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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판정기업 35개 넘을듯/현대3 대우2 LG1개 계열사도 거론

    부실기업 판정대상에 5대 그룹 계열사들이 포함됨에 따라 부실판정을 받을 기업이 당초 20여개에서 35개 이상으로 늘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각 은행이 간사은행인 상업은행에 통보한 부실징후 기업은 조흥 23개,제일 16개,상업과 한일 각 14개,서울 12개 등 총 109개였다.은행권은 이 중 판정을 유보했거나 회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한 90여개를 뺀 20여개를 부실기업으로 판정,금감위에 보고했다.그러나 재심사를 할 경우 협조융자를 받은 한라 해태 뉴코아 등 11개 그룹 계열사 중 10여개,5대 그룹 계열사 중 6개가 새로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3개,대우 2개,LG 1개 등 총 6개 계열사가 부실판정을 받을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삼성과 SK그룹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자동차의 경우 부실징후 기업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성장성 측면에서 재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재벌 구조조정 가속도 붙었다

    ◎삼성 이어 현대·LG·SK 등 잇따라 계획 발표/현대­외자 84억弗 도입·주력업종 5개로/LG­65억달러 조달·부채비율 199%로/SK­핵심사업 4개로·2∼3社 해외 매각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대그룹과 LG·SK그룹은 7일 외자유치와 계열사 축소를 주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 추진현황과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대우그룹도 8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다. 현대그룹은 2002년까지 외자 84억8천4백만달러를 도입하고 현대해상화재 금강개발 한국프랜지 등 9개사를 빠른 시일 안에 그룹에서 분리키로 했다.외자도입분 중 78억달러는 내년 말까지 들여온다.건설,자동차,전자,중화학,금융 및 서비스 등 5개 업종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했다.나머지 업종의 계열사나 주력 업종 내에서도 경쟁력이 없는 계열사는 계열분리,매각 및 합작,청산,경영철수,합병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현대는 지난해 말 현재 533%인 제조업종 부채비율을 내년 말까지 194%로 낮출 계획이다.鄭周永 명예회장과 鄭夢九·鄭夢憲 그룹 회장 등 지배주주들이 2002년까지 개인예금이나 보유주식 및 부동산 매각대금 등 사재 2천8백19억원을 주주회사에 출자키로 했다. LG도 내년 말까지 총 65억달러(약 9조원)의 외국인 지분 유치를 포함해 사업매각,한계사업 정리,부동산매각 등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사업구조 조정을 단행키로 했다.이를 통해 343%인 부채비율을 199%로 낮출 계획이다.화학 통신 반도체 가전·전기 산업전자 사업의 고수익 주력사업을 포함,전 사업분야를 대상으로 62억달러의 해외자본을 유치하고 주요 오피스 빌딩과 유통사업용 부동산(3억달러 상당)을 임대조건부로 매각키로 했다.차입구조 개선을 위해 장기저리 외화자금으로 올해 말까지 총 15억달러를 조달키로 했으며 폴리카보네이트 등 신규 사업의 경우 다우케미칼 등 외국 회사와 합작,3억달러 상당의 해외자본을 유치키로 했다.화학 전자 등 2개 업종에 금융 및 서비스 부문에서 1∼2개 업종을 추가로 선정,모두 3∼4개의 주력업종에 경영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SK는 45개인 계열사를 내년 말까지 에너지·화학,정보통신,건설·물류,금융 등 4개 이내 핵심부문의 10여개사로 축소키로 했다.2∼3개 주요 계열사의 지분(5억달러 상당)을 해외에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대한 15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본을 유치,총 20억달러의 외자를 도입키로 했다.유공에라스토머,유공몬텔,유공훅스 등 비핵심 사업의 해외 매각을 마친 데 이어 비핵심 사업 및 자산 매각을 통해 4억달러 상당의 유동성을 확보,내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낮출 방침이다. □그룹별 구조조정 내용 ▷현대◁ ●외자도입(달러) ­84억8천4백만(2002년까지) ●주력업종 선정 ­건설,자동차,전자,중화학,금융 및 서비스 등 5개 ●계열사 처분 △현대해상화재·금강개발·한국프랜지 등 9개사 매각 △문화일보 경영 철수 △현대종금과 강원산업 합병 ▷LG◁ ●외자도입(달러) ­65억(99년말) ●주력업종 선정 ­화학,전자,금융서비스 등 3∼4개 ●계열사 처분 △화학·통신·반도체·전지전자·산업통신 등 주요사업의 지분 매각 △오피스빌딩·부동산 임대·매각 ▷SK◁ ●외자도입(달러) ­20억 ●주력업종 선정­에너지·화학,정보통신,건설,물류,금융 ●계열사 처분 △2∼3개 주요 계열사 지분(5억달러) 매각
  • 현대·삼성·대우·LG·SK/5대 그룹 부당 내부거래 조사

    ◎18개 계열사… 자금·자산·인력 부당지원 철저 추적/공정위 새달 20일까지… 7월 한솔 등 5∼6개 그룹 추가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의 1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당 내부거래조사에 본격 착수한다. 공정위 金湧 사무처장은 7일 “이들 그룹의 계열사간 자금과 자산,인력,상품,용역(서비스)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사가 경쟁력없는 한계기업의 퇴출을 촉진시키고 대그룹 계열사와 독립기업간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공정위가 92년부터 계열사간 상품과 용역의 부당지원을 규제해 왔지만 자금 자산 인력의 부당지원까지 조사하기는 처음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3월 공정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그룹 계열사의 부당 내부거래 때문에 망할 기업이 망하지 않고 잘 되는 기업도 망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부당 내부거래를 철저히 단속할 것을 지시했다.공정위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년간 계열사간 자금 자산 인력지원 규모가 큰 5대 그룹을 1차 조사대상으로 골랐다. 현대 계열사로는 현대종합금융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대한알루미늄을,삼성계열사로는 삼성생명 삼성전관 삼성에버랜드 삼성자동차를,대우 계열사로는 대우할부금융 (주)대우 대우중공업 경남금속이 조사대상이다.LG 계열사로는 LG종합금융 LG반도체 LG칼텍스가스 원전에너지가,SK그룹 계열사로는 (주)SK와 SKC가 대상이다.7월부터는 한솔 동양그룹 등 내부거래가 많은 5∼6개 그룹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당 내부거래가 확인되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의 2% 범위에서 과징금을 물리고 부당 내부거래가 반복됐거나 규모가 큰 경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기업이 임원과 특수관계인에게 빌려준 가(假)지급금이나 대여금을 정상금리보다 낮게 지원한 경우,회사채 기업어음(CP) 등 유가증권과 건물 토지 등 부동산을 계열사에 정상가격보다 싸게 제공한 경우 등이 중점 조사대상이다.5대 그룹의 최근 1년간 자산 내부거래 규모는 27조1천2백40억원,30대 그룹 전체로는 33조4천3백10억원이다.30대 그룹의 자금(가지급금과 대여금 등)의 내부거래 규모(하루 평균)는 4조7천3백25억원이다.
  • 대기업이 자금흐름 더 열악

    ◎30대 그룹 현금유입액 일반 기업의 절반 지난해 30대 재벌그룹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1주당 현금유입액이 일반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기차입금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이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창출 규모는 일반법인 336개사가 2백73억3천4백만원으로 96년 대비 21%가 늘어난 반면 30대 그룹 계열 130개 상장사는 5백22억5천7백만원으로 25%가 감소했다.이에 따라 97년 1주당 현금흐름은 30대 그룹이 2천1백72원으로 일반기업 4천8백22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유·무형자산의 취득,처분 등 투자활동 부문에서는 97년 30대 그룹의 현금유출이 2천7백60억원으로 일반기업 5백70억원의 4.8배에 달했다. 차입금 유입이나 상환 등 재무활동 부문에서는 30대 그룹의 순유입액이 2천6백80억원으로 96년 대비 48%가 증가한 반면 일반기업은 3백50억원으로 21%가 늘어나는데 그쳐 30대 그룹의 유입액 증가율이 2배를 웃돌았다.특히 재무활동으로 인한 총 유입액중 단기차입금 비중은 30대 그룹이 79.2%,일반기업은 70.9%로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더욱 높았다.영업활동으로 인한 1주당 현금흐름은 SK그룹이 1만1천294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8천164원),롯데(8천127원),한진(6천801원) 등의 순이었다.
  • 金 대통령 재벌개혁 미흡 지적에 긴장

    ◎재계 “구조조정 제도적 뒷받침 절실”/“비서실 폐지·사업매각 등 나름대로 진행” 항변/지주회사 허용·특별부가세 경감 등 대책 호소 “구조조정의 속도가 늦고 미흡하다” “하느라고 했는데… 다소 서운하다” 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상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재벌 구조개혁의 속도와 강도가 미흡하다고 질책했다.康奉均 정책기획수석이 전한 내용이지만 재벌개혁에 대한 새 정부 불만과 개혁촉구의 무게가 실려 있다. 재계는 金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전해지자 잔뜩 긴장하면서 한편으론 여러 제약때문에 구조조정이 말처럼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내심 불만도 있지만 드러내 놓지는 않는다.오히려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현실론으로 접근하고 있다.모 그룹 관계자는 “이럴 때는 가만히 있는 게 낫다”는 말로 공식 반응을 대신하기도 했다. ■주요 그룹 구조조정=나름대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라는 게 재계 항변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李健熙 회장이 14개 상장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등재하면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50년간 삼성그룹을 지탱해 온 ‘리틀삼성’ 비서실이 해체되고 대신 구조개혁을 추진할 구조조정본부(기획,구조조정,재무혁신,인사지원,경영분석 등 5개 태스크포스팀)가 신설됐다.삼성중공업의 중장비부문을 스웨덴 볼보사에 7억6천6백만달러에 매각하는 성과도 올렸다.미국 AST 등 해외자산의 매각(총 3억원 추정)도 추진 중이다.삼성생명이 일본생명에서 1억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골드먼삭스사로부터의 포괄적인 자본제휴방안이 협의 중이며 삼성전자와 인텔,삼성자동차와 포드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되고 있다. 현대는 종합기획실을 3개팀 50여명의 경영전략팀으로 축소,현대건설로 이관했다.홍보부서인 문화실도 PR사업부로 고쳐 금강기획으로 소속을 바꾸었다.현대전자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심비오스사를 1조2천4백억원에 매각했고 현대전자 컴퓨터사업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고 위성이동통신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스코틀랜드의 반도체 공장과 인도네시아 자동차 조립공장 부지도 팔기로 했다. 대우그룹의 경우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업체인 카작텔레콤의 지분 40%를 1억5천만달러에 매각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에게 (주)대우의 전환사채(CB)1억달러를 발행해 외자를 유치했다.대우증권의 현지법인 2곳으로부터 1천1백50만달러의 배당금이 입금되기도 했다.대우중공업이 이달중 1억달러의 CB를 발행하는 것과 폴란드 FSO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해외공장의 지분을 묶어 미국 GM에 50%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SK그룹은 崔鍾賢 회장이 SK상사와 SK케미컬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데 이어 상반기중 경영기획실기능을 SK (주)로 옮길 계획이다.이에 따라 56명인 경영기획실 인력재배치를 추진하고 해외유전 매각과 해외차입으로 20억달러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재계가 보는 걸림돌은=재계 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낸 ‘30대그룹의 구조조정 현황과 애로요인’에는 구조조정에 대한 재계의 목소리가 축약돼 있다. 5대 그룹 외 여타 그룹들도 계열사와 부동산을 팔거나 부실 및 한계사업을 집중 정리하고 있다.일예로 30대 그룹 보유부동산 매각비율이 총보유부동산의 5∼40%에 육박하며 금액으로는 16조9천억원(평균 25%매각 가정)에 이른다.그러나 부동산 수급불균형으로 거래성사가 어렵고 팔더라도 적정가격을 받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다.과도한 특별부가세로 매각자금을 구조조정에 이용하기도 어렵다. 채무보증 해소도 그렇다.금융기관의 보증 및 담보요구관행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해소되기 어려우며 결국 보증해소를 위해 무조건적인 대출상환을 요구받게 될 것이란 게 재계 관측이다.채무보증 해소를 위한 계열사의 지분매각이나 합병,분할도 어렵게 돼 있다.특히 97년에 신규로 30대 그룹에 편입된 그룹은 기존 30대 그룹과 동일하게 채무보증을 해소해야 해 일정이 촉박하다.내년 말까지 부채비율 200% 이하로 낮추도록 한 조치 역시 업종별 특성을 무시한 것이다.대우그룹 관계자는 “평균 부채비율이 일본의 종합상사 800%,미국 자동차 제조회사 500%”라면서 “소비자금융이 발달되지 않아 판매증가가 바로 부채비율의 증가로 연결되는 현실에서 자동차 전자 등 제조업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경에 빠진다”고 토로했다. 그룹회장실과 기조실 해체에 따라 지주회사 설립을 빨리 허용해야 하며 인수·합병(M&A) 방어를 위해 계열사간 상호주 보유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결합재무제표의 도입과 관련해서도 현지법인의 경우 기업회계기준이 나라마다 다르고 결산일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관리 및 구분해서 작성해야 하며 합병으로 인한 비 업무용 부동산 취득에 대한 취득세 중과를 시정돼야 한다고 얘기한다.자산재평가를 주거래은행과 약정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으로 인정치 않기로 한 것도 외국자본 유입을 막는 조치라고 본다.현재의 재무구조 지표가 나빠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안으로 팔이 굽는’식의 주장과 변명들이다.재계는 새 정부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질책으로 일관하기보다 들어줄 것은 들어주면서 재찍을 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재계는 지금 당혹해 하고 있다.
  • 근소세 면세점 인상/교육비 등 공제는 축소/세제개편 방안

    ◎유류·담배에 환경세 부과 유류와 담배에 대해 환경세가 새로 부과되고 자동차에 탄소세(에너지소비세)를 물리는 방안이 추진된다.근로자에 대한 면세점이 추가로 인상되는 대신 특별공제가 대폭 줄어든다.과세특례제도를 폐지,간이과세제도와 통합하고 수질개선부담금 등 환경관련 부담금 일부가 소비세로 전환된다. 정부는 31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25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金相厦 대한상의 회장)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공청회를 거쳐 7월 임시국회에서 분야별 세법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근로자에 대한 교육비(1인당 2백30만원) 보험료(50만원+의료보험) 의료비(1백만원) 기부금(소득의 5%) 등 특별공제를 대부분 축소하거나 폐지하되 근로소득자에 대한 면세점을 높일 방침이다.따라서 특별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던 근로자는 세금을 감면받는 효과가 있다. 환경오염 등 사회적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담배에 환경세를 물릴 방침이다.현재 담배세는 지방세로 부과되고 있다.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자동차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하고 유류에 목적세인 환경세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연 매출이 4천8백만원 미만인 사업자(과세특례자)에 대해 매출액의 2%(대리 중개업자는 3.5%),1천5백만원 미만인 경우(간이과세대상자) 1.3∼5%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과세특례 및 간이과세제도를 통합·운용하기로 했다.이 경우 일반과세자와 똑같이 거래시 주고 받는 세금계산서의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과세특례자는 1백20만명, 간이과세대상자는 30만∼50만명으로 추산된다. 환경관련부담금 가운데 ‘먹는 샘물’처럼 완제품에 부과되는 부담금은 소비세로 전환할 예정이다.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거래세는 낮추고 보유세를 중과할 방침이다.외환관리법 폐지에 따른 재산의 해외도피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부동산 및 자본거래 관련소득에 대한 과세체제를 정비하기로 했다.해외자산의 자진신고와 국제간 자료교류 등이 검토되고 있다.삼성 및 SK그룹의 사례와 같이 사모(私募)사채와비공개 주식을 통한 부유층의 변칙 증여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다.
  • LG 계열사 독립경영/회장실 폐지… 한시적 구조조정본부 설치

    ◎SK도 경영기획실·사장단회의 없애 LG그룹은 26일 그룹의 경영체제를 상호의존적 결합형태에서 독립기업의 협력체로 전환키로 했다.각 계열사가 브랜드와 경영이념만 공유하고 독립경영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회장실을 바로 폐지하고 구조조정을 전담할 한시 조직인 ‘구조조정본부’(본부장 李文浩 사장)를 설치키로 했다.또 LG화학과 LG전자에 ‘이사회 지원실’을 신설,법인단위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LG는 이날 임시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영체제개편안을 확정했다. SK그룹도 이날 경영기획실을 상반기 중에 폐쇄하고 사장단회의를 폐지키로 했다. LG그룹과 SK그룹의 이같은 조치로 정부의 강도높은 주문에도 불구하고 눈치만 살펴온 재벌그룹의 지배구조를 비롯한 구조조정 등 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姜庾植 LG그룹 회장실 부사장은 이와 관련,“경영체제 개편으로 그동안 그룹이라는 울타리내에서 이뤄지던 상호채무보증,계열사지원 등 관행적인 통합경영형태가 사라지고 법인단위의 책임경영형태로 기업운영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LG는 이에 따라 그룹 의사결정기구인 사장단회의를 폐지하고 계열법인이 개별적으로 이사회에서 모든 의사결정에 관한 권한과 책임을 지도록 했다. 오너인 具本茂 그룹회장은 LG화학과 LG전자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두 회사의 경영에만 전념키로 했다.LG는 경영체제 개편작업을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착수,오는 6월말까지 마치기로 했다. 한편 SK그룹의 경영기획실 폐지방침에 따라 경영기획실장과 SK텔레콤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孫吉丞 부회장은 SK텔레콤의 경영만 맡기로 했다.
  • 대한텔레콤株 30% SK에 무상증여/崔泰源·金俊一일씨 지분

    ◎소액주주 공격차단 포석 崔鍾賢 SK그룹회장의 장남인 崔泰源씨와 사위인 金俊一씨가 대한텔레콤 주식의 30%를 SK텔레콤에 무상증여키로 했다고 SK그룹이 26일 발표했다. SK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SK텔레콤의 내부거래 의혹에 대해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불공정거래 의혹을 산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절감하고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崔씨 등의 주식 무상증여는 27일 열리는 SK텔레콤의 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 대표들의 공격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 SK증권 20만주 장내 매입/최종현 SK 회장

    SK증권은 16일 최대주주인 SK그룹 최종현 회장이 장내에서 자사 보통주 20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 현대 종기실 폐지 그룹 단계적 분할/계열사 통폐합 추진

    ◎후계구도와 맞물려 진통예상/삼성·SK 등 사외이사·감사제 본격 도입 현대그룹이 그룹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삼성 SK 등 주요 그룹들은 올해부터 상장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외이사와 사외감사제를 본격 도입키로 했다. 현대그룹은 종합기획실의 폐지와 함께 그룹을 분할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자동차와 건설 등 유사업종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같은 통폐합에는 그룹의 후계구도가 맞물려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그룹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는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현대자동차써비스 등이 있으나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정몽구 그룹회장,현대자동차는 사촌동생인 정몽규 회장이 맡고 있어 그룹의 분할 구도와 연관돼 있다.현대건설은 정몽헌 그룹 공동회장,현대산업개발과 고려산업개발은 정몽구 회장의 지분으로 돼 있다. 현대그룹의 분할은 그룹종합기획실의 단계적 폐지와 궤도를 같이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그룹을 해체하는 방향으로 진절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사장단회의와 7인 운영위원회는 당분간 활성화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3월 주총에서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주력사 1∼2곳의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등 상장계열사에 2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둘 방침이다.사외이사는 채권금융기관과 소비자단체,각종 사회단체에서 지명도가 높은 인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SK그룹도 올 주총에서 SK(주)와 SK텔레콤에 사외이사제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42개 전 계열사로 사외이사제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공공기관과 학계,연구계의 전문인사로 사외이사를 위촉한다는 방침이다.또 내부감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국제적 신인도가 높은 회계법인을 사외감사로 활용키로 했다.특히 전자공시제도를 활용해 기업재무정보를 PC통신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LG그룹도 전자 화학 반도체 등 주력계열사를 중심으로,대우그룹은 자동차 등 비상장사를 제외한 상장 주력사 가운데 전자 (주)대우 등 2∼3개 계열사에 대해 1∼3명의 사외이사를 도입할것으로 알려졌다.
  • 긴장한 재계 “대세는 따라야”/총수 재산 헌납…빅딜…기조실 폐쇄

    ◎자율 내세운 독촉에 냉가슴/주총 앞두고 강도 높여 난감/내심은 불만… 실무작업 진행 재계가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따라가느라 숨가쁘다.개혁적인 정책주문에 당혹해 하면서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자 일단 받아들이고 쫓아가는 모습이다. 재계는 총수재산 헌납과 빅딜(사업 맞교환) 등 시장경제원칙과 거리가 있는 정책 기조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회장 비서실과 기조실의 조기 해체 방침마저 공론화되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특히 ‘정책·실물경험이 없는 서생’으로 평가되는 인사가 청와대 수석후보에 거론되자 새 정부 정책기조의 ‘격변성’을 예견하며 아연 긴장하는 분위기마저 돌고 있다.그렇다고 자율의 이름으로 변혁을 촉구하는 새 목소리에 귀 귀울이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벙어리 냉가슴’이다. S그룹 관계자는 “결합재무제표를 도입하고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해야 할 주체(회장실 등)를 해체하라니 어떻게 하라는 얘긴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D그룹 회장실 관계자는 “연차별 부채비율 감축계획이나 상호지급보증 해소계획은 그동안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주총이 코앞에 닥친 상태에서 회장실이나 기조실을 없애라는 것은 구조조정 작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꼬집었다. 재계는 9일 전경련회관에서 이헌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기획단장을 초청,간담회 형식으로 새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과 수위를 읽었다.이단장은 이날 기조발언에서 기업개혁의 대강을 언급했다.“무엇보다 국제금융시장과 외국인투자가에 투명성과 책임경영의 명확한 증거를 보여주어야 한다.외채협상은 우리 경제문제 해결의 실마리일 뿐이다.기업은 회계제도를 국제기준에 부합되게 하고 재무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재무구조 개선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같은 취지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내달라고 했다.어디까지나 자율을 내세운 주문이었지만 사실은 촉구였다. 이단장의 기조발언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기조실임원 운영위원회’는 이단장의 일정때문에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참석 임원들은 새 정부 정책기조의 감을잡을 수 있었다.30대 그룹은 구조조정계획 제출에 응하기로 하고 새 정부 재벌정책에 대한 재계 목소리는 별도로 정리해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그룹들도 불만 속에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다.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거나 대주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비서실 관계자는 “새 정부가 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없는 상태에서 비서실을 해체할 경우 결합재무제표 작성 등의 업무를 맡을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계열사별로 운영 중인 소그룹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당선자와 만난 뒤 밝힌 대로 이달 중순까지 구조조정안을 예정대로 발표키로 했다.회장실 관계자는 “이날 빅딜과 관련된 언급이 없었던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핵심부서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난감해 하면서 “비대위측의 요구를 수용,주주총회때까지 대안을 모색해야 하겠지만 아직 뚜렷한 방법이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SK그룹은 업종줄이기와 지급보증 해소,부채비율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 계획을 14일까지 제출할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기획실 규모를 절반인 60명 수준으로 줄여온데다 남아있는 기능도 인력관리와 홍보 등이어서 해체시 오히려 비용부담이 늘어난다”며 “구조조정 계획에 기획실해체 문제를 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그룹의 심장’ 대안찾기 비상/기조실 해체 앞둔 재벌들 표정

    ◎주력기업서 인사·통합이미지 관리/재무·홍보·감사 계열사서 책임경영 재계는 8일 기획조정실을 폐지하라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의 요청에 따라 기조실의 해체를 적극 추진하되 순수 지주회사 설립이 허용되는 2000년까지 과도기적으로 주력기업에 업무조정 역할을 맡기는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 수립에 나섰다. 재계는 이달말과 3월중 주주총회에서 당장 기획조정실을 없애라는 여권의 요청에 대해 기조실의 폐지가 재벌개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계열사 운영에 공백과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또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나 상호지급보증 폐지 등 개혁작업 추진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했다.재계는 그러나 김당선자측 요청을 일단 수용,기조실 폐지를 이번 주총에서 추진하되 폐지에 따른 보완책을 모색하고 있다. 재계는 순수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2000년 이후에는 지주회사가 기조실의 역할을 맡을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라도 기조실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과도기적 체제를 갖출 것을 검토중이다.재계가 구상하고 있는 방안은 사실상의 지주회사 성격을 갖는 주력기업을 통해 임시회장실 역할을 맡기거나 계열사 업무조정을 맡을 협의체를 신설하는 것 등이다. 주력기업을 활용할 경우 SK그룹의 SK,대우그룹의 (주)대우,삼성그룹의 삼성전자,LG그룹의 LG화학이 이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인사,통합이미지관리,협의체 운영 등 꼭 필요한 기능은 이들이 담당하고 재무홍보 감사 등은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 아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있다. 재벌기업 비서실조직을 선도해온 삼성그룹은 막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브레인 역할을 해온 비서실의 폐지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김당선자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다.
  • DJ­30대 그룹회장 회동 대화록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 개혁”/빚얻어 확장은 곤란… 기업개혁 자율로/SK 최 회장­“통화증권 묶인 기업돈 돌려 달라”/동국 장 회장­“10년 걸릴 개혁 한두달에 서둘러”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6일 국회에서 30대 재벌그룹 회장단과 오찬모임을 갖고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재벌의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다음은 대화록 요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IMF위기를 극복하려면 네가지가 이뤄져야 한다.하나는 정부 개혁이다.정부도 기업을 경영하듯 운영하겠다.철저히 사전계획하고 중간검증하고 사후결산토록 노력하겠다.두번째 금융개혁이다.오늘 위기는 금융에서 왔다.정부가 일일이 간섭하면서 자율성을 상실했는데 앞으로 정부 간섭을 떠나 자율화할 것이다.그러려면 기업들이 먼저 자기개혁을 해줘야 한다. 세번째 노동유연성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대신 실업자를 줄이고 고용보험 등 대책을 확보할 생각이다.기업이 노동 경직성 때문에 도산해서는 안된다.실업자가 20%가 되더라도 나머지 80%가 사는 게 낫지 모두 망해서야 되겠느냐. 정부눈치를 볼필요가 없다.5개항 합의사항 추진에 있어 강요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일이 없을 것이다.꼭 자발적으로 해주셔야 한다.우리는 힘이 약하다.원내 과반수도 안되는데 여러분들과 국민들 지지로 보충해 나가겠다.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금년 86개 건설협회 회원사가 자금난으로 부도났다.건설업을 진작시켜야 한다. ▲SK그룹 최종현 회장=서민주택 공사도 되지 않는다.경기가 좋아지면 주택난이 초래될 수 있다.해외건설도 타격을 받고 있다.특별지원을 건의한다. ▲임창열 부총리=정부가 할일을 하겠다. ▲대림그룹 김병진 회장=해외 수주때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본드발급을 기피해 수주를 하고도 공사를 못한다.수출입은행에서 보증을 해줘야 한다. ▲임부총리=수익성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과당경쟁을 자율로 막아 달라. ▲동양화학 이수영 회장=기업의 조세감면 효력발생시점을 법통과 시점이 아닌 지난 1월1일로 소급 적용해달라. ▲김용환 비대위당선자측대표=각 기업 기조실장단 모임에서 애로사항을 수렴하겠다. ▲동국무역 백영기 회장=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을 삭제하면 무노무임원칙이 파기된다.노조는 전임자를 늘리고 회사는 줄이려 해 문제가 생긴다. ▲한위원장=현조항을 존치시키겠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고금리와 자금난은 언제쯤 해소되나. ▲임부총리=IMF는 긴축과 고금리 정책을 요구했다.정부가 고금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IMF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금리로 인한 애로사항을 알리기 위해 IMF인사들과 기업인사들이 많이 만나도록 하고 있다.수출이 잘돼야 빚도 이자도 갚을 수 있다고 주장,수출산업은 별도 지원토록 인정해줬다.그러나 외환사정과 환율을 움직이는 상황을 봐서 한다는 것이다. ▲SK그룹 최회장=통화안정증권 25조6천억원을 풀면 영향을 미치나. ▲임부총리=그렇다. ▲SK그룹 최회장=10년전 무역흑자가 300억불까지 올라가니 국내 통화량 안정을 위해 기업돈을 통화안정증권으로 빨아갔다.그러나 이젠 적자이니 돈을 내놔야 한다.우리돈이니 돌려달라.10년간 묵은 문제다.과거 정부는 이문제에 대해 입도 못벌리게 했다. ▲임부총리=한국은행과 논의하겠다. ▲동국제강 장상태 회장=우리는 10년 걸릴 것을 한두달에 변화시키고 있다.IMF의 변화를 촉구해 달라. ▲임부총리=IMF가 과거보다 신축적이다.한달만에 통화량이 조절됐고 수출산업 특혜조치도 이뤄졌다. ▲아남그룹 김주진 회장=30대그룹 신규 진입 기업들에겐 상호지급보증에 대해 유예조치를 해줘야 한다.벌과금까지 먹이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김비대위대표=개별기업의 문제는 정부가 다루지 않을 것이다.구조조정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겠다. ▲고합그룹 장치혁 회장=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겠다. ▲한화그룹 김회장=기업구조조정이 보도되니 국내외 거래처와 금융기관이 매각대상 회사와 거래를 끊었다.회사를 매각,돈이 들어오자 금융권이 돈을 빨아갔다.발표를 못하는 회사는 한화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김대중당선자=건설경기는 일으켜야 하지만 지금은 어렵다.고비를 넘기면 풀릴 것이다.통화안정증권문제는 돈은 못갚아도 말은 옳다.반박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앞으로 상의하자.IMF의 제약은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없다.통화안정증권도 한꺼번에 다 못하면 부분적으로 해결해 보자.IMF에 대해불만이 있는데 나도 할말이 많다.그러나 대화를 통해 시정해 나가고 있다.정부와 여러분은 동지다.미운 사람도 고운 사람도 없다.해외에서 달러를 많이 벌어오면 돈도 벌고 애국자도 된다.과거처럼 빚으로 확장만 하면 무슨 소용있나.이제 정부는 달리 생각한다.청와대 들어가도 여러분을 자주 만나겠다.세일즈 대통령으로서 기업지원을 위해 별일을 다하겠다.우리는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모든 것은 충격을 적게 주면서 안정속에 해나가겠다.개혁은 정상화다.관치금융이 비정상이었고 이를 없애는 것이 정상화다.외형이 크다고 큰 기업 행세를 하면 안된다.흑자가 나야 큰 기업이다.
  • 전경련 1년간 쌍두체제로/“김우중 차기회장 조기추대” 방침따라

    ◎김 당선자와 관계 고려… 김 회장 체제 가능성도/최종현 현회장은 잔여 임기동안 공식 활동만 전경련이 앞으로 1년간 최종현 현 회장과 차기회장의 쌍두체제로 유지된다.차기회장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유력하다.김회장이 차기회장에 추대되면 폐암수술로 건강이 안좋은 최회장의 역할을 김회장이 상당분 맡게 돼 ‘김우중 회장 체제’가 조기 가시화될 공산도 크다. 최회장 임기가 1년이나 남았음에도 전경련이 차기회장을 추대키로 한 것은 차기회장 조기가시화라는 최회장의 평소 뜻과 새 정권 출범에 맞춰 뉴 리더가 필요하다는 재계 분위기가 어우러진 결과로 볼 수 있다.최회장은 지난달 15일 있었던 회장단회의에서 이같은 지론을 재차 밝히고 회장단에 차기회장을 천거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이에 따라 손병두 상근부회장이 재계 총수들을 만나왔고 이 과정에서 김회장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오는 6월 총회를 앞두고 일본의 경단련이 지난해 11월 현 도요다 쇼이치로 회장의 후임에 이마이 다카시 신일본제철 회장을 내정했던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작용했다.경단연은 46년 창립이래 차기회장 내정을 관행화해오고 있다. 재계가 차기회장에 김회장을 지목하고 나선 것은 부회장단(19명)중 선임인데다 5대 그룹이라는 그룹세,또 그가 새 정권의 대기업 개혁정책과 관련해 재계입장을 가장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김대중 당선자측도 최근 김회장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고 김회장도 다보스회의에서 빅딜에 관한 재계입장을 소신있게 피력했었다.대우를 제외한 4대 그룹에서 차례로 전경련회장직을 지냈다는 점도 고려됐음직하다.이병철 회장(삼성)이 초대,정주영 회장(현대)이 13∼17대,구자경 회장(LG)이 18대회장을 지냈고 최종현 회장(SK)이 21∼23대다. 김회장이 차기회장에 추대되면 공식활동은 최회장이 맡고 김당선자측과 의직·간접 접촉을 통해 재계입장을 전달하는 일은 김회장이 맡게 될 전망이다.전경련 관계자는 “김회장의 공식 직함이 수석 부회장쯤 되고 회장단회의도 최회장과 번갈아 주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과 SK그룹은 최회장의 건강문제와 새정부 출범을고려해 오는 19일 전경련 총회에서 최회장이 물러나는 방안도 한때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공정위 제재효력 ‘솜방망이’/부당행위에 시정 권고·명령 실효

    ◎기업에 되레 ‘면죄부’ 우려… 제재강화 시급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솜방망이다. 재벌의 부당거래에 대한 제재가 실효없이 실효되는 상황이 빈번하며 조치내용도 일관성이 없다.특히 새 정부가 재벌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할 방침으로 있어 공정위가 하루빨리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1일 재정경제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의 제재가 솜방망이에 그친 사례 중 하나가 지난해 말 32개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 계약이다.공정위는 지난해 새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된 나래이동통신 (주)금강 등 32개 사업자의 50개 계약서상에서 129건의 불공정조항을 적발했지만 시정권고만 내렸다.시정권고는 지켜도 그만,안지켜도 그만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강제권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또 최근 목화스폴 침대가 부당한 광고를 했다고 판정하고도 시정명령을 내렸다.시정명령은 시정권고보다 한 단계 높지만 그동안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별 제재가 아니며 앞으로 잘못한 것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든 지 과징금을 물리겠다는 뜻이다. 공정위 제재가 솜방망이에 그친 사례로 꼽히는 것이 지난해 말 적발한 SK그룹의 부당 내부거래.SK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은 지난해 같은 계열사인 대한텔레콤이 지나치게 높게 장비가격을 청구한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반복해 계약금액대로 지불했다.또 SK유통에게는 이동전화 단말기를 자신의 위탁대리점에 공급하는 일을 대행시키면서 두 회사가 합의한 업무대행 수수료(판매액의 1.5%)를 넘는 마진(5%)을 남기게 했다.이러한 부당행위를 했지만 공정위는 시정명령만 내렸다. 공정위는 일부 재벌들이 계열 언론사에 광고료를 높게 주고 광고대행 수수료도 거의 받지 않는 등의 부당 내부거래를 한 것에 대해서도 시정명령만 내렸다.올 초에는 대명레저산업 쌍방울개발 등 16개 휴양 콘도미니엄 사업자들이 콘도미니엄 이용약관을 불공정하게 만든 것을 적발했지만 시정권고에 그쳤다.시정권고는 강제성이 없다. 공정위의 제재가 솜방망이여서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공정거래법을 어겨도 제대로 제재를 하지 못해 오히려 면제부만 주고 있다는 지적까지 있다.
  • 재벌총수/‘빅딜 숙제’ 고뇌와 결단의 연휴

    ◎현대 정 명예회장 싱가포르서 ‘큰 사건’ 구상/김우중 회장 유럽 출장후 획기적 조치 예상/삼성·LG·SK 등 구조조정안 마무리할듯 올 설연휴는 재벌총수들에겐 ‘고심과 결단’의 연휴가 될 것같다.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이 다음달 24일까지 ‘빅 딜’(사업교환)을 비롯한 재벌개혁안을 내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총수들은 연휴를 편안히 쉬지 못한다.재계에서는 연휴 기간동안 총수들이 빅딜과 사재출연에 대한 대략적인 구도를 그려 다음달부터 그룹간 협상에 임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그룹의 실질적 오너인 정주영 명예회장은 26일 싱가포르로 떠났다.올해 벌써 두번째.정명예회장의 싱가포르행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다녀오면 뭔가 ‘사건’이 생겼기 때문이다.이달 초 싱가포르에 갔다온 다음에는 정몽헌 그룹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켜 2인회장체제를 출범시켰다.때문에 재계는 이번에도 정명예회장이 ‘결단의 보따리’를 풀어놓지 않을까 기대한다.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특별한 계획이 없이 자택에서 연휴를 보내며 경제위기 극복과 이미발표한 구조조정안에 대한 세부안을 구상할 예정이다.정몽헌 그룹회장은 현대전자의 사업 추진차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정명예회장은 귀국길에 일본에 들어 정몽헌 회장과 박세용 그룹종합기획실장으로부터 대일사업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빅딜 등 후속 구조조정안이 논의될 것으로 재계는 추측하고 있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2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기 위해 연휴 첫날인 27일 출국한다.김회장은 자동차산업 최고경영자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재계는 대우그룹이 아직 구조조정안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회장이 유럽에 다녀온 뒤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다른 그룹들과는 달리 대우는 빅딜에 관한 구체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김회장이 최근 “곧 발표하겠다”고 밝힌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의 제휴 문제에 대한 결심을 굳힐 것으로 본다.김회장은 친분이 두터운 잭 스미스 GM회장과도 만나 제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을쇠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특별한 스케줄이 없이 한남동 자택에서 연휴를 보낸다.삼성그룹은 사재출연을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했기 때문에 다소 느긋한 편이지만 빅 딜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부담을 안고 있다.이회장은 연휴동안 다른 그룹과의 빅딜에 대한 협상카드를 마련하는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재계에서는 삼성이 빅딜 카드로 자동차사업을 내놓을 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삼성이 자동차사업을 포기하느냐에 따라 재계 빅딜의 큰 구도가 잡히기 때문이다. 전경련 회장인 SK그룹의 최종현 회장도 연휴동안 광장동 워커힐 빌라에서 아직 발표하지 않은 구조조정안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그룹 관계자는 “김대중 당선자와의 회동 때 한달의 시한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구정 연휴기간 중 빅딜을 포함한 그룹구조조정계획안을 확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밖에 30대그룹 총수들도 5대 그룹에 이어 파장이 곧 바로 닥칠 것에 대비해 나름대로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할 수 밖에 없어 바쁜 구정이 될전망이다.
  • SK그룹 부당 내부거래

    ◎대한텔레콤·SK유통·건설에 고가용역­업무대행/계열사 1만원주 아들·사위에 400원씩에 처분 SK그룹이 수천억원대의 부당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SK그룹은 또 최종현 회장의 맏 아들인 최태원씨와 사위 김준일씨에게 대한텔레콤의 주식을 싸게 넘겨 주식을 변칙증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SK그룹은 94년 SK(주)(당시 유공)가 주당 1만원에 출자한 비상장사 대한텔레콤의 주식 70만주를 최회장 맏 아들인 최태원씨에게 주당 400원에 넘겼다.95년에는 SK건설(〃 선경건설)이 주당 1만원에출자한 대한텔레콤 주식 30만주를 최회장의 사위이면서 대한텔레콤 이사인 김준일씨에게 주당 400원에 처분했다.대한텔레콤은 지난해 1백18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알찬 회사다. 공정위 조사결과 SK그룹은 또 94년 SK텔레콤(〃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뒤 대한텔레콤,SK유통,SK건설 등 계열사에 대해 경쟁 업체보다 훨씬 유리한조건으로 거래하는 부당 내부거래를 해 왔다.대한텔레콤이 외부에 용역을 준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가격으로 장비와 서비스가격을 SK텔레콤에 제시한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SK텔레콤은 계약금액대로 반복해 지급해왔다.SK텔레콤은 SK유통에게 이동전화단말기를 자신의 위탁대리점에 공급하는 일을 대행시키면서 두 회사가 합의한 업무대행 수수료(판매액의 1.5%)를 훨씬넘는 마진(5%)을 남기게 했다.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와 관련,“앞으로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국세청은 “주식을 넘겼을 당시 대한텔레콤이 자본잠식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싼 값에 넘긴 것은 탈법적이지 않으며 과세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주식거래 방식이 재벌들의 전형적인 ‘부 늘리기’증여 행태라고 지적하고 있다.상속세를 안내기 위해 재무구조가 나쁜회사의 주식을 거의 무상으로 사들 인뒤 내부거래 등으로 우량기업으로 키워 상장,엄청난 이득을 챙기는 방식이라고 주장한다.증권업계에서는 대한텔레콤이 상장될 경우 이론 기준가는 거의 7만1천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공정위장 문답/SK그룹 조사는 부당내부거래 뿐/재벌 변칙증여 세법고치면 차단 전윤철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4일 SK그룹이 최종현 회장의 맏아들인 태원씨 등에 주식을 싼 값에 판 것과 관련,“재벌들의 변칙증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부당한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SK그룹의 편법 증여를 막아야 되지 않나. ▲편법 상속이 공정위와 무슨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가.주식 내부거래는 공정거래법과는 관계가 없으며 세법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최근 SK그룹을 조사한 것도 계열사간 부당거래일 뿐이며 주식 증여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공정위는 주식 내부거래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부당한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는 더욱 강화하겠다.재벌들의 변칙증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정위가 재벌을 길들이기 위해 SK그룹의 편법 증여사실을 흘렸을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재벌문제는 공정거래법과 세법,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등 제도적인 면을 고치면서 해결하면 된다. ­국세청은 SK그룹의 주식 이동상황을 알고 있나. ▲주식 이동상황은 94∼95년에 이뤄진 일이어서 국세청이 처리했다고 봐야 한다.공정위가 할 사안이 있고 국세청이 할 사안이 있다. ­비상장 주식을 넘겨받은 것이라 실제 세금을 물리는 게 어려운 데. ▲그런 문제는 세법을 고쳐서 하면 될 것 같다. -­식의 편법 증여 등 재벌들의 내부거래를 막을 장치가 무엇인가. ▲앞으로 기업결합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되면 내부거래는 훤히 할수 있게 된다.그렇게 되면 재벌들이 주식을 편법으로 증여하는 게 쉽지 않게 될 것이다.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면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엉터리로 하는 분식결산도 막을 수 있다. ◎긴장하는 SK그룹/“당시 주권 가치보다 비싸게 넘겨”/빅딜관련 최회장 흠집내기 염려 SK그룹은 왜 하필 이 시점에서 부당 내부거래와 대한텔레콤 주식거래 문제가 불거졌는 지 의아해 하고 있다.김대중 당선자가 강도높은 재벌개혁을 촉구하고 있는 시점인데다 최종현 회장이 최근 ‘빅 딜’(사업 맞교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바 있어 파문이 확산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SK그룹은 그러나 대한텔레콤 주식거래 문제는 국세청이 24일 밝혔듯 법적으로 문제될 수 없는 사안이며 내부거래 문제 역시 공정위의 조사로 시정조치를 받아 ‘끝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따라서 최근의 개혁적 분위기에 편승해 SK그룹 총수,또는 재계대표인 전경련회장(최회장)의 위상에 흠집내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SK그룹은 최회장의 장남 태원씨와 사위 김준일씨가 SK(주)(당시 유공)와 SK건설(〃 선경건설)이 주당 1만원에 출자한 대한텔레콤 주식을 주당 400원에 매입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다.그러나 제2이동통신사업자 반납으로 자본잠식상태에 있던 대한텔레콤의 지분을 주당 400원에 사 오히려 시가보다 높았다고 주장한다.6공 시절 제2이동통신 인수를 전제로 유공과 선경건설이 7대 3비율로 자본출자(1백억원)해 대한텔레콤을 설립했지만 특혜시비 불식차원에서 반납,대한텔레콤 주식은 폐기될 운명이었다는 얘기다. 그러다 그룹이 한국이동통신을 인수,유공과 선경건설이 대한텔레콤의지분정리를 추진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94년 7월 태원씨가 정보통신 소프트웨어사업을 위해 대한텔레콤 주식 70만주를 사들였다는 것이다.95년에는 김준일씨가 선경건설 지분 30만주를 같은 값에 매입했다.이후 대한텔레콤은 국내외 유수의 전문인력을 유치,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커졌고 SK텔레콤으로부터의 수주 등에 힘입어 비약적으로 성장,지난해에만 1백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국세청 입장/95·96년 주식이동 신고받고 조사/“상속세법상 과세대상 아님” 결론 국세청은 24일 SK그룹 최종현 회장이 아들과 사위에게 대한텔레콤 주식을 싼 값에 넘겨준 행위를 이미 조사했으며 상속세 과세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대한텔레콤 주식이동신고를 95년과 96년에 받아 조사한 결과 상속세법상 주식평가액이 0으로 나와 상속세를 부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상장주식은 상속 당시 주가로 상속 금액을 평가하지만 비상장주식의 경우 상속세법의 규정에 따라 주식증여 당시 법인의 수익과 자산을 평가해 가치를 결정하며부채가 많거나 손실이 발생할 경우 평가 결과가 0또는 마이너스로 나올 수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안승원 국세청 조사3과장은 “대한텔레콤의 경우 94년과 95년 당시 부채가 자산보다 많았고 손실이 발생,주식가치가 마이너스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안과장은 주식 양도는 이미 신고와 조사가 끝난 것으로 더 이상의 조사는 없으며 앞으로 주식가액이 오르더라도 소급해 세금을 물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빅딜/“전문업종 이외 모두 대상에”/‘모범답안 찾기’숨가쁜 재계

    ◎정부의 시나리오는/5대그룹 개혁해야 나머지도 가능/강요않지만 상식선 벗어나면 곤란 재벌간 ‘빅 딜’에 대한 정부의 기본 생각은 하나의 전문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군의 기업들을 모두 거래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구체적인 시나리오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정부가 생각하고 있는 빅 딜의 실체는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23일 “정부가 빅 딜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재벌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전문업종은 재벌들이 상식적인수준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지가 제시한 5대그룹의 주력업종을 근거로 들었다.현대는자동차 조선,삼성은 반도체 금융,LG는 석유화학,대우는 자동차,SK는 석유화학과 정보통신 등을 특화해야 할 업종으로 구분했다고 한다. 그는 현대와 대우가 자동차부문에서 LG와 SK가 석유화학부문에서 겹치지만 한 업종에서도 특화될 사업은 얼마든지 많다고 밝혔다.정부 내부에서 생각하는 빅 딜은 일단 5대 그룹에 우선하고 있다.특히 대우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했듯이 자동차분야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본다.이 경우 삼성자동차는 현대로 넘어가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기아자동차도 현대나 대우에게 분할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현대와 대우의 경우 자동차에서 경합하는 것은 독점의 폐해를 줄일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있을 수있다고 본다.한 걸음 더 나가 지분을 공동으로 갖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석유화학의 경우 큰 골격은 정유는 SK,비정유 부문은 LG 등에 특화시키는 방안이 점쳐진다.이 경우 5대 그룹 계열사 소속의 정유회사는 SK쪽으로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반도체는 삼성으로 특화한다는 것이다.현대전자를 비롯해 LG의 반도체사업분야도 삼성으로 단일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금융 분야도 삼성쪽에 기울고 있다.그러나 인위적인 합병보다는 주식매각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LG는 전자를 중심으로 정보통신 업종에 주력하고 금융은 떨쳐버릴 것을권유하고 있다.이밖에 중공업이나 기계 등은 5대 재벌이 지분을 파는 방안이 거론된다.정부 관계자는 ”5대 그룹이 업종을 전문화하면 지금처럼 20개 이상의 계열사는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빅 딜의 시기를 새 정부 출범 전으로 보고 있다.과거처럼 업종전문화를 발표한 뒤 이런저런 이유로 1∼2년을 끌도록 하지는 않겠다는 복안이다.정부는 5대그룹이 먼저 몸집을 과감히 줄이면 30대,50대 그룹도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빅 딜을 포함한 구조조정이 원활해 지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무엇을 버려야 살까/“대세 따라야”… 대책반 구성 업종선별/사재출연 부담… ‘건성’ 오해살까 고심 재계가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휩싸이면서 숨돌릴 겨를이 없다.김대중 당선자측이 연일 요구수위를 높여가며 사재출연과 그룹간 사업교환(빅 딜)등 혁신방안을 제출토록 촉구하자 묘안을 찾느라 머리를 싸매고있다. 삼성그룹은 김당선자측이 강도높게 요구하는 빅 딜이 대세(대세)라고 보고 실무대책안 마련에나섰다.반도체 전자 금융 자동차 중공업 기계 등 전 업종을 대상으로 빅 딜 대상업종 선정에 착수한 가운데 외부 용역안이 나오는대로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일찍이 이건희회장이 “삼성이 자동차를인수할 수도,인수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대로 외부용역 결과와 내부구조조정안을 종합적으로 검토,자동차 부문도 매각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매각하고 그 반대로 결론이 나면 해외 자본과의 합작을 통해 국내 자동차사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비서실 관계자는 “빅 딜이 삼성에 부담스러운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재계에서는 호텔 중장비 조선 부문의 사업이 우선적인 정리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조정안을 1차로 내놓았던 현대그룹은 내용이 미흡하다는 여론과 김당선자측의 질책이 쏟아지자 후속 대책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현대는 삼성과 롯데 등 다른 재벌그룹들이 총수 사재출연을 발표하자 정주영 명예회장 일가의 재산 가운데 출연할 만한 부분이 있는 지를 재검토중이다.그룹 종합기획실 임원은 “빅딜을 포함한구조조정은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 추진해야 하나 2월 말까지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할지 고민”이라며 “그러나 구조조정에 관해 발표하지 않은 플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현대는 계열사 정리 방안과 빅딜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후속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LG는 23일부터 구조조정을 추진할 전담기구인 ‘구조조정 추진본부’(본부장 손기락 부회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LG는 강유식 회장실 부사장 등으로 실무진을 구성해,주력업종의 재분류와 함께 해외 매각,합병 등 이미 발표한 구조조정안의 실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우그룹은 24일 김대중 당선자와 김우중 회장간의 단독회동 이후에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세계경영’으로 특정지역에 동반진출해 있는 해외수출 중심의 구조상 주고받기식의 빅딜과 관련해 특단의 조치는 나올 가능성이 적다고 밝히고 있다. SK그룹은 현실적으로 새 정부쪽의 요구를 충족시킬 만한 묘안이 없어 고민 중이다.SK그룹은 당선자쪽 요구사항을 무시하기도 어려워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물류유통 금융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키로 했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구조조정안 발표계획도 설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 임 부총리­김 정책의장­5대 그룹 기조실장 간담회

    ◎정·관·재계/빅딜 사전정지 ‘가속’/정부­“재계 개혁안 알맹이 없다” 가시적 조치 요구/재계­“다른기업 살린다면 주력기업 팔 수도” 화답 ‘정 관 재계’연합 모임을 계기로 재벌 구조조정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아직 구조조정안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와 SK그룹의 조정안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창렬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이 22일 5대그룹 기조실장들에게 강도높은 톤으로 구조조정을 촉구한 데다 재벌측도 속으로 불만은 있지만 이를 수용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문호 LG그룹 회장실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찬간담에서 오고간 내용과 그룹의 구조조정 실천 계획을 설명했다.이날 김원길 의장은 김대중 당선자와 총수들이 합의한 내용의 실천과 함께 ‘빅딜’을 특히 강조했으며 임부총리는 재계가 가시적인 조치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안에 알맹이가 없다는 비난을 받아온 LG그룹은 당장 ‘구조조정추진본부’를 구성키로 했다고 발표해 당선자측의요구에 ‘화답’했다.이문호 사장은 “다른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주력기업이라도 팔 의향도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정부가 ‘빅딜’의 ‘거간역할’을 맡아주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구체적인 회사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을 뿐 ‘국제적인 빅딜’의 실천을 선언한 것이다.국내 기업간의 거래는 물론 해외자본에 대한 인수·합병(M&A)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는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일 것으로 보인다. 주력기업으로 끌고갈 기업도 이미 내부적으로는 정리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력업종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를 포기해 나머지 기업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의 이같은 자세 전환은 재계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이사장은 “‘빅딜’에 대해 합의는 없었지만 재벌들의 대형투자로 일부 업종에서 과잉투자가 문제가 되는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각 그룹은 ‘구체안’을 늦어도 새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사장은 당선자측이 구체안을 문서가 어려울 경우 말로해도 좋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켰다. 5대그룹 기조실장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 별도로 모여 제출 시한 등을 논의했지만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려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참석자들은 당선자측이 노동계 등을 의식한 때문인지 상당히 쪼ㅈ기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LG는 개혁안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실천으로 보여주겠으며 추가 조치는 없다고 못박았다.정부나 국민회의측이 LG나 현대그룹에 대해 추가 요구사항도 없었다고 덧붙였다.“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급히 만든 안이 아니라 3년 전부터 계속 해오던 구조조정 노력을 좀더 강도를 높여 발표한 것이며 현실성과 진실성을 갖춘 안”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총수의 사재출자와 관련,“재벌이 재산이 있을 경우 경영책임을 진다는 측면에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출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이것이 구조조정의 초점이 된데 대해서는 다소 이상하다고 생각하며개혁의 본질이 아니다”고 밝혔다.정치권과 정부도 이점을 인정하는 분위기라는 것.다만 사회분위기 등을 고려,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주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LG는 그룹창업 이후 이미 3대째나 됐기 때문에 재산이 친인척 200여명에게 골고루 나눠져 있어 총수 개인으로는 재산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 “재벌 개혁안 한달내 내라”/임 부총리·김원길 의장

    ◎5대그룹에 빅딜 강력 요청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과 정부는 재벌그룹들간 업종교환 등‘빅딜(큰 거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새 정부 출범 전인 2월 24일까지대그룹들이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재정경제원에 제출하도록 재계에 공식 요청했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22일 상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삼성 현대 LG 대우 SK그룹 등 5대 그룹의 기획조정실장과 만나 구조조정에 관한 정부의 강한 입장을 전달했다.임부총리는 “현재의 (문어발식)몸집과 규모로는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면서 “본질적으로 업종간 교환을 통한 빅 딜(Big Deal)이 가시화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임부총리는 “그룹의 빅 딜과 관련해 부동산 양도소득세(특별 부가가치세) 감면을 비롯한 세제지원 등 정부가 해줄 일을 건의하면 적극반영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임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프로그램을 착실히 진행 중이지만 기업의 구조조정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진척이 늦다”면서 “대그룹들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주요그룹 회장이 합의한 내용을 제대로 지켰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5대 그룹에 대해 구조조정을 빨리하도록 촉구한 것이다.임부총리는 또 “주요 그룹(삼성 현대 LG그룹)들이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은 구체적이지도 않고 적극적이지도 않아 국민들도 공감하지 않고 있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국민들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는 조치를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5대 그룹의 기조실장들은 “현재 빅 딜을 논의하고 있다”면서“하지만 맞 교환할 기업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면 그룹의 도산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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