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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1등, 한진칼이 최하점

    SK하이닉스 1등, 한진칼이 최하점

    시가총액 50대 기업에 대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평가지수가 나왔다. SK하이닉스가 최고 점수를 받아 ESG에 가장 친화적인 기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진칼(KAL)은 최하점을 받았다. ●하이닉스 S듭급… KT·삼성전자·SKT순 ESG행복경제연구소는 25일 시가총액 50대 기업의 ESG 평가지수를 공개했다. 120점 만점 기준 평균 95.5점을 받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게 S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KT(94.2), 삼성전자(93.8), SK텔레콤(93.7), 현대자동차(93.7) 순이었다. 가장 점수가 낮은 기업은 평균 79점을 획득한 한진칼이었다. 센트리온도 79.4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해 두 기업 모두 D등급으로 평가됐다. ●국내 기업들, ESG 중 환경 분야 취약 국내 기업들은 ESG 가운데 환경 분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에 치중함으로써 환경 분야엔 후발 주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ESG 평가지수는 지난 한 해 동안 각 기업의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부문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지수다. 경영방침 목표 수립과 환경존중 문화 및 시스템 구축, 직원과의 관계, 사회소통 및 참여, 주주와의 관계, 감사 활동 등 분야별 15개 항목을 다시 세부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어 환경과 사회책임, 지배구조를 각각 4:3:3 비중으로 나눠 점수를 매긴다. ●환경·고용부 등 19곳 자료 지수에 활용 환경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전안전부,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등 19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이니셔티브(인증 및 협회), 소비자 만족도, 회사채 신용등급, 각종 기업 공시, 증권사 심층 리포트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지수에 활용했다. 황영기 전 KB지주 회장, 이재혁 고려대 교수, 정무경 전 기획재정부 기조실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위원단의 자문을 거쳐 공신력을 높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SKT, SKB에 200억 부당지원… 과징금 64억 부과

    SKT, SKB에 200억 부당지원… 과징금 64억 부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SKB)에 2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부당 지원한 SK텔레콤(SKT)이 경쟁 당국의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T의 SKB에 대한 부당 지원 행위를 놓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63억 9600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SKT는 2012년부터 SKT 대리점을 통해 SKT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상품과 SKB의 인터넷TV(IPTV) 상품을 함께 결합판매했다. 문제는 SKT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SKT 대리점에 지급해야 하는 SKB의 IPTV 판매수수료 일부를 대신 부담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SKB는 IPTV 판매 건마다 정액의 판매수수료(2016년 기준 약 9만원)만 지급했고, 이후 판매수수료가 늘어나더라도 그 차액은 SKT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정위는 이렇게 지원된 금액이 총 199억 9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했다. SKT와 SKB도 이러한 방식이 부당 지원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2016년 사후정산 방식으로 판매수수료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으나, 실질적인 비용 분담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SKB는 2016~2017년 비용 일부를 분담했으나, SKT는 이에 상응하는 광고 매출을 SKB에 올려 줌으로써 사실상 손실을 보전해 줬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SKT의 부당 지원 행위로 SKB가 IPTV 시장에서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봤다. 그 결과 SKT 대리점을 통한 IPTV 판매량은 2019년 SKB 전체 IPTV 판매량의 49%에 달할 정도로 가입자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일부 사후정산이 있었고, SKB 지원이 SKT 본사의 이동통신 시장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는 측면에서 위법성과 중대성이 중대하진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부당 지원액(200억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적은 과징금(64억원)이 부과됐고,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고발도 이뤄지지 않았다. SKT 측은 “정상적인 시장 경쟁과 합리적인 계열사 거래를 ‘위법’으로 판단한 심의 결과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설 연휴 집콕족’ 잡아라…통신 3사의 콘텐츠 진검승부

    ‘설 연휴 집콕족’ 잡아라…통신 3사의 콘텐츠 진검승부

    정부에서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대책을 이어감에 따라 ‘집콕 연휴’가 대세가 됐다. 이동통신 3사는 4일간 이어지는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킬러 콘텐츠와 이벤트를 쏟아내며 이용자 모으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다채로운 혼합현실(MR) 서비스를 내세워 ‘언택트 설날’ 생생한 가상현실 체험을 선사한다. SKT가 페이스북과 협력해 지난 2일 국내 공식 출시한 VR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는 출시 첫 날인 지난 2일 하루에만 4,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1차 물량이 3일만에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퀘스트2를 구매한 고객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VR 리듬 게임 ‘비트 세이버’, 배틀로얄 VR게임 ‘파퓰레이션 원’ 등 오큘러스 플랫폼의 대표 VR 게임 200여종을 즐길 수 있다. ‘점프AR’ 앱을 통해서는 직접 얼굴을 마주보지 못하는 가족, 친지들에게 재미있는 사진과 동영상 카드로 안부를 전할 수도 있다. 점프 증강현실(AR) 앱을 실행해 명절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본인의 얼굴을 AR 동물들이 한복을 입고 춤추고 있는 배경이나 한복을 입고 절을 하는 배경 등에 합성할 수 있다. 이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저장하고 가족이나 친구 등의지인에게 전송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새길 수 있다.KT는 연휴기간 올레tv에서 ‘뱅가드’, ‘원더우먼 1984’ 등 인기 영화와 드라마 50여편을 엄선한 ‘2021 설~프라이즈!’ 특집관을 선보인다. KT는 이 가운데 1편 이상 구매해 시청한 고객들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순금 골드바(3.75g)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운의 황금소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 등 인기 영화 VOD 시리즈를 반값에 평생 소장할 수 있는 소장용 콘텐츠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올레tv 키즈랜드로 육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긴 연휴기간 집에서 심심해할 아이드을 위해 올레tv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에서도 설 특집관을 꾸렸다. 9일~15일 뽀로로, 핑크퐁, 타요, 로보카 폴리 등 인기 캐릭터 7종의 콘텐츠 700여편을 무료나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맞아 도심에서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가족·친구들과 ‘랜선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일부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손잡고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VR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투숙객은 VR 기기를 제공받아 객실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외 관광 가이드투어 및 맛집 탐방 콘텐츠를 통해 미국, 유럽 등 세계 곳곳을 실감나는 VR 영상으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입출국이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객들이 세계 곳곳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랜선 해외여행’을 준비했다”며 “U+VR을 통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명절을 보내시는 분들께 새롭고 생생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실적 좋아졌는데 주가 시들한 이통3사… 속 타는 수장들 “어찌 해야 좋을까요?”

    실적 좋아졌는데 주가 시들한 이통3사… 속 타는 수장들 “어찌 해야 좋을까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이 만든 통신 3사의 최근 실적 호조가 ‘코스피 주가 3000 시대’와 맞물린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통신비 압박 등 ‘정부의 통제를 받는 규제산업’이어서 매력이 반감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5세대(5G) 가입자 순증을 토대로 미디어, 커머스 등 ‘탈통신’ 사업으로 새 기회를 찾을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의 주가는 9일 1.79% 내린 24만 7500원으로 마감하며 연초 장중 27만 4500만원까지 오른 뒤로 24만~25만원대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7만원대에서 회복하기는 했지만, 뚜렷한 반등을 이루지는 못한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0%, 21.8% 성장하며 비대면 시대의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특히 지난해 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지난달에는 임직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주며 박정호 대표의 주가 부양의 의지를 보여줬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의 중간지주회사 전환 이슈 등 지배구조 개편이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KT도 주가 저평가 상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KT는 무전기 사업을 하는 자회사 ‘KT파워텔’을 보안업체 아이디스에 매각하는 등 구현모 대표가 사업 재편을 진두지휘하며 대대적인 주가부양에 나섰다. 하지만 KT의 주가는 이날 2만 4100원으로 장을 마감해 2만 5000원대였던 지난해말보다도 내려온 상태다. 이같은 모습은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서 KT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는 평도 있다. KT는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IPTV와 스카이라이프, 콘텐츠 자회사를 합친 그룹 미디어 매출이 3조1939억원으로 첫 3조원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총 매출은 23조 9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7034억원으로 5.6% 늘었다. KT는 이날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함에 따라 주주환원을 강화한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통신3사 가운데 가장 큰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한 LG유플러스의 주가도 올한해 변곡점으로 가기 위한 분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13조 3502억원)과 영업이익(9179억원)이 각각 전년 대비 7.8%와 33.7% 늘었는데, 이같은 역대급 호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새로 부임한 황현식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보다 0.8% 내린 1만 2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사업은 성장이 정체된 시장인 만큼 주가 역시 변화가 없다. 이런 이유로 탈통신을 부르짖으며 신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과급 논란 번지는 SK그룹

    성과급 논란 번지는 SK그룹

    SK하이닉스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쟁’이 이번에는 SK그룹의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으로 번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최근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각 5%와 21.8%씩 성장했는데 성과급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신청한 사람에 한하여 지난 3일 주식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이를 받아든 직원들 사이에서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라며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현재의 성과급 체계 대신에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사측이 노조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호실적을 거두면서)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이날 사내행사에서 “성과급은 ‘재무성과’, ‘시장서 보는 기업가치(주가)’ 등 복합적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데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 직원들은 2020년에 전년보다 84% 높은 5조 1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성과급이 연봉의 20% 수준으로 책정된 것에 반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SK하이닉스는 이날 경기 이천 본사에서 노사협의회를 열고 해당 문제를 논의한 결과 향후 성과급 산정을 영업이익과 연동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우리사주를 발행해 임직원들이 이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때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혜택으로 제공해 사실상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효과를 내기로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이닉스서 SKT로 번진 ‘성과급 논란’…계열사 100개 넘는 SK ‘긴장’

    하이닉스서 SKT로 번진 ‘성과급 논란’…계열사 100개 넘는 SK ‘긴장’

    SK하이닉스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쟁’이 이번데는 SK그룹의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으로 번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최근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각 5%와 21.8%씩 성장했는데 성과급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신청한 사람에 한하여 지난 3일 주식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이를 받아든 직원들 사이에서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라며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현재의 성과급 체계 대신에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사측이 노조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노조 측은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호실적을 거두면서)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 직원들은 2020년에 전년보다 84% 높은 5조 1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성과급이 연봉의 20% 수준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갈등을 잠재우고자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하고,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사과했으나 노조는 파업까지 거론하면서 갈등이 계속됐다. SK하이닉스 산하 2개 노조는 이날 열린 노사협의회에 참석해 사측과 이번 성과급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했다.업계 관계자는 “10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SK그룹이 대표적인 두 계열사의 성과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다른 계열사로 논란이 확산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재계, SK發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 ‘훈풍’ 부나

    재계, SK發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 ‘훈풍’ 부나

    SK가 야구단을 신세계에 매각하면서 그동안 구단에 지원해 오던 연 200억원의 예산이 비인기 종목 후원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활동에 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고려하는 ESG의 ‘전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 영역을 스포츠계까지 넓힌다면 재계에 스포츠를 적극 후원하는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크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와이번스를 신세계로 넘긴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태스크포스(TF)’ 발족 준비에 나섰다. 기업 후원이 없으면 전업으로 종사하기 어려운 아마추어 종목의 선수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현재 후원하고 있는 e스포츠단처럼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 가능한 스포츠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SK 계열사들은 그동안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구장이나 선수들 유니폼에 광고를 하는 방식으로 연간 200억원가량씩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비용도 향후 아마추어 스포츠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2016년부터 최근 몇 년간 재계에는 스포츠 지원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가 은연중에 있었다. 당시 대기업들이 K스포츠재단이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에 지원한 돈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에게 흘러들어 갔단 사실이 알려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체육 분야 후원에 부정적 이미지가 씌워지면서 기업들이 몸을 사리게 된 것이다. 이후에도 체육계에서 폭행·성추행 사건 관련 이슈가 잇따르며 후원 선수가 연루되면 괜히 기업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런 기조에도 SK는 체육 후원을 꾸준히 이어 왔다. 최 회장은 2008년 1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핸드볼전용경기장을 건립하고, 남녀 핸드볼 실업구단을 창단하며 누적 1000억원 규모의 돈을 썼다. 최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대한펜싱협회의 수장을 맡고 있다. SK텔레콤도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종목과 장애인 사이클 인천시 팀 등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을 이어 왔다. 심지어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에도 선임됐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선정 및 아시아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최 회장이 OCA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앞으로 SK그룹의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됐다. 재계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도 SK는 지원하는 스포츠 종목 수나 예산을 거의 유지한 편이었다”며 “재계 3위 그룹인 데다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유력한 최 회장이 앞장서다 보면 스포츠에 미온적이었던 재계 분위기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야구 잘하는 용진이 형, 우승 아이템도 벌써 쓱~ 준비했죠?

    야구 잘하는 용진이 형, 우승 아이템도 벌써 쓱~ 준비했죠?

    지배주주 변경 기한 넘겼지만 예외 적용인천 연고 유지… 구단명·캐릭터 곧 확정선수·프런트는 100% 그대로 고용 승계 김원형 감독 “준비대로 동계훈련 진행”SKT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TF’ 발족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2021시즌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 시간이 길지 않지만 규약상 걸림돌은 없다. 신세계 관계자는 26일 “KBO 리그 시작에는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실무팀의 실사와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원자격 취득 절차를 거의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리그에 참여하려면 일단 SK가 KBO에 회원자격 양도를 신청해야 한다. 또 신규 가입 신청서 등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KBO 규약은 지배주주를 변경하는 구단은 전년도 11월 30일까지 총재에게 구단 양도 승인을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시급하다고 인정되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총재는 신청기한을 조정할 수 있다. KBO 관계자는 “규약은 예외 상황을 규정하고 있기에 절차상 지배주주 변경에 관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KBO 이사회 심의를 통과하고 총회에서 재적회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승인이 완료되고 신세계가 가입금을 납부하면 회원 가입 절차는 마무리된다. 신세계는 선수와 프런트 모두 고용 승계할 방침이라며 기존대로 시즌 준비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원형 SK 와이번스 감독은 “(매각 소식에) 처음에는 오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젠 마음이 안정됐다. 준비했던 대로 동계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본계약이 체결되고 3월 정식 출범 무렵 선수단과 인사할 계획이다. 구단명과 엠블럼, 캐릭터 등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연고지는 인천을 그대로 한다. 3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신세계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음달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갖는 동계훈련에는 기존 유니폼을 그대로 입는다. 신세계가 SK구단을 인수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가 53만명에 달하는 정용진 부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이다. 1993년부터 3년간 재계의 친목을 다지는 사회인 야구팀 ‘굿 펠로우즈’에서 투수로 뛴 경험도 있을 정도로 스포츠 애호가인 정 부회장은 소통에 적극적이어서 일부는 ‘용진이 형’이라고 부를 정도다. 그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화제가 됐던 집행검을 제작한 NC 다이노스의 김택진 구단주처럼 이마트나 스타벅스를 활용한 깜짝 아이템을 만들지도 모른다. SK는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SK텔레콤은 “2000년 3월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의 프로야구 신생팀을 창단하고 팬 여러분과의 첫 만남을 가진 지 21년이 지났다”며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스포츠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의 길을 나서는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TF’를 발족해 장애인사이클과 펜싱, 빙상 등의 지원을 통한 스포츠 균형 발전과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스포츠 발굴과 투자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통신3사 불꽃 튀는 5G 중저가 요금경쟁

    통신3사 불꽃 튀는 5G 중저가 요금경쟁

    이동통신 3사의 5세대(5G) 이동통신 중저가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5G 요금이 비싸다는 질타가 집중된 데다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자 뒤늦게나마 이를 반영한 신규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13일 SK텔레콤은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종전보다 30% 저렴한 ‘언택트 플랜’ 요금제가 15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에서 가입하면 월 8만 9000원(선택약정 시 6만 6750원)이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온라인에서는 6만 2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데이터 200GB 요금제(월 5만 2000원), 9GB 요금제(3만 8000원) 모두 오프라인보다 30% 싸다. 2년간 통신사를 유지하면 요금을 25% 할인해 주는 선택약정이나 가족끼리 같은 통신사를 쓰면 요금을 깎아 주는 가족 결합 등은 적용되지 않지만 묶여 있지 않고 언제든 통신사나 요금제를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신규 요금제는 유보신고제의 첫 사례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본래 새 요금제를 내려면 정부의 사전 인가를 받아야 했는데 지난해 국회에서 개정법이 통과함에 따라 이제는 정부에 신고만 하면 된다. 다만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정부는 15일 이내에 이를 반려할 수 있다. 개정 당시 유보신고제가 되면 정부의 견제가 줄어들어 통신사 마음대로 요금을 올릴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일단은 알뜰해진 요금제로 시작됐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선택약정 25% 할인까지 적용하면 월 3만~5만원대에 이용 가능한 5G 중저가 요금제 2종을 발표해 알뜰한 요금제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지인 결합 요금제’를 내놔 2~5명이 모이면 인원수에 따라 기존 요금제에서 최대 월 2만원까지 깎아 주고 선택약정 할인도 중복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알뜰폰 업계는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러한 딜레마에 대응해 SK텔레콤은 알뜰폰 업자에게 제공하는 5G 통신망의 도매가격을 기존보다 2~5% 저렴하게 조정하기로 이날 확정했다. 연쇄 작용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도매대가를 더 낮출 가능성도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3일부터 공공 서비스에도 민간전자서명 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부터 공공 웹사이트에서도 카카오·PASS 등과 같은 민간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 서비스 민간전자서명 도입은 13일부터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행정안전부)에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와 함께 처음 적용하고, 3월 말에는 ‘정부24’ 서비스에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15일 민간 전자서명을 적용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홈택스’ 홈페이지에 개설·운영한다. 29일부터는 국민신문고 ‘민원·제안 신청 서비스’(국민권익위원회)에도 적용된다. 정부는 2020년 9월부터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카카오, 통신사 PASS(SKT, KT, LGU+),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를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 민간 전자서명은 기존의 공인인증서와 달리 해마다 갱신하지 않아도 되고 발급·인증 절차도 간편하다. 기존 공동인증서 외의 민간 전자서명인 일명 ‘간편인증’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시범사업자의 모바일 앱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속도 SKT·커버리지 LGU+·안정성 KT 1위

    속도 SKT·커버리지 LGU+·안정성 KT 1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확산으로 올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상용화된 지 1년 반이 넘은 5세대(5G) 통신 사업 성적에서는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하반기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점검 대상인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에서 5G 통신 속도는 SK텔레콤이,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접속 안정성에선 KT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속도에서 SK텔레콤(795.57Mbps)은 KT(667.48Mbps)와 LG유플러스(608.49Mbps)를 크게 앞섰다.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90.47Mbps로 상반기보다 33.91Mbps 높아졌으나 대도시(730.84Mbps)와 중소도시(665.42Mbps) 간 격차가 컸다. 85개 시에서 5G 커버리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상반기 평가에 이어 이번 하반기 평가에서도 LG유플러스(6064.28㎢)가 차지했다. 이어 SK텔레콤(5242.68㎢), KT(4920.97㎢)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전체 면적의 79%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6대 광역시는 20.4%, 78개 중소도시는 전체 면적의 8%만 가능해 지역 격차가 확연했다.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백화점, 병원, 대학교, 기업 사옥, 관공서 등 주요 다중시설 수는 KT(4571개), SK텔레콤(3814개), LG유플러스(2072개) 순이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전국 85개 시 4516곳 가운데 5G 이용 가능 시설은 전체의 61.8%(2792개)로 조사됐다. KT는 3사 중 유일하게 지역별 개통 기지국 수를 매일 업데이트해 공개 중이다. 다만 현재 소비자 대부분이 사용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속도는 더 느려진 것으로 나타나 문제로 지적됐다.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3Mbps로 전년(159.53Mbps)보다 느려졌다. KT가 지난해보다 11.5Mbps, SK텔레콤은 3.63Mbps 속도가 떨어졌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전년보다 1.15Mbps 향상됐다. 통신사들이 5G 투자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LTE 투자를 소홀히 한 것이다. 한편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이통 3사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SK텔레콤은 12.39%, KT는 11.64%, LG유플러스는 9.7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SKT는 5G 속도, LG유플은 커버리지 1등..LTE는 느려져

    SKT는 5G 속도, LG유플은 커버리지 1등..LTE는 느려져

    상용화된지 1년 반이 지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커버리지 영역, 속도 등은 개선됐지만 아직도 다중이용시설에서는 10곳 중 6곳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는 더 느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통 3사별 ‘5G 성적표’를 따져보면 SK텔레콤은 속도,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 영역, KT는 다중이용시설 구축 등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하반기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서다. 이번 5G 품질 평가는 지난 8월 상반기 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조사 대상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됐다. 85개시에서 5G 커버리지 면적이 가장 넓은 통신사는 LGU+(6064.28㎢)였다. SKT(5242.68㎢), KT(4920.97㎢)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전체 면적의 79%가 5G 이용이 가능하지만 6대 광역시는 20.4%, 78개 중소도시는 전체 면적의 8%만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격차’가 확연했다.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SKT(795.57Mbps)였다. 이후 KT(667.48Mbps)와 LGU+(608.49Mbps) 순이었다.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90.47Mbps로 상반기(656.56Mbps)보다 33.91Mbps 높아졌다. 속도에서도 대도시(730.84Mbps)와 중소도시(665.42Mbps)간 격차가 뚜렷했다. 백화점, 병원, 대학교, 기업사옥, 관공서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85개시 4516곳 가운데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2792개로 전체의 61.8%로 조사됐다. 통신사별로는 KT(4571개), SKT(3814개), LGU+(2072개) 순이었다. 특히 이날 조사에서는 그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LTE 속도 저하가 확인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3Mbps로 전년(159.53Mbps)보다 느려졌다. 사별로는 KT가 지난해보다 11.5Mbps, SKT는 3.63Mbps 속도가 떨어졌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전년보다 1.15Mbps 향상됐다. 통신사들이 5G 투자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LTE 투자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홍진대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5G 서비스가 LTE 기지국을 공유하는 혼합규격(NSA) 방식이어서 LTE의 자원을 일부 활용하는 측면이 영향을 준 것 같다”며 “5G 서비스를 하더라도 LTE 서비스는 아직 이용자 5000만명이 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엄격한 측정으로 통신사들이 품질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5G 통신서비스 제공 범위는 LGU+, 속도는 SKT가 1위

    5G 서비스 제공 범위가 가장 넓은 통신사는 LGU+이고, 내려받기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통신서비스 도달범위 점검·품질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품질평가 결과, 5G 서비스는 85개 시에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과 광역시에서는 야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8개 중소도시에서는 도심을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통신사별 5G 서비스 제공 면적은 LGU+가 6064㎢로 가장 넓고, SK텔레콤 5242㎢, KT 49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 5G 평균 다운로도 전송속도는 690Mbps, 평균 올리기 전송속도는 63Mbps로 나왔다. 통신사별 내려받기 속도는 SK텔레콤 795Mbps, KT 667Mbps, LGU+ 608Mbps 순으로 제공하고 있다. 4516개 다중이용시설(백화점, 공항, 대학교 등 유동인수 밀집시설) 가운데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건물은 2792개(61%)로 조사됐다. 이들 건물 실내에서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 비율은 91%로 상반기(68%) 대비 개선됐다. 수도권 지하철역사 가운데는 51%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 서비스는 내려받기 속도 기준으로 상용 와이파이가 381Mbps, 개방 와이파이는 414Mbps, 공공와이파이는 335Mbps로 제공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SKT 30% 저렴한 5G 요금제 신고..요금경쟁 신호탄 될까

    SKT 30% 저렴한 5G 요금제 신고..요금경쟁 신호탄 될까

    SK텔레콤이 기존보다 30% 저렴한 5세대(5G) 이동통신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내놓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규 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부가 검토 중인 단계라 요금제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월 3만원대에 데이터 9GB, 5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는 5G 온라인 요금제 2종과 월 2만원대에 데이터 2GB를 쓸 수 있는 LTE 요금제 1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현재 5G 요금제에서 월 5만 5000원에 데이터 9GB를, 월 7만 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준다. 신규 5G 요금제가 출시되면 동일 데이터 제공량을 기준으로 기존보다 요금이 30% 이상 저렴해지는 것이다. 이번 요금제는 이달 10일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유보신고제가 시행된 선보이는 첫 요금제라는 점에서 사업자간 요금경쟁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유보신고제는 인가 대신 정부에 신고만 하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제도로 신고 내용에 부당한 이용자 차별, 공정경쟁 저해 등 우려 요소가 있으면 정부가 15일 이내에 반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신고 요금제의 고객 가치 제고 효과를 고려해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SKT 언택트 요금제 출시가 향후 각 이통사의 정책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내년 ‘코로나 위험’ 실시간 제공 AI 나온다

    국내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동맹’을 맺고 코로나19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K-인공지능’ 기술을 내년 상반기에 공개한다. 3사는 ‘AI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결성하고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대 AI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내년 상반기 협의체의 첫 작품으로 ‘팬데믹 극복 AI’를 선보인다. 현재 위치 주변의 코로나19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도를 분석해 이용자들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거나 우회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태풍이나 폭우 등 재난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사의 협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0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박 사장은 “글로벌 AI 전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 간 경쟁보다는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공동 실무 그룹이 만들어졌고 최고기술책임자(CTO)급 워크숍을 격주 단위로 운영하는 등 꾸준히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해 왔다. 향후 3사는 팬데믹 극복 AI를 시작으로 사회 고령화, 미세먼지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할 방침이다. 국내 다른 사업자나 해외 기업들과의 동맹체로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수익 창출을 위한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팬데믹 극복 AI에 대한 연구 내용은 3사가 함께 운영하게 될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공공에 개방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SKT·카카오, 코로나 극복 위한 ‘K-인공지능’ 개발 동맹 맺었다

    삼성·SKT·카카오, 코로나 극복 위한 ‘K-인공지능’ 개발 동맹 맺었다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동맹’을 맺고 코로나19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K-인공지능’ 기술을 내년 상반기에 공개한다. 3사는 ‘AI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결성하고 코로나19 펜데믹(감염병 대유행) 시대 AI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내년 상반기 협의체의 첫 작품으로 ‘팬데믹 극복 AI’를 선보인다. 현재 위치 주변의 코로나19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도를 분석해 이용자들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거나 우회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태풍이나 폭우 등 재난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사의 협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박람회 ‘CES 2020’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등 국내 ICT 기업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박정호 사장은 “글로벌 AI 전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간 경쟁보다는 협력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공동 실무 그룹이 만들어졌고 최고기술책임자(CTO)급 워크숍을 격주 단위로 정기 운영하는 등 꾸준히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해왔다. 이어 AI 연구·개발(R&D) 협의체를 만들고 CTO나 AI 담당 전문 임원이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향후 3사는 팬데믹 극복 AI를 시작으로 사회 고령화, 미세먼지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할 방침이다. 국내 다른 사업자나 해외 기업들과의 동맹체로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수익창출을 위한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펜데믹 극복 AI에 대한 연구 내용은 3사가 함께 운영하게 될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공공에 개방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행안부, 민간전자서명 5개 최종 선정… 내년부터 사용

    내년부터는 공인인증서 걱정 없이 5개 민간전자서명 중 하나를 자유롭게 골라서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등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주요 공공웹사이트에 적용할 민간전자서명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카카오, 통신사 3사의 패스PASS,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로 이들 5개 민간전자서명 사업자를 선정한 뒤 약 두 달간 서면·발표 평가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5개 사업자 모두 적합하다고 판단해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날 관련 업체 9곳(카카오, NHN페이코, 삼성전자, 한국정보인증, KB국민은행, ATON, KT, LGU+, SKT)과 공공분야 민간전자서명 도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5일부터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민신문고 민원·제안 신청서비스 등 공공 웹사이트에서 5개 업체가 서비스하는 민간전자서명을 활용해 접속할 수 있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카카오·타다·티맵’ 모빌리티 빅3…‘마스 삼국지’ 시동

    ‘카카오·타다·티맵’ 모빌리티 빅3…‘마스 삼국지’ 시동

    2020년은 모빌리티 업계가 격변하는 한 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호출할 수 있는 유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업계의 전장을 자율주행 분야로 넓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극심한 진통끝에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조용하고 쾌적한 이동 수단 열풍을 일으켰던 ‘타다 베이직’이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타다 베이직’같이 택시가 아닌데도 운송업을 하려면 매출의 5%를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여객운수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되기도 했다. 최근엔 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부의 분사를 선언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진통도 많았지만 결국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삼국지’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를 갖춘 원년이 됐다. 통합 교통 서비스 ‘마스’가 목표인 모빌리티 ‘빅3’ 세 회사의 지향점은 ‘마스’(MaaS) 생태계를 이룩하는 것이다. 마스는 하나의 앱에서 바퀴 달린 것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서울에서 부산의 목적지까지 갈 때 버스, 기차, 전기자전거를 차례로 이용하고 싶다면 앱에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예매와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렌터카 대여, 중고차 판매, 세차, 대리운전은 물론이고 심지어 택배 같은 서비스도 마스 울타리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핀란드의 ‘마스 글로벌’이라는 기업이 내놓은 앱인 ‘휨’을 이용하면 택시, 버스, 트램, 전철, 공유 자전거 등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을 선택해 건별로 결제할 수도 있고, 매달 일정 요금을 내고 묶음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마스는 매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이 모두 잠재 고객이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 기존 음식 배달 시장을 통합해 좀 더 편리한 서비스로 내놓은 ‘배달의 민족’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급성장한 것보다도 모빌리티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다. 이미 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돈을 교통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결제한다면 엄청난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14.1%)과 식료품·비주류음료(13.5%)에 이어 교통비(12.0%)는 세 번째로 소비 지출이 많은 분야다. 가계별 월간 평균 교통비 지출은 29만 6000원에 달한다. ‘빅3’ 업체들은 일단 초기에 최대한 많은 고객을 모집해 자신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는 주로 택시 기반의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에 그쳤다면 이제는 점차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메신저가 나와도 이미 지배적인 사업자인 ‘카카오톡’의 위치가 굳건한 것처럼 소비자들은 일단 한 가지 앱에 익숙해지면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면서 “초창기에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기보다는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앱호출 유상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작한 카카오 택시 호출 서비스의 1인자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마스를 향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T’라는 앱 하나에서 택시, 바이크(전기자전거),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시외버스 예매, 버스 대절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앱은 이미 2700만명(올해 3분기 기준)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향후 기차 예매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가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앞으로는 항공권 검색, 결제 등도 모두 카카오T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심지어 이번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정부세종청사 인근 4㎞ 구간에서 자율주행하는 셔틀을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해 경쟁 업체들보다 한 발짝 더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상장 준비해 자금 수혈하려는 쏘카 쏘카는 올해 ‘타다 금지법’으로 인해 차량을 처분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금세 털고 일어나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쏘카가 강점을 보이는 앱 기반 차량 렌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중고차 판매, 대리 운전, 출장 세차, 가맹 택시 등의 분야에도 야심 차게 도전에 나섰다. 올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쏘카는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IP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해 빠르게 투자를 늘리려는 계획”이라며 “카카오와 SK텔레콤과 경쟁하려면 충분한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5년까지 기업가치 4조 5000억원 달성하겠다는 티맵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리해 오는 29일 신설 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이 신설 법인의 대표를 맡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인 우버로부터 총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투자받은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렌터카, 택시, 전동킥보드, 대리운전 등을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모빌리티를 5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SK텔레콤은 현재 1조원으로 추산하는 티맵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를 2025년까지 4조 5000억원으로 키우는 것을 자체 목표로 내걸었다.인재빼가기 놓고 SKT와 타다 사이 신경전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자 3사는 최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출범을 앞둔 티맵모빌리티 측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섰는데 이를 놓고 쏘카 측에서 ‘인력 빼가기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항의를 한 것이다. SK그룹의 지주회사가 쏘카의 지분 22.25%를 소유한 2대 주주임에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현직 쏘카 직원들에게 전방위적인 이직 제안이 있었다”면서 “모빌리티 업계뿐만 아니라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 측은 신설 법인 출범을 앞두고 우수 인재를 모시기 위해 상시 채용을 진행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모빌리티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 운전 기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앱을 이용한 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버스 기사 인건비가 절약돼 원가가 줄어든 틈을 타서 파격적인 가격대의 묶음 상품을 내놓으면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체들은 자율주행차가 활성화될 때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기술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10년을 내다본 포석이다.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모빌리티 성장 폭발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현재는 자금력 있는 대기업 위주로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하면서 벤처 기업들이 끼어들 틈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현재 버스나 택시의 원가 구조를 보면 70%가 인건비다. 자율주행차는 기계가 스스로 24시간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의 ‘우버’나 동남아의 ‘그랩’ 같이 커다란 글로벌 회사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하기 전에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경쟁력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통3사 연말 조직개편 화두는 ‘신사업’

    이통3사 연말 조직개편 화두는 ‘신사업’

    지난 11일 KT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 통신 3사의 연말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의 화두는 ‘신사업’이다. 통신이 주력이지만 앞으론 폭발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점에서 3사가 나란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으로 눈길을 돌리며 ‘탈통신’을 부르짖고 있다. SK텔레콤의 조직개편은 ‘AI 키워 주기’가 핵심이다. 이현아 단장이 이끌던 AI서비스단을 ‘에이아이앤코’(AI&CO)로 확대 개편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김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끄는 ‘T3K’ 조직은 AI나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T3K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을 고도화하는 역할도 한다.KT 조직개편의 핵심은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사업 강화다. 현재 35% 수준인 비통신 분야 매출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리기 위해 KT는 비투비(B2B·기업 간 거래) 담당 조직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재편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IT 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이다. IT부문장과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했으며 향후 IT 분야에서 새 먹거리를 찾는 역할을 한다. AI 전문가인 김채희 상무는 KT그룹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에 올랐다. KT가 ABC 기반 기업으로 변신하는 전략 수립과 투자를 주도했던 박종욱 사장은 이번 승진으로 ‘트로이카 사장 체제’의 한 축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새 대표로 선임된 황현식 사장이 직접 관할하는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했다. 그 산하에는 신규·콘텐츠·광고·스마트교육·데이터사업담당 등 5개 조직을 운영한다.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공모를 받아 사내 인재를 모집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박정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년 사이 3사의 연간 이동통신 수익 합산은 20조원 초반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통신 사업은 큰 성장은 어려운 만큼 신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와우! 김광석·터틀맨이? AI ‘찐무대’를 소환하다

    와우! 김광석·터틀맨이? AI ‘찐무대’를 소환하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삽입곡 ‘시작’(원곡 가호)의 반주가 흐른다. 후렴이 시작될 무렵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고 임성훈)의 목소리가 또박또박 가사를 따라간다. “쉬어 가면 돼/ 힘들게만 보이던 내일도/ 넌 결국 해낼 거잖아.” 특유의 굵직한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그는 다른 멤버와 함께 안무도 정확히 맞춘다. 지난 9일 엠넷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이 방송한 이 공연 장면은 2008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터틀맨이 살아 돌아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인공지능(AI) 목소리 재현으로, 터틀맨이 예전 같은 얼굴과 체격으로 정확한 입모양까지 구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먼저 무대에서 춤을 추던 거북이 멤버 지이와 금비는 물론 그의 모습을 객석에서 본 터틀맨의 어머니와 형, 랜선으로 접한 관객들의 눈에는 금세 눈물이 찼다. 금비는 방송에서 “완전체를 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터틀맨과) 똑같아 깜짝 놀랐다”고 했고, 형 임준환씨는 “한 번이라도 다시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생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대 위로 뛰어오를 뻔한 걸 참았다”고 말했다.AI 목소리로 살아난 김현식·김광석···추억·새로운 경험 선물 최근 방송가에서는 이처럼 AI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통해 옛 가수들의 목소리를 살려내는 프로그램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스타를 추모하고 기억한다는 의미와 함께 시청자에게 추억과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2년 만의 거북이 완전체 무대는 AI의 목소리 학습과 페이스 에디팅을 통해 가능했다. 가수의 생전 자료에서 뽑은 음성 데이터와 악보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한 AI의 음성에, 반주(MR)를 더하면 노래가 완성된다. 음악에 맞춘 영상은 과거 일상과 무대 위 모습을 담은 사진, 방송 자료 등에서 터틀맨의 모습을 가져와 댄서의 춤 동작에 입히는 방법으로 제작했다. 오는 16일에는 같은 방식으로 가수 김현식의 목소리에 홀로그램 시각 효과를 결합한 공연이 전파를 탄다. SBS가 다음달 22일 방송하는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은 김광석의 목소리를 되살린다. 1996년 세상을 떠난 그가 2002년 나온 김범수의 ‘보고 싶다’ 등 여러 가요를 부른다. 특유의 톤과 바이브레이션, 호흡 등 습관까지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AI가 오리지널의 근원적 가치까지 복제할 순 없지만, 긍정적 가능성도 큰 만큼 현주소를 짚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논의해 보자”는 기획 의도다. ‘다시 한번’과 ‘세기의 대결’에 참여한 오디오 전문 AI 업체 수퍼톤에 따르면 이러한 복원 과정은 AI로 김광석 악기, 터틀맨 악기를 각각 만드는 데 비유할 수 있다. 한국어 발음과 악보로 훈련시킨 AI에 각 가수의 목소리 데이터를 입력하면 맞춤형 AI가 만들어지고, 이후에는 어떤 노래든 그 사람처럼 부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한 가수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으려면 최소 20곡의 깔끔한 음원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가수 김현식처럼 음원 자료가 희귀하고 오래된 경우는 더 까다롭고 정교한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는 뉴스를 읽는 AI나 내레이션 등에 쓰이는 ‘텍스트 투 스피치’(TTS), 즉 글자를 음성으로 읽어 주는 기술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최희두 수퍼톤 이사는 “평범한 문장을 읽는 것이 2세대였다면 지금 기술은 그다음 세대로 감정 표현까지 담아낼 만큼 정교해졌다”며 “세계 최초로 우리가 상용화한 가창 합성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세기의 대결’은 노래 외에 ‘골프 여제’ 박세리 감독과 AI 골퍼의 대결도 펼친다. 박세리가 상대하는 미국 AI 골퍼 엘드릭은 로봇에 AI를 탑재해 스윙머신을 발전시킨 것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장타 괴물’ 브라이슨 디섐보 등 골퍼 1만 7000명의 샷을 학습했다. 벙커에 들어가면 망가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엄청난 ‘스펙’을 보유했고, 바람의 세기와 지형까지 스스로 읽어 낼 수 있다. 박세리와 롱드라이브(장타 대결), 홀인원, 퍼팅 등 세 종목을 겨룬다. 슈가도 무대 위에····디지털 휴먼·캐릭터 등 확장성 무궁무진 이런 AI 기술은 세상을 떠난 스타들뿐만 아니라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연예인을 대체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지난 6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AMA)에서는 어깨 수술로 외부 활동을 중단한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무대에 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무대 중간에 가상의 문에서 걸어나온 그는 멤버들과 나란히 서서 노래를 소화했다. 다른 멤버들과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가상 슈가’를 구현하는 데는 볼류매트릭 기술이 사용됐다.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여러 대가 동시에 대상을 촬영해 실사 기반 입체 영상을 만드는 것으로, 한 번의 촬영으로 3D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CJ ENM T&A와 무대 구현에 참여한 영상기술 전문 업체 비브스튜디오스에 따르면 슈가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노이즈를 제거한 3D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명을 묻히고, 피부톤까지 보정하는 섬세한 작업을 거친 결과물이다. 비브스튜디오스 관계자는 “볼류메트릭을 이용하면 활동을 중단한 가수는 물론 가상 캐릭터와 엔터테이너 개발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AI 기술과 접목한 디지털 휴먼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첨단 기술과의 결합은 콘텐츠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최근에는 비교적 창의적인 일까지 가능해 업계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 SKT와 SM엔터테인먼트는 AI 서비스 ‘누구’의 음성 안내를 원하는 아이돌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엔터 업계 변화도 활발하다. 지난 1월에는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서 세상을 떠난 아이를 구현하기 위해 AI 음성 재구성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사용하는 등 방송가의 관심도 꾸준하다. ‘세기의 대결’을 연출한 김민지 SBS PD는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방송계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번 기획을 하게 된 계기”라며 “AI가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도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을 상상하게 해주고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넓혀 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동규 CJ ENM 콘텐츠 R&D센터 프로듀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경험을 제공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업계 모두의 관심사”라며 “올해 초부터 AI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을 본격적으로 검토했다”고 했다. 오남용 방지·권리 보호 등 장기적 과제 활용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고려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이미 상당 부분 사람의 음성과 AI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해 오남용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기술적으로는 사람과 AI를 구분할 수 있는 보완 장치와 목소리 출처를 알려 주는 워터마크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측면에서는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하기보다 우선 기업간거래(B2B)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최희두 이사는 “아직 관련 제도나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라며 “‘AI 경찰’과 같은 보완 장치로 유출이나 악용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의 주인인 당사자나 유족, 저작권자 동의 없이 기술을 활용하지 않기로 원칙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엠넷과 SBS 등 방송 제작진 역시 일단 해당 가수들의 유족과 동료, 팬들로부터 목소리 복원에 대한 동의를 최우선으로 구하고, 복원도 허락된 범위에서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인격권, 저작권 등 권리 보호도 중요한 과제다. 장민지 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인간의 목소리나 모습을 복원하는 경우 인권과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세계적으로도 관련 기술에 대한 제도나 가이드라인이 정비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면서 콘텐츠 개발도 신중하게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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