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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후된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미니 재건축 본격화

    낙후된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미니 재건축 본격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12일부터 서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지 합동 공모를 시작한다. 서울에서 공공성이 가미된 ‘도심 재생형 미니 재건축’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는 가로주택사업은 사업면적이 2배로 확대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도 피하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 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합동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 절차가 간소화돼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비 융자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16일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발표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55개 조합 총 48개 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공공성 요건 4개를 모두 충족하면 사업시행 면적을 1만㎡에서 2만㎡로 늘려주는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해준다. 공공성 요건은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이 공동 시행자로 참여 ▲일반분양 가격은 공기업이 결정하는 확정지분제 도입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10%) 공급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의무화하는 것 등이다.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면 분양가 상한제에서 제외해 주는 주택법 개정안도 지난해 12월 발의됐다. 전체 가구 수나 연면적의 20% 이상을 공공임대로 공급하면 국토계획법에 따른 법적 상한 용적률까지 건축할 수 있다. 층수 제한도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기존의 7층에서 최고 15층으로 완화된다. 이주비 융자금액도 종전 자산 또는 권역별 평균전세가격의 70%까지 3억원 한도 내에서 연 1.5%의 이자율로 지원한다. 공모는 해당 구역의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1·2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1단계 공모는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조합이 설립됐거나 조합 설립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달 16∼31일 공공 사업시행자인 LH와 SH에 사전의향서를 제출하면 LH 등이 4월까지 두 달간 설명회를 열어 세부정보를 안내하고 사업성 분석 등도 지원한다. 이후 5월 공모신청서를 접수하고 6∼8월 주민협의와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한다. 2단계 공모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자 하는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5월 말 설명회에서 안내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좁은 곳에 다닥다닥… 노동자에게 너무 먼 ‘거리두기’

    좁은 곳에 다닥다닥… 노동자에게 너무 먼 ‘거리두기’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좁은 공간에서 밀집해 일하는 다른 노동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콜센터뿐만 아니라 재택근무가 불가능하고 노동환경이 열악한 보석 세공, 제화 등 공장이나 좁은 사무실과 휴게실도 감염의 취약지대다. 21년차 보석 세공사 김정봉(39)씨는 요즘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의 동선을 주의 깊게 본다. 화려한 보석을 더 빛나게 하는 일을 하는 보석 세공 작업장은 좁고 열악하기로 유명하다. 서울 종로3가에 모여 있는 700여개의 보석 공장은 예외 없이 비좁고 대부분 환기구도 없다. 10~30명 정도의 세공사가 어깨를 맞부딪힐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앉은 탓에 때문에 1명이 코로나19에 걸리면 다른 동료도 걸리기 십상이다. 김씨는 “2~3명씩 칸막이 없이 짝을 지어 붙어 앉아 광을 내거나 땜질을 같이 한다”며 “식사도 자기 자리에서 몸을 돌려 앉아 도시락을 함께 먹기 때문에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좁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제화 공장도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이다. 1명이 폭이 90~120㎝ 정도인 낮은 작업대에 앉아 작업한다. 특히 구두 윗부분인 갑피 작업은 2명이 짝을 지어 마주 보고 일을 한다. 35년째 제화공으로 일하는 이창열(57)씨는 “작업대 간 간격은 멀어 봐야 1m 정도인데 모두 수작업이다 보니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손으로 여기저기를 만지면서 병을 옮길 수 있는 게 문제”라며 “감염 걱정과 줄어드는 고객까지 이중고를 겪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고객과의 대면 업무가 많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좁은 휴게실도 감염 사각지대다. 한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최희옥(가명)씨는 “계산대에서 하루 8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다 보니 갑갑해서 휴게실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실제 동료 직원 중에 확진환자가 나왔는데도 휴게실에서 같이 쉰 사람은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내심 걱정이 됐다”고 전했다.집단감염 사태 발생 이후에도 여전히 콜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좌석 간격을 넓히고 환기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영환 한국고용정보지회장은 “콜센터는 실질적으로 마스크 사용이 불가능하고 앞, 옆 사람과의 간격도 불과 50㎝”라면서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여러 직원이 같은 자리를 돌려 쓰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헤드폰을 쓰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김라미 SH공사지회장은 “마주 보는 자리는 일렬로 일하도록 배치를 바꾸고 통화 품질을 위해 닫는 문을 열어 건물 환기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만취해 도로에 누워있다 차에 치여 사망

    도로에 누워있던 취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도로에 누워 있던 취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A(34)씨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4분쯤 남원시 죽항동의 편도 1차선 도로에 만취해 누워있던 B(57)씨를 K5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남성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가 음주 상태이거나 과속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콜센터 15곳 등 다중밀집시설 방역 강화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전북도가 콜센터 등 다중밀집 공간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도내 15개 콜센터에는 직원 1389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 콜센터는 전주 10곳, 익산 3곳, 군산 2곳 등이다. 직원들은 대부분 통신사, 보험, 카드사, 공공기관과 관련한 전화 상담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콜센터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으나 콜센터 내외부 방역 소독과 함께 근무 환경을 파악 중이다. 직원들에게는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좁은 공간에 인파가 밀집하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PC방 809곳, 노래방 967곳, 헬스장 270곳 등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전북도는 이들 시설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자체 방역 및 환기를 주문하는 한편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재택·유연근무 시행, 온라인 활용 근무, 출퇴근·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넓히기 등을 당부했다. 종사자에게는 하루 2번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 시 출근 중단 및 업무배제 등도 주문했다. 아울러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환경소독 및 환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다중밀집공간은 감염병에 취약한 큰 사업장인 만큼 방역 소독 등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며 “사업장도 시행 가능한 것부터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북, 코로나19 피해 가정에 생활비·자녀 학비 등 지원

    경북, 코로나19 피해 가정에 생활비·자녀 학비 등 지원

    코로나19 피해 가구에 대한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코로나19과 관련해 격리 또는 입원했던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필품과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격리 또는 입원했다가 해제 통보를 받았지만 유급 휴가 비용을 받지 못한 시민 가정에는 가족 수에 따라 생활비도 지원한다. 지원하는 생활비는 1인 가구 45만 4900원, 4인 가구 123만원 선이다. 또 격리 기간이 14일 이상이고 임대한 집에 사는 경우에는 월 임대료의 20%(가구당 10만원 한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 격리 기간이 5일 이상인 가구에는 생활필수품 세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11일 오전 기준 경산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9명(사망 3명 포함)으로 전날보다 11명 증가했다. 확진자 유형으로는 신천지 관련이 311명으로 61%를 차지한다.경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피해 가구 고등학생에게 올해 1학기분 학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가구와 폐업, 수입 감소 등 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자영업 가구 자녀 등이 지원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공·사립 고등학교 1학년 학급당 1명씩을 기본으로 해 학교장 재량으로 선정한 인원까지 모두 1282명에게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은 1학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 모두 7억 1700여만원이다. 미리 낸 1분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는 반환해준다. 무상교육 대상인 고등학교 2,3학년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장기화한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에 이번 달 유아 학비와 1분기 운영비를 우선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에 예산을 선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유아와 교직원 피해를 줄이고 유치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산·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서 전북으로 이송된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대구에서 전북으로 이송돼 음압격리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숨졌다. 이로써 국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62명으로 늘었다. 전북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코로나19 확진자 A(84·여)씨가 이날 오전 8시 20분 숨졌다. 대구 달서구에 주소지를 둔 A씨는 2월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다가 2월 29일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송 당시 폐렴과 호흡곤란 등으로 중증상태였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투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이외에 대구·경북에서 전북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은 중증상태로 전해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인은 연세가 많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신천지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유족과 협의해 화장 절차를 진행하고 화장시설과 운구차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7번째 환자 신천지 교도 격리해제

    코로나19 전북 7번째 환자인 신천지 교도가 격리해제 됐다. 전북도는 11일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26·여)에 대해 격리 해제와 퇴원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7명의 확진자 가운데 4명이 퇴원했다. 군산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A씨는 지난 10일과 11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 교회의 정오 예배에 참석했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북도에 보낸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2월 28일 증상이 시작돼 3월 1일 전주의 한 드라이브스루(승차진료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공군 군산비행장 미국인 매니저 한국인 근로자에게 갑질 파문

    주한미군 군산비행장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매니저가 한국인 근로자에게 ‘갑질’을 하고 인격 모독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비행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10여명은 최근 미국 국적의 식품판매소 매니저 A씨로부터 불공정한 처우와 강압적 태도 등 심각한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A씨가 발생하지도 않은 절도를 예방한다며 한국인 근로자들의 차량을 수색하는 등 한국인을 비하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김모(38)씨는 “A씨가 영어를 잘 못한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모욕감을 주는 언행과 협박을 일삼아 불안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김씨가 부대 밖 병원에서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병가를 신청하자 부대 내 미군병원 이용을 강요하고 본인 동의 없이 진료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모(52.여)씨는 “건강검진 확인서에 어떤 일이든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할 수 있다는 서명을 하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인사권자인 A씨로부터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서명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년 후 계약 연장을 해야하는 정모(61.여)씨에게는 인사권을 앞세워 “앞으로 내 말에 순순히 응하라”는 압박을 했다. 한편, 문제가 불거진 A씨는 미 육군 소속으로 군산에 있는 미 7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조사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체육시설·공공주차장 예약 필요시 ‘공유누리’에서 한번에

    체육시설·공공주차장 예약 필요시 ‘공유누리’에서 한번에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의 공공개방자원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이용 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문을 연다. 행정안전부와 조달청은 이런 기능을 담은 온라인 공공개방자원 공유 서비스 통합포털 ‘공유누리’(www.eshare.go.kr)가 12일부터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공유누리는 공공자원을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누린다는 뜻이다. 공유누리에는 회의실, 주차장, 체육시설, 농기계 등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7000여 개의 시설·물품과 8만여 개의 연구·실험장비가 등록돼 있다. 공공개방자원 검색은 지역을 선택하고 검색어를 입력하는 통합검색 또는 분류버튼을 활용한 분류별 자원검색을 이용하면 된다. 검색한 자원은 지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필요한 공공개방자원을 찾은 후 실시간 예약, 온라인 간편예약 문의 등을 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행안부는 “기존에 공공개방자원을 이용하려면 주로 일일이 개별 기관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공유누리에서 전국의 공공개방자원을 온라인 지도 기반으로 검색·예약할 수 있어 국민의 서비스 이용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부물품 공동활용 기능’이 있어 활용도가 낮은 물품, 각종 행사 물품 등의 경우 정부 부처 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개방자원 공유 서비스는 국가의 공공자원을 유휴시간에 국민과 함께 공유하여 국민의 편익과 자원 활용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이번 공유누리 포털 오픈을 계기로 향후 더욱 많은 국민들이 다양하고 유용한 공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수출길 막힌 마스크 5억원어치 뒷거래한 일당들

    수출길 막힌 마스크 5억원어치 뒷거래한 일당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제품을 대거 매입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약사법 등 위반)로 A씨와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당국의 허가 없이 보건 마스크 수 십만개를 제조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 중국 바이어를 통해 개별 포장 없이 100∼200개 묶음으로 된 ‘벌크(bulk)’ 제품 39만개를 5억 3000만원에 사들인 뒤 당국에 신고 없이 35만여개를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마스크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중국 수출길이 막히게 된 KF80 이상 국산 제품으로 A씨는 개당 1600원∼1700원에 사 중간 판매상 등에게 1900원∼2000원을 받고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는 비슷한 시기 A씨 등으로부터 산 마스크 6만개(9500만원 상당)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미포장 상태로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지난 1월 부산에 공장을 차려두고 허가 없이 보건용 마스크 50만개(시가 2억 5000만원 상당)를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안과 혼란을 틈타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거나 불량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업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엑소시스트‘ 막스 폰쉬도브 별세

    ‘엑소시스트‘ 막스 폰쉬도브 별세

    영화 ‘엑소시스트’로 국내에 잘 알려진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막스 폰쉬도브가 세상을 떠났다. 90세. 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폰쉬도브의 부인이자 제작자인 캐서린 브렐렛은 전날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히며 “가슴이 찢어질 만큼 고통스럽고 무한히 슬프다”고 말했다. 고인은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영화 11편을 찍었다. 특히 1957년 ‘제7의 봉인’에서 ‘죽음’과 체스를 두는 청년 안토니우스 블로크를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공포 영화의 고전 ‘엑소시스트’에 퇴마 의식을 하는 신부로 나와 대중적 인기를 다진 그는 말년에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갔다. 최근까지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2011),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를 비롯해 얼마 전 막을 내린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세눈박이 까마귀’로 출연했다. 생전 오스카상 후보에 두 차례 올랐다. 1989년 ‘정복자 펠레’로 남우주연상 후보, 2012년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유럽영화상(1988), 베니스국제영화제(1982)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푸틴, 반대파 제거 위해 英 정치인 등 매수”

    러시아 정부가 범죄수익을 은폐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적들을 제거하기 위해 영국 전·현직 정치인이 몸담은 로비회사를 고용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정보안보위원회에 증거로 제출된 보고서를 입수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영국 의원뿐 아니라 시민단체 관계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러시아에서 반부패 단체를 운영했고 증거를 제공한 영국인 빌 브로더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민간에서 조달하고 예산에서 빼돌린 막대한 자본을 통해 영국에 ‘서구 완충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트워크엔 노동당과 보수당 양쪽 정치인,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 외교관, 주요 홍보전략 회사 등이 포함돼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주요 역할은 러시아 국가 이익에 걸림돌이 되는 서구의 비판자들을 찾아내 제거하거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작업을 계획, 실행하는 것이다. 러시아에 도움이 되는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국제 은행과 금융 체계를 통해 대규모 돈세탁 업무를 실행하고 은폐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는 영국에서 각종 공작을 진행하기 위해 현지 대형 로비업체를 채용했다. 브로더에 따르면 이들 업체엔 보리스 존슨 총리 선거 캠프와 유착 의혹이 나왔던 CFT파트너스도 포함돼 있다. CFT는 존슨 총리 측근으로 알려진 린턴 크로스비가 공동 창업자이며, GPW, FTI 등 다른 업체들도 영국 전직 외교관인 앤드루 풀턴, 타운턴 하원의원을 지낸 애드리안 플루크 등 전·현직 고위 관리들을 중역으로 두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신들의 업무가 러시아를 위한 스파이 활동이었다는 걸 몰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브로더는 러시아에서 당국자들이 연방보안국과 연계해 국고 2억 3000만 달러(약 2746억)를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이 돈의 행방을 조사하던 중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2005년 러시아에서 추방당했고 러시아에서 그를 돕던 변호사가 2009년 당국에 체포돼 구류 중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혀 근거 없다”며 “미치광이 같은 러시아 혐오(루소포비아)의 완벽한 예”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왜 우리만 영업 막나”… 5일장, 열어도 닫아도 논란

    “왜 우리만 영업 막나”… 5일장, 열어도 닫아도 논란

    기간 길어지자 상인들 조속 개장 요구 “마트 그대로 두고 우리 생존권만 위협” 경산·창원 재개장… “시기상조” 지적도 ‘5일장 상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당장 재개장해야 한다.’ VS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기상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장에 들어간 5일장 재개 시기를 놓고 자치단체와 시장 상인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는 휴장이 장기화되면서 생존권을 우려하는 상인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재개장을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5일장으로 운영되는 공설시장 93곳에 대해 임시 휴장 조치했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알려졌다. 지역 간 왕래가 잦고 이용객 다수가 노약자인 5일장의 특성상 지역사회에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어서다. 하지만 5일장 휴장 기간이 2주가 넘으면서 각 상인회가 해당 자치단체에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조속한 재개장을 요구하고 있다. 상인회들은 “자치단체들이 대형 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메가마트) 영업은 그대로 둔 채 5일장 문만 닫도록 해 피해가 심각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장 기간을 더 연장해야 한다며 상인회들을 만류해보지만 역부족이었다. 남재국 경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재난 상황 시 5일장과 대형 마트를 통제할 행정명령권이 없다”면서 “자치단체가 주인인 공설시장의 경우 상인회 협조를 얻어 일시적 휴장은 가능하지만 장기 휴장을 강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경산시는 지난 7일부터 지역 5일장 공설시장 3곳(경산, 하양, 자인)의 운영 재개를 어쩔 수 없이 허용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경산은 대구에 이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곳이다. 이날 0시 현재 확진환자는 498명이며, 계속 확산되는 추세다. 경남 창원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 8일 진해 경화시장을 시작으로 9일 창원 감계·상남, 진해 용원·웅천, 10일 진해 마천장이 다시 문 열었다. 시 관계자는 “상인회와 시민들이 5일장의 신속한 재개장을 요구했다”며 “시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상인을 대상으로 체온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을 지도하고 있다”고 했다. 창원시에는 5일장이 11곳 있다. 5일장이 서면서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오가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산의 한 시민은 “지난 9일 하양 5일 장날 시장 주차장이 가득 찼고, 사람들이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이 몰렸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인 만큼 당분간 시장 문을 열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창원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0명이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인근 마트들이 다 문 여는데 전통시장만 영업을 못 하게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능동감시 받던 신천지 여성 투신 사망

    능동감시 받던 신천지 여성 투신 사망

    전북 정읍시에서 코로나19 능동감시를 받고 있던 40대 신천지 여신도가 투신해 사망했다. 정읍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 36분쯤 수성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A(41)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능동감시를 받아 왔다. A씨는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사후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8년 전 그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된 후부터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최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으며 전날도 남편과 종교 문제로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와 종교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후 A씨가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전업주부로 7살과 5살짜리 두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명분보다 실리…민주 의원 대다수 비례정당 참여 찬성

    명분보다 실리…민주 의원 대다수 비례정당 참여 찬성

    이해찬 “의석 도둑맞게 생겨 상황 엄중” 정춘숙 “의총 20여명 발언 중 반대 4명” 일부는 “명분 없이 추진 땐 중도층 이탈” 12~13일 당원 투표로 최종 결정될 듯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에 나선 대다수 의원들이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스로 만든 선거제도를 왜곡하는 방안에 다수가 손을 든 것이다. 명분과 중도층의 지지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이보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 의석을 ‘독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80명 정도 참석한 가운데 20명가량이 발언을 했다. 찬성이 훨씬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발언자 가운데 반대는 4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의원들의 의견을 모두 들어 보자는 취지였으나 분위기는 “할 수밖에 없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이해찬 대표는 “지금 의석을 도둑맞게 생겼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가 가진 기본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당원들의 이야기를 들어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명분보다는 연합정당 참여가 선거에 미칠 유불리를 따지는 데 집중했다. 찬성 의원들은 미래통합당에 1당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 미래한국당이 가져갈 연동형 비례의석 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30석 정도는 가능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통합당의 꼼수에 대응한다는 명분만 잘 살리면 중도층의 이탈도 막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대표적 찬성론자인 송영길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을 만들 때 위성정당 편법을 막을 수 있게 정교하게 못한 것은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면서도 “(민주당의 비례정당 참여는) 이런 미비점을 악용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의원들은 현 지역구 사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명분 없이 추진할 경우 중도층 이탈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박용진 의원은 “기본적으로 판을 보는 시각이 달랐다”며 “비례연합정당 참여는 중도층의 민주당에 대한 소극적 혹은 비판적 지지를 철회하게 만들 수 있는 나쁜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1일 최고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12~13일 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방침이다. 당원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독자적 비례 후보는 내지 않고 연합정당에 비례 후보를 파견한 뒤 선거 후 복당시키는 방안에 대한 찬성, 반대만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의원들이 찬성 쪽으로 현저히 무게가 실린 만큼 당원 투표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명분이냐 실리냐, 산토끼냐 집토끼냐…비례정당 꼼수 앞에 무너지는 민주당

    명분이냐 실리냐, 산토끼냐 집토끼냐…비례정당 꼼수 앞에 무너지는 민주당

    10일 의원총회 열어 비례정당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을 놓고 명분과 실리, 산토끼(중도층)와 집토끼(지지층)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자 민주당은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비례연합정당 논의가 탁상에 오른지 2주가 다 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칫 산토끼와 집토끼 둘 다 잃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에서다. 산술적으로는 비례정당을 내는 것이 의석 확보에 더 유리해 보이지만,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서는 중도층 이탈로 지역구에서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중도층 흔들...지역구 15% 통합당과 접전 실제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의 접전 지역을 살펴보면 좌측으로도, 우측으로도 안심할 수 없다. 민주당은 지역구 253석 가운데 110석을 얻었는데, 이 중에서 2등과의 3% 이내 표차로 신승을 거둔 지역은 모두 16군데다. 2등은 모두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었다. 민주당이 중도 유권자들에게 통합당 보다 더 낫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면 언제든지 승패가 뒤바뀔 수 있는 지역들이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반대 입장문을 내고 “명분만큼이나 실리에 대한 판단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비례연합정당 참여는 중도층의 민주당에 대한 소극적 혹은 비판적 지지를 철회하게 만들 수 있는 나쁜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여기에 정의당이 참여한다면 범진보 연대를 꾀해 볼 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어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 이동도 고민의 대상이다. 정의당, 노동당, 녹생당, 민중연합당(현 민중당) 등은 20대 총선에서 102개 지역구에 후보를 내 평균 6.6%의 득표율로 진보 진영의 표를 흡수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70곳 가량의 지역구에 진출할 예정이다. 민주당 김영춘 의원은 “비례연합정당은 우리(민주당)가 참여하지 않아도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믿고 현명한 선택을 요청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비판적 여론 때문에 입장 표명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숨은 찬성론자들도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영길 의원은 “이 제도의 악용을 막기 위해 선거법 개정안을 주도한 사람들이 비례연합당 만들어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록 해야한다”면서 “미래한국당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긋난 것을 바로 잡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의병’을 자처해 만든 ‘열린민주당’은 손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정하고 공천 과정에 들어갔다. 총선 후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손 의원은 “우린 (정치권을) 떠날 사람들”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팔자 고쳐줄게” 10년간 7억 가로채 도박한 사이비 무속인

    거액의 제사 비용을 받아 도박자금으로 쓴 사이비 무속인에게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2단독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12월 26일 지인인 B씨에게 “당신은 사주팔자가 강해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속여 비용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후로도 가공의 인물인 ‘광령할머니’와 ‘선사’ 등을 통해 제사를 지내야 한다며 10년 동안 B씨 등 2명에게 416차례에 걸쳐 6억 8000여만원을 편취했다. A씨는 광령할머니가 국보급의 용한 무당이며, 자신도 절에서 제사 일을 돕고 있다고 피해자들을 오랜 기간 속여 제사 비용과 축원비,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지속해서 금품을 가로챘다. 그는 이렇게 받은 현금을 경마 등 도박자금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에 피해자들에게 약속한 제사는 단 한 차례도 지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확천금을 꿈꾸며 경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7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편취했다”며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점, 동종 전과가 있는 점까지 고려하면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또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교통사고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 88명 전북에서 수용

    전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아픔 보듬기에 나섰다. 전북도는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자 88명이 도내 감염병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으로 11일 이송된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대구시 요청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환자들은 군산의료원에 67명, 남원의료원에 21명이 각각 이송된다. 이들은 대부분 중증도가 약한 확진자로 병실당 1∼2명이 입원한다. 전북도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지난달 병상을 모두 비웠으며, 내부 공사까지 마무리해 환자 수용 준비를 마쳤다. 전북도는 이들 병원의 136병실, 223병상 가운데 절반 정도를 대구지역 환자 수용에 사용할 계획이다.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은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고, 호흡기질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김제시 금구면 삼성생명전주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11일 대구지역 경증 및 무증상 환자 186명 정도가 입소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의료인력 80명과 행정요원 10명 등이 입소자들을 돕는다. 전북도는 군산·남원 의료원 이송 환자는 입원상태에서 의료진 관찰이 필요하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경증 및 무증상 상태라고 설명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대규모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와 아픔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대구에서 오는 환자들이 완쾌해 건강하게 돌아가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시 5만명에게 기본소득 50만원 긴급 지원-전국 지자체 최초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0일 열린 제368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실업자와 비정규직 등 5만명에게 50만원씩을 지원하자”고 긴급 제안했다. 이는 ‘전주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 안정 지원조례’에 따른 것으로 재난으로 소득이 줄면서 생계 자체가 어려워진 시민에게 직접 돈을 지급하자는 것이다. 전주시의회가 이를 수용하면 전국 최초 사례가 된다. 시의회도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실업자와 비정규직 등 5만명가량이다. 기본소득은 지역은행의 체크카드 형태로 4월에 지원되며 3개월 안에 전주지역에서 사용해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재난 기본소득 250억원 등이 포함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543억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출이 줄었지만, 인건비 등 고정적인 지출에 허덕이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전북도와 함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사업장별로 60만원(총 134억원)을 지원하는 안도 포함됐다. 또 4대 사회보험료 사업자 부담 비용 중 1인당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10개월간 지원하기 위해 9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에는 20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27억5천만원을 들여 신용도나 담보력이 부족하고 자금 사정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의 특례보증(12억 5000만원)과 징검다리 전환보증 이자 보전(5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10억원) 등 경영안정 자금도 포함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경제 위기가 닥치면 가장 고통을 받는 층이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과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는 사각지대”라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제·부안 주민 70% 새만금 해수유통 찬성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 주민 10명 중 7명이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향후 개발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김종회 의원(무소속, 김제·부안)은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김제시민 1000명과 부안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새만금 해수유통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주민들이 해수유통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김제시민 대상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7%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했고 반대는 11.8%였다. 찬성이 반대보다 6.2배 높았고 어느 쪽도 아니라고 응답한 경우는 15.5%였다. 찬성 이유는 새만금호를 살리기 위해(32.4%), 명품수변도시 건설을 위해(29.7%), 환경과 개발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서(29.1%), 도지사가 약속했기 때문에(6.4%) 순이다. 반대 이유는 개발사업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므로(36.8%), 환경단체 주장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26.0%), 새만금 개발에 청사진이 없기 때문에(14.9%), 수질 문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10.3%) 순이었다. 부안군들은 찬성이 78.5%, 반대는 9.1%로 김제 보다 찬성이 5.8% 높았다. 김 의원은 “새만금은 지난 20년간 4조 4000억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됐는데 목표 수질에 달성하지 못했다”며 “해수유통을 통해 친환경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4∼16일 김제시와 부안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조사로 실시했다. 김제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 부안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로 나타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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