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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대 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3억 7670만원

    1000대 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3억 7670만원

    국내 1000대 기업 등기임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3억 7670만원으로 전년 3억 430만원보다 23.8%(724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21일 국내 매출 1000대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등기임원 보수와 임원보수율 등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인당 109억원에 달했다. SK이노베이션이 46억 4000만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SK그룹의 4개 계열사가 톱10에 포함됐다. 삼성SDI가 35억 3000만원으로 3위에 오른 데 이어 ▲SK텔레콤 34억 7000만원 ▲SK㈜ 33억 1000만원 ▲SK C&C 32억 8000만원 순이었다. CJ그룹의 주력인 CJ제일제당이 28억 9000만원으로 7위를 차지,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한화케미칼(28억 4000만원), 현대백화점(24억원), 삼성테크윈(23억 3000만원) 등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상위 20개 기업에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테크윈 외에 삼성물산(23억 2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9억원), 삼성중공업(18억 2000만원) 등 6곳이 포함됐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의 평균 보수는 21억원으로 15위에 그쳤다. 주요 그룹별로는 삼성 계열사가 평균 20억 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 14억 3000만원 ▲현대기아차 10억원 ▲두산 9억 7000만원 ▲한진 9억 2000만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종의 임원 보수가 4억 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코스닥기업인 셀트리온의 임원 보수가 21억 2000만원으로 1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 청정에너지기업 변신 ‘착착’

    SK 청정에너지기업 변신 ‘착착’

    SK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연료전지를 외국 전문기업과 공동 개발해 2015년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는 SK가 정유·석유화학에서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K는 세계적 연료전지 업체인 덴마크의 ‘톱소 퓨얼셀’과 차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정만원 SK㈜ 부회장, 문덕규 SK E&S 사장, 김동섭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테크놀로지 총괄 등 SK 측 관계자들과 할도 톱소 회장, 라스 마티니 최고경영자(CEO) 등 톱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정에너지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덴마크의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와 칼스튼 딥바드 덴마크경제인연합회 사무총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디젤, 바이오가스 등을 연료로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다. 기존 발전기보다 효율성이 좋아 차세대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SOFC는 연료전지 중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료 다양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적용 범위가 넓어서 가정용, 대형 건물형, 공장형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은 이유로 SK는 이 연료전지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SK E&S는 평택 오성복합발전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설비용량 10㎿로, 이르면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이번 연료전지 공동 개발을 통해 그룹에서 추진 중인 태양전지 기술(PV), 배터리 기술(ESS),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과도 연계해 전기 생산과 저장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K, 국내 수출그룹 ‘빅6’ 반열에

    SK, 국내 수출그룹 ‘빅6’ 반열에

    SK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LG 등과 함께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수출 그룹’ 반열에 올랐다. 그룹 차원에서 수출 경영에 드라이브를 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1분기에 제조업 부문의 수출액이 총 141억 8900만 달러(약 1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0억 1100만 달러)보다 77.1%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1분기 수출액(1349억 3400만 달러)의 10.5%에 해당한다. 또 동기 SK 제조업 총 매출액(194억 7600만 달러)의 73%를 차지함으로써 다른 수출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의 수출 비중은 88%에 달한다. 이로써 SK그룹의 올해 총 수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인 550억 달러(6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SK그룹의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 SK하이닉스 등이 제조업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경질유 등 고부가 석유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에 힘입어 11조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냈다. 윤활유 전문업체 SK루브리컨츠와 올해 그룹에 합류한 반도체 전문 SK하이닉스는 수출 비중이 각각 87%와 93%에 이르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취임 전인 1997년만 해도 수출 비중이 30.8%에 머물렀다. 그러나 취임 10주년인 2008년 5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60%를 돌파했고, 올해는 70%를 뛰어넘었다. 1분기 수출액도 2002년 9억 7000만 달러에서 10년 만에 14배 증가했다. 최 회장은 내수 위주의 SK그룹을 수출주도형으로 변신시키고, 올해를 ‘글로벌 성장의 원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한 올해 총 투자액은 19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9조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다. SK그룹은 과거 중요한 시점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1956년 선경직물㈜로 출발한 SK는 1980년 대한석유공사를 인수, 본격적인 에너지 사업을 통해 기반을 닦았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확보하면서 통신업에 진출, 단단한 수익구조를 다졌다. 그러나 이동통신 등 내수 위주의 사업 구조는 한계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하이닉스를 선택했다.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하이닉스의 경우 사양이 떨어지는 D램 위주에서 벗어나 낸드플래시,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에너지·화학 위주의 수출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고 해도 제조업 매출 200억 달러 규모의 그룹이 매달릴 만한 블루오션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울진에 국내최대 풍력테마파크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경북 울진에 건설된다. 경북도와 울진군, SK그룹 계열사인 SK D&D는 7일 경북도청에서 2015년까지 1조원을 들여 300㎿ 규모의 풍력 테마파크를 울진에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SK D&D 풍력단지 조성 예정지는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 화재로 임야가 소실된 울진군 원남·기성면 소재 현종산 일대다. 이에 따라 SK D&D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울진군 원남·기성·북면 등 990만여㎡에 3㎿급 풍력발전기 100기를 조성한다. 1단계로 울진군 원남·기성면에 23기, 2단계로 현종산과 백암온천 주변 지역에 62기, 3단계로 울진군 북면에 15기를 각각 세운다는 것. 이 풍력단지를 완공하면 연간 79만여㎿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6만 3000가구(가구당 연간 전력사용량 3㎿)가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2억 4600만ℓ의 휘발유 대체 및 연간 50만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설치 인부와 기기 보수인원 등 400여명의 고용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SK D&D는 현재 풍력·태양광·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기업이 추진하는 1조원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유치한 것은 경북도가 처음으로,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특히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엘피다 인수 불참”

    최태원 SK회장 “엘피다 인수 불참”

    SK하이닉스가 세계 3위 D램 반도체 업체인 일본 엘피다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사회를 마친 뒤 “엘피다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인수에 있어서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데, 지금은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인수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으면 인수·합병(M&A)을 검토할 것”이라며 추가로 기업 인수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정기 이사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사들은 이사회에서 엘피다 실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심사숙고 끝에 엘피다 인수 입찰에 불참하기로 결론내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엘피다에 대한 가치 판단을 정확히 할 만한 정보와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합의에 이르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엘피다 인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사를 벌여 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회적기업에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줘야”

    ‘한국형 사회적기업’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SK그룹과 한국경영학회는 29∼30일 ‘공생 발전을 위한 협력적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2012 사회적기업 포럼’을 열고 국내 사회적기업의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틀 동안의 행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듀린 샤나즈 아시아임팩트투자거래소(IIX) 창립자 겸 이사장, 이종수 사회연대은행 대표, 유관희 한국경영학회장, 니콜라스 아자르 프랑스 SOS그룹 부회장, 정무성 숭실대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 환영만찬과 포럼 등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29일 만찬에서 “유능한 사회적 기업가가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거나 기존 사회적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K 3社 기적같은 성공스토리 확신”

    “SK 3社 기적같은 성공스토리 확신”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의 기적 같은 신화를 기대합니다…구성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사내 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렸다. 최 회장은 SK플래닛의 분사와 SK하이닉스 인수 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SK텔레콤이 창사 28년 만에 첫 무교섭 임단협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 달간 SK텔레콤 본사 사옥인 서울 중구 을지로2가 T타워로 출근했으며, 지난 23일 종로구 서린동 집무실로 복귀하면서 그동안 펼친 ‘현장경영’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 등 3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SK텔레콤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기적과 같은 신화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무엇보다 SK하이닉스 인수라는 중대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인 SK하이닉스와 함께 SK텔레콤은 앞으로 무형의 시너지를 구체화하면서 한층 가시적인 도약을 이루어낼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분사한 SK플래닛 임직원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플래닛이 마주한 환경은 바깥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뛰어나가야만 생존할 수 있다. 구글 이전에 구글이 없었고, 애플 이전에 애플이 존재하지 않았다. SK플래닛 역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SK플래닛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노사가 힘을 합쳐 교섭 없이 임단협을 타결하고 노사대화합을 선언했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추켜세웠다. 최 회장의 게시글을 본 임직원들은 댓글로 화답했다. “경영 환경이 어렵더라도 비전 제시와 실천으로 지금의 SK를 이뤄온 저력을 믿는다.” “SK텔레콤·SK플래닛·SK하이닉스 삼각편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SK의 미래를 확신한다.” 등등 글이 올라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 출소자 고용형 ‘행복 클리닝센터’ 오픈

    SK 출소자 고용형 ‘행복 클리닝센터’ 오픈

    SK그룹이 24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에서 출소자를 고용한 세탁공장인 ‘행복 클리닝센터’를 열었다. SK그룹은 지난해 8월 법무부와 함께 출소자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기업 ‘행복한뉴라이프재단’을 설립했다. 행복 클리닝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출소자 취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행복한뉴라이프재단은 한 차례의 범죄가 생활고로 이어지고 다시 재범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출소자 기술교육이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인력에 대한 요구가 높은 세탁, 제과, 바리스타 등 전문교육 및 실제 사업장 운영을 통한 실무경험을 제공한다. 인천에 개관한 행복 클리닝센터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구청사를 리모델링해 운영되며 하루 평균 700여점의 세탁이 가능하다. 인천지부를 시작으로 청주, 대전에도 추가로 행복 클리닝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유항제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출소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 클리닝센터가 출소자의 재범 방지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 클리닝센터 개관식에는 길태기 법무부 차관, 이충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박형관 인천지검 형사2부장,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장, 남상곤 SK그룹 사회공헌 사무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씨줄날줄] 재벌가 싸움/주병철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재벌가는 경영권과 상속분쟁 등을 둘러싼 끝없는 갈등과 다툼으로 얼룩져 왔다. 1세대 창업주의 뒤를 잇는 후계자와 돈 문제를 놓고 부자간, 형제간, 시숙간, 숙질간의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전(錢)의 전쟁’이라고 불렀을까. 가장 가까이는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찬구 형제가 대우건설 인수 책임론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형제경영’의 모범을 보인 두산그룹도 창업 109주년인 2005년 박용성 회장의 취임에 전임인 고(故) 박용오 회장이 반발하면서 형제의 난을 불러왔다. 박 전 회장은 집안에서 제명됐고, 이후 2009년 자택에서 자살했다. 이 밖에 한진그룹, 한화그룹도 형제간의 싸움으로 시끄러웠고, SK그룹은 형제와 사촌형제간의 계열 분리가 끝나지 않아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동아제약은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형제간 싸움을 넘어 부자간의 다툼으로 비화했다. 싸우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온통 싸움판을 벌인 게 우리 재벌가의 현주소다. 나라를 들썩이게 한 대형 집안싸움은 현대가(家)였다. 2000년 3월과 5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고(故) 정몽헌 당시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이른바 1·2차 왕자의 난이었다. 결국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두 아들을 불러 ‘3부자 퇴진’을 선언했지만 동생한테 대북사업을 맡긴 데 불만을 품은 큰형이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계열사를 그룹에서 떼어내 독립했다. 대북사업 비자금 사건으로 투산자살한 정 전 회장을 대신해 현대그룹을 맡은 현정은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두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시숙의 난’을 치렀고, 현대건설 인수전 때는 시아주버니(정몽구 회장)와 한판 붙었다. 최근에는 삼성가(家)가 상속분쟁에 휘말렸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큰아들 맹희씨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간의 천문학적인 유산분쟁이다. 일반인들조차 입에 담기 민망한 ‘막말’을 격하게 주고받을 정도다. 법정공방으로 갈 모양이다. 1997년 CJ제일제당의 계열분리와 관련해 이 회장과 이재현 CJ그룹회장의 ‘숙질간 싸움’에 이은 형제간 2차전이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당사자들은 이쯤에서 큰숨을 몰아쉬고 양두색이불문뇌정(兩豆塞耳不聞霆·콩알 두 개가 귀를 막으면 천둥소리도 못 듣는다)이란 말을 곱씹어 봤으면 싶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파문] 마침내 터진 ‘崔화산’… 정권말 대형게이트 비화 조짐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파문] 마침내 터진 ‘崔화산’… 정권말 대형게이트 비화 조짐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이자 정권의 실세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결국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됐다. 최 전 위원장은 23일 대규모 복합유통센터의 인허가와 관련, “2004년부터 지금까지 고향 후배(브로커) 이동율(61)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데다 “받은 돈은 2007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현 정부의 ‘2007년 대선자금’을 건드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의 하이마트 수사 과정에서 복합유통센터인 ㈜파이시티의 인허가 로비 의혹이 불거졌고, 로비 대상으로 최 전 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이 지목됐다. 검찰은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와 최 전 위원장의 중학교 후배인 건설브로커 이씨 사이에 오간 11억여원 외에 더 많은 금품이 오갔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최 전 위원장이 시인했지만 실제 전달된 돈의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검찰에서 “이씨 측에 2005년 말부터 모두 61억 5000여만원을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표는 이씨 소개로 한국갤럽 회장이었던 최 전 위원장과 서울시 정무국장이었던 박 전 차관을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위원장은 사실상 ‘휴화산’이었다. 터질 시기가 문제였을 뿐이다. 최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말 ‘2008년 9월 추석 직전 친이계 일부 의원들에게 수백만~수천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이른바 ‘최시중 돈봉투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최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 김학인(49·구속기소)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의 로비 의혹에도 연루돼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그러나 파이시티 의혹은 차원이 다르다. 스스로 시인하고 나선 까닭에서다. 때문에 현 정권 말기 대선자금 수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SK그룹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 수사처럼 ‘기업 수사→수상한 돈 발견→정치권 유입 확인’이라는 ‘수사 공식’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무성하다. 검찰은 “대선자금 수사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의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범죄 혐의가 확인된 바가 없다.”며 최 전 위원장과는 달리 정황만 파악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정치인 신분이 아닌 최 전 위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을 적용하기는 어려워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학 등 사회적 기업 방과후 학교 운영 학생·학부모 대만족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이 방과후 학교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방과후 학교를 진행하는 대학생들과,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수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의 비영리 재단법인이 참여하는 방과후 학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기존의 학교수업을 보완하는 차원이 아닌 창의적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방과후학교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북대 사범대 졸업생 100여명 일선학교 투입 각 대학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사회적 기업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종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월 교과부가 지원하는 방과후 학교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전북대학교는 사범대학을 중심으로 지난 2월부터 학과별 교육콘텐츠 개발에 나서 모두 92개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전북대는 사범대 졸업생 100여명의 강사진을 확보해 일선 학교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의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는 수강료가 월 2만~3만원 수준으로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교육청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방과후 학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수원지역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사랑 방과후 학교 녹색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방과후 학교 녹색체험교실은 농촌진흥청의 연구사, 지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이 직접 나서 학생들에게 허브가든 체험교실, 다육식물 체험교실, 멘델의 유전 체험교실, DNA 분리 체험교실, 누에생태 체험교실,곡물아트, 곡물도정 체험교실, 원예 체험교실 등 체험 위주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방과후 학교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레 흙과 식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등 평소 학교수업과 사교육을 통해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다. ●SK 참여한 울산행복학교 체육프로그램 큰 호응 기업들도 방과후 학교 운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교육과 연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울산광역시의 학교에서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법인 울산행복한학교는 울산광역시 교육청과 SK그룹이 함께 설립한 비영리 교육재단이다. 울산행복한학교는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음악 줄넘기·키성장 순환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한학교의 지원을 받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 다운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일 ‘행복한학교 개학식’을 열고 독서논술, 방송댄스, 로봇과학, 점핑클레이, 한자급수, 마술 등 다양한 강좌의 첫 수업을 시작했다. 다운초교 관계자는 “일반 사교육을 통해 배우려면 상당한 비용이 드는 예체능 과목도 방과후 학교를 통해 익숙한 학교 환경에서 친구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10대그룹중 SK·현대차·롯데·GS만 영업익 ↑

    10대 그룹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4개 그룹에 그쳤다. SK그룹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36.0%로 가장 높았다. 한진그룹은 전년보다 29.11% 감소해 꼴찌를 기록했다. 10대 그룹의 전체 영업이익은 73조 8908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10대 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한국 채택 국제회계 기준)을 분석한 결과 SK, 현대차, 롯데, GS 순서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조 4824억원이다. SK케미칼의 영업이익이 2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07% 급증해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SK가스의 실적 호조가 SK케미칼의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2위를 차지한 현대차그룹은 영업이익이 17조 6017억원으로 전년보다 29.11% 늘어났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6.44% 늘어난 8조 75억원과 41.57% 늘어난 3조 5251억원을 각각 기록한 덕분이다. 롯데그룹은 16.32%, GS그룹은 11.83%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한진이 -98.50%, 한화 -42.84%, LG -42.32%, 현대중공업 -20.72%, 삼성 -9.84%, 포스코는 -1.29%로 6개 그룹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최악의 성적을 보인 한진그룹은 유럽 재정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전년보다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0년 2조 8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00억원에 그쳤다. 한진해운이 492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한 데다 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대한항공의 영업이익도 62.76% 줄었다. 한화그룹은 한화와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어 타격을 받았다. LG그룹의 영업이익 감소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큰 폭의 영업적자(9243억원)로 돌아선 탓이 크다. LG디스플레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영업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그룹은 전기전자(IT) 업종의 전반적인 불황의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6조 2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줄었고, 삼성전기는 330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59% 줄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저축銀 수백억 대출 최태원 회장 전담 T-프로젝트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 심리로 10일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이른바 ‘T-프로젝트’의 실체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베넥스인베스트먼트 경영관리실장 황모씨는 이날 증인으로 출석, 최 회장이 선물투자 손실을 변제하기 위해 회사돈을 담보로 제공하고 제3자 명의로 저축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아 모두 사용한 혐의에 대해 증언했다. 황씨는 먼저 “2008년 6월부터 ‘T-프로젝트’를 담당했다.”고 말했다. ‘T가 최태원(가운데 글자)의 T, 혹은 Top(회장)의 T’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고 SK텔레콤의 T일 수도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어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최 회장이 대출받은 것이 소문 나면 회사가 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대출 7건 중 1건만 최 회장 명의로 받고 나머지 6건은 다른 사람 명의로 받았지만, 최 회장이 모두 연대보증을 했기 때문에 대출받은 돈을 최 회장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에서도 ‘최 회장이 쓰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대표가 최 회장이 쓰는 자금이라고 말했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들은 기억이 없다.”고 얼버무렸다. SK 측은 황씨의 주장과 관련, “T-프로젝트의 ‘T’는 SK텔레콤의 ‘T’”라고 반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SK그룹 인턴 600명 모집…검증인력 70% 신입 채용

    SK그룹이 올 상반기 선발 예정인 인턴사원 600여명 가운데 업무능력이 검증된 약 70%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인턴사원 접수는 5일까지 그룹 채용사이트에서 회사별로 진행한다. 서류심사와 필기전형, 면접 등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부터 2개월간 인턴십에 참여하게 되며, 인턴십 근무 결과와 본인 희망 등을 고려해 9~10월 채용을 확정한다. SK그룹은 선발 시 어학점수나 학점 등을 심사기준에서 원천 배제하고 있다. 대신 지원자들의 직무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성장 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씨줄날줄] 전경련/곽태헌 논설위원

    보통 경제 4단체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상의), 한국무역협회(무협), 중소기업중앙회가 꼽힌다. 여기다 노사문제를 전담하는 사용자들의 대표적인 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포함하면 경제 5단체다. 전경련은 5·16 직후인 1961년 8월 16일 설립됐다. 역사로만 보면 상의, 무협보다 짧지만 그동안 ‘재계의 본산’ ‘재계의 맏형’ 격으로 여겨져 왔다. 민간경제단체인 전경련에는 한국 경제를 주도하는 대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어제 현재 전경련의 대기업 회원사(일반회원)는 432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는 등 2000년 전까지는 주로 5대그룹 회장이 돌아가면서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 전경련 회장을 지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이 정부에 할 말도 한 게 전경련의 위상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전경련은 외자 유치와 기간산업 건설, 중화학공업 육성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한국의 경제 개발 역사와 같이 성장해 왔다. 한국이 무역규모로만 볼 때 세계 10위권 정도로 성장한 데에는 전경련, 대기업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는 법. 전경련은 정경유착의 상징처럼 돼 왔고, 선거 때면 정치자금을 걷어 정치권에 건네 왔다. 국민의 눈에 곱게 비칠 리 없다. 권위주의 정부가 사라지고, 또 세상이 깨끗해지고 투명해지면서 이런 일은 없어졌지만 과거 전경련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았다. 민간부문이 커지면서, 재계가 정부의 눈치를 보거나 정부와의 뒷거래를 통해 무엇을 챙길 수 있는 것도 점차 사라져 가면서 전경련의 역할, 전경련 회장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어찌 보면 아이러니다. 2000년 이후에는 5대그룹 회장 출신의 전경련 회장은 한명도 없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그제 “대기업이 경제정의와 법을 무시하고 기업철학마저 휴지통에 버리길 서슴지 않았다.”면서 “전경련은 다시 태어나거나 발전적 해체의 수순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동반성장이 전경련의 비협조로 제대로 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일 수도 있고 대통령선거를 노린 정치적 멘트일 수도 있지만 정 위원장의 말에 공감하는 국민은 많을 터. 전경련이 중소기업과 약자의 아픔을 계속 외면한다면 전경련을 해체하라는 목소리가 더 거세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전경련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愚)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학원업계 인사들 법정 소란 최태원 SK회장 공판 파행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 심리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에 대한 4차 공판에서 학원업계 관계자들이 법정에 몰려들어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워 개정 전부터 어수선했다. 문상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은 이날 오전 공판이 시작될 때쯤 “SK그룹 피해업체에서 나왔다. 최 회장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재판부에 발언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장인 이 부장판사가 허락하지 않았다. 문 회장 등의 항의가 계속되자 재판장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5분간 나가 있다가 들어오라.”며 퇴정을 명령했다. 속개된 재판에서도 학원업계 인사들의 발언 요청이 잇따르자 재판장은 “직접적인 피해자로 보기 어려워 진술할 수 없다.”면서 “의견이 있으면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말했다. 학원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재판 중간중간 목소리를 높여 최 회장을 비난했고, SK 임직원들도 “퇴정시켜라.”라고 맞대응했다. 학원업계 관계자들은 SK그룹이 온라인 학원사업 진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명 강사들을 이투스청솔로 스카우트,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SK 측은 “이미 학원사업에서 손을 뗐다.”고 반박했다. 공판은 최 회장 등의 횡령 혐의 등을 다루는 자리였지만 학원사업과 관련된 문제로 파행 속에 진행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재계총수들 핵안보회의 활용 ‘코리아 세일즈’

    재계총수들 핵안보회의 활용 ‘코리아 세일즈’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세계 53개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이 회의는 국내 기업들에도 평소 ‘모시기’ 어려운 각국 정상들에게 기업을 홍보하는 흔치 않은 비즈니스 기회가 됐다. 기업 총수들이 직접 홍보에 뛰어든 이유다. 각국 정상들 역시 전자, 정보통신기술(ICT) 등 국내 기업들의 뛰어난 산업 역량을 접하기 위해 적극 나서면서 이번 회의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삼성그룹 영빈관)에서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을 초청해 만찬을 나눴다.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함께했다. 이 회장은 슈미트 대통령에게 “삼성이 헝가리 진출 20여년 만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 헝가리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1942년생으로 동갑인 두 사람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상당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슈미트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이 회장과 친구 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슈미트 대통령은 1968년 멕시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펜싱 금메달을 딴 메달리스트이고, 이 회장도 학창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라고 귀띔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역시 정상들의 대표적인 방문 장소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수원사업장 홍보관을, 27일에는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가 딜라이트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슈미트 대통령이 수원사업장을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방문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를 영접한 뒤 오찬을 함께하며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수해방지시스템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같은 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비즈니스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7일에는 인도네시아의 유력기업인 CT그룹의 차이룰 탄중 회장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건설 등 분야의 양사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날 유통계열사의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의 응우옌 떤 중 총리와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와 만남을 갖고 투자 확대 및 사업 지원에 관한 논의를 나눴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롯데건설이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요르단의 압둘라2세 빈 알후세인 국왕과 만났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역시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 26일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등에 이어 이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를 접견했다. 이석채 KT회장도 이날 알리 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스마트 소사이어티’ 구축과 ‘디지털 가봉’ 프로그램 후속 프로젝트 참여 등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공생발전 특집] SK그룹

    [공생발전 특집] SK그룹

    SK그룹은 단순기부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만으로는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 안전망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고기를 직접 주거나 혹은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면 SK그룹은 ‘고기 잡는 방법을 교육하는’ 방식을 체계화해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때문에 SK는 다른 업체들이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가장 많이 벤치마킹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단순 기부 등 전통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투입비용 대비 3배 정도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면 사회적 기업은 수십배의 가치를 창출한다.”며 기업적 메커니즘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 모델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SK는 사회적 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9년 11월 사회적 기업 지원 웹사이트인 ‘세상’을 열었다. 사회적 기업가뿐만 아니라 정부와 연구기관,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한다. 또 사회적 기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기관 설립에도 힘을 쓰고 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를 열었고 2008년까지 16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09년에는 ‘사회적 기업가 스쿨’을 열어 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SK가 직접 설립해 지원한 사회적 기업이 76개에 달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K, 반도체 30년 꿈 제3동력으로

    SK, 반도체 30년 꿈 제3동력으로

    “SK와 하이닉스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질문이 많은데, 저는 서로 궁합이 잘 맞는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닉스는 휴렛팩커드(HP)·애플·델 등에 반도체를 팔지만, SK텔레콤은 이런 회사들로부터 제품을 구입하잖아요. SK가 어떻게 세일즈를 해야 할지 그림이 그려져요.” SK하이닉스가 SK그룹의 일원으로 공식 출범하면서 마침내 ‘최태원 하이닉스호(號)’의 닻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6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최태원 그룹 회장과 권오철 사장 등 2000여명의 임직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최태원 회장은 격려사에서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설립해 반도체 산업 진출을 모색했다 석유 파동으로 꿈을 접었던 SK가 30여년이 지난 오늘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 하이닉스를 새 가족으로 맞았다.”면서 “SK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반도체 사업에 투자해 하이닉스를 더 크게 키울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저부터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이상으로 도약하는 SK하이닉스를 꿈꿀 것“이라면서 ”세계 일류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나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행복을 나누는 SK하이닉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신입사원 대표에게 SK그룹의 상징인 ‘행복날개’ 배지를 달아 준 뒤 권오철 사장에게 새로운 사기(社旗)도 전달했다. SK하이닉스의 새 로고는 SK그룹의 행복날개에 기존 사명인 ‘하이닉스’를 접목해 만들었다. SK하이닉스의 출범은 SK그룹에 크게 두 가지의 시너지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SK그룹으로서는 에너지, 정보통신에 이어 반도체라는 제3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낸드플래시 등 모바일 제품 비중을 2016년까지 70%(현재는 40%)로 끌어올리는 등 통신 분야에서 쌓아 온 SK의 노하우를 하이닉스에 결합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중국 시장 공략 노하우도 덤으로 얻었다. 하이닉스는 2004년 중국 장쑤성 우시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 전체 D램 생산의 절반가량을 이곳에서 생산하는 등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손꼽힌다. 해외 시장 판로가 부족한 SK그룹으로선 SK하이닉스를 기반으로 우시 등 여러 거점에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정보기술(IT) 사업 역량과 인재 확보도 한결 수월해져 SK그룹이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과도 딱 들어맞는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SK하이닉스는 1983년 ‘현대전자산업주식회사’로 출범, 1999년 LG반도체를 인수했고 2001년에는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바꿨다. 현재는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회사로 세계 곳곳에 2만 37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조 3960억원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K 새얼굴 일신 한화 별 충돌 없어

    SK 새얼굴 일신 한화 별 충돌 없어

    23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등의 672개 상장사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하면서 새 얼굴들이 일제히 떠올랐다. 특히 SK그룹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된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 대신에 김영태 SK그룹 사장 등 새 경영진을 내세우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SK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등 5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통과시켰다. 사외이사 겸 감사에는 권오룡 지방분권촉진위원장이 재선임됐고,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같은 120억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이날로 3년 임기가 끝난 최재원 부회장에 대해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SK텔레콤도 최 부회장과 하이닉스반도체로 자리를 옮긴 김준호 전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 대신 각각 김영태 사장과 지동섭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하성민, 김영태, 지동섭)과 사외이사 5인(심달섭, 엄낙용, 정재영, 조재호, 임현진)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하이닉스반도체는 사명을 ‘SK하이닉스’로 바꾸는 안건을 승인했다. SK건설도 최광철 인더스트리담당 사장과 조기행 경영지원담당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했다. 한화그룹 주요계열사들도 일제히 주총을 개최했다. ㈜한화는 주총에서 ‘이사의 회사에 대한 책임은 이사가 행위를 한 날 이전 1년간의 보수액의 6배(사외이사는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도로 한다.’는 내용의 정관변경안 등 5개 의안 모두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심경섭 한화 재무담당 부사장이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안건이 승인됐고 한권태, 오재덕 이사에 대한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한화케미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유영인 한화케미칼 재경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뽑았다. 홍혜정·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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