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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섭 “딜리버리센터 출범…KT, 韓 AX 엑셀러레이터로”

    김영섭 “딜리버리센터 출범…KT, 韓 AX 엑셀러레이터로”

    KT가 이달 중 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지원하는 ‘AX(AI 전환) 딜리버리 센터’를 출범한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인력을 배치해 AX를 가속하는 ‘대한민국 AX 엑셀러레이터(성장 가속기)’가 되겠다는 목표다. 김영섭(66) KT 대표는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올해 AX 전략을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는 AX 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9월 MS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적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해 한국 시장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AX 딜리버리 센터는 이를 위한 핵심 조직으로, 양사는 당초 100명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으나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력 규모를 늘리고 조직 형태를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바꿨다. 김 대표는 “인력 규모는 연내 300명 확보가 목표”라면서 “KT 직원 200여명과 MS 직원 100여명 정도의 비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 출범으로 올 2분기 중 선보일 ‘한국적 AI’와 보안을 강화한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 서비스’의 상용화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적 AI에는 MS와 협력한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자체 개발한 모델인 ‘믿음’, 오픈소스 LLM 등을 함께 활용한다. 김 대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관련해 “AI 에이전트는 디바이스 제조사, 플랫폼 회사 등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른 길을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텔과 부지 등 부동산 매각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는데 “6G(6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주파수, 위성, AI 등 투자할 곳이 많다”면서 “부동산 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본업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SKT, AI 데이터센터 사업 속도전… “‘에이닷’ 월 이용자수 1억명까지 확대 목표”

    SKT, AI 데이터센터 사업 속도전… “‘에이닷’ 월 이용자수 1억명까지 확대 목표”

    구독형 AI 클라우드 등 시장 공략“한국형 AI생태계 조성 기여할 것”삼성전자 부스 노태문 사장 만나 SK텔레콤이 맞춤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사업에 나섰다. 소규모 모듈러 DC부터 하이퍼스케일 DC까지 AI DC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대표 AI 에이전트인 ‘에이닷’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1억명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유영상(55) SK텔레콤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AI 피라미드 전략 2.0’을 선언했다. 유 사장은 AI DC와 기업간거래(B2B) AI 서비스, 소비자 대상(B2C) AI 서비스 등 3개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AI DC 사업은 구독형 AI 클라우드(GPUaaS) 서비스와 소규모 모듈러 AI DC, 단일 고객 전용 AI DC, 하이퍼스케일급 AI DC 등 4개 사업 모델로 세분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여기서 GPUaaS란 클라우드에서 GPU를 빌려 쓰는 서비스를 말하는데 가령 엔비디아의 H100 같은 칩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클라우드에서 시간 단위로 빌려 사용하는 식이다. 하이퍼스케일급 AI DC와 관련해선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00㎿급 AI D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B2B AI 사업은 SK텔레콤과 SK C&C가 원팀으로 개발 중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를 통해 수익화에 나선다. B2C AI 서비스는 에이닷과 해외 서비스 ‘에스터’가 대표적이다. 에이닷은 2023년 9월 출시됐으며 이후 멀티 에이전트, 통화 요약 기능을 추가해 현재 가입자 890만명, MAU 740만명에 이르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유 사장은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와 제휴해 (MAU) 향후 1억명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유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만났다. 유 사장은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에 관심을 보이며 “향후 안경으로 진화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노 사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 에이닷 ‘1억명’ 노리는 SKT,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박차

    에이닷 ‘1억명’ 노리는 SKT,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박차

    ‘MWC 2025’ 기자간담회서 ‘AI 피라미드’ 전략 소개 SK텔레콤이 맞춤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사업에 나섰다. 소규모 모듈러 DC부터 하이퍼스케일 DC까지 AI DC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대표 AI 에이전트인 ‘에이닷’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1억명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유영상(55)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AI 피라미드 전략 2.0’을 선언했다. 유 사장은 AI DC와 B2B AI 서비스, 소비자 대상(B2C) AI 서비스 등 3개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AI DC 사업은 구독형 AI 클라우드(GPUaaS) 서비스와 소규모 모듈러 AI DC, 단일 고객 전용 AI DC, 하이퍼스케일급 AI DC 등 4개 사업 모델로 세분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여기서 GPUaaS란 클라우드에서 GPU를 빌려 쓰는 서비스를 말하는데 가령 엔비디아의 H100 같은 칩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클라우드에서 시간 단위로 빌려 사용하는 식이다. 하이퍼스케일급 AI DC와 관련해선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100㎿급 AI D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B2B AI 사업은 SK텔레콤과 SK C&C가 원팀으로 개발 중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를 통해 수익화에 나선다. ‘에이닷 비즈’와 ‘에이닷 비즈 프로’로 나뉘는 해당 서비스는 내부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연내 SK그룹 21개 멤버사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B2C AI 서비스는 에이닷과 해외 서비스 ‘에스터’가 대표적이다. 에이닷은 2023년 9월 출시됐으며 이후 멀티 에이전트, 통화 요약 기능을 추가해 현재 가입자 890만명, MAU 740만명에 이르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유 사장은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와 제휴해 (MAU를) 향후 1억명까지 만들라고 주문했다”면서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를 보유한 몇몇 회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 AI와 6G·로봇이 바꾸는 미래… 이통 3사, MWC 수 놓는다

    AI와 6G·로봇이 바꾸는 미래… 이통 3사, MWC 수 놓는다

    ‘융합하라·연결하라·창조하라’ 주제통신 3사 등 국내 190개 기업 참여AI 활용한 통신 보안 솔루션 주목최신 6G 기술·휴머노이드도 눈길 ‘융합하라, 연결하라, 창조하라’ 세계 최대 정보통신(ICT)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러한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화두였던 인공지능(AI)뿐 아니라 AI가 적용되는 각종 기술이 시연되며,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6세대)는 물론 최근 대중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로봇 기술도 자리한다. 올해 MWC에선 AI 등 첨단 기술이 통신뿐 아니라 금융, 제조·생산,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산업과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진단하고 미래상을 제시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도 전 산업의 AI화(化)가 전체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였던 것과 마찬가지다. 개막 다음날 기조연설자로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공동 창업자인 아서 멘슈가 등장하며,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인 미국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AI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데,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이동통신 3사가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은 통신 분야에서 기지국 장비에 다양한 칩셋을 적용한 ‘AI 기지국’(AI-RAN)과 함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텔코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KT는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전시 부스 내 ‘K-오피스’ 존을 마련하고 K-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개한다. 올해 처음 단독 부스를 마련한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한 ‘안티딥보이스’ 등 안심 지능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5G(5세대)보다 훨씬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6G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위성 통신, 국방 5G 네트워크를 포함해 차세대 6G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ETRI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6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초대규모 다중입 출력,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 서브 테라헤르츠, 무선 전송 등 6G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 역시 6G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6G 보안 기술 등을 공개한다.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고도화되는 로봇 관련 기술들도 전시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정밀 측위·자율주행 기술인 ‘VLAM’을 공개하는데, 해당 기술은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로봇의 자율주행을 도움으로써 복잡한 공간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휴먼 ‘나이비스’와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를 배치하는데, 나이비스는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익시젠’과 SM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해 만든 버추얼 아티스트다. AI 익시가 탑재된 로봇 제조사 에이로봇의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관람객에게 가벼운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히면 음료를 선물하는 등 관람객과 소통한다. 올해 MWC엔 세계적으로 27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참가 기업은 190여개사로 스페인과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엔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한다.
  • AI 생태계 구축하는 SK…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

    AI 생태계 구축하는 SK…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

    SK그룹이 AI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확장 등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약 부문은 지속적인 투자와 R&D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간다는 전략이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의 변화·혁신 결실을 가시화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 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한다. AI DC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인 ‘람다’(Lambd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인 ‘펭귄 솔루션스’와는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람다와 협력해 가산 AI데이터센터를 연 데 이어 ‘SKT GPUaaS’(GPU-as-a-Service)’를 선보였다. SK그룹은 멤버사 간 협력을 통해서도 AI 생태계 확장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SK하이닉스가 SK텔레콤, 펭귄 솔루션스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며 힘을 보탰다. 펭귄 솔루션스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주고 관리하는 사업을 하는 대표 기업이다. 3사는 협약으로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R&D) 및 상용화에 나섰다. 또한 3사는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에서도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HBM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빅테크들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되고 AI 추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인 HBM과 고용량 서버 D램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재고 조정이 예상되는 소비자용 제품 시장에서도 AI 기능을 탑재한 PC와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돼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올해 HBM3E 공급을 늘리고 HBM4도 적기 개발해 고객 요청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또, DDR5와 LPDDR5 생산에 필요한 선단 공정 전환을 추진해 나간다. 낸드는 지난해에 이어 수익성 중심 운영과 수요 상황에 맞춘 유연한 판매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호조에 힘입은 SK바이오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뇌전증 센터와 환자 롱텀 케어(Long-term care) 전담 인력 등 스페셜티 영업 조직과 인력을 강화했고, 올해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사상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를 집행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세노바메이트의 저변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신약승인신청(NDA)를 신청했고, 올해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약 17개국 진출도 진행 중이다. 또한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로 선정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개발 및 저분자(small molecule) 분야의 R&D 역량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 보이스피싱 막고 보험 사기 콕 집는 AI… 이통 3사, MWC 출격

    보이스피싱 막고 보험 사기 콕 집는 AI… 이통 3사, MWC 출격

    SKT, 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 소개KT, 오감으로 통화 멀티모달 경험LGU+, 위조된 음성 판별 AI 공개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관련 혁신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융합, 연결, 창의’를 주제로 열리는 MWC25 전시장에 각각 992㎡, 383㎡, 792㎡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내는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AI 에이전트인 ‘익시오’에 적용할 안티딥보이스와 양자내성암호(PQC) 등을 공개한다. 안티딥보이스는 기계로 위조된 음성을 판별해 주는 AI로 진짜 사람 목소리와 AI가 위조한 목소리를 학습해 이를 구별함으로써 보이스피싱 탐지에 쓰일 전망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 수 없는 난제를 기반으로 설계된 암호 기술로 익시오 이용 고객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더라도 타인이 고객 정보를 열람할 수 없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역시 첨단 통신 기술과 AI를 접목해 건설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금융 보안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VLAM’은 공간 분석 AI와 정밀 측위 AI를 활용해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건설 환경이나 병동에서도 로봇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통신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인 ‘FAME’은 개인과 기업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금융·보험 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올해 전시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1.7배나 키운 KT는 미래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 KT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한다. 방문객들은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이는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기존 음성, 영상을 비롯한 실감형(오감)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가령 통화 중 AI가 향기(후각)를 내게끔 하는 등의 기술이다.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를 비롯해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이 적용된 보안 기술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MWC에 참가하는 전 세계 기업은 2780곳으로 이 중 한국 기업은 187곳에 이른다. 스페인, 미국, 중국에 이어 참가기업 수 기준 4위다.
  • 단말기값 속여 기기변경 유도…통신분쟁 지난해 22% 급증

    단말기값 속여 기기변경 유도…통신분쟁 지난해 22% 급증

    단말기값을 속여 휴대전화 기기를 바꾸도록 하거나 동의 없이 부가서비스에 가입시키는 등 통신 관련 분쟁이 지난해 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은 이용계약 관련 분쟁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발표한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2024년도 통신분쟁조정 신청 및 처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 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1533건으로 전년보다 247건(21.8%) 늘었다. 2019년 통신분쟁조정위 추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용계약 관련 분쟁이 751건(49.0%)으로 절반 수준에 달했다. 단말기값을 거짓으로 고지하거나 오인하게 해 기기변경 유도, 고가요금제 이용 및 부가서비스 가입 강요, 명의도용으로 인한 서비스 무단 개통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다음으로 이용요금, 할인, 할부수수료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리는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 분쟁이 359건(23.4%)으로 많았다. 기타유형 299건(19.5%), 서비스 품질 유형 117건(7.6%), 이용 약관 관련 유형 7건(0.5%)으로도 분쟁 신청이 접수됐다. 사업자별로 보면 무선 부문에서 SK텔레콤이 332건(29.3%)으로 분쟁 신청 1위였다. KT가 291건, LG유플러스가 217건 순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10만명당 신청 건수는 KT(1.5건), LG유플러스(1.1건), SK텔레콤(1.0건) 순이다. 알뜰폰 사업자 중 분쟁조정이 많이 신청된 상위 5개 사업자는 KT스카이라이프, 한국케이블텔레콤,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자회사)다. 지난해 신청된 통신분쟁조정 사건 1533건 중에 1066건(91.5%)은 해결됐다. 전년(89.6%) 비율보다 소폭 상승했다. 조정안 제시 전에 신청을 취하하거나 합의 가능성이 없어 종결된 사례가 579건(49.7%)으로 가장 많았고, 조정 전 합의 378건(32.4%), 조정안 수락 109건(9.4%) 순이었다. 통신분쟁조정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단말기값과 제휴카드 선택 약정 할인 등 할인 혜택에 대한 거짓 또는 미흡고지, 고가요금제·부가서비스 가입 강요 등 이용자 이익을 저해하는 사례들에 대해 자정 노력을 권고할 예정이다.
  • 삼성 저격수 하태경도 “검찰 상고는 경제 폭거”

    삼성 저격수 하태경도 “검찰 상고는 경제 폭거”

    하 “태어나서 처음 ‘親삼성’ 발언삼성 위기 땐 경제불안정성 커져” 검찰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하자 정치권에서도 ‘기계적 상고’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검찰 상고를 “경제 살얼음판에 얼음 깨지라고 돌멩이 던진 것”에 빗댔다. 그는 “(의원 시절) 삼성을 잡던 하태경이 태어나 처음 친삼성 발언을 하게 됐다”면서 “삼성은 단지 일개 기업이 아니다. 삼성 위기가 심화되면 경제불안정성도 커진다. 그래서 검찰 상고는 경제 폭거”라고 했다. 하 원장은 “검찰에게 법 정의를 저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유아독존 엘리트적 오기 상고라는 것이고 이는 검찰권 남용”이라며 “1, 2심 19개 혐의 모두 무죄가 나온 상황에서 수사하고 기소한 사람이 사과까지 했으면 검찰은 자중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를 지내며 이재용 회장의 수사와 기소를 주도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와 관련해 사과한 걸 거론한 것이다. 하 원장은 또 “지금은 경제 비상시국이다. 금융권에 와서 보니 그 위기를 더욱 절박하게 실감한다”며 “제가 국회에 있었다면 아마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하 원장은 2016년 12월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회장(당시 부회장)에게 “삼성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해체에 앞장서겠느냐. 앞으로 전경련 기부금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촉구하는 등 삼성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 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사회운동가 출신 여권 인사로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등을 거쳐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1대까지 내리 3선 의원을 지낸 뒤 지난해 9월 보험연수원장에 취임했다. 국회에서 삼성 등 재벌 기업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에 대해 상고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부정과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법리 판단 등에 관해 법원과 검찰 간 견해차가 있고 1심과 2심도 주요 쟁점에 대한 판단이 달랐다는 게 상고 이유다. 또 이 회장에 대한 1, 2심 판결은 앞서 삼성그룹의 지배권 승계 작업과 분식회계를 인정했던 법원의 판결과도 배치된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상고 결정 당일 서울고검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형사상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상고 제기 의견)도 반영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1심에서 19개 혐의와 관련해 전부 무죄를 받아 내고 지난 3일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돼 한시름 놓나 했지만 결국 검찰 상고로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 말하는 AI, 언제쯤 손 놓고 대화할 수 있을까[‘갤럭시 S25’ 써보니]

    말하는 AI, 언제쯤 손 놓고 대화할 수 있을까[‘갤럭시 S25’ 써보니]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130만대라는 역대 최대 사전판매를 기록하며 지난 7일 공식 출시됐다. 이번 S25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음성 인식부터 검색, 일정 관리, 통·번역 등 여러 가지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향상이다. 삼성전자는 S25 시리즈를 ‘진정한 AI 폰’으로 명명했다. 기존 스마트폰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갤럭시 S25 울트라’ 제품을 빌려 AI 기능 중심으로 직접 사용해 봤다. 특히 스마트폰이 ‘진정한 AI 비서’가 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보기 위해 가능한 손을 쓰지 않고 음성으로만 실행시킬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초점을 맞춰 살펴 봤다. 버튼 누르지 않고도 ‘제미나이’ 불러서 검색갤럭시 S25가 이전의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탑재다. 오른쪽 버튼 하나로 제미나이를 불러 검색할 수 있는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인 만큼 PC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원하는 정보를 요약 정리해 준다. 그동안 단순 번역이나 사진 편집 등을 두고 ‘이게 무슨 AI 기능이지’라는 생각을 했다면 제미나이를 통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출시와 함께 제미나이 사용 언어도 한국어를 포함해 전세계 46개로 확대됐다. 제미나이는 일일이 스마트폰에 글자를 치지 않아도 목소리로 검색하고, 메시지 전송 등 다른 명령까지도 수행할 수 있다. 그래서 아예 측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제미나이를 호출하기 위해 ‘핸즈 프리’ 설정을 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보이스 매치’(Vocie Match)로 내 목소리를 인식시키고, 화면이 꺼져 있더라도 “헤이, 구글”이라고 부르면 제미나이가 작동하도록 하는 ‘Hey Google’ 설정을 켰다. 어디서 설정하는지 모를 땐 제미나이에 “음성으로 제미나이를 실행시키는 법을 알려줘”라는 식으로 질문해서 방법을 찾았다. 기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제미나이를 부를 수 있게 되자 한결 편했다. 제미나이에 “2월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세 곳을 찾아줘”라고 말하자 제미나이가 강원도 평창, 제주도, 경남 하동 등 세 곳을 뽑은 뒤 각 특징을 설명해줬다. 통신이 제한돼 있어 실제 메시지를 전송하진 못했지만 “이 내용을 ○○에게 보내줘”라고 하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보다 한 발 앞선 ‘갤럭시 AI’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제미나이는 음성으로 앱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기존의 시리(아이폰)나 빅스비(삼성)보다 좀 더 깊은 대화가 가능했다. 음악 재생, 알람 설정 등 단순 명령만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검색하고 정리해서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검색을 더 요구하거나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등 다른 앱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제미나이의 목소리나 톤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시리나 빅스비보다 말투가 훨씬 자연스러웠다. 갤럭시 S25는 제미나이뿐 아니라 빅스비, 가우스 등 삼성의 갤럭시 AI 기능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로는 제미나이와 빅스비 둘 다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기기를 작동시키거나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 등을 제어하고 싶을 땐 빅스비, 검색을 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싶을 땐 제미나이를 부르면 된다.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단어를 입력해 원하는 사진을 찾거나 통화 중 실시간 통역도 가능하도록 한다. 지난 4일 SK텔레콤의 갤럭시 S25 1호 개통자가 갤럭시 AI 때문에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다시 갈아탔다고 했다시피 ‘AI 폰’은 확실히 갤럭시가 한 발 먼저 치고 나간 것처럼 보였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놓으며 자체 생성형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영어로 설정된 기기만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 등은 올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미정이다. 애플에 따르면 챗 GPT, 시리 등과 통합돼 쓰기, 이미지 생성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고 한다. 시리를 음성이 아닌 텍스트로 명령할 수 있도록 했는데, 사진을 찾아 다른 사람에게 보내달라고 하면 이를 수행하는 정도의 기능은 현재 갤럭시 AI 기능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검색해 놓고도 최종 실행은 버튼 눌러야사용자 구분해 작동하는 ‘목소리 인증’도 한계 갤럭시 S25에서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손을 뗀 채 음성으로만 원하는 것을 모두 수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제미나이에 유튜브의 특정 프로그램을 틀어달라고 요청했을 때 제미나이가 해당 콘텐츠를 찾아 제시하고 그 내용을 요약하는 것까진 했지만, 유튜브를 재생시키는 건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재생 버튼을 눌러야만 했다.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달라고 했을 때도 선택지는 제공하지만 실행은 직접 버튼을 눌러야만 했다(목소리만으로 전원을 끄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것 정도는 빅스비로 가능한데, 빅스비는 제미나이처럼 스스로 검색해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문자를 보내는 일은 못한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목소리 인증도 필요해 보였다. 앞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시켰지만, 다른 사람이 ‘헤이, 구글’을 불렀을 때에도 반응했다. 또, 음성 인증이 안 되기 때문에 음성만으로 AI를 구동할 땐, 즉 ‘핸즈 프리’ 기능을 이용하려면 화면 잠금을 해제해 놓아야 했다. 스마트 TV에서 목소리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보이스 ID’처럼 음성 인증을 통한 잠금 해제와 명령 실행은 AI 에이전트의 다음 숙제다.
  • 크로마엔터테인먼트, 2024 앤어워드 광고제 2관왕 수상 영예

    크로마엔터테인먼트, 2024 앤어워드 광고제 2관왕 수상 영예

    - 그랑프리 : 문화체육관광부 <전일이의 여행>, Winner : SK텔레콤 <뷁투더 2004> 디지털 종합광고프로덕션 크로마엔터테인먼트(대표 김요한)는 ‘2024년 앤어워드 광고제’에서 그랑프리와 Winner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는 국내 최대 디지털 분야 시상식으로,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식 후원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디지털 산업에 기여한 우수한 작품을 엄선해 시상하는 본 시상식은, 공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국내 디지털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크로마엔터테인먼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광고CF <전일이의 여행>으로 디지털 광고&캠페인 부문 그랑프리를, SK텔레콤의 브랜디드 웹드라마 <뷁투더 2004>로 Winner상을 수상했다. <전일이의 여행>은 인플루언서 ‘전교일등 전일이’와 함께한 광고CF로, 포항의 다양한 여행지와 추억의 음악을 융합하여 ‘6월 여행가는 달’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전교 일등 전일이’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학창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는 ‘코요태-우리의 꿈’을 리믹스하여 친숙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해당 캠페인은 누적 조회 수 약 200만회를 달성하고, 수천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SK텔레콤의 브랜디드 웹드라마 <뷁투더 2004>는 AI 개인비서 ‘에이닷’과 함께 2004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타임슬립 웹드라마로, 싸이월드, 피처폰, 캔모아 등 2000년대 초반의 문화적 요소들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며 Z세대와 3040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16부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주인공 ‘진상’ 역을 맡은 배우 이상진의 열연과 함께 높은 호응을 얻으며, SK텔레콤의 AI 기술력과 브랜드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요한 크로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의 창의성과 트렌드 대응 능력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이고 감동적인 디지털 광고를 제작하며,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SKT, MIT·오픈AI와 손잡고 ‘차세대 AI’ 연구 참여한다

    SK텔레콤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연구를 목적으로 발족한 ‘MIT 젠AI 임팩트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꾸린 산학 협력 기구로, 불확실성이 높은 AI 산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컨소시엄 창립에는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과 미국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글로벌 벤처캐피탈 업체 TWG 글로벌 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통신사 중에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학계에서는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 등 MIT 주요 교수진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MIT 석학과 공동 연구 및 오픈AI 창립 멤버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로 전망되는 차세대 AI 연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스터’와 데이터센터 사업 외에 제조 분야에서의 AI 활용, 피지컬 AI, 바이오 AI 등 차세대 AI 분야를 우선순위의 연구과제로 설정할 계획이다.
  • 이재용·손정의·올트먼 ‘AI 회동’… “스타게이트 참여? 좋은 대화”

    이재용·손정의·올트먼 ‘AI 회동’… “스타게이트 참여? 좋은 대화”

    삼성 협업 땐 AI 반도체 입지 확대손 회장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올트먼, SK 최태원 등 경영진 면담업계, 삼성 신성장 동력 발굴 평가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 한국에서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 손정의(오른쪽)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과 3자 회동을 가졌다. 전날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이 선고 하루 만에 ‘한미일 인공지능(AI) 동맹’에 적극 동참하자 업계에선 삼성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 손 회장과 만나 AI 관련 3자 회동을 가졌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합작 등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삼성전자와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일본 도쿄에서 올트먼 CEO와 만났던 손 회장은 3자 회동을 위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회동 후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손 회장은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지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미국 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운영을 담당하며 소프트뱅크는 주요 자본 투자자이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러클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반도체 제조사로서 주요 인프라 공급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삼성전자의 참여가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키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이 이 회장에게 협력을 적극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합류해 오픈AI에 반도체를 공급하면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기회를 얻는다는 이점이 있다. 이번 3자 회의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주요 경영진과 르네 하스 Arm CEO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올트먼 CEO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분야에서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날 오전 ‘삼성전자와 AI 전용 폼팩터(단말기)를 만들 거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아니다”라고 답하며 AI 전용 단말기 개발 협력 가능성을 부인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최근 내세우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토대로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오픈AI와의 협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올트먼 CEO는 ‘저비용 고효율’을 내세운 중국 딥시크의 열풍 속 한국을 찾아 하루 동안 숨 가쁜 행보를 보였다. 첫 공식 일정인 개발자 대상 워크숍 ‘빌더 랩’ 강연을 시작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 등 SK 경영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실적 맑음’ 100분기 흑자 릴레이…숨은 ‘알짜 기업’은 어디?

    ‘실적 맑음’ 100분기 흑자 릴레이…숨은 ‘알짜 기업’은 어디?

    현대모비스·에스원 흑자 릴레이 성공SKT·고려아연 등도 100분기 고지 앞 2000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단 한 번도 적자를 허용하지 않고 100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한 기업이 나왔다. 이들 기업은 대체로 탄탄한 고객 기반과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수익을 창출하는 업계 강자들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24년도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모비스와 에스원은 10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3.9% 증가한 3조 7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매출은 57조 2370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크게 개선됐다. 분기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4분기 매출 14조 7107억원, 영업이익 986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확대 적용하는 제품믹스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국내 보안 솔루션 1위 기업인 에스원 역시 지난 4분기 매출 763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8% 증가한 479억원, 당기순이익은 33.7% 감소한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원 관계자는 “매출 성장에 의한 직접이익 확대 영향,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 사업부문의 실적 확대와 수익성 제고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92억원, 1767억원으로, 전년(2126억원, 1895억원) 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매출(2조 8047억원)을 7% 늘리며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음달 실적 발표를 앞둔 SK텔레콤, 고려아연, 신세계, KT&G, CJ ENM, 유한양행, 한섬, 국도화학 등도 100분기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들 기업 역시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부터 한 분기도 빠짐없이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내수 소비 부진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도 있지만, 흑자 달성은 대체로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기업에 대해 “견고한 재무 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창출하고, 대체로 업계 1위 기업으로 탄탄한 고객 기반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 포켓몬·포차코·무너… 캐릭터 품은 이통사 ‘키즈폰’ 삼국지 대결

    포켓몬·포차코·무너… 캐릭터 품은 이통사 ‘키즈폰’ 삼국지 대결

    [SKT] 아이 손에 알맞은 크기·무게‘ZEM’ 통해 앱 사용 시간 등 관리도[KT] 소비 습관 길러줄 ‘퍼핀’ 제공 아동 전용 요금제·가족과 연계 혜택 [LGU+] AI로 유해한 콘텐츠 차단부모와 음성 편지로 소통 기능 강화 1~3월은 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생들의 스마트폰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다. 통신사들은 동심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무장한 ‘키즈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추세를 보면 첫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요즘은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스마트폰을 가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면서 부모의 폰과 연동해 자녀의 안전과 올바른 스마트폰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키즈 앱’도 어린이 스마트폰을 고를 때 중요한 요소가 된다. 동시에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인 만큼 쉽게 부서지지 않는 기기의 내구성이나 크기, 무게 등도 따져 봐야 한다. 이동통신 3사가 모두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전용 요금제도 두고 있다. ●가벼운 SKT ‘ZEM폰 포켓몬에디션3’ SK텔레콤의 키즈폰 캐릭터는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포켓몬스터’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어린이용 LTE 스마트폰 ‘ZEM폰 포켓몬에디션3’를 출시했다. 2단형 포켓몬 서랍을 비롯해 미니 가방, 폰 스트랩, 야광 스마트톡, 스티커, 포토카드 홀더 등 포켓몬스터 굿즈를 포함한 패키지로 동심을 겨냥했다. 이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어린이 손에 알맞게 5.8인치 디스플레이에 167g 무게로 가볍게 제작됐다는 점이다. 또 어린이가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 습관을 익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블루라이트 테스트를 완료해 시력을 보호하고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 외에는 수신 차단이 가능해 무분별한 광고 전화나 스팸 메시지를 차단할 수 있다. 측면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를 전송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SOS 기능’도 눈에 띈다. 안심 기능 ZEM 앱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앱 사용시간 관리, 자녀의 실시간 위치 확인, 도보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 방지 기능 등 안전한 스마트폰 환경을 지원하며, 관련 리포트도 실시간 제공한다. 어린이과학동아 일부 콘텐츠, 마법천자문 요괴대모험 시리즈 등 읽을거리도 있다. ●금융앱 제공하는 KT ‘포차코 키즈폰’ 지난해 ‘시나모롤’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폰으로 인기를 끈 KT는 이번에는 ‘포차코’ 캐릭터를 테마로 한 키즈폰을 출시했다. 포차코 키즈폰을 구매하면 갤럭시 A16 LTE 단말기(6.7인치·200g)에 포차코 케이스, 목걸이 스트랩, 그립톡, 액정 보호필름 등이 제공된다. 라이트그린 색상에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좋은 소비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한 금융 앱 ‘퍼핀’이 탑재됐다. 퍼핀은 용돈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고 분석해 주며, 퍼핀 카드를 신청하면 ‘퍼핀 카드 5000원 용돈 쿠폰’도 제공된다. 키즈폰을 주로 사용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은 음성과 문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주니어 전용 요금제 2종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요금제의 경우 ‘KT 안심박스’(월 3300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안심박스는 부모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유해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으며, ‘열공 모드’ 설정 시 일시적으로 스마트폰의 최소 기능만 쓰도록 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 수명이 늘면서 부모나 가족의 휴대폰을 물려받는 경우도 많다. KT 가족 혜택 앱 ‘패밀리 박스’를 통해 ‘가족폰 이어쓰기’를 신청하면 데이터 추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AI 기능 탑재한 LG U+ ‘무너 에디션’ LG유플러스가 내놓은 8번째 키즈폰 ‘U+ 키즈폰 무너 에디션’은 LG유플러스의 자체 캐릭터 ‘무너’를 테마로 내세웠다. 갤럭시 A16 모델(6.7인치·200g)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자녀가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안심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키즈폰에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AI 안심케어’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부모에게 분석 리포트와 맞춤형 이용 가이드를 제공한다. 유해 콘텐츠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다. ‘AI 학습 놀이’ 기능은 LG유플러스의 어린이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를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도와준다. 또 자녀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하면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성장 그래프를 확인하고 적합한 영양소를 분석하는 ‘AI 성장 안심’ 기능도 지원한다. 부모와의 소통과 아동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새롭게 들어간 ‘음성 편지’ 기능은 아이의 고민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제3자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나누면서 상호 유대감을 키울 수 있다.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자녀 이동 경로 표시, 실시간 위치 원격 촬영, 스마트폰 위치 추적 등 아동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 1만원대 20GB 알뜰폰 요금 나올까

    1만원대 20GB 알뜰폰 요금 나올까

    정부가 알뜰폰 경쟁력을 높이고자 알뜰폰 업체가 통신사에 내는 망 사용 대가를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낮추기로 했다. 인하 폭이 알뜰폰 이용요금에 반영되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20기가바이트(GB) 5G 요금제가 현재의 반값인 1만원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데이터 도매대가를 1메가바이트(MB)당 1.29원에서 0.62원으로 최대 52% 낮춘다고 밝혔다. 데이터 도매대가는 알뜰폰 회사가 통신사 망을 빌려 쓰고 지급하는 사용료다. 인하가 적용되면 20GB 5G 요금제는 월 1만원대에 출시된다. 이동통신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0~30GB 수준이다. 통신 3사의 20GB 요금제는 3만원대 중반에서 4만원대, 알뜰폰 요금제는 2만 5000원대에 형성돼 있다.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16.6%에 이르는 948만명의 통신요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과기정통부의 전망이다. 각종 부가서비스도 늘린다. 데이터가 모두 소진되면 속도를 제한하는 상태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속도 제한 상품의 경우 현재 알뜰폰은 최대 400킬로비트(Kbps)인데, 부담 없이 웹서핑할 수 있는 수준인 1메가비트(Mbps)까지 높인다. 해외 로밍 상품은 현재 1종에서 4종으로 확대한다. 다만 정부가 나서서 통신사와 알뜰폰 업계 간 도매제공 대가 산정을 협상해 주는 사전규제 제도는 오는 3월 말 종료된다. 이번 도매대가 인하는 정부의 사전규제 종료 전 마지막 조치다. 일각에선 이후 통신사가 도매대가를 다시 올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실장은 “이미 정해진 도매대가를 통신사가 올리려 할 경우 정부가 반려할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제4이동통신사 유치를 앞으로 정부 주도가 아닌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7전 8기’에도 제4이통사 도입에 실패하자 당분간 손을 떼고, 민간에서 새로 도전 의향을 밝히는 사업자가 나타나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SKT,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스타트

    SKT,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스타트

    유영상(맨 앞줄)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SKT GPUaaS(GPU-as-a-Service)’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와 1년여간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 SKT·SK하이닉스·美 펭귄솔루션스,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SKT·SK하이닉스·美 펭귄솔루션스,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SK텔레콤이 ‘CES 2025’에서 SK하이닉스,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루션 공동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마크 애덤스 펭귄 솔루션스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행사장에서 만나 진행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대표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졌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펭귄 솔루션스와 지금까지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약 2천900억원) 상당의 투자 계약을 맺은 뒤 ‘시너지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시장 확장 ▲설루션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화 ▲특화용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일체형 제품) 개발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3사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풀 스택을 완성하고,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전략적 투자자인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유 대표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인프라 및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AI 사업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 대표 등 SK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 관계자와 만나 AI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이번 CES를 계기로 AI데이터센터,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사업, 엣지 AI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 ‘밸류업’ 종목 3개 중 1개만 우상향… 자사주 매입 전년 대비 2.3배 껑충

    ‘밸류업’ 종목 3개 중 1개만 우상향… 자사주 매입 전년 대비 2.3배 껑충

    지난해 9월 출범한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종목 3곳 중 1곳만 지수 출범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주주 환원 등을 기준으로 구성 종목을 엄선한 밸류업 지수는 출범 당시보다 1.9%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 출범한 코리아밸류업지수는 이날 1004.88로 거래를 마쳤다. 첫날 거래를 1023.16으로 출발했던 것에 비해 1.9% 하락했다. 1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9일만 해도 931.36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낙폭을 만회했다. 같은 기간 5.5%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선 그나마 나은 성적표를 써냈다. 출범 당시 포함됐던 100개 종목 중 이날까지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3개다. 나머지 64개 기업은 모두 출범 직후보다 주가가 떨어졌다. 밸류업지수 편입 종목 선정 기준 논란으로 지난달 20일 추후 편입된 KB금융·하나금융지주·SK텔레콤·KT·현대모비스 5곳 중에선 현대모비스와 KT 2곳만 주가가 상승했다. 전체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5.01%였다. 최대 수혜 업종으로 분류됐던 금융에선 메리츠금융(+6.5%)의 성적이 좋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모두 마이너스다. 신한지주는 이 기간 주가가 12%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밸류업에 대한 기업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총 102개 회사가 밸류업 공시에 나섰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의 비중이 63%로 절반을 넘었다. 주주 환원 규모도 2023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자사주 매입은 18조 8000억원으로 전년(8조 2000억원) 대비 2.3배 증가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상장 기업의 배당 금액도 2023년 대비 6.3% 늘어난 4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제 지원 등 코리아밸류업지수 편입을 독려할 수 있는 인센티브 마련을 위해 관계 부처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AI가 학생 건강 분석·맞춤 처방…서울 스마트건강관리교실 생긴다

    AI가 학생 건강 분석·맞춤 처방…서울 스마트건강관리교실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맞춤형 스마트건강관리교실’을 개발해 올해 시범 운영한다. 기존에는 교사가 학생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 활용했다면 스마트건강관리교실은 AI가 실시간으로 학생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르다 시교육청은 9일 AI 맞춤형 스마트건강관리교실 운영 모델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학생건강체력교실 운영을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제시한다는 취지다. AI 맞춤형 스마트건강관리교실은 AI가 신체건강·영양·정서건강 자료를 종합해 학생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체계다. 시교육청은 SK텔레콤 등 AI 전문기업과 협력해 운영 모델을 마련했다. 학교에서 신체정보와 체력검사 결과와 스트레스 지수, 영양섭취 정보 등 자료를 수집하면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와 건강 관리법을 학생에게 제안한 뒤 건강 관리를 실천하게 하는 식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시범 운영 학교를 1곳 지정하고 향후 적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교실에는 증강현실(AR) 기반 체력 운동 기기 등 첨단 장비도 설치된다. 시교육청은 최근 3년 동안 초중고 283교에 총 145억원을 지원해 디지털기반 스마트건강관리교실을 구축했다. 2025학년도에도 총 31교에 스마트건강관리교실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을 총 11억 원 규모로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각 구성요소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도 있어, 학교의 예산과 공간을 고려한 건강관리 내실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SKT AI 에이전트 ‘에스터’, 3월부터 북미 소비자 공략

    SKT AI 에이전트 ‘에스터’, 3월부터 북미 소비자 공략

    “태양의 서커스는 어때.”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설치된 SK전시관. SK텔레콤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개인 에이전트 ‘에스터’(Aster)에 “11일에 일정이 없는데 뭘 하면 좋을까”라고 묻자 고난도 곡예로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 쇼를 추천해 줬다. 이에 긍정적인 답을 하니 ‘저녁을 어디에서 먹을지’를 묻고 과거 검색 경험을 토대로 계획을 짜 줬다. 서커스 티켓 예매, 레스토랑 예약 애플리케이션(앱)을 바로 화면에 띄워 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도 쉬웠다. 에스터가 오는 3월부터 북미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에 나선다. 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은 이날 SK전시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챗GPT 등 기존 AI 서비스가 이용자의 질문에 정답을 내놓는 것에 집중했다면, 에스터는 액션(실행)까지 연결하는 데 집중해 문제를 풀어 가려고 한다”고 했다. 에스터가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SK텔레콤은 CES 2025 기간부터 북미 시장 소비자를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파트너십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내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도 이날 SK전시관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AI 어시스턴트가 에이전트, 그다음에는 아바타라는 콘셉트까지 갈 것 같다. 에이전트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 보는 차원으로, 본격적으로 (미국에) 들어가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이후 삼성전자, 파나소닉 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일상 전반에 스며든 AI 기술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 외에 김영섭 KT 대표는 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봤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은 롯데이노베이트 전시관을 찾았다.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간 회동 여부도 관심사다. 황 CEO는 이날 “최 회장과 만날 계획이 있다”며 “내일(8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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