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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중소기업 성장 가로막는 대기업 집단의 과도한 내부거래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어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 총액이 10조원 이상인 34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총 182조 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집단의 전체 매출액 1428조 9991억원 대비 12.7% 규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을 처음 공개한 지난 2011년의 12.04%와 큰 차이는 없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이 26.0%로 가장 높았고 현대자동차그룹(20.1%), 포스코그룹(18.5%), 현대중공업그룹(1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집단은 KCC그룹으로 2018년 5.8%에서 2019년 7.6%로 1.8% 포인트나 상승했다고 인포빅스는 밝혔다. 대기업집단의 과도한 내부거래를 줄이려는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서 총수 일가의 지분이 30%를 초과하는 상장사는 내부거래금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연매출의 12% 이상이면 규제 대상이 된다. 물론 내부거래가 모두 불법은 아니다. 공동연구와 비용절감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내부거래는 상속세, 증여세 등을 내지 않고도 총수 일가의 자녀들에게 부를 대물림하는 데 악용될 수도 있다.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한 내부거래는 언제라도 불법이나 탈법으로 이어질 소지가 많다. 대기업들의 과도한 내부거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가로막는 반경쟁적 행위로 간주된다. 공정사회를 바라는 국민정서와도 맞지 않다. 대기업들이 계열사에 기술과 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라도 살아남기 힘들 수밖에 없다. 팬데믹 등으로 모든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정한 시장질서를 위해서는 부당한 내부거래는 사라져야 한다. 언제나 기회는 평등하고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
  • ‘헌혈 릴레이’ 깜짝 참가한 최태원

    ‘헌혈 릴레이’ 깜짝 참가한 최태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헌혈 릴레이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28일 오후 SK텔레콤 직원들의 릴레이 헌혈 봉사가 이어지던 서울 중구 SK T타워를 예고 없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체온, 혈압을 재고 헌혈했다. 최 회장은 “급박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라면서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주는 ‘혈액 안전망’의 씨줄과 날줄을 짜는 데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할수록 혈액 부족과 같이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있는지 등도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최태원·노소영 이혼재판 재산목록 제출…소송 취하 놓고 신경전

    최태원·노소영 이혼재판 재산목록 제출…소송 취하 놓고 신경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부부가 이혼 소송 재판에서 재산목록을 제출했다. 법원이 재산 분할에 대비해 양측이 각각 재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밝히도록 한 명령에 따른 것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 전연숙)는 26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변론을 비공개로 열었다. 오후 5시쯤 시작된 재판은 약 7분 만에 끝났다. 이날 재판은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출석하지 않고 양측의 소송대리인만 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혼 소송의 당사자는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다. 노소영 관장 측 대리인은 재판 직후 취재진에게 “법원에서 재산을 명시하라는 명령을 내려서 양측이 (재산 목록을) 제출했다”면서 “상대방이 낸 재산 목록 가운데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서로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이날 최태원 회장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재판의 모든 과정에서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면서 “직접 소명해야 할 내용이 있는 경우에 (최태원 회장이) 법정에 출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2015년 혼외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들며 노소영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양측이 조정에 실패하면서 결국 이혼 소송으로 이어졌다. 그간 이혼에 반대해오던 노소영 관장은 지난해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다. 노소영 관장은 3억원의 위자료와 함께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SK㈜ 주식 1297만주(지분율 18.44%)를 보유했다. 이 가운데 42.29%를 현재 시세(주당 25만 9000원)로 환산하면 1조 4000억여원에 달한다. 소송의 규모가 커지면서 단독 재판부에서 맡았던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은 3명의 판사로 구성된 합의부로 넘어갔다.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오면 이혼 소송을 취하한다는 입장이다. 노소영 관장 측 소송대리인 역시 이날 노소영 관장의 입장이 종전과 같다고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최태원 회장 측은 “대리인까지 새롭게 구성하고 재산목록 보완을 요청한 노소영 관장이 소송을 취하할 의사가 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맞받아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채용만은 거리두지 말아줘요…빗줄기 뚫은 SK 공채 시험장

    채용만은 거리두지 말아줘요…빗줄기 뚫은 SK 공채 시험장

    SK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에 응시한 구직자들이 24일 시험이 치러진 서울 성북구 서경대에서 2m 이상 거리를 두고 시험장에 들어가고 있다. 시험장 안 좌석 간격도 2m로 배치됐고 수험생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렀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취업만은 거리두지 말아줘요 빗줄기 뚫은 SK 공채 시험장

    취업만은 거리두지 말아줘요 빗줄기 뚫은 SK 공채 시험장

    SK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에 응시한 구직자들이 24일 시험이 치러진 서울 성북구 서경대에서 2m 이상 거리를 두고 시험장에 들어가고 있다. 시험장 안 좌석 간격도 2m로 배치됐고 수험생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렀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코로나19 속 SK 공채시험

    [서울포토]코로나19 속 SK 공채시험

    24일 서울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sk그룹 상반기 종합역량검사에서 구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시험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0.5.2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방호복 안내’ 코로나19 속 SK그룹 공채 시험

    [서울포토] ‘방호복 안내’ 코로나19 속 SK그룹 공채 시험

    24일 서울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sk그룹 상반기 종합역량검사에서 구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시험장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카카오 덩치 키울 때, 네이버 근육 키웠다

    카카오 덩치 키울 때, 네이버 근육 키웠다

    카카오, 외부 투자받아 계열사 26개 늘려 스타트업 연합체처럼 20명 이하도 46곳 네이버, 알짜 자회사 투자 집중 내실 다져 웹툰·스노우 등 해외 경쟁력 업체 밀어줘‘인터넷 맞수’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몸집 불리기’를 하고 있다. 네이버는 될성부른 자회사에 자기 자본으로 투자를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는 반면 카카오는 대규모 외부 투자를 바탕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를 빠르게 늘려 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일 공개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카카오의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26개 증가해 총 97개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다음과 합병할 당시 20여개였던 ‘카카오 공동체’의 숫자는 이제 국내 대기업 중 SK그룹(125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카카오가 계열사를 급격히 늘린 것은 “100인의 최고경영자를 양성하겠다”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두 곳 운영하면서 작지만 가능성 있는 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과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그런 까닭에 카카오 계열사 중 임직원 수가 20명 이하인 곳이 46개사에 달한다. 마치 스타트업의 연합체 같은 형태로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카카오는 외부 투자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M은 글로벌 투자업체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등에서 지난 3월 2100억원을, 골프서비스 업체 카카오VX는 지난 2월 국내 벤처캐피탈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서 2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반면 네이버의 계열사는 지난해에 비해 딱 1곳만 늘어 올해 43개로 조사됐다. 카카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사업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는 네이버는 기존 자회사 중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곳 위주로 밀어 주고 있다. 직접 자금을 출자해 지난 3월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웍스모바일에 420억원, 지난 1월 웹툰 전문업체인 네이버웹툰에 900억원, 지난해 8월에는 모바일 카메라 앱을 운영하는 스노우에 700억원을 투자했다. 그 덕에 라인웹툰의 미국 내 월간 순 이용자는 지난해 11월에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멀티미디어공학과)는 “자본력·해외 진출 집중 여부 등에 따라 전략이 갈리고 있는 것”이라며 “두 회사가 똑같이 하는 것보단 다른 방식으로 성장한다면 출혈 경쟁이 적은 상호 보완적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 E&S, 재무구조 개선 위해 차이나가스 지분 전량 매각

    SK E&S, 재무구조 개선 위해 차이나가스 지분 전량 매각

    SK E&S가 보유했던 15억 달러 정도의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을 16일 저녁 대규모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모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제기된 SK E&S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SK E&S는 17일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10.25%(5억 3503만주) 전량을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가격은 수요 예측을 통해 계약일 종가에서 11.1%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됐다. 금액은 1조 8140억원이다. SK그룹 가스 계열사는 그간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을 여러 번 사고팔았다. 2007년 SK E&S가 5.9%를 매입한 적이 있다. 2010년에는 SK가스도 4.49%를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SK E&S가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3.3%를 7868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이유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에너지업체들은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13일 보고서에서 호주 LNG 프로젝트 투자로 자본 지출과 차입금 증가 등 SK E&S의 재무지표 압박이 심화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최태원 회장 “노소영 관장 여론전, 공정한 재판 침해”

    최태원 회장 “노소영 관장 여론전, 공정한 재판 침해”

    노소영 “가정 돌아오면 소송 취하”최태원 “여론전은 공정한 재판 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법률대리인이 9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소송과 관련해 여론전을 펴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지난 7일 비공개로 진행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의 핵심 진술 내용을 노 관장이 언론 등 외부에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로 일부 언론은 이날 노 관장이 법정에서 “최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오면 반소를 취하할 것이며, 최 회장과 동거인 사이에 난 자녀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 법률대리인은 “반소에 비추어 볼 때 실제로는 피고도 이혼 의사가 확고하면서도 언론에는 가정을 지키려는 것처럼 하는 것은 대중의 감성을 이용한 여론전일 뿐 그 진정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노 관장이 동거인과의 사이에서 난 자녀도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는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자녀에 대한 배려는 조금도 없는 전근대적인 사고”라면서 “비공개로 진행돼야 할 법정 내 진술 내용을 피고측이 구체적으로 외부에 언급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재판부는 최 회장은 물론 노 관장 역시 소 취하 의사가 없다고 보고, 예정대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지난 7일 최 회장과 노 관장 모두에게 재산 목록을 제출하라는 재산 명시 명령을 내린 것도 이혼 여부는 더 이상 쟁점으로 삼지 않고 앞으로 재산을 어떻게 분할 할지를 중점적으로 따지겠다는 것이다. 앞서 7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전연숙) 심리로 진행된 첫 재판은 비공개로 10분 만에 끝났다. 법정엔 노 관장만 모습을 드러냈고, 최 회장은 불출석했다. 노 관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최 회장이 출석하면 취재진 등이 몰려 이번 재판과 관계없는 분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불출석 이유를 밝혔다. 노 관장은 당초 최 회장의 이혼 요구에 반대하다가 지난해 12월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소영 이혼소송 비공개 재판서 “남편이 소송을 취하하면…”

    노소영 이혼소송 비공개 재판서 “남편이 소송을 취하하면…”

    최태원(60) SK그룹 회장과 노소영(59)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첫 이혼소송 재판이 약 10분 만에 끝났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7일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 최 회장은 직접 참석하지 않았고 노 관장과 양측의 법률대리인이 출석했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최 회장이 출석하면 취재진이 몰려 이번 재판과 관계없는 분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사태가 진정이 되면 최대한 출석해 직접 소명할 부분은 소명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반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노 관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노 관장은 당초 최 회장의 이혼 요구에 반대하다가 지난해 12월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노 관장은 비공개 재판에서 “사회적으로 남다른 혜택을 받은 두 사람이 이런 모습으로 서게 돼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최 회장이 먼저 이혼소송을 취하한다면 저도 위자료와 재산분할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소송과 함께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지난해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의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 이상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최태원·노소영 막 오른 ‘1조원 이혼 소송’

    최태원·노소영 막 오른 ‘1조원 이혼 소송’

    재산분할 다툼으로 번진 최태원(왼쪽·60) SK그룹 회장과 노소영(오른쪽·59)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소송 결과에 따라 SK그룹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의견과 ‘실제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 전연숙)는 7일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첫 변론기일을 비공개로 열었다. 10분 만에 끝난 이날 재판에는 노 관장만 출석했다. 회색 정장 차림에 노란 스카프를 한 노 관장은 마스크를 낀 채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혼 소송은 당사자가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다. 최 회장 측 대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최대한 출석해 소명할 부분은 직접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가 있다’고 공개하며 이혼 의사를 밝혔다.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듬해 서울가정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네 차례에 걸쳐 변론기일이 진행됐으나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반소를 제기하며 사건이 단독재판부에서 합의부로 옮겨졌다. 당초 이혼 불가 의사를 견지했던 노 관장이 반소를 제기하면서 두 사람의 소송 쟁점이 재산 분할로 옮겨 갔다. 노 관장은 이혼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하고 있고, 이 지분 중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이 넘는다. 현재 SK 주식을 0.01%만 보유하고 있는 노 관장이 요구한 만큼의 주식을 분할받으면 사실상 2대 주주로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벌인 이혼 소송에서 임 전 고문 측은 1조 2000억원의 재산 분할을 요구했으나 재판부가 141억원만을 인정한 사례에 비춰 봤을 때 노 관장이 요구 지분을 모두 얻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은 부부가 결혼한 뒤 함께 일군 공동재산이어야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그래도 ‘채용’ … 코로나에도 다시 열린 대기업 채용문

    그래도 ‘채용’ … 코로나에도 다시 열린 대기업 채용문

    현대차, 중단했던 수시 채용 재개 롯데, 원서접수 끝내… LG, 곧 공고 한 달 늦었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비코로나19 사태 때문에 5대 그룹의 신입사원 채용 일정이 예년보다 한 달쯤 늦게 시작됐다.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재 확보를 이어 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하려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의 일환이다.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롯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채용 일정을 최근 재개했다. 삼성과 SK는 계열사별로 현재 신입사원 정기공채 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도 일시 중단했던 수시 채용을 지난달 30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5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채용을 진행한 롯데그룹은 지난달 31일까지 32개 계열사의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했고 현재 합격자를 고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은 4~5월 중에 10여개 계열사가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서류 접수가 늦어지면서 후속 일정도 연쇄적으로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삼성고시’라 불리는 직무적합성평가(GSAT)를 지난해 4월 14일에 진행했지만 올해 GSAT는 5월 중에 치를 예정이다. 이후 5~6월엔 면접이, 6~7월쯤엔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SK·롯데도 6월쯤에 최종 합격자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예년보다 늦게 채용을 시작한 만큼 전형 단계별 합격자 선별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을 아예 취소하거나 대폭 줄였지만 국내 5대 그룹의 채용 규모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8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연간 8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인식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정책팀장은 “5대 그룹이 늦게나마 채용 일정을 재개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른 기업들도 채용을 재개하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 딛고 열린 ‘5대 그룹 채용 門’…예년보다 1달 늦은 ‘취업 레이스’

    코로나 딛고 열린 ‘5대 그룹 채용 門’…예년보다 1달 늦은 ‘취업 레이스’

    코로나19에도 다시 열린 대기업 채용문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5대 그룹의 신입사원 채용 일정이 예년보다 한 달쯤 늦게 시작됐다.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재 확보를 이어 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하려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의 일환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롯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채용 일정을 최근 재개했다. 삼성과 SK는 계열사별로 현재 신입사원 정기공채 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도 일시 중단했던 수시 채용을 지난달 30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5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채용을 진행한 롯데그룹은 지난달 31일까지 32개 계열사의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했고 현재 합격자를 고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은 4~5월 중에 10여개 계열사가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서류 접수가 늦어지면서 후속 일정도 연쇄적으로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삼성고시’라 불리는 직무적합성평가(GSAT)를 지난해 4월 14일에 진행했지만 올해 GSAT는 5월 중에 치를 예정이다. 이후 5~6월엔 면접이, 6~7월쯤엔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SK·롯데도 6월쯤에 최종 합격자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예년보다 늦게 채용을 시작한 만큼 전형 단계별 합격자 선별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을 아예 취소하거나 대폭 줄였지만 국내 5대 그룹의 채용 규모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8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연간 8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인식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정책팀장은 “5대 그룹이 늦게나마 채용 일정을 재개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른 기업들도 채용을 재개하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태원·노소영, ‘1조원대 재산분할’ 이혼소송 첫 재판

    최태원·노소영, ‘1조원대 재산분할’ 이혼소송 첫 재판

    최태원(60) SK그룹 회장과 노소영(59)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첫 재판이 약 10분 만에 종결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7일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최 회장은 나오지 않은 채 노 관장과 양측의 소송대리인만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노 관장은 “첫 변론인데 하실 말씀 있느냐”, “1조원대의 큰 재산 분할 소송을 한 이유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에 들어갔다. 채 10분이 걸리지 않은 짧은 재판 후에도 노 관장은 묵묵부답으로 준비된 차를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날 재판은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맞소송을 낸 뒤 처음 열린 재판이었다. 애초 두 사람의 소송은 최 회장이 이혼을 요구하고, 노 관장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진행돼 왔다. 그러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소송의 초점이 ‘이혼 여부’에서 ‘재산 분할’로 옮겨갔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했다. 이 지분의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천억원이 넘는다. 이혼소송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단독 재판부에서 맡아 온 두 사람의 재판도 합의부로 넘어갔다. 최 회장 측 대리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최대한 출석해 직접 소명할 부분은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오늘 시작…‘재산분할’ 결과에 주목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오늘 시작…‘재산분할’ 결과에 주목

    최태원(60) SK그룹 회장과 노소영(59)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다툼이 노 관장의 ‘이혼 거부’에서 ‘재산 분할’로 바뀐 가운데 7일 두 사람의 이혼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맞소송을 낸 뒤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당초 최 회장이 이혼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다툼은 노 관장이 이혼을 거부하면서 이혼 자체가 받아들여질지를 놓고 분쟁이 이어졌다. 그러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소송 쟁점이 ‘이혼 여부’에서 ‘재산 분할’로 옮겨갔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했다. 이 지분의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이 넘는다. 이혼소송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단독 재판부에서 맡아 온 두 사람의 재판도 합의부로 넘어갔다. 재판부는 이날 첫 변론에서 양측의 의견을 듣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결론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동빈 181억원… 그룹 총수 ‘연봉킹’

    신동빈 181억원… 그룹 총수 ‘연봉킹’

    이재용 부회장 3년째 ‘무보수 경영’ 정의선 51억·구광모 53억 큰폭 상승 권오현 회장 46억 삼성전자 연봉왕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금융권 1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은 181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보수가 큰 폭으로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 갔다.30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을 포함한 7개 계열사에서 총 181억 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계열사 중 롯데케미칼에서 가장 많은 41억 1300만원를 수령했다. 신 회장은 2018년 구속 수감으로 7개월치를 자진 반납해 78억 1700만원을 받았던 것에 비해 연봉이 크게 늘었다. 2017년 연봉은 152억원이었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정 부회장은 총 51억 8900만원을 받아 전년(29억 5100만원)보다 연봉이 75.8% 늘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총 70억 4000만원을 수령해서 전년의 95억 8300만원보다 26.5% 줄었다. 두 부자의 지난해 연봉 합계는 122억 2900만원으로 전년(125억 3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8년 6월 회장에 취임한 뒤 두 번째 보수를 받은 구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53억 9600만원이었다. 구 회장은 2018년에는 6개월치 급여와 상여금으로 12억 7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회사에서 급여를 받지 않아 이번 사업보고서에도 연봉이 표시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맡았던 권오현 고문은 상여금이 줄은 탓에 전년보다 24억원 감소했지만 삼성전자 임원들 중 가장 많은 46억 3700만원을 받았다. 2018년까지 4년 연속 ‘샐러리맨 연봉왕’이었던 권 고문은 46억 6000만원을 받은 조대식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전문경영인 중에는 엔씨소프트의 배재현 부사장이 김택진 대표(94억 5000원)보다도 많은 162억원을 받았지만 여기에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약 143억원 포함돼 있다. 또한 SK그룹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60억원을,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은 124억 6100만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이 45억 3100만원을, 최근 연임에 성공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9억 8400만원을 수령했다. 금융권에서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사장이 210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 총액을 받았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지주로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정 사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거둔 194억 4500만원이 포함돼 총보수가 높게 나왔다. 4대 금융지주 CEO 중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24억 9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 달 재택근무 최태원 “버텨보자는 식 태도 버리고 새 안전망 짜야”

    한 달 재택근무 최태원 “버텨보자는 식 태도 버리고 새 안전망 짜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잘 버텨 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SK가 짜 놓은 안전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단단하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기서 ‘안전망’의 의미는 SK가 강조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것이다. 최근 SK가 무의연수원을 유럽 입국자들의 임시 생활시설로 제공한 것처럼 회사가 보유한 자원과 인프라를 고객이나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라고 SK 관계자는 전했다. 최 회장은 최근 한 달 넘도록 재택근무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고 소회를 밝혔다. 재택근무로 생활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맞은 한 워킹맘을 예로 들면서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데이터를 축적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법원 “가로세로연구소 제기한 최태원 의혹은 허위”

    법원 “가로세로연구소 제기한 최태원 의혹은 허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제기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1부(부장 한경환)는 최태원 회장이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보수논객 변희재씨와 가세연 등을 상대로 낸 허위사실 유포금지 가처분 청구를 전날 기각했다. 최태원 회장 측은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지난해 12월 가세연의 유튜브 방송에서 “최태원 회장이 수감 시절 전국 교도소에 라텍스 베개 10만개를 기증했다”, “최태원 회장이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최태원 회장이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 외에 내연녀가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법원에 해당 방언이 담긴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가세연이 내놓은 의혹들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없고, 이 같은 의혹 제기가 최태원 회장의 명예를 침해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해당 내용은 진실이 아니거나, 그 목적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봄이 상당하므로 최태원 회장의 명예가 침해됐다고 볼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가세연 채널의 구독자 수나 화제성 등을 고려하면, 최태원 회장이 대기업 회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해당 내용은 표현의 자유의 내재적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원은 가세연 측이 가처분 심문 이후 해당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만큼, 명예훼손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뒤 최태원 회장 측의 삭제 청구는 기각했다. 최태원 회장 측이 “앞으로도 해당 동영상을 게시·유포하지 않게 해달라”고 청구한 부분에 대해서도 법원은 “가처분 신청 이후의 경과와 가세연 측의 태도 등을 종합해 볼 때, 장래의 게시 및 유포금지를 명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택근무 멈추고 속속 정상출근… 국내 기업, 허리띠 더 졸라맨다

    재택근무 멈추고 속속 정상출근… 국내 기업, 허리띠 더 졸라맨다

    코로나19 방역에 우선순위를 뒀던 국내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 속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는 방향으로 태세 전환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 실적 악화에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대두되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보다 적극적인 위기 대응에 나선 것이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과 미국에 진출한 가전 공장에 비상이 걸렸다. TV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공장은 23일부터 29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공백이 생기는 일주일치 물량은 정상 가동 중인 헝가리 TV 공장이 생산하는 물량으로 일단 메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TF의 역할은 국내 사업장과 해외 사업장의 비상 상황은 물론 세계 경제위기까지 대응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창기부터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 생산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사업장을 관리하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동해 왔다”면서 “지금도 경제 위축,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국내 현장 경영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잠시도 멈춰선 안 된다.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과 미국 공장이 모두 ‘셧다운’(가동 중단)돼 어느 기업보다 충격파가 크다. 현대차 유럽 체코 공장은 23일부터 2주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휴업한다. 기아차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은 23일부터 2주간, 미국 조지아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멈췄고,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현대차 러시아·터키·브라질·인도 공장과 기아차 멕시코·인도 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지만 언제 멈출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경영에 비상이 걸린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자율 재택근무를 23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부문별 협업을 강화해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고, 정상 가동 중인 울산 공장의 근무시간을 주 60시간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던 신차 출시에 팔을 걷어붙였다. 급감한 판매량을 회복하는 데 신차가 유일한 해법이란 판단에서다. 현대차는 오는 25일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제네시스는 오는 30일 디지털 출시 행사를 열고 G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최근 GV80 가솔린 모델도 새로 내놨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신형 쏘렌토를 출시하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가장 활발하게 적용한 SK그룹 역시 비상경영 체제 강화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주초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경영회의를 준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라고 판단한 것이다. SK 계열사 중에는 SK이노베이션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유럽 완성차 공장이 일제히 문을 닫으면서 헝가리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정유 사업 부문에서는 정제 마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를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국제 유가 폭락으로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재택근무자들의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책임자들과 필수 인력을 정상 출근시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SK하이닉스는 코로나TF를 가동해 주 6일 회의 체제를 운영 중이다. LG그룹도 시장 변화 상황과 각 계열사의 공급망을 면밀히 점검하며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G전자의 폴란드 가전 공장,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 앨라배마 헌츠빌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은 아직까지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 폴란드에 있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아직 멈추지 않았지만 공급처인 완성차 공장이 모두 휴업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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