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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최근 3개월 수익률 33.6%… IT·소부장 등 신성장 산업에 집중

    미래에셋대우, 최근 3개월 수익률 33.6%… IT·소부장 등 신성장 산업에 집중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핵심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를 선보였다. 최근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굴뚝산업’에서 첨단 IT 산업으로 점차 변화하면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신성장 산업이 각광받기 시작한 데 따른 발맞춤 상품이다. 23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증시와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IT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특히 진입 장벽이 높은 신기술이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그리고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기업들이 주된 투자 대상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 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포함된다. IT 기업에 속하지 않더라도 기술과 경쟁력을 지녀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위에 속하는 기업에도 일부 투자한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축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이 모두 포함되며, 구체적으로 반도체, 2차 전지, 5세대(G) 통신장비 등 IT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아이티엠반도체, 카카오, LG이노텍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기적 이슈보단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불과 1년도 안 돼 설정액 1300억원대를 돌파했다. 성과도 우수하다. 연초 이후 수익률 10.16%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3.6%에 달한다. 펀드 가입은 매영업일(영업일이 아닌 경우 익영업일)에 미래에셋대우 등 판매자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 금융투자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금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언택트 특수’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2조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를 뚫고 올 2분기 2조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냈다. 2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94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 직전 분기보다 143% 폭증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2000억원 이상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8조 60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올랐다. 회사 측은 서버·PC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을 호조의 이유로 꼽았다. 차진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들어 주요 국가의 경제 활동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고 일부 경기지표도 저점을 지나고 있어 공급망이 안정되기 시작한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애플 “10년 내 탄소배출 ‘0’ 달성” 선언

    애플 “10년 내 탄소배출 ‘0’ 달성” 선언

    미국 애플이 전 세계 협력업체들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국내 SK하이닉스도 동참해 청정에너지로 생산한 부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21일(현지시간) ‘2020 환경보호 성과보고서’를 통해 “애플에서 판매하는 모든 기기는 향후 10년 동안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탄소 중립’ 계획을 밝혔다. 탄소 중립은 배출한 양만큼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 계획에는 해외 공급망을 포함해 전 세계 협력업체들과 함께 탄소 배출량을 75% 줄이고 나머지 25%에 대해서는 탄소 제거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애플은 현재도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의 제품은 이미 일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혁신은 지구를 위해서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제품을 보다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고 청정 에너지원을 온라인으로 이끌어올 수 있다”며 “혁신적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오래가는 경제 성장의 시대에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제품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획은 애플 협력업체들이 부품이나 제품을 생산할 때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기를 이용토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애플은 이날 17개국 71개 기업이 100% 청정에너지로 애플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계속 협력하길 원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은 운영 전략을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등 IT 대기업들도 앞서 탄소 감축을 선언한 바 있다. MS는 지난 1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마이너스(-)를 달성하고 2050년까지 1975년 이 회사가 설립된 이래 배출한 탄소를 모두 제거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마존도 지난해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기 배달 트럭 10만대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지난 2월 개인 재산 100억달러(약 12조원)를 털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고 또 사고… SK 최태원의 이유 있는 ‘서산마늘 사랑’

    사고 또 사고… SK 최태원의 이유 있는 ‘서산마늘 사랑’

    SK하이닉스 임직원 꽃 나눔 행사 등 계열사들도 지역 특산품 판매에 동참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서산 육쪽 마늘 사랑’이 재계 화제다. 육쪽 마늘은 SK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SK이노베이션 공장이 있는 서산의 주요 농산품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판로가 막히자 최 회장이 ‘사회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사고 또 사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7일 서산 국도를 지나다가 차를 세우고 길가에 있는 간이 판매점 두 곳에서 마늘 꾸러미를 구입한 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며 지역 상인들을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회동을 갖고 헤어진 지 10여분 만이었다. 그는 앞서 서산공장에 마련된 마늘 임시 판매대에서도 정 부회장과 함께 마늘을 구입했다. 최 회장이 이같이 육쪽 마늘 사랑에 빠진 것은 재계와 지역 간 상생 및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서다. SK그룹 측은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를 돕는 것이 최 회장이 내세우는 지역 상생을 통한 ‘안전망’ 구축이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마늘 축제까지 취소되면서 농가들이 힘들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산에 공장을 둔 기업으로서 지역 주민을 외면하면 안 된다.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며 마늘 구매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육쪽 마늘을 온라인과 SK서린사옥 로비에서 판매해 왔다. SK E&S 등 서린사옥 입주 기업들이 모두 참가해 최근까지 약 1억원(1만 8000여㎏) 상당이 팔렸다. 서린사옥 구내식당에서도 마늘 요리를 개발해 내놓고 있을 정도다. SK의 다른 계열사들도 코로나19로 판매가 어려워진 지역 특산품 판매에 동참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반도체 공장이 있는 이천 지역의 화훼 농가를 위해 꽃 나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미니 화분 1만 2000여개(1억원 상당)를 사서 사무실에 두거나 임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안전망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SK가 짜 놓은 안전망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없도록 기업이 단단하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최 회장은 SK 관계사 헌혈 행사에도 동참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평소에는 일자리 창출이나 세수 기여로 사회를 돌보고, 위기 상황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하자는 것이 SK가 말하는 안전망의 취지”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뢰받는 SK만의 성장 스토리… ‘토털밸류’ 올인

    신뢰받는 SK만의 성장 스토리… ‘토털밸류’ 올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SK는 재무 성과 중심의 성장을 넘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와 일하는 문화 혁신, 사회적 가치 제고 등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우리의 기업가치는 단순한 재무 성과, 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자산을 모두 포괄하는 ‘토털밸류’”라며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런 기업가치 구성 요소들을 활용해 시장과 투자자,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우선 반도체·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설비 투자를 이어 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재 업체인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을 통해 반도체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바 있는 SK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낸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제인 ‘솔리암페톨’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SK㈜는 최근 항체 발굴 관련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하는 등 항체 신약 개발 분야 플랫폼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등 역량을 활용해 자율주행 관련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확산을 위해 배터리 관련 국내외 투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통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와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로부터 수주한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미국 조지아에 현재 건설 중인 1공장을 포함해 2공장 건설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아파트 현관문 나서면 코로나19와 전쟁 시작…사생활 침해 논란 시끌

    아파트 현관문 나서면 코로나19와 전쟁 시작…사생활 침해 논란 시끌

    ‘유리칸막이’ 구내식당선 매일 혼밥 경로당 문닫자 ‘창살없는 감옥살이’ 유흥시설 QR코드는 ‘강제 출석부’ 충북 청주 SK하이닉스에 다니는 박모(43) 과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났다. 발열체크 검사를 통과하고 마스크를 써야 회사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등 출근길부터 험난하다.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동료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확’ 줄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세다. 구내식당은 유리칸막이가 설치돼 점심은 매일 ‘혼밥’이다. 10인 이상 대면회의와 부서 회식은 올스톱됐다. 직원 간 소통을 위한 좌석공유제 운영도 중단돼 고정석에서 업무를 본다. 박 과장은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시작된다”면서 “변종 코로나까지 등장했는데 치료제 개발 소식은 들리지 않아 앞이 캄캄하다”고 걱정했다. 청주의 김모(73) 할머니는 몇 달째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이웃들과의 소통공간이던 경로당은 문을 닫은 지 벌써 5개월이 넘었다. 1주일에 한 번 나가 스트레스를 풀던 문화센터 역시 운영이 중단된 지 오래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명적이라며 외출을 못 하게 하는 자식들 탓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한다. 아파트라는 ‘콘크리트 섬’에 갇혀 있는 셈이다. 김 할머니는 “이런 세상이 올 줄 누가 알았냐”고 한숨을 쉬었다. 상생과 교류를 강조했던 자치단체들은 높은 장벽을 쌓으며 고립을 선택했다. 제주도는 중국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를 중단했다. 2002년 5월 시작된 이 제도는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 들어와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한 관광객 유치 시책이다. 지난 2월 4일 이 제도가 중단되자 중국인 관광객은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 공포감은 줄었지만 이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던 대형 면세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지역경제는 휘청댔다. 코로나19로 개인 사생활도 희생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클럽이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을 방문하면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출입을 제지당하고, QR코드 출입을 위반하는 사업장은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일종의 ‘디지털 출석부’가 생긴 것이다. 또 확진자 동선이 14일간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된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면서 현재는 확진자 나이와 성별은 미공개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 사생활 침해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서울의 한모(51)씨는 “코로나19 방역과 사생활 보호란 두 가지 측면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전국종합
  • 상승세 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반기도 웃을까

    상승세 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반기도 웃을까

    반도체업계, 스마트폰 판매 회복 기대“갤노트20·아이폰12 출시 땐 수요 증가”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K반도체’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부진하던 휴대전화용 반도체 판매가 회복되고 D램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면 하반기 실적도 기대해 볼 만하단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의 올해 2분기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2분기에 반도체에서만 매출 18조~19조원, 영업이익 5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2분기(매출 16조 900억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보다 좋은 성적표다. 오는 23일 실적이 나오는 SK하이닉스도 2분기 매출이 8조원대, 영업이익은 1조 7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치가 모이고 있다. 전망치가 맞다면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 2조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2조 41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K반도체가 상반기에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널리 퍼진 덕이다. 집에 머물며 온라인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자 업체들이 서버를 확장하려고 D램을 사들였다. 데스크톱, 노트북의 수요도 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기반의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판매도 증가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서버용 D램의 수요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던 D램 고정거래가의 6월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3.31달러로 동결됐다. 고객사들이 2분기에 크게 오른 D램에 대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D램 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는 스마트폰 판매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는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30%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했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및 애플의 아이폰12와 같은 기대작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소비 심리가 회복된다면 반도체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서버용 D램 재고가 늘어나는 3분기에는 일단 주문량이 하락할 것이다”면서 “3분기에는 어렵겠지만 4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D램 값이 전분기 대비 5~7% 빠지는 수준일 것이라 2018년 말처럼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잘 안 팔려 반도체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약해졌기에 휴대전화 수요 회복이 하반기 가격 형성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상반기 웃었던 삼성·SK하이닉스.…하반기는 ‘스마트폰·D램값’에 달렸다

    상반기 웃었던 삼성·SK하이닉스.…하반기는 ‘스마트폰·D램값’에 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K반도체’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부진하던 휴대전화용 반도체 판매가 회복되고 D램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면 하반기 실적도 기대해 볼 만하단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의 올해 2분기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2분기에 반도체에서만 매출 18조~19조원, 영업이익 5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2분기(매출 16조 900억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보다 좋은 성적표다. 오는 23일 실적이 나오는 SK하이닉스도 2분기 매출이 8조원대, 영업이익은 1조 7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치가 모이고 있다. 전망치가 맞다면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 2조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2조 41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K반도체가 상반기에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널리 퍼진 덕이다. 집에 머물며 온라인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자 업체들이 서버를 확장하려고 D램을 사들였다. 데스크톱, 노트북의 수요도 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기반의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판매도 증가했다.문제는 하반기다. 서버용 D램의 수요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던 D램 고정거래가의 6월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3.31달러로 동결됐다. 고객사들이 2분기에 크게 오른 D램에 대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D램 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는 스마트폰 판매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는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30%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했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및 애플의 아이폰12와 같은 기대작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소비 심리가 회복된다면 반도체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또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말쯤 나란히 내놓을 ‘7년 만의 콘솔게임기 신제품’에도 SSD가 들어가기에 반도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서버용 D램 재고가 늘어나는 3분기에는 일단 주문량이 하락할 것이다”면서 “3분기에는 어렵겠지만 4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D램 값이 전분기 대비 5~7% 빠지는 수준일 것이라 2018년 말처럼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잘 안 팔려 반도체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약해졌기에 휴대전화 수요 회복이 하반기 가격 형성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품목 3배 늘리고 기술개발 5조 투자… 차세대 첨단산업 세계 공장 꿈꾼다

    품목 3배 늘리고 기술개발 5조 투자… 차세대 첨단산업 세계 공장 꿈꾼다

    첨단산업 유치 등 5년 1조 5000억 투입내년 반도체·미래차 분야 2조 쏟아부어첨단투자지구 지정, 맞춤형 세제·보조금공급망 관리 품목도 100→ 338개 늘려文대통령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 갈 것”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 관리 대상 품목을 기존 100개에서 338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차세대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해 2022년까지 기술 개발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차세대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는 등 맞춤형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이었다면 이번 대책은 세계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근본적인 청사진을 담았다. 우선 투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세제·보조금 지원이 이뤄진다. 첨단 분야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외 첨단산업 유치와 국내기업 유턴에 드는 보조금과 인프라 등에 내년부터 5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나아가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해 추가 인센티브, 규제 특례,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첨단형 158개 품목과 관련성 있는 기업 등을 중점 입주 대상으로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발표되는 세법개정안에 담긴다.소부장 공급망 관리 대상 품목도 기존 100개에서 338개 이상으로 늘린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지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섬유 등 6대 분야뿐 아니라 바이오·환경에너지·로봇 등 신산업 분야도 포함된다. 자금 지원도 큰 폭으로 확대된다. 소부장 분야 선도 기술개발에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특히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엔 내년에 2조원을 쏟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소부장 핵심 기지인 경기 이천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가는 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 무엇보다 ‘해 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반바지 출근 좋지만 나는 안 해” 엘리트주의가 만든 ‘긴바지옥’

    “반바지 출근 좋지만 나는 안 해” 엘리트주의가 만든 ‘긴바지옥’

    10명 중 7명 “직장서 반바지 착용 긍정적”경직된 조직문화 탓 실행은 24%에 그쳐 50대 남성 “어색하고 초라… 신뢰도 우려”40대 여성 “교복부터 바꿔야 인식 변화”대기업도 공직사회도 남성 반바지 착용 카드를 꺼낸 지 오래지만 “당장 나부터 입으라면 글쎄…” 말끝을 흐리는 남성들.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이 땅의 직장 남성들은 어떻게 ‘긴바지옥’(긴바지와 지옥의 합성어)을 견디고 있을까. 무엇이 긴바지 강박증을 떨치지 못하게 하는 걸까. 서울신문 아무이슈팀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직장인 278명(남 182명·여 9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직원의 반바지 착용에 대해 10명 중 7명(67.7%)이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부정적 인식은 11.8%에 불과했다. 하지만 반바지 착용이 허용된 직장에 다닌다는 응답자는 35.2%. 실제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적 있다고 답한 남성은 24.2%로 더 적었다. 대부분(66.6%)은 남성 반바지 문화가 정착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경직된 조직문화’를 꼽았다. 50대 서울시청 공무원 A씨는 “젊은 친구들은 반바지도 단정하게 잘 입던데 우리 같은 아저씨들은 초라한 기분이 들어서 꺼려진다”고 털어놨다. 40대 여성 직장인 B씨는 “인식을 바꾸려면 남학생 교복 바지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대부분의 교복이 긴바지이니 사회에 나와서도 격식을 갖춘 차림은 긴바지라는 인식이 굳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50대 남성 직장인 C씨는 “패션에도 TPO(시간·장소·상황)가 있는데 반바지에 다리털을 드러내고 있으면 업무 신뢰도가 떨어질 것 같다”고 했다. “다리털이 보기 흉하다고 하면서도 매끈하게 제모한 남성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이중적 시각도 버겁다”는 하소연도 있었다.국내 남성 직장인의 ‘반바지 역사’는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2014년 주말과 공휴일에만 시범 도입했던 삼성전자는 2016년 6월부터 평일까지 확대했다. SK C&C와 SK하이닉스도 2013년과 2014년부터 복장 자율화를 선언했다.그러나 대부분의 대기업에서 명목상의 규정으로만 통한다. 공직사회에서는 2012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2018년 수원시, 지난해 경기도와 경남 창원시, 부산시 등이 한여름 반바지 출근을 허용했다. 카카오, 배달의민족, 나이키코리아 등 정보기술(IT)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반바지 착용 문화가 상대적으로 활성화하는 분위기다. 긴바지의 사회적 함의와 상징성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는 견해가 두드러진다. 민희식 크리에이티브 워크 대표는 저서 ‘그놈의 옷장’에서 “(반바지는) 길이가 짧은 만큼 옷이 주는 사회적 영향력도 딱 절반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남성에게 긴바지는 엘리트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일종의 증거”라는 솔직한 시각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엘리트주의 욕망이 건재하는 한 남성들의 바지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짧아지지 못할 것 같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품목 3배 늘리고 기술개발 5조 투자… 차세대 첨단산업 세계 공장 꿈꾼다

    품목 3배 늘리고 기술개발 5조 투자… 차세대 첨단산업 세계 공장 꿈꾼다

    첨단산업 유치 등 5년 1조 5000억 투입내년 반도체·미래차 분야 2조 쏟아부어첨단투자지구 지정, 맞춤형 세제·보조금공급망 관리 품목도 100→ 338개 늘려文대통령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 갈 것”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 관리 대상 품목을 기존 100개에서 338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차세대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해 2022년까지 기술 개발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차세대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는 등 맞춤형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이었다면 이번 대책은 세계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근본적인 청사진을 담았다. 우선 투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세제·보조금 지원이 이뤄진다. 첨단 분야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외 첨단산업 유치와 국내기업 유턴에 드는 보조금과 인프라 등에 내년부터 5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나아가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해 추가 인센티브, 규제 특례,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첨단형 158개 품목과 관련성 있는 기업 등을 중점 입주 대상으로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발표되는 세법개정안에 담긴다. 소부장 공급망 관리 대상 품목도 기존 100개에서 338개 이상으로 늘린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지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섬유 등 6대 분야뿐 아니라 바이오·환경에너지·로봇 등 신산업 분야도 포함된다. 자금 지원도 큰 폭으로 확대된다. 소부장 분야 선도 기술개발에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특히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엔 내년에 2조원을 쏟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소부장 핵심 기지인 경기 이천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가는 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 무엇보다 ‘해 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SK하이닉스 방문한 文 “기업인들 대단, 존경…해보니 되더라”

    SK하이닉스 방문한 文 “기업인들 대단, 존경…해보니 되더라”

    文 “코로나 봉쇄, 스스로 확보 인식…좋은 기회”최태원 “이렇게 불확실한 환경 처음…극복할 것”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단행한 대(對)한국 수출규제 1년을 맞아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현장인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인들 정말 대단하다.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출규제 대응 때 민관이 혼연일체로 노력하며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도 분명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文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한 축 차지하는 목표 이룰 것”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 상황으로 각 나라가 봉쇄를 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우리 스스로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도 생긴 것 같다”면서 “이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정부와 기업, 지역과 기업, 기업과 기업의 새로운 협력모델로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에서 여러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앞으로 사회적 가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어내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제가 회사에 다닌 지 30년쯤 된다. 이렇게 불확실한 경영환경은 처음”이라면서 “상당히 어렵지만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으라차차 소부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방문은 지난 1년간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성과 및 향후 발전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문 대통령으로서는 11번째 수출규제 대응 관련 일정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앙심을 품고 지난해 7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소재 3종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이어 8월에는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대상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직접 소개하며 첨단 소부장 강국 도약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文, 일본 겨냥 “기술 수준 대등해졌나”“‘SK하이닉스 사용’ 불산액으로 품질보증”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 내 분석측정센터도 방문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는 “반도체 생태계에 들어와 있는 업체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1만 3300건의 분석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업체에) 정말 큰 도움이 되겠다”면서 “이런 노력 덕분에 우리가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포토레지스트 협력공정을 시찰하면서는 “(일본과) 기술 수준이 대등해졌나”, “완전한 자립을 이뤘나” 등의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불화수소 협력공정을 보면서는 “대한민국 SK하이닉스가 사용하는 불산액이라는 것만으로 품질이 보증되는 것”이라면서 “SK가 (중소업체와 협력하는 등)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홍보 좀 하시라”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참석자를 최소화하면서 간담회장 좌석에 사람 대신 종이 인형을 앉히기도 했다. 직원들은 문 대통령이 이동할 때마다 유리창에 모여들어 환호를 보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문 대통령 등장에 몰려든 하이닉스 직원들 ‘거리두기 하트’

    [포토] 문 대통령 등장에 몰려든 하이닉스 직원들 ‘거리두기 하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산 현장인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해 공정 시찰을 마친 뒤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직원들은 유리문 너머로 문 대통령에게 ‘손 하트’를 하는 등 환호하며 맞았다. 이에 문 대통령도 환한 표정으로 인사하며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해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직장남들의 ‘긴바지옥’… 애꿎은 다리털만 탓할 일인가 [아무이슈]

    직장남들의 ‘긴바지옥’… 애꿎은 다리털만 탓할 일인가 [아무이슈]

    “여직원 미니스커트는 괜찮아도 남직원 다리털은 못봐주겠다고요?” 경직된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바꾸겠다며 대기업도 공직사회도 앞다퉈 반바지 착용을 도입했지만 “당장 나부터 입으라면 글쎄….”라며 말끝을 흐리는 남성들. 넥타이는 미련없이 풀어 헤쳐놓고 도대체 남성에게 반바지는 어떤 의미기에, 해마다 여름이면 같은 ‘논란’이 반복되는 걸까. 올해도 ‘긴바지옥’(긴 바지와 지옥의 합성어. 무더운 날씨에도 긴 바지를 입어야하는 지옥같은 상황을 의미)을 견뎌야하는 이 땅의 직장 남성들을 위해 반바지의 ‘심오한’ 함의를 파헤쳐봤다.● 10명 중 7명이 긍정적… 실제 반바지 출근은 ‘머뭇’ 서울신문 아무이슈팀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직장인 278명(남182명·여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직원의 반바지 착용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2.5%가 ‘매우 적절하다’, 25.2%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67.7%)은 남성의 직장 내 반바지 착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보통이다’(21.6%)에 이어 ‘적절하지 않다’(9.4%), ‘매우 적절하지 않다’(1.4%) 등 부정적인 인식은 11.8%였다. 긍정적인 인식이 우세했지만 남성 응답자 중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35.2%에 불과했다. 허용하고 있지 않다(50.6%), 모르겠다(14.3%)가 뒤를 이었다. 실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남성은 응답자의 24.2%로 더 적었다. 반바지를 입지 못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규정 상의 이유를 제외하고는 ‘눈치가 보여서’, ‘상사가 신경쓰여서’라는 대답이 압도적이었다. 반바지를 입고 근무하는 남성 직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느냐는 주관식 질문에는 전체의 약 37%인 103명이 ‘시원해보인다’고 답했다.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대답이 16.5%로 뒤를 이었다. 약 61.2%가 ‘편해보인다’, ‘좋은 회사에 다니는 것 같다’, ‘창의적이다’ 등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18.3%는 ‘단정하지 않다’, ‘무례해보인다’, ‘전문성이 없어 보인다’ 등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직급, 직종 혹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유보적’ 입장도 일부 있었다. ‘시원해보이지만 나는 입지 않을 거다’라고 단언한 남성 응답자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응답자들의 66.6%는 남성 직원의 반바지 착용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경직된 조직문화를 꼽았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서(16.2%), 고객 응대 등 업무 수행에 방해가 돼서(11.2%) 등이 뒤를 이었다. “후줄근해 보인다고 지적하지만 정작 격식에 맞는 남성 반바지를 판매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는 하소연이나 “반바지가 일상복으로 등장한 역사가 짧아 아직 익숙하지 않을 뿐 미래에는 다를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왔다. ● 중년들은 어색…“남학생 교복부터 바꿔라” 서울시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공무원 A씨는 “2012년 서울시에서 처음 반바지 착용을 허용할 때만 해도 정장 반바지를 구하기조차 어려웠다. 어렵사리 구해도 외부 미팅이나 회의 때는 긴바지로 갈아입고 나가게 되면서 확산이 안 됐다”고 회상했다. A씨는 “요즘 젊은 친구들은 반바지도 단정하게 잘 구해서 입던데 우리 같은 아저씨들은 어색하고 초라한 기분이 들어서 꺼려진다”면서 “외국계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문화가 정착된 곳도 있지만 공직사회까지 퍼지려면 우리 다음 세대에나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40대 여성 직장인 B씨는 “인식을 바꾸려면 첫단추로 남학생 교복 바지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중학생 아들을 보면 대부분의 학교가 하복 체육복은 반바지지만 교복은 긴바지”라면서 “학생에게는 교복이 곧 단정한 복장인데, 교복이 긴바지다보니 성인이 돼서도 격식을 차리는 의상은 긴바지라는 인식이 굳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30대 여성 C씨는 “한국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에게 금기시하는 노출 범위가 조금 다른거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반적으로 여성 노출에 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여성은 상체, 남성은 하체의 노출에 민감한 분위기”라면서 “수영복만 봐도 남자들은 웃통은 벗으면서 트렁크는 엉덩이의 실루엣이나 허벅지가 드러나지 않게 입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50대 남성 직장인 D씨는 “패션에도 TPO(시간·장소·상황)가 있는데 아무리 편견을 없애려 해도 반바지에 다리털을 내놓고 회의하러 오면 발표 내용에 신뢰를 느끼기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40대 남성 직장인 E씨는 “다리털이 징그럽다고 하면서 매끈하게 제모하는 남자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것도 문제”라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미느냐, 밀리느냐, 문제는 다리털? 불똥은 다리털로 튀었다. ‘반바지를 입은 남성 직원에 대한 생각’에 대한 주관식 질문에서 다리털이 부담스럽다거나 지저분해보인다는 등 ‘다리털 혐오’를 호소한 답변이 2.9%로 집계됐다. “같은 남자지만 나도 우리 부장님 다리털 보고싶진 않다”, “수북한 다리털 보기도 싫지만 너무 다리가 매끄러우면 역시 어색할 것 같다”는 의견도 반복적으로 나왔다. “여직원한테 제모 안했으니 치마 입지 말라고 하면 성희롱이면서 남직원에게는 다리털 보기 싫으니까 반바지 입지 말라는 것은 역차별 아니냐”는 하소연도 있었다. 이베이코리아의 쇼핑사이트 G9(지구)가 지난 5월 3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한달 동안의 제모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고객의 구매량이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그루밍족’의 증가로 남성 제모도 더이상 낯설지 않은 문화로 자리잡았건만, 현대사회에서 남성의 다리털은 보여주기도 어색하고, 그렇다고 깔끔히 밀어버리기도 어려운 계륵 같은 존재가 돼있었다. 과연 남성의 제모 문화만 정착되면 직장 남성의 반바지 착용도 대수롭지 않은 문제가 될까. ● 기업·공직도 잇달아 권장은 하는데… 국내 남성 직장인의 ‘반바지 착용 역사’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수원 사업장 직원에 한해 주말과 공휴일에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시범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6월부터는 평일로 확대 시행에 나섰다. 같은해 7월 정유·에너지 업계에서는 최초로 SK이노베이션이 반바지와 라운드 티셔츠를 업무용 복장으로 공식 인정했다. SK계열사 중에서는 SK C&C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13년과 2014년부터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3월에 자율복장제를 도입해 상황에 따라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으며, 롯데지주도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롯데멤버스 등에 이어 지난 1일부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을 자율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대기업에서는 명목상의 규정으로 존재할뿐 실제 자유롭게 반바지를 착용하는 직원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반면 IT기업이나 외국계 패션기업 등을 위주로 반바지 착용 문화가 자리잡은 곳도 많다. 카카오, 배달의민족, 나이키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 시도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 2012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2018년 수원시, 지난해 경기도와 경남 창원시, 부산시 등이 잇따라 혹서기 반바지 출근을 허용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2년 6월 5일에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서 열린 ‘쿨비즈 패션쇼’에서 반바지 복장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7월 26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휴가룩, 시원차림 패션쇼’에 또 한번 직접 반바지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춤을 추는 투혼을 발휘하며 ‘반바지 전도사’로 나섰다. 그러나 공직에서는 긴바지 차림새로 되돌아가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쳤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반바지 착용을 처음 허가한 경기도의 경우 도청 홈페이지에 ‘이재명 도지사부터 반바지를 입고 나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자, 이 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원하는 직원이 입을 수 있는 것일 뿐 내가 입겠다는 건 아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 유연한 조직문화가 긴바지옥 탈출 열쇠?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8%가 직장남성의 반바지 착용 문화 정착을 위해서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불필요한 것은 버린다는 판단이 가능한 보복 없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꼰대 문화 타파’, ‘유교적 뇌 구조 변화’, ‘복장이 권위의 상징이라는 선입견을 내려놓는 것’ 등의 기타 주관식 답변에서도 모두 복장 자율화에 제동을 거는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답답함이 엿보였다. “남직원의 반바지 착용 문화를 정착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답한 어느 응답자는 “앞으로도 반바지는 입을 생각이 없지만, 이런 화두가 제기되지 않을 정도로 자유로운 환경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직장남성들의 반바지 착용 논란은 ‘조직이 개인의 자유를 어디까지 억제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문제제기의 은유’라고 갈무리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 ‘구분짓기’를 위한 긴 바지의 상징이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시선도 있다. 약 20년 동안 남성 패션지 ‘에스콰이어’ 편집장을 지낸 민희식 크리에이티브 워크 대표는 저서 ‘그놈의 옷장’에서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는 몸을 가리는 게 기본적인 예의였다”면서 “(반바지는) 길이가 짧은 만큼 옷이 주는 사회적 영향력도 딱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남성 패션은 외부로부터 물리적 자극을 피하고 엄폐 기능을 중시한 전투복에서 기원을 찾기 때문에 소속감이 분명하고 은폐가 용이하며, 계급과 신분이 드러나도록 발달해 왔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30대 직장인 F씨는 “남성에게 긴바지는 격식을 차리는 일종의 엘리트 집단에 속해 있다는 동류의식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라면서 “반바지가 권위를 살려준다거나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등의 2차적인 이득이 없다면 단순히 시원하다는 장점만으로 출근 복장으로 정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허무한 결론이지만, 올 여름에도 많은 직장에서 자유롭게 반바지를 입고 활보하는 남직원들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곳곳에서 물음표가 제기되고 크고 작은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만큼, 아마도 몇번의 여름이 지나면 모두가 ‘속시원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착공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착공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8일 오후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5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충주5산단 15만여㎡ 부지에 연간 2만5000대를 생산할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와 세계 최고높이인 300m 테스트 타워, 기숙사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어 2028년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본사와 천안 물류센터도 충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500억원이다.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을 계기로 승강기산업 거점지역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협약에 따라 지역건설사인 대양과 대흥종합건설을 공사에 참여할수 있도록 배려키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는 의미에서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을 명예도지사로 위촉했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유일 토종 승강기업체다. 연매출 2조원, 임직원 2200여명, 협력업체 300여개에 달한다. 13년째 국내 승강기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의 본사 부지와 공장 등을 SK하이닉스에 매각하면서 충주로 이전하게 됐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삼성전자 실적발표, 코로나19 속 예상 깬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실적발표, 코로나19 속 예상 깬 ‘어닝 서프라이즈’

    7일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셧다운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전 분기(6조4500억원) 대비 26%, 작년 동기(6조6000억원)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반도체 부문을 떼어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5조원대(증권가 컨센서스)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분기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고,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2조원 가까이 개선된 실적이다.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1조7000억원대로 올라서 5개 분기 만의 ‘1조 클럽’ 복귀가 점쳐졌다. 전분기 영업이익의 2배, 작년 동기의 2.8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반도체 사업 합계 영업이익은 7조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4조8천억원) 대비 40∼50%, 작년 동기(4조원) 대비 70~80%가량 증가했을 것이란 예측이다. 비대면 소비 활성화에 따른 서버, PC용 반도체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4월 대비 18.3% 증가해 시장 회복세가 감지됐다. 이 밖에도 전반적인 경기 악화 속에 반도체 수출은 비교적 선전했다. 지난 5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수출이 7.1% 증가했고, 6월에도 0.03%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반기는 코로나19 재확산 여부가 기업 경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가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어 이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이 크고, 미중 갈등 지속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높아 하반기 실적 호조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탄탄한 인프라 갖춘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분양 중

    탄탄한 인프라 갖춘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분양 중

    최근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 및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적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 곳곳에서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프리미엄 요소를 갖춘 산업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충청남도 공주시다. 충청남도 동부 중앙에 위치하는 공주는 남북으로 아산·천안·논산·부여, 동서로는 대전·조치원·청양 등과 연결되는데다 5개 국도를 품고 있어 충남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계룡건설이 충남 공주에서 선보이는 ‘남공주일반산업단지’가 대표적이다. 공주-대전-세종을 잇는 한복판에 자리하는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충청남도 공주시 검상동 산 7-2번지 일원에서 총 73만1,905㎡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단지에는 기계장비·전자·자동차부품·의약·화학 등 10여개 첨단 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먼저, 산업단지 바로 옆 남공주IC를 통해 천안-논산고속도로 및 대전-당진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차량으로 30분이면 대전 및 세종에 접근 가능하며, 10km거리에는 KTX공주역이 자리하고 있다. 여러 대기업 단지들과 가까워,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우선 단지 20km~40km 내 정부세종청사, 삼성전자(천안·아산), 현대자동차(아산), 대전1~4공단, 대덕연구단지가 있다. 60km 내로 보면 SK하이닉스(청주), 현대제철(예산), 현대위아(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서산)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국립 공주대학교 등 대전 소재 대학 및 공업계 고등학교 다수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인력 수급 역시 수월하다. 성장성도 갖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다. ‘제2 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이 길은 2024년 완공될 예정으로, 일대 경제발전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 차세대 핵심 라인으로 꼽힌다. 이어 천안~공주 간 민자고속도로(2026년 완공 예정)가 더해진다. 이 길은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난을 해소하고, 충남지역으로의 연결 기능을 강화해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안정성은 한층 강화했다. 앞서 계룡건설은 지난 1월 공주시와 산업단지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 및 분양업무 지원을 통해 원활한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며, 계룡건설은 공사 및 분양·보상 등의 제반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6월 중 산업단지 착공이 계획돼있으며, 2022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한편,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사전 청약을 신청한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과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갈등 해결되나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갈등 해결되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청주지역내 갈등이 고조되자 이를 해결하기위한 협의체가 구성됐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갈등조정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한 충북도, 청주시, 녹색청주협의회 등과 갈등해결협의회를 만들었다고 3일 밝혔다. 협의회 위원은 시민단체 관계자, 대기오염·갈등관리·환경정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연수 사무처장이 맡는다. 협의회는 객관적·중립적 입장 준수, 당사자 중심의 자발적 합의 유도와 필요시 적극적 조정활동 전개, 환경오염물질의 총량 저감방안 마련, 지나친 비난과 대응 자제, 과정과 절차 투명한 공개 등을 활동원칙으로 정했다. 협의회는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SK하이닉스에 협의회 참여를 제안했다. 이들의 참여가 결정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박 처장은 “다음주까지 답을 달라고 했다”며 “이들이 협의회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참여를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시민대책위 관계자는 “우리는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데, 갈등해결협의회는 건립을 전제로 SK하이닉스의 오염물질저감 등 중재안을 마련하려는 것 같다”며 “다음주 회의를 통해 협의회 참여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생산시설 인근인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에 585㎿급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LNG발전소가 건립되면 205t의 질소산화물 배출로 미세먼지 증가, 발암물질 배출, 폐수로 인한 하천생태계 파괴 등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환경부는 SK하이닉스가 재출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 의견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 이 사업의 인허가 권한은 산업통상부가 갖고 있다. 정부가 지역 에너지자립과 LNG발전 등을 유도하고 있어 큰 변수가 없을 경우 인허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SK하이닉스, 현존 최고 속도 D램 양산 돌입

    SK하이닉스, 현존 최고 속도 D램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현존하는 최고 속도의 D램인 ‘HBM2E’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개발한 이후 10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HBM2E는 1초에 풀HD급 영화(편당 3.7GB) 124편을 전달할 수 있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D램 솔루션이다. HBM2E는 정보 출입구 1개당 초당 3.6기가비트(Gbps)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정보 출입구 전체가 1024개이므로 1초에 46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용량은 8개의 16Gb D램 칩을 TSV라는 기술로 수직 연결해 이전 세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6GB를 구현했다. TSV 기술은 D램 칩에 미세한 구멍 수천 개를 뚫어 상층과 하층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전력 소모를 50% 이상 줄인다. SK하이닉스는 “초고속·고용량·저전력 특성을 지닌 HBM2E는 고도의 연산력을 필요로 하는 딥러닝 가속기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최적화한 메모리 솔루션”이라며 “기상 변화, 우주 탐사 등 차세대 기초·응용과학 연구를 주도할 슈퍼컴퓨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초에 영화 124편 쏙...SK하이닉스, 가장 빠른 D램 양산

    1초에 영화 124편 쏙...SK하이닉스, 가장 빠른 D램 양산

    SK하이닉스가 현존하는 최고 속도의 D램인 ‘HBM2E’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개발한 이후 10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HBM2E은 1초에 풀HD급 영화(편당 3.7GB) 124편을 전달할 수 있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D램 솔루션이다. HBM2E는 정보 출입구 1개당 초당 3.6기가비트(Gbps)의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다. 정보 출입구 전체가 1024개이므로 1초에 46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용량은 8개의 16Gb D램 칩을 TSV라는 기술로 수직 연결해 이전 세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6GB를 구현했다. TSV 기술은 D램 칩에 미세한 구멍 수천 개를 뚫어 상층과 하층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전력 소모를 50% 이상 줄인다.  SK하이닉스는 “초고속·고용량·저전력 특성을 지닌 HBM2E는 고도의 연산력을 필요로 하는 딥러닝 가속기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최적화한 메모리 솔루션”이라며 “기상 변화, 우주 탐사 등 차세대 기초·응용과학 연구를 주도할 슈퍼컴퓨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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