기리에는 풍속예보를 볼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되어 있었다. 혹시나 바람이 세면 어떡하나 조바심을 내며 풍속예보판을 기웃거렸더니 패러글라이딩 인스트럭터인 야마자키씨가 “오늘은 바람이 좋아 100명 정도는 탈 것 같은데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주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스카이 아사기리 매장 한쪽에는 인스트럭터들의 영광스런 이력을 보여 주는 각종 대회 메달들이 쌓여 있다. 코코넛 껍질로 낙하산을 만든 패러글라이딩 인형부터 인스트럭터와 함께 타는 탠덤 패러글라이딩 모형까지 패러글라이딩과 관련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향해 불붙은 마음에 부채질을 한다. 드디어 출발. 먼저 차를 타고 착륙장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하늘을 날 동지들과 함께 좁은 산길을 따라 스카이 아사기리 전용 차량으로 이륙 장소로 향했다. 차에 오르자 야마자키씨의 간단한 설명이 시작됐다. 후지산은 여름보다는 겨울에 시야가 좋기 때문에 패러글라이딩 만족도도 겨울이 더 높단다. 특히 1~2월이 적기라고. 패러글라이딩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아무리 하고 싶어도 바람이 너무 세면 탈 수가 없는데 겨울 후지산에서는 성공률이 80%에 육박해 일본 패러글라이딩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다는 설명. 요즘에는 모험을 즐기고 싶어 하는 30대 여성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개인 장비를 가지고 와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후지산 풍경 속으로 날다 이륙 장소에 도착하자 여기저기에서탄식이 쏟아진다. 아래서 올려다보기만 하던 후지산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온 목적을 잊은 채 가슴을 뻥 뚫어 주는 시원한 풍광에 빠져 들었다. 새파란 하늘과 후지산 꼭대기의 하얀 눈은 어쩌면 그리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던지. 야마자키씨가 낙하산을 바닥에 가지런히 펼쳤다. 비행할 때 의자처럼 앉게 해주는 하네스를 배낭처럼 등에 메고 헬멧을 골라 썼다. 그리고 카메라가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줄로 연결했다. “주의할 점은 없나요?” 돌아온 한 마디는 “그냥 즐기면 돼!” 그저 즐기면 된다더니, 앞서 후지산으로 ‘투하된’ 친구의 비명소리가 산을 가득 울렸다. 가장 긴장되는 순간, 흥분을 가라앉히고 눈을 감는다. 좋은 바람이 오기를 기다린다. 야마자키씨의 짧은 외침 ‘고go’와 함께 발을 굴리기 시작했다. 버둥버둥 허공에 떠서도 나는 계속 달리고 있다. 눈 깜짝할 사이 하늘이다. 새가 된 것 같기도 하고 구름이 된 것 같기도 하다. 두둥실, 후지산에 더 가까이 가고 있다. 가까이 갔다가 태양에 녹아 버린 이카루스처럼 후지산에 녹아 버리는 것은 아닌가, 말도 안 되는 걱정도 해본다. 몇분쯤 흘렀을까. 언제 비명을 질렀냐는 듯이 여유 있게 하늘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정신없을 것 같았는데 전혀 다르다. 안정감 있게 하늘에서의 순간들을 느낄 수 있다. 살랑살랑 바람을 가른다. 방향을 돌리니 몸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마치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있는 것만 같다. 하늘에 떠 있는 것, 바람만 흐르는 그곳에 그렇게 머물러 있는 순간은 한없이 비현실적이다. 사방 360도 아무것도 막힘이 없는 그 순간, 그 시원한 느낌 덕분에 마음에 켜켜이 쌓여 있던 것들이 후지산 뒤로 숨어 버린다. 여유를 부리다 발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하다. 산허리 촘촘한 나무들 위에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나와 인스트럭터의 그림자가 박혀 있다. 숨을 크게 들이쉬어 본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이제 선녀놀이를 마치고 땅으로 내려가야 할 시간. 아쉬움 한줌 남겨 두고 흔들흔들 넓은 잔디밭을 향해 내려간다. 발이 땅에 닿으면 몇 걸음 걷다가 서라고 설명을 들었지만, 몸은 마음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엉덩방아를 찧으며 멋지게 착륙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그러나 그게 무슨 상관이랴. 이미 공중산책만으로도 아름다운 비행이었던 것을. 하네스와 헬멧을 벗으며, 나는 내 보물 리스트에 ‘후지산 패러글라이딩’을 하나 더 추가했다. 일상에서 길을 못 찾고 헤맬 때, 탈출을 도와 줄 나만의 그 ‘숨쉬기 리스트’에. 스트레스를 후지산에 떨쳐 버린 덕에 마음은 가벼워지고, 보물 리스트를 하나 더 추가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사뭇 든든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취재협조 여행박사 www.tourbaks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패러글라이딩 사진촬영의 비밀 소니 액션 캠 HDR-AZ1 짜릿한 하늘에서의 순간을 고스란히 남기기 위해 한쪽 손에 소니 액션 캠 HDR-AZ1을 들고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팔에 라이브 뷰 리모트를 차고 ‘셀카봉’ 역할을 하는 액션 모노포드에 HDR-AZ1을 장착했다. 소니 HDR-AZ1는 170도의 넓은 화각을 자랑한다. 카메라 렌즈로 비교하면 약 10mm 정도로 하늘과 지상의 모든 풍경을 시원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또한 클립헤드 마운트를 이용해 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하늘 위 동영상을 담을 수 있어 편리했다. 소니 액션 캠 | HDR-AZ1 37만9,000원, 라이브 뷰 리모트 49만9,000원 www.sony.co.kr ▶travel info Shizuoka AIRLINE 인천에서 후지산 시즈오카공항까지는 아시아나항공이 일주일에 3회 운항 중이다. 월·목·토요일 오전 9시30분 출발하며 후지산 시즈오카공항까지는 약 2시간 10분 소요된다.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에 한국어로 된 무료 자료가 비치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챙기자. RESTAURANT 사와야카 시즈오카에 가면 꼭 맛봐야 할 햄버그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시즈오카에만 체인이 있다. 시즈오카 시내 세노바 쇼핑몰 5층에 자리하고 있다. www.genkotsu-hb.com HOTEL 고원호텔 뉴 후지 아시가리고원에 자리 잡고 있는 호텔로 객실과 식당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다. 아담한 온천이 있어 편안하게 몸을 담글 수 있으며, 프랑스산 오리고기 로스트가 특히 훌륭하다. www.new-fuji.co.jp TOUR 패러글라이딩 시즈오카의 대표적인 패러글라이딩 숍 ‘스카이 아사기리’. 탠덤 코스의 경우 8,000엔으로 인스트럭터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하게 체험을 하고 싶은 경우 6,000엔으로 체험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여행박사에서는 2월 말까지 항공과 시즈오카에서의 이틀 숙박을 예약할 경우 패러글라이딩을 무료로 제공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가는 64만7,000원부터. +81 0544 52 0304 www.skyasa.com MUST GO 오차노사토 박물관 녹차의 고장 시즈오카의 대표 녹차 박물관. 세계 각국의 녹차 문화를 배울 수 있으며 말차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일본 정원 속 전통다실에서 차 체험도 할 수 있다. 입구에서 파는 녹차 아이스크림도 추천. 진한 말차 맛 아이스크림이 가장 인기 있다. www.ochanosato.com 타누키 호수 캠핑을 하거나 자전거를 즐기기 좋은 곳. 그러나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 첫 번째 이유는 후지산을 데칼코마니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위에 비치는 후지산의 매력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시라이토 폭포 후지산의 눈이 녹아 흘러내려 만들어진 폭포라 물이 깨끗하다. 폭포 줄기가 실줄기처럼 가느다란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개의 폭포 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멋진 풍경을 선물한다. 아오바요코초 시즈오카에서 50년 이상 사랑을 받아 온 오뎅 골목으로 좁은 골목에 빨간 등이 줄지어 서 있다. 시즈오카의 특별한 오뎅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할 수 있는 공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대전 - 가족석·캠핑존 갖춘 멀티구장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대전 - 가족석·캠핑존 갖춘 멀티구장

    대전 중구 부사동에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 한밭야구장은 종합운동장 등과 함께 있다. 시에서 1964년 건립했으며 수차례 리모델링, 1만여 석이던 좌석을 1만 3000여 석으로 늘렸다. 3층짜리 경기장은 스카이박스 85개, 가족석 12석, 잔디석 132석, 캠핑존 5곳 등을 갖췄다. 주변은 구도심답게 허름하지만 유명한 맛집이 많다. 별뜨는집은 깊은 맛이 나는 묵은지 고등어조림 등이 단골 메뉴다. 영진회관은 호박꼬지찌개가 특기다. 충무로네거리 인근 동소예는 생선구이 전문점이다. 연탄불에 고등어와 갈치 등을 구워 준다. 주인 김소연(40)씨는 “야구시즌이 되면 응원단, 치어리더, 심판 등은 물론 원정팬들이 물밀듯 온다”며 “롯데와 SK 등 눈에 익은 원정 광팬 단골도 많다”고 개막을 손꼽아 기다렸다. ●구장 주변 생선구이, 호박꼬지찌개집 등 유명 맛집 수두룩 구장에서 북동 쪽 대전역 방향으로 15분쯤 걸어가면 60년 역사의 명물 제과점 성심당이 나온다. 지난해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 집 빵을 먹었다. 튀김 소보로와 부추빵이 유명하다. 2011년 세계 최고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됐다. 야구장과 이곳 사이에 복수분식 등 칼국수집이 널렸다. 매운 얼큰이칼국수가 특이하다. 대전은 축제가 열릴 정도로 칼국수집이 많다. 야구장에서 멀지 않은 동쪽의 문창시장에도 감자바위골 등 칼국수집이 수두룩하다. 이곳은 음식점도 다양하고 인정과 양도 푸짐하다. 대전천변의 대전갈비집은 값싸고 맛있는 돼지갈비로 유명하다. ●대전역 방향 15분거리엔 프란치스코 교황도 찾은 명물 제과점 성심당도 성심당 인근엔 청소년이 몰리는 으능정이 거리가 있다. 20m 높이에 길이 214m, 폭 13.3m인 국내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인 ‘스카이로드’에서 펼쳐지는 영상쇼를 즐길 수 있다. 옛 중구청을 헐어내고 만든 우리들공원에선 봄부터 공연이 벌어진다. 야구장 남서쪽 2~3㎞ 거리에 보문산이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구도심이 한눈에 들어온다. 야경도 멋있다. 야구장과 접한 충무로네거리 옆 오토바이거리에는 모텔이 줄지어 있다. 40곳에 객실이 880개에 이른다. L 모텔 관계자는 “경기가 열리면 평소보다 두 배 넘게 손님이 몰려 객실이 가득 찬다”면서 “외지에서 1박2일로 경기를 보러온 이들로 가족도 있고, 연인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밭종합운동장 경비실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경기가 열릴 때 한화에서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 2곳을 빌리지만 주변 도로에 승용차를 3, 4중으로 주차한다”면서 “야구장을 빨리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과학예술 새싹 90명의 희망찬 출발

    과학예술 새싹 90명의 희망찬 출발

    국내 첫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세종시에서 문을 열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아름동에서 첫 입학식을 가졌다. 1학년 6개 학급 90명이 이 학교 첫 입학생이 됐다. 학급당 15명이다. 학교는 1~3학년에 모두 18개 학급, 27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다. 교사는 324억원을 들여 부지 2만 8327㎡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재학생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이 학교의 교육목표는 다재다능한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일반고와 같은 교과과정을 소화하면서 일정 부분은 과학기술, 예술, 인문학 등을 연계한 전문 교과를 배우게 된다. 일반고보다 수업시간이 많다.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수업도 있다. 인근 대학교수와 연구원도 초빙된다. 현재 교직원은 교장, 교감을 포함해 모두 20명이다. 이들도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발했다. 학교 측은 학년제를 폐기하는 대신 3년간 6학기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문·이과 구별도 없다. 수업은 실험실습과 탐구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개교식은 오는 25일 열린다. 교육부는 세종과 인천에 과학예술영재학교 2개를 인가했으나 인천은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특목고 개념인 기존의 과학영재학교와는 교육목적과 과목 등에서 차이가 난다. 이날 첫 신입생들은 입학식에서 자신의 꿈과 진로계획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며 각오를 다졌다. 박두희 교장은 “현 사회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를 요구한다”며 “과학과 예술이 만나 예술성과 인성이 있는 과학자를 키우는 행복한 꿈의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석봉 세종시교육청 장학사는 “전국에서 수학·과학에다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우수 학생들이 입학했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천,인천재수학원, 주사위는 던져졌다

    부천,인천재수학원, 주사위는 던져졌다

    2016학년도 수능일이 채 9개월도 남지 않았다. 이에 인천,부천재수학원 인천스카이에듀는 재수를 고민하는 예비 재수생들을 위해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연간 수강료 전액을 환불하는 재수성공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1:1개인클리닉 시스템으로 유명한 부천,인천재수학원 최대 규모의 인천스카이에듀에서는 그 동안의 재수성공프로그램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성적이 향상되지 않으면 수강료를 전액 환불’하겠다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스카이에듀 관계자는 “수강료 전액환불 선언에는 반드시 성적향상을 시키겠다는 확신을 담고 있다”’며 ‘어떠한 학생이라도 일단 인천스카이에듀에 오면 반드시 성적이 향상돼 목표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공부시키겠다”고 말했다. 학원 측에 따르면 인천스카이에듀는 성적향상도 92%가 넘는 압도적인 재수성공률로 지난 12년간 지역학생, 학부모에게 신뢰를 받아왔다. 지난해의 경우 재원생 97.4%(재원생 1398명중 14수능-15수능 성적비교가 가능한 728명 표본, 2015수능 가채점 결과 기준)의 성적향상률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부천,인천지역 최고의 재수학원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스카이에듀는 2015학년도에도 황샤론 양을 비롯한 수능 4과목 만점자 3명을 비롯해 서울대 14명, 연고대 19명, 서성한 28명, 중경외시 20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대 특별반’과 ‘의치한 특별반’ 등 최상위권 수험생을 위한 수준별 반편성은 물론, 중상위권 수험생을 위한 집중반과 예체능(S-CLASS)반도 따로 편성한 정규반을 오는 3월 2일(월) 개강한다. 또한 스카이에듀는 수강료 최대 100%할인과 함께 성적상승 우수자에게 총 1억원에 달하는 스카이에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스타강사 직강과 인강 무료지원, 1:1특별관리 시스템으로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물론 최상위권 학생들까지 만족해하는 개별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학은 매일 테스트 후 클리닉 수업을 실시하고, 학과 선생님들과 진행하는 과목별 학습상담을 통해 국, 수, 영 개별학습 관리를 받는다. 한편 인천스카이에듀 재수학원의 교육과정과 재수성공 보장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incheon.skyedu.com) 또는 전화(032-514-1133)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두 동강’ 위기 놓인 예산 대흥슬로시티

    “돈 때문에 1300년 된 마을을 두 동강 낼 수 있나요.” “주민들 원대로 하면 사업비가 700억원이나 더 든다.” 충남 예산군 대흥슬로시티 주민들과 제2서해안고속도로 민자건설 제안사 포스코건설이 노선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5일 예산군에 따르면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충남 부여 간 1단계 공사가 2017년 착공돼 2022년 완공되고 부여~전북 익산 간 2단계 공사가 2032년 마무리된다. 총길이는 139.2㎞로 사업비는 2조 1600억원이 들어간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정부는 5월부터 최종 노선 협의에 들어간다. 문제는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노선이 대흥슬로시티를 비롯해 예산군 신암면 추사 김정희 선생 유적지, 백제부흥군 최후 항전지인 임존성, 광시면 황새마을, 실존인물인 ‘의좋은 형제’ 우애비 등 문화유산을 통과하는 것이다. 노선 주변에 국가지정문화재 17건, 도지정문화재 38건 등 총 88건의 문화재가 집중돼 보존가치가 높다. 주민들은 우회 노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박효신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 사무국장은 “공사비가 추가로 든다고 해도 그 돈으로 1300년이나 된 마을을 만들 수 있겠느냐”면서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가꿔 가면서 국내 최고의 슬로시티로 자리 잡은 우리 마을을 절대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2009년 9월 동서리 등 대흥면 내 5개 마을을 우리나라 여섯 번째 슬로시티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 1월 재인증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주민들 요구대로 우회하면 공사비가 700억∼800억원이나 추가로 든다”면서 “우리 측이 300억원 정도만 추가로 드는 봉수산 뒤편 우회 노선을 제안했는데 아직 주민들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은 “국토교통부 등에 여러 번 진정서를 냈는데 입장 변화가 없다. 다음달 중순 안에 서울 포스코 본사를 방문해 노선 변경을 한 번 더 요구하겠다”면서 “현 노선을 강행하면 전 주민이 나서서 막겠다”고 말했다. 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편의점 지분 갈등…옛 동거녀 가족 찾아다니며 엽총 살해

    편의점 지분 갈등…옛 동거녀 가족 찾아다니며 엽총 살해

    50대 남자가 옛 동거녀의 아버지와 오빠 등 3명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강모(50·경기 수원시 영통구)씨가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한국영상대 인근 3층짜리 건물 앞에서 출근하기 위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옛 동거녀 김모(48)씨의 오빠(50)를 구경 18.5㎜ 엽총으로 살해했다. 또 50m쯤 떨어진 단층 건물로 달려가 아침을 먹던 김씨의 아버지(74)를 엽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이어 바로 옆 김씨의 편의점으로 들어가 김씨와 동거 중인 송모(52)씨에게도 엽총을 발사했다. 송씨를 살해한 강씨는 미리 준비한 시너를 편의점에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옛 동거녀 김씨는 전날 경기 평택에서 열린 계모임에 갔다가 사고가 나던 시간에 귀가하던 중이어서 화를 면했다. 강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싼타모 승용차를 타고 편의점에서 4㎞쯤 떨어진 금강자연휴양림 인근 금강변으로 달아났다가 머리에 엽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씨의 시체는 사건이 발생한 지 2시간쯤 지나 발견됐다. 강씨의 배 위에는 엽총 1정이 놓여 있었고, 시체에서 100m쯤 떨어진 금강변 도로 위 강씨 차 안에는 또 다른 엽총 1정이 실려 있었다. 강씨는 이날 오전 6시 25분쯤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 맡겼던 자신의 이탈리아 및 미국제 18.5㎜ 엽총 2정을 출고해 곧바로 사건 현장으로 가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강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 21분 신관지구대에 이들 엽총을 입고했었다. 경찰은 강씨가 거주지 등에 영치하던 총기를 이 지구대에 처음 입고한 점을 들어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사건 현장에 실탄 37발을 준비해 갔고, 범행에 모두 5발을 사용했다. 강씨는 김씨와 사실혼 관계를 맺고 편의점을 운영하다 1년 9개월 전인 2013년 5월 헤어졌다. 이 과정에서 강씨와 김씨는 편의점 지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편의점을 공동 운영하면서 들어간 내 몫을 달라’는 강씨와 이를 거부하는 김씨의 갈등이 극단적인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김씨 부자와 송씨, 자살한 강씨를 부검하는 한편 강씨의 옛 동거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강씨가 포획 허가를 받은 충북 단양·제천과 주거지 인근 지구대에 총기를 주로 영치했다가 갑자기 관련이 없는 지구대에 맡긴 점을 들어 허가 이후에 좀 더 엄격한 총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총기는 현재 법적으로 주거지나 수렵지역과 관계없이 전국의 어느 경찰 관서에나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일가족 새집 단꿈 짓밟은 이웃 칼부림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는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이웃집 가장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3일 오전 7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W아파트 8층에서 박모(57)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고 박씨의 부인 정모(51)씨와 딸(21)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같은 동 6층에서는 고모(31)씨의 부인 윤모(29)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아침 흉기를 들고 자기 집 베란다 옆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8층 박씨 집으로 침입했다. 침입 후 고씨는 화장실에서 출근 준비 중이던 박씨의 아내 정씨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다. 부인의 비명을 듣고 나온 박씨와 몸싸움을 벌이며 흉기를 난자해 쓰러뜨렸다. 또 작은방에서 잠을 자다 뛰쳐나온 박씨의 딸에게도 흉기를 내둘렀다. 이어 고씨는 박씨의 딸이 뛰쳐나가 자신의 집으로 가자 뒤쫓아가 경찰에 신고하던 부인 윤씨를 흉기로 찔렀다. 함께 있던 고씨의 두 딸(2, 3세)은 다치지 않았다. 고씨는 정신과 치료 기록이 없지만 자주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다고 부인 윤씨가 진술했다. 박씨는 사건 전날인 지난 22일 오후 이 아파트에 이사를 왔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고씨가 새로 이사 온 박씨 가족이 자신을 죽이러 온 사람들이라고 착각하고 몰래 침입해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우리고장 이색 명물을 소개합니다] 블루오션 곤충산업의 메카, 대전

    대전이 곤충산업 유통의 메카가 된다. 교통 중심지인 이점을 살려 미래 신성장산업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23일 ‘곤충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내년 상반기 한밭수목원에서 문을 여는 곤충생태관과 연계한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대, 한국곤충산업협회 등 자문협의회 논의를 거쳐 확정했다. 시는 188억원을 들여 곤충사육 농가가 많은 유성구 성북동에 내년쯤 곤충체험마을을 조성하는 등 각종 사업을 벌인다. 교육청과 함께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곤충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하고 곤충생태관이 지어지면 곤충축제와 곤충요리 경연대회도 연다. 시는 이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안에 곤충산업 지원조례를 제정한다. 곤충생태관은 국·시비 50억원이 투입돼 한밭수목원 2006㎡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유리온실 등이 들어선다. 지구 동물의 70%를 차지하는 곤충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나비 등 학습이나 체험 및 애완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진딧물을 잡아먹는 무당벌레와 같이 유해곤충의 천적으로 자주 사육되고, 벌처럼 수정을 도와주는 매개체로도 쓰인다. 식품 및 의약품 원료로도 갈수록 용도가 커지고 있다. 국내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2980억원이며 2020년에는 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 전망이 매우 밝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은 곤충산업 유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전국 곤충 생산품의 유통 집적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갖추는 한편 생산 기반을 닦는 데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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