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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3사 3분기 연속 1조원 영업익 달성…5G 품질은 숙제

    통신3사 3분기 연속 1조원 영업익 달성…5G 품질은 숙제

    3분기 통신3사 영업이익 1조 591억원5G 가입자 1837만명…2000만명 코앞5G 품질 논란 여전…기지국 구축 미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3분기 연속으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시장 안정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5세대(5G) 가입 증가로 인한 호조세가 이어진 결과다. 다만 5G 품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어 3사 모두에게 숙제로 남아있다.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3분기 기준으로 SK텔레콤은 4000억원, KT는 3824억원, LG유플러스는 276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분기와 비교하면 SK텔레콤은 11.7%, KT는 30.0%, LG유플러스는 1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LG플러스는 11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통신3사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조 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통신3사는 올 1분기 1조 1086억원, 2분기 1조 1408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이다. 통신업계의 호조가 이어지는 것은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는 동안 5G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한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통신3사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에서 865만명, KT에서 561만명, LG유플러스에서 411만 등 총 1837만명으로 나타났다. 전국민(5182만명)의 35.5% 수준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89.1%나 급증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뉴ICT’ 분야에서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조 6309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8%에 달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에 힘입어 6.1% 증가한 1조 2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SK브로드밴드도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해 올해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KT는 3분기 기업간거래(B2B)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기면서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7%에 달했다.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전체 매출도 지난해보다 29.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와 IDC 등 기업인프라 매출로 369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11.3% 증가한 수치다.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9.6% 증가한 681억원을 기록했다. 통신3사는 5G 가입자가 올해 안에 20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통신시장 안정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당분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5G 품질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는 점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망 의무구축 정책에 따라 통신3사는 올해 말까지 28㎓ 대역 5G 기지국을 4만5000대 구축해야 했지만, 실제 구축한 기지국 수는 지난 8월 기준 161대 뿐이었다. 0.3% 수준이다. 통신3사는 “기지국을 늘리는 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 ‘대세’ 박민지 vs ‘추격’ 임희정 KLPGA 여제 향한 최후 결전

    ‘대세’ 박민지 vs ‘추격’ 임희정 KLPGA 여제 향한 최후 결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여제가 오는 주말에 결정된다. 대상포인트 현재 1위인 박민지(23)가 유리한 고지에 섰고, 임희정(21)이 막판 역전을 노린다. 오는 12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15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박민지와 임희정이 대상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박민지는 현재 대상포인트 68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임희정이 618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우승자에게 7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임희정이 우승하고 박민지가 톱10에서 탈락하면 임희정이 대상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톱10에만 들면 대상이 확정되는 박민지로서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박민지는 올해 상금왕(15억 1574만원)과 다승왕(6승)을 이미 확정했다. 변수는 있다. 박민지가 지난 7월 이후 대회에서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고, 지난달 열린 BMW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각각 70위, 32위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임희정은 같은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과 4위를 기록했다. 임희정은 “주변에서 대상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만 생각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블랙 아이스’ 도로, 내비게이션 안내 확대

    살얼음(블랙 아이스)이나 폭설에 취약한 도로를 지날 때 내비게이션으로 운전자에게 위험 안내를 해주고 기상 여건에 따라 운행 제한속도를 조정하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런 내용의 안전관리체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결빙취약구간 안내 서비스는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등 내비게이션 회사의 협조를 받아 410곳 840㎞에서 464곳 1408㎞로 늘어난다. 지난해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는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 2194개를 활용해 눈이 오거나 살얼음 발생 위험이 큰 경우 운행 제한속도를 낮추고 그 내용을 운전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노면이 젖거나 쌓인 눈이 2㎝ 미만이면 운행 제한속도를 20% 낮추고, 노면이 얼거나 쌓인 눈이 2㎝ 이상 또는 폭설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일 때는 운행 제한속도를 50% 줄이도록 안내한다. 지정된 결빙취약구간에서는 자동염수분사시설,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전담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로 현장을 상시 확인하는 등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어는 비나 안개·서리 등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는 기상 여건이 되면 염수를 미리 살포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한다. 염화칼슘·소금 등의 제설제는 최근 5년간 평균 사용량의 130% 수준인 40만t을 확보하고 제설작업 인원 4600명, 제설장비 6500대를 투입한다. 도로관리청은 24시간 근무 및 상황보고 체계를 운영하며, 권역별로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하는 도로관리청 간 인력·장비 지원체계를 구축해 결빙·폭설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가장 효과적인 안전대책은 안전운전”이라며 “도로 이용자들은 눈길 안전운전 요령 등을 준수하고 눈길에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카페서 1회용컵 퇴출”…서울시, 6일부터 ‘다회용컵 시범사업’

    “카페서 1회용컵 퇴출”…서울시, 6일부터 ‘다회용컵 시범사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회용컵 사용이 다시 급증하면서 서울시가 카페 내 1회용컵 퇴출에 나선다. 서울시는 6일부터 서울시청 일대 20여개 카페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내 연간 1회용 컵 사용량은 약 6.3억개로 추정된다. ‘1회용컵 사용실태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커피 소비가 방문 포장 형태로 변화하면서 지난해 1회용컵 사용량은 전년보다 약 10% 늘었다. 시범사업에는 1회용품 퇴출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업 등이 결성한 친환경 협의체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 동참하는 스타벅스(12곳), 달콤커피(1곳), SK텔레콤이 참여한다. 서울시청 인근 소상공인 카페 5곳도 동참하며, 참여 카페는 시범사업 도중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소비자는 테이크아웃 음료주문 시 보증금(1000원)을 음료 값과 함께 지불하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받는다. 사용한 컵은 사업 지역의 주요 매장에 설치된 무인 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현금 또는 ‘해피해빗’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반납된 컵은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수거돼 세척·살균·소독 과정 등 철저한 위생 관리를 거쳐 카페에 재공급된다. 제공되는 다회용 컵은 색소, 배합제 등 일체 첨가물이 섞이지 않은 안전한 원료로 제작됐다. 고온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다. 향후 컵이 폐기되는 시점에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단일 소재의 무색 컵으로 제작했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효과를 분석·검증한 뒤 ‘1회용컵 없는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소재 프랜차이즈 카페에 다회용컵을 전면 도입한다는 목표다. 스타벅스는 순차적으로 다회용 컵을 도입해 내년에는 서울시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1회용컵 사용을 중단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다회용컵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소상공인 카페의 경우 다회용컵 이용 시 음료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컵 보증금을 ‘해피해빗’ 앱 포인트로 돌려받을 경우 첫 이용 시 5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하고, 이용할 때 마다 보증금(1000)에 100포인트를 더 얹어 1100포인트를 지급한다. 해피해빗 포인트는 5000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OK캐쉬백으로 적립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해 카페에서 발생하는 1회용컵을 원천적으로 감량하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이미 ‘대상’ 될 상인가

    이미 ‘대상’ 될 상인가

    ‘대세’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의 조기 확정을 노린다. 박민지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S-오일 챔피언십 대상 포인트는 50점이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총 705점을 획득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다.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589점)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따라잡을 수 없다. 앞서 박민지는 일찌감치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했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 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2일 “3라운드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1라운드부터 집중해 상위권에 자리하는 게 1차 목표다. 최근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경우가 드물어서 간절하다”며 “시즌 6승에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한 것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충분히 목표했던 곳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에선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임하겠다” 말했다. 신인 때 아깝게 신인왕을 놓치는 등 상복이 없던 임희정은 대상 경쟁에 마지막 불씨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임희정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올 시즌 1승과 최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포함해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시즌 상금에서도 생애 최다인 9억 4800만원을 획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임희정은 “기록 타이틀 중에 한 가지라도 받으면 좋겠지만, (박)민지 언니가 굳건히 지키고 있어서 조금 부담이 된다”면서도 “그래도 일단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찍 ‘대상’ 될 상인가

    일찍 ‘대상’ 될 상인가

    ‘대세’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의 조기 확정을 노린다. 박민지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S-오일 챔피언십 대상 포인트는 50점이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총 705점을 획득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다.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589점)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따라잡을 수 없다. 앞서 박민지는 일찌감치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했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 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2일 “3라운드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1라운드부터 집중해 상위권에 자리하는 게 1차 목표다. 최근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경우가 드물어서 간절하다”며 “시즌 6승에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한 것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충분히 목표했던 곳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에선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임하겠다” 말했다. 신인 때 아깝게 신인왕을 놓치는 등 상복이 없던 임희정은 대상 경쟁에 마지막 불씨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임희정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올 시즌 1승과 최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포함해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시즌 상금에서도 생애 최다인 9억 4800만원을 획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임희정은 “기록 타이틀 중에 한 가지라도 받으면 좋겠지만, (박)민지 언니가 굳건히 지키고 있어서 조금 부담이 된다”면서도 “그래도 일단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KT 유영상 체제로… “2025년 연매출 22조”

    SKT 유영상 체제로… “2025년 연매출 22조”

    SK텔레콤이 1일 유영상 대표 체제의 포문을 열었다. 2025년까지 연매출을 22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MNO 사업대표를 맡고 있던 유 대표를 회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이 이날 존속법인(SK텔레콤)과 분할법인(SK스퀘어)으로 나뉘게 되면서 유 대표가 SK텔레콤의 수장을 맡았다. 기존에 SK텔레콤의 수장이었던 박정호 대표는 SK스퀘어의 CEO를 맡게 됐다. 유 대표는 2000년 SK텔레콤 입사 이후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 왔으며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하는 등 SK그룹 내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다. 2019년부터는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로서 인공지능(AI)·5G 기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강화하고 구독·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 유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공식행사로 이날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면서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AI와 디지털 중심의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비전을 강조했다.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해 지난해 연결기준 18조 6246억원이었던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회사의 근간이 되는 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 ‘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 등의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날 인사를 발표해 유 대표와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을 기존 부사장급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 ‘유영상 체제’ 포문 연 SKT…2025년까지 연매출 22조원 목표

    ‘유영상 체제’ 포문 연 SKT…2025년까지 연매출 22조원 목표

    SK텔레콤이 1일 유영상 대표 체제의 포문을 열었다. 2025년까지 연매출을 22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MNO 사업대표를 맡고 있던 유 대표를 회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이 이날 존속법인(SK텔레콤)과 분할법인(SK스퀘어)으로 나뉘게 되면서 유 대표가 SK텔레콤의 수장을 맡았다. 기존에 SK텔레콤의 수장이었던 박정호 대표는 SK스퀘어의 CEO를 맡게 됐다. 유 대표는 2000년 SK텔레콤 입사 이후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 왔으며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하는 등 SK그룹 내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다. 2019년부터는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로서 인공지능(AI)·5G 기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강화하고 구독·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유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공식행사로 이날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면서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AI와 디지털 중심의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비전을 강조했다.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해 지난해 연결기준 18조 6246억원이었던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회사의 근간이 되는 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 ‘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 등의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날 인사를 발표해 유 대표와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을 기존 부사장급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 [라이드온] 300억 들인 인포테인먼트… 한국형 AI 비서 탄 수입차

    [라이드온] 300억 들인 인포테인먼트… 한국형 AI 비서 탄 수입차

    한국형 콘텐츠 장착해 고객 취향 저격 음성 인식 티맵 통해 내비 품질 향상시켜 ‘안전한 차’의 대명사 볼보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무서운 속력으로 영토 확장에 나섰다. 지난 9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까지 올랐다. 특히 SK텔레콤과 손잡고 한국형 내비게이션 ‘티맵’까지 장착하면서 앞으로 벤츠와 BMW의 아성을 위협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볼보의 판매량을 이끄는 모델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중에서도 중형급인 ‘XC60’이다. 볼보는 티맵 내비게이션과 함께 인공지능(AI) 비서 ‘누구’(NUGU)를 탑재한 신형 XC60을 선보였다.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형 ‘킬러 콘텐츠’를 모두 탑재하고 작심하고 국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시승 행사에서 ‘신형 XC60 B5 AWD 인스크립션’ 모델을 타고 경기 파주의 한 브런치 카페까지 왕복 120㎞를 주행했다. XC60 실내에는 볼보 특유의 인간 중심 친환경 콘셉트가 곳곳에 반영됐다. 공기조절장치 버튼도 간단명료하게 정리돼 깔끔했다. 장시간 운전해도 큰 피로감을 주지 않는 푹신한 시트와 웅장한 소리를 내는 영국의 ‘바워스 앤드 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매력적이었다. 새롭게 추가된 정전기를 발생시켜 항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 역시 눈길을 끈다.XC60의 화룡점정은 뭐니 뭐니 해도 볼보코리아와 SK텔레콤이 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었다. 그동안 국내 지형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부정확한 내비게이션은 수입차의 최대 단점으로 꼽혀 왔다. 볼보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티맵을 장착함으로써 수입차의 고질적 약점을 싹 개선했다. 여기에 AI ‘누구’를 연동해 수입차인데도 한국말을 더 잘 알아듣는 모델을 만들어 냈다. “아리아, 파주 카베아까지 가자”와 같이 음성으로 길 안내 명령을 내리는 것은 물론 “아리아, 무료 도로로 안내해 줘”처럼 길 안내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했다. “아리아, 가수 ○○○노래 틀어줘”, “아리아, 오늘의 뉴스 알려줘” 등과 같은 음성명령도 척척 이행했다. 전 트림 기본 적용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티맵이 연동돼 내비게이션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운전 집중도도 높일 수 있었다. 주행 성능도 탁월했다.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적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보니 부드럽고 조용했다. 급가속을 해도 엔진 소음은 크지 않았다. 고속 주행 시에도 방음이 확실해 창문 틈으로 들려오는 바람소리(풍절음)는 전혀 들을 수 없었다. B5 트림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m로 중형 SUV로선 충분한 힘을 가졌다. 신형 XC60 판매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디자인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원이다. 볼보는 지난 9월 14일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달 19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하지만 출시 2주 만에 사전계약 대수가 2000대를 돌파하면서 지금 주문하면 최소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물론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의 고객 인도가 지연되는 건 국산차도 마찬가지다.
  • “통신대란 방지 목적” 재난로밍 서비스, KT 사태에는 무용지물

    “통신대란 방지 목적” 재난로밍 서비스, KT 사태에는 무용지물

    정부가 통신사들이 KT 아현국사 화재를 계기로 통신재난 발생 대비 구축했던 ‘재난로밍’ 서비스가 이번 KT 인터넷 장애 사태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28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재난로밍 서비스는 특정 통신사의 기지국이 화재나 지진 등으로 손상될 경우 다른 통신사의 망을 활용해 통화나 문자를 제공토록 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 11월 KT 아현국사 화재 때와 같은 통신재난이 발생하면 과기정통부 장관이 해당 지역에 로밍을 허용해 경보를 발령하고, 이용자들은 경보 발령 후 약 1시간 이내에 다른 통신사의 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KT 인터넷 장애 사태 발생 당시 이 서비스는 실행되지 않았다. KT 인터넷 장애가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로 인해 발생했고, 이 오류가 코어(중심) 네트워크까지 번졌기 때문이다. 재난로밍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말단의 ‘에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일부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타 통신사가 해당 부분의 데이터를 받아 이를 문제가 생긴 통신사의 다른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번 KT 인터넷 장애 사태에서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가 KT의 데이터를 다른 네트워크로 보내려 하더라도 코어 네트워크에 발생한 오류 탓에 데이터를 보낼 곳 자체가 없었다. 일부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있어야 로밍을 실행할 수 있는데, 네트워크 전체가 다운된 상황에서 로밍 자체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처럼 코어 네트워크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통신 재난을 막을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네트워크 전체를 봐야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원인을 파악한 후에야 유사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자들과 만나 “KT에 로그 기록과 오류 세팅 등 자료를 요청했다”며 “자료를 받은 뒤 시스템 확인과 원인 분석을 마쳐야 후속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7분간 KT 통신대란…경찰 “대규모 디도스 공격 내사 착수”(종합)

    37분간 KT 통신대란…경찰 “대규모 디도스 공격 내사 착수”(종합)

    KT는 25일 오전 11시쯤 네트워크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전국 유·무선 인터넷망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넷망 장애로 전국에서 30분 이상 유·무선망 모두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지 않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KT 측은 “오늘 오전 11시경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중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T에 따르면 자사 네트워크는 대규모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11시57분쯤까지 약 37분 정도 유무선 인터넷에 장애가 발생했다. KT 측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망 마비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KT망을 이용하는 상점들에서도 포스기·QR인증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도 있었다. KT를 제외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망에서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KT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KT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악성코드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피해와 공격 규모를 조사 중”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며 범죄 혐의가 보이면 입건 전 조사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보따리]건강관리도 가상현실에서 하는 시대

    [보따리]건강관리도 가상현실에서 하는 시대

    13회 : 보험업계에도 부는 ‘메타버스’ 바람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올해 전세계가 주목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현실과 같은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지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관련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정착 등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선두 기업으로 일컬어지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지요. 메타버스는 적용 기술과 적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 됩니다. 적용 기술로는 크게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레이어를 덧입히는 개념인 ‘증강’과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상 환경을 제공하는 ‘시뮬레이션’이 있습니다. 또 적용 환경도 사용자가 단순히 주변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외부(세계) 중심 환경’과 사용자가 아바타 등 시스템 속 행위자의 형태로 존재하는 ‘내부(정체성) 중심 환경’으로 나뉩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에 관심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보험사들도 메타버스를 서비스에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신한라이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 대표적인 예로 흥국생명은 지난 8월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출범시킨 조직입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우리은행 등 30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얼라이언스 내 혁신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가상현실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금융상담, AR·VR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 반려인 및 반려동물 친밀도를 높이는 메타버스 기술 등의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한라이프도 지난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이밖에도 NH농협생명,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은 사내 시상식과 신입사원 채용 상담회,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 워크숍 등 다양한 사내 행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난달 30일에는 대학생 서포터즈 ‘드리머’ 8기 발대식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하기도 했고요. 美·英, 앱게임 이용 원격 치료·건강관리도 해외에서는 보다 다양한 형태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원격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기업 XR헬스는 가상현실 게임을 이용한 물리치료, 스트레스 및 통증 관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코로나19 재활 치료 등 다양한 원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버드 필그림 헬스케어(HPHC), 메디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CBS), TUFTS헬스플랜 등 미국의 비영리 건강보험회사들은 XR헬스의 원격의료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자사 상품에 메타버스 기술을 포함시키고 있는 셈이지요. 미국 인슈어테크 기업 윙슈어는 AI, 머신러닝, AR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보험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농업인에게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소작농과 보험회사, 보험중개사, 농업기업을 모바일 기기로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보험사는 농작물 피해 규모를 즉각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가 타당한지 확인해 보험금 지급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윙슈어는 국민 대다수가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다수의 소작농이 외딴 곳에 위치해 보장서비스를 받기 힘든 인도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그런가하면 단체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영국 스타트업 유라이프(YuLife)는 단체보험에 게임 앱을 포함시켜, 가입자들이 앱에서 팀을 만들어 서로 경쟁하거나 기록을 공유하고 앱이 제시하는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발전된 방식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사용자는 앱의 내부세계인 ‘유니버스’(Yuniverse)에서 자신의 아바타 ‘유모지’(Yumoji)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앱에서 제시하는 달리기나 명상 등의 임무를 완료하면 특정 브랜드에서 바우처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유코인’(YuCoin)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구글핏, 애플 헬스 등 외부 앱이나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서도 건강관리 이력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단체보험에 가입한 직원의 약 60%가 유라이프 앱을 통해 건강관리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 중 46%가 매달 앱을 사용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라이프는 고객경험의 측면에서 기존 단체보험상품과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에 7000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상품·사업모형 개발에 활용 모색” 그러나 이같은 일부 시도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보험업계의 메타버스 활용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각종 행사를 가상공간으로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상품이나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메타버스를 적용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지요. 조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로 볼 때 국내 보험사도 스타트업의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및 보험상품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타버스는 기반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험사도 고객 접점 확대를 넘어 새로운 상품 및 사업모형 개발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증권가 말대로… 찬바람 불자 배당주 인기 오르네

    증권가 말대로… 찬바람 불자 배당주 인기 오르네

    개인·외국인 투자자, 고배당주 순매수변동성 장세에 안전한 투자전략 판단기업도 분기 배당 확대하며 투자 유인금융주 가장 주목… 美 배당주도 관심배당수익률보다 ‘지속 가능성’ 살펴야증권가엔 ‘찬바람 불면 배당주를 담으라’는 격언이 있다.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의 인기가 올라가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고배당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고배당주 ‘사자´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도 분기 배당을 확대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최근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며 크게 출렁한 상황에도 고배당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4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2.22% 하락한 반면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1.09% 상승했다. 코스피 고배당50 지수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등 대표적인 대형 배당주 50개가 포함됐다. 최근의 금리와 증시 추이에 비추어 볼 때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즉각적으로 회수하면서도 안전한 투자 전략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신한금융지주, SK텔레콤, 씨젠 등이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결정하는 등 선택지도 늘어나는 추세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나 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본적인 배당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주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금융주다. 금융지주사의 경우 올 상반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과 투자 열풍 등으로 역대급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장주를 약 3조원어치 팔아치우는 와중에도 금융주를 대량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KB금융지주 1738억원, 신한금융지주 611억원, 우리금융지주 50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증권주도 배당수익률을 눈여겨봐야 할 종목이다. 최근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의 배당 성향이 높아진 까닭이다. 다만 유동성이 축소되면 주식시장이 움츠러들어 증권사의 이익도 줄어들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미국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분기 혹은 월 배당을 하는 기업이 많은 데다 빠른 배당 지급처럼 투자자 우호 제도를 갖춰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S&P500 기준 약 75.6%의 기업이 분기 배당을 지급하고 있고, 배당금 지급일까지의 기간은 평균 21.3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배당주 투자 입문자들은 ‘배당 성장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당장은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기업 실적이 높아지면서 배당금을 매년 꾸준히 높여 가는 종목들을 말한다. 배당금이 50년 이상 증가한 ‘배당왕’, 25년 이상 증가한 ‘배당 귀족’, 10년 이상 증가한 ‘배당 챔피언’, 5년 이상 증가한 ‘배당 블루칩’ 등 연속 배당지급 연수와 조건에 따라 종목 리스트를 따로 집계한다. 전문가들은 ‘수익률의 함정’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섣불리 투자했다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배당금을 삭감하거나 지급 중단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윤 연구원은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의 경우 주가상승 여력이 부족하거나 기업 입장에선 자금을 설비나 신규 투자에 투입하지 않고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것인 만큼 배당 지속 가능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며 “가급적 배당 성향이 60%를 넘지 않고 매출이나 이익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외 주식 모두 배당 소득의 약 15%가 소득세로 원천징수되고 배당과 이자 등을 합한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과 합산 과세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정무위 국감]쿠팡 “입점업체 정보 활용 안해”…SKT “5G 개선점 찾겠다”

    [정무위 국감]쿠팡 “입점업체 정보 활용 안해”…SKT “5G 개선점 찾겠다”

    정무위, 강한승 쿠팡 대표·유영상 SKT 이동통신 대표 증인 출석 올해 쿠팡 동일인(총수)으로 외국 국적인 김범석 창업주가 아닌 한국법인이 지정되면서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쿠팡은) 한국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자체브랜드(PB) 개발·판매에 입점업체 정보를 활용하지 않는다고도 해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는 가격·속도에서 비판을 받는 5세대(5G) 통신 관련 개선점을 찾겠다고 했다.강한승 대표는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송재호 더불어민주당의 “쿠팡이 한국 기업이냐, 미국 기업이냐”고 묻는 질문에 “한국법에 따라 설립됐고, 한국에서 많은 고용과 납세를 하는 한국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쿠팡의 총수로 한국계 미국인인 김범석 전 이사회 의장이 아닌 한국법인을 지정했다. 쿠팡은 미국 법인 ‘쿠팡 Inc.’를 통해 한국 쿠팡과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외국계 기업 집단은 실질적 지배자가 아닌 국내 최상단 법인을 총수로 지정해왔기 때문이다. 외국 국적을 총수로 지정하는 것이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도 더해졌지만, ‘쿠팡 봐주기’라는 비판도 함께 나왔다. 이와 관련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동일인 이슈는 공정위가 내국인을 위해 내국기업을 위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제도상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말에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 후 필요한 제도개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이 “쿠팡 이용자들이 선불로 충전해놓고 쓰는 금액이 750억원 있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쿠팡이 가져간다”고 지적하자, 강 대표는 “업계에서 다른 여러 가지 필요성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면밀히 다시 돌아보고 취지에 우려가 없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 자사 PB를 전적으로 주도하는 자회사가 사내 사업부에서 분사한 이후 거의 대부분 쿠팡과 거래를 하고 있는데, 분사 이전 해당 사업부가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PB상품을 개발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 대표는 “제가 아는바로는 쿠팡의 개별 판매자 정보 사용을 하지 않고 있으며, 분사한 이유는 별도 조직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한 상생 노력을 질의했고, 강 대표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은 사업에 있어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 함께 출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5G 이동통신과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5G 서비스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요금제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하자, 유 대표는 “5G 요금제 인가를 받을 때 사용량이 (LTE 대비)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가바이트(GB)당 단가는 LTE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5G 서비스가 LTE보다 20배 빠르다는 광고는 과장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5G 요금제와 커버리지에 대해 약관 등에 고지했고 법적 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 KLPGA 해외 개최 3개 대회 코로나 탓에 내년으로

    KLPGA 해외 개최 3개 대회 코로나 탓에 내년으로

    11∼12월 해외에서 개최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3개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KLPGA는 대만여자오픈를 비롯해 해외 개최 정규투어 3개 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KLPGA는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KLPGA는 11월 25~28일 대만에서 대만여자오픈, 12월 3∼5일 베트남에서 타이틀 스폰서 미정의 챔피언십, 일주일 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열려고 했다. 이들 대회는 2021시즌 최종전으로 11월 12∼14일 열리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종료 이후 개최돼 2022시즌으로 편입될 예정이었다.
  • 출장·대면회의 재개했지만… 아직은 재택과 출근 사이 ‘눈치싸움’

    출장·대면회의 재개했지만… 아직은 재택과 출근 사이 ‘눈치싸움’

    삼성, 해외출장 후 음성이면 바로 출근포스코는 재택근무자 비율 줄이는 등정상화 나섰지만 확진자 안 줄어 걱정IT·게임업계는 현 근무체제 유지 많아재택근무를 기본 체제로 전환하는 곳도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계도 다시 ‘대면의 일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크게 재택근무 종료, 출장 재개, 회식 부활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매일 1000명을 웃돌고 있고,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시 사업장을 폐쇄해야 하는 등 경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기 보다 위드 코로나와 상관없이 비대면의 일상화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업무 정상화에 나섰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해외 출장 문턱을 낮췄다. 경영지원실 승인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출장을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외를 다녀온 사람도 입국 1~2일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기간 없이 바로 출근하고 있다. 대면회의는 최대 10명까지, 대면교육은 최대 20명까지 모여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금지됐던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한다. SK하이닉스는 회의실을 10인 미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 출장도 허용한다. LG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정해지는 대로 재택근무 비율(40%)을 완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부터 ‘1개조 출근, 2개조 재택근무’ 체제를 ‘2개조 출근, 1개조 재택근무’ 체제로 조정했다. 재계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에 발맞춰야 한다는 데 대다수 공감을 표하면서도 방역 체계 완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대한항공, 두산, 현대백화점 등 주요 대기업은 일제히 “아직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정부의 지침 변화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외 출장 기준을 완화한 삼성전자 역시 ‘30% 순환 재택근무’와 ‘회식 금지’ 조치는 유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기업들은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경영에 치명상을 입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선언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 움직임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정보기술(IT)·게임 업계 중심으로 재택근무제와 온라인 회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오프라인 회의를 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게임업계 ‘3N’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원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위드 코로나 선언과 상관없이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본 근무 체제를 아예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플랫폼·보안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오프라인 출근을 전면 폐지하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워킹’(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 ‘위드 코로나’ 오면 재택근무 어떻게… ‘대면의 일상화’ 고민하는 재계

    ‘위드 코로나’ 오면 재택근무 어떻게… ‘대면의 일상화’ 고민하는 재계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계도 다시 ‘대면의 일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크게 재택근무 종료, 출장 재개, 회식 부활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매일 1000명을 웃돌고 있고,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시 사업장을 폐쇄해야 하는 등 경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기 보다 위드 코로나와 상관없이 비대면의 일상화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업무 정상화에 나섰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해외 출장 문턱을 낮췄다. 경영지원실 승인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출장을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외를 다녀온 사람도 입국 1~2일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기간 없이 바로 출근하고 있다. 대면회의는 최대 10명까지, 대면교육은 최대 20명까지 모여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금지됐던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한다. SK하이닉스는 회의실을 10인 미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 출장도 허용한다. LG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정해지는 대로 재택근무 비율(40%)을 완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부터 ‘1개조 출근, 2개조 재택근무’ 체제를 ‘2개조 출근, 1개조 재택근무’ 체제로 조정했다. 재계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에 발맞춰야 한다는 데 대다수 공감을 표하면서도 방역 체계 완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대한항공, 두산, 현대백화점 등 주요 대기업은 일제히 “아직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정부의 지침 변화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외 출장 기준을 완화한 삼성전자 역시 ‘30% 순환 재택근무’와 ‘회식 금지’ 조치는 유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기업들은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경영에 치명상을 입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선언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 움직임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정보기술(IT)·게임 업계 중심으로 재택근무제와 온라인 회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오프라인 회의를 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게임업계 ‘3N’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원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위드 코로나 선언과 상관없이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본 근무 체제를 아예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플랫폼·보안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오프라인 출근을 전면 폐지하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워킹’(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 경차 가격으로 타는 ‘가성비 갑’ 중형 세단

    경차 가격으로 타는 ‘가성비 갑’ 중형 세단

    르노삼성자동차가 대표 중형 세단 SM6 2022년형을 출시했다.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과 단점들을 싹 고쳐서 돌아왔다. 판매가격은 더 내렸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6일 경기 남양주 프라움악기박물관에서 SM6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시승은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을 돌아오는 127.3㎞ 코스에서 진행됐다. 갈 때는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1.3 터보 ‘TCe260’ 모델을 탔고, 올 때는 르노 고성능 엔진 1.8 터보 ‘TCe300’ 모델을 시승했다. 두 엔진 모두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엔진인 만큼 성능은 탄탄했다. 특히 TCe300 모델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로 가속 성능이 상당했다. 중형 세단임에도 준대형 세단 못지않게 안정적이었다. 많은 지적을 받았던 SM6의 승차감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토션빔 서스펜션의 세팅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보통 과속방지턱을 빠른 속력으로 넘으면 넘고 나서 차량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한 차례 출렁거림이 더 나타난다. 하지만 SM6는 과속방지턱을 넘고 나서도 즉각 노면 충격을 흡수해 2차 요동 없이 재빨리 중심을 유지했다. 터치 스크린의 반응이 굉장히 빨라졌고 주행 모드를 변경하기도 쉬워졌다. SK텔레콤의 티맵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는 건 여전한 장점이다. 현재 국내 국산 중형 세단 시장은 기아 K5와 현대차 쏘나타가 양분하고 있다. SM6 판매량은 이 두 모델에 크게 뒤처져 있다. 하지만, SM6를 직접 타 보니 첨단 기능은 부족함이 없고, 승차감과 엔진 성능은 오히려 K5와 쏘나타보다 더 우수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SM6의 성능이 탁월한데도 국내 시장에선 과하게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2022년형 SM6 판매가격은 TCe260 2386만~2975만원, TCe300 ‘프리미에르’ 3387만원이다. 특히 TCe260 SE 모델은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풀옵션 모델과 3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 대학생 65%가 ‘취포족‘… ‘삼성 고시’ 새달 유일 공채

    ‘삼성 고시’라 불리는 삼성의 공채 필기시험이 다음달 6~7일 치러진다. 삼성만 신입사업 공개채용을 유지하고 다른 5대 그룹은 모두 수시채용으로 전환했거나 앞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대학 졸업생들의 구직 활동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이달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만나 대기업 채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날(12일) 주요 계열사의 3급(대졸) 하반기 공채 지원자 가운데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에게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 일정을 알렸다. 올해 하반기 삼성 공채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삼성 이외 5대 그룹 구직자들은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과 SK만 계열사들이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뽑는 공채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SK에서는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5개 계열사(SK C&C, SK이노베이션, SK E&S, SK실트론, SK바이오팜)만 참여했다. 주력인 SK텔레콤과 SK하아닉스는 이미 수시채용으로 전환했다. SK의 나머지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수시채용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LG, 롯데에서도 계열사별로 9~10월 중에 채용 공고를 낸 곳들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대학생들의 졸업 시즌을 고려해 전 계열사가 대규모로 공채를 하지는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졸업생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라고 채용 공고를 더 내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예전에는 상·하반기 공채 때 취업 여부가 결정됐는데 앞으로는 구직자들이 하염없이 수시채용을 기다리는 신세가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직자들도 아우성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전국 4년제 대학 3·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 2713명을 대상으로 구직 의사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3%이 사실상 구직을 단념한 상태였다. 또 58.6%는 지난해보다 올해 채용환경이 더 어렵다고 봤다. 상황이 이러하자 김 총리는 지난달 기업의 청년 고용을 장려하는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이 부회장과 구현모 KT 대표를 만나 일자리 확대를 논의했다. 오는 21일에는 LG그룹의 구광모 회장과도 만나는 데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SKT, 설립 37년 만에 회사 둘로 나뉜다

    SKT, 설립 37년 만에 회사 둘로 나뉜다

    SK텔레콤이 설립된 지 37년 만에 회사를 둘로 나누는 개편 작업의 최종 문턱을 넘겼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중구 티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를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스퀘어(신설회사)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서를 안건으로 올린 결과 99.95% 찬성률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2018년 10월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이라는 화두를 처음 꺼내든 이후 3년 만에 개편이 마무리됐다. 박 대표는 “그간 SK텔레콤은 통신이라는 프레임(틀) 속에서 온전히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다.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이라며 “(미국의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이 주주로 참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다음달 1일 공식적으로 분할된다. 통신·인공지능·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에 집중하는 SK텔레콤에는 SK브로드밴드 등이 계열사로 자리하고,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영역을 맡는 SK스퀘어에는 SK하이닉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등 16개 계열사가 편제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약 15조원이었던 연간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 규모로 늘리고, SK스퀘어는 현재 26조원의 순자산가치를 2025년까지 7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SK텔레콤 주식은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11월 26일)을 거쳐 다음달 29일에 SK텔레콤,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재상장될 계획이다. SK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는 박 대표가 맡고, 존속회사는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 대표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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