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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 차단효과 반감 우려

    보이스피싱 차단효과 반감 우려

    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막기 위해 경찰청과 통신업계가 최근 마련한 국제전화 식별번호 표시 및 ‘레터링’ 제도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책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는 국제전화 식별번호 제도가 도입돼 중국 등에서 걸려오는 전화번호 앞에 001(KT), 002(LG데이콤), 005(SK브로드밴드), 006(SK텔링크), 008(온세텔레콤) 등 국제전화를 접수한 국내 기간통신사의 고유 식별번호가 표시된다. 또 11월부터는 휴대전화로 국제전화가 걸려오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액정 화면에 ‘국제전화입니다.’ 라는 메시지(레터링)가 자동적으로 뜨게 해준다. 하지만 통신업체들과 전문가들은 22일 “이번 대책에는 기간통신사의 망을 빌려 전화 서비스를 하는 수많은 별정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중국에 근거지를 둔 사기단체들은 대부분 별정사업자들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보이스피싱을 발송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도 “기간통신 사업자들은 이미 식별번호 표시 기술을 갖췄지만 별정사업자들은 추가로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대부분 영세업체라 추가 투자를 했다가는 문을 닫을 형편”이라고 밝혔다. 별정통신사업자 가운데 이번 대책에 참여한 사업자는 자금력이 있는 삼성네트웍스뿐이다. 해외에서 걸려오는 대부분의 전화는 기간통신사들의 ‘국제관문교환기’를 거쳐 소비자들의 집전화나 휴대전화로 전달된다. 기간통신사들은 자사의 망을 타고 온 전화신호가 이 교환기를 거칠 때 001과 같은 각자의 식별번호를 붙이고, 이를 다시 이동통신사의 망으로 쏘아주면 휴대전화 액정 화면에 식별번호가 뜨게 된다. 이미 식별기술을 갖춰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기간통신사들과 달리 이통사들은 레터링 서비스를 위해 5억~1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문제는 별정사업자들이 마구잡이로 쏘는 전화신호를 기간통신사의 교환기가 걸러낼 수 없어 조작된 번호가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는 데 있다. 현재 500~600개의 별정사업자가 난립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100여개 업체가 국제전화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전화(VoIP)를 활용한 보이스피싱도 막을 방법이 없다. KT 및 SK텔레콤 관계자는 “음성 신호인 기존 전화와 달리 인터넷전화는 데이터가 기반이고, 전화번호도 인터넷 ID형태여서 음성인지, 일반 데이터인지 구분하기 힘들다.”면서 “교환기가 이를 식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는 우선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한국의 별정통신사업자들과 어떤 형태의 계약을 맺었고, 어떤 망을 통해 국제전화를 뿌려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001·002 등 뜨면 보이스피싱 의심

    중국, 필리핀 등에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다음달부터 인터넷 전화업체의 ‘발신번호 변경 서비스’를 이용해 국제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수신자의 휴대전화기에 국제전화 식별번호가 그대로 표시되는 방안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발신번호 변경 서비스가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서울신문 2008년 5월1·2·13·16일자 참조)이 제기된 뒤 나온 대책이다. 경찰청은 “국제전화 사업자와 이동통신사들의 협조를 얻어 다음달 1일부터 국제전화가 걸려올 경우 발신지가 해외라는 사실이 수신자 휴대전화기에 표시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국제전화가 걸려올 때 수신자의 휴대전화기에 사업자별 식별번호(KT 001, SK브로드밴드 005, LG데이콤 002, 온세텔레콤 008, SK텔링크 006 등)가 발신자 번호 앞에 표시된다. 한편 경찰은 오는 11월1일부터는 휴대전화로 국제전화가 걸려오면 식별번호 대신 ‘이 전화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문자가 표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이종진(전 스포츠서울 광고국 부장)씨 부친상 8일 부평 세림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32)508-1346 ●김정무(전 전남과학교육원장)씨 별세 훈종(자영업)씨 부친상 이재혹(금호렌터카 호남본부장)김선호(김선호안과 원장)최두현(대학교육협의회 부장)씨 빙부상 7일 광주 그린장례식장,발인 9일 오전 11시 (062)250-4409 ●이창근(사업)용근(유니드플러스 대표·전 한국일보 미디어마케팅본부장)춘근(미국 예일대 교수)정희(서울시청 청소년담당관)정례(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김용근(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최환종(주영광교회 목사)이형상(캐나다 거주·사업)씨 빙모상 8일 한양대병원,발인 10일 오전 11시 010-3755-9404 ●안경환(경기신문 문화체육부 기자)씨 조부상 8일 용인 보정장례식장,발인 10일 오전 8시 011-446-0386 ●김동현(월드룩 대표)경란(행현초 교사)씨 부친상 장민수(SK텔링크 과장)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원연(길정보시스템 대표)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91 ●유현(대신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팀 대리)씨 부친상 8일 광주 운암한국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62)528-4443 ●방석조(교보증권 리테일본부장)경창(시민위생 대표)진호(자동차나라 〃)씨 모친상 8일 포항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54)245-0420 ●고항제(한화리조트 수안보 본부장)죽경(염북중 교사)씨 모친상 김상택(사업)씨 빙모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20분 (02)2227-7594 ●김종태(대경테크노스 상무)종현(치과 원장)씨 부친상 하정민(한국바스프 상무)손영우(국제신문 부국장)씨 빙부상 8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17-587-1193 ●장선이(SBS 사회2부 기자)씨 외조모상 8일 강릉동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33)650-6165
  • [휘청대는 실물경제] 사활 건 ‘밥그릇 쟁탈전’

    글로벌 경제위기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사이 좋게 지냈던 대·중·소 기업이나 원청·하청 업체 간 돈독하던 관계에 금이 가고 있다.업역이나 납품가 이윤 등을 놓고 격렬한 ‘밥그릇 싸움’을 벌이는 경우도 흔히 나타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할시공제’를 놓고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간에 사활을 건 다툼을 벌이고 있다.직할시공제는 주공이나 지방공사가 그동안 발주자-원도급업체(일반건설업체)-하도급업체(전문건설업체)로 이어지는 3단계 체계를 발주자-하도급업체로 단순화하는 것이다. ●‘직할시공제´ 놓고 종합↔전문건설사 직할시공제는 정부가 공약한 서민 주택 150만가구 공급가격(분양가)을 낮추기 위해 내놓은 방안 가운데 하나다.전문건설 업계는 이 제도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 반면 종합건설업체들은 직할시공제를 도입하면 추가 비용 발생은 물론 불량공사 및 안전사고 확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대한건설협회는 현재 주공 아파트공사 낙찰률을 비교할 때 일반 건설업체가 하도급업체에 일괄도급을 줄 경우 예정가의 72.7%에 공사가 가능하지만,직할시공으로 발주하면 74.1% 정도가 들어가 1.4%의 공사비 상승이 따른다고 주장했다. 감정평가 업무를 둘러싼 한국감정원과 ㈔한국감정평가협회의 다툼도 치열하다.‘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놓고 공기업인 한국감정원과 민간 업자들의 모임인 한국감정평가협회가 맞서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감정평가협회 대결 이 법안은 지난 20년간 협회가 수행해 온 공시 업무를 한국감정원에 단독으로 위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협회가 특정기관에 우월적 지위를 주는 특혜 법안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같은 그룹의 계열사나 관계사끼리 낯을 붉히는 경우도 있다.인터넷전화,중고차 매매 등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는 SK네트웍스도 계열사 간 사업 중복이 되고 있다.2006년부터 시작한 인터넷전화사업은 같은 그룹 계열사인 SK텔링크,SK브로드밴드와 경쟁하고 있다.기업용과 가정용이라는 성격이 다른 시장에 주력하고 있어 상호 간섭은 거의 없다고 설명하지만 통신업계에서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시행 등으로 소기업 시장을 시작으로 양사의 대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매매도 마찬가지다.SK엔카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고차 매매시장을 개척했다면 SK네트웍스는 업계 최초로 중고차 2년 4만㎞ 품질보증을 앞세우며 2012년까지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중복사업 우려에 대해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터넷전화는 기업 전용선 사업의 부과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고 중고차 사업은 SK엔카가 온라인 중개라면 SK네트웍스는 회사 명의로 중고차를 사서 수리한 뒤 판매하는 다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곤 김효섭기자 sunggone@seoul.co.kr
  • “캬~”…이효리·손담비·송혜교 ‘소주광고 3파전’

    “캬~”…이효리·손담비·송혜교 ‘소주광고 3파전’

    손담비가 이효리, 송혜교와 함께 소주 시장 3차전에 돌입했다. 손담비는 최근 금복주 참 소주의 CF 모델로 발탁되며 전속 1년 계약을 맺었다. 최근 주류 업체들이 여성 톱스타를 앞세워 광고 경쟁을 하고있는 가운데 손담비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소주 브랜드의 대표 얼굴로 낙점된 것. 이로써 손담비는 S라인을 과시하며 허리와 엉덩이를 흔드는 춤을 보여주는 ‘처음처럼’의 이효리와 풋풋하고 청초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진로 ‘제이 소주’의 송혜교와의 한판 광고 승부를 겨루게 됐다. 참 소주 측은 내년도 새 모델로 손담비를 발탁하기 위해 12월까지 만료되는 전 모델 이수경과의 계약 기간 잔류에도 불구하고, 손담비와 계약을 마치고 서둘러 CF까지 촬영했다. 금복주 측은 “역대 참소주 모델인 한예슬,이보영,이수경의 계보를 잇게 된 손담비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수익의 기대를 걸고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정해창 이사는 “손담비는 지난해 데뷔 이후 삼성전자 옙, 캐논 카메라, 버커루 청바지 등 광고에 이어 올해 화장품 업체 베리썸과 SK텔링크 등 대형광고 3개를 더 추가하는 등 연이은 광고 행진으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담비는 최근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된 할리우드 진출 영화 ‘하이프네이션’(Hype Nation)의 준비와 더불어 ‘미쳤어’ 클럽 힙합 버전을 동시 출시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st CEO 열전] (10)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Best CEO 열전] (10)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뜻밖의 수확이었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에게서 35년 직장생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은 것은. 상고(부산상고)를 나와 4대그룹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그는 ‘샐러리맨의 좌표’로 꼽힌다. 그런 그도 두번이나 사표를 썼다. 첫번째는 별 의미 없는 사표였다.1977년 말단 대리 시절,“과장 승진이 요원해 보여” 이직(移職)하려다가 선배의 만류에 사표를 접었다. 두번째 사표는 심각했다.27일 청계천이 내려다 보이는 서울 서린동 SK사옥 25층 집무실에서 만난 신 부회장은 “이 얘기는 처음 한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고향(포항) 떠난 지 한참인데도 아직 경상도 억양이 구수하다. 1990년대 초반의 일이다. 지방의 모 도시가스 회사가 부도나 매물로 나왔다. 당시 임원이었던 그는 인수를 강력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임원들은 “부실회사를 덜컥 인수했다가 숨겨진 수표떼기라도 나오면 어쩌려고 그러느냐.”며 반대했다. 믿었던 사장마저도 끝내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땐 엄청난 충격이었던 기라. 내가 원체 촌놈이다 보니 죽으라는 거 빼고는 물불 안 가리고 열심히 하니까 다들 내를 이뻐했거든. 그런데 내 의견이 거부되니까 나가라는 말로 들리는 기라.” 그 길로 사표를 썼다. 당시 상사였던 최 모 전무가 사표를 건네받고는 다짜고짜 그를 서교동의 한 호텔 사우나로 데려갔다. “샤워기를 트는데 어찌나 눈물이 쏟아지는지 엉엉 울었다. 그런데 그분(최 전무)이 ‘바보 같은 놈이 바보 같은 짓 한다.’며 쥐어박는 기라. 내 인생에 처음으로 머리(이성)보다 감성이 앞섰던 순간이었다.” ●“성공은 실패의 옆집에 산다” 사표 이야기의 동기는 ‘경영철학’이었다. 흔히 말하는 ‘입지전적 삶’ 을 살아온 그이기에, 뭔가 남다른 철칙이 있을 것 같아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였다. 그 상대는 회사일 수도, 상사일 수도, 고객일 수도 있다고 했다.“그렇게 해도 실패와 좌절이 끊임없이 찾아든다.”는 그는 “인생이든 직장생활이든 마라톤과 같아서 오르막길(위기)이 있으면 내리막길(기회)이 있다.”고 했다. 그는 초등학교(부산 해운대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28살에 혼자 된 그의 어머니는 남편이 남기고 간 유일한 집 한 채로 하숙을 시작했다. 어린 그는 여객터미널에 나가 호객행위를 했다.“그때는 너무 어려 부끄러운 줄도 몰랐다.”는 게 신 부회장의 회고다. 상고를 간 것도 집안형편 때문이었다.“성태(부산상고 동기인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상대에 떡하니 수석으로 붙었는데 나는 두번이나 떨어졌다. 세번째 원서를 낼 때는 다리가 덜덜 떨려 서울대를 포기하고 부산대(경영학과)를 선택했다.” 삼수로 까먹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충해 보려고 복무기간이 2개월 짧은 해병대(179기)를 자원했지만 제대 직전인 1968년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8개월을 더 복무해야 했다. “남들은 지름길로 가는데 나는 번번이 둘러갔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둘러간 게 아니었다. 남들이 간 지름길이 지름길이 아니었던 거다.” 이때부터 그가 곧잘 하는 말이 바로 “성공은 실패의 옆집에 산다.”이다. 그의 성공담에 감초처럼 따라다니는 1973년의 ‘해인사 주유소 쟁취사건’(정유 4사가 맞붙어 유공 승리로 귀결)과 1981년의 ‘300일 전쟁’(호남정유에 시장점유율을 역전당했다가 300일만에 재역전)도 실패 끝에 얻은 성공이었다. ●최태원 회장,“창조적 긴장감의 명수” 입사해서는 줄곧 영업쪽에 몸담았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장돌뱅이’다.1995년 어느날 느닷없이 이동통신사(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전무로 발령났다.‘기름이나 팔던 놈이 첨단통신을 알겠어.’라는 주위의 냉소를 물리친 것도 바로 이 장돌뱅이 근성이었다. 그렇게 그는 011 가입자수를 2년만에 700만명으로 늘려놓고 ‘00700’(SK텔링크 사장)을 거쳐 2002년 친정(SK가스)으로 돌아왔다.2004년 지금의 SK에너지를 맡고 나서는 취임 첫 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냈다. 안방 장사(주유소 영업)에 의존하던 SK에너지를 수출기업(9월 말 현재 수출비중 58%)으로 변모시킨 것도 그다. 그는 최태원 그룹 회장을 두고 “창조적 긴장감의 명수”라고 했다.“보고 중간에 끼어들거나 말을 끊는 법이 결코 없다. 나는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는데 회장께서는 권한과 책임을 철저히 일임한다. 거기서 오는 창조적 긴장감이란 실로 엄청나다.” ●이학수 전 실장과 인문학 ‘열공’ 그는 어렸을 적 “동지 지나 열흘이면 팔십노인이 십리를 간다.”는 어머니의 채근이 몸에 배어 지금도 새벽 4시면 일어난다. 바쁜 와중에도 매주 월요일에는 성공회에서 하는 인문학 강좌에 참석하려 애쓴다. 부산상고 1년 후배인 이학수 전 삼성 전략기획실장(현 고문) 등 언제 봐도 반가운 얼굴들이 있어서다. 이 실장은 부인과 함께 나란히 수강,‘열공’(열심히 공부)이란다. 글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휴대전화에 보이스피싱 발신지 뜬다

    전화업체의 ‘발신번호 변경 서비스’가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조직의 주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서울신문 5월1·2·13·16일자 참조>에 따라 국제전화가 걸려오면 수신자의 휴대전화기에 발신지 변경없이 그대로 표시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찰청은 국제전화가 걸려올 경우 발신지가 해외라는 사실이 수신자 휴대전화기에 표시되도록 하는 ‘휴대전화 국제전화 표시 서비스’ 실시를 통신업체들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청은 최근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경찰·통신업체 간담회’에서 이를 요구했고, 간담회에 참석했던 KT, 온세통신,SK텔링크 등 국제전화사업자들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 측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합의했다. 그동안 유선통신업체들은 “발신번호 변경은 인터넷 전화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관여할 수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고, 정부는 “발신번호 변경이 보이스 피싱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범죄를 방조해왔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국제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수신자의 휴대전화기 액정화면에 ‘001’,‘002’ 등 국제전화사업자 식별번호와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중국 등 해외에 본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변조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경찰, 검찰, 국세청 등을 사칭하더라도 수신자가 거짓말임을 곧바로 알 수 있게 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보이스피싱 인터넷 전화 발신번호 세탁 악용 위험성 정부·정치권 ‘알고도 모른 척’

    인터넷 전화업체의 ‘발신번호 세탁’을 토대로 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린 데는 정부와 정치권의 ‘암묵적인 방조’도 작용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서울신문 5월1일자 9면 참조> 서울신문 취재팀이 입수한 2006년 3월 정보통신부(현 방송통신위원회)의 ‘발신번호 변경서비스 시정명령’ 공문에는 ‘발신번호 변경서비스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불법통신이므로 서비스를 중지하라. 제공하다 적발되면 사업자 등록취소는 물론이고 형사고발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정통부는 당시 이 공문을 각 지역 체신청을 통해 인터넷 전화업체에 내려 보냈다. 하지만 번호 변경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았고 보이스피싱 범죄는 급증했다. 정부는 공문 발송 이외의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방송통신위 관계자는 “발신번호 변경이 보이스피싱으로 이어진다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해명했다.2년 만에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정치권도 무책임했다. 통합민주당(당시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은 2006년 5월 발신자 번호를 조작하면 형사처벌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공익과 수신인 편의 제공 목적이 있으면 예외’란 예외 조항으로 입법 취지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한 인터넷 전화업체 관계자는 “법이 오히려 보이스피싱 조장을 합법화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로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신학용 의원은 “예외 조항에 문제가 있다면 18대 국회에서 없애도록 하겠다.”면서 “로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숭실대 컴퓨터공학부 신용태 교수는 “인터넷 전화업체에서 발신자가 조작된 번호를 보내도 인터넷망을 관리하는 기간통신사에서 변조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기술적 대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방조 아래 기간통신사들은 팔짱만 끼고 있는 셈이다. 현재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된 업체는 KT,SK텔링크,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모두 9곳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급변하는 IT5대 이슈](4) 인터넷전화(VoIP) 본격화

    [급변하는 IT5대 이슈](4) 인터넷전화(VoIP) 본격화

    “아날로그 전화의 120년 역사는 머잖아 종언을 고할 것이다.” 1999년 10월 새롬기술이 무료 인터넷 전화 ‘다이얼패드’를 공개했을 때 사람들의 놀라움은 대단했다. 끔찍한 통화품질과 불편한 이용방법 때문에 관심은 이내 시들해졌지만 인터넷 음성전화의 대중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보였다는 점에서 다이얼패드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존재감을 부여받고 있다. 다시 인터넷 전화가 주목받고 있다. 다이얼패드로부터 얼추 10년이 흐른 지금 인터넷 전화는 벤처기업의 기술력 과시나 틈새시장용 상품이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히 연결된 거대 기간통신 네트워크의 하나로 성장했다. 인터넷 전화의 또 다른 이름은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다. 공공전화교환망(PSTN)을 쓰는 기존 일반전화와 달리 인터넷망(IP)을 통해(over) 목소리(Voice)를 전달한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장점은 경제성이다. 시내전화의 경우 인터넷 전화나 기존 KT·하나로텔레콤 일반전화나 거의 차이가 없지만 시외·국제요금에서는 격차가 크다. 전국·전세계에 걸쳐 연결된 인터넷망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공간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KT와 하나로텔레콤의 시외요금(반경 30㎞ 이상)은 각각 3분에 261원,250원이지만 LG데이콤의 인터넷 전화는 시내요금과 똑같은 38원이다. 데이터통신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가능하다. 얼굴을 보며 하는 화상통화는 물론이고 날씨, 뉴스, 인터넷뱅킹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LG데이콤, 삼성네트웍스,SK텔링크, 한국케이블텔레콤, 스카이프(미국) 등이 인터넷 전화 사업을 하고 있지만 미국·일본 등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일본은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1375만명에 이르고 미국도 2006년 말 기준 935만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30만명의 LG데이콤이 가장 많다. 인터넷 전화 시장은 올 상반기에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다.‘번호이동제도’의 시행이다. 인터넷 전화에는 이동전화의 010,011,016,019처럼 070이라는 식별번호가 붙는다. 스팸전화로 많이 활용되는 060·080과 비슷한 데다 인터넷 전화에 가입하려면 당장 쓰는 번호를 포기해야 해 거부감이 컸다. 이 문제는 그동안 시장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번호이동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 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KT가 오는 5월 가정용 인터넷 전화 사업을 본격화하면 국내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는 국내 인터넷 전화 시장이 지난해 2552억원 규모에서 향후 5년간 연 평균 53%씩 성장해 2011년 1조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인터넷전화로 영상통화 한다

    인터넷전화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3일 “휴대전화와 인터넷전화 간의 ‘유·무선 영상통화’ 상용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전화(070)와 SKT의 영상통화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를 결합한 형태다. 모든 인터넷전화기가 영상통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전화기를 사야 한다. 지금까지는 사실상 휴대전화끼리만 가능했다. 극히 일부지만 같은 사업자 내의 휴대전화와 웹 영상통화가 가능한 유선전화끼리도 영상통화를 할 수는 있었다. SKT는 1차로 SK텔링크,SK네트웍스, 텔레프리 등 3개 인터넷전화 업체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6월 말 현재 약 170만명에 이른다.SKT의 영상통화가 가능한 가입자는 약 50만명이다. 즉 50만명이 170만명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다른 인터넷전화 사업자들도 장비도입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행법상 연동 요청을 해오면 해줘야 한다. 국내에는 40여개의 인터넷전화 업체가 있다.SKT는 올해 시장 규모를 1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금은 휴대전화로 인터넷전화를 하면 10초당 30원, 인터넷전화로 휴대전화를 하면 26∼27원이다. SKT 안회균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앞으로 SKYPE, 삼성네트웍스 등의 인터넷전화 업체들과도 영상통화 연동을 포함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기업 당기는 ‘e 스포츠’의 마력

    기업들이 ‘e스포츠’에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e스포츠가 여가를 위한 게임을 넘어 상당한 홍보효과를 내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게임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은 미래의 잠재 고객이다.e스포츠 후원은 높은 홍보 효과에 비해 다른 프로스포츠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매력도 있다. 한국e스포츠 협회에 공식 등록된 프로게임단은 14일 현재 11개다. 이 가운데는 삼성전자,CJ,KTF,SK텔레콤,STX 등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게임단도 포함돼 있다. 또 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16개의 e스포츠 리그가 열렸다. 이 가운데 70개의 리그를 기업들이 후원했다. 대표적인 기업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대표적인 e스포츠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5번 후원했다. 신한은행은 프로게임 리그에 18억여원을 투자해 594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와 워크래프트,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 종목에서 이벤트성 대회를 꾸준히 후원했다. 현대차는 ‘현대자동차컵 피파 월드챔피언십’을 주최했다. 이 밖에도 오리온,CJ, 한국P&G, 질레트 등이 게임리그를 후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기아 Q멤버스배 카트라이더대회’를 개최했다. 뉴세라토 승용차를 상품으로 내걸었다.BMW그룹코리아도 미니쿠퍼 승용차 출시를 기념해 ‘카트라이더’ 대회를 후원했다. 이 밖에 GM대우차는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에서 ‘GM대우컵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10일 결승전이 열렸다.1등 상품으로 자사 SUV ‘윈스톰’을 비롯해 모두 40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SK텔링크는 콜렉트콜 서비스 타이틀을 내걸고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5차 리그를 후원한다. 이번달 3일에 시작된 ‘SK1682 카트라이더 리그’는 총 상금 5000만원을 놓고 모두 11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통신업계 추석마케팅 풍성

    통신업계 추석마케팅 풍성

    통신업계가 긴 한가위 연휴 만큼이나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내·외전화, 국제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다양하며, 해외는 물론 국내 가족·친지의 안부 전화로 요긴하게 쓸 만한 이벤트가 많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보다 싸게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집을 고쳐주거나 홈 시어터를 선물로 내놓은 대형 이벤트도 나왔다. ●집전화 20통-500만원 선물 KT가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러브하우스 페스티벌’은 집전화를 20통 이상 한 고객을 추첨, 선물을 준다.1등(8명)에게는 인테리어 비용 500만원을 주며, 부엌·거실·화장실·방 중에 선택할 수 있다.2등 100명은 휴대전화 같은 집전화기 ‘안(Ann)전화기’를,3등 200명에게는 ‘KT포인트 2만점’을 준다. KT의 ‘사랑은 1541을 타고 이벤트’는 10월 한달간 진행된다. 추석때 군인이 가족, 애인에게 안부전화는 물론 선물까지 보낼 수 있는 행사다.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한다.154명에게 서울 워커힐호텔 이용권,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문의 KT 홈페이지와 콜센터(100번). ●초고속인터넷-스파 경품 제공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을 추첨해 사계절 스파 리조트 ‘덕산 스파캐슬’ 무료 입장권을 50명(1인 2장)에게 준다.9일까지. 이벤트 사이트(hanaenjoy.hanafos.com)에 접속하면 참여 가능하다. 하나로는 또 31일까지 ‘하나TV’와 ‘하나포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1인치 평면TV,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사은품을 주는 ‘내마음대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문의 콜센터(1600-8000), 홈페이지. KT의 ‘메가패스-메가패스TV 무비 페스티벌’은 31일까지 진행된다. 메가패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CGV 영화 초대권과 콤보(콜라·팝콘) 이용권을 준다. LG파워콤은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홈페이지에서 ‘100만 돌이 아이콘을 찾아라’ 이벤트를 다음달 15일까지 개최한다. 홈페이지에 숨어있는 ‘100만 돌이’ 아이콘 7개를 모두 찾은 고객을 추첨, 엑스캔버스+홈시어터 패키지(1명), 엑스박스 2명, 디빅스 플레이어(3명),DMB MP3폰(10명)을 제공한다. ●국제전화-추석 5분 무료통화 이벤트 LG데이콤은 국제전화 ‘002’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 추석 무료통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 당일(6일) 실시되며, 당일 국제통화를 5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LG데이콤 통합서비스 사이트(hi.lgdacom.net)나 국제전화 고객센터(1544-0002) 참조. 또 추석 연휴에 자사 002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영화 예매권 2장을 준다.10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미스사이공’,‘아이러브유’,‘사랑은 비를 타고’ 등 뮤지컬 입장권도 추첨해 준다. 국제전화 ‘00700’ 업체인 SK텔링크는 10일까지 신청 고객에게 무료 통화권 3000원을 제공한다. 이 기간에 5분 이상 통화하면 추첨해 1등 10명 ‘우리가족행복지원금’ 50만원을,2등 50명 10만원 상당의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3등 500명은 맥스무비 4인 영화권을 준다. ●요금 싼 인터넷전화 다이얼커뮤니케이션즈는 추석 연휴에 50∼60% 싸게 통화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한다. 큰사람컴퓨터도 추석연휴때 외국인 근로자와 해외거주 고객을 위해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인 ‘엘디’ 요금을 50% 할인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070 통화료 파괴

    070 통화료 파괴

    인터넷전화(VoIP) 업계가 요금 인하로 기존 유선전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2차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상용화한 삼성네트웍스는 최근 큰 폭의 요금인하를 단행했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 시장이 뜨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따라서 경쟁사들의 요금인하도 잇따를 전망이다. 인터넷전화는 인터넷을 활용해 음성 및 화상통화를 하는 것으로, 같은 회사 서비스에 가입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유·무선 통화 때에도 통화료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070’ 번호가 부여돼 있다. ●삼성네트웍스, 업계 최저가 통화요금 채택 시장 점유율 수위인 삼성네트웍스는 지난 1일 자사 인터넷전화 브랜드인 ‘삼성와이즈070’의 시내·외 통화 요금을 3분당 45원에서 39원으로 내렸다. 일반 시내전화 요금과 같다. 예컨대 서울∼부산간 9분을 통화하면 유선전화는 783원이지만 ‘삼성와이즈070’은 117원이다. 또 ‘홈존(HomeZone)’에 가입해 특정 시외지역을 지정하면 3분 36원으로 다소 싸게 통화할 수 있다. 국제전화 요금은 더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일본·중국·영국 등 10개국으로 인터넷전화를 할 때 1분 180∼540원이던 기존 요금을 55원으로 단일화했다. 기존 요금보다 최저 80%에서 최고 96% 내렸다. 삼성네트웍스는 이를 계기로 올해 예상되는 국내시장 30만 가입자 중 20만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시장은 10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일본 등 세계 시장은 꽤 활성화돼 있어 요금인하가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 ‘우리도 인하’, 유선업체 ‘신경 안써?’ 삼성네트웍스의 전격적인 요금인하 결정으로 업계의 요금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네트웍스의 경쟁사인 애니유저넷은 조만간 같은 수준의 요금 인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링크, 드림라인,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새롬리더스, 무한넷코리아, 새롬씨앤티 등 사업자는 이미 국내전화의 경우 3분당 39원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KT 등 유선사업자들은 국내전화(시내·외)와의 ‘시장 충돌’을 우려해 요금 인하와 서비스 확대에 소극적이다. KT는 3분당 49원, 하나로텔레콤은 45원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들 유선업체가 팔짱만 끼고 있지 못할 것으로 본다. 싼 요금으로 무장한 인터넷전화 업계가 인지도 상승을 기반으로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KT의 경우 요금 인하보다는 각종 SMS 등 부가기능을 탑재한 유선 전화기 ‘안(Ann)’ 등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다.6월엔 영상과 데이터 처리에 강한 인터넷전화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는 “인터넷전화가 기업용으로 인식되지만 요금이 싸고 편리하다는 생각이 심어지면 일반전화 시장을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서명원 前문교부 장관

    문교부 장관을 역임한 교육계 원로 서명원 송재장학회 부이사장이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87세.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서 전 장관은 1946년 경성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부총장, 충남대 총장, 경원대 총장 등을 지냈다.87∼88년에는 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유족은 동수(충남대 교수), 동진(SK텔링크 상무) 등 2남 3녀. 발인은 17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02)3010-2292.
  • [부고]

    ●우종석(상호 회장)씨 별세 제홍(인하공업전문대 교수)제방(상호 상무)씨 부친상 김하원(부원대리점 대표)안경철(대우정보시스템 부장)강수일(미국 거주)최상민(SK텔링크 차장)씨 빙부상 10일 한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90-9452●배광휴(전 삼양식품 사장)씨 별세 경문(전 서울은행 차장)경록(한겨레신문 주주독자배가추진단장)씨 부친상 이병창(KBS 문화예술팀 PD)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16●엄태준(씨엔엠커뮤니케이션 전무)태일(플라스틱 대표)성희(다움 부회장)성원(장충교회 전도사)태섭(캐나다 거주)성민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5●최명재(한국화학연구원 그룹장)명규(LS전선 전무)명세(현대해상화재)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3010-2230●최원혁(헤럴드경제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10일 경기도 여주고려병원, 발인 12일 오전 (031)886-4495●황원종(건강보험공단)휘종 승용(한국전력공사)선순(식품의약품안전청)소행(국민연금공단)씨 부친상 권오균(한국통신)김선진(건강보험공단)씨 빙부상 10일 국립암센터, 발인 12일 오전 5시 (031)920-0301●서석기(프로야구 한화 기록원)씨 조모상 9일 속초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33)635-5021●진윤태(신동아화재 장기보험팀장)씨 부친상 김정균(명진개발 대표)씨 빙부상 9일 서울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430-0298●최주억(전 LG트윈스 스카우트 팀장)씨 빙부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02)2072-2028●민종식(전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씨 별세 병록(학원 강사)병희(희매스학원 원장)성희(세명대 교수)씨 부친상 이은주(송림중 교사)씨 시부상 김대수(희매스학원 원장)이원수(원주 연세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05
  • [인사]

    ■ 행정자치부 ◇전보 △경상북도 기획관리실장 鄭淞 ■ 기획예산처 (국장급 파견)△중앙선거관리위원회 南東均 ■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기업협력단장 鄭在燦■ 예술의전당 ◇전보 △경영지원팀장 朴敏鎬△음악기획〃 鄭東爀△공연기획〃 田海雄△공연장운영〃 趙乃慶△교육사업〃 高希庚△홍보마케팅〃 尹東辰■ 중앙일보 ◇보임 △편집국 인물·독자 에디터 김우석△전략기획실 CR팀장 이영렬◇부·차장급 전배 △편집국 정치부문 이양수 오영환△〃 경제부문 홍승일 차진용 남윤호 정선구△〃 사회부문 양영유 김상우△〃 국제부문 채인택△통일문화연구소 안성규△경제연구소 고현곤△미디어기획실 미디어기획팀 이재훈△영어신문본부 뉴스룸 유상철 정경민△CRM실 프리미엄섹션팀 이종태 왕희수 조한필 ◇승격△부국장대우 이상언 안용철△부장대우 이춘성 신동연 김형수 오동근 정기환 조용철 송의호 강진권 최준호 이양수 전명수 정재헌 김종수 이찬호 손장환 이정화 안성규 주기중 이철호 오병상 이세정 전영기 최영태 김종혁 이해석 고윤희 고현곤 이상국 이상일 유상철 이택희 이규연 최훈 김동섭△전문기자 황세희 김진 박방주(이상 부장급) 김종윤(차장대우)■ 농민신문사 (광고국) △국장 유민선(편집국)△부국장 겸 편집부장 김명한△〃 겸 유통〃 박중곤△농정부장 류준걸△생활문화부장 장수옥(출판국)△생활지부 부장 김흥선△전문지부 〃 곽중섭△기획출판부 〃 박상한(고객지원국)△간행사업부 부장 한상구(기획관리국)△총무부 부장 권남회■ TU미디어 △부사장(COO) 박병근△콘텐츠본부장(상무) 김벽수△기술본부장(상무) 오덕원■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센터장 蔡鍾緖△진료지원부장 黃大容△홍보실장(부장대우) 朴鐘勳■ GM코리아 △마케팅 이사 장재준■ SK텔링크 (상무)△경영지원본부장 박찬민△전략기획실장 서동진
  • [새 광고]

    ●피자 한조각=국제전화 18분 SK텔링크는 최근 축구감독 차범근을 기용한 국제전화 ‘00700’ 광고를 새로 선보였다. 새로운 고객들이 국제전화를 사용할 때 외국인이 나오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을 다룬 ‘플리즈’편과 국제전화 요금은 막연히 비싸다는 인식을 깨는 ‘요금’편을 내보내고 있다. 차범근이 국제전화교실의 강사로 출연, 통화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 뒤에 플리즈를 붙이고, 피자 한 조각이면 18분간 통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는 형식이다. ● ‘프라하의 연인’ 이효리·에릭 삼성전자가 최근 휴대전화 애니콜 가운데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비주얼폰 광고를 시작했다. 에릭이 이효리와 함께 ‘유럽의 심장’ 체코의 프라하에서 촬영한 이 광고는 음성을 주고받는 차원을 뛰어넘어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미묘한 감정까지 전달하는 것이 컨셉트다. 신세대들의 새로운 사랑법을 제시한 비주얼폰에는 동영상을 보는 PMP와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 기능도 들어 있다.
  • 100원으로 ‘국제 문자메시지’

    KT가 업계 최저 수준인 건당 100원짜리 국제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내놓았다. KT는 일반 휴대전화,KT 전용 집전화기 안폰,KT 웹사이트(www.letskt.com)를 통해 외국에 있는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영어와 특수 기호로 된 국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1일부터 건당 100원에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용방법은 메시지 작성후 ‘001+국가코드+수신자의 이동전화번호’를 입력해 보내면 된다. 한 번에 80바이트(영문 약 80자)까지 가능하다. 데이콤과 SK텔링크의 이 서비스 가격은 건당 150원이다.KT는 이달 중순까지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무료 국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터넷전화료 3분 40~50원

    다음 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착·발신이 가능한 인터넷전화(VoIP) 이용요금이 3분당 39원인 일반전화보다 비싼 40∼50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료는 대체로 2000∼5000원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8일 인터넷망 이용료(접속료) 확정 등 인터넷전화 요금체계의 기본 골격을 발표했다. 이용요금은 사업자가 자율 결정하며, 기본료가 높으면 이용료를 낮추는 등의 연동요금 체계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입장에선 일반전화가 선을, 인터넷전화가 인터넷망을 사용한다는 점 외엔 큰 차이를 못 느낀다. 전용 전화기는 따로 사야 한다. 다만 선에 묶인 일반전화와는 달리 인터넷전화는 망으로 연결돼 다른 지역에서도 인증절차만 거치면 전화를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이 높은 것은 일반전화가 시내(3분 39원), 시외전화(3분 261원)로 차별되지만 인터넷전화는 이의 구별없이 평균치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서비스 시작은 애니유저넷, 삼성네트웍스,SK텔링크 등 8개 별정사업자가 다음달초에 시작하고 KT, 하나로텔레콤 등 7개 기간사업자는 연내에 서비스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120개 업체가 사업을 신청, 경쟁으로 이용요금이 많이 인하될 전망이며, 기본료를 면제하는 업체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초고속인터넷시장 ‘후폭풍’

    초고속인터넷망 임대사업자인 파워콤이 오는 9월 말부터 초고속인터넷 소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격 판정’을 내주면서 통신시장에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시장포화를 이유로 파워콤의 합류를 반대해온 경쟁사들은 파워콤을 ‘요금인가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정보통신부는 이에 난색을 표명하고 나서 향후 허가 조건 조율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보통신부는 17일 장관정책자문기구인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파워콤 등 11개 법인을 기간통신역무 허가 대상으로 지정했다. 파워콤에 대해서는 초고속인터넷 역무를 허용했으며,KT·하나로텔레콤·데이콤·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드림라인·SK텔링크·SK네트웍스 등 7개사는 인터넷전화(VoIP) 사업에 새로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업체는 정통부로부터 늦어도 3개월안에 사업조건을 담은 허가서를 받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 등 후발 초고속인터넷 기간사업자들은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사업 진출에 있어 요금 인가제 적용, 소매업 진출연기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이달중으로 정통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파워콤이 저가 경쟁을 펴지 않도록 요금 인가 사업자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세통신측은 파워콤의 요금 하한제를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케이블 사업자(SO)들은 파워콤의 기본 요금이 절대 2만원 밑으로 내려가선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파워콤의 허가 조건으로 타사에 대한 임대망의 성실한 유지·보수, 다른 사업자의 고객정보를 유용하지 못하도록 자가망을 별도 운영할 것 등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통부측은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역무별로 요금 허가 대상과 신고 대상을 정하고 있고, 파워콤은 초고속인터넷사업자로 ‘요금 신고 대상’으로 분류되는 만큼 요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밖에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전기통신사업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들이나 상징적인 의미에서 달아줄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인터넷전화(VoIP) 기간통신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신규 인터넷 전화시장을 놓고 오는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 애니유저넷, 삼성네트웍스 등 다른 인터넷전화(VoIP) 별정통신 사업자들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밖에 한국전파기지국이 전기통신회선 설비임대역무 허가 대상이 되면서 향후 지하철과 건물 지하 등 틈새시장에서 회선임대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시내전화부 역무에는 SK텔링크가 허가대상 법인이 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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