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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투자 “여력이 없다”/자금난 심화로

    ◎삼성·현대·LG 영 진출 유보·중단 구조조정과 투자축소 바람이 재계에 몰아치면서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해외투자사업을 보류하거나 중단하고 있다.자금사정 악화로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운 때문이다.국내에서도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고 계열사 축소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해외사업에 수억∼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을 여력이 없어진 것이다.여기에다 동남아의 경우는 외환위기로 현지 경제 상황이 국내보다 더 나빠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사업과 투자 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그룹은 7억달러 규모의 영국 윈야드 전자복합단지 2차 투자분(6억1천만달러)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총 3천5백만달러를 투자,올해 공장을 착공키로 했던 스페인 가전공장 건설을 무기 연기했다.삼성은 2000년까지 중국에 25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던 계획도 재검토중이다. 현대그룹은 14억달러 규모로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반도체 공장의 설비 투자를 잠정 중단,해외 합작기업을 물색하고 있다.또 공장건설 공사가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에서도 일단 철수,올 4월 이후 속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LG그룹은 영국 뉴웨일스 반도체공단(28억5천만달러) 공사는 투자시기를 연기하거나 규모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대우그룹의 경우 현재 건설중인 이집트 자동차 공장 등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모로코에 가전과 자동차 업종 등에서 10억달러 규모로 투자키로 했던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우전자는 2억9천만 달러 규모의 프랑스 유리벌브 생산공장을 건립 계획을 국내 유리벌브 제조업체인 한국전기초자 지분 확보로 취소했다. SK그룹은 중국 심천의 에너지·화학단지 투자를 연기했다.국내외 신규투자를 모두 중단키로 했던 쌍용그룹은 사우디와 중국 등 3국 합작 사업인 중국산동성 정유공장 투자를 중단했다.
  • 이건희 회장,2,180억 출자/삼성그룹 개혁안 발표

    ◎3∼4개 주력업종 재편… 중앙일보 분리/도곡동 신사옥 백지화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개인 부동산 등 2천1백80억원 규모의 사재를 계열사 자금과 종업원 고용조정대책기금에 쓰기로 했다.중앙일보를 빠른 시일 내에 완전 분리독립시키고 그룹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강남구 도곡동 102층 신사옥 건립계획도 백지화했다. 아직 개혁안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와 SK그룹은 현대와 LG그룹의 발표과정에서 총수의 사재출연 문제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데다 이들 두 그룹과 삼성의 발표내용이 차이가 커 수위조절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21일 그룹운영위원회와 사장단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그룹개혁안을 확정,발표했다.회장비서실 지승림 부사장은 “이회장의 개인부동산 1천2백80억원어치(기준시가 기준)를 매각,계열사에 출자하고 이달 안에 개인예금(57억원)과 소유주식에서 1백억원을 고용조정대책기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외에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끝날 때까지 이회장의 주식배당금 등 개인수익의 90%인 80억원(8백억원 출자효과)을 매년 계열사자금과 종업원 복지에 쓰기로 해 실제 사재출연규모는 2천1백8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회장과 계열사 소유의 중앙일보 지분을 정리,그룹에서 완전분리하고 외국 전문연구기관의 용역을 거쳐 전체 계열사를 3∼4개 주력업종으로 재편키로 했다.중앙일보 분리와 관련,삼성영상사업단과 묶어 종합영상문화사업 회사로 변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지부사장은 덧붙였다.지부사장은 자동차사업과 관련해서는 “외국 연구용역결과가 나오면 내부방침과 외부 용역결과를 종합해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경영진의 책임강화 차원에서 회장비서실 임원을 주요 계열사의 이사로 등재,상법상 책임을 묻게 하고 올 주총부터 외국인 사외이사제를 도입,사외이사의 비중을 30% 이상까지 높이며 외부감사제도 도입키로 했다. 삼성전자를 5년 안에 뉴욕증시에 상장시키고 현재 267%인 부채비율을 5년내 선진업체 수준인 150%로 줄이며 뉴저지 도쿄(동경) 싱가포르 등지의 해외 법인사옥도 팔아 국내 자금으로사용키로 했다.이밖에 99년 회계연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도입하고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도 99년까지 완전 해소키로 했다. 한편 대우그룹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주거래은행 등과 협의를 가져야 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정확한 시기를 밝힐 수 없지만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그룹들도 개혁안 발표를 위해 내부작업을 벌이고 있다.쌍용그룹은 총수의 사재출연부분은 총수의 결단이 필요한 것인 만큼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 부분이 결정되는대로 개혁안을 완성,설 이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오롱그룹은 이미 지난주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으나 삼성그룹의 발표내용을 토대로 보충작업을 하고 있으며 설이후 총수의 사재출연과 계열사매각과 합병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 “더이상 어떻게 해야하나”/DJ 경고에 난감한 재계

    ◎“정리대상 기업 발표하면 당장 부도”/사장단회의 소집 수위높이기 비상 재계가 진퇴양난에 빠졌다.당선자측의 강성 분위기에 얼어붙은 분위기다. 현대그룹 등의 개혁안에 비판적인 여론이 일기 시작한데 이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이번 만큼은 적당히 구조조정해서는 안된다”고 쐐기를 박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과 대우·SK그룹 등은 발표시기를 늦추고 여론의 추이를 살피면서 발표 수위를 저울질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한결같이 ‘발표시가는 미정’이라면서도 ‘맛이 확 갔다’는 분위기다.현대와 LG가 개혁안을 발표한 19일까지만 해도 “20일 그룹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입장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발표했다가는 욕만 먹는 분위기다.이런 분위기에서 무슨 내용을 발표한들 ‘씨’가 먹혀들어가겠느냐”고 말한다.그는 “총수개인재산을 출연하고 살생부(정리대상 기업)를 내라는 얘기인데 참으로 답답하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는 기업들의 투명성을 높이고 차입경영을 지양하라는 것인 데 당선자측 요구는 이와 성격이 다르며 사회주의식으로 총수재산을 내놓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한다. 특히 “주력업종 중심으로 재편하는 얘기는 맞지만 어느 회사를 팔겠다,정리하겠다는 식의 발표는 있을 수 없다”면서 “거론된 기업은 당장 부도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도 더 챙기고 생각해보겠다는 쪽이다.지금 발표하는 것보다 안하는게 낫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당초 마련했던 발표안의 수준을 높이는 문제를 사장단회의에서 집중논의키로 했다. SK측은 “최종현 회장의 사재 출연 문제는 최회장이 이미 계열사에 대해 4조원대의 개인지급보증을 서 있는 상태이고,구조조정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도 없는 입장이어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대우도 다르지 않다. 대우측은 “김우중 회장은 주식지분 이외의 사재를 대부분 재단에 출연한 상태이고 매각·정리대상 기업은 기업입장에서 공개하기 매우 어려운 사안”이라고 밝힌다. 현대그룹도 이미 발표한 구조조정안에 구체적 실행 프로그램이 부족해 미흡했다는 인상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특정 계열사 구조조정 스케줄과 일부 사업의 중소기업 이양 계획 등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는 그러나 “발표한 내용 중 사외이사제와 감사제의 전면 도입을 통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 시도는 매우 혁신적인 재벌개혁안이었는데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재벌 구조조정 계획 진통/삼성·대우·SK 등 발표 일제 연기

    현대와 LG그룹이 발표한 그룹개혁안에 대해 김대중 당선자측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보이자 삼성 대우 SK 등 여타 그룹들이 그룹개혁안 발표를 일제히 연기했다.이들 그룹은 개혁안 발표시기를 늦추면서 발표내용을 다시 손질하고 있다. 현대그룹도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 오는 2∼3월 열릴 주총에서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가족인 일부 대주주를 경영에서 물러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당초 20일 그룹운영위원회에서 그룹개혁안을 논의하고 빠른 시일내에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21일 사장단회의가 있으나 발표여부는 미지수다. SK그룹도 20일 당초 마련했던 발표안의 수준을 높이는 문제를 사장단회의에서 논의했으나 발표를 일단 미루기로 했다.대우그룹도 재검토에 들어갔다.
  • 구조조정안 오늘부터 발표/계열사 통폐합·투자사업 포기/5대 그룹

    ◎삼성­반도체·차 수종사업으로… 중공업 통합/현대­제철업 보류 재확인… 유사업종 통폐합/대우­해외사업 강화… 영업·관리 통합 슬림화/LG­한계사업 90개 정리시기 앞당기기로/SK­수영만 정보단지·해외투자계획 유보 삼성 현대 등 주요 그룹들이 19일 또는 20일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한다.그룹들은 대규모 국내외 투자사업의 포기와 계열사 통폐합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특히 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이 개인 재산을 그룹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혀다른 그룹 총수들이 사재출연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그러나 각 그룹들의 구조조정 방안에는 특정 계열사의 통폐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없이 구조조정의 방향에 대한 선언적인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그룹들은 구조조정의 수위를 놓고 경쟁 그룹의 구조조정 계획과 발표 시기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극심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그룹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삼성은 반도체 금융 자동차 화학 분야를 4대 수종사업으로 정해 계열사를 대폭 줄이고 핵심업종을 중심으로 그룹의 역량을 키워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이에 따라 중공업과 항공,모직과 물산 의류분야 등 유사사업을 통합할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사외이사제 도입 등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19일이나 20일쯤 한계사업의 정리 방향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자력 경영능력이 미약한 계열사의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유사업종 계열사의 통합에 관한 방침도 담겨있는 알려졌다.또 제철업진출 보류를 재확인할 계획이다.그러나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현대자동차써비스 등 자동차 관련계열사와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고려산업개발 등 건설업종의 통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 주재로 17∼18일 이틀동안 임원세미나를 갖고 무역 자동차 조선 종합기계 전자 통신 건설 등 7개 핵심 사업을 확정했다.대우는 이들 핵심 사업과 해외사업의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영업과 관리부문을 통폐합하는 등의 슬림화작업을 벌이기로 했다.LG그룹은 계열사 통폐합보다는 한계사업의 정리에 무게를 두고 이미 정해 놓은 90개 한계사업의 정리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SK그룹은 에너지 정보통신 물류유통 금융 등 핵심주력사업 위주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부산 수영만 정보단지 개발 사업을 포기하고 중국 심천의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등 대규모 해외투자 사업의 시행은 2000년 이후로 미룰 계획이다.
  • 재벌 구조조정 수위 고심

    ◎한계사업 정리·통폐합에 계열사·금융사 이해 얽혀/1차 계획안 연기… 주력 기업 위주 재편 관심 재계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에 제출키로 돼 있는 구조조정방안의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김당선자와의 회동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그룹별로 계열사와 업종에 대한 통폐합 여부를 검토중이다. 각 그룹들은 당초 17일까지로 예정됐던 구조조정 방안 마련 일정을 늦춰 다음주까지 1차안을 내놓기로 했다.그러나 유사 업종의 통폐합과 한계사업 정리가 계열사와 임직원 및 금융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룹간 사업교환(빅 딜)도 단시일안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해당 그룹과 채권은행간의 합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시일을 두고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재계는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차기 정부의 요구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방안을 수립중이다. 삼성그룹은 85개에 이르는계열사를 반도체 전자 금융 자동차 등 핵심업종을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계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제일모직 의류부문과 삼성물산 의류부문을 통합하는 등 유사업종끼리 묶어 계열사 수를 대폭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58개 계열사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계열사들을 정리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는 이를 위해 수년간 계열사들의 수익성과 통폐합 이후의 그룹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중이다.이와 함께 유사업종 계열사의 통합도 신중히 검토중이다.특히 금융 유통 물류 관련 계열사의 통합을 추진중인 것을 알려졌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 및 현대자동차써비스,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 주력 계열사는 통폐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한계사업 철수를 가속화하는 수준의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따라서 계열사 통합이나 정리는 거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자동차 전자 조선 기계 정보통신 등의핵심업종을 중심으로 그룹의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해외사업에 비중을 두고 사업의 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전경련 회장사로서 경영투명성 제고 구조조정 수출증대에 앞장선다는 방침 아래 실천계획을 마련중이다.이에 따라 계열사를 에너지 정보통신 등 핵심주력사업 위주로 계열사를 개편하기로 했다.
  • “일단의 책임” 인정… 자율개혁 다짐/전경련회장단 결의의 함축

    ◎경영투명성 제고 구조조정 가속화될듯/결합재무제표·사재출자 DJ안과 걸리 재계가 새 정부의 재벌개혁 촉구에 ‘이행 결의’로 화답했다. 재계 본산인 전경련이 15일 회장단회의를 갖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4대 그룹 회장과의 합의사항을 전 회원사의 이름으로 추인함으로써 새 정부의요구를 받아들였다. 회장단 20명 중 14명이 참석한 이날 회장단회의는 대책회의라기보다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성명서 아닌,결의문을 채택한 데서도 이같은 성격을 읽을 수 있다. 회장단은 IMF사태에 대한 책임의 일단이 있음을 인식,우선 IMF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약속했다. 계열사간 상호지급 보증을 정부 방침대로 줄여나가고 사외이사제의 도입 확대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했다.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부동산 등 자산매각과 합병·분할을 통해 구조조정도 가속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업계 초미의 현안으로 부각된 정리해고와 관련해서는 “신규 고용창출에 힘쓰고 실업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함으로써 정리해고는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여론과 노동계를 의식한 표현이긴 하나 다짐과 약속을 하면서도 정부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전 계열사의 거래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 지나치다는 뜻을 비췄다.김당선자와 4대 그룹회장의 회동 당시 최종현 SK그룹회장이 문제제기했듯 회당단은 결합재무제표가 국제규범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IMF요구대로 ‘최대 주주가 30% 이상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결재무제표로 해 줄 것을 간접적으로 주문했다. 결의문에 ‘국제규범에 맞는 재무제표 작성의 조기 도입’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여전히 새 정부와 재계간 쟁점으로 남게 됐다. 총수들의 개인자산 출자문제도 깨끗이 정리되지 못했다. 총수 개인의 재산이나 부동산·동산을 팔아 기업에 투자하라는 게 당선자측의 요구인 반면,재계는 총수 재산이 대부분 계열사 주식으로 투자돼 있어 추가 투자할 계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재계는 구조조정시 비주력기업의 주식 매각과 매각대금의 주력기업 출자정도로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 손병두 부회장은 “총수개인재산은 대부분 계열사의 인보증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여서 은닉재산이란 있을 수 없다”고 총수들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회장단은 이같은 총수들의 결의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세제부담 경감 등 ‘법적·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는 건의도 했다. 어쨌든 전경련 회장단이 큰 틀에서 김당선자와의 합의사항 이행을 다짐함으로써 각 그룹의 실천프로그램들이 곧 가시화될 것같다. S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업재편 계획을 담은 이행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프로그램을 당선자측에 보고하기로 돼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자율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기업 ‘개혁실천방안’ 수립 착수/김 당선자와 합의따라

    ◎한계­저수익사업 재검토… 시행안 곧 마련/삼성·현대·대우 지급보증 전면해소 주력/LG 투명성 확보·SK 투자 효율성 제고 초점 주요 그룹들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합의한 경영의 투명성제고 등 5개항의 실천 방안과 구조조정 계획의 수립에 착수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등 주요 그룹들은 김당선자측과 합의한 내용을 수용,성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아래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는 방안,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안 마련에 들어갔다.그룹들은 특히 한계사업과 저수익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구조조정의 골간을 금명간 확정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우선 제한 대상 상호지급보증액인 1조7천여억원을 빠른 시일안에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또 자동차 전자 금융 등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를 재정비하기로 하고 나머지 경쟁력없는 저수익 사업체는 매각키로 했다.삼성은 그러나 현재의 연결재무제표로 95% 가량의 계열사회계를 반영하고 있어 결합재무제표 시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으로 부채를 상환하거나 은행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이를 위해 현대는 그룹 소유의 재고 자산과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재점검,매각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외이사제 전 계열사 확대,경영내용의 공개 등 세부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대우그룹은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을 비롯한 경영에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키로 했다.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증시가 회복되는대로 증시를 통한 직접자금 조달에 주력할 방침이다.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조선 공작기계 가전 통신서비스의 5대 업종을 중심으로 전문화를 추진키로 하고 관련 계열사의 통폐합을 검토중이다.중소기업의 지원책으로는 자동차 중공업 전자 부문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사업 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LG그룹은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한계사업 정리에 관한 기존의 연차적 계획을 신속히 추진키로 하는 한편 재무팀과 경영정책팀 등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의 해소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SK그룹은 한계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유사사업을 통폐합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기조를 정착시키기로 했다.투자계획은 당초보다 축소하고 투자우선순위를 정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또 그룹 보유 자산을 정밀 점검,무수익 저수익 자산을 가려낸뒤 매각,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그룹들은 사재를 기업에 투자하라는 김당선자측의 요청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고심중이다. 대부분의 그룹들은 총수들이 내놓을 별로 재산이 없다고 발을 빼면서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뭔가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대우그룹의 경우 김우중 회장이 지난 78년 3월과 80년 10월 두차례에 걸쳐 재산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대우문화복지재단에 출연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현재로서는 개인자산의 그룹 투자재원 활용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LG그룹도 구본무 회장의 지분이 전체 그룹 지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나 일단 합의한 내용인 만큼 가능한 부분이 있는 지를 놓고 검토중이다.
  • 재계,결합재무제표 조기 도입 비상

    ◎IMF 요구 ‘연결제표’보다 경비 등 큰 부담/“이론상의 새 회계 기준 채택 신중해야” 지적도 재계에 ‘결합재무제표 비상’이 걸렸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과 4대 그룹총수들의 13일 조찬 회동에서 합의된 5개항 가운데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조기 도입키로 한 ‘결합재무제표’가 ‘연결재무제표’와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결합재무제표’는 우리의 회계기준에 없는 이론상의 기준으로,제정및 시행과정에서 자칫 국제기준보다 강화될 우려도 없지 않은 것으로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독립되어 있으나 단일기업처럼 경영되는 상태를 보기 위한 것이지만 실제 포함 범위는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하는 투명성 이상의 기준을 갖추게 될 경우 대부분의 계열사를 포함시켜야 해 작성과정에서 지나친 경비와 노력이 들어가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최종현 SK그룹 회장도 이날 회동에서 “재무제표의 투명성과 관련,외국은 연결재무제표를 요구하고 있고 새정부는 결합재무제표를 요구하고 있어 외국관행과 차이가 있다”면서 “규격에 맞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이같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회계 실무자들은 외국이 요구하는 ‘연결재무제표’와 ‘결합재무제표’가 상당한 차이가 있어 앞으로 회계기준으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IMF가 요구하는 투명한 회계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가 정한 ‘국제회계기준(IAS)’으로 컨솔리데이트 밸런스시트(consolidated B/S)로 이것이 바로 ‘연결재무제표’라는 것.형식적으로나 사실상 지배관계에 있는 회사가 포함되며 계열사 전체의 가치증감이 바로 드러나게 된다. 우리 회계기준상의 ‘연결재무제표기준‘도 계열사간에 50% 이상 주식을 소유하거나 30% 초과 소유한 기업 가운데 최대주주인 경우에 대상이 되도록 하고 있다. 결합재무제표가 될 경우 특정개인과 특수 관계인에 따라 상호 연결관계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IMF의 요구는 그림에서처럼 A B C(연결재무제표대상)3사와 D E사와 3개의 연결재무제표가 필요하나 ‘결합재무제표’를 이론상의 원칙대로 따를 경우 A B C D E(결합재무제표대상)를 모두 포함하게 돼 회계처리가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특히 계열사가 수십개인 국내 재벌에겐 엄청난 부담이 될 전망이다.
  • 회동이후 재계 움직임/“투명경영­위기극복 공감대 형성” 환영

    ◎계열사 지보 해소 자산매각·증자계획 조속 마련/삼성 ‘불이익 없다’에 고무… 합의이행 솔선 다짐 재계는 김대중 당선자와 4대 그룹회장과의 합의내용을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재계는 그동안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를 읽고 준비해왔기 때문에 합의사항 실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날 회동을 계기로 재계와 새 정부와 위기극복의 공감대가 형성돼 위기극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이날 김당선자와 회동을 마치고 바로 삼성본관으로 돌아와 그룹 운영위원회를 소집.이회장은 김당선자와의 회동내용을 설명하고 현재의 경제난국을 재계가 단합해서 극복해야 함을 강조했다.강진구 삼성전자 회장 등 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운영위원회에서 이회장은 “삼성그룹이 솔선해서 합의사항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수출확대와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구체적 실천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특히 정리해고는 고통분담차원에서 최대한 억제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그룹은 특이 이날 회동에서 김당선자가 삼성그룹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한 데 고무된 분위기.김당선자는 이날 두번이나 시중루머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있지도 않을 것임을 강조.박지원 대변인도 회동후 발표에서 “김당선자는 삼성이 요즘 악성루머에 시달린다는 데 우리는 전혀 그런 것이 없으니 걱정말아달라고 얘기했다”고 전언.삼성은 최근 새 정부와의 불편함 때문에 그룹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음해성 루머에 시달려왔다. ○올 투자 동결·채무 축소 ○…LG그룹은 향후 구조조정과 투명 경영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등 합의에 원칙적으로 동감을 표시하고 계열사별로 계획서를 받아 가장 빠른 시일안에 실천계획을 마련키로 했다.5개항 가운데 결합재무제표의 조기도입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가기로 하고 외부 회계법인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협의중이다. 상호지급보증은 지난 해 11월 말 현재 자기자본의 16% 수준으로 정부가 98년까지 100% 이내로 축소토록 한 내용을 이행하고 있으며 향후 계열사간 상호지보를 전면금지키로 했다.이밖에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98년투자를 전면 축소·동결하고 각종 비용을 40% 가량 축소하기로 했다.증자나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자본을 늘리거나 차입금을 줄여 채무비율을 낮추는 구체적인 방안도 계열사별로 마련키로 했다. ○조선 등 핵심사업으로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회동에 불참했음에도 이번 합의를 존중하고 그대로 실천키로 했다.특히 자동차 종합기계 조선 통신서비스 가전 등 5개 부문을 핵심사업으로 선정,세계 10대 회사로 키우기로 했다.오는 3월까지 자기자본비율 100% 초과분에 대해 계열사 별로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키로 했다.그러나 2단계로 추진할 상호지보 완전해소 문제는 현재의 금융관행과 증시침체 상황을 감안할 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따라서 증시를 통한 자기자본확충과 외국기업과의 합작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결합재무제표 도입문제는 내부거래가 상대적으로 적고,수출위주의 경영을 해와 작성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재무구조 개선은 2000년까지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추기로 하고 부동산 계열사 매각과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 등을 병행키로 했다. ○중기에 현금 결제 확대 ○…현대그룹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재계총수들이 합의한 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 5개항을 성실히 지켜 나가기로 하고 13일부터 종합기획실을 중심으로 실행 방안 마련에 착수.우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사외이사제를 전계열사에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은행 신용대출 전환,자산매각을 통한 상환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또 대기업에 적합하지 않은 업종은 과감하게 중소기업에게 이양하고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늘리고 현금결제 비율도 높일 계획이다.현대는 이같은 방안을 토대로 종합기획실에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17일까지 김당선자측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차원 대책 수립 ○…SK그룹은 회동이 끝난 뒤 최종현 회장 주재로 긴급 사장단회의를 갖고 합의사항을 각 계열사가 적극 시행키로 했다.최회장은 “경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위해서는 계열사 사장들이 책임지고 투명한 기업풍토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며 사장들이 앞장서서 합의내용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독려.이어 전경련 임원진들도 불러 합의내용을 설명하고 전경련 차원의 대책을 수립을 지시.
  • SK그룹 신CI 선포식

    SK그룹(옛 선경)은 5일 상오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최종현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CI선포 및 경영혁신 결의대회’를 가졌다. 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은 국가간의 경제장벽이 사라지고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는 국제화시대”라며 “사명을 바꾸는 것은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드시 세계 일류기업이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 브랜드가 국내외 어느곳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기대를 앞서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우리의 마음과 행동양식까지 변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 ‘SK그룹’새 출범/선경,그룹명 바꿔

    선경그룹이 SK그룹으로 새로 출범한다. 선경그룹은 5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최종현 그룹회장 등 임직원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CI 선포 및 경영혁신 결의대회’를 갖고 그룹이름을 ‘선경’에서 ‘SK’로 바꾼다. 그룹명 변경에 따라 (주)선경 선경인더스트리 선경건설 선경증권 선경유통 선경제약 서해개발 등 계열사도 (주)SK SK인더스트리 SK건설 SK증권 SK유통 SK제약 SK임업으로 각각 바뀐다. 이날 행사는 선경 45년 역사사진 전시,신년 교례회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선경역사영상물 상영,외부인사 축하메시지 영상,SK인의 결의 순으로 진행된다.
  • 선경 내년 매출목표 55조/사업계획 발표

    선경그룹은 28일 최종현 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고 매출 55조원,투자 5조원의 98년도 사업계획을 30대 그룹으로는 처음 확정,발표했다.올해 매출과 투자 추정치인 45조원,4조5천억원보다 22%,11%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선경은 설비투자를 올해 수준(2조2천억원)에서 동결하는 대신,해외투자와 연구개발투자를 각각 33%,40%씩 늘린 8천억원,7천억원으로 잡았다.아울러 내년에는 그룹명을 ‘SK그룹’으로 바꿀 계획이다.
  • 유공 SK주식회사로 개명/매출 2005년 27조원 목표

    유공이 SK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2005년 매출액 27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SK주식회사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신기업이미지통합(CI) 선포식’을 갖고 선경그룹(SK그룹)의 대표기업으로서 세계화에 맞춰 사업영역 확장과 다각화를 고려,사명을 업종을 표시하는 (주)유공에서 SK주식회사로 바꾸었다. SK는 또 ▲고객만족 극대화 과제달성 ▲신규유망사업 적극추진 ▲동남아 중국 등 해외시장 적극 진출 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전략을 발표하고 총 13조원을 투자,매출액을 올해 10조원(추정치)에서 2005년 27조원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매출액중 해외매출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는 기존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력 극대화와 함께 천연가스,발전,환경,의약,유통 등의 사업에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또 중국 심천에 15억달러가 투자되는 정유공장을 건설,중국지역내 수직계열화 기반을 구축하고 충남 석문단지안에 1백50만평 규모의 제 2유화단지를 건설,대중국 수출의 전초기지로 삼는 등 중국과 동남아지역에 대한 석유류 및 화학제품의 수출과 수직계열화를 통해 2005년 1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유공해운,흥국상사,유공가스,유공옥시케미칼 등 5개사도 이날 함께 사명을 바꾸었다.
  • “계열사 먼저 SK개명”/선경 역순CI “눈길”

    ◎그룹이미지 이통·유공에 뒤져/우선단행 「SK텔레콤」 성공적/12월 변경 마무리… 내년 모두 시행 선경그룹의 이미지통합 작업이 화제다.보통 그룹이름을 바꾸고 그에 따라 계열사 이름을 바꿔 통일된 로고를 사용하는게 통례.LG그룹이 그랬고 제일제당·새한·한솔 그룹 등이 그랬다.그러나 선경그룹의 경우 완전히 반대다.계열사가 먼저 개명하고 그룹이 따라가는 모양새다. 선경그룹의 그룹개명 작업은 오래됐다.선경(일제시대의 한국 선만주단과 일본 경도직물의 합성어)이라는 표현이 글로벌 경영시대에 어울리지 않아 최종현회장 지시로 새 이름짓기가 모색돼왔다.일찍이 「SK그룹」이 새 그룹명으로 떠올랐다.그러나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과 유공의 반발로 한동안 주춤했다.여타 그룹의 이미지통합식으로 추진할 경우 두 거대기업이 SK라는 이미지에 동화돼 이미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는게 반발이유였다.최회장도 반발을 무시해가며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말도록 했다.내부 반발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됐고 이 때문에 이미지 통합작업이 늦어졌다.선경그룹은 그룹이미지 쇄신과 유공,한국이동통신 등 주력업체의 이미지 유지라는 두가지 목적달성을 위해 모 광고대행사에 이미지조사를 의뢰했다.조사결과 그룹이미지가 한국이동통신이나 유공 등 개별기업 이미지보다 못했다.『작은 것(선경그룹)으로 큰 것(한국이동통신,유공)을 담을수 없다.가슴아픈 일이지만 큰 것을 내세워 작은 것이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는게 결론이었다. 선경그룹은 지난 3월 한국이동통신을 SK텔레콤으로 개명했다.성공작이라는 평가다.손길승 SK텔레콤 부회장은 『한국이동통신이라는 이름으로 누려오던 많은 이점을 포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오는 10월에는 유공 창립35주년을 기념해 유공이 SK주식회사로 바뀐다.영문표기는 SK CORPORATION.2단계 이미지 통합작업의 마무리다.이어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슈펙스 선포기념일인 12월 3일에 CI(그룹이미지통합)선포식과 SK그룹으로의 개명을 공식 선언한다.나머지 계열사도 SK머리글자로 바꾸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주)선경이 SK글로벌,선경인터스트리가 SK케미컬,선경건설은 SK건설,선경증권은 SK증권,유공가스는 SK가스,유공해운은 SK해운 등으로 바뀐다.이미지통합에 따른 광고집행,간판교체에만 5백억∼1천억원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 선경,계열 「유공」 개명싸고 진통

    ◎이미지 통합 차원 「SK정유」로 잠정 결정/“업계 1위회사,재계5위 그룹이미지로 손해” 유공이냐,「SK정유」냐. 선경그룹이 요즘 그룹이미지 통합때문에 막바지 진통이 크다.내부적으로 그룹이름을 「SK그룹」으로 바꿨지만 계열사인 유공 등의 이름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작지 않은 문제로 다가섰기 때문이다.선경그룹 관계자는 『새 이름으로 SK그룹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계열사 이름변경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잡음을 싫어하는 최종현회장 특유의 경영방식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정유업계 1위인 유공이다.유공은 「SK정유」 등 다른 이름으로 할 경우 재벌순위 5위의 그룹 이미지가 업계 1위기업에까지 파급돼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주유소의 유공폴사인이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을 때를 상상해 보라는 얘기다.그래서 아직 유공의 개명은 결론을 유보하고 있다. 선경은 창업주인 최종건회장이 일본인이 경영하던 선경직물을 인수,오늘에 이른다.때문에 그룹이름에 일본냄새가 묻어있고 세계화에도걸맞지 않는다는 최종현회장의 지적에 따라 3년전부터 개명작업을 해왔다.〈권혁찬 기자〉
  • 공화당 해체와 김 총재의 새 역할(“대통합” 신당정국:8)

    ◎“당분간 조연”…과도기 융화 주력할 듯/이질적인 민정ㆍ민주사이 교량역 자임/수적 열세에 중간보스 없어 고전 예상 공화당은 통합신당 창설에 함께 참여하는 민정ㆍ민주 양당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 민주자유당(가칭) 창당작업에 전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합신당에 반발,이탈움직임을 보이거나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는 반JP(김종필총재) 기류는 거의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몇몇 소장파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이미 신당참여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그들의 정치적 비중등을 고려할 때 개의치 않아도 된다는 것이 JP 측근들의 생각인 것 같다. 지난해 가을 공안정국등을 거치면서 소장파의원등으로부터 간헐적으로 터져나왔던 당 지도부에 대한 성토와 같은 불협화음도 비치지 않는 가히 일사불란한 체제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요당직자 및 소속의원 등 당의 상부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기득권 그룹은 이번 정계개편이 상대적으로 자신들의 위상을 격상시켜 주었다는 만족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4당구조 아래에서 말석정당의 구성원으로서의 불안한 「신분」에서 벗어나 일순 집권여당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데 대한 안도의 빛이 역력하다. 최근 JP의 밝은 표정에서도 이같이 고무된 당 주변의 분위기를 쉽게 읽을 수 있다. 당소속 15인 통합추진위 관계자 및 주요당직자들로부터 신당창설 추진과 공화당 정리작업등에 대한 보고만 받고 대부분의 시간을 바둑등으로 소일하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정계개편의 산파역을 자임하면서 범여ㆍ구 야권인사 등과의 교제범위등을 넓혀왔던 지난 몇개월 동안 JP의 행보와 견주어 측근들은 반칩거상태라고 비유한다. JP는 신당창설 이후 자신의 역할과 신당운영 등과 관련한 위상정립문제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유보하고 있다. 다만 『또다시 뒤로 들어가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조용히 하겠다』는 표현으로 당분간 「조연역」을 계속 맡을 것을 확인하고 있다. 자신의 몫으로 배분된 최고위원으로서의 입지강화 보다는 신당의 뿌리가 내릴 때까지 이질적인 민정ㆍ민주 양당을 막후에서 접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있은 3당 총재의 합당선언 후 JP가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노태우대통령이 당총재를 맡고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이 당무를 사실상 관장하는 총재­대표 단일라인을 강조한 것도 자신은 막후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러나 JP가 신당운영 과정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 않겠다는 발언속에서는 한시적인 시간설정이 함축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즉 정계개편을 내각책임제를 전제로 추진한 그로서는 내각제 개헌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까지로 시한을 설정,막후에서 당내 지지세력을 확장하면서 장기구도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계개편 추진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이 충분히 이뤄졌고 집안단속이 잘돼있는 상황에서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큰 과도기에 전면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판단인 듯하다. 13대국회내에 내각제 개헌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만큼 14대국회 들어서는 내각수반등 당과 정부의 최전위 일선에 접근할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JP가 신당에서 자신이 구상중인 장기구도에 따른 목표점에 도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이 적지않다. 우선 현실적으로 세집이 합가하면서 JP가 데리고 가는 식솔들이 상대적으로 초라한 것을 꼽고 있다. 소속의원 35명(전국구 7명 포함)이라는 숫적 열세 뿐만 아니라 향후 신당의 지구당조직책 선정과정에서도 「공화당 몫」으로 내세울 만한 비중있는 인물이 드문 상황이다. 또 3,4공화국시절 잔뼈가 굵은 테크노크랫 군출신등으로 JP가에 들어온 장년층과 13대총선 직전 공화당에 입당,원내에 진출한 소장파의원들 사이에는 의식구조와 성향등에서 상당한 간격을 노출해 왔기 때문에 이를 이원화된 집단간의 융화 역시 쉽지 않을 것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정가에서는 신당이 계보관리체제로 들어갈 경우 JP가의 이원화된 소속의원들을 연결할 중간보스가 없는 약점등으로 계보간 이합집산 과정에서 JP가 불리할 것으로 점치는 분석등이 흥미롭게 제기되고 있다. JP계에서 노리는 민정당내의구 공화당출신 및 충청권 인사의 흡수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의 목소리 역시 간과할 수 없다. 6공 말기에 민정당내 신 TK그룹이나 SK그룹등이 실세로 부상,세대교체론을 내세울 경우 구 공화당 출신의 원로그룹의 입지는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민정당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또 당외요인으로 야권이나 재야세력 등이 제기하고 있는 인위적 정계개편의 당위성 및 도덕성 시비를 적절히 방어ㆍ극복해야 하는 어려움도 갖고 있다. 보수연합을 반대하는 그룹들이 또다시 민주 대 반민주의 대립구도로 신당 출연을 몰아붙일 때 정계개편의 분화구인 JP를 중심으로 한 공화당측이 가장 먼저 포화를 받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정계개편의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게 하고 신당의 민주발전 의지를 구체화할 수 있는 조연역할을 어느정도 무리없이 해나가느냐가 결국 JP의 입지를 확장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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