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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커버스토리] 골프 걸 골드 걸

    [단독] [커버스토리] 골프 걸 골드 걸

    올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골프 투어에서 무려 29승을 합작한 한국 남녀 프로골퍼들이 상금으로만 3억 1600만 달러(약 348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약 325억원)을 이미 뛰어넘은 데다 아직 일본 투어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외화벌이’가 기대된다. 최나연(27·SK텔레콤)을 비롯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외화벌이를 이끌었지만 특히 최근 상금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들의 맹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올시즌 유일한 해외 투어 상금왕인 안선주(27)는 30일 끝나는 시즌 최종전 우승과 함께 46년 만의 일본투어 최저 평균타수 달성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자 선수들의 경우 1454만 7960달러(약 161억 2000만원)를 벌어 지난해 1240만 달러(약 131억원)를 뛰어넘었다. 5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한국 선수는 12명에 달했다. 세계 랭킹 1위의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남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222만 6641달러(약 24억 6700만원)를 획득해 ‘골프여제의 위용’을 입증했다. 남자의 경우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취리히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데 힘입어 지난해(480만 달러)보다 많은 554만 4450달러(약 61억 4000만원)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김형성(34)을 비롯한 일본파도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려 외화벌이에 가세했다. 그러나 이건 모두 해외파 얘기다. 기세등등하게 어깨를 겨루며 나란히 골프 국격을 높이고 있는 해외파와는 달리 국내에선 남녀 선수의 불균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11년간 국내 투어를 대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규모만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지난 2003년 12개 대회를 치르면서 총상금 24억여원에 불과했던 KLPGA 투어는 올해 27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총상금만 무려 165억여원을 나눠 주는 특급 투어로 성장했다. 세계 경기 불황으로 주춤했던 2011년 잠시 성장세가 주춤했을 뿐 이후 규모면에서 상승곡선을 가파르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KPGA 투어는 2003년 11개 대회에 총상금 37억원으로 여자 투어보다 앞섰지만 올해 대회 수는 14개에 불과했고 총상금 역시 91억원으로 여자 투어에 견줘 절반가량 못 미쳤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협회를 맡아 이끌었던 2000년대 말~2011년 총상금 최고 130억원을 기록하는 반짝 성장세를 보였지만 박 회장의 퇴진 이후 협회 내 알력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후퇴했다. 뒷걸음친 지가 벌써 5년째다. 세계 주요 프로골프 투어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우위인 곳은 한국과 일본 투어뿐이다. 미국 PGA 투어는 지난 시즌 45개 대회에 총상금이 3억 230만 달러로, LPGA 투어 32개 대회의 5755만 달러보다 5배 많았다. 유럽 투어 역시 남자가 여자대회 규모에 비해 월등하게 크다. 그나마 일본 투어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 뜻있는 사람들은 “남녀 프로골프투어가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국골프도 한 단계 더 발전한다. 남자프로골프투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 같은 바람을 따라주지 않는다. 1970년대 초 남자프로골프협회 사무실의 방 하나를 빌려 눈칫밥으로 시작한 KLPGA 투어의 상승세는 어디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볼을 잘 치고, 예쁘니까 더 끌린다’는 사실 하나 때문이다. 핸디캡 15 안팎인 남자 주말골퍼라면 자신들이 소화하기에 딱 어울리는 여자 선수들의 스윙에 눈길이 꽂히는 건 당연한 일. 이들은 스스로 팬클럽을 결성하고 이른바 ‘삼촌팬’을 자처하며 평일 대회장을 찾아 열광한다. 여자 선수들의 ‘미모 지상주의’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여자 투어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모르고 다른 한편에서는 빈곤이 또 다른 빈곤을 낳는다. 최근 KPGA의 한 관계자는 내년 신설 대회를 만들기 위해 한 대기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여자대회가 아니면 곤란하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톱10’ 가운데 메인 스폰서가 없는 선수는 없다. 반면 남자 투어의 경우 올 시즌 상금왕에 오른 김승혁(28)조차 이렇다 할 후원사가 없는 형편이다. 국내 남녀 골프의 불균형은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국내에서 뛰던 선수들도 ‘상금’을 좇아 해외, 특히 투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일본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호윤 KPGA 사업국장은 “내년에는 프레지던츠컵(10월 8일)이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남자 대회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보다 2~3개 대회를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학교·직장서 발표자 돕는 앱세서리

    학교·직장서 발표자 돕는 앱세서리

    SK텔레콤이 학교나 직장에서 발표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스마트 USB’를 출시했다. 제품을 컴퓨터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프리젠터 기능, 마우스 기능, 메모리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환경(UX)을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 맞춰 설계해 발표 파일 선택부터 페이지 넘기기까지 모든 기능을 발표자 혼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발표 도중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보여 주고, 펜기능과 임팩트 효과를 활용해 중요한 부분을 강조할 수도 있다. 발표 도중 통화가 걱정되면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전환한 뒤 블루투스만 켜 놓은 채 이용하면 된다. 안드로이드용(SU-A100)이 5만 7000원, 애플 iOS용(SU-i100)은 6만 7000원.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통3사·임원 첫 형사고발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을 유발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관련 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방통위가 휴대전화 보조금과 관련해 이통사와 임원을 형사 고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 3사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20조, 21조에 따라 이통 3사 및 이통사 영업담당 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고발 대상 임원은 구체적인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장려금 지급에 책임이 있는 임원으로 정했다. 단통법 20조는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이고, 21조는 법적 상한선(30만원)을 초과한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한 조항이다. 이통사가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3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통 3사와 임원을 형사 고발하면 강제 수사할 권한이 있는 검찰이 방통위가 챙기지 못한 부분까지 폭넓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과징금이나 과태료 부과는 의견 진술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형사 고발을 해야 일 처리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되리라는 생각에 먼저 논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신규 출시된 아이폰6 등에 대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당하게 차별적인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출고가 78만 9800원의 아이폰6 16GB 모델이 10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대란이 발생했다. 방통위가 대리점·유통점·판매점 44개를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통 3사가 아이폰6 16G 모델의 판매 장려금을 41만∼55만원까지 상향 조정해 대리점에 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34개 유통점에서 가입한 1000여건 중 540여건에서 위반 사례가 발생했고 공시 지원금보다 27만 2000원이 초과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 중 아이폰6 가입 건수는 452건으로, 공시 지원금보다 28만 8000원이 초과 지급됐다. 이동통신 3사는 “방통위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며 추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방통위, ‘아이폰6 대란’ 이통사·임원 첫 형사고발

    방통위, ‘아이폰6 대란’ 이통사·임원 첫 형사고발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을 유발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관련 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방통위가 휴대전화 보조금과 관련해 이통사와 임원을 형사 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 3사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20조, 21조에 따라 이통 3사 및 이통사 영업 담당 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고발 대상 임원은 구체적인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장려금 지급에 책임이 있는 임원으로 정했다. 단통법 20조는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이고, 21조는 법적 상한선(30만원)을 초과한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한 조항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통 3사와 임원을 형사 고발하면 강제 수사할 권한이 있는 검찰이 방통위가 챙기지 못한 부분까지 폭넓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과징금이나 과태료 부과는 의견 진술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형사 고발을 해야 일처리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되리라는 생각에 먼저 논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최고경영자(CEO)에게까지 책임을 지울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나 만약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CEO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통 3사는 신규 출시된 아이폰6 등에 대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당하게 차별적인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해 출고가 78만 9800원의 아이폰6 16GB 모델이 10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대란이 발생했다. 이에 방통위는 대리점·유통점·판매점 44개를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조사했고 이들이 모집한 1298명의 가입자 중 540명에게 공시 지원금 27만 2000원이 초과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 중 아이폰6 가입자는 452명으로, 공시 지원금 28만 8000원이 초과 지급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판매 장려금이 30만원을 초과하면 불법지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큰데, 이통3사 장려금 지급 추이를 보면 여러 차례 3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면담조사 때도 이통 3사는 장려금 상향 조정이 경쟁사 판매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하는 취지라고 진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형사 고발 외 제재 수단인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에 대해서는 다음달 3일까지 사업자 의견 진술을 받은 후 다음 회의 때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몇살이세요? 출퇴근 시간은 언제인가요? 당신에게 딱 맞는 서비스 골라 드려요

    ‘버디버디, 파도, 크아, 한스타…아련한 컴퓨터 바탕화면.’ ‘피카추 꼬치, 오렌지맛 슬러시…방과 후 군것질 대표 메뉴’. 이 사람은 몇 살일까. KT의 음원 서비스 지니의 음악 큐레이션(맞춤형) 서비스인 ‘몇살이세요?’에 기자의 나이 ‘28’을 입력했더니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문구가 좌르륵 떴다. 추천 음악으로는 1990년대 유행했던 디즈니 영화 음악과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내 영화 음악들이 눈에 띄었다. 사용자의 나이, 그동안의 음악 듣기 패턴을 고려한 대표적인 큐레이션 서비스다.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가 대세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용한 정보를 캐낸다는 뜻의 데이터 마이닝은 더 이상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예측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부터 생활 패턴을 반영한 TPO(시간, 장소, 상황) 요금제까지, 통신사들도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한 똑똑한 서비스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맞춤형 요금제는 데이터 마이닝의 결과다. 데이터 분석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루 중 출퇴근길(오전 7~8시, 오후 6~8시), 지하철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회사는 월 9000원으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실제로 수도권 역사 내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수도권 하루 전체 트래픽의 최고 10%에 달했고 출퇴근 시간에 발생하는 트래픽은 하루 전체 트래픽의 2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 상품이 단순 제공량만 따졌다면 TPO요금제는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 이용 패턴과 초고속 데이터 이용 환경을 고려했다”면서 “실시간으로 변하는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앞으로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자사의 모바일 TV인 ‘U+HDTV’ 이용 고객의 서비스 사용 패턴과 통계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성별로 맞춤형 미리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생성된 디지털 정보의 양은 1조 2000억 기가바이트(GB)로 2020년에는 2009년 대비 44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내 빅테이터 시장이 2020년 약 9661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신세계그룹] ‘메모광’ 아버지 경영방식 배워… 평범한 주부서 유통명가 일궈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신세계그룹] ‘메모광’ 아버지 경영방식 배워… 평범한 주부서 유통명가 일궈

    “명희야 일을 해보지 않겠니?” 이명희(71) 신세계그룹 회장이 39세 때이던 어느 날, 아버지인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대뜸 이명희 회장에게 물었다. 고 이병철 회장의 8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난 이명희 회장은 아버지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애지중지 막내딸이었다. 1967년 경기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공부했을 정도로 엘리트였던 정재은(75) 현 신세계그룹 명예회장과 중매로 만나 결혼해 1남1녀를 낳고 줄곧 집에서 살림만 하던 주부였던 이 회장이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이화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이명희 회장의 학창시절 꿈은 현모양처였다. 때문에 아버지에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명희 회장에게 경영을 맡겨 보려는 이병철 회장의 뜻은 완강했다. 경영인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주부에서 경영자로의 변신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이명희 회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부친을 따라다니며 어깨너머로 아버지의 경영방식을 익혔고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자리에도 불려가 사람 관리하는 방법과 인맥을 다져왔기 때문에 회사 경영이 낯선 것만은 아니었다. 이명희 회장의 본격적인 경영 수업은 1979년 2월 ㈜신세계의 영업사업본부 이사로 시작하면서부터다. 고 이 회장은 이명희 회장이 출근하기 하루 전날 그에게 “의심스러워 믿지 못하면 아예 쓰지 말고, 일단 사람을 쓰면 의심하지 마라(疑人勿用 用人勿疑)”, “어린이가 하는 말이라도 경청하라”,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아는 척하지 마라”고 충고했다. 이 회장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신세계그룹을 물려받았다. 1997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조선호텔만 운영하는 작은 회사에 불과했다. 그런 작은 회사를 이 회장은 현재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순위 13위, 27개 계열사를 보유한 신세계그룹으로 키워 놓았다. 이렇게 성장시킨 배경에는 이 회장이 누구보다 아버지의 경영스타일을 빼닮았다는 데 있다. 이 회장은 “선대 회장님은 이렇게 하셨는데”, “메모광이었던 부친을 따라 나도 자연스럽게 메모하는 습관을 길렀다”고 말할 정도로 아버지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는 점을 자주 드러낸다. 이 회장은 주요 사안만 의사 결정할 뿐 전문 경영인의 판단을 중시하는 편이다. 이런 경영 방식도 ‘일을 맡긴 사람이라면 기회를 충분히 주고 끝까지 지켜본다’는 아버지의 경영 방식과 충고에 따른 것이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으로 회사를 망치기보다는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과 책임을 주면 회사 안팎의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믿고 맡기더라도 실수를 하는 경우에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다. 이 회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1년에 수차례씩 유럽과 미국의 유통 현장을 찾아 세계 소비 경향을 살펴보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이 회장과 결혼한 뒤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전자 대표, 삼성물산 부회장, 삼성항공 부회장 등을 거쳤고 조선호텔 회장과 신세계백화점 회장을 맡기도 했다. 정 명예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거나 목소리를 내지 않지만 과거 계열사 대표를 맡으며 경영했던 경험을 살려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아들인 정용진(46)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07년 한 모임에서 12세 아래인 플루티스트 한지희(34)씨를 처음 만나 2011년 5월 10일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결혼했다. 이날 결혼은 정 부회장이 배우 고현정씨와의 이혼 이후 9년 만에 재혼한 것이라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부인 한씨는 지난해 11월 말 1남1녀 쌍둥이를 낳았다. 정 부회장은 2남2녀의 다둥이 아빠가 됐다. 한씨는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던 고 한상범씨와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비손의 대표인 김인겸씨의 딸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선화예고에 출강하고 있고 성신여대 객원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씨는 지난달 25일 예술의전당에서 플루트 독주회를 열었다. 2만원인 독주회 입장권은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42) ㈜신세계 부사장은 신세계그룹의 디자인 경영을 맡고 있다. 2001년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문성욱(42) 이마트 신규사업총괄 부사장과 결혼했다. 문 부사장은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SK텔레콤 기획조정실과 소프트뱅크 등에서 근무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MBA(경영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이후 신세계 기획팀 부장, 신세계I&C 전략담당 상무, 신세계I&C 전략사업본부 부사장, 해외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베가 팝업노트 스펙 어떻게 되나…35만 2000원 파격적인 출고가 화제

    베가 팝업노트 스펙 어떻게 되나…35만 2000원 파격적인 출고가 화제

    ‘베가 팝업노트 스펙’ 베가 팝업노트 스펙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가 팝업노트의 출고가는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35만 2000원에 나온다. 여기에 공시지원금까지 합하면 20만원 이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가 팝업노트는 지난 8월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팬택의 매각절차로 출시가 지연됐다. 팬택은 시장 기대에 걸맞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베가 팝업노트가 파격적인 출고가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베가 팝업노트의 스펙에 관심이 모아졌다. 베가 팝업노트는 생활 밀착형으로 실용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안테나를 내장한 세미 오토 팝업 형식의 터치펜을 탑재했다. 팬택은 사용자들의 펜 활용 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미와 실용성을 더해 펜을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베가 팝업노트는 5.5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와 2.3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기가(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으며 크림 화이트와 마일드 블랙 등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출고가가 대폭 낮아져 이슈가 됐던 베가 아이언2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베가 아이언2는 5.3인치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3GB의 램 메모리를 자랑한다. LTE-A가 가능하며 메탈로 장식돼 그립감이 좋다. 중앙처리장치(CPU)나 운영체제(OS), 메모리 등의 전체적인 사양은 베가 아이언2가 베가 팝업노트에 비해 높다.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는 베가 아이언2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베가 아이언2’는 지난 16일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78만 3200원에서 35만 2000원으로 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가 팝업노트 스펙 알아보니…35만 2000원 파격적인 출고가에 스펙 관심 집중

    베가 팝업노트 스펙 알아보니…35만 2000원 파격적인 출고가에 스펙 관심 집중

    ‘베가 팝업노트 스펙’ 베가 팝업노트 스펙이 파격적인 출고가 덕에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베가 팝업노트의 출고가는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35만 2000원에 나온다. 여기에 공시지원금까지 합하면 20만원 이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가 팝업노트는 지난 8월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팬택의 매각절차로 출시가 지연됐다. 팬택은 시장 기대에 걸맞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베가 팝업노트가 파격적인 출고가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베가 팝업노트의 스펙에 관심이 모아졌다. 베가 팝업노트는 생활 밀착형으로 실용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안테나를 내장한 세미 오토 팝업 형식의 터치펜을 탑재했다. 팬택은 사용자들의 펜 활용 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미와 실용성을 더해 펜을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베가 팝업노트는 5.5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와 2.3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기가(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으며 크림 화이트와 마일드 블랙 등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출고가가 대폭 낮아져 이슈가 됐던 베가 아이언2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베가 아이언2는 5.3인치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3GB의 램 메모리를 자랑한다. LTE-A가 가능하며 메탈로 장식돼 그립감이 좋다. 중앙처리장치(CPU)나 운영체제(OS), 메모리 등의 전체적인 사양은 베가 아이언2가 베가 팝업노트에 비해 높다.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는 베가 아이언2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베가 아이언2’는 지난 16일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78만 3200원에서 35만 2000원으로 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0회 서울광고대상-대상] SK텔레콤 ‘성숙의 나무’

    [제20회 서울광고대상-대상] SK텔레콤 ‘성숙의 나무’

    ‘ICT노믹스’는 모든 사물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디지털화된 산업들이 ICT를 바탕으로 융합·재편되는 것을 총칭하는 개념으로서 이에 따라 의식주 및 건강, 교통 등 주변의 일상생활에서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새로운 생활 방식이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SK텔레콤은 ICT노믹스 시대를 맞이하여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ICT 코리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ICT노믹스의 가치를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맹목적 성장을 위한 기술의 발전보다는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한 기술 발전, 즉 ‘더 빠른 변화’를 넘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가 ICT노믹스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변화라 믿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의 2014년 기업광고 캠페인은 ‘바른 변화’라는 SK텔레콤의 지향점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대량 생산과 소비를 기반으로 더 ‘빠른’ 경제 발전을 추구해왔던 ‘속도’ 중심의 변화 대신,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본질에 집중하여 ‘올바른’ 방향의 변화를 이야기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ICT노믹스 ‘성장의 나무’편은 ‘바른 변화’에 대한 SK텔레콤의 진정성을 쉽게 전달하는 것에 집중한 소재입니다. ‘빠른’을 넘어 ‘바른’이라는 개념을 ‘성장’과 ‘성숙’의 개념으로 치환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나뭇가지로 손을 뻗는 아이와 그 뒤를 받쳐주는 아이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함께하는 성숙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빠른 속도가 중요한 정보 통신 분야에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속도뿐만 아니라 방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모두가 이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바른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20회 서울광고대상-심사평] “광고는 가장 값진 투자… 기업의 사회적 소통 노력 돋보여”

    [제20회 서울광고대상-심사평] “광고는 가장 값진 투자… 기업의 사회적 소통 노력 돋보여”

    올해도 한국의 광고는 양적, 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등 호재도 없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경제상황의 어려움과 세월호 침몰로 인한 국가 사회적 애도 분위기 등으로 광고산업의 성장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등 새로운 광고매체의 성장과 기업들의 전통매체 광고에 대한 투자감소 등은 기존 언론매체들의 광고상황을 계속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는 기업이 사회와 고객들에게 자신의 철학과 가치와 영혼을 압축적 메시지로 전달하고 소통하는 가장 값진 투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광고의 힘과 사회적 가치는 단기적 상품 판매촉진이나 이벤트 효과를 크게 넘어서는 장기적이고 철학적인 차원에 속하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광고대상의 수상작들을 보면 이러한 광고의 역할이 여전히 크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SK텔레콤 ‘성숙의 나무’는 ‘성장을 넘어 성숙’을, ‘혼자가 아닌 함께’를, ‘빠른 변화에서 바른 변화’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시대적 가치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메시지야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또 다른 실천행위라고 할 수 있다. 우수상을 받은 롯데백화점의 ‘지구를 가꾸는 백화점’ 광고, 기업PR상을 수상한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 시리즈 광고, 브랜드부문 우수상에 뽑힌 한국투자증권 광고 등이 모두 이러한 사회적 소통노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에 속한다. 최우수상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광고는 따뜻함이 묻어나면서 스토리가 기대되는 비주얼이 돋보였고, 고객만족상의 SK광고와 우수상의 KB금융그룹 광고는 아시안게임을 응원하고 후원하는 기업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 작품이었다. 경제 사회적 분위기가 어려울수록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수상 광고주, 광고회사, 광고인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 조병량 심사위원장 심사위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 김봉현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오병남 본사 이사 | 김성곤 본사 광고국장
  • [제20회 서울광고대상 특집] 대상작 SK텔레콤 ‘성숙의 나무’… 지난 3일 심사해 총 16점 뽑아

    [제20회 서울광고대상 특집] 대상작 SK텔레콤 ‘성숙의 나무’… 지난 3일 심사해 총 16점 뽑아

    광고계의 한 해 성과를 진단하고 광고시장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제정한 제20회 서울광고대상에서 SK텔레콤의 ‘성숙의 나무’ 광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3일 접수된 작품을 심사해 수상작 총 16점을 뽑았다. 최우수상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예쁜엽서전’편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롯데백화점의 ‘지구를 가꾸는 백화점’과 KB금융그룹의 ‘아시안게임 후원 선수 감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과 수상소감 등을 소개한다. 김태곤 kim@seoul.co.kr
  • 휴대폰 위약금 폐지, 소비자에 득될까 해될까…다음달부터 폐지 예정

    휴대폰 위약금 폐지, 소비자에 득될까 해될까…다음달부터 폐지 예정

    ‘휴대폰 위약금 폐지’ 휴대폰 위약금이 전면 폐지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다음달부터 휴대폰 약정할인 위약금을 폐지할 전망이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도입 이후 휴대폰 가격이 비싸고 통신비 인하가 없다는 지적을 수용해 약정 할인 위약금 폐지를 추진해 온 바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요금약정 할인 반환금을 폐지하고 단말 지원 반환금으로 단일화할 것”이라며 휴대폰 위약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KT도 휴대폰 위약금 대신 가입 시 요금할인이 적용된 순액요금제를 12일 출시했으며, LG유플러스도 휴대폰 위약금을 폐지하는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위약금이 폐지되면 약정할인을 받은 가입자가 위약금 없이 자유롭게 통신사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간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톡 하루 10만원 간편송금… 모바일 결제 시장 장악하나

    카톡 하루 10만원 간편송금… 모바일 결제 시장 장악하나

    “N빵(각자 내기)하기 딱인 앱이네요. 그동안 계좌로 소액을 주고받는 일이 꽤나 번거로웠는데 정말 편리한 앱 같아요. 직장 동료끼리 경조사비 보내기도 좋을 거 같아요. 은행이랑 같이 하니 믿음도 가고요.” 다음카카오가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11일 카카오톡 친구들끼리 하루 10만원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지갑 ‘뱅크월렛카카오’를 선보였다.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사전에 설정해 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카톡 친구들끼리 간편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했다. 정말 간편할까. 그동안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설치 과정이 복잡하고 보안상의 우려가 커 잘 사용하지 않았다.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뱅크월렛카카오’를 직접 내려받아 사용해 봤다. 쓰고 있는 카카오 계정과 연결해 내가 사용하는 은행, 이름, 주민번호, 인증번호 등을 입력했더니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대신 앞으로 사용하게 될 비밀번호를 두 가지 설정하라는 창이 떴다. 지갑(앱)을 열 때 필요한 비밀번호 6자리와 돈을 보내거나 결제할 때 사용하는 뱅크머니 PIN 비밀번호 4자리를 설정하고, 보안카드 숫자 몇 개를 입력했더니 가입 철자가 모두 끝났다. 모바일 지갑에 돈을 채우려면 금액과 실제 통장 출금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됐고, 친구에게 돈을 보내려면 카톡 친구 리스트를 불러 친구를 선택만 하면 됐다. 제조사, 통신사, 카드사의 모바일 지갑 경쟁에 다음카카오가 가세했다. 다음카카오는 일단 모바일 온라인 결제에 집중해 가맹점 수를 넓힌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3700만명의 카카오톡 가입자가 뱅크월렛카카오에 그대로 흡수되면 다음카카오는 단숨에 모바일 결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앞서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도했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도 이날 경쟁적으로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강화 정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모바일 결제 시장 쟁탈전을 예고했다. 올해 상반기 6조 150억원(통계청 추산) 규모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선두 업체가 없는 상태다. 그동안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최근 애플이 선보인 애플 페이도 NFC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 등에 카드 정보를 넣어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식이다. 하지만 NFC 기술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NFC 리더기 보급이 더뎌 아직까지 큰 재미를 못 봤다. 플라스틱 카드나 일반 지갑을 대신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략 사업으로 밀고, 애플이 NFC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는 ‘모바일 퍼스트 시대’가 곧 ‘모바일 온니 시대’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담겨 있다”면서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스마트폰 결제가 곧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기홍의 시시콜콜] 주파수 정책에 개입된 힘의 논리들

    [정기홍의 시시콜콜] 주파수 정책에 개입된 힘의 논리들

    통신 분야를 맡는 기자에게 불문율과 같은 게 있다. 이 분야를 알 만할 때면 선참 기자가 “주파수를 아냐”고 묻는다. 주파수를 이해한 뒤에 통신판을 논할 수 있다는 말이다. 주파수 관련 기사를 한 번도 못 쓰고 출입처를 끝내는 경우도 많다. 오죽 어려우면 지난 국정감사 때 주파수 문제를 지적한 의원더러 ‘주파수의 주자(字)’도 모른다며 비아냥거렸을까. ‘황금주파수’인 700메가헤르츠(㎒) 대역의 재분배를 두고 논쟁이 한창이다. 지상파 방송 쪽과 통신 쪽의 이해타산이다. 이 주파수 대역은 지상파의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반납한 것이다. 정부는 2012년 이 주파수의 108㎒ 대역 가운데 40㎒를 이동통신용으로 할당하기로 결정했고, 올 9월엔 세월호 사고의 후속 조치로 20㎒를 재난안전망용으로 쓰기로 했다. 논란은 방송 쪽에서 재난용인 20㎒를 뺀 나머지 대역을 초고화질(UHD) 방송용으로 달라고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업계 할당분을 원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불을 지폈다. 그는 논란이 증폭되자 “지상파 방송의 UHD는 기존 주파수로 활용 가능하다”며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반면에 통신업계는 몇 년 뒤 시장이 형성될 5G(5세대) 등 미래 시장에 대처하려면 이 대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부의 입장도 비슷했다. 지상파 방송과 이해관계가 첨예한 케이블TV와 종편도 “직접 수신율이 6~7%대인 지상파에 대한 특혜”라며 가세하고 있다. 질 좋은 주파수의 확보는 업계에선 사활이 걸린 문제다. SK텔레콤과 KT는 최근 몇 년간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 예상가의 두 배가 넘는 1조원에 가까운 돈을 들이부었다. 그래도 좋아했다. 주파수가 통신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SK텔레콤이 2G 시장에서 800㎒로 업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데서도 확인이 됐다. 이번 논쟁이 미덥잖은 것은 본질보다 힘의 논리가 개입된 게 아닌가 해서다. 정치권이 정부에 재검토를 다그치고, 방송 쪽은 매체를 동원해 연일 자신에게 유리한 논리의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어느 쪽이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서비스를 하자고 하는데 토달 건 아니다. 그런데 정치권이 ‘지상파 편들기’란 말을 듣기에 충분한 정황들이 엿보인다. 정책이 잘못됐으면 감시하는 국회가 바로잡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어제 국회 주도로 열었던 관련 공청회에서도 의원들은 “주파수를 지상파용으로 재분배하라”며 강요성 발언을 쏟아냈다. 정책에 압박성 논리가 개입돼선 안 된다. 시장은 이를 걱정하고 있다.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요리하며 영화 감상…SKT-현대리바트, ‘스마트 퍼니처’ 출시

    요리하며 영화 감상…SKT-현대리바트, ‘스마트 퍼니처’ 출시

    SK텔레콤은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 가구 문짝이나 화장대 등에 터치스크린이 구현된 거울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유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개념 가구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대형화면에 그대로 옮겨 보여주는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가구에 내장된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음악, 영화, TV 등을 감상하거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를 걸고 받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사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추가 연동하면 출입문 영상 보기, 문 열기, 냉난방까지도 제어할 수 있다. 양사는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를 위해 올 초부터 공동 개발을 진행했고 다음달부터 국내외 주요 건설사에 본격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2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0여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2017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로 새로운 가구시장 창출, 고객 편의성 증대와 함께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 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 원송식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현대리바트의 가구 제조 기술과 SK텔레콤의 ICT 기술, 건설사의 홈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 편의성 증대에 도움이 되는 응용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창조경제 총력 ‘벤처 대박’ 이끈다

    SK, 창조경제 총력 ‘벤처 대박’ 이끈다

    SK가 창조경제 지원 사업에 그룹의 총역량을 쏟아붓는다. SK그룹은 9일 계열사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을 만들어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또 추진단의 실무 조직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고 ▲대전센터운영팀 ▲세종프로젝트추진팀 ▲창조경제기획팀 등 3개 조직 20여명을 둔다. SK그룹은 또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산하 7개 위원회 위원장,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회사인 SK하이닉스, SK E&S CEO로 구성된 협의체도 발족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고경영자가 직접 창조경제 사업을 챙기고 주력 계열사의 CEO가 사업을 진두지휘토록 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물인터넷진행주간에 엑센과 씨엔테크를 전시업체로 참여시키는 등 실질적인 ‘벤처 대박’ 사례를 만들어 내려고 힘을 쏟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제품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전자칠판 솔루션을 보유한 ISL코리아와 동반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벤처기업을 국내외 대형 전시회에 참석시켜 판로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기술의 신뢰성과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공직 파워 열전]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경제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기업들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보장하고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공정위의 업무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의 위상은 더 높아졌다. 대기업의 시장독점, 일감 몰아주기, 중소기업에 대한 ‘갑의 횡포’ 등을 적발하고 수천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공정위는 경제민주화의 선봉장이다. 공정위 안에서도 ‘기업 잡는 저승사자’로 불리는 요직이 있다. 불공정거래행위 조사를 총괄하는 시장감시국장이다. 시장감시국장의 조사 대상은 건설, 금융, 에너지, 제조업,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등 모든 산업으로 업무 범위에 제한이 없다. 공정위 업무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에이스’만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유다. 2008년 3월 출범한 시장감시국은 2005년 12월 대대적인 직제 개편으로 생긴 시장감시본부가 전신이다. 이전에는 독점국 내의 과 단위에서 시장감시국의 업무를 맡았다. 역대 시장감시국장들의 이후 경력도 화려하다. 이들은 공정위 부위원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주로 거쳤다. 공정거래위원장에 주로 외부 출신 인사가 임명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감시국장이 부위원장을 비롯한 1급 이상 고위직으로 가는 승진 코스인 셈이다. 초대 국장(당시 시장감시본부장)인 김병배 전 부위원장은 철저한 업무 처리로 유명했다. 미국 변호사, 미국 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경쟁법에 대한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 김 전 부위원장은 2005년 12월 컴퓨터 운영체제에 윈도 미디어 서버 프로그램 등을 끼워 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코퍼레이션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에 330억원의 과징금을 매기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순식 전 상임위원은 꼼꼼함의 대명사다. 업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메모지에 깨알같이 적어 책상 이곳저곳에 붙여 놓는 버릇이 있었다. 직원들은 물론 딸도 주 전 상임위원에게 메모지를 생일선물로 줄 정도였다. 김원준 전 사무처장(직무대리)은 덩치는 작아도 카리스마 넘치는 상사로 기억된다. 1993년 10월 전북 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 당시 배에 탔던 13명의 공정위 직원들 중에서 살아남은 3명 중 한 사람이다. 시장감시국장으로 일할 때 현대자동차 그룹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행위를 적발해 63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철수 전 사무처장은 보고서 잘 쓰는 방법을 주제로 직원들에게 따로 강의까지 했던 ‘보고서의 달인’이다. 깐깐하고 치밀한 성격 때문에 직원들이 어려워했지만 같이 일하면 배울 점이 많은 상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정위에서는 요즘도 한 전 사무처장 밑에서 일했는지 여부만 봐도 사무관들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신영선 현 사무처장은 2012년에 대기업 신규 순환출자와 총수일가 사익편취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통신사와 휴대전화 제조사가 단말기 공급 가격에 보조금을 포함시켜 가격을 올린 뒤 소비자에게 싸게 파는 것처럼 속인 불법행위도 적발했다. 김재중 현 시장감시국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출신답게 선이 굵고 보스 기질이 있다. 김 국장은 지난해 통행세 관행 금지 등 경제민주화 핵심 과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을 지휘했고, 네이버와 다음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공정위 역사상 최초로 동의의결 제도를 적용해 처리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미 상금왕 3파전

    한·미 상금왕 3파전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 김승혁(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1위 배상문(28·캘러웨이),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 강성훈(27·신한금융그룹)과 벌인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승혁은 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열린 제30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동반플레이를 펼친 배상문, 강성훈보다 1타 적었다. 올 시즌 SK텔레콤오픈과 한국오픈을 제패하는 등 늦깎이답지 않게 매서운 실력을 보여 주고 있는 김승혁은 이로써 모중경(43) 등 3명과 함께 3위 그룹에 포진,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을 향해 차분한 발걸음을 옮겼다. 김승혁은 전반에 샷 정확도가 떨어져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버디 5개를 몰아치는 뒷심을 보이며 타수를 만회,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혁은 “후반 들어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감각이 돌아와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면서 “첫날 다듬어진 리듬을 남은 사흘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혁과 같은 조에서 첫 라운드를 마친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만 골라내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변진재(25) 등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 배상문은 “김승혁과 같이 쳐 보니 리듬, 어프로치샷 등 어디 하나 빈틈이 없어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인 또 다른 한 명의 동반 플레이어 강성훈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타를 까먹은 게 아쉬웠다. 이창우(21)와 함께 공동 1위에 나선 변진재(25)는 8번홀(파3·190야드)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정규대회에서는 처음이지만 7번 아이언으로 친 생애 네 번째 홀인원이 순위를 밀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투어 4년차로 지난 5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변진재는 이로써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지난 8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루키’ 이창우도 동타를 쳐 변진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고] 제20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

    [사고] 제20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

    제20회 서울광고대상에서 SK텔레콤의 ‘성숙의 나무’ 광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3일 접수된 작품을 심사해 수상작 16점을 뽑았다. 수상작과 수상소감, 심사평은 오는 19일 서울신문 지면에 소개된다. ●심사위원 조병량, 김봉현(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오병남(본사 이사), 김성곤(본사 광고국장)
  • KT-SKT-LG유플러스 아이폰6 대란 “심히 유감” 공식 입장

    KT-SKT-LG유플러스 아이폰6 대란 “심히 유감” 공식 입장

    이동통신사 3사가 지난 주말 벌어진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해 일제히 공식 사과를 전했다. KT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전 예약 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하고 유통 채널에서 페이백 등 불법 영업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 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의 사실 조사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관련자 문책과 재발 방지 교육을 병행해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KT는 또한 “모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장 구도를 서비스와 품질 경쟁으로 전환해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T에 이어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뒤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6 대란에 대해 사과했다. LG유플러스는 “본사의 뜻과 지침에 상반되게 일부 유통점이 시장을 혼탁케 해 고객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 또한 “이통시장 선도사업자로서 상황 변화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일부 판매점에서 발생한 편법영업으로 이용자에게 불편과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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