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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대놓고 ‘일감몰아주기’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의 계열사 간 거래 중 수의계약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13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규모 상위 10대 그룹이 2011 회계연도에 체결한 계열사 간 거래 매출 총액 152조 7445억원 가운데 수의계약은 87.1%인 132조 9793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체결된 국내 건설공사 계약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액수다. 지난해 전체 내부거래 계약 4987건 중 85.3%인 4254건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수의계약은 경쟁계약과 달리 매매·도급 등을 계약할 때 입찰 등을 거치지 않고 거래 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하는 계약 형태를 말한다. 계열사 간 수의계약은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에 악용되고, 결국 총수 일가의 이익 추구에 악용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시스템통합(SI), 광고, 물류 등 경쟁 입찰이 가능한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의 경쟁에 참여할 기회를 봉쇄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방해하는 반시장적 행위로 평가받는다. 최근 SK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46억원을 부과받은 것도 SK C&C에 수의계약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일감을 몰아줬다는 게 주된 이유가 됐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의 수의계약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계열사 간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 35조 4340억원 가운데 수의계약에 의한 매출은 93.3%인 33조 606억원에 달했다. 내부 거래 계약 1114건의 96.9%인 1079건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다음으로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이 내부 거래 매출액 중 수의계약에 의한 매출이 각각 91.4%, 90.0%인 29조 3706억원, 30조 5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롯데(87.4%) ▲포스코(86.0%) ▲현대중공업(82.7%) 등도 내부 거래 중 수의계약 비중이 높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또 ‘급전’… 주식담보 820억원 대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거액의 돈을 또 빌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일 보유 중인 SKC&C 주식 50만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과 대출 계약을 맺었다. 6일에는 우리투자증권과 90만주 규모의 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출 금액은 820억원으로 추정된다. 최 회장은 2010년 9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SKC&C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 이달 새로 맺은 대출 계약까지 모두 합하면 최 회장은 한국투자증권과 190만주, 우리투자증권과 385만 696주 등 총 575만여주의 담보대출을 체결했다. 증권사들로부터 빌린 돈은 모두 4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SKC&C 주식 1900만주(지분율 38.0%)를 가진 최대주주다. SK그룹 측은 “최 회장이 개인적인 채무를 갚기 위해 계속 자금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계열사 부당지원 SK그룹 과징금 346억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7곳이 시스템통합(SI) 부문 계열사인 SK C&C와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총 3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SK C&C는 최태원 회장 일가가 지분 55%를 가지고 있는 SK그룹의 지주회사 격으로, 그룹 계열사가 총수 일가의 이득을 위해 일감을 몰아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위가 현 정부 들어 5대 그룹에 속한 재벌을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제재한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는 8일 SK텔레콤·이노베이션·에너지·네트웍스·건설·마케팅앤컴퍼니·증권 등 7개사가 SK C&C와 부당하게 내부거래를 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346억 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계열사는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수의계약 방식으로 SK C&C와 운영체제(OS) 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총 1조 7714억원(인건비 9756억원 포함)을 지급했다. 이와 별도로 SK텔레콤은 유지보수비 명목으로 2146억원을 SK C&C에 건넸다. 신영선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내부거래 자체는 위법이 아니지만 인건비 등 단가를 현저히 높게 책정한 것은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며 “SK C&C가 그룹 계열사가 아닌 기업과 거래했을 때보다 9~72% 많은 인건비가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이날 “부당한 방식으로 계열사를 지원하는 등 윤리경영에 위배되는 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법적 조치 등 가능한 절차와 방법을 동원해 소명하겠다.”고 반박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재계총수들 여름휴가 못가겠네

    재계총수들 여름휴가 못가겠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재벌 총수들에게 올해는 여름휴가 없는 여름이 될 전망이다. 런던올림픽, 글로벌 경제위기 등 각종 이슈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빅3’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런던하계올림픽에 나란히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총수들은 자택에서 유럽발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를 타개할 하반기 경영 구상에 몰입할 전망이다. ●재계 빅3, 올림픽 개막식 참석할 듯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최태원 회장 등이 함께 하계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회장은 올림픽의 단골 VIP다. 이건희 회장은 이번 달 하순 런던행 전용기에 올라 올림픽 개막 직전에 열리는 IOC 총회와 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석한다. 한국 선수들이 참여하는 경기도 일부 관람할 계획이다. 다만 여름휴가 계획은 특별하게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자택에서 독서와 경영구상을 하는 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정몽구 회장 역시 이번 달 말쯤 런던행 전용기에 몸을 실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주종목’은 양궁이다. 1985년부터 99년까지 양궁협회장을 연임한 뒤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협회장 자리를 이어받은데다 여전히 명예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은 베이징올림픽 이전의 하계올림픽은 잘 챙기지 않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최근 유럽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 탐방과 협력기업 미팅 등을 위해서도 영국행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태원 회장의 ‘핸드볼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SK관계자는 “8월 초 쯤 출국해 3~4일 정도 체류하면서 핸드볼 대표팀 경기 등을 참관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구본무 회장은 자택서 경영전략 구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대한탁구협회장 자격으로 런던올림픽에 다녀올 예정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는 특별한 여름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대신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 전략 등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제재 강화 신호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제재 강화 신호탄

    공정거래위원회가 SK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본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와 유지보수비로 지급된 금액이 업계 관행에 비춰봤을 때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 근절을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뽑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조사 방해 SK C&C 등에 과태료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제재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부터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 8곳에 대한 부문검사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해당 기업의 반발이 거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공정위가 SK그룹 7개 계열사와 SK C&C 간 거래 비용이 과다하다는 것을 밝혀내는 데 활용한 지표는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 사업 대가에 의한 노임 단가’ 고시다. 그간 지경부는 정보기술(IT) 기술자가 적정한 인건비를 받을 수 있도록 매년 단가를 고시했다가 IT산업 발달로 실효성이 떨어지자 올 2월 폐지했다. 기업들이 지경부 고시 단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서 운영체제(OS) 거래에 따른 인건비를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하지만 SK그룹 계열사들은 고시 단가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인건비를 SK C&C에 건넸다. 2008년 SK C&C와 계약을 맺은 한 시중은행이 지급한 인건비는 고시 단가(중급기술자 기준 월 971만원)의 63% 수준인 반면, SK텔레콤의 지급액은 97%에 달했다. 다른 그룹 SI 기업이 통신사 및 카드사와 거래한 금액과 비교하면, SK C&C는 11~59% 높은 인건비를 계열사로부터 받았다. SK텔레콤이 유지보수비 명목으로 지급한 비용도 과다했다는 게 공정위의 지적이다. SK텔레콤은 SK C&C의 전산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다른 계열사에 비해 20%가량 높은 유지보수비를 냈다. SK텔레콤은 경쟁 관계인 다른 통신업체에 비해 1.8~3.8배 비싼 유지보수비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SK “다른 그룹사 놔두고 우리만 왜” 불만 공정위는 현장조사를 방해한 SK C&C에 2억원, 임직원 3명에게 9000만원 등 총 2억 9000만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SK C&C 임직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공정위가 확보한 증거자료를 반출한 뒤 폐기했고, 허위진술 등 조직적인 조사 거부 행위를 저질렀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SK 측은 특히 공정위가 삼성이나 LG 등 다른 재계 그룹사들에 앞서 유독 SK만을 타깃으로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SK그룹은 공정위의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SK그룹은 “부당한 방식으로 계열사를 지원하는 등 윤리경영에 위배되는 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법적 조치 등 가능한 절차와 방법을 동원해 소명하겠다.”고 반박했다. SK C&C 관계자는 “공정위가 이례적으로 8개월간 거래내역을 이잡듯 뒤졌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자 그나마 인건비와 유지보수 요율 등을 문제삼았으나 대부분 자의적 판단인 데다 형평성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임주형·홍혜정기자 hermes@seoul.co.kr
  • KT, ‘토론방’ 의견 신속 제도개선 연결…SK, 임직원 호프데이 ‘허물없는 대화’

    KT, ‘토론방’ 의견 신속 제도개선 연결…SK, 임직원 호프데이 ‘허물없는 대화’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최근 대기업들이 업종을 불문하고 소통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통신업계는 ‘현재가 한계’라는 최악의 진단을 받고 있는 형편이어서 소통문화의 효과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5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29일 SK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을 방문, 임직원 200여명과 ‘호프데이’를 열고 허물없는 대화와 게임을 즐겼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총수와의 오찬을’ 행사 준비를 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참석자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대기업 총수들이 임직원과의 대화를 늘리고 생산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KT는 사내 인트라넷 ‘열린 토론방’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신속히 제도 개선으로 연결함으로써 나름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이 ‘우면동 KT연구소 구내식당 밥맛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수백 건의 댓글이 붙으며 토론이 이어졌고,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KT문화재단은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개선안에 반영했다. 또 KT의 사내 인터넷방송 사이트(KBN&talk)는 개설된 지 6개월 만에 총방문자 수가 60만명을 돌파했고, 인트라넷의 접속자 수는 163만여건을 기록했다. 아울러 본사와 전국 지사의 엘리베이터와 사무실 TV에서는 ‘사내 소통 이슈’ ‘잘못된 정보 바로잡기’ ‘CEO 경영 메시지’ 등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하이닉스 잇단 ‘낸드 공략’

    SK하이닉스 잇단 ‘낸드 공략’

    SK하이닉스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업체로 성장시키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이은 승부수가 관심을 끈다. IBM과 반도체 공동개발, 이탈리아 낸드플래시 업체 인수 등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실리콘밸리의 컨트롤러 업체도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트롤러 업체인 ‘LAMD’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2870억원이다. LAMD는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회사로, 스토리지(저장장치) 컨트롤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량 지분 인수를 통해 LAMD의 기술과 인력, 자산 등을 100% 흡수하게 된다. 컨트롤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같은 중앙처리장치와 낸드플래시 메모리칩 등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반도체로, 낸드플래시의 안정성과 속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는 그간 컨트롤러 기술이 부족해 외국에서 제품을 구입해 써 왔지만, LAMD 인수로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인수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과 ‘글로벌’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으로, SK하이닉스의 발 빠른 전략적 행보를 보여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LAMD 인수는 IBM과 PC램 공동개발 제휴 발표(6월 10일) 및 이탈리아 낸드플래시 업체 인수를 통한 기술센터 설립(12일)에 이은 것으로, SK그룹 편입 이후 달라진 SK하이닉스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 첫 등장

    기존의 대출 방식이 아니라 직접 지분투자로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PEF)가 처음 등장했다. SK그룹은 11일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산은캐피탈, SK증권, SK텔레콤, SK종합화학 등이 각각 일정액을 출자한 약정금 1000억원의 동반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6년간 운영되는 펀드 자금은 연구·개발(R&D)이나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SK의 협력업체에 우선 투자된다. 2~3개월의 심사 절차를 거쳐 투자 결정이 내려진 협력업체에는 50억원 안팎의 지분 투자가 이뤄진다. 9월쯤 1호 투자대상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재 협력업체에 평균 5억원 안팎의 사업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3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 중인데, 이번 PEF는 업체당 지원 규모가 10배가량 큰 데다 이자 상환이나 담보 제공 등 부담이 없고, 산은캐피탈의 리스 등 추가적인 금융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권오용 SK그룹 고문 회고록 출간

    권오용 SK그룹 고문 회고록 출간

    ‘멀리 있는 실리콘밸리가 성지가 아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지난 50년의 땀과 혼이 뒤섞여 녹아내린 수원과 울산, 포항이야말로 우리가 가꿀 진정한 성지다.’ 국내 재계의 대표적인 홍보기획 전문가로 통하는 권오용(57) SK그룹 비상임 고문이 32년간의 회사생활 소회를 ‘가나다라ABC’라는 제목의 수필집으로 엮었다. 권 고문은 1980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입사한 뒤 금호그룹과 KTB네트워크 등을 거쳐 2004년부터 SK그룹 홍보담당 임원으로 일하면서 ‘홍보의 달인’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지난 2월 SK PR어드바이저 사장에서 고문으로 2선 퇴진했다. 그는 책을 통해 우리 경제발전 과정에 대한 식견과 철학, 회사 생활 동안 겪었던 일화, 후배들에 대한 조언 등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냈다. 선친 등 가족에 대한 회상도 빼놓지 않았다. 또 2010년 서울국제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면서 SK그룹의 기업관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외우며 극한 상황을 이겨냈던 일화나 2007년 평양 방문기 등도 소개하고 있다. 권 고문은 “한글을 익히려면 가나다라를 먼저 배운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가나다라ABC’로 정했다.”면서 “자기가 낳은 아이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고 깨닫는 것과 같은 이치로 이 글을 쓰면서 다시 나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창업… 품질 승부… 에너지로… 뼛속까지 혁신

    재창업… 품질 승부… 에너지로… 뼛속까지 혁신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경제까지 얼어붙게 만들면서 우리 재계에도 위기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삼성과 현대기아차, SK, LG 등 국내 ‘빅4’ 그룹들은 조직의 체질 개선을 강조하거나 내실 경영을 강조하는 등 각각 특색있는 전략으로 위기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대기업 집단인 삼성의 위기극복 키워드는 재창업 수준의 혁신이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그룹의 핵심인 미래전략실장으로 선임한 것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대표적 기획통인 전임 김순택 실장 대신 현장형 경영자인 최 실장을 2인자로 선임하는 등 ‘제2의 신경영’ 체제 출범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나섰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초부터 감지됐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CES 2012) 현장에서 “앞으로 몇년, 몇십년 사이에 정신을 안 차리고 있으면 금방 뒤처지겠다는 느낌이 들어 더 긴장이 된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 5월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뒤에는 “유럽 경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나빴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는 ‘품질 경영’을 위기 극복의 키워드로 삼고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가치있는 제품 생산을 통해 전 세계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연구·개발(R&D)을 통한 ‘품질 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급격한 생산량 증가로 불거질 수 있는 품질 문제에 더 신경을 쓰겠다.”며 품질 경영의 가치를 강조했다. 현대 특유의 ‘뚝심 경영’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올해 R&D와 시설투자를 위해 사상 최대인 14조 1000억원을 투자하고 7500명을 새로 고용하는 등 글로벌 경제 위기 확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내세웠다. “남들이 어렵다는 시점에 투자와 노력을 배가한다면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정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SK그룹은 세계 각국에서의 ‘에너지 경영’을 해법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들어 중국과 스위스, 말레이시아, 태국, 터키 등 5개국을 방문했다. 해외 출장기간이 33일이나 된다. 특히 터키에서는 압신-엘비스탄 지역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터키 정부와 협의하고, 현지 기업과 통신·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태국에서도 현지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열매를 맺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당분간 국내 사업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 SK하이닉스 경영에 주력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구본무 그룹 회장이 일선에서 직접 LG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는 LG전자 등 전자 계열사들이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등 글로벌 경제 위기의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 있기 때문. 구 회장은 지난 1월 새해 인사 모임에서 “지금과는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고,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에서는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끝을 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내내 열리는 중장기 전략보고회의 결과가 어떻게 도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장기 전략보고회는 구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차례로 만나 미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보고회 직후 대대적인 조직과 인사 개편이 뒤따랐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에너지 순방’

    최태원 SK회장 ‘에너지 순방’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태국과 터키를 잇따라 방문, 두 나라 정상과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신사업 협약 등을 맺은 뒤 귀국했다고 6일 밝혔다. 최 회장은 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MENA(중동북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유라시아 지역 포럼’에 참석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터키 총리와 최 회장의 만남은 올해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지난해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면담하고 SK그룹이 지난 2월부터 남동발전, 터키 국영전력회사인 ‘EUAS’ 등과 함께 터키 압신-엘비스탄 지역에서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SK그룹은 또 보스포러스 해협을 해저터널로 잇는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와 투판벨리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사업 등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일에는 도우쉬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과 1억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 펀드 조성, 전자상거래 합작사 설립 협약 등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터키 일정에 앞서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태국을 방문, 태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PTT그룹의 페일린 추초타원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PTT의 석유 다운스트림 확장, 스토리지(저장)·터미널(운송) 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방콕에서 열린 WEF 동아시아 지역 포럼에도 참석해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등을 상대로 ‘코리아 브랜드’를 알리는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다보스 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WEF 총재와도 만나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자전거로 사람치어 입건된 재벌2세 누군가하니

    자전거로 사람치어 입건된 재벌2세 누군가하니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이 결정됐던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석방된지 엿새 만에 한강변에서 자전거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7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6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한남대교 남단 밑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잠실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같은 방향으로 가던 김모(40)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최 회장만의 잘못인지 쌍방 과실인지는 아직 조사를 하지 않아 알 수 없다.”면서 “병원 치료를 받은 김씨가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지난 1일 “지병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해져 병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2억원에 보석 석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횡령’ 최재원 SK 부회장 보석

    SK그룹 계열사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재원(49)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는 1일 최 부회장과 김준홍(47)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향후 심리일정과 최 부회장의 구속기간 만기, 심리 경과 등에 비춰 보면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가 없다.”면서 “보석을 허가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보석 보증금은 최 부회장이 2억원, 김 전 대표가 1억원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에너지 다이어트’ 산업계가 앞장선다

    ‘에너지 다이어트’ 산업계가 앞장선다

    산업계가 ‘에너지 다이어트’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른 무더위 탓에 전력 수급 위기가 성큼 다가왔고,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전기를 덜 쓰는 방향으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 ‘오후 2~5시’ 의무 절전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30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산업계의 여름철 50대 절전 행동요령을 만들고 다음 달 1일부터 9월 21일까지 71개 지역 상의와 서울의 25개 지회 등과 함께 전국의 공장과 사무실, 상가 등에서 고강도의 에너지 절감 계획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멈추면서 제3차 범국민 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 특히 일본 산업계는 160개의 ‘전력 절감 자주행동계획’ 등을 통해 20% 절전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6월부터 9월까지 ‘3S’(스마트·서머·세이브) 운동을 실천하기로 했다. 생산현장에서는 ‘피크 시간 의무 절전’을 오후 2~5시 시행하고, 노후설비를 저전력·고효율 설비로 교체한다. 또 사무실에서는 전력 다소비형 사무기기 사용을 자제한다. 임직원들의 가정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전자 제품의 코드를 빼고 외출 1시간 전에는 에어컨을 끄는 등 절전 방안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재킷을 입지 않고 출근하기로 했다. ●LG전자 냉방온도 28도에 맞춰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울산공장, 기아차 소하리공장 등에서 전력 사용 피크 타임인 오후 1~3시에 에어컨 온도를 높이는 대신에 얼음물을 나눠주고 선풍기 가동을 늘리기로 했다. 양재동 본사에서는 사옥 조명을 고효율 램프로 모두 교체했다. SK그룹도 서울 서린동 사옥에 심야 전력으로 얼음을 만들었다가 주간에 얼음으로 냉방을 하는 ‘빙축열 에어컨’을 설치했다. SK텔레콤은 퇴근 후 사무실 조명이 자동 소등되는 시스템을 주요 사옥에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석유화학 공장에서 폐열스팀 도입 및 폐열 교환을 통해 연간 140억원의 비용을 줄이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리모델링하면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모두 교체했다. 이로써 매월 1000만원 이상의 전기값을 절감하고 있다. LG전자는 냉방 온도를 28도에 맞춰 가동하고, 생산공장에서는 비상 자가발전기를 확보했다. LG화학은 공장에서 원료 등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모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9월까지 고로 생산 과정에서의 ‘부산가스’ 등을 이용한 자가발전 비율을 현재 70%에서 8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한전이 지정하는 특정일에 전력 사용을 최소 3000㎾ 감축하는 ‘수요조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사회적 기업은 亞 사회경제문제 해결 대안”

    “사회적 기업은 亞 사회경제문제 해결 대안”

    “사회적 기업은 실업과 양극화 등 신흥 경제국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사회적 기업 전파에 힘써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엔 해외로 그 무대를 옮겼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등에서 열린 경제분야 국제 학술 행사인 ‘상하이 포럼 2012’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사회경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제시했다. 최 회장이 각계 지도층이 모인 국제 행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은 올 들어서만 세 번째. 그는 지난 4월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제11차 보아오 포럼에서 SK식 사회적 기업 육성 전략을 소개했었다. 올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기간 중 ‘한국의 밤’ 행사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설파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최근 연매출 125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를 출범시키며 ‘통 큰 실천’을 보여 줬다. 그는 평소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SK는 그동안 사회적 기업들을 꾸준히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더 확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개막 당일 상하이 포럼 축사에서 “경제분야 학술 포럼의 가치는 미래경제 변화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발전적 대안 제시에 있다.”고 운을 뗀 뒤 “아시아 고유의 공동체 정신에서 잘 드러나는 사회적 가치는 아시아 국가들의 차별화된 철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상하이 포럼은 SK그룹이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중국 상하이의 푸단대와 함께 주최하는 경제분야 국제 학술포럼이다. 한편 ‘경제 글로벌화와 아시아의 선택-미래 10년의 전략’을 주제로 한 상하이 포럼에는 한쩡 상하이 시장, 하오핑 국무원 교육부 차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폴 볼커 전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소 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한국 대기업들도 가난한 사람 돕는 일에 더 노력해야”

    “한국 대기업들도 가난한 사람 돕는 일에 더 노력해야”

    “지난 이틀 동안 대기업들의 사회적 기업 현황을 보고 배운 게 많습니다.” 이른바 ‘적정기술’(適正技術)의 선구자로 불리는 폴 폴락(79) 미국 윈드호스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가 SK그룹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폴락 CEO는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타워에서 열린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 페스티벌’ 세미나에서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인 사람들이 전 세계에 10억여명이나 된다.”고 운을 뗀 뒤 한국 대기업들에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한국은 짧은 기간에 부국으로 발돋움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은 소니나 도요타에 버금가는 경제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은 그들이 성장한 만큼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정기술은 저개발국가의 빈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예를 들어 추위에 떨고 있는 몽골 사람들에게 축열난방기를,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캄보디아 시골에 태양광 램프를 보급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정신과 의사로서 정신병력을 가진 가난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들이 가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정신과 치료나 의약품보다 훨씬 이롭다는 것을 깨닫고 적정기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폴락 CEO는 79세에 나이에도 주당 80시간을 일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방글라데시, 인도,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 주민들에게 적정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전 세계 2000만명의 빈곤 문제를 개선했다. ‘빈곤으로부터의 탈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의 저자로,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세계 50인의 주요 인물’에 꼽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SK그룹은 2010년부터 굿네이버스 등과 함께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상’ 홈페이지(www.se-sa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대기업 계열사 혜택 카드 한장으로 OK!

    통신, 주유, 자동차, 유통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한 대기업의 계열사를 이용할 때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밀착형 사업을 하는 계열사가 많은 대기업일수록 카드 쓸 곳이 많아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하나SK카드는 지난 7일 ‘클럽SK’ 카드를 출시했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이용할 때 주는 할인 혜택을 모아 놓은 카드이다. 특히 통신비와 주유비 절감 폭이 큰 편이다. 이 카드를 가진 고객이 SK텔레콤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매달 1만~1만 5000원의 통신비를 깎아준다. 단, 전달 카드 사용금액이 30만원을 넘어야 한다. SK텔레콤 2G, 3G 휴대전화 이용 고객도 월 최대 6000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클럽SK카드로 SK주유소에서 기름 값을 결제하면 ℓ당 100~150원을 할인해준다. 한 달 주유금액 30만원까지 할인된다. 휘발유 값이 ℓ당 2000원이라고 가정하면 매달 2만 25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SK LPG충전소에서도 ℓ당 최대 70원을 깎아준다. 이 밖에도 카드 한 장으로 T멤버십, OK캐시백, SK엔크린멤버십 등 SK그룹의 6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와이번스, 멜론, 11번가, SK브로드밴드 등 기타 계열사를 이용할 때 혜택을 준다. 삼성그룹 이용 혜택을 모은 카드도 있다. 삼성카드의 ‘S클래스’카드이다. 이 카드는 삼성 계열사 이용 시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디지털프라자), 제일모직, 호텔신라, 강북삼성병원(종합검진센터) 등 삼성 계열사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적립해준다. CJ오쇼핑, CGV, 올리브영, 훼미리마트, 에버랜드 이용 시 포인트 적립률은 3%이며,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에서는 이용금액의 1%를 쌓아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 계열사 및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CJ푸드빌의 7개 외식업체 20% 할인, 삼성 프로스포츠 관람권 50%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DC플러스 플래티넘 카드’는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의 모든 매장에서 최고 1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전달 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5%, 100만원 이상일 경우에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중복 할인이 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카드로 롯데백화점에서 결제하면 기존 백화점 고객에게 주는 5% 할인쿠폰도 사용하고, 추가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롯데 계열의 외식업체 TGI, 롯데리아, 엔젤리너스커피 등에서도 중복 할인이 된다. ‘현대카드 M3’는 카드사가 속한 현대기아차그룹의 자동차를 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카드 이용금액의 평균 4%를 M포인트로 적립한 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해 최고 200만원을 자동차 구매금액에서 차감할 수 있다. 현대차 블루핸즈, 기아차 오토큐 등 서비스센터 및 협력 업체에서의 차량 정비 비용도 최대 3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1000대 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3억 7670만원

    1000대 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3억 7670만원

    국내 1000대 기업 등기임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3억 7670만원으로 전년 3억 430만원보다 23.8%(724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21일 국내 매출 1000대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등기임원 보수와 임원보수율 등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인당 109억원에 달했다. SK이노베이션이 46억 4000만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SK그룹의 4개 계열사가 톱10에 포함됐다. 삼성SDI가 35억 3000만원으로 3위에 오른 데 이어 ▲SK텔레콤 34억 7000만원 ▲SK㈜ 33억 1000만원 ▲SK C&C 32억 8000만원 순이었다. CJ그룹의 주력인 CJ제일제당이 28억 9000만원으로 7위를 차지,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한화케미칼(28억 4000만원), 현대백화점(24억원), 삼성테크윈(23억 3000만원) 등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상위 20개 기업에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테크윈 외에 삼성물산(23억 2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9억원), 삼성중공업(18억 2000만원) 등 6곳이 포함됐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의 평균 보수는 21억원으로 15위에 그쳤다. 주요 그룹별로는 삼성 계열사가 평균 20억 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 14억 3000만원 ▲현대기아차 10억원 ▲두산 9억 7000만원 ▲한진 9억 2000만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종의 임원 보수가 4억 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코스닥기업인 셀트리온의 임원 보수가 21억 2000만원으로 1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 청정에너지기업 변신 ‘착착’

    SK 청정에너지기업 변신 ‘착착’

    SK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연료전지를 외국 전문기업과 공동 개발해 2015년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는 SK가 정유·석유화학에서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K는 세계적 연료전지 업체인 덴마크의 ‘톱소 퓨얼셀’과 차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정만원 SK㈜ 부회장, 문덕규 SK E&S 사장, 김동섭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테크놀로지 총괄 등 SK 측 관계자들과 할도 톱소 회장, 라스 마티니 최고경영자(CEO) 등 톱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정에너지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덴마크의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와 칼스튼 딥바드 덴마크경제인연합회 사무총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디젤, 바이오가스 등을 연료로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다. 기존 발전기보다 효율성이 좋아 차세대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SOFC는 연료전지 중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료 다양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적용 범위가 넓어서 가정용, 대형 건물형, 공장형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은 이유로 SK는 이 연료전지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SK E&S는 평택 오성복합발전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설비용량 10㎿로, 이르면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이번 연료전지 공동 개발을 통해 그룹에서 추진 중인 태양전지 기술(PV), 배터리 기술(ESS),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과도 연계해 전기 생산과 저장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K, 국내 수출그룹 ‘빅6’ 반열에

    SK, 국내 수출그룹 ‘빅6’ 반열에

    SK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LG 등과 함께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수출 그룹’ 반열에 올랐다. 그룹 차원에서 수출 경영에 드라이브를 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1분기에 제조업 부문의 수출액이 총 141억 8900만 달러(약 1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0억 1100만 달러)보다 77.1%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1분기 수출액(1349억 3400만 달러)의 10.5%에 해당한다. 또 동기 SK 제조업 총 매출액(194억 7600만 달러)의 73%를 차지함으로써 다른 수출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의 수출 비중은 88%에 달한다. 이로써 SK그룹의 올해 총 수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인 550억 달러(6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SK그룹의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 SK하이닉스 등이 제조업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경질유 등 고부가 석유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에 힘입어 11조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냈다. 윤활유 전문업체 SK루브리컨츠와 올해 그룹에 합류한 반도체 전문 SK하이닉스는 수출 비중이 각각 87%와 93%에 이르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취임 전인 1997년만 해도 수출 비중이 30.8%에 머물렀다. 그러나 취임 10주년인 2008년 5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60%를 돌파했고, 올해는 70%를 뛰어넘었다. 1분기 수출액도 2002년 9억 7000만 달러에서 10년 만에 14배 증가했다. 최 회장은 내수 위주의 SK그룹을 수출주도형으로 변신시키고, 올해를 ‘글로벌 성장의 원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한 올해 총 투자액은 19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9조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다. SK그룹은 과거 중요한 시점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1956년 선경직물㈜로 출발한 SK는 1980년 대한석유공사를 인수, 본격적인 에너지 사업을 통해 기반을 닦았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확보하면서 통신업에 진출, 단단한 수익구조를 다졌다. 그러나 이동통신 등 내수 위주의 사업 구조는 한계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하이닉스를 선택했다.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하이닉스의 경우 사양이 떨어지는 D램 위주에서 벗어나 낸드플래시,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에너지·화학 위주의 수출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고 해도 제조업 매출 200억 달러 규모의 그룹이 매달릴 만한 블루오션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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