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K그룹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에어컨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 조업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저상버스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레드벨벳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33
  • “삼성 지배구조 개선 주장 엘리엇 동조자 엘리엇의 배만 불려주는 불쏘시개 역할”

    “삼성 지배구조 개선 주장 엘리엇 동조자 엘리엇의 배만 불려주는 불쏘시개 역할”

    2003~2005년 헤지펀드인 소버린의 SK그룹 공격 당시 SK의 입으로 활약했던 권오용 효성그룹 고문은 16일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는 지배구조를 명분으로 주가 차익 실현을 노린 소버린의 판박이”라고 규정한 뒤 “향후 최소 1년 동안 지속적인 공격이 이뤄지겠지만 삼성은 이겨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고문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버린 공격 초기 시민단체들은 ‘한국 정부도 못한 재벌 개혁을 외국 펀드가 해낼 것’이라며 환영했지만 소버린은 1조원의 차익만 빼먹고 달아났다”면서 “엘리엇의 삼성 지배구조 개선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엘리엇의 배만 불려 주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선진국처럼 기업의 경영권 방어책을 법에 명문화하고 차등의결권과 포이즌필을 새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등의결권은 최대주주 등에게 보유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주는 제도, 포이즌필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움직임이 있을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더 싼 가격에 지분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을 말한다. 그는 “IMF 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 활성화 목적으로 투기세력은 활개를 치고 있지만 경영권 안정을 위한 제도는 없다. 소버린 공격 때도 이런 역차별 규제 때문에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권 고문은 또 삼성이 소버린을 물리치려면 자신들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이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이 국민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을 형성해 국민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와 관련, 2005년 3월 SK 주총 당시 SK의 지배구조 문제를 공격하던 소버린 관계자를 상대로 한 소액주주가 ‘이제 돈(주가 차익) 많이 벌었으니 떠나라’고 일갈한 사건을 소개했다. SK는 당시 여론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 청사진과 함께 SK는 기간산업을 담당하는 중요한 국민 기업이란 가치를 함께 홍보했다. 그는 “당시 그 소액주주의 발언을 들으면서 이제 여론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직감대로 몇 달 뒤 소버린은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합병 방해 엘리엇 무력화 비책 있나

    삼성, 합병 방해 엘리엇 무력화 비책 있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공격 수위를 높임에 따라 이에 맞서기 위한 삼성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등 두 계열사 수장을 필두로 한 합병대응팀을 각각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주 홍콩으로 날아가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을 접촉하고 전날 귀국했다. 삼성물산 측은 “합병 결의를 위한 주총을 앞두고 삼성물산의 대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9.79%)을 포함한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합병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양사를 합병하려면 다음달 1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출석 의결권의 3분의2,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삼성 특수관계인 등 우호 지분을 13%가량밖에 확보하지 못해 투자자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국민연금은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행동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성에 대한 엘리엇의 압박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엇의 투자 패턴을 보면 합병 이슈를 법적 분쟁으로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 과거 액면가 13억 3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아르헨티나 국채를 4800만 달러의 헐값에 인수해 놓고 채무조정에 합의한 국제 채권단과 달리 액면가 전액을 상환하라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전력이 있다. 엘리엇은 ‘5% 공시 룰’을 피해 삼성물산 지분 4.95%를 보유하고 있다가 양사가 합병을 발표하자 지분을 7%까지 확대한 데 이어 국민연금은 물론 삼성 계열사에까지 합병 반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전형적인 헤지펀드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너 일가가 소수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현행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엘리엇은 삼성이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약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방법의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예상대로 일이 진행되자 먹잇감을 낚아챈 격이다. 과거에도 소버린이 SK그룹의 취약한 지배구조라는 허점을 파고든 사례가 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분식회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원인을 제공했고, 취약한 지배구조는 소버린이 활개를 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하루 삼성물산을 투자 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5일 이틀 동안 단일 계좌에서 사들인 물량이 전체 매수 물량의 10.93%였기 때문이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 계좌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한 엘리엇이 주로 활동하는 계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36%나 빠진 7만 500원에 마감됐으며, 거래량은 872만주를 기록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임금·기술 나누는 대기업 상생 훈풍

    SK하이닉스 노사는 최근 2015년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임금 인상분의 20%를 협력사 직원에게 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대기업 노사가 인상된 임금 일정액을 협력사 구성원에게 직접 지원한 것은 처음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노측이 임금인상 재원 3.1% 중 10%인 0.3% 포인트를 내놓고, 사측이 같은 규모인 0.3% 포인트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내놓아 협력사에 제공한다.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실제 임금인상률은 2.8%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이천·청주사업장 협력사 4000여 직원의 임금인상과 복리후생, 안전·보건환경 개선에 쓰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태원 회장의 상생협력 행복경영 실천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또 농협과 연계해 직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사도록 함으로써 농가에 연 1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계열사가 가진 등록특허를 중소·벤처기업 등에 개방한다고 이날 밝혔다. 개방되는 등록 특허는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통신, 반도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만 8000건에 달한다. 이 중 3400건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유상으로 개방된 특허의 경우에는 특허 수입의 일정 부분을 중소기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LG그룹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총 5만 2000여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들에 개방했다. 이 중 5200여건의 특허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K ‘글로벌 포럼’ 열어 해외 인재 확보

    SK그룹은 미국 현지에서 ‘201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해외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SK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미시간, 보스턴 등에서 현지 유학생과 기업·연구소 재직자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 분야 우수 인력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ICT 포럼 주제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반도체 등이었다. 미시간과 보스턴에서 개최된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에서는 특수화합물 복합소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연구·개발(R&D) 추세에 대해 논의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권오용씨 ‘대한혁신민국’ 출간

    권오용씨 ‘대한혁신민국’ 출간

    재계에서 오랫동안 홍보맨으로 활약한 권오용 효성그룹 고문이 한국경제 돌파구로 혁신을 제시한 책 ‘대한혁신민국’을 펴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출판자회사인 FKI미디어는 권오용 고문의 책 ‘대한혁신민국’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권 고문은 전경련을 비롯해 금호그룹, KTB네트워크, SK그룹 등에서 일한 홍보 전문가다. SK텔레콤 부사장과 SK㈜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사람은 기업을 만들고 기업은 세계를 만든다’(1995·고려원) 등이 있다. 권 고문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바람직한 자세란 자신에 대한 기본 자질과 가능성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기꺼이 자발적이고 흥겹게 혁신의 파도를 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지속·희망퇴직 없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지속·희망퇴직 없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018년까지 현재 11조원인 기업가치를 30조원대로 높이고 글로벌 톱 30위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철수설이 나돌았던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달 초 실시한 특별퇴직 등 더이상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사옥에서 지난 1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익·사업구조 혁신으로 현재 당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며 원유도입 다각화, 석유개발 부문 생산성 증대, 화학·윤활유 부문 프리미엄 제품 생산 확대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정 사장은 신규 투자와 관련해 “당분간 성장 여력을 키운 뒤 투자를 하는 ‘안정 속 성장’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면서도 “필요 시 언제든지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석유수출기구(OPEC)에서 감산하지 않겠다는 결정에 따라 미국 셰일가스 업자들이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올 3분기가 지나고 나면 이러한 타격을 받은 회사가 슬슬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이때가 자산을 인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며 해외 에너지 업체의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내비쳤다. 정 사장은 지난해부터 제기돼 온 전기차 배터리 사업 철수설에 대해서는 “포기 안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결정한 게 배터리 부문 투자”라며 “현재 유럽의 한 완성차 업체에도 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이달 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희망퇴직과 관련해 “앞으로 (임기 중) 추가 특별퇴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SK그룹 구조조정추진본부장 등을 맡으며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정 사장은 지난해 12월 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SK C&C 사장에서 SK이노베이션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軍 전자전 장비 사기’ 前 SK C&C 임원 영장 청구

    방위사업 비리와 관련해 SK그룹 계열사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과정에서 납품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전 SK C&C EWTS 담당 전무 윤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윤씨는 2009년 터키 군수업체 하벨산이 방사청에 EWTS를 공급하는 계약을 중개한 이규태(66·구속기소) 일광공영 회장과 공모해 납품 가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0억원대의 사업비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SK C&C는 하벨산으로부터 EWTS에 들어갈 일부 소프트웨어 구성품의 연구개발 사업을 하청받았지만 연구개발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또 사업 일부가 일광공영 계열사로 재하청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납품 대금이 2배 가까이 불어났다. 합수단은 앞서 EWTS 실무를 맡은 SK C&C의 지모 부장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은 또 STX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의 뇌물액을 추징하기 위해 서울 금호동 소재 정 전 총장 소유의 아파트를 가압류했다. 합수단은 지난 3월 추징 보전을 신청했고 최근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추징 보전된 재산은 법원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처분할 수 없다. 정 전 총장은 최근 추징을 피하고자 아파트를 서둘러 매각, 현금 자산으로 바꾸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 전 총장은 총장 재직 때인 2008년 10월 해군이 개최한 국제관함식 행사 때 STX조선해양, STX엔진으로부터 3억 8500만원씩 7억 7000만원을 장남 회사 광고비 명목으로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태영그룹] 부친 못지않은 엘리트 코스·재계 인맥… 건설 최대주주로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태영그룹] 부친 못지않은 엘리트 코스·재계 인맥… 건설 최대주주로

    윤세영 회장의 장남 윤석민(51) 태영건설·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태영그룹에 입사한 것은 24년 전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윤 부회장은 휘문고를 거쳐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치는 등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적어도 경제계 인맥은 아버지 못지않게 화려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등과는 고등학교 동문이다.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과도 대학원에서 만나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한 살 위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선후배지간이다. 태영은 후계 구도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윤 부회장은 현재 태영건설 지분 27.1%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부인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지분율이 30%를 넘어 지배력도 단단한 상태다. 윤 부회장은 학업을 마친 1989년 26세라는 나이에 태영건설 기획담당 이사로 입사했다. 1996년에는 태영그룹의 또 다른 큰 축인 서울방송(현 SBS) 기획조정실 이사대우 직함을 달았다. 이후 경영심의실장, 기획편성본부장 등의 자리를 거치면서 방송 업무를 익혔다. 하지만 2세 경영자라는 꼬리표가 여전히 붙어다닌다. 호프데이 행사를 여는 등 직원들과의 교감을 강화했지만 뿌리내리기는 쉽지 않았다. ‘세습경영’을 반대하는 노조와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한때 자회사인 SBSi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이후 2009년에는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했다. 특히 2011년 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고 나서는 윤 부회장이 그룹 전반에서 전면에 나섰다. 지분구도 등을 보면 사실상 경영권을 넘겨받은 셈이지만 승계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아버지가 맨손으로 일궈 낸 회사인 만큼 여전히 아버지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 최근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윤 회장이 복귀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3월 윤 회장은 15년 만에 태영건설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2000년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후 그는 회장직만을 유지했지만 최근 그룹 실적이 악화되면서 윤 회장 스스로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575억원(연결기준)의 순손실을 봤다.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공공 분야 공사가 줄어든 데다 입찰 과정의 담합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00억원을 부과받은 게 손실을 키운 화근이었다. SBS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중계권 구입에 7500만 달러(당시 환율 환산액 900억여원)를 투입한 것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야심차게 시작한 인제스피디움 사업도 상황이 좋지 않다. 경영 악화라는 당면 과제를 윤 부회장이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 부회장은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교육 덕분인지 주변에서 소탈하고 성실하다는 평을 듣는다. 직장에선 누구에게든 겸손한 태도를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세간의 관심이 몰리는 방송사를 소유한 가문이지만 좀처럼 사생활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이 새나오지 않을 정도로 자기 관리 역시 철저하다. 윤 부회장은 인문학부터 예술, 체육까지 관심사도 다양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재계 후원회인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YFM) 회원으로 박물관 유물 공부 모임, 후원금 모금 등에도 참여 중이다. 한때 대한스키협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부인 이상희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가족 중 그룹 경영에 참여하는 이는 윤 부회장 외에 막내 재연(48)씨가 있다. 재연씨는 지난해부터 태영그룹의 골프와 레저부문 계열사인 블루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재연씨는 이화여대 영문과 졸업 후 스위스와 미국에서 관광경영학을 공부했고 이후 태영레저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첫째 수연(52)씨는 현대그룹 광고 제작을 대행하는 ISMG코리아 대표이사인 황두연(53)씨와 결혼한 뒤 현재 투자회사인 몬티스월드와이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첫째 사위인 황씨는 미국 위스콘신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관광공사와 MOU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관광공사와 MOU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가 24일 한국관광공사와 동빙고동 소재 행복나눔재단 사옥에서 ‘오디오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SK SUNNY이 서비스하고 있는 ‘사운드투어가이드’와 한국관광공사가 서비스 중인 ‘스마트투어가이드’의 콘텐츠 협력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공유, 확산하기 위해 체결됐다.  ‘사운드투어가이드’는 소리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2013년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 주최한 ‘1회 해피노베이터’ 공모전에서 수상한 장애-비장애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풍부한 자연의 소리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접목,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스스로 여행하는 기쁨을, 비장애인들에게는 먹고 보는 여행을 넘어 듣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의 지평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계기를 선서한다. ‘스마트투어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무료 오디오가이드 앱으로 대한민국 유명 관광지를 총 24개 테마로 서비스 중이다. 재미있는 역사와 문화를 한국어 및 영문, 중문, 일문 등 외국어 오디오 해설로 제공,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리고 있다.  SK SUNNY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운드투어가이드’ 콘텐츠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 보다 많은 사람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성식 SK행복나눔재단 교육문화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비장애인의 공감대 형성 및 소통 가능한 콘텐츠를 발굴, 제공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문화장벽을 해소하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SK 행복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장애 편견 없이 스스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부터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발전 기여라는 SK사회공헌 자산을 계승, 발전시켜 운영되고 있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는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한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발적, 주도적, 실천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우리사회의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 10개 지역 및 중국 5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혁신을 리드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SK그룹, 국내 첫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 개설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SK그룹, 국내 첫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 개설

    SK그룹은 최근 사회적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힘을 싣고 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와 재무, 회계, 인사, 조직관리, 마케팅 등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혁신적 사회적기업가들이 뒷받침돼야 사회적기업의 생태계가 탄탄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그룹은 카이스트와 함께 국내 최초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1기 졸업생인 허미호(34) 위누 대표는 “사회적기업을 7년이나 운영하면서도 사실 사회적기업을 잘 몰랐다”면서 “MBA에서 2년간 기업회계 등 경영관리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회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MBA를 통해 사업적기업에 정통한 전문가가 양산되고 이들이 직접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면서 이 분야 생태계가 탄탄해지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부산대에 개설한 사회적기업 석사 과정에는 올해 처음 신입생이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 ICT·자원 결합 신성장 끌고 지배구조 개선

    ICT·자원 결합 신성장 끌고 지배구조 개선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와 SK㈜의 대주주인 SK C&C가 20일 합병을 전격 선언했다. 그동안 사업회사인 SK C&C를 통해 지주회사인 SK㈜를 간접 지배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는 이번에 통합된 회사를 통해 그룹을 직접 거느리게 된 만큼 지배력이 한층 강화된다. SK그룹은 이날 SK㈜와 SK C&C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SK C&C와 SK가 각각 1대0.74의 비율로 이뤄진다.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이다. SK C&C가 SK를 사실상 흡수하는 것이지만 그룹 정체성을 위해 합병된 회사 이름은 SK㈜로 했다. 오는 6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두 회사의 합병을 마무리한다. SK그룹 측은 “이번 합병으로 그동안 ‘최 회장→SK C&C→SK㈜→SK텔레콤 등 자회사’로 연결되던 복잡한 지배구조가 ‘최 회장→합병회사→SK텔레콤 등 자회사’로 간결해진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4대 그룹 중 LG그룹에 이어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지만 SK C&C가 SK㈜의 대주주로 있어 ‘옥상옥’ 형태의 불완전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SK C&C와 SK가 합병하면 ‘최 회장→SK→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게 돼 최 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다. 오너 일가가 가졌던 SK C&C 지분은 합병되는 SK㈜ 지분 기준으로 최 회장은 32.9%에서 23.4%로,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은 10.5%에서 7.5%로 떨어지지만 두 사람의 지분을 합치면 30.9%로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SK그룹 측은 이번 합병으로 SK C&C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기반의 사업 기회와 SK의 자원이 결합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최 회장의 장기 부재로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역성장하는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요구돼 왔다. 이번 합병으로 두 회사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K㈜는 지주사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점에서, SK C&C도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 하지만 합병 발표 첫날 SK와 SK C&C 주가는 각각 1.14%와 2.53% 떨어진 17만 4000원과 23만 1500원을 기록했다. SK그룹 측은 “합병회사는 총자산 13조 2000억원을 갖춘 그룹의 지주회사로 거듭난다”면서 “안정적인 지주회사 체계 완성을 토대로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K C&C-SK 합병, 합병회사 이름은?

    SK C&C-SK 합병, 합병회사 이름은?

    SK C&C-SK 합병, 합병회사 이름은? SK㈜와 SK C&C㈜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두 회사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배구조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통합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SK C&C와 SK가 각각 1대 0.74 비율로 이뤄지며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이다. 다만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합병회사의 사명은 ‘SK주식회사’를 쓰기로 결정했다. SK그룹은 오는 6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두 회사의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에 대해 “두 회사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법인은 SK C&C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기반의 사업 기회와 SK의 자원이 결합함으로써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유망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SK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SK C&C가 지주회사 SK를 지배하는 불완전한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SK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지배구조 논란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합병회사는 총자산 13조 2000억원을 갖춘 명실상부한 그룹의 지주회사로 거듭나게 된다”면서 “안정적 지주회사 체계 완성을 토대로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고객, 주주, 구성원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꼼꼼한 자소서에 솔직담백 면접! 당신은 합격입니다

    [커버스토리] 꼼꼼한 자소서에 솔직담백 면접! 당신은 합격입니다

    면접이 면접장 문을 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짧은 시간에 모든 개인사를 들여다볼 수 없는 면접은 면접자의 자기소개서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의 공통적인 답이다. 날카로운 질문 역시 이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류경남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과장은 “현대차는 지원자가 아무리 많아도 자기소개서를 모두 읽어 본다”면서 “직무나 회사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고 성의가 있는지를 유심히 본다”고 말했다. 류 과장은 또 “자기소개서는 자신만의 경험이나 장점을 최대한 녹여 쓰는 게 좋다”면서 “몇 자를 썼는지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성의가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통 면접장에서 유독 본인에게 질문이 없으면 대부분의 면접자는 자신의 스펙을 탓하지만 정작 문제는 부실한 자기소개서에서 기인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면접자의 진솔함도 중요한 포인트다. 구현서 SK그룹 채용담당자는 “최근 면접은 자기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심층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거짓이나 과장은 절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잘 보이려고 없는 경험을 부풀려 이야기할 바에는 빈약하더도 느낀 그대로 말하라는 조언이다. 면접관들은 이른바 ‘선수’다. 수천 명에 달하는 면접자를 만나면서 거짓말이나 꾸며낸 이야기를 할 때 보통 어떤 표정이나 몸짓이 나오는지를 직감적으로 느낀다. 양무열 LG유플러스 채용팀장도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아니라면 솔직하고 당당하게 터놓고 서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잘 들어라!… 외워둔 말을 읊는 건 되레 감점 지원 분야에 대한 이해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구 매니저는 “결국 회사는 가장 잘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해당 부서에 필요한 사람을 뽑는 것”이라면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미리 분석하고, 본인이 그런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면접은 잘 말하는 것만큼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마음이 급한 구직자들이 자주 잊는 대목이다. 사전 준비한 대사를 청산유수처럼 읊었지만 정작 질문의 요지를 파악 못하고 자기 말만 하면 합격하기 어렵다. 이원장 LG디스플레이 인재확보팀장은 “면접 역시 일종의 대화로, 얼마나 성실하게 면접관의 질문을 듣고 이해해 대답하는지도 채점 대상”이라면서 “미리 준비한 질문이다 싶어도 외워 둔 말만 줄줄이 읊다 보면 질문의 정확한 요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듣는 능력이 부족해 동문서답하는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긴장하지 마라!…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보여 자신감도 중요한 덕목이다. 김영주 LG전자 인사기획팀 과장은 “면접 볼 때 너무 긴장을 많이 하면 오히려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본다”면서 “무기가 확실하다면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면접관들이 자신감을 체크하는 방법은 면접관과 눈을 맞추는지와 목소리가 떨리는지 여부다. 눈을 맞추는 것이 정 자신 없다면 면접관의 미간이나 코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 떨리는 목소리는 면접 전 녹음기 등을 이용해 연습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면접자들이 가장 당황하는 순간은 전혀 모르거나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질문을 받았을 때다. 솔직한 것은 좋지만 곧바로 “모르겠다”고 말하면 감점 요인이다. 모른다고 인정하더라도 적어도 그 순간에는 노력하는 모습를 보여 줘야 한다. 단, 전혀 모르는 이야기를 아는 척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그럴 바엔 아예 “모르겠다”고 말하는 게 낫다는 것이 중론이다. 면접관은 지원자에게 정해진 모범 답안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SK의 ‘착한기업 보상’ 다른기업으로 확산돼야

    SK그룹이 착한 일을 하는 사회적 기업을 평가해서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는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의미가 작지 않다. 사회적 기업은 빈곤, 환경 등 사회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면서 일반 기업처럼 영업활동도 한다. SK는 올해부터 사회적 기업을 지원할 때 고용, 환경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얼마나 냈는지를 측정하고 이에 따라 인센티브(지원금)를 주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회 문제 해결과 수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아야 하는 사회적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주면 사회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판단에서다. ‘착한 기업들은 좋은 일을 하고 돈도 번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 사회적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그제 정부,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과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올해는 35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한 뒤 내년 4월 결과에 따라 보상을 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첫해 재원 25억원을 시작으로 점차 늘려나가 2019년에는 누적 지급액이 700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라는 저서에서 사회성과 인센티브를 처음 제안했다. ‘소셜 프로그레스 크레딧’이라는 개념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기업에 더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제도가 정착되면 청년층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사회적 기업은 처음 인증제도가 도입된 2007년에는 50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1251개로 늘었다. 사회적 기업의 근로자 중 60% 정도는 취약계층이다. 선택적 복지로의 축소냐, 증세냐로 고민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기업의 양적 성장은 바람직한 일이다. 사회적 기업이 고용을 늘리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확대할 수 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기업이 대신 해주는 셈이다. 특성상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금전적 지원에는 다른 대기업들도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 정치권도 사회적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해 정부가 시설비를 지원하고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기본법 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 직원 평균 연봉 10대그룹 중 현대차 1위…개별기업 중에선 SKT·삼성전자 ‘최고’

    직원 평균 연봉 10대그룹 중 현대차 1위…개별기업 중에선 SKT·삼성전자 ‘최고’

    우리나라 대기업 그룹 가운데 연봉이 가장 센 곳은 어딜까. 지난해 국내 10대 상장 그룹 가운데 임원을 제외한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차그룹이었다. 개별 기업으로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각각 1억원을 넘겨 ‘연봉 최고 직장’에 꼽혔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80만원으로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많았다. 현대차 직원의 지난해 연봉은 2013년보다 2.86% 늘었다. 이는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 롯데그룹(3731만원)의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개별 기업으로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직원이 각각 평균 1억 200만원씩을 받아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SK텔레콤은 2013년 평균 급여 1억 1246만원으로 전체 개별 기업 가운데 연봉 톱을 기록했다. 당시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는 1억 160만원이었다. 삼성그룹 전체 직원의 평균 급여는 8742만원, SK그룹은 7284만원이었다. 이어 현대중공업 그룹 7486만원, 포스코그룹 7353만원, 한화그룹 6817만원, LG그룹 6320만원, GS그룹 5788만원, 한진그룹 5764만원 등이었다.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한진그룹과 GS그룹이 각각 3.06%, 0.22% 감소했고 나머지는 증가했다. 한편 10위 상장 그룹 계열사 임원 평균 보수는 9억 8000만원으로 직원 평균 급여인 7000만원의 12.8배에 달했다. 임원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14억 7400만원)이었다. 삼성그룹의 임원 보수는 직원 평균 급여(8742만원)와 16.9배 차이가 났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14억 3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 역시 직원 간 평균 보수 격차는 15.4대1이었다. 임원과 직원 간 평균 보수 격차는 롯데그룹이 17.2배로 10대 그룹 중 가장 컸다. 특히 롯데쇼핑의 임원 평균 보수는 16억 1940만원으로 직원 평균 급여의 47.9배에 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회적기업 성과 평가…경제적 인센티브 준다

    사회적기업의 재무 안정화를 위해 그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SK그룹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투자, 사회적기업연구원은 1일 서울 종로에 있는 사회적 기업인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 출범식을 했다. 추진단은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에 참여한 35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1년 뒤 그 성과를 평가해 보상할 계획이다. 보상에 필요한 초기 재원 25억~30억원은 SK그룹의 기부로 마련된다. 추진단은 이 시스템에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을 연내 50여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 사회적기업은 각 분야에서 창출한 사회적 성과에 대해 구체적인 금액으로 계량화된 평가를 받은 다음 그 규모에 따라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들이 시뮬레이션을 거쳐 평가지표 등을 개발해 놓은 상태지만 앞으로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상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최태원 SK 회장이 자신의 10년간 사회적기업 활동을 정리한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안한 데서 출발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청년층의 창업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추진단은 기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 ‘미등기 임원’ 이재용·정용진 등 빠진 반쪽 공개

    [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 ‘미등기 임원’ 이재용·정용진 등 빠진 반쪽 공개

    회사를 쥐락펴락하는 재벌 대주주들은 연봉을 얼마나 받고 있을까. 31일 연봉 5억원이 넘는 대기업 등기임원들의 보수가 공개됐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대주주들이 회사로부터 받는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등기임원 연봉공개’는 황제경영을 일삼는 오너를 견제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공개 대상이 등기이사로 한정돼 미등기임원 보수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월 열린 주총에서도 등기이사로 등재되지 않아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사실상 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 경영권 승계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지만 경영에 책임을 지는 등기이사직은 맡지 않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건희 회장은 2008년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특검을 받은 뒤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2010년 경영에 복귀했지만 등기이사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연봉도 받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의 차녀로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임원 및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는 이서현 사장, 이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도 공개 대상이 아니다. 삼성 오너 집안 구성원 가운데 연봉이 공개된 사람은 호텔신라 등기이사인 이 회장의 맏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하다. 이 사장은 2013년 30억 900만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연봉은 특별상여금을 받지 않아 26억 1500만원으로 줄었다. 범삼성계인 신세계그룹도 대주주 일가가 모두 미등기 임원이어서 연봉 공개를 피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등기임원의 보수를 공개하는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통과되기 직전인 2013년 초 그동안 유지해 오던 신세계와 이마트의 등기이사직을 내려놔 연봉 공개를 회피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시선을 받았다. 이명희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 오너 일가 모두 비공개 대상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은 실형을 선고받아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올해부터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다만 김 회장은 1심 판결이 내려진 2012년 8월 이전에 해당하는 퇴직금 178억 9000만원을 지난해에 수령했다. 이재현 CJ 회장은 지난해 47억여원의 연봉을 받아 랭킹 10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스스로 연봉 수령을 거부했다. 두산그룹의 경우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미등기임원)과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두산 미등기 임원)의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SK, 창조경제 ‘글로벌 모델하우스’ 자리매김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SK, 창조경제 ‘글로벌 모델하우스’ 자리매김

    SK가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0월 확대 출범 이후 월평균 6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방문하는 지역 명소이자 창조경제의 글로벌 모델 하우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 대전혁신센터를 찾은 크리스티안 슈나이더 주한 스위스 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장은 입주 벤처의 보유 기술과 SK그룹의 맞춤식 지원 내역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스위스의 초정밀 기술과 첨단 바이오 기술이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하면 다양한 사업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주한 미대사관의 경제과 직원은 대전혁신센터를 찾아 혁신센터 입주 업체를 포함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가들의 투자 환경에 대해 꼼꼼히 물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태국의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이 선발한 벤처기업 대표 등 10여명이 대전혁신센터를 찾아 시제품제작소 등 업무지원 시설을 둘러봤다. 학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일본과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아시아의 대학 교수 18명은 창조경제의 실체 파악을 위해 대전혁신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대전혁신센터 관계자는 “대전혁신센터가 문을 연 이후 해외 각지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센터를 찾고 있다”면서 “특히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의 협업 모델, 구체적인 벤처 지원, 육성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삼성, 효성, 현대차, LG, CJ, KT, 한화, 롯데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이 대전혁신센터 프로그램을 공부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했다.
  • 삼성전자·LG·현대차·SK 등기임원 연봉 31일 공개

    삼성전자·LG·현대차·SK 등기임원 연봉 31일 공개

    삼성전자 LG 현대차 SK 삼성전자·LG·현대차·SK 등기임원 연봉 31일 공개 등기임원 연봉 공개를 앞두고 대기업들이 올해도 여전히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다. 수백 개 기업이 같은 날 몰아치기 주주총회를 여는 ‘슈퍼 주총데이’ 양상과 엇비슷하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 그룹은 약속이나 한 듯 31일 등기임원 연봉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2013년 11월 자본시장법 개정법률 시행으로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 연봉을 사업보고서에 기재해 해당 사업연도 경과 후 90일 이내에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보수는 급여, 상여, 미현실화된 주식매수권(스톡옵션)으로 나눠 적시해야 한다. 지난해 처음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대다수 기업이 보고서 제출 기한 마지막 날인 3월 31일에야 연봉 내역을 공시했다. 올해도 딱 90일째인 31일에 대다수 기업의 보고서 제출이 몰린다. 주말을 앞두고 관심이 덜한 27일에 보고서를 공개하는 기업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사업보고서를 낼 예정인 삼성전자의 경우 사내이사 4명의 연봉이 관심이다. 지난해에는 부품(DS)부문 권오현 부회장이 67억여원, IT모바일(IM)부문 신종균 사장이 62억여원,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사장이 50억여원,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이 37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4명은 전원 연봉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삼성전자 경영진만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이사 보수한도는 480억원이지만, 전액 집행되지는 않기 때문에 올해도 100억원이 넘는 슈퍼연봉 수령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충격을 경험했지만, 이번에 공개될 연봉에는 실적이 좋았던 2011∼2013년의 성과가 반영된다. 이번에는 신종균 사장의 연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정 회장은 현대제철 등기이사직은 사임해 현대차, 현대건설 등에서만 보수를 받는다. 지난해 공개된 140억원보다 다소 줄어들 수 있다. SK그룹도 31일에 연봉 공시를 하는데 이번에는 최태원 회장이 빠진다. 지난해 301억여원으로 전체 1위였던 최 회장은 SK, SK이노베이션 등 4개사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해 이번에는 공개 대상에서 빠진다. LG그룹도 10개 계열사가 31일 보고서를 제출한다.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등기임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증시에도 상장돼 있기 때문에 일정을 앞당겨 27일 보고서를 제출할 여지도 있다. 작년에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의 연봉이 다른 계열사 임원들보다 먼저 공개됐다. GS, 한화, 효성, 코오롱, LS 등도 모두 31일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그룹에 소속된 일부 계열사에서 먼저 보고서를 내면 해당 계열사에서 보수를 받는 총수의 연봉이 공개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GS건설이 보고서를 먼저 내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연봉이 GS건설과 GS로 나눠 공개됐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작년 초 한화, 한화케미칼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했지만 작년 1월치와 2월 일부 보수는 사업보고서에 등재된다. 기업경영평가기관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51개 주요 그룹 소속 36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등기임원은 292명이고 이들의 평균 연봉은 15억 4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평가기관인 CXO연구소 조사에서는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8억 2276만원으로 직원 평균연봉(6121만원)의 약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최신원 SKC 회장, 대표이사 사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63) SKC 회장이 등기임원과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SKC는 20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현재 3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정기봉 사장의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과 박장석(60) 부회장은 등기임원에서 사퇴하고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