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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

    두산그룹 “서울 면세사업 도전” 두산그룹이 서울 면세 사업 경쟁에 뛰어들었다. ㈜두산은 오는 11~12월로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 특허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산은 중구 을지로6가에 있는 쇼핑몰인 두타를 면세점 입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1~12월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은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광진구 광장동), 롯데그룹의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중구 소공동), 서울 롯데월드점(송파구 잠실동) 등 세 곳이다. MBK, 홈플러스 우선협상대상 토종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의 대주주 영국 테스코그룹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계약은 4일 이뤄질 전망이다. 최종 인수 가격은 협상 중이지만 MBK는 지난달 24일 본입찰에서 7조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 렌터카 계약 해지 수수료 ‘바가지’

    자동차 렌털 업체들이 계약 해지와 관련한 각종 수수료를 부풀려 고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워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개 자동차 대여 사업자의 불공정 약관을 적발해 시정했다고 2일 밝혔다. 걸린 업체는 현대캐피탈과 KB캐피탈, 메리츠캐피탈, 도이치파이낸셜, 아주캐피탈, 오릭스캐피탈코리아, CNH리스,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렌탈, SK네트웍스, AJ렌터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임대계약에 대한 중도해지 수수료를 산정할 때 중고차 가격(차량 잔존가치)을 더해 청구했다. 고객에게 부당한 항목을 붙여서 더 많은 수수료를 물린 셈이다. 고객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기한을 넘겨 차량을 반납할 때도 무조건 사용료의 두 배를 지연 반환금으로 물리는 업체들도 많았다. 공정위는 앞으로 위약금의 경우 면제하고 사용료만 징수하도록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전지현, ‘가을 여신의 자태’…남심 저격 화보

    전지현, ‘가을 여신의 자태’…남심 저격 화보

    SK네트웍스(대표: 문종훈)에서 전개하는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브랜드 루즈 앤 라운지(rouge & lounge)가 뮤즈인 전지현과 함께한 화보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9월호를 통해 공개했다.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여성들의 패션을 리드하는 루즈 앤 라운지(rouge & lounge)는 이번 시즌 모던 시크 무드가 돋보이는 컬렉션을 통해 전지현의 세련미 넘치는 백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에서 전지현은 영화 ‘암살’에서 보여준 독립 여전사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특유의 도시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랑했다. 특히 화보 속 전지현은 모노톤 계열의 의상으로 차분하고 이지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본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전지현과 루즈 앤 라운지(rouge & lounge)가 함께한 이번 화보는 마리끌레르 9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이어 SK·두산도 ‘코리아 그랜드 세일’ 동참

    삼성에 이어 SK와 두산이 내수 진작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내 전역에서 실시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동참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 산하 워커힐 면세점은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5~10% 할인 행사 등을 실시한다. SK네트웍스 패션 사업 부문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직영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타미힐피거, DKNY, 클럽모나코, 캘빈클라인, 스티브J&요니P, SJYP 등 패션 브랜드를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SK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 동참은 광복절 특사로 출소 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는 최 회장 출소에 앞서 2만명 규모의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내놨고, 사면·복권 이후에는 46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경제 활성화의 선봉대로 나서고 있다. 두산은 동대문 쇼핑타운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강점을 이용해 두타 광장에 코리아 그랜드 세일 이벤트 부스를 설치하는 식으로 외국인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외국인 쇼핑객에게 인기가 높은 두타는 두산 소유로 쇼핑몰과 더불어 그룹 본사가 있다. 두산그룹의 박용만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평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내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열린세상] 경영권 방어 수단에 대한 재논의/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경영권 방어 수단에 대한 재논의/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상당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사실상 두 회사 간의 합병은 민생 문제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삼성그룹 계열사 간의 합병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엘리엇이라는 낯선 이름의 외국 헤지펀드의 등장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사건을 지켜보아야 했다. 막판에는 삼성 측의 적극적인 홍보뿐 아니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분위기 덕분에 별 분쟁 없이 조용히 끝났지만 말이다. 지금까지는 주주 자본주의에 따른 외국계 헤지펀드들의 행동이 일회성으로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종종 사건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비해 검토해야 할 분야가 여럿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경영권 방어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다. 경영권 방어수단이란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말한다. M&A가 우호적인지 적대적인지는 인수 대상 기업 이사회의 태도에 따라 구별된다. 1990년대 이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종 내의 주요 기업을 적대적 M&A를 통해 단기간에 경쟁력 있는 거대 기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경제의 글로벌화에 따라 국가 간 자본 이동이 자유로워 국제적인 적대적 M&A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자본시장에서의 외부 규율 기능을 통해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기업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적대적 M&A를 통한 과도한 외부 규율은 경영진들한테 기업의 장기 이익과 배치되는 의사결정을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의 단점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 펀드(소버린)에 의해 적대적 M&A가 시도된 적이 있다. 2003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의 회계 부정이 드러나 SK그룹의 계열사 주가가 하락했는데 당시 SK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던 SK㈜의 주가도 1만 3000~1만 5000원에서 5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즈음 소버린은 SK㈜의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증권거래법의 ‘5% 룰’에 따라 공시할 때는 9%가량 사들인 상태였다. SK그룹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SK 계열사를 통해 SK㈜의 주식을 매집하려 했으나 출자총액제한제도(현재는 폐지됐음)에 묶여 더 살 수 없었다. 이후 경영권 방어수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경영권 방어수단이 재벌의 소유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반대로 제도화되지 못했다. 또 2009년에는 법무부가 한국형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국무회의까지 통과시켰는데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법무부는 신주인수선택권은 적대적 M&A로부터 기업과 주주를 보호하고 기업이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나 투자 및 생산 활동에 전념케 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진했지만, 지배 주주의 사익추구에 악용될 수 있다는 반대에 좌절됐다. 시장경제 체제에서 시장의 변화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거나 적대적 M&A 대상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경영권 방어 제도의 미비로 정상적인 기업이 기업 사냥꾼 등에게 희생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경영권 방어수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자본시장에서의 시장규율 메커니즘에 따라 이뤄지는 적대적 M&A의 순기능을 인정할 필요가 있고 선진국에서처럼 공격과 방어가 공평하게 이뤄질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이런 제도가 완비되면 소위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지 않으면서 기업경영권시장도 건전하게 성장할 것이다. 다만 작금의 경영권 방어수단 관련 논의를 지켜보며 우려되는 것은 지난 엘리엇 사태의 본질은 경영권 방어수단의 미비 때문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재벌그룹의 기업 지배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발생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경영권 방어수단은 적대적 M&A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2세, 3세로의 승계를 위해 활용되는 도구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 “기름값 안 들고 소음 없어” 전기차 렌트 제주서 인기

    제주도에서 전기차 렌터카가 일반 차량에 비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브랜드인 SK렌터카는 28일 전기차 렌터카가 일반 차량보다 20%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K렌터카는 전기차 렌터카가 여름 성수기를 앞둔 지난 6월 초에 이미 8월 말까지 사전예약 90%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일반 관광객 대상 전기차 렌터카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렌터카는 기아자동차의 쏘울EV, 레이EV 등 20여대의 전기차를 렌터카로 운영하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전기차 렌터카는 엔진 소음이 없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제주도에서 전기 충전을 무료로 제공해 별도의 유류비도 들지 않는 장점도 있어 전기차 렌터카를 체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제주도, 정부기관 등과 함께 전기차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기차 렌터카의 인기는 타 지역에 비해 탄탄한 제주도의 전기차 인프라도 한몫하고 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목표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는 성산 일출봉, 산방산, 산굼부리 등 주요 관광명소 및 호텔 등을 중심으로 300여대의 무료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기차 등록 대수 1000대를 넘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커버스토리] CEO가 직접 PT·송곳 문답 진땀… “관광·지역경제 다 살릴 것”

    [커버스토리] CEO가 직접 PT·송곳 문답 진땀… “관광·지역경제 다 살릴 것”

    역대 재계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던 이번 서울·제주 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 경쟁에서는 모두 24개 기업(단체)이 경합을 벌여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하나투어의 SM면세점, 제주관광공사 단 4곳만이 웃었다. 관심이 높았던 서울 시내 면세점 대기업 부문에서는 신세계DF,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이 입찰을 신청해 7대2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 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몫 1곳에는 14개의 기업이 몰리기까지 했다. 14곳에는 세종호텔, 유진기업, 청하고려인삼, 제일평화컨소시엄, 파라다이스그룹, 그랜드관광호텔, 키이스트·시티플러스 합작법인, 중원면세점, 한국패션협회, 하나투어, 하이브랜드듀티프리, 심팩(SIMPAC), 삼우·씨그널엔터 합작법인, 동대문 굿모닝시티 등이 있다. 대기업을 제외한 제한경쟁 방식으로 이뤄진 제주 시내 면세점 1곳에는 내국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관광공사, 외식업체 엔타스의 자회사인 엔타스 듀티프리, 부영주택 등 중소기업 7개 업체의 컨소시엄인 제주면세점 등이 지원하기도 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24개 기업을 모두 10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250점) ▲운영인의 경영 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정도(150점) 등 5개 항목이 고려됐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앞으로 어떻게 점수가 매겨졌는지, 선정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한 시비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채점해 그 결과에 대한 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위원장인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10일 결과 발표에서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며 “다만 업체가 요청하면 해당 업체에는 점수를 알려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기업 몫과 관련해 선정된 2위와 탈락한 3위의 격차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박빙은 아니었다”고 밝혀 사업계획 수준이 비슷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차장은 선정 업체들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 “신청 업체들의 프레젠테이션(PT)을 봤고 점수를 취합해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를 선정했다”면서 “어떤 약점이 있는지를 비교해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선정된 업체들이 특허 신청을 했을 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관리 및 지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사업계획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이어 9~10일 24개 기업을 대상으로 5분간의 PT와 20분간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판세를 좌우한 PT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지만 20분간의 질의응답 때는 송곳 같은 질문이 이어져 각 기업의 PT 진행자들이 진땀을 흘릴 정도였다. 심사위원들은 사업계획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외에도 평소 언론에서 면세점에 지원한 각 기업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기사가 쏟아진 만큼 지원 기업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었다. 이들은 “어떻게 관광 인프라 조성을 할 것이냐”,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은 무엇이냐”, “상품기획(MD)은 어떻게 할 것이냐” 등의 질문을 쏟아 냈다. 기업들은 철통 보안 속에 PT를 준비했다. PT의 중요성 때문에 각 기업은 3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PT에 최고경영자(CEO)를 메인으로 해 놨다. CEO들은 따로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합숙 연습까지 한 기업도 있었다. PT에 직접 참여했던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인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은 HDC신라면세점의 선정에 대해 “면세점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리겠다는 장기적인 로드맵과 그것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PT를 진행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한화갤러리아는 한강과 여의도 지역의 잠재된 관광 인프라와 함께 한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SM면세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선정된 데 따라 종로구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에 시내 면세점을 열고 국내 대표 여행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면세점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상품을 세계시장에 진출시키는 판로망과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신규 제주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 제주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 면세점을 차리고 면세점 운영에 따른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면세점 경쟁은 일단락됐지만 오는 9월 새로운 경쟁이 시작된다. 면세점업계 1위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소공점이 오는 12월 22일, 월드타워점이 31일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앞서 11월 16일 워커힐면세점, 12월 15일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이 각각 특허가 끝난다. 관세청은 오는 9월 25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11월 중순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커버스토리] 발표 전 이미 상한가·급락… 거래소, 조사 착수

    [커버스토리] 발표 전 이미 상한가·급락… 거래소, 조사 착수

    시장은 면세점 선정 소식을 미리 알았던 걸까. 10일 장이 끝난 뒤 면세점 사업자가 발표됐지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날 30%의 상한가를 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면세점 선정과 관련해 유통 담당 분석가들이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던 사업자다. 거래량도 폭증해 거래소가 불공정 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1만 8000원) 오른 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세였다가 오후 2시 들어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날 거래량은 87만주다. 평소 거래량은 1만~3만주에 불과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중요 발표를 앞두고 불공정 거래나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를 상시 감시하고 있다”며 “거래량 폭증과 주가 폭등이 미공개 정보 이용에 따른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에 참여한 호텔신라는 장 내내 강세를 보이다 8.94%(1만 500원) 오른 12만 8000원에 마감됐다. 호텔신라와 손을 잡은 현대산업개발은 0.72%(500원) 상승했다. 반면 중견·중소기업 면세점 몫으로 선정된 SM면세점의 대주주인 하나투어는 0.75%(1000원) 하락했다. 면세점 사업자에서 탈락한 업체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신세계가 8.97%(2만 3000원), SK네트웍스가 7.71%(690원) 떨어졌다. 롯데쇼핑(-0.65%)도 약세였다. 현대백화점은 2.2%(3000원) 올랐다. 관세청은 사전에 심사 정보가 유출됐을 리 없다는 입장이다. 이돈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장은 이날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외부와 정보가 차단된 상태여서 주가가 어떻게 됐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아침 9시 30분까지 프레젠테이션과 심사를 진행했고 10시 넘어서부터 평가를 해서 집계하기 시작했다”며 “이 결과를 어느 정도 입수한 게 오후 3시쯤인 만큼 밖의 주가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전날인 9일 오후 대기업 7곳에 대해 심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때 심사의 윤곽이 드러났고 이 정보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었을 개연성은 남아 있다. 금융감독원은 시장감시위원회에서 관련 정황을 확보해 통보할 경우 정보 유출 의혹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이부진 “면세점 되면 여러분 덕, 안 되면 제 탓이죠”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신규 서울과 제주 시내 면세점 사업자 발표가 10일 이뤄진다. 특히 서울 시내 면세점 대기업 몫 2곳을 놓고 7개의 대기업 가운데 웃을 2곳과 울먹일 5곳은 어느 업체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대기업군이 참여한 일반경쟁입찰 2곳과 중소·중견 기업 대상의 제한입찰 1곳 등 모두 3곳의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특허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오전 중소·중견 기업 대상의 제한 입찰인 제주 시내 면세점 1곳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뒤 전체 심사 결과를 10일 오후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는 입찰에 참여한 각 업체가 5분간 사업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심사위원들이 20분간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PT의 중요성 때문에 각 기업은 최고경영자(CEO)들이 나섰다. 이날 오후 치러진 서울 시내 면세점 대기업 몫 PT는 신세계DF,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순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순번이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HDC신라면세점의 PT에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현장을 찾아 PT에 참여한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 차정호(호텔신라 면세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격려했다. 한 부사장에 따르면 이 사장은 “너무 걱정 마세요. 잘 되면 다 여러분 덕이고 떨어지면 제 탓이니까요”라며 PT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PT 1번 타자인 신세계DF의 성영목 대표는 PT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철저히 준비한 내용을 평가위원들에게 잘 설명드렸다”고 밝혔다. 2번 타자였던 이동호 현대DF 사장은 “진인사대천명(사람으로서 할 일을 마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입니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3번 타자였던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준비한 대로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였던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동대문 입지의 우수성, SK의 운영 역량, 지역관광인프라 투자계획, 중소기업 및 중소상인과의 동반성장전략 등을 위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도심면세점 발표일, 인천국제공항의 풍경

    [포토] 도심면세점 발표일, 인천국제공항의 풍경

    10일 오후 5시로 예정된 시내 면세점 낙찰자 발표를 앞두고 관련 회사의 주가가 널뛰기를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시내 면세점 확보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황금 티켓’으로 여겨지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대기업군의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7곳 중 어느 업체가 두 장의 황금티켓을 쟁취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날 시장에서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몰표’를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올라 7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장 초반부터 강세였으며, 장 마감 약 1시간 전부터 상한가를 나타냈다. 호텔신라도 급등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8.94% 상승한 12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부터 마감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도 2.20% 오른 13만 9500원에 끝났다. 반면 나머지 업체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신세계가 8.97%의 낙폭을 보였고 SK네트웍스(-7.71%)가 뒤를 이었다. 롯데쇼핑(0.65%)도 약세였다. 다만, 롯데그룹 면세점은 비상장사인 호텔롯데에서 운영하고 있어 롯데그룹 상장 유통회사인 롯데쇼핑과 실적 연관성은 크지 않다. 시장에서는 시내 면세점 낙찰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최소 3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가 선정되면 주가 상승 여력이 272.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화갤러리아는 입찰에 성공하면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44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272.0%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또 SK네트웍스와 현대백화점은 50%대, 신세계와 호텔신라는 각각 30%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권 획득 시 매출증가 효과에 대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약 100%로 가장 크고 신세계(16%·개별기준 20%), 현대백화점(13%)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추정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께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그룹, 中 관광객 유치 나섰다

    SK그룹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영진을 중국에 급파했다. SK는 6일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이 중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 세일에 나섰다”고 밝혔다. SK는 최근 국내를 찾는 중국 관광객의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 급감한 점 등을 고려해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2조 5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민간 기업의 협조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사장 등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百度)의 본사에서 최고 경영진과 잇따라 만났다. 문 사장은 이 자리에서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SK는 최태원 회장이 현지에서 구호 작업을 한 적이 있다”면서 “최근 한국 메르스 사태는 대부분 진정된 상태”라며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인민일보 등 중국 측 인사들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SK는 계열사인 SK네트웍스를 통해 서울시내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 후보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10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지역에 면세점을 추가로 허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도 최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에서 관련 업계 최고경영자들을 만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이 메르스로 급감한 중국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중국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등 300명을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6일 밝혔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12개 도시에서 200명을 초청해 13일부터 15일까지 삼청동과 경복궁, 명동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와 신라면세점, 삼성 딜라이트체험관 등을 둘러본다. 호텔신라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서울시 등이 참여해 민관 공동으로 수요 유치 활동을 벌인다. 창사 등 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방한하는 100명은 8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제주 등 국내 관광지를 둘러본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10조 티켓 우리 손에”… 후보 기업 총력전

    “10조 티켓 우리 손에”… 후보 기업 총력전

    “5분 안에 매력으로 사로잡고 20분 동안 약점을 방어하라.”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의 최대 이슈였던 신규 서울·제주 시내 면세점 운영 특허권 발표를 3일 앞둔 6일 후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막바지 프레젠테이션(PT)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관세청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신청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21곳에 대해 8일 심사자료를 검토한 뒤 9일 PT를 실시해 10일 최종 사업자를 발표한다. 이미 사업계획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각 기업이 마지막으로 전념해야 할 것은 5분의 PT와 20분의 질의응답에 대한 준비다. 서울 시내 면세사업자의 경우 중소·중견 사업자 1곳, 대기업 사업자 2곳 등 총 3개 기업을 뽑는데 초미의 관심사는 대기업 몫 2곳을 누가 차지하느냐다. 10조원대의 면세점 황금티켓을 손에 쥐기 위해 후보 업체들의 CEO가 PT 무대에 직접 오른다. PT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기 위해 합숙 연습에 들어간 CEO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주자로 꼽히는 HDC신라면세점은 좀 더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PT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개사에 3명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만큼 대표가 짧게 인사말을 하고 좀 더 효과적인 설명을 위해 실무 임원급이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원 기업들은 주어진 5분 동안 각사의 강점을 최대한 피력하고, 질의응답 시간 때는 약점을 공격하는 질문에 대한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PT 1번 타자인 신세계DF는 성영목 대표가 직접 나서 발표와 질의응답 일정을 소화한다. PT와 동영상 등을 두루 활용해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을 고품격 면세점으로 탈바꿈시켜 인근 남대문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두 번째 PT 후보로 나설 현대DF의 이동호 현대백화점 대표도 PT를 위해 ‘열공’ 중이다. 면세점 예정지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고품격 면세점을 만들어 강남권 관광특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3번 후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나서 한화의 면세점 사업 영역을 서울로 넓히기 위한 전략을 설명한다. 4번 타자인 SK네트웍스는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을, 5번인 이랜드는 노종호 이랜드면세점 대표를 내세운다. 문 사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대문 케레스타에 SK 면세점을 만들어 이곳을 한류 관광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점을, 노 대표는 홍대입구 서교자이갤러리 부지에 들어서는 이랜드 면세점이 서부권 유일의 면세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호텔롯데(롯데면세점)와 HDC신라면세점은 마지막 순서로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롯데면세점은 면세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홍균 대표를 내세우고, HDC신라면세점은 합작회사답게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을 모두 투입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롯데렌터카, 얼마나 다를까 어디까지 달릴까

    롯데렌터카, 얼마나 다를까 어디까지 달릴까

    국내 렌터카 업계 1위인 ‘KT금호렌터카’가 ‘롯데렌터카’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 이름의 ‘롯데렌터카’가 롯데그룹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마케팅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렌터카 업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된다. KT렌탈은 22일 사명과 렌터카 브랜드명을 각각 ‘롯데렌탈(주)’과 ‘롯데렌터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KT로부터 1조 2000억원에 KT렌탈 인수 계약을 체결한 롯데그룹은 인수절차가 마무리된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명과 브랜드명 변경 작업에 착수했다. 롯데 측은 새 사명과 브랜드에 대해 “그룹 명칭인 ‘롯데’와 해당 서비스 명칭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업계 1위다운 대표성과 신뢰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롯데그룹의 일원으로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와 자신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새 사명과 브랜드를 공개하면서 롯데렌터카 인지도 제고를 위한 TV 광고와 프로모션 등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KT렌탈 시절에도 유지했던 ‘금호’라는 이름을 제외한 만큼 더욱 공세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KT렌탈은 오랜 시간 업계 1위를 유지해 왔던 금호렌터카의 브랜드 가치를 감안해 렌터카 브랜드에서는 ‘KT금호렌터카’의 금호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 롯데렌터카는 다만 업계 1위의 ‘금호’라는 브랜드를 다른 업체에서 사용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당분간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지급해 오던 브랜드 사용료는 계속 지불해 ‘금호’ 브랜드의 독점 사용권은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이에 맞서 당초 롯데와 함께 KT렌탈의 인수 후보자였던 SK네트웍스도 렌터카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나섰다. 국내 렌터카 업계 4위인 SK네트웍스는 최근 렌터카 사업 부문의 추가 인력 확충에 나섰다. 내부 인력 확충과 함께 외부에서도 인재 영입에 나선 상황이다. SK네트웍스는 보유 렌터카 수를 지난해 3만 3000여대에서 지난 1분기 3만 8000여대로 5000여대를 더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자동차 관련 사업을 새로운 내부 성장동력으로도 검토했던 만큼 앞으로 렌터카 사업 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렌터카 시장은 1위 롯데렌탈에 이어 AJ렌터카와 현대캐피탈, SK네트웍스가 각각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상한가 30%의 힘

    상한가 30%의 힘

    상한가를 이틀 연속 기록하면서 주가가 이틀 사이 거의 두 배가 된 종목이 나왔다. 상한가 30%의 위력이다. 16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한가(30%)를 기록한 종목은 SK네트웍스(우선주), 레드로버, 보루네오 등 9종목이다. 지난 15일 7종목에 비해 2종목 늘어났다. 15% 이상 오른 종목은 23개로 전날(11개)의 두 배 수준이다. 이 중 대호피앤씨(우선주)와 태양금속(우선주)은 이틀 연속 30% 상한가다. 지난 12일 994원에 거래를 마친 대호피앤씨(우선주)의 이날 종가는 1675원으로 두 배에 가깝다. 태양금속(우선주)도 주가가 1.7배(1112원→1875원) 뛰었다. 주가 변동폭이 커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유동자금은 지난 15일 29.97% 상승했지만 이날은 23.05% 하락, 변동폭이 53.02%나 됐다. TIGER 유동자금이 이날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15% 이상 하락한 종목은 4개로 전날(8개)의 절반이다. 거래대금은 예년 수준을 회복했으나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3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0포인트(0.67%) 하락한 2028.72에 마감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인터넷 면세점 환불 안 된다며?

    인터넷 면세점 환불 안 된다며?

    서울에 사는 주부 김모(41)씨는 지난달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인터넷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샀다. 하지만 공항에서 물건을 받아 보니 주문했던 제품과 달랐다. 김모씨는 화장품을 교환·환불받으려 했지만 면세점 직원은 면세품의 경우 환불이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최근 면세점에서 싼값에 물건을 사는 해외 여행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면세점 업체들이 교환·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등 주문 취소를 어렵게 하는 불법 행위를 일삼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7일 교환·환불을 방해하거나 거짓·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속인 10개 인터넷 면세점 사업자에게 시정 명령과 함께 총 3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호텔신라, 신세계조선호텔, 동화면세점, 제주관광공사, 싸이버스카이(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SK네트웍스 등이다. 호텔롯데 등 6개 업체는 홈페이지에 “면세품은 교환 및 환불 불가”라거나 “상품을 받은 뒤 15일 안에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이는 현행법 위반이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소비자는 상품을 받은 날부터 7일 안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면세품에도 똑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상품에 흠이 없어도, 즉 소비자의 ‘단순 변심’일 때도 판매업체는 교환·환불 요구에 응해야 한다. 광고, 표시 또는 계약 내용과 다른 상품이 왔을 때는 수령 시점으로부터 3개월까지도 환불 요구가 가능하다. 동화면세점 등 4개 업체는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제품을 샀는데도 인터넷으로는 교환·환불 요구를 받아 주지 않고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도록 했다. 전자상거래 업체는 인터넷으로 상품을 팔면 법에 따라 교환·환불도 인터넷으로 해 줘야 한다. 호텔신라는 다른 면세점도 소비자가 물건을 사면 적립금만큼 할인해 주는데도 자신들만 할인해 준다고 거짓 광고를 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싸이버스카이,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 3개 업체는 교환, 환불, 보증 등과 관련된 정보를 홈페이지 화면에 표시하지 않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시내 면세점 신청 마감… 대기업 7곳·中企 14곳 참여

    관세청은 1일 서울 3곳, 제주 1곳 등 신규 면세점 4곳에 대한 특허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24개 기업(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대기업 몫 2곳에는 HDC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등 7곳이 신청했다. 중소·중견기업 몫 1곳에는 세종면세점, 유진디에프앤씨, 청하고려인삼 등 14곳이 참여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주지역 1곳에는 제주관광공사 등 3곳이 신청했다. 관세청은 오는 7월 말쯤 심의 결과를 낼 예정이다.
  • 면세점 입찰 이틀 앞 ‘유통명가’ 누가 되나

    면세점 입찰 이틀 앞 ‘유통명가’ 누가 되나

    새로 추가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호텔신라,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대기업들이 대거 사업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느 곳이 진정한 유통 명가(名家)의 이름을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입찰 신청이 마감되는 오는 1일을 앞두고 사업 진출을 선언했던 기업들이 신청서류 제출 준비 등 최종 점검에 나섰다. 대기업 몫으로 단 두 곳만이 신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따낼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출범시키고 용산 아이파크몰을 입지로 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전체를 시내면세점으로 전환하겠다는 파격 결정을 내렸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동대문 케레스타를,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을 각각 골랐다. 롯데면세점은 중원면세점과 함께 동대문 롯데 피트인에 복합 면세타운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중견기업들과 합작법인을 만들었고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입지로 정했다. 이랜드그룹은 서교동 홍익대 입구 근처에 있는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를 선택했다. 올해 1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면세점 시장의 사업성도 사업성이지만 오너가의 피할 수 없는 자존심 경쟁으로까지 보여지는 상황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직접 관련 사업을 챙길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가 나서는 경쟁이기 때문에 만약 입찰에 실패하게 된다면 기업들의 후유증이 만만치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한 곳만이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 몫의 경쟁도 대기업만큼 치열하다. 건설자재 전문회사인 유진기업은 서울 여의도 옛 MBC 사옥을 서울 시내면세점 예정지로 선택했다. 여행사 하나투어는 토니모리, 로만손 등 11개 업체와 함께 에스엠면세점을 세웠고 하나투어 인사동 본사를 후보지로 정했다.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그룹은 SK건설 명동빌딩을, 대구시내 면세점 운영사업자인 그랜드관광호텔은 동대문의 헬로APM 건물을 낙점했다. 이 밖에도 서울 양재동에 있는 아웃렛 ‘하이브랜드’는 양재동 본사를, 한국패션협회와 중원면세점은 롯데 피트인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관세청은 다음달 1일 입찰 신청을 받아 모두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이르면 다음달 신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낙찰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1000점 가운데 경영능력(300점), 관리역량(250점) 등의 배점이 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랜드·그랜드호텔도 “면세점 입찰 참여”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 마감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랜드그룹과 그랜드관광호텔도 경쟁전에 뛰어들었다. 이랜드그룹은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입구 근처에 있는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를 서울시내 면세점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 건물에 연면적 1만 4743㎡ 규모의 면세점을 지을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면세점 예정지가) 홍대·신촌·이대와 한강은 물론 한류 허브인 상암동까지 바로 연결돼 새로운 면세점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 이랜드는 세계 최대 면세점 ‘듀프리’, 중국 최대 여행사 ‘완다그룹’으로부터 면세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이랜드는 새뮤얼 왕 듀프리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모예밍 완다그룹 부회장 겸 여행사 대표와 ‘이랜드 면세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내 면세점 운영사업자인 그랜드관광호텔도 한 곳으로 예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부문 특허권 입찰에 참여한다. 그랜드동대문DF가 들어설 곳은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중심부에 있는 ‘헬로APM’ 건물이다. 이 건물의 5~7층 전체를 면세점 판매장으로, 9층을 보세창고와 사무실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면세점 사업장 규모는 5940㎡다. 동대문 지역은 대기업 몫 서울시내 면세점 신청 후보자인 SK네트웍스와 롯데면세점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몫 신청 후보자인 한국패션협회와 충북 청주 중원면세점도 선택한 곳이다. 그랜드동대문DF는 야간 개인 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동대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오전 4시까지 심야 면세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용산을 한류 공연·관광·쇼핑 메카로”

    “용산을 한류 공연·관광·쇼핑 메카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HDC신라면세점이 25일 공식 출범했다.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 마감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사 대표들이 반드시 특허권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날 정 회장과 이 사장을 포함해 두 회사 경영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 예정지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이 출범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DF랜드는 한류, 관광, 문화와 쇼핑이 한 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듀티프리(Duty Free·면세) 지역’을 의미한다. HDC신라면세점에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했다. 200억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시작해 1차년도에만 모두 3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동대표에는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HDC신라면세점은 세계 6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 능력과 현대산업개발의 복합개발능력이라는 시너지를 극대화해 투자와 고용, 매출을 최대로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만 5000㎡의 예정지 면적 가운데 2만 7400㎡에 4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의 면세점을 세우고 나머지 3만 7600㎡에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과 교통 인프라, 주차장 등의 연계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낙찰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사회공헌 등의 평가 부문에서는 지역 상생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모델로 용산이 정보기술(IT)·전자 관광의 중심지로 부활할 수 있도록 노후된 전자상가 개보수도 지원한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 외에도 유통 대기업들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전체를 시내면세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동대문 케레스타를, 강남 무역센터점을 입지로 고른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중견 기업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만들었다.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롯데면세점은 중원면세점과 함께 동대문 피트인에 복합 면세타운을 세우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세계 본점 면세점으로… 정용진의 파격

    신세계 본점 면세점으로… 정용진의 파격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회사의 상징인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전체를 시내면세점(연면적 1만 8180㎡)으로 전환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다음달 1일 마감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뛰어들자 신세계도 승부수를 띄웠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백화점업 모태이자 1930년 세워진 국내 최초의 백화점 건물 전체를 면세점으로 전환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백화점 앞에 있는 신세계 소유의 SC은행 건물에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시설, 상업사박물관, 한류문화전시관 등을 설치해 면세점을 유치할 본점 명품관을 보완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로 했다. 신세계가 본점에 서울 시내면세점을 유치하려고 하는 데는 본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크게 하기 때문이다. 명동,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백화점, 남대문시장 등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선택지가 대폭 늘어나면서 남대문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신규법인 회사인 신세계디에프의 성영목 사장은 “외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 상권에 면세점 공급이 부족해 오랫동안 줄을 서서 쇼핑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며 “신세계는 이런 핵심 상권에 차별화된 고품격 면세점을 선보여 시장을 키우고 관광산업 및 내수경기 활성화,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각각 삼성생명 지분 300만주씩을 블록딜(시간외 주식대량매매)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7000억원 규모다. 신세계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실탄을 마련하는 게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지분 매각 후 신세계백화점의 삼성생명 지분은 438만주(2.19%), 이마트는 1176만주(5.88%)로 각각 줄어든다.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입지 확정으로 빠르면 오는 7월 초 단 2곳(대기업 할당)만 선정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 경쟁 구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동대문 케레스타를, 현대백화점그룹은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각각 서울 시내면세점 입지로 골랐다. 또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에, 현대산업개발·호텔신라는 합작법인을 세워 용산 아이파크몰에 각각 면세점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입점 위치나 경영능력 면에서 대부분 우수한 상황”이라면서 “입지나 경영능력 외에도 중소기업과의 상생 같은 사회공헌 평가 부분으로 점수를 딸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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