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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SK에너지 저유소서 불…진화중

     26일 오후 3시17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 있는 SK에너지 저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서부소방서와 인접 3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의 긴급 출동을 지시하는 ‘광역 2호’를 발령,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SK그룹 1분기 제조업 수출… 8조9700억 ‘신기록’

    SK그룹의 제조업 부문 1분기 잠정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9조원에 육박했다. 수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61.8%에 달한다. SK그룹은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그룹 제조사의 1분기 추정 실적이 매출 14조 5400억원, 수출 8조 9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의 제조업 수출은 1분기 국내 전체 수출 144조 9800억원의 6.2%에 이르는 규모이다. SK의 1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 6조 3497억원보다 41.4% 증가한 것으로 분기별 수출 기록도 갈아치웠다. 올해 SK의 제조업 수출은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관계자는 “그룹 제조사의 수출 증가는 세계적 수준의 정제 능력과 세계 점유율 1위인 고부가가치 PET 필름 제조 기술 등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최태원 회장 취임 직전인 1997년 제조업의 수출 비중이 30.8%였으나 2006년 처음으로 50.3%를 넘어서는 등 수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 SK는 신에너지 자원 확보, 스마트 환경 구축, 산업 혁신 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신규 사업 분야에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17조 5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영토’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00원 인하” 휘발유 실제론 60원 하락 그쳐

    “100원 인하” 휘발유 실제론 60원 하락 그쳐

    서울 암사동에서 시내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정모(41)씨는 얼마 전 집 주변 정유사 직영 주유소 직원과 가벼운 승강이를 벌였다. 지난 7일 휘발유 가격 인하 이후 ℓ당 200원 가까이 다시 올랐기 때문이다. 정씨는 “가격을 내렸다가 다시 올리면서 실제로 가격인하 효과가 사라졌다.”면서 “소비자들만 바보로 만든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하효과 사라져 소비자 불만 지난 7일 국내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내렸지만 인하 효과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 상승 때문에 정유사들이 7일 이후에 공급가를 올리면서 인하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주유소들이 공급가가 내린 만큼 판매가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일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오후 4시 기준 ℓ당 1910.57원. 7일 대비 60.3원 내렸다. 할인 금액을 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하는 SK에너지와 다른 정유사들의 공급가 인하분까지 포함한 수치다. 이날 경유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752.23원으로 49.3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 결국 휘발유는 ℓ당 40원, 경유는 50원 정도가 중간에서 사라진 셈이다. 가격 하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7일 이후 정유사들이 제품 공급가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7일 ℓ당 1977.98원에서 13일 1985.67원으로 7.69원 올랐다. 경유는 같은 기간 1811.65원에서 1823.55원으로 11.90원이나 뛰었다. 시민단체인 소비자시민의모임 분석에 따르면 7일부터 11일까지 SK에너지 직영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26.5원, 자영 주유소는 4.7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정유사 직영주유소 역시 20원 정도 가격을 올렸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달 20일 108.75달러에서 11일 118.32달러까지 올랐다.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는 1~2주 뒤에 국내 휘발유값에 영향을 미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3월 말부터 시작된 두바이유 상승 결과 최근 휘발유 등의 공급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폴’선 내린값에 기름 못 받아 휘발유 등 공급을 둘러싸고 GS칼텍스 등 공급가를 인하한 정유사와 무폴(자가폴) 주유소 간의 갈등도 판매가격 하락을 더디게 하고 있다. 정유사들은 자사와 계약을 맺지 않은 무폴 주유소에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일선 주유소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역시 꿈쩍 않는 기름값에 한몫 하고 있다. 일선 주유소 가운데 일부는 비싸게 산 기름이 다 팔리고 내린 가격에 기름을 들여놓고도 비싼 값에 기름을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서혜 소비자시민의모임 팀장은 “제대로 가격을 내리지 않는 주유소명을 공개, 소비자들의 적절한 선택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방사능비 문제없나 맘 졸이고 말뿐인 기름값 인하에 화나고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방사능비 문제없나 맘 졸이고 말뿐인 기름값 인하에 화나고

    가슴 졸일 만한 일들이 많아서였을까. 통상 연예인들의 자질구레한 사생활과 관련된 소식이 많았는데, 지난주 검색어 순위에는 사회성 짙은 소식들이 대거 포진했다. 1위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비 소식이 올랐다. 지난 7일 내린 비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면서 도대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이상 없다는 정부 발표와 전문가 주장을 믿어도 되는 것인지를 두고 많은 논란이 벌어졌다. 2위에는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름값 인하가 올랐다. 정부의 강공에 SK에너지가 7일부터 ℓ당 100원씩 내렸다. 그러나 직영점에만 해당된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러왔다. ●카이스트 자살·이화여대 채플 거부도 핫이슈 4위에는 카이스트생 자살 소식이 올랐다. 연달아 4명이 자살하면서 과감한 변신을 진두지휘하던 서남표 총장의 ‘개혁’이 기로에 섰다. 논란의 핵심인 ‘징벌적 수업료’(성적에 따른 수업료 차등 부과) 제도는 다음 학기부터 폐지하기로 했지만 세계적 수준의 학생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 방향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5위는 이화여대의 채플 수업 거부 운동이 차지했다. 이대는 등록금 비싸기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올해 또 등록금이 2.5% 인상되자 총학생회는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면서 아예 졸업 필수과목인 채플을 거부해 버렸다. 7위에는 재일동포 출신의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0억엔(1300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올랐다. 이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사장이 내놓은 10억엔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회사 돈이 아니라 사재를 털었다는 점에서 더 화제를 모았다. ●김혜수·유해진 결별… 이은미 결혼 희비 엇갈려 3위에는 배우 김혜수·유해진 결별 소식이, 6위에는 가수 이은미 결혼이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3년간 만나온 것으로 알려진 김-유 커플은 ‘미녀와 야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결혼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결별을 택했다. 이은미는 20년간 친구로 지내온 재미교포 사업가와 지난 1월 결혼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특이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케이블채널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 프로그램에 10년 동안 이를 닦지 않은 ‘누렁이녀’의 등장 소식(9위)도 클릭을 끌어냈다. 10위에는 MBC ‘위대한 탄생’의 점수 비공개 방침이 올랐다. 지난 8일 권리세와 황지환이 첫 탈락자로 선정됐는데, 제작진은 이어지는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점수는 빼고 탈락자 이름만 공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데스크 시각] ‘기름값 100원 인하’ 관전법/김태균 온라인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기름값 100원 인하’ 관전법/김태균 온라인뉴스부장

    뛰는 물가를 잡고 싶은 정부의 절박한 사정을 현 시점에서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다. 정부의 일시적인 가격 통제가 시간이 흐른 뒤 또 다른 물가 불안으로 확대·재생산될 수 있다는 지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민생 안정을 정권의 존립 기반으로 삼은 마당에 그까짓 경제학 교과서의 ABC쯤 잠시 접어둔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는가. 게다가 4·27 재·보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와 있지 않은가. 현 정권 출범 이후 계속된 고환율 정책이 가파른 물가상승을 이끌었다는 실증적 분석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해 말까지 한국의 달러 대비 환율 상승률은 주요 경제권 21개국 중 2위였고, 그것은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비교 대상국 1위로 끌어올렸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인데 왜 물가 잡겠다고 팔을 걷어붙인 정부를 자극하느냐는 질책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해 초저금리 기조를 장기화시킴으로써 물가 불안을 부추겼다고 정부를 비난하는 것도 금물이다. 어차피 금리동결 의사봉을 계속 두드려댄 사람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니라 중앙은행 총재가 아니었던가. 고환율 정책으로 진짜 대박 난 업종은 전자나 자동차 산업인데 왜 재미도 별로 못본 우리들한테만 가격인하 압력을 가하느냐는 정유·통신·식품 업종의 볼멘소리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 기업들은 늘상 그런 소리를 하기 마련이니까. 1970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취한 90일간의 물가동결 조치처럼 해외에서 실패한 정부 가격통제 사례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 역시 무시해도 좋다. 한국의 정부·기업 관계가 어디 미국과 같은가. 지금 정부가 벌이는 물가와의 전쟁은 이런 ‘전제’가 사전에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일러둔다. 이해를 했다면 더 이상 토를 달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석달간 이어진 정부의 유가인하 전쟁이 별다른 알맹이 없이 오래된 대책의 리바이벌로 일단락된 게 대표적이다. 나라 곳간(유류세)은 손대지 않고 업자들의 수익구조만 건드리려던 게 애초부터 무리였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와 닿는 것은 없고, 내세울 거라곤 ‘휘발유·등유 ℓ당 100원 할인(그것도 3개월만)’뿐인 형국이다. 고작 이 정도 대책을 위해 대통령이 특별한 표현(“묘하다”)을 동원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번갈아 정유업계를 압박했던 것인지 궁금할 정도다. 정유업계는 7월까지 기름값을 ℓ당 100원씩 내리면 8000억원가량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그만큼은 소비자 몫이 되겠다. 하지만 한달에 100ℓ를 넣는다고 해야 3개월간 3만원이다(석달 3만원에 대한 평가는 독자 여러분에게 맡긴다). 정부는 왜 ‘ℓ당 100원 인하’ 이상으로는 건져내지 못했을까. 업계나 경제학자들로부터 비난받을 일이라는 것, 어차피 처음부터 알고 시작한 것 아닌가. 전방위로 기업들의 팔을 비틀기로 했으면 대책 발표문의 공식 타이틀(석유시장 투명성 제고 및 경쟁 촉진방안)처럼 업계의 반발이 있더라도 그동안 별러왔던 시장구조 혁신에서 뭔가를 이뤄냈어야 했다. 이를테면 ‘석유 혼합판매’ 추진방침을 강하게 담지 못한 게 아쉽다. 혼합판매는 이를테면 SK에너지 간판을 걸고 GS칼텍스나 에쓰오일, 오일뱅크의 기름을 동시에 취급하는 것으로 석유 유통업 경쟁을 촉진하고 사업자 참여를 늘림으로써 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서는 ‘향후 검토과제’로만 분류했다. 기름값을 내리기로 한 마당에 업계에 이것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모르겠다. 정부는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3년 전 정권 출범할 때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외치면서 가장 강조했던 게 규제완화와 시장기능의 회복이었다. 아무리 급해도 정공법을 제쳐두고 장사하는 사람들한테 적자를 강요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windsea@seoul.co.kr
  • 정부 유류세 1조 더 걷고 정유사는 ‘생색 인하’… 
서민 혜택은 달랑 3만원

    정부 유류세 1조 더 걷고 정유사는 ‘생색 인하’… 서민 혜택은 달랑 3만원

    정부와 정유사가 3개월 동안 벌여 온 유가 인하 전쟁은 결국 ℓ당 100원 인하에 그쳤다. 정부는 ‘기름값이 묘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1월 13일) 이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석유제품 가격결정 구조의 문제점을 뒤졌지만 잘못된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제유가가 오를 때의 국내 석유제품 가격조정 폭이 국제유가가 하락할 때의 조정폭보다 큰 ‘비대칭성’ 사례가 상당수 발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석유 가격결정 구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정부가 정유회사들의 잘못된 관행을 뜯어고칠 태세였던 데 비하면 태산명동에 서일필 격이다. 4대 정유회사들이 한시적으로 3개월간 휘발유·경유값을 인하할 경우 정유회사에 돌아갈 실질적인 손실 규모는 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김형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석유 메이저 4개사의 공급가격이 ℓ당 10원 내릴 때 연간 1000억원 손실이 났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로 1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점유율 35%인 SK에너지가 입을 손실규모는 3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 탓에 정부가 1분기에 추가로 거둬들인 세금은 1조원가량이다. 우리나라가 수입한 원유는 25조원어치로 수입금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원유 수입액이 늘면서 원유 관세는 2028억원 증가한 6547억원, 부가가치세는 7307억원 증가한 2조 6313억원이다. 정부가 추가로 거둬들인 세금은 9335억원이고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등을 합하면 1조원이 넘는다. 현재 유가가 유지된다면 연간 4조원의 세금을 더 거둬들일 전망이다. 정부는 3개월 만에 1조원의 추가 이익을 보고, 정유회사들은 앞으로 1조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서민들의 생활은 크게 달라질 게 없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ℓ당 100원을 내려도 서민들이 차를 끌고 다니지 못하는 가격대이기 때문에 체감 효과는 20~30원도 안 될 것”이라면서 “유가 인하가 물가 상승 심리를 억제하는 효과도 리비아 사태 등으로 기대하기 힘들어 이번 조치가 서민·물가 정책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달 평균 100ℓ(평균 가격 19만 4000원)의 휘발유를 사용하는 서민들이 ℓ당 100원 인하로 보게 될 혜택은 한달에 1만원이고, 3개월간 고작 3만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보다 근본적인 고유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물가 급등으로 서민들이 고통받는 만큼 유류세를 내려 국민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유류세 인하도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의 효과가 많지 않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유류세보다는 원유에 부과하는 관세율(3%) 인하가 더 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윤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석유제품에 부과하는 세금을 낮출 경우 유류세 인하보다는 관세 인하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에쓰오일도 기름값 ℓ당 100원 내린다

    에쓰오일도 기름값 ℓ당 100원 내린다

    SK에너지에 이어 에쓰오일이 5일 휘발유·경유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ℓ당 100원 내리면, 소비자물가는 0.2%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7일 0시부터 ℓ당 100원 인하해 주유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주유소에 석유제품 가격을 직접 할인해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경쟁사의 신용카드 등을 통한 사후정산방식과는 달리 소비자들은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즉시 현장 할인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도 “휘발유와 경유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데 뜻을 같이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현대오일뱅크도 가격 인하를 검토중이다. 이렇게 되면 5월과 6월에는 물가가 0.2% 이상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가중치는 휘발유가 3.12%, 경유가 1.09%로 이 두 품목의 가격을 5%(평균가를 ℓ당 2000원으로 환산) 내릴 경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약 0.2%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통계청은 석유제품의 가격조사를 5일과 14일, 23일이 포함된 주중 1일을 택해 월 3차례 시행하므로, SK에너지의 휘발유·경유 가격 인하는 4월에 두 차례만 반영된다. 또 SK에너지만 가격 인하방침을 확정했기 때문에 SK에너지의 점유율(주유소 폴 기준)인 33% 정도에서만 인하된 가격으로 조사된다. 그러나 SK에너지의 가격 할인 방식은 신용카드로 지급하면 100원을 할인해주고, 현금 결제할 경우 OK 캐시백 포인트로 돌려받는 것이다. 통계청은 OK캐시백 포인트에 따른 할인을 4월 물가 조사에 즉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 양동희 물가동향과장은 “신용카드의 경우 가격인하 효과가 결제일에 발생하지만, 물가조사는 구매시점에 포착하기 때문에 4월부터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관성 논란에 대해서는 “정유사들이 OK캐시백 포인트 외에도 다양한 할인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금성이 높은 경우에만 물가조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황비웅기자 douzirl@seoul.co.kr
  • 독과점 시장서 카르텔 집중

    가격담합(카르텔)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부당하게 비싼 값을 치르도록 하는 불공정거래행위는 독과점 시장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 통신 등 독과점 시장은 참여 기업들에 일정 정도 이익이 보장되는 데도 기업들이 지나친 욕심을 부린 것이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르텔에 대한 과징금 부과제도가 도입된 1986년 이후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곳은 SK가스로 1987억원이다. 이어 LS계열사인 E1이 1893억원, SK에너지가 168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3곳 모두 지난해 액화석유가스(LPG) 카르텔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곳이다. SK가스와 E1은 단 한번의 담합 적발로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KT가 지금까지 13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아 4위로 나타났다. KT는 2005년 시내전화시장과 시외전화시장에서 각각 담합한 것이 적발된 바 있다. 누적 과징금 규모 10위권에 드는 기업들은 대부분 정유 관련 기업이다. 실제 GS칼텍스가 네번 적발돼 총 1049억원, 현대오일뱅크가 세번 적발에 831억원, S-Oil은 세번 적발로 70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물가와의 전쟁’을 선언한 정부가 정유시장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도 이같은 까닭에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부 ‘통신비 두 토끼’ 잡을 수 있을까

    SK에너지 등 정유사의 기름값 전격 인하 조치가 통신사로 불똥이 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와 공동으로 구성한 정부의 통신비 인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오는 5월 요금 인하 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4일 방통위에 따르면 정부의 통신요금 TF는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방안부터 음성·데이터·문자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혹은 선택형 요금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2기 방통위 취임사에서 밝힌 가입비 및 기본요금 인하까지 다각도로 검토하는 양상이다. 재정부뿐 아니라 공정위는 지나치게 높은 스마트폰 출고가와 보조금 지급 등의 불공정 의혹을 전방위로 조사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방통위는 통신비 인하뿐 아니라 복합 문화오락비와 혼재돼 있는 현재의 통신비 개념에 대해서도 재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통계청과 첫 실무 협의를 했다. 방통위의 통신비 재분류 구상은 두 가지. 하나는 급속히 대중화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편익을 지수화해 ‘문화 비용’으로 재정립한다는 발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용역을 의뢰하고 올해 안에 편익 지수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는 통계 분류 작업. 방통위는 현재 통계청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가계통신비로 분류되고 있는 우편서비스·통신서비스·단말기 구입비 중 통신서비스에 포함된 유무선 인터넷 비용을 문화오락비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미국, 영국, 일본 등이 유무선 인터넷 비용을 문화오락비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우리 실정에 맞게 바꾸는 방안을 통계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대한 정유업계의 백기 항복을 지켜본 통신업계는 이날 착잡한 표정을 보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요구 때마다 가입비 인하, 무료통화 확대 등 성의를 보였다.”면서도 “정유업계의 인하 움직임을 보니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유3社 유가 인하 뒤따를 듯

    국내 정유업계 1위 SK에너지가 기름값 인하에 나서면서 GS칼텍스 등 다른 정유3사도 가격 인하 방안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월 서민용 난방유 가격 인하 때와 마찬가지로 1위 사업자가 가격을 결정하면 나머지는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3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가 오는 7일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가격을 3개월간 ℓ당 100원씩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GS칼텍스와 S-오일, 현대오일뱅크도 일제히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에너지가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3개월 동안 30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유 3사가 똑같이 ℓ당 100원씩을 내린다고 가정하면 전체 정유사가 3개월 동안 포기해야 하는 이익 규모는 8500억원 이상이다. 그렇다고 다른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따라가지 않을 방법도 많지 않다. 휘발유 등의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SK주유소로의 소비자 쏠림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하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관련 시스템을 갖추는 대로 가격 인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오일과 현대오일뱅크 역시 가격 인하를 전제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가 가격을 내리는 7일 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가 택한 ‘카드 할인’과 ‘3개월 시한부’ 등 가격인하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SK에너지가 즉각적인 가격인하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 카드 할인 방식을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 정유사가 주유소 공급 가격을 낮춰도 실제로 가격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2주 정도 소요되고, 주유소가 가격 인하에 동참할지도 의문이다. 가격 인하에 따른 부담을 쉽게 산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3개월을 한정해 가격을 내린다면 향후 원유가 등락에 따른 득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향후 3개월 동안 유가가 오른다면 정제 마진 역시 상승하면서 가격 인하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 7일부터 기름값 ℓ당 100원 인하

    SK에너지가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을 전격적으로 인하한다. SK에너지는 3일 물가 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오는 7일 0시를 기점으로 전국 SK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 2월 서민용 난방유 가격도 인하했었다. 업계 1위인 SK에너지가 전격적인 가격인하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GS칼텍스와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도 시차를 두고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하 조치는 7월 6일까지 3개월 동안 지속된다. 이에 따라 전국 SK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유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ℓ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고물가로 고생하는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협력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결정했다.”며 “정부와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SK에너지의 결정에 즉각 논평을 내고 “고유가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나눠 지겠다는 SK에너지의 가격인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유3사 휘발유 공급가 인하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3사가 3월 넷째주 일선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내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3월 넷째주 일선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보통휘발유 공급 가격을 전주보다 ℓ당 16.01원 내린 1817.04원(세후 기준)으로 인하했다. GS칼텍스는 ℓ당 15.31원 내린 1842.59원, 현대오일뱅크는 14.94원 인하된 1842.07원으로 공급가를 책정했다. 다만 S-오일은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ℓ당 1859.13원(+1.42원)으로 올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수·순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사업자 선정 논란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가 각각 추진하고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사업자’ 선정과 관련, 투명성 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다. 공교롭게도 SK에너지가 두 지역의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 ●GS, SK 선정 백지화 탄원 7일 여수시에 따르면 GS칼텍스가 최근 여수산단에 들어설 사업자로 SK에너지가 선정되자 문제점을 지적하며, 1차 선정 결과를 백지화해 줄 것을 골자로 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GS칼텍스는 탄원서에서 “지역사회 공헌도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등 공정성·객관성이 결여된 불합리한 배점으로 (사업자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GS칼텍스는 2006년부터 여수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금까지 1000억원가량을 들여 문화·예술·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 내 밥 굶는 노인들을 위해 무료 경로식당도 수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역민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펼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 사업을 펼쳐 왔다. 반면 SK에너지는 여수 지역에 기여도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 재량으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며 “국토해양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책 사업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정당한 평가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현재까지 관련 법에 따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백지화는 손해배상소송 등 법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수 화물자동차휴게소의 건립 사업은 민간 제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모두 186억원을 들여 여수시 주삼동 일원 5만 3000여㎡에 화물자동차 339대를 포함해 43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주유소, 경정비소, 휴게소, 식당 등을 짓게 된다. ●순천시·시의회 대립각 인접 도시인 순천시에서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사업자’ 선정을 놓고 순천시와 순천시의회가 2008년부터 3년여에 걸쳐 논쟁을 벌이는 등 팽팽히 맞서 있다. 순천시 역시 민간투자 방식으로 공영차고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SK에너지와 실시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SK에너지는 모든 시설물을 설치하되 기부채납 후 20년간 운영하는 조건이다. 하지만 순천시의회는 화물자동차 등 이용자의 여론 수렴 부족과 사업 전반에 대한 협약서 내용 설명 부족, 전문가의 타당성 분석이나 용역 절차 미이행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공정거래법 개정안 2년째 국회표류…지주회사 전환 대기업 ‘2重苦’

    공정거래법 개정안 2년째 국회표류…지주회사 전환 대기업 ‘2重苦’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던 대기업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2009년 4월 국회에 제출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2년째 표류하면서 LG, SK, 두산, CJ 등 지주체제 그룹들이 ▲금융자회사의 불법화 ▲경쟁력 저하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들 그룹은 기업 인수 등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비(非)지주 체제의 그룹들과 달리 발목이 잡힌 채 절뚝거리고 있다. 법 개정 전에는 기업 인수 등 투자 확대도 접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마지막 유예기간 2년을 연장한 SK와 CJ의 금융자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불법이 된다. SK그룹의 데드라인은 올 7월 2일. 이때까지 자회사인 SK증권을 헐값에라도 매각해야 한다. 9월 3일이 시한인 CJ그룹도 CJ창업투자를 팔아야 한다. 현재 11개 지주사의 15개 금융자회사가 같은 운명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회사와 달리 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다. 지주 체제에서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두려면 상장사의 20% 이상, 비상장사는 40%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손자회사의 경우 상장 여부에 관계없이 지분 100%를 확보해야 자회사로 둘 수 있다. 현실적으로 상장사 지분의 100% 확보라는 명제 자체가 불가능하다. 정부의 지주회사 전환 유도에 따라 지주 체제로 바꾼 대기업들만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자회사 지분 규정도 비현실적이다. SK가 지난해 12월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비상장 의료기기사인 메디슨 인수를 추진했다가 포기한 것도 메디슨의 매물 지분이 40.96%에서 25%로 낮아진 게 이유였다. 메디슨은 비지주 체제인 삼성그룹에 인수됐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체제의 지분 규정에 저촉받는 손자기업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브로드밴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CJ헬로비전 등 12개 기업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100% 지분 확보 조항으로 인해 다른 기업과의 조인트벤처 투자도 불가능하다. 정부는 개정안에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 허용, 현행 증손자 회사의 지분 100% 보유 규정을 상장사 20%, 비상장사 40% 보유로 완화하는 등 역차별 해소를 담았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상임위원회 의결 후에도 본회의 통과는 미뤄지고 있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다음달이고 민생 현안이 많아 3월 임시국회 통과도 불투명하다. 한 지주회사 관계자는 “2009년 출자총액제한제가 폐지되고 금산분리 정책이 완화됐지만 지주체제로 전환한 기업들만 규제 사슬에 묶여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확장과 투자가 제한되는 게 지주체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
  • [리비아 피의 금요일] “사우디엔 정국 불안 없다”…기업들은 수입 다각화 모색

    “사우디아라비아엔 중동 정정 불안이 옮겨 올 여지는 전혀 없습니다.” 부임 5개월째인 김종용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의 어조는 강경했다. 하지만 위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까지 부정한다기보다 우리나라 경제를 걱정하는 취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그의 한마디에 중동 최대 산유국이 흔들린다는 불안감이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입국한 김 대사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과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중동정세를 전했다. 하지만 중동국가의 한 대사는 “예멘, 알제리의 반정부 시위뿐 아니라 사실 사우디아라비아도 정부가 민중을 세게 억누르고 있기 때문에 표면화되지 않고 있을 뿐”이라면서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100여명의 공관장들이 세계 각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289명의 기업인들과 1대1 맞춤형 상담을 했다. 관심은 단연 중동 국가로 모아졌다. 기업인들의 질문도 중동지역의 민주화 사태의 확산 정도와 이후 산업 구조 개편 등에 집중됐다. 김 대사와의 상담은 기업별로 30분씩 이뤄졌다. 김 대사는 기업인들에게 “바레인은 종파 갈등으로 이집트 사태 이전에 이미 시위가 일상화된 국가이지만 사우디는 의견 수렴이 잘되는 국가여서 걱정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서구식의 민주화와 다른 왕정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불안하다는 예측은 오류”라면서 “사우디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에서 85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때 산유국과 원유 수입국이 상생한다고 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원유 수급 불안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지역의 다른 대사는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는 중동 국가들마저도 물가 급등에 대한 국민의 불만은 상당히 큰 상황으로 이번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지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혼란스럽다.”고 우려했다. 행사에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14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시리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리비아 주재 대사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귀임했다. 김종용 대사도 일정을 앞당겨 행사를 마치자마자 현지로 귀임하는 비행기를 탔다. 행사장의 특징은 국내 기업들이 중동 지역의 불안으로 수입 다각화를 모색하는 것. 한국석유공사는 말레이시아, 카메룬과, SK에너지는 터키, 인도네시아 대사와 상담을 나눴다. 주콩고 대사와 상담을 마친 대구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과 바람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출 등을 상의하기 위해 들렀다.”면서 “중동 이외의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난방용 등유값 오늘부터 ℓ당 50원 인하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이 서민용 난방유로 쓰이는 등유 공급가격을 인하한다. 16일 SK에너지는 17일 0시를 기점으로 등유 판매 가격을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까지 ℓ당 50원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두 품목이 대상이다. 실내등유는 석유난로와 보일러 등 서민들의 실내 난방에 주로 쓰이는 제품이다. 보일러등유는 실외나 농업용 하우스 난방에 주로 사용된다. SK에너지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등유 세전 가격은 이달 첫째 주 기준으로 실내등유가 ℓ당 880.51원, 보일러등유가 872.82원이다. 17일부터는 50원씩 낮은 가격으로 공급한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등 두 품목을 ℓ당 10원씩 내리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SK에너지보다 난방유 공급 가격이 ℓ당 20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인하 폭이 크지 않다.”면서 “추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도 4월까지 난방유 공급가격을 추가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유 4사 중 S-오일은 아직까지 가격 인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인하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로 시장 가격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전체 공급가가 떨어지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유는 도시 서민과 농촌 거주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만큼 공급가 인하가 서민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민생활 안정’이라는 현 정부의 이해와도 일치한다. 다만 등유가 주로 소비되는 겨울철이 거의 지났다는 점에서 실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등유 매출이 전체의 8%에 불과해 업체들로서는 생색내기용으로 적당한 카드”라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PG 가격담합 혐의 E1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차경환)는 10일 다른 업체와 액화석유가스(LPG) 판매 가격을 담합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로 주식회사 E1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E1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SK가스, SK에너지와 짜고 LPG 판매 가격을 부풀려 LPG 1㎏당 연 평균 마진을 종전 11.09원에서 33.21원으로 3배나 뻥튀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격 담합을 통해 연 평균 당기 순이익이 E1은 종전 127억원에서 555억원, SK가스는 종전 121억원에서 583억원으로 각각 뛰어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E1은 LPG 수입 비용과 국내 공급비용을 실제보다 높게 책정함으로써 2008년에만 무려 259억원의 이익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SK가스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협조해 검찰에 고발되지 않아 형사처벌을 면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죄는 공정위가 고발해야만 기소할 수 있게 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민생활 필수품인 LPG를 놓고 대기업들이 담합한 것은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009년 11월 E1, SK가스, (주)SK,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7개 회사의 LPG 판매가격 담합을 조사해 지난해 5월 E1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ℓ당 178원 저렴…통큰 마트 주유소

    ℓ당 178원 저렴…통큰 마트 주유소

    30대 직장인 장승민(서울 가락동)씨는 매달 한두번 경기 성남시 분당 처가에 갈 때마다 구미동 농협하나로클럽 구미점에서 장을 본다. 그곳 농산물의 품질이 월등히 좋아서가 아니다. 마트 주유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장씨는 “기름값이 비싼 분당은 물론 송파구보다도 ℓ당 100원 정도 싸게 기름을 넣을 수 있다.”면서 “셀프 주유도 그리 어렵지 않아 돈을 쓰고도 번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형마트 주유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변 지역보다 ℓ당 최대 200원 가까이 저렴하게 기름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폴’ 주유소 역시 값싼 제품을 무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마트 주유소가 주변 주유소와 상권을 황폐화시키면서 자칫 ‘통큰 주유소’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변 상권 흡수 블랙홀 논란 우려 17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 마트 주유소는 10곳. 각각 ▲신세계 이마트(기흥·통영·포항·구미·군산) 5곳 ▲농협 하나로클럽(양재·성남·고양) 3곳 ▲롯데마트(수지·구미) 2곳 등이다. 이마트 주유소는 SK에너지, 롯데마트 주유소는 S-오일이 각각 제품을 공급한다. 하나로클럽 성남과 고양점은 농협 자체 상표 제품을, 양재점은 현대오일뱅크 제품을 취급한다. 이 가운데 농협하나로클럽 구미점 주유소의 경우 이날 일반휘발유 가격은 ℓ당 1788원, 경유는 1567원. 분당구 평균 가격인 휘발유 1954원, 경유 1745원보다 각각 166원, 178원이나 싸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입찰을 통해 저렴한 유류 제품을 사들이고, 임대료가 거의 안 든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손해만 안 날 정도로 거의 원가에 판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마트 주유소는 인근 지역보다 ℓ당 ▲휘발유 13~166원 ▲경유 15~178원 싸게 판다. 휘발유 가격이 50원 이상 싼 마트 주유소도 8곳에 달한다. 마트 주유소의 판매 물량은 일반 주유소를 훌쩍 넘어선다. 지난해 12월 하나로클럽 구미점과 양재점 주유소의 유류제품 판매 물량은 각각 9000드럼(180만ℓ), 6000드럼(120만ℓ)에 달했다. 서울 지역 주유소 평균인 2000드럼의 각각 4.5배, 3배 수준이다. ●정부 무폴 주유소 정품검사·인가 방침 특정 정유사와 공급 계약을 맺지 않고 운영하는 일명 무폴 주유소도 주목받고 있다. 정유사 제휴 할인 등은 제공하지 못하지만 휘발유 등을 싸게 들여와 싸게 판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이날 무폴 주유소의 전국 휘발유값 평균은 ℓ당 1794.09원으로 GS칼텍스의 1832.41원 대비 38.32원이나 저렴했다. 마트 주유소와 무폴 주유소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물가 대책에 특별시·광역시 내 대규모 점포·주유소 간 거리 제한 금지 조항이 포함된 덕분이다. 무폴 주유소에 대해서도 정품 휘발유 검사를 실시, 보증 마크를 인가할 방침이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찮다. 마트 주유소가 고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인근 주유소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 막대한 타격을 입힌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싼 기름값을 미끼로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미끼상품 판매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울산 남구와 전북 전주 등에서 마트 주유소 설립에 대해 지역 상인들은 물론 관할 관청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셀프 주유소의 확대 역시 노년층의 주유원 취업 확대라는 정부 정책과도 배치된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를 조금 낮췄다고 국민에게 생색을 내기 위해 중소 지역상인들의 생존권을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무폴 주유소를 한달에 한번 정도 점검해서 가짜 휘발유 관행을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율 업계 최고

    현대오일뱅크가 2차 고도화설비를 완공해 국내 정유 4개사 가운데 고도화비율이 가장 높아지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16일 충남 대산공장의 제2차 고도화 분해시설의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시험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도화설비는 벙커C유와 같은 중질유를 분해해 휘발유나 경유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시설로 ‘인공 유전’으로도 불린다. 이번에 완공한 고도화 설비는 원유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중질유를 하루 5만 2000배럴씩 분해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고도화 시설에 2조 60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용수·전기·증기를 만드는 시설은 정상가동 중이고 핵심 설비인 중질유 탈황 공정과 접촉분해 공정 등은 넉달간 시험 운전을 할 계획”이라며 “국내의 비슷한 고도화 시설 중 최단 기간에 기계적 준공을 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이 시설을 5월 중순쯤부터 상업 가동하면 하루 원유정제 능력 39만 배럴 가운데 고도화 처리 용량이 12만 배럴이 돼 고도화 비율이 업계 최고인 30.8%로 높아진다. 고도화 비율은 GS칼텍스가 28.3%, 에쓰오일이 25.5%, SK에너지가 15.4%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고도화 설비가 가동되면 원유 정제 뒤 40∼50%를 차지하는 중질유를 거의 모두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휘발유값 적정한지 투명하게 따져보자

    이명박 대통령이 기름값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 갈 때 (국내 휘발유 소매가가 ℓ당) 2000원 했다면, 지금 80달러 수준이면 조금 더 내려가야 할 텐데 지금 1800~1900원 정도 하니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말했다. 사실상 인하를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로 들린다. 공정거래위는 전격적으로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6개 정유회사와 가스회사를 상대로 불공정거래 관행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기름값은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서민에게 직접적인 고통을 준다. 하지만 국민은 기름값이 투명하게 결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국제 유가가 올라갈 때는 소매가에 곧바로 반영되지만 국제 유가가 떨어졌을 때는 소매가에 반영되지 않거나 찔금 내린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유류세 탓에 하락 효과가 상쇄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하방경직적이다. 더욱이 정유업체들은 가격 담합 의혹으로 자주 도마에 오르곤 했다. 물론 유류세와 환율 부분도 살펴보아야 한다. 정유업계는 보통 휘발유 가격을 기준으로 세전 공급 가격이 44%, 유류세가 50%, 유통 및 주유소 마진이 6% 정도여서 낮출 여지가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서는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였던 2008년 7월 당시에는 정부가 유류세를 10%포인트, 원유 관세를 3%에서 2% 포인트 낮췄지만 현재는 모두 원상회복했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당시에 비해 20%가량 상승했다.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대통령도 그런 점은 알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기름값이 물가와 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이번 기회에 전 유통 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다시는 이의제기를 하지 못할 만큼 가격 결정체계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다. 정유사들은 성의 표시 차원에서 ℓ당 10~20원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오히려 불신만 초래한다. 우리나라는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유류세가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휘발유 값을 낮출 여지가 없다면 유류세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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