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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동영상 ‘활짝’… 요금 선택권 ‘좁은문’

    모바일 동영상 ‘활짝’… 요금 선택권 ‘좁은문’

    IoT·VoLTE 등 다양한 서비스 1700만 가입자 月통신비 5.6%↓ 3사 차별화 없고 최저 요금도 제한 휴대전화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8일 출시 1년을 맞았다. 데이터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 송수신에서 데이터 사용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통신 3사 간 요금제가 차별화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월 데이터 이용량만을 기준으로 설계된 요금제다. 지난해 5월 8일 KT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차례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출시 1년 만에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1700만명을 넘어섰다. 데이터 요금제가 자리잡으면서 동영상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폰에 기반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개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유플러스의 ‘LTE 비디오포털’과 KT의 ‘올레tv 모바일’, SK텔레콤의 ‘옥수수’ 등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간 경쟁이 불붙으면서 VR 동영상과 자체 제작 콘텐츠, 1인 제작자 방송 등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음성통화도 LTE 데이터를 이용하는 ‘VoLTE’가 통신 3사 간 연동되면서 음성통화 중에 문서를 공유하거나 길안내를 받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일정 정도의 효과를 가져왔다. 미래부에 따르면 데이터 요금제 출시 이후 지난 3월까지 이동전화 가입자당 LTE 데이터 트래픽은 약 32.4% 증가했지만,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월 통신비는 5.6% 감소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통신 3사가 획기적인 요금제를 개발하기보다 경쟁사와 비슷한 요금제로 맞불을 놓는 데 몰두한 결과다. 최저 요금제도 부가세를 포함하면 월 3만원 이상을 납부해야 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원하는 이용자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다.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은 300MB에서 35GB까지 총 8~9개 구간에 그쳐 이용자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통신사들은 데이터 밀당(KT), 밴드 타임프리(SK텔레콤), 꿀팁 마음껏팩(LG유플러스) 등 부가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의 합리적인 데이터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민단체는 ▲최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월 300MB) 상향 ▲월 1만 1000원의 기본료 폐지 등을 주장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고]

    ●최진성(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씨 부친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58-5940 ●신문규(교육부 대학정책과장)씨 모친상 5일 청주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43)224-2898 ●소재문(코스콤 인프라기획부 차석)영(전 iMBC 팀장)씨 모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40
  • 아빠 일터가 ‘놀이동산’으로 변신했네

    아빠 일터가 ‘놀이동산’으로 변신했네

    주요 대기업 사업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동산으로 깜짝 변신했다. 어린이들은 어릿광대가 불어 준 풍선을 들고 인기 만화 캐릭터 인형들의 퍼레이드를 구경했다. 미니보트, 범퍼카 등 놀이시설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5일 수원, 기흥·화성, 구미, 광주 등의 사업장을 개방했다. 수원사업장인 삼성디지털시티는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 가족 등 역대 가장 많은 6만 3000여명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가족 1000여명도 함께했다. 노래자랑, 카니발 퍼레이드, 중국 기예단 등 12개 야외공연이 열렸고, 임직원이 모은 5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어린이재단 등 4개 복지단체에 전달했다. 보안이 엄격한 기흥·화성의 삼성 나노시티(반도체사업장)도 문을 활짝 열었다. 삼성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임직원 가족과 지역 주민 등 30만명이 참여하는 사업장 개방 행사와 자원봉사, 농촌 일손 돕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어린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을 파주와 구미 사업장 등으로 초대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를 열었다. 유명 만화 캐릭터의 뮤지컬과 원격조종 자동차 조립, 직업체험, 쿠킹클래스 등이 인기를 끌었고 에어바운스, 미니바이킹, 기차 등을 설치해 놀이공원 못잖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KT는 경기 오산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 세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가족 40명을 프로야구단 KT 위즈 홈경기에 초청했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에게 직접 쓴 응원 편지를 보냈다. 어린이날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쇼핑몰 11번가 상품권(3만원)을 동봉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통사 연휴 특수 겨냥 갤S7 등 지원금 줄인상

    이동통신사들이 5월 연휴 특수를 겨냥해 최신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을 비롯해 보급폰들의 지원금을 줄줄이 인상했다. KT는 4일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출시 후 처음 인상했다.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인 ‘LTE 데이터 선택 599’를 선택하면 22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지원금은 14만 3000원이었다.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23만 7000원에서 25만 3000원으로 1만 6000원 인상했다. 여기에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인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갤럭시S7(32GB)의 최저 구매가는 54만 5000원이 된다. SK텔레콤도 어린이날을 겨냥해 이날 T키즈폰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출고가가 55만원인 LG전자의 G3 캣6와 80만원인 갤럭시노트4의 공시지원금도 ‘band 데이터 59’ 요금제 기준으로 26만 9000원에서 40만원, 33만 5000원에서 49만 5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LG전자의 첫 메탈폰 클래스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전 요금제에서 6만원씩 확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T맵 방문지 순위… 놀이공원보다 수목원·아웃렛

    T맵 방문지 순위… 놀이공원보다 수목원·아웃렛

    어린이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은 놀이공원이 아닌 수목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족 동반 쇼핑이 가능한 서울 근교 아웃렛도 상위권에 올랐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모바일 길안내 서비스 T맵의 최근 2년간 어린이날 길안내 정보 약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 경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목적지 검색 1위로 나타났다.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파주프리미엄아울렛이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연휴가 긴 만큼 특정일에 교통량이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내 최초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상반기내 윤곽

    국내 최초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상반기내 윤곽

     국내 최초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법인이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설립 추진단장을 맡은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1개월 내 연구소 법인 설립되고 올해 안에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마지막 대국이 끝난 지 50일이 지난 시점에서 우리나라 인공지능의 요람이 될 연구소의 밑그림이 공개된 것이다.  지능정보기술 연구소에는 기존 참여 의사를 밝혔던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네이버 외에 한화생명까지 합세해 모두 7개 대기업이 참여한다. 연구소는 이들 기업이 30억원씩 출자한다.  연구소 설립 추진단은 현재까지 전체 회의를 6차례 진행했으며 연구소의 방향과 연구결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인력 50여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대기업 수준의 대우를 통해 인재를 끌어모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계약직인 데다 시작 단계에 있는 연구소가 정부 출연연구소나 대기업을 제치고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앞서 3월 17일 미래부는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설립을 중심으로 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을 대통령 주재 민관합동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지능정보산업 육성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부는 연구소에 매년 3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지원 과제의 연구방향은 공익성을 고려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가령 미아찾기, 주민센터에 원격의료 서비스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한 연구로 기존 연구기관과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과 소스 코드(컴퓨터 프로그램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기술한 것)는 7개 출자기업 모두에게 전수하고 각자 수요에 맞춰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진형 소장은 “독일의 인공지능연구소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며 “참여를 밝힌 7개 기업 외에도 다른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도 문은 열려있는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 송파영남향우회 회장에 선출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 송파영남향우회 회장에 선출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 송파)이 송파영남향우회 회장으로 선출 됐다. 송파영남향우회는 지난 30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총회를 열어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강감창 회장을 선출했다. 1부 총회에서 회장선출과 감사선출에 이어 2015 회계연도 감사보고와 2016 사업계획, 회칙개정,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부 행사는 민주평통송파지회 윤종윤 회장의 축사, 신임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 축하시루떡 절단, 단체기념사진 촬영, 다과회 순으로 이어졌다. 강감창 회장은 “송파지역 추산회원 29만여 가족을 이끌어갈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온라인(홈페이지 운영)과 오프라인(회보 창간) 시스템 구축을 통한 회원 상호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고유 민속놀이와 생활체육행사를 통한 영남인의 결속을 다져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농상생을 위한 교류사업 추진과 영남포럼을 통한 지역사회의 주요현안 해결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감창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가 지향할 구체적인 활동방향으로 투명성, 공정성, 역동성을 제시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건전하고 생산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2부에서는 신임회장과 함께 8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임원에 대한 위촉장과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는데, 고문단회장으로 위촉된 최대교 전 노원구청장을 비롯 임명직 주요임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강감창(서울시의회 부의장), ▲감사 박원오(세무사), 임명희(코치아시아 대표), ▲고문단 회장(최대교 전 노원구청장), ▲부회장 강명혜((사)약용신문협회 회장), 남창진(서울시의원), 백봉현(세금바로쓰기 송파지회장), 이순보(전 송파구테니스연합회 회장), 이재우(전 부회장단 총무), 최용기(한국레포츠협회 총재), ▲사무처장 정수원(전 송파구 자전거연합회 회장), 사무차장 손성자(SK텔레콤대리점 대표), 사무차장 이경숙(사회복지사), ▲운영위원 강호상(기아자동차 지점장), 김순연(전국등산연합회 이사), 김옥금(전 송파구부녀회 회장), 김자애(송파구 건강걷기연합회 자문위원), 이위교(전 석촌동부녀회 회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손목 잡아요”… 이통사 삼국지

    “어린이 손목 잡아요”… 이통사 삼국지

    이동통신 3사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겨냥한 스마트워치와 전용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포화된 이통시장에서 일명 ‘키즈폰’은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2일 ‘쿠키즈’라는 이름의 앱을 선보였다.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이 앱은 아이의 실시간 위치를 전송하고 안심존을 설정해 아이가 이 테두리를 벗어나면 부모 스마트폰으로 알려 준다.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도록 잠금 또는 기능 제한 모드를 지원한다. EBS 프로그램 등 학습형 콘텐츠를 시청하는 쿠키즈TV도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키즈워치를 졸업하고 스마트폰을 쓰는 초등학생이 늘면서 자녀 스마트폰을 관리하려는 부모 요구가 커졌다”면서 “앞으로 부모와 자녀 고객에 맞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말 어린이용 스마트워치인 ‘라인키즈폰’을 출시했다. 기존 키즈폰 ‘올레똑똑’을 대신하는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라인프렌즈의 캐릭터를 적용한 귀여운 디자인과 EBS, 마법천자문, YBM 등 학습 콘텐츠를 체험형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네이버 영유아 포털인 ‘쥬니어네이버’의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폰 ‘쥬니버토키’를 선보였는데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를 판매했다. 이 제품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에 특화한 제품으로 글씨를 몰라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아이들이 험하게 쓸 것에 대비해 방수와 방진 기능을 지원하며 떨어뜨려도 잘 부서지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실리 챙긴 이통3사… 주파수 錢爭 없었다

    실리 챙긴 이통3사… 주파수 錢爭 없었다

    3조원대 ‘쩐의 전쟁’이라 불리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던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경매가 이틀 만에 끝났다. 매물로 나온 5개 주파수 블록 중 가격이 오른 건 1곳에 불과했고, 3개 블록은 최저가에 낙찰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진행된 2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총낙찰가는 2조 1106억원으로 예상치인 3조원은 물론 5개 블록 최저경쟁가인 2조 5779억원에도 못 미쳤다. 이른바 ‘황금주파수’라 불리며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점쳐졌던 C블록(2.1㎓ 대역)은 LG유플러스가 3816억원에 가져갔다. 경매 1일차에서 인기를 끌었던 D블록(2.6㎓ 대역)은 9500억원에 SK텔레콤이, B블록(1.8㎓ 대역)은 4513억원에 KT가 각각 가져갔다. E블록(2.6㎓ 대역)은 3277억원을 써 낸 SK텔레콤에 돌아갔으며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SK텔레콤이 가져간 D블록만 최저경쟁가(6553억원)에서 가격이 올랐고, B·C·E 블록은 통신 3사가 최저 경쟁가에 나눠 가졌다. 경매가 예상을 깨고 싱겁게 끝난 건 출혈 경쟁을 우려한 3사가 소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동통신시장 포화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등으로 수익이 악화된 통신사들이 주파수 경매에 막대한 현금을 쏟아붓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김남 충북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지난 주파수 경매에서 과열 출혈을 학습한 이동통신사들이 이번에는 조금 소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적어도 한 개 블록 정도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했다”며 “지난 주파수 경매 때보다 망 구축 의무가 강해지고 최저 경쟁 단가도 높다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교수는 “이번 경매 방식에 최대 60㎒로 가져가게 하는 등 이동통신사들이 제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여 놓은 것이 문제”라면서 “그래도 E블록에 SK텔레콤 이외에 다른 통신사들이 써 내지 않은 것은 의문”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초 통신 3사가 원했던 주파수가 제각각이었다”면서 “출혈은 최소화하고 원하는 주파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는 만족스러운 결과라는 반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경매로 2.1㎓ 대역에서 총 40㎒ 폭을 확보해 광대역 LTE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3사 중 가장 많은 경매가(1조 2777억원)를 치른 SK텔레콤도 총 60㎒ 폭으로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했다. KT도 주력하고 있는 1.8㎓ 대역에서 인접 대역을 확보해 초광대역 전국망 LT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통신 3사 간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된 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KT, 1위 통신업체와 ‘ICT 동맹’… SKT, 15곳서 IoT 시범사업

    KT, 1위 통신업체와 ‘ICT 동맹’… SKT, 15곳서 IoT 시범사업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 과학, 해양산업 분야의 이란 시장도 빗장이 풀린다. 이란은 이집트에 이어 인구가 아랍권 2위(7900만여명)인 ‘중동의 숨겨진 강호’로, 서방과의 갈등으로 수십년간 고립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과의 핵협상이 타결된 이후 외국과의 협력, 특히 한국의 과학기술이나 ICT에 대한 수용 의지가 높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등 국내 통신 기업들의 이란 진출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T는 이란 내 모바일 시장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는 1위 통신업체인 TCI와 손잡았다. KT는 이란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는 기간에도 TCI에 통신망 설계·운용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를 포함한 ICT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워킹 그룹을 신설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란 에너지부(MoE)와 손잡고 모두 15개 빌딩에 사물인터넷(IoT) 원격 전력제어 시범사업을 벌인다. 이란 가스공사(NIGC)와는 5000가구에 가스검침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이란 시장에 대한 가스, 상수도, 스마트홈 등 다양한 IoT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2004년 이후 12년간 중단됐던 이란과의 ‘ICT 협력위원회’를 재개하고 초고속 인터넷 구축 등 이란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ICT 협력위원회는 양국의 ICT 공식 협의 채널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란 ICT 시장은 연평균 8.9% 성장해 2020년 시장 규모는 298억 달러로 2014년(179억 달러)에 비해 66%가 성장할 전망이다. 과학 분야에서도 활발한 협력이 진행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테헤란 대학교와 미래 대체에너지로 주목받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를 공동 개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란석유연구소와 이란 내 유전개발을 위한 지질 분석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이날 20년 만에 해운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해운동맹 탈퇴 위기의 상황에서 해운업계가 안정적인 영업을 하면서 수익이 늘어나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항만·수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대이란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항만개발협력을 통해 석유 수출 물량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에서는 한국·이란 선주협회가 협력 양해각서를, 한국·이란 선급이 육·해양플랜트 설비 인증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작 회사 설립 협정을 각각 체결해 이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쩐의 전쟁’으로 알려졌던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2일 종료됐다. 입찰 열기가 예상보다 약했고 가격이 올랏던 매물은 5개 주파수 블록 중 1곳에 불과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개 주파수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이 인기대역인 2.6㎓ D블록을 950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SKT는 또 같은 2.6㎓ 대역인 E블록도 3277억원에 가져갔다. 2.6㎓ 대역은 LTE 대역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대역이라 장비 공급이 편하고 사용기간도 10년(2026년까지)이라 인기가 높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만 새용했는데 이번 낙찰로 SKT도 함께 사용하게 됐다. KT는 B블록(1.8㎓ 대역)을 최저입찰가인 4513억원에 확보했고, 기존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빠른 4세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예상됐던 C블록(2.1㎓)은 LG 유플러스가 최저입찰가인 3816억원에 가져갔다. C블록은 이통3사 모두 통신 장비 추가 없이 쉽게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사용 기간이 5년(2021년까지)에 불과하다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럭은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경매의 전체 낙찰가는 2조 1106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3조원보다 크게 낮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1개 대역은 유찰되고 3개 대역은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미래부는 “5개 주파수 블록이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종료한다는 규칙에 따라 경매가 끝났다”면서 “경매에 나온 주파수 대역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과열이 줄었을 공산이 있다. (경매 결과와 관련해) 사업자들이 합리적 결정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또 통신 3사들이 필요한 주파수를 합리적으로 공급받아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환경이 조성돼 국민 편익이 증대되고 ICT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락 식사·CCTV 설치… 담합·도청 ‘꼼짝마’

    도시락 식사·CCTV 설치… 담합·도청 ‘꼼짝마’

    KT “LTE 품질 위해 모든 블록 관심” SK “최적의 주파수 확보 위해 최선” LGU+ “모의 경매 통해 만반의 준비” 첫날 2.6㎓ 대역 40㎒폭에 경쟁 집중 29일 오전 8시쯤 미래창조과학부 ‘2016 주파수 경매’가 열리는 경기 성남시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건물. 출근하던 협회 직원들은 수많은 취재진에 놀란 모습이었다. 경매장으로 쓰이는 TTA 건물 지하 1층 회의실은 물론 지하 주차장은 열흘 전부터 직원 출입이 통제됐다. 주파수 최종 낙찰가의 합이 3조원을 웃돌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만큼 통제 이유조차 직원들에게 함구해 왔다. 2013년 주파수 경매에 이어 미래부가 이번에도 TTA 건물을 경매장으로 고른 이유는 철저한 공간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TTA 건물 지하 1층에는 방음이 되는 8개 회의실이 있다. 이 중 3개는 각각 이동통신 3사가 쓰고 나머지 회의실은 입찰실, 대기실 등으로 사용된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경매장에 들어선 최영석 KT정책협력담당 상무는 “최고의 LTE 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블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5분 간격으로 LG유플러스, SK텔레콤 관계자들도 경매장에 들어섰다. 몰려드는 취재진에 강학주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모의 경매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임형도 정책협력실장은 “주어진 규칙하에서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경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동통신 3사는 모두 5개 블록 140㎒ 대역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참가한다. 이번 경매 결과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통신 서비스의 질이 판가름된다. 유리한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LTE 데이터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치열한 눈치 싸움에 발생할 수 있는 담합, 도청 등을 막기 위해 24시간 출입통제와 도청 여부를 점검했다. 미리 등록한 사무기기 외에는 반입이 금지됐고 폐쇄회로(CC) TV도 설치됐다. 화장실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고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등 경매 당사자 간 접촉 역시 차단됐다. 이날 경매는 최종 50라운드 중 7라운드까지 진행, 오후 5시 30분쯤 끝났다. 2.1㎓에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고 2.6㎓ 대역 40㎒폭(D블록)에 경쟁이 집중됐다.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준비했던 대로 했다. 잘했다”고 자평한 반면, SK텔레콤과 KT 측은 말을 아꼈다. 경매는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지 않으며 특이 사항이 없는 한 다음달 12일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기고] ICT의 즐거운 상상을 기대한다/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전 한국언론학회 회장

    [기고] ICT의 즐거운 상상을 기대한다/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전 한국언론학회 회장

    지난해 영화 ‘백 투 더 퓨처’가 개봉 30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했다. ‘백 투 더 퓨처’는 1985년 1편을 시작으로 총 세 편이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영화가 이처럼 큰 사랑은 받은 이유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등장인물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내용을 그린다. 당시로선 상상하기 힘든 미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스크린 속엔 구글 글라스를 연상시키는 웨어러블 기기와 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 자동으로 끈이 조여지는 운동화, 드론, 벽걸이 TV와 화상대화 등 ‘즐거운 상상’이 가득했다. 이 모든 상상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로부터 30년 후 놀랍게도 과거의 상상들이 현실이 됐다. 이것이 바로 정보통신기술(ICT)이 가진 힘이자 ICT의 역할이다. ICT엔 미래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현실로 바꿔 낼 수 있는 힘, 바꿔 내야 하는 역할이 있다. 오늘날에도 그 힘과 역할은 여전하다.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선 인공지능(AI)이, CES와 MWC에선 가상현실(VR)이 큰 주목을 받았다. 상상만 했던 기술들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며 우리 곁에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간 우리나라의 ICT 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지만 화려한 외양의 이면엔 즐겁지 않은 현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업계에선 소모적 논쟁과 불필요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입으론 규제 완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행동은 지지부진하다. 최근 방송통신시장의 최대 화제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 역시 즐거운 상상과는 거리가 멀다. 인수·합병이 발표된 지 6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진전이 없다. 사업자와 정부는 물론 시민단체, 노조, 학계까지 가세해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히면서 각종 비방과 흑색선전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어디에서도 ICT 산업의 미래와 변화에 대한 설렘, 즐거운 상상은 찾아볼 수 없다. 인수·합병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번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대기업이 방송통신시장을 독점하게 돼 방송의 공공성·공정성이 훼손되고 국가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객관적인 근거와 실체가 부족한 ‘과장된 상상’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케이블TV의 지역 채널로 여론을 장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지역 채널의 시청률은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론 장악이나 선거 영향 등을 주장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수치다. 물론 반대 측의 모든 우려를 왜곡이나 엄살로 치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자극적인 주장, 도 넘는 비방, 흑색선전은 사안의 본질을 흐릴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구태의 관행에서 벗어난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의 전환이다.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우리나라 ICT 산업을 살찌우고 소비자 편익을 키울 수 있다는 즐거운 상상이 필요한 때다. 정부는 소신을 갖고 ICT 경쟁력을 저해하는 인수·합병의 소모적 논쟁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다. 급변하는 ICT 시장에선 때를 놓쳐선 더더욱 안 된다.
  • 안전운전자 보험료 할인상품 출시

    동부화재가 안전운전을 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동차보험을 28일 내놨다. SK텔레콤 T맵과 제휴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보험이다. T맵의 운전습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뒤 T맵을 켜고 500㎞ 이상 주행하면 안전운전 점수가 나오는데 61점 이상이면 5%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꿈과 희망 주는 기업 특집] SK그룹, 경영·재무·마케팅 노하우 전수… 함께 크는 사회

    [꿈과 희망 주는 기업 특집] SK그룹, 경영·재무·마케팅 노하우 전수… 함께 크는 사회

    “물고기를 잡아 주는 대신 잡는 법을 알려줘야 서로 발전할 수 있다” SK그룹은 이 같은 원칙 아래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단순 지원으로는 장기적인 상생이 힘들다며 협력업체의 근원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K는 2007년부터 동반성장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어 협력업체 CEO에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리더십 등 핵심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해마다 10회가량 열리는 세미나에 지금까지 5500여명이 참가했다. 강의료는 SK 계열사가 부담한다. 지난해 세미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등 8명의 계열사 CEO가 참석했다. 최 회장은 “SK의 동반성장이 SK 계열사를 넘어 협력회사의 경영철학이자 기업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는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13년 3600억원이던 동반성장 펀드 규모를 2014년 4200억원으로 확대했다. SK는 이 펀드를 통해 협력업체에 낮은 금리로 사업자금을 빌려주고 있다. 이와 별도로 협력업체에 직접 투자하는 동반성장사모투자펀드(PEF)도 운영 중이다. 2012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PEF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콘텔라, 동진쎄미캠, 성창E&C 등에 투자했다. 한편 SK는 지난달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상생 경영을 약속했다. 지난해보다 300억원 많은 6177억원을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이폰SE 다음달 10일 국내 상륙

    아이폰SE 다음달 10일 국내 상륙

     아이폰SE가 다음달 10일 국내에 상륙한다. SK텔레콤은 아이폰SE의 예약가입을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예약가입을 시작한다.  아이폰SE는 아이폰5와 동일한 4인치 크기에 비슷한 디자인을 갖췄으면서 아이폰6S에 적용된 A9 칩셋, 라이브 포토, 4K 영상촬영, 1200만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오프라인 아이폰 전문 판매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에서 예약가입을 시작한다. 5월23일까지 개통 후 5월 이내로 SK텔레콤의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앱을 통해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옥수수’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2만점을 제공한다. 또 SK텔레콤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보상판매제도인 ‘프리미엄클럽’을 적용받을 수 있어, 월 5000원의 보험료를 내고 18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변경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박태환, 기록은 리우 가지만…

    박태환, 기록은 리우 가지만…

    노 감독 “세계 1·2위 기대했다” 女접영 50m 하루 세번 기록 경신 도핑 파문으로 1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박태환(27)이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 랭킹 7위 기록으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기준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전날 1500m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해 1분46초3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올 시즌 세계 랭킹 7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올 시즌 이 부문 1위 기록은 지난 18일 영국선수권대회에서 제임스 가이(영국)가 세운 1분45초19다. 2위는 하기노 고스케(일본)의 1분45초50이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500m에서도 15분10초95의 기록을 내고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 1분44초80에는 못 미치지만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A기준기록인 1분47초97을 통과했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겸해 열리고 있는 동아대회에서는 출전 선수 중 올림픽 A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으면 B기준기록을 넘어선 선수 중 한 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박태환은 올림픽 기준을 통과했지만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 박태환의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랭킹 1, 2위 기록을 기대했다”며 “전날 자유형 1500m를 뛴 것이 오늘 기록에 영향을 줬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회복이 빠른 어린 선수와 달리 박태환은 우리 나이로 스물여덟”이라며 “(1500m) 출전 여부를 망설였지만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건 박태환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분석해서 잘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27일 자유형 400m, 28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한편 대회에서는 8년 동안 깨지지 않던 여자 접영 50m 한국기록이 하루에 세 차례나 새로 쓰였다.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21·SK텔레콤)은 여자 일반부 접영 50m 예선에서 26초62를 기록해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당시 대전시체육회 소속 류윤지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26초76)을 갈아 치웠다. 이어 열린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 박예린(16·부산체고)이 26초51에 레이스를 마치며 기록을 0.11초 줄이자 5분도 채 안 돼 안세현은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26초30에 터치패드를 찍어 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리우서 일낸다

    리우서 일낸다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한국계 또 우승 랭킹 23위… 올림픽 일본 대표 예약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24·일본)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으로 리우올림픽에 성큼 다가섰다. 노무라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끝난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4500만원)이다. 최나연(29·SK텔레콤)은 중반까지 우승을 다퉜지만 15번(파3)~16번홀(파4)에서 3타를 잃은 바람에 경쟁을 이어 가지 못하고 합계 4언더파 284타에 그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월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는 2개월여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리디아 고(19)와 장하나(25·비씨카드)에 이어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18일자 세계랭킹에서 36위였던 노무라는 이번 우승으로 23위까지 뛰어올라 리우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노무라는 일본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는 7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5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선수다. 당시 노무라는 “국적 선택을 해야할 시기에 고민 끝에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일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노무라는 “이번 시즌 목표가 투어 대회 우승과 메이저 우승이었다”며 “이제 하나는 두 번이나 이뤘으니 이젠 메이저 우승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허미정(27), 신지은(24·한화) 등과 공동 6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만명 몰린 SK 인적성검사 수리 까다로웠다

    1만명 몰린 SK 인적성검사 수리 까다로웠다

    SK그룹의 신입·인턴 공개 채용 종합역량검사(SKCT)가 24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진행됐다. 시험을 치른 지원자들은 “전반적으로 문제의 난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수리 부분이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SK는 2013년 SKCT(SK Competency Test)라는 이름의 종합역량검사를 도입해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케미칼 등 대부분 계열사들의 신입을 선발하고 있다. 실행역량 30문항과 언어·수리·직무 등 인지역량 60문항, 한국사 10문항, 심층역량 360문항 등 총 460문항을 150분에 걸쳐 풀어야 한다. 이날 치러진 SKCT에는 총 1만여명이 몰렸다. 지원자들은 전반적으로 수리 문제의 난도가 가장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K하이닉스에 지원한 A(28)씨는 “수리는 단시간 내에 풀기 힘든 문제들이 많았으며 언어도 지문은 짧은 편이었지만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직무에서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무와 연관된 문제가 많았다. 2014년 도입된 한국사 시험은 평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백제의 문화재가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 지도 위에 각 지역별로 일어난 사건이 제시된 가운데 이 중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SK그룹은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 총 8400명을 선발한다. 이 중 상반기 신입 공채를 통해 1000여명을 뽑는다. SK는 다음달 초 SKCT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 LPGA 투어 2승째 눈앞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 LPGA 투어 2승째 눈앞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24)가 2개월 여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째를 눈앞에 뒀다.  한국인 어미니를 둔 노무라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노무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뒤 이날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노무라는 이로써 개인 통산 2승 전망을 밝게 했다. 노무라는 25일 최나연(29·SK텔레콤), 리 앤 페이스(남아공)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생애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한동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던 최나연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인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PGA 투어 1승을 거둔 베테랑 메간 프란첼라(미국)를 캐디로 기용한 최나연은 9번홀(파5) 버디로 한때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했다. 11, 12번홀(이상 파4) 연속 보기로 주춤했으나 13번 홀(파4)에서 약 7m 남짓한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역전승의 가능성을 잡아뒀다. 최나연은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첫 날 선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포진한 가운데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호주 교포 이민지와 함께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티파니 조,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과 함께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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