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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순환출자 고리 끊은 SK그룹

    SK그룹이 오는 7월부터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지주회사 역할을 해온 SK㈜를 SK홀딩스와 SK에너지화학으로 분할한 뒤 SK홀딩스가 SK에너지화학 등 7개 자회사를, 자회사가 다시 SK인천정유 등 27개 손자회사를 거느리는 형태로 수직계열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SK텔레콤-SK C&C-SK㈜로 이어지는 환상형 순환출자 고리를 2년내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K측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SK가 과거 소버린자산운용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대상이 된 것도, 최태원 회장이 분식회계와 비자금문제로 사법처리되는 수난을 겪은 것도 따지고 보면 순환형으로 엮어진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무관치 않았다. 기업 총수가 쥐꼬리만한 지분율을 갖고 전권을 휘둘렀음에도 견제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은데다, 한 회사가 부실화되면 우량기업마저 동반부실되는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순환출자된 한 회사가 경영권 위협에 노출되면 그룹 전체가 사냥꾼의 먹잇감으로 전락하는 게 소버린 사태가 남긴 교훈이었다. 우리는 지난해 말 출자총액제 논란 당시 출총제 대상 축소와 순환출자 금지를 도입하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도에 대해 이중규제를 이유로 반대했지만 상호출자의 변형인 순환출자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제어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SK그룹의 결정이 다른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선작업에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
  • 주가 1520선 돌파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9포인트(0.81%) 오른 1525.61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1520선 돌파의 힘이 됐다. 코스닥지수는 4.49포인트(0.66%) 오른 681.19에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8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발표한 SK그룹주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LG,STX 등 지주회사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SK그룹 7월 지주회사 전환

    SK그룹 7월 지주회사 전환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단순하고 투명한 지배구조가 확립된다.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삼성, 현대·기아차 등 주요 대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격이던 SK㈜를 오는 7월1일 지주회사(가칭 SK홀딩스)와 자회사(가칭 SK에너지화학)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 SK는 “한층 개선된 기업지배구조를 확보하고 자회사들의 독립된 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실현 등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헌철 SK㈜ 사장은 “지주회사는 자회사에 대한 투자만 전담하고 자회사들은 독립경영체제를 갖춰 사업 경영에 집중하게 돼 경영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순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는 시장의 요구에도 맞는 일이지만 계열사 동반부실의 위험을 막는 장점도 있다. 지난 2월 실시한 해외투자자 설명회에서 주요 주주 및 투자자들은 지주회사 전환을 요청했다.SK㈜는 지난 3월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된 이후 본격적인 검토를 해 왔다. SK그룹은 오는 2009년 6월까지 현재의 복잡한 출자구조를 해소해 지주회사가 SK에너지화학,SK텔레콤,SK네트웍스,SKE&S,SKC,SK해운,K-Power 등 7개 주요 사업자회사를 거느리는 식으로 지분구조를 단순화할 계획이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SK텔레콤,SK네트웍스 등 SK㈜가 보유한 자회사 주식은 지주회사의 자산이 된다. SK에너지화학은 에너지·화학업종을 하는 데 필요한 자산과 SK인천정유, 대한송유관공사 등 사업영역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자회사 주식들을 자산으로 갖는다. SK㈜가 채택한 분할 방식은 회사 재산과 주주 보유주식의 분할을 함께 진행하는 인적 분할이다.SK㈜ 기존 주주는 이번 분할에 따라 1주당 지주회사 주식 0.29주, 사업 자회사 주식 0.71주를 나눠 갖게 된다. 지주회사와 SK에너지화학의 경영진은 이달 말쯤 확정된다. 지주회사는 SK㈜에서 출자한 투자회사관리실을 주축으로 조직이 갖춰진다.SK㈜의 기존 임직원 대다수는 신설법인인 SK에너지화학 소속으로 된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인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K케미칼과, 이 회사가 지배하고 있는 SK건설은 수직 출자구조에서 배제됐다.SK그룹의 사촌간 지분 정리에 따른 것이다.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사촌간 지분도 완전히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최태원회장, 워커힐 지분 1200억 규모 SK네트웍스에 무상 출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워커힐 호텔 보유주식 40.69%(325만 5598주) 전부를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에 무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1200억원 규모다. SK네트웍스는 11일 “최 회장이 SK네트웍스 경영정상화를 위해 본인이 갖고 있는 워커힐 주식 전량을 SK네트웍스에 무상 출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3년 분식(粉飾)회계 사실이 밝혀지면서 촉발된 SK글로벌 사태 당시 최 회장이 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약속한 사항을 지키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워커힐 주식을 충분히 정상화된 SK네트웍스보다는 사회에 직접 환원하는 방식도 고려했으나 SK네트웍스의 보다 건실한 재무구조를 위해 쓰는 게 좋겠다는 채권단의 의견을 감안해 무상출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최초의 공적자금 투입없는 워크아웃, 워크아웃 기간 중 투자적격 신용등급(BBB-) 획득 등 기업구조조정 모범 사례로 평가받던 SK네트웍스는 다음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최 회장의 무상출연에 따라 이번주에 워크아웃 졸업관련 안건을 채권단에 통보하고 서면동의를 받아 다음주 조기졸업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4년 연속 주요 경영목표 초과달성,2005년 이후 자체 신용으로 자금 조달,2003년 이후 경상이익 및 순이익 지속 실현 등 채권단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착실히 지켰다. 한편 경제개혁연대는 “사재출연과 관련해 원칙대로 하기로 한 최 회장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같은 결정이 앞으로 SK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SK “어디 인재 없소”

    SK “어디 인재 없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늘 “사람은 곧 기업”이라고 말한다.‘인내사(人乃社)’가 최 회장의 인재관인 셈이다. 최 회장의 인재관은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았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고(故) 최종현 회장은 “나는 내 일생에서 한 80%는 인재를 모으고 기르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을 만큼 인재 육성에 매달렸다. 이런 덕목이 아들인 최 회장에게 고스란히 상속됐다. 지난달 초 미국을 방문한 최 회장은 특유의 인재론을 펴며 인재 구하기에 나섰다. 그는 한국고등교육재단 출신 현지 유학생 및 학자들과의 ‘뉴욕 미팅’에서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SK 글로벌화와 성장 경영의 밑천은 좋은 인재”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인재를 널리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글로벌 성장에 필요한 인재가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실제로 SK는 최근 몇년 동안 미국·중국 등지에서 한국 유학생 채용, 중국 인력의 직접 채용,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한 글로벌 인턴제도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40명과 미국 등지에서 경영학 석사(MBA), 연구개발(R&D) 석·박사 60여명 등 모두 100여명을 뽑았다.2005년 40여명보다 2.5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중국 인력 지원자 중 54%가 칭화(淸華)대, 베이징(北京)대, 저장(浙江)대, 푸단(復旦)대 등 명문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다.68%가 석·박사 과정에 있는 고급 인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글로벌 인재를 더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신한금융지주 연봉 9800만원 1위

    신한금융지주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1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사와 금융·화학업체,10대 그룹 중에는 SK그룹 직원들의 연봉이 높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81개사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3914만원으로 집계됐다.200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576개사)의 1인당 평균 연봉 3668만원보다 6.7% 늘어났다. 이중 최고 연봉은 신한금융지주로 직원 1인당 9800만원이다. 특히 남자 직원들만의 1인당 연봉은 1억 1000만원으로 모두가 ‘억대 연봉자’다. 이외에도 녹십자홀딩스(6900만원)와 GS홀딩스(6500만원) 등 소수 전문인력으로만 구성된 지주사들의 연봉이 많았다. 2위는 SBS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7530만원이다. 이어 벤처 캐피털회사인 KTB네트워크가 7200만원, 팬택앤큐리텔이 7020만원 등이다. 금융업체와 화학업체들이 연봉 상위 그룹에 다수 포진했다.SK가 6924만원으로 5위에 올랐고 한화석유화학(6500만원), 휴켐스(6375만원), 호남석유화학(6300만원) 등 7개 화학업체가 30위권 안에 들었다. 국민은행이 6660만원으로 8위, 외환은행이 6654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상호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자산 2조원 이상) 중 공기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가운데에는 화학·에너지 계열사가 많은 SK그룹 직원 연봉이 평균 553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SK 외에도 SK·대한도시·부산도시가스 등 가스업체들의 연봉 수준이 높았다. 이어 두산그룹이 543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415만원,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삼성-민노총 만날까

    삼성-민노총 만날까

    파업투쟁 등 강성 이미지를 벗고 대화를 강조하고 있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기업 회장들과 연속적인 면담에 나선다. 특히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에 노동계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노총은 이번주 중 삼성그룹과 롯데그룹,SK그룹,LG그룹에 이 위원장과 각 그룹 회장간의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그룹 회장들과 면담이 성사되면 제조업 공동화나 중소기업 및 하청업체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생각”이라면서 “그룹 회장들이 대표적 노동단체인 민노총과 면담을 갖고 제조업 공동화 등 경제계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데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측은 “민주노총의 정식 요청이 없는 상태라 현재로서는 수락 여부를 말할 수 없다.”면서 “공문이 오면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벌그룹 회장들과의 면담 추진은 대화채널을 통해 제조업 공동화 등 공통의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민노총의 설명이다. 이는 최근 노동부, 기획예산처, 산업자원부 등 주요 부처 장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대화채널 구축을 강조해온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박정인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오찬 회동을 갖고 금속노조의 산별노조 전환에 따른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몽구 회장과의 면담이 추진됐으나 정 회장이 현재 재판 중이라 수석 부회장이 대신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10대 그룹 올 이사보수 한도 평균 7억

    기업 임원들의 임금 인상률이 일반 직원 임금 인상률의 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영 위기’,‘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인상은 자제시키면서 정작 본인들은 두자릿수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12월 결산 상장사 70개사가 주주총회 안건으로 제시한 올해 이사보수 한도는 1인당 평균 7억 437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9.2% 올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사용자측에 권고한 올해 일반 노동자 임금인상률 기준인 2.4%의 8배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이사 1인당 보수한도 인상률이 43.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사무직 임금은 2.3% 올리면서 이사 13명에 대한 보수한도는 6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83.3% 올렸다. 스톡옵션을 폐지하는 대신 장기성과보수를 책정한 결과이다. 삼성전자의 1인당 이사 보수한도는 84억 6000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한진그룹(34.0%), 현대차그룹(22.3%), 한화(19.2%),SK그룹(17.9%) 등도 두자릿수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보수한도가 줄어든 그룹은 두산그룹(-6.7%),GS그룹(-2.2%),LG그룹(-1.5%) 등이다. 롯데그룹(0.5%)과 현대중공업그룹(동결)은 거의 동결했다. 개별기업별로 보면 현대차그룹의 BNG스틸이 이사수(3명)는 같은데 보수한도를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150% 늘려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SK가스(110.5%), 에코플라스틱(87.5%), 삼성전자(83.3%), 현대제철(66.7%), 에스원(66.7%), 삼성전기(57.1%) 등도 인상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LG전자(-33.3%), 현대차(-22.2%), 삼양통상(-16.7%), 두산인프라코어(-13.3%),LG화학(-12.5%) 등은 1인당 보수한도를 줄였다. 1인당 이사 보수한도는 삼성전자에 이어 케이피케미칼(20억원), 에스원(18억 7000만원), 삼성SDI(17억 1000만원),BNG스틸(16억 7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5억 7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1인당 보수한도가 10억원 이상인 10대 그룹 계열사는 지난해 26개에서 올해 30개로 늘어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름다운 사회공헌] 하루 4500명 끼니 해결

    SK그룹의 ‘행복도시락 지원센터’가 최근 경기 안산점 개점으로 21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2월 서울 중구 신당점을 시발로 봉사사업이 시작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조리사, 조리원을 채용해 도시락을 만들어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 등이 도시락을 결식아동, 독거노인에게 배달하는 사업이다.SK가 정부당국 등과 함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지원센터는 지원없이 별도 사업체로 자립한다. SK는 18일 “하루 평균 4500여명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으며,450여명이 일자리를 얻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센터를 4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용 SK기업문화실 전무는 “지난해 말 사회적 기업에 관한 지원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공무원야유회 등에서 행복도시락을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됐다.”며 센터 활성화를 기대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대기업 상반기 1만여명 뽑는다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1만여명의 인재를 공개 채용한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창의력과 영어회화 능력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해외인재 채용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달 5일부터 대학교 졸업자 수준(3급)의 신입사원 지원서를 받는다. 상반기 3500명 등 올해 총 80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400명 안팎을 4월쯤 뽑을 계획이다. 해외인재 선발은 이미 시작됐다.26일부터 미국 9개 대학을 돌며 채용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유럽권의 석·박사급 인재 수십명을 뽑는다.SK그룹은 지난해 상반기(500명) 수준의 채용을 검토 중이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인재 선발에 나선다.LG전자가 상·하반기에 2000여명,LG화학이 상반기 100명을 포함해 연간 400여명을 각각 채용한다.LGCNS는 상·하반기 구분없이 연간 500여명의 채용계획을 세워 놓았다.LG생활건강과 LG생명과학도 각각 100여명씩 뽑을 계획이다.LG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영업직 인턴사원 40여명을 뽑는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400명가량을 5월쯤 뽑을 방침이다. 신세계도 비슷한 시기에 대졸 신입사원 150여명을 채용한다. 포스코는 5월과 6월 사이에 대졸 신입사원 200여명을 뽑는다. 하반기에는 경력직 150명을 뽑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350여명을 채용한다. 동양그룹은 주축인 증권사 인력 80∼100명을 포함해 150여명을 상반기에 뽑을 계획이다. ‘호황’인 조선업계도 적극적으로 공채에 나선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3∼4월쯤 각각 150명,250명,300명 안팎을 뽑는다. 상반기 공채인원 900여명을 이미 뽑은 금호아시아나는 하반기에 40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 르노삼성차는 250여명을 상반기에 수시 채용한다.GM대우차도 300명가량을 상반기에 뽑을 예정이다. 올해 두드러진 채용 기준은 ‘말하기 중심’의 영어 능력이다. 삼성은 “영어 면접을 통해 최소한의 의사소통 능력이 없는 사람은 탈락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취업 삼수(三修)’를 막기 위해 공채 직전 학기(07년 2월) 졸업자와 다음 학기(07년 8월) 졸업 예정자에게만 응시자격을 준다. 논란이 일고 있는 대목이다. 삼성은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공계 전공자는 우대한다. 현대중공업도 기존의 토익점수 대신 영어회화 능력과 작문 시험을 도입했다. 외국인 심사위원과의 7분 대화를 통과해야 하고 40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한 생각을 영어로 표현해야 한다. 기업마다 가중치를 두는 항목도 조금씩 다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창의성,LG전자는 자체 적성검사(RPST), 금호아시아나는 한자 능력을 중요하게 여긴다.안미현 박경호기자 hyun@seoul.co.kr
  • 회장님 쉴 땐 뭐하세요?

    회장님 쉴 땐 뭐하세요?

    대그룹 회장들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이들은 무엇으로 재충전을 할까. 총수들의 취미와 특기는 일반인들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폭과 깊이가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즐기는 차원 이상이다. 취미도 본업인 일처럼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회장과 CEO가 적지 않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독서를 즐긴다. 한달에 20권이 넘는 책을 읽을 정도의 독서광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뜰에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영화 애호가이기도 하다. 골프 마니아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겨울철에는 러닝머신에 자주 오른다. 새로운 경영 트렌드에 관한 서적과 역사, 자연 관련 서적을 즐겨 읽는다. 밤섬에 날아드는 철새를 사무실에서 망원경을 통해 관찰하는 색다른 취미도 갖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테니스 마니아다. 골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 회장은 20대 후반 유학(시카고대) 시절부터 테니스를 즐겨 수준급이란 평을 받고있다. 해외 출장 중에도 짬을 내 테니스를 칠 정도다.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해 성격에도 맞는다고 한다. 테니스 파트너는 회사 임원들과 지인들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사진 촬영이 취미다. 외국 출장길에 디지털 카메라(캐논 EOS 1DS MARK Ⅱ)와 캠코더만큼은 꼭 챙긴다. 해외 출장 중에도 차창밖의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오면 차를 세우고 촬영을 할 정도다. 이렇게 찍은 사진으로 새해 달력을 만들어 외국기업 CEO와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한다. 조 회장의 사진 사랑은 중학교 때 시작됐다. 부친인 고(故) 조중훈 회장에게서 카메라를 선물받으면서부터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산을 좋아한다. 호방한 성격에 걸맞다. 연초면 으레 신입사원들이나 주력 계열사 임직원들과 산에 오른다. 그에게는 산행할 때마다 신고 다니는 오래된 등산화가 있다.27년 된 군화같은 묵직한 등산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서서 신문을 보는’ 취미가 있다. 바쁜 일정 탓에 운동이 부족하다 보니 생겨난 습관이다. 처음엔 짬이 날 때마다 사무실 안을 그냥 왔다갔다 했다고 한다. 다소 밋밋해 신문을 보기 시작한 것. 퇴근길에는 일부러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갈 때도 있다.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의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가 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CEO들도 적지 않다.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악기 탐닉’으로 유명하다. 한때 단소에 심취했다가 3년 전부터 색소폰을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회사 체육대회 때 “임직원들에게 바친다.”며 트로트 유행가 ‘어머나’를 간드러지게 연주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재즈에도 조예가 깊다. 최양하 한샘 부회장도 틈틈이 색소폰 연주를 배우고 있다. 최 부회장은 “시간이 없어 일주에 두세 번밖에 연습하지 못한다.”며 “직원들을 위해 한번 연주를 해야 할 텐데….”라고 말하곤 한다. 최 부회장의 클라리넷 연주는 아마추어치고는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지난해 9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깜짝 변신을 했다. 그는 창사 10주년을 맞아 용평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모스틀리 팝스 오케스트라’ 연주를 직접 지휘했다. 그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투우사의 노래’ ‘라데츠키 행진곡’ 등 두 곡을 지휘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40년 넘게 마라톤을 해왔다. 어찌나 달리기를 잘했던지 대학교(서울대 조선공학과) 때 국가대표선수로 뽑히기까지 했다. 지금도 사석에서 “우리 아버지가 태릉선수촌에서 나를 빼오지 않았으면 인생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농담을 하곤 한다.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은 해외 출장때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미술전을 찾는다.2005년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전에서는 CEO로는 유일하게 홍보대사로 위촉됐을 정도다. 젊었을 때 복싱을 했던 이 사장은 시간이 나면 집무실 한쪽에 놓인 샌드백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최용규 안미현 김태균 박경호기자 ykchoi@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현장속으로’

    최태원 SK회장 ‘현장속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현장 경영’이 본격화됐다. 최 회장은 16일 오전 울산 사업장을 찾았다. 석유 정제·화학의 제품특성상 설 명절에도 생산 라인을 멈출 수 없는 곳이다. 최 회장은 “여러분들의 안정조업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룩한 내실경영이 그룹차원에서 추진되는 글로벌경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울산 고도화설비(FCC) 건설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현장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최 회장은 오찬에 앞서 “짧은 기간 동안 놀랄 만큼 공정이 빠르게 진전된 것을 보니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메이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생산·운영·설비기술이 필수적”이라면서 “세계 일류 수준의 엔지니어로서의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개발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전경련회장 누가 될까

    전경련회장 누가 될까

    사람을 찾습니다.‘자격조건으로 나이는 60세 정도.15대그룹 안팎의 오너. 이미지가 좋으면 금상첨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전경련은 강신호 회장이 3연임을 포기, 후임자를 찾는 데 올인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하겠다는 사람은 없다. ●회장단 모임날짜 잡기도 쉽잖아 전경련은 오는 27일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첫 단추를 꿰는 회장단 모임날짜를 잡는 것도 쉽지 않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11일 “회장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날짜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서 회장 추대위원회가 구성된다. 그런 만큼 4대그룹 회장들이 참석해줘야 추대위가 힘을 받는다. 재계에서는 ‘빅 4그룹’ 회장 중에서 전경련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래야 전경련의 위상도 높아지고 ‘말발’도 강해져 회원사들을 잘 이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4대그룹 회장은 이런저런 이유로 고사하고 있다. ●주요그룹 회장들의 입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그룹 일을 챙기는 것도 바쁘다.”면서 고사하고 있다. 이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팔을 걷고 있어 전경련 회장을 ‘구조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게 삼성측이 밝히는 또다른 이유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회장은 비자금 사건과 관련,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라 당분간 전경련 회장을 맡을 입장이 아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의 반도체 빅딜과 관련, 전경련에 서운한 감정이 많다. 전경련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너무 젊다. 최 회장은 48세. 이에 따라 차선책으로 15대그룹 안팎의 회장이 맡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본인들의 뜻과는 관계없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조 회장은 전경련 회장에 별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회장이 경륜과 그룹의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적임자라는 말도 있으나, 박 회장과 금호아시아나측은 “그룹의 일을 챙기는 것도 바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한때 전경련 회장에 뜻이 다소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한화그룹측은 “환갑은 넘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56세. 이런 가운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카드가 떠오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그룹 인사에서 세 아들을 승진시키는 등 (전경련 회장이 될 경우의)업무 부담을 대폭 줄인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재 전경련 회장단 중 최고령이다. 재계의 각종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경련 회장에 뜻이 있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조 회장이 전경련 회장이 되려면 재계의 지지를 얻는 게 관건이다. 효성그룹의 자산규모는 오너가 있는 그룹 중 22위 정도다. 이미지가 좋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동양그룹의 순위는 21위다. ●“대선의 해 사령탑 맡아봤자…” 주요그룹 회장들이 모두 이런저런 이유로 고사하는 것은 전경련의 위상이 최근 떨어진 데다 대통령선거가 있는 올해에 재계의 대표라는 전경련 회장을 맡아봐야 좋을 게 없다는 판단도 중요한 이유인 것으로 재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 회장은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용규 안미현 박경호기자 ykchoi@seoul.co.kr
  • [사외이사 도입 10년(上)] 현대차 1억1000만원 평균보수 4334만원

    사외이사의 보수는 천차만별이다. 최대는 현대차그룹과 SK그룹, 국민은행 등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사외이사 1명에게 8500만원이 지급됐다.1년치로 환산하면 1억 1333만원이다. 현대자동차의 사외이사는 모두 감사위원회 위원이다. 다음은 기아자동차로 현대자동차와 같은 방식을 적용할 경우 9333만원으로 계산됐다. 가장 적게 주는 곳은 외환은행으로 1581만원이다. 그러나 외환은행 사외이사 6명 중에는 론스타 관련 인물이 3명이 포함돼 있어 다소 예외적인 경우로 해석된다.50대 기업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는 4334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보수에 대한 정확한 금액이 나타나는 보고서는 주주총회에 임박해 공시되는 ‘주주총회소집 통지·공고사항’이다. 올해 ‘주총 소집 통지·공고사항’이 공시된 회사는 이 공시를, 그렇지 않은 경우는 9월말 기준 보고서를 참고했다. 보고서 상에 나타난 금액보다는 보수가 많다는 게 정설이다. 예컨대 KT의 9월말 분기보고서 상에는 사외이사에 대해 ‘보수지급 없음’이라고 돼있다. 그러나 실제 지난해 사외이사 1인에게 지급된 돈은 7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수가 아닌 제비용 등으로 처리됐기 때문이다. 사외이사 중 감사위원회에서 활동할 경우 다른 사외이사보다 높은 비용을 지급받는다. 감사위원회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감사위원회 활동을 할 경우 일반 사외이사보다 회사 관련 업무가 2배가량 많다. 이외에도 사외이사는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이사회운영위원회 등 다른 소위원회 활동을 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강신호 전경련회장 ‘3연임’ 포기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3연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둘째아들과의 경영권 분쟁 등 ‘잡음’이 있었지만 3연임을 하려는 의욕이 넘쳤었다. 그러나 지난주 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강 회장의 3연임을 문제삼아 전경련 부회장을 사퇴한 게 연임포기의 결정타로 작용했다. 조건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6일 저녁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신호 회장이 지난달 25일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3연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강 회장의 연임 포기로 전경련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후속절차를 곧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그룹 회장은 물론 현 회장단 가운데 누구도 전경련 회장 자리를 맡겠다고 선뜻 나서질 않고 있어 차기 회장 인선과 관련, 진통이 예상된다. 그룹 규모나 경륜 등을 감안할 때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될 만한 그룹 회장으로는 조석래 효성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꼽혔다. 하지만 이들도 하나같이 “그룹 업무를 챙기기에도 바쁘다.”는 이유 등으로 그동안 손사래를 쳐왔다. 조 부회장은 “차기 회장 선임 등을 위해 9일로 예정됐던 정기총회를 2주 정도 연기하고 추대위원회를 구성해 회장 선임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강 회장의 갑작스러운 연임 포기와 관련,“김준기 회장 문제와 회사 사정 등이 결부돼 계속 고민해오다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3연임을 하고 싶어했던 강 회장이 결국 포기한 것은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실 김준기 회장 외에 적지 않은 다른 그룹 회장들도 내놓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강 회장의 3연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추대위와 관련,“기존 회장단에서 3∼4명, 원로 고문단에서 3∼4명 등 모두 7∼8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면서 “추대위원들은 다음주 회장단 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연임은 포기했지만 차기 총회까지는 회장직을 유지, 다음주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의 스페인·이탈리아 순방에는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기업의 별’ 어떤 혜택있나

    부장과 상무보(또는 이사대우)는 한 직급 차이이지만 안팎 위상과 대우는 천양지차다. 우선 연봉이 확 뛴다. 고급 승용차, 골프회원권, 스톡옵션 등이 따라붙는 혜택도 상당하다. 임원이 기업의 ‘별’로 불리는 이유다. 가장 혜택이 큰 곳은 삼성이다. 전체 16만명의 삼성맨 가운데 임원은 1600여명.100명에 한명꼴이다. 초급임원(상무보)이 되면 승용차가 나온다. 그랜저TG,SM7, 뉴오피러스 등 대형차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름값 등 유지비도 전액 지원받는다. 보수는 정규 연봉만 1억 5000만원 안팎. 직급이 올라갈 때마다 자동차 배기량과 연봉이 파격적으로 올라간다. 사장이 되면 연봉은 최소한 ‘10억원대’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는 초급임원인 이사대우가 되면 연봉 인상과 함께 법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회사 소유의 골프회원권 사용 권한이 주어진다. 부사장 이상이 되면 기사가 딸린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가 제공된다. 하지만 재계 위상에 비해 임원에 대한 대우가 박하다는 지적도 있다. SK그룹은 초급임원에게 3000㏄ 이하 고급 승용차와 비서 딸린 집무실, 회사 소유 골프장 회원권, 법인카드 등을 제공한다. 정밀 건강검진 혜택과 해외출장 때 비즈니스석 이용 혜택도 준다.LG그룹도 SK와 똑같은 혜택을 준다. 휴대전화 단말기 및 요금을 지원해주며 배우자에게도 정밀 종합검진 혜택을 준다. 연봉은 100%가량 오르고 성과급의 폭도 대폭 커진다. 롯데그룹은 임원이 되면 연봉이 30%가량 오른다. 현대차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대우가 다소 짜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룹안에서는 선망의 대상임은 물론이다. 소파와 옷장 등 사무실용 ‘고급 집기’가 별도 제공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글론’ 펴는 SK 최태원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다보스 포럼은 각별하다. 회장 취임 후 한번도 포럼 참석을 거른 적이 없을 정도다. 최 회장은 각국의 정·관·재계 수뇌들이 모이는 이 포럼에서 기업 경영의 영감(靈感)을 얻는다고 한다.‘글로벌리티’라는 SK의 화두는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얻은 값진 선물이다. 아무리 바빠도 이 포럼만큼은 챙기는 이유다. 최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스위스 다보스로 날아갔다. 포럼 하루 전인 지난 23일 출국, 다음주 초 돌아온다.“하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 발걸음이 무거웠을 것”이라고 SK 관계자는 25일 전했다. 최 회장이 다보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23일은 SK㈜의 실적 발표 날이었다.SK㈜는 그룹의 주력사다.SK가 재계 서열 3위라는 명함을 갖는데는 연간 매출 23조원이라는 ‘매머드 기업’ SK㈜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그런데 지난해 실적이 썩 좋지 않았다. 특히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석유사업은 지난해 4·4분기 344억원 영업적자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2003년 2분기 이후 14분기만에 처음 적자기록이다. 주가도 쭉 빠졌다. 최 회장은 이러한 것을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기름 팔아가지고는 희망이 없음을 절감했다. 지금 이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면 망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정글론’을 폈다. 최 회장은 “정글에 갇혔을 때 맹수를 피하려는 사람이 있고, 정글에서 빠져나오려는 사람이 있다.”면서 “정글을 탈출했을 때만이 진정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을 다시 짜서 석유사업 적자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무엇보다 석유사업 의존도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SK 관계자는 “최근 SK㈜가 신(新)일본석유와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한 것을 ‘정글론’의 표본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SK㈜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 석유사업 위주로 된 사업구조를 바꿔야 한다. 적자 나는 석유사업의 비중을 낮추는 일이 급하다. 이는 수익이 나는 자원개발이나 석유화학쪽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풀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자원개발과 석유화학 분야에 진출한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는 불가피하다. SK 관계자는 “이같은 전략적 제휴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여러나라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SKI를 만든 것도 다 이런 이유”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의중을 정확히 읽고 있는 유정준 SKI대표가 이를 진행한다. 신일본석유와의 제휴도 유 대표 작품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재계대표 전경련 위상 ‘흔들’

    재계대표 전경련 위상 ‘흔들’

    “힘도 있고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 반장이 돼야 학급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4대그룹 회장중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나와야 합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23일 이렇게 말했다. 이는 재계의 일반적인 정서다. 그러나 4대그룹 회장들은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계 대표격인 전경련의 차기 회장감을 찾기가 힘들다. 현 강신호 회장은 3연임할 뜻도 있지만 강 회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종전보다 높아지고 있다. 아들과의 경영권분쟁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 참석할 듯 전경련은 25일 회장단 회의를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으나 주요그룹 회장들로부터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느라 해외 출장중이다.4대그룹 회장중에는 이건희 회장만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올해 첫 회장단 회의에 4대 그룹 총수들을 ‘모시는’ 데 올인했다.4대 그룹 총수 중에서 차기 회장이 나오지 않더라도 이들의 박수를 받고 회장에 추대되는 대내외용 축제를 연출하기 위해서였다. 전경련의 이런 기대는 허망하게 됐다.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 김승연 회장도 해외에 나가 있다. 한진 조양호 회장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한다. 참석의사를 밝힌 오너들은 전경련 회장단 20명(조건호 상근부회장 제외) 중 14명이라고 전경련측은 밝혔다. 현재현 동양시멘트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신동빈 롯데쇼핑 부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정도가 참석의사를 밝혔다. ●힘없는 재계대표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총수들이)바쁜 것도 바쁜 것이지만 전경련의 의사결정 자체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향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구속력도 없고 힘도 없는데….”라고 말했다. 재계 대표격이던 전경련이 ‘이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다는 말도 요즘 많이 나온다. 4대그룹 회장들이 전경련 회장을 고사하자 10대그룹(롯데·GS·한진·금호아시아나·현대중공업·한화) 회장 중 후임자를 찾는 것도 대안으로 나오지만 쉽지는 않다. 10대그룹 중에는 조양호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승연 회장 등이 본인들의 뜻과는 관계없이 후보로 오르내린다.10대그룹 밖에서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거론된다. 후보로 거론되는 주요그룹 회장들이 모두 고사하면 강신호 회장이 3연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대그룹 홍보맨 출신 사장시대 ‘활짝’

    기업의 ‘움직이는 이미지’ 홍보맨들이 중용되고 있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포함해 주요 대그룹 인사에서 홍보맨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홍보맨 출신 사장 시대도 본격적으로 열렸다. 지난 16일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급 인사에서 이순동 전략기획실 부사장(기획홍보팀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홍보맨 출신 사장 대열에 합류했다. 이 사장은 이학수 전략기획실장 보좌역을 맡는다. 삼성그룹에서 홍보 출신이 사장으로 승진하기는 처음이다. 이 사장은 배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기자 출신이다.1981년 삼성전자 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6년동안 ‘삼성의 입’으로 활약해 왔다. 홍보 담당 사장으로는 두산그룹 김진 사장이 있다. 야구단 두산베어스 사장도 함께 맡고 있다. 재계를 통틀어 홍보 담당 최고책임자(CCO)의 직급을 사장으로 처음 격상시킨 이다. 본격적인 ‘CCO 사장 시대’도 멀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이용훈 부사장,LG그룹 정상국 부사장 등이 유력 후보들이다.20년 넘게 홍보업무만 해온 베테랑들이다. 홍보맨 출신 최고경영자(CEO)는 꽤 많다. 호텔업계와 여행업계를 넘나들고 있는 심재혁 사장이 우선 꼽힌다. 얼마 전 범한여행사 대표로 영입됐다.LG그룹 회장실 전무 출신이다.GS그룹이 분가하면서 1999년부터 7년간 서울 삼성동의 인터콘티넨탈호텔 사장을 맡아 CEO로서 합격점을 받았다.‘폭탄주 강좌’로 유명하다. 홍보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LG애드 이인호 회장,LG전자에서 잔뼈가 굵은 김영수 LG스포츠 사장도 LG 홍보실이 배출한 CEO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 윤 사장은 마케팅업무를 맡아보기도 했지만 입사후 26년간 주로 홍보쪽에서 잔뼈가 굵었다. 윤 사장은 현재 마케팅과 홍보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한화63시티 정이만 사장은 홍보팀장을 4년반 맡았다. 홍보분야에서 오래 근무한 것은 아니지만 한화그룹이 가장 어렵던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홍보팀장을 지냈다. 한화그룹의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합격점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으로부터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라. 그리고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니 홍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200여명의 임원 중 정이만 당시 경영지원팀장(이사보)을 낙점했다. 김승연 회장이 골프백을 직접 선물하며 “골프를 배우라.”고 할 정도로 김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의 남영선 대표도 한화그룹 홍보팀장 출신이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차 담당 사장, 김익환 기아차 인재개발원장도 홍보맨 출신이다. 지난해 말과 올 초 주요 그룹 인사에서도 홍보맨들의 ‘지위 격상’은 두드러졌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나란히 승진한 현대그룹 노치용·현대중공업 권오갑 부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SK 황규호 전무가 대표적이다. 고명호 한솔개발 총괄 부사장, 금호아시아나 장성지·KT 이병우 전무도 승진했다. 대개 홍보맨은 기업의 입으로 불린다. 좋든 궂든 일이 터지면 회사의 입장을 잘 대변해야 한다. 그러자면 회사의 방향타와 돌아가는 사정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그룹 내 주요 전략회의에 홍보맨들이 배석하는 이유다. 정보가 많고 시야가 넓다는 얘기다. 홍보맨들이 중용되는 첫번째 이유다. ‘오너’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홍보맨의 경쟁력이다. 때로는 궂은 일도 맡아야 하지만 그만큼 오너의 의중을 잘 헤아릴 수 있게 된다. 꼼꼼한 일처리와 친화력도 빼놓을 수 없다. 수치 하나, 어감 하나로 희비가 엇갈리는 기업 홍보전에서, 성격 좋고 꼼꼼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때로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힐난도 감내해가면서 이들은 온몸으로 기업 이미지를 방어한다. 이는 곧 ‘회계 장부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이익’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K 올해 7조원 투자 확정

    SK 올해 7조원 투자 확정

    SK그룹이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1조원이 늘어난 7조원으로 확정했다.SK그룹 사상 최대 규모다. SK그룹은 11일 “환율과 유가 등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그룹 총 투자 규모가 3조 5000억원이었다.4년 만에 투자규모가 2배 늘어나는 셈이다. SK는 에너지·화학사업에 3조 5000억원을, 정보통신 및 기타 사업에 3조 500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의 설비 고도화,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 해외 자원개발 확대 등에 6조원을 쓰기로 했다. 나머지 1조원은 연구 및 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R&D 투자 확대는 차세대 융·복합 통신서비스 개발, 정밀화학, 첨단소재 개발 확대, 생명과학 분야 사업 확대 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출액 70조원을 달성한 SK는 올해 매출액을 73조원으로 잡았다. 유가와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등 불확실성 변수를 감안했다. SK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분야는 제품 고도화 및 해외 매출 증대 ▲정보통신 분야는 차세대 서비스 개발 및 해외진출 가속화 ▲건설 분야는 해외건설 수주 확대 등의 세부 전략을 마련했다. SK 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지난해 2년 연속 전 계열사 흑자 실현과 매출 70조원 돌파라는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글로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장벽도 높아지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 및 R&D 확대 등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확실히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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