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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너家 총수들 이사 재선임될까

    주총 시즌이 다가오면서 오너가(家)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의 등기이사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또 이사회 독립경영의 ‘바로미터’인 신규 사외이사 면면에도 눈길이 간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열릴 정기주총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해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4명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그동안 이사선임에 적지 않은 문제를 제기했던 참여연대가 이번 주총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조용한 주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장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주총 표 대결보다 고발과 소송이 훨씬 효과적”이라면서 “이번 주총 시즌에는 예전처럼 주총장에서 문제 제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와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윤 변호사는 대전고검 차장 검사 출신이다. 정귀호 법무법인 바른법률 고문 변호사와 황재성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은 임기가 만료됐지만 재추천했다. 정 변호사는 대법원 대법관 출신이며, 황 고문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INI스틸, 현대파워텍의 등기이사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다음달 기아차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돼 정기주총에서 재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도 아버지와 함께 기아차 주총에서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정 사장은 2003년 기아차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됐고 지난해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2005년 등기이사로 재선임됐기 때문에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 있다. ‘분가설’이 계속 나도는 SK그룹에서는 최신원 SKC 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재신임 절차를 밟는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소버린자산운용과의 표대결에서 승리해 등기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4개의 대표이사직과 3개의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이번 주총 시즌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아시아나레저 등 4개 계열사에서 등기이사 재선임에 나설 예정이다.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칩거 끝내고 다시 풍수 연구 나선 최창조 前서울대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칩거 끝내고 다시 풍수 연구 나선 최창조 前서울대 교수

    “올해는 ‘호랑이 똥침’을 꼭 줘야 합니다.” 한 풍수의 대가가 간절하게 내뱉는 말이다. 웅비하는 한반도를 소망하는 마음이 담겼다. 그렇다면 ‘똥침’의 위치는 어디일까? 원래 ‘풍수가’는 지관(地官) 또는 지사(地師)라고 하며 하늘과 땅의 이치를 통달한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예부터 나라의 도읍을 정하는 일이나 집안 가족의 묏자리와 집터를 정할 때 유명한 풍수가의 자문을 자연스럽게 여겼다. 오늘날에도 변함이 없다. 정치 또는 사업에 야망을 둔 사람들은 풍수이론에 근거해 조상의 묏자리를 옮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관계인사들 또한 진급을 앞두고 이사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맥이 밑으로 흐르는 곳에 거처하면 온갖 병이 생긴다는 이론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명산이나 좋은 묘터, 명당으로 소문난 터는 여전히 높은 값에 거래된다. 이처럼 풍수는 첨단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우리 일상과 상당히 밀접해 있다. 삶이란 논리보다는 이해와 느낌으로 살아간다는 이치에서다. 최창조(56) 전 서울대교수. 풍수학자이면서 우리나라의 풍수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한국의 풍수지리’ 등 관련 단행본만 10여권 냈다. 행정수도 이전 논란때 ‘천도불가론 아홉가지 이유’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1992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시절 “풍수도 학문이라고 가르치냐.”라는 비아냥이 나오자 타고난 결백성으로 그냥 문을 박차고 홀가분하게 나와버렸다. 이후 칩거하다시피 지내다 얼마전 ‘풍수잡설’‘닭이 봉황되다’라는 책을 발간하는 등 풍수연구에 다시 나섰다. 한 단계 더 득도한 스님처럼. 설날 직전, 서울 신도림역 인근에 위치한 최씨 자택(아파트)을 찾았다. 근황도 궁금했고 또 풍수학적으로 우리나라는 올해 어떤 형국인지 묻고 싶어서였다. 최씨는 아파트단지 입구까지 마중나와 해맑은 소년처럼 환하게 웃으며 반긴다. “선생님, 언제 이사 오셨죠?” “봉천동에서 살다 온 지 꼭 2년 됐습니다. 처음에는 경기도 과천을 생각했으나 가격을 맞추다 보니 여길 선택했지요.” “그렇다면 풍수 고수가 정한 자리여서 당연히 명당이겠네요?” “명당은 마음속에 있지요. 수맥만 아니라면, 사랑해주면 자연 명당이 됩니다. 조용하고 아주 살기 좋아요.” 바로 옆에 대형 할인점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최씨는 “저것 덕분에 아파트값이 올라가 주민들이 좋아하니 아마 명당자리인 것 같아요.”라고 하면서 빙그레 웃는다. “아파트에도 풍수가 있나요?” “묘터나 집터잡기에는 (풍수가)일상사가 됐지요. 상식선을 벗어나지 않으면 됩니다. 수맥을 제외한 사랑과 믿음이 가는 곳이면 되지요.” 또한 남향이면서 햇볕이 들고 주위에 산이 있으면 아파트로서는 좋은 곳이라고 했다. 아울러 모든 풍수가 현장 위주여야 하듯 집을 살 때에도 직접 발품을 팔아 주위를 꼼꼼하게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귀띔해 준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올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국토는 호랑이가 잔뜩 웅크리고만 있어요. 이놈을 깨워야 합니다. 똥침을 주어 깜짝 놀라게 해야지요. 그래야 웅비합니다.” “똥침의 위치는 어딘가요?” “영일만쪽이지요. 그 일대에서 남쪽까지는 풍수학적으로 금계포란(金鷄包卵)형입니다.” “알을 품은 금닭인가요?“ “예, 맞습니다. 그 아래로 바다건너 제주도가 바로 금란(金卵), 즉 금닭의 알이지요.” 최씨의 이론을 해석하면 그동안 영남일대에 여러 인물들이 나왔지만 이치에 맞는 똥침을 제대로 주지 못해 아직까지 웅크린 형국이라는 것. 따라서 올해 한반도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제주도는 비록 똥침과는 거리가 멀지만 ‘금닭의 알’로서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씨는 “제주도는 정말 살기좋은 자연의 혜택을 받았지요. 특별자치도가 되면 타도 사람들은 아마 입도료를 내야 할 걸요.”하면서 웃는다. 화제를 돌렸다. 정재계 인사들과 흥미로운 일화에 대해 슬쩍 물었다. 정계쪽에는 별로 관심없지만 일부 재계 인사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다음은 최씨가 들려주는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과의 일화. 92년 여름 최씨가 서울대 교수직을 그만둔 직후였다. 최 회장 측근에서 한번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최씨는 ‘산소 자리나 봐달라는 것이겠지.’ 하면서 거절했다. 며칠 후 손길승 SK그룹 경영기획실장실 사장과 김수길 부사장이 서울 봉천동 집으로 불쑥 찾아왔다.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이루어졌다. 최씨가 술 몇잔을 들고 나서 “최 회장이 왜 나를 보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손 사장은 “우리는 사업하는 사람으로 물건을 파는 입장이다. 알다시피 우리나라 사람은 키도 작고 영어도 잘 못한다. 때문에 우리의 우수한 것을 돕겠다는 게 최 회장의 뜻이다.”고 대답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최씨가 “그렇다면 명분을 주시오.”라고 했다. 손 사장은 이에 “좋은 생각이 있다. 한달에 한번 사장단 회의가 있으니 그때 강연을 하면 되지 않겠소.”라며 거듭 제안했다. 결국 최씨는 얼마후 SK그룹 사장단 회의장에서 ‘풍수일반론’을 강의했고 최 회장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나는 풍수를 안 믿는다. 하지만 그냥 순수하게 돕고 싶다.”는 말로 최씨를 설득했다. 그래서 한달 300만원을 받기로 하고 1년 동안 연구계획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후 충북 보은 등 지방에 칩거허면서 풍수관련 연구를 하게 된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와도 인연이 있다. 하루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불러 청와대에 들어갔다. 관계자는 북악산 요새와 청와대 경내의 오래된 정자를 치워도 되느냐고 물었다. 최씨는 “풍수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문화적 가치는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이어 침식된 산, 양쪽으로 노출된 암반, 파인 계곡 등의 지세(地勢)를 보아 청와대는 원래 사람이 살던 땅은 아니었다고 귀띔했다. 이로부터 얼마후 경내의 일본식 건물이 철거되고 요새화 작업으로 파인 곳곳을 깨끗이 메웠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최씨는 또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집터와 관련된 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서울대 교수직을 그만둔 직후였다. 대통령 관저가 북악산의 기맥을 압박하고 있어 좋지 않다는 주장을 해온 최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은 풍수학상 좋지만 노 대통령의 자택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 괘씸죄로 서울대 교수직에서 잘렸다는 것. 이에 대해 최씨는 “그런 얘기를 한 기억이 없는데 일본인 노자키 미쓰히코(오사카시립대 교수)가 쓴 ‘한국의 풍수사들’(94년 출간)이란 책에서 우연히 접해 알게 됐을 뿐”이라고 했다. 최씨는 평소 북악산이 주산(主山)이 아니기 때문에 독불장군형이라고 주장해 왔다. 좌로 인왕산, 우로 둔덕이 둘러치고 전방으로만 확 트여 있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대통령으로서는 자연스럽게 독선과 자만감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아울러 2004년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풍수학적으로 불가한 여덟가지 이유를 내놓는 등 중대 사안 때마다 이래저래 자의반 타의반 엮여져 왔다. 서울 출생인 그가 풍수와 인연을 맺은 것은 경기고 재학 시절. 우연히 망우리 공동묘지에 찾아가면서였다. 시인도 있고 독립투사도 있으며 정치범으로 사형당한 사람의 무덤이 있는 그곳에 가면 왠지 평등을 느꼈고 평정심을 얻었다. 이때 한 중년 사내를 만나 풍수를 배우면서 최면처럼 빠져들었다. 그래서 서울대 지리학과에 진학했고 교수시절에도 항상 현장 위주의 풍수학을 강조해 왔다. 요즘 건강을 다시 찾은 덕분에 관악산 등 주변 산을 찾아 땅과의 대화를 나누는 재미를 만끽한다. “이제는 땅을 보면 사람처럼 여겨집니다. 전에는 경험과 이론을 동원해 땅을 해석하려 했지만 지금은 만나는 순간 어떤 느낌을 갖지요. 땅을 사랑하려면 정을 주어야 합니다.” 주말매거진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0년 서울 출생 ▲68년 경기고 졸업 ▲73년 서울대 지리학과 졸업, 동대학 석사(91년) ▲77년 경북대 지리학 강사 ▲79년 전남대 지리교육과 강사, 국토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 ▲81∼88년 전북대 지리교육과 교수 ▲88∼91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92년 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 삼성생명 자문위원 ▲주요 저서 풍수에 대한 지리학적 해석(78년), 한국의 풍수사상(84년), 풍수사상에서 본 통일한반도의 수도입지선정(89년), 터잡기의 예술(92년), 한국의 풍수지리(93년), 땅의 눈물 땅의 희망(2000년), 풍수잡설(2005년) 등 15권.
  • SK그룹 ‘60兆시대’ 열었다

    SK그룹 ‘60兆시대’ 열었다

    SK그룹의 ‘쌍두마차’인 SK㈜와 SK텔레콤이 지난해 최고의 경영 성적을 올렸다. 양사가 각각 매출 20조,10조시대를 새롭게 열며 동종업계의 실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에서 사상 최대 수준인 전년 기록을 경신하면서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시대’를 열었다.SK㈜는 지난해 매출 21조 9205억원, 영업이익 1조 2076억원, 순이익 1조 69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3%(49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6조 2200억원, 영업이익 2537억원, 순이익은 4816억원으로 집계됐다. ●SK㈜, 원유생산량 증가 힘입어 SK㈜는 수출 확대와 원유 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석유 정제마진 하락,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줄었지만 이자 비용 감소, 투자사로부터의 꾸준한 지분법 수익 등으로 영업외이익이 늘면서 순이익은 전년보다 대폭 늘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석유사업의 경우 수출물량이 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33% 증가한 15조 7433억원, 영업이익은 4591억원을 기록했다. 화학부문 매출은 4조 8266억원으로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87억원으로 집계됐다. SK㈜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1조 3000억원으로 잡았고,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 및 석유 정제마진 회복을 통해 지난해보다 2204억원 늘어난 1조 41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또 올해 시설투자에 1조 100억원을 집행한다. ●SK텔레콤, 무선인터넷 이용증가 덕 SK텔레콤도 지난해 매출액 10조 1611억원, 영업이익 2조 6536억원, 순이익 1조 871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사상 첫 매출 ‘10조원클럽’에 등극한 것이다. 매출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사용증가에 따른 가입자당 매출(ARPU)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4.7% 늘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영업 이익과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2.5%,25.2%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지난해 5월 매각한 SK텔레텍 처분이익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무선인터넷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2조 459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올렸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1조 7501억원을 집행해 전체 매출액 대비 17.2%를 차지했다.SK텔레콤의 지난해 누계 가입자 수는 1953만명으로 전년 대비 75만명 증가했다.ARPU는 무선인터넷 이용 증가와 우량 가입자 위주의 가입자 구조 등으로 4만 4167원을 기록, 전년 대비 625원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을 10조 5000억원으로 잡았다. 마케팅 비용은 전체 매출 대비 17.5%,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 및 감가상각 비 차감 전의 이익) 목표는 4조 4000억원을 제시했고, 설비 투자는 1조 6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가입자 목표수는 2000만명으로 정했다.SK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인 SK㈜와 SK텔레콤의 실적호조 덕분에 지난해 SK그룹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올해는 매출 6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SK, 中 명문대출신 20명 채용

    SK그룹은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중국인 20명을 채용했다고 18일 밝혔다.SK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공채 전형을 실시했으며, 이번에 채용된 중국인 20명은 SK㈜와 SK텔레콤,SK네트웍스,SK건설 등에서 일하게 된다. 이 가운데 16명은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 명문대 석사 학위 소지자들로 국내에서 1∼2년 근무한 뒤 중국에 파견된다.
  • ‘국상 쿠웨이트’ 조문단 파견

    정부는 셰이크 자베르 쿠웨이트 국왕 장례식에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조문사절단을 16∼18일 쿠웨이트 현지에 파견한다. 합동사절단은 추 장관을 비롯, 송근호 주 쿠웨이트 대사, 한·쿠웨이트 의원친선협회장인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 한·쿠웨이트 친선협회 회장인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신임 국왕으로 책봉된 셰이크 사드 알 압둘라 알-사바 왕세자 앞으로 자베르 국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조전을 발송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SK “도시락으로 행복 나눠요”

    SK그룹이 대대적으로 무료 급식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SK그룹은 내년까지 130억원을 지원,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함께 매일 결식 이웃 1만명에게 도시락을 무료로 배달해주고 소외계층 일자리 700개를 만들어주는 ‘행복도시락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무료급식사업은 전국 주요 도시에 들어설 48개 무료급식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운영은 전문 비영리기구(NGO)에 맡기기로 했다. 올해에는 수도권에서 시범사업 2개를 비롯해 24개 급식센터가 운영되며, 내년에 추가로 24개가 설립된다. 급식센터에 근무할 인력은 소외 계층에서 뽑아 동시에 700개의 일자리도 만들어주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SK그룹의 결식이웃 지원사업은 결식문제 해소뿐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와 사회적 기업 모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기업 ‘온정’ 줄줄이

    연말을 맞아 대기업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SK그룹(회장 최태원)은 조정남 SK자원봉사단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SK그룹은 또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호남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신격호 회장과 임직원들이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서울 명동 본점에서 해외입양인 모국방문 후원 자선바자회를 열며, 롯데마트는 폭설지역 주민돕기 바자회를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리아도 좋은세상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1년 동안 모은 성금을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한다. 한진그룹(회장 조양호)도 이웃돕기 성금으로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한진, 한국공항 등 8개 한진그룹 계열사가 분담해 모은 것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워커힐 지분 전량매각 왜?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워커힐호텔 지분을 전량 매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최근 워커힐호텔 지분 2.23%(17만 8700주)를 주당 4만 1341원에 모두 매각했다. 액수로 환산하면 73억 8700만원에 달한다. 이유가 뭘까? 우선 두 가지로 좁혀진다. 먼저 최 부사장이 개인적으로 돈이 필요해서 지분을 매각했을 가능성이다. 새 사업에 대한 투자나 SK케미칼 및 SKC 관련 투자를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추측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계열분리설과 관련됐다는 것이다. 최 부사장이 매각한 지분은 공교롭게도 사촌 형제이자 최태원 SK㈜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 E&S 부회장이 절반 가량 매입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최 부회장은 9만 1700주를 같은 가격에 매입해 지분율이 1.15%로 늘어났다. SK그룹의 경영구도가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형제의 화학·생명공학 부문, 최태원·재원 형제의 에너지·정보통신 부문으로 나눠질 것에 대비한 ‘교통정리’의 성격이 짙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최창원 부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SK케미칼이 지난달 22일 SK㈜ 보유지분 200만주를 처분해 이 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0.83%(106만 5826주)로 낮춘 것도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현재 워커힐호텔은 최태원 회장이 지분 40.70%(325만 5598주)로 최대 주주이고,SK네트웍스가 9.68%(77만 4226주), 한국고등교육재단이 8.75%(69만 9718주),SKC가 7.50%(60만주) 등을 갖고 있다. 여기에다 최 부사장이 1.15%를 보탬으로써 최태원·재원 형제는 우호지분을 합쳐 59.3%의 지분을 확보했다. 그러나 SK측은 이같은 해석에 대해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측이 워커힐호텔 지분을 이미 절반 가량 확보해 굳이 최 부회장이 추가 매입할 이유가 없었다.”며 “다만 최 부사장이 아무한테나 팔 수 없으니까 대주주간에 서로 매수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재계 빅4’ 내년 경영 키워드 글로벌 경영+성장

    ‘재계 빅4’ 내년 경영 키워드 글로벌 경영+성장

    삼성, 현대차,LG,SK 등 4대 그룹은 내년 경영키워드로 ‘글로벌과 성장’을 내세웠다.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명·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선행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4대 그룹의 내년 매출 목표치는 대략 393조원. 올 매출 예상치(365조원)보다 7.6%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내년 투자 규모는 총 47조 5000억원으로 올해(43조 9000억원)보다 8.2% 정도 늘렸다. 이 가운데 순수 연구개발(R&D)투자는 15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삼성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 삼성의 내년 경영전략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기업 반열에 드는 것을 목표로 뒀다. 경영·기술뿐 아니라 기업이미지, 리더십 등에서도 ‘글로벌 톱’수준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은 ‘X파일’등으로 한때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했던 점을 감안해 존경받는 기업으로의 이미지 구축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은 내년 매출 목표치를 145조원 안팎으로 올해보다 소폭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종사업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4조원가량을 시설과 R&D 분야에 쏟아붓기로 했다.R&D 투자 규모는 7조 8000억원으로 올해(7조 3000억원)보다 6.8%가량 늘렸다. ●현대차 ‘글로벌 경영’ 현대·기아차그룹의 내년 화두도 ‘글로벌 경영’으로 모아진다. 밖으로는 글로벌 생산체제가 한층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선 연산 30만대 규모의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내년말 완공돼 본격적인 유럽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 역시 내년부터 체코 오스트라바 공장 건설에 착수,2008년 30만대 양산체제를 갖춘다. 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이어 기아차도 미국 현지공장을 검토하고 있다. 안으로는 그룹의 숙원사업인 INI스틸 ‘고로(高爐)사업’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내년에 사업승인이 나오면 바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2015년까지 5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산 350만t급 고로 2기가 들어선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매출 목표치를 올해(85조원)보다 10% 이상 늘린 95조원 안팎으로 명실상부한 재계 2위그룹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LG ‘선행투자+핵심기술 확보’ LG그룹은 내년에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디지털TV, 정보통신, 정보·전자 소재사업 등에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대규모 선행투자에 나선다. 내년 R&D 투자 규모가 올해(3조 4000억원)보다 2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또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 매출 목표치는 올해(80조원)보다 12% 늘린 90조원. 총 투자 규모는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 ‘성장+글로벌리제이션’ SK그룹은 글로벌리제이션을 통한 ‘성장’을 내년 경영 화두로 삼았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 매출은 올 추정치(60조원)보다 소폭 늘린 6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는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5조원)보다 10% 늘린 5조 5000억원으로 잡았다. 원·달러 기준 환율은 1010원, 국제유가는 배럴당 43.8달러(두바이유 기준)로 정했다.SK 관계자는 “SK㈜는 내년에 정제능력 확대를 통해 아·태 메이저 석유기업으로,SK텔레콤은 신성장 엔진 발굴과 글로벌화를 통해 초우량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SKT주식 110만주 처분

    포스코가 21일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SK텔레콤 주식 110만 7000주(1.34%)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당 매도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3.8% 낮은 17만 8800원이었으며 국내 기관투자자가 전량 매수했다. 총 매각금액은 1979억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포스코의 SK텔레콤 지분율은 4.98%에서 3.64%로 줄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 주식의 장부가격이 28만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POSCO는 1200억원 규모의 매각 손실을 올해 4·4분기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신세기통신을 SK그룹에 매각하면서 대신 SK텔레콤 주식 590만주(7.17%)를 보유하게 됐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본사 ‘한국을 움직이는 힘-재벌 家脈’ 발간

    올 한해는 유난히 재벌가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에 대한 주식 증여가 문제가 됐고, 두산그룹은 형제간 분란으로 4형제가 나란히 기소되는 치욕을 겪었다.LG그룹은 반세기 넘게 공생해온 허씨 일가를 공식 분리하는 큰일을 치렀다. 현대차그룹도 가족들의 활발한 경영참여와 재산증식이 화제가 됐다. 재벌가의 결혼과 경영권 승계, 형제간 암투 등은 그 어떤 뉴스보다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부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그 자체로도 흥미를 자아내지만 이들의 행보에 따라 국내 재계의 ‘지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대부분 그룹들이 20세기 초반에 창업해 사사가 반세기를 넘어섰다. 창업주시대를 지나 2세,3세,4세로 이어지면서 세가 크게 불어났다. SK를 제외한 3대그룹은 이미 몇차례 ‘세포분열’을 통해 방대한 방계그룹을 탄생시켰다. 현대그룹의 경우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5대 대기업집단에 현대차, 현대,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KCC, 현대산업개발, 현대오일뱅크 등 무려 7개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재벌들의 세포분열은 형제간 재산분배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재벌가의 ‘족보’를 따라가면 한국 재계의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서울신문 산업부 기자들이 지은 ‘한국을 움직이는 힘-재벌 家脈(무한)’ 상권은 4대그룹의 발전과정과 가족사를 추적하고, 이들 그룹의 성장과 함께한 전문경영인들을 집중 조명했다. 삼성, 현대,LG,SK그룹과 분화된 그룹들을 한번에 묶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고 취재 뒷얘기도 따로 소개했다.460페이지.2만 2000원. 산업부 ukelvin@seoul.co.kr
  • “백년손님 옛말” 사위CEO 뜬다

    “백년손님 옛말” 사위CEO 뜬다

    재벌가의 사위 최고경영자(C EO)들이 뜨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 재벌가의 사위들이 오너 2∼3세 못지않은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경영권을 물려받은 일이 잦아졌다. 현재현(56) 동양그룹 회장은 최근 ‘부산 APEC 서밋’ 의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가장 성공한 ‘사위 경영인’의 반열에 올랐다. 동양그룹 창업주인 이양구 회장은 두 딸인 혜경·화경씨만 두었는데 생전에 이미 사위 경영 체제를 유지했다. 현 회장은 이 회장의 큰딸 혜경씨의 남편으로, 지난 77년 부산지검 검사로 재직하다 동양시멘트 이사를 시작으로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현 회장은 외환위기로 인해 한때 부채 비율이 1000%까지 치솟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수년간 강도높은 구조 조정과 내실 경영으로 그룹을 안정시켰다.APEC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둘째딸 화경씨의 남편은 담철곤(50) 오리온그룹 회장이다. 담 회장은 식품과 유통,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으로 사업군을 확대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사위 파워’가 거세다. 정몽구 회장의 큰딸 성이씨와 결혼한 선두훈(48) 대전 선병원 이사장은 정형외과 전문의이면서도 의료벤처기업인 코렌텍의 대표를 맡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직·간접 계열인 위아(비상장)와 동해전장이 이 회사에 대규모 출자를 해 관심을 끌었다. 정태영(45)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은 정 회장의 둘째딸인 명이씨의 남편. 현대차그룹의 금융부문을 책임지는 CEO로서 적자였던 카드와 캐피털부문을 올해 동반 흑자로 돌려놨다. 셋째딸 윤이씨의 남편인 신성재(37) 현대하이스코(옛 현대강관) 사장도 지난 3월 사장에 올랐다. 영업본부장 시절에 1조원대에 머물던 연간 매출액을 2조 3000억원대로 끌어올려 ‘장인’의 눈도장을 받은 결과다. 안용찬(46) 애경산업 사장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딸 은정씨와 결혼, 애경에 몸담았다. 지난 95년 사장으로 취임한 뒤 부채 비율을 대폭 줄이는 등 뛰어난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 임직원들은 안 사장을 장 회장의 사위보다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할 정도다. 매일경제신문 대표이사 회장과 매일경제TV 대표이사 회장인 장대환(52)씨도 매일경제신문 창업주 정진기씨의 사위다. 박장석(50) SKC 사장은 SK그룹 최종건 회장의 둘째딸 혜원씨의 남편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서정호(62) 삼양식품 사장도 창업자 전중윤 회장의 맏사위다.‘우지 파동’으로 잠시 야인생활을 했던 서 사장은 경영 정상화라는 중책을 부여받고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창업주의 딸이나 사위의 경영참여를 원천 봉쇄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코오롱그룹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기업 ‘인사 폭풍’ 긴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7일 예상보다 빨리 임원인사를 대폭 단행해 연말연시 대기업의 정기 인사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큰폭의 승진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신훈 금호건설 건설사업부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강주안·김완재 부사장을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금호석유화학 사장(생산부문)으로 승진 발령했다. 기업들은 대체로 지난 해와 같은 대대적인 ‘승진 인사’나 ‘물갈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삼성, 두산 등 경영 외적인 요인으로 논란에 휩싸인 기업의 경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승진 폭풍’이 일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일부 기업은 차세대 경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을 끄는 부분이다. ●일부 기업, 인사폭풍 불 수도 삼성그룹은 경영진 실적평가가 마무리되는대로 내년초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삼성SDI, 삼성전기 등 실적이 감소한 계열사의 경우 인사 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재용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다면 ‘차세대 경영’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인사폭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상시 인사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어서 연말연시의 대폭의 물갈이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게 재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LG그룹은 올해 초 140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며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터라 올해는 승진 잔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실적이 지난 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이런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최근들어 신임 부회장의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럴 경우 연쇄적인 임원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SK㈜와 SK텔레콤의 실적이 좋아 대대적인 승진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SK㈜는 3년 연속 흑자를 내 회사 내부에서는 승진 잔치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 실적따라 희비 쌍곡선 롯데그룹은 올해 초 인사에 이어 이번 인사에도 ‘판 뒤집기’가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을 주축으로 한 ‘2세 체제 굳히기’가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신 부회장의 측근인 좌상봉 전무, 채정병 전무, 황각규 상무 등의 약진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두산그룹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안정에 역량을 모은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임원들의 물갈이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수 일가와 비상위원회의 전문 경영진들 사이에서 핵심 고리 역할을 할 몇몇 임원이 ‘난세’를 통해 약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효성그룹은 지난 해 1월 15일에 정기인사가 있어 이번 임원인사 일정도 지난 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효성그룹은 무엇보다도 조석래 회장 세 아들의 승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현준 부사장, 조현문 전무, 조현상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한 단계씩 동반 승진할 것인지에 관심이 높다. 특히 장남인 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할 경우 ‘3세 경영’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주목받는 ‘빅3’ 대표 비상장사

    TEXT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오토넷-본텍의 합병 결의를 계기로 삼성과 현대차,SK 등 재계 ‘빅3’의 대표적 비상장사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그룹 계열사의 내부 거래로 덩치를 키웠으며, 이에 따른 이익의 상당액을 주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또 그룹 후계자의 경영권 승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거나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어 향후 행보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배구조 강화의 ‘지렛대’ 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오토넷과 본텍의 합병을 결의하는 등 비상장사를 통한 지배구조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지난해 비상장사인 글로비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 뒤 올 2월 기아차 지분을 1%가량 사들였고, 지난 9월엔 본텍 지분 30%를 매각한 뒤 기아차 지분을 다시 1.99%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본텍과 현대오토넷의 합병을 정 사장의 경영권 강화 구도로 보고 있다. 글로비스도 관심이다.2001년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 글로비스는 매출액의 90%가량을 계열사간 내부 거래로 채웠다. 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9027억원, 순이익은 696억원이었다. 현대차측은 내년에 글로비스를 상장할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글로비스의 주당 가격이 20만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지분구조는 정 사장이 39.85%, 정몽구 회장 35.15%, 빌헬름 ASA가 25%를 갖고 있다. 건설 계열사 엠코 역시 주목된다. 그룹 물량만으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엠코는 정 사장이 25.06%, 정 사장이 최대주주인 글로비스가 24.96%의 지분을 갖고 있다.●전환사채 저가 논란 삼성에버랜드와 서울통신기술이 삼성의 대표 비상장사로 꼽힌다. 삼성에버랜드는 그룹 순환출자 고리의 한 축으로 이재용(에버랜드 지분 25.1% 보유) 삼성전자 상무를 비롯한 삼성가 3세들이 대주주로 포진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1993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했으며,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회사. 자본금은 55억원(지난해 말 기준)이지만 순이익은 지난해 118억원,2003년 154억원,2002년에도 154억원을 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지분 46.06%(506만 6690주), 삼성전자가 35.76%(393만 3320주)를 갖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와 서울통신기술은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논란에 휩싸여 있다.●거래 집중 논란 SK에서는 시스템통합(SI) 업체인 SK C&C가 대표적이다.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지분 11.21%를 보유해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 C&C의 지분 44.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SK C&C의 지난해 매출액은 9388억원, 순이익은 15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70% 정도가 SK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채워졌다. 이 때문에 SK텔레콤 등 일부 계열사의 사외이사들은 SK C&C로 ‘몰아주기’ 대신 공개 입찰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외이사 비율을 50%로 높이는 등 투명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종락 류길상 김경두기자golders@seoul.co.kr
  • 이베이·퀄컴사장 동참

    이베이·퀄컴사장 동참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최고경영자회의(CEO서밋)와 기업인자문위원회, 투자환경설명회에는 세계 유수 기업의 거물급 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들도 세계적인 CEO들과의 만남의 장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이번 행사는 글로벌 CEO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거물 CEO는 누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투자환경설명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와 기업인국제기구대표 등 모두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마켓 플레이스업체인 이베이의 맥 휘트먼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CDMA 원천 기술을 보유한 퀄컴의 폴 제이콥스 사장도 관심 인물이다. 글로벌 금융그룹인 씨티그룹 윌리엄 로즈 수석 부회장을 비롯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의 데이비드 앤티스 아시아지역 회장,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등도 참석한다. 노무현 대통령 등 12개국 정상과 국내외 거물급 CEO 900여명이 참석하는 CEO 서밋도 CEO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거물급 CEO로는 러시아 석유재벌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회장을 비롯 마틴 설리번 AIG 사장, 스탠리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프랭크 에펠 DHL 최고경영자, 존 천 사이베이스 최고경영자, 그래그 먼디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 푸청위 중국석유공사(CNOOC) 사장, 빙 상 차이나유니콤 사장, 잭 마 알리바바닷컴 회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인 누가 참석하나 ‘APEC CEO 서밋 2005’ 의장을 맡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 ,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상범 이수화학 회장,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남중수 KT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남영선 한화 사장,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과 황영기 우리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최동수 조흥은행장,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 등 스타급 CEO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들은 해외 기업인들과 만남을 통해 기업의 현안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해외 투자기회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글로벌 CEO 900명 머리 맞댄다

    글로벌 CEO 900명 머리 맞댄다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인 모임이 될 전망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11월14∼16일)와 최고경영자회의(CEO서밋·16∼18일)에 사상 최대인 9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가를 통보해 왔다. 이는 이전 회의의 참석자가 200∼400명 안팎에 그쳤고,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2001년 중국 상하이 CEO서밋 참가자도 800명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어느 해보다 부산에 쏠린 세계 경제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셈이다. ●CEO 서밋 ‘APEC CEO 서밋’은 매년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모여 역내 경제 현안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 현안에 관해 서로 의견을 교환, 토론하는 역내 최대의 기업인 포럼이다. 올해 CEO서밋은 ‘기업가 정신과 번영-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하여’라는 대주제 아래 10개의 정상 세션과 7개의 토론 세션으로 나눠 기업 정부 비영리단체 등 경제 주체들의 기업가정신 회복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국가에서 심화하고 있는 자국 이기주의 극복 방안도 주요 의제다. 특히 이번 CEO서밋은 행사 규모와 참석자들의 면면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격상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칠레 CEO서밋보다 2배가량 많은 12명의 정상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고, 미국·러시아·홍콩·일본 등 참가 기업인들도 한층 다양화됐기 때문이다. CEO서밋 초기에는 1∼2명의 정상만이 나왔다.2002년 이후 멕시코, 태국, 칠레에서 열린 APEC에서도 각 7명의 정상이 참석한 것이 최고였다. 그만큼 이번 서밋에 대한 각국 정부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APEC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를 논의하는 세션에서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다. 또 중국 경제성장이 APEC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사점을 토론하는 자리에서는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연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아·태지역 국가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해 연설을 한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자연재해와 국제 공조에 관한 세션에 연설자로 나온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정보통신과 지식기반 경제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한다. 탁신 시나왓 태국 총리, 비센테 폭스 케사다 멕시코 대통령,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도 각각 세계화와 지역협력,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각국 정상이 CEO서밋에 앞다퉈 참석하려는 것은 외국인 투자 유치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기업 CEO들이 모인 곳에서 자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려는 뜻이다. 해외 기업인 중에서는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부회장, 마틴 설리번 AIG 사장, 프랭크 에펠 DHL 사장, 푸청위 중국석유공사 사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APEC CEO 서밋 2005’의장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업인자문위원회 이번 APEC에는 CEO서밋과 별도로 14∼16일 기업인자문위원회(ABAC)가 열린다. ABAC는 APEC 정상들의 공식 자문기구다.21개 회원국에서 3명씩 모두 63명의 기업인이 참가한다. 각국 대표 중 1명은 반드시 중소기업인이 선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 회장을 비롯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윤재준 캐드랜드사장이 위원회에 참여하며 현 회장이 올해 ABAC 의장이다. ABA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들이 각국의 정상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의사소통기구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1차 정상회의가 끝난 뒤 ABAC에 참여하는 기업인들이 정상들과 배석자 없이 한 시간 동안 현안들을 논의한다. 올해 기업인들이 정상들에게 주문하는 여러 가지 정책과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역·투자 자유화에 관한 것이다. 각국 정상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달라는 요구를 할 예정이다. 기업인들은 또 APEC 차원에서 통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아·태자유무역협정(FTAAP)의 타당성 조사를 위한 고위급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목표를 제시한 보고르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보다 과감한 조치도 촉구할 계획이다. ●반부패운동 동참 국내외 기업인들은 이번 회의에서 반부패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지난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APEC에서 각국 정상이 내놓은 반부패·투명성 증진을 위한 ‘산티아고 이니셔티브’에 기업인들이 동참하려는 것이다. 현재현 APEC CEO서밋 2005 의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9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 모두에게 반부패 선언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며 “이 선언문은 APEC 2005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의장은 “APEC 21개국의 교역량은 전세계의 65%로 매우 크다.”며 “최근 몇년새 급증하고 있는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어떻게 관리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무역협상과의 상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고 지적했다. 현 의장은 특히 “부산 APEC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대 강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등 인원과 규모면에서 건국 이래 최대 외교행사”라며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 국민이 한국의 위상을 극대화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두산 봐주기’ 한계 드러낸 검찰

    ‘두산 봐주기’ 한계 드러낸 검찰

    검찰이 100여일간의 수사 끝에 박용성 전 회장 등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한 두산그룹 총수 일가를 불구속기소키로 결정,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불과 몇달 전 천정배 법무장관이 ‘거악’ 가운데 하나로 규정한 재벌 비리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점에서 ‘재벌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검찰’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형평성 논란’ 불가피 검찰은 박 전 회장 등을 불구속기소키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박 전 회장의 ‘영향력’을 꼽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박 전 회장은 외교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인사로 동계올림픽 유치 등 스포츠 현안이 많아 구속기소하는 것은 국익에 큰 손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비리를 주도한 박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하는 마당에 ‘종범’격인 나머지 일가들을 구속기소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수사를 받은 다른 기업 총수들과 비교하면 형평성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철퇴를 맞은 SK그룹의 경우, 최태원 회장과 손길승 전 회장 등 그룹의 ‘쌍두마차’와 측근들까지 모두 구속기소됐고, 회사자금 310억원을 횡령한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등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재판과 사면 등을 통해 비리기업인들이 선처를 받기는 했지만 검찰은 수사단계에서만큼은 비자금 조성과 분식회계를 통한 대출사기 사범 등에 대해 일관되게 구속수사 원칙을 적용해왔다. 이번 결정이 극히 예외적으로 비쳐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기업수사 악영향 우려 부작용도 예상된다. 당장 이번 결정으로 향후 비리기업인들에 대한 수사에서 검찰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검찰 설명대로라면 ‘영향력’과 ‘자백’, 그리고 ‘반성’이라는 요건만 충족되면 비리기업인들은 불구속기소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분식회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벤처기업 오너들과 X파일에 연루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에 대한 처리가 주목된다. 검찰은 지난 10월 말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총수 일가의 사법처리 수위를 논의해왔다. 당시의 원칙은 ‘1∼2명 구속 불가피’. 하지만 강정구 교수 파동 등을 거치면서 이달 초부터 이상기류가 감지됐다.‘전원 불구속기소’ 방안이 유력하게 대두됐다. 내부에서 ▲인지사건이 아니고 ▲물증도 이미 확보된데다 ▲가족간 분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불구속기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유력하게 제기되기 시작했다. 박 전 회장이 그룹회장직에서 물러난 것도 이 즈음이다. 검찰과 두산측간의 ‘사전교감’ 의혹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제플러스] 새 로고 ‘행복날개’ 알리기 나서

    SK그룹이 지난 9월 발표한 새로운 로고인 ‘행복날개’ 전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8일 밝혔다.SK는 새로운 로고를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요 관계사 사옥에 행복날개 로고와 함께 ‘고객을 위한 행복날개가 펼쳐집니다.’라고 적힌 대형 빌딩 부착 게시물을 설치했다. 다음 달부터는 전국 주유소 및 SK텔레콤 대리점을 시작으로 폴사인 및 간판 교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다시 고개든 ‘기업 정보맨’

    다시 고개든 ‘기업 정보맨’

    ‘기업 정보맨’이 다시 뛰고 있다. 올 들어 정부의 ‘지라시(정보지)’ 단속으로 한동안 움츠렸던 정보맨들이 최근 ‘X파일’ 사태와 시민단체의 공격, 반기업 정서 확산 등으로 여론 탐지와 정보수집 안테나를 다시 곧추세우고 있다. 특히 정보맨들이 과거와 달리 집중적으로 챙기는 곳은 시민단체 동향. 삼성과 SK, 한화 등 시민단체와 한차례 이상 악연이 있는 대기업들은 이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동안 숨어들었던 정보지도 다시 등장했다. 문서로 돌아다니던 정보지는 은밀하게 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전파하고 있다. 정보지에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음해성 내용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KT가 최근 ‘남중수 체제’를 맞아 정보팀 조직을 새롭게 꾸렸다.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1398억원의 사상 최대 과징금 제재건이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정보통신부에 치중한 대관업무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정보 수집·분석에 나설 방침이다. KT 대외부문은 기존 사업협력실과 국회 등을 담당하는 대외전략실로 개편했다. 대외전략실 인력은 20여명으로 전략과 지원 부문으로 나뉜다.50여명의 사업협력실은 대정부 정책협력, 유·무선사업자 협력, 공정 경쟁, 남북협력으로 나눠져 있다.KT 관계자는 “경기도 분당 본사에 있던 대외전략부문 사무실을 광화문 사옥에도 만들어 조직 강화와 함께 전진배치한 것”이라면서 “국가 기간통신업자로서 공공성이 강해 정부와의 협력 사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SK그룹도 SK㈜ 투자회사관리실 내에 CR지원팀과 SK텔레콤 CR지원실을 운영하고 있다.SK㈜의 경우 CR지원팀에 부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7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 신설된 CR지원팀은 정보 수집과 판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의 정책 변화와 기술개발 동향, 협력업체와의 관계 설정 등 대외관계를 총괄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재계 정보력의 9할인 삼성은 구조조조정본부 내 기획팀에서 주요 계열사의 대외협력단과 손발을 맞춰 대관업무와 정보 수집·분석 활동을 주관한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로 인해 삼성 정보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북사업을 영위하는 현대그룹도 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인력과 경비 문제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는 정보를 수집하는 수준이라면 정보팀이 필요없다.”면서 “그러나 제대로 정보팀을 운영하려면 적지 않은 전문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데 현재 그룹 여건상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LG그룹은 LG경제연구원 산하 경영정보팀에서 산업과 경영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그룹 위상에 비해서는 그다지 적극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현대차는 정보 활동에 주력하는 공식 조직이 없다. 전략기획팀에서 정부부처와 시민단체를 접촉,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수준이며, 국회 업무를 맡은 정책기획팀에서 그룹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입법활동 등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전문그룹인데다 그룹 역사도 짧아 지금까지는 정보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업종이 다양해지고 그룹 규모가 커지면 자연스레 정보활동도 강화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산업부 golders@seoul.co.kr
  • CEO들 ‘친디아, 친디아로’

    CEO들 ‘친디아, 친디아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친디아 행보’가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다. 투자처로서 친디아(CHINDIA·중국과 인도)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갈수록 확대되는 소비시장, 다양한 전시회, 향후 경영전략 수립 등으로 CEO들의 발걸음이 이들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신헌철 SK㈜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이 이르면 이달 말 단체로 중국에 간다. 중국내 지주회사와 이동통신사업에 대한 점검 및 주요 경영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하반기 ‘CEO 세미나’를 중국에서 열기로 한 것. SK가 중국에서 CEO 세미나를 여는 것은 2001년 이후 두번째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의 ‘중국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0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손길승 전 회장이 SK의 중국사업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조선업계 CEO들도 최근 중국으로 총출동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최길선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은 지난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조선소 사장단회의(JECKU)’에 참석해 원자재인 후판 수급과 세계 조선시장 시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를 찾는 CEO들도 적지 않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다음달 인도를 방문한다. 총 120억달러를 투입해 연간 1200만t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키로 한 ‘인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최근 세계 최대 제철업체인 미탈스틸이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립을 밝히면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 회장은 이달 초 제철소 건설 추진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큰 만큼 이 회장이 앞으로 자주 인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의 귀재인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달 초 인도를 방문,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해운과 조선 분야에서의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현지 조선소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인도에 휴대전화 생산법인인 ‘삼성 텔레커뮤니케이션즈 인디아’를 설립키로 하고,LG전자에 이어 국내 전자업계 두번째로 인도 시장에 합류했다. 인도 법인은 자본금 103억원 규모로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로 설립되며, 현지에 휴대전화 단말기 공장을 세워 생산을 맡게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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