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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구미에서 배워라/주현진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구미에서 배워라/주현진 사회2부장

    “LG화학 얼릉 오이소! 구미로 퍼뜩 오이소!” 구미가 모처럼 축제 분위기다. 반도체 이후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배터리 강자인 LG화학이 구미에 대형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다. 경북도·구미시·LG화학은 지난주 금요일 경북 구미에서 2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민·정 간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2호인 ‘구미형 일자리’가 탄생한 것이다. LG화학은 구미시가 무상 임대하는 6만여㎡ 부지에 5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구미는 이를 통해 지역에 직간접적 일자리 1000개 이상을 창출하는 내용이다. 문재인 정부의 제조업 육성 방안인 ‘제조업 르네상스’의 비전을 구체화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구미가 가장 익숙한 방식인 대기업 주도형 성장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구미시가 가장 반긴다. 전도 유망한 미래 산업을 유치한 데다 LG화학이 100% 지분을 투자해 운영하는 것으로 기업 책임을 높였고, LG화학 기존 직원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도 보장한다. 이런 이유로 앞서 발표된 1호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보다 진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구미는 대기업의 국내 공장 규모에 따라 흥망성쇠를 경험한 대기업 수출 기지 출신이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9년 낙동강 변 농촌 마을인 경북 구미에 국가산업단지를 세우면서 경제발전을 이뤘다. 1970~80년대 섬유와 전자, 1990년대 백색가전과 전자전기, 2000년대 정보기술(IT)과 모바일 등 대기업의 주력 제품을 만들면서 ‘부자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삼성, LG 등 대기업이 공장을 수도권 및 해외로 속속 이전하면서 관련 하청업체들이 나자빠졌고 지역경제도 망가졌다. 구미는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LG디스플레이가 파주LCD지방산업단지로 생산라인 핵심을 옮긴 게 지역경제 몰락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지역에 있던 삼성전자의 휴대폰 공장이 대부분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상황이 악화했다고 호소한다. 연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의 수원 이전이 확정되자 구미시장이 공개 철회를 목청 높여 요구했고, 정부와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들여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해 시민들이 ‘I ♡ 최태원(SK그룹)’ 등 재벌 회장 이름이 쓰인 팻말까지 들며 구애에 나섰던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구미형 일자리로 지역 내 최대 숙원 사업을 이룬 셈이다. 구미는 구미형 일자리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구미 산단을 아예 이차전지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LG화학의 국내 주요 생산기지가 되겠다는 것이다. 행정지원, 부지제공,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물론이다. 그동안 구미공단을 기피하게 만든 교통, 교육, 문화 등 생활 인프라도 정비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는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대기업들이 각종 정부 규제, 인건비 등으로 일제히 ‘해외 공장화’하는 최근의 흐름 속에 이뤄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LG화학도 과거 LG디스플레이 TV 패널 공장이나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이 그랬던 것처럼 정부 정책 등에 따라 얼마든지 구미를 떠날 수 있다. 서비스산업을 발전시켜 내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만큼 지방도시 입장에선 제조업 중심의 수출경제가 지속가능한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자체를 넘어 정부 차원의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가 구미의 교훈에서 배울 때 제2, 제3의 구미형 일자리와 ‘제조업 르네상스’가 가능할 것이다. jhj@seoul.co.kr
  • “기업 경제적 가치만 추구 땐 지속가능할 수 없다”

    “기업 경제적 가치만 추구 땐 지속가능할 수 없다”

    ‘사회적가치연구원’ 확장 이전 개원식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속도보다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속도가 더 빠른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하면 지속가능할 수 없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린 SK그룹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확장 이전 개원식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CSES 이사장인 최 회장은 “사회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려면 사회적 가치 측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연구원을 만들었다”면서 “이전을 계기로 연구원이 사회적 가치 측정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글로벌 표준화하기 위한 플랫폼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4월 150억원을 출연해 CSES를 설립했다. CSES는 사회적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의하고 그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는 사업을 한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 25개 공공기관과 공통 적용이 가능한 사회적 가치 지표 제작을 공동 연구 중이다. 개원식에는 나석권 CSES 원장과 이사진인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라준영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내연녀 악플러, 벌금 확정..김희영 이사장 누구? “상당한 미모”

    최태원 SK회장 내연녀 악플러, 벌금 확정..김희영 이사장 누구? “상당한 미모”

    최태원 SK그룹 회장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벌금형을 확정받은 사실이 화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원직급을 없애고 본부장, 그룹장 등 직책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희영 씨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벌금형을 확정받은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엄 모(59)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엄 씨는 지난 2016년 김희영 씨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자 그 어머니가 대신 출석했다는 단독 기사를 비롯해 3건의 악성 댓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엄 씨는 재판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이 사실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1·2심 재판부는 “해당 방송은 흥미 위주의 예능프로그램”이라며 “댓글 내용을 인정할 만한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이를 일축했다. 이어 “김 씨는 공인이라고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최 회장이 대기업 총수로 공인이라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적시한 내용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라며 “댓글 내용 자체만으로도 피해자들의 관계를 비하하고 경멸하는 내용이고, 반복적으로 비방목적의 거짓 사실을 게재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은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앞서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희영 이사장이 40대이지만 흡사 연예인처럼 상당한 동안 미모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재미교포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김희영 이사장이 ‘몸짱 아줌마’로 불렸으며, 유명 연예인 친구들도 다수 있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윤석열호 ‘특수통 시대’… 권력기관·기업 겨누는 檢

    윤석열호 ‘특수통 시대’… 권력기관·기업 겨누는 檢

    반부패 한동훈·공안 박찬호·형사 조상준 기업수사에 강한 윤총장 사단 요직 올라 “과거 특수통 견제했던 공안통 쇠퇴할 것” 당분간 삼바 분식회계 수사력 집중할 듯문재인 정부 들어 전성시대를 맞았던 검찰 ‘특수통’이 윤석열호 출범과 함께 다시 한 번 약진했다. 특수통인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일했던 검사들이 요직을 꿰찼다. 윤 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공정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특수통의 특기인 기업 사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자로 단행된 윤석열호 첫 검사장급 이상 인사에서 대검 주요 참모는 특수통으로 채워졌다. 전국 특수수사를 관장하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한동훈(46·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승진했다. 공안부장에 박찬호(53·26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 형사부장에 조상준(49·26기) 부산지검 2차장이 각각 승진했다. 이들은 검찰 내에서 특수통으로 꼽힌다. 고검장급인 대검 차장에도 특수통이자 ‘기획통´인 강남일(50·23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부임했다. 신임 특수통 검사장들은 부패범죄 중 특히 기업 수사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동훈 차장은 SK그룹 분식회계, 현대자동차 비자금,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등을 수사했다. 조상준 차장은 2015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시절 포스코 비리 수사를 담당했다. 박찬호 차장은 2년 전 대공과 노동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발탁됐을 때도 파격 인사로 평가됐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사로 임관하고 약 15년 동안 특수통이 잘나가지 않은 적은 없었지만, 요직에 특수통만 앉힌 것은 처음 본다”며 “과거 특수통과 견제하고 경쟁했던 공안통은 공안부의 공공수사부 재편과 맞물려 더욱 쇠퇴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보직인 기획조정부장, 과학수사부장, 인권부장에도 특수통인 이원석(52·27기)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과 이두봉(55·25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 문홍성(51·26기) 대검 선임기획관이 승진했다. 대검 검사장 중 공판송무부장만 제외하고 모두 특수통이 보임된 것이다. 윤 총장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지키는 데 법집행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력기관의 정치·선거 개입, 불법 자금 수수, 시장 교란 반칙행위, 우월적 지위의 남용 등 정치·경제 분야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권력기관과 기업 범죄에 우선적으로 칼끝을 겨눴다. 취임사만 봐도 기업과 공직 사정에 특화된 특수통이 대거 기용되는 것은 예견된 일이라는 평가다. 검찰은 당분간 특수수사의 총량을 늘리기보다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를 맡았던 한동훈 3차장검사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이동, 계속해서 수사를 지휘한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형사부에서 SK와 애경산업의 가습기 살균제, 현대·기아차 엔진 결함, 코오롱 인보사 등 기업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한 것처럼 형사부에서 특수수사를 이어 갈 가능성도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토] 노소영 관장, 최태원 회장과 이혼소송 2차공판 출석

    [포토] 노소영 관장, 최태원 회장과 이혼소송 2차공판 출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간 이혼소송이 2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됐다. 변론을 마친 노 관장이 법원을 빠져 나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불출석했다. 2019.7.26 뉴스1
  • 삼성전자 ‘글로벌 500대 기업’ 15위에

    미국의 경제지 포천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2018년 기준 매출액 2215억 7940만 달러(약 261조)로 15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세 계단 떨어지긴 했지만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50위 안쪽에 이름을 올렸다. 포천은 삼성에 대해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이 치열했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는 지난해보다 11계단 오른 73위, 현대자동차는 16계단 떨어진 94위에 자리했다. 총 16곳의 한국 기업이 500위 안쪽에 포진했다. 올해 조사 1~3위는 미국의 월마트, 중국의 시노펙, 네덜란드와 영국 합작 회사인 로열 더치셸이 차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고] 통신재벌들, ‘기생충’을 보면서 무엇을 배웠는가/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상지대 초빙교수

    [기고] 통신재벌들, ‘기생충’을 보면서 무엇을 배웠는가/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상지대 초빙교수

    우리나라 재벌들은 영화 ‘기생충’을 어떻게 보았을까? 양극화·불평등의 심화가 가져올 파국을 경고하는 이 영화에 대해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공감이 매우 크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재벌들은 변함이 없다. 우리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의 주범인 재벌들은 영화 기생충의 충격적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중견 케이블방송까지 인수합병을 시도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재계 순위 3위인 SK그룹의 SKT는 티브로드(케이블방송 2위)를 합병하고, 재계 순위 4위인 LG그룹의 유플러스는 CJ헬로(케이블방송 1위)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재계 순위 12위 KT도 딜라이브(케이블방송 3위)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 통신재벌 3사 모두가 중견 케이블방송을 인수합병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심각한 양극화와 독식의 길로 가고 있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성과가 갈수록 재벌 집단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3, 4위 재벌 기업의 중견방송 인수합병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인데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통신재벌들의 전국 방송인 IPTV의 가입자 1인당 월 수익률(ARPU)이 훨씬 좋기 때문에 통신재벌들은 분명히 인수 후 케이블방송 가입자를 자사의 IPTV로 과도한 현금 마케팅을 통해 빼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시에 인수합병 이후 통신재벌 3사의 점유율이 80% 수준으로 유료방송 시장이 급격히 재편되기에 남아 있는 지역 케이블방송들의 생존도 매우 위태로워질 수 있다. 케이블방송의 지역성, 주민친화성, 공공적 성격이 고사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또한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도 몹시 불안해질 것이라는 점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처럼 경제력 집중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케이블방송의 지역성·공공성과 고용까지 위협하고 있는데, 이를 꼭 정부가 승인해야 하는 것인지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백번 양보해서 통신재벌들의 케이블방송 인수합병을 여러 상황상 승인할 수밖에 없다면 문재인 정부는 정말 강력한 조건을 달아야 할 것이다. 재벌기업들이 케이블방송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완수하고, 노동자들의 처우와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추가로 직원을 더 뽑게 하고, 케이블방송의 지역성·공공성을 더욱더 강화할 수 있도록 재정과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재벌기업으로의 경제력 집중이라는 부작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긍정적 기능이 가능해질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슬기로운 대처를 당부한다.
  • SK, 사내 카페에 ‘장애인 바리스타’ 26명 고용

    SK, 사내 카페에 ‘장애인 바리스타’ 26명 고용

    SK㈜가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고용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섰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있는 SK C&C 사옥과 판교캠퍼스의 사내 카페인 카페포유 3곳에 이들을 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SK㈜는 지난달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장애인들을 모집했으며 선발된 26명은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19명은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동종업계보다 처우가 좋은 SK㈜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직접 고용 방식을 택해 장애인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급여와 함께 자기계발비와 교통비 등도 제공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소셜밸류커넥트 2019’에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인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로부터 장애인 고용이 미흡하다는 공개 지적을 받자 당시 “무조건 (장애인 고용을) 하라고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룹 지주사인 SK㈜가 장애인 직접 고용을 대폭 늘림에 따라 다른 관계사들도 장애인 고용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태원 “국내 中企 불화수소 안 쓰는 건 품질 때문”

    최태원 “국내 中企 불화수소 안 쓰는 건 품질 때문”

    최태원 “반도체 공정마다 불화수소 달라 국내 기업, 그 정도 디테일은 못 따라가”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품목인 불화수소와 관련해 국내 대기업들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쓰지 않는다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이는 품질의 문제이며 앞으로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도 중국도 반도체를 다 만들지만 품질의 (차이) 문제”라면서 “반도체 생산 공정마다 필요한 불화수소의 분자의 크기 등이 다 달라 공정에 맞는 불화수소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 내부(국내)에선 그 정도까지의 디테일은 못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번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중소기업을 만나 물어보니 불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문제는 대기업이 사주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며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소 기업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대책과 관련해 “각자 위치에서 각자 맡은 바를 천천히 잘 해나가는 게 해법일 수밖에 없다”면서 “제가 일본에 가야 되는 일이 생기면 일본에 가서 우리가 도울 일은 돕고, 필요한 일은 도움을 받는 상생의 방법을 하나씩 찾아나가겠다”면서 필요 시 직접 일본을 방문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SK하이닉스 차원의 비상계획에 대해서는“대책이 하루아침에 나올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하나씩 마련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제주포럼 이튿날 열린 ‘CEO 강연’의 연사로 나와 ‘기업의 돌파구 전략,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를 통해 고객과의 단단한 신뢰 관계가 구축되면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고, 비즈니스의 확장 기회도 열린다”면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사이에도 경쟁보다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화학기업인 바스프 등 15개 기업들이 모여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을 합치는 작업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SK그룹 안에 사회적 가치를 심을 때 임직원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을 묻는 박용만 상의회장의 질문에 ´냉소주의´라고 말하면서 “변하지 않으면 회사가 서든 데스(갑작스러운 죽음)를 맞을 수 있다며 강조했고, 경영 핵심평가지표(KPI)에도 사회적 가치 50% 반영을 선언했더니 (직원들이) 도망갈 데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제주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SK그룹, 스마트 글라스·전기차 배터리… 미래 먹거리 찾아 오늘도 해외 뛴다

    SK그룹, 스마트 글라스·전기차 배터리… 미래 먹거리 찾아 오늘도 해외 뛴다

    SK그룹은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창출해 내는 것을 향후 목표로 내걸었다. SK그룹 경영진은 해외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현장을 누비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019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별도 세션을 개최하고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인 CES 2019에 모빌리티 관련 공동부스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SK그룹은 지난해 11월에도 워싱턴 DC에서 ‘SK의 밤’ 행사를 개최해 SK그룹의 미국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2017년 11월에도 응우옌 총리와 면담을 갖고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SK그룹은 이 같은 최고경영진의 전방위적 활동을 바탕으로 현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 단계로 옮겼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 7000만 달러(약 5300억원)에 인수했다. 더불어 지난 5월에는 베트남 빈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약 1조 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7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앰팩 인수를 결정했다. 앰팩은 미국 내 3곳의 생산 시설에서 항암제와 중추신경계·심혈관질환 치료제 등에 쓰이는 원료 의약품을 생산한다. SK바이오텍은 고부가가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해 노바티스·BMS·화이자·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은 유럽 32개국에 5억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SK케미칼의 백신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롭게 출범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를 출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형 지주회사 SK㈜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스마트글라스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마트글라스 생산업체 키네스트랄사에 1억 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 스마트글라스는 전기적 작용을 통해 색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리다. 수동 및 자동 조절에 의해 유리 색이 어두워지면서 빛과 열을 차단하는 원리를 지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뒤이어 지난 2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신규 사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유럽(헝가리 코마롬)에 제2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자를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우선 유럽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9452억원의 투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유럽 자동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정면 승부를 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신설투자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은 서산 공장을 포함해 유럽 2개, 중국 1개, 미국 1개 등으로 늘어나게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돈 버는 것보다 구성원 행복 중요”

    최태원 SK회장 “돈 버는 것보다 구성원 행복 중요”

    “모든 구성원 적극적 참여·동의 필요”‘행복 전도사’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에 있는 관계사를 방문해 “돈 버는 것보다 구성원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SK타워에서 SK차이나, SK하이닉스 등 8개 관계사 직원 130여명과 가진 ‘행복토크’ 행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확대경영회의에서 올해 그룹경영의 화두로 구성원의 행복을 제시하고 행복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를 ‘돈 버는 것’에서 ‘구성원 전체의 행복추구’로 바꿔 나가겠다”면서 “SK의 경영함수를 행복추구로 삼으려면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의는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을 뜻한다”면서 “나의 행복을 누군가가 올려주길 바라는 수동적 태도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체의 행복을 극대화하겠다는 적극적인 의미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서 한 직원은 최 회장에게 “전체 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하다 보면 개인의 행복이 낮아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최 회장은 “주사위를 몇 번만 던지면 특정 숫자가 아예 안 나올 수 있지만, 수없이 많이 던지면 숫자별 확률이 6분의1이 된다”면서 “같은 맥락에서 전체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 결국 개인의 행복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지난 5월에는 중국 상하이, 6월에는 베트남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SK그룹 측은 “경영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중국, 중동, 동남아 등에서의 성과를 돌파구로 삼아 구성원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급한 ‘경제 투톱’, 총수들과 車·배터리 등 ‘2차보복’ 전방위 논의

    급한 ‘경제 투톱’, 총수들과 車·배터리 등 ‘2차보복’ 전방위 논의

    김실장측서 총수들에 직접 연락해 성사 정부, 日규제 ‘발등에 떨어진 불’로 인식 이재용 출국 전 참석 가능성… 신동빈 불참 10일 文과의 간담회 앞서 미리 의견 청취 대일 의존도 낮추기·세제 혜택 등 오간 듯경제 ‘컨트롤타워’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전격 회동한 것은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발등에 떨어진 불’로 인식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한 것과 관련해 하루속히 ‘5대 그룹’ 총수와 만나 대응 방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인 것이다. 회동은 김 실장 측에서 기업 총수들에게 직접 연락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 머물고 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오후 6시 40분 비행기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날 회동이 총수의 일정을 고려하지 못할 정도로 긴급히 잡힌 일정이라는 뜻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정부가 얼마나 다급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아울러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대기업 총수 등 주요 기업인의 간담회에 앞서 ‘경제 투톱’이 재계 서열 최상위 기업의 입장을 미리 들어보기 위한 차원의 자리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날 그룹 총수들과의 오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피해 당사자인 기업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비롯해 일본에 의존해 온 핵심 소재 부품과 장비의 국산화 여부, 대일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지원 방안도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철저히 경제적인 관점, 국익의 관점에서 이번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발등의 불’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떨어졌지만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을 확대하는 등 2차·3차 경제 보복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많다. 이날 참석한 총수 3명과 관련된 산업 분야인 자동차, 정유·화학·배터리, 가전 산업 관련 중간재 중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가 무엇인지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기업 중 현대·기아차는 그나마 일본 수입 부품 의존도가 낮은 편이어서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르노삼성차와 같이 일본 부품 의존도가 높은 업체에는 규제의 여파가 클 수밖에 없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장은 “현재 국내 부품사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할 체력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그나마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정부와 청와대, 기업 모두 이날 회동 사실만 확인했을 뿐 어떤 내용의 논의가 오갔는지, 참석자는 몇 명인지, 그룹의 총수인지 여부 등에 대해 일절 함구했다. 면담 내용 등이 공개되면 우리 정부의 대응과는 별개로 일본의 조치에 영향을 받는 우리 기업들이 향후 사안을 타개하려는 자체 역할 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로 날아간 이재용…일본 경제보복에 반도체 소재 ‘재고 비상’

    日로 날아간 이재용…일본 경제보복에 반도체 소재 ‘재고 비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직접 겨냥한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7일 저녁 일본으로 긴급히 출국했다. 반도체 소재 재고에 비상이 걸리면서 수출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품 팔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밤 항공기 편으로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의 방문은 일본이 지난 4일부터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 등의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며 한국에 대해 본격적인 보복에 나선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후 9시쯤 한국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은 일본 방문 일정과 누구를 만날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한 채 공항을 떠났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일본 현지의 경제인들과 직접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긴급 출국’은 최근 반도체 소재 재고가 몇 주를 버틸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상보다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3일까지 추가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날부터는 재고가 며칠 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최소 2차례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도쿄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의 경영진을 만나는 등 일본 재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장시간 동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 출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5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주말과 일요일을 일본에서 머물며 금융권과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일본의 이번 수출규제와 직접 연관된 품목이 없어 신 회장이 이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겠지만 일본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5대 그룹 총수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에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경우 출국 시간이 당초보다 미뤄지면서 김 실장 등과의 간담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참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와 정부는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을 만났는지는 물론 면담 장소와 오간 대화 내용 등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남기, 日 보복에 “5대 그룹 총수와 만나겠다”…김상조 회동 추진

    홍남기, 日 보복에 “5대 그룹 총수와 만나겠다”…김상조 회동 추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일본 경제 보복과 관련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초청 조찬 강연을 한 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려고 일정을 조율 중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청와대와 조율된 뒤에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홍 부총리와 김 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여러 만남을 계획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5대 총수와의 회동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인지 묻자 “거기에 대해선 말을 많이 아끼겠다”며 “일본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면밀히 검토도 하지만, 상대방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책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나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지 않나”라며 “그런 검토가 있다고만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는 앞서 4일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핵심 품목인 불화수소와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의 한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핵심 부품의 상당 부분을 일본 수입에 의지하고 있다. 청와대는 일본의 조치를 ‘보복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WTO 제소를 포함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상태다. 홍 부총리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 측이 경제제재 보복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상응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품목 외에도 추가 제재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 자립화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반대가 있으면 의료에는 적용을 배제하더라도 입법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지금까지 국회에 계류되고 있는 이유는 이로 인해 의료민영화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의료계의 반대 때문”이라면서 “서비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공동인프라와 거버넌스를 구축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할 것이 없는데 아직도 통과가 안 되고 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의료를 빼면 의료 분야에 대한 재정 지원이 삭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연구개발(R&D) 예산이 9000억원이 조금 넘는데 앞으로 1조원 정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서비스 산업을 제2의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며 유망 서비스업에 앞으로 5년 간 7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어서와 대기업, 충북은 처음이지?…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충주 이전

    어서와 대기업, 충북은 처음이지?…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충주 이전

    인허가 기간 단축 등 행정 전폭 지원 “협력사들도 이전 예상… 지역경제 도움”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생산시설을 충청북도 충주시로 이전하면서 충북에 처음으로 대기업 본사가 들어서게 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3일 도청에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028년까지 2500억원을 들여 충주시 용탄동 제5산업단지 15만㎡ 부지에 경기도 이천의 본사와 공장, 천안의 물류센터를 이전해 온다. 충북에 SK하이닉스, 한화, 엘지화학, 셀트리온 등 공장은 있지만 본사 입주는 처음이다. 이 지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충북을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고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당초 현대엘리베이터가 새 둥지로 강원도 원주와 충북 충주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투자 유치를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 왔다. 각종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 등 행정 지원은 물론 투자금액의 5%까지 지원하고 근로자 이주정착금도 줄 수 있는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재정적인 지원도 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조수정 충주시 투자유치팀장은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충주지역 레미콘 등이 현장에 투입되고, 지방 이전으로 인한 기존 근무자 이탈 등에 따른 지역 내 신규 채용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사 동반 이전도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역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부문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으로 현대그룹은 1984년부터 터를 잡았던 경기 이천 시대를 마감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 단지 내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부지와 공장, 기숙사 건물 등을 SK하이닉스에 2050억원에 매각한다. 현대전자의 후신인 하이닉스가 2012년 SK그룹에 매각된 뒤 현대엘리베이터는 SK하이닉스와 이천 단지를 나눠 써 왔으나 이번 결별로 각자 더 넓은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유일의 토종 승강기 업체다. 연매출 2조원 수준으로, 임직원 2200여명에 협력업체가 300여개에 달한다. 국내 신규설치부문 12년 연속 1위, 유지관리부문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씨줄날줄] 광고판 실종 사건/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고판 실종 사건/이지운 논설위원

    “○○이 솽구이(雙規)를 받았대. 그런 줄 알고 있어.” 만약 외국인이 중국인에게 이런 전화를 받았다면 나름 유력인, 또는 최소한 일정 수준의 정보를 다루는 인사 등과 친분을 쌓았구나 여길 만하다. ‘솽구이’란 단어를 인터넷에 치면 그런 부류의 사람들 이름과 나란히 나온다. 솽(雙)은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장소’ 두 가지를 의미한다. 구이(規)는 ‘의무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도록 규정돼 있다’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조사를 받는다’는 것이고, ○○은 당분간 만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가깝게는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 배우 판빙빙이 사라졌다가 나타난 사례가 있다. 멍훙웨이는 사라진 지 13일 만에 “법을 위반해 감시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고, 판빙빙도 종적을 감춘 지 몇 개월 뒤 반성문을 들고 나타났다. 최근의 홍콩 사태를 키운 것은 ‘실종’(失踪)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2015년 10월 어느 날부터 ‘퉁뤄완(銅?灣·코즈웨이베이) 서점’의 주주와 사장 등이 실종되기 시작했다. 이 서점은 중국 대륙에서 출판되지 않았거나 판매되지 않는 ‘금서’(禁書)를 파는 곳으로 유명했다. 과거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 투쟁을 다룬 것이나 중국 고위 지도자의 스캔들을 파헤친 책들이 많이 유통됐다. 당시 홍콩에서 선전으로 넘어가다 붙잡힌 서점 사장 린룽지가 이듬해 6월 홍콩으로 돌아와 이 일을 폭로했다. 뉴스나 블로그도 종종 사라지곤 한다. 얼마 전 한국의 포털 사이트 다음이 접속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네이버의 하위 도메인인 블로그와 카페가 차단됐다. 중국의 사이트 검열은 민감한 시점에서나, 민감한 사안 등에 대해 이뤄져 왔다. 베이징 대로변 옥외 광고판이 무더기로 사라졌다고 한다. 베이징시 산하 공기업이 동원한 철거반 300여명이 광고판 120여개를 하룻밤 새 철거했다는 소식이다. 삼성, 현대 등 한국 주요 기업이 주로 광고하던 공간으로 시내 중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창안제(長安街) 일대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것들이다. 한 한국 기업이 직접 수십억원을 들여 시설 투자를 한 뒤 관리해 왔다. 당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 한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일일이 불러 일으켜 세운 뒤 “미국에 투자해줘 감사하다”고 한 것과 묘하게 오버랩된다. 광고판은 지난해 7월에도 70여개가 철거됐고, 이번에 나머지를 뜯어 간 것이다. 지난해에도, 이번에도 사전 통보나 사후 설명은 없었다. 일단 광고판만이라도 안전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jj@seoul.co.kr
  • 이재용·정의선 등 일으켜세워 “생큐”… 트럼프, 反화웨이 압박 대신 ‘세일즈’

    이재용·정의선 등 일으켜세워 “생큐”… 트럼프, 反화웨이 압박 대신 ‘세일즈’

    “지금이 대미투자 확대 적기… 더 투자를” ‘3조 6000억원 투자약속’ 신동빈에도 찬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 모아 미국 투자 세일즈에 열을 올렸다. 간담회 도중 미국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들의 대표들을 콕 집어 일어나도록 한 뒤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제재 동참’ 언급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방한 기간 중 숙소로 머문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훌륭한 비지니스 천재들과 함께 자리를 해서 기쁘다”면서 “지금보다 (미국에) 투자를 확대하기에 더 좋은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기업들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자동차와 삼성, CJ, SK가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해줬다. 미국 사람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했다”며 해당 기업 총수들에게 자리에서 잠시 일어나주기를 제안했다. 그러자 앞쪽 테이블에 앉아 있던 이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일어났고,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하다. 잘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과 반갑게 손을 맞잡는 모습을 연출하며 “너무 훌륭한 많은 일들을 성취하셨는데 제 옆에서 같이 말씀을 해주셔야 할 것만 같다. 지난달에 워싱턴을 방문해서 3조 6000억원 투자하기로 해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는 “아쉽게도 최종 합의는 못 했지만 (일본) 오사카 회담을 계기로 협상은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화웨이 사태’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중 사이에서 입장을 명확히 정하지 못했던 국내 기업들은 당분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5대 그룹 총수 가운데 LG그룹에서는 구광모 회장 대신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내로라하는 기업 대표들이 간담회에 총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밝은 표정으로 국내 기업 총수들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제인 간담회’가 열리기 전인 오전 8시 30분부터는 약 1시간가량 ‘한미 경제인 미팅’이 열려 두 나라 주요 기업인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선 트럼프 대통령만 연설을 했을 뿐 대기업 총수들과 직접 대화를 할 시간은 없었다. 손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기업 개별 면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동산 재벌 트럼프, 롯데타워 어떻게 평가했나

    부동산 재벌 트럼프, 롯데타워 어떻게 평가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특별히 거명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롯데가 소유한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30일 오전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에서 삼성, 현대차, SK, 롯데, CJ, 두산 등을 일일이 거명한 뒤 “이들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자리에 앉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등을 일으켜 세워 감사의 뜻을 직접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대미) 투자를 확대하기에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기업들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워싱턴DC를 방문한 롯데 신동빈 회장에 대해서는 특별히 “(석유화학단지에) 3조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소개하면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굉장히 감탄했다. 아름다운 타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 회장과 손을 맞잡으며 각별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2009년 착공해 2016년 완공된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4.5m 높이로 국내 최고층 건물이자 세계에서는 부르즈 할리파(828m), 상하이 타워(632m), 알베이트 타워(601m), 핑안 파이낸스 센터(599.1m) 다음으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붓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건물 외벽 색깔과 세부 디자인은 고려 청자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5대 그룹 총수 가운데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신동빈 회장이 참석했으며, LG그룹에서는 구광모 회장 대신 권영수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허영인 SPC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등 유통·식품 업계 대표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 대표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한미 경제인 미팅에 참석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약 30분간 회동 시간을 가졌으나 별도의 발언 기회는 없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삼성, 현대차, SK 일일이 거명…“미국 투자에 감사”

    트럼프, 삼성, 현대차, SK 일일이 거명…“미국 투자에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30일 한국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미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삼성, 현대차, SK, CJ, 두산 등을 일일이 거명한 뒤 “이들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자리에 앉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등을 일으켜 세워 감사의 뜻을 직접 전했다.그러면서 “지금보다 (대미) 투자를 확대하기에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기업들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양국이 수억달러 이상의 상호 투자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대기업 총수 간담회 당겨진 듯…DMZ 일정 감안

    트럼프-대기업 총수 간담회 당겨진 듯…DMZ 일정 감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삼성, SK 등 대기업 총수들의 만남이 애초 계획보다 당겨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비무장지대(DMZ) 회동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당초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약 2시간 전인 오전 8시쯤 현장에 도착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도 8시 20분을 전후로 잇따라 호텔 안으로 입장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대신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했다.이들 총수는 오전 8시 30분부터 한미 경제인 미팅에 참석한 뒤 오전 11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윗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방문 계획을 확인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도 있다고 밝힘에 따라 성사될 경우 전체적으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점쳐졌다.또 재계 총수와의 간담회 이후 청와대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도 시간 변경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재계 관계자는 “DMZ 방문 일정 등을 감안해 시간이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워낙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가변적이라 섣불리 예측하기가 어려워 일단 대기하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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