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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국방부 △정책보좌관 鄭泰龍 ■ 노동부 ◇이사관 승진△감사관 全云基△근로기준국장 嚴賢澤△고용정책심의관 申英澈◇서기관 승진△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실 任勝淳△고용정책실 고용정책과 李相福△〃 외국인력정책과 李道英△〃 훈련정책과 金度亨△노사정정책국 노동조합과 金慶倫△〃 노사조정과 河逈紹△근로기준국 임금정책과 李德姬△대구지방노동청 근로감독과장 全在星△대전〃 산업안전과장 鄭秉源 ■ 철도청 ◇서기관 전보△고속차량개발과장 任顯濬△대전기관차사무소장 金永瑞△순천차량〃 李建鎭△영주〃 李邦雨△부산〃(직대) 崔榮相△철도대학파견 兪泳植△㈜로템파견 李在仁 ■ 통계청 ◇과장급 전보△혁신인사 諸正本△산업통계 崔仁根△물가통계 韓聖熙 ■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 전보△관리본부장 金定柱△품질안전실장 裵鍾奎 ◇2급 전보△조직관리부장 金慶顯△비전전략〃 曺德煥△노사협력〃 延德元△후생복지〃 李粲鏞△자금총괄〃 申東植△재산관리〃 金思容△호남지역본부 관리〃 申秀容△〃 용지〃 丁鐘生△충청지역본부 〃 崔仁△〃 재산관리〃 金榮泰△감사실 감사2〃 柳龍熙△토목설계1〃 金昶吉△품질관리〃 鄭在民△환경관리〃 權五煥△토목1〃 李良相△궤도1〃 李光道△궤도2〃 金鍊國△수도권지역본부 토목궤도〃 權寧喆△영남지역본부 토목2〃 李準晳△호남지역본부 토목궤도〃 梁東漢△충청지역본부 토목〃 張亨植△〃 토목궤도〃 許玉迅△호남지역본부 시설관리〃 鄭永洙△전철전력설계〃 柳升魏△전차선2〃 李瑾源△〃 전력〃 崔英萬△충청지역본부 시설관리〃 金容珍△시스템사업본부 전송설비〃 李禹凞△〃 무선통신〃 梁德奎△수도권지역본부 시설관리〃 崔千植△시설장비사무소 궤도시설〃 金雲顯△중국진출준비단 파견 高昌男△〃 朴胤澈△수도권지역본부 건설1처 金亨基△시스템사업본부 전기계획부장(직무대리)崔太守 ■ 국민은행 ◇팀장△신기술팀 崔知鎬 ◇개설준비위원장△시흥2동지점 李杰洛△호계3동지점 梁東晧△명동PB센터 元延植 ■ 외환은행 ◇지점장△경주 李浩成△광산 姜承求△노원동 朴炳基△대화역 李哲周△도당동 金淵天△마산 朴永哲△무역센터 李弘一△봉천동 金義經△산곡동 曺圭亨△삼산 姜奎粲△서울아산병원 曺京鎬△서잠실 鄭道均△신림역 朴泰均△신반포 李相佑△안양 李善振△여의도남 南昌佑△연남동 金亨培△연산동 黃承國△연수 李成旭△용산전자상가 李南雲△용인 梁洪蓮△인사동 吳昇埈△천안공단 權純一△춘천 崔龍洵△충무로 張時源△퇴계로 張澤洙△평택 金京洙△하남공단 崔奉宇 ◇개인금융지점장△삼성역 林炳錫△역삼동 鄭用雨△을지로 柳根亨 ◇기업금융지점장△도당동 鄭澤元△역삼역 曺喆煥 ■ SK증권 △신반포지점장 金桂植 ■ KTF ◇전무 승진△재무관리부문장 洪英度△연구개발원장 金泰根 ◇상무 승진△서부네트워크본부장 柳又鉉△경영지원부문 사업지원실장 李永圭△마케팅부문 굿타임 서비스실장 文璣雲△신사업부문 신사업전략실장 李東原△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실장 朴贊敬△윤리경영실장 李大山 ◇상무보 승진△경영지원부문 인력개발실장 盧弘乃△마케팅부문 마케팅지원실장 羅錫均△홍보실 스포츠홍보담당 姜宗學△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품질관리실장 安基鐵△신사업부문 인터넷사업실장 趙漢信△연구개발원 차세대연구소장 孫熙男△홍보실 홍보담당 柳錫五 ◇상무급 전보 △동부네트워크본부장 李光洙△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실장 吳性穆△신사업부문 컨버전스사업실장 李京洙△신사업부문 플랫폼개발실장 郭俸君 ◇상무보급 전보△마케팅부문 단말기전략실장 林憲文△수도권마케팅본부 법인영업단장 李弘基△전략기획부문 변화관리실장 尹慶根△전략기획부문 사업개발실장 朴原震△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실장 姜國鉉△수도권마케팅본부 강북마케팅단장 片明範△신사업부문 인터넷운용실장 李相烈△마케팅부문 마케팅연구실장 朴仁洙
  • SKT “IC칩에 승부수”

    SKT “IC칩에 승부수”

    SK텔레콤이 IC(집적회로)칩 기반 서비스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어 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올 들어 지난 3월 모바일 뱅킹(M뱅크)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모바일 증권서비스를 시작, 기존의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와 함께 주요 금융서비스를 모두 IC칩 기반으로 완성했다.IC칩 기반의 휴대전화 서비스란 단말기에 IC칩을 삽입, 금융서비스와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ID와 패스워드 입력없이 정보가 칩에 들어 있어 기존 서비스보다 무척 편리하다. SK텔레콤의 칩 기반 금융서비스는 ‘모네타’란 브랜드로 신용카드와 모바일 뱅킹, 증권 등 3분야에서 서비스 중이다. 관계자는 “금융업무는 물론 교통카드 기능, 멤버십, 마일리지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도서관 대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바일 뱅킹인 ‘M뱅크’는 IC칩을 탑재해 계좌 조회 및 이체, 현금카드, 자기앞수표 조회, 선불교통카드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 손안의 은행’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단말기가 필요하다.‘M뱅크’ 제휴 은행을 방문해 IC칩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경쟁사보다 다소 늦은 지난 3월 시작했지만 최대 이동통신시장을 무기로 시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M뱅크는 국민·우리·신한·조흥·하나·한미·농협·광주·경남·전북·제주은행 등과 제휴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6개 은행과 추가 제휴를 할 계획이다. 전용 단말기는 20여개가 나와 있다. 서비스 사용자는 50여만명. M뱅크는 최근 국제로밍 서비스를 우리은행과 함께 중국·뉴질랜드에서 시작했다. ‘모네타 카드’ 서비스는 각종 카드 기능이 탑재된 IC칩을 휴대전화에 장착, 다기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제휴사는 외환·우리·신한·현대·LG·삼성카드 등 6개사다.TTL,Ting,Uto,Cara, 리더스클럽 등의 멤버십 서비스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패밀리 레스토랑, 도서 대출증(인천지역),ID카드 기능을 제공 중이다. 또 서울·경기·인천·제주 등에서 지하철, 버스 등 교통카드 기능도 제공 중에 있다. SK텔레콤은 또 18일부터 동양종합금융증권,SK증권과 IC칩 기반의 모바일 증권 서비스인 ‘m-Stock’을 시작했다.IC칩에 전자적으로 저장된 계좌 및 고객정보를 활용해 별도의 고객정보 입력없이 간편하게 증권거래를 할 수 있어 조회 및 거래의 신속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서비스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스타타워 1조원대 매물로

    서울 강남의 스타타워가 3년 만에 1조원대의 매물로 나왔다.‘론스타’가 최근 매각 공동주간사를 선정하는 빌딩 매각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는 미국 최대의 부동산투자회사인 CB 리처드 엘리스와 씨티은행을 공동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20여개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최근 몇년간 SK증권과 동양증권,대우증권 빌딩을 연달아 사들이고 극동빌딩까지 인수한 호주의 매커리은행 등이 유력한 매수참여자로 거론되고 있다.또 스타타워는 단일 물건으로는 매각가격이 아시아 최대로 알려질 정도로 덩치가 크기 때문에 단독인수보다는 몇개의 기관투자가들이 복수로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씨티은행은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자금지원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투자기간이 보통 3∼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론스타가 차익을 실현하려고 스타타워 매각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현재 추정되는 매각가로 보면 론스타가 스타타워를 매입한 지 3년여 만에 40%가 넘는 매각차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론스타의 스타타워 매각수익률은 해외의 다른사모펀드 수익률에 비교하면 기대수준 이하라는 평가도 있다.”면서 “이 평가가 맞다면 론스타가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기 위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론스타는 2001년 6월 지하 8층,지상 45층의 ‘I타워’를 현대산업개발로부터 매각대금 6632억원과 과밀부담금 등을 포함해 모두 7000억원에 사들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인사]

    ■ SK증권 △수원지점장 洪準杓△구서〃 池丙根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원장 겸 국제협력연구실장 鄭寅億△신성장산업연구실장 洪東杓△디지털미래연구실장 姜洪烈△우정경영연구실장 윤석훤△DGF-KTC소장 徐輔賢△IT통상전략센터소장 鄭燦模
  • [부고]

    ●崔炳權(성신테크 대표)炳俊(자영업)炳熙(국민일보 광고마케팅국 부장)씨 부친상 李相魯(기독공보 총무국장)朴弘淳(삼성물산 부장)씨 빙부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8일 오전 10시30분 (02)392-3499 ●李文宰(전 경희대 교수)씨 별세 琇垠(푸르덴셜 울산지점장)씨 부친상 朴忠根(이맥스 대표)李尙勳(디오리지날 〃)李東馥(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6 ●裵翰慶(전 서울여대 교수)씨 별세 永敏(대림산업 과장)永娥(이화외고 교사)씨 부친상 朴炯淳(기진싸이언스 부사장)權容默(SK증권 과장)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53 ●鄭秀亮(전주공업고 교감)亨亮(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희량(경화엔지니어링 총무이사)씨 부친상 16일 전북대병원,발인 18일 오전 9시 (063)251-6529 ●朴海東(사업)弼東(한진중공업 부장)씨 부친상 鄭喆銖(금융감독원 부국장)金南圭(육군 대령)李昌奎(동양화재 차장)金世元(하이닉스반도체 〃)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91 ●禹鍾皓(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씨 모친상 16일 서울강남병원,발인 18일 오전 5시 (02)3430-0299 ●金大植(드림메탈글로벌 상무이사)應植(현대증권 홍콩법인장)씨 부친상 安斗星(부경대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8 ●金龍仁(서울백병원 흉부외과 과장)씨 모친상 16일 국립암센터,발인 18일 오전 7시 (031)920-03016 ●秦燦熙(조흥은행 인재원장)燦祐(통계청 서기관)燦容(원광대 교수)씨 부친상 16일 오후 7시40분 서울대병원,발인 18일 오전 11시 (02)760-2022
  • 엇갈리는 하반기 경제전망

    엇갈리는 하반기 경제전망

    하반기 경제전망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갈수록 경제사정이 나빠질 것이란 목소리속에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다.내수와 수출을 보는 시각이 달라서다. ●성장전망,4%대 후반에서 5%대 후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예측기관별로 4%대에서 5%대까지 무려 1%포인트 범위의 구간에 걸쳐 있다.경제전문 통신사인 연합인포맥스의 올해 성장률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이 조사대상 중 가장 낮은 4.6%를 예상한 것을 비롯해 동원증권(4.7%),신영증권(4.8%),한투증권·현대경제연구소(각 4.9%)가 정부목표(5%)보다 낮은 4%대를 제시했다.한국경제연구원,대신경제연구원,우리증권,씨티은행,한누리투자증권은 5.0%로 전망했고 한화증권과 대투증권은 5.1%로 내다봤다. 반면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한국은행 전망(5.2%)보다도 높은 5.6%를 예상했다. ●내수침체 장기화속 수출둔화 어두운 전망을 갖고 있는 쪽에서는 하반기에도 내수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세계경제의 회복세 및 성장세 둔화,고유가 등으로 수출까지 둔화되면서 성장동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본다.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그동안 경기를 지탱해온 수출이 하반기부터 둔화될 전망인 데다 내수는 내년에도 고작 3.2% 회복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은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기여도가 올 하반기 1.5%로 예상돼 내수의 성장기여도(2%)보다 더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호조 지속되고 내수회복세 전환 그러나 낙관론도 만만찮다.올해 성장률을 5.6%로 전망한 동양종합금융증권 이동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설비투자가 둔화된다고 해도 급격하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수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설비투자가 올 2·4분기에 6.2%나 늘어났고,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큰 비(非)IT 부문 설비투자는 8.2%가 늘었다.”면서 “이는 소비능력의 회복으로 연결돼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과 맞물리면 예상보다 빠른 내수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투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도 “하반기에 짧은 성장정체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경기사이클상 둔화국면은 아니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국내경제는 회복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왜 지분확대 나서나

    동아제약 강신호(77) 회장이 최근 잇따라 지분 확대에 나서 궁금증을 낳고 있다.최근 5억여원을 들여 3만 8310여주의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강 회장 개인의 지분율은 4.54%에서 4.94%로 높아졌다. 강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동아제약의 경영은 아들인 강문석(43) 사장이 맡고 있다.전면에는 나서지 않아도 강 회장이 아들에게 많은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측은 “강 회장 본인이 직접 지분을 매수했고,지분확보 차원에서 그동안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왔다.”면서 “왜 강 사장이 아닌 강 회장이 주식을 매입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강 사장의 지분율은 2.78%다. 현재 동아제약의 시가 총액은 1500억원 규모로 강 회장의 아내·아들·딸·손자 등 친인척이 11%,외국인이 16%를 보유 중이며 나머지는 투자사·소액주주 분이다.지난 13일 현재 동아제약의 주가는 1만 5250원.주가가 비교적 싸기 때문에 강 회장이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그러나 SK증권의 하태기 애널리스트 등은 동아제약의 주가가 저평가된 것이 아니며 적정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제약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발기 부전 치료제를 임상 시험 중이다.애널리스트들은 발기 부전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소로스, 이번엔 SK증권 인수 나서

    투기자본의 대명사로 통하는 조지 소로스(미국)의 한국내 행보가 심상찮다.대한투자증권 인수 컨소시엄에 지분참여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SK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증권업계는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며 투기자본에 의한 ‘국부(國富)유출’을 걱정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3일 증권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에서 “SK네트웍스와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SK증권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인수의향을 밝힌 3∼5개사 중 제일 먼저 SK증권 실사에 들어가는 등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소로스는 SK증권이 시장점유율은 2%에 불과하지만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SK증권 인수자는 이달 말쯤 가려지며 매각가격은 800억여원(SK 보유지분 50.8%의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결정된다. 소로스는 1999년 675억원을 투자해 서울증권 지분의 27%를 확보,경영권을 인수했다.소로스는 지난 4년 동안 배당금(357억원)과 지분 매각차익(162억원) 등으로 이미 투자원금의 80% 수준인 520억원을 회수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상태다.소로스는 지난달 대투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PCA 컨소시엄에 10%의 지분참여를 했다.이에 따라 SK증권 인수에 성공할 경우,소로스는 서울·SK·대투 등 3개 증권사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하지만 국내 증권업계는 소로스의 이런 움직임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사업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단기간에 기업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게 소로스 펀드 같은 헤지펀드의 특성이기 때문이다.현재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펀드나 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도 비슷한 성격의 펀드들이다.국내에서 거둔 차익은 고스란히 해외에 빠져 나가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절박하게 기업을 해외에 팔아야 했던 외환위기 때와는 상황이 다른 만큼 급하게 투기자본에 국내 금융사를 맡길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제대로 경영할 주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대투증권 노조는 “투기자본인 소로스 펀드와 올림푸스캐피탈이 PCA 컨소시엄에 각각 10%와 30%의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며 매각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하이닉스 미래’ 논쟁

    ‘하이닉스의 비상은 계속될까.’ 2000년 말 유동성 위기 이후 부실기업의 대명사로 불려온 하이닉스반도체가 올 2·4분기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내면서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미국 메릴린치증권은 27일 하이닉스를 ‘블루칩(우량종목)’에 포함시켰다.그러나 이런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자체 경쟁력이 높다는 의견도 있지만 업황에 따라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특히 휴대전화·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에 이어 비(非)메모리 부문까지 매각함으로써 수익원 포트폴리오가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동성 위기 완전히 벗어났다 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 매출 1조 6981억원,영업이익 6813억원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각각 전분기보다 26%와 79%가 늘었다.2001년부터 2003년까지 총 2조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다. 하이닉스가 부실기업으로 전락한 것은 2000년 말.LG반도체 합병과정 등으로 생겨난 막대한 부채와 세계 반도체시장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현금이 바닥났다.2000년 10월에는 차입금 총액이 15조 8000억원까지 치솟아 원금은커녕 이자도 못내는 상황이 됐다.그러나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부채 만기연장 등으로 간신히 기업간판은 유지했다.2002년에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팔리기 직전까지 갔으나 막판에 이사회가 매각안을 부결시키는 바람에 불발되기도 했다. ●가격상승,원가절감 등 4박자 조화 하이닉스 관계자는 “가난한 살림 속에서도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왔다.”면서 “그 결과,2분기 영업이익률이 삼성전자(47%)와 큰 차이 없는 4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한때 하이닉스를 사려고 했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대에 그치고 있다. 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호전으로 언젠가는 나타날 ‘풍년농사’를 고대하며 원가절감 등을 위해 애써왔다.생산효율이 높은 0.13∼0.11㎛(미크론) 공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익성 높은 플래시메모리 사업도 비교적 일찍 시작했다.연초 월 2만장씩 생산되던 플래시메모리 웨이퍼는 현재 3만 5000장씩 출하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상승,불량률 감소,생산량 확대,원가경쟁력 향상 등의 4박자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최근 비메모리 사업을 미국 씨티그룹 계열사에 9500억원을 받고 매각한 것을 비롯해 2001년 이후 총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비주력 자산들을 팔아치웠다.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사업의 다양성이 떨어져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장세 이어갈 수 있을까 논란 하이닉스의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커다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회사 경쟁력을 생각하는 쪽은 밝은 전망을 내놓지만 세계시장 상황을 중시하는 쪽은 어둡게 본다. 현대증권은 “0.11㎛ 공정기술의 본격 확대에 따른 원가의 지속적인 하락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3분기 D램 영업이익률은 44%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SK증권도 “3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영업이익률이 탁월한 데다 해외 경쟁사에 비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어 D램 가격이 급락해도 감내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D램 업황 자체가 나쁠 것으로 예측하는 쪽은 하이닉스의 성장전망에 박한 점수를 준다.대신경제연구소는 “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은 2분기를 정점으로 하향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하이닉스 매출의 80% 내외를 차지하는 D램 가격이 하반기부터 약세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원증권도 “하반기 D램 가격은 하락기조를 예상하고 있으며 산업 사이클 하강국면에서의 D램 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은 중립적”이라며 하이닉스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실제로 하이닉스가 사상 최대실적을 발표한 26일에도 반도체 업황이 안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회사 주가는 3.18% 떨어진 1만 650원으로 내려갔다. 김태균 박지윤기자 windsea@seoul.co.kr
  • 증권사 영업점 구조조정 가속

    증권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영업지점 축소를 서두르고 있다.극심한 거래부진과 온라인 매매 활성화로 한계에 이른 오프라인 영업부문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투자증권·브릿지증권·SK증권·세종증권·한양증권 등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에 걸쳐 증권사별로 많게는 20개에 가까운 지점을 없앨 계획이다. 푸르덴셜은 다음달 16일자로 87개 지점 중 의정부·평택·강릉 등 총 15개의 지점을 폐쇄한다.브릿지증권은 최근 전체 직원 550명 중 320명의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3단계에 걸쳐 총 30개 지점 중 19개의 문을 닫는다.오는 31일에는 서울 강남·대치·봉천점 등 8개,다음달 7일에는 서울 구의·청계·명동점 등 5개,14일자로는 서울 갤러리아·부산·대구 대신동·분당점 등 6개를 차례로 폐쇄할 계획이다. 세종증권 역시 다음달에 28개 영업점 가운데 서울 수유점 등 5개 지점을 통·폐합 방식으로 없앨 예정이다.한양증권도 다음달 23일 서울 압구정 지점을 폐쇄할 계획이며 SK증권도 다음달 6일자로 서울 상계점의 문을 닫는다.상반기에도 많은 증권사 지점들이 폐쇄됐다.한화증권은 상반기에 부산 해운대,대구 중앙 등 5개 지점을 없앴고 서울증권은 지난 3월말 부산·창원과 전남 광산점 등 3개를 없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올 경제성장률 5%도 힘겹다

    ‘한국경제,잔치는 끝났다.’는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경제 예측기관들의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5%’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양상이다.4%대 추락을 점치는 관측도 적지 않아 올해 5%대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까지 추락해 더 비관적이다.이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이미 꺾였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경기회복세가 아직 진행중이라며 낙관론을 펴는 기관조차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한 ‘6% 지속성장론’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을 분명히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5.2%로 낮춰 잡았다.김중수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성장률이 5% 밑으로 더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자문위원들의 질문에 “국제유가가 변수”라며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분석작업을 주도한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국제유가가 당초 전망(26∼27달러 안팎)보다 훨씬 높은 배럴당 33달러로 예상되고,고용지표도 생각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이 때문에 내수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며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3.3%→0.7%)도 대폭 내려 잡았다. 그동안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줄곧 주장해 오던 KDI는 이날 처음으로 ‘지체’라는 표현을 썼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진행돼 오던 경기회복세가 지체되는 모습”이라며 우울한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년 성장률을 4.3%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이에 앞서 SK증권(5.2%→4.6%),씨티그룹(6.3%→5.0%) 등 국내외 기관들이 줄줄이 올해 성장률을 내려 잡았다.삼성경제연구소와 금융연구원도 곧 성장률 하향전망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DI측은 “(일각의 관측대로)경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옆으로 횡보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부터 잠재성장률 수준인 5% 안팎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 올 경제성장률 5%도 힘겹다

    올 경제성장률 5%도 힘겹다

    ‘한국경제,잔치는 끝났다.’는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경제 예측기관들의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5%’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양상이다.4%대 추락을 점치는 관측도 적지 않아 올해 5%대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까지 추락해 더 비관적이다.이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이미 꺾였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경기회복세가 아직 진행중이라며 낙관론을 펴는 기관조차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한 ‘6% 지속성장론’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을 분명히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5.2%로 낮춰 잡았다.김중수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성장률이 5% 밑으로 더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자문위원들의 질문에 “국제유가가 변수”라며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분석작업을 주도한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국제유가가 당초 전망(26∼27달러 안팎)보다 훨씬 높은 배럴당 33달러로 예상되고,고용지표도 생각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이 때문에 내수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며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3.3%→0.7%)도 대폭 내려 잡았다. 그동안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줄곧 주장해 오던 KDI는 이날 처음으로 ‘지체’라는 표현을 썼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진행돼 오던 경기회복세가 지체되는 모습”이라며 우울한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년 성장률을 4.3%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이에 앞서 SK증권(5.2%→4.6%),씨티그룹(6.3%→5.0%) 등 국내외 기관들이 줄줄이 올해 성장률을 내려 잡았다.삼성경제연구소와 금융연구원도 곧 성장률 하향전망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DI측은 “(일각의 관측대로)경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옆으로 횡보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부터 잠재성장률 수준인 5% 안팎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명품·중저가 브랜드로 판매루트 세분화 불황 넘은 ‘마케팅’

    국내 최대 화장품회사인 ㈜태평양이 극도의 내수침체 속에서도 경영실적과 주가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아름다운 비상’을 계속하고 있다. 주가는 7일 종가 22만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7일(12만 9500원)보다 69.9%가 뛰었다.시장점유율은 올 들어 더욱 높아졌다. 당초 태평양이 다른 업체들보다는 불황속 고전을 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고공비행을 할 줄은 몰랐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올 1분기 이익 19% 증가 태평양은 올 1·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매출 3106억원에 영업이익 8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와 18.9% 증가했다.1분기 부문별 매출은 화장품 2259억원,생활용품 334억원,차(茶) 213억원 등이었다. 특히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은 2002년 28%에서 지난해 30.5%로 뛴 데 이어 올 1분기 31.4%로 급등했다. 태평양은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프리미엄급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는 지난해 각각 2550억원과 2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2000억원 고지를 돌파한 것은 두 브랜드뿐이다. 특히 비용절감으로 수익구조가 대폭 개선돼 지난해 매출(1조 1198억원)은 전년대비 2.9% 증가했으나 순익은 38.8%나 늘었다.반면 지난해 화장품 2위 업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억원과 289억원 감소했다. 약세장 속에 주가도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3월 7000원대였던 주가는 지난달 2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 주가수익률(PER)은 13배로 6배 안팎인 삼성전자의 2배 수준이다.이 때문에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말도 나온다. ●부유층 상대 방문판매 등 유통의 승리 태평양의 선전은 수출비중이 1%에 불과한 전형적인 내수 주력업체라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특히 3000원짜리 초저가 화장품의 시장 확대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 태평양 관계자는 “백화점,방문판매,전문점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소득계층별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불경기 속에서도 부유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백화점은 값비싼 ‘설화수’와 ‘헤라’로,소득수준이 낮은 20대들이 찾는 전문점은 저렴한 ‘라네즈’로 공략했다. 태평양 마케팅부문 윤현철 부장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 대거 진출한 외국브랜드에 맞서 한국인의 감성과 이미지에 맞는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설화수는 ‘한방’,헤라는 ‘명품’,아이오페는 ‘기능성’,라네즈는 ‘건강과 아름다움’ 등으로 마케팅을 특화시켰다. 삼성증권 한영아 소비재팀장은 “각 유통경로마다 장수 브랜드를 최소 한개씩 갖고 있는 것이 불경기 속에서도 선전한 비결”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태평양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방문판매 41%,전문점 22%,백화점 13%,할인점 6%로 분산돼 있다.반면 경쟁 A사는 전문점 43%,할인점 15%,백화점 9%이고 B사는 방문판매 80%,전문점 20%로 편중돼 있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하위그룹 화장품 회사들의 구조조정이 태평양의 시장점유율을 더 확대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분간 내수침체가 개선될 가능성이 적어 태평양의 성장성이 한계에 부딪쳤다는 분석도 나온다.태평양의 도약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부고]

    ●전부일 초대 병무청장 전부일 예비역 중장이 17일 오전 1시30분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82세.육사 2기 출신으로 5관구사령관과 1군단장을 거쳐 지난 1970년 중장으로 예편,초대 병무청장과 재향군인회 사무총장 등을 거쳐 9∼10대 유정회 국회의원을 지냈다.유족으로는 장남 대권,차남 진국씨 등 2남 5녀.발인은 19일 오전 7시 30분,빈소는 삼성서울병원(02)3410-3153.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朴忠緖(㈜미우전 대표이사)鍾緖(국민대 교수)亨緖(대한상공회의소 홍보실장)씨 모친상 鄭相淳(㈜산하 대표이사)丁海昱(㈜우양상사 〃)씨 빙모상 16일 오후 7시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95 ●甘道京(서울방송 프로듀서)東訓(서울꿈동산치과 원장)씨 부친상 李允朱(아이기스아카데미 대표)崔惠園(트리플에이치과 의사)씨 시부상 16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7 ●金沃棋(해군사관학교 10기)씨 상배 大成(㈜김정문알로에 판매팀장)慧媛(용산고 교사)씨 모친상 崔興植(금강종합건설㈜ 현장소장)씨 빙모상 17일 오전 4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37 ●金亨俊(㈜에이씨닐슨코리아 D/C대리)亨淑(㈜희훈아티 주임)씨 부친상 金銀京(한둘어린이집 원감)씨 빙부상 16일 오후 6시30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8일 오전 5시 (02)923-4442 ●金俊河(㈜한국우드워드 사원)씨 부친상 崔寬柱(개인사업)씨 빙부상 17일 오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02)3010-2263 ●閔祗植(전 건강관리협회 강동병원장)씨 별세 丙俊(신공항레미콘㈜ 관리이사)丙勳(수원대 화공과 교수)丙基(아스텔㈜ 연구소장)씨 부친상 17일 오전 5시38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590-2697 ●金昞基(스터디랜드 이사)俊基(SK증권 부장)씨 부친상 尹錫凡(영등포약품 이사)印證煥(한보철강 직원)李剛亨(자영업)씨 빙부상 16일 오후 11시30분 경기도 이천 자택, 발인 19일 오전 8시 (031)632-9103 ●정은해(시카고 듀페이지 한인연합감리교회 목사)신해(재미교포)영해(동신대 간호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순흥(한국사회조사연구소장)씨 빙부상 17일 오전 4시 광주삼성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62)519-4442 ●金泰達(중앙고속 부사장)씨 별세 泓植(강릉성심외과 원장)씨 부친상 郭守根(서울대경영대 교수)白元敬(㈜니케다 이사)金聖烈(미국해군연구소 연구원)씨 빙부상 17일 0시4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 (02)590-2352 ●李昌鍾(한국수출입은행 감사실 부부장)씨 부친상 17일 오전 5시 서울적십자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 (02)2002-8939 ●周弘植(삼부선재 대표)衍植(대성농장 〃)씨 모친상 文韓錫(성지보조기상사 〃)씨 朴昌善(신한전기공업 이사)씨 빙모상 17일 시립서대문병원,발인 19일 오전 5시 (02)354-3299 ●金學吉(자영업)學鍾(동아운수 기사)씨 모친상 用基·哲基(상업)씨 조모상 梁根貌(농업)河姜福(상업)씨 빙모상 17일 오전 9시21분 을지병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970-8742 ●黃金連(알찬경영컨설팅 대표)金石(글로벌세무경영컨설팅 〃)씨 부친상 17일 오후 5시23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929-1099˝
  • [부고]

    ●전부일 초대 병무청장 전부일 예비역 중장이 17일 오전 1시30분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82세.육사 2기 출신으로 5관구사령관과 1군단장을 거쳐 지난 1970년 중장으로 예편,초대 병무청장과 재향군인회 사무총장 등을 거쳐 9∼10대 유정회 국회의원을 지냈다.유족으로는 장남 대권,차남 진국씨 등 2남 5녀.발인은 19일 오전 7시 30분,빈소는 삼성서울병원(02)3410-3153.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朴忠緖(㈜미우전 대표이사)鍾緖(국민대 교수)亨緖(대한상공회의소 홍보실장)씨 모친상 鄭相淳(㈜산하 대표이사)丁海昱(㈜우양상사 〃)씨 빙모상 16일 오후 7시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95 ●甘道京(서울방송 프로듀서)東訓(서울꿈동산치과 원장)씨 부친상 李允朱(아이기스아카데미 대표)崔惠園(트리플에이치과 의사)씨 시부상 16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7 ●金沃棋(해군사관학교 10기)씨 상배 大成(㈜김정문알로에 판매팀장)慧媛(용산고 교사)씨 모친상 崔興植(금강종합건설㈜ 현장소장)씨 빙모상 17일 오전 4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37 ●金亨俊(㈜에이씨닐슨코리아 D/C대리)亨淑(㈜희훈아티 주임)씨 부친상 金銀京(한둘어린이집 원감)씨 빙부상 16일 오후 6시30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8일 오전 5시 (02)923-4442 ●金俊河(㈜한국우드워드 사원)씨 부친상 崔寬柱(개인사업)씨 빙부상 17일 오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02)3010-2263 ●閔祗植(전 건강관리협회 강동병원장)씨 별세 丙俊(신공항레미콘㈜ 관리이사)丙勳(수원대 화공과 교수)丙基(아스텔㈜ 연구소장)씨 부친상 17일 오전 5시38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590-2697 ●金昞基(스터디랜드 이사)俊基(SK증권 부장)씨 부친상 尹錫凡(영등포약품 이사)印證煥(한보철강 직원)李剛亨(자영업)씨 빙부상 16일 오후 11시30분 경기도 이천 자택, 발인 19일 오전 8시 (031)632-9103 ●정은해(시카고 듀페이지 한인연합감리교회 목사)신해(재미교포)영해(동신대 간호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순흥(한국사회조사연구소장)씨 빙부상 17일 오전 4시 광주삼성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62)519-4442 ●金泰達(중앙고속 부사장)씨 별세 泓植(강릉성심외과 원장)씨 부친상 郭守根(서울대경영대 교수)白元敬(㈜니케다 이사)金聖烈(미국해군연구소 연구원)씨 빙부상 17일 0시4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 (02)590-2352 ●李昌鍾(한국수출입은행 감사실 부부장)씨 부친상 17일 오전 5시 서울적십자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 (02)2002-8939 ●周弘植(삼부선재 대표)衍植(대성농장 〃)씨 모친상 文韓錫(성지보조기상사 〃)씨 朴昌善(신한전기공업 이사)씨 빙모상 17일 시립서대문병원,발인 19일 오전 5시 (02)354-3299 ●金學吉(자영업)學鍾(동아운수 기사)씨 모친상 用基·哲基(상업)씨 조모상 梁根貌(농업)河姜福(상업)씨 빙모상 17일 오전 9시21분 을지병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970-8742 ●黃金連(알찬경영컨설팅 대표)金石(글로벌세무경영컨설팅 〃)씨 부친상 17일 오후 5시23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929-1099
  • 분식회계 ‘전과’기업 비상

    ‘분식회계’ 전력이 있는 주요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분식회계로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 등과 대우중공업에 투자손실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터라 상황이 심각해졌다. 게다가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증권집단소송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만에 하나 분식회계 관련 손해배상소송이 집단소송으로 제기될 경우 천문학적인 금액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 대우그룹 판결은 소송을 제기한 이모씨에게만 효력이 발생하지만 집단소송제가 시행된 뒤 이같은 소송에서 소송 대표자가 이기면 모든 소송 구성원이 배상을 받을 수 있다. 1일 현재 검찰수사 등으로 분식회계가 드러난 주요 기업은 SK네트웍스,현대상선,동아건설,진로 등이다.지난 2002년 참여연대가 고발한 한화㈜,한화석유화학,한화유통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중이다. 지난해 한나라당 김부겸(현 열린우리당) 의원이 공개한 주요 그룹 분식회계 실태에 따르면 2000년에는 SK증권,2001년에는 아시아나항공·워커힐 등이 포함됐다.2002년은 SK건설,SK케미칼,한화석유화학,한화유통,현대모비스 등이 연루됐다. 아직까지 투자자들이 분식회계에 대해 손배소를 제기해 외부에 알려진 사례는 대우그룹뿐이지만 앞으로 유사한 소송이 언제든지 제기될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3월 1조 5587억원의 분식회계가 검찰에 적발되면서 1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3000원대로 폭락했었다. 당연히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봤고 손해배상 청구 가능 금액이 3000억원대로 추정됐다.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는 없었고 출자전환,감자 등으로 분식을 해결해 집단소송 대상도 아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법무팀에서 해당사항을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0∼2001년 6224억원의 자산을 부풀렸다고 실토한 현대상선은 “논란이 된 자산을 손실로 처리했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분식회계가 시작된 회계연도 재무제표 공시일로부터 분식회계가 드러난 날까지 주식의 취득가와 처분가의 차액을 배상금액의 기준으로 제시했다.따라서 분식회계 기간의 주가와 적발 당시 주가의 차액이 크면 클수록 해당기업이 물어내야 할 배상액도 커진다. 문제는 분식회계가 외부로 알려져 ‘매를 맞은’ 기업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기업이 더 많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2005년 이전 분식회계가 회계장부에 계속 묻어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집단소송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논의가 활발하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5일 ‘분식회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증권집단소송 모의재판을 개최할 계획이다. 전삼현(숭실대 교수) 기업소송연구회장은 “올해 안에 과거 분식을 해소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 집단소송이 제기되면 살아 남을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과거 분식을 해소할 수 있도록 2∼3년 정도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최신원 SKC회장

    “시간을 갖고 형제들과 그룹의 분가를 논의하겠다.” SK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최신원(53) SKC 회장이 재계 주변에 설(說)로만 떠돌던 ‘그룹 분가’에 대해 모처럼 입을 열었다. 최 회장은 3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편안하게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그룹에 걱정이 없을 때 분가는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분가가 사촌 동생인 최태원 회장 등 고 최종현 회장 아들들과의 불화로 비춰질까봐 조심스러운 눈치였다.“분가 문제로 형제들이 갈등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최 회장은 올들어 SKC,SK케미칼,SK증권 등 주요 계열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에는 SKC 주식 6500주를 매입해 지분을 0.08%에서 0.1%로 소폭 늘렸다.3∼4월에는 SK증권 주식 27만 4000주를 매입했다. 지난 3월 형제들과 함께 대폭 매입한 SK케미칼 주식도 5월들어 2만 7000주를 추가 매입했다.현재 지분은 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정원·지원·예정씨까지 더해 8.5%로 최태원 회장·최재원 SK엔론 부회장 형제(9.11%)와 비슷한 수준이다.SK케미칼은 최종건 회장이 선경직물에 이어 두번째로 세운 선경합섬의 후신이다.최 회장은 또 선친이 마지막으로 인수한 워커힐 호텔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공동 인수해 경영을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사촌형의 발언이 보도된데 대해 “회사를 빨리 안정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한 말인데 그렇게 보도가 됐네요.”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SK관계자도 “LG그룹의 구씨·허씨처럼 그룹 내 계열사를 나눠 가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분가는 시기상조”라고 잘라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고]

    ●韓奉卨(전 성북경찰서 직원)씨 별세 奉載(서울시 강서도로관리사업소 직원)씨 형님상 14일 오전 6시3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970-8743 ●池堤根(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씨 모친상 14일 오전 6시 서울대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760-2011 ●朴炯奎(농림부 감사담당관)虎聲(농업)哲右(한국주철관공업 부장)씨 부친상 13일 낮 12시2분 부산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51)461-463-5131 ●咸榮均(전 경희의료원 행정실장)씨 모친상 星鎬(동방헬스다인 대리)씨 조모상 김제구(파우켐 대표)씨 빙모상 14일 오전 8시2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6일 오전 8시 (02)958-9552 ●金永濟(전 봉명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東國(한국일보 산업부 기자)東一(한국통신 운영시스템연구소 연구원)東元(자영업)씨 부친상 金世柱(우진정보통신 부장)朴雄鎬(자영업)씨 빙부상 14일 오전 3시1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43)223-4955 ●丘冀一(SK증권 신반포지점 차장)씨 부친상 徐有錫(자영업)李長烈(〃)씨 빙부상 14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9 ●趙京桓(과천시 조피부과 원장)京根(서울 우리성모신경외과 원장)씨 부친상 14일 오전 11시2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697 ●李根泰(우송공업대학장·우송정보대학장)씨 빙모상 14일 오전 11시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42)257-6944˝
  • [부고]

    ●韓奉卨(전 성북경찰서 직원)씨 별세 奉載(서울시 강서도로관리사업소 직원)씨 형님상 14일 오전 6시3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970-8743 ●池堤根(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씨 모친상 14일 오전 6시 서울대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760-2011 ●朴炯奎(농림부 감사담당관)虎聲(농업)哲右(한국주철관공업 부장)씨 부친상 13일 낮 12시2분 부산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51)461-463-5131 ●咸榮均(전 경희의료원 행정실장)씨 모친상 星鎬(동방헬스다인 대리)씨 조모상 김제구(파우켐 대표)씨 빙모상 14일 오전 8시2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6일 오전 8시 (02)958-9552 ●金永濟(전 봉명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東國(한국일보 산업부 기자)東一(한국통신 운영시스템연구소 연구원)東元(자영업)씨 부친상 金世柱(우진정보통신 부장)朴雄鎬(자영업)씨 빙부상 14일 오전 3시1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43)223-4955 ●丘冀一(SK증권 신반포지점 차장)씨 부친상 徐有錫(자영업)李長烈(〃)씨 빙부상 14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9 ●趙京桓(과천시 조피부과 원장)京根(서울 우리성모신경외과 원장)씨 부친상 14일 오전 11시2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697 ●李根泰(우송공업대학장·우송정보대학장)씨 빙모상 14일 오전 11시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42)257-6944
  • [삶과 경영 이야기 ⑥]온라인 증권사 ‘키움닷컴’ 김봉수 사장

    국내 금융권에서 회사 설립 4년만에 기업을 공개한 회사가 처음 탄생했다.23일 코스닥 주식매매가 시작되는 온라인 전용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www.kiwoom.com)이 주인공이다.수십년 영업을 해온 대형 증권사들의 틈바구니에서 짧은 기간에 온라인 주식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2001년 이후 매년 흑자행진이 가능했던 데는 ‘캔 두(CAN DO·할 수 있다)’정신으로 무장한 김봉수(52) 사장이 있었다.그를 만나봤다. ●고시생에서 증권맨으로 -증권회사에서 임원을 하다가 아예 증권사를 차려 사장이 됐으니 주위에선 ‘성공했다.’고들 한다.그러나 돌아보면 ‘증권맨’이 되기까지 곡절이 많았다. 충북 시골 출신으로 어렵게 공부해 고려대 법대에 들어가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만 해도 증권사에 들어오리라곤 생각지 못했다.몇년간 한우물을 팠지만 고배를 마셨다.집안 형편 때문에 더 이상 고시공부에 매달릴 수 없었다.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었다.아마도 처음 겪은 시련이 아니었나 싶다.부모님과 의논한 끝에 법관의 꿈을 접었다.취업문을 두드렸다.당시 금성전기와 쌍용증권에서 합격통지서가 날아왔다.금성전기는 지방 본사가 아닌,서울사무소에 특별 배치해주겠다고 했다.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쌍용증권에 다니는 선배의 끈질긴 권유로 증권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증권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던 나로서는 입사 이후 ‘고난’의 연속이었다.당시 증권시장의 유일한 투자정보 매체인 ‘주보’를 만들면서 그나마 일을 배울 수 있었다.70년대 후반 대리가 되면서부터 지점영업을 나갔다.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왔다.이른바 ‘건설주 파동’이 터진 것이다.7000∼8000원 하던 건설주가 500원 아래로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기 시작했다.어렵게 유치했던 고객들도 하나 둘 등을 돌렸다.하루종일 손놓고 앉아 있어야 했다.잠도 오지 않았다.증권업계에 발을 담근 것이 후회스러웠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었다.우연한 기회에 증권거래소가 발간하는 시장지에서 채권매매 정보를 접하게 됐다.주식영업으로 뼈아픈 경험을 해서인지 채권에 매력이 느껴졌다. 그러나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당시 채권영업을 하는 다른 증권사 후배를 불러 식사대접을 하고 술을 사주면서 채권정보와 채권수익률 계산방법 등을 배웠다.이렇게 해서 채권으로 제2의 증권인생을 시작했다. -79년 말쯤인가 ‘큰손’인 김모 사장의 돈 5000만원으로 B사 회사채를 금리 28%선에 샀다.그런데 갑자기 금리가 33%까지 급등해 원금도 못 건질 상황이 돼버렸다.김 사장이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원금 손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전전긍긍하느라 몸무게까지 빠졌다.다행히 80년 2월을 고비로 금리가 꺾여 23%까지 내려갔다.계산을 해보니 오히려 상당한 매매차익이 나 있었다.김 사장에게 당당히 채권을 팔라고 했다. -채권투자로 상당한 수익률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이름도 알려졌다.수원지점장에 이어 본점 채권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94년 선경증권(현 SK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채권담당 이사대우를 맡았다.95∼96년 경제신문에 채권 관련 칼럼을 썼던 것이나,증권연수원·금융연수원 등에서 채권강의를 하고 있는 것도 다 이때의 경험 덕분이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필요는 성공의 어머니’ -4∼5년 전만 해도 증권회사는 몇 개월씩 적자를 내도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1년 중 3∼4개월만 호황을 누리면 먹고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증권사들이 불황기에 적자가 나는 것은 지점이 많아 고정비가 컸기 때문이다.지점이 적자의 원인인 만큼 지점이 없다면 늘 이익을 낸다는 논리가 가능했다.때마침 인터넷이 보급됐다.‘온라인의 힘’이 지점 없는 증권사를 탄생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온라인 전용증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결심이 선 순간 미련 없이 회사를 나왔다. -지점 없는 증권사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리스크(위험)가 컸다.어디에선가 실명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온라인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그러던 차에 99년부터 은행지점을 통해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해지면서 실마리가 풀렸다.고객이 증권사에 가지 않고도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만들 수 있게 돼 지점 없는 증권사 설립이 가능해진 것이다.결국 불황에도 수익이 나는 증권사 모델이 탄생하게 됐다.때마침 인터넷 열풍이 불었다.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영업 고전… 이박사광고로 활로 뚫어 -99년 회사 인가신청을 내면서 은행과 접촉했지만 쉽지 않았다.고객을 증권사로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은행들의 우려 때문이었다.그때마다 “은행 손님과 증권 손님은 다르다.”며 설득했지만 녹록치 않았다.다행히 2000년 들어 한 은행과 손을 잡게 되자 순차적으로 제휴가 이뤄졌다.지금은 8개 은행으로 확대됐다. -설립 초기의 일이다.벤처캐피털을 운영하는 ‘큰손’ 투자자와 의기투합해 여의도 건물 한 개 층을 빌려 회사 설립사무국을 차렸다.400평 규모의 텅 빈 공간에 혼자 앉아 있었다.직원을 구한다는 소식에 몇몇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대부분 그냥 가버렸다.사기꾼으로 오해받기도 했다.온라인 증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기운이 빠졌다.그러나 ‘김우중·정주영 회장도 400평 사무실을 혼자 쓰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자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증권사에 있을 때 알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명씩 모으기 시작했다.이렇게 해서 30여명이 모였다.대주주 의사에 따라 전무이사를 맡았다.사장은 외부에서 영입했다.인터넷 열풍에 힘입어 삼성물산·데이콤·한미은행 등도 대주주로 3∼5%씩 참여했다. -2001년 3월 대표이사가 된 뒤에는 증권업계 각 분야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직원들을 계속 영입했다.홍콩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후배를 데려오기 위해 직접 홍콩으로 날아가기도 했다.지금 그 후배도 230명의 직원들과 함께 같이 일하고 있다. -영업은 쉽지 않았다.몇몇 대형 증권사들과 미래에셋·이트레이드 등 온라인 증권사들이 몇개월 먼저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상태였다.선점효과를 누릴 수 없었다.회사를 알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했다.키움닷컴증권이 온라인 증권사라는 것을 ‘서동요’처럼 중얼중얼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광고대행사에서 ‘이박사’ 광고를 가져왔다.처음에는 ‘누가 금융기관 광고라고 할까.’싶어 쳐다보지도 않았다.그런데 두세번 보니 괜찮아 보였다.모험을 했다.광고가 나가자 어린이들이 돌아다니면서 따라 불렀다.성공적이었다. ●인터넷 열풍 타고 흑자 전환 성공 -2000년에 광고비·전산투자비 등이 많이 들어 67억원의 적자가 났다.3년 정도는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적자를 접하고 보니 암담했다.2001년 3월까지 누적적자가 80억원에 이르자 ‘1년만에 80억원이나 까먹었구나.’싶어 입술이 바짝 탔다. 직원들과 밤을 새우면서 고객유치 방안을 짜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이러한 노력에다가 2001년이 되자 온라인 거래량이 70%대로 늘면서 시장점유율(MS)도 올랐다.시장점유율 3%를 돌파,업계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위탁매매영업뿐 아니라 자산운용·기업영업에서도 흑자가 났고 2001년에는 90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됐다.첫해에 적자를 낸 것을 만회하고 1년만에 자기자본을 회복한 것이다.신이 났다.시장점유율 2%대에서 0.5%포인트씩 올라갈 때마다 전 임직원에게 100만원씩 나눠줬다.사장인 나도 100만원,여직원도 100만원을 똑같이 받았다.모두가 힘이 났다.2002년 5월 시장점유율 5%를 돌파한 뒤 업계 7∼8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온라인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10%에 육박해 선두업체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신규 고객도 있지만 다른 회사의 고객이 옮겨오는 예가 많았다.우리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가자 경쟁사에서 문 단속을 시작했다.온라인 거래의 장점인 저렴한 수수료도 경쟁이 붙었다.우리만의 강점을 찾아야 했다.회사 설립 때부터 각별히 신경써온 고객지원센터(콜센터)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고객입장에서,고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가 필요했다.콜센터에 전화해 1시간씩 불평하는 고객일수록 더 응대를 잘 하도록 교육시켰다.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는 고객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고쳐줬더니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결국 고객의 마음이 움직였다. ●팀장급 이상 인사엔 가정충실도 반영 -주식은 물론 채권·선물·옵션·기업금융 등 각 분야에서 ‘베스트’인 직원들만 모았기 때문에 각자가 벌어들인 만큼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제를 구축했다.사장보다 월급이 많은 직원이 10여명이나 된다.콜센터 여직원도 열심히 일하면 연봉 1억원 이상 받지 말라는 법이 없다.전산장애가 생겼을 때 분초를 다퉈 대응하고,금융상품 지식을 겸비해야 할 곳이 콜센터다. -코스닥에 기업을 공개하게 됐지만 사실 온라인 증권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증권업종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키움닷컴도 액면가를 밑돌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그러나 온라인 증권사는 인터넷 ‘엔진’을 달고 증권금융이라는 ‘옷’을 입은 정보기술(IT) 회사다.인터넷을 기반으로 자리잡으면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들처럼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법대를 나온 덕에 아는 부장판사의 추천으로 지난해 1월부터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으로 일하고 있다.2∼3개월에 한번씩 이혼 관련 사건을 3건씩 배정받아 조정위원으로 참여한다.이혼을 앞두고 재산 분배나 위자료,자녀 양육권 등에 대한 조정을 주로 맡는다.3쌍이 결혼하면 1쌍이 이혼한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돈 때문에,특히 주식투자로 돈을 날려 헤어지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오르고 돈을 많이 모아도 가정이 깨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회사생활도 절대로 잘 할 수가 없다.그래서 팀장급 이상을 승진시킬 때는 가정의 충실도나 화목도 등도 살펴본다.가정에 불화나 문제가 있으면 사고 위험성도 그만큼 높게 돼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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