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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통신3사 新바람 분다… 탈통신 가속 플랫폼 구축

    SKT 로라망 기반 전국 IoT 전용망 구축 KT·LG유플러스는 협대역 IoT 상용화 앱 플랫폼서도 ‘개방형 혁신’으로 경쟁 내년 통신업계에 ‘탈(脫)통신’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를 늘리며 팽창해 왔던 유·무선 통신시장이 ‘성장 절벽’을 마주하면서, 통신 3사는 나란히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앞두고 통신3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등의 기반 위에 서비스 개발자와 이용자, 콘텐츠, 데이터를 끌어모으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통신 3사 간 선점 경쟁이 가장 치열해질 분야는 단연 IoT다. SK텔레콤은 로라(LoRa)망에 기반해 전국에 IoT 전용망을 구축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이에 대응해 협대역(NB) IoT 전국망을 내년 1월 상용화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IoT에 기반한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대거 쏟아지며 통신 3사가 각각의 IoT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보험 상품과 건물 화재 감지 서비스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NB-IoT 오픈랩을 열고 중소기업의 IoT 혁신 제품을 발굴해 사업화하며, KT는 자사의 ‘기가 IoT 얼라이언스’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AI와 빅데이터에서도 플랫폼 선점 경쟁이 벌어진다. SK텔레콤이 AI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누구’로 선제 공격에 나서자 KT와 LG유플러스도 AI 서비스로 반격에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육아와 영어학습, 홈 로봇 등의 서비스를 ‘누구’에 연동해 내년 하반기에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응해 KT는 IPTV 시장 점유율 1위인 올레TV를 허브로 하는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LG유플러스는 홈IoT에서의 강점과 LG전자의 가전, 콘텐츠 등을 연결한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는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에서도 ‘개방형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T맵’과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콘텐츠 앱 ‘U+비디오포털’, KT의 스팸 알림 앱 ‘후후’ 등은 타사 이용자에게도 개방해 1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들 앱 서비스는 신규 사업을 위한 빅데이터의 기반으로, 내년에도 통신 3사들이 경쟁적으로 앱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니 빔 빅 마켓

    미니 빔 빅 마켓

    다음달 결혼을 앞둔 노모(35)씨는 얼마 전 혼수용품으로 TV 대신 휴대용 프로젝터 ‘빔’(Beam)을 샀다. 공간 활용도가 높고, 밝기·화질에서도 웬만한 TV를 뛰어넘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것도 빔을 택한 이유다. 노씨는 “평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자주 보는데, 빔을 활용하면 집에서도 영화관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장만했다”고 말했다. ●TV 뛰어 넘는 화질·휴대성으로 가성비 좋아 혼수 ‘필수템’으로 신혼부부 등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빔이 ‘잇 아이템’(꼭 사야 하는 물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홈시어터 전용 프로젝터 수준의 화질과 휴대성을 함께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전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 시장 규모는 2010년 83만대에서 지난해 130만대로 50만대가량 늘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게임족까지 가세하면서 빔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말했다. 빔이 틈새 제품으로 각광을 받자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가전업체부터 에이서, 델 등 PC업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도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다양하다. 지난 10월 소니코리아가 출시한 ‘선으로부터의 자유’를 표방한 블루투스 모바일 프로젝터(MP-CL1A ①)는 54만 9000원에 팔린다. 지난 6월 나온 33cm 앞에서도 80인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LG전자 ‘초단초점’ 미니빔 가격은 79만원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0만원대 제품(SK텔레콤의 스마트빔)도 구입할 수 있다. ●LG 촛불 2000개 밝기·SKT 하이브리드 광원… 새달 CES도 주목 다음달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빔의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실내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프로빔 TV’② 를 공개한다. 촛불 2000개 밝기(2000루멘)에 풀HD(1920】1080) 화질을 갖췄다. 가로 길이를 108㎜로 줄여 한 손에 쉽게 쥘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졌고, 무게는 2.1㎏이다. 스마트TV 플랫폼인 ‘웹 운영체제(OS) 3.0’을 적용해 셋톱박스, PC 등 주변 기기 없이 무선 인터넷만으로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리모컨의 홈버튼을 누르면 스마트 메뉴가 화면에 나타난다. SK텔레콤의 ‘UO스마트빔레이저NX’ ③ 모델도 2017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 제품은 레이저와 LED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원을 적용했으며, 최대 250루멘의 밝기와 HD급 해상도를 구현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고도 SD카드(우표 크기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의 콘텐츠를 바로 재생할 수 있는 독립 재생 기능이 탑재됐다. 다음달 공식 판매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12년 큐브 모양의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30만대 넘게 판매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통사 “연말연시 통신 불능 걱정 마세요”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 이동통신 트래픽(통신량) 급증에 대비해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10차 촛불집회와 새해 타종 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겹치는 오는 31일이 ‘둠스데이’(운명의 날)이 될 것이란 전망 속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불능 사고를 피하겠다는 의지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이용자들이 전화, 문자, 인터넷 검색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평소보다 최대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타종 행사가 열리는 1월 1일 자정이나 오전 해돋이 시간이 되면 지역에 따라 최대 400%가 넘는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가 전망된다. 이에 SK텔레콤은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이동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마쳤다. KT도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총 11일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해 전국 주요 지역에 평균 2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 연말·연초 행사가 열리는 주요 거점에 이동 기지국을 증설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반기문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법적 대응 검토 중”

    반기문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법적 대응 검토 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15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반 총장 측 한 관계자는 26일 일부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면 재임 중 도와줬던 분들께 인사하고, 주변을 정리한 후 1월15일 귀국할 것”이라면서 “귀국 후 당장 기존 정당에 들어가기보다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제2도약을 위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귀국 후 새누리당에 입당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 총장이 10년간 총장으로 재임해 국내 사정에 어둡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재임 동안 전 세계의 전쟁, 기아 등 어려운 현장을 다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위기 극복의 리더십이 강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도 형식에 제한받지 않는 이종격투기 방식으로 토론을 벌인다면 금세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 총장 측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와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돈을 줬다는 사람도 부인하고, 또 당시 정황상 불가능한 사실무근의 얘기”라면서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자 아니면 말고 식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하는 데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 총장 측은 이날 일부 언론이 ‘반 총장의 아들이 SK텔레콤 미국 뉴욕 사무소에 특혜 채용됐으며, 회사 측으로부터 현지 골프장 예약 등의 혜택을 제공받았다’는 의혹 등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근거없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美병원에 첫 수출

    환자의 의무기록을 전자차트로 만들어 빠르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이 의료의 본고장 미국에 수출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지케어텍,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정신과 전문 오로라병원 그룹과 230억원 규모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 구축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BESTCare 2.0은 한 화면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모든 의료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보안성을 높여 의료기관 곳곳에 흩어진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환자는 입원실에서 본인에게 처방된 투약 정보, 과거 진료 사례, 개인 건강정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의료와 IT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을 처음 수출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병원정보시스템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려면 미연방 정부 인증 기준(ONC-HIT)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데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미국외 기업 중 최초로 해당 기준을 충족시킨 바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그동안 우리나라 대표 헬스케어 IT 강소기업을 자부하며 전체 회사 인원의 90% 이상을 엔지니어로 유지해 온 저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혁신적이고 고객(의료진)의 기대에 빠르게 반응하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 추진단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잘 살려 분당서울대병원, 이지케어텍과 함께 미국·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정신과 전문병원으로 설립된 오로라병원 그룹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시카고 등 미국 주요 지역 내 14개 병원에서 1400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5000여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신접속료 13% 인하… 통신비 내릴까

    통신접속료 13% 인하… 통신비 내릴까

    통신사 “지출은 줄지만 수익도 감소” “업체들 예비 충당금 적립 부담 줄어” 시민단체, 휴대전화 요금 인하 요구 SK텔레콤 휴대전화 가입자가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 전화를 할 경우 SK텔레콤은 다른 두 회사에 일정 요율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남의 통신망을 이용한 데 따른 대가다. 이를 ‘상호접속료’라고 하는데, SK텔레콤은 다른 두 회사로부터 분당 19.53원을,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9.92원과 19.96원을 받아 왔다. 정부가 23일 상호접속료 요율을 13% 정도 내렸다. 기술의 발전으로 통신망 원가가 상당 부분 낮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소비자들은 이번 조치가 통신비 인하로 이어지길 기대할 법하지만, 통신회사들은 그럴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음성전화망 상호접속료(타사로부터 받는 금액 기준)를 SK텔레콤 17.03원, KT 17.14원, LG유플러스 17.17원으로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된 요율은 올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내년에는 14.56원으로 통일된다. 미래부는 “이번 조치에 따라 연간 접속료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7518억원에서 올해 1조 5679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는 후발 사업자인 LG유플러스를 위해 유지해 온 혜택을 없앤다는 의미도 담겼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은 2011년 15% 수준에서 2016년 21.8%로 증가했다. 상호접속료 인하가 가계 통신비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상호접속료 인하로 지출이 줄어들지만 수익도 줄기 때문에 차액이 미미하다”며 “상호접속료가 인하되고 이동통신 3사가 동일한 금액을 적용받는다고 해도 당장 통신료 절감과 연계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은 “상호접속료가 내려가면 이동통신 3사는 상호접속료 수입과 지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만일에 대비한 예비 충당금의 적립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며 “그에 따른 여력을 서비스 질 향상이나 통신비 인하에 활용활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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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지식산업감시과장 유영욱 ■농촌진흥청 ◇도원국장 승진△충청남도 농업기술원 기술개발국장 이광원 ■새만금개발청 ◇4급 승진△창조행정담당관실 유한근 ■언론중재위원회 △기사심의팀장 임종우△접수상담팀장 김주용△교육운영팀장 안백수△연구팀장 이수종△총무팀장 여운규△광주사무소장 여종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 최명례 ■한국관광공사 △경상권본부장 김진활△국제관광기반실장 이종훈 ■한국공항공사 ◇전보 <본부장>△안전보안 조수행△제주지역 강동원△항로시설 박철한◇승진△경영평가실장 남창희△건설사업실장 정태형△항공영업실장 박재희△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최문수△군산지사장 최정수△항로시설본부 인천항공교통시설단장 이영길 ■금융투자협회 ◇신규 임원 선임 <상무>△증권파생상품서비스 본부장 성인모◇임원 보직 변경△금융투자교육원장 전상훈△대외협력본부장 박중민 ■LIG투자증권 ◇부사장△IB사업본부장 류병희◇상무보△전략기획본부장 이병걸△PE사업본부 투자1팀장 김재환 ■키움증권 ◇이사부장 승진△ 투자금융팀 정동준△기업금융팀 구본진△투자전략팀 홍춘욱△글로벌전략팀 유동원△기업분석팀 김지산 ■한미글로벌 ◇승진△사장 김근배△전무 윤요현 조성호△상무 권세형 김기흥 이태수△상무보 백홍철 심재진 이기찬 정찬엽 ■SK이노베이션 ◇승진△E&P사업 대표 최동수△SK인천석유화학 사장 최남규△M&A그룹장 김우석△비즈.이노베이션본부장 나경수△옵티마이제이션본부장 서석원△기업문화본부장 유한진△B&I사업 대표 윤예선△홍보실장 임수길◇신규 선임△기반기술연구소장 강선영△인재개발실장 김상호△구매실장 김양섭△I/E소재사업부장 노재석△CR전략실장 박헌용△IT전략·지원실장 유해진△B&I경영기획실장 이용우△EI실장 이정명△홍보담당 하석△경영문화혁신실장 허창근△SK인천석유화학 정유공장장 이지홍△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업개발실장 김지용 ■SK에너지 ◇승진△설비본부장 김운학△에너지운영본부장 신인길◇신규 선임△동력공장장 김홍구△최적운영실장 노상구△공정혁신실장 문상필△글로벌사업개발실장 박병철△네트워크사업부장 배승호△기계·장치·검사실장 이말목△석유2공장장 이춘길△SHE실장 정도철 ■SK종합화학 ◇승진△화학사업본부장 이성철◇신규 선임△어카운트마케팅사업부장 서원규△경영기획실장 심상원△아로마틱공장장 주우원 ■SK루브리컨츠 ◇승진△윤활유사업본부장 박용민◇신규 선임△루브리컨츠공장장 윤두열 ■SK텔레콤 ◇사장 승진△SK브로드밴드 사장 이형희◇승진△전략기획부문장 유영상△SK아카데미원장 고대환◇신규 선임△SCM실장 김동섭△수도권마케팅본부장 김현국△인프라솔루션본부장 류정환△HR실장 신상규△중부마케팅본부장 양맹석△인재개발원장 윤현△전략기획실장 이재광△정책협력실장 임형도△솔루션기술원장 장홍성△IoT솔루션전략본부장 최낙훈△SK 아카데미 리더십 디벨롭먼트 센터장 현상진△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 유창완 ■SK네트웍스 ◇승진△호텔부문장 도중섭△에너지 마케팅부문장 최태웅△기업문화본부장 현몽주◇신규 선임△중동사업부장 김관성△SKNS대표 이형채△렌터카전략영업부장 조영이 ■SK하이닉스 ◇사장 승진△사업총괄(COO) 이석희◇승진△제조/기술부문장 이상선△품질보증본부장 진교원△기업문화센터장 겸 기술역량본부장 현순엽△P&T본부장 박정식△미래전략본부장 겸 전사혁신TF장 이상래◇신규 선임△DRAM상품기획실장 강선국△경영전략실장 겸 신규사업그룹장 강유종△DMI그룹장 권재순△DRAM공정개발그룹 PL 김상덕△DRAM마케팅그룹장 김석△포토기술그룹장 김영식△APD그룹장 김용주△법무실장 마금선△SKHMS 손상수△허큘리스TF PL 안명규△충칭P&T그룹장 오재성△마케팅전략그룹장 원국△M14 Phase2 PJT PM 윤석훈△AT그룹장 이기정△제품개발PJT PM 이창수△Etch기술그룹장 정진욱△경영기획실장 최준배△솔루션제품그룹 PL 한영수 ■SK케미칼 ◇승진△수지에너지사업부문장 김현석△기획재무실장 안동현△VAX사업부문장 안재용◇신규 선임△기업문화실장 배혁△화학생산본부장 정인권△엔지니어링본부장 조규동 ■SKC ◇승진△화학사업부문장 겸 MCNS대표 원기돈△SKC 장쑤 대표 겸 중국사업개발지원TF장 김희수△필름사업부문장 이용선◇신규 선임△BM혁신지원실장 김종우△구매지원실장 노영주△태양광사업본부장 박호석△신성장사업개발실장 신용선△소재R&D센터장 이준모△윤리경영실장 최두환△필름생산본부장 최정석 ■SK건설 ◇승진△글로벌비즈대표 겸 인더스트리 서비스부문장 안재현△PJT 커머셜 서비스부문장 김택수△인프라사업부문장 겸 인프라국내사업본부장 이충우△경영지원부문장 겸 CSO 겸 CISO 임영문△국내법무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이인기△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 겸 연구소장 이형원△인프라 CoE본부장 정철◇신규 선임△건축기획담당 권혁수△인프라국내사업본부 PD 김성구△인더스트리 서비스기획실장 김정석△품질실장 여문용△E&I E&C실장 오창석△해외플랜트사업관리실장 이병주△플랜트MW책임전문위원 이진희 ■SK증권 ◇승진△PE본부장 유시화△경영지원부문장 황해동◇신규 선임△1지역본부장 김형창△기업금융2본부장 유성훈△전략기획실장 정준호△구조화본부장 최성운△법인영업본부장 겸 FICC본부장 하영호 ■SK E&S ◇승진△경영지원부문장 구태고△전력사업부문장 차태병◇신규 선임△사업지원본부장 류범희△재무본부장 서건기 ■SK가스 ◇승진△윤리경영부문장 박철△영업본부장 겸 리테일사업본부장 장왕희△SK D&D 부동산프론티어본부장 원성연◇신규 선임△글로벌경영지원실장 이성모 ■SK플래닛 ◇승진△Corp.센터장 박윤택△셀콤 플래닛대표 김호석◇신규 선임△글로벌사업본부장 김진우△MP서비스본부장 남은희△셀콤 플래닛 글로벌 제휴 TF장 윤철진△기술전략실장 이호준△윤리경영실장 정아론△도우시 플래닛대표 조원용 ■SK주식회사 ◇승진△C&C사업대표 안정옥△PM3부문장 이재홍△SK 차이나 경영지원부문장 진영민◇신규 선임△세무담당 강해웅△융합물류사업담당 고재범△재무1실장 김형근△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박천섭△통신DT추진담당 이상국△ITS혁신본부장 임길재△기획담당 정우성△브랜드담당 홍경표△SK바이오팜 항암연구소장 맹철영△SK바이오텍 공장장 엄무용△SK머티리얼즈 경영혁신실장 최창흠△에센코어 마케팅전략실장 이창희 ■SUPEX추구협의회 ◇사장 승진△자율 책임경영지원단장 겸 법무지원팀장 윤진원◇승진△전략지원팀장 박성하△CR팀장 박영춘△H-TF장 길병송△전략지원팀 임원 최준◇신규 선임△사회공헌팀 임원 김학수△자율·책임경영지원단 임원 박지훈△CR팀 임원 안준현
  • 혁신 택한 최태원… ‘50代 수장’ 핵심 계열사 전진배치

    혁신 택한 최태원… ‘50代 수장’ 핵심 계열사 전진배치

    SK그룹이 21일 조대식(56) SK㈜ 사장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장으로 앉히는 등 50대 젊은 경영진으로 전열을 가다듬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에는 각각 김준(55) SK에너지 사장과 박정호(53) SK㈜ C&C 사장이 선임됐다. 이 두 사람은 각각 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에너지·화학위원장과 커뮤니케이션위원장도 겸임한다. ●박성욱·조기행 사장, 부회장 승진 협의회는 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정준 SK E&S 사장을 제외하고 모든 위원장이 바뀌면서 평균연령이 기존 61세에서 56세로 다섯 살 낮아졌다. 최태원(56) 회장 나이와 같다. SK그룹은 “젊은 조직을 통해 변화,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조대식, 박정호, 유정준 사장 등 ‘주력 3인방’ 모두 고려대 출신으로 최 회장과 동문인 점도 눈에 띈다. 박성욱(58) SK하이닉스 사장과 조기행(57) SK건설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신임 부회장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임형규 전 정보통신기술(ICT)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자리도 넘겨받았다. 조 신임 부회장은 체질 개선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이번에 승진했다. 장동현(53) SK텔레콤 사장은 1사 2체제로 운영돼 온 SK㈜와 SK㈜ C&C의 통합 사장을 맡는다. ●신임 최고경영자 5명 승진 기용 신임 최고경영자(CEO)도 다섯 명 배출됐다. 최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박상규(52) SK네트웍스 워커힐호텔 총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SK해운 사장에는 황의균(57) SK건설 인더스트리 서비스부문장,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지동섭(53) 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이 승진·보임됐다. 이재훈(55) SK가스 글로벌사업부문장과 서성원(52) SK플래닛 사업총괄(COO)도 각각 사장에 올랐다. 지난 7월 가석방된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별도 직책을 맡지 않았다. 이번 정기 인사의 승진자 수는 신규 선임 임원 103명을 포함해 총 164명이다. 신규 승진 임원 수는 지난해(82명)보다 21명 늘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SK 세대교체… 오늘 대대적 물갈이 인사

    SK 세대교체… 오늘 대대적 물갈이 인사

    김창근 수펙스 의장 2선 후퇴설 이노베이션 사장에 김준씨 유력 SK그룹이 21일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세대교체에 나선다. 올해 틈 날 때마다 변화, 혁신, 실천을 강조한 최태원(56) SK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말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변하지 않으면 ‘서든데스’(갑작스러운 몰락)에 처할 수 있다”며 위기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그룹 임원 인사 기류가 180도 바뀌었다. 이달 들어 SK 내부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조사, 특검 등으로 인사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지만, 서울 시내 면세점 탈락 등 그룹 핵심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소극적인 인사로는 “내년에도 쉽지 않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신상필벌’ 원칙이 강도 높게 적용되면 실적이 부진하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잔여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1950년대생 CEO의 2선 후퇴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창근(66)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61)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등 최 회장보다 나이가 많은 사장급 이상 임원이 대상이다. 지난해 말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철길(62)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후임으로 김준(55) SK에너지 사장이 거론된다. 김창근 의장이 2선으로 물러나더라도 협의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계속 유지된다는 점에서 차기 의장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조대식(56) SK(주) 사장이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의장 나이가 50대 중반으로 내려가면서 의사결정 또한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 사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이동하면 이 자리에는 장동현(53) SK텔레콤 사장이 옮겨올 가능성이 크다. 또 SK텔레콤 사장에는 SK(주) C&C 사장인 박정호(53) 사장이 유력하다. 최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젊은 피’ 박 사장은 시장점유율 50% 붕괴,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 등으로 흐트러진 내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에서다. SK네트웍스 문종훈(57) 사장은 면세점 탈락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박성욱(58) SK하이닉스 사장은 상반기 시장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에도 전문성, 글로벌 네크워크 면에서 강점을 보여 이번에도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데뷔 12년 만에… 4번 빛난 별

    데뷔 12년 만에… 4번 빛난 별

    대상·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 획득 입스 등 슬럼프 끝 화려한 재기 김태우 신인상·이창우 최저타상 최진호(32·현대제철)가 데뷔 1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최진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대상과 상금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한 이는 2014년 김승혁(30)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또 드라이브샷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평균 타수 등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포인트상과 함께 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최진호는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상금 4억 2000만원을 벌었다. 최진호는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초등학교 시절 롤러스케이트를 타다 5학년 때 골프로 전향한 그는 200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다. 데뷔 이듬해인 2006년 첫 승(비발디파크 오픈)과 함께 상금 8위에 올라 신인에게 주는 ‘명출상’을 받았다. 그러나 시련이 찾아왔다. 2008년 드라이버 입스에 걸려 출전 15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염두에 두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함부로 스윙을 바꾼 것이 화근이었다. 잃어버린 KPGA 투어 시드를 되찾기 위해 2009년 퀄리파잉스쿨에 응시, 공동 17위로 통과한 최진호는 이듬해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첫 승 이후 4년 만에 2승째를 신고했고 KPGA 투어 ‘재기상’도 수상하는 등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2012년 솔모로 메리츠오픈에서 3승째를 올릴 만큼 꾸준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투어에 복귀한 최진호는 SK텔레콤오픈에서 3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지만 KPGA 투어 주요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내년에는 반드시 2승 이상을 올리겠다”고 장담한 최진호는 과연 1년 만에 약속을 지켰고, 이날 4개의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명출상)은 김태우(23)에게 돌아갔고, 이창우(23·CJ오쇼핑)는 평균 69.45타로 최저타수상(덕춘상)을 받았다.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자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 왕정훈(21)은 해외특별상을,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최다 언더파, 최저타 신기록을 세운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은 인기상을 챙겼다. 시즌 평균 294.705야드의 드라이브거리를 기록한 김건하(24)는 장타상을,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8번홀(파3)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한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는 올해의 베스트샷 주인공이 됐다. 당시 허인회는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메고 18홀 경기를 치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케이블TV+휴대전화’ 결합상품 내년 출시

    내년부터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묶는 결합상품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케이블TV 업체들도 이동통신 3사와 제휴를 맺어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결합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유료방송 시장에서 케이블TV와 인터넷(IP)TV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자사 혹은 계열사의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휴대전화 등을 묶은 결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케이블TV 업체들은 그동안 휴대전화가 빠진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케이블TV만 묶은 상품만 판매해 왔다. 가이드라인은 또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묶은 상품에 가입해도 ‘IPTV+휴대전화’ 결합상품 가입 때와 똑같은 할인 혜택을 받도록 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거래 조건에 차별을 두는 것을 금지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성·반려견… 이통사, 스마트홈 틈새 서비스 활발

    SKT, 여성 겨냥 ‘지키미’ 출시 LGU+ 애완견 원격 급식 척척 KT, 체중계·골프퍼팅기 등 내놔 통신 3사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도어록과 플러그, 가스록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넘어 여성과 어린이, 노인,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른바 ‘펫팸족’ 등 특정 이용자층을 겨냥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내놓고 스마트홈의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여성 1인가구를 위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 ‘지키미’를 출시한다. ‘지키미’는 ▲SOS 버튼 ▲문열림센서 등 2종으로 구성돼 위험 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사이렌이 울리고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며, 보안업체의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집의 문이 열렸을 경우 실시간으로 알려줘 외부 침입을 감지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인 미아방지 밴드를 출시하고 이를 자사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시켰다.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리니어블과 SK텔레콤이 함께 개발한 미아방지 밴드는 밴드를 착용한 어린이가 부모로부터 20~30m 이상 멀어지면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려 어린이가 사라지는 것을 방지한다. 리니어블은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 모듈을 탑재한 치매환자 실종 방지용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용자들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반려견에게 급식을 하는 ‘펫스테이션’과 반려견의 운동량을 측정하는 ‘스타워크’를 출시했다. 펫스테이션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집 안의 반려견에게 급식을 하거나, 시간을 예약해 정해진 시간에 급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목걸이 형태의 스타워크는 반려견의 시간대별 활동량과 소모 칼로리 등을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반려견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을 ‘헬스케어’로 잡고 집 안에서 운동을 하는 이른바 ‘홈트족’(홈트레이닝족)을 겨냥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IPTV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바이크와 골프퍼팅 기기, 체중계, 헬스밴드 등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IoT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개별 이용자들의 수요를 공략하는 게 필수로, 이처럼 이용자별로 특화된 서비스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멈춘 기업의 혁신… ‘스타트업’ 융합으로 다시 뛴다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멈춘 기업의 혁신… ‘스타트업’ 융합으로 다시 뛴다

    야구경기 세계 최초 VR 생중계 등 스타트업, 아이디어로 신시장 창출 통신 3사·인터넷 업계, 투자·인수 바람 벤처캐피털 재원도 6조서 15조원 ‘쑥’ 우버 등 전세계 산업계 혁신도 이끌어 애플·구글 등 IT업계 스타트업 모시기 지난 3월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360도 가상현실(VR)로 촬영돼 관중들에게 생중계됐다. 1루와 3루, 포수석에 설치된 총 3대의 VR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조합돼 관중들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것이다. KT는 이를 위해 VR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무버와 손잡았다. 2011년 설립된 무버는 4시간에 가까운 야구 경기를 세계 최초로 VR 생중계에 성공하며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냈다. “갓 창업했을 때는 VR 스타트업이라는 설명에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모두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만난 김윤정 무버 대표는 “고화질의 VR 영상을 만들어도 이를 전송할 네트워크가 없어 영상을 압축하는 게 늘 고민거리였다”면서 “창업 후 2년간은 좌충우돌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며 상황은 반전됐다. 통신3사가 5G 네트워크 선점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차세대 콘텐츠를 발굴하던 KT의 눈에 띈 것이다. 김 대표는 “빠른 네트워크를 찾던 우리의 수요와 5G 네트워크에 적합한 대용량 콘텐츠를 찾던 KT의 수요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KT의 지원을 받기 시작한 무버는 VR 야구 중계를 시작으로 아이돌 그룹 쇼케이스 VR 중계와 프로야구 올스타전 VR 중계 등 KT의 VR 콘텐츠 사업 핵심 파트너가 됐다. 미국과 일본, 호주 등 각국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투자자들이 판교에 있는 사옥을 찾아오고 있다. 김 대표는 “위성 네트워크를 통한 VR 촬영 등과 같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세계적인 이벤트에서 VR 생중계의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성장의 늪은 스타트업에 ‘날개’를 달아 주기도 한다. 성장이 정체된 산업계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부터 수혈받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는 2011년 874억 달러에서 지난해 2438억 달러로 확대됐다. 국내에서도 벤처캐피털 총재원이 2007년 6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15조 4000억원으로 1.5배 느는 등 국내외의 자본은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몰리고 있다. 전해영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타트업은 기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특히 신산업 형성 초기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스타트업은 기존 기업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신시장 창출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IT 업계는 스타트업 모시기에 한창이다. 전 세계에 ‘AI 인공지능 쇼크’를 던진 구글 딥마인드는 구글이 2014년 인수한 스타트업이다. 애플은 기계학습과 음성인식, 사진인식 등 AI 분야의 스타트업을 문어발식으로 인수하며 구글에 맞서고 있다. 산업계 혁신의 진원지도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에 차량공유산업 붐을 일으킨 데 이어 자율주행차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우버, 숙박공유라는 개념을 도입해 전 세계 여행산업의 변혁을 가져온 에어비앤비 등은 모두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이른바 ‘데카콘’이다. 실리콘밸리의 벤처 문화가 산업계에 뿌리내린 미국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사도 짧고 저변도 미약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과 금융, 건설 등 전통적인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산업계도 혁신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있다. 통신 3사는 5G와 사물인터넷(IoT), VR 등 차세대 먹거리에서 스타트업과의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오픈랩을 세우기도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업계는 스타트업 인수와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O2O(온·오프라인 연계)와 콘텐츠, 위치기반 서비스 등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핀테크와 O2O, IoT 등 스타트업의 기술은 금융과 유통, 건설 등 산업계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를 운영하며 5G와 IoT, VR 등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해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즉 내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할 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반값 데이터’에 2030 우르르…알뜰폰 젊은층 가입 늘어난다

    ‘반값 데이터’에 2030 우르르…알뜰폰 젊은층 가입 늘어난다

    월2만~3만원에 데이터 6~11GB 멤버십·고객센터 등 혜택 포기하고 “통신비 아끼는 게 낫다” 선택 늘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알뜰폰이 젊어지고 있다. 알뜰폰 업계가 데이터 소비는 많지만 주머니는 가벼운 2030세대의 수요에 맞춘 저렴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며 젊은층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점유율 11% 고지를 넘었지만 성장 정체와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알뜰폰 업계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2030세대에게 ‘구애’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로 마케팅·유통비 줄여 요금 저렴 알뜰폰 업체 이지모바일은 지난 10월 월 3만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EG LTE 297’ 요금제를 출시한 뒤 젊은층 가입자가 늘었다. ‘EG LTE 297’ 요금제는 약정 없이 데이터 6GB와 음성통화 350분, 문자 350건을 월 2만 9700원(부가세 포함)에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통신 3사의 월 6GB 데이터 요금제가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대신 월 이용료가 5만 5000원 선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값’이다. 이지모바일은 EG LTE 297 요금제를 지난 10월 우체국을 통해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지모바일이 지난 10, 11월 두 달 동안 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홈페이지 가입자 중 57.3%, 우체국 가입자 중 48.1%가 20,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모바일 관계자는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알뜰폰의 특정 요금제에서 절반 가까이가 2030세대인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기존 폰 유심 교체 정책도 알뜰폰 확산 기여 월 10GB 데이터를 월 3만 3000원에 제공해 화제를 모았던 헬로모바일의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0GB’ 요금제도 젊은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는 월 10GB를 사용하고 나면 하루 2GB씩 3Mbps 속도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통신 3사의 10GB 무제한 요금제와 서비스는 거의 동일하지만 요금은 절반에 불과하다. 헬로모바일을 운영하는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가입을 받은 이 요금제의 가입자 중 90%가 20~40대”라면서 “온라인으로만 판매해 마케팅과 유통 비용을 줄여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이 ‘2030 알뜰족’을 파고든 건 기존 통신 3사와 서비스는 유사하지만 요금은 낮은 데이터 요금제 덕이다. 알뜰폰 업계는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하는 저가 요금제를 넘어 월 6~1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헬로모바일을 시작으로 여유텔레콤과 유모비 등이 월 데이터 10~11GB를 제공하는 2만~3만원대 요금제를 한정된 기간 동안 인터넷으로만 가입을 받는 ‘게릴라 이벤트’를 벌여 2030세대에서 입소문을 냈다. 고객들은 멤버십 서비스나 고객센터, 결합상품 등 알뜰폰의 약점을 감수하고서라도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해 알뜰폰을 택하고 있다. 취업준비생 조모(27)씨는 “외식이나 쇼핑 등을 자주 하지 않아 멤버십 포인트는 영화관람이 아니면 큰 혜택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매달 나가는 통신요금을 아끼는 게 더 이익”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쓰던 단말기에 유심만 갈아 끼울 수 있도록 한 ‘유심 요금제’도 알뜰폰의 확산에 기여했다. 유심 요금제는 통신사가 부담하는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없앤 대신 요금을 낮출 수 있다. ‘뽐뿌’ 등 모바일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샤오미의 ‘미맥스’나 ‘홍미노트3’ 등 외산폰이나 약정 기간이 끝난 단말기에 알뜰폰 유심을 끼워 넣어 사용한다는 이용자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4~5GB대 요금제·리퍼폰 등 틈새시장도 공략 2030세대의 수요에 맞춘 틈새시장 공략도 활발하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유모비는 지난 8월 월 3만 4650원에 데이터 4.5GB를 제공하는 ‘데이터플러스 4.5G’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존 통신사들의 데이터 요금제에 4~5GB대 요금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통신 3사가 들여오지 않는 외산 단말기도 늘리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이달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리퍼폰을 2500명 한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리퍼폰은 중고 단말기를 수리해 재판매하는 것으로, 헬로모바일은 신제품보다 출고가를 25만 3000원 낮췄다.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는 이달 초 중국 ZTE의 ‘블레이드 L5 플러스’를 실구매가 0원에 내놓기도 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소비가 많은 2030세대 이용자들은 1인당 평균 매출(ARPU)도 높아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다”면서 “2030세대를 겨냥한 합리적인 요금제와 다양한 단말기들이 앞으로도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젠 목소리로 결제하세요” KT ‘목소리 인증 서비스’ 출시

    통신업계에 생체인증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KT는 목소리로 휴대전화 본인 확인과 결제가 가능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KT의 목소리 인증 서비스는 ‘KT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KT는 PIN(개인확인번호)이나 지문인식 기능만 있던 앱에 목소리 인증 기능을 추가했다. 앱을 실행해 자신의 목소리를 입력하면 이후 목소리로 본인 확인이 된다. KT는 “음성 인증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한 건 KT가 최초”라면서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녹음한 스피커 목소리의 주파수 스펙트럼을 구분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목소리 복제 우려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최근 핀테크 서비스와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는 통신 3사는 각 사의 본인인증 앱에 생체인증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 상반기 생체인증의 국제 표준 규격인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T인증’ 앱을 출시했으며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인증’ 앱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향후 이들 앱을 중심으로 얼굴과 음성, 홍채 등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이 탑재돼 통신사의 핀테크 서비스와 결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폭스바겐 친환경 허위 광고 과징금 역대 최대 373억 부과

    아우디폭스바겐이 국내 표시광고법상 역대 최대 과징금인 373억원을 부과받았다. 인증시험 때만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 작동하도록 조작하고, 친환경과 성능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거짓 광고한 것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결과다.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에 과징금 373억 2600만원을 부과하고, AVK와 폭스바겐 본사 등 2개 법인과 전현직 임원 5명을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우디 본사는 AVK 주식 100%를, 폭스바겐 본사는 아우디 본사의 지분 99.55%를 보유하고 있다. AVK에 부과된 과징금은 기존 최대였던 SK텔레콤(20억 8000만원)의 18배 수준이다. AVK는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증시험 때만 ‘유로5’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충족하도록 조작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차량에 장착하고도 시판 차량도 저감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광고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줄어드는 대신 출력이 줄고 연료가 추가로 소비돼 연비는 낮아진다. 그런데 AVK는 배출가스 인증시험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작동률이 높아지는 ‘모드1’이 작동되도록 하고 그 외 주행 때는 저감장치 작동률이 떨어지는 ‘모드2’로 변환되도록 해 성능 저하를 막았다. 배출가스 저감과 고연비·고성능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마치 친환경과 성능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처럼 광고한 것이다. AVK는 “하이브리드카를 넘보는 연비와 친환경성”, “미국 50개 주의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면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보여 준다”는 문구를 쓰며 홍보해 왔다. 이로 인해 실제 허위 광고 기간 AVK의 디젤차량 판매량은 이전보다 약 15배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9월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33% 감소했다. 표시광고법 위반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최대 2%를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구체적인 거짓 표현 문구가 일부 방송과 신문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관련 매출액의 1%를 부과했다. 장덕진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제재 수위를 결정할 때 파급효과를 감안하는데 파급효과가 큰 방송 등에는 주로 이미지 광고만 있었고 구체적인 허위 표현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탈리아와 브라질, 대만의 경쟁 당국은 폭스바겐에 각각 62억원, 28억원, 1억 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미국 법원은 지난 10월 소비자 손해배상 등을 포함해 모두 147억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동의의결안을 승인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증강현실 스마트폰 국내 상륙

    증강현실 스마트폰 국내 상륙

    증강현실(AR) 기술을 구현하는 스마트폰이 국내에 상륙했다. 레노버는 구글의 증강현실 기술인 ‘탱고’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 ‘팹2프로’를 6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팹2프로는 레노버가 구글과 협력해 지난 6월 처음 공개한 스마트폰이다. 구글의 탱고는 센서와 함께 모션 트래킹, 심도 인식, 공간 학습 등 3가지 핵심 기술로 구동된다. 팹2프로에는 공간의 깊이와 심도, 명암을 파악하는 3개의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비친 이미지를 3차원(3D)으로 변환시킨다. 팹2프로의 AR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실내를 촬영하며 벽면의 길이를 측정하고 가구를 배치해 볼 수 있으며, 가상의 괴물을 화면 위에 띄워 전투를 벌이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레노버는 팹2프로를 통해 국내에 AR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SK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AR 플랫폼 ‘티리얼’과도 협업하기로 했다. 팹2프로는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서 단독 출시되며 출고가는 59만 9000원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T, 벤처와 5G 차세대 서비스 개발

    SK텔레콤이 국내 벤처기업들과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에 기반한 차세대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게임 개발 도구 업체 유니티코리아와 공동 주최한 ‘5G 실감미디어 & 융합서비스 공모전’에서 벤처기업 3개를 선정해 유망 5G 서비스 3종을 공동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3D 스마트 경기장(레드버드) ▲VR 콘텐츠 기반 감정 분석(룩시드랩스) ▲드론 실감 체험(엘로이즈)이다. 드론 실감 체험은 드론으로 찍은 실사 비행 영상과 3차원 그래픽을 합성해 사용자가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드론 레이싱 게임이다. VR 콘텐츠 기반 감정 분석은 이용자가 VR 헤드셋을 쓰고 콘텐츠를 감상하면 헤드셋이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해 감정을 분석하고 5G 통신망을 통해 전송하는 서비스다. 3D 스마트 경기장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경기장의 편의시설 위치와 비상시 대피로 등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증강현실(AR) 서비스다. SK텔레콤과 벤처기업들은 내년 상반기 내에 프로토타입(서비스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분증 스캐너 폰 가게에 의무화…시행 첫날 도입금지 가처분 소송

    정부가 남의 명의를 도용한 이동통신 가입을 막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모든 휴대전화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 설치를 의무화한 것을 놓고 중소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스캐너 제조업체 수의계약 논란에 더해 “방문판매, 텔레마케팅 등은 제외된 차별적 규제”라는 게 업주들 주장의 핵심이다. 4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판매업소에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불법행위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시장 건전화가 목적이었다. 스캐너는 신분증의 위조 여부를 판단한 뒤 신분증에 적힌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이동통신사 서버로 전송한다. 하지만 휴대전화 판매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제도 시행 첫날인 1일 서울행정법원에 도입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이종천 KMDA 상임이사는 “불법 다단계 판매는 방치한 채 신분증 스캐너 도입만을 시행하는 것은 골목 상권에 대한 차별적 규제”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방문판매나 텔레마케팅(TM) 등에 대해서는 신분증 스캐너 대신 별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적용된다”며 “개인정보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모든 채널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하든, 앱을 적용하든 단일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 신분증 스캐너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동일한 기술 수준의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여럿 있지만, KAIT와 통신사가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이 이사는 “해당 제품은 가짜 신분증을 제대로 못 걸러내거나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독점 계약했다”며 “심지어 업체 선정 주체를 두고도 KAIT와 이동통신사가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KMDA 측은 5일 신분증 스캐너 제조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대국 KAIT 차장은 “배포된 스캐너는 이동통신사가 지난해부터 쓰던 제품이며, 이동통신사가 선정한 것으로 KAIT에서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블랙 해커 잡는 착한 해커! 구글도 탐내는 수준급 실력파

    블랙 해커 잡는 착한 해커! 구글도 탐내는 수준급 실력파

    악성코드들이 날뛰는 세상이다. 빛의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수상한 첨부 파일을 열어보지 않는 고전적 대응으로 피해를 막을 수도 없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처럼 해커 잡는 해커 ‘화이트 해커’들이 나서고 있다. 이들은 민관에서 서버의 취약점을 찾아 제보하거나 보안 기술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블랙 해커’에 대비해 화이트 해커라고 불리는 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보안망 뚫린 기업, 정보보호 정책 14% 뿐 #1. 지난 3월 유명한 경제연구원의 홈페이지가 3시간가량 먹통이 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워터링 홀’ 공격이라고 판단했다. 물웅덩이를 뜻하는 워터링 홀은 물을 먹기 위해 무조건 웅덩이로 올 수밖에 없는 초식 동물을 잡아먹기 위해 숨어서 기다리는 사자처럼 해커가 사전에 공격 대상이 주로 방문하는 웹사이트를 감염시킨 후 접속하기를 기다리는 사이버 공격이다. 해커가 타깃으로 삼지 않은 사람도 웹사이트에 접속했다는 이유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해당 홈페이지가 경제학자나 연구자들이 접속하는 곳이어서 국가 핵심정책이나 기업 기밀이 유출될 우려가 컸다. #2. 지난 1월 14일 A신문 기자에게 이메일 한 통이 전달됐다. 보낸 사람은 ‘통일부 공무원인 신OO씨’. 제목은 ‘외통위(외교통일위원회) 긴급 메일’이었다. 하지만 그 이메일은 북한 해커가 언론사를 타깃으로 보낸 것이다. 만약 기자가 이메일을 열어서 응답한 뒤 회사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기사를 송고했다면 기자들 컴퓨터 전체가 감염될 뻔했다. 하지만 해당 기자는 자신이 그런 이메일을 받았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매년 발표하는 ‘정보보호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한 사업체는 13.7%에 불과했다. ‘정보보호 조직을 운영’(7.9%)하거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임명’(11.0%)하는 기업도 10곳 중 1곳에 그쳤다.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기업은 18.6%였지만, 정보기술(IT)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 비중이 5% 이상인 기업은 1.4%에 그쳤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정보보호에 둔감하다는 얘기다. ●작년 ‘데프콘’ 우승 등 국내 100여명 엘리트급 국내 화이트 해커 수는 400명 정도(30여개 해커그룹). 이 가운데 엘리트급 해커는 100여명 수준이다. 수적으로는 블랙 해커에 비해 적지만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킹 방어대회인 ‘데프콘 CTF23’에서 한국팀이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세계적인 해커인 제프 모스가 창설한 ‘해커들의 월드컵’이다. 고려대 정보보호동아리 ‘싸이코’와 보안업체 라온시큐어 등 18명이 ‘데프코’(DEFKOR)라는 팀 이름으로 출전해 이룬 성과였다. 올해 세계 최대의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버그 바운티 대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브라우저’(응용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취약점을 공격해 성공한 사람도 우리나라 화이트 해커였다. 이정훈씨는 이 대회에서 총 29만 달러(약 3억 3600여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버그 바운티란 웹서비스나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도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버그 바운티를 활용한다. 천재 해커인 이씨는 삼성SDS에서 근무하다 최근 ‘IT 공룡’ 구글로 스카우트됐다. 특별하거나 특이한 사람이 화이트 해커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보안업체인 라온시큐리티 양정규 대표는 “대학교 때 ‘천리안’을 통해 채팅하다가 방장이 아닌 사람이 방을 없애버리거나 누군가 원하지 않는 귓속말을 보내는 것을 목격하면서 해킹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보안업체 그레이해쉬 이승진 대표도 “17살 때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캐릭터의 능력치를 끌어올리고 싶어 해킹을 공부한 것이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보안 시스템 취약점 발견해 개선방안 제시 화이트 해커의 역할은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관리자에게 알려주거나 블랙 해커의 공격을 훼방하거나 퇴치하는 것이다. 기업들의 요청으로 모의 해킹을 하기도 한다. 모의 해킹이란 합법적으로 기업 시스템과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해킹하는 것으로 실제 해커와 같은 도구, 기법, 접근 방식을 활용한다. 공격자 관점에서 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발견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기업들의 보안 시스템은 거의 양 대표의 손을 거쳐 갔다. 양 대표는 2014년 구글 안드로이드의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해 구글에 제보하기도 했다. 그는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갖고 있는 권한이 제한돼 있는데 안드로이드에서 휴대전화 속 데이터를 지워버리거나 도청을 하는 등 모든 제어권을 가질 수 있는 취약점을 우연히 발견했다”며 “당시 구글에서 감사의 의미로 제 이메일을 홈페이지에 넣어줬다”고 말했다. 문종현 이스트소프트 부장은 국방부와 경찰청,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에서 민간검증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부장은 “주로 정부 기관을 공격하는 북한이 최근에는 언론사와 금융사 등을 목표로 사이버 공격을 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컴퓨터를 안 쓰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해커들에게 공격을 당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아서 그런지 아무리 북한 소행이라고 밝혀도 믿지를 않지만, 실제로 북한의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두고 우리 국민끼리 싸우는데 그런 갈등 유발이 북한에서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미래의 해커 육성… 윤리 교육 강화도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선과 악을 넘나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화이트 해커에 대한 사회적 풍토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KISA는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화이트 해커’계의 고수들을 모아 ‘사이버 가디언스’를 만들었다. 음성적으로 활동하는 해커들을 사회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취지다. 1기에는 천재 해커라고 불리는 이정훈씨를 비롯해 양정규 대표, 이승진 대표 등이 포함됐다. 2기에는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 김경곤 고려대 정보보호융합학과 교수, 문종현 부장 등이 참여했다. 사이버 가디언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이트 해커에 대한 윤리 교육도 강조되고 있다. 김경곤 교수는 “해킹 분야에서 유명해지면 두 부류의 단체에서 연락이 오는데 하나는 공공기관이고 또 다른 하나는 범죄집단”이라면서 “그만큼 한번 발을 잘못 들여놓으면 평생을 잘못된 길로 빠져들 수 있는 만큼 윤리적 측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까지 화이트 해커 5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BoB는 정보보호 현장에서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과 정보보호 분야의 난제 해결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다. 양질의 교육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데프콘에서 우승한 ‘데프코’ 역시 BoB 출신이었다. 서울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의 화이트 해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174명의 중고생이 100여시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정보보호뿐 아니라 윤리 부문도 비중 있게 교육시킨다. 양 대표는 “보안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변화해 공부의 끝이 없다”며 “단순히 유망 직업이라는 외양만 보고 섣불리 뛰어들기보다 이 분야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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