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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플러스 / 이남기 前공정위장 집유 3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는 KT지분을 대량 매입한 SK텔레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심사를 하던 2002년 7월 공정위원장으로 재직하며 불교신자도 아닌 SK그룹 구조본부장을 불러 서울 S사찰에 10억원을 시주하라고 권유한 이남기 피고인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구조본부장이 부담을 느끼면서도 기부행위를 수용한 것은 피고인의 요구가 공정위 직무와 관련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부정한 청탁’을 받으면서 기부를 권유했다면 ‘제3자 뇌물수수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최태원회장 양도세 150억 환급기각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워커힐호텔과 SK㈜ 주식을 맞교환할 당시 냈던 150억원 규모의 양도소득세를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7일 SK그룹과 국세청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월 맞교환했던 주식을 원상복귀했다며 이미 납부한 150억원의 양도세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환급신청을 관할 용산세무서에 냈으나 기각당했다. 최 회장은 이어 5월초 서울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다시 기각통보를 받았다고 SK측은 전했다. 서울지방국세청측은 용산세무서가 기각 결정을 내릴 당시 이미 서울청과 충분한 협의가 있었던 데다 세금납부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진 만큼 환급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측은 “90일 이내에 국세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하거나 국세청에 심사 청구를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자신이 보유한 워커힐 주식을 SK C&C에 넘기고 SK C&C가 갖고 있던 SK㈜ 주식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주식을 맞교환,SK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면서 양도세 150억원을 납부했다. 최회장은 이후 검찰의 SK글로벌 분식회계 발표 직후 맞교환했던 주식을 원상복귀시킨 바 있다. 오승호 박홍환기자 osh@
  • 재벌총수 ‘황제경영’ 여전

    재벌 총수들은 본인 명의의 지분은 다소 줄이고,친인척 등의 지분을 높여 이른바 ‘황제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재벌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기 위해 도입된 출자총액규제 제도가 각종 예외 조항 등으로 출자액의 절반 가량이 규제를 빠져 나가 경제력집중 억제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총액제한이란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이 순자산의 25%를 초과해 출자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2003년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의 주식 소유 현황’을 발표하고 출자총액규제 기업집단 가운데 5개 공기업과 민영화된 KT를 제외한 삼성·LG·SK 등 11개 재벌의 출자총액은 순자산 111조 5000억원의 26.2%인 29조 2000억원으로 외견상 지난해보다 2조 1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된 ㈜LG의 출자액 2조 2000억원과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SK글로벌의 출자액 8000억원 등을 빼면 실제 출자규모는 지난해보다 9000억원 늘었다. 이들 11개 재벌과 KT까지 포함한 출자총액은 순자산122조 1000억원의 26.9%인 32조 9000억원이었으나 이 가운데 ‘적용 제외’와 ‘예외 인정’분이 각각 12조 1000억원,4조 6000억원으로 규제 대상 출자액의 50.8%가 규제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에는 41.4%였다. 출자한도를 초과해 의결권이 제한된 주식은 SK그룹 8000억원과 금호그룹 3000억원 등 총 1조 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개 재벌의 총수와 친인척,계열사 지분을 합한 내부 지분율은 46.6%로 지난해의 47%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이중 경영 전권을 행사하는 총수들의 지분은 평균 1.5%에 그쳤다.이들 재벌의 전체 계열사 332개사의 3분의 2가 넘는 215개사는 총수나 친인척의 지분이 1주도 없었다.총수의 지분은 지난해의 1.6%에서 0.1%포인트가 낮아진 반면,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4%에서 2.6%로 높아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새 특검법 내용·처리 전망 / 野 ‘150억+α’ 고삐죄기

    한나라당은 이르면 25일 대북송금 관련자들의 비자금 비리의혹까지 포함해 최장 170일까지 특별검사 재량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새 특검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청와대는 150억원에 한해서만 재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상태이고,민주당은 이마저도 검찰 이첩을 요구하고 있어 입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 수사연장 승인권 박탈 새 특검법의 명칭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북비밀송금 의혹사건 및 관련비자금 비리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가칭)’로 ‘관련비자금 비리의혹’이 새로 명시됐다.150억원과 유사한 의혹이 불거질 경우를 대비해서다. 수사기간은 기본 120일+1차연장 30일+2차연장 20일로 정했다.특히 대통령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권을 박탈해 특별검사가 연장 여부를 결정한 뒤 대통령에게는 보고만 하도록 할 방침이다.대통령의 특검 선임권도 국회의장에게 넘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위헌 시비가 일어 25일 최고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수사범위는 기존 특검법 중 수사가 미진한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4900억원 중 외환은행을 통해 북한에 송금된 2235억원 외 나머지 금액 용처 ▲현대건설 싱가포르 지사와 현대전자 영국공장 매각대금 각각 1억5000만달러 송금의혹에다,이번 수사 도중 불거진 ▲박지원씨 관련 150억원+α의혹이 추가됐다.청와대,국정원,금감원,감사원 등 종사자의 비리 의혹도 별도 조항으로 넣어 비리사건이 송금과 무관하다는 논리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그러나 현대그룹 비자금과 공적자금 전반으로의 수사 확대는 거부권의 빌미만 준다는 판단 아래 포기했다.대북송금 진상조사특위 이주영 의원은 “150억원처럼 정상회담 준비금 성격과 유사한 돈이나 이성헌 의원이 제기한 SK그룹 대북송금 의혹 정도가 새로운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 제출 시기와 관련,송두환 특검의 25일 수사결과 발표를 보고 신임 대표가 처리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오는 30일이나 다음달 1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는 더 늦추기가 어려워 보인다. ●여야 특검 공방 2라운드 민주당은 새 특검법을 “총선을 의식한 정치공세”라며 “150억원 문제는 검찰로 넘기면 된다.”고 주장했다.일부 의원은 새 특검법 통과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정대철 대표는 “민생현안이 산적한데 또다시 특검으로 정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그러나 천정배 의원은 “150억원은 특검이 할 수도 있다.”고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정경기자 olive@
  • 특검연장 거부 / 野 “제2특검서 수사 확대”의총서 “막가자는것” 비난

    한나라당은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수사 연장 거부에 대해 “호남 지지층 이탈을 막으려는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결정”이라며 “사법부에 대한 폭력이자 야당과 ‘막가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대북송금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이해구)는 제2특검법을 제출,현대그룹과 정권실세의 ‘검은돈’ 거래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포위,위협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긴급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수사가 막 본체에 접근하는데 중단시키는 것이 ‘법률가’의 양심이냐.”면서 “입으로는 개혁을 외치고 발로는 국민을 짓밟는 것이 노 대통령의 실체인가.”라고 물었다. 거부 절차도 문제삼았다.이규택 총무는 “노 대통령이 송두환 특검을 비서실장,민정수석,법무장관 등이 포위·위협해 수사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엄호성 의원도 “네번의 특검 가운데 대통령이 수사 중에 특별검사를 면담한 적이 없다.”면서 “그것도 특검보를 대동하지 않아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켰다.”고 가세했다. ●“120일간 더 수사해” 이해구 위원장은 노 대통령의 거부 사유를 반박했다.먼저 사건이 완결됐다는 데 대해 “특검 4개항 중에 청와대 압력으로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4900억원을 대출한 것과 이중 2억달러가 외환은행을 통해 북한으로 갔다는 것 외에 현대건설 싱가포르 지사가 1억 5000만달러 등 모두 5억달러를 보낸 의혹 등 3개항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박지원씨의 150억원 수수 의혹이 별개 사건이라는 데 대해 “이익치씨가 정상회담 준비금 성격으로 줬다고 진술한 만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엄 의원이 “현대상선이 산은 대출금을 자동차 용선대금으로 갚았다고 했지만 사실은 은행 대출로 변제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혀 ‘돈의 성격’과 관련,주목된다. 특위는 새로 제출될 특검법에 이같은 1차 특검의 미수사 부분 외에도 ▲현대그룹의 비자금 200억원 조성 의혹 ▲현대그룹의 34조원 공적자금 ▲SK그룹 5억달러 대북송금 의혹 등을 추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SK글로벌 분식 문책 손길승 대표 해임권고”금감원 방침

    손길승 SK그룹 회장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SK글로벌 분식회계 책임을 물어 SK글로벌 대표이사 해임권고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내려지더라도 손 회장이 맡고 있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 이사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 수행까지 제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2일 “1조 5000억원대의 SK글로벌 분식 규모는 사상 최대”라면서 “이보다 더 적은 분식을 한 기업주에게도 최고 수위의 제재를 해왔기 때문에 손 회장에 대한 SK글로벌 대표이사 해임 권고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영화회계법인 회계사 10여명에 대해 감사업무수임 제한 조치를 취하고,기업어음(CP) 29장과 관련해 자료 제출을 거부한 SK해운은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상 감사업무 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손 회장에 대해 SK글로벌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손 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을 주장해온 주주·시민단체·노조측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SK(주)노조 손 회장등 고발키로

    SK㈜ 노동조합의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한결은 20일 “다음주 초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은행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결은 “손 회장과 김 행장이 체결한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 내용 가운데 SK글로벌의 EBITDA(법인세·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를 4300억원으로 맞춰주기로 약정한 것은 SK㈜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로 명백한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 SK케미칼 평가손 논란

    금융감독원이 SK케미칼에 대해서도 분식회계 혐의를 포착,감리 착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SK글로벌에서 촉발된 분식회계 파문이 SK그룹의 다른 계열사로까지 번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9일 “SK케미칼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상에 SK건설 등의 수지악화에 따른 861억원 규모의 지분법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는 방법으로 분식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내부조사를 거쳐 혐의가 구체적으로 포착될 경우 본격 감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 3월말 2002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246억 8400여만원의 흑자를 보고했다가 한달 보름만인 지난달 16일 정정보고서를 통해 이를 428억 7700억원의 적자로 뒤집었다.결과적으로 675억 5000여만원 만큼 이익을 부풀린 셈이다. SK케미칼측은 순이익을 보고한 정정이전의 대차대조표를 근거로 배당까지 실시,당초 재무재표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셈이 됐다. 한편 지난 4월말 SK케미칼측이 제출한 연결보고서에도 유동부채인 공사지급채무와 유동성장기미지급비용 등 항목이 누락돼 있다가 5월 6일 정정보고서를 통해 각각 3938억원,34억원씩이 급히 계상돼 의혹의 눈길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SK케미칼측은 “SK건설 등의 가결산 자료를 참고로 재무제표를 공표하고 난뒤 SK건설측이 순자산가액의 현저한 감소를 뒤늦게 공표,이를 반영하다보니 큰폭의 적자로 반전될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SK건설측은 2002 회계연도 결산에서 5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가 올 3월 SK글로벌 사태가 터져나오면서 멕시코 등으로부터의 공사대금 수취가 불투명해지자 긴급히 대손충당금을 쌓는 바람에 1917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현행 지분법에 따르면 SK건설 지분 40.67%를 보유한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건설의 이같은 수지악화를 지분만큼 자기회사 손익에 반영해야 한다.SK케미칼은 처음에 이같은 유가증권 지분법 평가손실을 누락했다가 뒤늦게야 부랴부랴 신고한 셈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SK케미칼측은 SK건설 부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분 40%이상을 보유한 자회사의 잠재부실을모른채 배당까지 집행할 수 있었는지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면서 “특히 첫 사업보고서 공표때 SK건설의 가결산 자료를 이용했으면서도 주석기재를 불충분하게 한 점 등도 조사의 대상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 측은 지난해에도 SK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부(負)의 영업권을 일시 환입하는 등 기업회계기준을 위반,증선위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설] SK 구조본 해체, 신경영 전기로

    국내 3위의 SK그룹이 재벌체제의 상징적 전위조직인 구조조정본부를 5년만에 해체하고 주요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로 가는 모델을 제시해 주목된다.이는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이미지 변신을 노린 측면이 강하다.그렇더라도 총수 위주의 황제식 경영에 대한 부작용을 청산하고 대기업의 새로운 경영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삼성 한화 두산 등 다른 재벌의 경영행태에도 적잖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SK의 구조본 해체는 재벌이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글로벌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선제적’ 개혁이 필요함을 웅변해 준다.SK의 위기가 분식회계와 오너일가의 지배구조에서 비롯된 것처럼 그 타개책도 투명경영과 독립경영체제에 있는 것이다.구조본의 해체는 그러한 걸림돌의 제거를 통해 자본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단초를 제공해 준다.특히 전문인과 시스템에 의한 대기업 경영체제의 정착이 기대된다.SK는 앞으로 주계열사들이 주주가치 극대화에 역점을 둔 전문경영인 체제를 다져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야할 것이다. 우리는 SK의 구조본 해체를 재벌개혁의 촉매제로 삼을 것을 강조한다.개혁은 대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소기의 성과와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재벌체제는 저마다 규모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따라서 정부가 제시한 대로 LG의 지주회사체제,SK의 느슨한 연계체제,독립경영체제 가운데 특성에 맞도록 변신해야 하는 건 불문가지다.정부는 재벌개혁의 틀과 룰을 하루빨리 만들어 주고 공정한 감시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30대그룹 ‘쥐꼬리 기부금’/ 작년 매출액의 0.15%… SK 1069억 최다

    국내 30대 기업집단이 지난해 사회·종교단체,정당 등에 낸 기부금은 평균 200억원 안팎으로 매출액의 0.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이 지난해 국내 30대 기업집단의 기부금 현황을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SK그룹이 1069억원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냈다.이어 삼성과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820억원과 770억원,KT 570억원,포스코 4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모두 768억원의 기부금을 냈다.SK텔레콤이 674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KT 566억원,포스코 435억원,현대중공업 412억원 등이었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높은 기업집단은 KT&G로 1.12%를 기록했고,현대중공업 0.51%,KT 0.48%,포스코 0.37%,한전이 0.35%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디에이블의 기부금 비율이 5.96%로 가장 높았다.다음이 한섬으로 5.40%를,한올제약과 새한은 각각 2.23%와 2.08%를 기록했다.재단 관계자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높은 기업일수록 기부금을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소버린, SK(주) 지도부 교체 요구

    SK글로벌 지원에 반대해온 SK㈜의 대주주 소버린 자산운용이 회사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버린은 17일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대변해 상업적·도덕적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손길승,최태원,김창근 이사가 SK㈜ 이사회에서 자진 사퇴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소버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K㈜ 이사회는 SK그룹의 해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비춰볼 때 SK㈜는 주주와 종업원 및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이사회가 필요하다는 것이 자명해졌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소버린은 “이들 3명의 이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한 회사의 신뢰도는 손상될 것이며 회사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수행하고 금융 지원을 받는 데에도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버린은 “SK글로벌 지원과 같은 중대사안이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결정된 사실 자체도 SK㈜의 이사회 구성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전경련 손회장체제 형 확정때까지 유지”현명관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손길승 회장이 당분간 회장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전경련 현명관(사진) 부회장은 16일 “손 회장이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등과 관련한 1심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형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중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죄가 최종 확정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그때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1심 선고공판 전날인 지난 12일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도 손 회장의 거취문제가 논의됐으나 참석자 모두 최소한 사실심이 확정되기 전까지 계속 임무를 다해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손길승 SK그룹 회장의 전경련 회장직 사퇴와 SK그룹 경영참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앞에서 갖기로 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SK글로벌 부실의 주범인 손 회장에게 집행유예라는 미온적 처벌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책임경영의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손 회장은 전경련 회장직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사설] 회생 택한 SK 책무 무겁다

    SK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SK㈜가 어제 이사회를 열고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며칠 전 법원이 분식회계와 비상장주식의 맞교환 혐의에 대해 최태원 회장 등에 대한 유죄판결을 내려 채권단과 합의한 출자전환 여부에 안팎의 이목이 쏠린 터였다.그러나 주주이익에 반한다며 강력히 반대한 대주주 소버린자산운용과 시민단체,노조측이 법정소송을 예고하고 있어 정상화 과정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SK그룹은 이를 계기로 투명한 경영체제와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법원의 판결대로 SK측이 시장경제를 훼손하고,부도덕한 오너의 책임을 따지자면 SK글로벌은 청산처리를 하는 게 마땅하다.그런 만큼 SK㈜ 이사회가 배임죄에 대한 고발까지 감수하며 출자전환 결정을 내린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이번 결정은 국내 3위 그룹의 국민경제를 위한 역할과 공중분해로 인한 충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임을 인식해야 한다.채권단이 이전에 최 회장에 대한 경영권을 유지해 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따라서 SK측은 채권단과의 후속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뒤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서 경영정상화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주주들과 시장참여자들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것이다. SK사태는 재벌개혁이 왜 필요한지 극명히 보여줬다.대우사태에 이어 분식회계가 기업 및 국가의 신인도를 얼마나 추락시키는지,재벌의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와 비상장주식을 통한 상속증여 행태가 어떠한지 여실히 드러냈다.기업의 투명성과 지배구조개선이 경쟁력 제고의 필수조건인 것이다.
  • SK(주), 글로벌 8500억 출자전환안 가결 / SK그룹 해체위기 넘겨

    SK㈜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전환 여부 등 SK글로벌 정상화 지원방안을 11시간의 격론 끝에 승인했다.이에 따라 17일 채권단 전체회의,18일 채권단과 SK측의 양해각서(MOU) 교환 절차를 거쳐 SK글로벌은 워크아웃을 통해 정상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19면 이로써 SK는 그룹 해체 위기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최태원 회장도 일단 경영권 및 그룹 지배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SK측이 채권단과 합의한 내용 중 “SK글로벌이 세전 영업이익(EBITDA)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때 1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는 대목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SK㈜측은 “참석 이사들이 현금흐름,유동성 및 손익의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출자전환 등을 통해 워크아웃에 참가하는 것이 SK㈜ 이익에 더 부합한다는 데 이해를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사회에는 복역중인 회장과 불참 의사를 밝힌 손길승 회장을 제외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5명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인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 출자전환 ▲SK글로벌과의 기존 거래관계 유지 ▲SK글로벌로부터 매입한 주유소·충전소 지분 원상복귀 ▲지배구조 관련 사항 등은 모두 가결됐다. SK㈜는 이사회 결정 사항이 회사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금명간 최고경영자(CEO)가 주주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사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는 의견이 개진됐다.”면서 “외부기관에 의뢰,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 노조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이사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소버린자산운용 등 외국계 대주주들과 SK㈜ 노조는 “이사회가 지원안을 결의하면 이사들을 배임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SK ‘악몽의 3개월’ 종지부

    ‘악몽의 세월은 끝이 나는가.’ 15일 밤 늦게 SK㈜ 이사회가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을 접한 SK그룹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3월 채권단의 SK글로벌 공동관리 착수 이후 본격적인 SK글로벌 살리기에 나섰다.지난 4월에는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를 발족하고 각 계열사 채권의 출자전환이나 추가 출자,탕감 등을 모두 포함한 자구안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SK글로벌 실사 결과 4조 3000억원 규모의 자본 잠식과 추가 분식회계가 밝혀지면서 회생에 어두운 그림자를 내비쳤다.특히 채권단은 SK㈜의 SK글로벌 매출채권(1조 5000억원)을 모두 출자전환해 줄 것을 요구,SK그룹과 밀고 당기는 공방전을 본격화했다. 게다가 소버린자산운용이 SK㈜의 최대 주주로 등장하면서 SK글로벌 사태는 ‘삼각 관계’로 번졌다.소버린은 최대 주주로서 SK㈜의 SK글로벌 지원은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이에 따라 SK그룹은 주주 이익과 SK글로벌 지원이라는 ‘줄타기’속에서 해법 찾기에 골몰했다. 반면 채권단은 SK그룹의 소극적인 태도에 맞서 SK글로벌 청산이라는 배수진을 치며 SK측에 강도 높은 자구안을 요구했다.결국 지난달 말 SK측과 채권단은 SK㈜의 매출채권 출자전환 규모를 8500억원으로 하는 SK글로벌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그런데 양측 합의 이후 문제는 더욱 꼬여나갔다.시민단체와 SK㈜노조,소버린,소액주주들이 들고일어선 것이다.이들은 SK㈜의 SK글로벌 지원을 반대하며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특히 출자전환을 승인하는 SK㈜ 이사회를 겨냥,사외이사들을 고발하겠다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SK㈜ 이사회는 경제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전환 등 지원안을 가결함으로써 3개월간의 진통에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최회장 실형 배경·전망 / 편법증여등 재벌관행 쐐기

    최태원 SK㈜ 회장에 대한 법원의 실형 선고는 재벌들의 상습적인 부당내부거래·편법증여 등에 경종을 울린 ‘사건’으로 풀이된다.또 그룹내 계열사를 분리된 기업으로 보고,한 계열사의 부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는 관행에도 일침을 가했다.SK측은 처음부터 SK글로벌 분식회계에 대해선 잘못을 시인했으나 SK증권과 JP모건의 주식 이면계약,워커힐호텔과 SK㈜ 주식 맞교환 등에 대해선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재벌의 기업경영 관행으로 받아들여졌던 편법들을 이제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뒤흔든 불법행위로 규정,엄격히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최태원 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배경에 대해 “그룹 전체의 이익이라는 미명하에 부당한 내부지원을 일삼고 계열사와 채권자,국민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줬다.”며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뿌리를 훼손한 만큼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벌그룹들은 그동안 비상장 주식의 가치평가 방식에 대한 뚜렷한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을 악용해 주식맞교환을 재배권확보수단으로 활용해 왔다.그러나 이번 판결로 채권자에게 피해를 안겨주며 주식시장의 투명성·신뢰성을 떨어뜨린 이같은 행위는 엄격히 제한되게 됐다.경실련 박용근 경제개혁센터 팀장은 “그동안 성역으로 분류됐던 ‘살아있는 기업’ SK그룹에 검찰이 수사의 칼날을 들이대고,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은 엄청난 사건”이라며 “법원이 ‘계열사의 독립경영과 기업투명성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환사채 저가매입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씨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은 오히려 이번 판결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삼성측은 비상장 주식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최태원 SK회장 3년刑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상균)는 13일 SK그룹의 분식회계와 부당내부거래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태원(崔泰源·사진) SK㈜회장에게 징역 3년을,전경련 회장인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과 김승정(金昇政) SK글로벌 사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씩을 선고했다. ▶관련기사 15면 또 김창근(金昌根) 전 SK구조조정본부장과 문덕규(文德圭) SK글로벌 전무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는 등 나머지 경영진 9명은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SK글로벌 법인은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K글로벌에 대한 1조 5587억원 규모의 분식회계와 SK증권과 JP모건의 이면계약으로 계열사에 1112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워커힐호텔 주식과 SK㈜ 주식을 맞교환한 혐의도 유죄라 판단되지만,주식가치 평가방법이 다양한 탓에 손실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만큼 특경가법상 배임죄가 아닌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선고 직후 “최 회장이 실형을선고받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판결을 계기로 회사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글로벌 채무를 줄여 이익 1조 5587억원을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를 일삼고,워커힐호텔 주식과 SK 주식을 맞교환해 95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돼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
  • 집유 선고받은 손길승씨 전경련 회장직 유지전망

    ‘전경련 지도체제 어떻게 되나.’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3일 SK글로벌 분식회계 등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선고 받음에 따라 전경련 회장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수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하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기 때문이다.대안부재론으로 인해 전경련 회장단도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손 회장을 전경련 회장으로 계속 신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특히 최태원 SK㈜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아 손 회장이 위기에 빠진 SK그룹의 정상화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등 SK 내부에서도 현재의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전경련 회장직에는 별다른 파급 효과를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도 “재판을 받는다고 해서 전경련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특별히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도 지난 12일 손 회장에 대한 판결로 전경련 지도체제에 변화가 예상되느냐는 질문에 “1심 판결은 재판 전과정의 3분의1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해 최소한 확정 판결까지는 손 회장 체제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집행유예라고는 하지만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손 회장이 계속 재계 수장을 맡기에는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SK에 JP모건 이면계약 과징금 41억

    퇴출위기에 몰렸던 SK증권을 살리기 위해 SK그룹과 JP모건이 맺었던 이면계약을 해외법인을 통해 실행한 SK글로벌에 41억여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신문공표명령이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1999년 SK그룹과 JP모건간에 맺어진 이면계약에 대해 부당지원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결정,공정거래법 사상 처음으로해외법인을 통한 부당지원에 대해 제재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 최회장 지분처리 딜레마 / SKG 채권단, 담보우선권 신경전

    SK글로벌 채권단이 담보로 확보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지분 처리 문제와 관련해 딜레마에 빠졌다.지분을 매각할 경우 미리 개별적으로 담보권을 설정한 우리·국민은행 등 6개 은행들과 그렇지 못한 은행들 사이에 분열이 생길 조짐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최 회장 지분 사겠다.” 8일 채권단 관계자는 “SK에서 최근 내부거래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SK텔레콤 등이 최 회장 지분을 사들이고,채권단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면서 “최 회장 지분 처리의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최 회장 지분을 매각하면 59개 SK계열사들의 공중분해가 불가피할 뿐더러 최 회장의 경영권 확보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채권단도 최 회장의 주식을 매각할 경우 4000여억원에 지나지 않는데다,현금만 확보된다면 괜찮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하고 있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채권단은 지분 매각이 쉽지 않은 시장상황을 감안,최 회장 보유 주식을 SK글로벌에 현물 출자,자본잠식분 해소에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채권단 “지분처리는 18일 이후 논의” 문제는 최 회장에게 개별적으로 연대보증을 받은 하나·우리·조흥·외환·한미·국민은행 등 6개 은행은 담보에 대한 우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하지만 담보권을 확보하지 못한 산업·신한은행 등은 지분을 팔려면 채권단 차원에서 다같이 나눠갖자는 입장이다. 따라서 최 회장의 주식을 현물출자할 경우 6개 은행이 “우선권을 내세우지 못한다.”며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그렇다고 최 회장 지분을 매각하면 산업·신한은행 등은 “일부 은행만 혜택을 보게 된다.”며 반발하는 등 채권단에서 내분이 생길 전망이다. 채권단 일부에서는 최 회장의 주식을 채권단이 보유하면서 SK글로벌 정상화의 ‘압박 카드’로 활용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18일 전체 채권단협의회에서 SK글로벌의 정상화 여부와 채무 재조정안 방안 등을 결정짓는 ‘거사’를 앞두고 채권단끼리 마찰을 빚을 필요는 없다.”면서 “최 회장지분 처리문제는 그 이후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상장 주식으로 SK㈜ 0.11%,SKC 7.5%,SK글로벌 3.31%,SK케미칼 6.8%를 보유하고 있다.비상장 주식으로는 워커힐 호텔 40% 등이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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