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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홍종현씨 장인상, 나형균씨 모친상, 이동렬씨 부친상, 현덕씨 모친상

    ●김도헌(청솔합판 부장)·김지혜(주부)씨 부친상, 정세현씨 시부상, 홍종현(NXMH 대표이사)씨 장인상, 17일 오후 4시,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2152-1348 ●나봉규·형균(대한전선 사장)·혜경씨 모친상, 김강현씨 빙모상, 18일 오후 2시 5분, 광주 국빈장례문화원 황궁 201호, 발인 20일 오전 8시. 02-606-4000 ●이동렬(KEB하나은행 비서실장)·정열·수정 씨 부친상, 18일 오후 2시,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0일 오전. 042-280-8181 ●이현덕(전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본부장)·현성애씨 모친상, 오향란씨 시모상, 김흥호씨 장모상, 19일 오전 5시 32분, 분당 성요한성당 장례식장 제3분향실, 발인 21일 오전 8시 40분, 장지 충북 진달래메모리얼파크. 031-780-1155
  • SK그룹, 정규직 가장 많이 늘려…평균 급여도 8715만원으로 1위

    SK그룹이 지난 1년 동안 주요 그룹 중 규모 대비 정규직 근로자를 가장 많이 늘린 곳으로 집계됐다. SK그룹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에서도 1위였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는 국내 34개 대기업집단(금융그룹 제외) 소속 상장사의 3분기 보고서 분석 결과 SK그룹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이 3분기 말 기준 4만 6819명으로 4만 3149명인 1년 전보다 8.5%(3670명)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열사별로 SK하이닉스(9.0%, 2328명), SK텔레콤(11.4%, 524명), SK이노베이션(12.6%, 219명) 등에서 정규직 증가율이 높았다. 이어 농협그룹(6.9%), 포스코그룹(6.0%), 현대백화점그룹(5.6%), 롯데그룹(4.7%), KCC그룹(3.7%), KT&G그룹(3.6%), 하림그룹(3.1%), LS그룹(2.1%), 삼성그룹(2.1%) 순으로 정규직 직원 증가율이 높았다. SK그룹은 또 올해 1~3분기 직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급여가 8715만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집단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에쓰오일(8386만원), 삼성그룹(6337만원), 현대차그룹(6196만원), KT&T그룹(6130만원) 등도 평균 급여가 많은 쪽에 속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고] 제25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대상에 SK텔레콤 ‘5GX 리더쉽’편

    [사고] 제25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대상에 SK텔레콤 ‘5GX 리더쉽’편

    제25회 서울광고대상에서 SK텔레콤의 ‘5GX 리더쉽’편 광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는 출품작들을 심사해 본상 10점, 부문별 최우수상 4점 등 총 14점을 뽑았다. 수상작과 수상 소감, 심사평은 오는 28일 서울신문 지면에 소개된다. ●심사위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강동형 서울신문 이사, 류찬희 서울신문 광고국장
  • SKT, 미얀마 전역에 쿡스토브 보급

    SK텔레콤이 지난해 추진했던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이 11개 SK 관계사 차원으로 확대돼 미얀마 전역에 쿡스토브 432만대를 보급하게 됐다. 쿡스토브는 시멘트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리도구로 열효율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나무 땔감 사용량을 줄이면서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SK그룹은 보급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590억원어치에 달하는 53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SK 관계사 11개와 함께 13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 있는 농림부 교육센터에서 비영리기구(NGO)인 기후변화센터, 미얀마 농림부와 함께 쿡스토브 및 차량 96대, 오토바이 240대 등 보급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쿡스토브 보급 착수식을 가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미얀마 중북부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주 등 건조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5만 4000여대의 쿡스토브를 보급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제25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 대상에 SK텔레콤 ‘5GX 리더쉽’편

    [제25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 대상에 SK텔레콤 ‘5GX 리더쉽’편

    제25회 서울광고대상에서 SK텔레콤의 ‘5GX 리더쉽’편 광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는 출품작들을 심사해 본상 10점, 부문별 최우수상 4점 등 총 14점을 뽑았다. 수상작과 수상 소감, 심사평은 오는 28일 서울신문 지면에 소개된다. ●심사위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강동형 서울신문 이사, 류찬희 서울신문 광고국장
  • LGU+, 알뜰폰에도 대용량 요금제… 월 150GB 4만원대

    LGU+, 알뜰폰에도 대용량 요금제… 월 150GB 4만원대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월 100기가바이트(GB)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국내 이동통신업계 3사는 고객을 빼앗길까 우려해 알뜰폰 업체에 ‘인기 요금제’를 제공하는 데 소극적이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발빠르게 나서면서 다른 업체에서도 대용량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최초로 하루 5GB씩 매달 150GB의 대용량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전까지 알뜰폰에서는 월 60~70GB가 가장 많은 수준의 데이터 제공량이었다. 알뜰폰이 본래 LG유플러스 요금제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월 4만원대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에서도 월 최대 100GB까지 사용 가능한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 제공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넷플릭스 잡으러 디즈니가 떴다… OTT 전면전 점화

    넷플릭스 잡으러 디즈니가 떴다… OTT 전면전 점화

    픽사·마블·21세기폭스 등 콘텐츠 총동원 요금은 넷플릭스보다 2달러 싼 6.99달러 애플TV+도 4.99달러에 100여국 서비스 ‘토종’ 웨이브는 2023년까지 3000억 투자 ‘독주’ 넷플릭스와 오리지널 콘텐츠 전쟁전 세계 1억 500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가 패권을 잡고 있던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후발 주자이지만 ‘더 싸고, 더 많은 콘텐츠’로 무장한 채 넷플릭스와의 ‘OTT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후발 주자의 대표는 디즈니다. ‘콘텐츠 부자’인 디즈니는 12일 자사의 신규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였다. 12일 미국·캐나다·네덜란드를 시작으로 19일에는 호주·뉴질랜드, 2020년 3월 31일에는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디즈니는 픽사·마블·내셔널지오그래픽·스타워스·21세기폭스 등 이미 큰 사랑을 받은 콘텐츠들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디즈니는 OTT 시장 진출에 앞서 넷플릭스에 공급 중이던 콘텐츠를 모두 회수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런 콘텐츠를 넷플릭스의 최저 요금제인 월 8.99달러보다 2달러 싼 6.99달러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로선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1일부터 전 세계 100여국에 ‘애플TV+’를 출시했다. 전 세계에 10억대 이상 깔려 있는 아이패드·아이폰을 이용해 애플TV+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별도로 앱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이미 탑재된 애플TV+ 앱을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보다도 훨씬 저렴한 월 4.99달러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9월 10일부터 애플 기기를 신규로 구매한 사용자들에게는 1년간 애플TV+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직은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보다 콘텐츠 다양성 면에서 부족하지만 손쉬운 접근성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미국 2위 통신업체 AT&T도 자회사 워너미디어를 통해 ‘HBO 맥스’ 서비스의 내년 5월 출시를 공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 ‘프렌즈’, ‘빅뱅이론’ 등의 판권을 가진 HBO도 자사 콘텐츠를 넷플릭스에서 회수하며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굴지의 기업들이 줄줄이 OTT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모바일 기기의 보편화와 이동통신의 고도화 덕에 OTT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전 세계 OTT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2억 달러(약 46조원)에서 2023년 728억 달러(약 86조원)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18년 전체 TV 콘텐츠 구독 매출의 18.6%를 차지하던 OTT의 비중은 2023년 35.4%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번 플랫폼에 익숙해지면 다른 곳으로 쉽사리 이동하지 않는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서둘러 이용자를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토종 OTT’인 웨이브가 넷플릭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나섰다. 앱 분석 기업 와이즈앱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한국인이 넷플릭스 서비스를 위해 결제한 금액이 26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는 현재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기세를 올리자 지상파 방송 3사와 SK텔레콤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푹’과 ‘옥수수’를 합쳐 지난 9월 ‘웨이브’라는 신규 OTT 플랫폼을 내놨다. 올해는 우선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에 96억원을 투자했으며, 2023년까지 콘텐츠 개발에만 총 3000억원을 쏟아부으며 소비자를 끌어올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 9월 JTB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래 가지고 있던 OTT 플랫폼인 ‘티빙’을 강화해 내년에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한동안 ‘토종’과 ‘외국산’ OTT들의 힘겨루기와 제휴 움직임이 동시에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에 공식 상륙하지 않은 애플TV+와 디즈니 플러스는 내년쯤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이동통신사는 벌써 디즈니 플러스 측과 국내 서비스 독점 계약을 노리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임정수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한국 시청자들이 여전히 국내 콘텐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해외 OTT가 온다고 전체 시장을 다 잠식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OTT에 대한 사용료 지불 의사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복수의 OTT를 선택해 시청하는 소비자들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료방송 시장, 이통3사 ‘삼국지’… 콘텐츠 경쟁 치열해진다

    유료방송 시장, 이통3사 ‘삼국지’… 콘텐츠 경쟁 치열해진다

    LG유플러스, CJ헬로 품으면 2위 껑충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합병 땐 3위 독주하던 KT에 점유율 6~7%P차 추격 구식 케이블망에 대한 투자 확대 전망 소비자는 이통사서 할인받을 수 있어 결합 마무리되면 추가 인수 가능성도공정거래위원회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각각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이 들썩이게 됐다.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이 압도적 ‘1강’으로 군림하던 유료방송 시장은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덩치를 키우면서 ‘3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이 남아 있긴 하지만 ‘가장 큰 산’인 공정위를 통과하면서 인수합병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2018년 하반기 기준으로 유료방송 점유율 11.93%인 LG유플러스가 CJ헬로(12.61%)를 품게 되면 합산 점유율은 24.54%로 단숨에 시장 2위로 치고 올라가게 된다. SK브로드밴드(14.32%)도 티브로드(9.60%)와 합치면 점유율이 23.92%(3위)로 뛰어오른다. 1위 사업자인 KT 계열(31.07%)과 불과 6~7% 차이로 따라붙게 된다. 반면 유료방송 4위 사업자가 되는 딜라이브(6.29%)와 1~3위 업자들의 격차는 두 자릿수로 멀찍이 벌어진다. 인터넷TV(IPTV) 업체인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나 CJ헬로 인수에 열을 올리는 것은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새로 가입자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덩치를 키우려면 인수합병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케이블TV 시장은 2017년 11월에 가입자 수 1409만명을 기록하며 1422만명에 달한 IPTV에 역전을 당한 뒤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케이블 업체 입장에서는 IPTV 업체와 인수합병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 가는 ‘출구 전략’을 짠 것이다. IPTV 업계에서도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늘어나는 가입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티브로드나 CJ헬로를 이용하더라도 이동통신과의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없었는데 인수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들도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를 통한 할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자금력을 바탕으로 구식 케이블망에 대한 투자와 정비가 이뤄질 수도 있다. 앞으로 과기부의 승인만 받으면 되는 LG유플러스는 빠르면 연내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 건이기 때문에 LG유플러스와 달리 과기부와 방통위 두 곳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SK브로드밴드는 내년 3월 1일을 합병 기일로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합 상품을 연내 출시하고 매장 영업에 대한 교육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이 최근 “(정부 심사가) 많이 늦어지지 않도록 살펴보겠다”고 밝힌 만큼 이른 시간 내에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절차가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인수합병 도미노’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벌써부터 점유율 4.81%인 CMB나 6.29%의 딜라이브를 눈독 들이는 회사가 있다는 말이 업계를 떠돌고 있다. 그렇게 되면 유선방송 업계의 ‘3강 체제’는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공정위가 인수합병을 할 때 부담감을 느낄 만한 조치(교차판매 금지 등)를 많이 취하지 않았다. 결국 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면서 “공정위가 빗장을 풀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인수합병에 대한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통신 공룡’ 이통사 케이블TV 삼켰다

    ‘통신 공룡’ 이통사 케이블TV 삼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자회사)의 티브로드 합병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 인수를 모두 승인했다. 인터넷TV(IPTV)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동통신사와 케이블TV 사업자 간 기업 결합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다. 유료 방송시장이 케이블TV에서 IPTV로 재편됐음을 의미한다. 공정위는 3년 전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당시 CJ헬로비전) 간 합병을 승인하지 않았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상황에서 국내 유료 방송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길을 터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의 기업 결합 건을 승인하되, 경쟁 제한 우려를 차단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정 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산 총액이나 매출액 규모가 3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인수 합병하려면 공정위에 신고해야 한다. 시정 조치에는 케이블TV 수신료의 물가상승률 초과 인상 금지, 케이블TV 전체 채널 수 감축 금지, 고가형 방송 상품으로의 전환 강요 금지 등이 담겼다. 모두 이동통신사가 케이블TV 가입자를 홀대하거나 통신과의 결합 상품을 매개로 IPTV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움직임을 막는 조치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모든 방송 상품에 대한 가격과 채널 수를 정확히 제공해 선택권이 보장되도록 돕는 조치도 담겼다”고 말했다. 시정 조치 이행 기간은 2022년 말까지지만 기업 결합 후 1년이 지나면 각 사는 시장 상황을 보고 공정위에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2016년 불허했을 때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공정위 관계자는 “IPTV 가입자 수가 유선방송 가입자 수를 역전할 정도로 방송 시장이 급변한 데다 기업 결합으로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LG, LTE폰 재고 소진 나서…아이폰11 인기 때문?

    삼성·LG, LTE폰 재고 소진 나서…아이폰11 인기 때문?

    갤럭시S10 LTE 출고가 인하G8 씽큐 지원금 대폭 상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출시됐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LTE 모델 출고가를 인하하고 지원금은 대폭 올리는 등 재고 소진에 나섰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달 2일 LG G8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 5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SK텔레콤도 5일 G8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올렸다. 종전 공시지원금은 KT에서 최대 8만 2000원, SK텔레콤에서 15만 7000원에 불과했다. LG유플러스는 9월부터 G8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25% 선택약정 할인이 시행된 이후 LTE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이 이렇게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LTE 모델도 가격 인하에 나섰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 갤럭시S10 128GB 모델 출고가를 105만 6000원에서 89만 9800원으로, 512GB 모델 출고가는 129만 8000원에서 99만 8000원으로 내렸다. 공시지원금도 늘어나 SK텔레콤은 최대 40만 2000원, KT는 38만 3000원, LG유플러스는 37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각 통신사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통신사와 제조사가 5G 모델에만 지원금을 집중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지원금 인상과 출고가 인하 등을 통해 5G 모델과 LTE 모델 간 차이가 없어지거나 LTE 모델 공시지원금이 오히려 많아졌다. 5G 상용화 초기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이 최고가 요금제 기준 63만∼78만원, 갤럭시S10 LTE 공시지원금이 17만 9000∼22만원으로 5G·LTE 모델에 따른 공시지원금 차이는 최고 58만원까지 벌어졌다. 현재 갤럭시S10 LTE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요금제 기준 37만∼40만 2000원,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은 42만∼45만원으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같은 기준 LTE폰인 G8 씽큐 공시지원금은 60만∼60만 5000원인데, 5G폰인 V50 씽큐 공시지원금은 42만∼45만원이다. 이처럼 제조사들이 LTE 모델 스마트폰의 가격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최근 출시한 애플 아이폰11 시리즈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신 모델인 아이폰11 시리즈에서 5G 모델 없이 LTE 모델로만 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라인업을 통일하려는 애플로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국가가 상당수 있는 5G 서비스를 위한 모델은 시기상조라 여기고 아이폰11 시리즈에서 5G를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5G 스마트폰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어 재고 정리를 하는 측면에서도 LTE 모델의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도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원 스트리밍 시장 치열한 2위 쟁탈전

    음원 스트리밍 시장 치열한 2위 쟁탈전

    플로, 203만명 급성장… 2위 바짝 추격 지니뮤직, 엠넷닷컴 통합 등 수성 나서 5G시대 열리면서 초고음질 대결도 가속KT의 지니뮤직과 SK텔레콤의 플로가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치열한 2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5일 통계·분석 사이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음원 스트리밍(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기준)을 즐긴 ‘순 이용자’(1회 이상 해당 앱을 사용한 사람)는 카카오의 멜론이 365만 771명으로 가장 많고 지니뮤직이 227만 3642명으로 2위, 플로가 203만 2841명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월만 해도 ‘순 이용자’가 185만 2421명에 불과했던 플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니뮤직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플로는 후발 주자임에도 이동통신시장 1위인 SK텔레콤을 등에 업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이용자에게는 가격 할인을 제공하거나 신규 가입자(8~10월)에게 3개월간 월 1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잠식했다. 플로는 최근 서울 시내 버스에 ‘저 이번에 갈아타요’라는 문구에다 멜론·지니 그림을 함께 그려 넣은 광고를 내보내 시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하기도 했다. 지니뮤직도 지난달 CJ디지털뮤직의 음악 서비스 엠넷닷컴과 통합해 서비스를 하며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엠넷닷컴 이용자들이 사용하던 아이디는 물론이고 음악 플레이리스트까지 지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도 음원 시장의 경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통신·포털 회사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내놓고 있는데 이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계해 판매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메신저나 커넥티드카(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차량)에서 음원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경쟁을 가중시켰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이 열리면서 초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 대결도 가속화됐다. 음원 스트리밍 업계 관계자는 “일단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월 자동결제가 돼 해지를 하지 않는 ‘록인’(Lock in) 효과를 업체마다 노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AI에서 추천해 주는 맞춤 플레이리스트가 정교해지면 다른 업체로 옮기는 것이 더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지금 사용자를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원시·SK텔레콤,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 구축 협약

    수원시·SK텔레콤,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 구축 협약

    수원시·수원도시공사·SK텔레콤㈜)은 4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 통합주차정보(T맵)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T맵’, ‘T맵 주차’ 앱을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수원의 공영주차장(68개) 위치, 주차요금, 실시간 잔여 주차면 수 등 공영주차장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는 공영주차장 관련 데이터를 SK텔레콤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수원시 공영주차장 관련 데이터를 5G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T맵’, ‘T맵 주차’ 앱에 연계하고, 이용자들에게 주차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 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SK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시민은 더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초기 스타트업은 시장 검증… 시행착오 반복하며 개선하라”

    “초기 스타트업은 시장 검증… 시행착오 반복하며 개선하라”

    김종호 해치랩스 대표 “국내 스타트업 굴지 대기업과 협업 기회 많아졌으면” 아르데란 CEO “한국 창업·투자 과감 스타트업 창업 한국 시장만 보면 안 돼” 코로스 대표 “스타트업 분석가로 활동 시장성 끊임없이 확인하는 노력 필요”2세션에서는 국내외 젊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표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비교하고 혁신적 도전에 대한 원동력, 그들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등을 소개했다. 김종호 해치랩스 대표 등 3명의 연사는 각자 자신의 기업과 기술을 소개한 후 좌장을 맡은 조승연 작가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미국 뉴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조 작가는 프랑스 최고 미술사 학교인 에콜드루브르에서 공부했다. 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에 능통하다. 김 대표는 ‘타다’를 운영하는 VCNC와 실리콘밸리 소재 공기 측정기 회사 AWAIR을 거쳐 해치랩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신한은행·SK텔레콤 등과 블록체인 기술 도입 및 보안 관련 협업을 진행했다. 해치랩스가 제작한 플랫폼 ‘헤네시스’는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때 원활하게 결합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 고객이 더 안전하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세르주 아르데란 ‘아티바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오스트리아 출신이다. 그가 창업한 아티바이브는 전통적인 화가 등의 미술 작품과 스크린을 이용하는 디지털 작가들의 기술을 중간에서 연결해 시너지(동반 상승)를 내는 역할을 한다. 그는 자신의 회사에 대해 “사진작가 등이 증강현실(AR)을 사용해 더 쉽게 그림이나 벽면에서 영감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2017년 창업한 아티바이브는 2년 만에 90여개국 3만 5000여명의 예술가가 사용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루마니아 태생 안드리아 코로스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돕는 컨설팅 업체 ‘홀리스틱 트랙션’의 대표다. 그는 “창업 전 7년간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성장 분석가로 활동했다. 데이터 분석과 광고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20여곳의 성장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홀리스틱 트랙션은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위해 정확한 통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 대한 조언을 묻자 김 대표는 “비전은 일치하되 내가 갖지 않은 능력을 가져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생겨나는 스타트업들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르데란 CEO는 “한국은 유럽보다 창업과 투자에 과감하다. 삼성이나 현대 같은 기업들의 빠른 성장이 영감을 주는 것 같다”며 “스타트업 창업은 한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해선 안 된다. (어느 정도 비용이 들더라도) 과감한 도전으로 실패를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스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은 시장에 대한 검증을 하는 단계다. 끊임없이 자신이 세운 업체의 시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노력이 없으면 되는 일이 없다. 시행착오를 1000번 이상 반복하며 개선해 가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전력, 에너지 미래기술 전시·선도하는 ‘BIXPO’

    한국전력, 에너지 미래기술 전시·선도하는 ‘BIXPO’

    한국전력은 세계 최고 에너지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에너지의 미래를 연구하고 이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년 열고 있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전은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국내외 300여개 에너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BIXPO 2019’를 개최한다. 박람회 기간 열리는 신기술 전시회에서는 최신 에너지 기술에 대한 주제별 전시가 이뤄진다. 39개 글로벌 기업, 210여개 일반기업과 50여개 우수 새싹기업이 함께하는 대규모 전시다. KEPCO홍보관, 신기술체험관, 에너지밸리기업관, 수소에너지특별관, 일자리창출홍보관 등 다양한 특별구성 전시관에서 에너지 기술의 새로운 추세를 접할 수 있다. 먼저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각각 독립부스에서 자사 첨단기술을 소개한다. 해외에서는 GE, 지멘스, 노키아, 에어버스, 화웨이 등 세계 에너지 업계를 이끄는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내 참여 기업은 LS산전, 효성중공업, 현대자동차, STX중공업, SK텔레콤, 일진전기, 대한전선 등이다. 한전은 KEPCO홍보관에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 추진을 위한 한전의 미래기술을 소개한다.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시스템과 빅데이터 주도형 디지털 변환, 로봇팔·웨어러블 안전대 등 연구개발(R&D) 성과물을 홀로그램, 가상현실(VR) 등으로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다. 신기술체험관은 미래 에너지 세상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증강현실 기반 지진피해 모의 훈련, 고객응대 로봇 등 디지털 변환 시대의 전력설비와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행사에는 최신 수소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는 수소에너지특별관도 마련된다. 현대차는 수소차에서 발생한 전기와 물로 모든 가전제품에 전기를 공급하고 식물을 재배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운영한다. 한전은 ‘수전해’(P2G) 기반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을 전시한다. P2G는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메탄가스로 전환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전 관계자는 “신기술전시회가 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 상생발전과 지역성장을 이끄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적에서 동지로… SKT·카카오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적에서 동지로… SKT·카카오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통신·커머스·콘텐츠·미래ICT 전방위 제휴 ‘시너지협의체’ 신설… R&D 협력도 추진 ICT 분야선 국가·사업자 간 경계 사라져 “새 경험·가치 제공…글로벌 기업과 경쟁”“최태원 회장과 문자가 많은 이유는 최 회장이 SK 회장이라 문자를 고집스럽게 썼기 때문이다.” 2017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판에서 자신의 통신 내역을 설명하던 도중 나온 발언이다. 다른 이들과는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로 연락하지만, 최 회장과는 통신사 문자로 소통했다는 토로 때문에 최 회장의 문자 습관이 드러났다. 이처럼 경쟁 관계로 분류되던 두 회사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지분을 맞교환하고 제휴에 나섰다. 메신저나 내비게이션 분야를 떠올리면 ‘적과의 동침’이지만, 콘텐츠·플랫폼 산업까지 시야를 넓히면 개방·협력할 영역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28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각각 보유한 주주가 된다. 두 회사는 통신, 커머스, 디지털 콘텐츠,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등 4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실상 두 회사 간 겹치던 사업 전부에서 협력한다는 뜻으로, 사업과 서비스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두 회사 간 ‘시너지협의체’를 신설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시너지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SK텔레콤의 본업은 통신 서비스, 카카오의 본업은 스마트폰 메신저였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일상화되면서 곳곳에서 서비스가 겹쳐 왔다. 모빌리티 영역에서 SK텔레콤의 ‘T맵’과 ‘카카오 내비’, 또는 ‘카카오 택시’와 SK텔레콤의 ‘T택시’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식이다. 이처럼 ICT 분야에서 국가·사업자 간 경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SK텔레콤과 카카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으로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이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 전작보다 30%↑…갤노트10엔 못 미쳐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 전작보다 30%↑…갤노트10엔 못 미쳐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 13만∼14만대 추산 25일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아이폰XS·XR 시리즈보다 30%가량 높게 나타났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 첫날 개통량(10만대 수준)과 비교하면 30% 이상 많은 수치다. 그러나 8월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노트10의 첫날 개통량(22만대 수준)과는 크게 차이난다. 전날 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2만 7000여건으로 전작(2만 8753건)을 다소 밑돌았다. 통신사별로는 KT가 160명 순증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 50명, 110명 순감했다.애초 업계에서는 국내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11 시리즈가 LTE로만 나와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후면에 카메라 렌즈 3개를 배치한 설계가 ‘인덕션 디자인’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선택이 꺼려진다는 평도 많았다. 그러나 미국·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데다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의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1 출시에 대응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11월 30일까지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갤럭시노트10, 노트10플러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 A90 등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중고폰을 반납하면 일반 중고폰 매입 금액보다 최대 18만원까지 추가로 보상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이폰 출시 맞춰 파업 나서는 운송노동자들, 왜?

    아이폰 출시 맞춰 파업 나서는 운송노동자들, 왜?

    “신제품 출시 때 이틀간 밤잠 못자고 배송해도 정당한 대접 못받아”KT와 KT링커스 대상으로 고용 보장 및 주 5일 근무 보장 촉구KT 휴대폰을 물류센터에서 대리점으로 배송하는 운송노동자들이 고용 보장과 주5일 근무 보장을 촉구하며 조만간 파업에 나선다. 아이폰 11 신제품의 출시를 앞둔 상황이라 예정대로 파업하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할 것으로 보인다.22일 민주노총 산하 서비스일반노조 KT링커스운송지회 노동자들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KT링커스는 KT의 자회사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운송 노동자들은 주 6일씩 근무하고도 길게는 22년 동안 1년 단위로 화물 운송 계약을 맺고 일한다”면서 “휴대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는 이틀에 걸쳐 잠도 못 자고 분류, 리더기 스캔 작업을 하고 배송하는데도 노동자로서의 지위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하루 쉬려면 외부 용역차량을 써야 하는데 그 비용이 하루 보수의 두 배 가깝게 비싸다. 아프거나 집안에 일이 있어도 마음껏 쉬지 못한다”면서 “올해 4월부터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회사는 제대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배송 물량에 상관없는 급여도 문제다. 이들은 “배송 물량과 상관없이 같은 금액의 임금(용역수수료)이 입금된다. 각종 유지비를 제하면 최저임금도 못 미친다”면서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등 동종업계에 비해 많게는 100여만원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파업하려 한다.”면서 “아이폰 11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배송 파행으로 생기는 피해는 KT와 KT링커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내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동정] 박정호 SKT 사장, ‘MWC19 LA’서 5G시대 ICT생태계 발전 논의

    △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19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세계 첫 5G 상용화에 성공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박 사장은 개막일인 22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5G, AI, 미디어 등을 통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09년부터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국내 통신사 중 GSMA 이사회 멤버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 LG유플러스·CJ헬로 결합심사 유보… 유료방송 재편 ‘급제동’

    LG유플러스·CJ헬로 결합심사 유보… 유료방송 재편 ‘급제동’

    유사한 기업결합 심의 뒤 재합의하기로 IPTV 판매 제약 확대 등 허가 조건 강화 SK·티브로드 합병조건과 맞추겠다는 의도 업계 “빨리 허가 나야 글로벌기업과 경쟁”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허가 결정을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CJ헬로의 LG유플러스 인터넷(IP)TV 판매 제약 기간을 늘리는 등 허가 조건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조건과 비슷한 수위로 LG유플러스의 인수 조건을 맞추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결국 유료방송 업계 재편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우려도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공정위는 전날 전원회의를 열고 IPTV 점유율 3위 기업인 LG유플러스와 유료방송 1위 기업인 CJ헬로의 기업결합 심사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유사 건 심의 뒤 재합의하기로 했다. 유사 건이란 IPTV 점유율 2위 SK텔레콤과 유료방송 2위 티브로드 간 결합 안건을 뜻한다. 공정위는 지난달 10일 LG유플러스 심사보고서에 ‘CJ헬로 유통망이 LG유플러스 IPTV를 판매하지 않는 방안을 3개월 내 보고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이어 지난 1일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태광 자회사인 티브로드 간 합병 심사보고서에선 ‘SK텔레콤과 티브로드 상호 교차 판매를 3년가량 제한하라’고 명시했다. 2022년까지 SK텔레콤의 IPTV 유통망이 티브로드를 판매하지 못하고, 티브로드 영업망이 SK IPTV를 판매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공정위가 두 건의 IPTV·유료방송 기업결합 제약 조건에 똑같이 교차 판매 3년 제약을 두어 형평을 맞추려 한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인수’하는 것이고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합병’하는 것이란 차이 때문에 두 개의 결합에 대해 같은 제약을 두는 게 오히려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합병’을 시도하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3년 동안 서로의 서비스를 교차 판매하지 못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인수’하는 것이어서 판매 제약을 받지 않고 CJ헬로만 LG유플러스 IPTV 영업을 하지 못한다. 유료방송·IPTV 업계는 3년간 가해질 수 있는 판매 제약 기간을 2022년까지 IPTV 기업과 유료방송 기업 간 완전한 결합을 유보하는 규제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3년 동안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 등 글로벌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공룡 기업들의 공세가 예상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 역시 몸집을 키워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랐다. 공교롭게 공정위는 2016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CJ헬로의 전신) 합병을 불허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은 글로벌 OTT 기업들과의 경쟁 필요 때문에 IPTV 기업과 유료방송 기업 간 결합을 허가하는 기류로 선회했다. 불과 3년 만에 당국의 기조가 바뀔 정도로 시장 변화가 빠르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조건이 붙든 일단 공정위 허가가 조속하게 나야 글로벌 경쟁에 대처할 수 있다는 데 업계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의 마룬파이브’ 데이브레이크, 페스티벌 절대 강자 된 이유?

    ‘한국의 마룬파이브’ 데이브레이크, 페스티벌 절대 강자 된 이유?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여심을 저격하는 히트곡을 콘서트 급 라이브로 공연하며 ‘한국의 마룬파이브’로 인정받았다. 15일 B tv에서 방송된 ‘스튜디오 음악당’의 이번 주 게스트는 데이브레이크로, 각종 음악 페스티벌과 행사 섭외 1순위를 달리는 4인조 밴드이다. “한국의 마룬파이브”로 불릴 만큼 대중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데이브레이크는 이날 ‘연애의 기술’을 주제로 역대급 달콤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곡은 연애 시작 전 밀당과 설렘을 담은 곡 ‘들었다 놨다’로, 김장원(키보드)의 실제 연애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노래라고 전했다. 이원석(보컬)은 “멤버 중 유별난 연애 고수가 있다면 바로 김장원“이라며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 건반 치는 연습을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수줍고 귀여운 고백송 ‘꽃길만 걷게 해줄게’, ‘로맨틱(ROMANTIC)’ 등을 열창하며 듣는 이를 단숨에 매료시켰다. 특히 이날은 음악당의 하우스밴드 대신 데이브레이크 멤버들이 직접 모든 곡을 연주해 다시 한 번 실력파 밴드임을 입증했다. 한편 MC 김이나는 데이브레이크의 모든 공연을 섭렵한 열혈 팬답게 이원석의 열창에 감탄해 ‘말잇못’하고 모든 가사를 따라 부르는 등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데이브레이크가 리메이크한 모노의 ‘넌 언제나’를 들었을 때 “내 몸의 모든 감각이 열리는 기분이었다. 윤상 이후로 이렇게 심하게 크러시가 온 적은 없었다”라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이어 데이브레이크 최애곡을 묻는 MC 김희철의 질문에 김이나는 “질문 자체로 불쾌하다. 하나만 꼽을 수 없고 시즌 별로 달라진다”라며 진정한 데브 덕후로 활약했다. ‘스튜디오 음악당’은 미스틱스토리와 SK텔레콤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함께 만든 고품격 음악 토크쇼로 매주 최고의 뮤지션이 유쾌한 토크와 레전드 라이브를 선보인다. 채널 B tv(800번 13시, 21시, 50번 14시, 22시)에서 매일 방송되며, 유튜브 ‘CAKE POP’과 플로 공식 SNS 채널에도 업로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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