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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기업 좋은 광고/은상 SK그룹-‘한국축구의 저력’ 세계로 뻗는 SK

    ‘다시,힘이 되리라!’전세계를 월드컵 축구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던 6월. 한반도는 붉은 물결과 함께 흥겨운 축제의 마당이었다.이 축제의 장을 펼친 주인공은 우리의 태극 전사와 붉은악마,그리고 SK다. 월드컵 시작 3개월전부터 한국 축구의 선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제작된 ‘OK!SK 힘내라 축구야’편은 “축구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만큼 SK도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우리 나라 축구 선수들의 선전에 큰 힘이 되었고,국민 모두가 불끈 일어나 힘찬 응원을 하게 만든 계기를 마련해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강 진출 이후에 나온 ‘잘했다 축구야’는 무한한 한국 축구의 힘을 축하해줌으로써 한국 선수들이 8강,4강 신화를 이루는데 든든한 힘이 되었던 광고다.이어지는 광고는 ‘다시,힘이 되리라!’편.4강 신화의 저력을 보여준 우리는 이제 세계를 향해 내달리고,행복이 큰 나라로 가는 길에 다시 힘이 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월드컵을 소재로 고객 행복과 인간중심의 따뜻함을 표현한 광고다.이번 월드컵은 분명히 SK와 함께 했다.
  • 우수기업 좋은 광고/심사평-월드컵·스포츠마케팅 소재 인기 작품수준은 작년보다 성숙해져

    올해 출품작은 월드컵 열기에 힘입은 스포츠마케팅의 부각과 디지털-휴머니즘간의 연계성이 두드러졌다. 대상작인 LG전자 기업광고 ‘디지털 라이프’편은 디지털이 풍기는 차가운 이미지를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바꿔 놓았다.딸 아이의 눈을 통해 디지털세상을 만들려는 기업 의지를 잘 표현했다. 금상을 받은 삼성카드 ‘히딩크감독’편은 ‘삼성카드가 곧 히딩크’라는 등식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히딩크감독이 국민들에게 보여준 ‘능력’이 바로 삼성카드의 지향점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 줬다. 은상 수상작인 SK그룹 광고 ‘다시 힘이 되리라!’와 KT의 ‘대변신 메가패스 대축제’는 월드컵이라는 지구촌 축제를 소재로 삼아 인기를 모았다.고객만족을 위해 정진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형상화했다.동상 수상작인 KTF광고는 차별적인 감성브랜드로 접근해 호응을 얻었다.하이트프라임맥주의 ‘진짜 맛’편은 인기스타들의 입을 빌어 제품의 장점을 성공적으로 표현했다. 전반적인 작품 수준은 지난해보다 훨씬 성숙됐으나 제작 기법상의 창의성이 다소 떨어진 점이 아쉬웠다. 문철 홍익대 시각디자인 교수
  • 김대통령·재계총수 간담/“월드컵 동북아허브 기회로”

    19일 낮 청와대에서 2시간 동안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회장간 간담회는 주로 재계의 의견 및 건의를 듣는 자리였다.이날 간담회에서 오간 내용들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온 국민이 월드컵의 성공적인 진행과 우리 선수들의 훌륭한 성과에 열광하고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것을 경제분야에서 어떻게 거둬들이느냐 하는 것이 과제다.이는 마치 국민들이 용을 그리는 데 눈을 그려넣는 화룡점정(畵龍點睛)과 마찬가지다.경제계 지도자 여러분들의 공헌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 단기적으로는 요즘 하는 대로 나가면 2·3년,혹은 4·5년은 잘 되리라고 생각되지만 5년이나 1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까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어둡고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다. 중국이 한국을 쫓아오는 느낌을 피부로 느낀다.때마침 대통령께서 경제특구를 연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반가운 생각이 들어 조금 안심하고 있다.싱가포르,홍콩,중국,아일랜드,핀란드의 좋은 점은 다 도입하자.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 월드컵 개최로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그에 부응해서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조양호(趙亮鎬) 한진그룹 회장= 한국이 동북아의 물류중심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로벌 산업체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드린다.아울러 노사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포스트 월드컵과 관련,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한국에 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나 서귀포 경기장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이를 관광 상품화하는 것도 방안이다. 관광산업을 미래의 전략산업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승연(金昇淵) 한화그룹 회장= 기업의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의 브랜드 가치도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다. 민간의 전문가 등을 활용하고 외신기자 등 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국가의 지도층 인사들로 하여금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민관의 협력을 통해 월드컵 이후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성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준용(李埈鎔) 대림산업 회장= 해외 건설문제와 관련해 지난 70,80년대와 달리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 건설회사들도 자신들이 잘 아는 시장과 분야의 수주노력을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현(玄在賢) 동양그룹 회장= 월드컵을 계기로 더 많은 해외 투자 유치와 외국자본가의 활동에 좋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월드컵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노력하면 동북아의 허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북아의 허브란 외자유치를 위한 세제개혁 등 제도적 기반 마련,노사화합 등의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영어의 공용화,주택문제,교육문제 등 전 국가적인 개혁이 진행돼야 한다.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 철강업계는 지금 가히 전쟁을 치른다고 할만한 상황을 거치고 있다. 우리 철강업계는 국내 경기가 크게 회복되고 수출 가격도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국제적으로 통상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돌 예방조치가 긴요한 시점이므로 정부 부처와 협조해서 각별히 노력 중이다.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 국내적으로는 응원전에서의 단결과 열정,질서를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IMF 위기 당시 투자 설명회가 큰 효과를 보았듯이 민관 합동으로 한국을 알리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먼저 스포츠,문화교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한·중·일 프로축구의 교류나 리그전 같은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SK 카드사업 준비”

    SK그룹이 발전자회사 민영화 참여와 카드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손길승(孫吉丞·사진) SK회장은 7일 충남 대덕연구단지를 방문,중부권 임직원 300여명과 가진 모임에서 “발전자회사와 가스공사 민영화에 참여,수익성이 악화되는 에너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또 “2000만여명의 고객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신용카드사업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전북은행 신용카드부문 인수설 등을 뒷받침했다. 그룹비전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30년후의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중인 생명과학,정밀화학,방송통신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회장은 이밖에 “KT지분 인수는 통신사업의 생존권 확보,정부의 민영화 계획 참여,KT보유 SK텔레콤 지분의 물량부담 등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SK 카드사업 허가 “글쎄요”

    SK그룹의 신용카드사업 진출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가운데 ‘칼자루’를 쥔 금융감독위원회가 신중한 태도를 보여 주목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4일 “SK텔레콤의 전북은행 카드사업부문 인수는 재벌그룹의 신규 카드사업 진출이나 마찬가지여서 단순히 형식요건만 갖췄다고 인가할 수는 없다.”면서 “재벌의 카드시장 가세에 따른 부작용 등 제반 문제점을 검토해 실질적인 자격요건을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가 계열사 출자한도 등 법규정의 테두리 안에서 (카드사업진출을)신청해오면 막을 명분이 없지 않으냐.”면서도 “최종승인 여부는 구체적인 신청서류를 봐야 알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SK는 아직 사업인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현대의 다이너스카드 인수를 허용하는 등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 재벌의 카드사업 진출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들어 SK의 카드사업 진출을 낙관한다.그러나 부실회사였던 다이너스와는 경우가 다르고 최근 카드문제에 대한 사회여론도 악화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내 CEO 14명 ‘경영철학서’ 대학교재로 사용한다

    국내 최고경영자(CEO)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분석한 대학교재용 책자(사진)가 나왔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회장 朴光緖 순천향대 교수)는 국내 주요CEO 14명의 생애와 업적,경영철학을 담은 600여쪽 분량의 ‘한국을 빛내는 CEO’를 3일 발간했다. 해당CEO는 ▲대상그룹 고두모(高斗模)고문 ▲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 ▲백제약품 김기운(金基運)회장 ▲유한양행 김선진(金善鎭)사장 ▲동원그룹 김재철(金在哲)회장 ▲이스텔 서두칠(徐斗七)사장 ▲SK그룹 손길승(孫吉丞)회장 ▲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회장 등이다.또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兪相玉)회장 ▲우리금융 윤병철(尹炳哲)회장 ▲현대건설 이명박(李明博) 전 회장 ▲삼성생명 이수빈(李洙彬)회장 ▲중외제약 이종호(李宗鎬)회장 ▲미래산업 정문술(鄭文述) 전 사장의 경영철학도 소개됐다. 이 학회 박회장은 “참된 기업가의 철학과 경험을 조명하고 후배 경영인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며 “순천향대에 이어 한양·원광대에서도 교재로 곧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KT주식 1.79% 삼성에 넘기겠다”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은 24일 “보유하고 있는 KT 주식 가운데 1.79%를 삼성에 넘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SK텔레콤이 최근 KT 지분 11.34%를 매입,최대 주주로 부상하면서 정부 및 재계로부터 압박이 거세지자 이같이 유화 제스처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한편으로는 KT의 경영 참여 문제와 관련,상법상 규제를 받지 않도록10% 밑으로 낮추는 의미도 안고 있다.차후에 SK텔레콤과 KT의 정관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손 회장은 이날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기업인 메세나협의회’에 참석한 뒤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KT지분 1.79%를 통신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사업상 협력해야 하는 전략적 투자가들에게 넘기겠다.”고말했다. 손 회장은 지분을 넘기는 전략적 투자가에 삼성도 포함될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나 삼성측은 “관심 없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번 SK의 KT지분 인수를 놓고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월말이면 모든 내용이 명백히 밝혀지고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가 KT지분을 인수한 것은 생존에 관한 문제로 KT의 경영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국민들의 정서뿐아니라 실정법상 KT의 경영권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듭강조했다. 손 회장은 “KT는 유·무선을 함께 갖춘 엄청난 기업이고 SK텔레콤은 유선이 없다.”며 “KT가 갖고 있는 SK텔레콤 지분은 9.27%로 투자가의 오버행(물량부담)에 대한 걱정 등우리에게 굉장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증권거래소 조사/ 상장사 빚 12% 감소

    상장법인들의 재무구조가 좋아졌다.부채는 줄어들고 지급능력은 크게 향상됐다.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462개사(금융업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1일 발표한 ‘상장법인 차입금 현황’에 따르면지난해 말 현재 부채는 260조 207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6조 7140억원(12.36%) 감소했다.기업의 단기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81.51%에서 91.08%로 크게 개선됐다. 기업의 차입금(단기+장기)은 150조 7669억원으로 전년 말대비 23조 9042억원(13.69%) 줄어들었다.장기성 차입금은 90조 863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93%(2조 6516억원) 감소했고,악성부채인 단기차입금은 83조 8079억원에서 62조 5553억원으로 25.36%가 줄었다. 증권거래소는 차입금 등 기업의 부채가 준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이 현금성 자산을 많이 확보한 데다,내실경영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시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룹별 차입금 규모는 SK그룹(14조 983억원) 한전(13조 840억원) 현대차그룹(11조 1124억원) LG그룹(9조 4649억원) 삼성그룹(9조 1250억원) 등의 순이었다. 차입금 상위사를 보면 한국전력공사가 13조 8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으로 SK(6조 4313억원) KT(옛 한국통신,5조 7488억원) 한국가스공사(5조 7133억원) 포스코(옛 포항제철,5조 1674억원) 현대자동차(4조 9380억원) 등의 순이었다. 차입금을 많이 줄인 회사는 한국전력공사로 25조 5563억원에서 13조 840억원으로 12조 4723억원(48.80%)나 줄였다.하이닉스반도체는 3조 3798억원(43.86%),LGCI는 1조 7090억원(59.54%),삼성전자는 1조 3564억원(33.40%)을 각각 줄였다. 차입금이 없는 회사는 경동보일러 경인양행 대덕전자 대덕GDS 대한화섬 라보라 삼영무역 태평양 한국단자공업 한국전기초자 SJM 등 11개사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예보 부실기업 특별조사

    예금보험공사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이 활동에 들어간지 3개월여만에 첫 작품을 내놨다. 진도·보성인터내셔날·SKM 등 3개 부실기업의 임직원 93명이 회사돈으로 사주(社主)의 부동산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사주는 등의 방법으로 회사에 거액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손실의 대부분은 공적자금이라는 국민의 혈세로 메워져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특별조사단 조사에서 1조 3945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을 찾아내고,사주의 은닉재산 97억원어치를 찾아낸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채권 금융기관이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해서이기면 그만큼 공적자금이 회수되는 셈이다. ●진도(법정관리 중)= 컨테이너 수출과 모피제조를 주력으로 한 진도는 채권단에 협조융자를 신청하기 직전인 97년김영진(金永進) 전 사장 등이 갖고 있던 경기도 남양주시의 대지 1만 2000여평을 시가(45억원)보다 훨씬 비싼 86억원에 사들였다.또 20억원의 빚을 안고 있던 김 전 사장은99년 회사에서 17억원의 빚을 얻어 동생과 자녀들의 부채를갚는 데 썼다.예보 관계자는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김 전 사장은 부채를 늘리고,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동생과 아들들의 빚은 깨끗히 정리하는 방법으로 회사에 부실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보성인터내셔날(화의 중)= 의류제조업을 주력으로 한 보성인터내셔날은 나라종금을 인수한뒤 나라종금이 사실상파산상태에 있는 계열사 18곳에 5994억원을 빌려주도록 했다.계열사의 분식회계로 금융기관에게서 1267억원을 대출받았고,홍콩 현지법인이 가짜 수입오퍼를 내는 방법으로 200만달러(약 26억원)를 해외로 빼돌렸다. ●SKM(법정관리 중)= SK그룹에서 계열분리된 SKM(비디오 테이프 등 제조업체)은 계열사가 258억∼336억원을 자산을뻥튀기하는 수법으로 금융기관에게서 329억원을 대출받았다.또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계열사에게 지급보증을 해줘 금융기관에 833억원의 손해를 입혔다. ●은닉재산 적발= 고 최종현 SK회장의 막내동생인 최종욱(崔鍾旭) SKM 전 사장은 자신의 이름으로 돼 있는 부동산 4건(시가 19억원),아들명의의 부동산 18건(15억원)과 비상장주식 36만주(18억원)등을 갖고 있다가 적발됐다.진도의김영진 전 사장은 자신 명의의 22억원짜리 집에 아들 회사가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산보전조치를 피해 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월드컵 민·관 마케팅 불꽃

    ‘2002 월드컵,바이 코리아(Buy Korea)’ 월드컵 대회를 한달 남짓 앞두고 정부와 기업의 홍보·마케팅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6일 세계 50여개 기업의 CEO(최고경영자)와 경제 전문가들을 초청,세미나와 월드컵 개막식에 참가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수파차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을비롯해 미국 다우코닝사의 게리 앤더슨 회장,독일 BMW사의 헬무트 판케 경영총괄사장,프랑스 알스톰사의 에띠앙 최고경영자,독일 알리안츠사의 쉴테 놀르 회장 등 50여명의세계적 기업 CEO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한국에 투자 의사를 가진 기업들과 추가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CEO들에게 초청장을 발송,상당수 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응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초청된 CEO들은 다음달 30일 산자부가 주관하는세미나에 이어 31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릴 개막식에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본선 진출국 가운데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 국가의 CEO들에게는 자국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주기로했다. 이에 따라 정부 초청으로 방한하는 CEO들은 3∼4일에서길게는 10일 이상 한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산자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을 소개하고 다양한투자 유치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민간 기업들도 월드컵 기간에 해외 주요 바이어를 대거초청,다양한 마케팅과 홍보를 펼친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최근 자사 판매 신장에 크게 기여한 해외 딜러 200여명을 초청,자국 경기 관람과 함께 울산 공장 등 산업현장을 시찰토록 할 계획이다. SK그룹도 에너지·화학·정보통신 관련 해외 인사들을 초청해 주요 경기를 보여주고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스케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에너지·화학 관련 업체 간부 40여명을 초청,개막식 행사를 관람토록 하고,울산 컴플렉스에 관광코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개막식 초청 대상은 중국의 사이노펙(sinopec),패트로차이나(petro China),크누크(cnooc)사 등 석유화학업체 간부들과 정부 관료들이다. 이 회사는 또 6월 13일 중국-터키전에 중국 당·정부 인사들과,신식산업부,차이나 모바일,차이나 유니콤,랴오닝성,푸젠성 간부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조선업계도 해외의 주요 선주사를 비롯해 거래업체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회사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정몽준(鄭夢準)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은 ‘영업용’으로 1000여장의 경기 입장권을 확보,선박·플랜트·엔진 등 6개 사업부별 해외 거래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중공업은 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있는 선박 명명식에 선주사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100여명의 바이어를초청하기로 했다.대우조선해양도 주요 선주사 관계자 50∼60명의 월드 참가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하다. 전광삼 강충식기자 hisam@
  • 삼성그룹 시가총액 93조5000억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99년말보다 무려 30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가 가장 최근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던 99년 12월28일(1028.07)과 지난 19일(923.95)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이 기간 중 30조 25억원(증가율 47.2%)이 늘어 93조 5717억원을 기록했다.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87%였다. LG그룹도 1조 2993억원이 는 20조 7449억원이었으나 SK그룹은 10조 314억원이 준 29조 9761억원에 그쳤다.이 기간중 거래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349조 5040억원에서 348조 2299억원으로 0.36%가 줄었다. 거래소는 99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는 IT(정보통신)업종의 영향이 컸지만 최근에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내수관련 업종 등 실적개선주가 주가를 견인해 통신업종의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8개 업종 중 14개의 시가총액이 늘었다.기계(116.52%)와 운수장비(111.55%) 업종의 시가총액은 100% 이상 급증했다.반면 통신업의 시가총액은 SK텔레콤과KT(옛 한국통신)의 부진으로 58.54% 격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사(우선주 포함) 중 KT와 SK텔레콤,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의 시가총액은 줄었으나 삼성전자를비롯한 나머지 11개사는 늘었다.회사별로는 삼성전자가 6.07%로 가장 증가폭이 컸고 현대자동차(2.31%),삼성SDI(1.09%)가 뒤를 이었다. 주병철기자
  • 공기업 약진… 재계 지각변동 주도

    삼성이 재계1위 자리를 내주고 현대는 13위의 중견그룹으로 밀려나는 등 재계순위에 지각변동이 생겼다.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 지정방식 변경에 따른 결과다. [지정방식 어떻게 바뀌었나] 지난해까지는 자산규모 순으로30대 그룹이 지정돼 일률적으로 출자총액과 상호출자 등의규제를 받았다. 그러나 규제완화차원에서 자산 5조원 이상그룹은 출자총액을 제한받고,2조원 이상 그룹은 상호출자와채무보증을 제한받도록 바뀌었다. 올해 공기업이 처음 출자총액제한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공기업 약진] 한전이 재계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KT(6위) 도로공사(7위) 등 10위권에 3곳이 진입했다.공기업이‘신흥재벌’이 된 셈이다.토지공사(11위) 주택공사(12위)수자원공사(17위) 가스공사(19위) 등 10개 공기업이 30위권에 들었다. [재계 지각변동] 현대는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계열분리로재계 2위에서 13위로 밀려났지만 현대자동차(5위) 현대중공업(15위) 현대정유(21위) 현대백화점(33위) 현대산업개발(34위) 등 6개사가 43개 그룹에 분산포진했다. 지난해 10위권에 들었던 금호와 한화도 각각 14위와 16위로 밀려났다. LG와 SK그룹은 지난해 30대 기업집단 지정제아래서도 3·4위를 해 공기업을 제외하면 사실상 순위가 한단계 올라간 셈이다. [빠진 곳은 어디] 지난해 30대 그룹에 포함됐으나 올해 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제외된 그룹은 대림·한솔·동양·효성·제일제당·코오롱·동국제강·현대산업개발·하나로통신·신세계·영풍·현대백화점·동양화학·대우전자·태광산업 등 16곳.고합은 자산총액 2조원에 못미쳐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의 규제를 더 이상 받지 않게 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명암 엇갈린 10대그룹/ 현대車 순익 59% 늘어 ‘흐뭇’

    삼성·현대·LG 등 10대 그룹이 지난해 실적(당기순이익)때문에 명암이 엇갈렸다.현대자동차·롯데그룹은 웃었다.삼성·LG·SK·포항제철은 고개를 떨궜다.현대·한진·금호·한화는 ‘적자지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현대차그룹은 당기순이익 2조 427억원을 기록,전년대비 59%의 신장세를 보였다.현대차가 1조 1653억원(전년대비 74%)을 벌어들였고,기아자동차는 5522억원(67%)의 순이익을 냈다. 롯데그룹은 1946억원으로 10%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롯데삼강 240억원(8.8% 증가) 롯데제과 658억원(38.8%) 롯데칠성음료 972억원(34%) 등 ‘롯데3인방’의 활약이 컸다. 매출 82조 2978억원으로 업계 1위인 삼성그룹은 순이익이3조 8024억원으로 전년대비 45.3% 감소했다.반도체가격의하락으로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2조 9469억원으로 전년대비51%나 줄어든 탓이다. 포항제철도 8193억원으로 전년(1조 6370억원)보다 무려 59% 감소했다.SK그룹 역시 SK글로벌과 SKC의 순손실 규모가각각 1310억원,1122억원에 달해 당기순이익(1조 653억원)이전년대비(1조 2101억원) 12% 감소했다. LG그룹은 데이콤(-687억원·적자지속)과 LG산전(-163억원·적자전환) 때문에당기순이익이 전년(8488억원)보다 5.3%% 감소한 8038억원에그쳤다. 현대는 5483억원,한진 6500억원,금호 3912억원,한화가 4465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병철기자
  • SK그룹 임원5명 CEO급 승진

    SK그룹은 임원 5명을 CEO(최고경영자)급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60명을 선임하는 등 임원 77명에 대한 정기 승진인사를 3일 단행했다. 김창근(金昌根) SK(주) 재무부문장 겸 구조조정추진본부장은 SK(주) 사장을 겸직한다. 또 박주철(朴住哲) SK 글로벌 상사부문 부사장은 같은 회사대표이사 사장,홍영춘(洪榮春) SK 글로벌 에너지판매 부문부사장은 같은 회사 사장을 맡는다.홍지호(洪志昊) SK케미칼 대표이사 전무는 같은 회사 대표이사 부사장,윤석경(尹錫庚) SK 글로벌 상무는 SK C&C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원로급 경영진이 포진하고 있는 SK(주),SK텔레콤,SK글로벌 상사부문 등 주력 3개사의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구세대와 신세대 경영진간의 조화와협력을 꾀할 수 있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관행을 탈피,철저히 경영성과와 능력에 근거해 필요한 인재를 발탁하는 성과보상형 인사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 SK㈜ 신임사장 김창근씨

    SK그룹은 25일 SK㈜ 새 대표이사 사장에 김창근(金昌根·52) 그룹 구조조정추진본부장을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1974년 SK에 입사,94년부터 그룹 경영기획실(현 구조조정추진본부) 재무팀장을 맡아온 재무통.2000년 12월 이후 SK그룹의 구조조정추진본부장과 SK㈜의 재무부문장을 겸직해 왔다.구조조정추진본부장도 계속 맡는다. 유승렬(劉承烈·52) SK㈜ 전 사장은 지난달 초 벤처기업을 창업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이후 손길승(孫吉丞)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의 강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퇴 의사를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평소 유전 사장이 평소 벤처 창업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며 “구체적 아이템도 잡아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룹 지주회사격인 SK㈜의 대표이사가 정기인사를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돌연 바뀐 점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그룹 경영진과의 사이에 뭔가 순조롭지 못한대목이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박건승기자
  • 재계 총수 올 ‘해외경영’ 시동

    재계 총수들이 2002년 ‘해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최근 삼성·SK·두산 등 대기업 오너들은 잇따라 해외 현지법인이나 거래선을 찾아 새 사업 모델 탐색에 나서고 있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16일 한달여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하와이에서 1주일간 경영구상을 한 뒤 뉴저지 미주본사 등 현지법인과 거래선 최고경영자를 만난다.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과 휴렛팩커드(HP)최고경영진도 만나 새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이어 솔트레이크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뒤 2월 중순쯤 귀국한다. 최태원(崔泰源) (주)SK 회장은 오는 29일부터 2월6일까지미국 뉴욕 현지법인을 방문,새해 사업계획을 보고받는다.오는 31일부터 2월4일까지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도참석한다.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일본 출장길에올라 16일 귀국 한다. 이시가와 요시미 일본 사회기반연구소 회장을 만나 경제 현안과 경기전망을 논의했다.SK 일본현지법인 SKGJ를 방문,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은 오는 23일 사흘간 일정으로홍콩지사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뒤 거래처 인사들을 만난다.또 다음달 6일부터 20일까지 보름동안 미국에 머물며 현지 경제계 인사들과 새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건승기자 ksp@
  • 1인당 매출 SK 1위

    ‘총 매출은 삼성,1인당 실적은 SK’ 지난해 SK그룹이 직원 한명당 매출을 가장 많이 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은 삼성(128조원)·LG(97조원)·SK(53조원) 순이다.그러나 직원 한명당 매출은 SK(직원 2만5,000명)가 21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삼성(직원 17만명)은 7억3,000만원,LG(직원 14만명)는 6억9,000만원이었다.SK는 직원 1인당 세전이익(2조5,000억원)도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현대·기아자동차 매출은 35조원으로 직원(7만8,000여명)한명당 4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포항제철은 직원 1만9,000여명이 11조원의 매출을 올려 1인당 매출액은 5억8,000만원이었다. 박건승기자
  • ‘철통보안’ 재계총수 송년모임 왜 승지원서?

    지난 13일 열린 재계 총수들의 송년 만찬회동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행사를 주최한 전국경제인연합회측은 세간의 눈길을 끌지않기 위해 일반인들의 접근이 차단되는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만나게 됐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구구한 억측을 일축한다. 전경련 조성하(趙成河) 상무는 “이번 회동은 연례적인행사에 불과하다”며 “회장단이 한해를 보내며 편안히 대화할 수 있는 모임을 가졌을 뿐 골치아픈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3년만에 가진 부부동반 만찬에서무슨 민감한 얘기를 나눴겠느냐”며 “내년 기업환경이 올해보다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한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계 관계자들은 우선 공적자금 손실규모와 법인세 폐지 등을 놓고 어느 때보다 정부와 재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시점에 주목,모종의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내년 대선과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을 1년 남짓 앞둔 미묘한 시기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재계는 지난 2월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을 전경련 회장에 추대하려 했지만 본인이 거절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 회장은 또 평소 “회갑 이전엔 어떠한 대외 직함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내년 1월이면 회갑을 맞는다.그래서 이번 승지원 회동이 이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돈다.이에 대해전경련측은 부부동반으로 모일 마땅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단순한 송년모임으로 봐줄 것을 당부한다.그러나공교롭게도 차기 전경련 회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구본무(具本茂) LG 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이 약속이나 한 듯 불참,묘한 여운을 남긴다. 박건승기자 ksp@
  • 중국 물류시장을 잡아라

    ‘중국의 물류시장을 잡아라’ 최근 기업들이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장기계획으로 물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품 및 서비스의 질이 중국시장을 파고드는데 중요한 요소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제품을 팔고 보관할 수 있는 물류·유통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국의 땅덩어리를 감안,기업마다 체계적인 물류 및 유통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휴를 통한 물류시장 진출=한솔제지는 인쇄용지의 대중국 수출을 늘리는 방안은 결국 유통망 확대라는 결론을내렸다.그러나 중국이 외국계 기업의 독자적인 유통회사설립을 제한하고 있어 최근 중국 유통회사인 AEPP와 제휴를 맺었다. 한솔CSN도 최근 중국의 50여개 물류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홍콩 디지로지스틱스와제휴를 맺고 중국 물류시장에 진출했다.또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배송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쇼핑몰 구축 컨설팅 사업에도 뛰어들방침이다.배송현황을 실시간 확인해 최적의 배송경로를 이용,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상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물류시스템을 갖춘다는 것이다. 삼성물산도 일본 닛쇼와이상사와 함께 중국 공략에 앞서중국에 물류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다. ◆복합물류 사업을 구상중인 SK=SK그룹은 대중국 사업의 3대 전략 가운데 하나로 ‘복합 물류사업’을 의욕적으로추진하고 있다. 중국 곳곳에 SK주유소를 세우면서 대규모 부지를 확보,유통창고나 물류시스템을 갖춰 이를 근거지로 중국을 공략한다는 것이다.특히 도로와 자동차에 관련된 사업인 에너지,자동차서비스,지능형 교통운영 시스템 등 복합적인 물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SK글로벌도 중국내 물류·유통체제를독자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시장도 우선 진출이 중요=전문가들은 중국이 외국계 기업의 물류·유통시장 진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시장개방은 예정된 일이라고 지적한다.따라서 합작형태로라도 우선 진출하는 것이 중국의 물류·유통시장 개방 이후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것이다. 또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중심에서 탈피,중국 전역을 상대로 한 사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연구원 박승록(朴勝祿) 기업연구센터소장은 “중국 곳곳에 물류시스템을 갖춰놓으면 그 자체로도 수익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다른 계열사의 제품을중국에서 판매하는데도 효과적이다”면서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집중취재/ 기부금법 문제와 대안

    ***“모금규제법 '장려법' 전환을”. 성금모금 관련법의 허점과 국민들의 무관심으로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99년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활동을 하며 해마다모금액이 늘고는 있다.하지만 관련법이 다른 단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어 원활한 성금모금에 차질을 빚고 있다. [문제점]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은 신고제가 아닌 사전허가제를 택하고 있다.현행법과 국회에 계류중인 개정법안이 기부금품을 모집하는 데 들어가는 모집경비(운영경비)를 각각 2%,5%로 잡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모든 시민단체가 매년 한번씩 갖는 ‘후원의 밤’ 행사도 엄밀히 따질 경우 허가를 받지 않은 ‘위법행위’가 된다.그러나 이 사안으로 처벌받은 사례는한 건도 없어 ‘사문화’된 법으로 남아 있다. 복지단체인 월드비전 박준서(朴俊緖)본부장은 “헌재의위헌판결이 있었음에도 허가제를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은 헌재에 대한 도전”이라며 “기부금품 모집을 신고제가아닌 허가제로 하고 있어 민간단체의 자율적 기부문화 정착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정안 쟁점] 현재 국회에서는 정부법안과 민주당 전갑길(全甲吉),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의원이 내놓은 안 두 가지에 대해 논의중이나 쉽게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논란의핵심은 허가제와 신고제의 선택 문제다. 전·이의원안은 신고제와 신고단체의 자격요건 강화,모집비용 20%까지 허용 등을 담고 있다.반면 정부법안은 사전허가제 지속,모집비용 5% 등이 요체여서 평행선을 긋고 있다. [자발적 성금 부족]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연말연시 397억원을 포함해 모두 625억원을 모금했다.이중 552억여원을 4만4,258개 복지기관 등의 저소득층,독거노인 등 475만여명에게 지원했다. 그러나 모금액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못하다. 지난해 개인(ARS포함)의 모금비중은 23.27%로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의 61.77%에 크게 못미쳤다.그나마 기업의 참여도 전경련이나 경총 등의 반강제적인 지침에 따른 것이어서 ‘준조세’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안은] 시민사회복지단체들은 아예 이 법의 폐지를 주장한다.297개 단체들이 연대해 ‘기부금품모집규제법 폐지추진위원회’를 꾸려 전세계에 유례없는 기부금 모집을 규제하는 법의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다.녹색미래 이정수 사무총장은 “모금경비를 외국처럼 최소 20%까지 늘려야 한다”면서 “비용 때문에 시민에 대한 직접홍보가 어렵고 이에 따라 기부도 적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자율적인 기부문화를 촉진시키면서 비도덕적 모금활동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고제로 전환하고 모금단체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민관이 기부문화 활성화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홍보와 불건전단체 적발 등의 일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외국 사례] 지난 9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경없는 의사회’는 모집비용의 19%,유나이티드 웨이는 15.7%,케어인터내셔널은 35%,미국의 월드비전은 20%를 모집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전 허가제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도 한국이 유일하다는게 시민단체들의 지적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반짝 관심'실태- 기업 준조세 인식 '눈치성금'.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의 절반 남짓을 기업체,특히 대기업이 낼 정도로 개인의 참여가 미흡하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려면 기업체들이 나서야 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러나 기업체들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준조세’로 여겨 참여하는 시늉만 하고 있다.지난 99년에는 대통령이 기업인 간담회를 가지면서 성금 참여를 당부해 모금액이 급증했으나 지난해에는 줄어들거나 아예 내지 않은 곳도 많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집중적으로 이웃돕기 모금을 실시한다.이 기간 동안 연간 모금액의 80%가 걷힌다. 이는 겨울철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반짝’에 그친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기업체 관계자를 만나 성금을 부탁하지만 쉽지 않다”면서 “기업체들이 얼마나 내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체보다는 많은 개인들의 참여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체들의 성금액이 매년 널뛰기해 관계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탄탄한 경영구조를 자랑하는 SK그룹은 지난해 성금으로 500만원을 냈다.지난 99년 연말에는 5억원을 냈었다.지난 99년 55억원을 냈던 현대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겪은 탓인지지난해에는 성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삼성은 이태째 100억원을 희사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ARS모금 인기급락…감성호소 모금 퇴조. 몇년 전부터 모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의한 모금 덕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민들이 ARS 모금 방식에 싫증을 내면서 모금액이 줄고 있다.사회복지 문제 전문가들도 즉흥적인 모금은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전화를 걸어 단추를 누르면 전화요금에 기부액이 부과되는 ARS 모금은 지난 97년 한 종교단체가 처음으로 이용하면서 도입돼 인기있는 모금 방식으로 정착됐다.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소방관 6명이 한꺼번에 사망했을 때는 이틀 동안에 15억여원이나 전화를 통해모금돼 위력을 발휘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적십자사는 물론이고 구세군도ARS를 이용,모금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금액이 줄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9년 12월∼2000년 1월 ARS 방식으로 24억4,900만여원을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13억2,400만여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공동모금회의 총 모금액은 348억여원에서 396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흥윤(全興潤·43)자원개발1팀장은“ARS 모금은 특성상 방송 등의 언론매체를 통해 모금이필요한 사연을 알리지 않으면 참여자가 거의 없는 ‘즉흥적이고 감성에 호소’하는 방식”이라면서 “어떤 사람들이 모금에 참여했는지도 전혀 알 수 없어 기부 문화 정착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루에 2,000원 정도로 기부 액수가 제한돼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 전화국 등에는 “우리 가족은 이런 전화를 건 적이 없다”면서 “돈을 내지 못하겠다”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어 골칫거리다. 공동모금회는 올해부터 홈페이지에 접속,휴대전화 번호를입력하면 액수 제한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개발해 운영하는 등 대안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성금모금 규제법 변천사.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은 해방 이후 반공 단체들의 반강제적모금에 따른 부작용과 폐해를 막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51년 제정 당시의 이름은 ‘기부금품모집금지법’.현재의이름은 95년 법 개정 이후부터다. 그러나 이 법은 시민사회단체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90년대 이 단체들을 억압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잦아 철회·개정 요구가 높아졌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당시 민주노총 위원장)대표와이창복(李昌馥·당시 전국연합 의장)의원 등은 지난 95년가뭄과 수해에 시달리던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하다 입건됐다.인권운동사랑방 서준식(徐俊植·전 대표)씨도 99년 인권영화제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을 하다 입건됐다. 권 대표는 당시 “법 체계가 정비된 상황에서 기부 금지는 국민의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 신청을 해 승소했다.헌재는 지난 98년 “기부금품모집금지법 제3조는 기부금품모집행위를 사회적으로 유해한 행위로만 간주하여 국가가모집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고 허가 여부를 행정관청의 자유재량에 맡김으로써국민이 기부금품의 모집허가를 청구할 법적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참여연대 등 90여개 단체는 지난 99년 7월 이 법이 자율성을 해친다며 완전 철폐를 주장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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