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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골프’ 못할라… B급 대회 마다 않는 우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올라타기 위한 열전이 펼쳐진다. 20일 밤(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1·7071야드)에서 개막하는 윈덤 챔피언십은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로 총상금이 540만 달러밖에 되지 않는 B급 대회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페덱스컵 랭킹을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비상구나 다름없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샷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일 현재 페덱스컵 랭킹 187위까지 밀린 우즈는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부랴부랴 이 대회에 출전 신청서를 낸 뒤 주저하다가 결국 출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우즈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매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전력을 비축했기 때문이다. 2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한국 선수와 교포 선수는 대니 리(10위), 케빈 나(30위), 배상문(34위), 제임스 한(35위), 존 허(95위)까지 5명. 이들 중 페덱스 포인트를 더 얻기 위해 출전하는 존 허를 제외하면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127위 노승열(24·나이키골프), 128위 박성준(29), 137위 김민휘(23), 147위 최경주(45·SK텔레콤)는 출전 티켓을 잡기 위해 전력 투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최경주는 올 시즌 18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거듭한 터라 과연 ‘가을 잔치’의 초대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한편 이 대회가 끝나고 곧바로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는 27일 개막하는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BMW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가 차례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기 않고 창업할 수 있게… ‘희망두배 청년통장’ 생겼다

    어려운 가정의 청년들이 스스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씨앗자금’ 마련에 서울시가 나섰다. 자신이 매월 저축하는 금액에 비례해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달부터 저소득 근로청년 600명을 대상으로 조그만 사업 자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600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두 4000명의 청년이 씨앗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부모의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인 가구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월 5만∼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적립금액 중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해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SK텔레콤 노동조합과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이 1억원씩을 후원했다. 시는 참가를 신청한 998명 중 자립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을 심사해 600명을 선발했다. 시는 다음달 400명을 추가 모집하는 등 앞으로 매년 1000여명을 선정해 2018년까지 4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2∼3년만 참고 견디면 조그만 꿈을 이룰 수 있는 씨앗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갤노트 5·갤S6엣지 써 보고 사자

    갤노트 5·갤S6엣지 써 보고 사자

    “화면은 커졌는데 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느껴져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0일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17일 일제히 오픈하고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통 3사는 고객들이 스마트폰 신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확인한 뒤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5.7인치의 큰 화면을 가지고 있지만 두께가 얇아 한 손으로 조작하기 편하다는 평이 많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S6엣지와 비교할 때 두께가 7.0㎜에서 6.9㎜로, 갤럭시노트5는 S펜을 탑재했는데도 갤럭시노트4와 비교할 때 8.5㎜에서 7.6㎜로 얇아졌다. 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면서도 충전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 3000mAh의 갤럭시S6엣지플러스나 갤럭시노트5를 완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0분이다. 갤럭시S6엣지를 완충하는 데 필요한 180분과 비교하면 무려 한 시간이나 빨라졌다. 이 밖에 갤럭시노트5의 경우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만 꺼내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2600여개 직영 대리점에서 두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사전 체험존’을 운영한다. KT는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와 전국 321개 매장에서 두 제품을 공개한다. 단말기를 사용해 보고 인증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소비자 601명에게 갤럭시노트5, 외식 상품권 등의 경품을 준다. LG유플러스도 강남역 직영점을 비롯해 국내 300여개 매장에서 두 제품을 전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제 블로그] 누군 뛰어들고 누군 발 빼고… 인터넷銀 누가 웃을까

    [경제 블로그] 누군 뛰어들고 누군 발 빼고… 인터넷銀 누가 웃을까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의사를 밝혔던 미래에셋이 두 달여 만에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잘하는 것을 잘하겠다”는 게 미래에셋의 변(辯)입니다. 하지만 “돈 냄새를 가장 잘 맡는다”는 미래에셋이 인터넷은행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은 “돈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려서 아니겠느냐”라는 얘기가 금융권에서 분분합니다. 인터넷은행의 초기 투자 비용은 수천억원대로 추산되지만, 수익성은 그 누구도 예측을 못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융 당국의 기류상 아무래도 인터넷은행 주도권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 넘어갈 게 분명해 보입니다. 미래에셋으로서는 모험에 비해 얻을 게 별로 없다고 판단할 법도 합니다. 미래에셋이 인터넷은행을 포기한 날 국민은행은 다음카카오 컨소시엄과 손을 잡았습니다. 전날 다음카카오에게서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하루 만에 전격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국민은행 측 설명입니다. 구체적인 제휴 조건은 차차 조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국민은행은 지분 10% 이상을 갖겠다는 태도입니다. 하지만 다음카카오가 순순히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음카카오에게 국민은행은 그저 사업 신청 요건을 갖추기 위한 하나의 구성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이 너무 성급하게 다음카카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말들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입니다. 똑같은 제안을 우리은행이 거절한 것도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우리은행은 국민은행에 앞서 다음카카오 인사로부터 컨소시엄 참여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KT-교보생명과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참여 조건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하네요. “(인터넷은행 설립 뒤)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은행이 책임져야 하는데 10% 정도의 지분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게 우리은행의 생각입니다. 우리은행은 어느 은행보다 인터넷은행 시범 인가에 목말라 있습니다. ‘인터넷은행 1호 사업자’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민영화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해도 득과 실을 신중하게 따지는 분위기입니다. 신한, 농협은행 등은 이번 시범 인가에 참여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냈습니다. 하나은행은 인터파크-SK텔레콤 컨소시엄의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고,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관심이 많았던 기업은행은 다른 짝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말처럼 인터넷은행은 ‘반드시 뛰어들어야 할 새로운 시장’일까요. 아니면 대다수 행장들 생각처럼 ‘인터넷뱅킹과의 차별성이 별로 없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일까요. 누구의 판단이 옳을지 사뭇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SK “반도체에 46조원 등 공격적 투자”

    SK “반도체에 46조원 등 공격적 투자”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활성화와 경영 정상화를 실천하기 위한 광폭 행보로 연일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린동 SK 본사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확대 경영회의’를 열고 반도체 분야에 46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에너지화학·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회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전략위원회 위원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7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회의에서 “내가 (사면을 통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 세대와 국가유공자,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투자 시기를 앞당기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당장 이달 말 준공되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4 반도체 생산라인의 장비투자 이외에 두 개 반도체 생산라인을 추가로 짓는 데 4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SK 계열 중 대규모 투자와 고용이 가능한 곳이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는 특사 취지인 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또 “내가 앞장서 비바람을 다 맞을 각오로 뛸 테니 수펙스 의장과 각 위원장, 각사 CEO, 전 구성원이 대동단결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산하 7개 위원회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들도 투자 활성화와 관련된 각 사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문석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선배 세대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18일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방문을 시작으로 대외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열리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4 반도체 라인 준공식에도 참석한다. 준공식은 26일 고 최종현 선대회장 추모 행사와 연계해 사업보국(事業報國) 의미를 강조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방문 계획도 검토 중이다. 최 회장은 이날 출근 전에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년 7개월간 복역하며 허리디스크 등에 시달렸으나 대체로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0시 의정부교도소 출소 이후 병원 대신 서린동 본사를 찾은 데 이어 15∼16일 연휴에도 연일 출근하며 업무를 챙겼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연휴 잊은 최태원 회장, 경영복귀 잰걸음

    연휴 잊은 최태원 회장, 경영복귀 잰걸음

    지난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소하자마자 연일 출근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당분간 몸을 추스른 뒤 회사에 나올 것이란 예상을 깨고 경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광복절인 15일에 이어 16일에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집무실을 찾아 업무 현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4일 0시 경기도 의정부교도소에서 나온 직후 SK본사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경영진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가족들을 만난 데 이어 주말이자 광복절 연휴에도 연일 출근해 업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회사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영 상황을) 파악하러 나왔다”며 향후 대외 일정에 대해서는 “오늘 얘기해 보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 측은 “최 회장은 하루속히 경영 정상화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할 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이같이 바라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본격적으로 경영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업무를 파악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2년 7개월 동안 옥중에서 생활했지만 그의 그룹 지배력은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그는 옥중에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서신 형식으로 경영 상황을 꼼꼼히 챙겨 왔다. 지난해 12월 단행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력 계열사 CEO 인사도 그의 의중에 따른 것이다. 한 임원의 측근은 “임원들이 업무보고 이외에 회사 상황 등을 알리는 개인 손 편지까지 최 회장에게 보냈을 정도”라고 전했다. 특히 이달 1일자로 SK C&C와 합병된 통합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가 출범하면서 최 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한층 강화됐다. 합병을 통해 ‘최 회장→SK C&C→SK㈜→자회사’로 이어지던 지배구조가 ‘최 회장→SK㈜→자회사’로 단순화되면서 최 회장의 직접 지배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그룹 전반에 대한 최 회장의 장악력이 높아진 만큼 연내 그의 일부 계열사 등기이사직 회복을 위한 임시 주총이 소집되거나 대규모 인사가 이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특사 취지에 맞춰 정체된 그룹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식으로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쏟을 것이란 설명이다. SK의 주력인 에너지·통신·반도체 사업은 모두 급변하는 환경을 헤쳐 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주에도 본사로 출근하면서 SK하이닉스 공장,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경영 복귀를 알릴 방침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뉴스 플러스-산업·경제] KT ‘독도 LTE’ 굳건한 통신 주권

    광복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독도까지 우리의 첨단 통신 주권이 뻗어 있어 눈길을 끈다. KT에 따르면 14일 현재 독도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 위성 LTE 등 다양한 방식의 통신을 향유할 수 있다. KT가 2013년 광복절을 기해 LTE 서비스를 시작한 게 시초다. KT는 독도의 상징성을 고려해 LTE 기지국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도 무상으로 제공, 독도에 이동통신 3사의 LTE 서비스 시대를 열었다.
  • 2000대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보수

    한 달에 얼마를 받으면 직장인 상위 1%에 들 수 있을까. 기업 분석 전문업체 한국 CXO가 지난해 2000대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를 집계한 결과 연간 8844만원, 월평균 약 737만원 이상을 받으면 상위 1%에 드는 고액 보수 직장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가 연간 6545만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든다. 월평균 545만원 이상이다.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 직원은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직원보다 평균 2453만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직원의 평균 보수는 6419만원, 중소기업 직원 평균은 3966만원으로 조사됐다. 2000대 기업 전체 평균 보수는 4498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지온’으로 집계됐다. 메지온의 이전 사명은 동아팜텍으로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 2190만원에 달했다. 2위는 기업·정부 신용평가 정보를 다루는 나이스(NICE)로 평균 보수가 1억 520만원이었다. 3~5위는 삼성전자(1억 180만원), SK텔레콤(1억 170만원), 한국기업평가(9990만원)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비즈+] SKT ‘내 맘대로 T멤버십’ 50만명 돌파

    최대 30%까지 내 마음대로 할인율을 조정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내 맘대로 T멤버십’이 출시 약 100일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끌어모았다. 이 서비스는 방문 빈도가 뜸한 곳의 할인율을 낮추고 이를 평소 자주 방문하는 제휴처의 할인율은 늘리는 데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VIP 회원과 골드 회원을 상대로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이 같은 개념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골프 프리즘] 뭉치면 강한 태극 낭자, 흩어져도 강하다

    [골프 프리즘] 뭉치면 강한 태극 낭자, 흩어져도 강하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짧은 일주일 방학을 마치고 14일(이하 한국시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으로 하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올 시즌 31개 대회 가운데 앞으로 남은 대회는 포틀랜드 클래식을 포함해 모두 11개다. 사실상 시즌 마무리에 접어드는 것이라 벌써부터 연말 각 부문 타이틀 주인공에도 눈길이 쏠린다. 역대 시즌 최다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부문별 타이틀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상당 부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요 개인 타이틀은 시즌 최우수선수(MVP) 격인 올해의 선수상, 평균타수 1위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 그리고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신인 선수 몫인 신인왕 등이다. 별도의 시상은 없지만 상금왕과 다승왕도 주요 타이틀이다. 물론 시즌 종료 세계랭킹 1위도 LPGA 투어가 주는 상은 아니지만 뜻깊은 타이틀이다. 11일 현재 대부분 개인 타이틀 1위는 죄다 한국 선수들 몫이고 특히 박인비(27·KB금융)가 그 선봉에 서 있다. 상금과 다승 부문 1위의 박인비는 포인트로 순위를 매기는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1위에도 올라 있어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상금왕 경쟁부터 압도적인 1위다. 219만 6982달러를 벌어 136만 1194달러의 2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를 크게 앞섰다. 리디아 고가 80만 달러가 넘는 격차를 줄이려면 자신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박인비가 심한 부진에 빠지는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박인비는 235점으로 리디아 고(134점)를 100점 이상 앞섰다. 투어대회 우승 때 받는 포인트는 30점. 리디아 고가 11개 대회에서 3승 이상을 거두고 박인비는 1점도 못 버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져야 하는 터라 이 또한 불가능에 가깝다. 다승 1위 경쟁에서도 박인비가 아주 유리하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각 2승씩을 따낸 리디아 고, 김세영(22·미래에셋), 최나연(28·SK텔레콤)을 따돌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는 부문은 평균타수. 박인비는 69.391타로 리디아 고(69.639타)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남은 11개 대회 중 박인비가 매 라운드 70타 이상 치고 리디아 고는 3언더파 이상을 쳐야 순위가 뒤바뀌는 터라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평균타수 1위와 올해의 선수, 그리고 상금왕 등 3개 주요 타이틀 석권은 아직 한국 선수가 한 차례도 해 보지 못했다. 박세리(38)나 신지애(27)도 3개 타이틀 가운데 한두 개만 머리에 얹었을 뿐이다. 2008년부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3연패한 이후 2011년 쩡야니(대만), 지난해 루이스 등 두 명만 이 기록을 냈다. 박인비는 2103년 베어 트로피를, 앞서 2012년에는 올해의 선수를 루이스에게 거푸 빼앗겨 두 차례나 대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했다. 박인비가 이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하고 다승 1위를 굳히면 연말 세계랭킹까지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돼 5개 주요 타이틀 싹쓸이도 가능해진다. 한편 (올해의) 신인왕도 한국 선수 몫이 될 공산이 크다. 김세영과 김효주의 2파전 양상이다. 시즌 2승의 김세영이 신인상 포인트 976점으로 1위, 김효주가 947점으로 2위다. 3위인 호주 국적의 이민지가 버티고 있지만 752점으로 200점 이상 차이가 나 김세영과 김효주, 둘 중 하나가 신인왕에 오를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배당주 강추?… 함정 살펴보고 투자하세요

    배당주 강추?… 함정 살펴보고 투자하세요

    시장에서 8~9월은 배당주에 투자하는 시기로 꼽힌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9월부터 ‘배당 시즌’에 돌입해서다.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에 주목하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충고도 적지 않다. 배당주의 함정을 따져 보고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통적 의미의 배당주는 말 그대로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이다. SK텔레콤과 하이트진로가 대표적이다. 최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배당주는 ‘배당성장주’를 의미한다. 회사 실적과 배당이 동반 상승하는 종목들이다. 주가가 상승하면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거둘 수 있어서다. 우선주 역시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아 배당주로 분류된다. 지난해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배당주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배당주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2조 9132억원으로 전년(8756억원)의 3배가 넘는다. 그런데 올 들어서는 지난 7일 현재 7511억원의 자금이 순이탈했다. 김춘수 외환은행 PB마케팅부 차장은 “(배당주에) 유행처럼 자금이 몰렸다가 빠지는 테마주 성격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에 힘입어 배당주가 반짝 주목을 받았다가 올 들어서는 또다시 ‘소외주’ 신세가 됐다는 얘기다. 배당수익률도 연 1.4%로 기준금리(1.5%)보다도 낮다. 국내 기업들의 ‘짠돌이 배당’ 성향 때문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PB팀장은 “주가 하락기엔 수익률 측면에서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이 배당주이지만 결국 배당수익률도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 추이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중소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엔저’ 등 환율 탓에 실적 부진으로 기업들이 중간배당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배당주 인기가 식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초 대비 7월 말 현재 배당주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연 9.77%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펀드(28.13%)나 일반주를 담은 펀드(10.06%)에 못 미친다. 지난해 배당주 대표 펀드로 각광받던 ‘신영밸류고배당(주식) C형’(운용 설정액 약 3조원)의 최근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2.44%)로 돌아선 것이 단적인 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하락하는 시점에는 배당주가 시장 금리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주목할 만한 투자 상품이지만 오는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배당주 투자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도 “당장 단기에 수익을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배당주에 접근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라며 “기업 성장(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및 배당 확대를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인 호흡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배당주”라고 환기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리 경제 구조가 선진국처럼 저성장, 저금리가 고착화되면 기업들도 (주가 상승을 유도하기 위해) 결국 배당을 늘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단시일 안에 기업 배당이 활성화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무엇보다 정책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권이 바뀌면 ‘배당확대 정책’ 연속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시장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용어 클릭] ■배당성향 회사가 그해 번 순이익 중 얼마를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투자 여력은 줄어들지만 주주 이익은 개선된다. ■배당수익률 1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 실제 투자했을 때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 믿어요!코리아 그랜드 세일

    믿어요!코리아 그랜드 세일

    ‘코리아 그랜드 세일’(Korea Grand Sale)이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12개 지자체에서 열린다. 원래 한국방문위원회(방문위)가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행사였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위축된 국내 관광 시장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원 투수’로 나섰다. 방문위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5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항공사, 호텔,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쇼핑몰, 공연 기획사, 소상공인 업소 등 250여 업체, 3만여업소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의 참여가 우선 눈에 띈다. 롯데호텔은 2박 숙박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55% 할인 이벤트도 병행한다. 특급호텔로서는 전례 없는 할인률이다. 삼성전자도 참여한다.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을 일정액 이상 구매할 경우 푸짐한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선착순 1500명을 대상으로 1+1 프로모션, 제주항공은 전 노선에서 선착순 80% 할인, 코레일은 일부 구간 KTX 자유석 50%할인 등 업체별로 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버랜드(자유이용권 50% 할인), 올리브영과 이니스프리(최대 50% 할인), SK텔레콤(LTE 와이파이 모뎀 임대료 면제) 등 테마파크와 미용업체, 통신사 등도 할인 행사에 참여키로 했다. 한류 콘텐츠와 전통·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 동대문 두타광장에 코리아 그랜드세일 이벤트센터가 설치돼 통역, 관광정보 안내, 음료 등을 제공한다. 10월 초 국경절 등 외국인 집중 방한 시기에는 ‘스페셜 테마위크’를 운영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행사를 알리는 오프닝 이벤트는 오는 14일 인천과 김포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 열린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외국인 환대행사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코리아그랜드 세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할인 이벤트다. 지난 2011년 매출 121억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1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외형상 10배 이상 성장했다. 한경아 방문위 사무국장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으로 일본이나 홍콩으로 향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돌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C랩 1기 16개사 중 주요 성공사례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C랩 1기 16개사 중 주요 성공사례

    200대1을 뚫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랩 1기에 들어왔던 16개 기업 중에 벌써 판로개척 등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있다. 밝은 앞날을 예약했다는 평가다. 매출액에서 가장 앞선 기업은 ‘월넛’(대표 이경동)이다. 월넛은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던 원단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 시장에 도전했다. 저렴하고 빠르게 원단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섬유 제직업체 460여곳에 보급했다. 올 6월 5일 기준으로 올해 매출액이 2억원이라, 연말까지 2배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된다. 중국 섬유 제직업체들도 관심을 보여 앞으로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 ‘람다’(대표 여승윤)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개발업체다. KT와 월 최대 1만대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역시 6월 5일 기준으로 올해 매출액은 1억 3000만원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도 공급계약 협의를 추진 중이다. ‘이대공’(대표 이장규)은 탈부착이 가능한 조립식 가방 개발에 성공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색상과 소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된 롯데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해 다양한 판로를 모색 중이다. KBS드라마에 노출된 바 있고 한류 드라마에도 나올 예정이어서 중국·동남아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에픽옵틱스’(대표 김동하)는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스마트 헤드업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KDAC사와 공동개발에 대해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에그핀’(대표 김혁)은 유아가 스마트폰을 쉽게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케이스를 개발하겠다는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15회 이상 시제품을 제작하던 중 삼성의 도움으로 KCC의 무독성 실리콘을 공급받아 마침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수하우스’(대표 김상규)는 용변 중 악취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탈취장치를 선보였다. 악취의 주원인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는 가벼워 공기에 잘 퍼지는 대신 물에 잘 녹는다는 성질을 파악해 물에 녹이는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것이다. 7월 제품이 출시됐으며 역시 유통망 확보에 유리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을 받아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희태의 맞수’ 박상천 잠들다

    ‘박희태의 맞수’ 박상천 잠들다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암 투병을 해 온 고인은 지난 4월부터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77세. 고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2년간의 판사 생활 이후 20년을 검사로 봉직했다.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고흥·보성에서 5선(13~16·18대)을 했고, 대변인과 당 대표 등 요직을 섭렵했다. 원내총무(원내대표)를 세 번이나 역임할 만큼 탁월한 협상가였다. 특히 국민회의 원내총무 시절인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대학 동기로 ‘절친’이자 맞수였던 박희태 당시 신한국당 원내총무와 담판을 벌여 이회창·김대중 대선 후보 간 TV토론을 성사시킨 일화는 여전히 회자된다. ‘60년 지기’의 비보를 접하고 황급하게 빈소를 찾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아직 70대밖에 안 됐는데 뭘 그리 빨리 갔나. 나는 한 마리 짝 잃은 거위”라며 안타까워했다. 여야로 엇갈렸지만 둘은 각별했다. 1961년 고등고시 13회 합격, 1988년 13대 총선 당선, 당 대변인, 법무부 장관, 당 대표까지 인생 역정이 겹쳤다. 은퇴도 같은 날이었다. 2012년 2월 9일 박 전 의장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고인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빈소에는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떠나는 길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빈소를 찾으면서 두 여야 대표 간 짧은 만남이 이뤄졌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 이부영 전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족으로 부인 김금자씨와 아들 박유선(SBS), 딸 민선(제일모직), 태희(SK텔레콤)씨 등 1남 2녀가 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고인의 5촌 조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6일 오전 6시 40분. (02)2258-5940.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한양행 반세기 전문경영인 체제… 범LG家 형제들 일선서 용퇴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내 갈등이 재계 문제로 부각되면서 이와 대비되는 모범적 경영 승계 사례들을 보인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업체인 유한양행은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고 1969년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유한양행은 이후 지금까지 약 50년 가까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기도 했다. 오너 체제임에도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이룬 기업으로는 범LG가(家)가 꼽힌다.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타계 이후 LG는 구자경 명예회장에서 현재 구본무 회장으로 이어지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나 분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승계 과정에서 당시 허준구 LG전선 회장, 구평회 LG상사 회장 등 형제들이 고문으로 물러나며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을 없앴기 때문이다. 2003년 LS그룹과 GS그룹으로 분리된 이후에도 각 그룹 간 사업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여전히 지켜지고 있다. 비(非)‘오너가’로서 그룹의 회장을 역임하며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모범 사례를 보인 경우도 있다. 국내 최초의 전문경영인으로 꼽히는 두산그룹의 고(故) 정수창 회장은 1991년부터 3년간 두산그룹 회장을 맡았다. 고 정 회장은 1980~1988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SK그룹의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도 평사원 출신으로 1998~2004년 SK그룹 회장을 지냈고 2003년에는 28대 전국경제인연합회장도 맡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고]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부고]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박상천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암 투병을 해온 고인은 지난 4월부터 서울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전남 고흥 출신인 고인은 13대, 14대, 15대, 16대, 18대 등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대변인, 원내대표, 당 대표, 법무장관 등 정치권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의정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서울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2년 간 판사 생활을 한 뒤 1966년 광주지검에서 출발해 순천지청장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20년 간 검사로 봉직했다. 그는 1987년 민주당 비민주법률개폐특별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한 뒤 이듬해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민당 내 재야 출신 모임인 ‘평민연(平民硏)’ 몫으로 공천을 받았다. 이후 16대까지 고향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국민회의 원내총무 시절인 97년 대선을 앞두고 박희태 당시 신한국당 원내총무와 담판을 벌여 여당 후보였던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TV토론을 성사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자르고 의견을 관철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로 꼽힐 만큼 소신이 분명하고 주관이 강했고,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후 초대 법무부 장관을 맡길 만큼 신뢰를 받았다. 고인은 물리적 충돌보다 대화와 타협을 추구하는 철저한 의회주의자로도 통했다. 고인은 동갑내기 법조인 출신으로 정당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 당 대변인, 원내총무를 맡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영원한 맞수’로 불렸다. 박 전 의장은 자신의 책에서 고인을 “공격적 맞수가 아닌 협력적 맞수”라고 회고했다. 하루 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로 유명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금자(65)씨와 딸 유선(SBS)·민선(제일모직), 아들 태희(SK텔레콤)씨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 사위로는 김욱준(검사), 김용철(의사)씨가 있다. 가수 출신인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고인의 5촌 조카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02-2258-5940)이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 시안 가족추모공원이다. 연합뉴스
  • 박상천 의원 지병으로 별세…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박상천 의원 지병으로 별세…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박상천 의원 지병으로 별세 향년 77세 민주당 대표를 지낸 새정치연합 박상천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전남 고흥 출신인 박 고문은 광주고,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판사, 검사, 변호사를 거쳐 고향인 고성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13대, 14대, 15대, 16대, 18대 국회의원으로 5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때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금자씨와 아들 박유선(SBS), 민선(제일모직), 태희(SK텔레콤)씨, 사위 김욱준(검사), 김용철(의사)씨가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12호실(☎ 02-2258-5940)이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경제]

    KT 전년 대비 2분기 흑자 전환 통신업계 맏형인 KT는 지난 2분기 36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는 83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인 19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K텔레콤은 특별퇴직 시행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줄어든 4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페이 2차 베타테스터 모집 삼성카드는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삼성페이’ 베타테스트(출시 전 시험 사용)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페이는 삼성이 개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본인 인증·지문과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5일까지 모바일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되면 삼성페이를 먼저 써 보고 개선점을 제안할 수 있다. 창립 54돌 企銀 “100대 은행 될 것”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31일 “혁신을 통해 2016년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이날 열린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고객 트렌드와 정보통신기술(ICT), 정부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해 ‘고객이 모이는 길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의목눌’(剛毅木訥·강직하고 굳세어 꾸밈이 없음) 자세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시장 등에서의 새 수익 창출을 주문했다.
  • 4D 입체영상에 빠져볼까

    4D 입체영상에 빠져볼까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찾은 어린이들이 SK텔레콤 부스에서 VR(가상현실) 기기를 쓰고 4D 입체영상 기술 체험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오지 위 꿈 담은 교실 ‘박스쿨’

    오지 위 꿈 담은 교실 ‘박스쿨’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43) 교수팀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이스트는 “배 교수팀이 ‘2015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에서 61개국 4680개 출품작과 경쟁을 벌여 대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드’와 두 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는 디자인과 디자인 콘셉트, 제품디자인 등 3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인다.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아직 생산되지 않은 창의적 디자인 콘셉트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 수상작은 컨테이너로 소외 지역에 스마트 교실을 만들 수 있는 ‘박스쿨’이다. SK텔레콤과 함께 만든 박스쿨은 컨테이너에 태양광 패널과 빗물 정수시스템을 설치해 운용하는 학교시설이다. 특히 스마트 교실은 컴퓨터, 전자칠판, 프로젝터 등을 갖추고 있어 소외지역 아이들이 첨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와 같이 만든 자가발전 인터렉티브 텐트 ‘차세대 텐트’, 온도 차로 발전하는 열전소자를 이용한 자가발전식 휴대용 램프 및 스마트 기기 충전기 ‘스노우 에너지’는 각각 본상에 뽑혔다. 배 교수는 “좋은 아이디어는 머릿속에만 머물지 않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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