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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교육청 동영상으로 진학정보 제공

    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진학 정보 부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꿈사다리 TV’를 제작·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꿈사다리 TV’는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입시제도 변화와 전형별 대입 정보 등 진학 정보를 동영상 강의로 제공하는 콘텐츠이다.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고교 교사들로 구성된 전북 대입 진학지도 지원단 연수지원팀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입 전형별로 시의성 있는 진학 관련 주제를 선정해 시기별로 콘텐츠를 제작한다. 강사들은 이달에 2021학년도 대입 전형계획과 전형별 특징 및 지원전략을 주제로 영상을 만든다. 5월부터는 대입 전형 시기에 맞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법, 자기소개서·면접 준비 방법, 정시 수능 전형, 고교 1∼2학년을 위한 대입 준비 방안 등을 제작한다. 동영상은 진로 진학센터 홈페이지(http://jinro.jbe.go.kr)와 꿈사다리 진로 진학 상담밴드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파일을 제공해 입시설명회와 진로 진학 수업 등에 활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가격리지 이탈 베트남 유학생 적발

    자가격리지 이탈 베트남 유학생 적발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 유학생이 휴대전화를 두고 격리지를 이탈해 경찰 등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2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A(21)씨가 전날 오후 2시쯤 격리지인 전주시 원룸에 휴대전화를 두고 나간 걸 전화 점검으로 확인했다. A씨는 당일 오전 11시쯤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자가격리 앱에 자가진단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A씨의 무단이탈 사실을 전주 출입국 외국인사무소에 통보하는 한편 전주시, 전주 완산경찰서와 함께 소재 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입국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신의 원룸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대구의 한 대학을 다니다가 올해 초 베트남으로 돌아간 뒤 재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 자가격리자는 1040명이며, A씨를 포함해 6건(총 9명)의 격리지 이탈사례가 나왔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격리지를 이탈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으며, 외국인은 강제 출국당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유학생 3명이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가 격리지에 휴대전화를 두고 이탈한 것이 확인돼 최근 베트남으로 강제 출국 조처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19로 ‘집콕’ 늘면서 음식물 조리 화재 전년 대비 증가

    코로나19로 ‘집콕’ 늘면서 음식물 조리 화재 전년 대비 증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경북지역에서 산불 화재는 줄고 음식물 조리에 따른 주택 화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산불은 37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63건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이는 쓰레기 소각 등 화재로 오인되는 상황을 유발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화재예방조례 개정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음식물 조리와 관련한 주택 화재는 11건으로 지난해 3건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음식점 화재는 26건 발생해 지난해 41건보다 약 3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늘어난 반면 외식은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음식물 조리 중 화재는 가열된 기름에 불이 붙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 음식물을 태워 생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9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7건과 비교해 1.1% 늘었다. 인명피해는 57명, 재산피해는 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5.8%, 40% 줄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간,폭행,음주운전 막장 의대생 퇴출된다

    강간, 폭행, 음주운전을 일삼은 전북대 의대생이 대학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전북대는 최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의대 4학년 A(24)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제적 등 무거운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북 전주지역 유명 사학재단 이사장 손자이자 의사 아버지를 둔 전북대 의대생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도 1년 7개월 동안이나 버젓이 대학을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전북대는 강간, 폭행, 음주운전까지 한 막장 의대생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자 뒤늦게 부랴부랴 징계에 돌입해 학생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지난 21일 여자친구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 상해 등)로 기소된 전북의대생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2018년 9월 3일 오전 전주시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폭행당한 B씨가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하자 A씨는 다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사건 전후의 경위에 대해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내용을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어 거짓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또 지난해 5월 11일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그러나 A씨는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고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학교를 다녔으나 전북대는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등 학생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A씨는 현재 의대 4학년에 재학중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교직원이 기소되면 학교로 수사개시 또는 범죄사실이 통보되지만 학생은 그렇지 않아 사태 파악이 늦었다”면서 “의대 학장이 빠른 시일 내에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며 학칙에 따라 단호하게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친이 의사이고 조부는 유명 사학재단 이사장이어서 대학측이 이를 알고도 1심 재판이 끝날 때까지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전북대 학생 관리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눈총이 곱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A씨는 징계위에 회부될 경우 가장 무거운 ‘제적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전북대 학칙은 제적 요건으로 ▲성행이 불량하여 개전의 가망이 없다고 인정되는 자 ▲수업 및 기타 학내 질서를 심히 문란하게 한 자 ▲교내외에서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였다고 인정된 자 ▲대학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한자 ▲기타 학칙을 위반하거나 학생의 본분을 위반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A씨의 행위는 제적 요건 5개 항 가운데 적어도 3개 항 이상에 해당된다. 전북대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이 A군에 대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고대 의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다를 것 없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같은 범죄행위를 저지른 학생이 의사가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제적 가능성을 확신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같은 과 외국인 여교수를 성추행한 인문대 C교수를 해임하는 등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무거운 징계처분을 내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쥐노래미 30만 마리 방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쥐노래미 30만 마리 방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는 23일부터 5월 초까지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 5개 시·군 연안에 어린 쥐노래미 3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쥐노래미는 연구소에서 직접 자연산 친어로부터 종자 생산을 한 것으로 전장 5∼7㎝, 체중 4g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쥐노래미 어자원을 보존 및 증강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도내 연안 어장에 방류하고 있다. 우리나라 모든 연안에 분포하는 쥐노래미는 암초나 해조류가 무성한 곳에 서식하며 고급 횟감으로 인기다. 연구소는 쥐노래미가 저수온에 강해 겨울에도 성장이 빠르고 여름철 적조에도 비교적 생존력이 높아 동해안에 적합한 양식어종으로 판단한다. 또 넙치, 조피볼락 등 양식 품종보다 출하가격이 높아 어민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남획 및 해양 환경변화로 갈수록 감소하는 어자원 보존을 위해 쥐노래미 뿐만 아니라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독도 새우 등 고급 품종을 대량 생산해 방류하겠다”고 말했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가 할퀸 상처… 美 일간지 부고만 16개면

    코로나가 할퀸 상처… 美 일간지 부고만 16개면

    美 확진 80만명 육박·사망 4만 2360명코로나19 최대 피해국 미국의 한 일간지가 부고면을 장장 16개면이나 만들었다. 현지 매체들은 미국의 바이러스가 초래한 참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 준다고 전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발행하는 유력지 보스턴글로브의 지난 19일자 일요일판 부고면이 16개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7개면에서 2배 이상 늘었으며, 한 주 전의 11개면에서 5개면이 추가됐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25일엔 부고면이 채 2개면도 안 됐었다. 보스턴글로브도 자체 트위터를 통해 이를 알리면서 ‘냉혹한 현실’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신문 디지털 담당 에디터 재클린 리스는 매주 부고면이 늘어나고 있다며 “모든 부고에 사인을 담지 않기 때문에 고인 중 몇 명이 코로나19로 숨졌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말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고면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사망자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이동제한 때문에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유족들이 고인의 사망 소식을 독자가 많은 일요일판에 내기를 원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주 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에만 사망자 146명이 발생해 이 주에서 총 170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정점을 맞았던 이탈리아에서도 지난달 이런 상황이 일어났었다. 이탈리아 최대 피해지역으로 ‘죽음의 도시’라 불렸던 베르가모의 지역지 ‘에코 디 베르가모’의 지난달 14일자에 10개면에 걸쳐 부고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미국 지역지의 부고면 폭증은 보스턴글로브만의 사정이 아니다. 루이지애나주 지역 매체인 타임스-피커윤과 뉴올리언스 애드버킷도 같은 날 부고면이 8면을 넘겼다. 뉴저지주 일간지 스타레저는 지난 12일자에 9면에 걸쳐 총 109개의 부고를 실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실시간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8만 7900여명이며, 사망자는 4만 2360여명으로 집계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주 노·사·민·정 ‘해고 없는 도시’ 선언… 고용안전망 본격 지원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 보험료 지원 고용유지 목적 교육 참여하면 수당도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하는 대량 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21일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날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상생 선언에는 전주시의회, 한국노총 전북본부, 전주시 중소기업인연합회, 소상공인특화기업을 비롯한 119개 기업대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등이 참여했다. 상생 선언은 전주시와 고용 유관기관, 노사가 힘을 모아 근로자가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용보험 지원 등 사회적 고용안전망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위기경제대책반, 위기복지대책반, 마음치유대책반 등 3개 반으로 이뤄진 ‘위기 극복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강력한 민생안전 대책에 돌입했다. 고용부, 전북중진공, 노무사협회 등은 ‘고용유지 현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며 상생 선언 참여 신청, 고용보험 가입, 고용유지지원금 컨설팅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사업은 전주지역 모든 사업장을 100% 고용보험에 가입시켜 안정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6개월간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가입한 사업장에는 휴업이나 유급 휴직할 때 근로자에게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기업체 부담금을 일정 부분 지원한다. 또 고용유지를 위해 운영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50만원, 기업당 월 300만원 한도 내에서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오늘 선언은 기업을 지키고,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도시의 미래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유시민 “檢 ‘신라젠 연루설’ 파도 안 나올 것”

    유시민 “檢 ‘신라젠 연루설’ 파도 안 나올 것”

    정치 비평 중단… 노무현재단 역할 집중4·15 총선 기간 대표적인 ‘여권 스피커’로 활약해 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일 라이브 방송을 끝으로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를 종료했다. 앞서 총선 과정에서 했던 ‘범여권 180석’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직접 선언했던 대로 정치비평을 중단한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유 이사장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9월 총선을 7개월가량 앞둔 시점에 ‘알릴레오 시즌2’를 시작해 진보 진영 여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 왔다. 그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검찰의 난(亂)이고 윤석열의 난”이라고 비평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총선 직전에는 “범진보 180석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격전지 등에서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검찰 수사 중인 신라젠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의혹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설과 관련해 “아무리 파도 안 나온다. 지금도 파고 있다면 포기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속된 신라젠 임원 두 사람의 휴대전화, 다이어리를 뒤져도 안 나올 거다. 실제로 전화번호를 모르고 만난 적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당분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할에 집중하면서 미뤄 둔 집필 작업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6·17대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13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주요 정치 현안이 있을 때마다 진보 여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에 다음 대선 직전 다시 정치비평가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치 말라”… 재난지원금 궁지 몰린 민주 ‘기재부 때리기’

    “정치 말라”… 재난지원금 궁지 몰린 민주 ‘기재부 때리기’

    이인영 “여야 합의 땐 정부도 반대 안할 것” 홍 부총리에 대한 불만 고조… 경질설 일축 통합당 “빚잔치 안 돼… 정부부터 설득을” 민주 일각 “70% 지급 정부안 처리 뒤 논의” 지급액 축소 이어 차등 지급 방안도 검토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주는 문제를 놓고 국회와 정부가 문제를 풀기 위한 건설적 논의는커녕 각자의 입장만 되풀이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을 지키라”며 미래통합당을 연일 압박하는 가운데 통합당은 “(여당이) 정부도 설득하지 못했다”며 외려 큰소리치고 있다. 곳간 열쇠를 쥔 정부는 “추경 규모를 더 늘릴 수 없다”며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고, 청와대는 “여야 합의가 먼저”라며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야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겠다는 총선 약속을 지켜 주길 바란다”며 “여야가 한마음으로 합의를 확인한다면 정부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를 향해서도 한발 물러날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기재부가 정치를 해선 안 된다”면서 “어디까지나 이런 문제는 국회에서 정해야 하고 기재부가 주장을 너무 앞세워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추경을 포함한 예산 증액은 헌법상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데, 열쇠를 쥔 기획재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오히려 여당이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일각에선 경질설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당 내부적으로 홍 부총리에 대한 반발이 크다”면서도 “그러나 해임 건의는 별개 문제다.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통합당은 여당과 정부의 틈을 벌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국회 추경 심사를 총괄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설득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추경 심사와 지급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100% 지급을 하고 싶다면 문 대통령을 설득해 정부가 수정예산안을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전 국민에게 100만원을 줘야 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여당이 빚을 내서 총선 때 약속을 지키겠다고 우기는 것은 비이성적인 발상”이라며 “소득 상위 30%는 아직 여력이 있고,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채를 발행해 빚잔치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반박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총선 기간 ‘전 국민 50만원 지원’을 주장한 데 대해선 “당론이 아닌 황교안 캠프의 일방적인 주장이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위해 지급액 축소와 차등 지급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어쨌든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것이 재난지원금의 기본 원칙”이라며 “정 돈(재정)이 문제라면 지급액은 유연성 있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경 심사가 지연되자 일각에선 일단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정부안을 처리한 뒤 다시 논의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야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면 일단 정부안대로 이번 주 내에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속 합숙훈련하던 고교생 숨진 채 발견

    코로나19 확산 속 합숙훈련하던 고교생 숨진 채 발견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가 중지된 가운데 경북 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기숙사 합숙 생활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쯤 모 특성화고 기숙사에서 3학년 A 군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방 친구가 발견했다. A군은 메커트로닉스 직종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교내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말부터 훈련 등 모든 교육활동 중지를 지시했지만, 이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동의를 받아 일부 학생이 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 외에 다른 특성화고 2곳에서 훈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도교육청은 모든 합숙 훈련을 중단시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 학교 폭력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학교장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사태 속에 합숙 훈련을 한 경위 등을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주 30대 여성 실종 닷새째-강력범죄 연루 가능성

    전북 전주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주에 사는 A(34·여)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의 오빠는 “혼자 사는 여동생이 나흘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여성청소년계 등으로 수색팀을 꾸렸으나 현재까지 A씨의 소재를 파악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휴대전화 전원도 실종 당일부터 꺼져 있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강력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형사들을 투입해 실종자 주변을 상대로 한 탐문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여러 정황상 실종자가 강력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수색과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현재로선 자세한 경위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올해 수능 고3 교육과정 빼자-전북교육감 제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교 3학년과 N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범위에서 고3 교육 과정을 제외하자”고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21일 도 교육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재 고교 3학년 입장에선 교육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반수생과 재수생 등과 형평성 차원에서 수능 범위에서 고3 교육 과정을 털어내자”고 수능 범위 축소를 공론화했다. 김 교육감은 “고3 학생들이 시험 적응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전 과정을 시험 범위에 넣는 게 옳으냐’란 물음이 있다”며 “이미 고3 교육과정을 마친 반수생과 재수생 등과 똑같은 경쟁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감히 시험 범위를 줄이는 게 국가가 학생들에게 정직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3 학생들이 앞으로 수업을 등한시 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학생들이 공부 감각을 더 키우기 위해서라도 수업에 더욱더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19 경북 추가 확진환자 ‘0‘…발생 62일 만에 처음

    코로나19 경북 추가 확진환자 ‘0‘…발생 62일 만에 처음

    코로나19 경북 추가 확진환자가 ‘0’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9일 도내 첫 발생 이후 62일 만에 처음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1317명(자체 집계)으로 전날 0시 기준과 같다. 일일 추가 확진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2월 19일 3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계속 늘어 3월 6일에는 일일 추가 확진환자가 12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3월 21일 40명까지 다시 증가했으나 30일 11명, 31일 7명에 이어 이달 3일 5명, 7일 1명, 8일 3명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9일 예천에서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예천·안동·문경 등 북부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11일 동안 37명(주소지별 예천 33명, 안동 3명, 문경 1명)이 감염돼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지는 않았다. 도내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 50일 만에 ‘0’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해외 유입까지 포함해 일일 추가 확진환자가 한 명도 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완치자는 8명 추가돼 115명이다. 확진자의 77.1%다. 사망자는 모두 55명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 스트레스?… 캐나다 최악 총기난사 17명 희생

    코로나 스트레스?… 캐나다 최악 총기난사 17명 희생

    범행 당시 기마경찰대 순찰차·제복 위장 체포 이후 숨져 자살·타살 여부도 불분명캐나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최악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17명이 숨졌지만, 범행 동기를 포함해 의문점을 가득 남긴 채 용의자가 숨졌다. 현지 경찰은 코로나19로 인한 신병 비관이 동기일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캐나다 CBC 방송 등에 따르면 노바스코샤의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대(RCMP)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밤 수많은 총격 신고를 받고 작은 해변마을 포르타피크로 출동했고, 이튿날 직선거리로 약 55㎞(주행거리 약 100㎞) 떨어진 엔필드의 한 주유소에서 용의자를 확보했다. 사망자는 당초 10명 이상으로만 알려졌지만 사건 수습 과정에서 점점 늘어 17명이 발견됐다.RCMP는 숨진 총격범이 치과기공사 개브리엘 워트먼(51)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 내지 못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워트먼은 주변에 특별한 원한이 없는 온화한 주민이었다. 포르타피크 주민들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친절한 이웃이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2014년 암 완치자들에게 의치를 기증해 언론에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바스코샤 전역에 자택대기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워트먼의 사업장도 비필수 업종으로 분류돼 폐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포르타피크와 주 수도인 핼리팩스 인근 도시 다트머스 등에 의치 클리닉과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범행 초기 워트먼의 행동도 수수께끼다. 그는 발견 당시 RCMP 제복을 입고 있었으며, 승용차를 RCMP 순찰차처럼 위장해 타고 다녔다. 브렌다 러키 RCMP 경찰국장은 “처음에는 동기를 갖고 계획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무차별 총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트먼이 숨진 경위도 분명치 않다. RCMP는 처음에 워트먼을 엔필드의 주유소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엔 그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경찰 총격에 숨졌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희생자 중에 유일하게 공개된 희생자는 23년간 RCMP에서 근무한 하이디 스티븐슨으로 이번 사건에 대응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제효과 10조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지자체 유치전 후끈

    경제효과 10조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지자체 유치전 후끈

    생명·반도체 등 신성장동력 활용 시설 포항·춘천·나주·청주 4파전 막판 경합 새달 초 과기부가 우선협상 지역 발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막바지로 접어든 1조원대 국책사업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다음달 7일쯤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선협상 지역을 발표한다. 신청자인 경북 포항, 강원 춘천, 전남 나주, 충북 청주 등 4개 자치단체들의 막판 경합이 치열하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주말 포항시청에서 10여개 산·학·연이 참여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 공동추진단’ 회의를 열고 세부 전략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포항에는 3·4세대 가속기가 있어 가속기 건설 및 운영 기법을 보유한 인력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또 기존 가속기와 연계한 ‘방사광 클러스터’를 구축, 1000억원 이상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도 최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40분대 거리인 수도권 소재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지난 9일 200여명 규모로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위원회’를 결성했다.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하는 산·학·연 클러스터와 방사광가속기 간 시너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13일부터 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방사광가속기 유치 서명운동에 나섰다. 청주는 서울 접근성이 좋고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소재·부품 등 관련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이 집적돼 있어 활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응용과학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생명·반도체·정보기술·나노소자 및 신소재 등 신성장동력 산업기술 개발에 활용되는 대형 국가연구시설이다. 생산유발·고용창출 등 20년 내 10조원대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전국종합·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러, 지방정부 축소·은폐 속 코로나19 확진자 10위

    러, 지방정부 축소·은폐 속 코로나19 확진자 10위

    코미 주립병원 외과의 확산 진원독립언론 폭로하자 경찰, 이사 소환확진 폭증한 뒤에 중앙정부에 보고푸틴, 주지사·보건장관 등 관리 해임이후 “통제 잘 하고 있다” 자화자찬 러시아 북서부 코미 공화국 수도 시크티프카르에 사는 카리나 타타렌코의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기 위해 수도 외관 에즈바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갑자기 병원이 방문객 출입을 금지하자, 타타렌코는 할머니와 담당 의사에게 연락하려고 일주일 넘게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이달 초 드디어 타타렌코가 병원에서 받은 전화는 할머니가 숨졌다는 소식이었다. 할머니 사망진단서에 적힌 사인은 당뇨로 인한 ‘사지경화증’이었다. ‘비 감염성 원인으로 인한 구조적 염증’이라는 설명도 적혀 있었다. 하지만 타타렌코는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영안실에 갔을 때 할머니가 코로나19로 인한 폐 손상으로 숨졌다는 얘길 들었다. 할머니는 러시아 정부가 밝힌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361명에 들어가지 않았다.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해 그 규모가 세계 10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지방정부 관리들은 확산 방지보다는 축소와 은폐에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소속인 코미는 최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주요 지역이 됐다. 인구 100만명이 채 안되는 코미 공화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보고한 지 3일 만인 지난 14일 갑자기 감염자 97명이 무더기로 나타났으며, 이후 빠르게 늘어났다. 이 지역 관리들도 확산 초기 은폐에만 급급했다. 에즈바의 주립 병원 외과 의사가 코미공화국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이었다는 사실을 폭로한 독립언론사 이사가 지난주 현지 경찰에 소환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보건부 장관 지시에 따라 해당 언론사를 조사했고, 해당 장관은 이후 해임됐다.NYT는 일상적으로 정부 비판자들을 체포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무자비하게 효율적인 경찰국가 중국과 달리 러시아는 엉망인 관료들의 연합체라고 분석했다. 애초에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국토 전역을 코로나19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엔 무리가 있다. 코미의 경우만 해도 대부분 병원이 구소련 시절 건립돼, 낙후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감염병 방어력이 매우 약한 상황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각 지방 정부에 위임했다. NYT에 따르면 이는 나쁜 소식을 은폐하려는 본능이 깊이 뿌리 박힌 지방 정부에게 권한을 부여한 셈이었다. 코미 지역 보건 관계자들은 에즈바 병원에서 일어난 지역 감염을 뒤늦게 인정했다. 하지만 병원을 격리하는 대신 무증상 환자들을 수도 시크티프카의 더 큰 병원 등으로 옮겼다. 바이러스는 해당 병원에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며칠 사이에 확진자는 수백명에 이르렀다. 러시아 제2 도시이자 코로나19 확산 중심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버금가는 수준이 됐다. 지역 관리들은 더 이상 확진자 숫자를 숨길 수 없게 되자,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푸틴은 즉각 코미의 주지사와 보건장관 이하 관리들을 교체했다. 코미 신임 주지사는 원격 회의에서 검사 건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감염률이 둔화됐다고 보고했다. 주 당국이 통제하는 TV 채널에선 시크티프카르 의사 2명이 나와 겁에 질린 표정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일을 계속 하기 위위해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에 맞춘 대국민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는 건강하고 강력한 경제, 과학적 잠재력, 필수 보건 자원 등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역경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세친 의대 기생충학·전염병 연구소 소장 알렉산드르 루카셰프 박사는 러시아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8% 수준이라면서 유사한 확진자 규모에서 이탈리아나 스페인이 보였던 치명률에 비해 훨씬 낮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식이법 시행에도 스쿨존 과속 여전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학교 앞 과속 운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적발된 과속운전 건수는 7156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280대 이상의 차량이 학교 앞에서 과속을 한 셈이다. 전북경찰청은 도내 스쿨존에 설치된 47대의 고정식 카메라와 경찰관이 현장에서 속도를 측정하는 이동식 단속을 통해 과속 차량을 적발했다. 이들 운전자는 스쿨존 규정 속도인 시속 30㎞를 넘는 속도로 차량을 몬 것으로 드러났다. 스쿨존에서 과속하면 벌점과 범칙금이 일반 도로의 배로 부과된다. 승용차는 시속 20~40km 이하 속도위반인 경우 범칙금 9만원과 벌점 30점, 시속 40~60km 위반은 범칙금 12만원과 벌점 60점, 시속 60km 이상 위반은 범칙금 15만원과 벌점 120점을 받게 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와 학생이 자주 오가는 학원가 등에서도 과속차량 단속을 하고 있다”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규정 속도를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6472억원 코로나19 극복 2차 추경

    전북도가 코로나19 극복과 취약계층 및 실직자 생계 지원 등을 위해 6472억원의 제2회 추경안을 편성했다. 전북도는 일반회계 5955억원, 기금 511억원, 특별회계 6억원 등의 추경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 세출은 긴급재난지원금 3467억원, 한시적 생계지원비 1326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비 344억원, 택시·화물차 업계 지원 51억원, 코로나19 방역비 51억원, 코로나19 이후 대비 716억원 등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방침에 따라 소득 하위 70% 이하 59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주기 위해 3467억원을 반영했다. 이 비용은 정부 지원금과 함께 전북도와 시·군이 386억원씩을 부담한다. 또 승객과 물동량이 감소한 택시·화물차 업계 2만 5000명에게 줄 생계비 50만원씩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1227곳에는 정책자금 거치 기간을 1년 연장하고, 매출이 20% 이상 준 중소기업 60곳에는 38억원을 지급한다. 1인 자영업자 500여명에게는 고용·산재보험료를 32만원씩을 지원한다. 도는 실직자와 취약계층에는 월 200만원, 비자발적 청년실직자에는 150만원, 5인 미만 청년사업장별에는 800만원을 줄 계획이다. 특수형태 종사자 및 프리랜서 7750명에게도 2개월간 50만원씩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공급하는 농어민에게는 생산원가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비 등 총 22억원을 지급한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안정, 사각지대 해소, 경제 체질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며 “추경 예산 마련을 위해 각종 행사비와 공무원 여비 등을 삭감하고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보문호 낚시 행위 단속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보문호 낚시 행위 단속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일부터 경주시, 경주경찰서와 함께 경주 보문호에서 불법 낚시 단속에 들어갔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어류 산란철을 맞아 불법 낚시가 성행함에 따라 합동 순찰이나 야간순찰을 통해 단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화관광공사가 관리하는 보문호는 2015년 4월 경주시에 의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낚시행위 금지 규정을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게된다. 보문호는 1963년 주변 지역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됐으나 현재는 보문관광단지 안에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보문호 수질 개선과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낚시를 단속하는 만큼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온라인/독도 교재 ‘독도 알아야 지킨다’ 발간 기념 이벤트 오는 30일까지

    온라인/독도 교재 ‘독도 알아야 지킨다’ 발간 기념 이벤트 오는 30일까지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20일부터 30일까지 국민 독도교재 ‘독도 알아야 지킨다’ 발간을 기념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독도재단 및 K-독도 홈페이지에 올린 교재를 내려 받은 뒤 인증 사진(이미지)과 함께 독도 문제의 정답을 맞히면 된다. 독도재단은 4개 문제 중 2개 이상 정답을 맞힌 응모자 50명을 선정해 5월 4일 발표와 함께 커피와 케이크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독도재단이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기업인 ㈜천재교육·천재교과서와 공동으로 최근 펴낸 ‘독도 알아야 지킨다’에는 지난 10년간 재단이 축적해 온 독도 관련 교육 및 연구 성과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이름과 문헌에 기록된 독도, 역사 연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한 반박 등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는 논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교재는 독도재단(www.koreadokdo.or.kr)과 K-독도(www.k-dokdo.com)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거나 전자책(e-book) 형태로도 볼 수 있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일본 역사 왜곡에 논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작한 국민 독도교재 발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SNS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고유 영토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민간 차원의 홍보·교육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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