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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연 하늘 “쿨럭 쿨럭”… 세 집 건너 한 집서 폐암 고통받는데도…

    뿌연 하늘 “쿨럭 쿨럭”… 세 집 건너 한 집서 폐암 고통받는데도…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소는 매일 연기를 뿜는데 액화천연가스(LNG)로 가동하는 당진 GS-EPS 화력발전소 3개는 대부분 쉬고 있어요. 석탄보다 LNG가 비싸서 그런 거지 뭐겠어요. 그런데도 석탄 화력발전소는 계속 늘리고 있으니,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지요. 정부에서 전력 수요를 과장되게 잡아 이런 폐단이 나오는 것도 있어요. 배출량을 통제하는 석탄화력 총량제부터 도입해야 합니다.” 유종준(46) 충남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착공하지 않은 화력 신·증설 계획을 철회하고 그런 계획도 세우지 않아야 한다”면서 화력 신·증설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화력발전소 반대가 거세다. 우리나라 주 에너지인 화력이 미세먼지 공포의 대상이 되자 반발이 봇물 터지듯 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3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피스 연구 결과 석탄 화력발전소 20기가 추가로 지어지면 1년에 750여명이 조기 사망하는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8일 “화력이 밀집된 충남 당진·태안·보령·서천 지역 상공에 아황산가스 등 2차로 생성된 미세먼지가 서울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이 떠 있다”고 발표했다. 화력발전소에 대한 반발은 환경단체에 그치지 않는다. 충남도는 지난달 7일 도내 4개 화력 지역의 특별대책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남승홍 도 주무관은 “오는 10월 인천, 부산과 함께 국회에서 전력생산 문제 합동 토론회를 열고 12월에는 화력 관련 법 개정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당진, 보령, 태안, 서천 등 충남의 4개 화력 지역 단체장은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수도권 화력발전소와 배출 기준을 똑같이 적용하고 환경영향평가 때 자치단체 의견을 반영할 것 등 5개 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충남 서해안에는 국내 화력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 자주 잿빛 하늘이다. 최식 보령시 발전소관리팀장은 “성주산에 올라가면 보령화력 주변뿐 아니라 서해안 일대에 검은 띠가 보인다. 이게 편서풍을 타고 서울과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거다”라면서 “보령화력 반경 5㎞ 안에 주포·주교·오천·천북면이 있는데 주민들은 ‘전기는 다 서울에서 쓰는데 왜 충남에만 화력이 몰리느냐’고 불만이 많다”고 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국내 화력발전소 53기 중 절반인 26기가 보령, 태안, 당진, 서천 등 4개 시·군에 건설돼 가동 중이다. 보령화력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진저리를 친다. 주교면 고정리 주민 심현수(60)씨는 “겨울철에는 회(석탄재) 처리장에서 분진이 날려 빨래를 못 넌다. 돌풍이 불면 앞이 안 보이고 눈이 따갑다”면서 “저기압일 때는 가스 냄새가 심해 구역질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배추 등 채소에도 까맣게 분진이 내려앉는다. 콩 등 농산물은 물론 산속 나무들도 열매를 잘 맺지 못한다. 심씨는 “회 처리장 제방 때문에 유속이 떨어져 썰물 때 수로 위로 치솟을 정도로 토사가 쌓이면서 배도 오가기 힘들다”며 “어업도 못 할 판이지만 돈이 없어 이사를 못 간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국책사업이란 이유로 30년 넘게 이렇게 당하고 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데도 건강검진은 매우 부실하다. 65세 이상 주민에게 2년에 한 번 해주는 정도다. 주교면 은포리 주민 김두영(64)씨는 “집 옥상에 올라가 회 처리장에 수북이 쌓인 연탄재를 볼 때마다 두렵다. 보령화력에서 10만t짜리 화물선에 싣고 온 석탄을 하루에 다 땐다고 들었다”며 “1년에 발전소 주변 주민이 수십 명씩 죽어 나가는데 거의 다 폐암이다. 젊은이도 많이 죽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역학조사를 요구해도 한전은 미루고 행정기관은 소극적이다. (피해를 당해도) 아무 혜택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령화력은 1983년 1~2호기가 가동됐고, 현재 9~10호기가 건설 중이다. 충남도와 단국대가 보령·태안화력 인근 주민 150명을 조사한 결과 혈중 카드뮴 평균 농도가 ℓ당 1.77㎍으로 청양 등 내륙 주민 1.00㎍보다 훨씬 높았다. 소변 중 비소 함유량도 g당 195.18㎍으로 내륙 94.94㎍보다 두 배가 넘었다. 최식 팀장은 “세 집 건너 한 집씩 암에 걸리다시피 해 공포와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보령 말고도 충남에는 당진·태안·서천에 석탄 화력이 있다. 설비용량이 국내 절반(26기)인 만큼 발전용량도 1만 2400㎿로 전국 2만 6273㎿의 47.2%를 차지한다. 이 중 63%의 전기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여기에 석탄 화력만 7기가 더 건설된다. 보령화력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00㎿급 2기, 태안화력 9~10호기도 올해 모두 2100㎿ 규모로 지어진다. 당진화력은 지난해 1020㎿의 9호기에 이어 올해 같은 규모의 10호기가 완공된다. 충남에는 이들 석탄 화력 외에도 당진 GS-EPS 등 대기업이 건설한 화력도 집중돼 있다. 전국적으로도 석탄 화력은 계속 증가했다. 1990년 2244만 4509㎿h이던 것이 2000년 9942만 7471㎿h로 급증했고, 2010년 1억 9828만 7360㎿h에 이어 2014년 2억 376만 5391㎿h로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석탄 화력의 비율도 1990년 20.90%에서 2000년 38.00%, 2010년 41.85%, 2014년 39.08%로 계속 커졌다. 반면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로 꼽히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30년 역사에도 공급 역량이 절대 열세다. 오히려 ‘대체할 수 없는’ 에너지인 양 계속 성장하는 화력과 대조적이다. 신재생이 2005년 40만 4101㎿h에서 2010년 447만 8058㎿h, 2014년 1379만 3952㎿h로 급증하기는 했으나 석탄 화력의 증가량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5년 0.11%, 2010년 0.94%, 2014년 2.64%에 불과하다. 정부마다 신재생에너지를 자랑한 것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2012년 이명박 정부 때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가 도입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페널티를 줘 무리한 사업도 속출했다. 가로림조력발전소가 대표적이다. 한전 자회사인 서부발전이 가로림만의 서산~태안을 잇는 조력발전소를 만들려다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세계적인 갯벌이 있고 점박이물범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곳에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은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2011년 1조원이 넘던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예산도 최근 들어 8000억원 안팎으로 줄었다. 2014년 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11% 확대 시점이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 늦춰졌다. 박병기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신재생은 에너지 효율이 낮고 많은 시설비와 면적이 필요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면서 “화력과 비슷한 경제성이 있으려면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4년 기준 ㎾h당 발전단가가 석탄 60원, 원자력 120원, 태양광 140원, 풍력 90원이라고 했다. 박 사무관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날씨 등 기후의 영향을 받아서 일정 부분 화력이 (전기 생산을) 담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지나친 석탄 중심의 화력발전이다. 서천화력은 내년 폐기되지만, 그 자리에 더 큰 화력이 들어선다. 1984년에 건설된 200㎿짜리 2기가 폐기되고 2019년 가을 1000㎿짜리 1기가 신설된다. 건설지 철조망 주변으로 350여 가구의 집이 즐비하다. 김형천(59) 서천화력발전소주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애초 발전소가 동백정해수욕장 등 마을 관광자원을 망가뜨렸는데 새 화력이 건설되면 먹고사는 일도 힘들어진다”고 했다. 신서천화력은 보령화력에서 화물선으로 석탄을 날라 김 등 양식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어선 운항에도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김씨는 “화력발전소가 생긴 뒤 한시 어업면허로 바뀌는 등 발전소가 바다의 주인이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조영탁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도 석탄 화력이다. 기존 53기 외에도 전국에 20기가 추가로 건설되면 석탄 화력의 비중이 너무 커진다. 30년 넘은 석탄 화력은 폐기하고 20년 안에 석탄을 LNG로 대체해야 한다”고 했다. 조 교수는 “올 하반기 수립할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서도 석탄 비중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애인 마약 먹여 성폭행하고 동영상 협박해 돈 뜯은 30대 항소심서 중형…4명과 교제하며 7600만원 갈취

    애인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마약을 먹여 성폭행한 30대에게 항소심이 더 큰 형벌을 내렸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윤승은)는 30일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6)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0년간의 피고인 정보 공개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초 애인인 A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나체 사진과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직장과 마을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둘은 2014년 8월부터 연인 관계를 맺어왔다. 이씨는 또 A씨를 1주일간 감금한 뒤 7차례 성폭행하고, 윤락업소에 팔아넘기겠다고 협박하거나 마약 성분이 든 약을 강제로 먹였다. 이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A씨가 달아나자 가족에게 A씨의 나체 사진을 전송한 뒤 협박해 300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쫓기게 되자 이씨는 옛 애인인 B씨를 협박해 렌터카를 빌려 도주 행각을 벌였다. 이씨는 이 차를 타고 달아나다 지난해 7월 29일 경찰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B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3일 뒤 목숨을 끊었다. B씨는 자살 전 참고인 조사에서 “무섭고 포악하다. 내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더는 돈이 나올 구석이 없을 때까지 금전을 갈취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일터까지 찾아와 직장을 그만뒀다. 지속적인 폭행·협박으로 3500만여원을 대출받아줘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씨는 2012년 6월부터 3년간 여성 4명과 동시에 교제·동거하면서 모두 7600만원의 금품을 뜯어내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여성뿐 아니라 그 가족한테도 공포감과 성적 수치심을 극대화해 자존감과 인격을 파멸하고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만큼 무자비했다”며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국비 3268억원 들여 국제과학벨트 핵심시설 기초과학연구원 착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사업추진 7년 만에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30일 착공됐다. 이 연구원은 국비 3268억원을 들여 엑스포과학공원 내 26만㎡ 부지에 지어진다. 내년까지 최첨단 연구실,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본원이 건립된다. 과학 꿈나무 육성의 밑거름이 될 개방형 과학도서관도 지어진다. 이어 2021년까지 추가 연구동과 행정시설이 건립돼 모두 마무리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IBS 착공은 국제과학벨트 사업 대장정의 출발을 알리면서 2021년까지 인접 구역에 조성하는 대전시 엑스포재창조사업에도 탄력을 불어넣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BS 등 국제과학벨트는 2009년 1월 정부가 세종시의 자족기능과 허약한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강화하려고 추진해 논란 끝에 2011년 5월 거점지구를 대전 신동·둔곡지구로 확정했다. 대전시와 중앙 부처는 부지 매입비를 누가 부담하느냐를 놓고 갈등했다. 결국, IBS의 엑스포과학공원 무상 입주로 합의했지만, 미래창조과학부가 약속한 500억원 지원을 지키지 않아 또 논란이 됐고 착공이 지연됐다. 미래부는 2021년까지 IBS 등 국제과학벨트에 세계 정상급 과학자 5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1주년 학술대회 새달 4~5일 열린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다음달 4~5일 익산과 부여 등에서 열린다. 전북도와 익산시, 충남도와 공주시·부여군이 공동 설립한 백제세계유산센터는 29일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의 보존과 활용’이란 주제로 이 같이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4일 원광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있을 학술대회는 유적 보전 등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 한국위원회 이혜은 위원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학계, 연구소, 언론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펼쳐진다. 중국과 일본의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자국의 등재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을 설명하다. 5일에는 공주, 부여, 익산 주민들이 다른 지역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교차 방문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갖는다.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세계유산을 잘 활용한 사례를 찾아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려는 것”이라며 “백제 역사와 문화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 송산리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 8개로 구성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해 7월 4일 ‘한·중·일 3국 고대왕국의 교류와 백제의 특출한 역사 및 문화를 잘 증거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12번째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충남, ‘年 1조 매출’ 中 화장품기업 끌어왔다

    충남, ‘年 1조 매출’ 中 화장품기업 끌어왔다

    ‘한국산’ 이름값… 가치 상승 노려 천안 3만여㎡ 제조 공장 건립 5년간 5500억 생산 유발 예상 충남도가 연간 1조원가량 매출을 올리는 중국 화장품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표를 붙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어서 중국 내 한국 화장품의 선풍적 인기를 가늠케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8일 중국 상하이 신생활(뉴라이프)집단유한공사 회의실에서 안봉락(安鳳洛) 뉴라이프 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 1338㎡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장품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뉴라이프가 한국에 공장을 짓기는 처음이다. 이 회사는 종업원 900여명, 방문 판매원 12만명, 연매출 7억 7300만 달러(약 8500억원)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굴지의 화장품 제조업체다. 자국에 상하이와 선양(심양), 칭다오(청도) 등에 5개의 공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천안 공장에서 화장품을 생산해 중국에서 ‘한국산’이란 프리미엄을 얻고 저가전략으로 한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공장이 향후 5년간 매출 2250억원,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발 5500억원, 11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지사는 협약식에서 “천안에 중국 기업 전용 미니 외국인투자단지를 조성해 중국 기업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 열광하는 중국 기업을 끌어들여 충남을 ‘환황해’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안 지사는 30일까지 중국에서 교류 활성화 및 외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지난 27일 광동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중국 지방정부와는 허베이성, 헤이룽장성에 이어 세 번째 자매결연이다. 29일에는 또다른 화장품 업체, 영양쌀 가공업체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안 지사는 이번 중국 방문에 처음으로 충남 기업인 13명을 공모해 동행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27일 광동성과의 자매결연식에서 “양 지방정부의 교류가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으로 번창하기를 바란다”며 “양 지역 기업인들이 서로 자극을 주고받고 안목을 넓혀 국가와 지역을 뛰어넘어 혁신이 일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②다낭, 호치민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②다낭, 호치민

    ●무지개 매력을 품은 휴양지 다낭Da Nang 베트남 대표 럭셔리 휴양지, 다낭. 그러나 해안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더 다채로운 매력의 여행지들이 얼굴을 내민다. 옛 항구 도시와 산 정상의 테마파크, 신비로운 대리석 산까지. 베트남의 한강을 산책하다 깨끗하고 깔끔한 다낭 시내는 강변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재밌게도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강 이름이 한강이다. 서울보다는 덜 복잡하고 한적해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강 변에 접해 있는 한 마켓Han River Market은 현지인과 여행자가 함께 찾는 즐거운 장소다. 1층에는 식료품과 주전부리들이, 2층에는 의류와 신발 가게들이 주를 이룬다. 요즘 유명 브랜드의 OEM이 베트남에서 이뤄질 정도로 이곳 의류는 질이 꽤 좋다. 시장에서 흥정은 덤으로 주어지는 즐거움이다.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는 기쁨을 누려 보는 건 어떨까. 점포 뒤편에서 부지런히 미싱을 돌리며 옷을 짓고 있는 광경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장 맞은편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예쁜 카페도 있다. 달콤한 베트남식 커피가 쇼핑에서 얻은 즐거움을 두 배 더 배가시켜 준다. 먼 옛날 참파 왕조Cham Pa의 유적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참 박물관Cham Museum도 한 번 들러 볼 만하다. 옛 사람들이 정교하게 조각한 석상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랜 세월에 조각품들이 많이 무뎌지긴 했지만 도구도 변변치 않았을 시절에 어떻게 이런 조각품들을 만들었을지 놀랍기만 하다. 도시는 밤이 되면 더욱 흥미로워진다. 저녁 무렵 한강을 가로지르는 용 다리의 야경을 감상하며 유유히 뱃놀이를 즐겨 보자. 다낭의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노보텔 호텔의 루프톱 클럽에서 신나게 몸을 흔들어 보는 건 또 어떤지. 반짝반짝 빛나는 다낭 시내를 내려다보며 화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최적의 코스다. 음양오행의 철학이 깃든 산 다낭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오행산五行山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있다.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이 산은 신기하게도 각각의 봉우리가 음양오행인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형상화하고 있다. 산길 입구부터 꽤나 가파른 계단길이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체력이 걱정된다면 중턱까지 수직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방법도 있다. 반면 계단길 중간에 세워진 절이 아름다워 일부러 걸어 올라가는 이들도 많다. 걷기 시작할 땐 온갖 푸념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절에 도착하니 그 모든 불평들이 쏙 들어가 버렸다. 하얗게 빛나는 부처님과 제자들, 사슴 한 마리가 보리수 아래 둘러앉은 조각상이 마음에 평화로움을 가져다준다. 오행산은 산 전체가 대리석이어서 더 신비롭다. 어딘가 깎여 나간 곳이나 동굴 벽면들을 만져 보면 반질반질한 촉감이 여느 산과는 다른 느낌이다. 잠깐 동안의 산행에 몸과 마음이 개운해진다. 오래된 항구의 정취 다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Hoi An은 16~17세기경 동남아 최고의 무역항으로 손꼽혔던 곳이다. 투본Thu Bon강 하구에 형성된 항구 도시 곳곳에서 번성했던 그때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19세기 말부터 다낭을 비롯해 다른 지역 항구들이 부상함에 따라 호이안의 역할은 점차 퇴색되었지만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덕분에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가 되었다. 지금은 무역상 대신 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여행자들로 호이안은 제2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코스다. 전통적인 목조 가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순식간에 몇 세기를 훌쩍 넘어온 듯한 착각마저 인다. 예전 번성했던 무역도시답게 다른 나라의 건축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들도 눈에 띈다. 구시가지 끝자락에는 당시 일본인들이 놓았다는 목조 지붕을 얹은 독특한 양식의 내원교가 남아 있다. 재밌게도 다리를 가운데 두고 왼쪽은 일본인들이, 오른쪽은 중국인들이 거주했다고 한다. 구시가지는 차 없는 거리로 여행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다. 거리를 따라 기념품 숍과 갤러리, 카페, 각종 노점들이 즐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다.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거리지만 구석구석 재미난 것들이 많아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어도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호이안을 여행할 때는 최대한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다니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호이안의 매력은 밤에 더욱 빛난다. 오색찬란한 빛깔로 물든 밤거리는 오히려 낮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호젓하던 낮의 거리와 달리 흥겹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여행자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노천 마사지숍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도 좋고, 환하게 불을 밝힌 노점상 사이를 오가며 못 다한 쇼핑 삼매경에 빠져도 좋다. 별빛 총총한 노천 바에 앉아 맥주 한 잔 들이키며 호이안의 밤을 맘껏 즐겨 보는 것 또한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베트남의 옛 모습을 엿보다 비나 하우스Vina House는 베트남 전통 생활 문화를 재현한 박물관이다.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Ao Dai에 논Non을 쓰고 나타난 여인이 환한 미소와 함께 전시물들을 설명해 준다. 그녀의 손에 이끌려 이곳저곳 관람하는 동안 소박하고 손재주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했다. 따뜻한 차와 다과까지 준비한 그녀의 배려 깊은 환대에 마음이 환히 열렸다. 비나 하우스Vina House Km 950, Highway 1A, Dien Ban Dist Quang Nam Prov, Vietnam +84 510 3717 888, 3717 999(102) www.vinahousespace.com 산 정상의 신기한 테마파크 다낭 북서쪽에는 높이가 1,487m에 달하는 바나Ba Na산이 우뚝 서 있다. 작년 4월, 이곳에 테마파크 ‘바나 힐스 마운틴 리조트Ba Na Hills Mountain Resort’가 개장하면서 다낭에서 가 봐야 할 곳이 한 군데 더 늘었다. 바나 힐스로 향하는 길은 마치 산꼭대기에 꼭꼭 숨겨 놓은 비밀의 성을 찾아가는 것 같다. 산줄기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케이블카만이 바나 힐스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다. 바나 힐스 케이블카는 전 세계 10대 케이블카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로프웨이5,801m, 17분를 자랑하며 산 중턱에 세워진 역간의 고도 차이가 1,368m에 달한다. 케이블에 줄줄이 매달린 캐빈 수만 210대, 시간당 3,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에 절로 혀가 내둘러진다.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 것 같은 케이블카는 막상 탑승하니 외의로 편안하다. 유럽의 안전 기준에 맞춰 시공됐다는 케이블카는 흔들림은커녕 안정감 있는 운행에 깜짝 놀랄 정도다. 운무를 헤치며 거침없이 쭉쭉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바나 힐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희뿌연 안개 너머로 바나 힐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산 정상에 이런 공간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뾰족하게 솟은 성과 고풍스런 교회, 우체국, 노천에 펼쳐진 파라솔 테이블 등 프랑스식으로 꾸며진 작은 마을이 하늘 아래 펼쳐져 있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자신들의 휴양지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던 곳을 이후 베트남 기업인 썬그룹에서 테마파크로 단장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선보인 것이다. 그야말로 놀랍다. 바나 힐스 안에는 탑승 기구들이 가득한 놀이동산과 유명 인사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된 왁스 뮤지엄, 사계절 꽃향기로 채워지는 리 자딘 디아모르Le Jardin d’Amour 화원과 디베이Debey 와인 저장고 등 흥미로운 시설들이 많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고속 튜브 썰매Alpine Coaster와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는 기차도 인기 있는 코스들이다. 심한 안개 탓에 고속 튜브 썰매는 타 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즐긴 놀이동산에서 한바탕 신나게 웃고 떠들 수 있었다. 왁스 뮤지엄에서 만난 비와 싸이도 어찌나 반갑던지 함께 춤이라도 추고 싶은 마음이었다. 와인 한 잔 홀짝이며 꽃향기에 취해 있다 보니 잊고 지내던 원초적 즐거움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바나 힐스에는 고성 호텔도 있다. ‘머큐리 바나 힐스 프렌치 빌리지 호텔’은 19세기 프랑스풍으로 꾸며진 멋진 잠자리와 수준 높은 식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어간다면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이 바나 힐스에서의 추억을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시설을 확장 중인 바나 힐스. 다음에 찾아올 땐 어떤 즐거움이 더해질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바나 힐스 마운틴 리조트BA NA Hills Mountain Resort An So’n-Hoa Ninh, Hoa Vang Prefecture, Danang City, Vietnam +84 511 3791 999 www.banahills.com.vn/en ●사이공의 오늘호치민Ho Chi Min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 베트남에서 가장 번화한 대도시 호치민이다. 허락된 시간은 고작 반나절. 당연히 아쉬움이 컸다. 작은 파리 속을 달리는 오토바이 호치민의 옛 이름은 사이공Saigon이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은 이 도시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영국에서 초연된 뮤지컬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사이공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그 이전인 1976년 베트남 남북이 통일되면서 이미 사이공은 호치민으로 개칭되었다. 호치민시의 또 다른 별칭은 ‘오토바이 도시’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풍경이 오토바이로 가득한 거리일 정도로 이곳의 오토바이 교통량은 어마어마하다. 소음과 매연이 심한 것은 당연지사. 호치민을 여행할 땐 마스크는 필수 품목이다. 오죽하면 이곳 주민들조차 외출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닐까.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오토바이 탑승자 모두 헬멧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헬멧 착용이 여전히 일상화되지 않는 국내와 비교해 볼 때 꽤나 신선한 풍경이다. 헬멧 미착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다고 하는데 실제 거리에서 벌어진 엄한 단속 활동을 접하고 나니 이 같은 풍경이 절로 이해가 된다. 호치민은 작은 파리로 불릴 만큼 곳곳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쳐난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립된 옛 건물들과 세련된 현대식 건축물이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케미가 전 세계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식민지의 부산물들을 모두 없애기보단 오히려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현재에 맞게 재활용한 베트남인들의 지혜가 새삼 놀랍다. 호치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성당과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의 걸작물인 중앙 우체국, 호치민시의 랜드마크인 인민위원회 청사 등이 서로 지척에 있어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에 좋다. 주변에 여행자 거리와 쇼핑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원 등이 자리해 구경거리도 많다. 벤탄 시장Ben Thanh Market도 잠깐 들렀으나 점포들이 빽빽이 밀집한 시장 안이 너무 더워 오래 있지는 못했다. 발품을 판 만큼 수확을 얻는 곳이라지만 이번엔 분위기만 살짝 엿보고 돌아설 수밖에. 호치민에서 보낸 시간이 고작 반나절에 불과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여행자에게 진리처럼 내려오는 ‘아쉬워야 다시 찾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다음 베트남행은 호치민에서부터 시작해 볼 요량이다. 아아, 이렇게 베트남 첫 방문에 덜컥 발목을 잡혀 버렸다. ▶travel info AIRLINE베트남 최초의 민간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구간을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구간별 편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국, 출국 도시를 다르게 하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은 국제선뿐 아니라 다낭을 비롯해 베트남 주요 도시들도 국내선으로 연결한다. 비엣젯 항공 스카이보스Skyboss 프리미엄 좌석을 이용하면 한결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보스 프리미엄 좌석 구매시 전용 카운터를 통해 체크인할 수 있고 탑승시에도 우선권이 부여되며 인천(아시아나 항공 라운지)과 베트남 국내 공항에서 비즈니스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치민에서 귀국하는 경우 비행기 출발이 새벽 시간대이기 때문에 라운지 이용 혜택은 무척 유용하다. 이 밖에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위탁수하물(무게 20kg 미만) 체크인 및 일정 변경시 발생되는 수수료도 면제된다. VISA베트남을 15일 이내 여정으로 여행하는 경우 귀국 항공권이나 제3국행 항공권을 지참하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단 베트남 출국 후 30일 이내에 재방문할 때에는 비자 발급이 필요하다. 베트남 입국시에는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2010년부터 입국 신고서 제도가 폐지되어 입국 수속시 여권만 준비하면 된다. TIME베트남은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베트남 도착 직후 시계를 현지 시간으로 맞추어 놓는 것이 편하다. 잠깐 미뤄둔 사이 박물관이나 공연 입장 시간 등을 착각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실례로 시계 맞추는 것을 깜빡한 기자는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다 황당했던 경험이 있다. 시계가 7시30분인 것을 확인하고 느긋하게 내려갔으나 현지 시간은 5시30분이었던 것. 이미 체크아웃까지 한 상태여서 문조차 열지 않은 레스토랑 앞에서 홀로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RESORT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Intercontinental Da Nang Sun Peninsula Resort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안 절벽에 세워진 리조트는 휴식 그 자체이다. 전용 해변과 야외 풀장, 스파, 수준급 레스토랑 등 럭셔리한 부대시설과 더불어 4개 카테고리로 나뉘는 고급 객실은 쉼에도 남다른 품격을 부여한다. 직접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고르는 필로우 테스팅은 이곳만의 섬세한 서비스를 느끼게 한다. 다낭 시내와 호이안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곳에 머물며 편하게 다낭 여행을 즐길 수 있다. SHOPPING다낭 롯데마트 식품 코너는 한국 여행자들에게 특화된 쇼핑 스폿이다. 반신반의하며 따라간 곳엔 이미 수많은 한국 여행자들로 가득했다. 이곳에서 여행자들은 바구니가 달린 카트를 끌고 다니며 선반에 진열된 물품들을 거의 쓸어 담다시피 쇼핑을 즐긴다. 늦은 오후에 가면 품절되어 살 수 없다는 인기 품목은 역시 커피다. 귀여운 다람쥐가 그려진 커피봉지는 베트남 여행자라면 하나씩 손에 들고 오는 대표 기념품. 커피 외에 유명한 차 브랜드도 불티나게 팔린다. 가격은 확실히 저렴한 편이다. 글·사진 Travie writer 정은주 에디터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비엣젯항공 www.vietjet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충남도, 매출 1조원 중국 화장품 회사 유치, 메이드 인 코리아 중국 화장품 나온다

    충남도, 매출 1조원 중국 화장품 회사 유치, 메이드 인 코리아 중국 화장품 나온다

    충남도가 연간 1조원 가량 매출을 올리는 중국 화장품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표를 붙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어서 중국 내 한국 화장품의 선풍적 인기를 가늠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8일 중국 상하이 신생활(뉴라이프)집단유한공사 회의실에서 안봉락(安鳳洛) 뉴라이프 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 1338㎡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장품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뉴라이프가 한국에 공장을 짓기는 처음이다. 이 회사는 종업원 900여명, 방문 판매원 12만명, 연매출 7억 7300만 달러(8500억 원)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굴지의 화장품 제조업체다. 자국에 상하이와 선양(심양), 칭다오(청도) 등에 5개의 공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천안 공장에서 화장품을 생산해 중국에서 ‘한국산’이란 프리미엄을 얻고 저가전략으로 한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공장이 향후 5년 간 매출 2250억원,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발 5500억원, 11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지사는 협약식에서 “천안에 중국 기업 전용 미니 외국인투자단지를 조성해 중국 기업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 열광하는 중국 기업을 끌어들여 충남을 ‘환황해’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안 지사는 30일까지 중국에서 교류 활성화 및 외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지난 27일 광동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중국 지방정부와는 허베이성, 헤이룽장성에 이어 세 번째 자매결연이다. 29일에는 또다른 화장품 업체, 영양쌀 가공업체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안 지사는 이번 중국 방문에 처음으로 충남 기업인 13명을 공모해 동행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27일 광동성과의 자매결연식에서 “양 지방정부의 교류가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으로 번창하기를 바란다”며 “양 지역 기업인들이 서로 자극을 주고받고 안목을 넓혀 국가와 지역을 뛰어넘어 혁신이 일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공주고 JP 흉상 건립 확정… “민주주의 발전 저해” 반발

    학생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연기된 김종필(JP·1926~) 전 국무총리 흉상 건립이 확정되면서 또다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이란 부정적 이미지에 이례적으로 생존한 사람의 흉상이어서 적잖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공주고는 27일 19회 졸업생인 JP 흉상을 다음달 9일 교내 동문동산에 세우기로 총동문회와 합의했다. 김 전 총리도 흉상 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충식 교장은 “2022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 역사관 리모델링 착공과 함께 김 전 총리의 흉상을 제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애초 흉상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일부 지역 정치인 등이 ‘JP 흉상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든 뒤 기금을 모아 추진하다 교직원들이 시위하는 등 강력 반발해 연기됐다. 장소도 당초 교문 옆에서 동문동산을 잠시 거쳐 역사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변경됐다.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래세대의 주역을 양성하는 학교에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 인물의 흉상을 건립하는 것은 비교육적 행태”라며 “게다가 생존한 정치인의 흉상은 교육의 중립성과 자주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부 교직원과 학생도 “총동문회가 학교발전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엉뚱한 일로 학교를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흉상은 이미 업체에서 제작해 보관 중이다. 임재관 공주고 총동문회장은 “지난해는 정치인이 중심이고, 이번에는 총동문회 차원에서 건립하는 것”이라며 “동문회는 김 전 총리가 나라 발전에 공로가 크다고 생각한다. 미루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석진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소통사업단장은 “흉상의 학교 진입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305미터 높이에서 타는 공중 미끄럼틀 ‘스카이 슬라이드’

    305미터 높이에서 타는 공중 미끄럼틀 ‘스카이 슬라이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72층 높이의 US 뱅크타워에 개장한 유리 미끄럼틀 ‘스카이 슬라이드’(Sky Slide)다. 지상으로부터 약 305미터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 슬라이드는 US 뱅크타워의 70층과 69층 사이 구간(13.7미터)을 3.2cm 두께의 투명 유리로 잇는다. 지지 프레임을 제외하고는 전부 투명 유리로 제작돼 타고 내려오는 동안 로스앤젤레스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 슬라이드는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회사 OUE사가 2013년 US 뱅크타워를 사들이고, 5천만 달러(약 573억 원)를 들여 리모델링하면서 제작된 것이다. 입장료는 25달러(약 2만 8천 원)이며, 슬라이드를 이용하려면 별도로 8달러(9천 원)를 추가로 내야 한다. 사진·영상=Jimmy Kimmel Liv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종필 前총리 모교 동상 제막 확정…시민단체 등 또다시 반발

    김종필 前총리 모교 동상 제막 확정…시민단체 등 또다시 반발

    학생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연기된 김종필(JP·1926~) 전 국무총리 흉상 건립이 확정되면서 또다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이란 부정적 이미지에 이례적으로 생존한 사람의 흉상이어서 적잖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공주고는 27일 19회 졸업생인 JP 흉상을 다음달 9일 교내 동문동산에 세우기로 총동문회와 합의했다. 김 전 총리도 흉상 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충식 교장은 “2022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 역사관 리모델링 착공과 함께 김 전 총리의 흉상을 제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애초 흉상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일부 지역 정치인 등이 ‘JP 흉상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든 뒤 기금을 모아 추진하다 교직원들이 시위하는 등 강력 반발해 연기됐다. 장소도 당초 교문 옆에서 동문동산을 잠시 거쳐 역사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변경됐다.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래세대의 주역을 양성하는 학교에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 인물의 흉상을 건립하는 것은 비교육적 행태”라며 “게다가 생존한 정치인의 흉상은 교육의 중립성과 자주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부 교직원과 학생도 “총동문회가 학교발전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엉뚱한 일로 학교를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흉상은 이미 업체에서 제작해 보관 중이다. 임재관 공주고 총동문회장은 “지난해는 정치인이 중심이고, 이번에는 총동문회 차원에서 건립하는 것”이라며 “동문회는 김 전 총리가 나라발전에 공로가 크다고 생각한다. 미루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석진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소통사업단장은 “흉상의 학교 진입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슈&이슈] 생산·소비지 동일한 전기요금은 불합리… 사회적 비용 감안 차별화해야

    [이슈&이슈] 생산·소비지 동일한 전기요금은 불합리… 사회적 비용 감안 차별화해야

    충남도가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에 발 벗고 나섰다.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별화해 부과하자는 것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처음 제안했다. 원전과 화력발전소가 있는 부산과 인천이 최근 동참하면서 전국 공론화에도 힘이 붙고 있다. 충남에는 국내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국회에서 부산·인천시와 함께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위한 합동토론회가 개최된다. 3개 시·도는 제도 도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논리 개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11월쯤에 이와 관련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차등 전기요금제는 수도권이 지방의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많이 쓰지만 사회 갈등, 위험비용 등은 지방이 전부 떠안는 비합리적 구조를 바로잡자는 것에서 시작됐다. 현재 화력 등 발전소 주변 주민은 환경오염과 재산상 피해를 보고 있다. 송전탑과 전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도 재산권 행사 제한, 지가 하락, 건강 위협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피해 보상은 별로 없는 실정이다. 국내 53기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있고, 발전용량과 생산능력이 각각 19.6%와 23.6%로 전국 1위인 충남이 입는 피해 규모가 엄청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충남연구원은 2011년 기준으로 화력발전소 등 때문에 충남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량은 11만 4846t으로 전국의 35.9%에 이르러 연간 8486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온실가스를 불러오는 이산화탄소(CO2)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연간 1억 4689t을 배출해 피해액이 4조 5601억원이나 된다고 했다. 온배수 배출량도 전국 21.6%인 연간 113.8t으로 양식장 피해가 크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법과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 보상 및 지원법 등에 따라 모두 1294억원이 이미 지원되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에 대해 남승홍 충남도 주무관은 “발전소와 송전시설 등으로 발생하는 충남의 총 사회적 비용 5조 4087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금”이라고 잘라 말한 뒤 “송전탑 등 발전시설이 건설될 때마다 주민 반발이 터져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한밭대는 발전소와의 거리에 따른 송전손실 등 발전원가를 기준으로 따지면 수도권은 현재의 전기요금에서 ㎾h당 9원 12전을 올리고, 비수도권은 5원 24전을 내리는 게 공정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화력 등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먼 곳까지 보내려면 돈이 더 들고, 가까운 곳은 덜 든다. 그런데도 발전사들이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똑같이 전기요금을 매긴다는 것이다. 안 지사는 지난해 5월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국회 토론회에서 “전국 석탄 화력의 50%를 껴안은 충남과 주민에 대한 사랑에서 이 요금제를 제안했지만 지역 간 이익의 문제로 다루면 절대 이뤄질 수 없다”며 “전기는 대단히 귀한 것인데 물 쓰듯 쓰게 하는 지금의 요금제는 시장원리와 동떨어져 있다. 차등 전기요금제를 도입해야 기업과 가정이 소비를 정하는 데 고민하고 결국은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패턴이 만들어져 국가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지사가 차등 전기요금제를 제안한 것은 2014년 2월이다. 도는 한 달 뒤 신균형 발전정책을 발표하면서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포함시켰다. ‘공정한 전기요금 개편안’이란 명칭을 붙였다. 산업부에 수차례 도입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올리고, 지난해 5월 국회 토론회도 열었다. 조사를 벌여 충남에 송전선이 모두 1390㎞가 설치돼 있고, 송전탑이 4153개에 이른다는 현황도 파악했다. 이처럼 얽히고설킨 송전선을 통해 충남산 전기의 63%가 수도권으로 보내지고 있지만 지중화율은 1.37%에 불과하다. 충남도는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산업부에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 보상 및 지원법’ 개정을 건의하기도 했다. 충남 지역 송전선 중 765㎸선 115㎞(전체 송전선의 8.4%)와 345㎸선 488㎞(35.6%) 좌우 700m 이내만 피해 보상 대상이고, 56%에 이르는 154㎸선 766㎞ 주변(좌우 1000m) 주민은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개 형태의 송전선 주변에는 충남 인구의 7.3%인 15만여명이 살고, 이 중 3분의2 정도가 154㎸선 주변 주민이다. 주민 생존에 필요한 논밭과 축사 등도 송전선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도는 차등 전기요금제가 도입되면 송전전 주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발전소 건설로 발생하는 주민 및 지역 간 갈등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안정적 전력 공급체계가 마련되는 것이다. 요금이 비싼 곳 주민이 전기를 아껴 쓰면 결국 온실가스 배출도 그만큼 준다. 게다가 기업이 전기요금이 비싼 수도권을 피해 지방으로 내려오면 국가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하지만 난관이 적지 않다. 정부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직 별 반응이 없지만 공론화가 이뤄지면 요금이 비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기사업법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일에도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 주무관은 “발전소가 있는 지역구 의원이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80여명밖에 안 돼 역부족일 것”이라면서 “한전이 전력 생산원가 공개 등에 협조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치단체가 주민·환경·재산 등의 정확한 피해 규모와 면적을 파악하고 송전 거리당 전기요금을 어떻게 부과할지 등을 결정할 수 없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정확한 조사와 함께 부과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외국에서는 차등 전기요금제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인구 밀집 지역인 동북부와 서부 캘리포니아주는 대체로 요금이 높고, 중남부는 낮았다. 1998년 뉴햄프셔는 ㎾h에 11.9센트로 아이다호주 4센트보다 훨씬 비쌌다. 일본은 지난 4월 전력산업 독점 판매체제를 깨고 개방해 소비자가 전력 판매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전기요금이 다양해지는 길이 열렸다. 안 지사는 지난 22일 가진 취임 6주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다. 독일의 4분의1”이라며 “귀한 것을 귀하게 쓸 수 있는 소비체계를 만들어야 환경을 지킬 수 있다. 정부에서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만취한 또래 여고생에 약까지 먹여 번갈아 성폭행한 ‘충격의’ 10대들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부(부장 권성수)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고생을 번갈아가며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교생 A군 등 3명에게 징역 장기 4년에 단기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군 등 2명에게는 징역 장기 3년 6월에 단기 3년을, C군 등 3명에게는 징역 장기 3년에 단기 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 8명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했다. 19세 미만 소년범은 징역 2년의 형을 받을 땐 단기와 장기의 징역을 함께 선고받고서 수형 태도가 참작돼 장기 징역 종료 전에 단기로 석방될 수 있다. A군 등은 지난 1월 초 충남 홍성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K(16)양이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자 식당 근처로 K양을 업고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며칠 뒤 K양을 다시 불러내 술에 진통제 일종의 약을 타 마시게 한 뒤 같은 방식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차 범행에는 4명이, 2차 범행에는 6명이 가담했다. 재판부는 “또래 피해자를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자 번갈아 가며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것은 범행 자체가 충격적이고 계획적”이라며 “피고인들을 믿고 함께 술을 마셨던 피해자가 입었을 상처의 심각성은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이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다만 “피고인들이 16∼18세에 불과하고 처벌을 받은 전력도 없는 청소년인 점, 피고인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은 보호자들의 태도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포토] ‘하늘을 나는 기분~’… 투명 공중 미끄럼틀

    [포토] ‘하늘을 나는 기분~’… 투명 공중 미끄럼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최고층 빌딩 US 뱅크타워에 설치된, ’스카이 슬라이드(Sky Slide)’ 미끄럼틀의 사전 공개 행사에서 한 여성이 체험에 나서고 있다.스카이 슬라이드는 72층에 달하는 US 뱅크타워의 70층과 69층 사이 투명 유리로 잇는 일종의 공중 미끄럼틀로 오는 25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AFP 연합뉴스
  • ‘온실가스 거래제’ 1년… 서울시 30억 수익

    부산·아산·구미는 추가로 구입 “공공 폐기물 처리는 제외해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절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1년 만에 서울시는 배출량을 줄여 수익을 냈으나 부산, 충남 아산, 경북 구미시 등은 배출량을 초과해 수억원의 배출권을 구입하는 등 곤란한 지경이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지난해 1월 기업, 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에 최근 3년간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정해 주고 배출권을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서울시는 지난해 배출량 16만 5000t을 줄여 30억원의 ‘장부상 수익’을 냈다. 서울시는 23일 “30억원어치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한국거래소를 통해 다른 업체에 판매할 수 있지만 배출 할당량이 매년 줄어들어 판매하지 않고 보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 할당은 2015년 214만t에서 2016년 211만t, 2017년 206만t으로 매년 줄고 있다. 서울에는 대규모 공장 시설이 없어 온실가스의 양이 적을 것으로 짐작되겠지만 1000만 인구가 사는 곳인 만큼 서울에는 자원회수시설 4곳, 열병합발전소 2곳, 상수도 14곳, 물재생센터 4곳, 매립지 1곳 등 25개의 환경기초시설이 있고 이들이 모두 규제 대상이다. 이들 시설은 정부가 정한 할당량보다 16만여t 적게 배출했다. 현재 한국거래소의 배출권 시세가 이산화탄소 1t당 1만 8500원이니 약 30억원에 이르는 배출권을 절약한 셈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한 덕분이다. 자원회수시설은 반입 폐기물 검사를 강화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비닐과 플라스틱의 반입을 줄였고, 열병합발전소는 발전폐열을 활용했다. 물재생센터와 상수도시설은 펌프의 공회전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올해는 시민들의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문화를 확대하고 시설별 맞춤형 감축 대책을 추진한다. 충남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대상 자치단체는 도시 규모로 1, 2위를 다투는 천안시와 아산시 두 곳이다. 아산시는 지난해 3만 3390t을 할당받았으나 1만 2517t을 초과해 2억 1000만원어치 배출권을 구입했다. 그러나 아산시는 당진시와 홍성군 등 인근 자치단체의 생활폐기물 1만 8207t을 위탁 처리해 15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니 남는 장사를 한 것이다. 이선아 아산시 주무관은 “광역 처리를 감안하지 않고 할당량을 적게 줘 초과 현상이 빚어지는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16만 5000t 할당을 딱 맞췄다. 부산시는 2015년 93만 1873t의 배출권을 받았으나 5만 3000t을 초과 배출했다. 그래서 올 초 9억원어치의 온실가스 초과분 4만 9000t을 구매했다. 문제는 2016년 허용된 배출량은 90만t, 2017년에는 89만t으로 할당이 차츰 준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태양광발전 시설 도입, 매립가스회수발전, 소수력발전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곳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할당량 12만 8000t보다 8000여t을 초과해 시비 1억원으로 배출권 6000여t을 구입했다. 구미시는 “정부가 공공 폐기물 처리 분야까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포함시켜 세금이 투입됐다”면서 “유럽은 공공 폐기물 처리 분야는 배출권 거래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충남산 배, 1년 새 수출 64% 급증

    ‘충남배’ 수출이 크게 늘었다. 나주배, 울산배 등 전국 유명 배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충남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797만 9000달러어치의 충남배를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났다. 충남배 수출이 전국 수출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4%였으나 올해는 50%로 확대됐다. 충남은 천안, 아산, 논산이 배 주산지다. 충남배는 대만에 385만 달러, 미국에 210만 달러, 인도네시아에 155만 달러가 수출됐다. 이처럼 충남산 배의 수출이 증가한 것은 기존 대만과 미국 외에 인도네시아 시장을 뚫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물량 과부하 및 과실파리 유입 우려 등을 이유로 2012년부터 자카르타 항구에 신선 농산물 반입을 금지했으나 충남산 배가 2014년부터 이 항구 수출통관 자격을 획득했다. 게다가 올 들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업체 등록제를 시행해 중국산 배 물량이 감소했다. 심훈기 천안배원예농협 상무는 “중국산 배보다 품질이 훨씬 뛰어난 것도 경쟁력을 확보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송 충남도 농정국장은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에 대비해 신선 농산물 수출을 중점 지원한다”면서 “해외 홍보 판촉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충남 배’ 수출 64%나 급증해, 저장된 재고 배도 중국 배보다 맛있어

    ‘충남 배’ 수출 64%나 급증해, 저장된 재고 배도 중국 배보다 맛있어

    ‘충남배’ 수출이 크게 늘었다. 나주배, 울산배 등 전국의 유명 배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충남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797만 9000 달러어치의 충남배를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것이다. 충남 배 수출이 전국 수출물량에서 지난해 34%에 그쳤으나 올해는 50%로 확대됐다. 충남은 천안, 아산, 논산이 배 주산지다. 올해 충남산 배 수출 주요 국가는 대만이 385만 달러, 미국이 210만 달러, 인도네시아가 155만 달러이다. 이처럼 충남산 배의 해외 수출이 많이 증가한 것은 기존 대만과 미국 외에 인도네시아 시장을 뚫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물량 과부하 및 과실파리 유입 우려 등을 이유로 2012년부터 자카르타 항구에 신선농산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충남산 배가 2014년부터 이 항구 수출통관 자격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남산 배만 자카르타 항구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게다가 올 들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업체 등록제 시행으로 중국산 배의 수출 물량이 감소하자 이것이 충남산 배 수출로 이어졌다. 특히 인도네시아로 수출된 배는 모두 2015년에 딴 저장 배로 재고물량 소진 효과와 함께 농민 소득 증대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봤다. 심훈기 천안배원예농협 상무는 “중국산 배에 비해 품질이 훨씬 뛰어난 것도 경쟁력을 확보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안성배를 중심으로 한 경기산 배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가 늘었을 뿐 상주배로 대표되는 경북산은 32%, 나주배 등으로 유명한 전남산 배는 52%포인트, 울산시 울주산 배는 78%나 각각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정송 충남도 농정국장은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에 대비해 신선 농산물 수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해외홍보 판촉활동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초교 앞 광역버스 노선 만든 정신 나간 세종시

    초교 앞 광역버스 노선 만든 정신 나간 세종시

    7월부터 운행… 신호등도 없어 학부모 반발에 市 “현장 검증” 광역버스 노선을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까지 포함시킨 세종시의 교통행정에 초등학생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애초에는 온빛초등학교 앞 2차선 통학도로가 배제되었다가 변경된 것이라 누군가의 ‘입김’이 개입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20단지 인근의 온빛초등학교 학부모들은 22일 “느닷없이 광역버스가 오는 7월부터 학교 앞 도로를 달리게 됐다”면서 “초등학생, 유치원생들이 2차선 도로를 매일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게 됐다”고 말했다. 온빛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조 모씨는 “학교가 부족한 세종시 특성상 멀리 다른 단지에서도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초등학생들도 있어서 온빛초등학교 2차선은 이미 통학버스와 학원버스, 승용차까지 뒤엉켜 이미 위험하다”면서 “이곳에 5~10분마다 광역버스가 다닌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의 안전 걱정으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아이 1명의 위협을 광역버스를 타는 어른 1만명의 편의와 바꿀 수 없다”면서 “신호등도 없고 등하굣길에 꼬맹이들이 숱하게 지나다니는 곳으로 대형버스가 지나다니게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가락마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세종시청에 항의방문해 이날 오전 시청에서 실사단이 파견됐으나, 광역버스 노선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불안해하고 있다. 가락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세종시가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어른들의 편익을 봐주겠다고 한다면, 시청에서 항의농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민주 세종시 대중교통개선 기획단장은 이날 “현장검증 후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희정 “대권 도전 여부 올 연말 결정”

    안희정 “대권 도전 여부 올 연말 결정”

    “난 특정 후보 대체재 아니다…‘충청권 대망론’은 패권주의” 안희정(51) 충남지사는 “이르면 올해 말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동안 불펜투수론을 꺼낸 것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라며 직접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6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며 문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이전 입장과 달리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충청권 대망론’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지역패권주의를 깨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충남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나는 다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신뢰와 평화를 존중하는 리더십을 쌓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이회창 등 충청권 정치인의 비애를 뛰어넘겠다, 셋째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 등 세 가지를 약속을 했다고 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안 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 늘 대화를 해야 한다. 퍼주기가 아니라 소통을 말하는 것이다.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한다”면서 “대화의 주체는 미국도, 중국도, 유엔도 아닌 한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남 지사와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스쿨존에 광역버스 쌩쌩 달리게 노선 짠 세종시, 주민 반발

    스쿨존에 광역버스 쌩쌩 달리게 노선 짠 세종시, 주민 반발

    광역버스 노선을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까지 포함시킨 세종시의 교통행정에 초등학생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애초에 짜졌을 때는 온빛초등학교 앞 2차선 통학도로가 배제되었다가 변경된 것이라 누군가의 ‘입김’이 개입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20단지 인근의 온빛초등학교 학부모들은 22일 “느닷없이 광역버스가 오는 7월부터 학교 앞 도로를 달리게 됐다”면서 “초등학생, 유치원생들이 2차선 도로를 매일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게 됐다”고 말했다. 온빛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조 모씨는 “학교가 부족한 세종시 특성상 멀리 다른 단지에서도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초등학생들도 있어서 온빛초등학교 2차선은 이미 통학버스와 학원버스, 승용차까지 뒤엉켜 이미 위험하다”면서 “이곳에 5~10분마다 광역버스가 다닌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의 안전 걱정으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아이 1명의 위협을 광역버스를 타는 어른 1만명의 편의와 바꿀 수 없다”면서 “신호등도 없고 등하굣길에 꼬맹이들이 숱하게 지나다니는 곳으로 대형버스가 지나다니게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가락마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세종시청에 항의방문해 이날 오전 시청에서 실사단이 파견됐으나, 광역버스 노선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불안해하고 있다. 가락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세종시가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어른들의 편익을 봐주겠다고 한다면, 시청에서 항의농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민주 세종시 대중교통개선 기획단장은 이날 “그쪽에 버스 등 대중교통이 불편해 주민들 요구로 지나게 했지만, 현장검증 후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안희정(51) 충남지사는 “이르면 올해 말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동안 불펜투수론을 꺼낸 것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라며 직접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6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며 문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이전 입장과 달리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충청권 대망론’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지역패권주의를 깨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충남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나는 다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신뢰와 평화를 존중하는 리더십을 쌓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이회창 등 충청권 정치인의 비애를 뛰어넘겠다, 셋째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 등 세 가지를 약속을 했다고 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안 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 늘 대화를 해야 한다. 퍼주기가 아니라 소통을 말하는 것이다.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한다”면서 “대화의 주체는 미국도, 중국도, 유엔도 아닌 한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남 지사와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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