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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살인범 최신종 “나를 무시해 죽였다.”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최신종(31)이 범행 동기에 대해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강도살인 및 시신유기 등 혐의로 최신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추가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천변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피해 여성들로부터 현금과 금팔찌, 휴대전화 등 금품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28일 최신종을 전주 실종 여성 A(34)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다음날 부산진경찰서에 접수된 실종 신고된 B(29)씨의 마지막 위치가 전주인 것을 확인한 경찰은 여성의 실종이 최신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최신종은 경찰 조사에서 살해 이유로 “나를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신종은 A씨에게 “도박 빚이 있으니 갚아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나를) 훈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B씨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도 “다툼이 있었는데, 나를 훈계하는 듯한 말투가 나와서 순간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최신종이 체포 이후부터 주장하던 심신 미약에 대해서는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최신종의 약물 투약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최신종이 다녔던 병원과 약국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향정신성 약물 처방이 필요한 진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발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지난달 20일 최신종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최신종의 통화 기록 등을 확보해 여죄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신종의 차량 내 옷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DNA 1점에 대해 계속해서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신종 모친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에서 발견된 DNA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의 신원미상 변사자나 실종자, 범죄 현장의 유전자와도 대조했으나 일치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신종과 연관이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을 조사했으나 신변에 이상이 없었다”며 “다만 아직 불상의 DNA가 있는 만큼 송치 이후에도 피의자에 대한 보강 수사를 계속해서 진행하는 등 사실 규명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디지털 성범죄 사범 무더기 적발

    전북지방경찰청이 디지털 성범죄 사범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신설 이후 67일간 28명을 검거하고 42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상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소지한 혐의다. A(20)씨의 경우 지난 1월 20일 랜덤채팅 어플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금품을 미끼로 수차례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디지털 성범죄 특수단은 성착취물 영상 유포로 발생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의 협조를 통해 피해자 보호, 상담, 불법 영상물 확산 방지 및 삭제를 병행할 방침이다.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신설된 디지털 성범죄 특수단은 올 연말까지 운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카타르발 대박에도 군산조선소 재가동 불투명

    카타르발 대박에도 군산조선소 재가동 불투명

    국내 조선 3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QP가 2027년까지 약 23조 6000억원을 투입해 LNG선 100척 이상을 발주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잭팟’이다. 이번 계약 성사이 성사되자 전북 지역에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대중공업이 ‘수주 물량이 일정 부분 이상 늘어나면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카타르 대형 프로젝트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물량으로는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을 하기 위해서는 3년 이상 안정적으로 공장을 돌릴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최소 물량이 40척 가량인데 최근 현대중공업의 수주 물량이 목표치의 절반을 훨씬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카타르 수주 물량에 대한 조선사별 구체적 배분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데다 회사별로 7∼8년간 총 30∼40척씩, 연간 5척 남짓에 불과한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군산 지역의 조선업 생태계가 망가진 것도 재가동에 부정적 요인이다. 지난해 6월을 기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협력업체 86개 가운데 64개가 폐업 또는 이전했다. 이들 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도 한때 5250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300여명만 남았다. 업계는 이들 협력업체를 재정비하는 데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도 이른 시일 안에 조선소를 재가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조선업체들을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생산업체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LNG선 수주가 가뭄의 단비이기는 하지만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온 조선업의 업황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정도는 아니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서는 더 많은 대규모 수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다른 남자 만나?” 헤어진 여친에게 둔기 휘두른 20대 구속

    “다른 남자 만나?” 헤어진 여친에게 둔기 휘두른 20대 구속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21)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6시 30분쯤 옛 여자친구인 B씨 원룸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에게 ‘다른 남성을 만났냐’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쳤으나 상처가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둔기를 들고 B씨를 찾아가 위협하거나 집안의 물건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세 차례 정도 피해자를 찾아가 다치게 한 만큼 안전을 위해 구속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70대 여성, 라면 먹다 기도 막혀 질식사

    70대 여성, 라면 먹다 기도 막혀 질식사

    70대 할머니가 집에서 끓인 라면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일 경북 청도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48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지천리 한 가정집에서 A(79)씨가 라면을 먹던 중 갑자기 숨이 막히자 손녀가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손녀는 “할머니께서 라면을 드시던 중 목에 걸렸다”라고 말했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경산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기도폐쇄 질식사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기도가 점점 좁아져서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조속 결정…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조속 결정…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국방부는 하루빨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군공항·민간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이전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1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해당 자치단체들이 지난 1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에 유치지역을 신청했으나 이후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대구시와 군위군, 지역 시민단체들이 줄기차게 이전부지 선정위를 조속히 개최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지만 국방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한 일방적인 입장발표, 비공개 협조요청 등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군위군에 책임을 돌리려는 술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업의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방부가 법적 절차대로 이전부지 선정위를 개최해 이전 후보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국방부에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계속 촉구하는데. “공항 이전부지 결정이 늦어지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였다. 또한 군위와 의성 유치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필요한 후속 조치를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화했지만, 정작 이전부지 선정위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유치 신청은 해당 지자체장 고유 권한” -국방부가 지난 1월 21일 주민투표 직후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를 공항 이전 지역으로 확정해 발표했는데. “특별법에 따라 선정위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국방부의 단독 입장에 불과하다. 어떻게 군위군이 유치 신청도 않은 지역(소보)을 국방부가 일방 이전지로 결정할 수 있느냐. 말이 안 된다.” -군위군은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가 유일하게 적법성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특별법은 공동후보지의 경우 군위군수와 의성군수 두 명 모두 공동으로 유치 신청해야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에 상정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군위군수는 투표결과에 따라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유치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국방부가 주민투표 이전에 실시한 주민공청회에서 ‘유치 신청은 해당 지자체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분명히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공동후보지는 선정위가 열려도 심의대상이 될 수 없다.”-일각에서 주민투표에 진 군위군이 의성군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우보 단독후보지 찬성률이 소보에 월등히 앞섰다는 이유로 우보에 대해서만 유치 신청을 해 선거에 불복한다고 주장하는데.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의 찬성률(90.36%)이 군위군의 우보 단독후보지(76.27%)를 앞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군위군 주민투표 결과는 단독후보지 우보 찬성 76.27%, 공동후보지 소보 반대 74.21%로 나타났다. 군위군수는 관련 법에 따라 지역 주민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해 과반이 찬성하는 단독후보지 ‘우보’ 한 곳만 유치 신청했다. 선거 불복이 아닌 관련 법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국방부를 비롯해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등 4개 관련 자치단체도 주민투표 이전부터 예상했던 것이다.” -최근 국방부가 군위군에 비공개 공문을 보내 “군위군수가 유치 신청한 우보 단독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상정해도 부적합 판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협조해 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이다. 국방부가 법적 절차에 속하지 않는 협조 공문을 통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압박하는 것은 법을 위반하라고 종용하는 것과 다름없다. 특히 국방부가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를 밀실협상으로 졸속처리하려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우리 군이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군위군수가 주민투표 결과와 부합되지 않는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할 경우 (군 공항 이전)특별법 위반’ 의견이 있었다. 이를 근거로 즉각 국방부에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불가’ 입장의 회신 공문을 공식 통보했다. 어떤 경우에도 군위군민 74%가 반대하는 공동후보지에 대해 유치신청은 할 수 없고, 이는 타협의 대상도 될 수 없다.”●“법적 절차대로 이전 사업 진행 해야” -국방부가 이전부지 선정위 개최에 미온적이라는 일부의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법적 절차대로 이전 사업을 진행시키기 않고 시빗거리 차단에만 급급해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달 13일 김상훈(대구 서구) 국회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군위군수의 유치신청 없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할 수 있는지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법률적 다툼의 소지가 크다는 게 다수 의견”이라고 답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또한 국방부 스스로 의성군수 단독 유치 신청한 소보·비안 후보지에 대해 선정위를 열 수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정치권 등에서 군위군이 공항이전에 대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 “공항 이전 사업은 특별법에 따라 엄격히 추진되고 있다. 일부의 대승적 협력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우리 군이 마치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돼 생떼라도 쓰는 것처럼 호도되고 있어서다. 국책사업인 공항이전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거나 위법적으로 추진해서는 절대 안 된다.”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 입지의 장점은. “우보는 인구, 접근성, 교통망, 이동시간 등에서 우수성을 지녔다. 우보 단독후보지는 50㎞ 반경 내 인구 353만명으로 공동후보지 169만명보다 2배나 많고, 접근성 면에서도 현 대구공항에서 직선거리가 27㎞에 불과하지만 공동후보지는 46㎞나 된다. 현 대구시청에서도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항공기 운영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연간 안개일수도 단독후보지는 5일인데 반해 공동후보지는 58.8일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국방부에 조속한 부지 선정위 개최와 이전부지 결정을 계속 촉구하겠다. 국방부는 통합신공항 사업에 집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만일 국방부가 정상적인 법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우리 군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그는 누구 도전정신 강한 ‘오뚝이 군수’ 김영만(67) 군위군수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군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텃밭인 경북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다. 2017년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유치하려 한다는 이유로 반대추진위원회로부터 주민소환 대상이 됐지만 청구요건 미달로 투표가 무산돼 군수직을 유지했다. 이듬해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통합신공항 군위 유치에 주력해 왔다. 경북도의회 재선(4·8대) 도의원을 지내기도 했으며, 8대 후반기 땐 농수산위원장을 역임했다. 특유의 뚝심과 도전정신이 강해 ‘오뚝이 인생’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불가능은 없다’는 게 좌우명인 그는 경북대 농업개발대학원을 졸업했다. 부인 박인순(68)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독서.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북 서해안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전북 서해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밝혔다. 이 균은 해수 온도 18℃ 이상에서 활성도가 높아지며 여름철에 해수와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에서 연간 5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30∼50%가 사망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증상은 급성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하지부종, 출혈, 홍반, 수포, 괴사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여름철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으며 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 등은 소독 후 써야 한다. 피부에 난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앞마당에 들어왔다고…길고양이에 화살촉 쏜 40대 집유

    앞마당에 들어왔다고…길고양이에 화살촉 쏜 40대 집유

    길고양이 머리에 살상용 화살촉을 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3단독 해덕진 부장판사는 1일 길고양이에게 살상용 화살촉을 쏴 상처를 입힌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주거지 마당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촉을 쏴 상처를 입혔다는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군산시 오룡동 집 마당에서 활을 사용해 사냥용 화살촉인 ‘브로드 헤드’를 고양이에게 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브로드 헤드는 수렵에 쓰이는 3개의 날이 달린 살상용 화살촉이다. 상처를 입은 고양이는 머리를 다친 채 거리를 배회하다 지난해 7월 동물단체에 구조돼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고양이는 목숨을 건졌지만, 왼쪽 눈을 잃었다. 동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고양이가 배회한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화살촉 유통 경로를 역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n잡 노동/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n잡 노동/장세훈 논설위원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그동안 우리 사회가 쉬쉬해 온 노동의 현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 ‘n차’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노동자들이 생계비를 벌기 위해 여러 일터를 전전하는 이른바 ‘n잡’ 노동자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04년 주5일 근무제가 적용됐다. 법정근로시간이 주 44시간에서 주 40시간으로 줄었다.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5일 근무제는 아이러니하게도 ‘투잡’ 열풍을 불러왔다. 당시 투잡을 독려하는 신간 서적들이 잇따라 출시되기도 했다. 남는 시간에 추가 소득을 올릴 수단을 찾는 게 ‘부지런한 자’의 훈장처럼 간주됐다. 2018년 7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됐다. 일주일에 일하는 시간이 총 52시간을 넘을 수 없게 됐다. 야근·특근 등을 밥 먹듯이 하며 과로사의 위험에 노출된 장기노동으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한국 노동자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주52시간 근무는 야근수당 등의 감소로 추가벌이를 필요로 했고, n잡 문화를 형성했다. 때마침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산업이 성장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고 돈버는 시대가 됐으니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n잡의 현실은 냉혹했다. 장시간 노동이나 야간 노동을 전제로 한 저임금 일자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직장보다는 부업 개념이 강하다 보니 노동 안전망의 ‘사각지대’여서 근로자로서 누릴 수 있는 정당한 권리마저 보장받을 수 없는 환경에 노출됐다. 그 위험성을 알고도 생계를 위해 이곳저곳서 일할 수밖에 없는 게 n잡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인 셈이다. 이번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사례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감염에 취약한 열악한 밀집근무 환경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지난 3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여실히 증명됐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급휴직이나 실직한 정규직 노동자들이 일용직과 비정규직인 n잡 노동자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경제적 후폭풍, 비대면(언택트) 소비의 폭발적 성장이 불러온 노동시장의 역설도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n차 감염 우려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단기적인 문제라면, n잡 노동은 우리 사회를 억누르는 중장기적인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무슨 일이건 확산된 뒤에는 그만큼 수습도 어려워진다. 노동 양극화의 문제는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의 접근법만으론 결코 풀 수 없다. 방역의 빈틈을 없애는 것 못지않게 n잡 노동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shjang@seoul.co.kr
  • “사과 받으려” “계속 쫓아와”… ‘SUV 엄마’ 고의성 규명 집중

    “사과 받으려” “계속 쫓아와”… ‘SUV 엄마’ 고의성 규명 집중

    피해자 가족 “10분 넘게 혼내고 따라와” 고의성 인정되면 실형 선고될 가능성경북 경주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가 고의인지를 놓고 가해자 측과 피해자 측이 팽팽하게 맞서 경찰이 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9일 사고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이후 운전자 언행 등을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경찰은 차량 속도를 분석하기 위해 사고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이에 앞서 피해 초등학생 A(9)군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A군은 경찰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데 뒤에서 멈추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당시 차가 쫓아와 무서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해 차량 운전자 B씨는 경찰조사에서 “(A군이) 우리 애를 괴롭힌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기 위해 뒤쫓아 가던 중 사고가 났다. 고의로 낸 사고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군의 누나는 “(사고 발생 전 놀이터에 찍힌) CCTV를 확인해 보니 (운전자가) 동생을 10분 넘게 혼냈다”며 “동생이 아이를 때리고 사과 없이 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경주시 동천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던 30대 여성이 A군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추돌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A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가 난 만큼 운전자는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 위반에 해당한다”며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넘었는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등을 조사해 추가로 적용할 법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민식이법이 적용된다면 1년에서 15년까지의 징역형 또는 500만~3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학생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500만~700만원 정도의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의성이 인정돼 특수상해죄가 적용되면 징역 1년에서 10년까지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태년 “5일 반드시 의장단 선출” 野압박… 상임위 독식 논란 가열

    김태년 “5일 반드시 의장단 선출” 野압박… 상임위 독식 논란 가열

    통합당 “무소불위 여당… 모든 수단 강구” 18대와 공수만 바뀌었을 뿐 논리 똑같아 원 구성 신경전→지각 개원으로 악순환 “상임위원장 선임·배분 등 법으로 정해야”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31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 개원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장을 뽑고 나면 의장이 상임위를 강제 배정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원 구성 합의 전 의장 선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자, 거대 여당의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고강도 압박을 가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절반을 겨우 넘겼을 때의 의석 분포와 국회를 구성하고 운영했던 관행을 되풀이하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168석을 넘는다는 것은 모든 상임위에서 절반이 넘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몫을 11(민주당)대7(통합당)로 나눠야 한다는 통합당의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도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주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청와대 회동에서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을 지적하는 등 반발을 이어 가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통합당과) 협상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통합당의 요구는 모두 거부하고 있는 셈이라 원활한 협상이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무소불위의 여당이 지금과 같은 식으로 밀어붙인다면 우리 당은 의회독재로부터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비상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는 매번 반복됐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과반인 153석을 차지했던 한나라당(통합당 전신)은 당시 “전 상임위원장을 맡겠다”며 현재 민주당과 똑같은 입장을 내놨다.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로 원 구성 협상에 참여했던 통합당 주 원내대표는 “미국은 민주당이 1석 많아서 전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지 않았나”라며 상임위원장 독식을 주장했다. 당시 의석수가 81석에 그쳤던 민주당은 “야당 몫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해 의회 독재를 꿈꾸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석수에 따라 공수가 바뀌었을 뿐 똑같은 논리가 반복된 것이다. 원 구성을 둘러싼 기싸움으로 ‘지각 개원’이 반복되자 원 구성 방법을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통합당 정병국 전 의원 등 여야 불출마 의원들이 뜻을 모아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에는 법정 기한 내 여야가 협상을 끝내지 못하면 강제로 위원장 몫을 배분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섭단체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강제 배분하고, 국회의장 추천으로 본회의에서 선출하는 방식이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제정을 주도했던 통합당 김세연 전 의원은 “국회가 일을 안 한다고 비난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는 것”이라며 “위원장직을 무기로 모든 일정을 마비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홍콩 반환’ 영국 외무장관 “홍콩인들 외면하지 않겠다”

    ‘홍콩 반환’ 영국 외무장관 “홍콩인들 외면하지 않겠다”

    1997년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던 영국이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을 강행 처리와 관련, 영국 외무장관이 “홍콩에 대한 영국의 책무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도미닉 라브 장관은 3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할 경우 우리는 영국해외시민여권(BNO)을 가진 사람들이 영국으로 올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은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 전에 300만명의 홍콩주민이 소지했던 ‘영국부속영토시민’(BDTC) 여권을 대체한 여권이다. 홍콩 반환 이전의 BDTC 여권이 영국에서 거주할 권리까지 보장했던 것과 달리 BNO 여권은 무비자로 영국을 방문할 수는 있도록 했지만, 영국 내 거주·노동의 권리는 없었다.그러나 홍콩보안법 사태 이후 영국 정부는 BNO 여권을 소지했던 모든 홍콩인에게 영국 시민권 부여를 포함해 거주이전의 권리를 확대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의 중국 반환 전에 태어나 BNO 여권을 보유했던 홍콩인은 290만명으로 추정된다. 단, 라브 장관은 이들 가운데 소수만이 실제로 영국으로 이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라브 장관은 “우리는 홍콩인들에 대한 우리의 책무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며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中, 홍콩 내 테러리즘 처벌 등 홍콩보안법 통과 외국 세력 홍콩 내정간섭 금지,안보기관 설치, 안보교육 강화 포함 중국은 지난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를 폐막하면서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 금지, 국가분열·테러리즘 활동 처벌, 국가안보교육 강화, 중국 정부의 홍콩 내 국가안보기관 설치를 주 내용으로 하는 홍콩보안법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과거 중국은 제1차 아편전쟁에서 패배하면서 1842년 홍콩을 영국에 영구 할양했다. 1898년에는 홍콩과 그 주변 도서 해역을 아우르는 지역을 99년간 임차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고 이후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됐다. 이후 홍콩은 대영제국의 자유무역 중심 기지로 발돋움하면서 금융과 은행이 발달하며 아시아 주요 도시로 급성장했다. 이후 홍콩은 중국에 반환되고나서도 사법, 금융, 경찰, 관세 제도는 향후 최소 50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과반 되면 “다 갖겠다”vs 입장 바뀌면 “양보해야”

    과반 되면 “다 갖겠다”vs 입장 바뀌면 “양보해야”

    그때 그때 달라지는 원 구성 협상 논리...협상 보단 법제화로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이 진행되면서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31일 “민주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 개원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장을 뽑고 나면 의장이 상임위를 강제배정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원 구성 합의 전 의장 선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자, 법정시한 내 개원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그러나 법정 시한인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민주당이 177석의 절대 과반 의석수를 내세우며 “상임위원장 전석을 다 갖겠다”고 엄포를 놓자, 통합당은 “차라리 국회를 없애라”고 반발한 상태다. 과거 원구성 협상을 돌이켜 보면 과반 정당이 탄생할 때마다 이같은 논쟁은 되풀이됐다. 2008년 18대 국회 원 구성 때는 지금과는 정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18대 총선이 끝나고 당시 153석의 과반을 차지했던 한나라당(통합당 전신)은 지금의 민주당과 똑같은 입장을 내놓았다.당시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원구성 협상에 참여했던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협상 필요 없이 과반 의석 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다 맡도록 하면 된다”며 “미국은 민주당이 1석 많아서 전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당시 의석수가 81석에 그친 민주당에서는 “그나마 몇 되지도 않는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해 의회 독재를 꿈꾸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를 지낸 홍준표 의원(무소속)은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 “국회법을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맞게 고쳐야 한다”면서 “우선 과반수를 넘긴 정당은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장을 미국처럼 독식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썼다. 또 “모든 의사 결정은 다수결 원리에 따라 결정하고 교섭단체 합의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회에서 떼쓰기가 없어지고 생산적인 책임 국회가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 논란이 일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통합당과)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과반을 겨우 넘겼을 때의 의석 분포와 국회를 구성하고 운영했던 관행을 되풀이하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168석을 넘는다는 것은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이 넘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의 문은 열어 놓되 의석 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몫을 11(민주당)대 7(통합당)로 나눠야 한다는 통합당의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또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에 대해서도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가 견제 수단이 돼선 안 된다”면서 “집권 여당으로 높은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챙기기 위해서는 (두 상임위원장을) 가져 와야 한다”고 말했다. 원 구성을 놓고 기싸움을 하는 동안 국회 문도 열지 못하는 상황이 매번 반복되면서 국회 개원 만큼은 협상이 아니라 법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여야 불출마 의원들이 뜻을 모아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정병국 의원 대표발의 국회법 개정안)에는 법정 기한 내 여야가 협상을 끝내지 못하면 강제로 위원장 몫을 배분하는 조항을 담았다. 교섭단체 의석 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강제 배분해, 국회의장 추천으로 본회의에서 선출하는 방식이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제정을 주도했던 김세연 전 통합당 의원은 “국회가 일을 제대로 안한다고 비난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는 것”이라며 “위원장 직을 무기로 모든 일정을 마비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수당일 때와 소수당이 됐을 때 특정 정당의 입장이 변하는 현실에 대해선 “국회선진화법 제정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불리해도 다음에 다수당이 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그저 살고싶을 뿐” 美 12살 소년이 사망 흑인에게 바치는 노래 큰 울림

    “그저 살고싶을 뿐” 美 12살 소년이 사망 흑인에게 바치는 노래 큰 울림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1명이 목숨을 잃은 뒤 미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12살 어린 소년이 망자에게 바치는 노래가 미국 사회에 큰 울림을 던졌다. CBS와 NBC 등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한 소년이 미국에서 ‘젊은 흑인 남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애환을 담은 노래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키드론 브라이언트(12)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속 이야기를 노래로 불러보았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이라는 말과 함께 직접 만든 노래를 선보였다. 흑인차별에 항의하는 티셔츠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서서 소년이 열창한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나는 젊은 흑인 남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내 주위를 둘러보면 매일같이 같은 종족에게 벌어지는 일. 나는 먹잇감으로 사냥당하고 있는 거야.” “분쟁을 원하지 않아. 우리는 충분히 분투했지. 난 그저 살고 싶을 뿐. 신이시여 나를 지켜주소서. 그저 살고 싶을 뿐입니다.” 소년은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에 대한 애도와 함께 미국에서 흑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애환을 노래에 담아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24일 종영한 NBC ‘리틀 빅 샷’(Little Big Shots)이라는 어린이 오디션 시즌4에 가스펠 싱어로 참가한 소년의 노래는 미국 흑인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 자넷 잭슨 등이 소년의 노래를 공유하며 지지를 표했다. 영화 ‘블랙팬서’에서 나키아 역을 맡았던 흑인 배우 루피타 뇽오는 “소년은 이 노래를 부를 필요가 없어야 한다”고 분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백인 영화배우 에바 롱고리아는 “하느님 이 소년을 보호해주소서”라며 소년의 안전을 기원했다. 오프라 윈프리 역시 축복을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며 소년을 언급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2살 소년 키드론 브라이언트는 강력한 노래로 자신이 느끼는 절망감을 표현했다”면서 “상황은 다를지라도 그들의 고뇌는 동일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의 무릎에 목이 짓눌린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못 쉬겠다”고 애원하다 끝내 사망했다. 이후 경찰의 과잉진압과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졌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유혈 시위가 잇따르면서 30일 미국 정부는 16개주와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플로이드를 사망에 이르게 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은 3급 살인과 우발적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소방관 딸 순직 보상금 32년 전 이혼한 생모에게 지급 법정다툼

    소방관이었던 딸이 순직하자 32년 전에 이혼하고 소식이 끊겼던 생모가 나타나 보상금 등을 수령해 가족들 간에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31일 전북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수도권 소방서에서 일하던 A(63)씨의 둘째 딸(당시 32세)이 구조 과정에서 얻은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1월 공무원재해 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아버지인 A씨가 청구한 순직 유족급여 지급을 의결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공단이 32년 전에 이혼한 생모 B(65)씨에게도 이러한 결정을 알렸다. B씨는 본인 몫으로 나온 유족급여와 둘째 딸 퇴직금 등을 합쳐 약 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때까지 매달 91만원의 유족급여도 받게 됐다. 이를 알게 된 A씨는 지난 1월 전 부인인 B씨를 상대로 1억 9000만원 상당의 양육비를 청구하는 가사소송을 전주지법 남원지원에 제기했다. 1988년 이혼 이후 단 한 차례도 가족과 만나지 않은 데다, 둘째 딸의 장례식장도 찾아오지 않은 생모가 유족급여와 퇴직금을 나눠 받는 게 부당하다는 이유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가수 고(故) 구하라 씨 유산을 둘러싼 구씨 오빠와 친모 사이의 법적 다툼과 마찬가지로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는 상속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딸들을 키우는 동안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는 등 부모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이혼 이후 매달 50만씩 두 딸에 대한 양육비를 합산해 B씨에게 청구했다. 이에 B씨는 “아이들을 방치한 사실이 없고 전 남편이 접촉을 막아 딸들과 만날 수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딸들을 위해 수년 동안 청약통장에 매달 1만원씩 입금했다며 “두 딸에 대한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라고도 해명했다. A씨 부녀를 대리하는 강신무 변호사는 “양육 의무를 전혀 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유산 상속 권한을 온전히 보장받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며 “현재 이를 제지할 법이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부녀가 매우 고통스러운 심정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전주지법 남원지원 가사1단독 심리로 재판과 조정이 진행 중이다. 선고는 오는 7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불량 마스크 넘겨 받아 폐기 않고 재포장한 일당 징역형

    불량 마스크 넘겨 받아 폐기 않고 재포장한 일당 징역형

    대구지법 형사5단독 이은정 판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고 폐기 대상 마스크를 식약처 인증 마스크처럼 재포장한 혐의(약사법위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B(41)씨 등 3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했다. C(40)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했다. 이들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생산과정에서 불량품으로 분류돼 폐기해야 하는 마스크를 공급받아 기계로 귀걸이용 밴드를 붙이는 등 수법으로 보건용 마스크 8만 8000장을 만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거나 빈 공장이나 식당 등을 임차하는 등 마스크 제조작업을 총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들은 밴드 부착 등 기계 작업을 하거나 낱개 포장을 맡았다. 이들에게 돈을 받고 불량 마스크를 넘긴 폐기물 처리업자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판사는 “품귀 현상과 가격 폭등으로 마스크 대란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던 엄중한 시기에 경제적 이득을 위해 국민 보건에 위험을 초래하고, 국민 불안을 가중한 범죄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찰, ‘경주 스쿨존 사고’ 고의성 여부 규명 수사력 집중

    경찰, ‘경주 스쿨존 사고’ 고의성 여부 규명 수사력 집중

    경찰이 경북 경주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구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와 관련해 고의성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31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및 사고 차량 운전자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차량 속도 분석 등을 의뢰했다.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사고 당시 차량이 어느 정도 속도로 달렸는지 등을 분석해 위법 유무를 가리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29일 사고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이후 운전자가 한 말 등을 조사했다. 28일엔 교통 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뒤 피해 초등학생 A군(9)을 상대로 조사했다. A군은 경찰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데 뒤에서 ‘멈춰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당시 차가 ?아와 무서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인 25일 가해 차량 운전자 B씨를 1차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의로 낸 사고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SUV 승용차를 몰던 여성이 A군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추돌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A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군 가족은 “A군이 놀이터에서 운전자 자녀와 다퉜는데 B씨가 ‘우리 애를 때리고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쫓아왔다”고 주장했다. A군의 친누나는 “(사고 발생 전 놀이터에 찍힌) CCTV를 확인해보니 “(운전자가) 동생을 10분 넘게 혼냈다”며 “동생이 아니를 때리고 사과 없이 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존에서 사고가 난 만큼 운전자는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 위반에 해당한다”며 “제한속도를 넘었는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등을 조사해 추가로 적용할 법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사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민식이법이 적용된다면 1년에서 15년까지의 징역형, 또는 500만 원에서 3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학생의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500만 원에서 700만 원 정도의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의성이 인정돼서 특수상해죄가 적용되면 징역 1년에서 10년까지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국 “홍콩 주민 290만명에 영국 시민권 부여 검토”

    영국 “홍콩 주민 290만명에 영국 시민권 부여 검토”

    영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강행될 경우 과거 영국해외시민 여권을 가졌던 모든 홍콩인이 영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dpa 통신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28일 영국해외시민 여권(British National Overseas·BNO)을 보유한 35만명의 홍콩인에게 영국 시민권 부여를 포함해 권리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BNO 여권을 소지하고 영국에 입국하면 6개월을 체류할 수 있다. 라브 장관은 이를 12개월로 연장한 뒤 추후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 전에 태어나 영국해외시민 여권을 보유했던 이는 모두 29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대부분인 255만명은 이를 갱신하지 않아 현재 35만명 정도만 영국해외시민 여권을 갖고 있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홍콩의 안보와 관련한 중국의 입법안에 매우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요한다면 우리는 영국해외시민이 시민권 획득을 포함해 영국에서 머물 수 있는 자격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것”면서 “영국이 홍콩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 이전에 300만명의 홍콩주민은 영국에서 거주할 권리까지 보장하는 ‘영국부속영토시민’(BDTC) 여권을 소지했다. 그러나 영국의 홍콩 반환 이후 이 여권은 비자 없이 영국을 방문할 수는 있지만, 거주나 노동의 권리는 박탈된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으로 대체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테스트 도중 엔진 폭발 (영상)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테스트 도중 엔진 폭발 (영상)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에게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이어 또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텍사스 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시설에서 스타십 로켓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이 테스트 도중 엔진에 불이 붙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켓은 붉은 화염과 함께 순식간에 폭발하며 잿더미가 된다.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의 몽상(夢想)이 현실이 된 사례다. 머스크 회장은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선을 보내 현지의 수자원 및 자원 채굴을 위한 초기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는 최초로 인간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보내 인류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줄 ‘무기’가 바로 우주선 스타십으로 약 1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MK1이라는 첫번째 시제품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극저온 압력 실험을 하던 도중 화염에 휩싸였다. 이후에도 회사 측은 SN(Serial Number)으로 이름을 바꾸고 SN1을 제작해 테스트했으나 액체 질소 문제로 폭발했다. 이렇게 줄기차게 스타십 개발에 도전한 스페이스X는 이번에 SN4가 폭발하며 쓴맛을 봤으나 과거 모델들의 실패 이유였던 가압 시험 등 몇 가지 중요한 이정표를 통과했다. 실패의 과정에서 교훈을 얻으며 한발한발 우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에앞서 지난 27일 스페이스X는 역사적인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를 불과 17분 앞두고 기상 문제로 연기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11년 7월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비행이 종료된 이후 9년 만이며 민간 유인 우주선으로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날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는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발사 시기를 30일로 미뤘다. 30일 발사가 성공하면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두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몇 달 간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한 뒤 귀환하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직주근접으로 누리는 워라밸 생활… 지식산업센터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

    직주근접으로 누리는 워라밸 생활… 지식산업센터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

    최근 워라밸 등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직장인들의 ‘직주근접’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직주근접성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특성을 일컫는 말로, 특히 긴 출퇴근 시간 대신 개인 여가활동이나 문화생활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자연스레 수요 증가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성은 중요한 고려 조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강남이나 종로처럼 업무 시설이 밀집된 지역이나 인접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은 편이다. 직주근접성은 비단 주택뿐 아니라 직장인들의 업무 시설인 오피스, 지식산업센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뚜렷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주거 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들어서는 업무시설의 경우 뛰어난 직주근접성으로 인력을 충원하는 데 보다 유리한 데다 풍부한 인구가 모인 만큼 다양한 인프라 시설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특히 최근 신규 분양되는 지식산업센터들은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에 주로 자리잡고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하는데 부담이 덜할뿐더러 기존 도심 입지보다 높은 성장성으로 향후 프리미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달 경기도 구리 갈매지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의 경우 우수한 직주근접성에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시설은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자족유통시설 A, B용지에 연면적 약 11만 4,080㎡,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은 1군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맡는다.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가 조성되는 구리 갈매지구는 구리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갖춘 지역으로 인근의 별내, 다산지구까지 합하면 약 21만 5,000여 명의 대규모 배후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시설의 경우 주변에 갈매역아이파크(1,196세대), 구리갈매한라비발디(1,075세대), 구리갈매푸르지오(921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더욱 뛰어난 직주근접성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 인접한 신내역 부근의 신내차량기지 부지에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신내IC 일대 신(新) 경제중심지 조성사업’ 발표에 이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옥 이전까지 확정됨에 따라 신규 기업 수요, 인구 증가 등의 수혜 효과도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는 단지를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복합 구성해 업무부터 주거, 문화생활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를 구현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에는 갈매지구 최초의 2룸 3베이 평면에 브랜드 오피스텔다운 특화설계가 더해져 우수한 주거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근린생활시설인 상업시설에는 멀티플렉스 ‘CGV‘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 업무 공간은 높은 층고(최대 5.7m)나 개별 테라스가 제공되는 섹션 오피스 설계에 코워킹 라운지, 캔틴 바, 오픈 컨퍼런스룸, 보드 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공유 공간을 조성해 근무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에는 중정 및 옥상 정원, 연결 녹지 등을 두어 쾌적성도 놓치지 않았다.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서울까지 단 한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별내역의 경우 지하철 8호선 연장, GTX-B노선 계획이 추가돼있다. 이 외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구리암사대교, 강동대교가 가까우며 오는 2022년에는 고덕대교가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의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에 위치해 있으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서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특히 견본주택에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며 방문 예약제도를 시행해 방문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와 전신 소독 게이트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유해 바이러스의 유입에 대비하고 열이 있는 방문객들을 철저히 가려내는 등 안전한 견본주택 운영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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