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K증권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크루즈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4·13 총선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하청업체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스파이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1
  • ‘증시 독립’ 기운 무르익는다

    ‘증시 독립’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증시 불안과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주가가 나흘째 연속 반등,미국 증시와의 동조화가 약해지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4포인트 오른 605.85를 기록,6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코스닥지수도 0.29포인트 오르면서 86.86로 90선에 다가섰다.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가 각각 엿새째,사흘째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미국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에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투자분위기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SK증권 김대중(金大中)연구원은 “시장이 미국증시 불안과 고유가,반도체가격 하락 등의 악재가 완전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내성을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더이상 외국인 매도가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지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이 근거로 제시한 ‘지수대별 외국인 순매수 누적’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시장에서 12조원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은 800∼850포인트선에서 3조4,862억원,850∼900포인트선에서 3조1,801억원 등 대부분 700포인트 이상에서 매수세를 보였다.그는 이 때문에 외국인이손실폭을 확대하면서까지 물량을 축소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주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의 주가 변동에 영향을 받았던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영향력도 점차 줄어들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삼성증권의 데일리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의 일일변동폭과 외국인 순매수량간의 상관관계가 지난 22일 20만원 붕괴 이후 0.7에서0.51수준으로 크게 줄었다.외국인의 대량 매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20만원이하로 내려가면 과감히 매수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이틀째 오르면서 20만3,000원을 기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증시 기관이 움직인다

    기관이 움직이고 있다. 올해 거래소에서 총 7조9,000억원,코스닥에서 2조1,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수급 체계를 흔들어 왔던 기관들이 매수세력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조짐이다.투신권 등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될 경우주가를 떠받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흘째 코스닥 순매수 투신권을 포함한 기관들은 8월중 거래소와코스닥에서 각각 3,0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1일부터 6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순매수금액은 총 677억원.거래소에서도 이달 들어 2,3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빠진 코스닥시장에서 그나마 분전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주까지 기관의 매매 비중은 2∼3%에 불과했지만 이번 주에는 6∼7%에 이르러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기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들의 순매수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투신권이 관망세에서 벗어나 (거래소에서)적어도 500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일정기간 지속한다면 지수 급등의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투신권 유동성 호전 전망 유동성 호전의 근거는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 규모가 점차 줄고 있다는 점이다.또 투신권의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완전비과세 상품 판매 허용 등의 대책이 추석 이후 발표되는등 자금 유입을 위한 외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9월중 투신권은 주식 비중이 바닥권을 형성하고있고 주식형 수익증권이 환매 물량이 줄고 있어 8월보다는 매도 압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9월과 10월의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가능 도래액중 주식 평가액은 7,000억원대에 머물 전망이다.8월에는1조원이 넘는 규모였다. ●순매수 추세로 완전 전환될까 투신권의 유동성이 호전되더라도 완전한 순매수 추세로 전환되기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투신권의 간접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더딘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SK증권은 투신권이 지수 관련 대형주 위주의 매수 패턴에서 벗어나매수 우위 종목을 업종대표주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개인들이 매수에 참여할 때 차익실현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미루고 투신권의 매매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삼성전자 지수 영향력 감소

    국내 주식시장을 쥐고 흔들던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있는 것을 나타났다. 6일 SK증권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고 국내 증시를좌지우지하던 삼성전자의 비중이 최근 15%대까지 축소돼 삼성전자의지수 영향력이 줄고 있다. 연중 최고가(39만4,000원)를 기록했던 지난 7월13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8조5,85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300조240억원의 19.7%였다.그러나 6일에는 39조2,440억원으로 전체(246조1,970억원)의 15.9%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해 온 SK텔레콤도 지난 6월1일 시가총액은 36조1,950억원로 전체 시가총액의 13.8%를 차지했으나 지난 5일에는 8.5%까지 떨어졌다. 원인은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치우면서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을 좇던 종목들의 동조화 현상도 약화돼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SK증권 애널리스트 김대중(金大中)씨는 “이는 주식시장이 삼성전자의 영향력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 추석 자금시장‘빈혈증’

    추석 자금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종금사가 또 쓰러지고 물가는 치솟고 주가는 곤두박질쳤다.국제유가마저 날개를 날았다.‘8·23 추석자금시장 안정대책’도 ‘약발’이잘 안받는 상태다.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의 투기등급 채권소화 물량은 10%대를 맴돌고 있고,은행 돈은 우량 중소기업에만 몰리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4조∼5조원의 자금수요가 예상되지만 중소기업들은 돈을 못구해 동동거리고 있다.신용경색현상은 여전하다. ◆심상찮은 물가=1일부터 지하철요금이 100원 올랐다.일부 정유회사는 기름값을 올렸다.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8%로,올들어 최고치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끝이 없다.올 1월부터 7월까지의 석유도입대금은 140억7,000만달러로 이미 지난 한해동안의 도입대금에 육박하고 있다.똑같은 양을 들여오는데 지급비용은 두배로 뛴 셈이다.지난해13달러가 채 못되던 배럴당 평균 도입단가가 26달러를 넘어섰다.더올라갈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지지부진한 프라이머리=CBO 정부는 추석 자금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프라이머리 CBO의 투기등급 회사채 편입비율을 최소한 3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부분보증비율도 40%에서 50%로 올렸다.그러나 지난 30일 5,009억원어치를 발행한 현대증권의 프라이머리 CBO는 더블B(BB+)이하의 투기등급 회사채를 겨우 16.2%인 810억원만 편입시키는 데 그쳤다. 오는 8일 발행예정인 메리츠·한화·SK증권의 프라이머리 CBO도 신용보증기금이 일부 투기등급 회사채의 편입에 반대하는 바람에 발행이 지연되고 있다.원래 이달 중순 이후 발행하려던 것을 정책당국이추석 자금시장을 의식해 억지로 앞당긴 것인데 그마저도 난항을 겪고있는 것이다.발행물량도 당초 예정했던 5,000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3,100억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 채권시장팀 관계자는 “뒷날 부실을 우려한 보증기관이 투기등급 과다편입을 회피하는데다 시장에서의 수요도 없어 투기등급 회사채의 유통이 여전히 원활치 않다”면서 중견대기업의 신용경색 현상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콜금리 인상도 변수=중소기업 대출을 그토록 독려했건만 25일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실적은 1조8,000억원에 불과하다.통상 월말에 상업어음 할인이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지난달 실적(2조1,000억원)보다 줄어들 공산도 있다. 예견된 일이라고는 하지만 한국종금의 부도 또한 자금시장을 옥죄고있다.물가불안이 가중되면서 한은이 오는 7일 콜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시드니 소식 D-13/ 재호주 교민 남북공동응원 계획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선발대는 1일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로부터 선수·임원이 묵게 될 숙소의 열쇠를 건네받아 집기류 점검에 착수했다. 윤강로 KOC국제담당 사무차장 등 선발대는 조직위가 건네준 꾸러미의 열쇠가 모두 390개나 돼 한나절동안 이를 분류하느라 진땀을 흘려야했다. 선수촌 숙소의 경우 방 고유번호가 깨알같은 글씨로 새겨져 있어 열쇠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 들어올 선수·임원들의 숫자가 다소늘어날 것에 대비,4인 1실 규정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5∼6인 1실도 병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선수단의 경우 선발대의 강력한 항의로 이같은 어려움을 당하는 객실이 4∼5개에 불과하지만 상당수의 선수단은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커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재호주 대한체육회 등 교민단체들이 남북 공동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차재상 시드니올림픽 한·호후원회 회장은 한국선수단 뿐 만 아니라 북한대표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증권,삼성전자 등 일부 국내 기업과 주호주대사관의 후원으로 14만호주달러가 모아져 각 경기장 입장권과 응원도구를 확보했다.교민들은 마라톤과 체조,역도 등 강세를 보일 북한선수들에 대해서도 차별을 두지않고 한반도기를 동원할 계획이다. ◆올림픽 도로사이클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훈련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속팀 US포스탈측은 “암스트롱이 프랑스남부 니스에서 동료인 타일러 해밀턴과 도로주행 연습도중 반대편에서 오는 승용차와 부딪쳐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9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암스트롱은 3년간의 암투병끝에 사이클계에 복귀,올해 최고 권위의 투르드 프랑스를 2연패했다.
  • 베트남 진출기업 ‘물만난 물고기’

    지난달 13일 미국이 베트남과 정상무역관계(NTR)협정을 체결,베트남상품이 미국에서 최혜국 대우를 받게됨에 따라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증권은 방림,삼양통상,태평양물산 등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5∼10년간 호황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의회의 비준절차가 남아있어 실제 관세인하 시기는 미국의 대선과 총선이 끝나는 내년 3월이나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시기인 11월말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은 미국 진출때 그동안 일반관세보다 40∼70%정도 높은 특별관세가 부과돼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했다.따라서 최혜국 대우를 받게되면 수출경쟁력이 살아나 인건비 비중이 높은 경공업 부문의 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이 지역 진출기업들은장기간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것이다. 방림의 경우 92년 9월 방림유창베트남을 설립,95년부터 염색가공시설을 이전해 수직적 통합생산 공정을 완료해 지난해 570억원의 매출과 함께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올 상반기에는 2,900만달러의 매출에 26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아직 미국에 수출하고 있지는 않지만 최혜국 대우가 이뤄지면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현재 미국에 수출되는면제품의 관세는 42%이지만 최혜국대우를 받으면 7.3∼9.5%로 낮아진다. 삼양통상은 94년 11월 삼양베트남을 설립,98년 흑자를 보였으나 지난해 미국 수출이 늘면서 관세부담으로 적자로 돌아섰다.신발제품의경우 평균 수출관세는 10%이상을 부담했으나 최혜국대우시 3%이하로떨어진다. 태평양물산은 95년 비에트퍼시픽어패럴이라는 의류회사를 설립,미-베트남간 정상교역에 대비,최근 5개 라인을 증설하는 등 미국 수출에대비해 왔다. 60∼90% 수준인 관세가 최혜국대우를 받으면 7∼29%로낮아진다. 손성진기자
  • 코스닥도 ‘실적중시’ 시대 오나

    코스닥 시장도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는 실적 등 내적인 가치와 안정성에 더 관심을 둬야 할 시점이 왔다. SK증권은 23일 ‘실적주에 관심을 높여야’라는 보고서에서 “코스닥 시장이 불과 1년만에 560개사,시가규모 56조원에 달할 정도로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앞으로는 실적 등 내적인 가치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는지,안정성은 어느 정도 확보돼 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지난주 발표된 12월 상반기 결산법인 409개사의 실적분석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매출액 대비 순이익증가율이 10%를 넘는 기업이 26.7%에 그쳤고,실적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벤처기업들도영업이익률이 10%를 넘는 기업은 49.7%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시장내 이미 업체간 과당경쟁이 심화될 정도로 다수의 기업이 포진돼 있고 최근 일부 기업들의 자금난이심화될 정도로 자금시장이 여의치 않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덧붙였다. 따라서 시장내 우량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차별화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장성에 이어 수익성,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SK증권은 최근 미국시장에서도야후 등 유명 인터넷 벤처기업들에 대해 실적을 중시하는 풍토로 변화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국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1조3,839억원을 순매수했으며지난달 순매도(76억원)에서 이번달에는 순매수(211억원)로 돌아섰다. 조현석기자 hyun68@
  • 회생 가능성 큰 부실기업 잘고르면 ‘대박’

    ‘흙속에서 진주를’ 부실기업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부실기업중에서 회생 가능성이 큰 기업들을 잘 고르면 주가가 수십배나 오르는‘대박’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최근 약세장에서도 관리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그러나 기업의 경영 사정을 모르고 ‘묻지마’ 투자를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위험도 크다.SK증권은 21일 부실기업들의 주가 급등 배경을 정리했다. ◆기업 인수개발 930원에서 28만원대까지 오른 바른손의 경우 기업을인수해서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시키는 기업 인수 개발(A&D)의 예다. 그 과정에서 감자,유상증자,사업목적 추가,신규사업 진출 등의 변화가 있었다.코아텍,계몽사 등도 있다. ◆감자기업 감자는 대주주가 변경돼 채권은행의 출자전환 가능성이높다는 신호다.기업개선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천광산업,협진양행,충남방적,세풍,세양선박 등이 그 사례다. ◆대주주 변경 및 제3자 매각 회생 및 기업의 변신 가능성이 매우 높다.삼익악기(제3자 인수협상중),계몽사(제3자 매각협의),씨티아이반도체(감자후 대주주변경),국제상사(감자후 대주주 변경) 등의 경우다. ◆기업개선 작업 및 신규 자금조달 기업 채권단 채무조정 등 기업개선 작업중이거나 자체 자금조달은 회생가능성 변화로 인식된다.동양철관(출자전환및 CB인수),동국무역(채무를 CB로 조정),세풍(출자전환,CB발행),세양선박(감자 추진중),다산(유상증자 출자전환) ◆워크아웃 기업 정리 기업이 회생되었다는 의미다.한국컴퓨터,대백쇼핑,아남반도체는 워크아웃 졸업,한창제지,동방,세신은 조기종료,강원산업,벽산,동양물산,일동제약,화성산업 등은 조기종료 추진의 예다. 손성진기자 sonsj@
  • 현대 ‘개혁펀치’ 방향 촉각

    ‘현대’ 다음은 어디일까? 현대에 대한 시장불신이 현대자동차 계열분리 결정으로 수그러들면서 재계는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다음 ‘타깃’은 어디일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벤처를 통한 변칙상속,부당내부거래 혐의 등에 대해 16일부터 집중적으로 조사받기 시작해 겉으로는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혹시나”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삼성 공정위의 조사대상에 e-삼성,e-삼성인터내셔널 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장남 이재용(李在鎔)씨가 직간접으로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벤처회사들이 포함돼 있어 무척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담담하게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잘못된 것이 밝혀져 과징금을 물리면 내겠다는 입장이면서도 항간에 떠도는 변칙상속 의혹에 대해 공정위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공정위가 조사에 나선 것은 재벌을 사냥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재벌개혁과 잘못된 기업관행을 바로 잡아 경쟁력을 높이려는데 있는 게 아니냐”면서 “그러나 정부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의혹을 바탕으로 여론몰이식으로 대기업을 압박한다면 국가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등 정부의 ‘입맛’에 맞는 지배구조개선방안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비상장사 주식 고가매입 의혹 등 재벌개혁 정책의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는 문제를안고 있다. LG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에 대해서는 성의껏 응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면서 “구 회장의 비상장사 주식취득 등 외부에서 문제가 된다고 보는 사안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상속세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 것이고,염려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SK SK텔레콤 등 4개 계열사가 공정위의 조사대상에 올라 있지만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내심 불안해 하기는 마찬가지다.최태원(崔泰源) 회장에 대한 상속문제는 이미 투명하게 처리됐고 지난해 SK증권 부실과 관련해 조사받을 때 내부거래 문제를 한차례 걸렀기때문에 이번 공정위의 ‘타깃’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판단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일러스트 김정택기자 taxi@
  • 거래소 중소형주에 매수 불붙나

    중소형주들의 매기가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내내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들이 지난 11일에는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약세로 반전했다.반면 거래소 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7.07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이 60개를 비롯해 상승 종목 수가 569개나 됐다.또 이날 개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 금액을 줄였지만 거래소에서는 순매도에서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같은 맥락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4일에도 상한가종목은 101개였으며 상승종목 수는 758개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프로그램 매매로 가격변동폭이 커 개인에게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또 중소형주는 유통물량이 적어 현재와 같이 유동성이 부족한 장세에서는 수급 측면에서는 유리하다는 것이다.거래소는 코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종목이 많아 가격메리트가 있다는 것이 SK증권 현정환연구원의분석이다. 대우증권 김분도연구원은 “실적호전 중소형주 중에서도 상반기 뿐아니라 하반기까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자본금 750억원,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거래소 중소형주 가운데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높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30개 종목을 선정,발표했다. 강선임기자
  • 저가주 이상 급등…‘상투’조심

    저가주,그 다음은? 관리종목을 비롯한 거래소와 코스닥의 저가주를 이을 다음 주도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저가주 또는 소외주 급등 현상은 시장이 불안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지수가 더 하락할 것 같은 막연한 공포감에 휩싸인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해 그동안 소외됐던 저가주를 매수하면서 시작된다. 96∼97년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당시에는 거래소 관리종목과 우선주그리고 일부 유동물량이 극히 적은 중소형주 등이 주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코스닥 종목들로 매기가 옮겨갔다.코스닥 거래대금이 거래소를 앞서는 것도이러한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소외주 테마는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분석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현대 문제 등 악재가 지속될 경우 현재의 저가주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소테마를 형성,현재의 장세가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당분간은 거래소든 코스닥이든 약세가 지속될 것이므로 소외됐던 굴뚝 저가주들이 계속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순환매의 논리와 주가 반등 가능성을 예상하면 테마도 바뀔 것이라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은 “정부에서도 현대문제를시장 논리에 따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은 주가 반등을 전제로 한전이나 포철과 같은 우량가치주나 현대차와 같이 실적이 호전된 기업,삼성전기와 같이 단기 낙폭이 큰 기업 등을 분할 매수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저가주 강세장에서 흐름을 타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나 최근에는 데이 트레이더가 급증하면서 순환매가 빨라져 개인투자자은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연구원은 “저가주나 A&D(인수 후 개발)가 테마를 형성하고 투자자들 사이에 이슈화됐다는 것은 이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막바지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저가주 추격매수는 위험부담이 높다”고 경고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자금시장 불안…한여름 증시 “꽁꽁”

    자금시장 불안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미국 반도체 주가 하락까지 겹쳐 삼성전자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전체 주가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유동성 장세가 올것이란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던 투자자들은 주가폭락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주가지수는 지난 10일 851,47포인트이후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왜 하락하나 전문가들은 자금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를 가장 큰 요인으로꼽았다.은행권 파업으로 금융권 구조조정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금융권 추가자금 지원과 종금사들의 영업정지,세진컴퓨터랜드 부도,현대건설 워크아웃설 등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표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정부 정책의지 결여에 대한 실망감과 반도체 경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장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외국인들이 지난 주부터 삼성전자를 매도,차익실현에 들어간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비과세펀드 인가 지연과,투신권으로 자금유입이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수세력을 약화시킨 점도 원인이다.유무상증자와 신규등록으로 인한 계속된 수급불균형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등세로 돌아설까 낙폭 과대로 인한 반등세는 있겠지만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770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SK증권 김대중(金大中)연구원은 “현 시장상황으로는 주가하락을 저지하기 어렵다”며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선임연구원은 “금리하락으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주식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다”며“낙폭과대에 대한 반등세는 있겠지만 당분간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전망했다. ■어떤 종목이 좋을까 대유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상승장에서는 주도주가 출현,시장을 이끌어가지만 현재는 주도주가 없는 순환장으로 우선주가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중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하락장에서는 실적대비 저평가주가 가격 메리트가 있겠지만 시장자체가 적정가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면서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고 지수가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가는 움직임을 보일때 대형 우량주를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임노중 연구원도 “미국도 현재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장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하락장일수록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파업타결후 맥못추는 금융주

    금융노조 협상이 타결되면서 장을 주도해왔던 은행주와 금융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파업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는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50% 이상을차지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특히 금융주는 지난 5월말부터장을 이끌어오면서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고점 대비 하락폭이 컸던 증권주를 비롯,은행주들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를 850선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협상이 타결된 뒤 열린 12일장에서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들은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파업타결후 수혜주로 전망됐던 한빛 조흥 외환은행 주도 하락폭은 컸다.신한은행만이 400원이 오른 1만1,400원을 기록했다.증권주중에는 대우와 SK증권 등이 상승,1만원(+200)과 3,800원(+160)으로 마감했다. 증시관계자들은 그동안 은행주를 비롯 금융주가 장을 주도해 온 것은 실질적인 개선보다는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협상이 이뤄지면서 정부의 금융구조조정 일정이 지연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들이 금융주의 발목을 잡았다는것이다. SK증권 투자정보팀 김대중(金大中)연구원은 “은행·증권주는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단기 상승폭이 너무 컸고 특히 11일에는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하락 폭이 깊어 당분간은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수가조정될 때 금융주보다는 저가 대형주,실적 호전주 중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갖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 상장사 매출 21% 급증

    올 상반기 상장 및 코스닥법인의 수익성이 호전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T)산업이 전반적인 경기 상승을 주도했다. 4일 SK증권에 따르면 상장법인 188개사와 등록법인 115개사 등 303개사의올 상반기 매출증가율은 지난해보다 20.8% 늘었다.이 가운데 133개 IT업체의 매출증가율이 37.2%로 비(非)IT 업체의 매출증가율 16.2%를 크게 앞질렀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IT업체들이 전체 평균 54.7%를 크게 웃도는 116.7%를 기록했다.반면 비IT업체들은 26.5%에 그쳤다.거래소 188개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로 코스닥 115개사의 44.8%에 못미쳤다.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 증가율은 제일모직이 1,083.3%로 최고를 기록했다.이어 성미전자,디아이,녹십자,KEP전자,한일이화,신성이엔지,현대정공 순이었다.순이익 규모는 삼성전자가 5조6,91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포항제철,한국전력,한국통신,SK텔레콤,LG전자,현대자동차,삼성SDI,아남반도체,LG화학,SK 등의 순이었다. 박건승기자 ksp@
  • 투신사 부실펀드 공개 藥인가 毒인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투신사의 부실펀드 공개가 증시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근 주가는 투신·은행의 부실내용 공개와 더불어 채권시가평가제 실시,미국 금리인상,원유가 인상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6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2.61포인트 오른 791.55를 기록했으나 거래량은 2억8,437만주에 그쳤다.거래대금도 2조2,716억원에 불과했다.특히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은지난주 말에 이어 4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부실내역 공개는 다음달 1일 채권시가평가 시행 등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주식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실공개 약(藥)이 될까,독(毒)이 될까 전적으로 투자가들에게 달렸다.‘믿을만 하다’와 ‘아니다’라는 투자자들의 반응에 따라 투신권 전체와 개별 기업의 생존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SK증권 투자전략팀 김준기(金俊基) 연구원은 “부실 규모뿐 아니라 시장참여자들의 신뢰가 중요하다”면서“투신사와 은행권의 부실 규모가 당초 알려진 대로 3조∼4조원대에 불과하다면 중·장기적으로 시장안정에 긍정적인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하지만 재료가 이미 시장에반영된 만큼 큰 폭의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부실공개 이후의 시나리오 부실공개 이후 우선 펀드의 클린화에 따른 투신권의 신뢰회복,자금의 재유입,채권시장 기능회복,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등의 수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모펀드의 허용은 M&A의 활성화를 가져와 시장의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궁극적으로는 ‘기업 리스크’를 크게 감소시켜 같은 그룹 소속이더라도 우량주와 부실주간에 주가 차별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신증권 투자전략실 신용규(申容圭) 연구원은 “부실공개는 금융권의 구조조정 일정과 맞물려 새로운 장세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10조원에 달하는 채권형 펀드가 금융기관별로 배정이 끝나는 다음달부터 자금시장이 급속히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투자전략을 세울까 전문가들은 현재 특별한 주도주가 없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실적호전 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신영증권 장득수(張得洙)연구원은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요즘같은 횡보장에서는 장기 투자자들의 경우 저평가 종목을 공략하고 단기투자가들은 주가변동에 따라 매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식을 사지말고 ‘때’를 사라

    ‘주식을 사지말고 때를 사라’ 한번이라도 주식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때를 놓치면 사기도 팔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SK증권 강현철(姜玄哲) 조사역은 “단기간에 10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등지수는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 판단은 유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는 “6∼7월 중 재료별 부각시기를 미리 파악해 뒀다가 저점이라고 생각될 때미리 매수한 뒤 시장의 관심이 쏠릴 때 되파는 전략을 세우면 수익을 올리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북정상회담] 12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제적인 지원이나구체적인 내용들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회담개최 이전이나, 이후에라도각종 지원사업들이 구체화될 경우 건설·비료·통신 등 대북 관련주들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IMT-2000 개발방식 선정]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을 함께 채용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두가지 방식이 모두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기술개발 표준방식이 정해지는 이달 말쯤 IMT-2000 관련주가 또 다시 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의약분업]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7월1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된다.단기적으로는 과잉처방 감소로 치료의약품,특히 항생제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의약품 처방이 보다 신중해지면서 복사품보다는원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대형 제약업체들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금융지주회사법] 은행권 구조조정은 기존 부실은행 처리보다는 최소한 1∼2개 정도 경쟁력있는 초우량은행 탄생에 초점을 두고 있다.이럴 경우 기존 인수·합병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위치에 있는 우량은행들이 합병논의 및 합병이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7월 중 국회통과를 기다리는 금융지주회사법이 무리없이 통과되면 이에 대한논의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견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파이낸스 OK’ 가면 모든 금융거래 OK

    은행 증권 보험 신용카드 복권 등 돈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인터넷에서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사이트가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SK㈜는 인터넷에서 은행과 증권거래,보험 조회,카드 가입,복권 구입 등을비롯 각종 우대금리에 현금 누적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금융 포털사이트 '파이낸스 OK'(www.financeok.com)를 17일 개설했다. 파이낸스OK에서는 금융정보는 물론이고 인터넷 안에 실제와 똑같은 금융사들의 지점을 개설,직접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SK㈜와 제휴한 한미·신한·한빛·조흥·제일은행,삼성·동양·SK생명,동부·삼성·제일화재,대신·동원·SK증권,한솔·해동상호신용금고,중앙종합금융,쌍용캐피털 등의 실거래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예금시 최고 0.3% 우대금리와 대출시 최고 0.5% 할인금리,환전시 최고 40% 수수료 할인혜택을 주고 무료 해외여행 보험을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금융상품 할인쿠퐁도 줄 계획이다.다음달부터는 모든 은행거래 때 자동으로 50원씩 적립되는 'OK캐시백 통장'서비스도 시작한다. 김태균기자
  • SK증권 감사업무 소홀 회계사 7명에 주의조치

    금융감독원은 10일 영화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 7명에 대해 주의조치를내렸다. 96∼98년 SK증권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SK증권이 역외펀드를 통한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을 재무제표에 올리지 않은 사실 등을 지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회계법인은 주의조치와 함께 향후 2년간 SK증권에 대한 감사업무를 제한받는다. 박현갑기자
  • 증권사 작년 1조4천억 순익

    지난해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라 증권사들은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냈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99년 증권사 실적(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36개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1조4,373억원으로 전년보다 272% 급증했다.22개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순이익은 4,401억원으로 전년보다 228% 늘어났다. 증권사들이 떼돈을 번 것은 증시호황에 힘입어 수수료 수입이 8조4,924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834억원 늘어난데다 수익증권 취급수수료도 2조543억원으로 전년보다 9,747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 계열사의 무보증채와관련한 환매(자금인출)손실 부담액이 2조5,903억원이나 됐지만 사상 최대의순이익을 올렸다. 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4,14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가장 많았다.LG(3,118억원) 현대(3,022억원) 동원(2,229억원) 굿모닝(2,045억원)증권이 뒤를 이었다.굿모닝 서울 하나 대유 일은증권은 98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대우증권은 98년에는 순이익 2위였으나 지난해에는 6,936억원의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SK증권과 현대투신은 전년에 이어 계속 적자를 냈다.외국증권사 중에는 메릴린치가 66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가장 많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증시대폭락/ 뉴욕發 ‘폭풍’에 속수무책

    국내 증시가 ‘뉴욕발(發) 직격탄’을 맞고 대공황 상태에 빠졌다. 17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말 뉴욕증시의 대폭락에 충격을 받은투자자들이 장중 내내 투매로 일관,사상 초유의 한국판 ‘블랙먼데이’를 빚었다.종합주가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넘게 떨어져 투자자들을 아연케 만들었다.코스닥지수도 한때 사상 최대폭인 23포인트 가까이 급전직하했다.지난주말 미국을 강타한 ‘검은 금요일’의 충격파가 예상을 훨씬 초월하는 메가톤급 악재로 다가온 것이다. ◆왜 이렇게 무기력하나 주가 대폭락을 계기로 국내 증시는 허약한 체질을다시한번 노출했다.뉴욕증시가 대폭락한 다음날인 지난 15일 대만 증시의 주가 하락률은 5.42%에 불과했다.반면 17일 국내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은 11%대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국내 증시가 이미 수급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장세의 안전판이던 외국인마저 지난주 중반 이후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실제로 외국인들은 미 증시가 불안해지고 여당이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하지못하자 곧바로 매도세로 돌아섰다.총선 이튿날인14일에만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1,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기관투자가들에 이어 외국인들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는 바람에 주식시장에는 사자세력이완전히 실종됐다. SK증권 김준기(金俊基) 연구위원은 “가뜩이나 빈사지경에빠진 증시가 뉴욕에서 날아든 강펀치를 맞고 쓰러진 꼴”이라고 표현했다. ◆어떻게 될까 국내 증시가 상당기간 미 증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종합주가지수가 당분간 650∼720선을 맴돌 것으로 내다봤다.심지어 650선 이하로 내려갈것으로 점치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중기적으로 뉴욕 증시와 운명을 달리할 수 있을 것이란분석도 나온다. 세종증권 윤재현(尹在賢) 연구원은 “미국경제는 경기가 정점에서 하강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반면,우리경제는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급락국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우량주를 저점매수할 수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鄭允濟) 연구원위원은 “장세가 완전히 장기침체기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량기업들이 재부상하면서 ‘V자형’ 상승세로 급반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투자자들 불안해 하지 말고 차분히 대응해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증시폭락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미 증시의 폭락은 붕괴가 아닌 조정의 성격이 강하다”며 “세계 증시동조화 현상에 따른 국내 증시 폭락에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고차분히 대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미국 증시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조정의 성격이 강하다.미국 경제는 기초여건이 건전하기 때문에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미 증시 폭락은 9년여간의 장기호황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일시에 폭발한 것이다.미국은 어차피 인플레이션 요인을 털어내고 거품논쟁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미 정부는 수년동안 소폭의 단계적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요인을 흡수해왔고 지금도 균형을 잃지 않고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무엇보다 올해 대통령 및 상·하원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미 정계나 월스트리트에서 파국을 부를 선택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향후 증시 전망은. 미 증시의 심리적 저지선을 놓고 상이한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나스닥의 경우 2,900포인트,다우지수는 1만포인트 정도로 보고 있다.며칠간 여유를 갖고지켜보자.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불안감에 빠질 필요가 없다.차분한 대응이절실하다. 동조화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우리 경제는 미국과 달리 위기를 벗어나 이제겨우 회복하는 단계여서 과열 및 인플레 징후가 없고 가까운 장래에도 이같은 불안요인이 나타날 조짐이 없다. ◆수급조절책 등 증시폭락에 대한 대책은.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증시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조치는매우 위험하다.그렇다고 공황을 미리 상정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만일 공황이 닥친다면 이는 폐허 위에서 경제체제가 새롭게 짜여져야 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증권시장의 건전화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 증시폭락과 관련한 대책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투자자들에 대해 당부할 말은. 투자자와 증권사,국민 모두가 외부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진지하게생각해야 한다.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안정을 위해 책임을 지고 지도력을발휘해야 한다.98년에는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금을 회수하는 바람에 금융시장이 붕괴되고 기업의 연쇄부도가 이어졌지만 작년 대우사태때는 시장참여자의 협조로 무리없이 넘어간 것을 생각해야 한다. 김환용기자 dragon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