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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물CEO와 제휴 논의…국내 기업 ‘글로벌 마케팅’ 훨훨

    거물CEO와 제휴 논의…국내 기업 ‘글로벌 마케팅’ 훨훨

    국내의 대표적 기업인들이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세계적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남을 이끌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10일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석한 CEO들이 조직위에 등록한 다른 기업인을 면담한 경우는 총 72건에 이른다. 비공식 모임까지 합하면 100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면담 대부분이 한국 기업인들과의 만남이라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차이나모바일의 왕젠저우 회장을 만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정서(SCFA)를 체결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가 5억 2200만명(시장점유율 70.6%)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다. 두 회사는 앞으로 자사 휴대전화 사용자가 상대방 국가를 여행할 때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통신망인 ‘와이파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또 세사르 알리에리타 스페인 텔레포니카 회장과 허베이창 타이완모바일 회장 등과도 만남을 갖고,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비즈니스 서밋 행사가 끝난 다음날인 12일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과 면담한다. 도이체방크와 특별한 사업 연관성은 없지만 과거 최 회장이 국제행사에서 쌓아 온 아커만 회장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차원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같은 날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개발한 ‘리서치인모션’(RIM)의 짐 발실리 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KT가 애플의 ‘아이폰4’를 들여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가 이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보슈그룹의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과 만나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해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페렌바흐 회장은 특히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생겨나는 전기로 움직이는 차량)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페렌바흐 회장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양산과 관련해 현대차와 부품 및 기술 표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도 11일 풍력터빈 생산 세계 1위인 덴마크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의 디틀레우 엥엘 사장과 ‘녹색일자리’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민 회장은 엥엘 사장에게 현대중공업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녹색성장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세계적 통신기업으로 급부상한 중국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은둔형 경영자’로 유명한 런정페이 회장이 이 회장과 만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K “10년내 온실가스 30% 감축”

    SK그룹이 2020년까지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를 지금보다 30% 줄임으로써 사회 전체적으로 연간 최대 3000만t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녹색경영’에 나선다. SK그룹은 9일 온실가스 감축량과 녹색투자 확대 등 구체적 실천 계획을 담은 환경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환경보고서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SK그룹의 환경연구·개발(R&D)위원회가 녹색경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제시한 가이드라인으로 각 계열사는 보고서에 나온 실천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대기업 그룹 단위로는 최초로 발간된 환경보고서다. SK그룹은 우선 각 계열사 사업장이 1억원 매출을 올릴 때마다 발생하고 있는 29.7t의 이산화탄소를 2020년까지 20.5t으로 30% 줄이기로 했다. SK에너지 등 12개 계열사 본사 사옥의 임직원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15년까지 2.39t에서 2.03t으로 15% 낮추기로 했다. 또 현재 SK그룹이 바이오디젤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녹색사업’을 친환경차 전용 배터리 양산, 박막태양전지, 폴리실리콘 생산, U-에코시티 건설 등으로 확대해 사회 전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현행 연간 16만t에서 2020년 연간 3000만t으로 늘린다. 아울러 2020년까지 녹색기술 연구개발, 신에너지 사업 분야 등에 8조 7000억원을 투자해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까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오염방지 시설 등에 7000억원을 투자한다. SK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 연도별 목표량과 세부실천 방안까지 세웠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B20 비즈니스 서밋/국가 브랜드 끌어 올린다] 갤럭시 탭·전기車 블루온 등 ‘웰메이드 코리아’ 계기로

    [B20 비즈니스 서밋/국가 브랜드 끌어 올린다] 갤럭시 탭·전기車 블루온 등 ‘웰메이드 코리아’ 계기로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은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기업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우리 제품들을 노출시킬 수 있어 큰돈 들이지 않고도 해외 업체들과의 홍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 ●세계 기업인들에게 갤럭시탭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즈니스 서밋 기간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명품 TV와 디지털 기기들을 제공,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G20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서밋 행사 기간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에 삼성과 LG의 최고급 풀HD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설치한다. 신라호텔 등에 설치되는 삼성의 3D TV는 지금까지 삼성이 출시한 TV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으로 판매가격이 990만원 선이다. 삼성은 또 서울을 방문하는 각국 정상과 비즈니스 서밋 참석 CEO들에게 신형 태블릿PC인 갤럭시탭 300여대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회의 보조기기 및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 등에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지원한다. 우선 참가국 정상과 대표단 숙소를 비롯해 정상 회의장, 특별 만찬장, 비즈니스 서밋 행사장 등에 350여대의 풀 LED TV를 설치한다. 특히 인터컨티넨탈호텔 등에 설치되는 LG의 3D TV는 세계 최고의 명암비와 응답속도를 자랑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또 서울시내 10여개 호텔에 마련되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 숙소에도 55인치, 47인치 풀 LED 3D TV를 배치한다. 행사 기간 각국 정상 및 최고경영자의 활동 모습을 담은 디지털 액자도 증정한다. 현대차그룹도 비즈니스 서밋을 비롯한 G20 행사에 에쿠스 리무진 등 차량 170여대를 제공한다.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이 차량들의 품질력과 편의성을 적극 홍보해 현지 판매 확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각오다. ●SK는 쉐라톤 호텔 통해 친환경 정책 홍보 특히 현대차는 유럽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을 행사차량으로 제공한다. 첫 양산형 고속 전기차 ‘블루온’의 국제 무대 데뷔를 통해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친환경차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G20 행사가 끝난 뒤 각국의 정상 및 최고경영자들이 탄 차량 170여대를 경매에 내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 SK그룹 역시 계열사인 쉐라톤워커힐 호텔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녹색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생각이다. G20 비즈니스 서밋의 한식 부문을 맡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녹색 성장’에 맞게 본관 4개 층을 친환경 컨셉트로 새로 단장했다. 자연친화적 공간 구성을 위해 자연소재를 쓰고 친환경상품진흥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제품만 사용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토론을 총괄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성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벌써부터 글로벌 기업들 러브콜 G20 비즈니스 서밋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 업체들에 ‘러브콜’을 보내며 업계 판도를 바꿀 만한 영향력을 가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비즈니스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프란츠 페렌바흐 보쉬 회장을 만난다.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82억 유로(약 64조 1000억원)의 매출을 거둔 보쉬는 현대차에 클린디젤의 핵심부품들을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다. 보쉬는 미래 자동차 기술과 관련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미래 표준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AP몰러머스크라인의 CEO인 아이빈드 콜딩 등이 10일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 당일 한국을 찾아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AP몰러머스크라인은 4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AP몰러의 아시아 방문 일정에 국내 조선사 말고는 다른 나라들과의 접촉 계획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우리와 치열히 경쟁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G20 비즈니스 서밋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업 홍보 차원에서도 훨씬 유리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G20 D-1] “보호무역 금융위기前 수준 완화해야”

    [G20 D-1] “보호무역 금융위기前 수준 완화해야”

    글로벌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세계 각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G20 정상들에게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민관 협력을 기초로 한 세계경제 성장을 건의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 직전인 11일 오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호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서밋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즈니스 서밋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사전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서밋은 보고서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향후 보호무역주의와 무역제한 조치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건전화는 정부지출 삭감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긴급한 재정위기가 아닌 한 세금 인상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CEO 100여명과의 논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비즈니스 서밋은 보고서를 기초로 11일 라운드테이블에서 G20 정상과 CEO들의 토론을 통해 글로벌 경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밋 개막식 직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 10여명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9월 13일 청와대 회동 이후 거의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던 청와대와 재계 간의 관계가 회복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서울선언문에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넣는 대신 ‘합의 시한’을 마련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합의시한은 내년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까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규·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이원복 교수의 카툰 G20] (5) 비즈니스 서밋

    [이원복 교수의 카툰 G20] (5) 비즈니스 서밋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하루 전인 오는 10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는 B20(Business 20)이란 이름의 행사가 열립니다. ‘세계 경제대통령들의 모임’ ‘재계의 정상회의’라고 불리는 비즈니스 서밋입니다. 비즈니스 서밋은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처음 제안한 모임으로 전 세계 대표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세계 경제 이슈를 논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120개(경제단체 포함) 기업의 CEO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논의합니다. 참석자의 면면도 쟁쟁합니다.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스티브 그린 HSBC 회장, 비그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 조지프 선더스 비자 회장,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피터 브라벡 네슬레 회장 등 34개국에서 재계대표가 참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5명의 그룹 총수급 CEO가 참석합니다. 기업당 평균 매출은 439억 달러, 자산도 3410억 달러에 이릅니다. 1개 기업의 자산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을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참석하는 기업의 매출만 합치면 4조 달러. 자산총액은 30조 달러나 되는 천문학적 액수입니다. 30조 달러라고 하니 감이 잘 안 온다고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하루 세번씩 1년 1개월간 빅맥 햄버거를 사 먹을 수 있는 돈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4가지 의제가 다뤄집니다. 무역과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안전성,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입니다. 지난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서 “비즈니스 서밋 워킹그룹(WG)의 작업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정도로 위상이 강화됐습니다. 그동안 G20은 정부 중심이어서 민간의 의견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비즈니스 서밋은 이런 의미에서 그들(정부)만의 리그가 될 수 있는 G20의 부족함을 채워 줄 대안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K ‘행복나눔 계절’ 연말까지 그룹차원 사회공헌활동

    SK ‘행복나눔 계절’ 연말까지 그룹차원 사회공헌활동

    SK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두 달을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취약계층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 임직원들은 이 기간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김치 20만 포기를 담그고, 100만장 이상의 연탄을 지원한다. 12월 초에는 서울 용산역에서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자원봉사단·SK스포츠단 선수들의 기증품, 그리고 사회적기업의 물품을 판매하는 ‘SK행복나눔 바자회’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추진한다. CEO를 포함한 SK 임직원 2만 6000여명은 연말까지 독거노인 식사지원, 서울역 무료급식, 저소득층 주거개선 등 관계사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각 관계사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SK 의료사업 육성 속도 낸다

    SK 의료사업 육성 속도 낸다

    SK그룹이 의료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SK㈜가 의료·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생명과학) 사업부의 분사를 검토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가 신사업을 품어 키운 다음 자생력이 갖춰지면 분사하는 것이 그룹의 전략 방침”이라면서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역시 같은 맥락에서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언제 분사가 이뤄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분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의 분사 검토는 최근 SK㈜가 국내 최대 의료기기업체인 메디슨 인수 경쟁에 뛰어든 것과 맞물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이 의료·헬스케어 사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SK그룹 관계자는 “메디슨 인수의향서를 낸 주체는 SK㈜가 맞지만 본격적인 인수 작업을 어느 계열사가 맡을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SK그룹 내에서 SK㈜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 외에도 SK케미칼이 신약 및 백신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SK그룹은 3대 핵심 신규사업 분야 중 하나인 ‘산업혁신기술 개발’에 헬스케어와 바이오사업을 포함시켜 2020년까지 8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SK그룹이 메디슨 인수에 성공하고 의료·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라이프사이언스, SK케미칼의 바이오 부문, 의료기기 사업을 하나로 묶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1993년 출범한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는 SK㈜와 SK에너지가 분할된 2007년 이전까지 정유·화학 사업부에 속해 있다가 그룹 차원에서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SK㈜로 편입돼 있었다. 2007년 매출 281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는 현재 간질이나 기면증 등 신경성질환 관련 신약 개발과 의약품 중간물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이즈 치료제 중간물질, 심혈관 치료제 중간물질 등 40여종의 제품 중 90% 이상이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에 판매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국내 시장에서 대기업들의 의료·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대구시 ‘지역경제 살리기’ 양면작전

    대구시가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양면작전에 나섰다. 삼성과 SK 등 대기업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는 한편 지역에 진출한 대형 유통업체에는 기여방안을 내놓으라며 압박하고 있다. 대구가 유치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대기업은 삼성. 삼성그룹의 발상지가 대구인 데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의사를 밝힌 바이오산업이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도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25일 삼성그룹의 발상지인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 디자인 안이 최근 마무리됐으며 오는 12월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한다. 삼성상회 터는 28살 청년이었던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청과물과 건어물, 국수 등을 파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시는 삼성상회 터가 복원되면 지난 2000년 삼성상용차가 퇴출당해 성서공단에서 사업장을 철수한 이후 소원해졌던 삼성과 대구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복원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호암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 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 호암 동상을 세웠고 7월에는 김범일 시장이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등 삼성 고위 경영진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찬회동도 가졌다. 시는 또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 위치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생가 관리에 난색을 보였다.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생가 직접 관리를 선택한 것은 노 전 대통령과 사돈인 SK그룹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이다. 그러나 시는 지역에 진출한 대기업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갖고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과 중소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영업 순이익의 10% 지역 환원, 현금판매 매출액 지역 금융기관 15일 이상 예치, 매출의 30% 이상 지역생산품 매입, 인쇄물 발주물량 70% 이상 지역업체 배정 등 8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직후 홈플러스는 성서 홈플러스 환승주차장 2년간 사용료를 포함해 모두 10억원의 기부금을 시에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유통업체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도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기업, 본토공략 ‘의지’… 中企, 감세폐지 ‘울상’

    대기업, 본토공략 ‘의지’… 中企, 감세폐지 ‘울상’

    중국 정부가 경제정책의 방향을 수출에서 내수,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으로 전환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중국시장 전략 역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과 임금 상승 등의 악재와 함께 세계 최대 내수시장의 등장이라는 호재가 뒤섞여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2015년까지의 경제 정책(제12차 5개년 계획) 방향을 내수 진작과 질적 성장으로 잡았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는 12월부터 외국계 기업에 대한 도시보호건설세와 교육부가세 면세 혜택을 취소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세금 부담이 부가가치세액의 10%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는 우리 입장에서 득(得)과 실(失)이 공존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먼저 중국 정부의 내수시장 부양책에 따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농촌 시장을 겨냥해 보급형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내놓고 유통 채널을 중소도시로까지 넓히고 있다.”면서 “삼성이 중국에서 준(準)내수브랜드로 자리잡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차별화’와 ‘고급화’라는 두 가지 전략으로 지난해 25억 달러였던 중국 내수 시장 매출을 올해는 3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종의 AS센터인 ‘LG 마스터 센터’도 지난해 난징과 선양 등 2곳에 설치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말 30만대 규모의 현대차 중국 3공장 기공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국 판매를 130만대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판매 전략, 물류시스템 개선 등을 꾀하고 있다. SK그룹은 인프라 비즈니스의 강점을 살려 중국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국 경제정책의 초점이 성장뿐 아니라 분배와 환경 보호 등에도 맞춰지면서 매년 10%에 달했던 성장률의 소폭 하락이 불가피하다. 중국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로서는 도전에 직면한 셈이다. 이장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팀장은 “전체 수출액의 3분의1에 달하는 대(對)중국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중국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은 피해가 더 크다. 중국의 내수시장 부양책과 외자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폐지로 임금과 세금 부담이 불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엄정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의 노동집약적 중소기업들은 중국 내수에 ‘올인’ 하거나 공장을 이전할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돈 된다고 대기업이 학원영업까지 하나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입시제도 탓으로 사교육 시장이 커지다 보니 대기업들이 학원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기존 중소규모 학원들이 긴장하는 게 당연하다. SK그룹 계열사인 SK컴즈는 청솔학원의 지분 19.9%를 확보, 주요 주주가 됐다. 청솔학원은 최근 특정 학원의 강사 9명을 한꺼번에 스카우트했다. 대상그룹의 사실상 계열사인 더체인지는 전국에서 수십개의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스타강사를 영입하고 주요 학원가 밀집지역에서 추가로 학원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학습지 시장의 강자인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은 수학전문 학습관 17개의 직영점을 갖고 있다. 고시학원을 인수한 대기업 계열사도 있다. 대기업이 학원사업에 진출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모든 국민들은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듯이 대기업도 원하는 사업을 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대기업들이 학원영업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강조되는 요즘의 정서에 비춰보면 더 그렇다. 이명박 정부가 오후 10시 이후에는 학원교습 금지 등을 내세우며 사교육 시장과 전쟁 아닌 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앞다퉈 학원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그리 좋은 모양새는 아니다. 대기업의 잇따른 학원 진출은 사교육시장 확대를 더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의 재벌 하면 떠오르는 게 문어발식 경영이다. 과거 대표적인 재벌 중에 두부장사를 한곳도 있다.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못할 게 없겠지만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영업 실적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이 막대한 자금력을 내세워 학원에 진출하는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니다. 대기업의 잇따른 학원 진출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기존 재래시장과 영세상인들이 타격을 입은 것처럼 영세 학원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고 기존의 학원을 옹호할 생각도 없다. 기존 학원들은 대기업의 진출에 반대하는 목소리만 낼 게 아니라 그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기만 한 학원비를 낮추겠다는 다짐부터 하는 게 제대로 된 순서일 듯싶다.
  • [新 차이나 리포트] (3) 중국을 말하다 ④각광받는 내륙 ‘화중 경제권’

    [新 차이나 리포트] (3) 중국을 말하다 ④각광받는 내륙 ‘화중 경제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중앙정부는 내수시장 발전 전략을 택해 중부지역에 대대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중국 내부의 빈부격차를 줄이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토록 한다는 이른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포용성장 전략’이다. 동부 연해지역에 이어 급증하는 중산층들의 왕성한 소비시장으로서 화중 경제권을 조망해 본다. 오는 25일 화중(華中) 경제권의 핵심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중국 내 8번째로 한국 총영사관이 신설된다. 지난 3월부터 개관 업무를 총지휘하고 있는 엄기성 총영사는 주중 한국대사관과 중국과장, 홍콩 부총영사 등을 거친 중국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부임 7개월가량 후베이는 물론 후난·허난·장시성 등 관할 4개성과 우한 내 11개 경제개발구를 직접 답사하며 한국기업의 진출 전략 수립에 골몰했다고 한다. 엄 총영사는 “우한을 중심으로 제2의 칭다오(靑島)를 건설, 한국기업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신라방 같은 전진기지를 만들어야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화중(중부) 경제권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화중은 4개성(후베이, 후난, 허난, 장시)을 합치면 인구는 3억명, GDP는 한국과 비슷한 1조 달러에 육박한다. 하지만 수출은 거의 미미할 정도이고 대부분이 내수 위주의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소비성향이 높은 데다 최근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어 내수 시장을 놓고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승부처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내수시장 공략은 기존의 중국진출 전략과 어떻게 다른가. -그동안 20년 가까운 우리의 중국 진출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임가공 위주의 수출 기지를 건설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기업들은 임금 상승과 인력부족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의 중국 진출 전략도 중국의 경제 정책 변화에 따라 내수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중국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4조 위안(약 680조원)의 막대한 재정지원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 작업에 착수했다. 실제로 올 1분기 중국의 소비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한국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짜야 하는가. -임가공 위주의 한국 기업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연안지역에 몰려갔던 초창기 한국의 중국 진출 모델과는 달라야 한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매니지먼트나 마케팅 분야에서 약하다. 중소기업들이 홀로 와서는 중국기업에 각개격파 당하고 선진 기술도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화중지역에 제2의 칭다오를 세워 과거 신라방처럼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한국 공단을 만들어 인허가와 법률·특허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받고, 생산시설과 인력이 결합된 아파트형 공장 등을 만들어 현지 내수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 등을 태스크 포스로 만드는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 지역 내수시장의 특징과 소비 패턴은 어떠한지. -아직까지 지방 특유의 ‘토박이 시장장벽’이 있다. 질보다 양을 중시하고 경쟁이 치열한 데다 자신들만의 네트워크가 강하다. 보이지 않는 시장 장벽인 것이다. 하지만 중산층이 급증하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중산층은 중부의 3억 인구 가운데 10% 안팎인 3000만명 정도로 볼 수 있다. 우한의 일급 백화점에 가면 2000~3000위안(약 34만~51만원)짜리 와이셔츠가 팔려 나갈 정도로 소비성향이 높다. 이곳은 국제경제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내륙이라 아직까지 한국, 한류에 대한 인식이 좋다. 하지만 최근 샤넬, 루이뷔통 등 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이 밀려들면서 한국 브랜드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성장동력으로 녹색성장 사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데. -환경분야는 분명 블루오션 시장이다. 중부경제권은 환경보호와 신생에너지 사업 등과 관련해 시범지구로 선정돼 있다. 하지만 환경 선진국인 독일 등 유럽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환경산업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와야 성공 가능성이 있다. 이곳은 기술을 빼내서 바로 복제하기 쉽기 때문에 사업 파트너를 제대로 골라야 한다. →우한이 중국의 피츠버그로 불릴 정도로 자동차 산업이 발전했다는데. -최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산업은 활황세를 타고 있다. 유럽세는 약하고 일본의 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이곳에 뿌리를 내렸다. 현대차가 이곳에 오면 승산이 있지만 그것은 그룹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다. 개인적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인 우리의 자동차 부품 산업이 이곳에 오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 밖에 교육사업도 주목해야 한다. 과거 일본으로 유학을 가던 많은 중국학생들이 한국으로 방향을 돌렸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아직 이곳에 투자를 결정하지 못했나. -대기업들이 상징적으로 화중경제권에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사람들이 오가고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가장 빠르게 뿌리를 내리게 된다.SK그룹에서 내년에 3억 5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고 몇몇 대기업들도 시장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글 사진 우한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구자영 SK에너지사장 ‘스마일’

    구자영 SK에너지사장 ‘스마일’

    ‘축구경영론 전도사’인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의 입이 귀에 걸렸다. 자신이 구단주인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최근 K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서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리그 하위권을 전전하던 약팀. 재계에서는 축구에 일가견이 있는 구 사장이 구단주가 되면서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것이라는 둥 화제를 낳고 있다. 17일 SK에너지에 따르면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구 사장은 스스로 “준(準) 프로축구 선수급”이라고 말할 정도의 축구 실력을 자랑한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각종 강연에서 축구의 전술과 경영을 접합한 ‘축구 경영론’을 설파해왔다. 제주유나이티드는 K리그 정규시즌 30라운드 중 26라운드가 진행된 17일 현재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는 15개 구단 가운데 14위에 그친 하위권팀이었지만 구 사장이 올해 2월 구단주로 취임하면서 단숨에 리그 선두로 뛰어오른 것이다. 같은 SK그룹의 계열사인 SK텔레콤이 후원하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는 최근 수년간 한국시리즈 우승과 정규시즌 1∼2위를 다투는 강팀인 데 반해 제주유나이티드는 2007년 11위, 2008년 10위 등 K리그에서 성적이 변변치 않았다. 구 사장은 구단주에 취임하면서 감독을 교체한 뒤 틈만 나면 축구단을 찾아 선수를 격려하고 연고지인 제주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장학금 제도, 지역사회 봉사 사업을 하고 있다. 지론인 축구경영론을 몸소 실현해 보인 것. SK에너지 관계자는 “사내방송으로 매 경기 결과를 알려주고 본사가 있는 서울과 공장이 있는 울산에서 제주유나이티드 경기가 있으면 평균 500명 정도의 임직원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둔 SK와이번스와 함께 제주유나이티드가 최종 우승을 확정하면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SK그룹도 올해 처음으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동시에 석권하게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 그룹단위 실행체제 추진

    SK그룹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위해 ▲인재 ▲기업문화 ▲사업모델 등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 그룹 단위 실행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SK는 지난 5~8일 제주 SK핀크스 리조트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들이 모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재무적인 목표 외에 인재, 기업문화, 사업모델을 포괄하는 전사적 실행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SK가 실행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SK차이나 발족, SK에너지의 석유·화학 분사 등 그룹 경영의 큰 밑그림은 그려졌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즉 SK의 글로벌 목표에 대한 도약을 위해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최 회장과 계열사 CEO들은 신성장 실행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화, 신규사업 발굴 등에서 관계사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인재와 기업문화가 그룹 성장과 발전의 핵심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해 ▲핵심 인재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육성 ▲SKMS(SK경영관리체계) 실천 통한 강한 기업문화 구축 등을 통해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기업의 전략과 실행력, 문화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면서 “모든 성과는 사람을 통해 창출되므로 사람 간, 사람과 조직 간의 문제를 기업문화로 풀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SK는 인재와 기업문화를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진화
  • 대기업 동반성장펀드 중기에 ‘단비’

    대기업 동반성장펀드 중기에 ‘단비’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업체들과 상생을 위해 조성한 동반성장 펀드의 집행이 순풍을 타고 있다. LG그룹은 대출을 시작한 지 20여일 만에 300억원에 가까운 지원을 해줬다. SK그룹이 만든 ‘상생펀드’는 1년3개월 만에 대출액 1000억원을 넘겼다. 상생펀드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가뭄에 단비가 되고 있다. 5일 LG는 기업은행과 함께 운영하는 ‘LG 동반성장 협력펀드’의 협력업체 대출액이 20여일 만에 27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펀드로 대출 혜택을 본 협력업체는 모두 32곳이다. LG는 지난달 초 협력업체가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는 연간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했다. 이 펀드는 LG 계열사들이 기업은행에 협력업체를 추천하면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LG가 기업은행에 1000억원을 무이자로 예치하고, 기업은행은 LG가 이자를 받지 않는 만큼 LG 협력업체에 대출 금리를 우대해 주는 것이다. LG는 이날 LG광화문빌딩 기업은행 지점에 ‘LG-협력회사 동반성장센터’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조준호 ㈜LG 대표이사와 황호건 LG전자 통합구매담당 전무, 윤용로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조 대표이사와 윤 행장은 ‘LG-협력회사 동반성장센터 공동운영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서’에 서명했다. 동반성장센터는 앞으로 협력펀드 대출 상담과 금융 컨설팅, 경영 애로사항 접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SK그룹이 지난해 6월 조성한 ‘SK상생펀드’는 최근 총 대출액 1041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6월 조성 이후 210개 협력업체가 대출 혜택을 받은 것이다. 협력업체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시중금리보다 최고 2.4%포인트 낮은 금리로 최대 30억원까지 사업자금 등을 빌릴 수 있다. SK그룹은 최근 상생펀드 규모를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렸고, 2·3차 협력업체도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4일부터 기업은행을 통해 1조원 규모의 ‘협력사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1·2·3차 모든 협력업체들이 시중금리보다 최대 2.5%포인트 낮게 대출 받을 수 있다.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일수록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게 특징이다. 현대기아차그룹도 올해 54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지난 7월부터 대출 대상을 2·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했다. 이 밖에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등 건설사들도 상생펀드를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SK 수재의연금 10억원 기탁

    SK그룹은 추석연휴 기간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수도권 수재민을 돕기 위해 1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의연금 10억원을 기탁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영태 SK㈜ 부사장은 오전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최학래 협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24일 서울시를 통해 양천구청 등 수해지역 구청에 긴급구호품이 담긴 상자 1000개를 전달했고 이달 초 인천시청에도 1000상자를 지원키로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브라질 철광개발 7 억弗 투자 SK, 광석 年 1000만t 확보

    SK그룹이 브라질의 자원개발·에너지 기업인 EBX그룹 산하의 MMX에 7억달러를 투자한다. SK그룹은 30일 계열사인 SK네트웍스를 통해 EBX그룹 산하의 철광석 개발업체 MMX가 발행할 21억 5000만달러 규모의 신주 중 7억달러어치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하고 남미 지역에서 철광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SK그룹

    SK그룹

    SK그룹은 2008년 9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상생경영위원회’를 만들어 체계적인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생경영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위기극복형 상생협력’을 위한 3대 방안을 제정했다. 핵심 추진사업으로 ▲신뢰 기반의 상생 인프라 구축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 제고 ▲SK식 상생문화 구축 등을 정했다. 아울러 ‘사이버 상생지원센터’를 구축, 각 관계사의 상생경영 활동과 중소 협력업체들이 원하는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06년 개원한 ‘SK 상생아카데미’는 협력업체 임직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간 5000여업체에서 4만 2000여명이 교육받고 있다. 상생경영이 2∙3차 협력업체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1차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2차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잘하는 업체는 우대한다. 10여개 계열사가 100% 현금성 결제 조건을 준수하며 일부 계열사는 우수 협력업체에 구매우대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상생펀드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권오용 브랜드관리부문장은 “SK그룹의 상생경영이 건강한 기업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중요한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회적기업 성공모델 파주 ‘메자닌아이팩’

    사회적기업 성공모델 파주 ‘메자닌아이팩’

    “새터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고 한국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에 있는 포장박스 제조업체인 메자닌아이팩은 겉보기에는 여느 공장과 다름없이 분주한 모습이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밀려드는 주문에 맞춰 직원들이 박스를 조립하는 손길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SK·통일부 등 지원해 설립 메자닌아이팩은 직원 33명 가운데 21명이 40, 50대 여성 새터민인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08년 SK그룹과 통일부, 새터민의 자립을 돕는 열매나눔재단이 힘을 모아 만든 일터다. 최근 정부와 대기업이 단순 기부가 아닌 사회적기업에 경영자금을 지원하거나 영업을 돕는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사업을 벌이는 것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SK그룹은 메자닌아이팩이 기계를 사도록 1억 5000만원을 지원했고, SK텔레콤의 휴대전화 포장상자 일부를 납품하도록 해 자립을 도왔다. 메자닌아이팩이 많은 사회적기업 가운데 유독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속가능한 경영의 가능성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설립자금 1억 50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주식회사로 전환한 지 10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흑자전환을 이뤘고, 지난해 매출액이 21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거래처 150여곳을 확보한 상태로 올해 매출액 30억원을 기대할 만큼 성장세를 타고 있다. SK사회적기업사업단 박찬민 실장은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한 353곳 중 매출이 30억원 이상인 곳은 10여곳, 영업이익이 나는 곳은 60곳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새터민들 “대우·분위기 만족” 무엇보다 이곳 새터민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2003년 한국에 와 회사 출범 때부터 일했다는 이모(49)씨는 “전에 다른 공장에 다닐 땐 월급을 85만원 받았지만 이곳에선 120만~150만원 정도”라며 “대우와 회사 분위기가 좋아 사회적기업이 새터민 사이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자닌아이팩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부족 탓에 애먹을 때가 많다. 박상덕 사장은 “사회적기업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그냥 ‘새터민이 일하는 회사’라고 소개할 때가 많다.”면서 “일반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부의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지확보·노후설비 교체 시급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좀더 현실적인 방식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현재 정부는 주로 인건비를 지원해 주지만 메자닌아이팩처럼 성장 단계에 들어선 회사의 경우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거나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주문은 점차 늘어가는데 30년도 더 된 낡은 설비들로 납품을 감당하는 것이 점점 버겁다.”면서 “설비투자 확대로 회사 규모가 커지면 취약계층을 더 많이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용어 클릭] ●사회적기업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예컨대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 [MB-재계 상생회동] 총수들 “동반성장” 말은 했지만 ‘특단 카드’ 없어 고민

    [MB-재계 상생회동] 총수들 “동반성장” 말은 했지만 ‘특단 카드’ 없어 고민

    13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대기업 총수들은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놓은 방안에서 크게 발전된 안이 나오기 힘들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조만간 종합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1조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하고 1차 협력업체 숫자를 늘리는 내용의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를 모든 계열사에 적용하기는 무리이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상생협력 방안은 일종의 ‘중간 발표’ 성격이 강했다.”면서 “그룹의 안에서는 더욱 진전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 협약식을 통해 추가 방안을 내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철판을 2·3차 협력사에게도 공급하고 원자재값이 5% 변동될 때마다 이를 반영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내놨다. 일단 기존 방안을 정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부문을 다시 찾고 있다. SK그룹은 중소기업에 경영 지식을 전수하는 ‘상생아카데미’와 중소기업의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상생인턴십’ 제도 등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간담회 직후 동반성장 방안과 상생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LG그룹도 ‘그린 신사업 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해 1000억원을 지원하고 7400억원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마련하는 등 지난달 내놓은 방안을 실천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상생협력 방안을 직접 챙기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GS그룹은 협력업체들의 기술 개발과 특허 등록을 지원하고, 한진그룹과 신세계는 협력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KT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유사한 상생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직접 지원도 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83개사는 올해 중소 협력업체에 3조 78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2조 7291억원보다 38.6%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재계 간 상생과 관련된 미묘한 기류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협력업체 지원 이전에 중소기업 스스로의 경쟁력 향상 노력이 선행돼야 하고, 정부가 상생만 강조하다가 대기업이 위기에 빠지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 대기업 총수들의 정서이기 때문이다. 더 내놓을 마땅한 상생협력 ‘카드’가 없다는 점도 재계의 고민거리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지난 9일 취재진에게 “(청와대 회동에서 어떤 대책이 나올지) 기대해 보라.”고 말했지만 이날 이렇다 할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처한 여건상 재계 차원에서 더 진전된 내용이 나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B-재계 상생회동] 주요 발언록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중소기업과 동반 발전을 위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주요 발언록이다. ●중소기업이 먼저 일류돼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대기업이 일류가 되려면 중소기업이 먼저 일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30년 간 협력업체를 챙겨 왔는데 협력업체 단계가 2차, 3차로 복잡해지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 앞으로 2차,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해서 좀 더 무겁게 생각하고 세밀하게 챙겨서 동반 성장을 위한 제도나 인프라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 그룹은 협력 업체들이 중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과학 증진과 경쟁력을 포함해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업체 지원실적 人事 반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빨리 가려면 혼자 가면 되지만 멀리 가려면 우리가 협력 업체와 함께 가야 한다. 전문 경영인들은 월급쟁이라 이런 일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 사장단 인사고과에 협력업체 돕는 실적을 보겠다. 협력 회사라 생각하지 않고, 그룹 계열사라 생각하고 관리하겠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 현대중공업이 잘되는 것이 협력업체가 잘되는 것이고, 협력회사가 잘되는 것이 현대중공업이 잘되는 길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 = 1, 2, 3차로 확대해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겠다. STX는 10년 전부터 조선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실적이 없는 제품이라도 엄격한 품질 심사를 통해서 우리 협력 업체들에게 납품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외기술 연수·교육기회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우수 업체들에 대해서 해외 파트너 물색과 해외 기술 연수를 지원하겠다. ▲최태원 SK그룹회장 = 교육기회 제공과 공동 기술 개발에 더 주력하겠다. 기존에 했던 상생 인턴십 제도가 성공하지 못했는데 이를 보완해서 계속 중소기업에 HR제도 등이 효과적으로 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 ●유능 中企 기술파트너로 육성 ▲구본무 LG그룹 회장 = 중소기업들이 미래 기술확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주된 이유는 향후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LG가 추진하는 사업에 유능한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기술파트너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 대·중소기업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신뢰 문화를 뿌리내리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기업들이 진정성과 지속성을 갖고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4520명 모집하려고 했는데 1000명 늘려 55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이석채 KT 회장 = 실무진들이 오랜 기간 갑을 문화에 젖어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혹시 위험부담이 있지 않을까 리스크를 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미국의 실리콘 밸리같은 생태계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내외 판로 개척 도울 것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 상생과 협력 방안 지원을 위해 그룹 회장 직속으로 상생 운영 지원팀을 시작했고, 자회사는 사장 직속에 상생협력 추진팀을 운영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 GS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시장과 (해외) 판로를 개척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국내 중소협력업체들이 해외에서 판매 기회를 갖도록 투자 및 협상을 진행하겠다. ●일회성 아닌 진정성 가져야 ▲이 대통령(마무리 발언) =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추진과제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국민도 과거와 다른 눈으로 대기업을 볼 것이다.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현장에 인간적인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 중소기업은 사람도 부족하고 자금도 없으니까 기업별, 업종별로 각각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번 기회에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정말 한번 손을 잡는 분위기를 갖자.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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