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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공공 배달 앱 ‘배달의명수’ 시장 점유율 30%

    전북 군산시의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가 출시 4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 가맹점은 현재 1019곳으로 목표 1000 곳을 넘어섰다. 가입 회원도 10만 7400여명에 이른다. 군산시 가구 11만 8000가구) 수를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 집이 다 가입한 셈이다. 주문 건수는 12만 2800여건, 금액으로는 29억 3000여만원어치다. 군산시는 전체 배달 앱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월 13일 출시한 지 4개월여만의 성과다. ‘배달의 명수’는 자영업자에게 이용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받지 않으며, 소비자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음식값을 8% 할인받을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간 배달 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음식점 외의 업종으로 공공 앱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범죄 의료인 면허 취소해야-의료법 개정 촉구

    성범죄로 형을 받은 의료인은 의사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인 성폭력 근절 전북지역 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북지부 등은 21일 전주시 완산구 성평등전주에서 ‘의료인 성폭력 무엇이 문제인� ?� 토론회를 열고 의료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박슬기 의사(언니들의병원놀이 활동가)는 “최근 5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모두 611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4월 교제 중인 여성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찍어 보관하던 현직 공중보건의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지난달에는 전북대 전 의대생이 강간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며 “의사 직업군의 폭력적 조직문화나 권위 의식 등을 고려해보면 자체 교육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법부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의료인에 한해서라도 의료인 자격을 영구 박탈해야 한다”며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의료인 누구라도 의료면허를 영구적 박탈하고, 예비의료인에게는 면허시험 응시 자격을 영구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우아롬 변호사는 “의사의 면허 취소는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다른 전문자격사들과 비교해봐도 매우 완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우 변호사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료인 자격을 제한했던 의료법이 2000년에 개정되면서 마약 등 정신성 의약품 중독자나 의료법 위반으로 인한 금고 이상 실형을 받은 의료인 등만 면허를 취소하고 있다”며 “성범죄는 면허 취소 사유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성범죄에 대한 엄벌주의 요청에 따라 성범죄는 형량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된 것과 비교됐을 때 큰 차이가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에 대한 자격 관리에 대해 더 엄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변호사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 성폭력 의료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며 “면허 제한 기준을 의료인의 직무와 관련된 성범죄로 한정해야 할지 아니면 모든 성범죄가 포함되는 게 맞는지 등 사회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올해 첫 SFTS 환자 사망

    전북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는 고창에 사는 90대 여성이 SFTS로 사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발열,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으로 SFTS 양성판정을 받아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전북에서는 올해 이 여성을 포함해 모두 3명의 SFTS 환자가 나왔다. SFTS는 주로 4∼11월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을 보인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치명률은 12∼47%다. 전북에서는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 올해는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농작업, 나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도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것”을 주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황금어장 내주는 해상풍력 지역 상생 성공사례 될까

    ‘한국판 그린뉴딜’ 핵심인 ‘서남권 해상풍력’ 조성사업이 지역 상생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2029년까지 14조원을 투입해 고창·부안 앞바다에 2.4GW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 시범·확산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까지 60MW 규모의 실증단지 구축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전북도는 이 사업이 ‘전북판 뉴딜’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는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으로 앞으로 10년간 일자리 9만개가 늘어나고 경제유발효과는 23조원에 이르며 해상풍력 관련 기업 30개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그러나 고창·부안지역 어민들은 바다에 200기의 초대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공사와 달라진 환경으로 황금어장이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업체들이 배제돼 외지 업체들의 잔치로 끝날 수도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이에대해 전북도는 해상풍력 부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연간 381억원씩 받아 이를 모두 지역주민에게 지원함으로써 발전이익을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을 위해 풍력단지 내 10t 미만 어선의 통항을 허용하고 복합양식단지 조성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민상생을 위해 사업 설계부터 환경영향평가, 어업피해조사 등 모든 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켜 투명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군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해상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을 생산·납품하는 등 상생구조를 구축해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임실군 고강도 젠더의식 재정립 대책 추진

    임실군 고강도 젠더의식 재정립 대책 추진

    전북 임실군이 최근 발생한 여성공무원 성폭력 피해 의혹 사건을 계기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 예방 교육과 고충민원 창구 운영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젠더의식 재정립 대책을 추진한다. 심민 임실군수는 21일 간부회의에서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거듭 전한 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포함한 다양한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피해신고 창구 운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강도 예방교육도 실시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심 군수는 “혹 피해를 당하고도 말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직원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찾아가는 고충민원처리반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고충민원은 피해 신고자나 상담자의 신상은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고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후속대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함으로써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범죄를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이다. 심 군수의 지시에 따라 임실군은 관·과·원·센터 주무팀장 및 부·읍·면장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우선, 해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4시간 이상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청 내 소속 관·과·원·센터는 부서장을 포함한 전직원이 성희롱예방 사이버교육 이수 후 8월 31일까지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읍·면에서도 이달 말까지 성희롱 발생 방지 교육과 성희롱·성폭력 발생시 처리절차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간부 공무원 역할의 중요성 등 관리자의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7명으로 구성된 성희롱 고충심의위원도 외부 전문위원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려 공정하고 전문적인 고충심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임실군은 여직원 성폭력 피해 의혹 사건은 경찰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중인 만큼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마크 저커버그 페북 CEO ‘조커설’…선크림 과다 사용의 결과

    마크 저커버그 페북 CEO ‘조커설’…선크림 과다 사용의 결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하와이에서 한가롭게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역대급 화제를 모았다. 영화나 만화 속 누군가를 연상시킬 정도로 새하얀 얼굴 때문이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저커버그는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1만 2000달러(한화 약 1440만 원)에 달하는 전자식 서프보드를 타고 파도를 가르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겼다.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짙은 회색의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그의 모습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점은 그의 얼굴색이었다. 저커버그의 얼굴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려 작정한 듯 덕지덕지 바른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으로 새하얗게 변한 상태였다. 마치 얼굴에 흰색 가면을 쓴 것처럼 보일 정도였던 탓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과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로 범벅된 저커버그의 얼굴을 따라 만든 밈(인터넷상에 재미있는 말을 적어 넣은 뒤 다시 포스팅하는 그림이나 사진)이 폭포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마크 저커버그의 얼굴과 얼굴에 흰색 크림을 잔뜩 뒤집어 쓴 남성의 사진을 나란히 두고 ‘마크 저커버그 lmao’ 라는 글을 남겼다. ‘lmao’는 ’Laughing my ass off’의 약자로, ‘엉덩이가 날아가 버릴 정도로 웃다’의 의미를 가진 표현이다.얼굴이 새하얀 만화 속 캐릭터와 비교한 사진도 등장했고, 무엇보다도 얼굴에 흰색 분을 칠한 영화 속 캐릭터인 ‘조커’와 비교한 게시물이 쏟아졌다. 아예 서커스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얼굴이 하얗고 줄무늬 옷을 입은 광대와 합성한 사진과,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캐릭터인 '가오나시'와 비교한 사진도 큰 인기를 끌었다.최근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은 미국 전역에 번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관련해 비난의 대상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반대 시위 현장에서 벌어진 과격 행동과 관련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고 게시하자 트위터는 이 글이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면서 경고문구를 게재했지만, 페이스북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비판을 받은 것. 이후 시민단체들이 ‘이익을 위한 혐오를 멈춰라(Stop Hate For Profit)’ 운동을 추진한 이후 스타벅스, 코카콜라, 유니레버, 디아지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리바이스, 포드자동차, 버라이든 등 수백 개의 기업들이 페이스북 보이콧에 나섰고, 지난 19일에는 최대 광고주인 디즈니도 보이콧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북 구미 KEC 공장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7명 부상

    경북 구미 KEC 공장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7명 부상

    21일 오전 1시 47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누출 현장 근처에 있던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클로로실란은 염화수소 냄새를 지닌 무색의 액체로 흡입 시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을 초래하는 물질로 반도체 공정에 이용된다. 경북도는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1시간 가량 지난 오전 2시 43분쯤 주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대피를 안내해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당국과 구미시는 긴급방제 작업을 벌여 오전 3시 22분을 전후해 차단 작업을 마쳤다. 구미시 등은 화학물질 유출 규모와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구미시청 관계자는 “유출 규모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꺼번에 대피하다가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일단 창문을 닫고 집안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제 작업이 끝나면 주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공단이 몰려있는 구미에서는 지난 2012년 한 화학물질 취급공장에서 화학물질인 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공장 근처 주민 등 3000여명이 다쳤다. 불산 사고 이후에도 구미에서는 염소가스, 불산·질산·초산 혼산액, 폐질산 등이 유출되는 화학사고 잇따랐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씨줄날줄] 생활동선/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생활동선/이동구 수석논설위원

    할리우드 영화 ‘트루먼 쇼’(The Truman Show)는 30년 동안 방송된 자신의 삶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인공 트루먼의 삶이 거대한 세트장에서 펼쳐지고 24시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된다. 트루먼은 어느 날 자신의 삶이 조작된 공간에서 방송감독 크리스토프에 의해 생중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탈출을 결심한다. 탈출 과정의 온갖 고충에도 굴하지 않고 새 삶을 찾아가는 트루먼의 의지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미디어가 한 개인의 삶을 출생부터 성장까지 철저하게 감시, 통제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영화로 1998년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조지 오웰(George Orwell)은 이미 1949년에 출간한 소설 ‘1984’에서 ‘빅브러더’(big brother)를 통해 통제된 사회의 원형을 만들어 냈다. 빅브러더가 텔레스크린(Telescreen)을 통해 개인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세뇌시키며 사회를 자신의 의도대로 만들어 낸 것은 트루먼 쇼와 흡사하다. 영화나 소설처럼 자신의 사생활이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통제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개인의 사생활 노출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5년부터 주요 도시마다 톈왕(天網ㆍ하늘의 그물)이라는 안면인식 시스템과 6억대 이상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국민 개개인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톈왕은 중국 전체 인구를 1초 만에 스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도 99.8%의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범죄자 색출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자를 가려내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빅브러더나 트루먼 쇼의 크리스토프나 다름없어 보인다. 사생활 침해와 주민 통제에 활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에도 중국 정부는 안전을 위한 조치임을 강조한다. 정도의 차이일 뿐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도 CCTV 설치를 늘리고 있어 개인의 노출은 일상사처럼 됐다. 한국 사람은 하루 일상 속에서 평균 83번 정도 CCTV에 노출된다는 몇 해 전의 조사를 감안하면 개인의 생활동선쯤은 이제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주 방문 사실을 숨겨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불러온 혐의로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앞서 코로나19 감염 뒤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은 인천의 학원 강사는 어제 구속됐다. 코로나19 감염자들은 자신의 동선이 공개되는 게 감염 사실만큼이나 불쾌할 수 있다. 하지만 공동체에 확산되는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생활동선은 감추지 않아야 한다.
  • “디지털 범죄수익 함께 추적” 공공플랫폼 ‘코인 셜록’ 협약

    “디지털 범죄수익 함께 추적” 공공플랫폼 ‘코인 셜록’ 협약

    고광헌(오른쪽) 서울신문 사장과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지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에서 암호화폐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공공플랫폼 프로젝트인 ‘코인 셜록’(coinsherlock.seoul.co.kr)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1일 문을 여는 코인 셜록은 해킹과 금융 사기, 거래소 불법행위 등 ‘암호화폐 범죄’와 ‘다크웹 성착취물’의 범죄 수익을 피해자들과 함께 추적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서울신문은 “코인 셜록을 통해 암호화폐 등 디지털 범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탐사 저널리즘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부산 라발스호텔, 첫 번째 웨딩 쇼케이스 성료

    부산 라발스호텔, 첫 번째 웨딩 쇼케이스 성료

    부산 라발스호텔(LaValse Hotel)은 첫 번째 ‘라발스 나이트 웨딩쇼케이스(LaValse Night Wedding Showcase)’를 지난 17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발스 나이트 웨딩쇼케이스는 대칭의 가지런히 정돈된 느낌과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모던 클래식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화이트 플라워로 꾸며진 버진로드의 오브제는 베르사유 궁전 바로 앞의 직사각형 대칭을 이루고 있는 물 화단(Water Partrres)을 연상시켜 하나의 예술작품 같다는 평을 받았다. 사전 예약된 예비 신랑신부 등을 초대한 이 날 행사는 퀄리티 있는 웨딩샵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하이앤드 드레스 브랜드 ‘엘리자베스’, 인물 중심 촬영을 추구하는 웨딩 스튜디오 ‘블랑드윈느’, 18년 경력의 디자이너가 새롭게 론칭한 한복 브랜드 ‘혜윰한복’과 호텔 웨딩 기획 전문 ‘메이란플라워’, ‘이경민헤어포레’와 함께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웰컴 리셉션, 신부대기실과 포토존이 운영되는 1부와 한복쇼, 드레스쇼, 신랑신부가 직접 선보이는 입장, 퇴장 시연과 라발스호텔 웨딩 소개, 스위트룸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이 증정되는 럭키드로우행사 등이 2부로 진행됐다. 마지막 3부에서는 라발스호텔 알리아농의 쉐프가 엄선한 메인 스테이크를 포함한 샐러드 바 형태의 뷔페가 제공됐다.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는 스페인 올리브 브랜드 라치나타 웰컴팩과 스페셜 할인 혜택(식사 및 대관료 할인)도 주어졌다. 호텔 관계자는 “약 150여 명의 고객이 이번 웨딩 쇼케이스에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웨딩 전문 지배인의1:1 고객 맞춤형 커스텀 디렉팅과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라발스호텔만의 특별한 웨딩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식이법 적용 첫 유아 사망 사고 운전자 불구속 송치 까닭

    민식이법 적용 첫 유아 사망 사고 운전자 불구속 송치 까닭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첫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민식이법) 위반 혐의로 A(53)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해당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1일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스쿨존에서 B(2)군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지 않은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현장에는 B군 어머니도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B군은 어머니와 함께 스쿨존 인근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홀로 도로에 내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이 A씨에게 민식이법을 적용한 가장 큰 이유는 ‘어린이 안전 유의 의무 위반’이다. 민식이법은 스쿨존 내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라도 운전자가 규정 속도인 시속 30㎞ 이내로 운전하고, 어린이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할 경우 법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A씨의 사고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9∼18㎞로 30㎞ 이내였지만 경찰은 운전자가 어린이 안전을 주시할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유턴을 위해 후방을 주시하느라 앞을 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당시 시속 30㎞ 이내로 운전했지만,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유턴을 하다가 사고가 났기 때문에 민식이법을 적용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든 운전자는 도로에서 주의할 의무가 있다”며 “아이를 보지 못했다는 것은 운전자의 부주의이므로 민식이법 적용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차를 돌리는 과정에서) 아이를 보지 못했다”고 사고 고의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택중 전주덕진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사고 당시 가해 차량 속도가 스쿨존 규정 속도인 시속 30㎞를 넘지는 않았다”면서도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가 사고를 낸 상황이기 때문에 주의 의무를 충분히 기울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행복콜’에 즐거운 고령군민… 삶의 만족도 전국 1위 영예

    ‘행복콜’에 즐거운 고령군민… 삶의 만족도 전국 1위 영예

    ‘대가야의 도읍지’ 경북 고령군이 지난해 기준 국민행복지수 조사 결과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최근 ‘제6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을 열고 국회 미래연구원이 자치단체별 행복지수를 조사한 ‘대한민국 행복지도’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고령군은 안전, 환경, 경제, 교육, 여가, 삶의 만족도 등 6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민행복지수 종합평가 B등급을 받았으며,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는 전국 1위에 올랐다. 고려대 행정학과 구교준 교수와 연구팀은 228개 시군구의 행복지수를 측정해 상위 20%인 A등급부터 하위 20%인 E등급까지 나눴다. 경북에서 B등급 이상 받은 시군은 고령군과 울릉군, 성주군이었다. 특히 고령군이 전국 1위를 차지한 삶의 만족도 분야는 자신의 삶(과거와 현재)에 만족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2019 국민 삶의 질에 대한 여론 및 지표조사 결과’에서 2018년 대비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고령군이 도로, 상하수도, 교통불편, 쓰레기 등 생활민원에 대해 접수부터 처리,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바로바로 행복콜 서비스’ 시행이 만족도 1위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모든 출산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육아여건 개선을 위해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 장난감도서관 운영도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한몫한 것으로 평가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 인구는 지난달 3만 1764명이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격 vs 생존권… 울진 금강송 숲 세계유산 ‘딜레마’

    국격 vs 생존권… 울진 금강송 숲 세계유산 ‘딜레마’

    주민들, 규제 속 재산권 침해 우려 반발등재 사업 미뤄져 소나무 고사 등 폐해 ‘세계 최고의 울진 금강송 숲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자.’ VS ‘재산권 침해가 불 보듯 뻔하니 불가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림 군락지인 경북 울진 금강송 숲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사업이 환경부·산림청 등과 지역 주민들의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다. 이렇게 사업이 장기간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울진 소광리의 금강 소나무가 고사하는 등 폐해도 커지고 있다. 1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09년 각계 인사와 주민 1000여명으로 구성된 ‘울진 금강송 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어 2014년 우리나라 금강송 숲 3만 1527㏊(울진 1만 6799㏊, 강원 삼척 8062㏊, 봉화 6667㏊)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2018년엔 산림청과 문화재청, 경북 산림환경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금강송 숲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여는 등 금강송 숲의 세계유산등재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에 울진 금강송면 주민들은 2014년 당시 연구용역 주민설명회 때부터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대했다. 지역 주민들은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으로 지금도 형질변경 및 벌목 금지 등 각종 규제에 따른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금강송 숲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막아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환경부와 산림청 등에서는 “금강송 숲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국격을 향상시키고 경북의 인지도 제고 등 여러모로 큰 도움이 기대된다”면서 “이를 위해 산림청, 경북도와 함께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 등에 소극적이다. 금강송 숲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금강 소나무 고사가 잇따르는 등 폐해가 커지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환경부와 산림청이 재산권 행사 침해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책 등 ‘당근’을 제시하지 않으면 이 사업은 한 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면서 “금강송의 고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환경부·산림청과 지역 주민들의 ‘통 큰’ 합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울진 금강송 숲은 조선 숙종 6년(1680년) 왕실 황장봉산으로 지정된 이래 1959년 국내 유일의 육종림, 1985년 천연보호림, 2001년 산림유전자원 보호림, 2017년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국가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 전담병원 정부 보상 늑장…적자 눈덩이에 경영 압박

    정부가 코로나19 전담병원 손실 보상을 제때 해주지 않아 공공병원의 경영압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 남원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167명의 입원 환자를 모두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호흡기진료소와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 진료 분야만 운영했다. 이때문에 병실이 텅 비고 외래 진료마저 사실상 중단되면서 적자 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실제로 남원의료원은 손실 규모가 50억원을 넘었으나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받은 보상액은 27억원에 불과하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이후 남원의료원의 월별 수입은 지난 3월 22억원으로 2019년 3월 26억원보다 4억원이 줄었다. 4월에는 감소 폭이 더욱 커 지난해 37억원의 20%에도 못 미치는 6억원으로 급감했 고 5월은 작년 30억원의 30% 수준인 9억원에 그쳤다.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된 이후 6월 수입액도 작년 25억원의 70% 가량인 17억원에 그치는 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남원의료원에 4월 13억원, 5월 14억원을 손실 보상금으로 지원했으나 이후로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 정부가 22억원을 선지급금이라는 명목으로 보내 왔으나, 이는 4개월 후에 갚는 조건이어서 손실 보상과는 무관하다. 남원의료원은 이달 급여를 주지 못해 수억원을 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진안의료원도 지난 4∼5월 손실액만 9억여원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보상받은 손실금은 4억 7000 여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공공의료기관 관계자는 “정부가 당시 전국 50여개 공공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면서 병상을 비워놓으라고 ‘소개 명령’을 내려놓고 이제 와 나 몰라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84세로 세상 떠난 ‘비틀즈’ 사진작가가 남긴 사진

    84세로 세상 떠난 ‘비틀즈’ 사진작가가 남긴 사진

    비틀즈의 ‘Twist and Shout’ EP 커버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피오나 애덤스(Fiona Adams)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63년 4월 매거진 ‘보이프렌드’ 촬영으로 런던 폭발 현장에서 찍은 비틀즈의 사진은 애덤스의 대표적인 사진으로 꼽힌다. 비틀즈의 초장기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이후 1963년 7월 발매된 비틀즈의 ‘Twist and Shout’ EP 커버사진으로 사용됐다. 흑백의 사진은 정장을 차려입고 점프를 하는 비틀즈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Twist and Shout’는 영국 차트에 21주 동안 정상에 머물렀으며, 차트에서는 총 64주 동안 머무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인물사진을 찍던 애덤스는 여행 사진작가로 전향해 활동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에서 1960년대에 촬영한 비틀즈, 데이비드 보위 등의 사진을 전시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애덤스는 밥 딜런, 롤링 스톤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도 함께 작업했다. 애덤스는 올해 2월 췌장암으로 건강이 안좋아져 호스피스 병동에서 지내왔다. 그리고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최근 아들 칼에 의해 알려졌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포항에 주소 둔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포항에 주소 둔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경북 포항시는 포항에 주소를 둔 해외 입국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항공편으로 귀국한 뒤 KTX를 타고 포항에 도착했다. A씨는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생활하던 중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A씨는 KTX에서는 한 칸에 홀로 타고 이동했고 현재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며 “어느 나라에서 들어왔는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文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서울·30대서 대거 이탈했다

    文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서울·30대서 대거 이탈했다

    부동산·인국공 논란·박원순 의혹 등 영향서울 부정평가 51.7%… TK 이어 두 번째30대 여론, 조국 사태 때보다 더 나빠져정당 지지율은 민주 36.7%, 통합 20.5%국민 절반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나머지 절반 가까이는 ‘잘 못하고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대응은 잘했지만, 부동산 정책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50.2%(매우 잘하고 있다 19.3%,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30.9%), 부정적 평가는 45.4%(매우 잘못하고 있다 26.4%, 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 19.0%)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60%대를 유지했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말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서울신문과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했을 당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평가는 긍정이 49.4%, 부정이 45.3%였다.국정 지지도 하락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따른 공정성 논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사태에 관심이 큰 30대와 서울 지역 응답자들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돼 왔다. 30대의 부정적 여론은 33.7%→39.9%로 조국 사태 영향을 받은 지난해 말보다도 더 높아졌다. 서울 지역은 45.2%→51.7%로 여론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62.4%) 다음으로 평가가 안 좋았다. 여성 응답자의 부정 평가는 44.3%→44.1%로 비슷했다. 분야별 평가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제외하고는 경제와 일자리, 집값, 남북 관계 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 그나마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선방한 것이 지지도를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잘한 분야로 45.0%가 ‘코로나19 대응’을 꼽았으나 5명 중 1명은 아예 ‘잘한 분야가 없다’(21.0%)고 답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가장 잘못한 분야로는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30.2%)이 꼽혔다. 이어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16.4%),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통합(10.8%)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36.7%)이 가장 높았으며 미래통합당(20.5%)이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7.0%였다. 5명 중 1명 이상(21.2%)은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66명, 434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유의 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인천·경기 275명, 대전·충청 102명, 광주·전라 109명, 대구·경북 100명, 부산·울산·경남 141명, 강원·제주 39명이다.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유선 24%+무선 76%)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020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바탕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유럽사법재판소 “EU-미국 데이터 전송 합의 무효”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가 16일(현지시간) EU와 미국 간 데이터 전송 합의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소비자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요구할 수 있어 미국의 개인 정보 감시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이 판결 이유라고 로이터 통신은 이날 전했다. 이날 판결은 미국·EU 사이 개인정보 보호 합의인 이른바 ‘프라이버시 실드’(Privacy Shield)를 무효화한 것으로, 이 권리를 이용했던 5000개 이상의 미국 기업들의 유럽 내 개인 정보에 대한 특별 접근권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프라이버시 쉴드’는 유럽인들의 개인 정보를 상업적 목적으로 미국으로 전송할 때 해당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 미국과 EU가 체결한 합의다. 다만 다른 법적 장치들로 있기에, EU 이외 지역으로의 모든 데이터 전송이 즉각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 따라 유럽 당국은 데이터 전송 시 유럽인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미국보다 엄격한 EU 기준에 따라 심사할 수 있게 된다. IT 기업들이 수집한 개인정보의 미국 이전을 아예 막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들이 유럽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미국으로 전송할 때 개인 정보를 제대로 보호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EU와 미국은 미국에서도 유럽인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합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이번 판결은 2013년 미 정보기관이 유럽인의 개인정보를 열람했다고 주장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가 도화선이 됐다. 이후 오스트리아 활동가인 막스 슈렘스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유럽에서 미국으로 정보를 보내는 모든 IT기업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동거녀 내연남에 흉기 휘두른 50대 징역형

    동거녀의 내연남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동거녀의 내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미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형 집행 종료일로부터 3년간의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5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시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의 내연남 B(42)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집에서 동거녀와 B씨의 애정행각을 목격하고 이에 격분해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흉기에 찔린 채 도망가는 B씨를 따라가 범행을 이어갔다. B씨는 베란다로 달아난 뒤 문을 잠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날 A씨는 동거녀와 헤어지기로 한 뒤 둘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신체 여러 곳, 같은 곳을 흉기로 찔렀으며 이런 경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은 누구나 예견할 수 있다”며 살인의 고의를 인정했다. 이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려 했다는 점에서 이번 범행은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동거녀 살해 40대 항소심도 징역 10년

    생활비 다툼 끝에 동거녀를 살해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4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6일 오후 7시쯤 익산시 한 주택에서 동거녀 B(45)씨와 생활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방바닥에 넘어진 B씨가 휴대전화를 꺼내 신고하려고 하자 천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후 수사기관에 자수했다. 그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알게 돼 2012년부터 동거를 시작한 B씨와 생활비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B씨는 목이 졸려 숨진 게 아니라 방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그 충격으로 사망에 이르렀기 때문에 폭행치사 혐의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부검 감정서 등을 보면 피해자는 두개골 골절이나 뇌출혈이 아니라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했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살인은 이유를 불문하고 절대 용인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인정할 정도로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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