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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못 펴는 ‘조류 동맹’

    날개 못 펴는 ‘조류 동맹’

    팬들이 ‘비밀번호’ 부여할 정도로 암흑기 거쳐 마운드·거포 부진도 닮아… 반등 없는 꼴찌 신세‘8888577’, ‘886899678’. 올 시즌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두 구단에 팬들이 부여한 ‘비밀번호’다. 각 숫자는 2001~2007년 연속된 롯데의 시즌 순위와 2009~2017년 연속 한화 순위를 가리킨다. 두 구단은 2001년부터 18시즌 동안 도합 9차례 꼴찌를 했다. 지난 26일 프로야구 후반기 시작부터 두 구단은 나란히 3연패를 해 반등은 없었다. 롯데는 단장과 감독의 동반 사퇴 후 팀 재정비에 나섰지만, 홈에서 열린 후반기 첫 3연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폭투 병이 재발하면서 자멸했다. 롯데는 29일까지 치른 97경기에서 85폭투를 기록해 사상 첫 100폭투의 불명예 신기록도 세울 기세다. 한화 역시 올 시즌 난조를 보이는 투수진 불안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스윕당했다. 26일과 27일 경기 모두 4점 차로 앞서가다 역전타를 허용하며 눌러앉았고, 28일 경기에선 일찌감치 투수진이 무너져 무기력하게 패했다. 10개 구단 중 유이하게 조류(독수리, 갈매기)를 마스코트로 써 ‘조류 동맹’이라고 불리는 두 구단이지만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하는 형국이다. 롯데는 이날 기준 팀타율 0.255(9위)·팀평균자책점 5.17(10위)을, 한화는 팀타율 0.251(10위)·팀평균자책점 5.11(9위)을 기록해 투타 모두 못하는 쪽으로 서로를 닮아 가고 있다. 7월 한 달간 두 팀 모두 각각 3승씩만 한 것부터 82년생 동갑내기 간판 거포인 이대호와 김태균이 몸값을 하지 못하는 모습조차 닮은꼴이다. 롯데와 한화는 2004년 반 경기 차이로 최하위를 다퉜던 때가 있다. 그해 한화가 53승6무74패, 승률 0.417을 기록해 50승11무72패, 승률 0.410의 롯데를 근소하게 앞섰다. 올해는 두 팀 다 그때보다 더 낮은 3할대 승률의 꼴찌 싸움으로 다른 팀들의 승리의 제물이 돼 리그 전체 재미마저 반감시키고 있다. 한화는 전날 LG 트윈스와 송은범(35)-신정락(32)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올스타전 휴가 끝~ 야구, 오늘부터 ‘순위 몰라요’

    올스타전 휴가 끝~ 야구, 오늘부터 ‘순위 몰라요’

    ‘절대 1강’ SK, 사상 최초 100승 가능성 한화·롯데, 탈꼴찌 경쟁·고춧가루 효과올스타전 휴가를 끝낸 프로야구가 26일 후반기 정규 시즌의 포문을 연다. 전반기 일찌감치 고착된 5강 구도가 흥행에는 독이 된다는 지적과 달리 ‘야구 몰라요’라는 말마따나 후반기에는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혼전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후반 관전 포인트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5위 싸움이다. 지난 5월까지 9위였던 kt가 6월부터 ‘5G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며 어느새 5위와 1.5경기 차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을 NC, 두산 베어스와 맞붙어 5연승으로 마무리한 기세가 매섭다. NC도 5위를 수성하기 위해 7월 초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바꾸며 가을 야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절대 1강’ SK 와이번스의 경우 최다승 경신과 사상 첫 100승 달성 여부가 관심사다. 전반기를 64승 31패로 마친 SK가 지금의 승률을 이어 간다면 97승까지 달성해 두산이 2016·2018시즌 세운 93승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2~4위권을 형성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LG 트윈스가 SK의 독주에 제동을 걸지도 주목된다. 전반기 막판 3위로 내려앉은 두산은 치열한 2위 탈환전과 조쉬 린드블럼(32)의 사상 첫 외국인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 달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도 리그의 복병이다. 삼성은 지난 22일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8)를 방출하고 키 193㎝, 체중 107㎏의 거포형 용병 맥 윌리엄슨(29)을 영입했다. 기존의 ‘2투수·1타자’ 용병 공식을 깬 파격 실험이 통할지도 관심거리다. KIA는 5월부터 절대 에이스 모드로 돌아온 양현종(31)이 후반기에 15승을 달성할지가 팬들이 주목하는 이슈다. 하위권은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탈꼴찌 싸움이 치열하다. 롯데는 지난 19일 성적 부진 여파로 단장과 감독이 동반 사퇴하며 대내외에 충격파를 던졌다. 두 팀 다 별다른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후반기를 시작한다. 탈꼴찌를 위해 필사적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칠 두 팀이 막판 순위 싸움에 고춧가루 역할을 얼마나 해낼지도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롯데·KIA ‘독이 든 성배’ 감독대행 통할까

    롯데·KIA ‘독이 든 성배’ 감독대행 통할까

    롯데 공필성·KIA 박흥식 지휘봉 잡아 성적 극적인 반전 없을 땐 커리어 흠집독이 든 성배를 감당할 대행은 누구일까. 지난 19일 양상문 감독의 전격적인 퇴진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휘봉을 공필성 수석코치가 잡았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5월부터 김기태 감독 후임인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서 시즌 중간 두 구단이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건 2012년 한용덕(한화 이글스), 김성갑(넥센 히어로즈) 이후 7년 만이다. KBO리그에서 감독대행은 감독으로 가는 고속도로였다. 강병철 전 롯데 감독은 1983년 7월 대행으로 사령탑에 올라 이듬해 감독으로 정식 취임,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이희수 전 한화 감독도 1998년 7월 대행이 된 후 이듬해 정식 감독이 됐고 그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04년 26승18패로 감독대행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유남호 전 KIA 감독도 이듬해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이들은 불안정한 대행을 성공으로 바꾼 사례다.그러나 최근의 대행직은 남은 시즌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는 ‘임시직’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0년 이후 9명의 지도자가 감독대행직을 수행했지만 이듬해 감독으로 임명된 건 이만수 감독(SK 와이번스)이 유일하다. 2011년 당시 이 대행은 팀을 준우승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사령탑에 올랐다. KIA는 이번 시즌 김기태 감독이 물러날 당시 5위 키움과 10.5 경기 차였지만 전반기를 마친 현재 5위 NC 다이노스와 8.5 경기 차다. “성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박흥식 감독대행이 26승25패로 선전했지만 두 달여 동안 5위와는 두 경기를 좁히는 데 그쳤다. 팀이 꼴찌인 최악의 상황에서 대행 체제에 돌입한 롯데도 손아섭(31)·이대호(37) 등 주축 선수 부진으로 어렵다. 올 시즌 50경기가 더 있다. 감독이 아닌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단 사령탑들은 전력상 반등을 이룰 여지가 적다. 시즌 중 변화를 시도하기가 어렵고,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 줄 시간적 여유도 적다. KBO리그에서 감독대행이 점점 ‘독이 든 성배’로 여겨지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열린세상] 꿈은 이루어진다, 한선태처럼/양중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열린세상] 꿈은 이루어진다, 한선태처럼/양중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2019년 6월 25일은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나를 포함한 대한민국 많은 남자들의 꿈이 이루어진 날이었기 때문이다. 때는 바야흐로 밤 8시 47분. 장소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배경은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 간에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 3대7로 뒤진 LG에서 어떤 선수를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순간 관중석에서 커다란 함성이 일었다. 프로야구 1군 경기에 처음 데뷔하는 한선태라는 선수가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바로 그 한선태 선수가 대한민국 남자들의 꿈을 대신 이루어 주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치고 한 번쯤 운동선수를 꿈꾸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처럼 운동신경이 둔한 이도 어렸을 때는 축구 선수나 야구 선수가 되는 꿈을 가졌으니 말이다. 중학교 3학년인 아들도 운동에는 영 소질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아들의 꿈도 축구에서 야구 선수를 왔다 갔다 한다. 아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주변에 있는 동료나 선후배의 아들들도 운동선수를 꿈꾸는 경우가 제법 많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현실에 뿌리박지 않은 허황된 이야기쯤으로 치부된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만 하는 것이 우리의 선수 양성 구조이다 보니 전문적인 훈련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체육 특기생으로 학교를 들어왔다가 중도에 그만둔 선수들과 같이 가끔 게임을 하곤 했다. 운동을 그만둔 선수인데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일뿐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최대한 불쌍한 눈빛으로 그 친구의 인간적인 배려를 기다리거나. 그만큼 ‘선(수)출(신)’이라는 말은 위력적이다. 그런데 그 ‘선출’이라는 장벽을 한선태 선수가 멋지게 깨준 것이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운동을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프로 스포츠에서. 나를 대신해, 아니 우리를 대신해 꿈을 이루어 준 한선태 선수에게 무한한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한선태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까지는 능력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먼저 프로야구 선수가 될 자격이라는 장벽을 깨뜨려야 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 아마추어 야구 선수로 등록돼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었다. 이 때문에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선출’이 아니라는 장벽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는 좌절하는 대신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 호소해 스스로 그 장벽을 부수는 길을 택했다. 다음으로 사회의 편견 내지 선입견과도 싸워야 했다. ‘선출이 아니면 안 돼’, ‘비선출이 잘해 봐야 뻔하지 뭐’ 이런 편견들이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을 것이다. 한선태 선수뿐만이 아니라 프로야구에 종사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같았을 것이다. 그래서 선출이 아님에도 도전을 선택한 그의 용기와 선출이 아닌 사람을 선수로 뽑은 LG구단 관계자들의 안목에 박수를 보낸다. 사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이런 영역이 많이 남아 있다. 얼마 전 공무원을 채용할 때 실시하는 신체검사 규정이 바뀌었다. 1인당 국민소득 87달러, 평균수명 60세에 불과하던 1963년에 만들어진 것이 56년 만에 개정됐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발병이 없는 질환이나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한 감염병이 기준에서 사라졌다. 중증요실금, 치아질환처럼 업무 수행에 큰 지장이 없는 질환들도 빠지게 됐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고,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서기까지 56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그 규정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했을 것이다. 누군가는 기준이라고 제시했던 것들이 누군가에겐 장벽으로 느껴지기도 했을 대목이다. 기준이나 제도는 사람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꿈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좌절을 안겨 주는 장벽으로 작동해선 안 된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 아직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장벽들이 있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한선태’라는 이름 석 자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도 꽤 오랜 시간 1위에 올랐다. 나처럼 많은 사람이 인간 승리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야구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한선태 선수가 배출되길 바란다. 그것이 바로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닐까.
  • Mr.올스타 동미니칸…Mr.홈런왕 로맥아더

    Mr.올스타 동미니칸…Mr.홈런왕 로맥아더

    한동민 원맨쇼…9회초 드림팀 재역전 로맥 홈런 레이스 7개 아치 그리며 우승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승부로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드림 올스타(SK·두산·삼성·롯데·kt)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개막한 ‘별들의 무대’에서 나눔 올스타(한화·키움·KIA·LG·NC)를 9-7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Mr.올스타’는 9회 역전타를 때리며 이날 5타수 4안타 5타점의 원맨쇼를 펼친 한동민(30·SK 와이번스)이 기자단 42표 중 35표를 받아 압도적인 표 차로 선정됐다. 경기 초반은 양팀의 선발 김광현(31·SK)과 타일러 윌슨(30·LG 트윈스)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첫 득점은 4회초에 나왔다. 제이미 로맥(34·SK)의 2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29·kt 위즈)의 볼넷 출루로 이어진 1사 2, 3루의 상황에서 한동민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주자들이 모두 들어와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말 나눔팀이 동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드림팀이 5회와 6회 연속 득점하면서 6-2로 멀리 달아났다.드림팀으로 기울던 승부는 7회 나눔팀의 빅이닝 공세로 반전됐다. 이대은(30·kt)이 볼넷과 폭투로 제구 난조를 보이는 사이 나눔팀이 6-5로 턱밑까지 추격한 데 이어 1아웃 만루 상황에서 김현수(31·LG)가 교체된 김태훈(29·SK)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6-7로 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 종잡을 수 없는 승부는 9회초 드림팀의 재역전으로 다시 반전됐다. 1사 1루 상황에서 나눔팀의 마무리 고우석(21·LG)이 등판했지만 드림팀의 화력을 잠재우지 못했다. 한동민은 1사 2루에서 좌익수 앞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MVP의 존재감을 뽐냈다. 8회 2사부터 등판한 드림팀의 마무리 하재훈(29·SK)이 마지막 이닝까지 깔끔하게 막아 최종 승리를 지켰다. 5회 종료 후 펼쳐진 두 거포의 홈런 대결은 로맥이 우승했다. 예선에서 홈런 3방으로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한 로맥은 7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2홈런에 그친 나눔 올스타 대표 제리 샌즈(32·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샌즈는 대신 130m의 대형 홈런으로 비거리왕에 올랐다. 이날 올스타전은 다양한 팬서비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로맥은 별명인 ‘로맥아더’를 과시하듯 가죽재킷과 선글라스를 걸친 맥아더 장군 코스프레 퍼포먼스로 경기에 출전했고 ‘동미니칸’ 한동민은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기로 꾸민 유니폼을 걸치고 나섰다. 6회가 끝난 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한 ‘B TOGETHER 119’ 캠페인으로 감동도 전했다. KBO는 후반기 정규 경기의 관람객 1인당 119원을 적립해 소방관을 후원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하루 연기됐다. 이 때문에 취소표가 6000표 이상 무더기로 쏟아져 올스타전 관중은 1만 4268명으로 집계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로맥 vs 샌즈, 올스타전 Mr. 홈런왕은 바로 나

    로맥 vs 샌즈, 올스타전 Mr. 홈런왕은 바로 나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는 외인들의 힘대결로 압축됐다. 홈런 1위 최정(32·SK 와이번스)이 침묵하는 동안 2위 제이미 로맥(34·SK)이 3개를 때려내며 드림 올스타 대표가 됐다. 홈런 3위 제리 샌즈(32·키움 히어로즈)는 5개로 나눔 올스타 대표로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했다. 로맥은 7아웃으로 진행된 예선에서 5아웃 후 첫 홈런을 기록한 뒤 2개를 더 보탰다. 멜 로하스 주니어(29·kt 위즈) 2개를 치며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나눔 올스타에선 작년 준우승자 제러드 호잉(30·한화 이글스)을 비롯해 이형종(30·LG 트윈스)과 김하성(키움·24)이 1개씩만 치며 샌즈가 압도했다. 올 시즌 로맥은 21개, 샌즈는 2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각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리그 대표 외인타자 간의 힘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주목된다. 홈런 레이스 우승자에겐 500만원과 상품이 주어진다. 창원의 밤하늘을 수놓을 두 사람의 맞대결은 6시부터 열리는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 펼쳐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토종 선발 보기 힘드네

    토종 선발 보기 힘드네

    프로야구에서 ‘토종 선발’이 사라지고 있다. 17일까지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4명 가운데 한국인 선발투수는 9명으로 37.5%에 그친다.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한국인 투수 비율은 2014년에 56%로 정점을 찍은 뒤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는 절반을 밑돌고 있다. 김광현(31·SK 와이번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 유희관(33·두산 베어스) 등을 빼면 제 역할을 하는 국내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단마다 외국인 투수만 바라본다. 올 시즌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은 모두 조쉬 린드블럼(32·두산), 앙헬 산체스(30·SK), 타일러 윌슨(30·LG트윈스) 등 강력한 외국인 선발을 보유한 팀이다. 기본기 부족과 성적 조급증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투수 출신인 이용철 KBS N 해설위원은 “선수가 부족하다 보니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육성 단계에서 제대로 훈련하고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공만 조금 빠르다 싶으면 바로 실전에 투입해 선수들이 성장할 기회를 빼앗아 버린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규정을 완화하자는 요구도 있지만 자칫 리그 전체의 자생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프로농구는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초창기엔 리그의 재미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지만 갈수록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팬들이 떠나는 문제가 생겼다. 프로야구가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을 100만 달러로 정한 것도 비슷한 고민에서 나온 조치다. 이종열 SBS 해설위원은 “외국인 원투 펀치를 받쳐 줄 국내 투수가 없는 것은 리그 전체의 문제”라면서 “투수란 자리가 워낙 어렵고 좋은 선수가 나오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좋은 국내 투수가 있어야 야구의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 사무국장은 “1군 엔트리에 외국인 선수를 늘리는 건 반대하지만 리그 발전을 위해 2군에 두고 활용하는 것에 대해선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답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배트걸 백수현, 더위보다 힘든 건?

    배트걸 백수현, 더위보다 힘든 건?

    2018년 9월 6일 넥센과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린 인천SK행복드림구장.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몸에 공을 맞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점잖기로 소문난 박 선수가 결국 격분, 투수 쪽으로 걸어가며 불만을 드러내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올라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장내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된 그때,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한 이가 있다. SK 와이번스 배트걸 백수현씨다. 지난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백씨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벤치 클리어링을 처음 목격한 때라 당황스러웠지만, 배트를 주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갈 때, 저도 같이 뛰어나갔죠. 그 장면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어요. 같이 싸우러 나가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백씨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배트걸로 활동 중이다. 친구의 권유가 계기가 됐다. 그는 “평소 야구를 좋아해서 배트걸에 관심이 있었는데, 친한 친구가 배트걸 모집 공고를 보고 추천했다. 지원했는데 운 좋게 붙었다”며 미소를 지었다.그에게 이제 알아보는 사람이 많겠다고 말하자, 백씨는 “그렇진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솔직히 헬멧 안 쓰고, 유니폼 안 입으면 못 알아보신다. 근데 유니폼 입고 헬멧 쓰고 돌아다니면 알아봐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배트걸은 경기 중 선수들의 배트를 줍고 정리하는 일 뿐만 아니라 파울볼을 줍는다. 또 주심에게는 공인구를, 투수에게는 로진백(투수가 공을 던질 때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도 전달한다. 이 일은 홈팀이 있는 1루 배트걸과 원정팀이 있는 3루 배트걸이 나눠서 맡는다. 백씨는 3루 배트걸이다. 그는 한 달 평균 홈경기가 있는 12일을 일한다. 보수는 경기당 5만 5000원이다. 백씨에게 일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에 대해 묻자, “오직 집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수들이 파울볼을 쳤을 때는 배트를 챙겨오면 안 된다.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경기에 항상 집중해야 한다”며 “심판과의 소통도 중요하고 파울볼이 날아오는지도 잘 지켜봐야 한다. 경기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배트걸은 경기장 내에서 항상 뛰어다닌다. 인터뷰 당일도 체력 소모가 상당해 보였다. 더위와의 싸움도 만만치 않을 터. 이에 대해 백씨는 “헬멧을 쓰면 공기가 안 통해서 힘들다”면서도 “사실 진짜 힘든 건 따로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정팀이 있는 3루 쪽에 있다 보니, 우리 팀이 이기고 있어도 원정팀 눈치가 보여 마음껏 좋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배려하는 마음을 기저에 깔고 있는 그에게 물리적으로 힘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출퇴근이다.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백씨는 서울 방배동에서 인천까지 출퇴근한다. 왕복 3시간 거리다. 백씨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서 힘들긴 하다. 특히 경기가 연장으로 가면 막차가 끊길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할 때가 있다”며 방긋 웃었다. 그럼에도 경기가 있는 날만 기다려진다는 백씨. 그는 “배트걸은 나에게 있어 활력소 같다. 제가 좋아하는 팀에서 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보람차고 뿌듯하다”며 “특히 팀이 이겼을 때 보람을 느낀다. 요즘은 빨리 출근해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경기 날이 기다려지고 설렌다”고 말했다. 백씨는 경기대학교에서 한국화 학과 동양화를 전공했다. 배트걸로 활동하지 않을 때는 영재교육원에서 아이들에게 미술과 언어, 수리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제가 하고 있는 강사 일도 열심히 하고, 시즌 중에는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밝은 에너지를 한껏 실은 각오를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gophk@seoul.co.kr
  • [100초 인터뷰] SK 와이번스 배트걸 백수현, 더위보다 힘든 건?

    [100초 인터뷰] SK 와이번스 배트걸 백수현, 더위보다 힘든 건?

    2018년 9월 6일 넥센과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린 인천SK행복드림구장.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몸에 공을 맞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점잖기로 소문난 박 선수가 결국 격분, 투수 쪽으로 걸어가며 불만을 드러내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올라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장내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된 그때,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한 이가 있다. SK 와이번스 배트걸 백수현씨다. 지난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백씨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벤치 클리어링을 처음 목격한 때라 당황스러웠지만, 배트를 주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갈 때, 저도 같이 뛰어나갔죠. 그 장면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어요. 같이 싸우러 나가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백씨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배트걸로 활동 중이다. 친구의 권유가 계기가 됐다. 그는 “평소 야구를 좋아해서 배트걸에 관심이 있었는데, 친한 친구가 배트걸 모집 공고를 보고 추천했다. 지원했는데 운 좋게 붙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에게 이제 알아보는 사람이 많겠다고 말하자, 백씨는 “그렇진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솔직히 헬멧 안 쓰고, 유니폼 안 입으면 못 알아보신다. 근데 유니폼 입고 헬멧 쓰고 돌아다니면 알아봐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배트걸은 경기 중 선수들의 배트를 줍고 정리하는 일 뿐만 아니라 파울볼을 줍는다. 또 주심에게는 공인구를, 투수에게는 로진백(투수가 공을 던질 때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도 전달한다. 이 일은 홈팀이 있는 1루 배트걸과 원정팀이 있는 3루 배트걸이 나눠서 맡는다. 백씨는 3루 배트걸이다. 그는 한 달 평균 홈경기가 있는 12일을 일한다. 보수는 경기당 5만 5000원이다.백씨에게 일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에 대해 묻자, “오직 집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수들이 파울볼을 쳤을 때는 배트를 챙겨오면 안 된다.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경기에 항상 집중해야 한다”며 “심판과의 소통도 중요하고 파울볼이 날아오는지도 잘 지켜봐야 한다. 경기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배트걸은 경기장 내에서 항상 뛰어다닌다. 인터뷰 당일도 체력 소모가 상당해 보였다. 더위와의 싸움도 만만치 않을 터. 이에 대해 백씨는 “헬멧을 쓰면 공기가 안 통해서 힘들다”면서도 “사실 진짜 힘든 건 따로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정팀이 있는 3루 쪽에 있다 보니, 우리 팀이 이기고 있어도 원정팀 눈치가 보여 마음껏 좋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배려하는 마음을 기저에 깔고 있는 그에게 물리적으로 힘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출퇴근이다.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백씨는 서울 방배동에서 인천까지 출퇴근한다. 왕복 3시간 거리다. 백씨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서 힘들긴 하다. 특히 경기가 연장으로 가면 막차가 끊길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할 때가 있다”며 방긋 웃었다.그럼에도 경기가 있는 날만 기다려진다는 백씨. 그는 “배트걸은 나에게 있어 활력소 같다. 제가 좋아하는 팀에서 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보람차고 뿌듯하다”며 “특히 팀이 이겼을 때 보람을 느낀다. 요즘은 빨리 출근해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경기 날이 기다려지고 설렌다”고 말했다. 백씨는 경기대학교에서 한국화 학과 동양화를 전공했다. 배트걸로 활동하지 않을 때는 영재교육원에서 아이들에게 미술과 언어, 수리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제가 하고 있는 강사 일도 열심히 하고, 시즌 중에는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밝은 에너지를 한껏 실은 각오를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gophk@seoul.co.kr
  • 최정·로맥·샌즈·호잉·김하성… 올스타 홈런레이스 거포 확정

    오는 20일 프로야구 별들의 무대에서 대포 대결을 펼칠 거포들의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 출전하는 후보로 전날 기준 홈런 21개로 이 부문 1위인 SK 와이번스의 최정(32)과 2위 제이미 로맥(34·20개), 두산 베어스의 호세 페르난데스(31),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29)가 드림 올스타(SK·두산·삼성·롯데·kt) 대표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나눔 올스타(키움· 한화·KIA·LG·NC)는 제라드 호잉(30·한화), 김하성(24·키움), 제리 샌즈(32·키움), 이형종(30·LG)이 대표로 나선다. 19일 열리는 홈런 레이스 예선은 7아웃제로 치러진다. 드림팀과 나눔팀 각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 1명씩 결승에 진출한다. 두 팀의 대표 거포는 20일 올스타전 5회 종료 후 10아웃제로 열릴 결승무대에서 최후의 홈런왕을 가린다.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 등이 주어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올스타전 줄세우기… 비인기 팀 에이스는 웁니다

    올스타전 줄세우기… 비인기 팀 에이스는 웁니다

    양 팀 선수 선정에 팬투표 비중 70% 차지 “올스타급 아닌데 특정 구단 팬심에 좌우” LG 7명· SK 6명, 베스트 12 절반 이상 성적 부진한 롯데·KIA·한화 전원 탈락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8일 발표한 올 시즌 올스타전의 베스트 12 엔트리를 놓고 특정팀 편중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주인공들은 드림팀(SK, 두산, 삼성, 롯데, kt)과 나눔팀(한화, 키움, KIA, LG, NC)로 나눠 선발됐다. 뚜껑을 열고 보니 드림팀은 SK 와이번스가 6명, 나눔팀은 LG 트윈스가 7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 점유하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현 선발 규정은 팬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다. 드림팀의 지명타자 두산 페르난데스와 유격수 두산 김재호를 제외하고는 양팀 모두 팬투표 결과와 베스트 12 명단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팬투표가 엔트리 명단을 좌우한 셈인데 선수 개인의 성적보다는 팬덤으로 특정 구단이 올스타를 독식하며 일부만의 축제로 전락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나눔 올스타 3루수 LG 김민성의 경우 선수단 평가로는 최하위권이었지만 팬투표에서 1위에 올라 올스타에 선정됐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의 용병 외야수 제리 샌즈는 뛰어난 성적으로 선수단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팬들 사이에선 ‘팀 성적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주장과 ‘올스타급도 아닌데 올스타에 선정됐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팬투표 편중 현상은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2012년엔 롯데 자이언츠 선수 전원이 올스타에, 2013년엔 LG 선수 전원이 올스타에 뽑혔다. 2015년 올스타 선발 당시에는 아이돌 팬들과 야구 팬들이 결탁해 상호 음원 밀어주기와 올스타 투표 밀어주기 거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KBO 올스타전의 공정성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해당 시즌 팀 성적이 부진할 경우 개인 성적이 뛰어나도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된다. 올해는 롯데,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단 한 명도 베스트 12에 포함되지 못했다. KBO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선수단 투표 합산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팬투표의 비중이 커 특정 구단의 팬심이 올스타전 선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허점이 남아 있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출전 기회가 부여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인기 구단에선 잘하고도 올스타전에 출전할 기회가 적다. 투표는 팬심을 자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동시에 특정 구단으로의 쏠림으로 비인기 구단 팬은 올스타전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용철 KBS N 해설위원은 “KBO에 맞는 투표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수가 납득할 만한 선수가 출전해야 올스타전도 빛나고 자랑스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 최다 득표는 2008년 롯데 타자 카림 가르시아에 이어 외국인 역대 두 번째로 SK의 제이미 로맥이 차지했다. 팬투표에선 LG의 김현수가 정상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 합산치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로 주저앉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올스타전 줄세우기… 비인기 팀 에이스는 웁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줄세우기… 비인기 팀 에이스는 웁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8일 발표한 올 시즌 올스타전의 베스트 12 엔트리를 놓고 특정팀 편중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주인공들은 드림팀(SK, 두산, 삼성, 롯데, kt)과 나눔팀(한화, 키움, KIA, LG, NC)로 나눠 선발됐다. 뚜껑을 열고 보니 드림팀은 SK 와이번스가 6명, 나눔팀은 LG 트윈스가 7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 점유하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현 선발 규정은 팬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다. 드림팀의 지명타자 두산 페르난데스와 유격수 두산 김재호를 제외하고는 양팀 모두 팬투표 결과와 베스트 12 명단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팬투표가 엔트리 명단을 좌우한 셈인데 선수 개인의 성적보다는 팬덤으로 특정 구단이 올스타를 독식하며 일부만의 축제로 전락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나눔 올스타 3루수 LG 김민성의 경우 선수단 평가로는 최하위권이었지만 팬투표에서 1위에 올라 올스타에 선정됐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의 용병 외야수 제리 샌즈는 뛰어난 성적으로 선수단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팬들 사이에선 ‘팀 성적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주장과 ‘올스타급도 아닌데 올스타에 선정됐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팬투표 편중 현상은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2012년엔 롯데 자이언츠 선수 전원이 올스타에, 2013년엔 LG 선수 전원이 올스타에 뽑혔다. 2015년 올스타 선발 당시에는 아이돌 팬들과 야구 팬들이 결탁해 상호 음원 밀어주기와 올스타 투표 밀어주기 거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KBO 올스타전의 공정성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해당 시즌 팀 성적이 부진할 경우 개인 성적이 뛰어나도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된다. 올해는 롯데,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단 한 명도 베스트 12에 포함되지 못했다.  KBO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선수단 투표 합산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팬투표의 비중이 커 특정 구단의 팬심이 올스타전 선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허점이 남아 있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출전 기회가 부여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인기 구단에선 잘하고도 올스타전에 출전할 기회가 적다. 투표는 팬심을 자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동시에 특정 구단으로의 쏠림으로 비인기 구단 팬은 올스타전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용철 KBS N 해설위원은 “KBO에 맞는 투표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수가 납득할 만한 선수가 출전해야 올스타전도 빛나고 자랑스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 최다 득표는 2008년 롯데 타자 카림 가르시아에 이어 외국인 역대 두 번째로 SK의 제이미 로맥이 차지했다. 팬투표에선 LG의 김현수가 정상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 합산치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로 주저앉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지킬까 바뀔까… 2강도 5강도 ‘흔들’

    7연승 kt, 5위 NC 2경기 차 쫓아 굳건하던 프로야구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지난 4월 11일 이후 양극화돼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5강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줄곧 SK 와이번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두산 베어스의 2위 수성이 위태롭다. 3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1.5 경기 차다. 4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는 두 팀으로선 매 경기 쉽게 물러날 수 없다. 최근 10경기에선 키움이 6승 4패로 상승세, 두산이 3승 7패로 하락세다. 공격의 팀 두산으로선 타격 저하가 뼈아프다. 작년 0.309로 리그 유일한 3할대 팀타율을 내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0.272(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 김재환(31)은 11개의 홈런을 때리는 데 그쳐 지난 시즌 같은 경기 수로 기록한 27개에 비해 초라하다. 두산은 최근 5경기 동안 4점 이상 낸 경기가 없을 정도로 타선이 식었다. 반면 키움은 팀타율 1, 2위를 다투며 화끈한 공격 야구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5경기 모두 득점하며 27점이나 뽑아냈다. ‘넘사벽’ 5강의 벽도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지난달 20일 5할 승률이 붕괴된 NC 다이노스의 하락세와 창단 첫 7연승을 달성한 kt 위즈의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NC는 어느덧 kt에 2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컸다. NC는 결국 미 독립리그의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32) 영입을 승부수로 띄웠다. 지난달 16일 2군으로 내려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도 웨이버 공시를 요청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만년 꼴찌 kt는 초보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신구 조화 선수 기용이 성공을 거두며 되는 집안으로 거듭났다. 창단 이래 6월 최고 성적이 8위였지만 올해는 단독 6위로 마쳤다. ‘야구 천재’ 강백호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반전의 계기로 삼으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지킬까 바뀔까… 2강도 5강도 ‘흔들’

    굳건하던 프로야구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지난 4월 11일 이후 양극화로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5강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줄곧 SK 와이번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두산 베어스의 2위 수성이 위태롭다. 지난 2일까지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는 반 게임 차다. 4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르는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크다. 최근 10경기에선 키움이 7승 3패로 상승세, 두산이 3승 7패로 하락세다. 공격의 팀 두산으로선 타격 저하가 뼈아프다. 지난해 0.309의 팀타율(전체 1위)을 내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0.273(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 김재환(31)은 11개의 홈런을 때려 지난 시즌 같은 경기 동안 기록한 27개에 비해 초라하다. 두산은 최근 3연패 기간 동안 경기당 평균 1점밖에 안되는 지독한 ‘변비야구’를 하고 있다. 반면 키움은 0.281의 팀타율이 방증하듯 화끈한 공격 야구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3연승 경기 모두 6득점씩 기록했다. ‘넘사벽’ 5강의 벽도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최근 10경기 3승 7패인 NC 다이노스의 하락세와 창단 첫 6연승을 달성한 kt 위즈의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NC는 지난달 20일 무너진 5할 승률을 복구하지 못하더니 어느덧 kt에 2게임 차(2일 기준)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NC는 결국 미 독립리그의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32) 영입을 승부수로 띄웠다. 지난달 16일 2군으로내려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도 웨이버 공시를 요청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만년 꼴찌 kt는 초보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신구 조화 선수 기용이 성공을 거두며 되는 집안으로 거듭났다. 창단 이래 6월 최고 성적이 8위였지만 올해는 단독 6위로 마쳤다. ‘야구 천재’ 강백호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반전의 계기로 삼으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남느냐 떠나느냐… 외국인 ‘운명의 한 달’

    남느냐 떠나느냐… 외국인 ‘운명의 한 달’

    맥과이어·터너 등 부진으로 교체 고민 연봉 상한선 50만弗…영입도 쉽지 않아남느냐 떠나느냐, 혹은 쫓겨나느냐.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의 운명을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 일부 구단은 발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가 가을 야구에 뛰기 위해서는 8월 15일 이전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대체선수 마련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7월이 마지막 시험대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선수가 맹활약하는 구단은 순위 싸움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과 앙헬 산체스(30·SK 와이번스)는 다승과 평균 자책점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며 팀의 ‘절대 에이스’로 통한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두산)와 제이미 로맥(34·SK) 역시 각각 타율 2위, 홈런 2위에 랭크되며 팀의 선두 경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위권 팀으로 갈수록 상황은 정반대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도 ‘용병 잔혹사’ 그 자체다. 덱 맥과이어(30)와 저스틴 헤일리(28)는 각각 3승과 5승에 불과하다. KIA 타이거즈 역시 제이콥 터너(28)와 조 윌랜드(29) 모두 평균 자책점이 5점대인데다 6월에는 한 달간 1승도 챙기지 못했다.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 트윈스는 토미 조셉(28)이 연이은 허리 부상으로 올 시즌 55경기밖에 못 뛰었지만 올스타 팬투표 1루수 부문 1위에 오르는 ‘웃픈’ 상황을 겪고 있다. 구단에선 후반기 순위 경쟁과 바뀐 연봉 규정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KBO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의 연봉 상한을 100만 달러로 정했다. 게다가 2월부터 한 달마다 상한선이 10만 달러씩 차감된다. 7월 현재 구단이 외국인 선수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은 이적료 등을 포함해 50만 달러로 제한돼 있다. 마땅한 대체 자원을 찾는 것도 어려운데 상대 구단에서 높은 이적료까지 요구할 경우 교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부진한 선수를 안고 가는 것도 부담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그 아버지에 그 아들… 대 잇는 ‘야구 유전자’

    그 아버지에 그 아들… 대 잇는 ‘야구 유전자’

    프로 야구인 2세 선수 2명이 2020 KBO 신인 1차 지명에 호명돼 대를 잇는 ‘야구 유전자’를 드러냈다. 1일 한국프로야구위원회에 따르면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1명씩 모두 10명을 1차 지명선수로 선발했다. 전체 10명 중 9명이 투수 전력이고 모두 2001년생이다. KIA 타이거즈는 정회열 전력분석 코치의 아들 정해영(왼쪽)을, 한화 이글스는 신경현 전 코치의 아들 신지후(오른쪽)를 지명했다. 아버지가 활약하는 팀에 아들이 나란히 지명된 것이다. 이 중 정회열·정해영은 1차 지명 인원을 제한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에 1차 지명된 부자로 기록됐다.두 신인 선수는 ‘야구 금수저’이지만 실력을 갖춘 기대주로 꼽힌다. 정해영은 189㎝, 92㎏의 체격 조건에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2학년 때부터 광주일고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돼 제12회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도 기여했다. 신지후는 198㎝, 101㎏의 거인으로 시속 140㎞대 후반을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LG 트윈스는 고교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휘문고 우완 이민호를 택했다. 타자 최대어인 장충고 박주홍은 키움 히어로즈가 데려갔다. SK 와이번스는 1차 지명 유일한 좌완투수인 야탑고 오원석을, 두산 베어스는 성남고 이주엽을 지명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서 창립 행사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서 창립 행사

    삼성SDI가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관람 신청을 한 임직원과 가족 400여명이 참여했고, 삼성SDI 임직원 부모가 시구·시타에 나섰다. 삼성SDI는 이날 400여석의 테이블석을 확보하고 도시락과 치킨 등 음식,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했다. 시구·시타는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에 근무하는 김광일(35) 프로의 아버지 김문수(59)씨와 어머니 이희례(59)씨가 맡았다. 2017년부터 폐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간병 중인 아버지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김 프로의 시구·시타 응모 사연이 채택돼, 김 프로는 부모님께 뜻깊은 선물을 하게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기면 우대금리 준다”…야구팬들이 선택한 구단은?

    “이기면 우대금리 준다”…야구팬들이 선택한 구단은?

    응원하는 프로야구 팀이 이길때마다 내 통장이 두둑해진다고 했을 때 야구팬들의 선택을 가장 많은 받은 구단은 어디일까. 신한은행은 프로야구 팬을 겨냥해 ‘2019 신한 마이카(MY CAR) 프로야구 적금’을 지난 3월 출시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응원하는 팀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만약 두산베어스를 선택하면 ‘두산베어스 적금’이 된다. 응원하는 팀의 성적이 좋을수록 금리가 올라간다. 28일 기준 구단별 가입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두산 베어스가 53.3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7일 기준 팀 순위 1위인 SK와이번스의 가입률은 18.09%로 집계됐다. 팀 순위는 9위지만 열성팬이 많은 한화이글스가 6.20%로 뒤를 이었다. 이어 LG트윈즈(6.18%), 기아타이거즈(6.02%)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팀 순위 3위인 키움히어로즈는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적금 가입률은 2.25%로 다른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삼성라이온즈(2.82%), 롯데자이언츠(2.79%), NC다이노스(1.81%), KT위즈(0.46%) 등의 가입 비율도 3%에 못 미쳤다. 한편 ‘2019 신한 마이카 프로야구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선택한 구단이 승리할 때마다 연 0.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오는 30일 이전에 가입하면 보너스 우대이율로 연 0.2%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창립 49주년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창립 49주년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삼성SDI가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28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열섰다. 이날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관람 신청을 한 임직원과 가족 400여명 전원이 초대됐고, 삼성SDI 임직원 부모가 시구·시타석에 섰다.시구·시타를 담당할 부부는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에 근무하는 김광일(35) 프로의 아버지 김문수(59)씨와 어머니 이희례(59)씨. 김 프로는 지난 2010년 삼성SDI 합격 통보를 받고 누구보다 기뻐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사연을 공모, 부모님을 시구·시타 주인공으로 모셨다.입사 뒤 결혼과 출산 등 기쁜 일로만 가득했던 김 프로의 일상은 지난 2017년 어머니가 폐암 판정을 받으며 변했다. 구미에서 생활하며 주말에 대구 부모님을 문병해오던 김 프로는 라이온즈 팬인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구, 시타 사연에 응모했다. 삼성SDI는 이날 400여석의 테이블석을 확보하고 도시락과 치킨 등의 음식과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하고,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도 ‘삼성SDI인의 날’을 알리는 문구를 노출했다.삼성SDI 구미사업장장 조정용 상무는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임직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특히 시구, 시타자로 나서게 된 부모님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금이라도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정 3경기째 홈런… 단독 1위

    최정 3경기째 홈런… 단독 1위

    51승 선착한 SK, 정규 우승 향해 순항SK 와이번스 최정(32)이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서 한 발 더 달아났다. 최정은 23일 인천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0-1로 뒤진 1회말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시속 135㎞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는 120m짜리 아치를 그렸다. 지난 21일 두산전부터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부문 2위의 팀 동료 제이미 로맥(16개)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한 3명의 공동 3위와는 5개 차다. 전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은 뒤 이날 최정의 홈런을 초반 기폭제 삼아 승수를 한 개 더 보탠 SK는 77경기 만에 51승(1무25패)째로 정규리그 우승을 항한 행보를 재촉했다. 승률은 0.671%가 됐다. 국내 프로야구 통계상 50승 선착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5%다. 그동안 정규시즌 50승을 가장 먼저 기록한 팀은 28차례 중 21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가장 먼저 50승을 이룬 두산이 정규시즌 1위가 됐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의 경우 50승 선착 팀의 우승 확률은 60.7%(28차례 중 17차례)로 다소 떨어진다. SK는 과거 4차례 50승에 먼저 도달했고 이 중 3시즌을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뤄 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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